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샌디에이고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6
  • 수족관 돌고래들의 ‘공기방울 놀이’ 포착

    ‘공기방울 만들기 참 쉽죠?’ 미국의 한 대형 수족관에 있는 돌고래들이 물 밑에서 공기방울을 만드는 이색적인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테마파크 씨월드(Seaworld)의 돌고래들은 스스로 물속에서 공기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터득해 서로 장난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돌고래 조련사들의 말에 따르면 얼마 전 한 마리가 공기방울을 우연히 만들었고 이 모습을 본 여러 마리 돌고래가 공기방울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 돌고래들은 정수리에 나 있는 분기공(blowhole)으로 숨을 내쉬면서 공기방울을 만드는데 이 때 분기공의 각도와 힘을 세밀하게 조절해 크기가 다양한 원형의 공기방울을 선보인다. 조련사들은 “돌고래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수족관 아래에서 다양한 크기의 공기방울을 만들고 코를 이용해 공처럼 가지고 놀거나 몸을 통과시키는 재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돌고래를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이 같은 행동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과학자들은 돌고래들이 공기방울을 만드는 행동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수는 없지만 돌고래가 지능이 높고 장난기가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우연히 장난처럼 시작했을 확률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수족관의 관계자는 “돌고래들이 ‘공기방울 놀이’를 즐기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기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도깨비 팀 멕시코를 흥분시켜라

    오는 16일 낮 12시(한국시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4강 신화’ 재현의 힘찬 첫발을 내딛는다. 상대는 13일 쿠바에 4-16,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한 ‘도깨비팀’ 멕시코. 호주와의 2차전과 남아공엔 10점차 이상 이겼지만, 호주와의 1차전과 쿠바엔 10점차 이상으로 허물어졌다. 한국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3전 전승. 2002년 대륙간컵에서 10-0으로 이겼고, 1회 WBC 2라운드에선 2-1로 웃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선 김광현(SK)이 6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아 6-1로 이겼다. 자신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공포의 클린업트리오 1라운드에서 멕시코는 팀타율 .346(3위), 12홈런(1위), 41득점(1위)으로 파괴력을 뽐냈다. 특히 클린업트리오의 무게감은 어느 팀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3, 4번에는 애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타율 .333, 2홈런, 7타점)와 호르헤 칸투(플로리다·.333, 1홈런, 5타점)가 포진한다. 곤살레스는 지난해 36홈런 119타점을 쓸어담은 클러치 히터. 칸투는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타율 .277에 29홈런 95타점으로 부활했다. 5번 스캇 헤어스턴(샌디에이고·.400, 1홈런, 3타점)이나 카림 가르시아(롯데·.385, 3홈런, 5타점)는 ‘모 아니면 도’다. 헤어스턴은 지난해 17홈런 31타점에 그쳤다. 외려 가르시아가 까다롭다. 한국 투수들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기 때문. 벤치도 가르시아를 중용할 전망이다. 가르시아는 컨트롤이 좋은 류현진(한화·7타수 무안타)과 윤석민(KIA·11타수 1안타)에겐 농락당했다. 하지만 봉중근(LG)에겐 11타수 3안타, 정대현(SK)에겐 4타수 2안타로 강했다. ●우완 일색… 모래성 마운드 멕시코는 2라운드 진출국 중 가장 많은 21개의 삼진을 당했다. 스윙폭이 큰 데다 변화구에 약하고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방증. 한국투수들이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10.74(15위)의 방어율이 말해주듯 멕시코의 마운드는 취약하다. 엘머 드센스(뉴욕 메츠·방어율 1.50)와 호르헤 캄피요(애틀랜타·1.93)가 1승씩을 거뒀을 뿐 다른 투수들은 위협적이지 않다. 로스터에 좌완투수가 올리버 페레즈(뉴욕 메츠)와 리카르도 링컨 두 명뿐인 것도 약점이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선발투수가 3~4회까지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힘으로 하는 정면 돌파는 위험하다. 멕시코는 공통적으로 치고 나가려는 욕심이 강하다. 공격적인 성향을 역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변화구 구사 능력이 빼어난 류현진 같은 투수가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센스와 캄피요도 못 칠 정도는 아니다. 다만 페레즈가 선발이면 주의해야 한다. 기복이 심하지만 감 잡은 날에는 빅리거 톱클래스들도 손 못대는 언터처블”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몸살·부상·시차적응 한국팀 컨디션 최악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잔 부상에 시달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샌디에이고에 이어 다저스전에서도 져 연습경기 2패의 부담을 안고 본선을 맞게 됐다. 한국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믿었던 마무리 임창용(야쿠르트)이 타이완 출신 후친렁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2-4로 역전패했다. 이날 주전들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김인식 감독이 연습경기 결산 간담회에서 “지금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빨리 안정되도록 주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힐 정도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비상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과 감기 증세를 보인 클린업트리오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김현수(두산) 등은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도중 이종욱(두산), 고영민(두산) 등이 상대 투구에 맞자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이대호가 이종욱 대신 대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정대현(SK)이 경기 뒤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얼음찜질을 받는가 하면, 심한 감기 몸살로 쓰러진 최정(SK)은 현지 병원에서 링거까지 맞았다. 자신도 감기에 걸려 최악의 컨디션인 김 감독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주기를 바랄 뿐”이라며 조심스럽게 출사표를 던졌다. 부진하다는 평을 들은 톱타자 이종욱에 대해 김 감독은 “그 정도면 괜찮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실어줬고, 2라운드에서도 “큰 틀에서 1라운드와 선발 라인업이 같을 것이며 한두 명 정도만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연습경기를 마친 ‘김인식호’는 14일 격전지인 샌디에이고로 이동, 16일 본선 첫 경기에 대비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美언론 “한국, 빅리거 없이도 강한팀”

    美언론 “한국, 빅리거 없이도 강한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경기가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의 지역 언론이 한국을 “메이저리거 없이도 강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사인온샌디에이고’는 “경기를 더욱 재밌게 보기 위해 응원할 팀을 정하는 것이 좋다.”며 ‘2라운드 응원팀 선정 조언’을 12일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한국을 비롯한 1조 4개국에 대해 ‘응원할 이유’(Reason to cheer)와 ‘야유할 이유’(Reason to jeer)로 나눠 소개한 이 신문은 한국을 응원할 이유로 ‘유명 선수가 없어도 뛰어난 경기력’을 꼽았다. 신문은 “자국 8개 프로팀에서 모은 평범한(mediocre) 선수들임에도 올림픽 우승과 같은 국제적인 성공을 거뒀다.”면서 “그들은 성적에 걸맞는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한국팀을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거는 추신수 하나뿐인데 그도 부상을 당했다.”며 ‘토종 강팀’ 이미지를 거듭 강조했다. 야유할 이유로는 ‘집단 응원 문화’가 꼽혔다. 신문은 “한국팬들은 같은 색 옷을 입고 통일된 응원을 펼친다. 응원은 상대팀의 공격 순서에도 계속된다.”며 “이같은 응원에 익숙하지 않다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WBC 출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게임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가 응원의 이유라고 소개됐다. 반면 “그들은 자국 리그에서 야구의 매력적인 전통인 ‘시간제한 없는 끝장승부’를 버리고 시간제한과 무승부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 야유할 이유로 꼽혔다. 이 신문은 쿠바를 “뛰어난 선수들이 외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거듭되면서도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차지한 강팀”이라고, 멕시코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 세 명이 있어 미국이 1조에 없는 이상 가장 홈팀에 가까운 팀”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12시 샌디에이고 펫코파트에서 멕시코와 WBC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김광현 또 무너졌다

    김광현(SK)이 연습경기에서도 무너졌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류현진(한화)과 ‘원투펀치’를 이뤄 줄 것으로 기대했던 김광현이 부진을 이어가 ‘김인식호’의 마운드 운용에도 적신호가 켜졌다.한국대표팀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얻어 맞고 4-10으로 완패했다.선발 김광현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2루타 2개 등 5안타를 맞고 3실점한 뒤 강판됐다. 지난 7일 일본전 첫 등판 이후 닷새 만에 등판했지만 밋밋한 슬라이더 등 투구 내용은 나아진 게 없었다. 김광현은 “공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일본전에서 첫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대결에서 당황했던 느낌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높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힘 좋은 타자들이 다 넘기지 않는가. 볼을 낮게 던져야 한다.”며 여전히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나온 손민한(롯데)은 3분의 2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으로 2실점했고 이승호(SK)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3안타, 2볼넷으로 4실점했다. 상당수 투수들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함에 따라 김인식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5시 LA 다저스와 두번째 연습경기를 가진 뒤 14일 격전지 샌디에이고에 입성한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WBC] 1조 시계 ‘0’

    [WBC] 1조 시계 ‘0’

    ‘야구전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2라운드 진출국이 확정됐다. ‘4강신화’ 재현을 노리는 대한민국을 필두로,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 대신 네덜란드가 채운 것을 제외하면 이변은 없었다. 어느 나라가 4강에 오를까. ●멕시코 타선 정상급 1조에는 제1회 WBC 챔피언 일본과 준우승팀 쿠바, 4강에 오른 한국이 몰려 있다. ‘도깨비팀’ 멕시코도 무시할 수 없다. 13일 B조 순위결정전(쿠바-멕시코)에서 이긴 팀이 일본과, 패한 팀은 한국과 격돌한다. 한국의 전력은 1회 대회에 못 미쳤다. 에이스 김광현(SK)은 난타당했고 믿었던 ‘발야구’는 고비마다 맥이 끊겼다. 팀타율 .259(7위)에 4홈런(공동 6위), 26득점(3위), 팀방어율 3.66(6위). 괜찮은 성적표 같지만 중국과 타이완 전의 ‘거품’이 끼어 있다. 다행히 봉중근(LG)과 윤석민(KIA), 정현욱(삼성)이 최상의 컨디션이다. 4번 김태균(한화)이 확실한 해결사로 떠오른 점도 든든하다. 마운드에선 김광현과 류현진(한화), 타선에선 추신수(클리블랜드)의 부활이 2회 연속 4강 진출의 열쇠다. B조의 쿠바와 멕시코가 이틀밖에 쉬지 못하는데 비해 한국이 6일 휴식을 취한 것은 플러스 요인이다. 가장 안정된 팀은 아마 최강 쿠바. 타율 .338에 2경기에서 8홈런을 뿜어 냈다. ‘괴물투수’ 앨버틴 채프먼이 버틴 마운드도 탄탄하다. 2경기에서 딱 3점(3자책)을 내줘 방어율 2.50(4위)을 기록했다. 물론 쿠바는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았다. 남아공에 완승을 거뒀을 뿐 호주엔 5-4로 힘겹게 이겼다. 13일 멕시코 전이 궁금한 까닭이다. 일본은 팀타율 .258(8위)에 3홈런(공동 8위)에 그쳤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등 빅리거들을 총동원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하. 반면 ‘원투펀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와 다르빗슈 유(니혼햄)가 지키는 마운드는 돋보였다. 3경기 25이닝 동안 딱 3점을 내준 짠물 투구로 방어율 1.08(3위)을 기록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스콧 헤어스턴(이상 샌디에이고), 카림 가르시아(롯데) 등이 버틴 멕시코 타선은 무섭다. 타율 .383에 출루율 .476, 9홈런, 37득점으로 16개국 중 1위. 문제는 엉성한 마운드. 3경기 23이닝 동안 21점(19자책)을 내줘 방어율이 7.43에 달한다. 2라운드 진출국 가운데 꼴찌. ●2조는 미국 등 ‘3파전’ 2조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의 경합이 점쳐진다. 네덜란드의 돌풍이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 죽음의 D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푸에르토리코가 가장 안정돼 있다. 하비에르 바스케스(화이트삭스)가 이끄는 투수진은 방어율 0.38(2위)로 탄탄하다. 카를로스 델가도(메츠)와 이반 로드리게스(양키스)가 버틴 타선도 타율 .316(5위)에 장타율 .500으로 힘과 정교함을 겸비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C조 예선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기록상으로는 베네수엘라가 조금 낫다. 베네수엘라는 팀타율 .347(2위)에 8홈런(공동 2위), 팀방어율 4.75(7위)를 올린 반면 미국은 .299에 7홈런, 5.33을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8강 본선 어떻게 치러지나

    제2회 WBC A조 예선에서 일본을 꺾고 아시아 1위를 차지한 한국대표팀이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미국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9일 밤 도쿄돔에서 열린 순위 결정전이 끝나자마자 하네다공항으로 이동, WBC 조직위에서 제공한 전세기 편으로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공항에 도착했다. 피로 누적으로 11일까지 휴식에 들어간 대표팀은 12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투수 백차승, 류제국이 뛰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3일 글렌데일 볼파크에서 LA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14일에는 2라운드가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 16일 낮 12시 펫코파크에서 B조 2위팀과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같은 날 오전 5시 B조 1위팀과 먼저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첫 상대로 B조(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 최강 쿠바보다는 호주나 멕시코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호주에 7-17, 8회 콜드게임으로 패한 멕시코는 10일 패자부활전에서 남아공을 14-3으로 꺾고 일단 기사회생했다. 8강 본선도 예선처럼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첫 경기 승패에 따라 패자전, 승자전, 패자부활전, 순위결정전 등을 거쳐 준결승 진출팀이 결정되는 것. 2승을 거두면 4강 진출이 확정돼 LA로 이동한다.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2라운드 1조와 2조 1, 2위 팀의 크로스토너먼트(22, 23일)에서 승리한 팀끼리 벌인다. 한편 한국은 2라운드부터 숙적 일본과 최대 세 차례 맞붙을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2라운드 1, 2차전에서 승리하면 승자전에서 한 번 만난다. 여기서 패한 팀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해 조 1, 2위 결정전에 오르면 두 번째 다시 만난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 준결승 토너먼트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서 세 번째 만나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WBC] 늦게 핀 꽃은 아름다웠다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 1, 2위 결정전은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삼성의 ‘마당쇠’ 정현욱(31)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선발 봉중근에 이어 6회 두 번째로 등판한 정현욱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사무라이 칼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7회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를 공 3개로 돌려세운 장면은 압권이었다. 정교함에 펀치력까지 자랑하는 일본 최고 타자들과 맞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되레 최고 시속 150㎞를 웃도는 ‘배짱투’로 오가사와라를 윽박질렀다. 이날 투구 수는 21개. 그중 18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력도 돋보였다. 앞선 7일 일본과의 승자전에서도 1과3분의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WBC 1라운드에서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정현욱은 당초 ‘잠수함’ 김병현이 합류할 경우 대표팀 탈락 1순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구 수 제한 규정 탓에 선발 투수진 운용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를 등판시키겠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복안이었던 것. 본인 역시 대표팀의 하와이 전지훈련에 참가하면서 “난 대표팀 투수진 13명 중 13번째 투수다. 최종 엔트리에서는 빠질 것을 예상하고 왔다.”고 말할 정도였다. 31세인 정현욱은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늦깎이 스타다. 선수 생활도 굴곡이 많았다. 고교 시절 투수로 전향한 그는 1996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빠른 볼에 비해 형편없는 제구력으로 2군에서 2년 반 가까이 지내야 했다. 1999년 가까스로 1군에 발을 디뎠지만 결과는 3승7패. 하필 이때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도 당했다. 1년여 재활 끝에 2003년 주목을 받았으나 2004년 말 병역 비리에 연루되면서 또다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2007년 삼성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53경기에서 10승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불펜투수지만 선발에 맞먹는 127이닝을 던지다 보니 ‘정 노예’라는 별명도 붙었다. WBC 1라운드에서 보여준 배짱투도 이런 인고의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체득됐을 터. 첫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정현욱이 오는 16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해결사’ 김태균 4번타자 자리매김

    김태균(27·한화)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결승 타점을 올리며 이승엽(요미우리)과 김동주(두산)를 잇는 한국 야구의 4번 타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김태균은 9일 일본과 WBC 아시아 1·2위 결정전에서 일본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를 상대로 결승타를 뽑아내 한국의 1-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쿠마는 경기에 앞서 “한국 타자 중 김태균을 가장 조심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김태균의 한 방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5회 무사 1루에서도 김태균은 구원투수 마하라 다카히로(소프트뱅크)에게서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아시아예선 4경기를 통틀어 12타수 5안타(.417)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이승엽의 뒤를 잇는 대표팀 4번 타자와 1루수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것. 동시에 3년 전 초대 WBC 중심 타선이었던 이승엽과 김동주가 빠지면서 제기됐던 대표팀의 거포 부재의 우려도 말끔히 씻어 냈다. 김태균은 지난 7일 한·일전에서도 0-3으로 뒤진 1회 2사 3루에서 일본의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를 상대로 좌월 초대형 2점포를 뿜어 냈었다. 일본에서도 이만한 대형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 히터’가 많지 않아 일본 스카우트의 시선이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김태균에 쏠렸다. 지난 시즌 홈런 31개로 ‘홈런왕’에 오른데 이어 WBC 아시아라운드 예선전에서도 폭발적인 화력 시위를 벌인 김태균이 16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8강 본선에서 강국들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산넘어 산’ 대표팀, 2라운드 상대는 B조 쿠바-멕시코

    WBC 한국 대표팀(A조)이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하면서 이제 시선은 2라운드에서 맞서게 될 B조 팀들을 향하고 있다. B조에는 쿠바.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등이 포진해 있다. 쿠바와 멕시코가 2라운드 티켓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둘 모두 강팀. 한국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예선과 결승에서 쿠바를 연달아 꺾었고. 멕시코와는 지난 1회 WBC 2라운드 때 붙어 승리를 거둬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객관적인 전력상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나 2라운드 대결 때는 일본도 같은 조에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일정 자체가 산넘어 산일수 밖에 없다. 쿠바는 9일 남아공전에서 화력을 뽐내며 8-1로 승리했다. 화끈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팀답게 8점을 모두 홈런(6홈런)으로 만들었다. 세페다가 두방을 뽑고. 데스파니에. 올리베라. 구리엘. 세스페데스 등이 한방씩 기록했다. 마운드도 4안타 1실점했다. 선발 베라는 61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쿠바는 지난해 베이징 로스터에 약간 손을 본 상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5번타자로 나서 타율 0.500. 2홈런. 10 타점을 기록했던 노장 주포 알렉시스 벨을 제외했고. 마운드에는 라소. 곤살레스. 베라 등 주력 3인방에 올해 쿠바리그에서 102마일(약 164㎞)를 기록했던 체프맨 등을 가세시켰다. 타선은 안정감은 약해졌지만 젊어졌고. 마운드는 전보다 더 강해졌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 비해서 더 세졌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 역시 지난 1회 대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자랑한다. 주력 선수 대부분이 메이저리거로 채워져 있고. 전력의 밸런스가 좋아 마운드의 경우 선발~중간~마무리의 구성이 돋보이고. 타선도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확보한 인상이다. 선발진은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해 10승을 거둔 좌완 올리버 페레스가 선봉에 서고. 중간계투진은 루이스 아얄라. 데니스 레이예스가 핵심으로 역시 강하다. 마무리는 캔자스시티 주전 마무리로 지난해 42세이브를 거둔 호아킴 소리아가 맡는다. 신시내티 소속으로 지난해 타율 0.326을 기록한 제리 헤어스톤이 테이블 세터 중심에 서고. 호르헤 칸투(플로리다·29홈런). 아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36홈런)이 중심타선을 책임진다. 롯데 소속인 카림 가르시아는 6번 정도로 기용이 예상되는데 한국팀의 전력을 꿰고 있어 우리로서는 상당한 부담스럽다. 가르시아는 “WBC에서 한국을 만나더라도 봐줄 수 없다”며 필승 의지를 밝힌 상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 가는 한국, 본선라운드 과제와 전망

    ‘미국’ 가는 한국, 본선라운드 과제와 전망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9일밤 미국 애리조나로 날아가 16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라운드를 준비한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세계 최강 미국. 일본.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돼 이들을 모두 꺾고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그 때에 비해 각팀의 전력도 달라졌고 대회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져 4강 진출을 낙관할 수는 없지만 또 전망이 어두운 것도 아니다. ◇수비 불안 딜레마를 해결하라 한국은 아시아라운드 3경기에서 팀타율 0.293. 팀 방어율 5.09를 기록했다. 대만. 중국에 대승을 거두고 일본에 대패해 얻은 성적이라 객관적인 전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팀 방어율 5.09는 실망스럽다. 지난 2006년 한국은 팀방어율 2.00으로 전체 참가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팀타율이 0.243에 불과했지만 6승1패 최고 승률로 4강에 오른 원동력이다. 물론 이번 대표팀보다 마운드도 강했지만 메이저리그거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환상수비가 실점을 줄이는 발판이었다. 반면 이번 대표팀은 수비면에서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공격력 극대화와 수비안정의 딜레마 속에서 김인식 감독은 공격지향쪽을 택했다. 이대호. 정근우의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기위해 3루. 2루수로 선발출전시켰다. 그러나 경기마다 안정감이 떨어져 불안감을 노출했다. 8일 중국전에서는 이대호 대신 3루에 이범호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안정시켰고 공격도 쉽게 풀렸다. 대표팀은 훈련소집부터 본선까지 40여일의 대장정을 치른다. 녹초가 될 수 밖에 없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차이 날 수 있다. 이름값 보다는 최상의 컨디션인 선수로 최적의 조합을 만드는게 필요하다. ◇공격적 피칭 투구수를 줄여라 한국의 약점은 마운드다. 13명의 투수가 있지만 경험이 적고 투수들간의 기량차도 있다. 본선에서는 최대 투구수가 85개로 늘어나지만 기타 투구수 제한 규정은 똑같다. 적절한 투구수 조절과 계투 작전이 승패의 관건이다. 지난 2006년엔 완벽한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큰 효과를 봤다.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등 메이저리거들이 주축이 된 경험있는 마운드가 큰 힘이 됐다. 개인능력이 있는 투수들이 풍부했기에 감독이 생각하는 투구수 조절과 교체도 가능했다. 김인식 감독도 이런 점을 지적하며“지난 대회보다 투구수 등 규정은 더 까다로워졌는데 마운드는 더 약화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대형선수들을 상대하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긴장을 많이 해 자기 공을 못 던지고 있다.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임창용. 정대현. 봉중근. 손민한 등 경험 많은 투수들의 리드가 절실하다. ◇영웅 탄생 기대 한국은 본선에서 일본과 함께 B조 1. 2위팀과 맞붙게 되는데 쿠바와 멕시코의 본선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쿠바.멕시코를 모두 꺾은 바 있어 두려워할 상대는 아니다. 2006년대회에서는 박찬호. 서재응 등이 자신있게 공을 뿌리고 박진만. 이진영 등의 호수비가 빛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온 국민을 환호에 들뜨게 한 건 경기를 뒤집는 이승엽. 최희섭 등의 홈런 한방이었다. 이들이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신 4번타자 김태균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대호. 추신수 등의 대포도 기다려진다. 기동력은 그 때보다 훨씬 빨라졌다. 누구라 지칭할 것 없이 한방을 쳐내는 해결사가 경기마다 나와준다면 4강의 전망은 어둡지않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두 번 실패는 없다, 9일 日 잡는다

    │도쿄 김영중특파원│봉중근(29·LG)이 일본전 설욕의 선봉에 선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패자부활 2차전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이범호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 등으로 중국에 14-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의 일본과 함께 15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지는 8강 본선(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라운드 1위를 차지한 팀은 2라운드 1차전을 B조(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 2위와 치른다.이에 따라 김인식 감독은 9일 오후 6시30분 벌어질 일본과의 1·2위 순위 결정전에 봉중근을 선발 등판시킨다고 발표했다. 봉중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일본 투수는 이와쿠마 히사시(28·라쿠텐)이다.7일 일본과의 예선 승자전에서 2-14로 충격적인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한국은 좌완 봉중근을 내세워 배수진을 친 셈이다. 9년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2007년 LG 유니폼을 입은 봉중근은 첫해 한국야구에 고전했지만 지난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봉중근은 3년 전 초대 대회에서 중간 계투로 맹활약한 구대성(40)의 대역으로 이번 대회에 일찌감치 선발됐다. 지난 6일 타이완전에서 류현진(한화)의 뒤를 이어 등판, 3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봉중근이 일본에 전통적으로 강한 좌투수인 데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을 높이 샀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를 필두로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 조지마 겐지(시애틀),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등 빅리거를 상대하기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본 봉중근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타이완전에서 호투한 류현진(한화)이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봉중근은 7일 일본전에서 부진했던 김광현(SK)과는 피칭 스타일이 다르다.김광현은 타점 높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지만 봉중근은 횡으로 흐르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그는 WBC 주심인 메이저리그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후한 바깥쪽을 공략할 뜻을 밝혔다. 또 변화구보다는 자신 있는 직구로 일본 타자들을 힘으로 누르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봉중근이 ‘사무라이 재팬’ 타선의 도화선인 이치로를 어떻게 묶느냐가 승부의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선발 아와쿠마는 190㎝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진다. 지난해 21승4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해 최고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jeunesse@seoul.co.kr
  • 한·일 본선 결승가면 최다 5차례 맞대결

    2006년 제1회 WBC 1·2라운드에서 한국은 숙적 일본에 각 3-2,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완벽한 계투 작전에다 이진영(SK), 박진만(삼성) 등의 ‘명품 수비’ 덕분이었다. 프로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한 국가대표팀 간의 맞대결이었기에 ‘야구는 일본이 한 수 위’란 고정관념을 품은 일본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상한 대진방식 탓에 한국은 같은 조의 일본과 준결승에서 또 만났고, 결국 0-6으로 졌다.그렇다면 2회 대회에선 몇 번이나 일본을 상대하게 될까. 이론적으론 5번까지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 첫 도입된 ‘더블 일리미네이션(이중 패자부활전)’ 제도 때문. 한국이 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 첫 경기(6일)에서 타이완을 누르고, 일본도 예상대로 중국을 꺾을 경우 한·일전은 7일 열린다. 양국 가운데 패한 국가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할 경우 9일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일전이 벌어진다.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조에 편성된다. B조(호주·쿠바·멕시코·남아공) 예선 통과팀과 1라운드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최대 2번까지 맞대결이 가능한 셈. 지난 대회의 폐단을 막기 위해 4강전은 크로스 토너먼트로 바뀐 덕분에 일본을 피할 수 있다. 한·일 두 나라가 나란히 결승에 오를 경우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치게 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정년퇴임 ‘고관절 명의’ 유명철 경희대의대 교수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정년퇴임 ‘고관절 명의’ 유명철 경희대의대 교수

    이쯤 되면 삶과 의료의 아름다운 동행(同行)일 것이다.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려고 노력한 삶이 어느덧 서른여섯 성상이다. 28일 우리나라 고관절 의학계의 개척시대 태두로 꼽히는 ‘이 시대의 명의’ 경희대의대 유명철(66) 교수가 정든 강단을 떠났다. 평생 유도로 다진 건강이 젊은이 못지않은 때에 강단과 의료 현장을 떠나는 일이 어찌 아쉽지 않을까. ‘정년’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후배, 사랑하는 제자들과 석별의 악수를 나눴지만 이 삶의 한 굽이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에 그는 담담했다. 다들 “겨우 인생 전반전을 끝냈을 뿐 후반전은 이제부터”라며 새 출발을 기대했다. ●표면치환술 개발해 ‘대퇴골 괴사’ 치료그가 쌓아온 업적을 잠시 되돌아본다. 1975년 미세수술에 전력을 쏟은 결과 국내 최초로 절단사지 재접합 수술에 성공,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듬해에는 세계 최초로 대퇴부절단 접합수술 성공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어 1977년 인공관절연구소를 설립, 1만 2000여회에 이르는 수술을 했으며 1986년에는 관절염 및 인공관절 재단을 만들어 전국의 오지를 마다하지 않고 지금까지 4만 7000여회에 달하는 무료진료를 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업적을 이룩했다. 인공관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표면치환술을 개발해 운동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대퇴골괴사’를 치료한 것. 이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강단과 진료실을 오가며 그가 길러낸 제자 전문의만 177명에 이른다. 외국에서 온 벽안의 연수생 50여명도 그의 품에서 길러냈다. 외래환자 수가 24만 2000여명에 이르고 중국, 사할린 등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도 많다. 국내외 의학잡지에 발표한 논문만 320편에 36회의 각종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 성과도 빛난다. ‘생비골 이식술’ ‘비구내벽절골술’ ‘선천성 고관절 탈구환자 인공관절수술’ 등을 비롯해 다양한 대퇴골두 괴사증 치료법을 발표하고 임상에 적용했다. 이같은 공로로 최근 이 교수는 경희대 의대 사상 최초로 석좌교수에 위촉됐다. “제가 의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운명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더라도 검사였던 선친께서 손가락이 잘려 평생을 불구로 지내셨던 점이 저를 의사로 인도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 모친께서 의사야말로 사회를 밝게 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늘 강조하셨지요.” 정형외과를 택한 것도 선친의 영향 때문이다. 그는 사지절단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겠다는 일념으로 미세수술 분야에 뛰어들었다. 초창기 실험용으로 요절낸 토끼만 200마리가 넘을 만큼 온 정열을 쏟았다. 재접합수술이 성공을 거둘 무렵,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근처 목재소에서 일하던 30대 남자가 전기톱에 대퇴부가 잘려나간 상태로 실려 왔다. “이 남자를 살려내야 한다.”는 어떤 운명적 계시에 의해 8시간의 수술 끝에 잘려진 다리를 연결하는 데 성공, 국내는 물론 세계 의학계를 놀라게 했다. ●20년 넘게 전국 돌며 의료봉사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지난해 서울시민대상을 수상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20여년째 봉사 현장을 누비면서 숱한 미담사례도 만들었다. “초기 의료봉사는 많은 한계가 있었지요. 장비도 변변찮고 달랑 청진기 하나 들고 돌아다니느라 고생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가입한 로터리클럽에서 1억원을 모금, 엑스레이 촬영기와 현상기 등을 갖춘 진료차량을 구입한 1986년 이후에는 최대한 많이 다녔습니다.” 진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부산에서 지냈다. 1961년 부산고를 나와 1967년 서울대를 졸업했다. 미국 샌디에이고대학병원 연수, 독일 홈브르크대학병원 연수 등을 거쳐 경희대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장, 아시아·태평양인공관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9순의 노모를 모시고 있으며 슬하에 1남1녀. 앞으로 할 일을 물었더니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남을 위해 베풀 수 있는 특기를 하나씩 갖고 있게 마련이다. 의사가 되면서 평생을 열정과 꿈, 봉사와 실천 의지 등 4가지로 살아왔다.”며 “병마의 고통을 덜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또 후배들이 잘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년을 맞은 그의 얼굴에 아쉬움보다 더 큰 보람이 어렸다. km@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美신약개발연구소 분원 설치 ●강원대 세계 최고의 신약개발연구소 미국 스크립스(SCRIPPS) 연구소 분원이 4월쯤 춘천캠퍼스에 설치된다. 강원대는 지난달 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권영중 총장 등 유치단은 다음달 27일 샌디에이고에 있는 연구소를 방문, 특허 등 세부적인 사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 졸업생 34명 日기업 취업 ●영진전문대학 졸업생 가운데 34명이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일본 하얏트 호텔을 포함한 3개 호텔 채용 담당자를 비롯, 일본 기업 관계자들은 이례적으로 영진전문대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면접을 실시한 결과 25일 현재 호텔을 비롯한 관광분야 16명, 자동차설계분야 15명, IT분야 3명 등의 취업이 확정됐다. 특히 일본 내 자동차 설계 전문회사 가운데 매출 규모가 1조 1000억원으로 가장 큰 트랜스코스모스 측은 졸업생 17명을 면접해 15명을 채용했다. 남명학당 한문 무료 강좌 ●경상대 남명학연구소 다음달 12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씩 남명학관 106강의실에서 ‘남명학당 한문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 맹자를 완독할 예정이며, 고전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사는 상반기에 경상대 한문학과 황의열 교수, 하반기에는 경남문화연구원 전병철 연구교수가 맡는다. 메디프라임과 산학협력 ●경성대 산학협력단 지난 24일 메디프라임과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메디프라임 최병기 대표이사, 경성대 산학협력단 김태운 단장, 경영대학원 문석웅 원장, 상경대학 정기호 학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보건의료 실무 관련 상호 연구 ▲의료관광 관련 전문기술인력양성 및 정보 교류 ▲보건의료정보 실무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 WBC 16개국 최종 엔트리 공개

    WBC 16개국 최종 엔트리 공개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모국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이란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긴 것이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정작 거물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면서 김이 샜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제2회 WBC에 출전하는 16개국 448명의 최종 선수명단이 25일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1회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망신만 당한 종가 미국과 ‘빅리그 인큐베이터’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미국(C조)은 28명 전원을 현역 빅리거로 채웠다. 선발진은 2007년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10승11패 방어율 2.85)와 휴스턴의 로이 오스왈트(17승10패 3.54)가 이끈다. 스캇 실즈(에인절스·6승4패 4세이브 2.70)와 JJ 푸츠(메츠·6승5패 15세이브 3.88)가 허리를 맡고 브라이언 푸옌테스(에인절스·30세이브 방어율 2.73)가 뒷문을 지킨다. 마운드보단 타선에 무게감이 실린다. 추신수(클리블랜드)의 팀동료인 그래디 사이즈모어(타율 .268 33홈런 90타점)와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00 11홈런 69타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326 17홈런 83타점), 박찬호의 팀메이트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277 11홈런 59타점) 등 재주꾼들이 다 모였다. 데이빗 라이트(메츠·.302 33홈런 124타점)와 치퍼 존스(애틀랜타·.364 22홈런 75타점)가 포진하는 중심타선도 든든하다. 타선의 파괴력만 따진다면 도미니카(D조)를 따를 나라는 없다. 최근 ‘약물 파문’을 일으킨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302 35홈런 103타점)는 3년 전에는 미국 대표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부모의 나라 유니폼으로 바꿔입었다. 이밖에 애드리안 벨트레(시애틀·.266 25홈런 77타점)와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264 23홈런 89타점),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301 33홈런 67타점) 등 거포들이 수두룩하다. 최고의 톱타자 호세 레이예스(메츠·.297 16홈런 68타점 56도루)와 로빈슨 카노(양키스·.271 14홈런 72타점) 등 작전 능력이 빼어난 선수도 포함됐다. 문제는 마운드다. 지난해 12승(12패)을 거둔 우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감이 없다. ‘복병’ 베네수엘라(C조)도 만만치 않다. 요한 산타나(30·메츠)가 빠진 것은 못내 아쉽다. 그러나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28·컵스·14승6패 3.91)와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인 62세이브를 올린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7·메츠)가 버티고 있다. 2007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매글리오 오도네스(.317 21홈런 103타점)와 미겔 카브레라(이상 디트로이트·.292 37홈런 127타점), 바비 아브레이유(에인절스·.296 20홈런 100타점) 등이 포진한 타선도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최대공원에 한국문화관 세울 계획”

    “美 최대공원에 한국문화관 세울 계획”

    │어바인(미 캘리포니아주) 김균미특파원│“어바인 시에 들어설 최대 공원인 그레이트 파크(Great Park)에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앞선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상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센트럴 파크의 두배… 시민 부담 없어 한국계, 아니 비(非)백인으로는 처음으로 올 1월 어바인 시장에 취임한 강석희(55)씨는 지난 20일 서울신문 등 아시아 지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21세기 미국을 대표할 그레이트 파크는 뉴욕 센트럴 파크의 두 배에 맞먹는 규모(545㎡·164만평) 뿐 아니라 친환경 공원으로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레이트 파크는 1943년부터 사용돼 오던 미 해군 비행기지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도심 한 가운데 금싸라기 땅의 활용방안을 놓고 시민들이 네차례 투표를 거쳐 2002년 공항 대신 도심 공원으로 결정하면서 탄생하게 됐다. 지난 19일 공원 개발 청사진이 최종 확정, 발표되면서 공원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시민들로부터 세금을 한 푼도 추가로 걷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에 자금조달이 가장 큰 숙제”라는 강 시장은 미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지원 가능성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그는 “거주·상업지구와 스포츠단지, 생태공원과 인공호수, 천연계곡, 식물원 등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1단계로 축구장 20개,야구장 12개가 들어서는 스포츠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인 축구·야구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수익을 낼 수도 있다는 것. ●연말쯤 한국서 투자설명회 강 시장은 “한국에도 연말쯤 대표단을 이끌고 가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가질 생각”이라면서 “공원 자체에 대한 투자로 이익을 보기보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 진출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트 파크의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착공, 진척시키는 일이야말로 친기업적이면서 동시에 ‘그린 어바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지름길이라고 강 시장은 믿고 있다. 어바인은 1971년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사이에 세워진 중소 계획도시다. 세워진 지 40년도 안 됐지만 미 포천지 선정 100대 기업 가운데 36개사의 본사가 이 곳에 있을 정도로 미 서부의 경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1만 400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몰려 있고, 실업률이 4% 초반으로 미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특이한 것은 2007년 현재 인구 21만 중 백인 인구가 49.6%이고, 한국 등 아시아계가 36.6%나 된다. 아시아계에서는 한국계 인구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시 전체 인구의 50%가량이 대학을 졸업했다. 게리 빙엄 어바인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기업들과 아시아계가 몰리는 이유로 따뜻한 기후와 안전한 치안, 수준높은 공교육, 편리한 교통 등을 꼽았다. kmkim@seoul.co.kr
  • 야후 판타지 ‘추신수 아시아 선수 중 5위’

    야후 판타지 ‘추신수 아시아 선수 중 5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가 미국 최대 판타지 리그 사이트에서 중급 정도의 외야수로 평가됐다. 최근 2009년 시즌 구단주 모집을 시작한 ‘야후 판타지 리그’는 추신수를 투타 합산 메이저리그 전체 184위에 올렸다. 외야수만 따지면 51위다. 기본적으로 무료 운영되는 ‘야후 판타지 리그’는 국내 팬을 비롯 연간 수백만 명이 참여한다. 작년 성적과 현재의 선수 가치가 순위 결정 요인이다. 지난 시즌 추신수는 14홈런 66타점 68득점 타율 0.309를 기록했다. 51위는 30개 구단 주전 외야수가 90명이라고 할 때 상위 56.7% 라인에 해당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류제국이 429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박찬호가 572위. 샌디에이고 백차승은 875위다. 류제국의 순위가 더 높다는 점이 이채롭다. 한편 일본 선수 가운데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가 34위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TOP 100 진입했다. 그러나 작년 22위에서 12위 하락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2선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11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쓰이 가즈오가 173위. 뉴욕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는 179위다. (작년 86위) 전체 554위의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와 962위의 조지마 겐지(시애틀)는 한 시즌 만에 대폭락했다. 작년의 후쿠도메는 134위. 조지마는 123위였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적한 가와카미 겐신(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284위. 우에하라 고지(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65위로 신인치곤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1위는 메이저리그 사상 4번째 ‘유격수 30홈런 30도루’ 달성자 플로리다 말린스 핸리 라미레스가 차지했다.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그 다음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버트 푸홀스가 3위. 뉴욕 메츠 호세 레이에스와 데이빗 라이트가 각각 4∼5위. 투수 1위 역시 메츠의 요한 산타나다. (전체 17위)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타임] PGA 와트니 우승… 양용은 57위

    닉 와트니(미국)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다. 와트니는 9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2005년부터 대회 패권을 놓치지 않은 타이거 우즈(미국) 이외에 우승자로는 2004년 존 댈리(미국) 이후 와트니가 처음이다. 양용은(37)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7위에 그쳤다.
  • [2009 녹색성장 비전] 박막·집광형 전지 가격경쟁력·발전효율 껑충

    [2009 녹색성장 비전] 박막·집광형 전지 가격경쟁력·발전효율 껑충

    ■ 태양광 기술 트렌드 살펴보니 美 퍼스트솔라 독보적… 한국철강도 올 매출 600억 예상 │샌디에이고(미국)·증평(충북) 이도운기자│태양광 발전 기술도 다른 하이테크놀로지 산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가한 태양광 전문 컨설팅 및 출판 기업 ‘솔라 인더스트리’의 빌 오코너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솔라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박막 태양전지(Thin Film)의 성장, 그리고 집광형 태양전지(CPV·Concentrating Photovoltaics)의 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막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미국의 퍼스트 솔라가 독보적인 존재다. 애리조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태양전지 생산량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그 해 20위에 든 태양전지 업체 가운데 유일한 박막 태양전지 전문 기업이다. ●박막전지 가격 우월… 다중접합 전지 효율성↑ 박막 태양전지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폴리실리콘을 자른 웨이퍼 대신 비정질 실리콘(a-Si)이나 카드뮴·인듐·갈륨·셀레나이드(CIGS) 혼합물, 염료, 유기물 등을 태양전지 제작에 사용한다. 퍼스트 솔라는 카드뮴·텔룰라이드(CaTe) 혼합물을 유리에 입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박막태양전지는 실리콘 결정질 태양전지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퍼스트솔라 박막태양전지의 효율은 6~7% 정도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 솔라측은 1와트당 태양전지 생산비용이 지난해 1.14달러까지 낮아졌으며, 곧 기존의 전기요금과 가격이 비슷해지는 상황(Grid-Parity)이 도래할 것이라고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실제로 에너지 개발 기업 셈프라가 네바다 주 엘도라도 사막에 퍼스트 솔라의 박막 태양전지로 건설한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1㎾ 당 전기 생산 비용이 기존의 전기요금보다 낮아졌다고 투자은행 퍼시픽 크레스트의 마크 바크먼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퍼스트 솔라는 카드뮴·텔룰라이드 박막 태양전지 생산 방식을 특허로 출원했다. 이 회사는 생산 시설과 기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큐셀을 포함한 다른 업체들도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 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날씨 영향… 예비 전력 위한 저장 기술 필요 한국에서는 한국철강이 유일하게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철강은 비정질실리콘(a-Si)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한다. 이 업체는 2006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산학협력으로 박막 태양전지 사업에 착수, 지난해 7월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철강 태양광 사업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AIST 출신인 명승엽 박사다. 명 박사는 스위스와 일본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다가 KAIST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한국철강에 합류했다. 한국철강은 명 박사가 특허를 갖고 있는 다중접합(Multi-Junction) 태양전지도 개발중이다. 다중접합 태양전지는 태양전지를 여러개 겹쳐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박막 태양전지와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집광형 태양전지는 오목한 거울 등으로 햇빛을 모아 태양전지에 비춰줌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신제품 가운데 하나도 그린볼트의 집광형 태양전지(CPV) 시스템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빛을 모아 쏴주기 때문에 고성능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사용한다.”면서 “효율은 최소한 40%”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집광형 태양광 시스템을 다루는 업체가 없다. 한국철강의 명승엽 박사는 “집광형 태양전지는 강한 빛을 똑바로 받아야 효과가 있다.”면서 “한국보다는 사막에 맞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일부 에너지 전문가들은 태양광은 기저부하(Base-load)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비 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태양광 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기술과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지목하고 있다. dawn@seoul.co.kr ■에너지 판도 바꿀 프로젝트 우주서 전기 생산해 지구로 송전 美 도로 태양광 패널로 대체 추진 세계 각 지역과 국가에서는 기존의 에너지 판도를 바꿀 만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강렬한 태양빛을 이용하는 이른바 데저텍(DESERTEC·Desert+Technology) 프로젝트.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 에너지연구소의 아르눌프 월든 소장이 제안했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등이 지지를 표시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월든 소장은 “사하라와 중동 사막의 태양 에너지의 0.3%만 활용해도 유럽 대륙이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하라 프로젝트는 당연히 태양광 업계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큐셀의 스테판 디트리히 홍보 책임자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로 태양광 업계도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사하라 프로젝트와 오바마 당선 이후의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미국은 사하라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의 사막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사막에 건설하는 발전소 가운데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태양열을 이용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미국의 아이다호의 에너지 기업 ‘솔라 로드웨이’는 미국의 모든 도로를 태양광 패널로 대체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캘리포니아공대의 에너지 전문가 네이트 루이스 교수는 “미 대륙의 1.7%만 태양광 패널로 덮으면 미 전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중동·사하라 사막 0.3% 활용… 유럽 에너지 충족 미국의 도로 면적이 국토의 1.7% 정도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전기 엔지니어 스캇 브루소가 이 회사를 창업, 도로용 태양전지 패널을 제작하고 있다. 도로용 태양전지 패널은 ▲투명하고 강한 표면층 ▲태양전지층 ▲전기송전층의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솔라 로드웨이는 아이다호 주의 코에르 달린과 샌드포인트를 잇는 45마일 도로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표면층은 재료공학으로 유명한 펜스테이트 대학과 데이턴 대학이, 전기송전층은 아이다호 대학 건축과 교수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솔라 로드웨이는 이 프로젝트를 미국에서 성공시킨 뒤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주차장 바닥에 태양전지를 깔아 전기를 생산하려는 시도도 미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주차장에서 생산한 전기는 주변 상가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이고 겨울철에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데도 사용된다. ●태양전지 사파리 헬멧 등 쇼핑몰서 판매 아예 태양광 패널을 우주로 가져가는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우주로 가면 밤과 낮이 없이 24시간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데다, 태양 에너지도 2배 이상 강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5~2020년 사이에 10~100㎿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 패널을 위성에 띄워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40년에는 1GW급 상업용 우주태양광 발전소를 쏘아올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1999년에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우주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구로 보내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07년 미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전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한 이후 다시 우주 태양광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태양광은 대규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속속 파고들고 있다. 군사분야에서 이용되던 기술이 응용된 것도 많다. 보병의 철모에 태양전지를 부착해 통신에 필요한 전기를 이용하는 데서 착안해 사파리 헬멧이나 운동모자에 태양전지를 부착한 제품들이 이미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에서 팔리고 있다. 또 한여름에 자동차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는 송풍장치에도 태양전지가 부착돼 있다. 낮에 태양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밤에 거리를 밝히는 태양광 가로수는 이미 오스트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태양전지가 햇빛뿐만 아니라 다른 불빛으로도 작동한다는 사실을 응용한 솔라 키보드도 시장에 나와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