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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루키’ 강성훈 “우즈 내 뒤로 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돌풍을 예고했다. 강성훈은 28일 미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장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7언더파 65타를 친 알렉스 프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며 2주 전 투어 데뷔전이었던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아쉬움을 날렸다. 경기 직후 유창한 영어로 TV 인터뷰에 응한 강성훈은 “파5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내 아주 만족스러웠다.”면서 “2라운드는 어려운 남코스에서 열리지만 정확한 티샷과 아이언샷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코스는 전장이 길기도 하지만 그린이 북코스보다 훨씬 딱딱해 그린에 볼을 올리기가 힘들지만 페어웨이가 넓다. 드라이브샷에 자신이 있고 오늘처럼 아이언샷이 잘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도 티샷 평균 비거리 322야드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323야드를 날리는 등 부쩍 거리가 늘었다.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22위에 그쳤다. 보기는 없었지만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고작 36%였고, 파5홀에서 단 한개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양용은(39)도 북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5위,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김비오(21·넥슨)는 공동 54위(1언더파 71타). 북코스보다 어려운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41·SK텔레콤)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7위로 처졌다. 지난주 봅 호프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는 북코스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며 공동 97위로 밀려 컷 통과가 우선 과제가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우즈 “올해는 달라”

    황제는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타이거 우즈가 27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남쪽 7569야드 북쪽 6874야드)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다. 우즈가 올 시즌 처음 대회에 출전하면서 그의 재기에 관심이 쏠린다. 2009년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우즈는 지난해 단 한 차례도 정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세계랭킹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2위 자리까지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배수의 진’을 친 우즈는 자신에게 여섯 차례나 우승을 안겨준 홈코스인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우즈는 “이번 시즌을 위해 맹연습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스윙 코치 숀 폴리의 지도를 받으면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린다. 호주마스터스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고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는 우승 문턱까지 가기도 했다. 필 미켈슨(미국)과 밥 호프 클래식 돌풍의 주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가 모두 모인다. ‘맏형’ 최경주(41·SK텔레콤)를 비롯해 양용은(39),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넥슨),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 등 7명이다. 신인 2명의 합류로 세를 불린 코리안 브러더스가 같은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SBS골프가 28일부터 나흘간 오전 5시에 생중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정운찬 전 총리 UC샌디에이고 강연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불확실성 시대의 한국과 미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정 전 총리는 강연을 통해 한국의 국권 상실과 독립, 한국전쟁에 이은 고속발전의 역사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 및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지정학적 불확실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우리가 직면한 3대 불확실성으로 진단한다.
  • MLB 구원왕 호프먼 은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601개)을 가진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44·밀워키)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12일 호프먼이 18시즌의 맹활약을 마치고 은퇴한 뒤 친정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돌아가서 구단 직원으로 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프먼은 인터뷰에서 “나는 어느 정도 이상의 피칭을 해 줘야 하는데 이제는 그런 기량을 유지할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1993년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딘 호프먼은 그해 샌디에이고로 옮겨 마무리 투수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09년 밀워키로 옮긴 호프먼은 지난 시즌 10세이브를 올릴 때까지 18시즌 동안 총 601세이브를 작성하면서 평균자책점 2.87을 남겼다. 특히 소속 팀이 월드시리즈에 오른 1998년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53개)를 기록했다. 1998년과 2006년 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올스타에는 7차례 뽑혔다.
  • ‘플레이보이’ 휴 헤프너 60세 연하 약혼녀 누구?

    미국 성인잡지 대명사 ‘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84)가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약혼했다고 밝힌 가운데 약혼녀로 알려진 60세 연하의 여성모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프너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플레이메이트’(매호 선정되는 누드모델) 출신의 모델 크리스탈 해리스(24)에게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생애 가장 행복한 연휴였다.”고 말문을 연 뒤 “크리스탈에게 반지를 주며 청혼했고 그녀는 눈물을 터뜨리며 이를 받아줬다.”고 전했다. 60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헤프너의 세 번째 부인이 되는 해리스는 영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를 하면서 2008년 플레이보이 잡지데뷔, 자연스럽게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헤프너와는 잡지 모델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으며 2009년 1월 데이트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와의 연애 초기 헤프너가 그녀 외에도 일란성 쌍둥이 모델인 크리스티나와 카리사 섀넌 자매 등과 함께 연애를 즐기고 있었으나 해리스와 사랑이 깊어지면서 쌍둥이 자매와 결별했다. 크리스탈은 모델 활동을 하기 전 수년 간 교제했던 남자친구가 이라크 전쟁에 참가하면서 결별의 아픔을 겪었는데, 1950년 대 전쟁에 참가해 당시의 부인과 불화를 겪는 등 비슷한 아픔이 있는 헤프너와 공감대로 작용했다고 언론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헤프너는 1953년 당대 최고의 섹스심벌이었던 마를린 먼로를 첫 커버걸로 내세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했다. 1949년 첫 부인과 결혼했으나 6년 만에 이혼했고, 1989년 플레이보이 모델과 결혼했으나 11년 만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바 있다. 두번의 결혼생활에서 자녀 4명을 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 3개 항모전단 서태평양 집결… 中 촉각

    美 3개 항모전단 서태평양 집결… 中 촉각

    중국이 미국 항모전단의 서태평양 집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7함대 소속 조지 워싱턴함 외에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노스아일랜드항을 떠난 칼 빈슨함이 괌에 도착했고, 미국이 추가로 로널드 레이건함을 급파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칼 빈슨함이 이르면 이번 주 한반도 주변 해역에 도착하게 된다고 중국청년보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서태평양에 두 개의 항모전단이 운용되면 북한에 대한 더욱 강력한 군사적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향후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치달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와 홍콩 문회보 등은 로널드 레이건함의 급파 소식에 주목했다. 환구시보는 “조지 워싱턴함과 이미 괌에 도착한 칼 빈슨함에 이어 미국이 추가로 항모전단을 서태평양에 보내기로 했다.”며 “서태평양에서 3개의 미 항모전단이 작전을 하는 상황이 곧 벌어진다.”고 우려했다. 문회보도 “미국의 세번째 항모전단이 북한에 도발하기 위해 합류한다.”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과의 충돌을 우려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모항을 출발한 칼 빈슨함은 3주간의 최종 훈련을 마쳤으며 앞으로 7개월간 서태평양과 페르시아만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7함대 관할인 서태평양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어 페르시아만으로 이동한다. 미 해군은 칼 빈슨함의 이번 작전이 오래전에 계획됐던 것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 한반도 긴장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내년 초 로널드 레이건함도 서태평양 등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예전부터 미 항모의 서태평양 접근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중국은 미 항모 전단의 집결이 일시적 작전 때문이 아닌 ‘추가 배치’를 상정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 아닌지 긴장 속에서 주시하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대규모 리콜 도화선 급발진 사고 도요타 1000만弗 배상

    도요타 자동차 대규모 리콜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미국 샌디에이고 급가속 교통사고의 합의금이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 마크 세일러가 운전하던 도요타 렉서스 차량이 시속 120마일(약 193㎞)로 급가속돼 결국 그를 포함한 가족 4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문제가 제기됐고, 이는 결국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졌다. 도요타와 유족은 지난 9월 합의 당시 합의금 액수를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하고 LA 카운티 법원에 합의금 비밀 유지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 20일 이를 기각하자 세일러 경관에게 차를 렌트했던 딜러 밥 베이커의 변호사가 금액을 공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선발 투수 엄청난 유혹… 선수 은퇴 한국서 할것”

    “선발 투수 엄청난 유혹… 선수 은퇴 한국서 할것”

    일본행의 이유는 가족과 선발 보직이었다. 17년간 정든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는 박찬호가 21일 서울 역삼동 PARK61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메이저리그를 떠나는 아쉬움과 새로운 무대에 대한 설렘도 피력했다. 마지막 도전은 한국이 될 거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국 가기 전 일본서” 아내 권유로 결정 박찬호는 기자회견에서 “124승 목표를 가지고 재기를 이뤘다. 그 결실로 124승을 하고 나니까 은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 생활하는 것 때문에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은퇴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런 시점에 아내 권유로 일본행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박찬호는 “한국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내가 이왕이면 일본에서도 한번 해 보고 한국에 돌아가서 끝내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박찬호로선 일본에서 뛰는 것도 많은 경험이 될 걸로 판단했다. 그는 “마침 그즈음 아는 분 소개로 오릭스와 만남이 이뤄졌다.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고 실망했을지 모르지만 더 큰 의미를 가지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발 보직에 대한 미련도 일본행의 한 이유였다. 박찬호는 “항상 선발 투수 역할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다. 오릭스가 선발 투수 보직을 보장해줬다.”고 말했다. 불안 요소는 있다. 박찬호는 지난 2006년 샌디에이고 시절을 끝으로 풀타임 선발로 뛴 적이 없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3년 동안 이닝 수가 많지 않았으므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내게 큰 도전이 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년 계약 연봉 최대 220만 달러 메이저리그를 떠나게 된 아쉬움도 표현했다. 그는 “오릭스와 사인하는 순간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이 너무 많은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가장 아쉽다.”고 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승엽과 함께하게 돼 흥미롭고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내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반드시 한국에서 할 것이다. 저는 한국에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찬호의 일본행은 중간 기착지 성격이 짙다. 박찬호의 계약 조건도 공개됐다. 1년 단기 계약에 연봉 12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인센티브 100만 달러였다. 또 오릭스는 박찬호가 뛰는 매 이닝당 10만원씩을 한국의 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국인 코치 연수와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 기금도 오릭스가 부담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前 BP CEO “나 옛날로 돌아갈래~”

    “내 인생을 되돌려받고 싶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 재난인 멕시코만 기름유출사고를 일으켰던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토니 헤이워드 전 최고경영자(CEO)의 푸념이 미국 예일대가 뽑은 ‘올해의 말’ 1위를 차지했다. 헤이워드는 유출 사고 이후 회사 전체가 수습에 매달려 있는 상황에서 요트경기를 관전, 비난받다가 지난 10월 사임했다. 예일대는 2006년 이후 중요하거나 시대 정신이 담긴 발언을 ‘올해의 말’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예일대가 추린 화제의 주요 발언들. “나는 마녀가 아니다.”(공동 1위·크리스틴 오도넬 전 델라웨어 상원의원 후보) 지난 11·2 미국 중간선거에 나섰던 오도넬은 “마술을 부린 적이 있다.”는 자신의 수년 전 발언이 문제가 되자 TV 선거광고를 통해 이같이 해명했다. “나의 시시한 물건에 손대면 당신을 체포할 것”(3위·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존 타이너) 여행객인 타이너가 미국 샌디에이고공항에서 교통안전국 직원의 지나친 화물검색에 격분해 내뱉은 말이다. 미국에서는 잇단 테러기도사건으로 전신스캐너 등이 도입, 사생활 침해논란이 일었다. “퇴각하지 말고 장전하세요.”(4위·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11·2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비난공세가 거세지자 공화당원의 반격을 독려하며 트위터에 올린 페일린의 호전적인 멘트다. “치치치 레레레, 칠레의 광부들”(5위·칠레광부들) 지난 10월13일(현지시간) 칠레 코피아포 인근 산호세 광산에서 매몰 70일 만에 구조된 광부 33명이 땅을 딛고 내뱉은 환희의 구호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그린카 성능·개발 현주소

    친환경차의 궁극적인 미래상은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로 압축된다. 전기차는 닛산, GM이 이미 양산 모델을 출시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도 혼다의 FCX 클라러티 등이 앞서 개발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블루온을 지난 9월 처음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기아차의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캐나다 밴쿠버까지 총 2655㎞를 완주해 우수한 성능을 과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개발과 같은 선행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그린카의 생산유발 효과가 2018년 8조 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개발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소형 CUV 전기차 양산 현대차의 블루온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전기차 모델. 유럽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약 1년의 연구기간에 총 4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블루온은 16.4의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81㎰(61), 최대토크 21.4㎏·m(21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블루온은 다른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비해 고출력·고용량의 성능을 내는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블루온의 성능이나 충전 능력을 보면 상용화는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블루온은 최고속도 130㎞/h를 내고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13.1초로 동급 가솔린 차량과 비슷하다. 또 1회 충전으로 140㎞까지 달릴 수 있으며, 일반 가정용 전기(220v)를 이용하면 90%를 충전하는 데 6시간이 걸리고 380v로 충전했을 경우 25분 안에 약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1년부터는 소형 CUV(크로스오버 차량) 전기차를 개발해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춰 2012년 말까지 전기차 총 2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이미 한번 충전으로 633㎞를 완주했으며, 최초 충전된 수소연료의 84%만을 사용해 효율성까지 입증했다. 이 차는 ‘3탱크 수소저장 시스템’을 적용했고 기존 80㎾ 연료전지 대비 출력이 44% 증가된 115㎾급 자체개발 연료전지를 사용했다. ●전기차 인프라 세제지원 필요 전기차와 수소연료 전기차의 개발에는 무엇보다 관련 인프라 충족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주유소처럼 곳곳에서 전기나 전지를 충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개발 비용이 많이 투입된 만큼 차량에 대한 세제지원 등도 뒤따라야 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정부의 세제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가능했다.”면서 “업계 역시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기술개발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상 최악의 생방송 뉴스 ‘방송사고’ 영상

    사상 최악의 생방송 뉴스 ‘방송사고’ 영상

    최악의 생방송 뉴스 사고? 미국의 한 오전 생방송 뉴스 현장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가 뒤늦게 눈길을 모으고 있고 허핑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07년 9월 12일자 샌디에이고 채널 10의 오전 11시 생방송 뉴스는 카메라맨과 기상캐스터의 실수로 시작된다. 뉴스 로고가 나간 뒤 카메라는 곧장 기상캐스터를 비췄지만, 그녀는 대본만 쳐다보다 멀뚱하게 카메라를 바라본다. 이에 당황한 카메라는 스튜디오의 남녀앵커에게 시선을 돌렸지만 당황하기는 이들도 매한가지. 어떻게든 말을 이어보려는 두 앵커는 결국 사인이 맞지 않자 화면은 다시 리포터에게로 넘어간다. 외부에서 사인을 기다리던 리포터는 여전히 화면 앞에서 서성이다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말을 이었다. 하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카메라가 리포터를 ‘피하기’ 시작한 것. 리포터는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고 멘트를 하기 시작했지만 카메라는 먼 곳만 비췄다. 리포터가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카메라는 그녀를 피하기만 했다. 한 네티즌이 당시 뉴스장면을 발견한 뒤 인터넷에 올리면서 뒤늦게 화제가 된 이 영상은 “생방송 뉴스계의 재앙”, “너무 웃다가 눈물이 났다.“ 등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모범 한인청년 ‘죽음부른’ 마약

    美 모범 한인청년 ‘죽음부른’ 마약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은 해안경비대 출신 한인 2세가 마약에 빠지면서 도망자 신세로 추락,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동부의 한 아파트에서 한인 이호림(30)씨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과 7시간에 걸친 총격전 끝에 28일 새벽 필리핀계 여자 친구와 함께 아파트 안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이씨 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를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 한국일보 등 현지 한인 신문과 NBC 지역방송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7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갔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모스 고교를 졸업하고 해안경비대에 지원해 5년 간 복무했다. 해안경비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1년 한 아파트 화재 당시 노인 부부를 구조해 샌디에이고 시 소방당국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이씨 부모는 미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자상하고 든든했는데 친구들을 잘못 만나 마약에 손을 대면서 빗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음을 고쳐 먹고 해안경비대에 입대해 4년여를 근무했다.”면서 “그런데 필리핀계 갱단원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마약에 자주 손대기 시작했고 결국 해안경비대를 그만뒀다.”고 이씨 부모는 말했다. 경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9월 강도 혐의로 체포돼 3년의 보호감찰형을 선고받았고, 올 들어서는 살상무기 사용 혐의로 지난 7월 30일 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10월 19일에도 보호관찰 규정 위반으로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이씨 부모는 “아들이 보호감찰 규정을 위반한 것은 잘못이지만 자수를 결정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씨 부모는 28일 서면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사망한 경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테러 배후’ 지목 AQAP는

    ‘테러 배후’ 지목 AQAP는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행 항공화물 테러 미수사건의 배후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지목되면서 이 단체에 국제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AQAP는 지난해 1월 알카에다 사우디아라비아 지부와 예멘 지부가 통합해 출범한 테러단체다. 짧은 역사에도 풍부한 자금력과 예멘의 지역세력을 동원해 외연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AQAP 소속 대원은 현재 400여명으로 추산되지만 최근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격해지면서 이곳 알카에다 대원들이 예멘으로 합류하고 있다. AQAP는 2000년대 들어 일어난 여러 테러공격의 배후인물로 꼽혀온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안와르 알올라키가 이끌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미국 태생으로 1996년 샌디에이고에서 4년간 이슬람 사원을 운영했던 올라키는 2001년 9·11테러의 범인들과 접촉해 범행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6년 8월에는 미군 장교를 납치하려 한 혐의로 예멘 당국에 검거, 18개월간 복역했다. 출소 뒤인 지난해에도 성탄절에 미국 디트로이트행 항공기 폭파를 기도했던 나이지리아 출신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를 만났고 지난 5월 뉴욕타임스 스퀘어 폭탄 테러를 기도했던 파이잘 샤자드에게도 범행을 설득하는 등 ‘테러범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해 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 30분)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이벨리세의 하루. 먼저 한나, 하영이를 깨워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 막내 하은이를 업고 전남 담양 시내에 있는 여성회관으로 향한다. 컴퓨터, 영어, 미용기술, 피부 마사지까지, 그녀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몸이 아픈 남편을 조금이나마 도와주기 위해서다. 이벨리세 가족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1 대 100(KBS2 오후 8시 50분) 밤톨 같은 외모와 반짝이는 두뇌. 경제 공부를 위해 한국에 온 귀여운 아프리카 청년, 켄트 카마숨바가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G20의 성공적인 개최와 상금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G20 대변인 손지애가 두 번째 도전자이다. 5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펼쳐지는 1인과 100인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역전의 여왕(MBC 오후 9시 55분) 준수는 구조조정 본부에서 용식을 만나 당황해하고, 용식은 준수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며 이를 문제 삼는다. 태희는 준수의 회사로 들어가는 길에 용식과 부딪쳐 서로의 핸드폰을 바꿔 줍는다. 한편 정리해고 대상자에 오른 준수의 이름을 본 여진은 한 상무에게 그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말을 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5살 어리광쟁이 민준이. 밖에 나가면 무조건 안아달라 시위를 벌인다. 꼼짝없이 들어줘야 하는 만삭 엄마는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그런데 관찰 중 포착된 민준이의 특이 행동. TV 보기 위한 외출 거부에, 만화 프로그램을 안 하는 시간에도 당장 틀어내라는 TV집착까지, 민준이에게 충격적인 진단이 내려진다. ●세계의 교육현장(EBS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이름도 희망찬 호프 초등학교가 있다. 이곳 아이들은 아침마다 등교하는 일이 아주 즐겁다. 학교에 오면 작은 일 하나에도 ‘칭찬 도미노’가 가동되고, TV에까지 소개된다. 2008년 캘리포니아 주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Mr. 텁스가 이끄는 호프 초등학교의 독특한 칭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5분) 전남 무안에 위치한 파도목장.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동동거리며 젖소들을 돌보는 전설(34)은 젖소들의 엄마를 자처하는 씩씩하고 모성애 많은 여자다. 그런 그녀가 정말 듣기 싫은 것은 부모님의 결혼 독촉이다. 힘든 목장 일 대신, 결혼하고 자리 잡는 것이 소원인 부모님은 급기야 딸 몰래 소개팅을 주선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美 성추문 사제 48명 신상 공개

    가톨릭 신부들의 어린이 및 청소년 성추행을 조사한 교단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 미국 가톨릭 성직자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150명의 피해 기록 등을 담은 교단 내부 문서의 공개에 따른 것이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1만 페이지 상당의 성직자들의 성추문 관련 교단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고 전했다. 문서에는 피해자들의 문제 제기, 성직자에 대한 정신과 치료 내용, 교단 상부의 진상 조사에 따른 관련 성직자들의 입장 표명 등이 들어있다. 관련 성직자들은 48명으로 길게는 30여년 전 사건도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 22일 샌디에이고 법원의 윌리엄 C 페이트 판사는 “성추행 문제로 유죄가 인정됐거나, 커다란 비난을 받았거나, 이름이 적시된 신부들에 관한 교회의 내부 문서들은 공개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바티칸 등 가톨릭 최고위층이 사건을 무마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미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가톨릭 사제들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 대한 성추행 파장이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또 비슷한 공개 결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원고 측 변호사들은 공개된 문서들이 “가톨릭 교구가 성추행 신부들의 비행을 언제 알게 됐으며,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교회 관계자들이 이를 은폐하는 데 관여했는지 여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예로 캘리포니아 주 한 교구의 앤서니 로드리게스 신부의 경우, 1976년 아동 성추행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됐지만 정신병원에서 잠시 치료를 받은 뒤 의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단으로 복귀했다. 그 뒤 로드리게스 신부는 25년 동안 어린이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가톨릭 교회 수뇌부가 사건 은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9일 564회 한글날 2제] “한국노래 좋아 한국어 공부하게 돼”

    [9일 564회 한글날 2제] “한국노래 좋아 한국어 공부하게 돼”

    “아녕하세요.” 라이언 샤베스(18)가 보내온 이메일 첫 구절은 엉터리 한국어로 시작했다.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이제 한 달. 기역, 니은, 디귿 등 자음과 모음을 지난주에 뗐다. 고작 떠듬떠듬 인사말을 할 수 있는 초보 한국어 학생 샤베스와 8일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샤베스는 “가장 친한 한국인 친구와 한국어로 대화하고, 좋아하는 한국 가요를 이해하고 싶다.”고 한국어 배우는 이유를 밝혔다. 멕시코계 미국인인 샤베스는 한국인이 많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에 들어가 가장 먼저 사귄 한국인 친구와 친해지면서 자연스레 한국인들과 어울리게 됐다. “친구들은 물론 영어로 말했지만,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어른들과 한국어로 말하더라고요. 생전 처음 듣는 말이 굉장히 신기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샤베스가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한국 가요, 바로 K-POP이다. 샤베스는 “친구가 가져온 MP3 이어폰을 우연히 귀에 꽂았는데 바로 가슴에 와닿았어요.” 지금은 빅뱅, 소녀시대, 비스트,의 팬을 자처한다. 캘리포니아주립대(UC) 샌디에이고 대학에 진학하면서 교양수업으로 그가 가장 먼저 택한 것은 ‘한국어’. 수강 신청 때문에 일주일가량 수업에 늦게 들어가 진도 따라잡기가 벅차단다. 영어와 언어체계가 달라 배우기 어렵다고 엄살을 부린다. 샤베스는 멕시코계 2세지만 스페인어는 잘 못한다. 들으면 이해할 수는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한다. 스페인어를 제치고 한국어만 공부하는 아들을 서운해하던 아버지도 지금은 샤베스의 열정을 응원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한국에 꼭 갈 거예요. 1년간 한국에서 생활할 예정인데…그때 만나면 반겨주세요.”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MB·슈워제네거 50조원 고속철사업 협상

    MB·슈워제네거 50조원 고속철사업 협상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만났다. 이 대통령은 슈워제네거 주지사와의 접견에서 우리 기업이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고속철이 프랑스에서 도입되었으나 단기간 내 자체 기술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한 뒤 “이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에 대해 “오늘 KTX시승 등을 통해 한국 고속철의 우수성을 체험했다.”면서 “한국 기업이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을 환영하며,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미국 새크라멘트~로스앤젤레스~샌디에이고 등 총연장 1250㎞를 고속철로 잇는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만 무려 430억달러(약 49조 9000억원)에 달하며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7개 나라가 수주전에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와 캘리포니아간 경제통상관계의 강화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발효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캘리포니아가 강점을 가진 생명공학,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업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 50조 美고속철사업 수주할까

    한국 50조 美고속철사업 수주할까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방한으로 50조원 규모의 미국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수주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15일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제작한 KTX-II(산천)를 시승한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고속철인 허셰호를 시승했고, 14일 일본에서는 신칸센을 탔다. 내년도 고속철사업 입찰을 앞두고 있어 국토부는 물론 건설업계도 슈워제네거가 KTX-II를 시승하는 이벤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나라가 캘리포니아 고속철 건설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규모와 상징성 때문. 이 사업은 미국 새크라멘토와 샌디에이고를 잇는 총 연장 1250㎞ 규모로 사업비만 430억달러(약 49조 9000억원)인 초대형 사업이다. 또 이 사업이 미국에서는 첫 고속철 사업이고 이후 플로리다·텍사스·일리노이주 등이 고속철사업 계획을 갖고 있어, 이 사업을 따낼 경우 추가사업을 수주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주의 사업계획이 가장 구체적이고 연방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받고 있다. 이 사업들을 따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진출했다는 상징성 외에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사업에는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것은 운영 능력과 가격경쟁력이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TGV의 기술을 들여와 10여년 만에 자체 기술로 KTX-II를 제작했고, 기존 철로와 고속철도 전용선을 혼용하면서 복잡한 신호체계 등을 문제없이 운영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6년 고속철을 도입한 중국이 단시간 내에 6920㎞라는 세계 최장의 고속철을 건설해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운영능력이나 안전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포스코건설, 철도시설공단, 현대로템, 삼성엔지니어링, SK C&C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LB] 찬호가 던지면 亞 전설이 된다

    [MLB] 찬호가 던지면 亞 전설이 된다

    14년 5개월 하고도 6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첫승은 지난 1996년 4월7일 시카고 컵스전이었다. 4이닝 3안타 무실점했다. 데뷔 3년째, 첫 구원승을 거뒀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승리 기록이었다. 온 나라가 들썩들썩했다. 그리고 13일 신시내티전에서 123승 아시아인 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때까지 딱 이만큼 시간이 걸렸다. 그 14년 남짓, 박찬호는 한국인들을 웃기고 울렸다. ●대학 2학년때 LA다저스 입단 박찬호는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0-1로 뒤진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 쾌투했다. 9회 초 1사 만루에서 대타 호세 타바타로 교체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앤드루 매커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덕분에 박찬호는 승리를 챙겼다. 개인통산 123승(97패)째가 됐다. 2005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123승109패)가 세운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굴곡 많은 메이저리그 생활이었다. 박찬호는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지금도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키는 한국인 투수다. 한양대 2학년이던 1994년 1월, LA 다저스와 120만달러(약 14억원) 입단 계약을 맺었다. 모든 한국인이 놀랐다. 박찬호는 조성민-임선동 등 동기들보다 덜 알려진 선수였다. 입단 첫해 곧바로 빅리그에 올랐다. 이번에는 미국이 놀랐다. 신인으로 메이저에 직행한 선수는 박찬호 이전 16명밖에 없었다. 그러나 2경기만 등판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기본을 다졌다. 이듬해에도 메이저리그에선 2경기만 등판했다. 1996년부터 본격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해 5승5패 방어율 3.64를 기록했다. 이후 탄탄대로였다. 1997년 14승, 1998년 15승, 1999년 13승을 올렸다. 2000년엔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거뒀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뒤엔 텍사스와 5년 동안 6500만달러 대박 계약을 맺었다. 거칠 것 없이 화려했던 시절이었다. 누구도 박찬호의 미래를 염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련은 가장 화려할 때 찾아왔다. 허리부상이 왔다. 2002년 9승, 2003년 1승, 2004년 4승에 그쳤다. 별명은 ‘먹튀’가 됐다. 2005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12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해 6월5일 캔자스시티전서 통산 100승도 따냈다. 2006년에도 시즌 중반 7승을 거뒀다. 그런데 장출혈이 왔다. 생사의 기로에 섰다. 이후 다시 공의 위력이 떨어졌다. 2008년 뉴욕 메츠에선 단 1경기만 등판했다. 휴스턴으로 옮겼지만 마이너리그 생활이었다. 그해 친정 LA 다저스로 돌아왔다. 다시 선발을 꿈꿨다. 컨디션도 괜찮았다. 그러나 중간계투요원으로 뛰었다. 팀은 유망주를 선발로 키우길 원했다.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오랜 경험으로 위기상황을 잘 틀어막았다. 4승4패2세이브를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서 1과 3분의2이닝 동안 한 점도 안 줬다. 지난해엔 필라델피아에서 중간계투요원으로 뛰었다. 월드시리즈에서 3과 3분의1이닝 무실점했다. 다시 희망이 생겼다. ●메이저 7개팀 전전한 끝 값진 기록 올해는 또 내리막이었다. 뉴욕 양키스에서 시즌 중반 방출됐다. 피츠버그로 옮긴 뒤에도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그러나 끝내 123승을 이뤄냈다. 데뷔 뒤 17년. 첫 승 뒤 14년. 메이저리그 7개팀을 전전한 끝에 얻은 기록이다. 기록을 세운 날, 박찬호는 “내 인생에 불행은 없었다.”고 말했다. 힘든 날을 하루하루 이겨내 왔던 베테랑 투수의 소감이었다. 그리고 아직 그의 도전은 진행 중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하프타임] 호프먼 MLB 첫개인 통산 600S

    미국프로야구 최다 세이브에 빛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트레버 호프먼(42)이 메이저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600세이브를 올렸다. 호프먼은 8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 콜비 라스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랜디 윈을 병살 처리했고 애런 마일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시즌 9세이브이자 통산 600번째 세이브를 완성했다. 1993년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시즌 중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 호프먼은 1994~2008년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팀이 월드시리즈에 오른 1998년에는 53세이브로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밀워키로 팀을 옮기고서도 37세이브를 거뒀고 올해도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47경기에 등판해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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