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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깨려고 시작해 365일 아침마다 미시간 호수에 다이빙한 남자

    술 깨려고 시작해 365일 아침마다 미시간 호수에 다이빙한 남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다 선거까지 짜증나는 일이 많았다며 지난 일년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에 미국 미시간 호수에 뛰어든 남성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버스 운전사 댄 오코너(53). 지난해 6월의 어느 토요일 아침 처음으로 미시간 호수와 이어진 몬트로즈 항구를 찾아 다이빙을 했다. 정확한 날짜를 확신하지 못하지만 지난해 6월 13일(이하 현지시간) 입수한 것으로 치고 12일 365일째 물에 뛰어들었다. 음악인도 부르고 다양한 샌드위치와 팝콘 등을 준비해 떠들썩한 자축 행사를 마련했으며 수십명이 함께 물속에 들어가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마침 일리노이주는 오랜 봉쇄 조치를 풀어 그의 축하 자리를 더 많은 사람들과 즐길 수 있었다. 세 아이 아빠인 그는 “365일 빠짐없이 다이빙을 했다는 점을 축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다이빙을 한 날은 마침 아들의 고교 졸업식 다음날이었다. 이웃들과 버번 위스키를 들이부은 탓에 숙취에 절어 기신대자 아내가 집 밖으로 나가라고 엄명을 내렸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자전거를 타고 5㎞쯤 떨어진 몬트로즈 포인트를 찾아 물속에 뛰어들었다. 숙취는 물론, 모든 염증과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것을 절감했다. 그 뒤 일종의 루틴이 됐다. 자전거를 타고 왕복 10㎞를 달리니 건강을 챙기는 데도 일석이조였다. 겨울에 혹독한 추위가 엄습해도 이곳을 찾았다. 직접 살얼음을 깨고 구멍을 만들어가며 잠수한 직후 그의 몸 20여곳에 ‘영광의 상처’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 여성이 나타나 자살하려는 것이냐며 뜯어 말린 적도 있었다.그는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의 격려 덕분이었다고 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다이빙 영상을 올려온 오코너는 “사람들이 이 도전을 통해 얻는 게 뭔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내게 물어왔다. ‘보기 좋다’며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가 날을 거르지 않고 입수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그의 입수를 보기 위해 선착장에 나오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하루는 폴란드에서 온 수다쟁이 아주머니들이 며칠째 나타나 성원하기도 했다. 그는 팬데믹에 일자리를 잃은 현지 밴드를 초청해 콘서트를 열어 돕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전한 일간 뉴욕 타임스(NYT)의 줄리 보스먼 기자도 오코너를 응원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 매일같이 코로나19 희생자 소식을 전하던 그녀의 일상에 잔잔한 재미를 준 것이 오코너의 다이빙 동영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오코너의 이웃인 부동산 중개업자 밥 파스터는 “우리 모두 집안에 앉아 지겨워하며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두려워하기만 한다. 여기 희한한 턱수염 기른 녀석이 호수에 계속해 뛰어든다. 그는 일상에 잔잔한 폭발 하나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030 세대] 30대 ‘꼰대’가 MZ세대와 일하는 법/박누리 스마트스터디 IR&기업전략 리더

    [2030 세대] 30대 ‘꼰대’가 MZ세대와 일하는 법/박누리 스마트스터디 IR&기업전략 리더

    만 서른아홉, 직장인 13년차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으로 오면서 직급이나 직함이 내가 하는 업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게 되었고, 직급이 올라가도 권위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일반 기업에서는 대략 고참급 중간관리자인 셈인데, 그마저도 지금 회사에서는 1인팀이라 시시콜콜한 잡무부터 반드시 직접 해야 하는 일까지 전부 혼자서 하고 있다. 수십 장의 계약서를 인쇄해서 한 장 한 장 간인을 찍거나, 백 통이 넘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일일이 손으로 접어 봉투에 넣고 풀칠하면서 “이게 지금 내 짬밥에 할 일인가” 자조 섞인 불평을 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기필코 사람을 뽑아야겠다고 궁시렁거리기도 하지만, 사실은 홀몸이 편할 때가 더 많다. 조직장이 되어 챙겨야 할 부서원이 생기면, 말 그대로 ‘관리’에 많은 시간과 품이 들기 때문이다. 모든 주니어들이 그렇듯이,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귀찮은 일을 떠넘기는 것이 너무 싫었던 어린 시절에는 위로 올라가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소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처음으로 밑에 사람이 생기고 보니 신경 쓰이는 일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더욱이 나는 요즘 세간에서 “낀 세대”라 부르는 전형적인 샌드위치 30대 후반이고, 내 밑의 주니어들은 전 세계가 무서워하는 바로 그 MZ세대인 것이다. 대기업을 나와 첫 스타트업에서 만난 91년생 주니어에게 “회사에서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으로 (메신저가 아닌) 이메일로 해 주세요”라고 얘기했다가 면전에서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컬처쇼크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내가 아직 대기업 물이 안 빠져서 그런 건가, 이게 말로만 듣던 스타트업 문화인 건가, 이게 정상이고 이 상황에 경악하는 내가 비정상인 건가. 순간적으로 가치관에 혼란이 오면서 내가 과연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이 없어졌었다. 두 번의 이직을 거쳐 이제 세 번째 스타트업에 안착했지만, 여전히 주변에는 20~30대 초반 직원들이 절대적으로 많고, 나는 그들 나이 때 내가 그랬던 것처럼 윗사람의 심기를 살피기보다는, 나보다 한참 나이 어린 친구들 눈에 내가 그저 능력도 역량도 없이 타이틀만 차지하고 있는 ‘노땅’이 아닌지 더 눈치를 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말이 안 통하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억울하고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받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래도 ‘라떼’(나때는)와 비교하면, 윗사람이 아랫사람 눈치를 보는 세상이 그 반대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모르게 “요즘 애들은”이라고 한탄하지만,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도. 그러니 꼰대로 보이지 않으려고 발버둥칠 시간에 차라리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쿨하고 멋진 큰언니, 큰누님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나 고민해 봐야겠다.
  • 70세, 가장 나이 많은 美 영부인 질 바이든의 ‘파격’

    70세, 가장 나이 많은 美 영부인 질 바이든의 ‘파격’

    직전 최고는 바버라 부시 등 67세대부분 영부인 50대 백악관 생활질 바이든 직업 그만두지 않고화려하거나 소탈한 패션 이목 끌어남편 바이든의 참모로 “비밀병기” 경선 땐 해리스 공격에 험한 욕도지난 3일(현지시간) 70세 생일을 맞은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미 현대사에서 가장 나이 많은 영부인이다. 직전에 나이가 가장 많은 영부인인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부인인 베스 트루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였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남편이 임기를 마칠 때 모두 67세였다. 대부분의 영부인은 50대였다. 직전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물론 헬렌 태프트(27대), 그레이스 쿨리지(30대), 엘리너 루스벨트(32대), 로잘린 카터(39대), 힐러리 클린턴(42대), 미셸 오바마(44대) 등이 50대에 백악관에 있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78세로 역대 최고령이다. 질 바이든의 생일이었던 지난 3일 부부는 델라웨어주 루이스 지역의 케이프 헨로펜 주립공원을 찾아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나름의 파격으로 가벼운 운동을 통해 건강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17년 270만 달러(약 30억원)에 구입한 레호보스 비치 지역의 별장에 머물렀다. CNN은 “질 바이든은 젊을 때부터 꾸준히 달리기를 즐겼고, 아이스크림 등 단 것을 좋아하는 바이든과 달리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오렌지맛 게토레이, 제로콜라, 초코칩쿠키, 땅콩버터 젤리 샌드위치, 짭쪼름한 과일 사탕 등을 즐기는 등 소위 ‘5살 입맛’으로 알려져 있다. 질 바이든은 최초의 ‘커리어 우먼 영부인’이기도 하다. 바이든의 당선 직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작문을 가르치는 본인의 직업을 유지한다고 선언했다.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 남편의 해외 순방에 동행할 때마다 학생들의 답안지를 ‘에어포스 투’(부통령 전용기)에서 채점했다고 일화도 있다. 바이든의 대선 캠프에서 참모 역할도 수행해, 당시 미 언론들은 질 바이든을 ‘바이든의 비밀병기’라고 불렀다.파격적인 패션도 화제를 불렀다. 지난 4월에는 미니원피스와 화려한 블랙 꽃무늬 망사 스타킹 등을 입기도 했고, 지난 2월 워싱턴DC의 마카롱 가게에 들렀을 때는 일명 ‘곱창밴드’로 머리를 묶어 소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애틀랜틱의 정치전문기자인 에드워드 아이작 도버는 신간 ‘영혼을 위한 전투: 민주당의 트럼프 격퇴 운동’에서 질 바이든이 당시 경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F***’ 욕설을 했다고 썼다. 해리스는 2019년 6월 민주당 TV토론회에서 “1970년대 교육부가 추진한 흑백 인종 통합 교육과 이를 위한 스쿨버스 운행을 막기 위해 바이든이 노력했다.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버스로 통학하던 한 소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는데 그 어린 소녀가 바로 나”라고 바이든을 공격했다. 해리스는 일찍 작고한 바이든의 장남 보와 막역한 사이였지만, 이 공격으로 양측의 사이가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78세 바이든은 다섯 살 입맛… 몰래 댕댕이와 땡땡이도”

    “78세 바이든은 다섯 살 입맛… 몰래 댕댕이와 땡땡이도”

    ‘오렌지맛 게토레이, 제로콜라, 초코칩쿠키, 짭조름한 과일 사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즐겨 먹는 간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그의 측근 7명을 통해 대통령의 ‘백악관 사생활’을 소개했는데, 한 참모는 78세 바이든의 입맛에 대해 “5살짜리”라고 표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집무실 책상 위에 사과 바구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콜라 버튼이 있었다면, 바이든은 초코칩쿠키와 짭조름한 과일 사탕을 두었다. 바쁠 때는 점심으로 땅콩버터 젤리 샌드위치를 즐기고, 평소에는 수프와 구운 치킨을 얹은 샐러드를 좋아한다. 식사 때면 늘 오렌지맛 게토레이를 곁들인다. 초코칩쿠키는 포장해 백악관 방문객들에게 선물하는데, AP통신은 특히 의회와의 파트너십을 높이려 의원들에게는 꼭 준다며 ‘초코칩쿠키 정치’라고 불렀다. ●트럼프와 달리 아침 운동 후 뉴스만 미 언론들이 지켜본 ‘일상의 바이든’은 군것질을 좋아하고, 가족을 우선시하며, 국민과 공감하는 것을 중시하는 성향을 갖고 있었다. TV 시청에 빠졌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아침 운동을 하며 CNN의 ‘뉴데이’나 MSNBC의 ‘모닝조’ 정도를 챙겨 본다. 오전 9시쯤 2층 관저에서 갈색 가죽가방을 들고 1층 집무실로 출근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일일 정보브리핑을 받는다. 이후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마이크 도닐런 선임고문 등 핵심 참모들과 정책 토의를 한다. 한 참모는 바이든의 또 다른 자아로 불리는 도닐런에게 “마이크 자네 생각은 어때”라고 1만번 이상 물어봤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부통령 때 오바마가 그랬듯, 일주일에 한 번은 해리스와 점심을 먹는다. 경호원의 눈을 피해 백악관 내 로즈가든이나 사우스론 등 잔디밭에 몰래 나가 반려견인 챔프, 메이저와 놀아 주기도 한다. 또 오바마가 국민들의 편지를 읽고 손수 답장해 줬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만나는 것을 선호한다. 일례로 바이든은 트랜스젠더의 군복무 금지 규정을 없앤 것에 대해 감사편지를 쓴 육군 예비역 프레스턴 리(36)를 애틀랜타 방문 때 만났다. 1972년 첫 아내와 딸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고, 장남 보(델라웨어주 법무장관)가 2015년 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인지 바이든은 가족을 중시한다. 손에는 늘 보가 유품으로 남긴 묵주를 차고, 손주 등 가족에게 전화가 오면 아무리 중요한 회의여도 꼭 받는다고 측근은 전했다. 그간 취임 후 18주 중 9주 주말을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에서 지냈고, 가톨릭 신자인 그는 그간 11차례 성당을 갔다. 바이든은 오후 6∼7시 백악관 관저로 퇴근해 둘째 아들 헌터에게 전화하고, 다음날 업무를 위해 보고서를 읽고 잠자리에 든다. ●체력 부족 vs 경청할 뿐… 엇갈린 평가도 바이든의 일과가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힘들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도 최근 “트럼프는 5시간도 안 잤다”며 바이든의 기본체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의 측근 크리스토퍼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뭐든지 나서는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단지 듣는다”고 반박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오클라코리아, 발라먹는 연어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 출시

    오클라코리아, 발라먹는 연어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 출시

    오클라코리아는 1958년부터 현재까지 노르웨이 국민 영양식으로 사랑받는 가공식품 브랜드 스타부르에서 발라먹는 연어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는 북유럽 소비재 기업 오클라의 브랜드 스타부르가 선보인 스프레드 제품이다. 노르웨이 연어살이 70% 이상 함유된 부드러운 질감의 훈제연어 스프레드로 포션컵 한 개에 일반 참치캔 6배 분량의 오메가3가 들어있다.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계란 한 개의 칼로리로 계란 한 개 반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어획한 수산물로 만들어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로부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실천을 하는 제품이라는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본 제품은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에 조리된 채 가공되어 별도의 조리 없이 개봉 직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포션 한 개로 샌드위치, 샐러드, 안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건강식을 추구하는 이들, 간편식으로 끼니를 대체하는 1인 가구, 새로운 안주를 고민하는 홈술족에 추천한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는 저칼로리 고단백 제품으로 매번 비슷한 체중조절 식단에 지친 사람이나 영양분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북유럽 스타일의 색다른 건강식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공식 SNS를 통해 집콕으로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는 분들에게 2주간 식단과 운동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는 #스타부르챌린지로 ‘Eat Nordic’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스타부르를 선보이는 오클라는 ‘일상 속의 친구’를 모토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운영되고 있는 북유럽 소비재 기업이다. 좋은 품질과 소비자의 안전을 생각하며 한국 소비자에게도 변함없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및 쿠팡 등의 온라인 구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트로 걸어들어가 샌드위치 훔치는 꾀 많은 갈매기(영상)

    마트로 걸어들어가 샌드위치 훔치는 꾀 많은 갈매기(영상)

    갈매기 한 마리가 한 마트 안으로 걸어들어가 샌드위치를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애버딘주 유니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거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갈매기 한 마리가 대형마트 체인인 코옵의 한 매장을 들어가는 모습을 한 주민이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영상에는 탐욕스러운 갈매기가 점심거리를 찾기 위해 마트 안으로 유유히 걸어들어가 참치 샌드위치를 집어드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마트의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돼 있어 고객들은 물론 당당하게 걸어오는 이 갈매기에게도 활짝 열렸다. 이후 이 갈매기에게서 한 고객이 샌드위치를 빼앗으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이 꾀 많은 새는 능숙하게 사람의 손길을 피하며 달아난다. 결국 이 갈매기가 훔친 샌드위치를 쪼아먹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베버리 맥도널드(35)라는 이름의 촬영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우연히 누굴 만났는지 여러분은 절대 믿지 못할 것”이라면서 “내 친구 거스!”라고 밝혔다. 이후 몇백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았다. 셰릴앤 스튜어트라는 이름의 한 사용자는 “며칠 전 차를 몰고 그의 앞을 지나쳤는데 그때도 샌드위치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갈매기가 해당 마트에서 먹거리를 훔쳐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베버리 맥도널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 극복 나선 에그드랍, 타격 입은 매장엔 금전 지원도

    코로나 극복 나선 에그드랍, 타격 입은 매장엔 금전 지원도

    프리미엄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에게 식자재를 무상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통 업계에 따르면 에그드랍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가맹점을 대상으로 금전적 지원과 무상 식자재 지원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면 영업의 어려움 등으로 타격을 입은 매장 총 161곳에 직접적인 금전 지원을 통해 가게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지난해 4월에도 전 매장을 대상으로 추가 물류지원을 통해 재료비 구입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또한 고병원성 AI 파동으로 달걀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올해 2월, 에그드랍은 난류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가맹점 원가 상승 방어 차원에서 전 매장에 식자재 무상지원을 공지했다. 본사를 통해 지원 거절의사를 전달한 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에는 순차적으로 브리오슈 식빵, 치즈, 달걀, 베이컨 등 에그드랍 샌드위치의 주 재료가 되는 식자재를 조달했다. 에그드랍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가맹점의 영업을 활성화하고 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며 “본사 지원을 통해 점주님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원했다. 점주님들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그드랍은 코로나19 지원과는 별개로 지난 2018년부터 매장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달 영업 우수 매장인 ‘이달의 매장’을 선정해 식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10개의 우수가맹점을 선정해 매입금액 차감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엄 샌드위치로 아침식사 어때요?

    프리미엄 샌드위치로 아침식사 어때요?

    18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성수대우점에서 두 모델이 프리미엄 식사 대용 빵 상품인 ‘시그니처 오리지널 핫도그’와 ‘베이글 샌드위치 2종’을 들고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 빵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핫도그와 샌드위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 제공
  • 프리미엄 샌드위치로 아침식사 어때요?

    프리미엄 샌드위치로 아침식사 어때요?

    18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성수대우점에서 두 모델이 프리미엄 식사 대용 빵 상품인 ‘시그니처 오리지널 핫도그’와 ‘베이글 샌드위치 2종’을 들고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 빵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핫도그와 샌드위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 제공
  • 최태원식 ‘소통’ 대한상의에서도 계속된다

    최태원식 ‘소통’ 대한상의에서도 계속된다

    SK그룹 직원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에 나섰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되어서도 어김없이 소통 행보에 나섰다. 최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19층 라운지에서 올해 대한상의에 입사한 신입직원 3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먹었다. 최 회장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출범식 행사를 마친 직후 신입직원들을 만났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방역수칙에 따라 신입직원 3명만 오찬에 참석했다. 식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식사 메뉴로는 샌드위치와 탄산수 등이 나왔다. 최 회장은 지난달 대한상의 직원들과의 ‘온라인 상견례’에서 약 40분 동안 질문을 받고 자유롭게 대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베레모를 쓰고 앞치마를 입고 SK그룹 직원들에게 육개장을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그룹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 방식의 ‘행복토크’를 100회 진행하며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시론] 피해자 중심주의 실천할 대화기구 만들자/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 전공 교수

    [시론] 피해자 중심주의 실천할 대화기구 만들자/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 전공 교수

    지난달 16일 미일 국무·국방장관(2+2) 회담과 18일 한미 2+2 회담에서 양자 동맹의 차이점이 두드러졌다. 미일 회담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쿼드(Quad)로 대중 봉쇄망 구축, 미일동맹을 기축으로 한 동아시아 전략이 부각됐다. 한미 회담에선 대북정책 위주와 한반도 비핵화가 강조됐으며, 쿼드와 신남방정책 공조 가능성이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 국무·국방장관과의 면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 정부는 동맹 복원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중시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나름대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 왔다. 지난 2월 19일 한미일 3국 북핵 협상대표 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에 관한 3자 협력의 유용성을 평가했다. 지난 2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도 비핵화 협력과 북미대화 조기 재개를 확인했다. 이달 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미일 3국 간 대북정책 공조가 재개된 것은 의미가 크다. 그러나 미국의 중재와 한미일 공조가 한일 간 대북정책 격차와 과거사 쟁점을 해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본 정부와 우파 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단계별 상응 조치를 전제로 한반도 비핵화 정책 추진, 남북미 종전선언 주장 등이 일본을 배제한 채 북한 비핵화를 무력화하거나 냉전체제를 바꾸려는 현상 변경자로 인식하면서 총체적으로 불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이나 일본군 위안부 손해배상 승소 판결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양국 관계를 방치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월 8일 위안부 판결에 이어 오는 21일 두 번째 판결이 예정돼 있다. 조만간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을 집행하기 위한 매각 명령도 나올 것이다. 둘 다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강제집행 절차인 현금화가 불가피한 것이다. 잠재된 한일 갈등이 또다시 폭발할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수차례 강제동원 해법을 제시했지만, 일본 측은 허들을 높여서 한일 간 교섭이 정체된 상태다.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대위변제를 포함한 해법을 추진할 경우 피해자와 시민단체의 엄청난 반발을 초래할 것이다. 4·7 재보선에서 참패한 문재인 정부는 과거사 쟁점으로 국내 피해자와 일본 정부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면서 레임덕 현상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내년 차기 대선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견제, 한반도 비핵화, 한미일 안보협력을 나눠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도 사안별 대응이 보다 유리하다. 대중 견제에 쿼드플러스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한반도 비핵화는 한미·북미·남북대화로 관리해 나가며 한미일 대북제재와 안보협력, 그리고 비핵화는 현행 구도에서 대응할 수 있다. 북한도 제8차 당대회 이래 북미 대화에 소극적인 자세다. 미중 갈등이 본격화될 경우 북미 협상이나 북일 대화 재개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은 최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면서 미중 갈등에 말려들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의 교훈은 주변국, 특히 한일관계 개선 없이 대북정책 진전이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일본의 개입과 방해를 유발하지 않도록 양국관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사실도 맞다. 한국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발휘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대미·대일 외교를 추진해 간다면 남북·북미대화의 재개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사 문제가 심각한 갈등 요인임은 분명하지만 한국이 주체적으로 관리해 갈 수 있는 외교적 공간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일단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가 연동돼 재발하지 않도록 일본 정부에 대해 수출규제 철폐와 원상복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가야 한다.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현금화는 집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을 설득해 가야 한다. 상반기 중 일본 기업에 대한 매각명령이 나올 경우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한 위기 관리가 시급하다. 무엇보다 한국 정부가 나서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는 물론 그동안 지원해 온 관련 단체와 공식적인 대화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그렇게 중시하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실천하려면 말이다.
  • 강서, 지하철 5호선 역사 활용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강서, 지하철 5호선 역사 활용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역사 공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구는 지하철 5호선 역사 공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전용 일자리 공간을 마련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일자리 공간이 마련된 곳은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김포공항역 2곳이다. 공간 확보를 위해 강서구는 지난해 12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를 거쳐 대상 상가의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또 서울강서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을 고용해 각각 ‘호호실실 공방’과 ‘카페 이막’을 꾸리고, 개점에 앞서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병행했다. 강서구는 올해 서울강서시니어클럽 등 16곳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GS25 시니어편의점 운영, 노노케어, 스쿨존 교통지원 등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호호실실 공방은 김포공항역 512-209호에 문을 열었다. 공방에서는 초콜릿과 떡, 과자 등 제주 특산품과 함께 수세미, 파우치, 가방 등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공예품들을 판매한다. 우장산역 516-104호에 문을 연 카페 이막에서는 어르신들이 커피, 컵과일, 샌드위치, 쿠키 등을 판매한다. 카페에 있는 지하철 택배 사무실인 ‘한걸음 택배’에서 택배 접수도 함께한다. 시니어상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두 곳에서 일하는 어르신은 73명으로 모두 60세 이상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시니어상점 개점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자긍심과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한국, G8 국가로 목표 세우자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한국, G8 국가로 목표 세우자

    나는 한국인에게 ‘2021년을 선진국들의 모임인 G7 국가의 반열에 들어가는 원년으로 삼자는 꿈을 꾸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 주요 7개국(G7)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일본의 7개 선진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양에서는 일본밖에 없다. 올 6월에 G7 회의를 대면으로 열기로 했는데 영국의 존슨 총리는 한국을 초청한다는 발표를 했다. 조짐이 좋다. 그만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이런 기회를 잘 살려 G8 국가로 G7 국가들과 친밀해져야 한다. 한국이라고 G7 반열에 못 들어 간다는 법은 없다. G7 국가 반열에 들어간다는 생각조차 못해 본 국민이 많을 것이고, G7이라는 것은 남의 나라 말로 들렸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지구촌 사람들이 모두 다 알 만큼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 채 성실하게 일만 하는 우리 국민이다. 내가 미국에 유학하러 갔던 38년 전인 1983년에는 미국 전역에 한국산 자동차가 한 대도 없었다. 지금은 인구 몇 만명이 되지 않는 조그만 소도시에도 한국 자동차 딜러가 있을 만큼 크나큰 미국 대륙을 종횡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눈을 크게 떠야 한다. 지금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의 위상을 생각하고, G8 국가가 돼 보는 바닥을 다져 주고 꿈을 심어 주어야 하겠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G8 국가가 될 수 있을까? 첫째는 부강한 경제력을 갖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저 잘살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세계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력이 튼튼한 부강한 나라가 되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진국 눈높이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온 국민이 합심해 한번 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야 한다. 바다에는 한국이 만든 화물선과 LNG선이 운항 중이고 많은 나라의 도로에는 한국 자동차가 쌩쌩 달리고 있다. 지구촌 사람들은 한국이 만든 핸드폰을 사용하고 고급호텔의 TV는 삼성 아니면 LG 제품이 벽에 걸려 있다. 제조업 강국인 대한민국이 한층 더 기술력이 높은 기술력을 갖춘 국가가 돼야 한다. 두 번째는 선진적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 G7 국가들은 모두 다 민주주의를 하고 있는 나라인데, 각 나라는 그들의 정치 문화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도 대립과 갈등이 너무 심한 사나운 정치를 하고 있다. 선진국이 되려면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교양 있는 민주주의가 돼야 하는 것이다. 경제 발전을 이루게 되면 정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한국은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정치판의 성숙함이 부족하다. G7 국가들의 공통점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숙된 민주정치를 해야 다른 나라들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삶이 어려운 나라를 도우는 이타적(利他的)인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 우리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바뀌어 세계의 많은 나라가 기적을 이룬 국가로 평가한다. 잘사는 나라이든 못사는 나라이든 서로가 상생해야 한다는 외교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다. 특별히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형편으로서는 가능한 한 많은 국가를 친한파 국가들로 만들어야 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샌드위치란 처지로 스스로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G8 국가가 되면 미국이든 중국이든 한국을 더욱더 존중하게 될 것이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보면 한국의 처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여 있는 샌드위치 국가라는 열등적 생각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고의 틀을 깨고 품격을 높여 주어야 한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 전 세계가 돈이 많이 풀려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실물경제가 망가지고 있는 마당에 언제 경제파탄의 시한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위기가 잠재돼 있다. 위기는 기회를 부른다. K방역뿐만 아니라 실물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일이다. G7 중 이탈리아, 캐나다 등의 실물경제가 위태롭다는 말이 들려온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G8 반열에 올리는 역사적인 작업에 국력을 모아야 하겠다. G8 국가가 돼 국제사회의 평화 창출에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를 만들어 보자.
  • 전 경기도 간부 ‘투기 공모‘ 의혹 또 발견…추가 고발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인접 땅을 자신의 가족회사 명의로 매입해 수사를 받는 퇴직 공무원 A씨의 부동산 투기 사실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날 A씨를 추가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경기도 반부패 조사단은 A씨와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B씨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지구 내 토지를 매입해 건물까지 신축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기도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 담당으로 재직하던 2018년 10월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지구와 인접한 용인시 원삼면 독성리 땅 1500여㎡를 아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를 통해 매입한 사실이 확인돼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한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고발돼 소환 조사를 받고있다. 이보다 앞서 두 달 앞서 B씨는 2018년 8월 29일 A씨의 땅과 1.2㎞ 떨어져 있는 독성리 농지 842㎡를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뒤 같은 해 10월 11일 소유권을 취득했다. 이는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유치를 공식화한 2019년 2월보다 6개월 정도 앞선 시점이다. 당시 B씨는 경매에 나온 해당 토지의 감정가격 1억2966만원보다 더 많은 1억3220만원(104%)을 적어내고 낙찰받았다. 도 관계자는 “통상 경매에 응찰할 때는 감정평가 금액보다 가격을 적게 응찰가를 내는 게 일반적인데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낙찰받았다는 건 개발정보를 알고 다른 사람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높은 가격에 응찰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B씨는 같은 해 12월 4일 낙찰받은 농지에 대해 처인구청으로부터 개발행위 및 건축 허가를 받아 샌드위치 패널로 단층 단독주택(37.84㎡)을 신축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농지 224㎡의 지목을 대지로 변경했으며 신축 주택으로 이곳에 전입신고까지 했다. A씨 땅은 사업부지 경계선 바로 바깥쪽이지만, B씨 땅은 경계선 도로에 인접해 사업부지에 포함된 땅이다. B씨는 A씨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사무실 바로 옆에 사무실을 둔 P사(반려견분양업체)의 법인 등기부등본상 대표이사이고, A씨와 A씨 부인이 P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도 관계자는 “공모 의심 부분은 경매에 참여할 당시 A씨가 개발 정보를 미리 알려줬기 때문에 서로 공모해 수많은 경매물건 중에 이 토지를 낙찰받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도는 A씨와 B씨의 행위가 부패방지권익위법상 ‘공직자의 업무상 비밀이용 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부패방지권익위법 제86조3항 벌칙 조항에 따라 A씨와 B씨의 부동산(각 4필지)은 범죄로 취득한 재물로 몰수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고발 내용에 권리 처분 금지도 함께 요청했다. 도 조사단은 A씨가 재직 중 관여한 사업 전반으로 감사를 확대하고 있으며,관련 부서에 근무한 전·현직 직원 본인과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나흘이 됐는데 여전히 위협적인 용암 분출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나흘이 됐는데 여전히 위협적인 용암 분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근처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이 분출한 뒤 다음날 아침 7㎞ 떨어진 곳에서 모터사이클을 몰아 달려간 사람이 드론 카메라로 포착한 동영상을 영국 BBC가 24일 소개했다. 이 화산은 12세기에 분출한 것이 마지막으로 기록돼 있었는데 800년 만에 분출했다. 20일 하룻동안 트레킹이 통제됐는데 아마도 동영상을 촬영한 이는 그 전에 화산으로 달려간 모양이다. 사실 자신을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빠뜨린 것이었다. 절대 따라 하면 안될 일이다. 이번에 산 아래로 흘러내린 용암은 대략 30만㎥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 정도 분출이면 비교적 작고 통제된 규모라고 했지만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듯 분출된 용암은 위협적이기만 하다. 당국은 21일 트레킹을 허용해 한때 수천명까지 인파가 불어나기도 했다. 엔지니어라고 소개한 울바르 카리 요한손(21)은 AFP 통신에 “정말 숨이 멎을 것 같다”면서 “냄새가 무척 고약하다. 내게 놀라운 것은 (용암이) 오렌지 빛을 띤다는 것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짙다”고 말했다. ‘얼음과 불의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지만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지난 3주 동안 5만여회의 지진 활동이 감지됐는데도 이렇게 용암 흘러내리는 장관을 놓치지 않겠다고 모여들었다. 식은 용암에 소시지를 구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동영상도 우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부터 가스 오염 수치가 너무 높다는 판단에 따라 트레킹이 금지됐다가 다음날 용암 속도가 느려 위협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 접근이 허용됐다. 아이슬란드는 100여개에 달하는 화산 일대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빚었다. 2014년 8월에는 동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이 활성화되면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SPC삼립, ‘에그슬럿’ 서울 여의도에 2호점 오픈

    SPC삼립, ‘에그슬럿’ 서울 여의도에 2호점 오픈

    SPC그룹의 계열사 SPC삼립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Eggslut)’ 2호점을 서울 여의도에 개점했다.에그슬럿 2호점은 여의도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Tasty Seoul)’ 내에 자리잡았다. 에그슬럿 여의도점은 시그니처 네온 로고가 돋보이는 모던한 인테리어와 제품을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키친(open kitchen)이 특징이다. 에그슬럿 2호점은 오픈을 기념하며 미국 본사와 오랜 시간 협업해 개발한 기간 한정 신메뉴 ‘랍스터 아보카도 버거’도 선보인다. ‘랍스터 아보카도 버거’는 시즈닝한 랍스터 테일에 앵거스 비프 패티, 동물복지란, 아보카도, 피클, 스리라차 마요(핫 소스의 일종인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 등을 사용한 버거로 에그슬럿 여의도점과 코엑스점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SPC삼립은 에그슬럿 2호점 오픈 및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그슬럿 여의도점 오픈 당일부터 10일 동안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블랙 로고 머그컵’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해피포인트 앱에서 퀴즈를 맞히는 고객 10명에게 ‘랍스터 아보카도 버거’ 신메뉴 교환권이 제공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국내 금융∙상업의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는 ‘에그슬럿’의 파인캐주얼 콘셉트를 선보일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에그슬럿’만의 창의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그슬럿은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달걀과 최상급 식재료를 이용해 개발한 에그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파인캐주얼 브랜드로 국내에는 SPC삼립이 지난해 7월 서울 삼성역 코엑스에 1호점을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컵라면 뚜껑’ 안 떼고 전자레인지 직행하면 생기는 일

    [아하!] ‘컵라면 뚜껑’ 안 떼고 전자레인지 직행하면 생기는 일

    코로나19 시대 생활상식 ‘아하!’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가정 간편식’이 전성시대를 맞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 68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5조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컵라면 뚜껑’이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로 컵라면을 조리할 땐 ‘은박 뚜껑’을 완전히 떼어내 조리해야 한다. 은박 뚜껑을 그대로 둔 상태로 조리하면 뚜껑의 금속 성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금속을 통과하지 못해 간섭현상이 발생하면서 불꽃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금속 용기, 알루미늄 호일도 전자레인지에 넣어선 안 된다. ●전자레인지 ‘반복 사용’ 만류하는 이유 컵라면 용기를 무작정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하는 사람이 많지만, 끓는 물로 조리하는 제품인지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도 가급적 정확한 시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700W 전자레인지는 2분, 1000W는 1분 30초 이내를 권장한다. 과하게 과열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반복해 노출하면 ‘플라스틱 첨가제’가 나올 수 있다.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의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나와 질병 위험을 높인다.조리된 음식을 필름이나 금속으로 겹쳐 만든 얇은 포장용기에 넣어 밀봉한 ‘레토르트’ 식품도 사용법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중탕 조리용’과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구분돼 있기 때문이다. ●먹다 남은 통조림, 냉장고 직행하면? 먹고 남은 통조림은 반드시 다른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뚜껑을 딴 채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이들이 안다. 그렇지만 산소 접촉에 의해 ‘주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주석은 과일의 갈변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과일 통조림 내부 코팅에 사용한다. 간편식만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좋지 않다. 식약처가 지난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639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유탕면, 도시락, 김밥 등에 들어있는 나트륨 함량은 1회 섭취만으로도 하루 기준치(2000㎎)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유탕면 제품은 절반 이상인 61.2%가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했다. 중·고등학생 절반 이상은 김밥과 라면, 탄산음료를 한꺼번에 섭취해 한 끼 섭취만으로 하루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하고, 당류는 하루 섭취 기준에 근접해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봄이 오면 생각나는 맛, 베트남 음식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봄이 오면 생각나는 맛, 베트남 음식

    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베트남 음식이다. 새콤달콤 강렬한 맛의 태국 요리와 기름진 중국 요리의 중간쯤에 있는 듯한 베트남 요리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 입맛을 사르르 녹여 줄 별미 같다고 할까. 베트남 음식 하면 쌀국수나 월남쌈이 연상되는 정도였지만 요즘은 다르다. 분짜, 분보훼, 짜조 등 현지에서나 들어봄 직한 음식을 동네 베트남 식당에서도 흔히 맛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동남아’라고 뭉뚱그려 표현하지만 사실 그 안에 포함된 나라들은 한중일만큼이나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그중 베트남은 중국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아 온 나라다. 기원전 3세기부터 10세기까지 약 1300년 동안 북부 베트남은 중국 왕조의 지배하에 있었던 만큼 밥상 곳곳에서 중국의 흔적을 쉽게 엿볼 수 있다.새해를 축하할 때 찹쌀로 만든 떡을 먹는 관습, 국수 문화, 젓가락 중심의 식습관은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한국, 일본과도 유사한 점이 있다. 한중일 대부분의 음식에 간장이 들어가듯 동남아에서는 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간장인 피시소스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특히 북부 베트남은 중국의 영향으로 간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후추, 식초 등을 다른 지역보다 많이 쓴다. 중국 다음으로는 영향을 준 나라는 1860년부터 약 100년간 베트남을 지배했던 프랑스다. 한국이 일본의 침략과 지배를 받는 동안 일본 식문화가 스며들었던 것처럼 프랑스 식문화도 베트남에 큰 영향을 줬다. 대표적인 게 베트남 쌀국수 ‘퍼’다. 퍼의 유래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하나는 중국 광둥 지역의 쌀국수 ‘휜’에서 왔다는 설과 1900년 초 베트남에 정착한 프랑스인들이 만든 소고기 국물요리인 ‘포트푀’를 근원으로 한다는 설이다.중국이 베트남에 미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전자가 훨씬 설득력 있어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포트푀’ 유래설에 더 무게를 두는 듯하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점령하기 전에는 소고기를 거의 먹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 국수 형태의 음식은 전부터 존재했지만 진한 소고기 사골 육수를 쓰는 방식은 프랑스 식민 지배의 영향이라는 것이다. 소고기 육수에 소고기 고명을 얹어 내는 것을 베트남식 쌀국수라고 부르지만 베트남에서 정식 명칭은 ‘퍼보’이며 북부 음식으로 통한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음식은 또 있다. 짧은 바게트에 고기와 야채를 넣는 샌드위치의 일종인 ‘반미’다. 들어가는 재료는 베트남식이지만 프랑스식 바게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한 끼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베트남 지도를 보면 남북으로 가늘고 길쭉하게 뻗은 모양새다. 그만큼 북부와 중부, 남부의 기후는 서로 다른 나라라고 할 정도로 제법 차이가 난다. 사람들의 기질과 문화 그리고 음식도 다르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북부는 짭짤하고 담백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쌀국수를 필두로 석쇠에 구운 고기를 식초물에 담가 먹는 ‘분짜’,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야채를 만 월남쌈 ‘반꾸온’ 등이 유명하다. 쌀가루에 전분을 섞어 반죽해 만든 라이스페이퍼를 가장 많이 먹고 다양하게 이용하는 나라가 베트남이다. 잘게 썰면 쌀국수가 되고, 넓게 잘라 물에 적셔 음식을 싸 먹거나 기름에 튀겨 먹기도 한다.남부는 음식이 훨씬 다채롭다. 인근 태국과 인도 요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새우를 발효시켜 만든 새우페이스트, 시고 상큼한 맛을 내는 레몬그라스와 강렬한 향신료를 사용해 단맛과 짠맛, 신맛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메콩강 하류와 인근 바다에서 잡은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해 고기류보다 해산물 요리가 주를 이룬다.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 이주해 온 남인도 출신 노동자들로 인해 인도풍 커리 요리도 찾아볼 수 있는데 베트남에서는 ‘카리’라고 부른다. 남부와 북부 음식이 선명하게 다른 데 비해 중부지방 음식에선 ‘후에’라는 베트남 궁중요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19세기 응우옌 왕조의 투덕 왕은 같은 요리를 한 해 두 번 이상 먹지 않을 정도로 무척 까다로운 미식가였다고 한다. 궁중요리사들은 왕을 위해 2000가지가 넘는 레시피를 고안해야 했다. 다양한 조리기법을 사용해 복잡하고 화려한 편이다. 후추나 고추 등을 적극 사용해 매콤한 음식도 대부분 중부 요리에 속하는데 대표적인 건 매운 쌀국수 ‘분보훼’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태국식 똠얌꿍 스프나 우리나라 육개장을 연상시킬 만큼 자극적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이국의 맛이라고 할까.
  • 죽음을 사색하다… 삶을 사유하다

    죽음을 사색하다… 삶을 사유하다

    독일 유명 예술가 잠든 도로텐슈타트 묘지제임스 터렐의 작품 있는 작은 예배당 북적 한적한 묘지뷰 선호…가족·연인들 쉬어가 “어느 공원으로 갈까?” 카페나 밥집은 아직도(!) 갈 수가 없으니 매번 가는 곳은 공원이다. 집 앞 언덕 위 작은 공원으로 가거나 판코에 있는 뷔거 공원을 가거나, 날이 정말 좋으면 집에서 먼 샤를로텐부르크의 슐로스 파크까지 간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간 곳 역시 공원이었다. 사람들도 다 공원으로 모인다. 잘 알려진 공원일수록 사람도 많다. 다닥다닥 앉을 일은 없지만, 가끔 인적 드문 곳으로 가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땐 공원 대신 ‘공동묘지’로 간다. 섬뜩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베를린에선 놀이터 만큼이나 친근한 곳이다. 베를린 도심 안에 꽤 많은 공동묘지가 있다. 그래서 어떤 날은 이렇게 묻는 것이다. “이번엔 어느 묘지로 갈까?”●베를린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 도로텐슈타트 유럽의 큰 도시 안에서는 관광 명소를 가듯 묘지를 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걸 14년 전 파리에 처음 갔을 때 알았다. 베를린에서 열흘을 보낸 뒤 파리로 갔는데, 친구가 많았던 베를린과 달리 파리에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외롭고 심심했다. 몽마르트르 언덕에는 화이트 와인을 병째 나눠 마시는 사람들이 있었고 센 강변엔 키스하는 연인들 천지였다. 처음 간 파리는 로맨틱한 도시였지만, 홀로 여행하는 자에겐 끔찍이 외로운 도시였다. “파리는 이제 절대 혼자 오지 않겠어.” 나는 어금니를 깨물며 중얼거렸다. 그때 머물던 민박집에서 가까운 곳에 ‘페르 라셰즈’란 공동묘지가 있었다. 파리에서 가장 큰 묘지이자 쇼팽, 오스카 와일드, 에디트 피아프, 짐 모리슨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잠든 곳이다. 시내 중심가로 나가기 전 잠깐 들르려고 갔다가 그곳에서 아침나절을 모두 보냈다. 외롭고 기가 죽어 있던 나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아름다운 정원 묘지에서 평온함을 느꼈다. 나 빼고 다 행복해 보이는 파리에서 왠지 조금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그때부터 유럽의 묘지를 가게 되었다. 으스스한 기분이나 두려움은 들지 않았다. 유명한 공원을 찾아가는 기분으로 갔고, 묘지의 대부분은 실제 잘 가꿔진 공원이기도 했다. ‘페르 라셰즈’ 묘지 안에 있는 길이며 이정표, 나무들, 묘비들이 지금도 떠오른다. 모두 속삭이듯 아름답고 평화로운 광경이었다. 지금 살고 있는 베를린의 묘지도 그렇다.베를린에서 가장 먼저 가 본 묘지는 ‘도로텐슈타트’ 공동묘지였다. 당시 머물던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산책하듯 가볍게 갔다. 1763년에 만들어진 이곳은 베를린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다. 18~19세기 독일 당대의 유명 예술가와 학자들이 많이 잠들어 있다. 철학자 헤겔부터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작가 하인리히 만, 건축가 카를 프리드리히 신켈 등의 묘비를 찾을 수 있다. 유명 인사들의 묘비 앞에는 베를린시에서 수여한 붉은 명예 석판도 박혀 있다. 베를린에서 태어났거나 활동하고 사망한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잠든 것을 영광으로 기린다는 표식이다. 메인 입구의 안내판에는 유명인들의 묘지를 표시한 지도도 있다. 지도에 표시된 25개의 숫자를 보며 유명인들의 묘비를 찾아다닐 수도 있다.각각의 묘비 장식도 아름답다. 고대 로마 스타일의 석관처럼 만들어진 묘부터 대리석이나 화강암에 얼굴 부조를 넣은 묘비, 단단한 오벨리스크, 네오 고딕 양식의 주철로 된 십자가, 소박한 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최근에 세워진 묘비들은 새하얀 대리석에 모던한 사각형으로, 마치 현대 조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사람들이 묘비 위에 놓고 간 작은 돌들을 보면 얼마나 존경받고 사랑받는 인물이었는지 가늠이 된다. 도로텐슈타트 묘지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높은 벽 너머의 다른 부지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다. 독일어의 ‘독’자도 못 알아들으면서 몇 년 전 이곳 예배당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적이 있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예약을 해야 했는데, 이유는 예배당 안에 설치된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였다. ‘빛과 공간의 마술사’라 불리는 그는 당시 새로 보수를 마친 작은 예배당 안을 경건하고 신비로운 빛으로 장식해 놓았다. 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줄도 길었다. 예배 내용은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만, 그림자가 전혀 드리워지지 않는 빛의 구도와 끊임없이 변하는 색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작품은 지금도 설치돼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예배당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지만, 터렐 특유의 빛과 색을 다시 마주할 날이 오면 좋겠다.●베를린 동네마다 있는 다양한 묘지공원 베를린의 묘지를 다니며 느낀 건, 이 도시에선 죽음의 공간이 매우 일상적이란 사실이었다. 동네마다 크고 작은 묘지들이 가까이 있기도 하거니와, 새로 지어진 고급 아파트의 전망이 ‘묘지 뷰’인 곳도 많다. 그렇다고 집값이 떨어지는 일도 없다. 오히려 ‘묘지 전망’의 집이 더 비싸게 팔린다. 앞을 가리는 건물이 전혀 없고 탁 트인 녹음이 내다보이는 전망을 누구나 원하기 때문이다. 수세기를 지나는 동안 베를린의 묘지는 마구 자란 나무들이 울창하고, 작은 숲을 이루는 또 다른 공원이자 유적이 됐다. 사람들은 유모차를 끌고 묘지 안을 산책한다. 점심시간엔 샌드위치를 사 들고 와서 먹는다. 아이들을 풀어놓고 놀게 하고, 10대들은 묘지에 모여 앉아 수다를 떤다. 사랑하는 사람의 묘비 앞에 백합을 놔두는 등 잘 관리되기도 하지만, 더이상 운영되지 않아 공원으로 변한 묘지도 많다. 남자친구와 자주 가는 라이제파크도 딱 그런 곳인데, 우리는 어쩌면 누군가의 잊혀진 무덤 위에 매번 누워 있었는지도 모른다. 도심 한복판에는 여전히 연고도 없이 죽은 군인이나 장교들이 묻힌 묘지가 있는가 하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로는 더이상 무덤을 만들지 않고 추모의 공간으로 유지하는 곳도 있다.가 본 곳 중엔 베딩에 있는 세인트 엘리자베스 묘지도 특별했다. 터키 이민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답게 이 묘지 주변에는 터키인들의 주택이 많았다. 집에서 크게 틀어놓은 흥겨운 터키 음악이 묘지 안까지 쩌렁쩌렁 울렸다. 묘지 안에서는 동그란 안테나가 집집마다 달려 있는 공공주택이 바로 보였다. 걸어 놓은 빨래가 펄럭이고, 터키 아저씨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노란 차양의 발코니가 귀여운 아파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여름이면 이 묘지에 누워 있는 주인들은 활짝 열린 창 너머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와 주민들의 소음에 분주한 기분이 들 것 같았다. 묘지 안을 한참 걷다가 빗물을 담아 놓는 커다란 돌 항아리를 보았다. 물 안에 커다란 나무토막이 들어 있었는데 “누가 여기에 나무토막을 빠뜨려 놨지?” 하고 얼른 빼내야 할 것 같은 모양새였다.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항아리엔 작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물 항아리 안에 새들이 자주 빠집니다. 새들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넣어둔 나무이니 빼지 마세요.” 묘지 안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작은 딱따구리의 딱딱딱 소리와 뾰로롱 하는 방울새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 새소리를 들으려 숨죽여 있으면 사위는 조용해지고, 어느새 묘지를 감싸고 있는 고요함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가 보고 싶은 묘지 중엔 베를린 서남쪽에 위치한 그루네발트 묘지가 있다. 그루네발트 숲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나오는 이곳은 베를린에서 오랫동안 ‘자살 묘지’로 불렸다. 처음엔(18세기 말) 하벨강에서 떠내려오는 시신들을 묻는 곳으로 쓰이다 점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의 시신도 알게 모르게 묻혔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은 일반 묘지에 묻힐 수 없었다. 어디에서도 이들의 시신을 받아 주지 않았다. 그러다 그루네발트 묘지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시신도 받게 되자 스스로 삶을 정리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이 이 근처로 찾아왔다고 한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국의 전위적인 록 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1집 앨범에 여성 객원 보컬로 참여했던 ‘니코’도 이곳에 묻혀 있다. 그는 이른 나이에 자전거 사고로 죽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해 이곳에 묻힌 엄마의 곁에 있기 위해 이곳에 함께 잠들었다.●죽음 때문에 더 빛나는 인생 오랜만에 도로텐슈타트 묘지에 들렀다. 운 좋게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날이었다. 묘지 안의 하얀 자작나무 길을 걸어 묘비 사이로 들어가니 연보라색 크로커스가 한가득 피어 있었다. 낮게 핀 꽃들 속에는 벌써 많은 벌들이 찾아와 윙윙 거렸다. 묘지의 한가운데에서 봄의 생기가 치솟는 순간이었다. 해가 잘 드는 나무 벤치에 앉아 정면에 있는 봉안당을 바라봤다. “나는 죽으면 어디에 묻히게 될까.” 문득 의문이 들었다. 지금은 베를린에서 살고 있지만, 이 도시에서 죽을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어,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서울로 돌아갈 것 같았다. 막연히 한국 어딘가에 묻힐 거라 생각하며 지금껏 살아왔으니까. 혼잣말 같은 내 질문에 남자친구는 대답했다.“아니, 돌아가지 않을걸. 그때는 여기에 너의 삶이 있을 테니까. 한국에 돌아가도 부모님은 더이상 계실 수 없을 거고…, 형제자매가 있어도 같이 살진 않을 텐데. 물론 친구들이 있지만 누가 남아 있을지 모르고. 무엇보다 그동안 이곳에서 깊어진 인연들이 있겠지. 이곳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생각지 못한 인연도 생기고 말이야.” 다 늙어서 돌아갔을 때, 반겨줄 이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어쩌면 당연한 일일 텐데도 가슴 한켠이 서늘하게 내려앉았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반대로 살아왔다. 서울에 있을 땐 외국에서 살고 싶고, 외국에선 서울을 그리워하고. 가족과 살 때는 독립이 하고 싶고, 혼자 살 때는 엄마 밥을 먹고 싶어 하고. 회사를 다닐 땐 때려치우고 싶고, 그만두고 나면 ‘그래도 그때가 편했지’ 생각하고 등등등. 로마의 철학자 루크레티우스의 말처럼 “우리는 늘 없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은 무시하고” 산다. “그렇게 삶을 소진하다가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는” 것이다. 이곳의 삶에 좀더 정성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청개구리 삶은 그만 살고,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하루하루를 후회없이 살아야겠다고. 그러면 내가 묻히고 싶은 곳을 그때는 알게 되지 않을까. 이동미 여행작가 dongmi01@gmail.com
  • 이마트24 ‘모닝세트’ 할인 판매

    이마트24 ‘모닝세트’ 할인 판매

    이마트24는 3월 한 달 간 매일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최대 38% 할인한 모닝세트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아메리카노, 샌드위치, 사과 등으로 구성됐다. 1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성수대우점에서 직원들이 모닝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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