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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투자시계 다시 돈다

    삼성 투자시계 다시 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며 삼성의 경영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 제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7개월여 만에 석방되는 이 부회장이 마주할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이른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총수 부재 기간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겹치며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1위 TSMC와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고,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 경쟁이 격화되며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반도체 분야의 경영 사안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단됐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재정비하고 20조원 규모로 액수만 결정된 상태인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과 중국 업체와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해 있다. 수익성에서는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공연히 ‘삼성 타도’를 외치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밖에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된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결정도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가시화될 수 있다. 앞서 삼성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M&A가 가능한 분야로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전장 사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더불어 총수 부재 리스크는 해소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삼성으로선 국가 경제 기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또 다른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역할을 해 달라는 여권 일각의 요구도 있는 만큼 삼성이 조만간 이와 관련한 해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
  • 삼성 경영시계 다시 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며 삼성의 경영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 제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7개월여 만에 석방되는 이 부회장이 마주할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이른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총수 부재 기간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겹치며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1위 TSMC와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고,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 경쟁이 격화되며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반도체 분야의 경영 사안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단됐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재정비하고 20조원 규모로 액수만 결정된 상태인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과 중국 업체와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해 있다. 수익성에서는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공연히 ‘삼성 타도’를 외치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밖에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된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결정도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가시화될 수 있다. 앞서 삼성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M&A가 가능한 분야로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전장 사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더불어 총수 부재 리스크는 해소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삼성으로선 국가 경제 기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또 다른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역할을 해 달라는 여권 일각의 요구도 있는 만큼 삼성이 조만간 이와 관련한 해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
  •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샌드위치 삼성’ 구할까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샌드위치 삼성’ 구할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며 삼성의 경영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취업 제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7개월여 만에 석방되는 이 부회장이 마주할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이른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총수 부재 기간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겹치며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의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1% 포인트 오른 55%인 반면 삼성은 1% 포인트 하락한 17%로 집계됐다. 이 부회장으로서는 수감으로 중단됐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 인텔은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뒤 공격적인 투자 계획과 기술로드맵을 발표하며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인텔이 파운드리 분야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수 부재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되는 삼성으로서는 무엇보다 반도체 분야의 경영 사안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조원 규모로 액수만 결정된 상태인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 결정도 가시화할 수 있다. TSMC가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공장 6곳을 건설하고 일본·독일 등에도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삼성의 투자 결정은 계속 미뤄져 왔다. 더불어 경쟁사들의 도전으로 삼성이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삼성은 이 부회장과 함께 해답을 찾아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과 중국업체와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해 있다. 일단 수익성에서는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공연히 ‘삼성 타도’를 외치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이 밖에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된 대규모 M&A 관련 결정도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가시화될 수 있다. 앞서 삼성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M&A 분야로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 사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또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신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스마트폰 전략 재검토 등과 관련한 결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세균 면역력 키워” 대형마트 이곳저곳 핥고 다닌 美 백신 거부자

    “세균 면역력 키워” 대형마트 이곳저곳 핥고 다닌 美 백신 거부자

    미국의 한 자칭 백신 거부자가 코로나19가 별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대형 마트에 가서 고객의 손과 가장 많이 접촉하게 되는 손잡이 등의 기물을 자신의 혀로 핥고 다니는 기행을 선보여 논란을 낳고 있다. 조디 메슈크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들에게 문제의 영상을 공유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9일자로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메슈크는 해당 마트에서 쇼핑 카트와 채소를 포장하는 비닐봉지 그리고 냉장고 문손잡이 등 여러 기물을 혀로 핥는 모습을 보였다. 메슈크는 문제의 영상에서 “세균은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세균에 노출되면 천식이나 알레르기에 관한 방어력이 커진다”면서 “미생물은 소화를 돕기도 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녀는 또 팔로워들에게 “자유를 누려라”고 전했다. 이는 아마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라는 뜻으로 보인다. 메슈크가 해당 영상을 어느 마트에서 촬영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녀의 거주지는 콜로라도주(州)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문제의 영상은 삭제 처리된 상태이지만, 그녀가 이를 직접 삭제했는지, 아니면 인스타그램 관리자 측에서 삭제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메슈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면 코로나19와 백신, 미국의 인종차별 그리고 종교 문제와 같이 뜨거운 이슈를 다룬다. 사실 마트에서 상품 등 기물을 혀로 핥아 주목받은 사람은 메슈크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첫 번째 확산이 한창일 때 비슷한 사례가 여러 차례나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여성은 1800달러 상당의 식료품을 가득 실은 쇼핑 카트를 혀로 핥았다가 체포됐고, 미주리주 남성은 마트 선반에 놓인 병으로 된 상품을 혀로 핥는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여성은 마트와 샌드위치 매장에서 자신의 손을 핥은 뒤 식품 등을 만진 혐의로 체포됐다. 펜실베이니아주 여성은 마트에서 일부러 기침을 해 3만5000달러 상당의 식품을 폐기하게 했다. 호주 남성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마트에서 시리얼 상자를 핥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자신의 혀로 무언가를 핥아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주의 한 남성은 공중화장실에 있는 변기를 혀로 핥는 모습을 SNS에 공개한 지 며칠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폰 언팩에 3년째 재 뿌리는 샤오미

    삼성폰 언팩에 3년째 재 뿌리는 샤오미

    삼성전자가 호령하는 스마트폰 판매량 글로벌 1위 자리를 빼앗으려는 중국 샤오미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 발표 하루 전날 샤오미는 자사의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며 삼성의 ‘잔칫날’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삼성전자의 언팩(공개) 행사날쯤에 자사 신작을 발표하는 샤오미의 이러한 도발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샤오미가 2023년쯤 ‘왕좌’에 앉겠다고 공언하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앞으로 이런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연달아 글을 올려 오는 10일 오후 자사의 스마트폰 신작 ‘미믹스4’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8월이 샤오미가 2011년 자사의 첫 스마트폰을 내놓은지 10주년이 되는 것과 관련해 그간 겪었던 어려움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샤오미의 ‘언팩 고춧가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샤오미는 2019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공개 당일에 신제품 ‘미9’을 공개한 적 있다. 2020년엔 ‘갤럭시S20’ 언팩 행사날에 ‘미10’을 공개해 맞불을 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만 해도 매년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신제품을 내놨는데 샤오미를 비롯한 경쟁사들도 이쯤에 신작을 내놔 집중도가 분산됐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MWC와 다른 시기에 신작을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샤오미가 ‘날짜 선정’으로 견제에 나선 것이다. 샤오미는 삼성전자로부터 글로벌 1위 자리를 빼앗겠다는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지난 5월말 ‘샤오미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르면 2023년 삼성전자를 넘어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레이쥔 CEO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올려 올해 2분기에 유럽 시장에서 샤오미가 시장점유율 12.7%로 삼성전자(12.0%)를 제쳤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2년 전만 해도 샤오미의 도발이 삼성전자에겐 찻잔 속의 태풍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급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9%였던 샤오미가 올해 2분기에는 16%로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21%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로 줄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점유율 격차가 2%포인트까지 좁혀진 초접전 양상이다. 최고급형 제품에서는 애플과 난타전을 벌이는 삼성전자가 중저가형에서 샤오미에게도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신세가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전자인 샤오미 입장에서는 삼성과 언팩 일정을 겹치게 잡아 라이벌 같은 구도를 형성하길 원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로서는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에 휘둘리지 않고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성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삼성폰 언팩에 3년째 재 뿌리는 샤오미…‘폰 1위’ 노리며 신경전

    삼성폰 언팩에 3년째 재 뿌리는 샤오미…‘폰 1위’ 노리며 신경전

    삼성전자가 호령하는 스마트폰 판매량 글로벌 1위 자리를 빼앗으려는 중국 샤오미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 발표 하루 전날 샤오미는 자사의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며 삼성의 ‘잔칫날’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삼성전자의 언팩(공개) 행사날쯤에 자사 신작을 발표하는 샤오미의 이러한 도발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샤오미가 2023년쯤 ‘왕좌’에 앉겠다고 공언하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앞으로 이런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연달아 글을 올려 오는 10일 오후 자사의 스마트폰 신작 ‘미믹스4’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8월이 샤오미가 2011년 자사의 첫 스마트폰을 내놓은지 10주년이 되는 것과 관련해 그간 겪었던 어려움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샤오미의 ‘언팩 고춧가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샤오미는 2019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공개 당일에 신제품 ‘미9’을 공개한 적 있다. 2020년엔 ‘갤럭시S20’ 언팩 행사날에 ‘미10’을 공개해 맞불을 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만 해도 매년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신제품을 내놨는데 샤오미를 비롯한 경쟁사들도 이쯤에 신작을 내놔 집중도가 분산됐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MWC와 다른 시기에 신작을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샤오미가 ‘날짜 선정’으로 견제에 나선 것이다. 샤오미는 삼성전자로부터 글로벌 1위 자리를 빼앗겠다는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지난 5월말 ‘샤오미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르면 2023년 삼성전자를 넘어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레이쥔 CEO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올려 올해 2분기에 유럽 시장에서 샤오미가 시장점유율 12.7%로 삼성전자(12.0%)를 제쳤다고 자랑하기도 했다.2년 전만 해도 샤오미의 도발이 삼성전자에겐 찻잔 속의 태풍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급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9%였던 샤오미가 올해 2분기에는 16%로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21%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로 줄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점유율 격차가 2%포인트까지 좁혀진 초접전 양상이다. 최고급형 제품에서는 애플과 난타전을 벌이는 삼성전자가 중저가형에서 샤오미에게도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신세가 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도전자인 샤오미 입장에서는 삼성과 언팩 일정을 겹치게 잡아 라이벌 같은 구도를 형성하길 원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로서는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에 휘둘리지 않고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성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美언론인, 동료기자 日편의점 예찬에 “방사능” 언급했다가 봉변

    美언론인, 동료기자 日편의점 예찬에 “방사능” 언급했다가 봉변

    미국 뉴욕타임스 소속 기자 한 명이 해외 취재진의 잇단 ‘일본 편의점 예찬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5일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은 뉴욕타임스 에디터 줄리아나 바르바사가 동료 기자의 편의점 샌드위치 극찬에 ‘방사능’을 언급했다가 뭇매를 맞았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 스포츠전문기자 타릭 판자가 일본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동료 말이 맞았다. 로손 편의점의 간단한 달걀 샌드위치인데 전혀 다른 수준의 미식 경험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대표팀 선수와 스태프, 심판, 취재진은 행사 기간 내내 숙소와 경기장만 오갈 수 있다. 일정한 권역 내에 모아두고 외부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이른바 ‘버블 방역’ 차원이다. 외출은 딱 15분만 허용되는데, 숙소 바로 인근의 편의점 정도만 갈 수 있다. 매일 똑같은 숙소 조식과 메인프레스센터(MPC) 식당 고정 메뉴에 질린 해외 취재진이 색다른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곳도 사실상 편의점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메인프레스센터 로비에 있는 로손 편의점은 새로운 먹거리를 체험하려는 각국 취재진으로 만원이다.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뉴욕타임스 기자 앤드루 케는 1일 기사를 통해 “편의점의 냉동 닭똥집이 내 삶을 구했다. 닭똥집을 해동해 한입 베어먹고 차가운 맥주 한 모금을 마신 그 순간, 평화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일본의 편의점은 질이 뛰어나고, 다양하고,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다. 미국의 편의점과 비교해 얼마나 월등한지를 이루다 설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CNN도 “숙소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많은 사람에게 일본의 24시간 편의점이 있다는 건 그나마 행운”이라며 “주장하건대 일본의 편의점은 세계 최고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해외 취재진의 편의점 예찬론이 이어지면서, 각종 논란으로 얼룩졌던 올림픽에도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일본 누리꾼은 모처럼 전해진 해외 취재진의 호평에 반색했다. 하지만 미국 뉴욕타임스 소속 에디터 한 명이 방사능을 언급하면서 분위기는 급냉각됐다. 뉴욕타임스 에디터 줄리아나 바르바사는 2일 자사 기사 타릭 판자의 로손 편의점 달걀 샌드위치 예찬 트윗에 “그거 약간 방사성 같은데”라는 답글을 날렸다.파장은 컸다. 현지에서는 “일본인에게 상처가 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원폭의 날’ 76주년을 앞두고 미국 기자가 방사능을 언급한 건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였던 1945년 8월 6일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을 끝내기 위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미국이 (감히) 방사성과 피폭을 운운하냐”, “곧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지 76년 되는 날이다. 미국 기자는 피폭국인 일본에 예의를 갖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자 바르바사는 4일 트위터를 삭제했다.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에 따르면 “단어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 의도치 않게 다른 의미를 내포한 단어를 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분노는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은 “바르바사가 소속된 뉴욕타임스 측에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그녀가 트윗을 삭제하고 해명한 것만 지적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브라질에서 태어난 뉴욕타임스 에디터 바르바사는 이라크, 몰타, 리비아, 스페인, 프랑스,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다 텍사스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특파원으로 AP통신에 합류했다. 현재는 미국에 머물며 뉴욕타임스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담당 에디터로 근무 중이다.
  • 아모레퍼시픽, 용산 지역 코로나19 의료진에 천삼액 증정

    아모레퍼시픽, 용산 지역 코로나19 의료진에 천삼액 증정

    아모레퍼시픽이 폭염 속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서울 용산지역 의료진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용산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약 400여명의 의료진과 역학조사관에게 2000만원 상당의 ‘바이탈뷰티 천삼액 세트’를 전달했다. 삼일회계법인, 오리온재단, 코레일네트웍스,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LG유플러스 등 용산 지역 연합 봉사단인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들도 마스크, 에너지 바, 샌드위치, 음료 등을 함께 선물했다.
  • 올 애플·TSMC 주가 껑충… ‘경영 공백’ 삼성은 5% 뚝

    올 애플·TSMC 주가 껑충… ‘경영 공백’ 삼성은 5% 뚝

    연초 대비 애플 12%, TSMC 8% 상승IT 시총 톱10 중 삼성·中 기업만 하락삼성 상반기 최고 매출에도 ‘7만 전자’업계 “전략 변화 등 분위기 반전 필요”올 들어 삼성전자와 그 경쟁 업체들 사이 주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뜩이나 오너 부재로 경영공백 상태인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주가가 5.42% 감소한 반면 미국의 애플과 대만의 TSMC는 8~12%씩 상승하는 훈풍을 탄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정보기술(IT)·온라인 분야 시가총액 톱10 기업 중 7곳은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56.1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그래픽카드(GPU)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48.69%, 페이스북은 32.48% 뛰었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툼을 벌이는 애플도 12.71%,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 경쟁자인 TSMC도 8.21% 상승했다. 하락세를 보인 곳은 정부 규제 정책에 영향을 받은 중국 기업(알리바바, 텐센트)들과 한국의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 8만 3000원으로 출발해 같은 달 11일에는 장중 9만 6800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였고 이후 8만원 초반대에서 6개월여간 횡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인 7만 8500원까지 떨어졌고,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2000원~1만 3000원가량 하향 조정(9만 2000원~10만원)했다. 그렇다고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나쁜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워 올해 1·2분기 매출이 모두 60조원을 넘겼다. 그 덕에 올해 상반기 매출(약 128조원)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를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에 드리운 그늘 탓으로 보고 있다. 올해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이 온다고 했지만 D램값 상승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주요 수요처인 PC와 스마트폰의 생산량도 다소 감소하는 모양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 속에 삼성이 넉 달째 미국 파운드리 신규 공장 후보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반면 TSMC과 인텔은 연일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고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샤오미·오포·비보와 같은 중국 업체들에게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신세에 처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좋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보는 우려가 많다”면서 “기업 오너의 비전 제시나 회사의 전략 변화와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올해 애플 주가 12%↑·삼성은 5%↓…삼성 경쟁사株 ‘훨훨’

    올해 애플 주가 12%↑·삼성은 5%↓…삼성 경쟁사株 ‘훨훨’

    올 들어 삼성전자와 그 경쟁 업체들 사이 주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뜩이나 오너 부재로 경영공백 상태인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주가가 5.42% 감소한 반면 미국의 애플과 대만의 TSMC는 8~12%씩 상승하는 훈풍을 탄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정보기술(IT)·온라인 분야 시가총액 톱10 기업 중 7곳은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56.1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그래픽카드(GPU)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48.69%, 페이스북은 32.48% 뛰었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툼을 벌이는 애플도 12.71%,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 경쟁자인 TSMC도 8.21% 상승했다. 하락세를 보인 곳은 정부 규제 정책에 영향을 받은 중국 기업(알리바바, 텐센트)들과 한국의 삼성전자뿐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 8만 3000원으로 출발해 같은 달 11일에는 장중 9만 6800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였고 이후 8만원 초반대에서 6개월여간 횡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인 7만 8500원까지 떨어졌고,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2000원~1만 3000원가량 하향 조정(9만 2000원~10만원)했다. 그렇다고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나쁜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워 올해 1·2분기 매출이 모두 60조원을 넘겼다. 그 덕에 올해 상반기 매출(약 128조원)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를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에 드리운 그늘 탓으로 보고 있다. 올해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이 온다고 했지만 D램값 상승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주요 수요처인 PC와 스마트폰의 생산량도 다소 감소하는 모양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 속에 삼성이 넉 달째 미국 파운드리 신규 공장 후보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반면 TSMC과 인텔은 연일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고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샤오미·오포·비보와 같은 중국 업체들에게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신세에 처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좋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보는 우려가 많다”면서 “기업 오너의 비전 제시나 회사의 전략 변화와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건 못 참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공부한다는 ‘가짜고기’가 뭐기에?

    [이건 못 참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공부한다는 ‘가짜고기’가 뭐기에?

    # 온라인 상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냉면 고기 고명은 대체육으로도 가능할까요”라는 한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질문에 이런 답변을 달았다. “대체육(alternative food) 갑니다. 열공 중.” 콩고기로 알려진 ‘대체육’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등의 여파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가치소비’ 바람을 타고 국내 대체육 산업이 활성화하고 있는 것이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200억원 규모의 국내 대체육 시장에 뛰어든 식품·유통 업체는 약 10여 곳에 달한다. 대체육은 비동물성 재료인 콩, 버섯, 해조류 등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재료를 말한다.대체육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비건(채식주의)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건강식’으로 재평가 되며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일주일에 2~3번 콩고기를 먹는다는 김지연(31)씨는 “비건은 아니지만 요즘 간헐적 단식부터 덜 기름진 식재료를 찾게 된다”면서 “대체육을 먹으면 건강식을 먹는다는 안정이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고기맛을 알았는데 안 먹고살 수도 없고 다양한 제품이 나와 선택지가 많아져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산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은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보고서는 2040년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60%를 대체육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그룹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 푸드는 지난 28일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하고 첫 상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 컷’(슬라이스 햄)을 출시했다. 콜드 컷을 이용한 샌드위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농심은 지난 1월 비건 브랜드 ‘베지 가든’(Veggie Garden)을 론칭하고 만두 제품 등을 선보였으며, 동원 F&B는 미국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일찍이 대체육을 판매하고 있다. SK그룹의 투자전문지주사인 SK㈜는 최근 중국 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대체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대체육 시장을 키우고 있다”면서 “고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식재료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했다.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CJ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 출시 CJ제일제당이 외식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중화 간편식(HMR)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를 20일 출시했다. 고메 깐풍기는 튀긴 뒤 굽는 공정을 더한 기술로 깐풍기의 바삭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중화식 전용 튀김옷을 개발해 입혔고 에어프라이어로 15분 내외면 조리할 수 있다. 엄선한 닭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냈고, 소스는 대파기름을 마늘과 함께 볶은 뒤 건고추, 피망, 양파 등 6가지 야채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냈다. CU ‘프로틴 간편식’ 5종 시리즈 판매 BGF리테일이 SPC삼립과 손잡고 단백질 함량을 대폭 높인 ‘프로틴 간편식’ 시리즈를 20일 출시했다. 프로틴 치킨 샌드위치, 프로틴 치킨버거, 프로틴 샐러드 3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제품마다 단백질 함유량은 치킨 샌드위치 17g, 치킨버거 20g, 샐러드 최대 24g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1440억원에서 지난해 2460억원, 올해 3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품들은 편의점 CU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첫만남에 끝내버리는 남자… ‘메이저 사랑꾼’ 모리카와

    첫만남에 끝내버리는 남자… ‘메이저 사랑꾼’ 모리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샛별’ 콜린 모리카와(24·미국)가 첫 출전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11개월 만에 역시 처음 도전한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다.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는 많지만 두 번이나 그런 것은 모리카와가 처음이다.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49회 디오픈(총상금 1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클라레 저그(술병 모양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승 고지를 밟으며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5세 이전 PGA챔피언십과 디오픈을 제패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마스터스, US오픈까지 포함해 메이저 출전 8회만에 거둔 성적이다. PGA 투어 통산 5승. 모리카와는 지난주 스코티시오픈에 출전, 항아리 벙커에 깊은 러프, 물결 치는 페어웨이, 강한 바람 등으로 악명이 높은 영국식 링크스 코스를 처음 경험했다.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공동 71위)을 냈으나 골프 지능이 남다른 것으로 평가받는 그는 금세 공략법을 터득해 디오픈 정상에 섰다. 2010년 디오픈 챔피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나선 모리카와는 7~9번홀 연속 버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역전극을 펼쳤다. 전반에 2타를 잃어 4타차로 역전당한 우스트히즌 대신 2017년 챔피언 스피스가 초반 보기 2개 이후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낚으며 맹추격했으나 모리카와를 따라잡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한 모리카와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스 컨디션이었지만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숙제를 하며 필요한 걸 모두 알아냈다”고 말했다. 올해 2회 포함 메이저에서만 6차례 준우승했던 우스트히즌은 공동 3위(11언더파 269타)로 또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안병훈은 공동 26위(3언더파 277타).
  • 은평 “일회용품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하세요”

    은평 “일회용품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하세요”

    서울 은평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 ‘용기 내어 그린 은평’(포스터)을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시작된 용기 내어 그린 은평 캠페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무포장 활동 기업 제로마켓과 함께한다. 지역 내 21개 식당과 카페도 ‘용기 내는 가게’로 다회용기 사용 확산 캠페인에 동참한다. 용기 내는 가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친환경 기념품과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 ‘#용기내어그린은평’ ‘#가게이름’ ‘#무포장’ ‘#제로웨이스트’ 등과 함께 게시하면 용기 내는 가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용기 내는 가게 중 샌드위치 전문점 꼬모, 카페 유즈풀 커피와 커피빈치, 다용도실, 달냥, 더루쓰 등 6곳에서는 사용된 우유팩과 일회용 컵 등을 ‘은평그린모아모아’에 배출할 예정이다. 은평그린모아모아는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직접 분리배출하는 구 대표 재활용품 분리수거 정책이다. 지역 내 160여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렇게 모인 높은 품질의 재활용품은 별도의 선별 절차가 줄어 낮은 비용으로 재활용되므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의 용기가 폐기물 위기를 자원순환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환경도 살리고 골목 상권도 살리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디오픈, 24명 무더기 불참 … 그래도 ‘톱10’은 다 온다

    2년 만에 돌아온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150만 달러)에 코로나19와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24명이 불참한다. 그래도 세계 톱10은 모두 출전해 우승 경쟁은 뜨거울 전망이다. 제149회 디 오픈이 15일(현지시간) 영국 캔트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 조지스 골프클럽(파 70·7189야드)에서 개막한다. 지난 1860년 창설돼 세계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는 180명이 출전 예정이었으나 불참 선언이 거듭되며 156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른 메이저 대회는 일정을 바꿔 열렸지만 디 오픈은 끝내 취소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는 이어졌다. 2001년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영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를 우려해 출전을 포기했다. 2015년 챔피언 잭 존슨(미국)은 최근 확진 판정으로 출전이 좌절됐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주 전 확진 판정 뒤 아직 회복되지 않아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 선수도 대거 불참한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경훈은 최근 출산한 아내 곁을 지킨다. 김주형은 백신 미접종자는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대회 지침에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세계 1위에서 10위까지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3주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더스틴 존슨(미국)과 ‘3주 천하’에 그친 올해 US오픈 챔피언 욘 람(스페인)의 대결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 휴일 새벽 보령 팬션 등 곳곳에서 큰 불…큰 부상자는 없어

    휴일 새벽 보령 팬션 등 곳곳에서 큰 불…큰 부상자는 없어

    11일 0시 46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한 펜션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4개동 내부 600여㎡가 모두 탔다. 펜션에 묵고 있던 투숙객 71명은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대피 과정에서 A(75)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근의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 장비 73대와 인원 234명을 투입해 오전 3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건물이 불이 쉽게 번지는 통나무로 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날 새벽 강원 춘천과 원주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3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2시 53분쯤 원주 태장동의 상가 1층 분전함에서 난 불로 70대 A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1시 33분쯤는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의 주택에서 불이나 샌드위치 패널 건물 123㎡가 모두 탔다. 이 불로 40대 주민이 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음성 공장 화재 13시간만에 진화

    음성 공장 화재 13시간만에 진화

    지난 1일 오후 5시 35분쯤 충북 음성군 대소면 플라스틱 용기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12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내고 13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공장동에서 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동 내에서 전기히터 작업을 위해 기계를 작동하는 순간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헬기 1대, 소방장비 58대, 인력 328명을 투입했으나 공장 진입로가 좁아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조립식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공장동 등 4개 시설을 태워 12억9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30대인 근로자 1명이 팔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13시간만인 2일 오전 7시쯤 진화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중이다.
  • 5년간 경기 물류창고 827건 화재… ‘스프링클러’만 유일한 대책?

    5년간 경기 물류창고 827건 화재… ‘스프링클러’만 유일한 대책?

    ‘사망자 46명, 부상자 56명.’ 지난 5년 동안 경기도의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무려 102명에 이른다. 해마다 20여명이 물류센터 화재로 숨지거나 다치는 악몽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제자리걸음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물류창고의 소방안전 기준 강화와 환기시설의 의무화, 자체 소방 능력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2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5년간 경기도 내 2만 8200여 창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827건이다. 화재로 인해 사망 46명, 부상 56명 등 10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부동산 617억원과 동산 1323억원을 합쳐 1940억원에 이른다. 이번 쿠팡물류창고 화재처럼 초대형 물류센터는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확산하기 쉬운 탁 트인 구조인 데다 비닐 등 가연성 소재가 내부에 가득 쌓여 있어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또 물류창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샌드위치 패널과 우레탄폼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이 빨리 번지는 특성이 있고, 폭발로 인해 모든 전원이 꺼지면서 비상통로를 찾을 수 없어 인명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류창고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지만 정부나 자치단체의 맞춤형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00여곳에 이어 올해도 벌써 100곳 이상이 새로 생겼지만 화재에 대한 대책은 ‘스프링클러’ 이외에는 전무하다. 박청웅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물류창고는 일반 건축물에 비해 적재 하중이 많아 화재가 발생했을 때 피해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초기 진압과 관련한 안전 관리 체계 운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서도 대피는 잘했지만 빠르게 불길을 막지 못했던 것은 초기 진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물류 창고마다 안전 관리 체계 매뉴얼이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이를 숙지하고 반복 훈련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소방 시설을 직원들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체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소방대 활동을 보강해야 한다”고 했다.또 물류창고의 소방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법을 통해 세부 사항을 일일이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물류창고마다 공간적 특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정 규모와 취급하는 물건의 특성에 따라 샌드위치 패널과 우레탄폼의 사용을 막고 불연재를 사용하도록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건설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김정엽 박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택배 물량이 증가해 물류 창고는 늘어나는 반면 건축·소방 기준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반복되는 화재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시공 과정에서부터 각 물류창고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연성 물질이 많은 물류창고의 특성상 전기 부문의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기성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도 “화재 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고가 전기 화재”라면서 “평소 건물 내부에 설치된 전기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날 “덕평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일용직 노동자들 중 상당수는 다른 물류센터에서 채용되지 않았다”면서 “계약직은 다른 물류센터 출근 여부를 답하지 않으면 퇴사 처리한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인한 휴업이므로 노동자가 원하면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다른 물류센터에서 일하게 될 경우 시급을 덕평물류센터 기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봉·김민석 기자 hsb@seoul.co.kr
  • “우리 사회 지켜낸 영웅”...송영길, 순직 소방대장 빈소 조문

    “우리 사회 지켜낸 영웅”...송영길, 순직 소방대장 빈소 조문

    여야 대표가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상에서 순직한 고(故) 김동식(52) 119구조대 구조대장의 넋을 기렸다. 1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의원, 비서실장 김영호 의원과 경기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문 후 송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사회를 지켜낸 영웅,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김 대장이 남겨준 숙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죄송하다는, 더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눈물 앞에서 자꾸만 미끄러졌다”며 “홀로 사투를 벌였을 고인을 생각하면 목 안이 뜨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형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건축 비용을 아끼기 위해 화재에 매우 취약한 우레탄폼과 샌드위치 패널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화재 안전대책 법안이 아직도 국회 행안위에서 심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장처럼 앞서간 이들의 죽음에서 배워야 한다. 정치가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이토록 죄스러운 일이 반복되는 걸 막아야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장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 대표는 “스프링클러 등 초기 진화설비가 기준에 맞게 동작했는지 등이 밝혀지면, 가연성 포장재가 많고 진화를 위한 소방 장비가 진입하기 어려운 물류창고 등에 대해 새로운 화재 설비 기준이 필요한지를 고민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빈소를 찾을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바이오의 힘’은… 허황된 신약 개발 아닌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K바이오의 힘’은… 허황된 신약 개발 아닌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도 나름대로 마무리가 돼 가고 있다. 예상보다 백신 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진 덕분이다. 안타까운 건, 그 반작용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점이다. 일부 제약사에서 호언장담하던 ‘국산 치료제’와 ‘국산 백신’이 실제로 나오기는 하느냐는 빈정거림이 있다. 그 비난에도 일리는 있다. 허황된 계획으로 치료제를 만들겠다던 제약사들, 달콤한 사탕발림에 속은 정치인들이 K바이오라는 기이한 신조어를 만들어 기대감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국내 제약업계가 가진 진정한 강점은 부풀려진 신약 개발 역량이라기보단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에 있다. K바이오에 대한 찬미건 질타건 간에 애초에 둘 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는 것이다.●제약업계 ‘샌드위치 위기론’ 깬 바이오의약품 한국은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유독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7.7%가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산업구조가 다른 미국(11.6%)이나 영국(9.6%)은 물론 비슷한 산업구조를 가진 독일(21.6%)이나 일본(20.8%)보다도 확연히 높은 수치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산업구조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사실 15년여 전부터 높은 제조업 비중은 개선해야 할 현상으로 지목됐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에서는 북미나 유럽의 선진 기업을 뛰어넘지 못하고,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중·저위기술 제품에서는 중국이나 여타 개발도상국의 추격을 떨쳐내지 못해 한국 기업들이 고사하리란 ‘샌드위치 위기론’이 횡행한 탓이다. 의약품 제조업인 제약업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의약품 밸류체인의 가장 밑바닥인 원료 의약품 생산은 이미 중국, 인도 등의 국가가 차지한 지 오래였고 굳건한 건강보험 제도가 시민의 의료지출을 억제해 주니 내수시장은 상방 한계도 명확했다. 산업적 관점에서는 큰 위험부담을 지고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것 외에 뾰족한 성장 전략이 없던 것이다. 그렇지만 고작 20조원대의 내수시장을 분점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연매출 수십조원짜리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들과 신약 개발에서 경쟁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아주 드물게 나오는 일부 성공사례들 외에는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을 넘는 회사가 없었다. 후발주자에게는 추격당하고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전환하는 것에도 실패했던 것이다. 이런 제약업계의 난처한 상황이 바뀌게 된 건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다. 바이오의약품이란 ‘생물체에서 유래하거나 추출한 약용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정의에서 알 수 있듯 범주가 매우 넓은데, 그중 최근에 주목을 받는 건 바이오의약품의 한 분류군인 항체의약품이다. 생소한 명칭이겠으나 원리는 단순하다. 항체의약품은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항체의 성질을 그대로 빌려, 인체의 신호체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호 수용체에 결합하는 항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항체를 이용해 이런 수용체들을 차단함으로써, 기존에 사용하던 화학합성 의약품보다 더 정확하고 엄밀하게 인체의 생리작용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치매치료제 아두카누맙도 이런 항체의 성질에 빚을 지고 있다. 이처럼 항체의약품의 장점은 막대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뚜렷하다. 생산과정이 기존 의약품보다 무척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 까다로움 덕분에 한국 제약업계가 새로운 기회를 거머쥐게 됐다. ●민감한 ‘와인’ 같은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까다로운 이유는 일반적인 화학합성 의약품 생산과 달리 생산과정에서 생물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화학합성 의약품은 기업마다 수율(yield)에 따른 생산단가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지만, 정해진 조건에 따라 화학 공정을 진행하면 얻어지는 결과물은 같다. 인도의 무허가 불법 의약품 공장에서 찍어낸 복제약도 의약품 순도(purity)의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있어도, 만들어진 약물은 원래의 약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철저하게 모든 변인이 통제되는 화학 공정의 산물이다 보니 일반적인 공산품과 유사하게 재현성이 무척 높은 것이다. 그렇지만 바이오의약품은 인간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키우는 생물체에서 생산된다. 최첨단 공장에서 생산되긴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제조’가 아니라 ‘목축’에 가까운 일이다. 제약사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과정은 이렇다. 원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도록 유전적으로 개량된 세포 수십억 개를 거대한 배양 탱크에 넣고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며 세포들을 키우면, 세포들은 원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낸다. 이를 수확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잘 정제하면 최종적으로 원하는 약품의 형태로 가공이 된다. 문제는 이 과정이 무척이나 민감하다는 것이다. 와인 제조를 위해 동일한 품종의 포도를 키우더라도 토양에 따라, 일조량 등의 기후조건에 따라 와인의 독특한 향미인 테루아는 매해 조금씩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다.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음미 요소겠지만, 균일한 의약품을 생산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는 공정 조건의 미세한 변화로도 제품의 질이 달라지는 게 무척 큰 난관이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도 재현성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다 보니, 가격경쟁력 하나만 보고 기술 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 생산을 외주화하긴 힘들다. 그런데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가진 곳이 바로 한국이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셀트리온이 미국 BMS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전용 공장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확충을 시작해 2021년 기준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이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드러나는데, 2015년 기준 국내 의약품 생산량의 20%인 3조 3000억원어치가 해외로 수출됐지만, 5년 사이에 이 금액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9년 전체 의약품 생산액의 27%인 6조 600억원어치가 해외로 수출된 것이다.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적인 백신 위탁생산 수요 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국내 제약산업은 이미 강력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갖추고 기존의 화학 합성의약품 생산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인 바이오의약품 생산으로 넘어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추세가 일시적인 것은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가능성은 작다.●한국이 최대 수혜국 될 세 가지 이유 첫 번째 이유는 초기에 개발된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들의 특허가 점차 만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 수출액이 늘어난 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노리고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복제약이라고는 하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설비 자체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같고, 실제로 생산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검증받지 못하면 허가를 받지 못하기에 위탁생산 등으로 기술축적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개발 자체에 도전하는 것도 쉽지 않다. 2025년까지 연매출 수조원대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들이 순차적으로 특허가 만료된다. 직접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역량을 갖춘 제약회사는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다. 바이오시밀러 자체 개발이 아닌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만을 노리더라도 산업적 수요가 충분히 큰 셈이다. 두 번째 이유는 한국이 의약품의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인 현장실사(due diligence)에서 잠재적인 후발주자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다. 의약품의 품질관리는 최종 생산물에 대한 검증도 중요하지만, 생산과정 자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개별 공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최종 생산물이 잘못될 가능성도 작단 논리다. 이를 규격화한 것이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이라 불리는 기준인데, 나름의 통일성은 있으나 국가별 고유 규제 권한이다 보니 실질적으로는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상호 간의 실사를 면제해 주는 국제 조직인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가 설립됐는데, 한국은 2014년에 가입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생산된 바이오의약품을 유럽 국가에 수출할 때, 한국 식약처의 심사만으로도 별다른 추가적인 실사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후발주자 국가의 기업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신규 가입국이 승인을 받는 데는 4년에서 6년 정도가 걸린다. 지금 당장 신청하더라도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시기를 넘기니, 특허 만료 후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복제약 시장에서 한국산 바이오의약품은 큰 강점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이유는 국내 제약업계가 현재 바이오의약품의 주류인 항체의약품 생산 외의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코로나19 백신 개발 덕에 주목받고 있는 mRNA 의약품의 경우 항체의약품 생산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공정이 요구된다. 약효를 나타내는 핵심 물질인 mRNA는 미생물을 배양하는 방식을 통해 얻어내고, 얻어진 mRNA를 안전하게 감싸는 역할을 하는 지질나노입자(Lipidnanoparticle·LNP)는 화학 공정을 통해 얻어진다. 그런데 국내 제약업계는 각각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이미 갖추고 있다. 다만 mRNA 백신은 실제로 이를 생산해 본 전력이 없는 데다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백신 개발사 두 곳이 각각 자체 생산, 다른 기업들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기에 국내에서 위탁생산을 진행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나면 이들 기술에 기반한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진행할 여지가 크니 추후 항체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대응할 여력은 충분하다. 단기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는 물론 장기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K바이오는 낡은 이해가 만든 허상일 뿐 살펴봤듯, 국내 제약기업이 가진 진정한 역량은 단기간에 신약을 개발해 내는 것보단 이를 의약품의 형태로 생산하는 제조 역량에 있다. 여러 방향으로 입길에 오르던 K바이오는 제약산업에 대한 낡은 이해가 만든 허상일 뿐이다. 현재의 산업 현황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엉뚱한 찬미와 방향 잃은 비난이 멈추길 바란다. ■박한슬 차의과학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약의 작용원리를 풀어 쓴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와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본 제약·바이오산업 개론서 ‘바이오 투자의 정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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