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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부터… 클린턴 행정부 ‘각료 하마평’

    벌써부터… 클린턴 행정부 ‘각료 하마평’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8일)를 2주가량 앞두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5% 포인트 이상 차로 앞서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69) 민주당 후보가 정권 인수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이 승세를 굳히면서 ‘클린턴 행정부’ 백악관과 주요 각료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는 것은 물론 클린턴의 당내 경쟁자이자 협력자인 버니 샌더스(75) 상원의원도 자신의 진보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소식통은 CNN에 “클린턴이 선거를 2주 앞두고 상·하원 선거 지원, 각료 명단 준비, 트럼프가 선거에 불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는 클린턴이 자만한 것이 아니라 성실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이 집권하면 누가 백악관에 같이 입성하는가가 큰 관심사다. 백악관 비서실장 1순위는 클린턴 대선토론 준비팀을 이끈 론 클레인(55) 변호사라고 CNN이 전했다. 그는 앨 고어, 조 바이든 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에볼라 사태 총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비서실장 다음 순위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67)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이 꼽힌다. 사실 그가 1순위로 꼽혔으나 본인이 내각 합류를 더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부 장관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클린턴 캠프의 외교 사령탑 격인 제이크 설리번(40)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도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 중 한 명이나 나이가 젊어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셰릴 밀스(51) 전 국무부 장관 비서실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변호사이자 클린턴 부부의 가족사를 꿰고 있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국무부 비서실장 당시 클린턴재단을 위한 기부금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돼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1996년 백악관 퍼스트레이디 부속실 인턴으로 클린턴과 20년 인연을 맺은 후마 애버딘(40)전 국무부장관 비서실 부실장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며 백악관 부(副)비서실장으로 거론된다. 클린턴 행정부의 내각 장관 후보로도 여성 장관 후보군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무부 장관 후보로는 이란 핵협상의 주역인 웬디 셔먼(67) 전 국무부 차관이 1순위로 거론된다. 국방부 장관 1순위로는 빌 클린턴과 오바마 행정부의 국방부에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미셸 플러노이(56) 전 국방부 차관이 꼽힌다. 재무부 장관 후보로는 클린턴이 규제에 정통한 기업인 출신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에 따라 셰릴 샌드버그(47)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샌드버그는 억만장자 상류층과 기업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이유로 샌더스 의원이 반대하고 있고, 이란 핵협상에 반대한 공화당이 셔먼을 싫어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특히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 예산위원장이나 건강, 노동, 교육, 연금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클린턴은 또 트럼프에게 등을 돌린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도 접촉하며 취임 100일간 다룰 의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샌더스 의원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집권 첫날부터 공화당과 타협해야 한다는 것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타협의 정치로 인해 자신이 내건 진보적 의제가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크리스틴 스튜어트, 새 여자친구와 데이트 포착 ‘당당한 미소’

    크리스틴 스튜어트, 새 여자친구와 데이트 포착 ‘당당한 미소’

    할리우드 톱 여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새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플래시닷컴은 17일(현지시각)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새 연인 세인트 빈센트의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뉴욕에서 공항으로 하던 중 파파라치에 포착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다정하게 손을 잡는 것은 물론 차량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유까지 보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그동안 공개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시아 카질과 결별하고 최근 작곡가인 세인트 빈센트와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국내 다수의 팬을 보유한 스튜어트는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남자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2008년부터 4년간 열애했지만,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으로 만난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의 불륜이 발각돼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패틴슨과 결별한 스튜어트는 탐신, 알리시아 카질 등 여러 여성과 염문을 뿌려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자와 만날 때는 평범한 것들을 숨겨야 했다. 내가 아닌 데 가십으로 얼룩지는 게 싫었다. 그런데 여자와 만나고서 달라졌다. 생각 역시 전과 다르다. 행복하다”고 동성 연애를 인정한 바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힐러리 캠프, 부통령 후보로 빌 게이츠·팀 쿡 거론…후보군 39명 선정

    힐러리 캠프, 부통령 후보로 빌 게이츠·팀 쿡 거론…후보군 39명 선정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운동 캠프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을 잠재적 부통령 후보군으로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런 내용은 최근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존 포데스타 클린턴 선거대책본부장의 해킹된 이메일에 담겼다. 힐러리 캠프는 당내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39명을 잠재적 부통령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지난 3월 17일 작성된 것으로 표시된 이 이메일에는 “셰릴, 로비, 제이크, 휴마, 그리고 제니퍼”와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이 이들 39명에 대해 클린턴의 부통령후보로 활동할 의향을 타진할만 하며 “명단에 더하거나 (명단에서) 빼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 달라”는 문구도 있었다. 이 이메일 수신자 주소는 클린턴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개의 이메일 중 하나인 ‘hdr29@hrcoffice.com’이다. 명단에는 이밖에도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장관, 토머스 페레즈 노동장관, 앤서니 폭스 교통장관 등 관리들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워런이나 진 섀힌 등의 상원의원 같은 정치인들로부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나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등도 있었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의 러닝메이트 최종 후보군으로 팀 케인 상원의원을 비롯해 카스트로 장관, 존 히컨루퍼 콜로라도 주지사, 워런 상원의원 등을 거론했다. 클린턴은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사흘 전인 지난 7월 22일 케인 상원의원을 부통령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가 거의 없이 태어난 아기, 무사히 ‘첫 돌’ 맞아

    우리 몸에 피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고 있는가? 성인 남성은 자기 몸무게의 약 8%, 여성은 약 7%, 그리고 어린이는 약 5%다. 예를 들면, 체중이 75㎏인 남성은 약 6ℓ, 55㎏인 여성은 약 4ℓ, 그리고 26㎏인 어린이는 약 2ℓ의 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몸무게가 10㎏ 밖에 안 나가는 유아의 경우 약 500㎖, 평균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약 240㎖ 이상의 피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영국 요크셔 헐에서 태어난 아기 프랭키 모리슨은 갓 태어난 아기의 약 7분의 1에 해당하는 35㎖의 피만 몸 속에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프랭키는 극적으로 생존해 첫 돌을 맞이하게 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여러 매체들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프랭키의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0일, 프랭키는 어머니 마리아 샌더스(32)와 아버지 크리스 모리슨(33) 사이에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기 검사에서 아이의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의료진은 급히 제왕절개술을 통해 프랭키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프랭키는 세상에 나오고 나서도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의료진은 곧바로 프랭키를 살리기 위해 폐에 찬 물을 빼내고 심폐 소생술을 시행했다. 천운이었을까. 가까스로 프랭키의 호흡이 돌아왔고 아이는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그렇다고 해서 프랭키가 위기를 완전히 넘긴 것은 아니었다. 몸속의 피가 또래 아기들보다 너무 없어 추후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었던 것. 마리아는 “담당 의사가 내게 ‘이대로는 생존할 수 있다고 해도 앞으로 휠체어를 타야 하거나 뇌 손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은 잠시 안정을 되찾은 프랭키를 신생아 집중 치료실이 있는 더 큰 병원으로 옮겼다. 거기서 프랭키는 집중 치료를 통해 3일 만에 다시 원래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프랭키는 입원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두 차례 대대적인 수혈을 받았다. 그러자 프랭키의 몸 상태는 눈에 띌 만큼 크게 호전됐고 생후 3주차가 됐을 때는 두 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생후 6개월에 진행된 정기 검진에서 프랭키는 보통 아이들보다 면역력이 낮다고는 진단됐으나 혈액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은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의사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프랭키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마리아와 크리스는 의료진이 프랭키를 열심히 치료해 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분명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이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금은 남남이지만… 유난히 잘 어울렸던 헐리우드 커플 13쌍

    지금은 남남이지만… 유난히 잘 어울렸던 헐리우드 커플 13쌍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53)와 안젤리나 졸리(41)가 지난 9월 파경을 맞았습니다.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브란젤리나’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는데요. 이처럼 유난히 잘 어울렸지만 아쉽게 헤어져 ‘잘 어울렸던 커플’로 꼽히는 스타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제는 남이 됐지만 유독 잘 어울려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았던 할리우드 커플 13쌍을 모아봤습니다. 1. 데미 무어(54)-애쉬튼 커쳐(38) 16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던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 2005년 결혼한 두 사람은 6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오다 2011년 애쉬튼 커쳐의 외도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혼했습니다. 이후 애쉬튼 커쳐는 2014년 배우 밀라 쿠니스와의 사이에서 첫 딸을 얻은 후 이듬해 7월 재혼했습니다. 2. 레이첼 맥아담스(38)-라이언 고슬링(36)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노트북’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2005년 MTV 무비어워즈에서 베스트 키스상을 수상하며 멋진 키스를 선보였던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3. 제니퍼 애니스톤(47)-브래드 피트(53) 브란젤리나 부부의 이혼 소식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니퍼 애니스톤인데요.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는 2000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5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05년 이혼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의 이혼소송 당시 피트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춘 졸리와 염문을 뿌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4. 커스틴 던스트(34)-제이크 질렌할(36) 제이크 질렌할의 누나이자 배우인 메기 질렌할의 소개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2002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의 공식연애는 2004년까지지만, 2006년까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브리트니 스피어스(35)-저스틴 팀버레이크(35)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커플이었습니다. 가요계 정상을 달리고 있었던 두사람의 만남에 전세계가 열광했지만, 정작 두 사람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2년여의 짧은 교제 끝에 아쉽게 결별했습니다. 이후 브리트니는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 끝에 케빈 페더라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션 프레스턴과 제이든 제임스를 양육하고 있고, 저스틴은 배우 제시카 비엘과 2012년 결혼해 아들 실라스 랜덜 팀버레이크를 두고 있습니다. 6. 엠마 스톤(28)-앤드류 가필드(33)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2011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촬영 한 달만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무려 4년 간 열애를 지속했는데요. 두 사람은 2015년 4년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고 좋은 친구사이로 돌아갔습니다. 7. 미란다 커(33)-올랜도 블룸(39)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올랜도 블룸과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약했던 미란다 커의 만남은 헐리우드의 핫이슈였습니다.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 2010년 결혼을 공식 발표한 두 사람은 2011년 아들 플린 블룸을 얻었습니다. 이후 2013년 이혼을 발표한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는 현재 각자의 사랑을 찾았는데요. 올랜도 블룸은 가수 케이티 페리와 열애 중이며 미란다 커는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약혼 후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8. 바네사 허진스(28)-잭 에프론(29) 2005년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하이틴스타 반열에 오른 잭 에프론과 바네사 허진스. 두 사람은 영화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각종 공식 석상에서 다정한 모습을 뽐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두 사람. 그러나 두 사람은 4년여 간의 교제 끝에 친구 사이로 남기로 결정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9. 하이디 클룸(43)-씰(53) 2005년 결혼한 팝스타 씰과 모델 하이디 클룸은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였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할로윈 파티 때마다 파격적인 커플의상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두 사람은 7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12년 이혼 도장을 찍었습니다. 당시 씰은 하이디 클룸이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10. 크리스틴 스튜어트(26)-로버트 패틴슨(30)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08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작소설과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두 사람의 연애는 수많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크리스틴이 영화 ‘스노우화이트 앤드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밀애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불륜설이 불거졌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했습니다. 11. 제니퍼 로렌스(26)-니콜라스 홀트(27) 일도 하고 사랑도 한 커플이 여기 또 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니콜라스 홀트는 2011년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에 빠졌습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로렌스와 영국 출신인 니콜라스 홀트는 4년 간 열애를 지속했지만 결국 장거리 연애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헤어졌습니다. 12. 셀레나 고메즈(24)-저스틴 비버(22) 10대 시절이던 2011년 열애를 시작한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두 사람은 10대 커플답게 SNS와 공식 석상 등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저스틴과 셀레나는 3년여 간의 교제 끝에 결별했지만 최근까지도 수차례 재결합과 결별을 반복했고, 지난 2월 다시 결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13. 니콜 키드먼(49)-톰 크루즈(54) ‘브란젤리나’ 커플 이전에 세기의 커플로 꼽혔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 촬영장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001년 11년간의 부부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2006년 니콜 키드먼은 가수 키스 어번과 결혼했으며, 톰 크루즈는 배우 케이티 홈즈와 2006년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2년 이혼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지금은 남남이지만… 유난히 잘 어울렸던 헐리우드 커플 13쌍

    지금은 남남이지만… 유난히 잘 어울렸던 헐리우드 커플 13쌍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53)와 안젤리나 졸리(41)가 지난 9월 파경을 맞았습니다.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브란젤리나’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는데요. 이처럼 유난히 잘 어울렸지만 아쉽게 헤어져 ‘잘 어울렸던 커플’로 꼽히는 스타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제는 남이 됐지만 유독 잘 어울려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았던 할리우드 커플 13쌍을 모아봤습니다. 1. 데미 무어(54)-애쉬튼 커쳐(38) 16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던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 2005년 결혼한 두 사람은 6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오다 2011년 애쉬튼 커쳐의 외도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혼했습니다. 이후 애쉬튼 커쳐는 2014년 배우 밀라 쿠니스와의 사이에서 첫 딸을 얻은 후 이듬해 7월 재혼했습니다. 2. 레이첼 맥아담스(38)-라이언 고슬링(36)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노트북’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2005년 MTV 무비어워즈에서 베스트 키스상을 수상하며 멋진 키스를 선보였던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3. 제니퍼 애니스톤(47)-브래드 피트(53) 브란젤리나 부부의 이혼 소식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니퍼 애니스톤인데요.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는 2000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5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05년 이혼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의 이혼소송 당시 피트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춘 졸리와 염문을 뿌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4. 커스틴 던스트(34)-제이크 질렌할(36) 제이크 질렌할의 누나이자 배우인 메기 질렌할의 소개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2002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의 공식연애는 2004년까지지만, 2006년까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브리트니 스피어스(35)-저스틴 팀버레이크(35)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커플이었습니다. 가요계 정상을 달리고 있었던 두사람의 만남에 전세계가 열광했지만, 정작 두 사람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2년여의 짧은 교제 끝에 아쉽게 결별했습니다. 이후 브리트니는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 끝에 케빈 페더라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션 프레스턴과 제이든 제임스를 양육하고 있고, 저스틴은 배우 제시카 비엘과 2012년 결혼해 아들 실라스 랜덜 팀버레이크를 두고 있습니다. 6. 엠마 스톤(28)-앤드류 가필드(33)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2011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촬영 한 달만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무려 4년 간 열애를 지속했는데요. 두 사람은 2015년 4년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고 좋은 친구사이로 돌아갔습니다. 7. 미란다 커(33)-올랜도 블룸(39)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올랜도 블룸과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약했던 미란다 커의 만남은 헐리우드의 핫이슈였습니다.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 2010년 결혼을 공식 발표한 두 사람은 2011년 아들 플린 블룸을 얻었습니다. 이후 2013년 이혼을 발표한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는 현재 각자의 사랑을 찾았는데요. 올랜도 블룸은 가수 케이티 페리와 열애 중이며 미란다 커는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약혼 후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8. 바네사 허진스(28)-잭 에프론(29) 2005년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하이틴스타 반열에 오른 잭 에프론과 바네사 허진스. 두 사람은 영화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각종 공식 석상에서 다정한 모습을 뽐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두 사람. 그러나 두 사람은 4년여 간의 교제 끝에 친구 사이로 남기로 결정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9. 하이디 클룸(43)-씰(53) 2005년 결혼한 팝스타 씰과 모델 하이디 클룸은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였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할로윈 파티 때마다 파격적인 커플의상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두 사람은 7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12년 이혼 도장을 찍었습니다. 당시 씰은 하이디 클룸이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10. 크리스틴 스튜어트(26)-로버트 패틴슨(30)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08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작소설과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두 사람의 연애는 수많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크리스틴이 영화 ‘스노우화이트 앤드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밀애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불륜설이 불거졌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했습니다. 11. 제니퍼 로렌스(26)-니콜라스 홀트(27) 일도 하고 사랑도 한 커플이 여기 또 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니콜라스 홀트는 2011년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에 빠졌습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로렌스와 영국 출신인 니콜라스 홀트는 4년 간 열애를 지속했지만 결국 장거리 연애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헤어졌습니다. 12. 셀레나 고메즈(24)-저스틴 비버(22) 10대 시절이던 2011년 열애를 시작한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두 사람은 10대 커플답게 SNS와 공식 석상 등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저스틴과 셀레나는 3년여 간의 교제 끝에 결별했지만 최근까지도 수차례 재결합과 결별을 반복했고, 지난 2월 다시 결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13. 니콜 키드먼(49)-톰 크루즈(54) ‘브란젤리나’ 커플 이전에 세기의 커플로 꼽혔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 촬영장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001년 11년간의 부부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2006년 니콜 키드먼은 가수 키스 어번과 결혼했으며, 톰 크루즈는 배우 케이티 홈즈와 2006년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2년 이혼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트럼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나약하고 무력”…美공화당 내전·분열

    트럼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나약하고 무력”…美공화당 내전·분열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1일(현지시간) 사실상 자신을 버린 것으로 알려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을 원망하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이 대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내전과 분열’에 빠져드는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9시 16분부터 2시간 동안 4건의 트위터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첫 트윗을 통해 “2차 토론의 압도적 승리(모든 여론조사)에도, 폴 라이언과 다른 이들이 전혀 지지를 해주지 않아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라이언 의장을 도움을 호소하는 듯한 뉘앙스였다. 하지만 그는 이어 2번째 트윗에서 “우리의 매우 나약하고 무력한 지도자인 폴 라이언이 나쁜 전화회의를 했으며, 이 회의에서 공화당 인사들이 그의 배신에 펄쩍 뛰었다”며 라이언 의장을 비난했다. 라이언 의장이 전날 동료 하원의원들과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하고 남은 시간 하원 다수당을 지키는 데 매진할 것이며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에 휩싸인 트럼프를 방어할 뜻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정면 반격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어 잇따라 올린 트윗에서 “족쇄가 풀렸다. 그리고 이제는 내 방식으로 미국을 위해 싸울 수 있다”,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를 속여 평정을 잃게 한 것을 제외하고는(힐러리 지지를 의미), 늘 공화당보다 서로 더욱 의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라이언 하원의장 측은 “라이언 의장은 11월 8일 의회선거에서 민주당을 무찌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선거에 나선 모든 공화당 인사들도 아마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가 클린턴을 공격하는 것과 같은 기세로 라이언과 공화당 수뇌부를 공격하겠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선거를 한 달 앞두고 공화당을 내전의 분열로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정권 인수위원장’을 맡은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7일 워싱턴포스트(WP)가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터트린 이후 줄곧 침묵해오다가 이날에야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지지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전날 부통령 러닝메이트 티켓 반납 소문을 일축한 마이크 펜스에 이은 것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패색 짙어져도 클린턴은 웃지 못한다

    트럼프 패색 짙어져도 클린턴은 웃지 못한다

    확실층 클린턴 80%·트럼프 93% 자신만의 공약으로 청년층 모아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70)가 최근 음담패설 논란, 납세 회피 의혹 등으로 자멸하는 상황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68)에게 무조건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클린턴의 승리를 확신한 지지자들이 선거 당일 투표장에 나오지 않아 오히려 트럼프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과거 음담패설 영상이 공개된 이후 각종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11% 포인트 앞서며 승기를 굳혀 가는 모습이다. 로이터는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주별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95%로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60%, 지난달 30일 90%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여론조사 분석업체 538도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지난달 30일 67.5%에서 10일 82.8%로 수정했으며, 뉴욕타임스도 지난달 30일 75%에서 10일 86%로 올려 잡았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돼 트럼프의 패색이 짙어진다면 선거 당일 투표율이 낮아져 클린턴에게 불리해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클린턴 지지자의 다수는 트럼프를 저지하기 위해 클린턴을 지지하는 ‘소극적 지지자’인 반면, 트럼프 지지자는 클린턴 지지자에 비해 투표 의지가 높기 때문이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클린턴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9%가 “트럼프의 당선을 원치 않아”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클린턴의 정책을 선호해서”는 36.5%, “클린턴의 인격을 존중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2.5%에 불과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 지지자 중 확실 투표층은 80%인 반면, 트럼프 지지자는 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클린턴이 다음달 선거에서 확실히 승리하려면 네거티브 전략이 아닌 자신만의 공약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성향이지만 클린턴을 소극적으로 지지하는 비(非)백인층과 청년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클린턴 선거전의 관건이다. 클린턴이 과거 월가에서 고액 강연을 하며 친기업적 입장을 피력한 것이 폭로되면서 반(反)월가 성향의 청년층은 클린턴에게 더욱 등을 돌리는 상황이 됐다. 클린턴과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도왔던 여론조사 전문가 벤 터친은 “클린턴은 청년층에게 자신이 그들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확신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대 승부처’ 2차 토론은 달라진다… 유권자가 직접 질문하는 ‘타운홀 미팅’

    “1차 TV토론은 잊어라. 2차, 3차가 있다.”(트럼프 캠프 관계자) ●마음속 후보 정하지 않은 ‘부동층’들 참여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 후보 첫 TV토론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완벽한(?) 패배였다. 초조한 얼굴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공격하다가 궁지에 몰리면 “나를 믿어 달라”(Believe me)만 되풀이하며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클린턴은 안정된 말투와 표정으로 시종일관 여유 있게 조목조목 발언함으로써 ‘토론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확인했다. 2차 TV토론이 9일 오후 8시부터(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 90분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열린다. 2차 TV토론은 1차와 달리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려, 재미를 더 할 것이라는 게 미 언론과 선거전문가들의 관측이다. 2차 토론 질문의 절반은 토론회장 청중석의 유권자들, 특히 아직 어느 후보를 뽑을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로부터 나올 예정이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들의 질문에 각각 대답하며 한 표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토론의 나머지 절반은 두 명의 사회자가 번갈아가며 질문을 던지고 후보들이 답변을 한 뒤 서로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트럼프 “뒤집자”… ‘네거티브 공세’ 강화 전망 1차 TV토론 이후 지지율이 흔들린 트럼프로서는 2차 토론에서 만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트럼프 특유의 ‘네거티브 전략’ 강화로, 클린턴의 각종 스캔들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등까지 끄집어내 클린턴의 신뢰도와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겠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이미 “2차 토론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그녀(클린턴)를 대할 것”이라며 네거티브 공세 강화를 예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4일 열린 양당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민주당 팀 케인의 공격에 공화당 마이크 펜스가 점잖게 피해 나가며 점수를 땄다는 점에서 트럼프가 강온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클린턴 측은 상대적으로 자신만만한 상황이다. 케인이 TV토론에서 72번이나 펜스의 발언에 끼어들며 트럼프의 막말을 들춰내자 펜스가 이를 부인하면서도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으면서 트럼프의 거짓말이 ‘팩트 체크’를 통해 다시 한번 부각됐기 때문이다. ●클린턴 “굳힌다”… 경험 앞세워 정책 설명 초점 클린턴 캠프는 유권자들과 만나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에 클린턴이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정책 설명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클린턴은 부통령 후보 토론 직후부터 정책 및 토론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 준비에 몰입하고 있다. 클린턴 캠프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워싱턴포스트에 “클린턴은 민주당 경선부터 본선 과정에서 타운홀 미팅 및 타운홀 토론을 수차례 경험해 이 형식에 매우 익숙하고 이 같은 토론을 좋아한다”며 “그러나 트럼프는 그렇지 않다. (트럼프가 어떻게 할지) 결과를 지켜보자”고 밝혔다. 1차 TV토론에서 클린턴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클린턴은 경선에서 경쟁 후보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과 양자 토론을 많이 한 반면 트럼프는 경선 후보 10여명과의 토론으로 시작해 후보 5명과의 토론 등 다자 토론만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타운홀 토론 경험이 없는 트럼프가 유권자들을 어떻게 대할지 주목된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을 심하게 다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트럼프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18년간 소득세 0원’ 의혹… 美대선 뒤흔드는 막판 변수 되나

    트럼프 “재산세 등 수억弗 냈다” 클린턴 “국민 탈세 지적하더니” “트럼프가 얼마나 형편없는 기업인이고 얼마나 오랫동안 세금을 회피해 왔는지 보여 준다.”(클린턴 캠프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 “트럼프는 천재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천재성을 지닌 남성이 여성보다 미국을 위해 훨씬 낫다.”(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가 1995년 9억 1600만 달러(약 1조 111억원)의 손실을 신고해 18년간 세금 공제를 받았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이후 트럼프의 납세 회피 의혹이 대선판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과 달리 납세 보고서 공개를 거부해 온 트럼프의 세금 문제가 드러나면서 “마침내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다. 미 언론은 2일(현지시간) NYT 보도로 드러난 트럼프의 세금 회피 의혹은 ‘폭탄급 충격’이며 이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닥친 최대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1차 TV토론 이후 지지율 하락 등 궁지에 몰린 트럼프에게 최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클린턴 측은 호재를 만난 듯 대대적 공격에 나섰다. 클린턴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가 2012년 “정부 부채가 주체할 수 없는 수준임에도 미국인의 절반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썼던 것을 리트윗하며 “18년간 세금을 0달러 낸 사람이 하는 말치곤 재밌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저격수’로 나선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은 ABC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같은 억만장자는 세제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어 연방소득세 납부도 피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측은 적법한 절세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에서 “트럼프는 능력 있는 기업가로,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며 “트럼프는 재산세, 취득세 등 수억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가 세금을 언제, 얼마나 납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측은 오히려 NYT가 불법으로 자료를 획득, 공개했다며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도 뒤늦게 트위터에 “나는 역대 어느 대선 후보보다 복잡한 세법을 잘 안다. 내가 조세 제도상 문제점을 고칠 유일한 사람”이라며 궤변을 펼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스칼렛 요한슨 주연 ‘공각기동대’ 런칭 영상 공개

    스칼렛 요한슨 주연 ‘공각기동대’ 런칭 영상 공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SF 범죄 액션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공각기동대) 런칭 영상이 공개됐다. ‘공각기동대’는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해커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다.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를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했다.  이번에 공개된 런칭 영상은 존재편, 정체편, 시작편까지 세 가지 콘센트를 선보였다. 존재편에는 삭막하고 텅 빈 공간에서 홀로 조용히 움직이는 엘리트 특수부대 리더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체편에는 그녀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누군가를 어루만지는 묘한 분위기를 볼 수 있다. 시작편에서는 총을 겨눈 채 어두운 복도를 지나는 모습은 실사 영화로 탄생한 작품을 기대케 한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년)을 연출한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신작 ‘공각기동대’에는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등이 출연한다. 2017년 3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다리 사이로 본 세상… 배기가스 조작 폭스바겐… 기발의 끝판왕

    다리 사이로 본 세상… 배기가스 조작 폭스바겐… 기발의 끝판왕

    엄청나게 어렵고 심오한 헛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성향일까. 다리 사이로 고개를 숙여 보는 세상은 실제 현실과 어떻게 달라 보일까. ●수상자엔 441원… 상금도 ‘기발’ 22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샌더스극장에서 ‘제26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열렸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법한 궁금증들에 대해 놀랍고 신기한 답을 내놓은 연구자들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10조 짐바브웨 달러(미화 40센트, 약 441원)의 상금을 준다. 짐바브웨는 경제개혁 실패로 화폐가치가 추락하고 물가상승률이 2억 3100만%로 치솟아 100조 달러 지폐를 발행한 적이 있다. ‘기발함’을 상징하는 상금인 셈이다. 올해는 노벨상 6개 분야인 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경제학에다 생식, 심리학, 생물학, 인식 분야를 더해 모두 10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가장 처음 발표된 이그노벨상 분야는 생식상으로 생쥐에게 바지를 입힌 뒤 바지 옷감이 생식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이집트 비뇨기과 의사인 고 아흐메드 샤피크 박사에게 돌아갔다. 샤피크 박사는 생쥐에게 폴리에스테르 100%, 폴리에스테르와 울이 50%씩 섞인 것, 100% 울과 면으로 만든 바지를 입힌 뒤 생식능력을 검사했다. 그 결과 폴리에스테르 같은 합성섬유가 섞인 바지가 생식능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캐나다 워털루대 고든 페니쿡 박사와 동료들은 지난해 11월 경영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지먼트 앤드 디시전 메이킹’에 ‘심오해 보이는 헛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인지능력이 부족하고 자기반성 성향이 약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오한 헛소리 좋아할수록 인지능력 부족 인지학상은 고개를 숙여 다리 사이로 뒤를 봤을 때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연구한 일본 리쓰메이칸대 히가시야마 아쓰키 교수와 오사카대 아다치 고헤이 교수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고개 숙여 뒤를 보게 되면 거리를 실제보다 짧게 느끼고 사물의 크기는 더 크게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비전 리서치’에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배기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독일의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을 ‘화학적으로 과다하게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전기기계공학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개발했다’며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저감장치로 배기가스를 줄이는 대신 기기와 숫자를 조작해 유해가스를 저감시킨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을 비꼰 것이다. 노벨상을 패러디한 이그노벨상은 1991년부터 매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직전인 9월 2~3주 목요일에 하버드대 샌더스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데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수상작 심사와 시상을 맡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권자 56% 밀레니얼·엑스 세대 잡는 자, 백악관 문 열리라

    유권자 56% 밀레니얼·엑스 세대 잡는 자, 백악관 문 열리라

    “우리 세대는 절대 트럼프 안 찍어요. 혹시 기권하면 몰라도.”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싱크탱크가 주최한 연구원 모임에서 만난 중동문제 전문가 데이비드 린치(29)는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가 맞붙는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자신과 같은 20~30대 젊은층의 대선 관심에 대해 “트럼프의 등장으로 대선을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며 “민주당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를 지지했던 상당수 젊은층 유권자들이 어디로 갈 것인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트럼프에게 2~3%P 박빙으로 앞서 미 대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평균 2~3% 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앞서며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미 대선도 그동안의 대선들과 다르지 않게 진보 대 보수, 백인 대 흑인·히스패닉 등 소수계 등 이념·인종 등에 따른 표심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미 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40대와 50~80대로 나뉜 세대 간 유권자 규모에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대별 투표율이 얼마나 높게 나타날지, 이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1980년 이후 첫 베이비붐 세대 유권자 수 추월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낸 대선 보고서에 따르면 18~35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36~51세에 해당하는 ‘엑스(X) 세대’에서 오는 11월 8일 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는 모두 1억 2600만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56%를 차지, 52~70세를 지칭하는 ‘베이비붐(Baby Boom) 세대’와 71~88세를 가리키는 ‘조용한(Silent) 세대’ 등 이전 세대 유권자(9800만명·44%)보다 2800만명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유권자 수는 6900만 2000명으로 대폭 늘어나, 하락세인 베이비붐 세대(6900만 7000명)를 따라잡았다. 엑스 세대 유권자들도 5700만명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 간 반면 조용한 세대는 급감했다. 밀레니얼·엑스 세대의 유권자 수가 베이비붐 세대 등 이전 세대 유권자 수를 넘어서는 것은 1980년 대선 이래 처음이라는 것이 퓨리서치센터의 설명이다. 베이비붐 세대 이상 유권자 수는 1980년 이래 최대 1억 5000만명 수준까지 늘어났다가 조금씩 줄어들어 2012년 대선에서는 1억 1000만명으로 줄어 밀레니얼·엑스 세대 유권자 수와 처음으로 같아졌다. 그러다가 올해 대선에서는 20~40대 젊은 세대 유권자 수가 전체 유권자의 50%를 넘는 56%에 이르게 되면서 처음으로 다수를 차지하게 된다. 리처드 프라이 퓨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수십년간 베이비붐 및 이전 세대가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며 대선판을 지배했다면 이들의 ‘대선 통치 시대’는 오는 11월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더 젊은 세대가 올해 대선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투표율… 2004년·2012년 젊은층 40%대 그러나 밀레니얼·엑스 새대 유권자 수가 많아졌다고 해서 이들이 모두 투표하지는 않기 때문에 세대별 투표율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젊은 세대 유권자가 대선에서 실질적 다수가 될지는 전적으로 얼마나 많이 투표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2012년 대선에서도 밀레니얼·엑스 세대와 베이비붐 이상 세대의 유권자 수는 같았지만 베이비붐 이상 세대가 전체 투표자의 56%를 차지, 밀레니얼·엑스 세대(44%)보다 12% 포인트 높았다. 그만큼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저조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유권자 중 투표자 비율이 2004년 46%에서 2008년 50%로 올랐다가 2012년 다시 46%로 내려갔다. 엑스 세대는 2012년 밀레니얼 세대보다는 높은 61%이었지만 베이비붐 세대는 63%, 조용한 세대는 73% 등 상대적으로 더 많이 투표에 참여했다. 프라이 연구원은 “이번 대선에서 예상되는 유권자 수와 그동안 투표율을 고려할 때 베이비붐 이상 세대가 70% 투표하고 밀레니얼·엑스 세대가 54.5% 투표하면 투표자 수가 같아진다”며 젊은 세대 투표율이 54.5%가 넘을 경우 투표자도 많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학 공략·샌더스 지지층 흡수에 총력 젊은 세대 유권자가 늘어나고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들이 선호하는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클린턴 캠프에서는 이들에 대한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역별 담당자들을 두고 젊은 세대를 타깃화한 전화·가가호호 방문 캠페인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대학 캠퍼스 등을 돌며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은 학생 및 경선 경쟁자 샌더스 의원을 지지했던 표심을 돌리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8~29세 유권자들이 경선에서 클린턴보다 샌더스를 더 선호하는 등 클린턴이 밀레니얼 등 젊은층에 유독 인기가 없어 트럼프에 밀릴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클린턴 기득권” … 젊은층 위한 공약 추진 트럼프 캠프도 젊은 유권자 공략에 한창이다. 젊은 유권자들에게 “클린턴은 기득권 정치인으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트럼프는 젊은 세대를 위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는 “투표에 더 적극적인 베이비붐 이상 세대 상당수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지만 밀레니얼 등 젊은 유권자들을 붙잡기 위한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KFC의 비밀 레서피 세상에 첫 공개?

    KFC의 비밀 레서피 세상에 첫 공개?

    KFC 매장 앞마다 후덕한 인상의 배불뚝이 할아버지가 흰색 옷에 지팡이 하나 옆에 끼고 서있다. 1952년 설립한 패스트푸드 KFC의 창시자다. 그리고 KFC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25개국에 2만 개가 넘는 KFC매장을 두고 오묘한 맛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그가 1940년대부터 동네 식당 시절부터 11가지 허브와 양념을 섞어 만들었다는 KFC의 특유의 맛을 내는 레서피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채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지 더시카고트리뷴은 '커넬 샌더스의 조카인 조 레딩턴(67)이 보관하고 있던 샌더스 부인의 사진앨범에서 1940년대부터 치킨요리에 써왔던 비밀 레서피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더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조 레딩턴은 커넬 샌더스의 두 번째 부인(클라우디아 샌더스)이 갖고 있던 스크랩북을 최근 뒤져보다가 낡은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열어보니 클라우디아의 유언과 함께 손으로 적은 레서피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조 레딩턴은 "이 레서피를 놓고 KFC 회사 측과 분쟁을 벌일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 레서피가 커넬 샌더스의 오리지날 레서피와 가장 흡사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소스 제조에 들어가는 11가지 공식 레서피는 금고에 넣어둔 채 엄격한 관리 속에서 전수되어져왔다. 커넬 샌더스 역시 그의 비밀 레서피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아예 두 개의 회사를 설립, 레서피의 일부분에만 접근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KFC 측은 정확한 레서피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더시카고트리뷴 낡은 봉투 안에 들어있던 '비밀 레서피'를 전면 공개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디아는 이미 1996년 숨졌기 때문에 비밀 레서피의 진위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고 판단의 몫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오바마 사람’으로 채운 클린턴 인수위

    ‘오바마 사람’으로 채운 클린턴 인수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현지시간) 승리에 대비한 정권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며 (버락) 오바마 정부 내무장관 출신인 켄 살라사르(61) 전 콜로라도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옹호론자인 살라사르가 인수위원장에 임명됨에 따라 클린턴의 ‘TPP 반대’ 입장도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살라사르는 히스패닉 집안 출신으로 미시간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주 법무장관을 거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2009년 오바마 정부 1기 내무장관을 역임한 뒤 2013년부터 국제법무법인 ‘윌머해일’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 일간지 USA투데이에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내무장관인 브루스 배빗과 공동으로 기고한 글에서 “TPP는 역대 최고의 친환경 무역협정으로 중산층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 기업의 클린에너지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월 덴버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미 의회가 반드시 TPP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과거 국무장관 시절 TPP를 지지했지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치열한 경선을 벌이면서 샌더스의 지지층을 포용하고자 TPP 반대로 돌아섰다. 클린턴 캠프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클린턴은 ‘대선 이전에도, 이후에도 TPP에 반대한다’고 끊임없이 말했다”며 TPP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살라사르를 도울 공동위원장 4명으로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제니퍼 그랜홈 전 미시간 주지사,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CAP) 소장, 매기 윌리엄스 전 하버드대 정치연구소(IOP) 소장 등이 낙점됐다. 클린턴 캠프 선대위원장인 존 포데스타는 “(대선 승리 이후) 클린턴 행정부는 오바마 행정부 기간 우리가 이룬 발전을 바탕으로 구축돼 미국 안팎의 새로운 도전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클린턴 ‘배신’이 두려운 민주 진보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 반대하는 공화당원들을 적극 영입하려 하자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을 지지했던 진보 세력은 클린턴이 트럼프와의 경쟁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게 아닌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앞서 클린턴 캠프는 지난 10일 공화당 인사들의 영입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투게더 포 아메리카’를 발족시켰다. 지난 몇 주간 트럼프의 막말로 인해 대선 캠페인이 정책 토론에서 트럼프의 자질 공방으로 변모하자 클린턴 캠프는 트럼프에게 실망해 클린턴으로 마음이 기운 공화당원, 소위 클린턴 리퍼블리컨을 적극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이 트럼프에 대한 신임투표로 변질될 경우 클린턴이 압승을 거두더라도 진보적 공약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화당과 보수 세력이 클린턴의 승리는 클린턴의 공약에 대한 지지가 아닌 트럼프에 대한 거부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클린턴의 공약을 저지하고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테드 크루즈 전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의 보좌관인 릭 타일러는 NYT에 “클린턴은 (대통령 취임 후) 자신의 진보적 공약을 대중에 설득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 진보세력은 이와 더불어 클린턴이 진보적 공약을 스스로 뒤집을 가능성도 염려하고 있다. 앞서 클린턴은 경선 라이벌인 샌더스의 지지자를 흡수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 학자금 대출 개선 등 진보적 공약을 대거 수용한 바 있다. 그러나 클린턴이 트럼프에게 거부감을 갖고 있는 중도파 및 보수파의 광범위한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급진적 진보파가 요구했던 공약들을 준수할 의무감을 덜 느낄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민주당원인 조너선 타시니는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는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중도적이며 친기업적인 민주당원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 진보세력은 클린턴이 공화당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영입하려는 데 특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클린턴은 상원의원과 국무장관 재임 시절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고 리비아 내전에 개입하는 등 매파적 외교 행보를 보여 진보세력의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를 창간한 글렌 그린월드는 워싱턴포스트(WP)에 “클린턴이 공화당 매파의 지지를 받는 것은 둘의 입장이 갖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회주의자’ 샌더스 별장구입에 “집만 3채 위선자” 비난 쇄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별장 구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위선자”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경선 내내 서민과 중산층의 옹호자임을 내세웠던 그가 경선이 끝나자마자 지역구 내 경관 좋은 휴양지에 별도의 거처를 마련해 집을 3채나 갖게된 데 반감이 생겨난 것. 샌더스가 버몬트 주 챔플레인 호수 주변에 구입한 가족별장은 57만5천 달러(6억3천만원) 상당으로 4개의 침실이 있는 건평 50평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몬트 주와 뉴욕 주를 거쳐 캐나다 퀘벡 주까지 길게 뻗은 챔플레인호는 미국에서 6번째 큰 호수다. 호수에 여기저기 흩어진 섬들은 다리로 이어져 있다. 여름에는 뉴잉글랜드의 대표적 휴양지이며, 가을에는 인근 애디론댁 산맥의 수려한 경관으로 사람들이 찾는다. 샌더스 별장은 버몬트 주 최대도시인 벌링턴에서 차로 40분 거리. 챔플레인 호의 물가 150m를 끼고 있다고 한다. 샌더스의 부인 제인은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지역신문 ‘세븐 데이즈’에 메인 주에 있던 가족별장이 팔리는 바람에 서둘러 별장을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위선자”라는 식의 비난이 무성했다. 그가 워싱턴과 벌링턴에 이어 또 한 채의 거처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WP는 “소셜미디어에 비난이 일고 있다”며 “사회주의와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 이종걸 “반전은 이제부터… ‘더민주 샌더스’ 찾겠다”

    이종걸 “반전은 이제부터… ‘더민주 샌더스’ 찾겠다”

    컷오프 통과는 명분 승리 드라마 정권교체 실패시 정계 은퇴 고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당 대표 후보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주류 당 대표는 이래도 저래도 힘이 없다. 오로지 정권을 되찾겠다는 하나의 목표만 보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컷오프’(예비경선)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본선에 진출한 그는 “반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예비경선 통과를 예측했나. -예측할 수 없었다. 그야말로 ‘반전 드라마’였다. ‘명분’이 ‘조직’을 이겼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김상곤 후보는 ‘2약’으로 평가되지 않았나. 하지만 이제는 나와 함께 ‘2강’으로 자리잡았다. 결선에서도 반전을 확신한다. →당 대표로 선출돼야 하는 명분은 무엇인가.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다. 3자 대결이라는 취약한 환경에서 치러진 총선에서도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졌다. 그만큼 국민들의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의미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당의 중차대한 과제와 나의 책무를 깊게 통감했다. 하지만 더민주가 정권 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후폭풍은 더 클 것이다. 가슴 아픈 가정이지만 만약 더민주가 다음 대선에서도 집권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정계 은퇴를 고려할 것이다. 만약 정권 교체에 실패하면 더민주도 더이상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이래문(이래도 저래도 문재인) 전대’라는 말이 회자된다. 비주류 대표 후보로서 대선 경선 관리 방안은. -더민주의 대선 주자는 사실상 정해져 있다. 그래서 아무도 뛰어들려고 하지 않는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 결정되는 판이었다면, 어떻게 ‘샌더스 돌풍’이 일어날 수 있었겠는가. 샌더스와 같은 후보들이 더 들어와야 한다. 지금 당장 전혀 떠오르지 않은 분들도 더민주의 샌더스가 될 수 있다. →원내대표 시절 당무거부 논란이 아직까지 따라붙는다. -당이 쪼개지는 비상 상황이었다. 당무를 거부한 게 아니라 ‘통합여행’을 다니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나머지 두 후보는 당시 관전자에 불과했다. 한 분(김 후보)은 분당의 원인이 된 혁신안을 만들었던 사람이다. 당을 혁신하라고 했더니, 뺄셈 정치를 했다. 다른 한 분(추미애 후보)은 탈당 행렬이 계속되는 와중에 분당 책임의 중심에 서 있는 지도부를 옹호했다. 그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야권 통합에 나설 수 있겠는가. →최고위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김상곤 혁신안’에 부정적이었다. 당 대표가 되면 지도부 체제를 변경할 계획인가. -혁신안은 계파 갈등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전국 단위로 선출하던 최고위원제를 권역·부문별 대표위원제로 바꿨지만 오히려 더 계파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이대로 특정 계파를 중심으로 지도부가 꾸려지면 당 대표의 독주를 견제할 힘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시행도 한 번 안 해 보고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앞으로 운영 과정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秋“통합 먼저” 金“계파 타파” 李“낙관 금물”

    秋“통합 먼저” 金“계파 타파” 李“낙관 금물”

    “도덕성과 능력이 없는 청와대, 국민에게 갑질만 하는 박근혜 정권에서 권력을 찾아오려면 당이 강해져야 한다.”(김상곤 후보) “총선에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망치가 돼 박근혜 대통령을 때려 야당이 이겼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지 않으면 역사에 죄짓는 우리 당이 될 것이다.”(이종걸 후보)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관권선거를 막겠다.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선거중립내각을 관철시키겠다.”(추미애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당 대표 후보들의 연설 경쟁이 9일 시작됐다.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대의원대회와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대의원대회에서의 첫 합동연설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전국의 시·도당대의원대회를 돌며 표심을 공략한다.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순) 당 대표 후보들은 야성을 강조하듯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경남대의원대회에서 가장 먼저 연설한 이 후보는 ‘샌더스론’을 주장했다. 그는 “(미국) 힐러리에게 샌더스를 붙이지 않고 무난하게 경선을 치렀다면 어땠겠나. 저는 민주당이 이기면 샌더스의 협조를 받아 이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비주류 대표라는 점을 강조하듯 “대세에 따르기보다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소수파에 서기로 했다”면서 “주류보단 비주류,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이번 대권 승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당의 ‘통합’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일생 동안 통합에 앞장선 것처럼 당 대표가 돼 서로를 흔드는 분열의 대못을 반드시 빼내겠다”면서 “전당대회가 끝나면 승자가 주류가 되고 패자가 비주류가 되는 분열정치를 모두가 주류가 되는 통합의 정치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계파 경쟁으로 흘러가는 당 대표 선거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왜 친문(친문재인)과 비문을, 주류와 비주류를 이야기하고 보수진영이 쳐 놓은 계파의 덫에 왜 빠져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선의의 경쟁과 단합으로 승리를 만들어야 할 이때에 계파에 기댄다는 것은 우리 당 대선 후보의 확장성을 감옥에 가두는 일이며 정권교체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창원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자본주의를 구하라(로버트 라이시 지음, 안기순 옮김, 김영사 펴냄) ‘부유한 노예’, ‘슈퍼자본주의’의 저자인 정치경제학자 로버트 라이시의 신간. 올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며 샌더스 열풍을 주도한 저자는 ‘경제 내셔널리즘’의 근본 원인에는 불평등의 확대가 있으며, 그 중심에는 경제와 정부를 장악하는 비중을 더 확대하는 대기업, 거대 은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책에서는 지난 80년 동안 중산층이 축소되고, 빈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온 과정을 참신하고 설득력 있게 분석해 부와 소득을 독점한 상위 1%인 대기업, 거대은행, 부자들에 의한 정치·경제 체제의 부패와 정치권에 작동하는 회전문 현상을 밝혀낸다. 328쪽. 1만 4800원.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정운현 지음, 인문서원 펴냄) ‘가장 유명한 친일파’ 이완용에서 노덕술까지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44인의 친일 행적을 통해 읽는 우리 현대사다. 인물 중심으로 구성해 읽기가 쉽고 접근성이 높다.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이자 명성황후 시해범인 친일파 우범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스파이로 교육시켜 조선 궁중의 기밀을 캐낸 ‘조선의 마타하리’ 배정자, 친일파 제1호인 조선의 선비 김인승, 일본신을 섬긴 조선인 이산연 등 정계, 재계, 문화계, 종교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친일 행적을 낯 뜨거울 정도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역사와 개인의 상관관계에 대한 깊은 사유를 권한다. 380쪽. 1만 8000원.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경혁 지음, 로고폴리스 펴냄) 한국 게임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9조 9706억원에 달한다. 전체 콘텐츠 산업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게임은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사회악에 포함된 유해 업종이다. 국내 첫 게임 비평서를 표방한 이 책에서 저자는 게임과 게임문화를 기술진화 시대의 정점에서 인간이 맞이한 문화와 여가의 새로운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최근의 모바일 게임이 레벨업과 사냥 중심의 단조로운 구성으로 유료 아이템 구매를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 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게임업계 스스로 차단하는 것이라고 우려한다. 336쪽. 1만 5000원. 매력적인 심장 여행(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지음, 배명자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독일의 의학도이자 심장 전도사인 저자는 우리의 행동,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심장을 어떻게 망가지게 하는지를 소개한다. 우리는 과음이나 흡연을 하면 간이나 폐만 걱정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자는 심장과 혈관에도 치명타를 준다고 설명한다. 그중에서도 흡연은 ‘심장과의 러시안룰렛’이라고 표현할 만큼 해롭다.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제된 밀가루는 섬유질이 거의 없고, 대부분 탄수화물인 당뿐이어서 당뇨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한다. 저자는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 질환에 매우 좋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심장발작의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지적한다. 304쪽. 1만 4000원. 세상 모든 비밀을 푸는 수학(이창옥·한상근·엄상일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 교수 3명의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오늘날 수학은 사칙연산과 각종 공식·수식의 틀을 벗어나 의학·유체공학·항공공학 등 인접 학문은 물론 정치·외교·엔터테인먼트 등 사회 각 분야와도 결합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최적 경로 분석부터 고등학교 학생 배정까지 우리 사회와 일상 곳곳에서 수학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중요한 정보를 지키며, 힌정된 자원을 최적의 방식으로 배분하는 효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1.4킬로그램의 우주, 뇌’에 이은 KAIST 명강의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352쪽.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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