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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테랑 왜 오나/고속전철 기종 따내기에 초점

    ◎동북아서 경제역할 증대 모색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9월 한국 방문목적은 누가봐도 뚜렷하다.경부고속전철 기종선정과 관련,유일한 경쟁자인 독일에게 「막판 엎어치기」를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프랑스로서는 자국 대통령의 해외나들이가 「장삿속」으로 비치는게 불쾌하겠으나 어쩔 수 없다. 총공사비 10조7천억원중 차량선정에 연관된 예산만 1조8천억원(추정).프랑스,독일,일본등 3국이 수주경쟁을 벌이다 일본의 탈락이 공식화되고 두나라가 남았다.두차례 세계대전까지 치른 유럽의 「앙숙」이 한반도에서 자존심을 건 대치를 하고 있는 셈. 이들 가운데 선발주자는 프랑스.시락 파리시장(90년) 로카르 총리(91년) 스트라우스 칸 산업 및 대외무역장관(92년)등 고위인사들의 잇단 방한과 함께 한국산 자동차 및 TV수입개방등 우리를 향한 호의적 조치로 프랑스의 TGV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었다는 평가. 하지만 기종선정이 지연되면서 독일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지난 90년에는 바이츠제커 대통령과 그뢰벨 교통차관이 한국을 다녀간데 이어 금년에 콜총리(3월) 킨켈 외무장관(7월)이 서울을 찾아 총력전을 펼쳤다.최근에는 독일의 ICE가 고속전철기종으로 내정됐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미테랑대통령의 방문이 고속전철과 관련있다는 추론을 뒷받침하는 사실은 많다.우선 미테랑대통령은 이달초 도쿄에서 열린 G7정상회담을 전후해 올수도 있었으나 굳이 시간을 따로냈다.정치대국인 프랑스대통령이 한국방문만을 위해 극동까지 날아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고속전철관계자가 수행할 것이 확실시된다. 게다가 현재 한·불간에는 다른 특별한 현안도 없다.통상문제는 오히려 우리가 적자여서 프랑스가 우리에게 요구할 거리가 존재치 않는다.북한핵문제등 국제정치에서도 보조가 일치한다. 다만 하나,프랑스로서 관심이 있다면 경제적 중요도가 더해가는 동북아에서의 영향력확대.인도차이나를 넘어 극동까지의 진출은 제국주의시대부터 프랑스의 꿈이었다.
  • TV 만화영화/14편중 11편이 외국작품

    ◎방송위,세제혜택 등 육성책 집중논의/우리정서에 맞는 우수작품 국내제작 시급/선정·폭력물 일색… 일 문화에 무방비노출 현재 방송되고 있는 TV만화영화 14편 가운데 3편을 제외한 11편이 외국만화이며 이중 일본에서 만든 만화영화의 비중이 특히 높아 어린이들이 일본문화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방송위원회는 지난13일 하오 방송관계자,심의위원,학계및 시청자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TV만화영화 토론회」를 열고 TV만화선정과 수입과정및 심의절차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등을 집중 논의했다. 일본제작만화는 물론 일본자본이 투입된 미국제작만화에서도 일본색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93년도 상반기의 방송불가 5편이 모두 일본제작 만화였고 조건부 방송가 27편 가운데 21편이 일본만화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따라서 일본자본 영화는 국제용이라해도 사전 검증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심의제재 내용은 일본색이 과다하고 어린이 품성을 저해하는 대사,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일본색」에 대한 객관적인 개념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엇보다도 우리정서에 맞는 우수한 만화영화제작을 위해서는 국내 만화영화산업의 육성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토론회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 했다.개선방안으로는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등을 활용,만화영화산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늘려야한다는 의견에 제시됐으며 이밖에 만화산업이 서비스업종으로 분류돼있어 수출금융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어 산업분류표의 조정을 통해 세제혜택을 받도록 해야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 중국,「원양장악」 노린다/군사비록에 나타난 전략개념

    ◎국경·연안방어 탈피… 남중국해패권 겨냥/무역급증 따른 해상수송로 확보도 모색 중국의 군사전략은 근래까지의 「국경선 방어」에서 「해양진출」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최근 발표된 「군사비록」이라는 이름의 국방백서는 중국국방력강화의 초점이 해군력 강화에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이는 지난해 7월 진기위 당시 국방부장이 『중국 해양전략의 원대한 목표는 해양을 다스리고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힌 사실과 함께 중국이 해양진출에 얼마나 큰 관심을 두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항공모함 건조계획으로 부터 원자력 잠수함 7척 배치,호위함 25척 배치,수호이 27기 도입 등이 모두 해군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중국은 지난 85년부터 1백만명을 감축하고서도 지난해부터 또다시 70만명선의 감군계획을 흘리고 있는데 그 대상은 주로 육군이다. 이같은 해군중시의 전략변경은 중국의 가상적이 바뀌었음을 말해주고 있다.지금까지는 중소국경,중인국경,중월국경등 주로 육지로 경계를 이루는 이웃나라들과 국경분쟁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그동안 영유권분쟁을 빚고 있는 남사군도 주변 남중국해를 가장 위험하고도 중요한 지역으로 꼽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중시하는 이유는 이곳에 힘의 공백상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구소련군이 캄란만에서 철수한데 이어 수비크만에 주둔중인 미군마저 철수를 시작하고 있어서 전략적 요충인 남중국해를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 아시아패권의 향방이 결정될 정도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중국은 남사군도장악뿐아니라 날로 늘어나는 자국의 수출입화물선의 해상수송로 안전을 위해 기존의 「연안방어」개념을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원양작전」개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한 예로 중국이 미얀마의 해군기지 건설을 지원하면서 자국 함정의 기항권을 얻어내고 있는 것도 중국해군의 작전반경을 안다만과 벵갈만등 서남아시아까지 확대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이 군사력증강에 나서면서 들여오는 군장비의 대부분이 러시아제라는 사실은 아이로니컬한 얘기이다.사회주의 중국을 보호 강화하기 위해 이미 붕괴된 사회주의국가의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이다.어쨌든 항공모함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건조중이던 쿠즈네초프급(6만7천5백t)을 도입하려 했으나 이 함정에 장착하게 될 무기나 전자장비 등을 러시아로부터 구입하기가 어려워 포기상태이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의 패트리어트에 맞먹는 S3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을 추진중이고 미그31이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도 눈독을 들여왔다.이미 도입한 수호이 27기 24대는 작전반경이 1천4백㎞에 달하는데다 공중급유를 받으면 4천㎞까지 확대돼 기존의 주력기인 섬8의 주행거리 8백㎞의 단점을 크게 보강,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작전을 펼수 있게됐다.중국이 최근 공중급유기를 대량 수입하고 공해군합동으로 공중급유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중국의 각종 러시아 군장비 도입과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중국당국자들은 올해 중국의 군사비는 전체예산의 9%에도 못미친 74억달러에 불과해 1인당 군사비는 세계에서도 가장 적은 나라들중의 하나라고 반박하고 있다.
  • 자민,해산전 의석 확보 가능성/일 총선 D­3 각당 지지현황

    ◎지역기반 바탕 불신충격 회복세/신생당 등 대약진… 사회당은 패색 중의원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본 집권 자민당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제1야당인 사회당은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그러나 자민당의 과반수의석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일본신당,신생당 등 새로운 정당들의 대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언론들이 14일 보도한 여론조사와 자체 분석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은 7·18총선에서 국회해산전의 2백27석 전후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여론조사결과 지지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30∼40%나 돼 변수가 아직 남아 있긴 하다.하지만 총5백11의석중 4백50여석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민당은 선거초반 정치불신과 신당붐의 역풍에 밀려 참패할 것이란 여론에 사기가 크게 저하됐었다.그러나 자민당후보들은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지역구의 기반을 바탕으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90년도의 2백75석이나 과반수인 2백56석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과 함께 「기성정당」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회당의 참패는 거의 굳어지고 있다. 사회당은 국회해산전 1백36석의 절반정도에 머물 것이란 비관론도 있다.이같은 관측은 자민당 비판표가 과거와 같이 사회당으로 몰리지 않고 신당으로 흘러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다 사회당에 대한 비판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당의 참패 예상과는 대조적으로 세확장이 예상되는 정당은 신생당,일본신당,신당 사키가케(선구)등 새로운 정당들이다.신생당과 일본신당은 40∼50석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신당 사키가케도 10석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신당들은 정치불신과 기존정당에 대한 비판세력및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보수정당을 지향하는 이들 3개당을 합할 경우 1백석 이상도 가능해 자민당이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보수당 전체의 의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일본정치는 보수다당화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이2백20석 이상을 획득하고 사회당이 참패할 경우 하타 쓰토무(우전자)신생당 당수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생당과 사회·공명 등 야당들의 연립정부구상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은 이같은 흐름을 배경으로 「소수단독정권」 또는 연립정권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자민당은 지도부 교체를 통해 개혁의지를 천명한 후 정부구성에는 참여하지 않더라도 일본신당 등에 총리선거에서의 자민당후보 지지협력을 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무소속 영입과 민사당 등 중도야당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 불우하고 소외된이웃에 사랑과 희망의손길/「생명의전화」세계대회서울서

    ◎14∼18일 11개국 3백여명 참가… 아시아선 첫 모임/지역사회공헌·국제교류증진 등 모색 세계대회 서울서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언제 어느때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펴는 「생명의 전화」.전화를 통해 이름도없이,얼굴도 없이 봉사활동을 벌여온 국제전화카운슬링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생명의 전화(대표 조향록목사)가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제9차 생명의 전화 세계대회가 그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이번이 첫모임. 11개국 25개센터에서 3백여명이 참석하게 될 이 대회는 세차례의 특강과 네차례의 워크솝을 통해 생명의 전화의 지역사회에서의 공헌과 국제교류증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90년 캐나다 토론토대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생명의 전화 창시자인 앨런 워커경을 비롯,국제긴급전화연맹의 데오 유폐박사,「친구되어주기」국제협회의 벤더 스코트여사 등 전화카운슬링의 세계3대기관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협 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회중 특강은 은준관교수(연세대)의 「우리는 모두 하나」,리처드 헤스터목사(미조지아 목회상담협회장)의 「포괄적 사역으로서의 생명의 전화」,사인토 오키오목사(도쿄생명의 전화 원장)의 「치유사역으로서의 행명의 전화」등이 계획돼 있다.또 위크숍은 그동안 상담을 통해 도출된 「매맞는 여성문제」 「알크올·마약 남용자상담」 「마음속의 폭력」 「도움과 보살핌의 의미」등 30개의 주제 가운데 참가자 각자 4개씩 선택해 참여케 된다. 한국생명의 전화는 19 76년9월1일 서울에서 국내 최초의 전화카운슬링센터로 발족돼,현재는 부산·충주·인천·대구·대전·안동·전주·제주·부천·울산포항등 12개도시로 확산돼 있다.지난 17년동안 믿앙담통화수는 87만통에 달하고 있으며 6개월동안 총50시간의 자체교육을 통해 배출된 상담봉사원만 5천명에 이른다.한편 이들은 서울·대구·대전등의 저소득층지역에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봉사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생명의 전화 전화번호는 전국이 「구원」을 가리키는 「9191」로 통일돼 있다.각지역센터의 국번호는 서울종로(763)·서울성북(916)·부산(807)·충주(847)·인천(421)·제주(55)·대구(625)·대전(254)·안동(53)·전주(86)·부천(671)·울산(67)등이다.
  • 경찰이 「화성살인」 진범으로 보는 까닭

    ◎피해자 이름·현장사진에 몹시 민감/거의 동일범 추정… 자백은 시간문제 경찰이 김모씨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확신하는 것은 범죄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거짓말탐지기 반응이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6년9월부터 91년4월에 이르는 동안 10번째 희생자가 나올때까지 이렇다할 증거나 단서조차 찾지못해 7년가까이 허송세월을 해온 경찰은 지난6일 김씨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벌여 결정적인 단서를 얻어냈다. 물론 거짓말탐지기가 법원에서 증거로 1백% 채택된 전례는 없다. 또 그동안 화성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 사람은 수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김씨의 경우 거짓말탐지기에서 이전의 용의자와는 다른 점이 뚜렷이 나타났다. 범인이 아니고는 도저히 나타날수 없는 질문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양성반응은 탐지기와 연결된 인체의 신경세포가 알고 있거나 숨기는 내용을 말할때 미세한 전류를 내보내 이것이 기계에 의해 증폭돼 나타나는 것이다.질문과 반응의 예를 들어보면,『돼지처럼 손발이 묶인채 잔인하게 살해된 피해자는 누구인가』를 묻고 첫희생자부터 마지막 사람까지를 보기로 들어줬을 때 김씨는 『모른다』고 대답하면서도 해당피해자의 이름에 가서는 양성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또 10번의 사건 가운데 특정 사건현장을 찍은 사진을 동서남북방향으로 붙여놓고 『피해자가 어느 쪽으로 머리를 두고 죽어 있었나』는 질문을 던진뒤 실제 놓여진 방향의 사진을 봤을 때 역시 뚜렷한 반응을 보였다. 김씨의 반응은 이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 가운데 3번째 희생자에게는 어떤 물건이 덮어 씌어졌었나』는 질문을 한뒤 보여준 해당 물건을 봤을 때에도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 질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실무자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작성하되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구체적 사실을 뽑아내 작성했으며,검사시에는 경찰관 조차 배제된채 실시됐기 때문에 김씨의 혐의성은 더욱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이를 포함해 무려 17가지의 이같은 질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국과수의검사를 진행한 실무자는 『범인이 아니고서는 달리 이같은 반응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8번째 사건을 제외하고는 동일범의 범행으로 점차 확인된다』고 밝혀 김씨의 진범여부와 함께 화성사건의 단번 해결을 강도높게 시사하고 있다. 경찰이 이같은 방법으로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은 경우는 많다. 지난 81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윤상군(당시 14세·서울 경서중1년)유괴살인사건이 대표적인 케이스. 경찰은 1년17일만에 주범으로 같은 학교 체육교사 주모씨(당시 28세)를 검거한 것도 주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의 양성반응이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군이 실종됐을때 끼고 나간 방한용장갑의 색깔을 주씨에게 물었을 때 그는 빨강색에 가서는 양성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이 장갑은 이군 어머니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었다. 이 사건 역시 김씨를 검사한 국과수의 이 실무자가 발견,믿으려하지 않는 경찰을 설득해 결국 범인을 붙잡았던 것이다. 이 실무자는 또 광명시에서 발생했던 국교여학생 살해사건도『시체내에 꽂혀있던 물건이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은 범인이 해당물건을 봤을 때 나타났던 반응이 열쇠가 돼 자백을 받아냈다. 따라서 경찰은 김씨에 대한 17가지의 양성반응을 근거로 추궁했을 때 사건내용의 자백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고있다.
  • 손명순여사의 보라색 한복(청와대)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한복이 한벌 밖에 없나.양장은 어디서 맞춰 입나. 지난 화요일인 6일 김영삼대통령과 손여사는 여성 고위공직자들을 점심에 초대,칼국수를 내고 있었다.대통령의 발언이 끝나고 한 참석자가 질문을 겸한 찬사를 손여사에게 보냈다.『영부인께서 채소를 직접 가꾸고 토종닭을 기르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보라색 한복을 바꾸지 않고 입고 나오시는 것도 큰 교훈이다』이 참석자는 참으로 많은 여성들이 영부인을 따라가려고 한다면서 말을 맺었다. 김대통령은 만면의 웃음을,손여사는 예의 계면쩍고 수줍어하는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손여사의 속마음이 어땠는지는 그러나 알 수 없다.「검소해서 좋다」는 말까지 부담스러워 할듯한 평소의 성격때문에 꼭 좋아했으리라 단정키 어렵다. 손여사의 한복은 6벌이라고 한다.겨울 것이 3벌,여름 것이 3벌로 알려져 있다.이 참석자가 말한 보라색 한복은 더 정확하게는 「핑크 보라」란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름 한복 3벌중 손여사가 자주 입는 옷은 핑크 보라와 연노랑 한복.나머지 한벌은파란색 쪽이다. 그중에서도 핑크보라 한복을 가장 즐긴다.요란한 무늬가 들어있는 한복은 싫어해서 단색에,무지로 통일돼 있다.10일의 클린턴 미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때도 손여사는 두벌중 한벌,거의 90%는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해 있는 핑크 보라 한복차림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2부속실이 대통령부인의 의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담당한다.이곳으로 전화가 자주 걸려오고 있다.옷이 한벌 밖에 없느냐는 전화에서,옷을 해주겠다는 전화,『대통령부인이 검소함을 보여주는 것만큼 교육적인 것도 없다』까지 다양하다. 제2부속실은 손여사가 한복을 주문하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손을 내젓는다.대답해 준 것은 옛날부터 다니던 한복집에서 맞춰 입고 있다는 정도다.불필요한 구설수나 자신으로 인해 이익을 입는 사람이 생기는 걸 원치않는다는 뜻이 담긴것 같다. 손여사는 청와대 입주 전 한복 두벌로 네벌의 효과를 내곤 했다.색깔이 서로 다른 한복 치마 저고리를 교차해 입어,4가지의 조합을 만들어 내는 방법이 그것이다. 지난 1일 손여사는 무궁화동산 개원식에서 모처럼 양장차림으로 TV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눈썰미가 있는 여성 시청자들은 퍼스트 레이디가 입은 옷이 맞춤이 아니라고 판단했음직 하다.한 여성시청자는 맞춤이라면 상도동 자택 부근에서 맞췄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여사는 청와대 입주후 3벌의 양장을 새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중 하나가 무궁화동산 개원식에서 입은 베이지색 투피스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백화점에서 구입했다.중상류층 여성들이 외출복을 살 때 지불하는 40만∼50만원 정도가 한벌에 쓰였다.이 옷들에는 일반 가정주부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가 달려 있다.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에도 단골로 쓰던 브랜드다. 제2부속실은 브랜드의 명칭에 대해 한복집과 마찬가지로 밝히기를 거부했고,취재가 되더라도 쓰지 않기를 당부했다. 대통령 부인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손여사에겐 다양한 통로로 제의가 왔었다.알만한 한복집과 패션연구소,미용실에서 샘플을 보내면서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해줄 것을 부탁했다.새정부에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일종의 관행이다. 손여사는 『고맙습니다만,옷을 사입을 돈은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그런 제의는 뚝 끊어졌다.
  •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종이 추방 계획 착수

    ◎사무실 서류 일소… SW시스템 자동화 도전 『사무실에서 종이를 추방하자』세계 컴퓨터산업을 정복,21세기의 록펠러가 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사장은 최근 미래의 사무실에 종이를 없애고 모든 사무를 첨단 사무기기로 보는 의욕적인 계획에 도전하고 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미 워싱턴주의 시애틀 도심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의 레드먼트시 마이크로소프트사 본부는 세계 소프트웨어왕국을 구축한 빌 게이츠의 컴퓨터왕국의 심장부이다. 빌 게이츠의 널찍한 사무실 책상위에는 서류더미가 산더미 처럼 쌓여있고 베이지색 책장에는 편지와 메모지·신문 스크랩등이 가득차 있다. 자료광인 그는 넘쳐나는 서류더미들을 쌓아둘 공간이 없어 사무실 뿐만 아니라 복도에까지 쌓아 놓고 있다. 빌 게이츠는 사무실의 산더미 같은 서류더미를 추방하고 종이와 필기도구를 없애는 의욕적인 계획에 착수했다. 그는 사무실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컴퓨터와 전화기·복사기·팩시밀리·프린터등을 연결,정보와 서류의 순환을 자동화하는 작업에 도전했다. 그의 사무자동화계획은 선진 사무기계인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 소프트웨어를 이용,메모를 작성한뒤 컴퓨터 화면을 통해 사무실로 전파하며 이렇게 작성된 정보는 각 사무실의 복사기와 본부 사장실의 프린터를 통해 결재과정없이 순환하고 채택된 결정사항은 팩시밀리와 컴퓨터를 통해 전세계로 전파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모든 서류가 컴퓨터안에 들어 가 있고 직원들이 통신화면으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종이와 필기도구가 필요없게 된다. 사무실에서 종이를 추방하는 작업은 지난 60년대와 70년대에 제록스사가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최근에는 왕 컴퓨터연구소와 IBM사·엑슨사등이 잇따라 도전했다가 모두 좌절한 뒤여서 그의 의욕적인 계획은 사무자동화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 학교 시간표에 「기쁨의 콩우유시간」 등장(북한 이모저모)

    ◎일 교토시 동물원에 조선범 2마리 기증 ○“김정일동지 배려” 강조 ○…요즘 북한학생들의 시간표엔 인류교육사에 유례없는 「기쁨의 콩우유시간」이 새로 생겼다고. 북한은 지난 1년동안 「사랑의 콩우유」란 이름으로 평양시 탁아소·유치원어린이들에게 연1만8천8백t의 두유를 공급했다고 선전(6·1 평양방송)한 바 있는데 이젠 탁아소·유치원의 일과표와 인민학교·고등중학교 시간표에 「기쁨의 콩우유시간」을 설정하고 두유를 배달하는 「전문 콩우유공급원」과 「콩우유공급실」도 따로 두고 있는 것으로 북한방송이 최근 보도. 북한방송은 이같은 시책이 『어린이·학생들의 영양흡수가 가장 좋은 때를 골라서 콩우유를 먹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는 『김정일동지께서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돌려주시는 크나큰 사랑과 배려』라고 거듭 강조. 북한방송은 이에 대비,북한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점심시간을 「슬픔의 눈물시간」으로 모략하면서 그 이유를 『남조선에서는 영양식품은 고사하고 하루세끼 끼니도 때우지 못해 점심시간을 눈물로 보내는 어린이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라는 것. ○암컷·수컷 각각 1마리 ○…북한의 중앙동물원은 얼마전 일본과의 우호친선증진을 위해 「노랑부리 백로」를 일본 도쿄도에 기증한데 이어 최근에는 교토(경도)시 동물원에서 「조선범」 2마리를 기증한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북한이 교토시 동물원에 선물한 「조선범」은 암컷(봉화)과 수컷(룡성) 각 1마리로 교토시동물원 창립90주를 기념해 기증한 것인데 북한이 「조선범」을 외국에 보낸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조선범」은 고양이과 가운데 표범아과에 속하는 동물로 다른 아종에 비해 크고 날새며 용맹스럽고 털가죽의 무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선범」은 몸무게가 1백40㎏,몸길이(꼬리끝까지) 2·5m이며 잔등의 색깔은 선명한 누른밤색인데 거기에 24개의 검은 줄이 서로 연결되면서 가로놓여 있어 다른 범들과 쉽게 구별된다. 특히 머리의 이마부분에 있는 뚜렷한 임금 「왕」자 모양의 검은무늬가 유명하며 윗입술 양옆에 난 희색의 긴수염,날카롭게 생긴 둥근 눈,날카로운 이빨,늘씬해 보이는 몸집 등은 「조선범」의 위엄을 돋보이게 한다. ○「사회주의 대가정」 선전 ○…북한은 1일 북한사회를 『위대한 수령을 어버이로 모신 하나의 혁명적 대가정』이라고 규정하면서 전체 주민들이 혁명적 동지애와 의리를 발휘,「화목한 사회주의 대가정」을 이룰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전체주민이 수령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화목하게 살아가는 것에 『어떤 풍파속에서도 끄떡없이 전진하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불패성이 있고 모든 승리의 담보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당의 혁명사상·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그의 요구대로 살며 투쟁할 것 ▲집단주의 원리가 구현된 사회주의 도덕의 우월성을 신념으로 체득·구현할 것 ▲공산주의적 미담·모범들을 적극 따라 배울 것 등을 요구했다.
  • 통상·안보·인권 등 새 아주정책 추진/클린턴방한 무엇을 노리나

    ◎북핵 표적삼아 아·태 역내위상 제고/APEC 등 활성화… 경협확대 모색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번 선진7개국 도쿄정상회담 참석에 이은 서울방문 여행에서 3가지의 중요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5일 워싱턴을 출발,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면서 연설을 한번 하고 6일 도쿄에 도착한뒤 7일 와세다대학에서 두번째 연설을 하며 10일 한국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된다. 이들 연설은 각기 서로 다른 미국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국회연설은 클린턴행정부의 새 아시아정책천명이 그 골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사실상 해외 첫나들이인 이번 여행에서 한국을 자신의 연설무대로 삼음으로써 여러가지 측면에서 연설의 극적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로 출범한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정부의 민주화·문민정치·일련의 개혁작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도 포함되어 있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것도 중요한 방문의 목적이다.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은 이같이 한미양국의 쌍무적 차원과 함께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국제정치적 역할 재정립,아시아·태평양세력으로서의 미국의 지도력확립차원에서 조망해야 한다. 클린턴행정부의 새 아시아정책은 ▲미국이 아시아세력으로서 남을 것 ▲한국·일본과의 안보조약 재확인 ▲아시아지역에 있어 경제적 유대관계강화 ▲민주주의·인권추구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번 연설이 겨냥하고 있는 표적은 북한과 아시아 각국이라고 할수있다. 첫째,북한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북한핵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클린턴대통령이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그는 냉전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체제가 더욱 공고해져야만 된다는 인식을 분명히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여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개발문제에 대해,『절대로 그대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이란 이라크,그리고 북한의 핵무기추구를 동일선상에 놓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의 비핵화정책의포기를 초래하게 되고 곧바로 동북아의 무기경쟁을 가져와 이 지역은 극히 불안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도 오는 14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2단계고위회담과 관련,북한이 지연전술로 나와 회담에 진전이 없을 경우 즉각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은 클린턴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보다 뚜렷한 메시지로 대외에 천명될 예정이다.더욱이 클린턴대통령은 자신의 이번 여행을 앞두고 미국의 핵실험유예기간을 다시 내년 10월까지 15개월간 연장함으로써 핵확산금지체제유지에 대한 명분과 설득력을 강화시켰다. 둘째,아시아각국을 겨냥하여 미국이 이 지역에서 추구하고 있는 구상을 전할 것이다.이 가운데는 경제통상·지역안보협력·민주주의와 인권의 추구 등이 포괄적으로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과 중국·대만에 각각 연간 5백억·1백50억·1백1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으나 한국과는 거의 균형상태를 이루고있기 때문에 미국의 아시아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한국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의 민주화가 아시아에서 하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한국이 적극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신념을 서울에서 강조함으로써 여타 국가들에 변죽을 울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아시아정책 가운데 중요한 현안의 하나는 지역협력기구의 확대발전이다.특히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APEC)를 경제협력의 모체로 삼고 나아가서는 어떤 형태로든 지역안보협력기구의 창설을 통해 미국의 세계경찰기능을 이같은 기구에 넘겨 지역자체가 스스로의 분쟁해결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클린턴대통령의 새 아시아정책은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는 세계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6기출범 앞둔 평통… 유경현총장에 듣는다

    ◎“관변” 탈피 범국민적 통일기구 변신/자문위원 34% 교체… 재야 대거 영입/통독과정 연구… 지역별사업도 모색 이번 자문위원 개편을 계기로 민주평통이 과거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았던 정치성·관변성을 극복해 국민 속에서 통일을 논의하고 정책을 착상하는 기구로 탈바꿈하겠다』 오는 6일로 예정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6기 출범을 앞두고 유경현사무총장은 30일 일방통행식 정부의 통일정책 홍보기구가 아닌 국민여론을 정부에 굴절없이 전달하는 방향으로 문민시대에 걸맞는 평통의 위상변화를 강조했다. ­과거 평통의 역할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심지어 일부 비판적인 인사들은 존재 필요성에까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과거 정권에서 문제시됐던 관변성·정치성을 극복하는 등 체질개선을 통해 국민과 더불어 통일을 논의하는 초당적·범국민적 통일기구로 발돋움할 것이다.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직능분야 자문위원을 34%나 교체했고 이 가운데에는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재야인사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배석한 김도현사무차장은 재야인사들을 대거 발탁한 점을 지적,「평통에 대한 정통성 시비는 이제 끝났다」고 부연설명했다) ­평통이 탈바꿈하려면 인원구성 뿐만 아니라 활동방향도 달라져야 한다고 보는데…. ▲새정부의 통일정책 추진 3대기조의 하나인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제도적 장치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다하겠다.그 일환으로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토론회와 여론조사 결과를 청와대 통일원 등 정부 요로에 전달했다.앞으로 시도별로 1년에 한번씩 하던 자문위원 평가회의를 매월 한차레씩 갖는 등 여론수렴 기능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맞는 통일관련 사업을 전개하겠다. ­북한이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내놓는등 우리 정부 당국과 비당국을 갈라놓으려는 통일전선전술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비한 평통의 역할은 무엇인가. ▲평통은 북한의 대남통일기구인 「조평통」「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범민련」등을 통해 가해오는 대남정치선전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아울러 장차의 남북한 총선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 ­평통이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도출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복안은. ▲통일이 민족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통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예컨대 독일의 경우 통독 이후 동독의 토지에 관한 소송이 무려 20여만건이 제기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때문에 평통은 이 점을 직시,각종 전문위원회를 활성화해 이를테면 의사면허제도에서부터 북한의 형벌적용에 이르기까지 각종 제도와 관습의 괴리를 극복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유총장은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 전남 순천·승주·구례에서 10,11,12대 지역구의원과 국회 경과위원장을 역임했다.다채로운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정치감각과 구수한 말솜씨로 평통의 제위상찾기를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 돌아온 최형우의원…거취에 촉각/「13일간 방중」마치고 조용한 귀국

    ◎“개인자격” 불구 「실력자」 예우/의회차원 한·중협력방안 모색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최형우 민자당전사무총장에게 다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고 있다. 최전총장의 방중은 57일간의 은둔생활을 마치고 재개한 첫 외부활동으로 앞으로의 거취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개혁의 일선으로 복귀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관측도 성급하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권은 그의 방중 일정에 대해 일단 주목하고 있다.중국에서 보여준 활동상이 곧바로 현재의 위상으로 직결됨은 물론 앞으로의 역할을 점칠 수 있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최전총장 본인은 이번 방중에 대해 애써 단순한 개인차원의 외유로 치부하고 있다.그는 국회의원의 입장내지는 개인차원에서 안중근의사가 처형 당한 여순감옥소,상해임시정부 청사,북경대학 등을 다녀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밖의 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의 외유에는 어느 정도 무게가 실려있음을 간파할 수 있다.그는 중국에 13일동안 머물면서 중국정부로부터 「상당한」 예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의 일개 국회의원으로서는 다소 과분할 정도로 「귀한 손님」대접을 받았다는 것이다.상해·청도·대연·북경 등 4개 도시를 순방하는 동안 중국 정부에서는 한인교포와 중국인 통역관 2명을 줄곧 수행토록 해 「편안한 여행」을 배려했다.주용기부총리를 비롯,전기운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상임부위원장,등소평의 사위인 장굉중국과학기술총공사 부총재 등 실력자와도 만났다. 중국측은 앞으로 구성될 한중의원친선협의회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고 그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세심함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일의원친선협의회 부회장의 경우 외무·국방위의 부위원장인데 비해 우리측과의 협의회는 주양외무·국방위 위원장이 회장직을 맡아 격이 한층 높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또 중국정부가 자국민은 물론 웬만한 국가원수급에도 쉽게 공개하지 않는 명소에도 초청받았다는 후문이다.한국의 「특사」내지는 「실력자」에 걸맞는 예우를 했다는 반증이다. 그는 귀국하기에 앞서 중국측에서 보여준 배려에 대한 보답으로 그곳의 거물급 실력자에게 한국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전총장은 귀국후 기자들과 만나 『당분간은 자숙하며 의회차원의 한중협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장은 개혁의 전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아울러 시간이 지나면 나름대로의 역할을 맡을 수 있지않겠느냐는 기대의 표시라는 분석도 가능하다.따라서 그가 개혁의 전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인지,그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 단순한 문양 복고 스타일 인기/올 여름 액세서리

    ◎도금·모조진주 등 중저가 제품이 주류/“체형·의상에 맞는것 센스있게 착용을”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반투명한 하늘색 귀고리,산뜻한 플라스틱팬던트 목걸이·팔찌등 각종 액세서란 여름철에는 빼놓을 수 없는 패션소품이다. 올여름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액세서리는 전체적으로 이국·민속풍 문양과 70년대 복고 스타일.문양은 지나치게 복잡한것보다 큼직하고 단순한 것이,또 환경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동·식물모양의 것이 인기다. 지난 봄부터「개목걸이」란 이름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은 가죽끈팬던트 역시 도시적인 분위기를 내는 액세서리로 캐주얼풍 의상을 즐기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 다양한 가격대가 있으나 최근들어 값비싼 보석 액세서리를 구입,오래 두고 쓰는 것 보다는 도금및 모조진주·나무등을 소재로한 2천∼3천원에서 2만원선의 중저가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구입,자신의 의상에 맞게 연출하는 개성파·실속파들이 많다. 액세서리 생산업체 「세스티」디자인실의 윤수아씨는 『소비자들의 패션감각이 발달해 독창적인 패션연출을 꾀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말하고 자신의 체형과 의상에 맞는 액세서리를 센스있게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여름철에는 대담하면서도 산뜻한 액세서리가 우선 꼽히는데 그 대표적인 소재가 플라스틱이다.자칫 장난감처럼 유치해 보일 수 있으므로 원색은 피하고 흰색·흑색·회색 등의 무채색을 택하는 것이 좋다.투명한 아크릴의 큼직한 액세서리는 해변의 분위기를 내는데 그만이며 약간은 둔탁해 보이는 나무도 금속이 함께 조합된 것이면 자연의 시원스러운 멋을 연출해낼 수 있는 소재다. 이밖에 차가운 느낌의 크리스탈과 은을 소재로한 귀고리등도 특유의 색과 광택으로 노출의 계절에 효과 있는 액세서리다. 은으로 된 귀고리나 목걸이를 착용할때는 창백한 느낌을 줄 수있으므로 화장을 어느정도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키가 큰 사람은 대담하고 큰 모양의 것을,왜소한 사람은 작고 귀여운 쪽으로 연출해주는 것이 좋다.특히 키가 작은 사람이 긴목걸이를 치렁치렁하게 늘어뜨리는 것은금물이다. 또 얼굴이 가름한 사람은 귀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을,둥근 사람은 달랑거리는 귀고리를 다는것이 좋다. 또 어떤 체형에도 치렁한 목걸이와 달랑거리는 귀고리를 함께 하는것을 피해야한다. 특히 목이 짧은 사람이 귀고리와 목걸이 모두 빽빽하게 하면 답답한 느낌을 주기 십상이므로 주의해야한다.
  • 「서훈박탈」놓고 총무처 고민

    ◎감사원 31명 조치요구에 전례없어 난처/케이스별 외국사례 분석… 대처방안 모색 국가가 훈장을 주었다가 다시 뺏을 수 있는 것인가. 상훈관련 주무부서인 총무처는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감사원이 과거 국가서훈자중에서 윤자중 전교통부장관등 31명의 자격문제를 지적,서훈박탈조치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 감사원은 윤 전장관등 19명은 훈포장수여이후 자격박탈요건이 생겼다고 밝혔고,최신해 청량리정신병원장등 12명은 사전 자격이 없는 인사에게 서훈이 주어졌다고 지적. 상훈법 8조에 보면 ▲서훈공적이 허위임이 판명됐을 때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한자로서 형을 받았거나 적대지역으로 도피한 때 ▲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을 받은 경우에는 서훈을 박탈하도록 규정되어있다.따라서 비리혐의로 형을 확정받은 윤 전장관등은 법적 자격박탈케이스에 해당한다. 총무처 상훈지침은 금고이상 형을 받고 3년이 경과되지않은 인사는 훈포장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최정신병원장등 12명이 그같은 경우라는 것. 법규는 그같이 되어있으나 훈포장 박탈사례가 이제까지 한건도 없었다.공무원 제안제도로 상을 받았던 철도청직원이 남의 제안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지자 스스로 상을 반납한 예가 있을 뿐이다.상을 줄때 신원조회가 미흡했다면 정부의 잘못이니 선뜻 취소처분을 내리기 힘들다.또 상을 받을 당시에는 유공자였으나 나중에 비리를 저질렀다고 훈장을 박탈하는 것은 위헌의 소지도 있다는 것이다. 야당에서 「5·18」진압관련인사들의 서훈을 박탈하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도 정부로서는 골칫거리이다.이번 감사원 지적을 잘못 처리하면 「5·18」서훈문제와 맞물릴 수도 있다. 총무처는 향후에는 자체 신원심사에 철저를 기해 무자격자의 서훈수여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서훈후 형을 받은 경우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견해와 외국사례들을 종합,신중히 대처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 조선업계 “바쁘다”… 올수주 7배 증가(업계는 지금…)

    ◎5월까지 3백21만t… 사상처음 일본 추월/“엔고바람 타기”… 도크 신·증설 모색 조선시황이 좋다.올들어 5월까지 조선수주량은 3백21만t(65척·25억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백98%가 늘었다.조선업계가 대호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이는 지난해의 불황여파로 수주잔량이 부족해 각사가 영업활동을 강화한데다 엔화강세로 외국선주들이 발주처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업계는 시황이 이처럼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자 불황 때 묶었던 도크 신·증설제한을 하루 빨리 풀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연초 5개월동안 수주실적이 3백만t을 넘기는 3년만에 처음이다.90년 1월부터 5개월간 수주량이 3백49만t(55척·28억달러)에 달했었다.수출 역시 올들어 5월까지 11억6천만달러를 기록,올 목표 37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수주량은 같은 기간 일본의 수주량 2백5만t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이 추세라면 연간수주량도 최고기록(91년·5백43만t)을 깰 것으로 보인다.회사별로 보면 대우조선이 전체수주의 50.6%인 1백62만t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현대중공업 94만t,삼성중공업 56만t등순이다.반면 한진중공업은 LNG(액화천연가스)선 건조를 위한 준비와 한진해운의 선박건조로 올들어 수주실적이 전무하다. ○대우조선 1위 기록 대우의 경우 세계 6위의 컨테이너선 보유선사인 미국 APL사로 부터 컨테이선으로는 최대급인 4천8백TEU(컨테이너의 단위로 20피트짜리)급 3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모두 15척의 컨테이너선을 5월에 수주했다.또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일본의 5대 해운회사인 소화해운으로부터,삼성중공업이 4월에 일본 최대해운사인 NYK사로부터 15만DWT급 화물선 1척씩을 각각 수주함으로써 일본 선박의 첫 잇따른 수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조선수주가 호황을 보이자 일부업체는 도크 신·증설을 적극추진하는 등 설비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도의 조선소 도크를 확장하는 것 외에 거제조선소에 별도의 대형도크를 새로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한라중공업도 인천의 조선소가 간만의 차 등으로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고보고 영암으로 도크 이전을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세계 조선수요에 부응하고 세계 최대조선국인 일본이 근로자의 고령화(평균연령 40대후반)와 가격경쟁력 하락(우리나라와 10∼15%의 가격차)으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반면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설비확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의 조선시황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즉 지난해 대량으로 발주된 선박(세계 2천4백만t)의 건조가 완료돼 해운시장에 본격투입됨에 따라 선복량 과잉문제와 세계경제성장둔화에 따른 해상물동량증가 등으로 단기로는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회복과 이에 따른 물동량의 증가,70년대 후반에 대량건조된 선박(73∼76년중 연평균 3천3백만t 건조)들의 노후화로 인한 대체수요 등으로 95년 이후에는 연간 2천2백만∼2천4백만t의 발주가 예상되는 호황국면이 재연되리라는 예측이다. ○중장기적 호황 예상 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은설비확대가 자칫 세계선박공급과잉을 가져와 80년대 중반과 같은 구조적 불황을 가져올 뿐아니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선부회에 가입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직·간접적인 규제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공자원부는 도크 신·증설을 제한한 조선산업합리화조치는 시한인 올 연말이후 재연장하기 어려우며 도크 신·증설문제는 기본적으로 업계자율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쨌든 요즘 조선산업은 호황이다.그러나 호황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이높아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엔고라는 어부지리 때문만이라면 업계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 일 하타파 오늘 창당선언/지지율 사회당제쳐 2위

    ◎사회당도 「집권호기」 판단… 제휴 모색 【도쿄=이창순특파원】 오는 7월18일 총선을 앞두고 자민당 탈당 소장파 의원출신 11명이 22일 신당인 「사키가케」(선구)를 결성한데 이어 지난 18일의 내각불신임안 투표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에게 등을 돌렸던 집권 자민당내 하타(우전)파도 이날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타파에 속한 44명(중의원 출신 35명·참의원 9명)의 의원들은 22일 하오 전원 탈당계를 제출하고 창당절차를 밟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신당결성을 정식으로 선언하고 결당이념과 기본정책을 발표한다. 22일자 요미우리(독매)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하타파는 공산당을 제외한 비자민당 세력의 총집결을 목표로 「새로운 일본을 창조하는 국민회의」(가칭)를 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일본 전역에서 유권자 1천명을 임의추출,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하타파가 신당을 만들어 총선에 나설 경우 9%가 지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사회당에 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한 8%를 앞지르는 것이다. 또 자민당이 득표전략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인 사회당은 자민당의 분열과 신당 바람이 일고 있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절호의 집권 기회라고 판단,공명·민사등 다른 야당은 물론 자민당 탈당 세력들과의 제휴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 정계개편의 3개 시나리오/하타+범야권/비자민 연정 탄생… 하타 총리옹립/자민+범보수/자민 제1당 유지… 보수연합 추진/하타+범개혁/자민 총선 참패… 잔류의원 재분열 일본 자민당의 하타파가 22일 탈당,전후 38년간 일본정치를 독점해온 자민당이 분열됐다.자민당의 분열은 자민당 1당지배체제의 막이 내리고 새로운 정치체제인 연립정권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22일 7·18총선후 예상되는 연립정권과 관련,3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타신당과 사회·공명·민사당 등에 의한 연립정권=자민당이 제1당의 자리는 지켰으나 과반수 확보에 실패,정권을 내놓고 하타신당이 사회당 등 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경우.사회당은 이미 총리자리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혀 「하타총리,야마하나 사다오 사회당위원장 부총리」라는 비자민당 연립정권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공명당도 「하타총리」옹립에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 하타를 중심으로 한 연립내각에서는 중요 각료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사회당은 총리자리를 양보하는 대신 대장성,외무성,통산성 등의 중요 각료자리를 요구하고 공명당도 하타신당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경우 중요자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네마루 신 전자민당부총리의 직계인 오자와 이치로 전자민당간사장이 주요 자리를 차지할 경우 사회당 등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정치개혁이외는 공통정책이 없다는 어려운 점이 있다. ▲자민당,일본신당,신당 사키가케에 의한 연립정부=자민당이 과반수에는 크게 못미치나 제1당을 유지하며 보수연합을 구성하는 경우.자민당은 지난 38년의 공적을 앞세워 하타파 이외의 보수계를 모아 정권연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야당내에는 강하다. 자민당은 미·일관계를 기본축으로 하는 외교와 안보 등 기본정책에서의 공통점을 고려할때 일본신당과 자민당을 탈당,새로 출범한 신당 사키가케와 연립정권 구성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이 구상은 자민당이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의 정치개혁요구를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그러나 자민당과 이들 신당및 보수계 무소속을 합해도 과반수가 안될 때는 실현 불가능하다. ▲하타신당,자민·사회당 개혁파에 의한 연립=총선 참패로 자민당이 다시 분열되는 경우.선거제도개혁과 관련,하타파와 협조했으나 자민당에 남아있는 「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이 자민당을 나와 하타신당과 손을 잡고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총리후보에 하타씨가 될지 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회장인 가이후 도시키 전총리가 될지는 미묘하다.선거결과에 따라서는 자민당을 나온 정치개혁세력과 하타신당의원의 수가 잔류의원보다 많아 이들이 「본가」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자민당은 총선후 미야자와총리 후임 선출과정에서 각 파벌의 치열한 경쟁으로 재분열될 위험성도 있다.자민당은 재분열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하시모토 류타로 전대장상이나 가이후 전총리를 총리후보로 옹립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고토다 마사하루 법무상을 추대할 가능성도 있다. ◎“자민과 연정 거부”/일본 신당 【도쿄 교도 연합】 호소가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신정당 당수는 오는 7월18일 총선이후 신정당과 자민당과의 연정 구성 가능성을 배제했다. 호소가와 당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과 신정당의 연정 제휴는) 자민당의 특성을 가진 사람이 한사람도 당선되지 않고 양식있는 사람만이 당선돼야 가능하나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0명의 자민당 탈당의원들로 21일 전격출범한 「사키가케」(선구) 신당과의 협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자민당을 뛰쳐나온 44명의 하타(우전)파 의원들이 결성할 신당과의 협력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하이텔 카풀 게시판 인기/“출근 승용차 함께 탑시다”

    ◎PC통신서 개설… 2주만에 1백여명 호응/출발시간·희망코스 등 입력… 대상자 물색 『김순주입니다.서울 개포동에서 마포 불교방송국 앞까지 출근합니다.출발시간은 상오7시10분쯤입니다.차는 세피아 오토입니다.함께 출근하실분은 전화 719­0000번으로 연락주세요』 『대구 김옥림입니다.대구 대명동에서 동대구 터미널까지 태워주세요.8시30분까지 도착하면 됩니다.시골에서 기차통근하다가 아침에 버스를 타려니 후후…』대구에 사는 한 직장여성은 차를 태워줄 사람을 찾는 메일을 띄우고 있다. 한국PC통신이 지난 1일부터 컴퓨터통신망인 하이텔에 마련한 「자동차함께타기」가 메뉴개설 2주만에 전국에서 1백인 이상의 호응을 얻고 카풀제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카풀게시판의 이용자들의 게시내용을 보면 차를 갖고 출퇴근하는 자가운전자의 경우 자신의 거주지(출발장소)와 출근시간,경로 등을 게시해 같은 방향의 합승희망자들에게 알려주는 스타일. 또 자신의 희망코스를 알리고 같은 방향의 차를 구하는 내용도 전국 곳곳에서 들어와 한눈에알 수 있게 하고 있다. 한국PC통신 관계자는 『최근 차가 많이 보급되고 서울이나 지방이나 할 것없이 교통혼잡으로 함께 이용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가는 때에 마련해 호응이 빠른 것 같다』며 『현재 PC통신을 이용하는 인구가 대략 40만명으로 추산되는데다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지금까지 관변단체들에서 벌인 자가용함께타기운동 이상으로 자율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풀게시판을 이용하려면 하이텔 초기화면에서 9번(게시판)을 선택한 뒤 1번(알림마당)으로 들어가 다시 7번(자동차함께타기)을 택하면 된다.
  • 바닥 드러낸 댐 상류… 흉물스런 모습만

    ◎“의혹 투성이” 평화의 댐… 그 시말 재점검/파헤쳐진 원시림… 쓰던장비 녹슨채로/“이게무슨댐” 찾아온 관광객 분노·허탈 ▷현장르포◁ 「평화의 댐」은 이날따라 유난히 적막감이 감돌았다.착공 7년만에 심판대에 오른 「평화의 댐」을 찾은 16일 하오 이날도 평소처럼 1백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흉물스런 모습의 댐을 지켜볼 뿐 황량하기 그지 없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도로변 절개지로부터 돌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험난한 길을 따라 해발 1천m 가까운 높은 산 몇 개를 지루하게 넘어 차량으로 1시간여 동안 달리다보면 화천군 화천읍 풍산 2리 세칭 애막골에 도착한다. 이 곳이 바로 지난 87년2월부터 88년 5월까지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불도저등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 산과 산을 가로막는 거대한 평화의 댐을 건설한 현장이다. 북한의 수공의 위협을 막기위해 높이 80m, 길이 4백20m의 「평화의 댐」이 축조됐던 바로 그 장소이다.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평화의 댐은 온데간데 없고 윈시림으로 우거진 산을 함부로 파헤쳐 놓은 황무지 벌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금쯤이면 어느새 높이 80m,길이 1천1백m의 웅장한 댐과 절경을 이룰 호수는 5공 최대의 낭비와 불신의 기념비적 공사로 지탄만 받은채 세월의 흐름속에 묻혀 가고 있었다. 이곳에서 상류로 4㎞를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이 건설하고 있다는 금강산 댐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평화의 댐 성금의 현장을 확인하고자 찾는 관광객들이 찾아올 뿐 당시의 떠들썩함도 세인들의 관심도 발길도 뚝 끊겨 있다.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마치 국토를 황폐시키려는 공사라도 한듯 함부로 파헤쳐진 공사현장을 확인하고는 분노만 되새기며 발길을 돌릴 뿐이다. 안보관광 안내소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평화의 댐 축조 등을 설명해주고 있지만 금강산 댐의 수공위협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 관광객은 전혀 없다. 댐 공사현장에 들어서는 방문객들의 출입신고를 받는 이곳의 한 경비병은 『댐을 밟고도 댐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귀뜸해 준다.댐 주변에는 부식된 철근과 부서진 합판 등 각종 공사자재가 어지럽게 쌓여 있다.당시 댐공사로 파헤쳐진 절개지는 짙은 황토색을 드러내고 있고 댐상류는 거의 바닥까지 드러낸 채 평화스럽던 옛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시 건설공사에 투입됐던 41억원 상당의 불도저·굴삭기 등 각종 중장비는 53대.쌍용과 대림산업이 사용했던 36대의 각종 중장비는 회수해 다른 건설공사에 활용되고 있지만 삼성과 삼환이 쓰던 17대가 아직도 인근에 그대로 버려져 있어 더욱 을씨년스런 분위기다. 「평화의 댐」건설공사가 표류하면서 지난 91년부터 추진돼 왔던 안보관광 사업도 함께 흐지부지됐다.당초 지난해 말로 완공예정이었던 안보전시관 공사는 올 5월말로 완공시일이 늦추어졌다.그러나 전시관 공사도,댐 축조공사 뒷마무리 작업과 조경공사도 중단됐다. 특히 안보전시관은 댐 상류지역에 조성돼 2차공사 추진의사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주고 있다.그동안의 국민들의 무관심을 입증하듯 안내판과 공사 진척 상황판의 색이 바랜 가운데 먼지만 뿌옇게 쌓인썰렁한 모습만 드러내고 있다. 평화의 댐을 안보관광지로 운영하고 있는 (주)동일관광의 한 안내원은 『관광객은 하루에 1백명 가량으로 황량하기만 한 평화의 댐 건설 현장을 가리켜 낚시조차 할 수 없는 저수지거나 또는 국민 성금모아 자연만 훼손한 3류 관광지라며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김모씨(47·충북 제천시)부부는 『이것이 무슨 댐인가.국민 성금모아 원시림을 마구 파헤쳐 자연만 훼손한 황량한 현장 바로 그것』이라며 『정부는 댐 축조과정의 의혹을 밝혀내고 댐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주도자·성금사용내역 등에 초점/“정치적 사안”… 진상규명으로 매듭질 듯 ▷특감 방향◁ 감사원이 평화의 댐 건설이라는 정치색 짙은 사안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평화의 댐 건설이 결정되고 추진되던86년말과 87년 당시는 13대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여야세력이 개헌과 호헌의 양극으로 치닫던 시기다.그리고 평화의 댐 건설은 이러한 정치상황을 어느정도 반영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그에대한 감사도 실무적이기보다는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이번 감사의 초점은 매우 단순해진다. 그것은 과연 금강산댐의 건설로 인한 북한의 수공위험이 있었느냐하는 것과 누가 평화의 댐 건설을 주도했는가에 집중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지금까지 성금모금사상 최대액수인 6백52억4천만원의 사용처 ▲정부예산 1천3백여만원의 집행내역 ▲설계및 시공상태 ▲공사중단이유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부분은 거의 다 드러난 사실이다.이미 88년 2월 한차례 감사를 마친바 있다. 감사원은 지금까지의 자료수집및 내사결과 당시 평화의 댐 건설사업은 국가안전기획부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감사원은 당시 평화의 댐 설계를 담당했던 산업기지개발공사가 안기부가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도면을 작성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폭파하는 등 저수된 물을 한꺼번에 쏟아낼 경우 16시간만에 서울이 50m 깊이의 물속에 빠져들고 수도권 1천5백만명의 시민이 수장될 것이라는등의 당시의 안기부 자료는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는 판단을 감사원은 내리고 있다. 감사원은 또 댐의 규모등을 결정하면서도 금강산댐의 담수용량및 지형등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않고 안기부의 요구에 따라가는 식으로 일을 처리해왔다는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 부분을 감사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안기부에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건설부와 한전,수자원공사등관계기관에 대한 조사를 거쳐 안기부에 관계자료를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안기부를 방문,현장감사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관련자료를 요청할 경우 안기부가 비밀을 이유로 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이기택민주당대표와의 회동에서도 평화의 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다짐한만큼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안기부장은 장세동씨(구속중)였으며 이학봉제2차장도 정책결정과정에 일부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86년 11월 평화의 댐 건설방침을 공동발표했던 이기백전국방부장관,이규효전건설부장관,허문도전통일원장관,이웅희전문공부장관(현민자당의원)들로부터도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그러나 평화의 댐 건설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책임자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사가 많은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는대로 정치적 이유에서 시작된 사업이란 결론이 나온다하더라도 이를 사법처리할 법적근거는 매우 애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감사는 책임자처벌보다는 진상규명을 위한 감사가 될 전망이다. ◎87년 착공… 1단계 축조뒤 중단/총1천6백억 소요… 국민성금 1백34억 남아/지명경쟁·수의계약 통해 11개사 공사 맡겨 ▷공사 경위◁ 북한의 「금강산 댐」 건설로 인한 수공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긴급 축조된 「평화의 댐」공사는 지난 87년 2월28일 착공됐다. 금강산 댐에서 4㎞ 정도 떨어진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1년여만인 88년 5월 높이 80m,길이 4백10m,저수용량 5억9천만t 규모의 1단계 댐이 축조됐다.직경 10m의 배수 터널도 4개가 설치됐고 양구 및 화천과 통하는 2개 노선의 도로(69·9㎞)도 뚫렸다. 건설부 발표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발주로 시작된 1단계 댐 건설비는 총 1천5백95억원으로 각계 각층에서 모아진 성금 6백39억원,국방부 예산 9백56억원으로 집행됐다. 평화의 댐 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원회가 86년12월∼88년6월 모금한 성금은 원금 6백61억1천3백만원과 은행이자 1백12억4천9백만원을 합쳐 총 7백73억6천2백만원이며 공사비로 쓰고 남은 1백34억6천만원은 현재 상업·부산·강원·경기·전북은행 등 5개 은행에 연 14∼15%의 이자를 받는 특정금전신탁에 예치돼 있다. 건설 당시 해외건설 사업장에서 3년이상 쓴 초대형 불도저와 덤프트럭등 66대를 들여와 사용했고 등록말소된 13대를 제외한 53대 중 36대를 국방부의 자유로 사업에 활용 중이다.나머지 17대는 평화의 댐 현장에 그대로 방치돼 녹슬어가고 있다. 1단계 공사가 끝난 후 5년 동안 그대로 방치된 평화의 댐은 저수능력이 전혀 없다. 당초 설계부터 수공을 막는다는 취지여서 수문이 없을 뿐더러 비가 내려 유수량이 늘어나도 모두 배수 터널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1천6백억원 짜리 거대한 시멘트 벽이 쓸모없이 서 있는 셈이다.관리할 필요도 없지만 형식상 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사무소가 관리 책임을 맡고 있다. 건설부 관계자는 『당초 북한의 금강산댐 진척 상황에 따라 2단계 댐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나 현재 금강산댐 공사가 「미미하다」고만 알려져 있어 2단계 사업 시행여부나 착공 시기등은 전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재인자
  • 살균력·절연성능 확인해야/전기 소독기(알고 삽시다)

    ◎국내 4개사 생산… 「동화」·「신영」 제품 비교적 양호/가격 29만∼36만원선… 사용때 자외선 직시 “금물” 전반적인 위생관념이 높아지면서 대중음식점·다방 등 업소뿐만아니라 일반가정에까지 보급이 늘고 있는 것이 전기소독기다. 전기소독기는 살균력이 뛰어난 자외선을 이용,식기·물컵·커피잔·도마·행주·수저 등에 묻은 각종 세균을 소독하는 데 사용된다.전기소독기에 설치된 자외선살균등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자외선은 태양광선에 비해 64배나 되는 강력한 살균력을 갖는다. 자외선의 살균력은 각종 미생물(병원균)에 치사성이 강해 대장균을 비롯한 각종 균류·곰팡이·바이러스 등에 대해 살균·소독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그러나 자외선은 인체에 해가 없으며 무미·무취하고 음식물의 맛·색·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현재 시중에는 동화엔지니어링·신영주방설비·아풍산업·한보산업등 4개 회사에서 생산된 전기소독기가 유통되고 있다.가격은 29만원에서 36만원에 이른다. 전기소독기는 우선 육안으로 볼 때 자외선(광선)이기구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아야 한다.또 누전으로 인해 감전및 화재사고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절연성능이 우수하고 연속사용시에도 과열되지 않는등 안전성이 믿을만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기소독기 본연의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자외선의 복사조도 즉 살균력이 우수해야 하며 전기소독기에서 발생한 전기잡음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TV나 라디오에 수신장애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이밖에 전기기구가 일반적으로 갖춰야 하는 녹에 대한 내식성,스위치의 내구성이 일정한 수준이상에 도달해야 함은 물론이다.그러나 기구밖으로 광선이 새어나오지 않나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 외에는 구입자가 성능을 알기는 어려우므로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평가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공업진흥청이 최근 시중에 유통중인 4개사 제품에 대해 13개 항목에 걸쳐 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 회사제품이 절연성능·과열여부등 10개 항목에서 이상이 없거나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자파장애시험에서는 전 회사제품이 보통수준이며 내식성시험에서는 아풍산업제품(AP­602)과 한보산업제품(H802),살균력시험에서는 한보산업제품이 각각 타사제품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기소독기를 사용할 때는 자외선을 직접 쳐다보지 말아야 하며 소독물은 가능한 한 펼쳐놓아야 살균효과가 좋다.
  • 확증없어 수사장기화 불가피/김 순경 치사사건 어떻게 돼가나

    ◎경찰,송군 사전영장 보류에 당혹/목격자 10명 진술도 엇갈려 애로 김춘도순경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장기화될 전망이다. 수사본부는 당초 주민·경찰관 등 10여명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송영택군(23·호서대 제어계측학과4년)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특수공무방해치사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보완수사 지시를 내리자 당혹해하고 있다. 그동안 『송군의 신병만 확보하면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만으로도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수사본부는 16일 사고현장을 중심으로 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김순경의 시신에서 외압과 구타흔적이 발견되는 등 학생들의 폭행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경찰의 수사가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고당시 상황을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는 사진이나 일치된 목격자의 진술이 없기 때문이다. 단순살인사건과는 달리 대학생 3백여명이 너비 7m안팎의 좁은 골목길에서 집단행동을 하다 일어난 사건이므로 김순경에게 최초의 일격을 가한 특정 가해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가해자의 인상착의나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진술이 엇갈리고 있고 사고순간의 채증자료가 확보되지 않아 범인 색출수사는 자칫 미궁에 빠질 전망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여러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당시 벽돌조각 여러개가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얼굴이 유난히 검은 청년이 김순경을 발로 차 쓰러뜨리자 5∼6명의 다른 청년들이 김순경을 마구 짓밟는 등 집단구타했다』는 「최대공약수」를 뽑아냈다. 이와함께 숨진 김순경의 동료 김진수순경(26)으로부터 『베이지색 하의에 T셔츠를 입은 청년이 김순경을 발로 걷어차고 달아나는 것을 보고 목덜미부분을 잡았으나 청년이 이를 뿌리치고 달아났으며 당시 그 청년은 다른 경찰관의 진압봉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고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근처 대우병원 원무과에 근무하는 이정환씨(26)로부터 『사고당일 하오4시55분쯤 「송영태」라고 밝힌 청년이 머리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으러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순경과 이씨에게 송군의 사진대조작업을 벌인 결과 『거의 비슷하다』는 진술을 받아냄으로써 송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었다. 그러나 대우병원 이규희간호사(27)와 사고현장 부근의 안경점 주인 이명기씨(36)는 각각 『분홍색 T셔츠를 입은 청년이 치료를 받았다』『싱글양복차림의 청년이 김순경을 발로 걷어찼다』고 진술해 송군을 용의자로 설정한 경찰수사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경찰이 당초 집단폭행가담자를 20∼30여명으로 발표했으나 목격진술을 종합해 볼때 적극가담자는 5∼6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 점과 김진수순경의 3차례에 걸친 진술가운데 『발로 걷어차는 것을 봤다』는 부분은 3차 진술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점 등으로 자칫 경찰이 「짜맞추기식 추측수사」를 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이래저래 수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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