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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무기수출 대폭 확대/향후 수년간 90억불까지

    ◎군수산업 유지·외화획득 겨냥/중동·동남아 등 판로모색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는 군수산업을 유지하고 외화를 획득하기 위해 무기수출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알렉산드르 쇼힌 부총리가 밝혔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쇼힌 부총리는 작년 25억달러 였던 무기수출을 앞으로 몇년간 90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명히 하고 중동과 중남미,동남아시아,중국등에 무기를 판매할 뜻을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는 군수산업의 민수전환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무기수출을 늘리는 방법 이외에는 군수산업을 유지해나갈 방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는 풀이했다. 러시아에는 특히 무기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분쟁지역에 무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우려가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쇼힌 부총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방문해 최신형 잡갑차등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라크의 위협으로 군비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쿠웨이트등을 안정적인 무기수출시장으로 보고 판촉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 벽난로/겨울철 따스함·자연의 멋 조화

    ◎모양에 따라 매립과 노출형 2종 구분/비용 170만원∼300만원선… 비싼게 흠 추운겨울,온가족이 거실에 모여 앉아 포근한 정담을 나눌 수 있는 난방기구로는 벽난로가 으뜸이다.「타닥 타닥」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와 아름다운 불꽃색이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자연의 멋과 정취를 되살려주기 때문이다. 난방효과와 함께 멋스러움을 느낄 수있는 벽난로는 그러나 설치비용이 만만찮다는 단점이 있다.마감재와 화구의 크기등 공사여건에 따라 다르긴 하나 벽돌및 자연석으로 마감할 경우 최소 1백70만원 이상,대리석같은 경우엔 3백만원이상이 든다. 그러나 전문시공업체에 맡길경우 영구적이고 또 이사때에는 해체해서 재설치할수도 있어 요즘에는 상류층이 아니더라도 멋을 즐기려는 실속파들이 많이 찾는 추세라고「삼진벽난로」 정현진과장은 설명한다. 다양한 재질,디자인으로 실내장식효과를 살리는데도 한몫하는 벽난로는 형태에 따라 크게 벽의 내부에 난로를 넣는 매립형과 주물로 만든 원추형의 난로를 실내공간에 따로 설치하는 노출형으로 구분된다.땔감에 따라서는 전통적인 장작용외에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살린 LNG·LPG가스용,전기용,장작·가스겸용등 4가지로 나뉜다. 단독주택이나 빌라·연립주택은 장작및 가스벽난로의 설치가 가능하나 공동주택관리법의 규정을 받는 아파트에 주로 사용되는 것은 히터를 장착,겉모양만 흉내낸 전기용.아파트에 사는 알뜰주부들은 60만∼1백만원하는 전기벽난로 본체만 사서 직접 벽돌로 구조물을 쌓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고. 연료비는 장작의 경우 한겨울을 나는데 1t트럭 1대분(25만원선)이 필요하며 시공회사에 주문하면 배달도 해준다.가스는 한달에 2만원선. 벽난로 전문 시공업체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축자재상가 일대에 몰려있어 설치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국회현안 영수회담까지 갈까/김 대통령 귀국이후 정국 전망

    ◎예산안·추곡·정치관계법 등 대상/우선 여야3역회담서 해결 모색 새 정부들어 처음 맞는 정기국회가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을 1주일여 남겨놓고도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예산안,추곡수매,안기부법등 정치관계법등이 맞물려 여야간에 쉽게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정국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가에서는 취임후 첫 외국방문을 마치고 들어오는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가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정치현안들을 일괄타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문제는 그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이냐는 데 모아지고 있다. 일부 정치관측통들은 26일 청와대에서 있을 3부요인과 헌법재판소장,여야 대표등에 대한 방미성과 설명을 겸한 오찬회동을 앞뒤로 이대표를 별도로 만나 국내 현안을 말할 수 있지 않느냐고 보고있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그러나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취임후 첫 외교 성과를 다대하게 거둔 대통령이 어지러운 국내 정치판에 바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말해 26일 회담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민자당도 비슷한 입장. 민자당은 25일 고위당직자회의 후 강재섭대변인을 통해 『정치권이 노력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문제를 영수회담에 돌리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3역회담등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의 도리를 우선 다할 것』이라고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때문에 민자당은 25일 야당측에 당3역회담을 다시 열자고 제의,야당과 다음주 초 3역회담을 갖기로 했다.또 야당측과 활발한 물밑 접촉을 갖고 있다. 민자당 김영구총무는 『법정시일내 예산안의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의 분리주장을 변경,예산안과 정치관계법의 일괄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며 『김대식민주총무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도 서두르고 있지 않다. 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영수회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면서도 당장 영수회담을 가져야 할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원론적으로,국회의 정치력 회복이라는 민주당의 평소 주장에 따르더라도 정치문제는 국회차원에서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게 이대표의 주장이다. 실리적으로도 쟁점으로 부각된 안기부법 개정과 추곡수매 문제를 여론에 가능한 한 널리 확산시키는 게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들 쟁점에 대한 당의 최후 양보선에 대해서도 아직 입장이 확고하게 굳어지지 않은 점도 있다. 여야간에 걸려있는 정치적 현안들은 예산안과 추곡수매,그리고 안기부법등 정치관계법.이 가운데 가장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안기부의 수사권문제. 민자당은 예산안 통과시한까지 추곡수매가 협상을 마무리,맵시있게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싶은 반면 민주당은 이를 아킬레스건으로 안기부법과 예산안을 연계시킨 채 지공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여야 물밑 접촉과 당3역회담이 영수회담으로,그리고 원만한 정국운영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앞으로 열흘여의 기간동안 판가름나게 돼있으나 낙관론이 우세한 형국이다.
  • 신평화시장 내의상가/속옷시중보다 30∼50% 염가판매(전문상가)

    ◎3백50여 점포 빽빽이… 여성용 1만원 미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보온용 내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보온용 내의를 입는 것은 웬만한 겉옷을 겹쳐 입는 것보다 보온 효과가 크고 체형도 불어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운동장부근 신평화시장은 내의전문상가로 이같은 보온용 내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신평화시장 상가건물 1층에 쌍방울·백양·태창 등 이른바 「내의 3사」제품 전문취급점을 비롯해 브래지어·슬립·거들 등 여성속옷 전문점,양말가게 등 3백50여 점포가 빽빽이 들어차 있다. 75년 신평화시장 개장시 속옷과 양말 상인들의 입주로 형성된 이 상가는 서울 근교 및 지방 산매상을 상대로 도매하는데 한가한 하오에는 일반소비자들도 많이 찾는다.이곳 상인들은 신평화시장 상가가 또 다른 내의 전문상가인 서울 남대문시장 대도·중앙상가에 비해 규모가 더 크고 가격도 더 싸다고 주장한다.대부분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 점포들은 대략 유명업체 고급제품을 취급하는 곳과 유명업체 제품과 중소업체의 제품을 함께 취급하는 곳,중소업체의 저가품만을 취급하는 곳 등으로 나뉜다.가격은 일반시중가보다 30∼50% 정도 저렴하나 작년에 비해 소폭 올랐다고 한다. 최근 인기품목은 보온용 내의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여성용은 분홍색과 자주색,남성용은 아이보리색과 회색,아동용은 분홍색과 하늘색이 잘 팔리는데 유명업체 제품으로 ▲여성용 8천∼9천5백원 ▲남성용 1만∼1만3천5백원 ▲아동용 6천∼7천5백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여성용 속옷류 또한 이곳의 주요한 품목으로 예쁜 디자인에 자주색·밤색·검정색 등 어두운 계통의 단색이 인기다.브래지어의 경우는 와이어가 들어간 것이 단연 선호되는데 특히 젊은 여성들은 팬티와 세트로 된 브래지어를 많이 찾는다고. 팬티의 경우는 언제부턴가 화려하게 컬러화하고 있는데 한장에 4천∼5천원 하는 남성용의 박스형 팬티가 크게 인기다.그러나 반바지로 착각해 아무데서나 노출해서는 안될 것이다.여성용 팬티는 10장에 3천원하는 것부터 3장에 1만2천원하는 것까지 가격이 다양하다.양말은 6∼12장에 가격이 2천∼2만원 정도하는데 낱개로는 팔지 않는다.상오3시부터 하오5시까지 영업한다.
  • 겨울실내 화사하게/꽃꽃이 장미·백합 추위속 매기 “활짝”

    ◎어린이 선인장도 인기… 국화류는 “시들”/값 작년의 70%… 전문시장 발길 “북적” □남대문시장 일반 소매가 장미·카라(10송이):2천∼3천원선 카네이션(20송이):2천∼2천5백원 소국(20송이):1천2백∼1천7백원 아이리스(1단):1천5백∼2천원선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화사한 꽃으로 실내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꾸며보자.특히 최근 화훼류는 불경기의 여파와 당국의 화환규제 조치로 여전히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어 센스있는 알뜰주부들의 장보기 품목으로도 그만이다. 시중보다 30%정도 싼값으로 꽃을 살 수 있는 서울 남대문 대도꽃시장과 강남고속터미널꽃시장 등에는 지난주부터 소국등 국화류의 매기가 한풀 꺾이고 장미 백합등 겨울꽃들의 판매가 서서히 늘고 있는 추세.전자파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선인장도 두세달전부터 꾸준한 매기 상승을 보이고 있다. ○파스텔톤 늘어 장미 카네이션등 절화류를 찾는 소비자들 가운데는 강렬한 원색보다는 파스텔톤등의 부드러운 색깔의 꽃을 찾는 이들이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남대문시장 「고려장미」상인 박은식씨는 설명한다.이는 의류를 비롯한 상품 전반에 불고 있는 자연주의 색감 유행의 영향.초록 잎에 싸여 연노랑·분홍의 꽃이 은은한 느낌을 주는 아스트로메리아나,옅은 핑크색의 장미등이 많이 나간다.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의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남대문시장 일반소비자가는 장미가 1단(10송이)에 상품 2천∼3천원선이며 카네이션은 20송이 1단에 2천∼2천5백원.백합과 비슷하게 생긴데다 아파트에서도 10일정도 싱싱함이 유지돼 인기인 카라는 10송이 3천원선이다.카네이션은 1단(20송이) 2천∼2천5백원이며 가베라는 1단(〃)에 1천∼1천5백원선이다.소국은 1천2백∼1천7백원선. ○안개꽃 값 하락 아이보리색과 분홍,옅은 자주의 3가지 색깔의 작은 꽃망울이 잔잔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스토크는 1단에 3천원선이다.선명한 색깔로 쾌활함을 주는 보라색아이리스는 1단에 1천5백∼2천원.안개꽃도 가격이 낮아 1단에 중품 5백원,상품1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크기따라 차이 선인장은 빨강 노랑 흰색등 색깔과 모양에 따라 산치·비목단·흑목단·금사자등으로 나눠진다.25∼30종류가 시장에 나와있다.아이들 주먹크기 만한 화분에 담겨있는 것이 1천5백∼2천원정도이고 크기에 따라 1만5천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 최수종·하희라 결혼/하객 1천명… 최고인기 실감

    톱탤런트 최수종(31)·하희라(24)가 겨울비가 촉촉히 내린 20일 상오11시 서울 대방동 해군회관에서 화촉을 밝혔다.앙드레 김이 특별 제작한 아이보리색 턱시도와 금박 장식이 화려하게 수놓아진 흰색 웨딩드레스를 맞춰 입고 1천여명의 하객들앞에 모습을 나타낸 이들은 여느 신혼부부와 마찬가지로 상기된 모습. 이날 결혼식은 최수종이 다니는 충신교회의 박종순목사의 주례와 연예계 선배인 MC 임백천의 사회로 30여분동안 진행됐다.윤형주의 축하의 노래「저 장미꽃 위에 이슬」,작가 김홍신씨의 축시「곰삭은 사랑이야기」,채제승씨의 트럼펫 축하연주등 선배들의 애정과 정성이 담긴 순서들로 짜여져 식장은 훈기로 넘쳐흘렀다. 특히 이날 식장은 톱스타 부부가 탄생하는 자리에 걸맞게 지명도 높은 연예인들이 총출동,「스타들의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영화배우 신성일·이덕화,선후배 탤런트 박규채·이정길·김수미·김희애·채시라·김혜수·고현정·신애라·이재룡,개그맨 임하룡·이경규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두 모습을 나타낸 것.또 신문·방송·잡지사 기자 1백여명이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여 이들 커플에 쏠린 세인의 관심을 실감케했다. 한편 식이 끝난뒤 로비에 마련된 웨딩케익 앞에 선 새색시 하희라는 아무리 연기의 베테랑이라도 24년동안 곱게 키워주신 부모님의 곁을 떠나기가 서운한듯 그만 눈물을 글썽거려 감정절제에 실패하기도 했다.
  • “냉해지원 실질적 도움 되도록 최선”/황 총리(국무회의 18일)

    ◎이 내무 배추수송에 관용차 지원… 농가부담 줄일터 18일 김영삼대통령의 방미출국상태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각 국무위원들의 자세가 어느때보다 진지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국회 예결위가 상오 10시로 예정돼 있던 탓에 이날 각의는 평소와 달리 시간에 쫓기듯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때문에 충분히 숙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회의장을 나서는 각 국무위원들의 얼굴에서 배어나왔다. ○“토의 시간 모자라” 이해구내무부장관과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오린환공보처장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회의장을 나서면서 『좀더 토의했어야 하는건데…』라며 혼잣말을 했다. 지난주 각의에서 정기국회제출법안이 모두 통과됨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법률안 심의없이 추곡수매동의안등 3개의 안건만이 처리됐다. ○“정부 노력 몰라줘” ○…이날 각의의 핵심은 정부의 올 추곡수매안. 『지난해보다 수매량이 준데 대해 농민들의 불만이 크다』는 우려와 함께 『사실상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인데도 이를 몰라주는 것같다』며 아쉬워하는 소리도 나왔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올 추곡수매안을 제안한 뒤 냉해지원대책을 별도 보고. 이에대해 황총리는 『냉해지원은 단순히 물질적으로 구호하는 차원보다는 상처받은 농심을 북돋우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지적하고 『획일적인 기준을 정해 지원하지 말고 시·도별로 정확히 피해상황을 파악,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라』고 당부. ○내각차원 대책모색 ○…황총리는 이어 『올 추곡수매안은 농민들을 위해 정부가 전심전력을 기울인 결과인데도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 황총리는 허농림수산부장관에게 『농어촌문제는 국무회의때마다 수시로 보고해 내각차원에서 함께 논의,보다 나은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과잉생산된 배추의 소비와 관련해 이해구내무부장관은 『범국민적인 배추소비확대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보고. 이장관은 이와함께 『각 시·도 관청의 관용차량을 동원,배추수송에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유통경비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전국 각 도시에 배추직거래장을 설치,배추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도 소개. 권영해국방부장관도 『군 자체적으로 배추소비를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보고. 이에 최창윤총무처장관도 『각급 관청의 구내식당등에 배추소비를 늘리도록 권장해 나가겠다』고 첨언. ○당직 근무체제 강화 ○…황총리는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내각은 소관분야에서 더욱 완벽한 지도감독체제를 강화하라』며 『특히 당직근무체제를 강화,휴일에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만일의 사태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 ▲주민소득조사위원회 폐지안 ▲공동주택관리령 개정안 ▲별정우체국법 시행령개정안
  • 의약품포장 패션바람/색상·그림·만화 등 다채(업계 새경향)

    의약품에도 패션바람이 불고 있다.의약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포장의 시각화를 통해 제품을 차별화,소비자에게 제품의 지명도를 높여 주기 위해서이다. 흰색 위주이던 포장 색상이 노랑,파랑,빨강색 등으로 다채롭고 사진이나 고딕체의 글자로 약품을 선전하던 것도 만화나 기차,비행기,달 등의 그림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상아제약의 스틱 파스인 「제놀 스틱」은 겉 포장에 배낭을 메고 여행하는 청년의 모습을 만화로 그렸다.파스의 모양을 그대로 담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신신제약도 1회용 밴드 「신신 칼라밴드」의 겉 포장을 노랑,파랑 등 각종 색상의 별,달,기차,비행기 등으로 꾸몄다.살색 위주이던 기존 포장과 판이하다. 제약업계에서는 의약품의 패션화 바람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자칫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무분별한 의약품 사용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북 통상사찰땐 「팀」 훈련중단/APEC정상회담서 「일괄타결」 논의

    ◎미 안보회의 건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15일하오(한국시간 16일상오)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의 통상핵사찰 수용­한미의 팀스피리트훈련중단」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레스 애스핀국방장관,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보좌관등이 참석한 이날하오의 미국가안보회의는 지난 11일 북한측이 핵문제의 일괄타결제의 당시 막후접촉을 통해 미측에 타진한 「팀스피리트훈련중단­통상핵사찰수용」을 적극 검토하자는 국무부측의 의견을 대북협상에 반영키로 하고 이를 클린턴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북핵 일괄타결 모색 그러나 미측은 북한핵문제는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대원칙아래 북한측이 핵사찰을 수락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해야만 미·북한간의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은 견지키로 했다. 이날 클린턴대통령은 안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국가안보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여 19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중국 일본등 관계국들과의 개별정상회담에서 이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끝난뒤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은 『아무런 결정사항이 없다』고 밝혔으며 한 소식통은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제반상황검토와 대처방안이 논의되었다』고 전했다.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핵사찰과 팀스피리트중단을 연계한 북한측의 막후제의를 중점논의하면서 관계부처간의 이견을 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이날 상오 시애틀의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각료회담 참석을 위해 출발하기 하루 앞서 가진 기자회견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일괄타결제의와 관련,『우리는 북한을 다양하게 고무시킬 수있는 포괄적인 대화에 응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그러나 국제사회가 전적으로 만족할 수있는 대북한핵사찰이 즉각 재개되는 조건이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고 「선사찰」을 강조했다.
  • 사리 1백10과로 늘어

    ◎성철스님 법체수습 72과 더 찾아… 내일 최종발표 【협천=남윤호기자】 성철 종정 장의위원회(위원장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는 13일 상오 큰 스님의 거처였던 퇴설당에서 사리수습을 재개한 결과 국내에서 발견된 사리중 가장 큰 콩알 크기의 수정색 1과를 비롯,72과의 사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성철스님의 법골에서 수습된 사리는 12일 하오 1차로 발표한 38과를 합쳐 1백10과로 늘어났다. 장의위는 새로운 사리가 계속 발견됨에 따라 14일로 예정됐던 최종발표를 하루 더 늦춰 15일 상오 10시에 하기로 했다.
  • 오색의 사리 사파 밝히고…/성철종정

    ◎1차38과 수습… 1백여과 더 나올듯/12월22일까지 해인사안치 일반에 공개 【해인사=나윤도·남윤호기자】 한국 불교의 태고봉 성철스님이 남긴 사리는 12일 하오 1차 수습한 결과 38과로 밝혀졌다. 조계종종단장장의위원회측은 이날 이같이 발표하고 앞으로 뼈에 박힌 사리와 재에 묻힌 사리들을 모두 분류하면 1백여과이상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의위원회측은 사리의 수에 대한 최종발표는 분류가 완전히 끝나는 14일 상오에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리 수는 지난 83년 12월 입적한 구산스님(전 송광사 방장)의 53과보다 훨신 많은 것으로 국내 최고의 기록이다. 장의위원회는 또『큰스님의 사리가 자주색·검정색·흰색·갈색등 5색 영롱한 색상을 띠고 있었으며 크기도 녹두알에서 좁쌀알 크기까지 다양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습된 사리 38과는 보경당에서 볼록렌즈로 덮인 유기그릇에 담겨져 대기중인 스님들과 법당 앞에 장사진을 이룬 1천여명의 불자들에게 공개됐다. 장의위원회는 큰스님의 사리를 49재가 끝나는 오는 12월22일까지 보경당 불좌대 아래에 깐 빨간 융단위에 안치,매일 상오8시부터 하오6시까지 불자들에게 참배를 허용키로 했다. 49재이후에는 특별 제작한 사리장치에 정식으로 봉안한 뒤 사리탑인 부도를 세워 영구보존할 계획이다. 사리분류를 지휘한 장의집행위원장 일타스님은 『사리가 머리와 상체·하체부분서 골고루 나왔으며 녹두알만한 것 3∼4개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것들이 뼈속에 알록달록 점점이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초 오늘중으로 뼈를 갈(쇄골)예정이었으나 뼈속에 박혀 있는 사리의 수가 많아 사리를 모두 수습한 뒤 쇄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꽃진 자리」를 바라보며/이재식 시인(굄돌)

    덕수궁 회화나무를 부여안은 매미의 노래가 울음으로 변했다가 그것마저 끊긴지 오래이니 이제 가을은 끝머리에 와 있을게다.사무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궁의 뜰안은 여름내내 푸른색으로 꼿꼿하던 나뭇잎들이 계절의 변화를 여러 빛깔로 웅변하고 있다. 색색으로 물들여진 이파리들이 강한 개성으로 드러나고 돌담길 위에 떨어져 뒹구는 노오란 은행잎이 한 해의 마무리를 예고한다.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까까머리 시절 교과서에서 처음 읽었던 정비석 선생의 「산정무한」과 「때를 알아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노래한 이형기선생의 「낙엽」이란 시가 다시 한번 가슴을 후빈다. 점심후에 가끔 들러본 공원은 어느 계절이나 넉넉하고 여유롭지만,오늘따라 새삼스레 혼자인 듯한 느낌은 고궁과 수목들이 어우러져 연출하는 가을의 정취 때문만은 아닌것 같다.봄에 살갗이 벗기는 아픔으로 싹을 틔운 잎들이 여름의 약속된 빛깔로 찬연히 꽃피우다가 이 가을의 길목에서 꽃진 자리의 마침표를 만들고 있다. 야무지게 한 해를 마름하는 이것들앞에서 허송한듯한 나의 시간이 아깝고 부끄럽기 때문이다.누구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라고도 말하지만 내게 있어서 가을은 오히려 불안하고 부담스럽다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남은 볕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단호히 영그는 백과들이 아직도 지지부진한 나의 계획을 채근할수록 시간은 더욱 빨라지는 느낌이다.더욱이 어떤 계획은 마무리 할 것조차 없으면서도,참으로 황당하게 서울 을지로 가로 공원과 시청앞 분수대 옆에 열린 장두감이 걱정되는 때도 요즈음이다.아직 남은 맑은 햇빛을 받으며 열 다섯살 소녀의 붉어진 볼처럼 그 이쁜 것들이 이파리 사이로 숨바꼭질 하는 양태가 더 없이 시린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꽃진 자리를 마침표로 남기고 다시 맞이할 봄의 계획을 설계하고 있을 나뭇가지를 보며 덕수궁을 나서는 마음은 바빠도 아직 남은 볕의 가치처럼 시간을 아껴 올해를 갈무리해야 할때다.내 생의 값진 마침표 하나를 더 만들어 내기 위하여….
  • 캐주얼구두 젊은층에 인기 신발·제화업체 진출 잇따라(업계새경향)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이 좋다」 제화업계에 비정장 구두인 캐주얼 구두의 바람이 일고 있다.활동하기에 편리하고 정장이나 캐주얼 어느 것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가격도 3만∼5만원대로 정장구두에 비해 20∼30% 정도 싸다.젊은이들의 패션 감각에 맞게 색깔도 검은 색이 주종이다. 연간 매출액이 3천억∼5천억원에 이를 만큼 시장이 급성장해 신발·제화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드는 추세다.운동화와 정장 구두의 시장을 포화상태로 보는 업체들은 캐주얼 구두 시장을 「미개척지」로 삼아 개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캐주얼 구두의 선구자는 금강제화의 「랜드로바」,에스콰이어의 「영에이지」정도였다.최근 중소업체인 (주)소다가 미국과 유럽의 패션 감각을 살려 「소다」를 내놓으면서 캐주얼 구두의 붐을 일으켰다. 지난 90년 코오롱 상사가 「디망쉬」란 상표로 대기업의 진출을 이끈데 이어 지난해에는 엘칸토가 검은색 일색인 패션구두 「무크」를 선보여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화승도 「허시피피」란 이름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들어 비제바노와 대양이 각각 「데탕트」와 「프리벨레」를 내놓았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회사원들도 딱딱한 정장 구두보다 편하고 부드러운 캐주얼 구두를 찾는다면서 특히 개성을 중요시 하는 10대후반이나 20대가 고객의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 “비온뒤 땅 굳는다” 두정상 화답/한·일 경주정상회담 열리던날

    ◎김 대통령 “미래 여는 유익한 만남 됐다”/화기넘친 만찬뒤에 같은층서 하룻밤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는 6일 하오 경주 보문단지내 힐튼호텔에서 양국 새정부 출범이후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만찬을 함께 한뒤 호텔 같은 층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시종 화기 넘친 분위기 속에 우의와 신뢰를 다졌다. 양국 정상은 7일 상오 조찬을 함께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경주 일대 유적을 관광할 예정이다.호소카와총리는 관광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이한한다.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는 단독정상회담을 예정보다 1시간25분이 많은 2시간25분동안 계속하면서 격의없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현안을 논의. ○2시간 25분간 회담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는 먼저 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에 대해 언급,『개혁이 성공해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반을 확고히 할수 있다.그것이 한일관계 더 나아가 동북아의 번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 양국 정상은 과거사문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 이어 북한 핵문제와일·북한수교,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방류문제등으로 대화를 풀어나갔다. 회담을 마무리하며 김대통령은 『일본측이 회담장소를 다른 곳으로 제의했지만 경주는 천년의 고도로 오랫동안 나라를 유지할수 있었던 수도였고 3국을 통일한 승자의 도시』라면서 『호소카와총리도 일본 총리직을 오래 계속하면서 개혁을 성공하라는 뜻에서 경주로 초청했다』고 설명. 호소카와총리는 『한국과 일본내에는 서로가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인식이 분명히 있었고 「한·일 신시대」또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등 말로는 여러 얘기가 있지만 말·슬로건보다 중요한 것은 양국 정상이 자연스럽고 솔직하고 마음 가볍게 서로 왔다갔다 하며 무엇이든 의논할수 있는 관계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오늘 김대통령을 만나보니 얼마든지 그런 관계를 구축할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든다』고 친근감을 표시. 두 정상은 이어 확대회담 장소인 파인룸으로 옮겼으나 만찬시간에 쫓겨 10분동안 배석자들만 소개하고 회담을 마쳤는데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소개말고는 더 얘기하기가 어렵겠다』고 말해 좌중에 폭소. ○…이날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유병우 외무부 아주국장은 『호소카와총리처럼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자기 얘기를 하는 정치인은 처음 봤다』면서 『두분이 너무 진지하고 기분좋게 대화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다 지났는지도 몰랐다』고 분위기를 설명. 유국장은 『지금까지 몇차례 정상회담을 경험해봤지만 오늘처럼 자연스럽고 우애깊은 자리는 처음』이라면서 『아마 영원히 기억에 남을 최고의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첨언. ○「오아비」를 「진사」로 한편 일본 외무성이 당초 호소카와총리에게 준 만찬답사에는 사과의 표현이 일본어로 「오아비」(사과와 사죄의 중간정도)였으나 호소카와총리가 이를 바꿔 「진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이경재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이를 대단히 높이 평가했다』고 전언. ▷만찬◁ ○…호소카와총리를 위한 공식만찬은 단독정상회담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예정보다 30분이 늦은 하오 7시 30분쯤 시작. 양국 정상내외는 이에 앞서 만찬장인 다빈치룸에 함께 들어서 우리측 10명,일본측 9명 등 참석자들을 접견. 만찬에는 확대정상회담 배석자외에 우리측의 경우 박관용비서실장,의전장,주일대사 부인 등이 참석. ○김 대통령 건배제의 우리 정부는 양국 정상이 더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도록 자리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 곁에 상대국 부인이 앉도록 했는데 당초 계획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게 했었다. 환한 얼굴로 입장,이날의 정상회담이 원만히 진행됐음을 시사했던 양국정상은 식사를 들기 전에도 웃음속에 대화를 계속. 만찬은 김대통령의 건배제의와 건배사에 이은 호소카와총리의 답례 건배순으로 진행. 준비된 식사는 순 한식으로 주 메뉴는 ▲3색 밀쌈말이 ▲호박죽 ▲옥돔찜 ▲신선로 ▲갈비살구이 및 밥과 만두국. 여기에 밑반찬으로 맛김,2색나물,오이소박이,백김치가 나왔고 포도주를 곁들였다. ○“사진 잘 내달라” 농담 ▷회담장도착◁ ○…이날 낮 12시5분 호텔에 먼저 도착한 김대통령은 하오4시12분쯤 호소카와총리를 태운 승용차가 호텔입구에 들어서자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현관 앞으로 걸어나가 영접.김대통령은 외빈용 캐딜락승용차에서 내리는 호소카와 총리와 반갑게 악수하며 『반갑습니다.환영합니다』라고 인사. 호소카와총리도 『반갑습니다』라고 답례하고 손여사와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뒤 부인 가요코(개대자)여사를 소개,김대통령 손여사와 차례로 인사. 이어 양국정상내외는 호텔1층 로비에서 함께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사진기자들에게 『사진을 잘내 달라』고 가볍게 농담.김대통령은 이어 『어제까지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 비가오고 있다』며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반가운 사람이나 귀한 손님이 오면 비나 눈이 온다』고 인사. 이에 호소카와총리는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말이 있듯이 일한관계도 그렇게 새로운 관계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화답.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그 속담이 많이 쓰인다』며 『비온뒤 땅이 굳어지듯 됐으면 한다』고 응답. ○머릿기사 일제 보도 ○…일본의 신문들은 7일자 조간에서 한일정상회담 기사를 양국 정상의 사진을 곁들여 1면 머릿기사로 크게 취급하고 호소카와(세천호희)일본총리가 식민지배 등 과거사와 관련,한국민에게 깊이 사죄했다고 일제히 보도. 도쿄(동경)신문은 「수상,식민지 지배를 사죄」제하의 1면 머릿기사에서 호소카와 총리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참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초래한 것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깊은 반성과 사죄를 하고 싶다』며 솔직한 사죄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조간신문들은 이밖에 별도의 해설기사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갈등의 역사를 갖고 있는 양국 관계를 새로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일제히 분석.
  • 홍갈색 단풍속 차분한 “환영”/경주정상회담장 주변 표정

    ◎호텔 객실 우리 66개,일 86개 사용/경주시,호소카와에 기마상 선물 준비/김 대통령 숙박료 할인해 1백만원에 6일 하오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고도 경주에는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렸다.비는 회담장인 힐튼호텔 옆 보문호수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 주변의 홍갈색 단풍나무와 어우러져 경주의 고풍스런 멋을 한결 더해주었다. 양국정상을 맞은 경주시내의 분위기는 조용하고 차분했다.청년회의소 등에서 내건 「호소카와총리방한환영」현수막과 힐튼호텔 진입로에 나란히 걸린 59개의 태극기,일장기가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정도였다. 그렇다고 경주시가 호소카와총리 일행을 홀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경주시는 당초 한일정상회담의 개최지로 결정된데 자부심을 갖고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환영행사를 기획했었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의 이번 방한이 실무적인 것이고 양국 정상이 회담의 모양새보다는 「질」에 더 신경을 쓴다는 사실을 감안,취소했다. ○대형환영행사 취소 대신 김정규경주시장은 국보 2백45호인 기마상 토기의 모형과 포석정 서남쪽의 남산에서 캐낸 경주옥돌로 만든 목걸이를 호소카와총리내외에게 선물할 기념품으로 준비했다. ○“홍보효과 최고” 희색 ○…한일 양국의 지도자를 손님으로 맞은 힐튼호텔측은 정상회담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무척 신경을 썼다고 한다. 호텔측은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가 묵는 2개의 스위트룸을 비롯한 객실의 침대와 가구,조명기구등을 새로 바꿨으며 호텔진입로에 가을 꽃을 옮겨심고 조경도 새롭게 단장했다.또 양국정상 일행을 맞기위해 서울 힐튼호텔 식음료부에서 베테랑웨이터 10명이 특파됐다. 서울이 아닌 곳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91년 4월 고르바초프구소련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한 이래 이번이 처음.당시 회담장소였던 제주신라호텔의 선전효과가 엄청났던 점을 들어 힐튼호텔측은 호텔발전에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희색. 호텔의 한 관계자는 『역사적인 한일정상회담을 우리 호텔에서 열게돼 다시없는 영광』이라면서 『손님 맞는데 든 비용을 따지면 오히려 적자지만 홍보효과로 볼 때는 최고의 호기라고생각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로얄 스위트룸 사용 ○…회담장인 힐튼호텔의 객실은 모두 3백24개로 이 가운데 일본측이 86개,한국측이 66개등 1백52개가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사용된다. 김대통령이 사용하는 로얄스위트룸의 하루 숙박료는 1백만원.호텔측은 원래 요금이 1백93만6천원이지만 청와대측과의 협상을 통해 깎아주었으며 나머지 객실요금도 정부가 지불하는 점을 감안,25%를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는 나란히 같은 층에 위치한 동쪽의 로얄스위트룸과 서쪽의 펜트하우스를 사용. 펜트하우스는 호텔 회장의 지방집무실로만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호소카와총리의 방한을 맞아 처음으로 내놓았다고. ○경호실팀 특히 신경 ○…청와대측은 이번 행사가 김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치르는 정상회담인데다 숙박일정까지 잡혀있어 경호에 특히 신경. 경호실팀은 이달초부터 경주에 내려와 숙박 만찬 기자회견장등 시설물들을 점검해 왔다. 일본측의 경호팀 선발대도 지난 2일 입국,우리측 경호팀과 함께준비를 해왔다. 호텔측은 그러나 정상회담이 열린 이날도 평소처럼 일반손님을 받았으며 일부 투숙객들은 이날 아침 호텔측이 로비에 새로 카펫을 까는 등 본격적인 영접준비에 들어가자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알게됐다고. 경호실 관계자는 『문민시대를 맞아 일반인들에게 결코 불편을 주는 경호를 하지 말라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그렇게 하다보니 경호하기가 몇배는 어려워졌지만 그 취지를 모두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외신기자들 북적 ○…이날 회담에 대한 양국의 관심을 입증하듯 힐튼호텔 옆 콩코드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와 현대호텔에 마련된 외신프레스센터에는 내외신기자들이 대거 몰려 북적. 특히 이날 저녁 프레스센터에서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때는 2백여개의 좌석이 꽉 차 후끈한 열기를 발산했다. □한·일 정상회담 일지 ▲1953·1·6=이승만대통령 방일,요시다 시게루(길전 무)총리 면담 ▲1961·11·11=박정희대통령 방일,이케다(지전용인)총리 면담 ▲1967·6·30=사토(좌등영작)총리 방한,박정희대통령 면담 ▲1971·7·1=사토총리 방한,박정희대통령 면담 ▲1974·8·19=다나카(전중각영)총리 방한,박정희대통령 면담 ▲1983·1·11∼12=나카소네(중증근)총리 공식방한,전두환대통령과 회담 ▲1984·9·6∼8=전두환대통령 방일,나카소네총리와 회담 ▲1986·9·20=나카소네총리 방한,전두환대통령과 회담 ▲1988·2·24∼25=다케시타(죽하등)총리 방한,노태우대통령과 회담 ▲1988·9·16∼17=다케시타총리 방한,노태우대통령과 회담 ▲1990·5·24∼26=노태우대통령 방일,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와 회담 ▲1991·1·9∼10=가이후총리 공식방한,노태우대통령과 회담 ▲1992·1·16∼18=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 공식방한,노태우대통령과 회담 ▲1992·11·8=노태우대통령 교토(경도)방문,미야자와총리와 회담 ▲1993·11·6∼7=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 경주 실무방한,김영삼대통령과 회담
  • “강도 높은 사과”… 과거사 단락/경주회담과 「진사」의 의미

    ◎“올바른 역사인식 정립의 출발점” 표현/독·불관계 모델로 21세기 청사진 모색 김영삼대통령은 6일의 한일정상회담에서 『과거를 결코 잊어서는 안되지만 이것에만 집착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밝히고 『양국국민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호소카와 총리의 「진사」를 평가했다. 「경주회동」의 의미를 이보다 더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은 찾기 어려울 것 같다.최소한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는 경주회동을 통해 과거사에 흰색 덧칠을 하고 그위에 새로운 무늬를 그려 넣자는데 의기투합했다.물론 양정상의 의기투합이 양국민의 의기투합으로까지 발전할지는 더 두고봐야하거나,시간이 걸릴 일이다.그러나 양정상이 21세기를 향한 한일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국민감정의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은 한일관계의 역사적 대전환으로 평가해도 무방할 것 같다. 한일간의 과거사를 극복하기위한 「김­세천」간의 상호협력은 양국의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진행돼 왔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정신대문제에서 「보상」을 떼어내고 「과거사 인정」을 과거사 극복의 요건으로 수위를 낮춰준 점은 김대통령의 노력이었다.이에비해 일본의 과거행위를 처음 「침략」으로 규정,보다 발전된 「과거사인정」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호소카와 총리측의 협력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6일의 정상회담에서 호소카와총리는 이같은 교두보를 바탕으로 식민지시대의 모든 잘못을 명쾌하게 인정하면서 공식적인 사과로 양정상의 몇달에 걸친 노력을 매듭지었다.김대통령은 이에대해 『한일 양국국민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해 해방이후 줄곧 현해탄을 가로막아 온 과거사 장벽을 허무는 결단을 보여주었다.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대통령의 이같은 표현은 과거사 문제에대한 만족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양국 정상이 새로운 한일관계로 그려 보인 청사진은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다.「가깝고도 먼 나라」가 이전의 한일관계였다면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는 독일과 프랑스 관계를 모델로 삼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프랑스에 있어 독일은 한국에 있어서의 일본이었다.독일이 과거사를 사과함으로써 두나라는 경쟁적이지만 이웃으로 잘 협조하고 있고,한일관계도 결국 그같은 방식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일 정상간에 과거사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노태우대통령때도 있었다.90년 당시 일본을 방문한 노대통령은 『과거를 씻고 새 우호시대를 열자』고 말한적이 있다.그러나 당시의 발언은 일본측이 한반도 강점에 대해 「침략」으로 인정치 않았고,우리측의 분위기 역시 이를 완전한 사죄로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하나의 시도로만 끝나고 말았었다.두나라의 정치개혁과 한국의 정통성있는 문민정부 출범이 한일관계의 개혁을 가능케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를 구조화시키기 위해 정상회담은 몇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천안을 제시했다. 일·북한 관계와 관련해 호소카와 총리는 북한 핵이 해결되지 않는한 북한과 수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한국정부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있다.비록 그것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며 또한 핵문제가 일본의 안위에 연관이 있다하더라도 일본 총리의 이같은 명백한 입장재확인은 핵문제해결의 추진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양 정상은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인력교류를 통한 상호신뢰증진과 이해심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음을 확인했다.사회·문화분야는 신한일관계를 구조화시키는데 필요한 핵심사항이다.앞으로의 구체화될 조치들이 어떤 속도를 갖느냐에 따라 신한일관계의 정착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제무대 협력과 관련해 두 정상은 「동반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그러면서 APEC가 매우 중요하며 역내협력의 구심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껏 동반자란 용어는 한미 관계에서 정도나 사용돼 온 말이다.이같은 표현과 APEC의 역할강조로 미루어 두정상은 이웃사촌으로서 국제무대에서 또 하나의 신한일관계를 과시해 나갈 것을 점치게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경주라는 장소와 공식실무방문이란 형식에서 나타나듯이 격식과 토론보다는 두정상간의 「피부접촉」을 통한 우의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몇가지 현안에대한 입장조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사람간의 친구맺기의 성과가 더 커보이는 것도 이같은 경주회동의 목표와 형식때문이다.
  • 「한국의 미­선·색·형」/치성자 지음(화제의 책)

    ◎우리문화재 1백가지 모음집 문화재를 아름다움의 관점에서 설명한 책.다섯 발톱 용무늬 왕비보,다듬이돌,옹기물동이등 우리 문화재 1백가지를 골랐다.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마크 드 프라이에를 비롯,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한석홍씨등이 찍은 사진 1백50장을 곁들여 우리것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게 한다. 지은이는 한국일보 문화부기자.그는 오랜 문화재 취재경험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자연에 바탕을 둔 소박한 미」라고 설명하고 있다.이 책은 출판 이후 『문화재 전문가들에게도 미처 보지 못했던 면을 새삼 일깨워주는 책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훌륭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지식산업사 9천5백원.
  • 한 외무 서안초대 이유/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경계를 알 수 없는 벌판위에 잘 정리된 밭,그 사이로 패어있는 깊은 협곡,군데군데 마을들,말이 끄는 마차,마을의 무수한 감나무….모든 것들이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옅은 황사에 뿌옇게 뒤덮여 있었다.가장 중국적인 정취의 고도 서안.버스 차창을 스치는 마을의 풍광은 우리것과 흡사했다.끝없는 옥수수밭만이 대륙의 풍모를 과시하고 있었다.「아,황사현상이 이래서 생기는구나」.서툴게 포장된 신작로 주변엔 하늘에선 숲으로 보이던 조그마한 정사각형의 「산」들이 스쳐 지나갔다.당조의 13개 황릉.『진시황릉과 같이 아직 발굴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유물의 보존방법을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외교부 신문국 직원의 설명이었다.1974년 농부가 우물을 파다 발견했다는 진시황릉의 병마용은 서안 시내에서 2시간 가량 더 가야했다.능은 가로 4㎞×세로 4㎞의 어마어마한 크기였다.병마용은 그 일부.고색의 담장에 둘러싸인 역사 기록상에 나타난 외형상의 황릉 1㎞ 앞에 자리했다.그래서 1천5백여년이 훨씬 지난뒤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동작과모습이 모두 다른 3천여개의 병마용은 황하문명의 진수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13살의 진시황이 무려 39년 동안 78만명의 인원을 동원해 지은 대역사.당시 진시황의 친위부대를 그대로 본따 만들었다는데 젊은 병사,수염 난 늙은 병사….각양이었다.모자를 쓴 사람은 지휘관이고 진시황이 타던 청동마차를 끄는 사람은 장군이다.손 모양이 모두 다른데 안내원의 설명은 창 칼 활을 든 모습이라고 한다.무기는 나무로 만든듯 발굴때부터 없었다고 했다.진시황이 나들이 때 타던 청동마차는 무기가 뚫지못하고 온도 습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에서 밖을 훤히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움직이는 별궁이었다.토용은 원래 색이 있었으나 보존방법을 몰라 밖으로 나오자 색이 사라져버렸다고 한다.아직도 땅속엔 5천여개의 병마용이 더 묻혀있다.그러나 발굴은 먼 뒷날의 일이라고 주위에서 누가 거든다.버스로 30분정도 시내쪽으로 달리니 당현종과 양귀비가 놀던 온천휴양지 화청지가 나왔다.귀비가 혼자서 목욕을 즐겼다는 돌 목욕탕과 아름다운 정원,연못,화려한 누각,양귀비의 춤추는 벽화….귀비를 빼앗긴 안록산의 반란이 이해되고도 남았다. 어느새 날이 저물어 서안의 길가 주점들이 하나 둘 붉은 등을 밝히기 시작했다.보름달이 지평선 너머로 떠오르고 있었다.중국이 왜 휴일에 맞춰 한승주외무장관을 문화유적의 보고,서안에 초대했을까.지금 우리 하늘에도 떠있을 「똑같은」 보름달을 보게하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 남성패션/“간편하게 콤비인기”

    ◎체크·줄무늬 퇴조… 회색조 무지류 많이 찾아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회장 손수근)는 지난 30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2회 한국맞춤양복패션쇼를 갖고 비지니스정장및 세퍼레이트수트(콤비) 블레이저등 디자이너 80여명에 의해 제작된 남성복 1백여점을 선보이고 94년도 「청자선」을 제시했다. 「청자선」은 복장기술협회가 지난 69년부터 해마다 세계 유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우리나라 남성들의 체형과 체격·개성에 맞도록 내놓는 남성복 선과 멋의 경향. 이날 발표된 남성복의 주경향은 단추가 6개인 겹자락 수트나 3∼4개인 홑자락수트,그리고 세퍼레이트수트가 강세를 띠었다. 허리선이 강조되고 어깨선이 약간 올라가며 뒷트임이 없으며 바지 앞주름도 얕게 2개 넣은옷이 많이 선보인것도 특징.또 A라인 반코트도 선보였다. 주로 쓰인 소재는 고급화 경향의 지속과 이탈리아풍에서 영국풍으로의 실루엣 변화로 줄무늬나 체크보다 무지류,거친 손맛의 자연소재가 강세를 보였다.또 색상은 여성복처럼 다양해져 안정감있는 중간색과 밝은회색이 많이 쓰였고 포근한 느낌의 노랑·빨강색 계열과 희미한 파스텔톤도 인기. 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94년도 「청자선」에 대해 절약풍토와 함께 실명제 실시등 국내 정세를 배경으로 실용적인 소비패턴,일과 레저의 조화,간편성을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제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 올겨울 풍성하고 따뜻하게/여성코트 롱스타일 유행

    ◎길이 발목까지… 머플러로 세련미 연출 올 겨울 각 여성의류업체들이 내놓은 코트 신제품 가운데 단연 압도적인 것은 풍성하고 여유로운 롱 스타일이다. 박스형이나 세미A라인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들 코트는 그 길이가 발목까지 오도록 입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패션전반에 흐르고 있는 복고풍과 지난 봄·여름에 이어 자켓 스커트 등 여성 기본의류의 길이가 길어지는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나타나는 당연한 경향이라고 (주)신원 「씨」디자인팀장 이지은씨는 말한다. 소재와 색상면에서도 이들 코트는 첨단소재가 주는 「튀는」느낌보다는 복고풍의 소재와 자연색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로 준다. 투박하고 거친느낌의 홈스펀이나 최근 유행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빗살무늬의 헤링본,검회색위에 히끗히끗해 보이는 조직이 드러나는 캔피소재등이 그것이다. 색상도 지난해 빨강 파랑등의 강렬한 색상군에서 벗어나 오래 입은 듯하면서 친근감을 주는 베이지,갈색톤과 밝은 회색계통이 많이 선보인다.풍성한 가운데 깔끔한 멋을 낼 수있도록 스탠컬러로 처리하거나 남성적이면서 경쾌한 멋을 낸 변형 테일러드컬러도 인기다. 이들 코트는 특히 롱스커트나 통바지,목까지 오는 니트의류와 어울려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으며 검은색 폴라셔츠에 베스트를 받쳐 입어도 깔끔한 멋을 낼 수 있다고 이지은 실장은 조언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통굽이나 앵클부츠등 고전적인 구두와 베레모나 뜨깨모자,중국군 모자,큼직한 머플러를 걸치면 한결 세련된 유행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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