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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 깁슨의 연하녀, 비키니 몸매 화제…”러시아 최고의 S라인”

    멜 깁슨의 연하녀, 비키니 몸매 화제…”러시아 최고의 S라인”

    멜 깁슨(53)의 연하녀 옥사나 포체파(24)의 비키니 몸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포체파는 29살의 연상 멜 깁슨과 연인관계임이 밝혀져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깁슨의 연인이라는 점과 큰 폭의 나이차가 난다는 점외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그의 빼어난 외모와 훌륭한 몸매였다. 포체파는 러시아 최고의 섹시 음악가로 손꼽힌다. 주로 섹시 콘셉트의 무대에 선 것은 물론 몸매가 부각되는 화보를 촬영해왔기 때문이다. 굴곡적인 S라인 몸매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살구색의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은 사진이다. 수영복 화보 촬영 전 몸에 선텐 오일을 바르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포체파는 자연스러운 섹시함을 물씬 풍겼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가 돋보였다. 실제로 가슴은 포체파가 제일 자신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한 구릿빛 피부 덕분에 더욱 섹시하게 보일 수 있었다. 섹시함과 청순함이 동시에 보이는 사진도 있다. 꽃무늬가 그려져 있는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파격적인 노출로 인한 관능미보다 자연스러운 섹시함이 엿보였다. 그의 비키니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러시아 최고의 S라인이라 할 만 하다”라며 “깁슨이 사랑에 빠진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열띤 호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의 관계는 포체파의 고백으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포체파는 최근 깁슨이 부인 로빈 무어와 파경을 맞게 되자 각종 언론을 통해 “깁슨과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깁슨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전통 황소 ‘흰색 송아지’ 낳아 화제

    스코틀랜드의 전통 황소가 양처럼 온몸이 하얀 송아지를 낳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갈색 털의 하이랜드 소(Highland Cattle) 한 쌍이 교배 후 몇 달 뒤인 지난 10일(현지시간) 흰색 송아지를 낳았다고 소개했다. 하이랜드 소는 스코틀랜드에서 오래전부터 키워온 전통 소로 눈을 덮는 갈색 긴 털을 가진 독특한 외형을 하고 있으며 개체 수가 대폭 줄어 전 세계적으로 희귀종이라고 불리고 있다. 최근 희귀 종인 하이랜드 소 두 마리가 교배해 전혀 다른 색인 흰색 송아지 헤더(Heather)를 낳아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농장의 주인인 앤드류 넌(42)은 “어미 소인 이사벨이 황색 숫소인 로버트와 교배해 온몸이 새하얀 털을 가진 송아지를 낳았다.”고 밝혔다. 헤더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흰색을 띄는 백색변종이 아니라 흰색 털의 열성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송아지라고 밝혀졌다. 하이랜드소 축산협회 대표인 앤드류 커크패트릭은 “흰색 털이 열성유전자이기 때문에 짙은 색 털을 가진 부모 밑에서는 흰색 송아지가 낳는 일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후 5일 된 흰색 송아지는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다. 주인은 다른 송아지들이 보통 사람을 경계하는 것과 달리 애완견처럼 사람을 잘 따른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春心 잡아라! ‘감성발라드 빅6’ 연령별 공략법

    春心 잡아라! ‘감성발라드 빅6’ 연령별 공략법

    ’중독성 가요’에 염증을 느낀 이들을 사로잡는 감성적 멜로디가 있다. 무의미하게 입가를 맴도는 ‘유행가’가 아닌, 귓가를 적셔줄 수 있는 ‘아날로그적 음악’을 찾는 대중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새 봄,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살랑이는 바람 결에 한층 풍부해진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발라드’가 사랑받고 있다. 한 방송사가 발표한 통합 가요차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20위권 내 발라드곡은 단 20~25% 정도에 그쳤지만, 4월에는 약 50%에 이르는 놀라운 상승선을 기록하며 발라드 장르의 강세를 실감케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발라드를 선호하는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는 것. 과거 20대 중후반을 경계선으로 댄스와 발라드의 선호도가 뚜렷했던 점을 비교해 볼 때, 눈에 띄는 변화라 할 수 있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기 시작한 ‘감성 발라드’. 이들이 내세운 경쟁력을 분석해봤다. § [10대] 2AM·다비치 “어린 감성 간지럽히는 ‘풋풋’ 가사” 아이돌 최초 보컬그룹을 표방하는 2AM은 ‘친구의 고백’으로, 다비치는 ‘사고쳤어요’로 10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곡명이 안고 있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느낌을 무기로 10대들의 감성을 흔든다는 것. 발라드 장르에 익숙치 않은 10대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앞세웠지만 가사를 들여다 보면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듯 꾸밈없고 솔직하다. 친구 사이가 깨질까봐 연인으로 다가서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노래한 2AM의 ‘친구의 고백’이나, 사랑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끝내 고백해 버린 경험을 ‘사고쳤다’고 표현한 다비치의 ‘사고쳤어요’는 이제 막 이성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 10대들의 감성을 간지럽힌다. § [20대] 에이트·케이윌 “심장이 먹먹한 ‘서정성’ 강조” 조금 더 구체적인 사랑을 경험한 20대를 겨냥한 발라드는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짙은 서정성을 띄고 있다. 때문에 타 연령층 보다 발 빠른 반응을 얻는 것이 특징. 실제로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와 케이윌의 ‘눈물이 뚝뚝’은 지난 달 발표와 동시, 상위권에 랭크돼 온오프 시장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트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대중들의 음악적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에 단순한 중독성만을 내세운 댄스곡으로 승부를 거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음반 구매력을 갖춘 20대 음악팬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1회성이 아닌 잘 다듬어진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러브 119’를 히트시킨 케이윌도 한층 가창력을 부각시킨 신곡 ‘눈물이 뚝뚝’으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케이윌은 “지난 ‘러브 119’로 대중과의 접점을 찾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본연의 색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단순히 흘려 듣는 음악이 아닌, 음악적 공감을 이끌어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발라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30대] 이승철·임창정 “과거를 회상케 하는 ‘향수형’ 발라드” 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발라드 킹’으로 불리는 대형 가수들의 회귀로 더욱 풍성해 졌다. 이 중심엔 이승철과 6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임창정이 있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이들이지만 오랜 명성을 입증해내듯 3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승철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주제곡으로 삽입돼 화제를 모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임창정은 마지막 가수 활동 곡인 ‘소주 한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오랜만이야’로 반가운 음성을 들려주고 있다. 임창정은 일전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가수들이 좋은 성적을 얻고 있지만, 30-40대 리스너들의 감성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음악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내 노래로 누군가의 옛 추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됐다. 짙은 향수와 진정성을 전달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티파니의 ‘나 혼자서’, 스윗소로우의 ‘그대에게 하는 말’ 등이 발라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이진화 씨는 “길게는 5~6월까지 발라드 장르의 약진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화창한 날이 계속되면 촉촉한 단비를 원하게 되듯, 기계음에 지친 대중들은 자신의 감성을 적셔줄 수 있는 음악을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각 장애인에 방문객 확인 경광등

    청각 장애인에 방문객 확인 경광등

    구로구가 청각 장애인이 집안에서 방문객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 경광등을 제작, 청각장애인 가정에 보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광등은 3색 빛은 물론 소리까지 나서 장애인과 가족들이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무선으로 설치되어 미관상으로도 깨끗하다. 청각장애인 방문객 확인 시스템인 경광등은 구로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이다. 방문객이 외부에 설치된 초인종을 방문객이 누르면 내부 벽에 달린 경광등이 녹색·파랑·분홍색 3색이 연속적으로 반복 작동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구로구는 청각장애인들이 혼자 집에 있을 때에도 방문객의 방문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장애인 가족들이 마음 놓고 외출하는 등 효과가 크다는 판단하에 올해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74가구에 경광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구로구는 지난해에도 70가구에 유선 경광등을 설치하였으나 올해는 무선 및 소리 기능을 추가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저소득 중증 청각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선 경광등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다리 다친 거북 ‘인공 날개’ 달고 새 삶

    다리 다친 거북 ‘인공 날개’ 달고 새 삶

    “이제 헤엄칠 수 있어요!” 인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게 된 바다거북의 사연이 해외 언론에 소개됐다. 미국 AP통신, CBS방송 등에 소개된 5살 녹색바다거북 알리슨(Allison)은 지난 2005년 상어의 공격으로 오른쪽 앞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다리를 잃었다. 물에서 원만 그릴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던 이 거북은 지난 8일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Sea Turtle’이 개발한 특수 보조날개를 달고 헤엄칠 수 있게 됐다. 알리슨이 착용한 보조날개는 잠수복 소재인 네오프랜으로 만들어졌다. 현지 언론들은 색과 모양이 애니메이션 ‘닌자거북이’의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들어 ‘닌자 수트’라고 이름 붙였다. ‘Sea Turtle’의 큐레이터 제프 조지는 “알리슨은 이제 더 크고 깊은 풀로 옮겨져 자유롭게 헤엄치며 다른 거북들과 경주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며 이 암컷 거북의 새로운 삶을 기대했다. 이 단체는 알리슨의 성장에 맞춰 새로운 날개옷과 헤엄 칠 공간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사진=cbs8.com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랑구 능산지하차도 새단장

    서울 중랑구가 밋밋하고 볼품없던 능산지하차도를 배꽃이 날리는 듯한 조형물과 야간조명을 단 화사한 지하차도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신내 IC 확대로 이용차량이 늘어난 능산로를 중랑구의 새로운 상징적 진입관문으로 조성하기 위해 능산지하차도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우림시장과 신내IC방면의 지하차도 양 출입구에 구를 상징하는 배꽃 조형물을 장식하고, 다양한 색을 내뿜는 발광다이오드(LED)등을 달았다.
  • 조인성 “막상 입대할려니 마음은 편안”

    조인성 “막상 입대할려니 마음은 편안”

    배우 조인성이 6일 오후 경남 진주에 위치한 공군 진주 교육사령부에 입소했다. 입소 전 조인성은 검은색 트레이닝복 상하의에 같은 색 모자를 쓰고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팬들 앞에 나타났다. 조인성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 거수경례를 올리며 “감사하다. 나 말고도 많은 분들이 입소하는데 같이 들어가는 동기들에게 미안하다.”며 “나만 유난스럽게 들어가는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이어 “군인이 된다는 명목으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감사드리고 (군 생활) 잘하고 오겠다. 막상 입대한다니 마음은 편안하다.”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인성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일본을 포함한 1,5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교육사령부를 찾았다. 한편 이날 입소한 조인성은 공군 진주 교육사령부에서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군 군악대에서 26개월간 군 복무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이동준기자(경남 진주) juni3416@seoulntn.com / 사진=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와 읽는 동화]불량식품은 맛있어! -이환제-

    [엄마와 읽는 동화]불량식품은 맛있어! -이환제-

    숙제를 하면서도 지금 내 마음은 문구점에 가 있어요. 학교 앞 문구점에서 연필이나 공책, 색종이 같은 문구만 파는 게 아니잖아요. 쫀쪼니, 쫀듸기, 달고나, 짱셔요…. 그리고 여러 가지 색색깔의 새콤달콤 맛있는 사탕들…. 우리 엄마는 용돈을 절대로 안 주거든요. 나하고 같은 2학년 아이 중에 날마다 천 원씩 용돈을 받는 친구들도 있는데 말이에요. ‘나도 용돈을 받았으면….’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날마다 불량식품을 실컷 사 먹을 수 있잖아요. 이상하게 엄마가 사 주는 간식거리는 맛이 없어요. 어른들이 먹지 말라는 불량식품은 어떤 줄 알아요? 그야 뭐 무지무지 먹고 싶고, 엄청나게 달콤하고, 아주아주 맛나지요. 친구들이 불량식품을 사 먹을 때 조금씩 떼어 주어서 잘 알거든요. 숙제는 하기 싫고, 불량식품은 먹고 싶고…. 나는 숙제를 하다 말고 발딱 일어섰어요. 엄마는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에 가고 아빠는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어요. 거짓말을 하기로 마음먹고 나니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그런데 하고 싶은 말 대신 엉뚱한 말이 툭 튀어 나왔어요. “아빠, 티브이 보세요?” “응?” “헤헤, 티브이 보시냐고요?” “이 녀석아, 알면서 왜 물어?” “그냥.” 나는 상냥하게 말하며 아빠 어깨를 주물러 드렸어요. “진희, 너 아빠한테 할 말 있지?” “어떻게 알았어요?” “갑자기 아빠한테 존댓말 하며 예쁜 척하는 거 보면 다 알아.” 나는 속으로 흠칫 놀랐어요. 아빠한테 거짓말 하려는 내 마음을 들켜 버린 것 같았어요. 나는 아빠 몰래 숨을 크게 들이 쉬었어요. “아빠, 공책 사게 천 원만 주세요.” 공책 산다는 건 거짓말이고 그 돈으로 불량식품을 사 먹을 생각이에요. 한번 말문이 트이자 거짓말이 술술 나왔어요. “국어 공책도 사야 하고, 알림장도 사야 돼. 공책 때문에 어제는 선생님한테 혼났어. 다 쓴 공책을 모르고 그냥 가지고 갔거든.” “공책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아빠는 뭔가 생각에 잠겼어요. 무슨 말을 할 듯하다 말고 지갑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 주었어요. “공책 사가지고 민지네 가서 숙제 하고 올게.” 나는 학교 갈 때처럼 가방을 챙겨 나왔어요. 나는 곧장 민지네 집으로 갔어요. “민지야, 우리 문방구에 가서 맛있는 거 사 먹고 숙제 하자.” 내가 돈을 보여 주며 말하자 민지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어요. “와, 신난다! 얼른 가자.” “쉿! 조용히 해. 너네 엄마 다 듣겠다.” “히히, 알았어.” 우리는 문방구에 가서 먹고 싶은 것을 몽땅 샀어요. 모두 다 100원짜리로만요.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학교 운동장 제일 구석진 곳으로 가서 맛있게 먹고 돌아와 얼른 숙제를 했어요. 집에 오자 아빠가 소리 없이 웃더니 말했어요. “진희야, 아까 너 공책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했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거짓말한 것 때문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어요. 갑자기 배가 아픈 것 같았어요. 불량식품이 잔뜩 들어가 있는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요. 갑자기 아빠가 말했어요. “진희야, 이야기 하나 해 줄까?” “무슨 이야기?” “들어 보면 알아.” 너처럼 꼭 3학년 때 일이야. 어느 날 아침 나는 학교에 가다 말고 집으로 재빨리 뛰어갔어. 공책을 사야 하는데 깜빡하고 돈을 안 타 갔거든. 삽짝 문을 들어서며 소리 쳤지. “공책 사게 돈 좀 주세요.” 설거지를 하던 엄마가 부엌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어. “공책 한 권이 얼마냐?” “20원요.” 엄마는 젖은 손으로 방에 들어가더니 이내 도로 나왔어. 지금 집에 돈이 한 푼도 없다는 거야. 내가 울상을 지으며 서 있자 엄마는 얼른 부엌에서 달걀 두 개를 가져왔어. “달걀 하나에 10원이다. 이거 두 개 가지고 가서 공책하고 바꾸어 써라.” 아휴, 달걀하고 공책하고 바꾸어 쓰라니, 난 무척 창피했어. 달걀하고 공책을 바꾸는 걸 누가 보기라도 해봐. 얼마나 창피하겠어. 뭐? 달걀을 공책하고 바꾸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그거야 지금 네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렇지. 네가 그때 나였다면 넌 아마 더 창피했을지도 몰라. 전에 우리 반 누가 달걀을 연필하고 바꾸어 쓰는 걸 보고 아이들이 막 놀려 먹었거든. 연필 살 돈도 없는 가난뱅이라고. 학교 정문 앞에 있는 문구점은 언제나 아이들로 붐볐어. 그러니까 아무도 몰래 공책하고 달걀하고 바꿀 수도 없잖아. 누구든 보기만 하면 금방 소문을 내고 말테니까. 달걀을 주머니에 하나씩 나누어 넣고 학교로 가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거웠어. 느릿느릿 학교로 가던 나는 길에서 벗어나 개울가로 갔단다. 나뭇가지로 개울가 둑을 판 다음 달걀 두 개를 흙속에 묻어 두었어. 그리고 얼른 학교로 갔지. 선생님한테는 공책도 없이 공부하러 덜렁덜렁 왔다고 혼이 났단다. 대나무뿌리 회초리로 손바닥을 다섯 대나 맞았어. 무척 아팠지만 참았어. 친구들한테 놀림 당하는 것보다 선생님한테 회초리 맞는 것이 차라리 나았으니까. 그 달걀은 어떻게 한 줄 아니? 공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하고 구워 먹었어. 어떻게 구워 먹었냐 하면, 먼저 진흙으로 달걀을 두툼하게 싸는 거야. 그래서 그걸 땅속에 묻고, 달걀 묻은 자리에 마른 나뭇가지를 모아 모닥불을 피우는 거지. 모닥불 열기 때문에 땅 속에 묻은 달걀이 맛있게 잘 익거든. 집에 돌아와서는 거짓말을 했어. 학교 가다가 넘어져서 달걀 두 개를 다 깨버렸다고. 다음날 나는 또 공책 사게 돈을 달라고 했지. “돈 없다. 달걀하고 바꾸어 써라.” 그러면서 엄마는 또 달걀 두 개를 손에 쥐여 주시는 거야. 당연히 오늘은 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어쩔 수 없이 또 달걀 두 개를 가지고 가는 수밖에. 마당에서 모이를 쪼고 있는 닭들이 미워 보였어. 우리 집에 닭이 없으면 달걀도 없었을 테고, 그러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하고. 어른들 몰래 나는 닭들한테 괜히 심술궂은 발길질을 했어. 지금 생각하면 그 닭들이 너무나 고마운데 말이야. 힘없이 터덜터덜 걷다가 나는 또 달걀을 땅속에 묻어 두고 학교로 갔어. 친구들한테 놀림 받는 것은 정말 싫었거든. 나는 선생님한테 또 매를 맞았지. 이번에는 열대나 맞았어. 얼마나 아프던지, 매를 맞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뚝 떨어지더라. “와, 많이 아팠겠다. 그런데 땅에 묻은 두 번째 계란은 어떻게 했어?” “어떻게 했을 것 같니?” “또 구워 먹었을 것 같은데.” “아니야. 이번에는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가게에 가서 군것질을 했단다. 계란하고 먹고 싶은 것하고 다 바꾸어 먹었지. 한 개에 5원씩 하는 풀빵하고도 바꾸어 먹고, 쫄쫄이하고 달고나 하고도 바꾸어 먹고….” “어, 쫄쫄이하고 달고나는 지금도 있는데!” “정말이야? 그런 불량식품이 지금도 있다니 놀랍구나.” “달걀로 군것질하고, 집에 가서 안 혼났어?” “네 할머니는 내가 당연히 공책하고 바꾼 줄 알았겠지.” 나는 사지 못한 공책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어요. “또 공책 없이 학교에 갈 수는 없잖아. 그래서 생각 끝에 달걀을 훔치기로 했어. 날마다 닭장에서 알을 꺼내오는 것이 내가 할 일이었거든. 그날 저물녘에 달걀을 꺼내면서 그 중 두 개를 아무도 몰래 숨겼지. 삽짝 밖 호두나무 아래 풀숲에.” “정말?” “다음날 아침, 숨겨 놓은 달걀을 가지고 아주 일찍 집을 나섰어. 아이들이 없을 때 문방구에 가서 공책하고 바꾸려고. 다행히 아이들 눈을 피해 무사히 공책하고 바꾸었단다.” 아빠가 머리를 긁적이며 나를 바라보았어요. 처음엔 배가 많이 아픈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아빠 말을 듣다 보니 배 아픈 것이 가라앉았어요. 그래도 아빠를 속이고 거짓말을 해서 돈을 타 내어 거짓말을 한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아빠는 나보다도 더 했는데 뭘.’ 우리 아빠는 거짓말을 하고 달걀까지 훔쳐 냈잖아요. 나는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아빠한테 거짓말한 것도 들키지 않았고, 불량식품을 먹었는데도 배가 안 아팠기 때문이죠. ‘불량식품 먹으면 배탈 난다고? 흥, 엄마는 거짓말쟁이. 히히, 난 이렇게 괜찮잖아.’ 그래도 혹시 배 아프면 어떡하나 생각하며 배를 문질러 보았어요.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져도 나한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날 저녁, 민지네 집으로 전화를 했다가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어요. 민지 좀 바꾸어 달라니까, 민지 엄마가 숨넘어가는 소리로 이러는 거예요. “진희야, 우리 민지 지금 막 토하고 난리 났다! 뭘 잘 못 먹어서 그런지, 배 아프다고 데굴데굴 구르고 토한다니까! 얘, 얼른 전화 끊자. 민지 데리고 응급실에라도 가 봐야겠다.” ●작가의 말 몇 년 전 북한강변으로 이사하고 봄부터 아이들하고 닭을 길러 보았습니다. 암탉이 알을 낳고, 그 알을 품어 병아리가 깨어나자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듬해가 되자 닭은 이십여 마리로 불어났답니다. 달걀을 많이 낳아 이웃집하고 나누어 먹었지요. 달걀을 보니, 어릴 적 문방구에 가서 달걀을 공책이나 연필하고 바꾸고, 불량식품하고도 바꾸어 먹던 기억이 났습니다. ●작가약력 ▲1963년 충남 청양 출생. ▲199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동화집으로 ‘여우는 어디로 갔을까?’, ‘잘가라, 산도깨비야’ 등이 있음. ▲지금은 경기도 양평 북한강변에서 가족과 텃밭을 가꾸며 살고 있음.
  • 삼성전자, ‘슬림& 친환경’ 프리미엄 디자인 LCD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 ‘슬림& 친환경’ 프리미엄 디자인 LCD 모니터 출시

     ‘슬림 & 친환경’ 프리미엄 디자인 LCD 모니터로 밀리언셀러 히트신화를 이어간다!  지난해 ToC(Touch of Color) 디자인 공법을 적용한 싱크마스터 ‘T’시리즈로 전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디자인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힌 삼성전자가 보다 슬림해지고, 디자인 美, 에너지 절약 기능이 강화된 두 번째 ToC 모니터 싱크마스터 70 시리즈(모델명:P2070G·P2370G) 20인치(50cm), 23인치(58cm)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ToC 모니터 싱크마스터 70 시리즈는 ‘슬림 & 친환경’ 프리미엄 디자인 LCD 모니터로,가장 얇은 부분이 기존 LCD 모니터(50~60mm)의 절반 수준인 30mm 두께의 슬림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ToC 디자인 공법으로 모니터 베젤(테두리)이 빛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연출될 뿐만 아니라 스탠드 넥(목) 부분도 크리스털 느낌의 투명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빛이 투과되었을 때 은은한 코발트 블루의 색을 내면서 아름다움을 발한다.  게다가 모니터 전면부(앞부분)에 스타라이트 터치 버튼을 장작해 베젤(테두리)을 터치하면 메뉴가 나타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동으로 조명이 꺼져 깔끔한 외관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관련 제품 시장의 급성장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를 간파, 싱크마스터 70 시리즈에 저소비전력 기술과 친환경 제조기술을 적용했다.  저소비전력 기술로 33%의 전력 소모량 감소가 가능해 하루 평균 120W의 절전 효과(하루 8시간 사용, 16시간 대기 기준)를 거둘 수 있다.  친환경 제조기술인 ToC 디자인 공법을 통해 인체나 환경에 유해한 스프레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도 가능하고, 작고 가벼워진 포장 방식으로 한 번에 더 많은 제품을 수송할 수 있어 화물차량 운행 횟수 축소에 따른 대기오염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싱크마스터 70 시리즈는 외관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5만대 1의 동적 명암비와 2ms의 응답속도로 최상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70 시리즈 중 23인치 제품인 P2370G는 풀HD(초고화질)를 지원해 풍부한 색감과 이미지를 표현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작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석권한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ToC 모니터 싱크마스터 ‘T’ 시리즈의 공이 컸다”며, “올해에는 보다 슬림해지고 친환경적인 프리미엄 디자인 싱크마스터 70 시리즈를 통해 디자인력, 제품력에서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면서 밀리언셀러 히트 신화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싱크마스터 70 시리즈의 가격은 P2070G가 35만8000원, P2370G가 42만7000원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여성 각료 사진까지 ‘뽀삽’하는 이스라엘 신문들

    여성 각료 사진까지 ‘뽀삽’하는 이스라엘 신문들

    이스라엘의 정통 유대교 신문사 두 곳이 최근 출범한 새 내각의 기념촬영 사진을 실으면서 두 여성 각료 대신 남성들의 사진으로 둔갑시켰다.리모르 리브낫과 소파 란드버 두 여성 장관은 다른 30명과 함께 취임 기념 사진을 촬영했지만 예티드 니먼 신문은 두 명의 남자 얼굴로 대체해 신문에 게재했고 샤 토바 신문은 여성 장관들의 얼굴을 검은 색으로 칠해버렸다.정통 유대교에선 여성들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여성들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4일 전했다.다른 이스라엘 신문들은 원래 사진 옆에 나란히 조작된 사진을 실었는데 한 신문은 장난스럽게 ‘숙녀를 찾아보세요’라고 제목을 달았다.정통 유대교 공동체는 남성에겐 검은 모자에 코트,구렛나루,여성에겐 긴 스커트와 슬리브로 엄격히 구분해 주류 사회로부터 거리를 두어왔다.일상 생활의 엄격한 통제 가운데는 전화통화도 정결하게 하도록 하고 부적절한 내용으로 채워진 웹사이트에 접근해서도 안 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초코보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파 섹시 도전”

    ‘초코보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파 섹시 도전”

    개그맨 김경욱, 김태환이 최근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초코보이’ 코너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초코보이’ 김경욱과 김태환은 3일 오후 SBS 등촌공개홀에서 열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녹화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개그코너가 대박이 나는 것도 좋지만 항상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코너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김경욱과 김태환이 열연하는 ‘웃찾사’의 ‘초코보이’는 전반적으로 섹시콘셉트로 이뤄져 최근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는 고충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김태환은 “시청자분들이 이런 코너를 처음 접하다보니 못 받아들이신 것 같다. 아무래도 저희가 개그맨들이라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나몰라 패밀리’로 활동하면서 앨범을 냈을 때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김경욱 역시 “코미디 소재로 금기시됐던 걸 하니까 시청자분들 반응이 그랬던 것 같다. 보시고는 놀라셔서 이상하다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참신하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고 코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코너 명을 ‘초코보이’이라고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김태환과 김경욱은 “달콤해 보이고 싶어서”라고 입을 모았다. 둘은 “저희가 계속 개그를 하는 건 금전적인 것 보다 여자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다.(웃음) 저희는 웃기다는 이야기보다 잘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특히 여름에는 태닝을 할 텐데 그 색이 초코와 비슷하다. 여름까지 코너가 쭉쭉 가자는 의미를 두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2일 ‘나몰라 패밀리’이름으로 정규 2집이 출시됐다는 김경욱과 김태환은 “어제 음반이 나왔는데 벌써 8위에 랭크됐다. 앞으로 ‘웃찾사’와 가수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둘 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경욱 김태환이 출연하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초코보이’코너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잡아서 자연스럽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초 ‘터번 두른’ 시크교 출신 모델

    세계 최초로 ‘시크교’ 출신 모델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크교는 인도의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융합돼 탄생한 종교로 전 세계적으로 2300만 명에 이르는 신도를 가진 세계 5대 종교 중 하나다. 뉴욕에서 비즈니스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니 캐버월(Sonny Caberwal)은 최근 세계적인 남성잡지 GQ의 2009 봄-여름 시즌 스타일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그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전 세계에서 단 한번도 시크교 출신 모델이 없었다는 전례 때문. 특히 9.11 사태 이후 인도계에 강한 경계를 가진 서구 사회에서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크교 인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포멀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였던 GQ매거진이 터번 스타일의 시크교 인을 모델로 삼았다는 점 또한 전 세계 GQ매거진 팬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IT 계열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그는 지난해 미국 패션디자이너인 케네스 콜(Kenneth cole)에 의해 발탁된 후 미국·남아프리칸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돼 활동하게 됐다. 사회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모델로 나선 그는 등장 직후 모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전 세계 시크교인들로부터 수 백 통의 축하 이메일을 받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캐버월은 “케네스 콜이 자신의 쇼에 참여할 터번 스타일의 남자 모델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프로페셔널 한 시크교 모델을 어디서도 찾지 못했다.”면서 “시크교계 모델은 전 세계에서 내가 최초이며 우리 종교의 자랑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판 GQ매거진에 등장한 그는 블랙 재킷과 블랙 실크 스카프, 그리고 핑크 터번으로 부드러우면서 중후한 느낌을 표현해냈다. 이밖에도 화이트 턱시도와 노랑색 해바라기가 프린팅 된 터번 등을 입고 화보를 촬영해 인도 스타일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봄 꽃구경은 수원천 튤립으로

    경기 수원시 권선구는 오는 17~19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꼽힌 수원천의 세류교~매교삼거리의 양쪽 둔치 3.9㎞에서 ‘제3회 수원천 튤립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를 위해 수원천변에 튤립을 비롯해 무스카리·유채 등 봄꽃 35만 뿌리를 심어 꽃길을 조성했으며, 그 꽃길을 따라 8개 구역으로 나눠 40여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새터교~세류교에서는 직거래장터와 재래시장 코너, 세류교~버드내교에서는 공연장과 홍보관이 마련되고, 버드내교~유천1교에서는 민속놀이, 유천2교~세천교에서는 나무곤충 만들기와 우리 꽃심기, 세천교~매교삼거리에서는 황토와 토피어리 체험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축제 첫날인 17일 개막식과 ‘티브로드 뮤직캠프 7080’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실버노래마당, 19일 OBS ‘도전 마이크스타’와 꿈나무 장기자랑 등이 이어지고, 버들교 앞 열린 무대에서는 마술쇼 등 각종 공연이 열린다. 김명선 권선구청장은 “우리 구의 상징색인 노란색을 튤립 색과 결합시켜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건강한 도시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라며“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중소기업 홍보행사인 ‘아빠, 엄마 힘내세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원천은 과거 쓰레기와 악취로 시민들이 접근하기조차 꺼리던 하천이었으나 2001년부터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생태복원 노력과 정화 활동으로 생활체육 공간으로 거듭나 올 1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류작가 9인이 본 아홉색깔 서울

    “나는 아직도 서울이 누군가의 고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소설가 윤성희) 그녀의 말처럼 서울은 누구에게도 쉽게 고향의 편안함을 주지 못한다. 그런데도 그곳에는 국내 인구 중 4분의1이 살고 있다. 과연 서울은 우리에게 어떤 도시이며, 서울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아홉 명의 여성 소설가들이 모였다. 현장에서 왕성한 필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혜경, 하성란, 권여선, 김숨, 강영숙, 이신조, 윤성희, 편혜영, 김애란이 모여 서울을 테마로 한 소설집을 낸 것. ‘서울, 어느 날 소설이 되다’(강 펴냄)는 아홉 작가가 그려내는 아홉 가지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편혜영이 쓴 ‘크림색 소파의 방’의 주인공 가족처럼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퍼붓는 비에 고장난 와이퍼’로 서울로 향하고 있다. 길은 평탄하지도 않다. 비가 쏟아지는 날, 정체 모를 사내들이나 짐승들에게 길이 막힌 채 오도가도 못하며 어두운 국도에서 밤을 보내기도 한다. 갖은 고생을 하고 상경해도 그 앞에 펼쳐지는 건 희망뿐이 아니다. 중심을 향해 왔지만, 서울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 앞에는 결국 변두리 인생이 놓여 있다. 하성란은 이곳 사람들이 중심으로 가기 위해 ‘늘 반쯤 뛰고 있으며 어깨나 머리가 채이고 발이 밟히는 일도 허다하다.’(‘1968년의 만우절’)고 썼다. ‘거짓말의 도시’인 서울에서 변두리 인생들이 ‘눈뜨고 코 베이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 자신들도 거짓말을 무기로 삼아야만 한다. 소설 속 아버지는 상경 직후 남산에 올라 발밑에 서울을 두고 큰소리를 치던 사람이다. 하지만 평생을 아내에게까지 나이를 속여가며 살아온 그는 틀림없는 서울의 변두리 인생일 뿐이었다. 서울 속 변두리 인생들은 북촌(이혜경, ‘북촌’)에도, 망원동 다세대 주택(김숨, ‘내 비밀스런 이웃들’)에도, 한강변 오피스텔(권여선, ‘빈 찻잔 놓기’)에도 살고 있다. 강변북로(강영숙, ‘죽음의 도로’)를 달리고, 한강의 밤섬(이신조,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은’)을 거니는 이들은 서울이 불안하고 초조해도 떠날 수가 없다. ‘서울은 그들과 가장 닮은 도시이기 때문이다.’(편혜영) 작가들 스스로가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이 ‘다른 도시에 비해 비문학적으로 보이는 게 안타깝다.’며 출판 제안을 해 책이 나왔다고 한다. 문학평론가 김영찬 계명대 교수는 “지금껏 서울을 이야기한 작가는 ‘서울, 1964년 겨울’의 김승옥 정도였다.”면서 “아홉 편의 글은 안간힘과 희망, 서울에 대한 안타까운 애증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소니 ‘PSP’ 새봄 새옷 입었네

    소니 ‘PSP’ 새봄 새옷 입었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오는 9일 새로운 색상의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를 선보인다. 이번에 추가된 색상은 ‘브라이트 옐로’와 ‘스피리티드 그린’으로 이에 따라 ‘PSP-3005’ 라인업은 총 7가지 색을 보유하게 됐다. SCEK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드래곤볼 에볼루션’, ‘절체절명도시3’, ‘페르소나’ 등 ‘PSP’ 전용 게임을 발매할 예정이다. 새로운 ‘PSP’의 희망 소비자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268,000원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지혜, 이탈리아서 구두 디자이너로

    한지혜, 이탈리아서 구두 디자이너로

     ’현직 검사와 열애설’로 한껏 부러움을 샀던 연예인 한지혜(25)가 이탈리아 유학 생활을 공개해 2일 화제가 되고 있다.한지혜는 케이블TV 프로그램 촬영의 일환으로 현지에서 2주간 구두 디자인 등을 공부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화보같은’ 사진을 올리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평소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한지혜는 이탈리아에서도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무채색 계열의 자켓을 빨간 베레모·머플러와 함께 입어 조화를 꾀했고,베이지색 트렌치 코트로 계절감을 살렸다.  특히 노천카페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에는 ‘ 나의 꿈은 계속 된다!’는 글을 실으며 구두 디자이너로 활동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반갑다는 말과 함께 열심히 배우라는 말로 한지혜를 격려하고 있다.네티즌 ‘김경X’는 “예쁜 사랑하시구 신발 디자인두 열공!!하시길”이라고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2일 한지혜가 근황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오후 6시 현재 그의 미니홈피에는 75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다녀가며 안부를 궁금해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두뇌대결과 순애보 사이에 길 잃은 ‘용의자 X의 헌신’

    두뇌대결과 순애보 사이에 길 잃은 ‘용의자 X의 헌신’

    ’무슨 영화 제목이 이래?’  시내 버스에 붙여진 영화광고 포스터를 보면서 든 생각이었다.’용의자 X’로도 충분히 괴이쩍은데 ‘헌신’은 또 뭔가 싶었던 것.결국 영화는 두뇌 싸움이란 추리극 요소와 지고지순한 순애보 둘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겠구나 싶었는데 30일 시사회에서 그 우려가 적중한 느낌이었다.일본에서 370만 관객을 끌어들였다는 이 영화는 다음달 9일 개봉,한국 팬들로부터 채점표를 받아든다.  기자는 러닝타임 128분 동안 엉뚱하게도 열흘 전,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일본의 준결승을 중계하던 허구연 해설위원의 말을 곱씹고 있었다.대충 취지만 간추리면 ‘일본애들,왜들 야구를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야구 대신 영화란 단어를 넣어도 좋겠다.  그리고 이 영화를 타작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낼 단 한가지 요소에 기꺼웠다.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꺼이 알리바이를 조작해 헌신하는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를 열연한 츠츠미 신이치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드라마 성공에 취해 더 나아가지 못해  도입부부터 그랬다.뉴스 화면이 나오고 ‘일본의 정우성’으로 한반도 직장여성들의 애간장을 충분히 녹일 법한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물리학부 교수 유카와 마나부로 분해 검은 화면 속에 나타나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라고 다소 지루한 강의를 늘어놓을 때부터 솔직히 김 빠지는 느낌이었다.차라리 이시가미가 어느 날 아침,벽을 타고 전해지는 이웃집 모녀의 소리에 예민해 보이는 쌍꺼풀 눈을 뜨는 장면이 훨씬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도입부를 넘기면서 기자의 머릿속은 ‘왜 이렇게 느려 터졌지?’하는 질문과 해답 찾기가 회로처럼 돌아가고 있었다.나중에야 드라마 ‘하얀 거탑’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이 ‘갈릴레오 탐정’ 시리즈의 완결편을 만들면서 이 영화로 얘기가 이어진다고 예고한 데 따라 정말 어울리지 않는 도입부를 끼워넣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영화는 이렇듯 드라마의 유명세를 타고 만들어져 정확히 그 지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호스테스 생활을 접고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하나오카 야스코 모녀에게 어느 날,모녀에게 ‘일생에 도움이 안 됐던’ 전 남편 토가시 신지가 모녀 집에 들이닥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모녀를 괴롭혀 돈을 뜯어낸 토시가가 신발을 챙길 즈음,딸 미사코가 스노볼로 뒤통수를 가격해 토가시를 격분시켰고 셋이 뒤엉킨 과정에 모녀는 힘을 합쳐 그를 교살하기에 이른다.  옆집에서 셋이 싸우는 소리를 전해들은 이시가미가 초인종을 누르면서 그는 모녀의 삶에 틈입한다.그리고 부러 경찰이 하나오카를 용의자로 지목하게 만들고는 완벽한 알리바이로 이를 허물어버려 결국 경찰은 ‘갈릴레오 탐정’ 유카와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이 대목에서 요즘 유행하는 ‘전문가가 감각과 경험에만 의존하는 형사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미드 수사물의 흥행 공식이 재연된다.원작에는 없던 인물이 나타난다.유카와를 이 사건에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어야 할 우츠미 여형사란 캐릭터가 아무래도 불안불안한 것이다.쓸데없이 진지하고 괜한 걱정을 많이 하는 듯한 시바사키 코우는 예의 ‘일본침몰’에서 드라마를 침몰시켰던 위력을 재연한다.기획사는 극에 오락적 요소를 가미했다고 평했지만 우츠미-유카와를 하나오카-이시가미와 병렬시키려던 감독의 의도는 뒤틀리기만 한다.  유카와가 진실에 한걸음씩 다가오자 이시가미는 함께 산행을 가자고 제의한다.그리고 눈보라 치는 정상 부근에서 무서운 눈빛으로 진실에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한다.’그럼 누군가가 더 행복해지느냐.’고 되물으면서,사실 그 자신 어느 학생도 주목하지 않는 사이 열심히 칠판 위에 수학 공식을 썼지만 세상에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고 그 상심의 결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일도 있던 터.  이시가미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도 천장에서 ‘4색 과제’를 푼다.진실을 밝히는 게 이시가미 말대로 누군가 행복해지는 길인지를 고민하던 유카와에게 우츠미가 한 번 더 매달리자 유카와는 구치소로 이감되기 전 이시가미를 찾아와 자신만이 꿰뚫고 있는 진실을 제시하지만 이시가미는 “가설만 있고 입증하지 못하면 진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그도 이감 차량에 올라타기 전 유카와가 데리고온 하나오카가 “도대체 왜 저희들을 도와주시느냐.”고 절규하자 그만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처절한 울음을 토해낸다.그리고 한 장면,이시카미가 왜 이 모녀를 사랑하게 됐고 그토록 처절하게 자신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지켜주려 했는지를 설명하는 한 장면이 알리바이의 비밀이 풀리는 장면에 이어 제시된다. ●지지부진한 영화를 살린 ‘츠츠미의 헌신’  캐릭터의 추는 물리학 천재와 수학 천재의 불꽃 튀는 대결보다는 수학 천재쪽으로 너무 쉽게 기운다.이시가미로 분한 츠츠미의 열연만이 영화를 외롭게 지키는 느낌이었다.극 중반.토가시 살해의 동기를 경찰에 설득시키는 것만으로 모자라 하나오카마저 납득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하던 중년 남성에게 자신이 살의를 품고 있음을 가장하는 이시가미의 눈빛 열연은 그 하나만으로 충분히 값어치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에는 이시가미가 뚱뚱하고 비호감형으로 그려졌다는데 영화에서 츠츠미는 그런 외형적인 면보다는 어깨를 앞쪽으로 구부리고 항상 등이 굽은 채 세상을 향해 도통 관심없는 시선을 보내면서 모녀를 지키기 위해 끔찍한 짓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야누스 연기를 실감나게 했다.  그리고 자신의 집을 찾아온 유카와와 학창시절 얘기를 나눈 뒤 잠든 유카와에게 담요를 덮어주기 위해 벽장을 열었다가 감춰둔 ‘위장용 살인도구’가 비어져 나왔을 때 재빨리 유카와가 잠들었는지를 확인할 때의 떨리던 그의 속눈썹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스크린으로 외출한 영화들이 흔히 말하는 스크린의 작법을 읽는 데 실패한 것처럼 이 영화 역시 그 길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드라마와 영화 연출이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갈려야 하는지를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작품이라면 지나친 평가일까.기자는 무람하게도 할리우드식 작법에 재빠르게 길들여지고 있는 국내 영화팬들을 위해 군더더기 15분여를 가위질하는 게 어떨지를 수입사에 제안하고 싶어졌다.  그렇지만 이 영화, ‘츠츠미의 헌신’으로 구제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베스트 美 텐드릴

    [2009 녹색성장 비전]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베스트 美 텐드릴

    │볼더(미국 콜로라도 주) 이도운│“하루에 한번씩 슈퍼마켓에 갑니다. 그런데 물건에 가격표가 없어요. 이것저것 쇼핑카트에 담아 집에 옵니다. 그리고 한달 뒤에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당신이 한달 동안 쇼핑한 금액이라고 총액만 달랑 적혀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금의 전력 시장이 바로 이런 겁니다. 도대체 내가 어떤 물건을 얼마에 샀는가는 알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야 좀 더 알뜰한 쇼핑이 되지 않겠어요?” 이같은 문제 의식을 갖고 팀 엔월 사장과 아드리안 턱 최고경영자(CEO)가 4년전 콜로라도 주 볼더에 창립한 회사가 텐드릴(Tendril)이다. 지난 4년간 2000만달러(약 260억원)를 투자, 스마트 그리드 (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을 현실화하는 일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전력 소비자의 인터넷 포털이라는 텐드릴 빈티지(Vantage).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로그인하면 가정의 전력 사용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현재 어느 전자제품이 얼마의 전기를 쓰고, 1년 전 또는 한달 전과 비교할 때 사용량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등을 알려준다. 또 주변의 다른 집들은 얼마 정도의 전기를 사용하는가도 알려줘 ‘절약 경쟁의식’도 부추긴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예를 들어 ‘한달에 100달러’라는 식으로 스스로 전기요금을 책정하면, 빈티지 시스템은 알아서 전력 소비를 줄여 그 금액에 맞춰 준다. 텐드릴은 최근 빈티지 서비스를 ‘모바일’화 하는 데도 성공했다. 다음달부터 애플 아이폰을 통해 세계 어디서든 빈티지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력 사용정보 인터넷 실시간 검색 텐드릴의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현재 텍사스 주의 전력회사 ‘릴라이언트’가 채택하고 있다. 현재 300여개 가정에서 시스템이 시험 가동중이다. 이와 함께 미 전역의 29개 전력회사도 텐드릴과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도입을 협상중이라고 팀 엔월 사장은 말했다. 올해 안에 수십만 가정에 텐드릴 시스템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텐드릴의 시스템이 시험 가동중인 가정에서는 에너지 사용량을 5~15%까지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대 40%까지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력회사들이 텐드릴의 시스템을 소비자의 가정에 설치해주는 데는 100달러 안팎의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같은 비용은 에너지 효율을 통해 얻는 이익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엔월 사장은 설명했다. 특히 각 주의 정부와 의회에서 전력회사들이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구축에 들인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해주는 방안들을 검토중이라고 엔월 사장은 말했다. ●작년매출 13억 2년후 1300억 전망 볼더 시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텐드릴에는 현재 45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간신히 100만달러(약 13억원)를 넘은 작은 회사지만 미국 정부와 대형 전력회사가 주도하는 스마트 그리드 관련 모임의 단골 멤버다. 올해부터 각 지역 전력업체의 스마트 그리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0 11년에는 매출이 지난해의 100배인 1억달러(약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한다. dawn@seoul.co.kr
  • 영진위, 비영리 상영회에 영화판권 무료 지원

    영진위, 비영리 상영회에 영화판권 무료 지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측이 비영리 단체가 상영활동을 할 경우 판권료에 대한 부담 없이 상영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영화판권 무료 이용제도를 마련했다. 영진위는 비영리 상영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공공자산으로 판권을 확보해 무료로 대여하는 공공라이브러리 사업을 계속해왔다. 2006년 ‘공공상영관 네트워크 운영’ 사업을 시작해 그간 독립영화, 해외 고전영화 등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올해부터 예술영화 영역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다. 영진위가 공공라이브러리에 보유하고 있는 판권은 독립영화 126편, 고전영화 8편, 예술영화 38편 등 총 172편이다. 현재 독립영화는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에서, 해외 고전영화는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에서 작품 대여 관련 업무를 영진위로부터 위탁 받아 진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해 올해 운영을 시작한 예술영화 라이브러리는 영진위에서 직접 운영한다. 영진위에서 보유하고 있는 예술영화 라이브러리는 현재 38편으로 ‘색, 계’ ‘원스’ ‘주노’ 등 그동안 관객에게 관심 받았던 작품들이다. 필름 또는 DVD로 제공되며 영화 판권료는 무료이며 영진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ealth & Service]풍수인테리어로 산뜻한 봄단장을

    [Health & Service]풍수인테리어로 산뜻한 봄단장을

    아내는 봄에 집 안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어한다. TV나 오디오와 같은 전자제품의 자리를 바꾸는 조그만 작업에서부터 커튼을 새로 바꿔보고 침대와 장롱의 위치를 바꾸는 큰 공사까지. 공사가 있는 날, 당신이 남편이라면 퇴근하여 현관에 들어설 때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집 안 분위기가 느껴질 것이다. 분위기에 따라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기분이 좋아졌다면 바뀐 인테리어가 나와 맞는 것이고, 뭔가 불편하거나 불안하다면 맞지 않는 것이다. 풍수의 묘미는 바로 기의 흐름이 나쁘거나 풍수적으로 좋지 못한 공간을 개선하는 데 있다. 봄이 시작되고 있다. 풍수 인테리어를 활용해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봄을 만들어 보자. 봄이 들어오는 현관 현관은 집 전체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밝고 깨끗하게 연출한다. 조명은 환하게 그리고 단정하게 매트를 깐다. 시든 꽃이나 겨우내 장식했던 나뭇가지로 만든 꽃꽂이는 음기를 불러들이므로 두지 않는다. 출입문에 맑은 소리가 나는 종이나 풍경을 달아두면 나쁜 기운을 없앨 수 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계단이 보이면 현관으로 들어오는 기가 머물지 못하고 그대로 계단 쪽으로 빠져나간다. 현관과 계단 중간에 관엽식물을 놓아서 봄기운을 순환시키는 게 좋다. 거실의 채광과 통풍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거실은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애정운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기를 각 방으로 공급하는 마당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밝은 빛이 들며 정리정돈이 잘 돼 있어야 복과 행운이 들어온다. 무엇보다 채광과 통풍이 좋아야 한다. 만일 채광이 좋지 않다면 양의 기운을 가진 목제 가구나 꽃, 산 등의 풍경 그림을 둔다. 소파는 계절에 관계없이 현관을 마주보지 않고 등을 진 형태가 좋으며 가장 이상적인 배치는 소파와 현관이 대각선을 이루는 배열이다. 패브릭 소파의 경우 따뜻한 컬러로 하고 커튼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아야 교제운이 높아진다. TV나 에어컨 등 전자제품은 거실 모서리에 배치해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거울을 두지 않는다. 거실의 전망이 넓거나 베란다를 통해 시야가 지나치게 트이면 마음을 황량하게 만들고 건강과 화목, 부자의 기운이 도망갈 위험이 크다. 베란다나 거실의 창가 쪽으로 봄빛 커튼을 치고 잎이 많은 관엽식물을 베란다 중앙에 배치해 기를 보충한다. 침실은 동쪽에 침실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현관과 떨어져 있는 것이 좋고, 아침의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동쪽에 배치한다. 현관과 침실이 일직선상에 있다면, 침실의 문설주에 발 또는 차양을 설치해 외부 기운이 직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준다. 커튼은 침실의 기운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은 창이라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봄의 침실은 간접 조명으로 화려한 무드보다는 차분한 분위기가 좋다. 가구는 벽지, 문, 바닥, 천장의 색을 고려해 조화롭게 선택한다. 장롱은 방문에서 들여다볼 때 안쪽 벽면에 위치하는 것이 좋고, 장롱 위 빈 공간은 기운의 손실을 초래하므로 천장과 높이가 같은 붙박이장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 아이나 악기가 있는 그림을 거는 것이 좋고 봄꽃을 꽃병에 담아두는 것도 봄기운의 흐름을 좋게 하는 방법이다. 주방의 봄 그릇은 흙의 성질을 가진 도자기류로 하는 것이 봄의 맛을 돋우어준다. 식탁은 벽에서 약간 떨어지게 두어 봄기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식탁 위의 조명은 밝게 한다. 식기는 가능한 주방가구 안에 보관하고 특히 주방용 칼 등 날카로운 기구는 사용 즉시 수납함에 넣는다. 밖에 내놓은 상태로 두면 애정운과 관계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나 토스터처럼 열을 내는 가전제품은 풍수로 볼 때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족이 모이는 식탁 주변에 놓지 않는 것이 좋다. 꿈이 영그는 아이 방 어린아이들의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태양 에너지이므로 아이 방에는 햇빛이 잘 들어야 한다. 햇빛이 잘 드는 방을 아이 방으로 하면 아이가 건강하고 명랑한 아이로 자란다. 공부방은 북쪽 방에 만들어 준다. 북쪽 방은 아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큼직한 책상을 놓아주면 수험공부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 방에 컴퓨터를 놓을 때는 창가에 놓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컴퓨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심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자체 열기도 쉽게 배출된다. 침대는 들어내 먼지 청소를 하고 벽에서 20∼30cm 떨어뜨려 놓는다. 공간 활용을 위해 침대를 벽에 바짝 붙이면 계속해서 탁한 기운에 노출되는데 수면 중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주의가 산만해서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라면 흰색 가구를 놓아준다. 붉은색도 무난하며 책상 옆에는 활동적인 느낌의 액자를 걸고 작은 화분을 하나 정도 놓아둔다. 방에 자잘한 가구가 분산되어 있으면 아이의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특히 책상 위는 항상 가지런하고 깔끔하게 정돈하도록 한다. 작은 창문이라도 반드시 커튼을 달도록 한다. 빛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아이가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산만해지므로 빛을 적당히 가려줘야 한다. 아이들 방에는 꿈을 심어주는 그림 벽지가 좋다. 지나치게 요란한 무늬의 벽지는 아이들의 기를 분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봄 풍경화를 걸어두는 것이 좋으며 침대 옆에 흰색 꽃이나 핑크색 소품을 장식하는 것도 기의 흐름을 좋게 한다. 환기와 채광으로 화장실 음기 관리 봄에는 음의 기가 강한 화장실 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고 채광에 신경을 써야 한다. 화장실은 수(水)의 기운이 강해 토(土)의 기가 흐르는 방위인 북동쪽이나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면 오행에서 말하는 상극 관계에 놓이면서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이때 토와 수의 균형을 조절해 줄 수 있는 것이 금(金)이다. 화장실에 금을 상징하는 것, 이를 테면 금속제의 둥근 쟁반 같은 물건을 놓아둔다. 쟁반 위에 수정을 놓아두면 나쁜 기를 막는 효과도 상승한다. 침실용 화장실 문은 항상 닫아두는 것이 좋으며 화장실 문 옆에 난초나 봄꽃을 놓아 나쁜 기운을 차단해 준다. 인테리어 소품 봄은 생명이 움트고 볕이 밝고 화사한 계절이므로 정갈하게 꾸미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띠 벽지로 기존의 벽지에 모양을 내는 것도 괜찮다. 분위기가 잘 살며 생기가 커진다. 상징성 있는 동식물 그림을 통해 사악한 기운은 몰아내고 집안의 운기를 북돋울 수 있다. 자녀가 공부를 잘 하길 원한다면 오리나 게 같은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그림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한다면 향기 그윽한 나무 그림을 걸어보자. 글 김정교 인테리어경영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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