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농산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비닐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3연임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셀틱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42
  • 윤진서 “베드신, 여배우로서 가장 힘든 연기”

    윤진서 “베드신, 여배우로서 가장 힘든 연기”

    배우 윤진서가 영화 ‘비밀애’(감독 류훈·제작 한컴)에서 연기한 베드신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24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비밀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진서는 “한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찾는다. ‘비밀애’의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색,계’의 히로인 탕웨이를 연상시킬 만큼 농염한 연기를 선보인 윤진서는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와 쌍둥이 동생 진호의 일인이역을 소화한 유지태 사이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펼쳤다. “여배우에게 베드신은 정신적·물리적으로 가장 힘든 연기”라고 설명한 윤진서는 “유지태와 함께한 ‘비밀애’의 정사 연기 역시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 윤진서는 ‘비밀애’를 연출한 류훈 감독과의 캐릭터 갈등도 숨기지 않았다. “남성의 관점에서 사랑스러운 여성과 진짜 여자는 달랐다.”고 말한 윤진서는 “류훈 감독과 유지태가 선호하는 연이와 내가 생각하는 연이 때문에 서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윤진서는 과감하게 ‘비밀애’를 선택했다. 그는 “최근 범람하고 있는 남성 중심 영화들과는 달리 ‘비밀애’는 여성의 내면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라 반가웠다.”고 설명했다. 2003년작 ‘올드보이’ 이후 7년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유지태 역시 윤진서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윤진서는 “유지태는 시나리오 리딩 때부터 격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깜짝 놀랐다. 대단한 배우다.”고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함께 자리한 유지태는 “윤진서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쑥스럽게 웃기도 했다. 한편 ‘비밀애’는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와 한 여인이 공유하게 된 금기와 파국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극중 윤진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인 여인 윤이로 분해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든다. 윤진서와 유지태 외에도 ‘줌마테이너’로 사랑받는 임예진 등이 열연을 펼친 ‘비밀애’는 3월 25일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오렌지/박대출 논설위원

    오렌지는 감귤류의 일종이다. 운향과(芸香科, Rutaceae) 귤속(橘屬, Citrus)에 속한다. 인도가 원산지라고 한다. 말레이 열도라는 주장도 있다. 당분이 7∼11%, 산이 0.7∼1.2% 들어 있다. 100g 중 비타민C가 40∼60㎎이나 되고 비타민A도 풍부하다. 브라질이 세계 1위의 생산국이다. 50∼80년 넘는 나무도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세계 생산량은 연 3600만t 정도다. 네덜란드는 오렌지 나라다. EU에 상당량을 공급한다. 오렌지군단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애칭이다. 3색 국기에도 오렌지색이 있었다. 스페인과의 독립전쟁 때 오렌지공 윌리엄의 깃발이 유래다. 바다에서 식별하기 어려워 빨간 색으로 바뀌었다. 2004년 11월 우크라이나에 오렌지혁명이 일어났다. 빅토르 유셴코는 오렌지를 상징으로 대통령에 올랐다. 지지자들은 서로 오렌지를 선물했다. 그러나 올 대선에선 역전됐다. 권력 다툼을 국민들이 심판한 결과다. 당시 패배한 빅토르 야누코비치는 오는 25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오렌지는 식단에서도 환영받는다. 한 포털사이트엔 요리법이 3314개나 실려 있다. 이미지는 상큼, 달콤이다. 긍정을 깔고 있다. 지난해 청와대에서는 오렌지 주스로 건배도 했다. 유독 한국 정치인과 연결되면 바뀐다. 부정이 깔려 있다. 비아냥이 되고, 모욕이 된다.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 때도 그랬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오렌지를 ‘아륀지’라고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한나라당이 원조 격이다. 16대 국회 때 일부 386의원들은 오렌지로 빗대어졌다. 홍준표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렌지 386도 물갈이 대상”이라고 했다. 정형근 전 의원은 자신의 퇴진을 주장한 386에게 ‘오렌지족’이라며 반격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주성영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과 이해찬 전 총리를 ‘오렌지 좌파’라고 공격했다. 논란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연되고 있다. 원희룡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오렌지 시장’이라고 했다. 둘 다 386 출신들이다. 한라봉은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이다. 한국에 맞게끔 토착화됐다. 남경필 의원은 한라봉을 자처한다. 이젠 386이 아니라 486이다. 중진 4선에 걸맞게 진화를 시도 중이다. 세종시 정국에선 중도파로 절충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귤화위지(橘化爲枳)란 말이 있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그보단 지화위귤(枳化爲橘)이 더 낫다. 정치가 지향해야 할 목표가 아닐까. 괜한 오렌지 논쟁 대신에.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0.001초 승부… 최첨단 유니폼 경쟁

    0.001초 승부… 최첨단 유니폼 경쟁

    승부를 가르는 건 0.001초다. 말 그대로 ‘찰나’다. 눈으로 구분하기조차 쉽지 않은 짧은 순간이다. 그래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첨단 스포츠공학의 경연장이다. 선수들의 신체능력에 기술력이 더해져 미세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 회전력, 마찰력, 공기저항을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따라 선수들은 울고 웃는다. ●日빙상 티팬티 논란속 경기복 주목  기술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경기복이다. 속도가 생명인 동계올림픽이라서 더 그렇다. ‘티팬티’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복도 최첨단 과학이 적용된 결과였다. 애초 검은색 티팬티 혹은 일본 스모의 훈도시처럼 보였다. 그러나 스포츠호치는 이 유니폼을 만든 미즈노사 개발자의 말을 인용, 이를 해명했다. 담당자는 “티팬티처럼 보이는 하단 부분은 가랑이 등 움직임이 많은 부분이 방해받지 않도록 주위와는 다른 색과 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속옷이 비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별것 아닌 걸로 보이지만 개발에만 3년6개월이 걸렸고 개발비도 수억엔이 들었다. 개발사는 5%가량 공기저항이 줄어든 걸로 보고 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유니폼도 단순한 옷이라기보단 최첨단 장비에 가깝다. 얼핏 잠수복 같은 유니폼 속엔 부위별로 수십가지 첨단 과학이 숨어 있다. 선수 고유의 동작과 신체 특징에 따라 부위별로 다른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팔 아래쪽과 허벅지 안쪽엔 신축성이 큰 소재를 사용했다. 바람을 받는 무릎과 앞부분은 미세한 돌기와 홈을 만들어 공기저항을 줄였다. 팔 움직임을 극대화하기 위해 측면 솔기는 아예 제거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은 아예 ‘ㄱ’자로 꺾여 있다. 허리를 구부린 자세에서 최대한 기술을 발휘하게 하려는 의도다. ●방탄소재·0.3㎜ 두께 등 속도전쟁  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유니폼은 두께가 0.3㎜다. 인간의 피부보다 얇다. 역시 공기저항을 최대한 덜 받게 하려는 의도다. 근육을 꽉 조여 근육효율을 높여 주는 특수기술도 적용했다.  반대로 무게를 더한 유니폼도 있다.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는 알파인스키 경기복은 무게를 더해야 한다. 무작정 가벼우면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최적점을 찾아야 한다. 양쪽 어깨와 옆구리 등 8~10곳에 네오프렌이라는 두께 5~10㎜의 보호패드를 붙여 조절한다. 경기복 무게는 대개 2.3㎏에 이른다. 이런 경기복들은 가격도 만만치 않다. 대개 한 벌에 100만원을 훌쩍 넘긴다. 대회가 거듭될수록 기술이 진화하는 만큼 경기복 가격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가전에 스며든 거장의 손길

    가전에 스며든 거장의 손길

    ‘주방에서부터 침실, 욕실까지 디자인 거장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면….’ 주부들이 한번쯤 꿈꿔봤음직한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 또는 아트디렉터들과 협업을 통해 신기능은 물론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소형가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가전업계는 “톡톡 튀는 디자인을 갖춘 가전 제품들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경기가 어려운 데다 합리적 소비 패턴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광파오븐 멘디니(MP929NT)는 조리의 편리성과 위생성을 강화한 디오스 광파오븐에 알레시, 스와치 등의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디자이너 멘디니의 디자인을 도입했다. ●세계적 伊 디자이너 멘디니 오븐 눈길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세계 디자인계를 이끌어 가는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 디오스 광파오븐은 이미 하상림 작가의 아트 패턴으로 사랑을 받았는데, 광파를 이용해 3배가량 더 빠르고 균일하게 조리해낸다. 뿐만 아니라 전기오븐, 전기그릴, 전자레인지, 발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 측은 “광파오븐 멘디니는 효율성이 더 높아진 것은 물론 단조로운 부엌의 스타일을 살릴 것”이라고 말한다. LG전자 가스레인지 히든쿡 멘디니(HT6239A)도 멘디니 디자인을 적용했다. 감각적이고도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만족감을 높인 것. 버너가 세라믹 글라스 상판 아래에 숨겨진 덕분에 기존 가스레인지가 주는 불편함을 없앴다. 더트데빌사의 무선청소기 ‘콘(KONE)’은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영감을 담고 있다. 라시드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선두주자로 불리는데 화려한 색상,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꼽힌다. 원뿔 형태의 콘은 겉으로 봐선 청소기인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된 외관을 뽐낸다. 거실이나 침실 등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놓아두기에도 손색이 없다. 원뿔 꼭대기에 전원버튼이, 하단부에는 무드램프 기능(흰색·핑크색 모델)이 있다. 꼭 유명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돋보이는 디자인을 갖춘 가전들도 즐비하다. 필립스전자의 패션 다리미 시즌2(GC3590)는 신제품 스팀 다리인데, 레이스 패턴의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레이스 패턴은 로베르토 카발리, 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매퀸 등 유명 패션디자이너들이 컬렉션에서 선보인 핫 트렌드와 일맥상통해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효율성·스타일 두 마리 토끼 잡아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루펜리의 ‘루펜 수프림’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대한 선입견을 깬다. ‘재순환’이란 경영철학을 원 형태의 아이콘으로 삼아 제품 정면에 부착한 링 디자인은 깨끗하고 명쾌한 감각을 자랑한다. 물론 내부는 뛰어난 필터 기술과 건조로 쓰레기통 본래 역할에 충실하다는 게 루펜리의 설명이다. 리빙엔의 물방울가습기(LAH-01)도 가습기는 네모 형태라는 고정관념을 부순다. 물방울 모양의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생활공간에 생기를 더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윤진서·유지태, 격정적 ‘밀애’ 현장 공개

    윤진서·유지태, 격정적 ‘밀애’ 현장 공개

    유지태와 윤진서의 멜로 호흡으로 화제를 빚고 있는 영화 ‘비밀애’의 포스터기 공개됐다. ‘비밀애’의 포스터에는 데뷔 이후 최초로 1인 2역에 도전한 유지태와 ‘색,계’의 탕웨이를 연상시키는 윤진서의 도발적인 밀애를 담았다. ‘비밀애’ 포스터는 관객참여형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1000여 명의 예비 관객들이 강남·명동·코엑스·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에서 투표를 통해 선택한 장면이다. 포스터 속의 유재태와 윤진서는 격정적인 밀회를 몰래 포착당한 듯 도발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밀애’ 제작 관계자는 “형수인 연이(윤진서 분)를 사랑하게 된 남자 진호(유지태 분)와 진호에 대한 이끌림에 혼란을 느끼는 연이의 긴장을 담아내려 했다.”고 포스터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윤진서를 바라보는 유지태의 고혹적인 눈빛과 시선을 사로잡는 윤진서의 붉은 드레스는 두 남녀에 내재된 격정적인 사랑의 한 면을 보여주듯 매혹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한편 ‘비밀애’는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두 형제와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다. 극중 윤진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인 여인 윤이로 분해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유지태 분)과 똑같은 얼굴을 한 쌍둥이 동생 진호(유지태 분)를 만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든다. 내달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한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승준, ‘대병소장’ 들고 성룡과 베를린영화제 참석

    유승준, ‘대병소장’ 들고 성룡과 베를린영화제 참석

    병역 문제로 국내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이 영화 ‘대병소장’으로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유승준은 출연한 중국 영화 ‘대병소장’은 지난 11일 개막한 베를린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됐다. 그는 16일(현지시간) ‘대병소장’에서 호흡을 맞춘 월드스타 성룡, 중화권 여배우 임붕과 함께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병소장’은 세계적인 홍콩배우 성룡이 주연과 제작, 각본, 무술감독까지 1인 4역을 서화해낸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다.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전쟁에서 살아남은 늙은 병사(성룡 분)가 젊은 장군(왕리홍 분)을 납치해 공을 세우려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극중 유승준은 위나라 장군의 동생인 문공자로 분했다. ‘대병소장’에는 유승준과 성룡 외에도 이안 감독의 영화 ‘색,계’로 스타덤에 오른 중국배우 왕리홍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지난 14일 중국에서 개봉한 ‘대병소장’은 내달 국내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3개월 앞둔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일부러 기피한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다. 7년째 국내 입국이 불허된 상태인 유승준은 3년 전부터 성룡의 J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사진 = 영화 ‘대병소장’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병소장’ 3월 개봉…유승준 방한은 없을 듯

    ‘대병소장’ 3월 개봉…유승준 방한은 없을 듯

    가수 유승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중국 영화 ‘대병소장’이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유승준 등 ‘대병소장’의 출연 배우들의 내한 홍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병소장’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영화공간 측은 16일 “내달 중 국내 개봉을 확정했지만, 현재 유승준의 국내 프로모션은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대병소장’은 세계적인 홍콩배우 성룡이 주연과 제작, 각본, 무술감독까지 1인 4역을 서화해낸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다.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전쟁에서 살아남은 앙냐라의 늙은 병사(성룡 분)가 적국 위나라의 젊은 장군(왕리홍 분)을 납치해 공을 세우려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극중 유승준은 위나라 장군의 동생이자 감정 표현이 없는 냉정한 인물 문공자로 분했다. ‘대병소장’에는 월드스타 성룡 외에도 유승준과 이안 감독의 영화 ‘색,계’로 스타덤에 오른 중국배우 왕리홍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또 지난 11일 개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이 결정돼 화제를 모았다. ‘대병소장’은 지난 14일 중국 개봉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3개월 앞둔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일부러 기피한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다. 7년째 국내 입국이 불허된 상태인 유승준은 3년 전부터 성룡의 J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사진 = 영화 ‘대병소장’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心은 벌써 春心

    女心은 벌써 春心

    2010년 봄·여름을 겨냥해 각종 패션 브랜드들이 연예인 모델을 기용해 찍은 화보들을 살펴보면 빠지지 않는 조합이 ‘스키니진+킬힐’이다. 스키니진은 스타킹처럼 허벅지에서 종아리, 발목까지 다리에 쫙 달라붙는 청바지를 말한다. 킬힐은 굽 높이가 7~8㎝인 하이힐보다 더 높은 10~15㎝의 아찔한 굽을 자랑하는 구두다. 킬힐이란 말은 우마 서먼이 주연한 영화 ‘킬힐’의 제목을 패러디한 것. ●프리미엄진은 길게 보이는 재단이 특징 프리미엄 진의 유행을 이끈 미국 브랜드 세븐진은 한국 진출 2년 만에 걸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를 모델로 기용했다. 프리미엄 진은 비싼 가격과 다리가 길어 보이는 재단이 특징이다. 우중규 세븐진 팀장은 “유이는 스타의 화려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젊고 청순한 아기 같은 얼굴에다 다리도 길어 청바지 모델로 최적”이라고 모델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세븐진 화보 가운데서도 종아리 부분을 지퍼로 장식한 스키니진과 발등을 덮는 킬힐 패션이 눈길을 끈다. 이효리가 모델로 활동 중인 여성 패션 브랜드 ‘탑걸’은 도발적인 록 시크(Rock Chic) 스타일을 올봄 트렌드로 잡았다. 록 시크 스타일을 이끄는 것은 호랑이해를 맞아 유행 중인 호피 무늬의 레오파드 룩, 반짝이가 잔뜩 달린 레깅스, 세련된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모터사이클을 타기 편한 옷에서 유래한 라이더 재킷 등이다. 하지만 변함없이 탄탄한 이효리의 몸매는 스키니진에 킬힐을 신었을 때 가장 돋보인다. 신원그룹 홍보팀의 강추경씨는 “자신의 몸을 가꾸는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여성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스키니진과 킬힐의 유행이 몇 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키’ 모델 한효주는 날염 처리된 오묘한 색의 갈색 스키니진을 입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인다. 매력적인 허리선을 자랑하는 ‘씨’ 모델 신민아도 스키니진으로 몸매 선을 살렸다. 스키니진을 결정적으로 유행시킨 주역은 드라마 ‘스타일’에서 발망 브랜드의 날염 청바지를 입고 나온 김혜수와 노래 ‘지’를 부를 때 색깔별로 스키니를 입은 소녀시대다. 최근 몇 년간 해외 패션쇼 무대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김민희 등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연예인들이 사랑한다고 밝힌 브랜드는 어깨를 부풀린 스타일의 ‘파워 숄더’가 특징인 발망이다. 발망의 날염 스키니진과 파워 숄더는 1980년대를 휩쓴 ‘스노 진’과 패드로 과장되게 부풀린 어깨를 연상시킨다. ●가보시힐 앞굽 숨겨 세련미 더해 킬힐의 유행이 지속되는 것은 구두 앞부분에도 흔히 ‘가보시’라고 불리는 굽을 넣고, ‘글래디에이터(검투사) 룩’이라고 표현하는 여러 줄의 가죽끈으로 발등을 지탱하는 등 하이힐에 편안함을 더했기 때문이다. 뒷굽 말고 앞에도 굽이 있는 하이힐은 ‘플랫폼힐’ 또는 ‘가보시힐’이라고 불리는데 이런 구두를 처음 만든 디자이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물자 부족으로 구두 허리 부분을 받쳐주는 쇠의 품질이 나빠 구두가 쉽게 고장 나자 아예 앞굽과 뒷굽을 이은 플랫폼 신발을 만들어냈다. 최근의 ‘가보시힐’은 앞굽을 속으로 숨겨 세련됨을 더한다. 강주원 금강제화 디자인실장은 “봄 느낌이 물씬 나는 화사한 색깔의 플랫 슈즈와 뱀가죽이나 레오파드 무늬를 넣은 킬힐의 유행이 공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광장] ‘서울 디자인 선거’ 누구를 뽑을까/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 디자인 선거’ 누구를 뽑을까/노주석 논설위원

    지방선거전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시장선거는 최고의 관전포인트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이 승전고를 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울시장 선거판이 흥미롭게 돌아간다. 후보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디자인이 핵심 선거이슈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역동적이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한국, 그것도 서울시장 선거전의 화두로 디자인이 등장한 것은 일대 사건이다. 서울시장선거의 성격을 ‘디자인 선거’라고 규정지을 수 있을 것 같다.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누가 나오더라도 디자인 문제를 논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현직 시장인 ‘오세훈=디자인’의 등식이 성립돼 있기 때문이다. 수성(守城)을 위해서라도,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라도 디자인을 들먹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디자인 서울’에 대한 공과를 한번 따져보자. 오 시장은 “디자인은 상식이자 경제”라면서 공공디자인과 산업디자인으로 서울의 경제도 살리고, 관광객 1000만명을 서울로 끌어들이겠다고 장담했다.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공건축물과 공공시설물 등에 적용한 것은 디자인정책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점이 됐다고 할 만하다. 서울의 색과 글씨체를 개발한 것도 전임 시장의 토건주의적 업적과는 차별화된 정책이다. 디자인을 통한 도시 마케팅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게 오 시장 측 주장이다. 뉴스위크가 지난 연말 서울의 디자인적 변화를 높게 평가하는 특집을 게재한 데 이어 올 초 월페이퍼란 잡지는 서울을 베를린, 뉴욕, 이스탄불, 로테르담과 함께 5대 디자인도시로 선정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꼭 가볼 만한 도시에 서울을 세 번째로 언급했다. “서울이 정말?”이라는 의문문을 떠올리게 할 변화이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디자인 서울에 대한 평가는 박한 편이다. 지난달 서울시가 주최한 ‘고객감동 창의발표회’에 전문평가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적이 있다. 시민평가단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는데 예정에 없던 즉석 여론조사를 했다. 오 시장의 시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고르는 질문이었다. 디자인, 창의시정, 120 다산콜센터, 시프트가 예제로 제시됐다. 시프트가 1위로 뽑히는 순간 앞자리에 앉은 오 시장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고 느꼈다. 욕 먹는 것도 디자인이다. 세금을 포장에 펑펑 쓴다는 것이다. 서울시 청사의 외장막 교체에 지난 6개월 동안 12억원이 지출됐다. 지난해 8월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를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외장막을 바꾼 비용이다. 서울광장 잔디 한번 교체하는 데 6000만원씩 들고, 광화문 광장 설치하는 데 47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올해 서울시 예산 21조 2573억원 중 디자인 서울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을 넘는다. 비용대비 효과 면에서 논란이 이어진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의 주장처럼 디자인 서울이 겉치레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도시 디자인 개념의 도입이 중요하고, 도시 브랜드화는 더 늦출 수 없는 시급한 일이라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시비의 한가운데 세운 것은 불찰이다. 뒤늦게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반대여론을 참작해 광장을 비우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내 공천경쟁과 선거전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낸 보고서를 보면 답이 나와 있다. 디자인 관련 공무원들은 ‘보여주기식 디자인’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서울디자인 올림픽 같은 이벤트보다는 사회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자인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디자인은 멀리 있지 않다. 거리의 간판과 보도, 펜스, 맨홀 뚜껑, 안내표지판, 벤치, 버스정류장…. 주변의 사소한 모든 것이 디자인의 재료이다.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디자인은 죽은 디자인이다. 서울시민들이 디자인 선거전의 승자를 선택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joo@seoul.co.kr
  • 윤진서, 영화 ‘비밀애’서 유지태와 금단의 사랑

    윤진서, 영화 ‘비밀애’서 유지태와 금단의 사랑

    배우 윤진서가 영화 ‘비밀애’(감독 류훈, 권지연·제작 한컴)에서 중국영화 ‘색,계’의 히로인 탕웨이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유지태와 호흡을 맞춘다. ‘비밀애’는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두 형제와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에서 윤진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먼저 호흡을 맞춘 유지태와 다시 조우하게 됐다. 극중 윤진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인 여인 윤이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유지태 분)을 기다리며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던 연이는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쌍둥이 동생 진호(유지태 분)를 만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든다. 또 유지태는 ‘비밀애’에서 처음으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밀애’ 제작 관계자는 “윤진서의 연이는 ‘색,계’에서 금단의 사랑에 빠져 고뇌하고 흔들리던 여인 막부인(탕웨이 분)를 연상시켰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류훈 감독과 권지연 감독도 “‘비밀애’는 배우 윤진서에게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비밀애’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한컴, 영화 ‘색계’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D-1] 한국선수 라이벌들

    [밴쿠버 D-1] 한국선수 라이벌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때마다 종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을 수확하는 지독한 ‘편식’에 시달렸다. 이런 가운데 13일 개막하는 밴쿠버올림픽은 한국이 그렇게 갈망해온 빙상의 트리플 크라운을 이룰 최적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피겨 여자싱글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고,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32·서울시청)과 이강석(25·의정부시청)이 진화를 거듭해 사상 첫 ‘골드’ 사냥에 나선다. 세상에 손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우리의 목표에 제동을 걸 라이벌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면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알게 될 것이다. ●쇼트트랙, 안톤 오노 최다메달 도전 쇼트트랙의 아폴로 안톤 오노(28·미국).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때 1500m에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동성을 실격시켰다. 깜짝 놀란 표정과 주춤하는 오노의 몸짓은 ‘할리우드 액션’의 대명사가 됐다. 벌써 8년 전이지만 오노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우승할 정도로 여전히 건재하다. 오노는 10일 기자회견에서도 “올림픽이 세 번째지만 이렇게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은 없다. 내 생애 최고의 컨디션”이라며 금메달을 자신했다. 오노는 토리노올림픽까지 총 5개의 메달(금2·은1·동2)을 따냈다. 밴쿠버에서 메달을 추가한다면 미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는 선수가 된다. 한국은 이호석(24·고양시청), 성시백(23·용인시청), 이정수(21·단국대) 등이 한 수위의 기량으로 금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 데이비스 “내 맞수는 이규혁” 샤니 데이비스(28·미국)는 2006토리노올림픽 때 흑인으로서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개인종목 금메달을 따내 유명해졌다.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1000·15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종목을 가리지 않는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다섯 종목(500·1000·1500·5000·10000m) 모두 출전권을 따냈다. 단거리에 집중하기 위해 10000m출전은 포기했을 뿐이다. 이규혁은 강력한 우승후보 데이비스를 넘어야 한다. 데이비스도 “내 맞수는 이규혁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스케이팅도 뛰어나다.”고 경계할 정도다. 이규혁은 두 종목(500·1000m)에서 맞서야 한다. 둘의 실력차가 거의 없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색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상화(21·한국체대)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부 사상 첫 메달을 꿈꾸는 500m에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예니 볼프(31·독일)가 버티고 있다. 볼프는 500m 세계종별선수권 3연패는 물론 세계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8번 가운데 6번을 우승했다. 그러나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에게 정상을 내준 볼프는 “올림픽까지 좀 더 분발하고 준비해서 나오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세계종목별 선수권이나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금메달을 숱하게 건 볼프지만 아직 올림픽 메달은 없다. 어느덧 30대 초반에 접어든 볼프에게 마지막 올림픽이 될 터.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볼프와 ‘첫 메달’을 꿈꾸는 이상화의 대결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피겨, 마오-로셰트 열정 김연아 위협 김연아가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어 경쟁자를 꼽기가 무색한 종목이 피겨 스케이팅. 그러나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당연한 것’은 없다. 항상 이변이 일어나서다. 가장 큰 적수는 역시 아사다 마오(20·일본). 김연아와 숙명적인 라이벌구도를 형성해 왔다. 2009~10시즌 주춤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조차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일본선수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1월 전주4대륙 때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두 번 모두 성공, 장밋빛 미래를 부풀렸다.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도 홈 이점을 앞세워 김연아를 위협한다. 그는 최근 “올림픽에서 트리플(3회전) 점프를 7번 성공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프리 스케이팅에만 트리플 점프 7번(러츠2·살코2·플립·루프·토루프)을 시도한다는 계획. 안정성 면에서 물음표가 붙지만 지난달 캐나다피겨선수권에서 208.23점으로 6연패를 한 뒤라 열정만은 충만하다. zone4@seoul.co.kr
  • “그가 그린 것은 그림이 아니었습니다 슬픔이고 사상 이었습니다”

    “그가 그린 것은 그림이 아니었습니다 슬픔이고 사상 이었습니다”

    “슬픔을 저렇게 그릴 수 있을까요? 슬픔 그 자체지 그림이라고 할 수 없어요. 미술이 아니라 사상 그 자체입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린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의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 전을 찾은 김남조 시인은 루오의 대형 그림 ‘부상당한 광대’ 앞을 떠나지 못했다. 서커스는 조르주 루오(1871~1958)가 예수의 얼굴만큼 자주 그린 주제다. 하지만 세로 2m에 이르는 거대한 화폭에 담긴 세 명의 광대 모습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지고 오르는 예수를 부축하는 듯 종교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김남조 시인은 30여년 전 처음 루오의 작품을 접했다. 그는 “반 고흐가 광기를 지닌 천재였다면 루오는 깊은 바다 같은 거대한 스케일의 위인”이라며 “루오는 시간이 지나면 더 거장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미술적 지식은 “초등학교 아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겸양했지만 사랑을 노래한 그의 시는 여전히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인은 “음악가나 예술가들은 저마다 하나의 산이고, 저마다 하나의 절대가치라 누구를 제일로 꼽을 수는 없지만 내 경우에 그림은 루오가 제일 감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남편 김세중교수, 루오 특별한 인연 김 시인은 극구 밝히기를 꺼렸지만 루오와 특별한 인연도 있다. 시인의 남편은 지금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유엔탑’과 광화문 충무공 동상 등의 작품을 남긴 조각가 고(故) 김세중 교수다. 루오는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기록하기 위해 10년간 매일 인쇄소로 출근하며 기념비적인 규모인 전체 58점으로 구성된 판화 ‘미제레레’를 완성했다. 옛 라틴어로 신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뜻의 ‘미제레레’는 검은색과 흰색만으로 구성되어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김세중 교수는 25년 전쯤 루오의 친구이자 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던 자크 마르탱을 통해 어렵사리 ‘미제레레’ 한 세트를 한국으로 가져왔다. ‘미제레레’는 1927년 루오의 주의 깊은 감독 아래 54점이 425차례 인쇄된 이후 다시는 찍어내지 못하도록 판화 원판에 철필이 그어졌다. 김 시인은 “색 중의 최고는 검은색과 흰색”이라며 “흑백의 세계에는 겸허함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54점의 판화가 벽에 쫙 걸려 있는 전시실에서 쉽사리 발길을 옮기지 못했다. 특히 미제레레 가운데 가시관을 쓴 예수의 얼굴을 담은 ‘그의 고통 덕분에 우리는 치유되었다’와 예수가 얼굴에서 피를 흘리는 루오의 대표작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깊은 밑바닥을 흔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시인은 밝혔다. “검은색을 가장 잘 쓰기로는 미술 역사에서 루오가 최고”라고도 했다. 루오는 판화인 미제레레를 통해 검은색이 주는 힘을 최고로 발휘한 외에도 대부분의 작품에서 동양화의 먹선을 연상시키는 검정 윤곽선을 써서 강렬한 느낌을 준다. ●아나운서 김지은 “편협한 해석 반성” 루오의 그림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이로는 김지은 MBC 아나운서도 있다. ‘서늘한 미인’ ‘예술가의 방’ 등 미술 관련 책을 2권 펴낸 그는 ‘아나운서 저널(2009년 겨울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종교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화가로만 생각했다가 전시를 보고 루오의 작품세계를 얼마나 편협하게 가두어 놓았는지 뼈저리게 반성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서커스의 광대나 거리의 여자 등 사회 밑바닥 삶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덧없는 인간존재에서 신성하고 영원한 빛을 찾아 기록한 화가가 루오”라고 평가했다. 루오전은 수녀 등 성직자뿐 아니라 프랑스, 러시아 등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루오는 사망 당시 국장을 치를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국민화가로 칭송받는다. 하지만 ‘서커스 소녀’ 등 그의 작품 14점이 세계 최초로 추가 공개된 곳은 이번 서울전이다. 때문에 전시를 찾은 프랑스 사람들이 “왜 프랑스가 아니라 한국에서만 이런 루오 작품을 전시하는 거냐.”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고 임은신 큐레이터는 전했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김환기 화백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루오 선생을 존경합니다. 피카소와 루오는 꼭 한 점씩 사 가지고 싶습니다.”라고 했을 정도로 한국인의 감성을 건드리는 루오전은 설연휴에도 휴관 없이 3월28일까지 이어진다. (02)585-999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배우 김범, 은발머리 파격 변신 “환하죠?”

    배우 김범, 은발머리 파격 변신 “환하죠?”

    배우 김범이 파격적인 은발머리로 깜짝 변신했다.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천재 뮤지션이자 까칠한 연하남 민재로 출연하고 있는 김범은 캐릭터 소화를 위해 머리스타일을 은발머리로 바꿨다.김범의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극중 로맨틱함을 더하기 위해 김범이 은빛 머리로 변신했다.”며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김범에게 스태프들은 ‘순전만화 주인공’같다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극중 민재는 연상의 연인 신영(박진희 분)의 흰머리를 발견하고 장난치지만, 신영은 흰머리가 생겼다는 사실에 속상해 한다. 이에 속상해 하는 연인을 위해 민재는 은회색 빛의 머리로 염색을 감행한다.로맨틱한 사연이 담긴 김범의 은발머리는 7시간동안 총 2번의 염색과 2번의 탈색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김범은 “이렇게 환하게 머리색을 바꾼 것은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먹어도 될까?…中 ‘야광 돼지고기’ 논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마하이홍씨는 지난 7일 새벽, 잠에서 깨어 화장실로 가던 중 부엌에서 푸르게 빛나고 있는 무언가를 목격했다. 한 쪽 벽에서 형광색으로 빛나던 그 물체는 움직임이 없었고, 크기가 꽤 커보였다. 서서히 물체를 향해 다가간 마씨는 정체를 알고난 뒤 더욱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것은 바로 ‘돼지고기’였던 것. 푸른빛을 낸 돼지고기 두 덩어리는 며칠 전 마씨의 아버지가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사온 것이다. 겉보기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 보이는 이 고기는 불빛이 없는 곳에서 마치 야광봉처럼 빛나고 있었다. 껍질부분을 제외한 살코기 일부와 비계에서 야광현상을 보이는 고기를 보고 놀란 마씨는 곧장 고기를 구매한 마트로 달려갔다. 마트의 판매담당자는 “이곳 돼지고기는 엄격한 품질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절대 없다.”면서 도리어 마씨에게 “고기를 가져가던 중 다른 물질이 닿은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돼지고기를 살핀 식품품질검사센터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두 가지 추측을 할 수 있다.”면서 화학원소인 인(燐)의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또는 간균이라 부르는 막대박테리아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이 있다.”면서 “돼지고기가 어두운 곳에서 형광빛을 띄는 원인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러한 고기를 또 발견할 경우, 씻어서 먹으려고 하지 말고 곧장 해당 마트에 알린 뒤 폐기처분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LG 짝퉁폰 中서 갈수록 기승

    삼성·LG 짝퉁폰 中서 갈수록 기승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이민선(25·여)씨는 지난 연말 현지 전자제품 인터넷사이트를 들어갔다가 어이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구입한 국내 업체 휴대전화와 똑같이 생긴 제품이 버젓이 중국 업체의 신제품으로 팔리고 있었기 때문. 이씨는 “짝퉁이 아무리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만 꽤 큰 업체도 휴대전화를 베끼는 데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롤리팝 짝퉁, 시장에 뿌려져 8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제작된 짝퉁 한국 휴대전화는 지난해 3월 출시된 LG전자의 ‘롤리팝’. LG전자는 이달 중화권의 젊은 층을 겨냥해 중국과 홍콩, 타이완 등지에서 롤리팝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는 유사한 ‘K15’라는 제품이 나와 있다. 이 짝퉁 제품의 제조사는 중국 8대 정보기술(IT) 가전업체의 하나인 ‘콩카(KONKA)’. 색깔과 디자인은 물론 길이나 두께 등도 엇비슷해 외관상으로는 진품 롤리팝과 거의 똑같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기술 및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했다. 가격은 롤리팝(2000위안·34만원 정도)보다 저렴한 1300위안으로 책정했다. 브랜드는 일본 휴대전화 업체인 소니에릭슨(Sony Ericsson) 상표를 도용한 ‘소니에리슨(Sony Erisson)’을 사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K15가 크리스마스와 연초에 온라인몰 등을 통해 대거 풀리면서 롤리팝 판매에 엄청난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LG전자가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9’를 통해 공개한 ‘투명폰(GD-900)’은 9월 출시 전부터 중국에서 ‘T90’이란 명칭의 짝퉁폰의 출현을 지켜봐야 했다. 이름은 LG전자의 브랜드와 로고 이미지를 베낀 붉은 색의 ‘LC’였다. ●짝퉁폰 숫자 1년새 50% 급증 중국에서 삼성전자 짝퉁폰의 역사는 유구하다. 삼성전자 애니콜(Anycall) 브랜드를 본뜬 ‘애니캣(Anycat)’ ‘애미콜(Amycoll)’ ‘삼송(SAMSONG)’폰 등 이름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산자이(山寨)’라고 불리는 모조품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1’의 상표를 부착한 제품이 2000위안에 판매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양면 터치스크린 방식의 ‘듀얼스크린폰(W-79)’의 짝퉁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 휴대전화 업체 관계자는 “노키아, 삼성전자 등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기업 제품은 이름 자체를 변형해서 이용하고, LG전자 제품은 가장 베끼기 쉬운 디자인 등을 도용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중국 내 짝퉁폰의 숫자도 점차 늘고 있다. 2008년 1억 100만대에서 2009년 1억 4500만대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 LG 등은 중국 당국과 협조해 현지 법인이나 본사 특허센터, 현지 법률대리인 등으로 대응 조직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계가 많다. 드넓은 중국 시장에서 출시 전에 짝퉁을 적발하기도 어렵고, 이후 판매금지 조치를 취해도 상당수가 팔려나간 이후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안에서는 모조품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경향이 강한 만큼, 업체 입장에서는 중국 정부에 문제를 삼는 등 강하게 대응하기 부담스럽다.”면서 “우리 기업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위조품 방지 기구나 장기 대책 등을 마련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박물관·미술관 센스만점 생활용품 쇼핑

    박물관·미술관 센스만점 생활용품 쇼핑

    세계인으로부터 ‘모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은 미술관 앞에 있는 디자인 스토어가 더 인기 있다는 평을 듣는다. 미술관에서 받은 감동을 집으로 가져가 오래 간직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의 영감이 담긴 창의적인 소품으로 생활의 질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김홍도의 풍속도가 우산으로,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핸드백으로, 신라 금귀걸이가 지칼(봉투칼) 등으로 새롭게 태어나 쇼핑의 즐거움도 안겨준다. ●국립중앙박물관, 전통의 멋 살린 소품 국립중앙박물관은 5명의 디자이너가 역사 깊은 유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산 2000원짜리 청동기 시대 한국식 동검 형태로 만들어진 풍선칼을 들고 노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은 뿌듯하기 그지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층에 있는 140여평의 문화상품점과 어린이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어린이 문화상품점, 전시장 중간에 있는 2개의 문화상품점뿐 아니라, 온라인쇼핑몰(www.museumshop.or.kr)도 운영하고 있다. 600원짜리 도자기 모양 지우개부터 유물을 복제한 30만원짜리 베게 마구리 장식까지 가격대와 종류도 다양하다. 보통 문화상품 하면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값은 싸지만 한국적인 멋을 살린 1만원 이하 상품들이 많다. 모마 온라인스토어 코리아(www.momaonlinestore.co.kr)의 제품들이 특이한 디자인으로 구매욕구를 일으키지만 고가라는 점에 견주면 큰 장점이다. 우선 아이들을 위한 상품으로, 블록으로도 쓸 수 있는 공기놀이(1500원), 초가집 만들기 키트(2000원), 도깨비 방망이 풍선(3000원), 전통 문양이 담긴 요요(6000원) 등은 부모들이 부담 없이 자녀 손에 들려줄 수 있는 장난감이다. 전통 도자기 모양의 비닐 화병(2000원), 오리·닭 유물 모양의 아로마 향초(2700원), 십이지신 머그잔(6500원), 화려한 색깔의 민화인 ‘책가도’로 만든 메모패드(1000원)와 포스트잇(1200원) 등은 생활을 즐겁고 풍요롭게 만드는 소품들.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 상품 가격이 저렴한 까닭은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상품을 순수 국내 공장에서만 제작하여 중간 유통 이윤을 없앴기 때문이다. 꽃과 나비 등 전통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 감각을 더한 나전함(3만 5000원), 커플을 위한 실크 100%의 당초무늬 넥타이와 스카프 세트(9만 9000원), 당초무늬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보스턴 소가죽가방(12만 5000원), 황금색이 화려한 금동 광배 커피잔 세트(12만원) 등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도 많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대형 청동거미 설치조각 작품인 ‘마망’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드로잉 작품을 세계 최초로 아트 상품으로 만들었다. 부르주아의 동의하에 만들어져 리움에서만 독점적으로 만날 수 있는 부르주아 아트 상품은 아름다운 색을 띤 선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식탁 매트(9000원), 앞치마(3만 5000원), 쟁반(5만 5000원) 등이다. 선과 도형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부르주아의 드로잉은 반복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을 용서하고자 하는 작가의 자서전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한다. ●삼성 미술관 리움, 감각적 디자인 생활용품 또 삼성 디자인학교 ‘사디(SADI)’와 손잡고 만들어낸 감각적인 디자인의 생활용품들은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골프공을 땅콩처럼 꺼낼 수 있는 땅콩껍질 모양의 골프공 지갑(7000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명함을 넣고 빼기 쉬운 명함지갑(1만 5000원), 쌍쌍바처럼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셰어 펜슬(3000원), 자연의 감성을 살린 조약돌 USB(4만 5000원), 보자기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가방(3만 5000원)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현대미술 작품을 다양한 문화 상품으로 개발했다. 작가 이동기가 만든 캐릭터인 아토마우스는 머그잔(2만원)과 마우스패드(1만 1000원)로, 홍경택의 대표작 ‘훵케스트라’는 실크스카프(4만 5000원)와 머그잔(2만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행남자기가 만든 김창열의 ‘물방울’ 2인용 커피잔 세트(6만원)도 눈길을 끄는 상품. 국립현대미술관의 김진희 문화상품 디자이너는 “권기수 작가가 만든 캐릭터인 ‘동구리’가 들어간 점보 색연필(1만 5000원)과 그림공부(3000원) 등 어린이 교육관련 문화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시론] 원칙 지키는 교육이 우리 아이 살린다/유형근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

    [시론] 원칙 지키는 교육이 우리 아이 살린다/유형근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

    요즘 미국대학능력시험(SAT) 문제지 유출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유명 어학원 강사가 태국에서 시험지를 빼돌려 시차를 이용해 미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유포하는가 하면, 또 다른 강남 어학원 강사는 국내에서 문제지를 유출하다 적발됐다. 왜 이런 사건들이 끊이지 않을까. 원인은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원칙과 규칙을 경시하는 풍토에 있다. 이런 사례는 우리 주변에 널렸다. 자녀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른 아이들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교사에게 촌지를 건네고, 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만 있다면 점수를 허위 조작하거나 부풀려 보고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태들이 가정·학교·사회에 만연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규칙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점차 줄어들고 반칙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 또 이런 환경에서는 규칙과 원칙을 어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음에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이나 도덕적인 감각은 무뎌지게 된다. 이쯤 되면 규칙이 무시된 권투경기에서 두 선수가 모두 반칙패를 당하게 되는 경우와 같이 어느 누구도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사회적으로 공멸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개인적으로 갈망하던 목표달성에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며, 종국에는 국가적인 망신을 초래해 국격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을까. 미국 뉴욕시에서 있었던 한 사건을 통해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 1994년 미국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루돌프 줄리아니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하면 대개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와의 전쟁을 기대했으나 그는 의외로 낙서·교통질서 위반 등의 경범죄 근절부터 나섰다. 줄리아니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강력범죄가 아닌 경범죄부터 근절하는 정책을 펴는 데 토대가 된 이론이 바로 ‘깨진 유리창 이론’이다. 이 이론은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가볍게 보고 방치해 두면, 나중에는 더 큰 범죄나 사회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근거한 줄리아니 시장의 정책효과는 아주 놀라웠다. 낙서와 교통질서 등의 경범죄를 단속하여 기초질서와 원칙을 지키는 환경을 만들자 직접적인 전쟁의 대상이 아니었던 살인범죄 등의 강력범죄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칙과 규칙을 무시하는 사례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일례를 들면, 부모들은 횡단보도 앞에서 자녀들에게 파란불에 건너야 안전하고 교통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가르친다. 그런 부모가 급하다며 빨간 색 신호등에서 도로로 뛰어들고, 그것도 모자라 건너지 않으려는 아이의 손을 억지로 끌고 무단횡단을 하며, 이 바람에 놀란 운전자들이 급정거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이런 행동은 단기적으로는 목적지에 빨리 갈 수 있어서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길게 보면 그 아이는 원칙만 적당히 무시하면 목적지에 빨리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빠져 무단횡단과 같은 반규범적, 탈법적 행위를 죄책감 없이 반복하게 될 것이다. 결국, 부모의 사소한 규칙위반과 편법이 아이를 파멸시키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생활주변의 작은 것부터, 나부터’ 원칙을 지켜야 한다.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좀 쉽고 빠르다 하여 반칙과 편법을 쓰기보다 좀 불편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과 행동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이런 전제가 충족되었을 때라야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원칙 불감증의 참담한 결과인 제2, 제3의 SAT 문제유출 사건이 근절될 수 있을 것이다.
  • ‘아결녀’, 톡톡 튀는 3인3색 패션스타일

    ‘아결녀’, 톡톡 튀는 3인3색 패션스타일

    MBC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의 주인공들 패션이 화제다.결혼하고 싶은 커리어 우먼들의 일과 사랑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 아결녀에서 주인공인 박진희 엄지원 왕빛나는 각각 다른 배역의 직업과 성격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동시통역사 엄지원, 도도-러블리 스타일엄지원은 한영 동시통역사로 지성과 미모를 갖춘 커리우먼이지만 실생활에서 알고 보면 푼수기질이 다분한 사랑스러운 정다정 역을 맡았다. 이런 역할에 맞춰 엄지원의 패션 또한 도도하지만 러블리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엄지원은 전문직 여성의 커리어가 드러날 수 있는 강하면서도 베이직한 스타일에 허리곡선이나 리본을 이용,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부드럽고 여성스럽게 표현하고 있다.또한 엉뚱하면서도 귀엽고, 러블리한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따뜻한 느낌이 나는 파스텔 톤의 화려한 컬러와 모직코트로 연출을 했으며, 플라워와 고급 실크 느낌의 원피스를 믹스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특히 그녀는 장갑과 우화함의 상징인 젊은 층 스타일의 화려한 진주로 포인트를 주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엄지원의 스타일리스트 박희경 실장은 “극중 도도함과 러블리 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특히 컬러 부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엄지원 씨의 맑고 투명한 흰 피부가 파스텔 톤 컬러와 잘 일치가 돼 스타일이 더 살아났다.”고 말했다.이어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허리 곡선을 강조하는 자켓 위주로 스타일링 했다.”며 “엄지원 씨는 가늘한 허리에 적당한 골반 크기를 지닌 여성스러운 몸매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방송기자 박진희, 편안-심플한 시크 스타일엉뚱하고 발랄하며 모든 일에 열정적인 보도국 방송 기자 역을 맡은 이신영 캐릭터 박진희는 기자다운 털털하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심플한 시크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신영 캐릭터는 한방병원 의사와 연애 감정이 싹트다 끝나고 열두살이나 어린 하민재(김범 분)와 톡톡 튀는 러브라인을 구성하고 있다.박진희는 부스스한 웨이브 헤어에 편안한 남방이나 티셔츠에 청바지를 즐겨 입고, 깔끔한 자켓으로 스타일을 연출해 활동적인 기자만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그리고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는 알록달록한 컬러의 이너를 매치해 활동적인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불어넣고 있다.레스토랑 컨설턴트 왕빛나, 화려한 트렌디 스타일 잘나가는 레스토랑 컨설턴트이자 파티 플래너인 김부기 역의 왕빛나는 그 직업만큼이나 카리스마 있고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준다.제일 큰 변신은 일명 ‘부키컷’이라고 불리는 언밸런스 헤어 스타일로, 그와 함께 오프숄더 형태의 과감한 의상이나 화려한 퍼 자켓으로 당당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왕빛나는 사랑에 관해서도 자유롭고 개성이 강한 성향의 캐릭터에 따라 박진희나 엄지원 보다는 강력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액세서리를 활용했으며 다양한 소재의 의상을 소화하며 ‘파티의 여왕’이라는 극중 수식어에 어울리는 세련미를 뽐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시 낙후지역 미끈하게 바꾼다

    부산시가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관 낙후 지역에 대한 개선 작업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주민 참여율이 높고 개선 효과가 큰 지역 한 곳을 선정해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도시경관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 한 곳에는 색채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일까지 경관협정 대상마을과 색채시범마을 조성에 대한 신청을 받고 나서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대상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경관협정은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경관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조성해 관리하도록 하는 것으로 주민들끼리 협정을 맺게 되며 대상은 옥외광고물, 공작물 등의 위치 선정, 토지보전 및 이용 실태, 야간조명, 경관 가치가 있는 수목 관리 등이다. 경관협정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사업비 7000만원이 지원되고 전문가 등이 현지를 방문, 협정체결 추진 전 과정을 기술 지원한다. 색채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고속도로, 항구 등 부산의 주요 관문을 낀 마을을 우선으로 도시미관이 나쁜 곳 중 한 곳을 선정해 건물 등에 색을 입히는 것으로 사업비 5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마을은 공모를 통해 색채 디자인안을 마련하고 주민협의, 전문가 자문 등의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최종안을 결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낙후지역의 경관을 쾌적하게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범 실시 후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연예계 복불복:영화] 제작비 믿다 ‘쪽박’ vs 작품성으로 ‘적시타’

    [연예계 복불복:영화] 제작비 믿다 ‘쪽박’ vs 작품성으로 ‘적시타’

    2009년 한국 영화계는 극장 관객 수 증가와 역대 최고 매출액 갱신,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 48.8% 달성 등 여러 지표에서 청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국내 영화 118편 중 손익 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단 16편으로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투자 수익률 50%와 100%를 넘긴 고수익 영화는 각각 8편, 5편으로 나타났다. ◆ 쪽박 영화, 믿었던 너마저…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영화 한 편은 곧 수익에 대한 기대와 직결된다. 하지만 다수 관객의 사랑을 받는 작품은 한정돼 있고, 때문에 ‘기대보다 흥행한 영화’보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화’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쇼박스가 투자 배급한 영화 중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작품으로 수애ㆍ조승우 주연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들었다. 지난해 9월 개봉했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95억 원이라는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해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사랑을 그린 대작 사극이다. 관계자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이었으나, 전국관객 170만 명 정도를 동원한 데 그쳤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군복무 중인 조승우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치열하게 펼쳐진 영화 홍보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것과 영화의 거대한 스케일에도 불구, 통속적인 멜로 영화로 비친 약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11월 개봉한 장혁 주연의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도 손익분기점에서 한참 부족한 성적을 거뒀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한국판 ‘색,계’를 외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지만, 단 14만 관객의 선택을 받는데 그쳤다.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포한해 약 50억 원 이상이 투자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한 주 차이로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0’ 등의 재난에 급습 당한 결과다. ‘요가’를 소재로 유진ㆍ박한별 등 미모의 여배우들을 대거 출연시킨 공포영화 ‘요가학원’ 역시 단 27만 관객을 동원한 데 그쳤다. 지난해 8월 공포영화의 공식에 따라 여름에 개봉한 ‘요가학원’은 극중 여배우들의 요염한 자태와 요가 의상을 통한 몸매 노출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워커홀릭과 폭식증, 거울중독증 등 과도하게 묘사된 여성 캐릭터들은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란 흥미로운 소재에 대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게다가 주연배우 박한별은 네티즌이 뽑은 ‘2009 영화계 미스 캐스팅’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 기대치 못한 ‘다크호스’ 대박 영화 반면 당초 예상보다 더 큰 선전을 거두며 관계자들에게 기쁨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긴 영화들도 있다. 먼저 지난해 6월 개봉한 김윤석 주연의 ‘거북이 달린다’는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09년 전체 영화 중 흥행 10위를 기록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할리우드 대작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등과 스크린 경쟁을 벌였음에도 꾸준한 ‘거북이 흥행’을 이뤄냈다. 50억 원을 투입한 이 영화는 제작비의 2배 정도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9월 개봉한 ‘이태원 살인사건’은 총 제작비가 15억 원이 채 안된 저예산 영화였지만, 개봉 14일 만에 5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제작사 스폰지 관계자는 “장근석과 정진영 등 노 개런티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으면서 열연한 배우들과 끔찍한 쾌락 살인사건의 실화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 관객들에게 어필했던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 임창정과 박예진 주연 코미디 영화 ‘청담보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에 맞서며 비수기인 11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을 지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개봉 첫날 전국관객 10만 명을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선언한 ‘청담보살’은 총 120만 명의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저력을 선보였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