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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아 김수현과 한솥밥, ‘프로듀사’ 환상 몸매..응답하라1997 은각하 시절보니

    김선아 김수현과 한솥밥, ‘프로듀사’ 환상 몸매..응답하라1997 은각하 시절보니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프로듀사’ 환상 몸매..응답하라1997 은각하 시절보니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신인 배우 김선아가 배우 김수현과 한솥밥 먹는 식구가 됐다. 김선아가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김수현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선아는 최근 인기리 종영한 KBS2TV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뮤직뱅크 막내작가 김다정 역을 맡아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선아는 키이스트에 둥지를 틀며 주지훈, 임수정, 한예슬, 김수현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 김수현과 한솥밥을 먹게 된 김선아는 지난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젝스키스 은지원의 열렬한 팬 ‘은각하’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의 적’ 등에 출연했다. 김선아는 자신의 첫 공중파 방송 출연작인 ‘프로듀사’에서 시크한 표정과 단답형 말투, 돌직구로 공효진(탁예진 역)을 자극하면서도 속정 깊은 인물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신스틸러로 등극,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모델 뺨치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남기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선아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 있는 마스크, 그리고 자신만의 색을 지닌 배우다. 그녀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 배우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김선아의 활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수현과 한솥밥, 진심 부럽다”, “김수현과 한솥밥, 그게 포인트구나”, “김선아 김수현과 한솥밥, 요즘은 한솥밥 식구끼리 열애 많이 하던데”, “김선아 김수현과 한솥밥, 멋진 활약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김선아 김수현과 한솥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빛으로 비춘 세상

    빛으로 비춘 세상

    광복 70주년과 세계 빛의 해를 맞아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 건물·사적 제284호)에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복(光復)과 빛의 의미를 돌아보고 빛을 통해 보는 세상과 예술 작품을 살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의 제목은 ‘은밀하게 황홀하게: 빛에 대한 31가지 체험’이다. 일제강점기의 건축물 가운데 외관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옛 서울역사의 독특한 구조를 최대한 살린 사진, 설치,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과 공연으로 다양한 예술적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예술의 근원적 모티프인 빛을 새로운 감각으로 접근할 수 있다. 한국, 대만,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헝가리 등 8개국에서 온 31명의 다국적 작가와 팀이 참여했다. 건물 1층에 있는 1, 2등 대합실은 빛을 체험하는 여정의 출발점이다. ‘어둠을 더듬어 빛을 만나다’라는 소주제로 빛과 어둠, 화이트와 블랙의 관계, 보는 것과 보이는 것, 실재와 허구의 괴리를 다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작가 주명덕의 ‘잃어버린 풍경’을 시작으로 김도균, 함진, 민병헌, 이상진, 박정기 등의 작품들은 어둠 속에서 빛이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내는지 보여준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만나는 그림자 형상은 뮌의 작품 ‘그린룸’이다. 다목적 그릴이었던 2층의 홀에선 안드레 케르테스, 만 레이, 라슬로 모호이너지, 완다 율츠 등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빛을 통해 독특하게 재현된 세상의 풍경과 인물들은 왜 사진을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하는지를 보여준다. 전시 공간의 한쪽 벽면과 천장에는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파리와 인도의 풍경들이 서울역의 고전적인 실내 장식과 중첩된다. 프랑스 출신의 사진작가 로망 알라리와 앙투안 레비가 초기 카메라 형태인 카메라오브스쿠라로 포착한 이미지들이다. 안내실과 복도, 회의실, 예비실은 빛과 어둠의 경계를 탐색하는 흥미로운 작품들로 기웃거리는 재미를 준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그룹 에브리웨어는 영상에 작은 랜턴 빛을 비추면 영상을 뚫고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든 작품 ‘포털’을 선보였다. 빛을 새로운 작업의 세계로 끌어들인 이창원, 박여주, 김모든, 장태원, 인세인 박 등 동시대 미술가들의 시각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3등 대합실로 쓰였던 1층의 다목적홀에는 조덕현의 ‘콜라쥬 오브 메모리’, 이이남의 빛 장식품과 ‘조춘도-보이지 않는 빛’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동서양의 병치를 담은 작품들이 놓였다. 대만 출신의 영상·퍼포먼스 작가 조동옌과 조슈이가 협업한 파노라마 퍼포먼스 영상도 참신하다. 빛의 여정은 중앙홀에서 마무리된다. 홍채의 기능과 움직임을 모방한 작가 그룹 하이브의 ‘아이리스.p’와 손을 대면 작품의 색이 변하는 댄 플래빈의 작품 ‘라이트 트리’를 통해 세상의 빛이 갖는 의미를 일깨운다. 전시는 7월 4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100년 지구 ‘열기’에 허덕...NASA, 도시별 기온 예측

    2100년 지구 ‘열기’에 허덕...NASA, 도시별 기온 예측

    알고는 있지만 실감은 나지 않는 지구온난화 문제, 이대로 괜찮은 걸까? 미 항공우주국(NASA)이 열기에 허덕이는 80년 후 지구의 모습을 한 눈에 보여주는 ‘진땀나는’ 지도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지도에 따르면 남미 등 많은 지역의 7월 평균기온이 현재 섭씨 30도 안팎에서 무려 4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도는 향후 강수량과 기온 변화에 대한 예측 데이터를 수집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제작한 것으로 2100년 지구의 7월 기후가 나타나 있다. 예측 데이터는 과거 기후의 실제 측정값과 향후 세대의 시뮬레이션 수치를 종합했으며 총 분량은 11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온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더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이 지도에서는 적도 부근과 사막 등지의 색상이 매우 선명한 적색을 띄고 있어 우려를 느끼게 한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400㏙정도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는 2100년경에는 무려 935㏙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예상이 정확하다면 아프리카, 인도, 남미 등 지역의 2100년 7월 평균 기온은 섭씨 45도에 달하게 된다. 이 지역들은 현재도 7월경에 간혹 4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지만 예외적인 경우일 뿐이다. 일례로 아프리카의 7월 기온은 최대 47도에 도달할 때도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39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고온이 계속된다면 대대적인 가뭄, 홍수 등 다양한 재난이 발생하게 된다. NASA의 이번 기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주요 목표는 각국 정부와 각종 단체로 하여금 향후 닥쳐올 수 있는 기후변화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NASA 수석 연구원 엘런 스토판은 “이번에 수집한 데이터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항할 새로운 수단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나사는 해당 지도를 '인터렉티브 맵'으로 제작해 10년 단위로 지역별 기온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www.climateinternational.org/#home에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 사진=ⓒNAS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VJ 특공대(KBS2 밤 8시 30분) 스포츠계 새로운 역사를 쓴 견공을 소개한다. 공중으로 뛰어올라 송판 격파는 기본에 스케이트보드, 야구, 농구, 수영 등 각종 스포츠를 섭렵한 만능 스포츠견 폴과 미키는 주인의 넘치는 사랑과 보살핌으로 탄생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폴과 미키가 전문적인 훈련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동물 특공대’에서는 녀석들의 놀라운 운동실력을 대공개한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0분) 가수 강남이 그동안 미뤄왔던 쾌적한 집 만들기에 돌입한다. 녹물과의 이별선언은 물론 바퀴벌레 퇴치까지. 하지만 겁 많은 강남에게 벌레퇴치란 쉽지 않다. 가수 육중완도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옥탑방 보수에 들어간다. 어딘가 어설프지만 중완은 과연 옥탑방 보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정식 여성회원인 배우 황석정의 가게에서 ‘나 혼자’ 멤버들이 정모를 갖는다. ■정글의 법칙(SBS 밤 10시) 가수 은지원, 배우 배수빈, 윤상현이 정글을 찾았다. 야생을 넘어 정글로 찾아온 은지원은 변함없는 ‘초딩스러운’ 모습으로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배수빈은 자유로운 물속 활동으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또 윤상현은 한결같은 해맑은 표정과 무슨 일이든 막힘 없이 해내는 열정으로 감탄사를 자아낸다. 세 남자의 3인 3색 매력이 유감없이 공개된다.
  • [서동철 칼럼] 밀라노에서 한식을 바라보니

    [서동철 칼럼] 밀라노에서 한식을 바라보니

    개막하고 한 달 반이 지났다. 밀라노엑스포도 어지간히 김이 빠져 있겠구나 싶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K푸드 디플롬’ 과정에 참여해 이탈리아를 찾은 길이었다. 하지만 엑스포 콤플렉스의 실제 상황은 짐작과 달랐다. 관람객이 끊임없이 몰려들면서 10월 31일까지 20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 자신했다. 각국이 전시 내용을 보완하면서 볼거리는 더욱 충실해졌다고 한다. 먹거리를 주제로 삼은 밀라노 엑스포에는 145개국이 참가했다. 전시관은 1.7㎞에 이르는 중심도로 양옆에 늘어섰다. 담장 내부만 110만㎡라는데, 주차장과 부대시설까지 합치면 전체 면적은 훨씬 늘어날 것이다. 모든 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보는 것은 엑스포 관계자라도 쉽지 않다. 짧은 일정의 여행자라면 주마간산으로 분위기만 살펴보는 것조차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관람객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전시관에 몰리기 마련이었다. 한국관은 호평을 받고 있었다. 방문객이 하루 평균 1만 3000명에 이르면서 종일 북적였다. ‘엑스포 공식 소셜가이드’는 ‘관람객이 놓쳐서는 안 되는 10가지’의 하나로 ‘한국관이 들려주는 이야기들’(Words in Korean Pavillion)을 들기도 했다. 전시관 들머리에서 비만과 기아의 문제와 만난 관람객은 내부에 들어서면서 슬로푸드의 대명사인 한국 발효 음식이 흙으로 빚은 옹기에 담겨 땅의 생명력과 태양의 에너지까지 흡수하며 익은 과학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백색의 순수한 섬’이라고 묘사한 언론도 있었다는 한국관은 건축가 김석철이 설계했다. 달항아리의 선, 색, 형 등을 응용해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달항아리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오히려 초현대적 우주시대 구조물인 듯 미지(未知)의 신비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듯했다. 전시관 내부 옹기의 전통미와 절묘한 대비를 이루면서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건물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풍기는 것은 다행스럽다. 내부의 전시가 ‘미래 음식의 대안으로 한식문화의 특징을 제시한다’는 의도였지만 비전 제시가 다소 모자라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과거의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를 인식하면서, 미래를 조망하는 것은 모든 전시의 기본이다. 전시가 ‘한식의 과거’에 치우친 상황에서 1층의 한식 레스토랑이 ‘한식의 현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다행이다. 기념품점이 지금처럼 천편일률적인 국내 박물관 스타일이 아니라 전통적이지만 미래 식생활의 대안도 될 수 있는 옹기류를 선별해 채우는 아이디어를 발휘했더라면 관람객들도 ‘한식의 미래’도 충분히 마음에 담아둘 수 있지 않았을까. 이렇듯 엄격한 시각에서 바라보면 한국관은 부족한 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사흘 동안 각국 전시관을 돌아본 결과 한국관에 애정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일부 비판적 평가의 이유를 곰곰이 되짚어보니 어쩔 수 없는 한·중·일 ‘비교 본능’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중국관은 입구에서 쌀 미(米)자와 벼 화(禾)자가 상형문자에서부터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깊은 먹거리의 역사를 자랑해 놀랐지만, 전체적인 콘텐츠 구성 능력은 아직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일본은 얄미울 만큼 산뜻하게 전시관을 구성해 놓았다. 일종의 쇼 형태로 펼쳐지는 피날레인 ‘퓨처 레스토랑’으로 ‘일본 음식이 곧 음식의 미래’라는 주장을 편 것도 메시지를 수긍할 수 있느냐를 떠나 똑 부러지게 전시의 완결감을 느끼게 했다. 엑스포를 돌아보면서, 문제는 미래에 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이런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 보여주느냐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치와 고추장, 간장, 된장 같은 발효 음식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나. 다양한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우리에겐 세계화가 가능한 음식이 이것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 발효도 없고, 붉은 색도 없는 한국 음식으로도 세계인의 호기심을 얼마든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우리 먹거리의 다양성에 대한 믿음을 보고 싶다. dcsuh@seoul.co.kr
  • 백종원 카레 비법 공개…꿀카레 비법은 ‘캐러멜색’

    백종원 카레 비법 공개…꿀카레 비법은 ‘캐러멜색’

    ‘백종원 카레’ 백종원 카레 비법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5회에서는 ‘이런 카레 또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카레 음식을 만들었다. 이날 백종원은 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 네 제자들에게 맛있는 카레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그 첫 번째로 양파를 오래 많이 볶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양파를 오래 많이 볶으면 단 맛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팁으로, 채를 썬다고 밝혔다. 그리고 후추가루를 넣어야 한다”며 “양파가 옅은 캐러멜 색이 될 때까지 볶으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집밥 백선생’은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종원, 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이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종원 카레 비법은 ‘캐러멜색’…뭘 어떻게 한 거지?

    백종원 카레 비법은 ‘캐러멜색’…뭘 어떻게 한 거지?

    ‘백종원 카레’ 백종원 카레 비법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5회에서는 ‘이런 카레 또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카레 음식을 만들었다. 이날 백종원은 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 네 제자들에게 맛있는 카레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그 첫 번째로 양파를 오래 많이 볶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양파를 오래 많이 볶으면 단 맛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팁으로, 채를 썬다고 밝혔다. 그리고 후추가루를 넣어야 한다”며 “양파가 옅은 캐러멜 색이 될 때까지 볶으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집밥 백선생’은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종원, 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이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밥 백선생 백종원 카레 비법은 ‘캐러멜색’…뭘 어떻게 한 거지?

    집밥 백선생 백종원 카레 비법은 ‘캐러멜색’…뭘 어떻게 한 거지?

    ‘집밥 백선생 백종원 카레’ 집밥 백선생 백종원 카레 비법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5회에서는 ‘이런 카레 또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카레 음식을 만들었다. 이날 백종원은 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 네 제자들에게 맛있는 카레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그 첫 번째로 양파를 오래 많이 볶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양파를 오래 많이 볶으면 단 맛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팁으로, 채를 썬다고 밝혔다. 그리고 후추가루를 넣어야 한다”며 “양파가 옅은 캐러멜 색이 될 때까지 볶으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집밥 백선생’은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종원, 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이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모나 할렙, “색의 조화, 노랑, 연두, 엷은 빨강...”

    시모나 할렙, “색의 조화, 노랑, 연두, 엷은 빨강...”

    루마니아 테니스 선수 시모나 할렙(24)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에드바스턴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아혼(Aegon) 클래식 토너먼트 여자 싱글 2라운드에서 영국의 나오미 브로디의 공격을 되받아칠 태세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년뒤 지구, 이렇게 뜨겁다...NASA ‘온도 지도’ 발표

    80년뒤 지구, 이렇게 뜨겁다...NASA ‘온도 지도’ 발표

    알고는 있지만 실감은 나지 않는 지구온난화 문제, 이대로 괜찮은 걸까? 미 항공우주국(NASA)이 열기에 허덕이는 80년 후 지구의 모습을 한 눈에 보여주는 ‘진땀나는’ 지도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지도에 따르면 남미 등 많은 지역의 7월 평균기온이 현재 섭씨 30도 안팎에서 무려 4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도는 향후 강수량과 기온 변화에 대한 예측 데이터를 수집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제작한 것으로 2100년 지구의 7월 기후가 나타나 있다. 예측 데이터는 과거 기후의 실제 측정값과 향후 세대의 시뮬레이션 수치를 종합했으며 총 분량은 11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온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더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이 지도에서는 적도 부근과 사막 등지의 색상이 매우 선명한 적색을 띄고 있어 우려를 느끼게 한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400㏙정도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는 2100년경에는 무려 935㏙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예상이 정확하다면 아프리카, 인도, 남미 등 지역의 2100년 7월 평균 기온은 섭씨 45도에 달하게 된다. 이 지역들은 현재도 7월경에 간혹 4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지만 예외적인 경우일 뿐이다. 일례로 아프리카의 7월 기온은 최대 47도에 도달할 때도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39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고온이 계속된다면 대대적인 가뭄, 홍수 등 다양한 재난이 발생하게 된다. NASA의 이번 기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주요 목표는 각국 정부와 각종 단체로 하여금 향후 닥쳐올 수 있는 기후변화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NASA 수석 연구원 엘런 스토판은 “이번에 수집한 데이터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항할 새로운 수단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나사는 해당 지도를 '인터렉티브 맵'으로 제작해 10년 단위로 지역별 기온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www.climateinternational.org/#home에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 사진=ⓒNAS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학술대회 ‘한·일관계의 과거를 넘어’ 17일 개막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학술대회 ‘한·일관계의 과거를 넘어’ 17일 개막

    ●한·일 학자 100여명 10개 주제별 토론 최근 한·일관계는 1965년 한·일협정으로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꽉 막혀 있다. 두 나라 정상은 서로 얼굴 마주치는 것조차 피할 정도다. 지독한 경색 국면에 빠져 있는 한·일관계의 해법을 찾기 위해 두 나라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7일 제주도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한·일관계의 과거를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2015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국제학술행사가 열린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국제정치학회, 도쿄대 한국학연구부문 등 두 나라 8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후원한다.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김태현 국제정치학회장, 이원덕 현대일본학회장 등 양국을 대표하는 100여명의 학자들이 정치, 경제, 여성, 문화, 언론, 외교, 역사 등 분야마다 두 나라의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관계 악화 원인·위안부 등 뜨거운 논쟁 예상 현대일본학회 초대회장을 지낸 한배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미리 배포한 기조 강연문을 통해 “일제 식민 지배를 직접 경험했던 기성세대나 그 후손까지도 가해자 일본과 피해자 한국이라는 심상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아 시간이 갈수록 상호불신과 반감만이 쌓여 갔다”면서 “향후 50년을 바라볼 때 두 나라가 진정으로 호혜와 상호신뢰의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정부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두 나라 국민들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신시대 한·일관계의 구축을 위한 제언’, ‘동아시아 파워 밸런스의 변화와 한·일관계’, ‘한·일교류사의 관점에서 본 갈등과 화해’, ‘한·일 50주년과 언론의 역할과 책임’ 등 10개의 주제별로 나눠서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일본 내부의 좌우파 지식인 등 넓은 이념적 층위를 포괄해, 일본사회의 한국에 대한 인식 및 정서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내용들도 가감 없이 담기게 된다. 우파학자로 분류되는 기무라 칸 고베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한·일 수뇌회담은 불가능한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두 나라 정상회담을 촉구한다. 하지만 발제 내용 중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서 중국은 라이벌이 아니라 협력자로 자리잡고 있다. 이 상황에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중국과 대립하는 일본은 장애물이기조차 하다”고 주장한 대목은 현재 악화된 한·일관계의 원인을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 변화로 지목해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그는 “한국 정부의 목적이 영토 문제나 역사 인식 문제에서 일본의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늘날 한국의 외교가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국 정부의 일본 정부에 대한 강경 자세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일본의 국제적 고립도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경제·여성 등 상황 진단 및 대안 탐색 오하타 히로시 메이지대 심리사회학과 교수는 그간 한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60년대 당시 일본 내부의 한·일회담 반대운동을 소개한다. 오하타 교수는 일본사회당, 일본노동조합총평의회, 일본공산당 등이 펼쳤던 반대운동 논리의 한계를 짚으며 일본 내 진보세력의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그는 “반대운동은 일본 정부의 군사적 성격을 폭로하고 일본 독점의 신식민지주의적 침략문제 등을 지적하며 펼쳐진 반전(反戰), 혁신운동, 국제연대의 연장선상에서 펼쳐졌지만 이들의 반대운동 세력에는 조선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이 우선하지 않은 데다 현실적으로 한국과 어떤 관계를 정립해야 하는지 입장이 없다”면서 운동이 일본 시민들 사이에서 확산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다. 김문자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임진왜란 이후의 국교 회복과 에도막부’ 발제문에서 1598년 임진왜란이 끝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교를 재개한 역사적 사례를 소개하면서 두 나라가 각자의 정세 속에서 수교를 맺어야 할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음을 소개한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선 재일조선인의 법적 지위 및 권리 등 처우 개선 문제,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 한반도 통일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포토] 길이 500m ‘천국의 계단’이 눈앞에…

    [포토] 길이 500m ‘천국의 계단’이 눈앞에…

    중국의 한 도시에서 ‘천국의 계단’이 실제로 나타났다. 영화 속 한 장면이나 컴퓨터그래픽을 연상케 하는 ‘천국의 계단’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렸다. 중국 지역 언론인 취안저우망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 45분, 푸젠성 취안저우시에 거대한 ‘불 계단’이 등장했다. 길이 500m에 달하는 이 ‘불 계단’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늘을 향해 있었으며, 컴컴한 새벽에 봤을 때 하늘과 땅이 계단으로 연결된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 부르는 이것은 중국의 유명 작가가 제작한 것이다. 중국 출신의 설치미술가인 차이궈치앙(蔡国强, 59)은 자신의 고향인 취안저우에 ‘선물’로 ‘천국의 계단’을 설치한 것. 차이궈치앙은 거대한 열기구에 특수 제작한 500m 길이의 사다리 계단을 연결한 뒤 열기구를 하늘로 띄웠다. 이후 열기구가 적정한 높이에 다다랐을 때 성냥을 이용해 사다리 계단의 끝에 불을 붙이자 이내 상공에 환하게 빛나는 ‘천국의 계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차이궈치앙은 무려 21년간 ‘천국의 계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에 처음으로 이를 구상한 뒤 2001년 상하이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이 열렸을 당시 이를 실현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2011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천국의 계단’을 선보이려 했지만 당시 주민들의 반대로 또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고향인 취안저우에서 ‘천국의 계단’을 현실화하기로 결심했고, 취안저우 시민들은 고향이 낳은 유명 미술가 덕분에 영화 속 한 장면을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천국의 계단’을 만든 차이궈치앙은 과거에도 불꽃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2011년에는 화약과 페인트 등을 이용해 대낮의 하늘을 도화지 삼아 화려한 색을 입힌 ‘대낮 불꽃놀이 쇼’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차이궈치앙은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의 대표작가로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어디?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어디?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최현석은 “오늘 예약 얼마야”라고 물으며 카리스마 있게 주방에 등장했다. 이어 최현석은 “이거 치워”, “산도 좀 더 올려” 등 단호한 멘트로 주방을 진두지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현재, 최현석이 셰프로 있는 레스토랑은 ‘엘본 더 테이블’ 3개 지점, ‘쿠킹 메이트’ 2개 지점으로 알려졌다. ’엘본 더 테이블’은 퓨전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본점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엘본(ELBON)이라는 건물의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다. 1층에는 명품 편집숍인 ‘엘본 더 스타일’, 4층에는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는 ‘엘본 더 가든’이 있다. 모던한 분위기의 엘본 더 테이블에서는 초콜릿을 입힌 푸아그라, 장미나 유자 거품, 다섯 가지의 색과 맛을 입힌 소금 등 최현석 셰프의 아이디어가 가득한 요리들이 있다. 해당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는 85,000~150,000원, 단품 요리는 25,000~45,000원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페인 가톨릭 영성 성지를 가다] ‘영적 심장’ 2000년 고도 톨레도

    [스페인 가톨릭 영성 성지를 가다] ‘영적 심장’ 2000년 고도 톨레도

    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은 독특한 천주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다. 종교개혁의 구호와 운동이 거세게 번지는 격동과 혼란의 순간에도 천주교를 이탈하지 않는 신학과 영성이 유난히 강했고, 그 올곧은 믿음의 정신과 신앙의 질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의 가톨릭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성 성지를 돌아보는 순례 행사가 열려 본지 김성호 선임기자가 동행했다. 4회에 걸쳐 현지 순례 인상을 연재한다. 지난 7일 오전 10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72㎞ 지점에 오뚝하게 선 2000년 고도 톨레도의 복판인 톨레도 대성당. 고딕의 웅장한 ‘하느님 집’ 외관에 압도당해 성당 안으로 들어서니 경당(소성당) 속 신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성체성혈대축일을 기리기 위해 톨레도의 주교좌성당에 일찍부터 모인 예수님 제자들의 몸짓이 예사롭지 않다. 성체성혈대축일은 예수님이 성체성사를 세워 몸과 피를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내어줌을 기념하고 되새기는 천주교 일곱 성사 중 하나다. 전체 인구의 85%가 가톨릭 신자인 만큼 가톨릭 국가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스페인 대표 영성 성지에서 만난 부활 끝자락의 각별한 인상이 불청객을 사로잡는다. 다소 어두운 듯한 공간에 자리잡은 22개의 경당을 지나쳐 중앙 제대에 이르니 5600개의 조각과 1만 2000개의 황금 나사로 만들었다는 거대한 성광(성체 현시대)이 일행의 눈길을 끈다. 평소 이곳 감실에 모셔진 성체를 성체성혈대축일 때마다 거리로 모시고 나와 행렬을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란다. 맞은편 소성당인 코로에 우뚝 서 있는 백성모마리아. 미사 때 129명의 보좌주교와 참사 신부들이 앉는다는 공간 한가운데 들어선 성모마리아의 턱을 만지는 아기 예수와 그 모습에 웃고 있는 성모마리아의 현신을 본 방문객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걸출한 영성가들과 아직까지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 신학, 신비주의로 압축된다는 스페인 가톨릭의 첫 영성 성지에서 만난 성모마리아의 웃음, 그 웃음에 톨레도를 잠깐 얹어 본다. 로마제국의 지배 후 서고트족이 들어오면서 서고트 왕국의 수도로 번영했던 곳이다. 711년부터 1492년까지 무려 780년간 이슬람 지배하의 수도였으며 1085년 알폰소 6세의 탈환 이후 1561년 펠리페 2세의 마드리드 수도 천도 때까지 스페인 수도로서 정치, 문화, 산업의 중심지였다는 가이드의 낭랑한 목소리가 귀에 박힌다. 그 톨레도는 과연 무엇일까. 로마 지배의 영향으로 세워진 난공불락의 요새인 톨레툼(방어지대)일까, 유대교와 이슬람, 가톨릭이 혼재했던 관용과 융합의 톨레랑스 지대일까. 안내자의 한마디가 콕 박힌다. “적지 않은 부를 형성하고 있었던 30만명의 유대인들이 가톨릭의 중심 도시로 바뀐 뒤 떠날 것인지 머물 것인지를 선택하라는 통치자의 말을 따라 이동했고, 이는 스페인 몰락의 적지 않은 원인이 됐다.” 그 한편에선 성당이며 건축물들을 세우고 복원할 때 이슬람 신자들을 참여시켰다니 톨레도는 관용과 조화의 종교 공간임이 틀림없다 제의실로 들어서니 예사롭지 않은 성화들이 눈에 박힌다. 성당의 주보인 성 일데폰소 대주교가 성모마리아로부터 제의를 하사받는 천장 벽화며 입고 있는 빨간 성의가 벗겨지는 순간에도 평온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 성화인 중앙의 ‘모욕당하는 예수’, 그리고 ‘베드로의 눈물’…. 중앙 제대 뒤편으로 옮기자니 천장 아래로부터 중앙 제대로 쏟아지는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리석의 바로크식 조각들이 빛을 받으니 무수한 천사가 힘차게 약동한다. 미소 짓는 성모마리아를 뒤로한 채 성당을 나오니 좁은 거리에 기다랗게 이어진 천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오후에 있을 성체성혈대축일 성체 현시대 거동 행사 때 길을 인도하고 햇빛을 가리는 천들이다. 집집마다 벽에 내건 추기경 문장이며 알록달록한 태피스트리들이 강렬한 빛과 색의 조화를 이뤄 눈부시다. 태피스트리와 천들의 향연에 취해 잠시 걷다가 골목 한편에서 맞닥뜨린 산토 토메 성당. 호기심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자 스페인에선 빼놓을 수 없다는 화가 엘 그레코(1541~1614)의 최고 걸작이라는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 교회의 후원자였던 돈 곤살로 루이스를 매장할 때 스테파노와 아우구스티노 두 성인이 나타나 친히 백작의 시신을 입관했다는 기적의 장면을 묘사한 명화다. 이 명화를 보려는 전 세계의 신자며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안내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톨레도의 가톨릭 영성을 가늠하기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톨레도를 휘감아 흐르는 타호강을 건너기 전 뒤돌아본 적갈색의 성채 도시 맨 아래에 자리잡은 산 후안 데 로스 레예스 성당. 이슬람 지배 시절 이슬람 교도들로부터 받은 치욕을 잊지 말자며 성당 외벽에 걸어 놓은 옛 지하감옥의 쇠사슬이 둔중하게 걸려 있다. 스페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심장 격의 역사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톨레도의 가톨릭을 한눈에 압축해 보이는 흔적이 아닐까. 글 사진 톨레도(스페인)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단지 안에서 수영해요”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단지 안에서 수영해요”

    주거공간으로만 인식됐던 아파트가 ‘힐링’ ‘웰빙’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건설사들이 삶의 질을 생각하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정밀 분석해 아파트 설계 초기부터 입주민들이 원하는 공간과 커뮤니티시설을 단지 안에 마련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나 G•X룸, 골프연습장, 수영장과 같은 운동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단지 내 대규모 산책로와 테마공원을 갖춘 단지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내 커뮤니티시설 경쟁은 200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대규모 체육시설,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후반 서울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에 대형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 뒤 일반 아파트로 커뮤니티센터가 빠르게 확산됐다. 커뮤니티시설 면적이 5474㎡에 달하는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는 3300㎡ 규모의 스포츠시설과 북카페, 독서실, 키즈룸 등을 갖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노인정과 놀이터가 전부였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최근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비롯해 카페, 도서관까지 범위가 넓어졌다”며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완비된 아파트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는 동시에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단지 내에서 여가, 힐링 모두 누리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7월 분양포스코건설이 7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하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에는 6개 레인(25m)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 송도국제도시 최대규모 수준의 대형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총 2848가구 규모로 아파트의 경우 △59㎡ 1331가구, △72㎡ 524가구, △84㎡ 663가구, △101㎡ 88가구, △171㎡ 2가구, △171㎡ 2가구, △172㎡ 2가구로 총 2610가구, 오피스텔은 △84㎡ 238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부로는 보육시설,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돼 자녀 교육에도 안성맞춤이다. 단지 내에 ‘소통의 길’ ‘바람의 뜰’ ‘나무의 뜰’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이 사계절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정원을 거닐 수 있다. 또한 주민운동시설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확충해 입주민들이 가벼운 운동은 물론 대규모 중앙광장에는 물놀이 공간이 마련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96.4%를 차지하며, 쾌적한 중대형 평형 전용 101㎡ 타입과 펜트하우스 전용 171, 172㎡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전체를 남향 위주, 판상형 위주로 설계하여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최고 47층의 초고층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는 인천대교, 잭니클라우스CC, 아트센터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인근으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등의 쇼핑시설과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인근 사이언스빌리지에 조성되는 스트리트몰 ‘페스티벌 워크’도 들어설 예정으로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24만여㎡ 규모의 송도 누리공원과 미추홀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송도1교와 제3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과 안산, 안양, 수원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0-9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늘까지 닿은 길이 500m ‘천국의 계단’ 등장

    하늘까지 닿은 길이 500m ‘천국의 계단’ 등장

    중국의 한 도시에서 ‘천국의 계단’이 실제로 나타났다. 영화 속 한 장면이나 컴퓨터그래픽을 연상케 하는 ‘천국의 계단’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렸다. 중국 지역 언론인 취안저우망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 45분, 푸젠성 취안저우시에 거대한 ‘불 계단’이 등장했다. 길이 500m에 달하는 이 ‘불 계단’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늘을 향해 있었으며, 컴컴한 새벽에 봤을 때 하늘과 땅이 계단으로 연결된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 부르는 이것은 중국의 유명 작가가 제작한 것이다. 중국 출신의 설치미술가인 차이궈치앙(蔡国强, 59)은 자신의 고향인 취안저우에 ‘선물’로 ‘천국의 계단’을 설치한 것. 차이궈치앙은 거대한 열기구에 특수 제작한 500m 길이의 사다리 계단을 연결한 뒤 열기구를 하늘로 띄웠다. 이후 열기구가 적정한 높이에 다다랐을 때 성냥을 이용해 사다리 계단의 끝에 불을 붙이자 이내 상공에 환하게 빛나는 ‘천국의 계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차이궈치앙은 무려 21년간 ‘천국의 계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에 처음으로 이를 구상한 뒤 2001년 상하이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이 열렸을 당시 이를 실현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2011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천국의 계단’을 선보이려 했지만 당시 주민들의 반대로 또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고향인 취안저우에서 ‘천국의 계단’을 현실화하기로 결심했고, 취안저우 시민들은 고향이 낳은 유명 미술가 덕분에 영화 속 한 장면을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천국의 계단’을 만든 차이궈치앙은 과거에도 불꽃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2011년에는 화약과 페인트 등을 이용해 대낮의 하늘을 도화지 삼아 화려한 색을 입힌 ‘대낮 불꽃놀이 쇼’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차이궈치앙은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의 대표작가로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은? ‘어떤 요리하나 보니?’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은? ‘어떤 요리하나 보니?’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최현석은 “오늘 예약 얼마야”라고 물으며 카리스마 있게 주방에 등장했다. 이어 최현석은 “이거 치워”, “산도 좀 더 올려” 등 단호한 멘트로 주방을 진두지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현석 셰프는 특유의 허세 말투로 주문 들어온 메뉴를 읊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폭풍같이 잔소리를 퍼붓거나 심지어 욕설까지 하며 살벌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MC김제동은 최현석이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요리대신 요리의 데코만 하자 “저런 거면 나도 할 수 있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최현석은 “원래 내가 만든 레시피를 밑에 친구들이 따라 하는 거다. 나는 마지막으로 플레이팅을 하면서 맛을 확인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최현석이 셰프로 있는 레스토랑은 ‘엘본 더 테이블’ 3개 지점, ‘쿠킹 메이트’ 2개 지점으로 알려졌다. ’엘본 더 테이블’은 퓨전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본점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엘본(ELBON)이라는 건물의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다. 1층에는 명품 편집숍인 ‘엘본 더 스타일’, 4층에는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는 ‘엘본 더 가든’이 있다. 모던한 분위기의 엘본 더 테이블에서는 초콜릿을 입힌 푸아그라, 장미나 유자 거품, 다섯 가지의 색과 맛을 입힌 소금 등 최현석 셰프의 아이디어가 가득한 요리들이 있다. 해당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는 85,000~150,000원, 단품 요리는 25,000~45,000원으로 알려졌다.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사진 = 서울신문DB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얼마?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얼마?

    ‘힐링캠프 최현석,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최현석은 “오늘 예약 얼마야”라고 물으며 카리스마 있게 주방에 등장했다. 이어 최현석은 “이거 치워”, “산도 좀 더 올려” 등 단호한 멘트로 주방을 진두지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현재, 최현석이 셰프로 있는 레스토랑은 ‘엘본 더 테이블’ 3개 지점, ‘쿠킹 메이트’ 2개 지점으로 알려졌다. ’엘본 더 테이블’은 퓨전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본점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엘본(ELBON)이라는 건물의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다. 1층에는 명품 편집숍인 ‘엘본 더 스타일’, 4층에는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는 ‘엘본 더 가든’이 있다. 모던한 분위기의 엘본 더 테이블에서는 초콜릿을 입힌 푸아그라, 장미나 유자 거품, 다섯 가지의 색과 맛을 입힌 소금 등 최현석 셰프의 아이디어가 가득한 요리들이 있다. 해당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는 85,000~150,000원, 단품 요리는 25,000~45,000원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포토영상]기성용·한혜진 부부, 런던서 만삭 화보

    [오늘의 포토영상]기성용·한혜진 부부, 런던서 만삭 화보

    최근 임신 소식이 알려지며 축하세례를 받은 기성용·한혜진 부부의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화보 속 만삭의 한혜진은 D라인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롱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한편 베이지색 톤의 원피스에 까르띠에 주얼리를 매치해 세련미를 더했다. 기성용은 댄디한 느낌의 심플한 니트와 쇼츠에 시계로 포인트를 주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부부가 함께 촬영한 화보에서 기성용은 한혜진의 이마에 키스하며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한혜진은 올해 9월 출산 예정이다. 사진제공=마리끌레르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옥빛의 물결 태초의 살결 낙원의 숨결

    옥빛의 물결 태초의 살결 낙원의 숨결

    팔라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600㎞ 떨어져 말레이시아를 향해 길게 내리뻗은 섬. 길이는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는 거리와 비슷한 460㎞지만 폭은 평균 40㎞, 가장 좁은 곳은 5㎞에 불과하다. 그 섬이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원시 자연환경을 앞세워 에코 자연치유 여행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열악한 교통 환경과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은 아쉽지만 웅장한 대자연의 감동은 불편함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세계 7대 경관’ 지하강 하루 1200명만 허락 팔라완의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2시간가량 거친 길을 달리면 사방 비치에 이른다. 이어 선착장에서 양쪽에 날개를 단 필리핀 전통배 ‘방카’에 올라 20분여 바닷길을 가르면 지하강 국립공원에 닿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될 만큼 수려한 자태가 인상적인 곳이다. ‘팔라완 여행의 1번지’로 꼽히는 지하강은 세인트폴산 내부가 녹아 형성된 석회동굴 속 강이다. 동굴은 산 중턱까지 총 8.2㎞에 이르지만 인간에게 허락된 구간은 1.5㎞ 남짓이다. 하루 1200명만 미지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 현지 가이드 겸 뱃사공의 도움을 받아 7~8명씩 한 배로 1시간 정도 둘러보는 방식이다. 방카에서 내려 왕도마뱀이 서식하는 숲을 지나면 어두운 회색빛의 거대한 절벽이 앞을 막는다. 그 아래 어두운 동굴이 커다란 입을 벌리고 강물을 뱉어낸다. 지하강이다. 바다로 향하는 물빛은 여태 경험하지 못한 신비한 색이다. 투명한 연녹색은 마치 동굴이 삼키고 있던 거대한 에메랄드를 녹여 낸 듯 맑고 영롱하다. 배를 타고 녹색의 물빛을 거슬러 지하강에 들어선다. 암흑 속 박쥐들의 날갯짓과 기괴한 소리는 여행객을 오싹하게 만든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세례를 받으면 달아올랐던 몸도 서늘해진다. 작은 조명을 비추니 어둠 속에 거꾸로 매달린 수많은 박쥐들과 오랜 시간이 빚어낸 종유석, 석순들의 기기묘묘한 형상들이 나타난다. 촛농처럼 흘러내린 60m 높이의 조각품들과 거대한 수직동굴 등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자연예술 걸작이다. 그 장엄한 비경에 “와” 하며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맹그로브 숲의 밤, 하늘엔 별 곁에는 반딧불이 맹그로브. 열대 강이나 갯벌을 터전으로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생명의 나무. 바다와 강, 물과 땅의 경계를 이어주는 공존의 나무다. 긴 뿌리를 물속에 박고 서서 탄소는 들이마시고 산소를 뿜어낸다. 무수히 뻗은 뿌리는 물을 정화시킨다. 물고기들의 산란과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숲은 태풍을 막는다. 맹그로브 숲이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이유다. 맹그로브 숲은 공정여행의 실험장이기도 하다. 유람선의 운영권을 마을에 줘 주민들의 수익을 보장하고 숲은 유지, 보존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산카를로스강은 넉넉하고 여유롭다. 유람선에 올라 맹그로브 숲을 양쪽에 끼고 유유히 바다로 향한다. 세상과 완벽하게 차단된 고요함. 신선한 원시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면 어느새 여행의 피곤함도 잊는다. 카약을 타고 숲 가까이 다가가면 맹그로브의 맨살과 만날 수 있다. 해가 지면 맹그로브 숲은 또 다른 세상이 된다. 어둠 속 이와히그강에서는 경이로운 세 가지 빛을 접할 수 있다. 칠흑 같은 어둠, 잔잔한 강에 배를 띄우면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하늘은 촘촘히 박힌 별들로 눈이 부시다. 은하수가 흐르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남십자성도 가까이서 빛난다. “아! 별이….” 입에선 탄성이, 하늘에선 별들이 쏟아진다. 그 모습에 취해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맹그로브 숲에는 그 별들이 내려앉았다. 반딧불이다. 여기저기서 군락을 이뤄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점멸한다. 배 가까이 반딧불이가 섬광처럼 내려오면 나도 모르게 손을 내밀며 환호한다. 강물도 빛을 낸다. 물속에서 손을 저으면 영화 ‘아바타’의 숲처럼 물결이 알록달록 형광빛을 뿜어낸다. 물을 한줌 던지면 별무리가 되어 허공에 환상적으로 흩어진다. 배가 강을 가르며 만드는 물결도 작은 빛덩이로 번진다. 발광 플랑크톤과의 신비한 만남은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다. 별무리와 반딧불이, 그리고 발광 플랑크톤이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은 찬란하고도 압도적이다. 보면서도 비현실로 느껴질 만큼 몽환적이다. ●혼다만의 무인도, 스노클링 등 레포츠 천국 푸에르토프린세사는 팔라완의 주도로, 섬 동쪽 술루해의 항구도시다. 시의 북부지역에 수심이 깊은 혼다만이 있다. 혼다만에는 판단섬과 카우리섬, 스네이크섬 등 15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다. 코발트빛 바다가 감싸고 있는 무인도들은 스노클링을 비롯한 해양레포츠의 최적지로 꼽힌다. 혼다만 선착장에서 방카를 이용하면 20~30분 만에 섬에 오른다. 섬으로 가는 도중 아름다운 산호초 군락으로 유명한 바지선 팜바토 리프에 들러 바닷속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작열하는 태양과 파란 하늘, 잔잔한 바다와 야자수, 드넓은 백사장, 그리고 비키니…. 섬에 오르면 상상했던 열대휴양지 모습이 드러난다. 바다는 투명하다. 황금빛 모래밭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손에 잡힐 듯하다. 빵조각으로 유혹하면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손끝을 간질인다. 스노클링으로 화려한 산호초를 둘러보고 한적한 백사장에 누워 본다. 우리의 해수욕장처럼 북적임이 없다. 야트막하고 잔잔한 바다와 고운 모래밭의 해수욕은 평온하고 여유롭다. 어디를 둘러봐도 한 폭의 그림이다. 여기에 야자수 그늘에서 망고주스의 달콤함을 즐기고 신선한 시푸드와 과일로 출출해진 배를 채우는 호사까지 누리자니 이곳이 바로 열대의 낙원인 듯하다. 글 사진 팔라완(필리핀)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여행수첩] →팔라완의 푸에르토프린세사는 멀다. 인천공항에서 마닐라까지 4시간, 마닐라에서 다시 국내선을 이용해 1시간 30분을 더 가야 한다. 필리핀 국내선은 예상치 못한 연착이 잦으므로 여유 있게 스케줄을 짜야 한다. 7월 이후 예정된 인천~팔라완 직항로가 열리면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푸에르토프린세사 시내 숙소로는 지하강과 가까운 사방비치의 셰리단 리조트와 공항 근처의 아지자 파라다이스 호텔 등이 있다. 마닐라에서 하루를 묵는다면 에자 샹그릴라 호텔을 추천한다. →달러를 쓸 수 없는 곳이 많으므로 페소로 환전하는 게 좋다. 필리핀 내 전압은 220V이나 콘센트 모양이 11자형이라 멀티어댑터를 준비하는 게 좋다. 수돗물은 석회질이 많아 식수로는 부적합하다. →팔라완 패키지 상품을 가진 여행사는 많지 않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에서 팔라완 반딧불이 투어, 지하강투어, 혼다만 호핑투어 일정 등이 포함된 마닐라·팔라완 5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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