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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수 인터뷰 “술 좋아하지 않아..카페서 수다 떨거나 드라이브”

    김준수 인터뷰 “술 좋아하지 않아..카페서 수다 떨거나 드라이브”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 그리고 어엿한 한 사람의 뮤지션으로. 가수 김준수가 보여주고 있는 수 많은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앞으로 그가 우리에게 표현하고 들려줄 이야기들이 기다려진다. 13가지의 색다른 색으로 꾸며진 앨범 ‘시그니처(XIGNATURE)’. 파워풀한 타이틀부터 가슴 떨리는 발라드까지 한 손에 채 세기 어려운 많은 모습으로 팬들의 곁에 다시 나타난 그는 서울을 넘어 아시아까지 그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늘 장난스럽고 아이 같은 웃음으로 남아 있지만 사실은 너무도 진지한 그리고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고 많은 가수 김준수는 보여주고 싶은 수 많은 모습을 천천히 꺼내며 대중의 곁에 오래도록 남고 싶은 가수일 것이다. 김준수와 bnt가 함께 한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어느 숲 속에서 김준수의 모습으로 베이직한 의상과는 상반되는 매력을 보여줬고 두 번째 콘셉트는 어린아이 같지만 몽환적인 무드를 보였다. 세 번째 콘셉트는 타이트한 무드를 통해 긴장감을 살려 남자다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마지막 콘셉트는 나른하고 느긋하지만 남자다움이 보여지는 무드를 나타냈다. 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타이틀곡으로 락 더 월드를 꼽은 이유에 대해 늘 색다른 것을 추구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었다며 대중이 새롭게 느끼고 진부하지 않게 느끼는 것을 고려해 타이틀을 정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힙합적인 요소가 많은 타이틀과 그간 그의 앨범에 자주 등장하는 힙합 뮤지션과의 작업에 대해 힙합을 좋아하고 래퍼들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그는 최근 가장 트렌디한 장르가 힙합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요소를 본인의 음악에 넣어 ‘시아’답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한다. 또한 더블 타이틀곡으로 소개 된 스윗 멜로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가수 벤을 좋아하는 팬심도 있었기 때문에 함께 작업을 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더운 날씨에 바다를 찾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간 그가 연기해 온 뮤지컬 배역 중 가장 김준수다웠던 배역을 꼽으라는 말에는 ‘모차르트’를 꼽으며 스스로를 꾸미지 않아도 저절로 나온 역할이라 답했다. 특히 극 중 모차르트의 삶과 감정 그리고 인생의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가 보여주고 싶었던 감정이 표현되었다며 당시의 일을 그리기도 했다. 어느 새 30대라는 나이에 들어 이제는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20대 후반에는 오히려 30대가 다가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막상 30대가 되자 지금이 훨씬 좋다며 JYJ 멤버들과 ‘남자는 30대 부터다’라는 말을 최면처럼 달고 산다는 우스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김준수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축구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가수가 되지 않았더라면 축구선수를 하고 있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축구선수로 성공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겠냐는 답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평소 술도 잘 먹지 않는다는 그는 그가 소속된 축구팀인 FC MEN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주로 게임을 하거나 카페에서 수다를 떠는 둥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찬란하고 마냥 빛나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어엿한 한 명의 뮤지션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준수. 유일무이한 그의 음색처럼 ‘시아(XIA)’라는 이름의 이 가수는 대중의 곁에 늘 남아있을 것이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치킨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새로운 치킨 트렌드 ‘치밥’

    치킨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새로운 치킨 트렌드 ‘치밥’

    -‘치르치르’ 로제치즈치퀸 등 차별화된 치밥 시리즈 선보여 치킨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이에 치킨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새로운 치킨이 등장하면 많은 호기심을 보이며 호평이 이어지게 될 경우 국민적인 메뉴에 등극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 부응하듯 치킨업계도 앞다퉈 새로운 치킨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치킨과 밥이 조화를 이룬 ‘치밥’ 메뉴가 새로운 치킨 트렌드로 이어나가고 있다. 치킨의 바삭함과 소스가 밥과 어우러져 식사로도 손색없다는 평가에 치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킨요리 브랜드 ‘치르치르’가 가성비 높은 치밥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치킨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선보이고 있다. 치즈치킨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치르치르의 ‘로제치즈치퀸’은 풍미 가득한 세가지 치즈와 로제 치즈 소스를 밥과 함께 곁들여 먹는 메뉴다. 한국인의 입맛을 공략한 기분 좋은 매콤함의 ‘고추맵치밥’도 이 같은 치밥시리즈를 잇고 있다. 또한 이 브랜드의 대표 메뉴인 치킨과 크림파스타가 어우러진 ‘치르치르 미치르’도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치르치르는 성공적인 치밥시리즈에 힘입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바이럴 마케팅 영상을 제작하며 친근함을 높이고 있다. 유명인을 성대모사한 콘셉트의 해당 영상은 로제치즈치퀸과 고추맵치밥 메뉴 설명과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 SNS 프로모션 등을 유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웃찾사의 인기코너인 YOP의 세 개그맨이 직접 치킨 전사로 분장하고 치킨 속으로 뛰어드는 등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색다른 영상미와 중독성 있는 로고송, 다양한 경품 혜택의 이벤트 정보를 소개하는 등 퀄리티 높은 영상으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치르치르 관계자는 “치밥 시리즈 호응에 힘입어 유쾌한 마케팅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SNS를 통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1년 치킨 무료 이용권 등 푸짐한 고객 행사가 진행 중이며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치르치르는 요리 치킨 전문 브랜드로 최근 제주점을 오픈 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폴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도 진행하는 가운데 홍콩에서는 매장 개점을 앞두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심코 그린 그림에… 뜻밖의 내가 묻어 나왔다

    무심코 그린 그림에… 뜻밖의 내가 묻어 나왔다

    “상담을 받으러 온 분들께 ‘휴식’이라는 단어를 듣고 연상되는 것을 그리라고 하면 대부분 집이 아니라 자연을 그려요. 두 사람도 자연의 모습을 그리고 있네요. 자신도 모르게 휴식이 절박하다는 마음을 나타낸 거죠.”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향나무미술심리상담센터. 서울신문 이성원(31) 기자와 김희리(28) 기자가 미술치료를 취재하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 체험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길은영(47) 소장에게 마음을 들켜 버렸다. 버거운 업무량을 바쁘게 처리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였고 가벼운 우울감을 느낀 터였다. 여행이나 독서, 잠깐의 휴식만으로는 일상의 답답함이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기자 주변 사람들, 특히 직장인 대다수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생각에 이들을 대신해 대안 심리치료를 찾아 나섰다. 미술치료, 음악치료, 독서치료 등 종류는 다양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관련 자격증만 1694개다. 이 중 미술치료를 체험하기로 한 이유는 그나마 두 기자가 다른 영역보다 그림을 조금 더 좋아한다는 개인적인 기호 때문이었다. 무심코 그린 그림을 보면서 이렇게 정확하게 속내를 짚어낼 줄이야. 길 소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가 솔깃해졌다. ●이 기자, 이상·현실의 조화를 조언받다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라”며 길 소장이 준 종이와 그림 도구를 받아 들고는 잠시 당황했다.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본 적이 없어서다. 곧 크레파스와 파스텔 중 파스텔을 집어 들고는 산을 그리기 시작했다. 뾰족한 봉우리가 특징적인 산 3개를 크게 그리고 왼쪽 아래 귀퉁이에 작은 집을 그려 넣었다. 집에서 시작된 길은 3개의 산봉우리 정상과 이어졌다. 왼쪽 위 귀퉁이에 큰 태양을 그렸고 하늘은 기러기와 비행기로 채웠다. 이것저것 그리다 보니 20분이 훌쩍 지났다. “대부분 크레파스를 집어서 그리죠. 파스텔로 그리는 사람은 정서가 메마른 상태인 경우가 꽤 있어요.” 길 소장이 그림을 집어들며 말했다. 미술치료는 진단, 설명, 분석, 해석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진단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 중에 궁금한 의식이 생기는 단계다. 환자가 자신의 기분이나 생각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이어 그림을 그린 사람이 직접 그림에 대해 말하는 단계가 ‘설명’이다. 많은 환자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을 ‘설명’ 단계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분석 단계에 가서야 비로소 치료사가 개입해 그림의 조형 요소, 소재, 주제 등을 분석한다. 마지막 ‘해석’은 심리학적 이론 지식을 바탕으로 그림이 갖는 근원적 혹은 사회적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이다. “이 기자는 처음부터 진한 색 선으로 뾰족하게 산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나무, 풀 등 ‘그 장소에 있을 법한 것들’로 여백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대로 생활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라는 뜻이죠.” 길 소장은 일반적으로 산의 정상은 목표를, 집은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고 했다. “작은 집에서 목표를 향해 길게 길을 냈네요. 하늘을 나는 비행기나 새는 자신의 이상을 상징합니다. 이 기자는 자신의 현실적 직업과 이 직업을 갖게 된 자신의 철학을 잘 버무리고 싶은데,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한 상태예요. 삶이 뾰족한 산처럼 딱딱하게 느껴지는 거죠. 하지만 산과 비행기의 거리가 멀지 않다는 건 스스로 곧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비행기와 새를 보며 그는 설명을 이었다. “하늘의 비행기와 새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아가고 있는 건 순탄하게 미래를 향해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에요. 다만 인공적인 꿈(비행기)과 자연적인 꿈(새)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춰야겠네요.” ●김 기자, 내 감정을 위로할 여유를 충고받다 역시 파스텔을 집었다. 왼쪽 위에서 중앙 부분까지 바닷물을 그렸고 오른쪽 아랫부분에 내 모습을 그려 넣었다. 옆에는 강아지 한 마리와 강아지가 물고 노는 작은 인형도 그렸다.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20분 정도 걸렸다. 길 소장은 이 그림을 두고 “이 기자의 그림이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사람의 그림이라면 김 기자의 그림은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술치료에서 그림 속 동물은 주인공의 보조자입니다. 발자국을 보니 김 기자와 강아지는 도화지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걸어왔네요. 내면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거죠. 감정의 영역인 왼쪽 면을 바다로 가득 메운 것을 보니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우울감이 다소 느껴지네요.” 그는 도화지의 각 영역에 대해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 조안 켈로그 등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종합해 알려줬다. 도화지의 오른쪽은 현실·이성·미래의 영역이고 왼쪽은 감정·내면·과거의 영역이라고 했다. 또 그림의 아래쪽이 현실·일상을 뜻한다면 위쪽은 이상·꿈을 상징한다고 했다. 그림 속 강아지는 17년째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라고 했더니 길 소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이어 갔다. “그렇다면 바다는 가족 같은 개를 마음에 묻어야 할 때가 올 거란 불안감일 수도 있겠네요. 바다와의 거리가 가까운 건 그날이 머지않았음을 무의식이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고요.” 그는 자기감정을 다스릴 여유도 없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고 권했다. “오랜 시간 분신처럼 함께 지낸 개는 사회적인 영역이 아닌 개인적인 영역의 ‘나’를 대변해요. 또 개 옆에 서 있는 자신을 현실보다 어린 소녀로 그렸어요. 개와 나 모두 돌봄을 받아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어요. 기자라는 직업 속에서 정서적으로는 자기감정을 위할 여유가 없다는 결핍이 내재돼 있습니다.” 길 소장은 그림 속 소녀가 신은 신발에도 주목했다. 신발은 현실에서 자신의 위치나 사회적 역할을 상징한다고 했다. “신발이 소녀의 몸에 비해 유난히 커요. 스스로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나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았는데 현실에서는 그보다 더 어른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죠.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고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림 속 개가 장난감을 가지고 온 것처럼요. 휴가 같은 물리적 유희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또 내 마음속의 ‘아이’를 죽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림을 그리고 질문을 주고받는 1시간 30분간 길 소장은 뚜렷한 처방을 내리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피상담자가 자신을 반추하게끔 조언하는 게 미술치료의 역할이라고 했다. 일차적인 목표는 피상담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객관화해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이다. 통상 미술치료는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치료에 쓰이고 언어 표현에 서툰 아동이나 장애인의 심리를 살피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치료에는 잊거나 왜곡된 기억을 스스로 짚어내고 해석을 덧입히는 과정이 필요해요. 결국 자기에 대한 앎이 확장되는 게 치료의 시작인 셈이죠.”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현장 블로그] 올해도 어울리지 못한 ‘무지개 깃발’

    성소수자를 의미하는 여섯 색깔 무지개 깃발이 지난 11일 서울시청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들의 축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것입니다. 경찰은 약 1만 1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봤습니다. 2000년 50명의 참가자가 대학로에 모였던 것이 퀴어문화축제의 시초였던 것을 감안하면 16년 만에 참가자 수가 220배 늘었습니다.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성소수자들의 꿈이 현실에 가까워졌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스스로를 당당하게 내보이겠다는 의미에서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도 여전히 등장했지만 서로의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대의 목소리도 여전했습니다. 이날 퀴어축제가 열린 서울광장 건너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개신교 신자와 보수단체 회원 등 1만 2000명(경찰 추산)이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양측의 적대감은 분명 높았습니다. 경찰도 긴장한 모습으로 양측을 가로지르는 세종대로 곳곳에 배치돼 경계를 했습니다. 이날 만난 성소수자들은 무지개 깃발의 의미를 알아 달라고 했습니다. 각각의 색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하나의 무지개로서 어우러지듯 다름을 인정받으면서 공동체에 속하고 싶다는 바람이 투영됐다고 합니다. 무지개 깃발은 197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성애자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당시 화가였던 길버트 베이커가 동성애자들의 의뢰를 받아 8색 깃발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대량 생산을 시작했는데 분홍색 염료가 없어 7색 무지개가 됐습니다. 1979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가 저격당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하비 밀크 추모 퍼레이드에서 양쪽 편으로 세 가지 색씩 나눠 달기로 결정하면서 보라색과 비슷한 남색도 제외됐습니다. 무지개 깃발을 보면서 최근 불거진 여성 혐오, 정신질환자 혐오 등 사회의 많은 혐오증이 떠올랐습니다. 사회적 담론이 좀 더 진행돼야겠지만 ‘다름’이 차별이 아닌 어울림의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만능 스토리텔러+공기청정기까지..스마트완구 요미몬 ‘눈길’

    만능 스토리텔러+공기청정기까지..스마트완구 요미몬 ‘눈길’

    아이들의 성장 발달 완구용품 업체 ㈜유비윈에서 지난 8일 ‘요미몬’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0~3세 영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발달과 언어발달 그리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발달 완구. 동화와 동요, 위인전, 자장가 등 총 400개 콘텐츠가 탑재된 해당 제품은 마치 직접 동화를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느낌이 든다고 하여 ‘만능 스토리텔러’라는 부제가 붙었다. 제품 디자인은 귀여운 생김새에 말랑말랑한 느낌의 실리콘 소재가 남아나 여아 구분 없이 누구나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외관으로, 약 13cm 사이즈에 200g의 가벼운 몸체는 아이들이 장시간 가지고 놀기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요미몬’은 완구로는 독특하게 공기정화기가 탑재된 제품으로 최근 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회문제로 까지 대두되는 가운데 더욱 주목할 만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제조사인 ㈜유비윈 측이 밝힌 공기정화 관련 전문기관 실험인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공기 중 담배연기와 미세먼지제거 그리고 포름알데히트, 톨루엔 등의 유해물질을 정화시키는가 하면 백색 포도상구균 살균 및 탈취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을 1cc당 약 211,000개 정도 배출한다고 한다. 깊은 산속이나 폭포수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평균 1,500개 정도라고 하니, 이와 비교했을 때 140배가 넘는 ‘음이온’을 배출하는 셈이다. 다량의 음이온이 발생하는 공기청정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오존농도를 해당 제품에서 측정해 본 결과 약 0.005ppm이하의 오존이 나왔으며, 이는 국제 기준치인 0.05ppm에 1/10 정도되는 수치이다. 공기청정지역 ‘제주도’의 오존농도가 일평균 0.02ppm이라고 하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해당 제품은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7가지 색의 LED조명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무선 리모콘 지원으로 콘텐츠 검색이나 기기 작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특히 LED 조명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자장가와 함께 이용하면 잠투정이 심한 아이를 재울 때 유용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유비윈 측 관계자는 “개발 초기 ‘아이들 EQ개발 및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교육용 완구로 가닥을 잡아가던 중 아이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하는 장난감이 공기정화까지 해준다면 더욱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만들었다. 내 아이가 사용해도 되는 가장 안전한 완구로 소재 역시 어린이 안전인증을 거친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 손에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며 새로 출시한 ‘요미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들이 가장 혐오스러워 하는 색깔은 ‘이것’

    사람들이 가장 혐오스러워 하는 색깔은 ‘이것’

    수많은 컬러 중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컬러는 무엇일까? 2012년 호주 정부가 독일의 여론조사회사인 지에프케이 블루문(GfK Bluemoon)에 의뢰해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혹은 혐오스러워하는 컬러를 조사한 결과, 오명의 주인공은 일명 ‘팬톤(Pantone)448C’라 불리는 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케이 블루문은 당시 3개월 간 16~64세 흡연자 1000명 이상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7개의 기존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혐오스럽고 불쾌하며 가장 해를 많이 끼치는 것으로 느껴지는 컬러로 이것을 꼽았다. 위의 컬러코드는 팬톤(Pantone)이라는 색체전문업체가 각각의 색에 고유의 번호를 붙여 만들어진 것이며, ‘팬톤448C’는 녹색이 섞인 갈색계통의 짙은 컬러다. 지에프케이 블루문의 마케팅 전문가는 이를 “‘죽음’, ‘더러움’, ‘흙’ 등을 연상케 하는” 컬러라고 소개했다. 호주 정부가 가장 혐오스러운 색깔을 찾는 조사를 의뢰한 것은 이를 국민건강 증진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호주 정부는 ‘Pantone 448C’ 컬러를 담뱃갑을 제작하는데 이용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들에게 ‘담배=혐오’ 이미지를 심어 흡연율을 낮추겠다는 의도를 실행에 옮겼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난 달 20일부터 호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의 담뱃갑에는 이 컬러가 포함돼 있으며, 호주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의 국가 역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이 컬러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딴따라’ 지성 강민혁, 짠내 브로맨스+예측불가 전개 ‘눈물맛 사이다’

    ‘딴따라’ 지성 강민혁, 짠내 브로맨스+예측불가 전개 ‘눈물맛 사이다’

    ‘딴따라’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도 답답함은 없는 사이다 직구 전개로 시청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조복래의 자살과 그 내막을 직접 밝힌 지성과 이로 인해 지성과의 인연을 원망하면서도 결국 지성을 일으켜 세우는 강민혁의 모습이 60분동안 휘몰아쳐 보는 이들의 눈물을 펑펑 흘리게 했다. 지난 8일 방송 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15회에서는 형 조성현(조복래 분)이 곡을 빼앗기고 자살했음을 알게 되는 조하늘(강민혁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성현의 자살을 알게 된 신석호(지성 분)는 분노에 휩싸여 이준석(전노민 분)을 찾아가 주먹다짐을 했다. 준석은 자신이 성현에게 그랬듯 무명작곡가의 곡을 지누(안효섭 분)의 곡으로 둔갑시켜 결국 작곡가가 죽음을 선택하게 만들었던 석호의 과거를 끄집어 내며 석호를 비난했다. 이에 석호는 “너 벌 받을 거다 네 벌 네가 알아서 받아! 내 벌 내가 알아서 받을게”라고 한 후 자리에 주저 앉아 “미안합니다”라며 연신 사과해 안타까움을 폭발시켰다. 이후 성현의 납골당을 찾아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성현아 정말로 미안해”라며 쓰러져 오열하는 석호의 모습은 자책감을 온몸으로 내뿜어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침대에서 꼼짝 않던 석호는 정그린(혜리 분), 여민주(채정안 분), 장만식(정만식 분), 변사장(안내상 분), 딴따라 밴드 앞에서 성현의 죽음, 하늘과 자신의 특별한 인연, ‘울어도 돼’가 성현의 곡이라는 것까지 모든 것을 고백했다. 이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당연히 하늘. 그는 성현이 심장마비가 아니라 자살했음을 알고 난 후 분노와 경악의 눈물을 쏟아내며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하늘은 “자꾸 만약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주 옛날 석호형이 우리 형 인생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우리 가족은 지금 다 모여서 살고 있지 않을까..”라고 석호와의 인연을 원망하며 힘들어 했다. 하늘은 성현의 납골당에서 “나랑 형이랑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았으면 형이 그렇게 외롭게 가버리지는 않았을 텐데.. 형.. 나는 신석호라는 사람과의 인연이 미워..”라며 눈물지었다. 이어 하늘은 석호와 자신을 다시 이어준 너바나 CD 속에서 ‘울어도 돼’의 악보를 찾게 됐다. 악보에 꾹꾹 눌러 담은 성현의 음악은 하늘의 눈물샘을 봉인해제했다. 마치 하늘에게 마음껏 ‘울어도 돼’ 라고 말하는 듯해 시청자들까지 눈물 쏟게 만들었다. 하늘은 ‘울어도 돼’ 악보를 본 후 자신이 이 노래를 다시 부르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준석에게 찾아가 “내가 할 말은 하나야 난 조용히 죽일 거야 이준석..아니 죽게 만들 거야 당신이 내 형을 그렇게 만든 것처럼”이라고 서릿발 분노를 내비치며 선전포고해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 시간 석호는 성현이 투신한 한강다리 위에 서있었다. 절망과 자책감에 괴로워하던 석호를 구한 것은 결국 하늘이었다. 석호와의 인연을 원망했던 하늘은 “또 나만 두고 떠나는 거냐”며 석호를 돌려세웠다. 두 남자는 그렇게 성현을 그리워하며 목놓아 울었다. 하늘은 석호가 성현과 하늘의 인생에 들어온 후 많은 것이 변했음을 밝혔다. 성현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만들었고, 하늘이 힘들 때 손을 잡아주고 노래하게 만든 것. 하늘은 “형 우리 이제 위로도 그만하고 아픔도 그만 얘기하자”며 “우리 ‘레전드 어게인’ 나갈 거에요 우리 형 노래 내가 부를거에요 이제 형이 일어나서 우리 형 노래 찾아줘요”라며 성현의 ‘울어도 돼’ 악보를 석호에게 건넸다. 서로에게 가장 힘든 순간 서로의 손을 잡은 석호와 하늘은 이미 한 가족이었다. 석호는 본격적으로 최준하(이현우 분) 찾기에 돌입했다. 수소문 끝에 준하가 묵는 호텔을 알아냈고 쪽지를 전해달라 부탁했다. 준하는 이미 준석을 만나고 있었다. 준석은 성현의 동생이 ‘울어도 돼’를 부르게 됐다는 사실과 이로 인해 과거 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는 것, 석호가 준하를 찾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준하에게 지금처럼 숨어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준하는 성현의 곡을 빼앗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매해 성현의 기일에 맞춰 한국에 들어와 납골당을 찾았던 것. 그런 가운데, 석호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쪽지를 본 준하가 석호를 찾아와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지성-강민혁의 2색 오열 연기와 이들의 애틋하고 애잔한 브로맨스는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성과의 인연을 원망하면서도 지성을 미워할 수 없는 강민혁의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고, 조복래에 대한 죄책감에 연신 미안하다며 납골당에 쓰러져 눈물 흘리는 지성의 모습은 처연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지성과 강민혁의 감정연기와 휘몰아치는 전개는 시청자들을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16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9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구서 가장 키 작은 나무 ‘돌매화’ 한라산서 개화

    지구서 가장 키 작은 나무 ‘돌매화’ 한라산서 개화

    지구상에서 가장 키 작은 나무로 알려진 돌매화(암매)가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꽃을 피웠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 최고 수치인 1등급인 돌매화가 백록담 암벽 벼랑에서 아름다운 얼굴로 꽃을 피워냈다고 7일 밝혔다. 돌매화는 전 세계적으로 캄차카반도, 알래스카, 일본 홋카이도와 한라산 백록담에서 자생한다. 꽃을 제외하면 키가 3㎝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소형의 목본류이다. 분포지역으로 봐서는 세계에서 최남단에 해당하며 유일하게 백록담 일대 암벽에 극소수의 개체가 살아가고 있다. 잎은 모여나며 도란형 또는 주걱형으로 둥글거나 오목하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약간 말린다. 잎 뒷면은 황록색이며 가지는 옆으로 기며 가지 마디에서 잔뿌리가 나면서 뻗어나간다. 겨울철에는 잎이 붉은색으로 물들고 봄이 되면서 차츰 녹색으로 변하면서 꽃을 피운다. 꽃은 초록의 주단 위로 새 가지 끝 부분에서 나온 길이 1∼2㎝ 꽃자루 끝에 순백의 다섯 장의 꽃잎을 피워 올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윈터플레이, 생일 맞는 프린스 위해 ‘퍼플 레인’ 라이브 영상 헌정

    윈터플레이, 생일 맞는 프린스 위해 ‘퍼플 레인’ 라이브 영상 헌정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Winterplay-이주한,혜원)가 오는 6월 7일 프린스(Prince)의 생일을 맞아 그의 히트곡 ‘퍼플 레인(Purple Rain)’의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을 오늘(7일) 정오 공개한다. 여러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는 이 영상은 지난 4월 21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팝의 거장 프린스를 추억하기 위해 고인이 된 후 첫 생일인 6월 7일에 맞춰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윈터플레이의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 ‘퍼플 레인(Purple Rain)’의 주인공 프린스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와 함께 팝의 전설이자 마이클 잭슨의 유일한 라이벌로 불리며 전세계의 뮤지션과 음악 팬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후 해외에서는 그룹 마룬5의 애덤 리바인, 스티비 원더, 마돈나, 그레고리 포터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퍼플 레인을 커버하며 천재 뮤지션 프린스에게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지 않아 안타꺼운 마음에 윈터플레이의 리더 이주한이 직접 나섰다. 이주한은 “팝과 락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활동에서 보여준 프린스의 독특한 천재적 음악성에는 재즈의 흔적들이 많이 보여지는데, 이는 알려진 바와 같이 재즈 뮤지션이였던 부모의 영향이 있었다”며 “이러한 프린스와 그의 음악을 존경해 왔으며 퍼플 레인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을 통해 프린스를 추모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상암의 한 녹음실에서 라이브로 진행된 윈터플레이의 퍼플 레인 라이브 영상은 스튜디오에서 즉흥 연주한 이주한의 트럼펫 오프닝이 인상적으로 시작되며 담백한 어쿠스틱 팝 사운드를 통해 프린스를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을 영상속에 담았다. 영상속에는 “가장 아릅답고 창조적인 음악의 영혼, 프린스에게 이곡을 바칩니다”라는 글도 담았다. 이미 마이클잭슨의 ‘빌리 진(Billie Jean)’, 롤링스톤즈의 ‘애즈 티얼스 고 바이(As Tears Go By)’, 스팅의 ‘문 오버 버본 스트릿(Moon Over Bourbon Street)’ 등을 선보이며 리메이크의 최강자로 그 실력을 증명한 윈터플레이가 과연 어떤 색의 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윈터플레이 프린스 ‘퍼플 레인’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 캡쳐 -(주)라우드피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장 다시 뜯어 72시간 검사…LG 올레드TV ‘극강의 화질’

    포장 다시 뜯어 72시간 검사…LG 올레드TV ‘극강의 화질’

    지난 3일 찾은 경북 구미시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완성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전량이 전용 시험실로 옮겨졌다. 직원들은 생산라인에서 포장까지 끝난 제품들을 다시 뜯어 일렬로 세워 놓았다. 이곳에서는 72시간 동안 TV를 틀어 놓고 전원과 채널 전환, 음량 조절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작업이 진행된다. 김남용 LG전자 TV·모니터제조팀장은 “소비자들이 TV를 구매해 포장을 뜯고 설치할 때의 미세한 충격까지 감안해 이상이 없는지 검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올레드 TV 생산라인을 외부에 공개한 건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올레드 TV 생산라인은 조립공정과 품질검사공정, 포장공정이 각각 30m와 60m, 50m다. 품질검사공정이 조립공정의 두 배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생산 과정에 액정표시장치(LCD) TV에는 없는 ‘에이징 테스트’를 더했다. 조립공정이 끝난 제품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90도 회전하며 15분간 직원의 점검을 거친 뒤 포장되고 이어 전용 시험실에서의 72시간 테스트로 넘어간다. 신제품 중 샘플로 추출된 제품은 고온 시험실도 거쳐야 한다. 40도가 넘는 환경에서 꼬박 7일을 보내며 제품에 이상이 생기거나 수명이 줄어들지 않는지 점검받는다.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이끄는 퀀텀닷(양자점) TV 진영과 LG전자의 올레드 TV 진영으로 양분돼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퀀텀닷 TV는 LCD 패널과 백라이트 사이에 나노 크기 입자를 담은 필름을 장착해 색 재현력을 높였다. 반면 올레드 TV는 유기화합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기술을 활용한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패널 두께를 LCD TV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투명이나 플렉서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2013년 첫 올레드 TV를 내놓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올레드 TV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대량 생산 초기에는 비싼 가격 때문에 대중화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중국 스카이워스와 창훙, 콩카, 일본 파나소닉 등이 올레드 TV 시장에 뛰어들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세계 시장에서 올레드 TV 매출액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2500달러(약 296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는 매출액 기준으로 45.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일각에서 유기물을 활용한 올레드 TV의 수명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병철 LG전자 TV·모니터생산FD담당 상무는 “하루 10시간씩 30년간 시청해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는 LCD TV와 차원이 다르다”고 자부한다. 김현진 LG전자 H&A사업본부 전문위원은 “색 재현율과 명암 재현율 등에서 LCD TV는 올레드 TV를 따라올 수 없다”면서 “모든 부분에서 강점을 갖출 수 있는 기술은 올레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구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키에슬로프스키 20주기 특별전 다채

    키에슬로프스키 20주기 특별전 다채

    쥘리에트 비노슈와 이렌 자코브의 얼굴을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 배경에 담은 영화 ‘세 가지 색: 블루’(1993)와 ‘레드’(1994)의 포스터. 영화 팬들 사이에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었다. ‘블루’, ‘레드’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들을 세계 영화 팬들의 가슴에 남긴 감독이 바로 폴란드 출신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그의 20주기를 맞아 프랑스 칸,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미국 뉴욕 등 세계 곳곳에서 회고전 및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그의 대표작을 스크린으로 만나는 특별전 ‘사랑과 존재에 관한 필름들’이 열려 눈길을 끈다. 오는 15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된다. ‘세 가지 색’ 3부작인 ‘블루’, ‘화이트’(1993), ‘레드’와 ‘베로니카의 이중생활’(1991), ‘십계’ 시리즈 중 두 작품인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이상 1988)을 하루에 3~4편씩 번갈아 상영한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이상용과 신지애 아나운서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18일에는 키에슬로프스키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영화와 관련한 DVD, 포스터, OST, 책 등을 나누는 플리마켓이 마련된다. 키에슬로프스키가 태어난 27일에는 특별전에서 상영한 여섯 작품을 하루에 몰아서 스크린에 거는 ‘올데이 상영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9000~1만원. (070)7017-6603.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예술의 시작 또는 그 자체, 드로잉

    예술의 시작 또는 그 자체, 드로잉

    드로잉은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을 위해 가장 편안하게 대하는 매체다. 유희의 마당일 수도 있고, 단순한 손 풀기일 수도 있고, 실험적인 기법의 연습장이 되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드로잉을 통해 화가는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다. 화가의 브레인스토밍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로잉은 작품의 출발점이자,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미학적 가치를 지닌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고 있는 ‘애프터 드로잉’전에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추상회화 작가 8인의 드로잉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김환기(1913~1974)와 이승조(1941~1990) 등 작고 작가를 포함해 김창열, 박서보, 정상화, 김기린, 윤명로, 이우환의 드로잉과 회화작품 60여점이 걸렸다. 화가 김환기는 4년간의 파리 체류를 접고 귀국하기에 앞서 그동안 구상하고, 앞으로 펼칠 작품세계를 드로잉북에 채워 나갔다. 달항아리와 학, 산, 구름 등 자나깨나 그리워했던 한국적인 형상들이 단순한 형태로 바뀐다. 면 분할과 함께 원, 삼각형 등 기하학적 형태가 등장하고 색연필이나 과슈를 이용해 색면이 등장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색연필로 작은 점을 찍어 기하학 형태를 만든다. 1959년 4월 1일부터 시작해 근 1년여간의 드로잉은 한국적 자연이 반구상에 이어 기하학적 추상으로 발전하고 종국에는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점화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1960년대 드로잉은 그 자체가 작품이다. 그는 유화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종이에 두터운 느낌이 나는 수성 물감인 과슈로 바탕을 칠한 다음 마르기 전에 닦아내고 그 위에 점을 찍거나 선을 그었다. 물방울이 번져나가는 모양을 깊이 관찰하던 작가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종이에 흰 점을 찍고 연필로 테두리를 둘러 물방울이 구르는 모습을 표현한 것도 있다. 김기린은 시인에서 화가가 되려고 늦게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미술공부를 시작하던 1960년대 중반에 자유로운 손 풀기로 드로잉 몇 점을 남겼다. 박서보의 ‘묘법’을 위한 드로잉은 건축 도면을 연상시킨다. 정상화의 드로잉은 그 꼼꼼하고 세밀함이 유화작품 못지않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는 고령토를 얇게 바르고 마른 뒤에 칸칸이 접어 떼어내고 그 자리에 물감을 칠하고, 떼어내고, 또 칠하는 수행과정 같은 방식을 구사한다. 때로는 종이를 붙이고 다시 도려내고 색을 칠한다. 그의 방법론은 1978년의 연필 소묘와 1979년의 종이 작업에 그대로 드러난다. 오히려 더욱더 서정적이다. 윤명로는 1980년대 작품 ‘얼레짓’ 시리즈에 앞서 직접 고안한 얼레빗 모양의 붓을 반복적으로 휘둘러 그 흔적을 드로잉으로 남겼다. 나란히 걸린 2000년 작 드로잉은 같은 행위의 결과이지만 보다 더 자유로워진 모습이다. 이우환은 드로잉에서도 특유의 압축적인 필선과 여백의 미를 보여준다. 질서정연한 파이프 연작으로 유명한 이승조는 전통한지의 뒷면에 먹으로 그리는 배채(背彩) 라는 전통적 방식으로 드로잉 작품을 남겼다. 매체는 다르지만 그의 유화작품과 드로잉은 통일성이 있다. 정상화와 마찬가지로 드로잉이 하나의 독자적인 완성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시를 기획·자문한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지난 세기까지 미술계에서 배경 또는 보조적 매체로 존재해 왔지만 드로잉이 지닌 풍부한 시간성을 고려한다면 과거를 현재로 재구성하는 매체가 바로 드로잉”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모두 한국적 순수 추상, 특히 1970년대 단색화와 직간접으로 연결된다”면서 “이들의 동시대 드로잉은 새로운 한국적 추상의 탄생과정과 전개 양상을 풍부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7월 10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평가원 ‘내용 유출’ 일주일 전 알고도 6월 모평 강행

    평가원 ‘내용 유출’ 일주일 전 알고도 6월 모평 강행

    5건 중 2건 특정 문학 지문 그대로 거론 31일 수사의뢰… “혼란 우려 시험 진행” 경찰, 유명 학원 강사 집·차량 압수수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지난 2일 치러진 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출제 내용이 상당 부분 유출된 것을 알고도 시험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원은 유명 입시학원 국어강사 이모(48)씨가 모의평가 전 강의했던 내용이 6월 모의평가에 그대로 출제돼 지난달 3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학생들에게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서 중세국어 문제가 비(非)문학 지문으로 나오고 고전시가에서는 ‘가시리’, ‘청산별곡’, ‘서경별곡’, ‘동동’, ‘정석가’ 중에서, 현대소설에서는 ‘삼대’, 고전소설에서는 ‘최척전(傳)’이 출제된다고 강의했다. 이 강의 내용을 필기한 사진 파일이 평가 전 학생들에게 돌았고, 실제 2일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서는 이씨가 강의했던 대로 출제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평가원이 문제 내용이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도 시험을 강행한 사실이 함께 드러났다. 평가원은 매년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주관한다. 시험 출제진과 검토진은 외부와 차단된 채 모처에서 2주간 합숙한다. 하지만 문제지가 인쇄돼 학생들에게 전달될 때까지 합숙을 이어 가는 수능과 달리 모의평가는 관리 등을 이유로 출제 직후 출제·검토진이 합숙을 마치고 나오게 돼 있다. 이번 모의평가 출제는 지난 5월 1~15일쯤 진행됐다. 평가원에 제보가 들어온 것은 25일쯤이다. 결국 15~25일 사이에 출제·검토진이 이씨에게 출제 내용을 1차 유출하고, 이씨가 학생들에게 이것을 2차 유출한 것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25일 전후 5건 이내 제보를 받아 이 가운데 2건이 특정 문학 지문 등을 그대로 거론하는 등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돼 수능본부와 교육부 대입제도과 등에 알렸고 평가원장이 경찰 수사를 결정했다”면서 “당시 제보 내용이 구체적이긴 했지만, 노트 파일처럼 아주 구체적이지 않았고 시험을 중단할 경우 극심한 혼란이 우려돼 시험을 그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가원이 문제가 유출된 것을 알고도 시험을 강행했고 이런 일이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평가원은 모의평가 출제진과 검토진에 ‘문제 등을 유출하면 민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안각서를 받고 있다. 평가원은 수사 이후 출제·검토진에 대한 보안 책임을 더 강화하고 이들의 합숙 기간도 조절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일 이씨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가씨’로 되짚어본 퀴어영화 6선

    ‘아가씨’로 되짚어본 퀴어영화 6선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가씨>. 오디션 당시부터 ‘노출 수위 협의 불가’를 공고하며 동성애 코드를 영화 전면에 내세운 <아가씨>는 개봉 첫 날 전국 28만9449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관객 동원에 성공,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흥행(706만9848명)을 기록한 ‘내부자들’의 오프닝 스코어(첫날 23만949명)를 뛰어넘었다. 이처럼 <아가씨>는 퀴어 영화의 상업적 흥행가능성을 입증해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가씨’를 비롯해 퀴어영화로 주목받은 작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짚어봤다.1. 케이트 블란쳇-루니 마라 주연의 영화 ‘캐롤’ (Carol, 2015)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루니 마라)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케이트 블란쳇)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사랑에 빠진다.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헌신적인 남자친구가 있지만 확신이 없던 테레즈. 영화는 각자의 상황을 잊을 만큼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두 사람의 감정을 탁월하게 담아냈다. 배우 루니 마라는 이 영화로 2015년 제68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2. 아델 엑사르코풀로스-레아 세이두 주연의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La vie d‘Adele, 2013) 평범한 고등학생 ‘아델’(아델 엑사르코풀로스 분)과 파란 머리의 대학생 ‘엠마’(레아 세이두 분)는 우연히 마주친 후 서로에게 이끌린다.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엠마’로 인해 이전에는 몰랐던 뜨거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 ’아델‘. 영화는 동성애를 소재로 주인공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2013년 칸 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제69회 칸영화제에서 영화 ‘아가씨’ 속 김민희-김태리의 베드신과 비교돼 언급되기도 했다.3. 박예진-이영진 주연의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Memento Mori, 1999) 국내 퀴어영화 목록에서 항상 언급되는 작품이다. 장르는 공포지만 10대 여학생들의 비밀스러운 사랑과 불안한 심리를 절묘하게 녹여냈다. 사회 문화적 정서상 동성애코드가 금기시되던 시대에 여자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여고생들의 사랑이라는 소재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4. 장예가-장효전 주연의 영화 ‘영원한 여름’ (盛夏光年, 2006) 소꿉친구의 미묘한 감정선을 그려낸 대만의 성장영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자란 ’캉정싱‘과 ’위샤우헝‘ 그리고 그들의 여자친구 ’후이지아‘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캉정싱‘은 ’위샤우헝‘을, ’위샤우헝‘은 ’후이지아‘를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얽혀버린다. 캉정싱 역의 배우 장예가는 이 영화로 제43회 대만금마장 (2006)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다. 5. 제이크 질렌할-히스 레저 주연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2005)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 이곳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 한 철 함께 일하게 된 갓 스무살의 두 청년 에니스(히스 레저 분)와 잭(제이크 질렌할 분)은 서로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조심스럽게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에니스와 두 사람만의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고 싶어하는 잭. 일년에 한 두 번씩 브로크백에서 만나며 20년간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등 세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6년 골든글러브시상식에서는 7개 부문 노미네이트, 최우수 감독상-작품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6. 장국영-양조위 주연의 영화 ’해피 투게더‘(春光乍洩, 1997) 영화의 홍콩 개봉 원제목 <춘광사설>(春光乍洩)은 ’비밀스럽고, 은밀하며, 때로는 추잡스런 어떤 것의 노출‘을 의미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보영(장국영 분)과 아휘(양조위 분)의 사랑 이야기다. 보영(장국영 분)과 아휘(양조위 분)는 아르헨티나에서 서로 사랑을 나눈다. 이기적인 보영의 성격 탓에 몇 차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게 되는 두 사람. 아휘 역을 맡은 양조위의 불안하고도 쓸쓸한 눈빛 연기가 일품이다. 1997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선문대, 새로운 산·학·산 협력 모델로 기업 지원 나서

    선문대, 새로운 산·학·산 협력 모델로 기업 지원 나서

    선문대가 기업과 1대1로 교류하던 기존의 산·학 협력 방식에서 더 나아가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지난 2일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인 ㈜그린폴리머와 조명기기 제조사인 ㈜지엘비젼과 이른바 ‘산·학·산’ 교류 협력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산·학·산 협력은 대학이 기업과 기업 간의 협력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그린폴리머는 충남 지역의 플라스틱 물질 제조회사로 현재 사업 영역을 인쇄전자 소재 분야로 확장 중이다. 강원에 있는 조명기기 제조업체 지엘비젼은 최근 양자점(퀀텀닷·Quantum dot)을 기반으로 한 조명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적이 있다. 양자점은 전류나 빛을 받으면 각각 다른 색을 내는 양자(量子)를 나노미터(㎚)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김호섭 선문대 차세대반도체기술연구소장은 “그린폴리머의 소재 생산 기술력과 지엘비젼의 양자점 조명기술이 만나면 저비용 고품질 조명기기 생산이 가능하며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문대는 지난 4월 발광다이오드(LED) 특수조명 전문 제조업체인 ㈜시광과 반도체 장비 회사 ㈜제네시스, 또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인 제이에스산업과 정보기술(IT) 기업인 ㈜청심IT 간의 교류 협력 체결을 주선하기도 했다. 1200여개 가족기업들을 대상으로 선문대는 매 학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특성화사업단 등을 통해 산·학 포럼을 개최하고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파악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동종 또는 다른 업종의 기업들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중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선문대 관계자는 “기업끼리의 제품의 공동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유도해 교류 협력이 체결된 기업의 성공을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품도 이젠 과학! 여드름,홍조 제거하는 과학 성분 화장품

    화장품도 이젠 과학! 여드름,홍조 제거하는 과학 성분 화장품

    최근 뷰티, 코스메틱업계에선 ‘과학 화장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반중력, 줄기세포, 피에이치(pH) 밸런스, 등 과학 용어를 활용해 제품 이름을 짓고 있다. 과학용어를 쓰면 독특한 제품명이 눈에 띄고 제품의 효능을 강조하는 효과도 생기게 된다. 이런 과학 컨셉의 네이밍은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지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것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과학적인 매커니즘으로 피부를 좋게 만들고 여드름, 홍조, 기미를 제거해 주는 과학 화장품들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이 되고 있다. 더모코스메틱의 브랜드인 ‘비쉬’도 제품명에 과학 용어를 담았다. 온천수 미스트로 개발된 ‘pH 밸런스 온천수’의 경우 피부의 자연 보호막이 약산성을 띤다는 사실에서 착안했다. 염기성의 화장품을 바르게 되면 피부의 보호막이 허물어지게 되지만, 약산성 화장품을 사용하면 손상되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pH 밸런스 온천수의 pH 농도는 피부와 유사한 5.5 수준이다. 11가지 미네랄이 첨가되어 미세하게 분사되는 온천수가 얼굴 전체를 감싸줘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다. 랑콤은 ‘레네르지반중력 탄력 크림’으로 중력을 거스르는 크림을 내놨다. 피부 탄력을 끌어올려 피부 주름을 개선해 주는 제품이다. 레네르지반중력 탄력 크림은 우주 생물학 전문가 알랭 콜리지 박사와 랑콤사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랑콤사는 크림의 질감이 부드러워 주름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준다고 밝혔다. 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험에서 참여자 전원이 “피부 속 밀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메디프런트의 TCL101 NC크림은 유럽 명품 화장품 제조회사들의 7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TCL101 성분이 포함된 수분색조 에센스이다. 색조 화장품 속 화학 성분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막을 형성해 여드름 피부, 홍조피부, 기미 피부를 보호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색조 메이크업에 포함된 각종 유해 화학 성분은 모공을 막고 피부속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산소가 활성 산소로 변하기 때문에 피부 진피층을 산화시키게 된다. TCL 101 성분은 이러한 화학성분으로부터 보호막을 형성하여 색조 화장을 하면서도 피부를 보호하고 개선되는 효과를 준다. 또한 EWG(미국 비영리 화장품 유해성분 검증기관)의 화장품 성분등급 분석결과 전 성분 안전 녹색등급 인증과 101시간 수분 지속력 임상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러한 국제 특허 성분들은 피부에 답답함 없이 밀착되는 순간밀착TM기술을 통해메이크업 베이스역할과 화학성분과 미세먼지, 황사로부터 피부 보호막을 형성 할 수 있도록 개발 되었다. 이러한 과학 성분 화장품들은 점점 더 코스메틱업계의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화장품 전문가들은 “피부를 위한 성분이 검증된 화장품들이 점차 증가할 것이며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 피부에 맞는 좋은 성분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쌓아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피투게더 전소미 아빠 “트와이스 탈락 후 자면서 눈물..나도 울었다”

    해피투게더 전소미 아빠 “트와이스 탈락 후 자면서 눈물..나도 울었다”

    ‘해투’ 전소미가 트와이스에 탈락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가족 말고 뭣이 중헌디 특집’으로 I.O.I의 전소미와 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 방송인 이동준과 아들 이걸(이일민), 그리고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출연했다. 이날 ‘해투’에서 전소미는 “친구들이 나를 신기하게 보는 게 느껴져서 성형수술이 하고 싶었다. 코도 낮추고 머리색도 까맣게 염색하고 싶었다”며 혼혈 외모로 인해 상처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에 전소미 아빠 매튜는 “전소미가 성형수술하고 싶다고 말할 때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또 이날 전소미 아빠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전소미가 탈락했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매튜는 “소미를 데리러 가면서 ‘어떻게 위로할까’ 고민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근데 소미가 자면서 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흘렸다. 소미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전소미는 “아빠 우는 모습을 16년만에 처음 본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진=KBS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횡단보도 패션쇼

    횡단보도 패션쇼

    모델들이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신청사와 서울시의회 건물 사이에 신설된 횡단보도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3색 신호등을 모티브로 제작된 의상을 입고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횡단보도에서 열린 3색 패션쇼

    [서울포토] 횡단보도에서 열린 3색 패션쇼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신청사와 시의회 건물 사이에 신설된 횡단보도에서 열린 횡단보도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들이 3색 신호등을 모티브로 제작된 의상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원, 광장, 보행전용거리, 청계천 등 서울의 명소를 패션쇼 무대로 삼아 일상 속에서 시민 누구나 패션쇼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 365패션쇼의 일환으로 열렸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횡단보도에서 열린 3색 패션쇼

    [서울포토] 횡단보도에서 열린 3색 패션쇼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신청사와 시의회 건물 사이에 신설된 횡단보도에서 열린 횡단보도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들이 3색 신호등을 모티브로 제작된 의상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원, 광장, 보행전용거리, 청계천 등 서울의 명소를 패션쇼 무대로 삼아 일상 속에서 시민 누구나 패션쇼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 365패션쇼의 일환으로 열렸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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