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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김기춘, 김종덕에게 블랙리스트 보고받아”

    특검 “김기춘, 김종덕에게 블랙리스트 보고받아”

    김 前실장·조 장관, 모든 혐의 부인 “김 前실장, 삼성 승마지원에도 관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수사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의 ‘몸통’인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심판대 앞에 섰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왔다가 곧바로 서초동 법원으로 이동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 “최씨를 여전히 모르느냐”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았다. 성창호(45·사법연수원 25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영장심사에서는 김 전 실장에 대한 심문이 먼저 이뤄졌다. 특검은 이용복(55·사법연수원 18기) 특검보와 수사 검사 2명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에 대해 그동안 확보한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전 실장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3시간가량 이어진 영장심사에서 자신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명단을 관리했다는 혐의 등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검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속된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 전 실장에게 여러 차례 직접 대면 보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특검은 또 김 전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삼성의 승마 지원에도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의 심문이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진 조 장관의 심문에서 조 장관 역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영장실질심사를 모두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 수의로 갈아입은 채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출범 직후 실시한 압수수색을 통해 블랙리스트를 입수한 뒤 블랙리스트 작성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특히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혀 왔던 만큼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는 박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 수사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29일과 지난 6일 모철민(주프랑스 대사)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두 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구속하면서 수사망을 좁혀 왔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이 특검의 자택 압수수색 이전에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종적으로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의 정점에 박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이를 뒷받침할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특검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 일지 ▲2016년 12월 26일-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2016년 12월 29일-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현 주프랑스 대사) 참고인 신분 소환 ▲2017년 01월 06일-모 대사 참고인 신분 재소환 ▲2017년 01월 12일-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구속 ▲2017년 01월 17일-김 전 실장, 조 장관 피의자 신분 특검 소환 ▲2017년 01월 18일-김 전 실장, 조 장관 사전 구속영장 청구
  • [오늘의 경제 Talk톡] 베이지 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간 여덟 차례 발표하는 경제동향 종합보고서. 겉장이 베이지색이다. 연준 정책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를 본떠 기획재정부가 ‘그린북’(표지가 초록색)을 낸다.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⑧ 시큼함에 취하다. ‘사우어맥주’의 세계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⑧ 시큼함에 취하다. ‘사우어맥주’의 세계

     “사우어(Sour·신 맛)맥주 인기가 이 정도인데, 이제 그만 해체해도 되지 않을까요?”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었던 지난 15일, 이상원(43)씨를 비롯한 3명의 한국사우어맥주연합(이하 한사연) 운영진들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모여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이날 아시아 최초 사우어맥주 전문 펍인 ‘사우어 퐁당’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는데, 마감 시간인 오전 2시까지도 사우어 맥주를 찾는 손님들로 종일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사우어맥주의 존재조차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었던 3년 전, 한사연을 결성해 국내 맥주업계를 대상으로 매년 ‘사우어 토크’를 개최하는 등 사우어 맥주를 적극적으로 알려온 이들은 이날 강추위를 뚫고 사우어 맥주를 마시러 온 수많은 사람을 지켜보며 감격스러워했는데요. 한국 최초의 사우어 맥주인 ‘설레임’을 만든 와일드웨이브브루잉의 푸브루(45·필명) 대표는 “크래프트맥주가 상륙한지 고작 3~4년 남짓 된 한국에서 사우어맥주가 이렇게까지 빨리 알려지고, 자리를 잡을 줄은 몰랐다”며 “커뮤니티를 만들때 사우어맥주가 대중화되면 해체하자며 우스갯소리를 했었는데, 이 정도 인기라면 이제 (해체)해도 될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최근 크래프트 맥주계의 대세로 떠오른 사우어(Sour·신 맛) 맥주는 젖산이나 야생효모를 넣어 발효한 맥주로, 시큼한 맛이 나는 독특한 특징을 가졌습니다. 또 사우어맥주는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 오크통 안에서 숙성 시간을 거치기 때문에 어떤 맥주는 식초를 마셨을때와 같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시고, 때로는 지하실 곰팡이같은 쿰쿰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 다수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매니악한 성격이 강한 맥주죠. 그런데 이 괴상한(?) 맛이 나는 맥주가 현재 글로벌 맥주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크래프트맥주계를 이끄는 미국에는 2013년만 해도 사우어맥주 종류에 속하는 ‘고제’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50여 개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수백 개에 이르는 양조장이 다양한 종류의 사우어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도 지난해에만 7곳의 양조장에서 12종류 이상의 사우어 맥주를 출시하면서 트렌드를 부지런히 쫓아가고 있고요. 해외맥주 수입사 ATL 코리아의 임준택 대표는 “사우어 열풍 때문에 기존 IPA와 스타우트 맥주 수입에 주력했던 수입사들도 사우어 맥주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체 사우어 맥주가 무엇이기에 맥주매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걸까요? 이 이상한 맥주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사우어 원조는 유럽, 천국은 미국  사우어 맥주의 원조는 벨기에와 독일입니다. 벨기에는 현대에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빚는 문화가 남아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전통적인 양조방식이란 인위적으로 배양된 효모가 아닌 공기 중에 떠다니거나 오크통에 서식하는 야생효모, 박테리아 등을 이용해 맥주를 자연적으로 발효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벨기에 사워맥주인 ‘람빅(Lambic)’이 바로 이 방식으로 만든 맥주입니다. 람빅 맥주를 마시면 신맛과 함께 젖은 가죽, 헛간 풀냄새 등 특이한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람빅 맥주는 숙성 기간에 따라 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연식이 다른 것들을 섞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블렌딩된 람빅 맥주를 ‘괴즈’라고 부르고, 괴즈는 가장 대중적인 람빅 맥주 스타일입니다.  와인맥주라는 별명을 가진 ‘플렌더스 레드’도 빼놓을 수 없는 벨기에 사우어맥주입니다. 플렌더스 레드는 벨기에 서부의 플랑드르 라는 지역에서 빚는 맥주인데요. 이 맥주는 연한 색과 어두운 색의 맥아를 섞기 때문에 적갈색을 띕니다. 플랜더스 레드는 자연발효를 거치는 람빅과 달리 효모와 젖산균을 주입시켜 오크통에서 최장 2년까지 숙성되는데, 역시 맛의 균형을 위해 연식이 다른 맥주들을 블렌딩시킵니다. 플랜더스 레드는 포도, 자두 등 블랙 베리류의 과일향과 산미, 떫은 맛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레드와인과 비슷한 풍미를 내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와인 러버’들의 입맛에도 맞아 인기가 높습니다.  독일의 사우어맥주는 ‘베를리너 바이세’와 ‘고제’가 있습니다. 베를린 전통 지역 맥주인 베를리너 바이세는 말 그대로 과거 베를린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밀맥주입니다. 이 맥주는 젖산균이 들어가 시큼하고 청량해 목넘김이 아주 가볍습니다. 알콜도수도 3%로 낮아 술이 약한 사람에게 혹은 여름용 갈증해소용으로 제격입니다.  고제는 북부 니더작센주의 고슬라르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밀맥주로 젖산균과 ‘소금’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소금때문에 시고 짭잘한 맛이 무척 독특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늘 새로운 맛을 갈구하는 크래프트맥주 팬이라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맥주이기도 하죠.  그러나 독일 사우어 맥주는 라거맥주 열풍에 밀려 2차 세계대전 이후 거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합니다. 이 독일 사우어맥주를 부활시킨 곳이 바로 미국인데요. 1980년대 이후 크래프트맥주양조장이 성행하면서 미국의 소규모양조장들은 유럽 전통 맥주 레시피를 되살려 사우어맥주를 대중화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사우어 맥주에 과일, 홉 등을 추가해 ‘아메리칸 와일드에일’이라는 새로운 사우어 장르를 개척하는데 성공합니다. 사우어맥주는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사우어맥주를 취급하는 양조장은 현재 유럽보다 미국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새로운 사우어 맥주들도 계속 미국에서 나오고 있고요. ‘사우어 천국’ 미국을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사우어 맥주를 마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김치에 단련된 한국인… 사우어의 매력  한국에도 미국의 여느 양조장 못지 않은 훌륭한 사우어맥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치 유산균을 사용한 핸드앤몰트의 K-바이세, 청국장의 미생물을 넣어 발효시킨 아키투브루잉의 도깨비 등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한 사우어 맥주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신김치, 홍어, 청국장 등 각종 발효음식을 즐기기 때문일까요? 한국은 사우어 맥주에 대한 적응도 빠르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사우어 맥주의 인기도 뜨거운 편인데요. 사우어 맥주만 전문으로 만드는 와일드웨이브브루잉의 푸브루 대표는 “3년 전만 해도 너무 매니악한 맥주여서 과연 한국 시장에서 먹힐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현재는 주문 물량이 너무 많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며 “맥주 트렌드가 빠른 홍콩이나 도쿄를 방문했는데 사우어 맥주에 있어서만큼은 한국이 훨씬 저변이 넓더라. 한국에 들어오는 해외 사우어 맥주 라인업도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사우어 맥주의 인기는 맥주,와인을 포함한 전 세계 미식·주류 트렌드가 ‘신 맛’이라는데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또 서울이 세계 트렌드에 워낙 민감한 곳이다보니 그만큼 유행을 소비하는 속도도 빠르다는 분석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사우어 맥주의 매력을 ‘음용성’과 ‘중독성’으로 꼽습니다. 양조사 출신인 이상준(31·메이드인퐁당) 매니저는 “사우어맥주의 장점은 바디감이 가벼워 대체로 청량하고, 특유의 신맛 때문에 알콜도수가 높아도 마셨을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라며 “사우어 맥주를 마셨을때 전체에 느껴지는 시고 자극적인 맛 또한 강한 중독성이 있어 맥주 초보자나 맥주덕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맥주”라고 말합니다. 그는 “사우어맥주는 맥주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가장 넓은 범주로 응용이 가능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맥주“라며 “과일을 넣거나 홉을 더 첨가하면 완전히 새로운 맥주로 재탄생하면서도 신 맛이 나는 기본 캐릭터를 잃지 않아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우어 맥주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글·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기의 시선에 비친 세상…신생아 12달 시력 변화

    아기의 시선에 비친 세상…신생아 12달 시력 변화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빛과 어둠을 구분한다. 또한 태어났을 땐 이런 색 대비에 관한 기본 개념을 통해 모양과 선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때 아기의 뇌 신경은 엉성하며 분리돼 있다. 따라서 몇 주 동안은 모든 것을 흑백으로 볼 수밖에 없다. 생후 2개월쯤이 된 아기는 가장 먼저 빨간색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반복된 오감 자극으로 뇌의 신경 연결이 형성되기 때문. 하지만 대부분 사람에게 이런 과정은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영국의 한 안과 전문의가 아기의 이런 시력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로메시 앵우내웰라 박사는 “뇌의 시각피질은 모든 뇌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며 시력이 발달하는 과정은 복잡하다”면서 “갓 태어난 아기는 주변 환경을 보고 해결하는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데 처음 눈을 뜬 순간부터 물밀듯이 들어오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우리 아기가 색상을 보기 시작해요 성인의 경우 파스텔 색조의 색상이나 서로 다른 색조의 검은색 또는 질감까지 구별할 수 있지만, 아기는 그럴 수 없다. 아기의 뇌는 수용체 간의 신경 연결이 거의 없어 주위 환경과 대비되는 선명한 색상만 볼 수 있기 때문. 이런 신경 연결이 형성되려면 태어난 뒤 3개월 정도가 더 걸리며 이때부터는 매우 기본적인 색상을 이해할 수 있다. *아기의 시력 변화가 느껴져요 앵우내웰라 박사는 시력은 뇌의 신경과 수용체가 융합을 시작함에 따라 발달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이는 아기가 스스로 미소 짓는 등 다른 발달 상황을 보게 될 때 알아볼 수 있는 것. 그는 “처음 아기의 눈은 협응력이 부족하지만, 이 능력은 비교적 빨리 균형을 잡아 생후 3개월쯤까지는 엄마·아빠의 얼굴을 더 분명히 구분하고 시선을 고정하게 된다”면서 “이는 아기의 처음 미소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이때 얼굴 근육의 협응력도 발달한다”고 말했다. *아기가 우리를 더 바라봐요 생후 4개월이 되기 전까지의 아기는 간신히 10인치 정도의 거리까지 볼 수 있다. 부모라면 알겠지만, 아기는 생후 4개월쯤부터 눈과 손의 협응력(눈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감안해 손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갖기 시작한다. 생후 9개월쯤이 된 아기는 눈과 손의 협응력이 높아져 우연히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물건을 집을 수 있게 된다. 앵우내웰라 박사는 “아기의 시야 범위는 성장도에 따라 확장한다. 거리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상된다”면서 “시야는 꾸준히 발달하며 생후 2년쯤이면 거의 완벽하게 발달하는데 그와 동시에 주변 세상에 관한 관심과 탐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아기 눈의 건강을 지키려면… 아기의 눈은 주변 환경에 감각적인 자극제가 많아 자연스럽게 발달한다. 하지만 아기의 두뇌 발달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두뇌 발달에 가장 좋은 방법은 색상이 대비되는 환경에 놓이는 것이다. 부모 조언 사이트 애스크닥터시어스닷컴(AskDrSears.com)에 따르면,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으로 아기 주변 환경을 둘러싸는 것은 눈을 가리는 것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앵우내웰라 박사는 할 수 있는 한 흑백 줄무늬나 밝은 색상의 환경에 놓이게 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와 교감하길 원하면 아기에게서 12인치 이상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아기 방의 침구나 벽면, 또는 장난감 등은 줄무늬가 있는 선명한 색상으로 꾸며라. 사진=로메시 앵우내웰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의 별이 수호 “슈퍼대스타 캐릭터 비슷? 나는 착한남자인데..”

    우주의 별이 수호 “슈퍼대스타 캐릭터 비슷? 나는 착한남자인데..”

    ‘우주의 별이’에 출연하는 엑소 수호가 자신은 ‘착한 남자’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1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세가지색 판타지’ 제작발표회에는 ‘우주의 별이’ 김지현 PD, 수호, 지우, ‘생동성연애’ 박상훈 PD, 윤시윤, 조수향, ‘반지의 여왕’ 권성창 PD, 김슬기, 안효섭이 참석했다. ‘우주의 별이’에서 우주 역을 맡은 수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자기관리 잘하고 잘 먹고 잘 사는 역할”이라며 “우주는 슈퍼대스타인데 제가 슈퍼대스타는 아니지만 가수로서 사랑을 받고 있어 그 심정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호는 “나는 착한 남자인데 우주는 나쁜 남자에 감사할 줄 모르고 주변 사람에 못되게 대하는 가식도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과 정반대 캐릭터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우주는 죽고 싶어하는 캐릭터인 터라 인생에서 가장 살기 싫을 때를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가지색 판타지’는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다. 화이트, 그린, 골드 세 가지 색을 띤 단막극 ‘우주의 별이’, ‘생동성 연애’, ‘반지의 제왕’이 순서대로 방송된다. 엑소 수호와 지우가 출연하는 ‘우주의 별이’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59분 네이버를 통해 웹버전이 공개되며, 26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생동성 연애’는 다음달 13일 웹버전 공개·16일 방송되며 ‘반지의 제왕’은 오는 3월 6일 웹버전 공개·9일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주의 별이’ 수호 “엑소 멤버들, 바빠서 연기 조언 못 해줬다”

    ‘우주의 별이’ 수호 “엑소 멤버들, 바빠서 연기 조언 못 해줬다”

    ‘우주의 별이’ 수호(본명 김준면)가 그룹 엑소 멤버들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미니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수호는 극 중 가수 ‘우주’ 역을 맡았다. 그는 “저는 우주처럼 대스타는 아니지만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로서 사랑받는 마음을 알기 때문에 우주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룹 엑소 멤버로도 활동 중인 수호는 엑소 멤버들의 연기 조언은 없었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자기 연기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바빠서 조언이나 응원을 해주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딱히 조언은 없었다. 그냥 ‘잠 잘 자니’ 정도의 안부를 서로 묻고 지낸다”고 답했다. 한편 ‘세가지색 판타지’는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다. 화이트, 그린, 골드 세 가지 색을 띤 단막극 ‘우주의 별이’, ‘생동성 연애’, ‘반지의 제왕’이 순서대로 방송된다. 엑소 수호와 지우가 출연하는 ‘우주의 별이’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59분 네이버를 통해 웹버전이 공개되며, 26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생동성 연애’는 다음달 13일 웹버전 공개·16일 방송되며 ‘반지의 제왕’은 오는 3월 6일 웹버전 공개·9일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집중력 높이는 조명이 있다?... 7500K에서 학업능력 가장 좋아

    집중력 높이는 조명이 있다?... 7500K에서 학업능력 가장 좋아

    여키스-도슨의 법칙(Yerkes-Dodson Law)에 따르면 인간의 두뇌는 적절한 상태에 있을 때 학습효율이 높아진다. 즉, 두뇌가 학습능력을 발휘하기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남영LED가 수학공부를 비롯해 학습능률을 높이는 공부방 조명을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드론-공부방등’이 그 주인공으로 학습에 특화된 기능을 갖췄다. 남영LED의 드론-공부방등은 조명 빛을 3단계로 조절해 최상의 학습환경을 만든다. 일상모드, 독서모드, 수리창의력 모드로 자유롭게 조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에서는 조명과 학습능력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카이스트에서 진행 된 ‘조명의 색온도와 학업능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집중력에 좋은 색온도(6500K)에서 수업 받은 실험군이 그렇지 않은 실험군보다 성적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LED 조명의 색온도에 따른 학습 성과의 객관적 평가’에서도 색온도가 7000K일 때 학습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드론-공부방등은 일상적인 생활을 할 때는 6500K, 책을 읽을 때는 7000K로 조절할 수 있고, 수학과 과학 등의 논리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과목을 공부할 때는 7500K까지 조명 온도를 높일 수 있다. β(베타)파 중에서도 Mid-β(중간 베타)는 계산이나 암산 등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할 때 우세하게 나타나는데 LED 조명의 색 온도가 7000K~7500K일 때 중간 베타가 활성화된다는 결과가 있다. 드론-공부방등은 최대 7500K까지 색 온도를 높일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남영LED의 드론-공부방등은 저품질의 RCD 방식이 아닌 눈 건강을 돕는 SMPS를 사용해 안정적인 품질과 긴 수명을 보장한다. 드론을 연상하는 네 개의 날개 디자인이 슬림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조성할 수 있고, 나사 없이 브라켓에 등기구를 끼우면 27초 만에 설치할 수 있어 설치의 편의성도 높다. 또한, 타사의 방등보다 38% 가량 더 밝고, 무게도 약 45% 가벼우며, 난연성, 절연성 소재를 사용해 화재 위험도 적다. 남영LED 관계자는 “공부하기 좋은 환경은 조명의 질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자녀에게 이색적인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면 공부 효율을 높이고, 편안한 공부방 인테리어를 조성하는 드론-공부방등이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ED방등 전문 기업인 남영LED는 상반기에 드론 거실등과 예술과 언어학습에 도움을 주는 드론-조색방등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희경 기자의 출근하는 영장류] 한국의 CES 부스

    [홍희경 기자의 출근하는 영장류] 한국의 CES 부스

    ‘중국 담은 높아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고, 일본 담은 없다시피 하여 내부가 훤히 보인다. 한국 담은 이 둘의 중간 정도이다.’ 국어 교과서에서 봤던 이어령 선생의 ‘한국의 담장’은 모범적인 인류학 텍스트였다. 담장 높이의 차이는 국가별 개방·폐쇄성의 정도를 은유한다고 이 선생은 결론 냈다. 어떤 ‘하드웨어’엔 그 사회의 ‘소프트웨어’가 고스란히 담긴다고 그때 배웠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꾸민 부스에서 3국의 담장을 떠올렸다. 인구 분포와 경제 수준이 서로 다른 한·중·일의 개성이 부스 곳곳에서 묻어났다. CES의 중앙 무대에서 살짝 비켜난 곳에 위치한 중국 샤오미 부스엔 없는 제품이 없다. 두께 4.9㎜의 TV, 스마트폰, 가상현실(VR) 기기, 공기청정기, 전동 킥보드, 드론, 로봇까지. 이 다양한 제품들을 마치 양판점처럼 배치했다. 매장이 아닌 전시장인데도 “한 번 써보고, 지금 당장 사세요”라고 제품들이 속삭이는 듯했다. 그런 눈으로 가전을 보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예금을 깨서 매장에 가 ‘최신형’이란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사면, 우리 가족이 성공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세탁기 있는 집, 에어컨 있는 집이란 ‘성공의 증거’를 갖추기 위해 모두 몰두했었다. 이제 삼성이나 LG는 욕망을 적나라하게 부추기지 않는다. 더이상 가전이 결핍된 집이 드문 한국에서 사람들은 ‘패션’처럼 가전을 쇼핑하기 때문이다. 화려한 색이 재현되는 올레드 터널을 통과해 입장한 LG 부스에선 냉장고나 청소기를 어떻게 집에 배치할지 차분히 설명한다. 삼성의 VR 체험존에선 기어VR을 쓴 개인들이 모여 전동의자를 타고 VR을 집단 체험한다. 잘 단장된 갤러리처럼 꾸민 한국 기업 부스에서 제품들은 “가전을 통해 삶을 예술로 만들어봐”란 메시지를 던지는 듯했다. 일본은 어떨까. 소니의 모든 제품은 최상의 품질을 구현했다. 수십년 전 ‘소니 신화’의 주역이던 휴대용 오디오 워크맨은 ‘무손실음원’을 구현하는 초고가 제품으로 돌아왔다. 제품을 체험할 독립적인 공간이 부스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은 초고화질 영상과 입체적인 음질을 감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제품들은 마치 “너의 고독을 내가 달래 줄게”라고 웅변하는 듯했다. 한·중·일 부스의 이질감은 방문객의 동선에서 극대화된다. 중국 부스에서 사람들은 우루루 몰려다니며 경쟁하듯 제품을 만지고, 출시 일정을 확인했다. 한국 부스에선 두세 명씩 짝을 지어 제품을 감상하며 소감을 교환했다. 일본 부스에 들어선 일행들은 곧 서로 헤어졌고, 한 명씩 헤드폰을 끼거나 TV를 보며 기계와 1대1 관계를 맺었다. 가전 기술력이 일본-한국-중국 순으로 전승됐다거나 중국 부스의 풍경이 몇십 년 전 한국과 비슷하다는 깨달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한국의 부스가 지금의 일본 부스와 다른 모습이길 바라 본다. 외롭거나 홀로 남은 이들이 억지로라도 친구를 찾는 대신 가전에게 위로를 받는 풍경은 거북하다. 우리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 saloo@seoul.co.kr
  • 상처 난 발에 담긴 노력

    상처 난 발에 담긴 노력

    상명대 무용예술학과 2017학년도 정시모집 실기고사가 진행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캠퍼스 고사장에서 한 응시생의 발을 포착했다. 피가 맺힌 반창고와 색이 변한 발톱에서 지난 시간 학생이 쏟아부었을 노력이 짐작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4부작·6부작… 안방극장, 틀을 깨다

    4부작·6부작… 안방극장, 틀을 깨다

    네이버·MBC 공동제작 등 웹·TV 결합 천편일률적이던 안방극장에 다양한 연작 드라마들이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내 드라마 시장은 해외 수출을 위해 16부작 또는 20부작 미니시리즈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4부작, 6부작 등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들이 나오고 있는 것. 우선 KBS가 지난 12일 첫선을 보인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열혈 소방관에서 뜻하지 않게 누드 모델이 된 강철수(이준혁)와 차갑고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정인선)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 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스릴러 드라마. 18일 밤 10시에 2회와 3회가 연속 방영되며 19일 밤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4부작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사가 단막극을 없애면서 신인 작가와 PD의 등용문이 사라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가운데 단막극의 진화된 형태로 출발했다. 그러다 지난해 KBS에서 선보인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와 ‘베이비시터’가 신선한 소재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더이상 ‘대체용 드라마’가 아닌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과 TV의 결합으로 다양한 드라마의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MBC는 오는 26일 밤 11시 10분에 6부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를 방송한다. 100% 사전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세명의 젊은 PD가 각기 다른 색의 판타지 스토리를 보여 주는 미니드라마로 1편 ‘우주의 별이’, 2편 ‘생동성 연애’, 3편 ‘반지의 여왕’으로 구성된다. 각 편당 6부작으로 매주 2회씩 총 9주간 방송된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가 주연을 맡은 ‘우주의 별이’는 저승사자 별이와 이승의 스타 우주의 순수한 사랑을 그렸고 ‘생동성 연애’는 노량진 고시촌의 적나라한 일상과 생동감 넘치는 판타지를 조합한 작품으로 윤시윤이 ‘낙방 전문가’ 고시생으로 출연한다. ‘반지의 여왕’은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황금반지를 물려받은 난희(김슬기)의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네이버와 MBC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사전에 네이버에 웹버전이 일부 선공개되고, 본방송 직후 네이버에서 결말이 공개된다. 앞서 KBS는 네이버에서 공개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5부작 드라마로 재구성해 방송했다. 이 같은 다양한 시도는 최근 위기를 맞은 지상파 방송사들의 자구책이기도 하지만 규격화된 드라마 시장이 다양화되는 단초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건준 KBS 드라마국 CP는 “드라마는 16부작 이상이 돼야 수출 등으로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때문에 16부작이나 20부작으로 주로 제작됐지만 최근 인터넷과의 결합을 통해 실험적인 소재의 드라마 형태가 가능해졌다”면서 “일본에서도 11, 12부작 등 다양한 드라마가 제작되는 만큼 우리도 4부작, 8부작 등 다각적인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울긋불긋 과일색 뺨 ‘블러셔’ 좀 하셨네요

    울긋불긋 과일색 뺨 ‘블러셔’ 좀 하셨네요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물광 메이크업’ 등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이 한동안 유행하면서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블러셔(볼 연지)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행한 ‘과즙 메이크업’ 열풍이 올해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귓불 메이크업’ 등 이색 활용법도 눈에 띈다. 과즙 메이크업은 흰 피부와 선명한 과일 색의 뺨을 대비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화장법이다. 배우 김유정, 설리 등 발그레한 볼과 동그란 눈을 가진 연예인을 ‘과즙 상 얼굴’이라고 표현한 데서 유래했다. 피부는 뽀얗게, 눈매는 동그랗고 또렷하게 표현하고 입술과 뺨을 강조하는 게 포인트다. 눈 화장을 진하게 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아이섀도는 은은한 색상으로 고른다. 블러셔는 광대뼈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넓게 펴 발라 자연스럽게 색상을 표현하고, 입술도 비슷한 색으로 마무리한다. ●헤라·미샤·샤넬 등 쿠션형 강세 화장품업계에서도 관련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진한 발색과 촉촉함을 강조하는 과즙 메이크업에 맞게 파우더형 제품이 강세를 보이던 블러셔 시장에 쿠션 형태의 제품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헤라는 새해를 맞아 ‘미스트 쿠션 블러셔’를 선보였다. 쿠션 형태의 제형 특성상 피부에 수분을 채워 줘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헤라의 베스트셀러인 UV 미스트 쿠션 위에 덧발랐을 때 뭉침이나 들뜸 없이 자연스러운 색감 연출이 가능하다. 랑콤도 이달 한정 출시한 ‘2017년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을 통해 쿠션형 블러셔 ‘스프링 쿠션 블러쉬’를 선보였다. ●“연애운 상승” 귓불까지 색조화장 취향에 따라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색상을 한꺼번에 갖춘 제품도 나왔다. 미샤는 지난 3일 ‘롤링 하트 볼 블러셔’를 출시했다. 하트 모양의 4가지 색상의 볼로 이뤄져 있고, 내장된 퍼프로 하트 볼을 골고루 쓸어 얼굴에 발라주면 된다. 원하는 색깔의 하트 볼만 골라 아이섀도로 쓸 수도 있다. 샤넬의 한정판 ‘익스클루시브 크리에이션 코코 코드’는 샤넬의 상징적인 색상인 골드, 베이지, 레드가 조합돼 블러셔뿐 아니라 하이라이터(입체감을 주기 위한 화장), 셰딩(음영 화장)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개성 있는 색조 화장법을 찾는다면 귀 끝까지 빨갛게 칠하는 ‘귓불 메이크업’이 있다. ‘미미치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화장법으로 일본에서 시작해 지난해 한국에 상륙했다. 귀끝을 붉게 물들이면 연애운이 올라간다는 속설에 더욱 인기를 끌었다. 볼에 바르고 남은 블러셔로 귓불 아래쪽 전체에 색을 입혀 주면 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로라보다 희귀…대자연이 만들어낸 ‘빛의 기둥’ 포착

    오로라보다 희귀…대자연이 만들어낸 ‘빛의 기둥’ 포착

    최근 캐나다의 두 지역에서 대자연이 만들어낸 ‘빛의 기둥’이 각각 포착돼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앨버타 블랙폴즈에 사는 사진작가 달린 태너와 온타리오에 사는 사진작가 티머시 엘링가가 각각 자신의 마을에서 촬영한 신비한 자연 현상을 소개했다. 이른바 ‘빛의 기둥’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마치 땅에서 빛으로 된 기둥 수십 개가 솟아난 것 같은 모습으로, 오로라보다 보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현상은 겨울철 추운 날씨 자연광이나 인공조명이 대기 중에 형성된 얼음 결정에 반사됐을 때만 나타나는 것이다. 참고로 당시 앨버타의 기온은 섭씨 영하 27도, 온타리오는 영하 18도였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에 두 지역에서 각각 포착된 빛의 기둥은 모두 자연광이 아닌 주택가나 가로등, 또는 신호등 불빛이 작용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신호가 바뀔 때마다 빛의 기둥은 색이 변했다. 즉 영하의 기온과 인공조명의 방향 등 요소가 우연히 맞아떨어져 생긴 아름다운 산물이었던 것. 한편 온타리오에서 빛의 기둥을 포착한 엘링가는 “대자연이 만들어낸 초자연적 현상을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늘색’ 바른정당 로고에 반기문 이름 나온 이유는

    ‘하늘색’ 바른정당 로고에 반기문 이름 나온 이유는

    바른정당의 상징색으로 하늘색이 선정됐다. 일각에서는 바른정당 로고가 하늘색과 하얀색이 혼합된 유엔의 상징색과 유사하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구애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회의를 열어 당 로고(PI·Party Identity)와 당색(色)을 발표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공보팀장은 “총 83개 PI 시안 중 3개 안을 이날 최종 심사에 부친 결과 최종안이 52표를 얻어 당의 공식 로고와 색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바른 정당 로고는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을 가미했으며 ‘바른’은 하늘색으로 ‘정당’은 하얀색으로 적었다. PI 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는 “청명한 하늘색은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흡수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로고가 하늘색과 하얀색이 혼합된 유엔의 상징색과 유사하다며 반 전 사무총장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의 ‘스카이블루’는 더불어민주당의 바다파랑색보다는 더 옅은 색깔이다. 한나라당의 파란색 계열을 되찾는 대신 새누리당의 빨간색과 차별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이자 인간, 그리고 남자였던… ‘도깨비’ 김고은 홀린 공유의 3색 연기

    신이자 인간, 그리고 남자였던… ‘도깨비’ 김고은 홀린 공유의 3색 연기

    ‘도깨비’ 공유가 애잔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 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13회에서는 박중헌(김병철)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 심장에 꽂힌 검을 뽑는 김신(공유)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신은 자신을 희생하는 방법으로 은탁과 써니(유인나), 저승사자(이동욱) 모두를 지키고 홀로 쓸쓸히 불타올라 재가 되어 사라져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캐릭터에 200% 녹아 든 공유의 열연이 있기에 그가 아닌 김신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고려시대 장군으로 살며 자신의 손에 쥐어진 검으로 수많은 이의 목숨을 앗아갔던 김신은 주군의 질투심으로 겨눠진 칼날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렇게 검에 묻은 자신의 피와 수많은 이들의 피는 김신을 도깨비로 태어나게 했다. 하지만 이제 그 검은 또 다시 원죄가 되어 그에게 죽음을 선사했다. 피와 검, 생과 사가 공존하는 씁쓸한 삶을 살았던 김신의 고달픈 운명은 물레방아처럼 계속해서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특히 연인과 누이와 친구를 지키고자 스스로를 희생시킨 공유가 흘린 눈물이 유독 인상 깊은 한 회였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단지 자신만 사라져야 하기에 홀로 준비하는 이별 준비는 가슴 시리도록 슬펐다. 김신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은탁에게 여행을 떠나자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여느 연인들처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문득문득 그의 얼굴을 스쳐가는 먹구름은 감출 수 없었다. 조용한 방 한 켠에서 아무도 모르게 홀로 쓸쓸하게 이별을 다짐하며 서약서를 움켜 쥐고 허물어진 둑처럼 쏟아지는 눈물을 막지 못한 채 어깨를 들썩이는 그의 눈물은 안방극장을 촉촉히 적셨다. 공유는 사랑하는 연인을 홀로 두고 떠나야 하는 남자로, 천 년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냈던 신으로, 실감나지 않았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인 인간의 모습까지 한 명이되 각기 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눈물 한 방울에도 슬픔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유의 美친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그가 느끼는 감정 깊숙한 곳으로 끌어 당겼다. 과연 이토록 잔인한 운명 속으로 무참히 공유를 던져 놓은 신이 재가 되어 무로 돌아가는 순간까지도 간절히 원했던 비가 되어, 첫눈이 되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빌어보겠다는 그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줄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도깨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8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가지색 판타지 26일 첫 방송, 1편 ‘우주의 별이’ 저승사자-스타의 사랑

    세가지색 판타지 26일 첫 방송, 1편 ‘우주의 별이’ 저승사자-스타의 사랑

    MBC 9부작 미니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가 26일 첫 방송하는 것으로 편성이 확정됐다. 100% 사전제작 되는 ‘세가지색 판타지’는 1편 ‘우주의 별이’ 2편 ‘생동성 연애’ 3편 ‘반지의 여왕’으로 이뤄진 9부작 드라마다. 올 겨울 시청자에게 기적 같은 판타지를 선사하기 위해 후반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우주의 별이’가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패기 넘치는 젊은 3명의 연출이 화이트, 그린, 골드로 각기 다른 색의 판타지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첫 편은 화이트, 김지현 PD가 저승사자 별이(지우)와 이승의 스타 우주(수호)의 순수한 사랑의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편은 그린, ‘생동성 연애’다. 박상훈 PD가 노량진 고시촌의 적나라한 일상과 생동감 넘치는 그린 판타지가 절묘하게 그려낸다. 마지막 편은 골드, ‘반지의 여왕’이다. ‘한번 더 해피엔딩’을 연출한 권성창 PD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판타지를 그려낸다.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황금반지가 시청자를 마법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오는 26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우주의 별이’를 필두로 ‘세가지색 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한편, MBC와 네이버의 콜라보 프로젝트 ‘세가지색 판타지’는 100% 사전제작으로 네이버를 통해 부분 선공개 되며 MBC를 통해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본방송 직후 네이버를 통해서도 결말이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3 첫 방송, 제작진 들었다 놨다 ‘예측불가’ 6인6색 매력

    신서유기3 첫 방송, 제작진 들었다 놨다 ‘예측불가’ 6인6색 매력

    시즌 3로 돌아온 ‘신서유기’가 여섯 요괴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신서유기3’(연출 나영석, 신효정)에서는 여섯 멤버들이 제각기 예측불가한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강호동은 여전히 ‘아재’ 같으면서도 예능 베테랑다운 촉으로 재미를 안겼고, 이수근과 은지원은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미션을 쥐락펴락 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안재현은 여전한 사랑꾼이자 예측불가한 매력의 소유자였고, 규현은 ‘손오공’으로 변신하며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송민호는 영문도 모른 채 무작정 질주하다 길을 잃어버리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출연진은 ‘신서유기 2.5’에 이어 제작진의 예상을 또 벗어나는 모습으로 재미를 안겼다.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제시할 기상 미션을 준비했지만, 제작진이 깨기도 전에 모든 멤버들이 일어나 서로의 방문을 잠그며 견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이어 정해진 시간 안에 특정 버스를 타야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멤버들은 촬영 스태프보다도 빠른 속도로 버스로 뛰어갔지만, 강호동과 이수근, 송민호는 옆의 버스로 옮겨 탔다가 아침 식사 대신 장소 답사 스태프와 함께 답사하러 떠나게 돼 폭소를 자아냈다. 끊임 없이 터지는 웃음 폭탄에 호평을 얻으며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 평균 3.6%, 최고 4.5%를 기록했다. 특히 tvN 채널의 주요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층에서는 평균 2.9%, 최고 3.6%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남성 10대부터 30대, 여성 10대부터 40대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 첫 항해를 알렸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한편 tvN ‘신서유기3’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씽나인 정경호 최태준 박찬열, 나란히 누워 도란도란 ‘우정 케미 폭발’

    미씽나인 정경호 최태준 박찬열, 나란히 누워 도란도란 ‘우정 케미 폭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제작 SM C&C)속 정경호 최태준 박찬열의 우정케미가 포착됐다. 극 중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무인도에 조난된 정경호(서준오 역), 최태준(최태호 역), 박찬열(이열 역)은 한때 인기 아이돌 그룹 드리머즈의 멤버였으나 과거의 한 사건 때문에 그룹 해체를 맞고 현재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경호 최태준 박찬열의 단란한 한때가 공개돼 시선을 끈다. 색색깔의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고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에서 끈끈한 우정케미가 느껴지며 과거 이들의 좋았던 사이를 예감케 한다. 세 사람이 같은 목표를 향해 의지를 다지는 돈독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기에 그들의 사이가 멀어진 이유와 무인도 표류가 서로의 관계에 어떻게 작용할 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비주얼과 연기력, 스타성까지 겸비한 정경호 최태준 박찬열 세 배우들의 만남만으로도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실제로 이들은 함께 촬영하는 장면마다 서로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미씽나인’의 한 관계자는 “세 사람은 연기 호흡뿐 아니라 함께 촬영하며 친분을 쌓아가 실제로 사이가 좋은 이들의 호흡이 연기에도 반영되고 있다. 특히 극 중 과거의 돈독한 모습부터 무인도에 함께 조난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씽나인’은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조난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담는다. 유일한 목격자인 백진희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스펙터클 미스터리 드라마. 정경호 최태준 박찬열의 훈훈한 우정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은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오는 18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M C&C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파타’ 나다, 힙합여신의 립스틱 취향은? ‘어떤 색이길래..’

    ‘최파타’ 나다, 힙합여신의 립스틱 취향은? ‘어떤 색이길래..’

    나다가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나다는 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에 가수 박재정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나다는 “첫 인상이 강한 편이라 사람들이 다가오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성격은 굉장히 털털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백지영, 윤미래 외모가 비슷하다는 말에 “요즘에는 팝스타 리아나를 닮았다고 하더라. 내가 좋아해서 닮아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나다는 입술 메이크업 질문에 “블루 립스틱을 좋아한다. 눈썹도 꼭 그린다. 집에서도 그리고 있다. 립스틱의 경우 80개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DJ 최화정은 “오늘 귀엽고 수수해 보인다”며 나다의 모습에 대해 칭찬하자, 나다는 “귀엽다는 말 못듣고 살아서 그 말을 제일 좋아한다”면서 “쎄 보이는 화장이고 힙합에서 쎈 캐릭터라 콘셉트 일 뿐 왈가닥이다”며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TV 화질 신경전…삼성 “QLED 색 표현력 우위” LG “OLED 색 시야각 우위”

    차세대 TV를 둘러싼 TV업계 맞수의 신경전이 뜨겁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7’에서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를 진두지휘하는 두 최고경영자(CEO)가 서로의 차세대 TV를 두고 “비교 불가”라고 날을 세우며 설전(舌戰)을 벌였다. 신경전은 삼성전자의 선공(先攻)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 센터에서 QLED TV를 공개하며 OLED TV와의 화질 비교 시연이라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비교시연을 통해 색 표현력을 끌어올린 QLED TV가 어느 각도에서 봐도 OLED TV보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해낸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OLED TV의 제조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줄곧 LG전자의 OLED TV를 견제해 왔다는 점에 비춰 LG전자의 제품으로 추측된다. QLED TV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과 백라이트 사이에 퀀텀닷 필름을 붙인 기존 퀀텀닷 TV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QLED TV가) OLED TV처럼 자체발광 소재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면 비교가 불가하다”며 선을 그었다. 한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QLED TV는 LCD TV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LCD의 단점들을 그대로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색 시야각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아리아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장인 윤부근 사장이 반격에 나섰다. 윤 사장은 “자발광이 블랙 구현과 시야각이 좋은 것 외에 뭐가 있는가”라면서 “화질 경쟁은 거의 끝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주지 않고 화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OLED와 퀀텀닷을 둘러싼 양 사의 신경전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과 LG는 2013년 CES에서 각각 OLED TV를 공개했다. 이후 LG전자는 OLED TV에 차세대 TV의 명운을 걸어온 반면, 삼성전자는 방향을 선회해 2015년 퀀텀닷 TV에 이어 올해는 QLED TV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퀀텀닷 기술이 OLED TV의 한계를 넘는 화질을 구현한다고 강조하고, LG전자는 백라이트가 없는 OLED TV는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퀀텀닷 및 QLED TV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자부한다. 라스베이거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AI·정유라 탓에… 마케팅 실종됐‘닭’

    AI·정유라 탓에… 마케팅 실종됐‘닭’

    “닭의 해라고 하니 닭대가리, 공장식 양계장 같은 게 떠올라요. 용이나 호랑이처럼 매력적이지도 않고, 돼지나 원숭이처럼 귀엽지도 않잖아요. 닭을 소재로 한 상품은 별로 사고 싶지 않더라구요.”(30대 직장인 권모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새해 이벤트에 닭을 내세우기 부담스럽죠. 예년에 원숭이나 돼지를 내세워 마케팅을 했다면 올해는 그냥 ‘신년 세일’을 합니다. 다른 백화점들도 다 비슷한 분위기예요.”(A백화점 관계자)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이 시작됐지만 닭은 환영받지 못한다. 원래 호감이 크지 않은 동물인 데다가 AI까지 창궐하면서 마케팅에 이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 놀이공원은 ‘정유년 마케팅’을 펼쳤다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의도치 않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일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는 지하 1층 식품코너부터 10층 식당가까지 닭과 관련된 장식물을 찾기 힘들었다. 붉은 원숭이의 해였던 지난해에는 층마다 붉은 원숭이 인형으로 치장했던 것과 상반됐다. 인근의 대형 복합 쇼핑몰은 닭 관련 장식품이 환영받지 못한다면서 철 지난 크리스마스 장식을 그대로 두었다. 대형마트들은 제조업체들이 닭과 관련한 판촉행사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원숭이를 내세워 바나나와 관련된 상품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마케팅을 펼쳤는데 올해는 미동도 없다”며 “닭고기 판매량은 급락하고 달걀 품귀 현상이 겹치면서 새해 분위기를 느끼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너도나도 띠를 상징하는 동물이나 색을 반영한 옷들을 선보였을 텐데 올해는 유독 잠잠하다”며 “닭에 정치적 함의가 들어가면서 굳이 엮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정유년을 맞아 이름에 ‘정’ 또는 ‘유’자가 들어가는 입장객의 요금을 할인하는 행사를 벌였다가 풍자의 대상이 됐다. 누리꾼들이 “롯데월드, 정유라 특혜 의혹”, “정유라는 롯데월드 할인을 받으려다 체포된 것” 등을 올리며 비아냥대자 업체 측은 “지난해에도 병신년이라 이름에 ‘병’ 또는 ‘신’자가 들어가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었다. 그것의 연장선일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박은하 대구대 심리학과 교수는 “‘암탉이 울면 나쁜 일이 생긴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닭이 본래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동물이 아닌데 AI 대란, 정치적 상징성까지 더해져 이미지가 최악인 상황”이라며 “아무래도 닭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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