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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지의 여왕’ 안효섭 윤소희, 우산 데이트 포착 ‘반지 낀 김슬기?’

    ‘반지의 여왕’ 안효섭 윤소희, 우산 데이트 포착 ‘반지 낀 김슬기?’

    안효섭과 윤소희가 ‘설렘지수’ 높이는 달콤한 우산 데이트 현장을 선보였다.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은 좋아하는 남자가 자신에게 반지를 끼우면 그 남자의 이상형으로 보이는 ‘절대반지’를 소재로 한 이야기다. 반지의 소유자 모난희(김슬기 분)가 짝사랑 하는 박세건(안효섭 분)에게 반지를 끼우게 해 세건의 이상형인 강미주(윤소희 분)로 보이고 있는 상황. 세건은 난희와 미주를 동일인물이라 생각하고 두 사람은 어느새 캠퍼스 커플로 발전하게 된다. 이 때 난희의 절친한 친구인 미주가 등장하며 세 사람에게 위기가 닥친다. 이와 관련 안효섭과 윤소희 두 사람의 달콤한 빗속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비가 내리는 길거리에서 선남선녀인 두 사람은 하나의 노란색 우산을 함께 쓰고 걷고 있다. 안효섭은 비를 맞을까 윤소희의 어깨를 감싸며 커플 우산쓰기의 정석을 선보이는 가운데 엿보이는 풋풋한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또 가죽자켓과 미니스커트에 부츠를 신은 윤소희의 우월한 비주얼은 문송대학교 퀸카다운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고, 청바지와 후드티에 코트와 스니커즈를 톤온톤의 컬러로 맞추고 다른 소재를 매치하며 패션센스를 선보인 안효섭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커플룩을 완성했다. 안효섭-김슬기의 알콩달콩 케미와는 또 다르게 성숙한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매력이 돋보인다. 사진 속 우산 데이트 장면은 잠실 석촌 호수에서 만들어 졌다. 한 겨울 새벽까지 이어지는 촬영으로 비까지 내렸지만 연일 이어지는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배우들과 스태프의 화기애애한 미소와 끊이지 않는 격려가 이어졌다. 특히 안효섭은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대화를 건네는 등 찰떡케미의 비결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고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어색함은 잠시 프로다운 모습으로 스텝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 판타지를 소재로 한 장르답게 두 사람의 눈부신 모습은 길거리의 시선을 끌었고 지켜본 스태프는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제작진은 “김슬기, 안효섭, 윤소희 세 사람이 서로 복잡한 상황을 소화해야 하는데 눈빛만 봐도 알아챌 정도로 막강 호흡을 자랑한다”며 “힘든 일정에도 서로 격려하는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외모지상주의자로 출연하는 안효섭은 실제 외모와 관련한 칭찬에 쑥스러움이 많다. 김슬기-윤소희와 함께 두 번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도 찰떡 케미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은 박세건과 헤어지는게 아쉬울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반지의 여왕’은 목요일 밤 MBC에서 11시 1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남색 코트 차림…‘전투 모드’?

    [박근혜 검찰 소환] 남색 코트 차림…‘전투 모드’?

    파면된 지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 통제 속에 9분 뒤인 9시 24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관계자에게 잠시 미소 지으며 인사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머리도 단정하게 올렸다. 옆 머리에 실핀을 여러 개 꽂은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나타나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 공식 석상에 나설 때와 다름없는 단정한 머리에 짙은 네이비색 내지 남색 코트 차림이었다. 사저 복귀 때와 같은 옷차림으로 사실상 헌재 파면 불복 입장을 견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탄핵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던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도 이 색상의 코트를 입은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짙은 색 코트와 바지 차림이 박 전 대통령의 ‘전투 모드’ 복장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후 간략한 안내를 받아 포토라인 쪽으로 걸어갈 때는 잠시 표정이 굳어졌다. 5개의 계단을 앞두고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박 전 대통령은 멈칫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도 비쳤지만,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6초 남짓한 짤막한 입장만 남기고 중앙지검 건물 중앙 출입구로 들어갔다.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 질문엔 별도의 답이 없었다. 차에서 내렸을 때 잠시 미소를 지은 것 말곤 박 전 대통령은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다. 삼성동 자택을 나서며 옅은 미소를 짓거나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듯 차창에 손을 쭉 펴서 댄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사건 관계인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현정, 故정주영 회장 제사 참석…여전한 미모

    노현정, 故정주영 회장 제사 참석…여전한 미모

    노현정(38) 전 KBS 아나운서가 고(故) 정주영 회장의 제사에 참석했다. 정대선 현대 비에스엔씨 사장의 부인인 노현정은 20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6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자택으로 들어섰다. 노 전 아나운서는 밝은 색 한복을 입고 변함 없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8월 현대가 정대선씨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과 동시에 아나운서직에서 물러난 노현정은 현대가 며느리의 삶을 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다시 봄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다시 봄

    내 방은 세 방향으로 창이 나 있다. 남쪽 서쪽 북쪽, 모든 창이 햇살 비추는 한낮이다. 창이란 창을 다 열어 놓으니 방안에 바람이 가득하다. 살짝 쌀쌀하긴 하다. 현재 기온, 바닥 온도 40도에 맞춘 보일러가 쉴 만한 정도. 봄이다. 어제가 낮과 밤의 시간이 똑같다는 춘분이었다. 오늘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할 테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길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해질 테다. 여행지에서는 낮이 긴 게 좋다. 더 많이 쏘다닐 수 있으니까. 밤도 말랑말랑하고 따뜻하겠지.이제 나무들도 고양이들도 살살 기를 펼 테다. 지난주에는 동네 가로수들과 놀이터 뜰의 나무들 가지치기를 하더라. 깔끔하니 보기 좋아졌지만 나무들 좋으라고 그렇게 한 건 아니겠다. 재작년엔가는 정말 속이 상했다. 수십 년 그 자리에 살았던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듬성듬성, 어지간한 크기의 탁상 상판만 한 그루터기로 남은 것이다. 그 일을 지시한 사람에게 악을 쓰고 싶었다. “당신이 뭔데!? 당신이 뭔데!?” 도시 조경 책임자는 식물 복지도 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춥긴 춥네. 창을 닫을까, 보일러 온도를 높일까. 다 그냥 두고 패딩을 입었다. 어떤 체형이라도 무난히 가려 주고 따뜻해서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 여성의 국민 겨울옷이 된 검은색 패딩이다. 그러고 보니 내가 입고 있는 바지 역시 겨울철 국민 여성 하의, 허리에 고무 밴드가 들어간 검정 기모 바지군. 이렇게 사네…. 나이 든 살찐 여자로 산 지 십 년이 훌쩍 지났건만 아직도 그걸 내 정체성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심이어라. 나이 먹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살은 좀 빼야지. 살을 못 빼겠으면 자세라도 바르게 잡아야지. 예전에 발레를 배우러 다녔을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몸을 한시도 편치 않게 하라.’ 늘 어깨 끝을 바짝 내리고 등을 펴고 목뼈와 허리뼈를 곧추세우고 배를 집어넣고 있으라는 말씀. 생각난 김에 그리 해 보니 온몸이 시원하고 반듯해지는 듯도 하다. 이러나저러나 외모에 신경 좀 쓰고 살아야겠다. 일본 소설가 시마자키 도손의 사소설 ‘신생’에도 나오지 않는가. ‘한 번은 그녀가 몸단장을 하지 않고 있을 때 찾아가 자신의 집에서 볼 때와는 다른 사람이 아닌가 싶을 만큼 운치도 없고 정취도 없는 그녀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 그는 일종의 환멸마저 느꼈다. 그때 그는 생각했다. 이렇게 기분이 편해지는 것이라면 왜 좀더 일찍 야나카로 세스코를 보러 오지 않았을까, 하고.’ 조카에 대한 ‘황폐한 열정’에 운명이 휘저어진 지경에도 이러한데, 나는 어쩌자고 낯선 사람을 만나러 나가면서도 때로 심지어 세수도 안 하고 추레한 복장이었을까. 남루 속에 보석 같은 정신이나 영혼이라도 감추고 있다는 듯이 말이다. 가관이었네. 이렇게 살지 말자. “너 아직도 포기 안 했구나!?” 살을 빼겠다는 내 결심을 비웃던 남자 동갑내기 친구를 놀래 줘야지. 초목이 새로 옷을 입고 고목도 꽃피울 채비를 하는 봄이다. 나도 무채색을 벗고 화사하니 색을 찾으리라. 그나저나 나는 어느 정도 늙은 걸까. 지난해 초가을에 중학교 급식 조리보조원으로 취직한 친구가 있다. 그는 나보다 여섯 살 어린데, 취업 면접관한테 이런 말을 들었단다. “그 나이면 집에서 쉬어도 힘들 나이인데, 일할 수 있겠어요.” 맙소사, 집에서 쉬어도 힘들 나이! 우리는 낄낄 웃었다. 그게 웃을 일이야. 친구가 일하는 학교는 부유한 동네에 있어서인지 학생들이 급식을 너무 조금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늘 많이 남았는데, 이 봄에는 모자랄 지경이란다. 이제 갓 중학생이 된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보다 급이 높아진 급식에 감동해 엄청 많이들 먹어서라고. 가을 학기부터는 심상해져서 먹는 양이 줄어들 테란다. 먹성 좋은 중학교 신입생도, 새침한 여고 신입생도, 제가 이제 성인인가 아닌가 갸우뚱할 대학교 신입생도, 세상 무서움을 배우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도 저 봄볕과 봄바람 속에서 움죽움죽 움츠리고 살이 오르겠지. 이 글을 쓰는 내내 니노 페레의 ‘그 후로도 오랫동안’을 듣고 있다. 1966년에 세상에 나온 곡이다. 50년 저쪽에서 노래하는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1998년에 권총 자살을 했다. 64세. 열 살 덜 먹어도 젊다고 결코 할 수 없는 나이. 내 나이도 그렇다.
  • ‘컬투쇼’ 하이라이트 5인5색 셀카 공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컬투쇼’ 하이라이트 5인5색 셀카 공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그룹 하이라이트의 ‘컬투쇼’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2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신인가수 하이라이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웃어보아요, 활짝~”이라는 글과 함께 멤버 다섯 명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멤버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손동운은 귀엽게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하이라이트 측은 이날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얼터너티브 록 기반에 강렬한 EDM 사운드가 더해진 팝 댄스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하면서도 재치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큰손 넷플릭스, 한류 콘텐츠 구원투수 될까

    큰손 넷플릭스, 한류 콘텐츠 구원투수 될까

    ‘기회냐, 무리수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업체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한한령으로 중국의 투자가 막힌 상태에서 넷플릭스의 ‘통 큰’ 투자가 국내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는 것.지난해 1월 국내에 진출한 뒤 1년 넘게 탐색기를 거친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오는 6월에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천계영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판타지 사극 ‘킹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글로벌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비스트 마스터: 최강자 서바이벌’에는 18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했고 박경림과 서경석이 해설자로 참여했다. ●예능·드라마·영화·웹툰… 新유통 플랫폼중국 수출 길이 막힌 상태에서 국내 제작사들에 전 세계 190개국 93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FNC 애드컬쳐는 2월 중국 소후닷컴에서 방영될 예정이던 사전 제작 드라마 ‘마이 온리 러브송’을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안석준 FNC 애드컬쳐 대표는 “방송 일자의 불확실성 때문에 예상되는 콘텐츠 가치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플랫폼과 계약 해지 후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현재 영화 ‘판도라’, 드라마 ‘마음의 소리’, ‘청춘시대’, ‘불야성’ 등 한국 콘텐츠의 배급을 맡고 있다. ●콘텐츠 제작에만 7조원 투자… 제작사 반색 특히 올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영화, 드라마 콘텐츠 제작에만 6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는 넷플릭스의 투자 소식에 지상파에서 편성되기 어려운 소재의 판타지물이나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작품의 제작사들이 넷플릭스행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상 국내 드라마의 경우 제작비가 회당 4억~4억 5000만원가량 들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는 3분의1 정도만 보전해 주기 때문에 제작사들은 막대한 재정난에 허덕여 왔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국내 제작비의 2~3배를 제시하고 수익 보전까지 약속하면서 반색하고 있는 것. 좀비를 소재로 한 조선시대 사극 ‘킹덤’은 8부작이지만 약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가 함께 자란 거대 동물 옥자를 찾아 나서는 SF 영화 ‘옥자’의 총제작비는 5000만 달러(약 579억원)로 역대 한국 영화 최고액이다. 한 콘텐츠 투자 제작사의 차장은 “넷플릭스가 제작비는 물론 총제작비의 일부 금액을 수익으로 따로 제시하면서 제작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마케팅이 가능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으로 한류를 염두에 둔 매니지먼트사들의 출연 물밑 작업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투자만큼 제작 전반 개입… 대중성도 문제 하지만 넷플릭스의 국내 가입자는 10만명 안팎에 그치는 등 대중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미국의 스튜디오 중심의 제작 방식 시스템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대본, 캐스팅, 촬영, 믹싱, CG 등 제작 전반에 걸쳐 일일이 협업을 거쳐야 한다. 또한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의 한한령이나 일본의 혐한류를 넘을 대안으로 보고 무조건 접근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는 지적도 있다.넷플릭스에서 투자하는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을 제작하는 히든 시퀀스의 이재문 대표는 “촬영에서부터 후반 작업 전 과정에 걸쳐 4K UHD 고화질 영상으로 진행하는 등 완성도에 대한 기준이 처음으로 시도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세계가 납득하는 보편성에 우리의 개성이 더해져 유럽이나 남미 시장 등 전 세계를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스템에 대한 이해 없이 무조건 수익만 보고 뛰어들기에는 위험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편광판에 나노셀 기술 적용” “LCD TV의 최종 진화단계”

    “편광판에 나노셀 기술 적용” “LCD TV의 최종 진화단계”

    “삼원색 순도 높이고 시야각 개선… 퀀텀닷TV에 승산 충분” 지난 17일 찾은 경기 파주의 LG디스플레이 7세대(P7) 공장. 거대한 로봇 팔이 유리기판(1950㎜×2250㎜)을 들고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기판에 반도체와 절연체, 금속 박막을 차례로 입히는 작업이다. 이곳에선 매일 ‘먼지와의 전쟁’이 펼쳐진다. 먼지를 미리 제거하지 못하면 나중에 TV 화면에 까만 점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작업 공간은 사방이 유리로 둘러싸여 있고, 천장에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입구가 설치돼 있다. 작업자도 모두 공장 1층의 원격조정실로 옮겨졌다. 사람조차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 만들어진 이 기판을 ‘박막트랜지스터’(TFT)라고 부른다. 이 중 일부는 지난달 LG전자가 선보인 ‘나노셀TV’인 슈퍼 울트라HD TV에 장착된다.액정표시장치(LCD) TV에는 유리기판이 두 장 들어가는데, TFT는 빛의 투과율을 조절하는 액정을 제어한다. 액정 앞에 들어가는 또 한 장의 기판에는 색상을 표현하는 컬러 필터가 입혀져 있다. 그리고 이 기판 앞에 편광판이 삽입되는데, 나노셀을 적용하면 ‘나노셀TV’가 되는 셈이다.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분자를 패널에 덧입히면서 색의 파장을 더 정교하게 조정하고, 보다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이희영 LG전자 상품기획팀 부장은 “나노셀은 불필요한 빛의 파장을 흡수하는 ‘지우개’ 역할을 하면서 빨강, 초록, 파랑 등 ‘삼원색’의 순도를 높여 또렷한 색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화면을 정면에서 보거나 60도 옆에서 볼 때도 색상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각이 뛰어난 것도 나노셀의 장점이다. LG전자는 나노셀TV를 LCD TV 중 가장 진화한 모델로 평가했다. 경쟁사(삼성전자)의 ‘퀀텀닷TV’는 퀀텀닷 필름을 추가로 끼워 넣은 반면, 나노셀TV는 패널(편광판)에 직접 적용했기 때문이다. 강경진 LG전자 연구위원은 “퀀컴닷TV와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경쟁사가 내놓은 ‘QLED TV’는 기술적으로 5년 뒤에나 나올 수 있는 모델로 (퀀텀닷) 시트 하나 붙여놓고 QLED라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파주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멕시코 장벽은 ‘9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멕시코 국경 장벽 높이가 무려 30피트(약 9.15m)에 달하는 튼튼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미 국경세관보호국(CBP)이 오는 29일까지 건설·엔지니어링 등 시공업체를 상대로 멕시코 장벽 건설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시된 예비입찰 참여자 시공 계약 관련 내용을 보면 이상적인 장벽의 높이로 30피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장벽의 최소 높이는 18피트(약 5.5m)지만 공사계약을 따내려면 9m 이상의 장벽 설계도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다리를 놓고도 오를 수 없을 정도의 높이가 돼야 하며 산악용 후크(걸이) 등 전문 등반장비를 동원해서도 쉽고 기어오르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시공 조건’인 셈이다. CNN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장벽의 높이는 도저히 넘지 못할 정도는 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 장벽의 소재로는 견고한 콘크리트가 제시됐다. 지하로도 6피트(약 1.8m) 정도 파고들어가 단단하게 건설돼야 하며 대형 해머나 산소용접기 등으로도 최소 30분 길게는 4시간 이상 견디는 구조로 시공돼야 한다. 장벽에 설치할 문은 7.5m 이상 너비로 차량과 보행자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장벽의 멋진 외관을 위한 조건도 붙었다. CNN은 “미국 쪽에서 바라봤을 때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고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운 색을 표현해야 한다는 게 CBP의 제안”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장벽을 세우겠다’는 대선 공약을 위한 조건이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에 120억~150억 달러(약 13조 6000억~16조 9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예산 추정치는 120억 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첫해분 예산 41억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최근 의회에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은 국토안보부 내부 문서를 입수해 장벽 설치 비용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예상한 금액보다 많은 216억 달러(약 24조 4000억원)로 제시됐다면서 공사 기간은 3년 5개월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외선 받으면 색깔 변하는 개구리, 최초 발견

    자외선 받으면 색깔 변하는 개구리, 최초 발견

    자외선을 받으면 색이 변하는 형광 개구리가 사상 처음으로 발견됐다.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 연구팀은 물방울무늬 청개구리(polka-dot tree frog)가 형광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등 남미 여러 지역에 서식하는 물방울무늬 청개구리는 자연광에서는 붉은 점과 함께 녹색과 갈색이 섞여 보인다. 평범한 개구리 중 하나로 여겨졌던 물방울무늬 청개구리의 비범한 능력은 우연히 발견됐다. UV(자외선) 손전등을 비추자 진한 녹색으로 확 빛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형광(螢光)이라고 하면 짧은 파장의 빛을 흡수해 파장이 긴 빛을 내뿜는 것으로 반사와는 다르다. 그렇다면 물방울무늬 청개구리는 어떻게 형광을 발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조직림프와 피부, 샘분비물 등에 존재하는 3가지 분자(hyloin-L1, hyloin-L2, hyloin-G1)에 주목했다. 이 분자들이 물방울무늬 청개구리의 형광능력을 주는 원천으로 작용한 것. 연구를 이끈 마리아 가브리엘라 라고리아 박사는 "이 형광분자는 보름달에서는 19%, 땅거미가 질 때는 최대 30%까지 빛을 향상시킨다"면서 "주변광의 영향에 따라 개구리의 색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사는 "물방울무늬 청개구리가 왜 형광 능력을 갖게 됐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육상동물이 형광 능력을 갖는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더 있다…응급실까지 미행”

    “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더 있다…응급실까지 미행”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가 신원이 밝혀진 8명 외에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는 18일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범행 현장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들어선 김정남은 미리 준비중이던 용의자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였다. 북한 외무성 소속으로 알려진 홍송학(34)은 독극물이 든 것으로 보이는 비닐백을 든 채 동남아 출신 여성 피의자 한 명과 기둥 뒤에 숨어 있었다. 국가보위성 요원이라는 리재남(57)도 다른 여성 피의자와 예상공격 지점 근처에 있다가 김정남의 시선을 피해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 지금껏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30대 남성이 등장했다. 마카오행 항공권을 발권하러 키오스크(셀프체크인기기)로 향하는 김정남의 모습을 한 동양인 남성이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CCTV에 잡힌 것이다. 그 직후 김정남은 맹독성 화학물질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았다.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피의자들은 급히 자리를 뜨면서도 이 남성에게 손을 들어보이는 등 아는 체를 했다. 전문가들은 “임무 완료라는 의미의 손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다른 용의자인 오종길(54)과 당일 출국해 도주한 장남은이란 인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피습 이후 김정남이 공항내 치료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수상쩍은 인물이 있었다. 김정남이 공항정보센터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남성이 5∼6m 거리에서 주시하다가 치료소까지 미행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인 듯 다리를 절기 시작한 김정남이 치료소로 들어가자 이 남성은 입구에서 고개를 돌려 안을 들여다봤다. 그는 의료진이 김정남을 구급차에 태울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주변에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전문가들은 “공격이 성공해 김정남이 확실히 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아직 국외로 도주하지 못한 북한인 용의자 리지우(30)가 이런 역할을 했다고 봐 왔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인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지난달 14일과 15일 잇따라 검거된 여성 피의자들은 범행 당일 리지우를 공항에서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한 물음에 “추가 용의자의 존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남을 미행한 인물이 출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기수가 제안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불금 메이크업’

    김기수가 제안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불금 메이크업’

    맨즈 뷰티크리에이터로 거듭난 김기수는 휴대하는 파우치의 사이즈부터 남달랐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기자와는 달리 화려한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그는 각종 화장품과 브러쉬를 바리바리 들고 왔다. 파우치를 열면서 그와 본격적인 메이크업 이야기를 시작했다.1. 화장할 일이 많은 만큼 피부 관리법이 남다를 것 같아요. 1일 3팩은 기본이에요. 사실 팩에도 어느 정도 좋지 않은 성분이 없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저처럼 세 번씩 하는 건 안 좋다고 봐요. 그래서 1일 1팩을 권장해요. 피부가 조금 더 안 좋다 하면 녹차팩, 쑥팩, 율무팩 등을 직접 만들어서 해요. (비율은?) 녹차 가루나 쑥 가루를 물에 잘 섞어서 떨어지지 않을 만큼만 하면 돼요. 너무 바쁘다 싶으면 거즈에 붙이셔도 돼요. 주로 볼 쪽에 화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볼이 건조하거든요. 거기에 붙여두면 좋아요. 2. 화장할 때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피부랑 아이메이크업. ‘밥은 굶어도 아이메이크업은 굶지 말자’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아이메이크업은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눈꼬리는 조금이라도 빼고 다녀요. 3. 바쁜 아침에 눈썹, 아이라인, 마스카라, 피부, 입술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걸 선택할 것 같은가? 저는 아이라인을 선택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되게 웃겨요. 누구든 선택 쉽게 못 할 걸요? 틴트는 얼굴을 밝혀주는 형광등이니까 꼭 있어야 하고, 눈썹은 얼굴의 지붕이니까 꼭 있어야 해요. 또 사람을 만날 때는 눈을 보고 대화하잖아요. 피부도 깨끗하게 해서 예뻐 보여야 시선이 한 번 더 가기 마련이에요. 저는 그냥 다 선택할게요. 아까 말 실수 한 것 같네요. (웃음) 그러던 중 김기수는 기자의 자연스러운 화장이 답답했는지 갑자기 파우치에 있는 블러셔를 들었다. 그리고는 기자의 얼굴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꿀팁을 대방출했다. 1. 블러셔는 얼굴 측면부터 발라라.먼저, 눈 앞머리에서 귀 끝까지 일직선을 긋는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귀 윗부분에서 입꼬리까지 일직선을 한 번 더 긋는다고 생각하세요. 두 일직선이 만나는 지점부터 사선 방향으로 블러셔를 발라주시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2. 눈매를 따라 음영을 잡은 뒤, 포인트를 줘라.눈이 튀어나온 부분을 먼저 보세요. 그리고 그 부분을 기준으로 눈 앞뒤로 어두운 색으로 음영을 주시면 눈매가 더 깊어 보여요. 그리고 가운데 부분에는 포인트를 주세요.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스타인터뷰] 뷰티 유튜버로 ‘덕밍아웃’한 김기수

    [스타인터뷰] 뷰티 유튜버로 ‘덕밍아웃’한 김기수

    덕밍아웃. 마니아를 뜻하는 일본어 ‘오타쿠’(우리말로는 ‘오덕후’)와 ‘커밍아웃’의 줄임말이다. 자신이 특정 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한다는 뜻이다. 과거 ‘댄서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기수(40)는 최근 자신이 30년간 코스메틱 덕후였음을 밝혔다. 당당히 커밍아웃한 그는 화려한 아이메이크업과 의상을 장착하고 서울신문 사옥을 찾았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그의 걸음걸음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Q. 뷰티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 선블록 크림이 피부에 좋다고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 번 어머니 선블록 크림을 바르고 밖에 나갔죠. 당시에는 화장품 제조 기술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블록 크림 백탁 현상 때문에 얼굴이 하얗게 된 거에요. 그런데 그 때 주변 사람들이 제게 예쁘다고 해줬어요. 예쁘단 얘기 들으면 기분 좋잖아요. 그 때 이후로 점점 화장품에 관심이 생기면서 비비 크림, 수분 크림 등도 찾게 된 것 같아요. Q. 어릴적에 화장품을 사러 가게에 가면 이상하게 보는 시선을 느낀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엄마가 사오라 그랬어요”, “누나가 사오라 그랬어요.” 그렇게 화장품 가게에 들어갔어요. 단골집도 제가 사러 가면 ‘누나나 엄마가 시켰구나’ 생각하고 신상품을 보여줬죠.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 때는 정말 서글펐어요. 친구들은 프라모델 당당하게 사서 돌아다니고, 조립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자랑했는데 말이에요. 저는 그러지 못 했으니까요. Q. 과거에는 지금처럼 ‘뷰티’를 콘텐츠로 활동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겠네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스킨, 로션만 발라도 손가락질 받던 X세대에요. 그래서 ‘댄서킴’으로 활동할 때도 일부러 스킨, 로션도 안 바르고 다녔어요. 비비크림 하나만 발라도 주변에서 난리가 났으니까요. 그래서 제 주변 동료들이 지금 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죠. “네가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줄임말)이었어?”, “네가 화장을 왜 그렇게 잘 해?”라고 물어보곤 해요. Q. 유튜브 시작한 이후 컬래버레이션 제안도 들어오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이거, 저 자랑 좀 할게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맥’(MAC)에서 남자 모델로 저를 선택했어요. 미국에서는 구독자 1800만 명을 보유한 매니 무아(MannyMua)를 모델로 선정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제가 선택됐어요. 조만간 백화점 1층에서 제 사진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뿌듯해요. 그 이후로 컬래버레이션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그는 ‘젠더리스(Genderless) 메이크업’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성의 구분이 모호한 화장법’이라는 젠더리스 메이크업은 남성들의 당당한 색조 메이크업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남의 구역이라 여겨진 일반인 남성 메이크업 세계를 김기수가 앞장서서 열고 있는 것이다. 남성 팬들이 메이크업 의뢰를 해 온다는 김기수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Q. 뷰티 유튜버로서 나만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저는 일단 유행어가 많아요. 그리고 개성도 강하죠. 꿀팁이 많으니까 유익하고, 변화가 확실하니까 재미있고요. 볼거리가 많아요. Q. ‘잇츠~’ 유행어는 어디에서 탄생된 건지 궁금합니다. 그건 원래 제 자연스러운 말투인데 이제야 인기를 얻게 된 거에요. “제품을 이렇게 발라주세요”라고 말하는 건 좀 낯간지럽더라고요. 그래서 제 자연스러운 말투에 재미있는 단어를 선택해서 말을 하고 있어요. 쉽지만 재미있는 단어를 주로 선택하는 편이에요. Q. 그만큼 많은 이들이 김기수 씨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남자가 화장한다는 것에 대한 악플도 많아요. 악플을 보면 어떤 심정이에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심한 악플들이 조명 켜지듯이 생생하게 생각이 나요. 제가 SNS에 화장한 모습 사진을 올리자 부모님을 향한 욕부터 ‘중국 성형괴물 같다’, ‘남자가 왜 저렇게 화장 하냐’ 등 너무 심한 악플들이 있었어요. 지금도 생생해요. 그런데 사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건 그 악플러들 덕분이에요. 대놓고 악플을 달라는 의도에서 영상을 올리게 됐죠. 그런데 의외로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중에는 악플러들도 제 메이크업 실력을 인정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Q. 최근 김기수 씨가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어요. 어머니는 제가 예뻐지는 걸 좋아하세요. 예뻐져야 사람들한테 사랑 많이 받는다고. 지금은 어머니께서 제 메이크업을 검토해주세요. 10분짜리 메이크업 영상을 올리려면 보통 3일 정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고생하거든요. 그 때 어머니가 ‘여기에 이 색을 더 얹으면 좋겠다’, ‘이거 예쁘다’ 등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든든한 제 조력가죠. Q. 뷰티 유튜버로서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이름을 걸고 ‘가성비 갑’인 브랜드를 내는 거에요. 꼬요(꼬마 요정의 줄임말, 김기수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을 부르는 애칭)님들이 정말 쉽게 살 수 있는 그런 브랜드를 하나 내고 싶어요. 파우치에서 꺼냈을 때 누가 봐도 멋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누가 봐도 명품인 것 같은 로드샵 브랜드를 하나 런칭하는 게 소원이에요. 그리고 백화점 1층에 제 얼굴이 걸리는 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 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그래, 너를 보니 봄… 섬진강 따라 남도 밝히는 꽃등불

    그래, 너를 보니 봄… 섬진강 따라 남도 밝히는 꽃등불

    바야흐로 봄꽃들이 흐드러질 때다. 매화는 벌써 팝콘처럼 터지기 시작했고, 산수유꽃도 노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이달 하순께면 ‘꽃전선의 북상경로’ 섬진강을 따라 남도 전역에서 꽃등불이 켜질 전망이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봄꽃 축제는 취소됐다.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의 확산 우려 탓이다. 그래도 봄꽃 감상에는 문제가 없다. 사람이 만든 일정이 취소됐을 뿐 자연의 프로그램은 변함없이 진행된다.광양 섬진마을 달콤한 벚굴 한입 화신(花信)의 봉홧불은 전남 광양의 섬진마을(매화마을)이 켜 든다.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다. 섬진강을 따라 수만 그루의 매화가 꽃물결을 이룬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역시 청매실농원이다. 농원에 들면 희고 붉고 푸릇한 꽃망울들이 객을 반긴다. 비탈진 언덕엔 수업이 많은 장독들이 늘어서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 세트장이었던 초가집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구름처럼 피어난 매화꽃과 섬진강, 그리고 강 건너 하동의 평사리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가는 강변 드라이브도 제격이다. 진월에서 월길, 신구, 신아 등의 마을들을 지날 때마다 화사한 매화꽃이 반긴다. 이맘때 광양에서라면 벚굴을 맛봐야 한다. 벚꽃 필 무렵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녀석이다. 몸피가 건장한 남도 사내의 손바닥을 넘어설 정도로 크다. 제철은 2월부터 4월까지다. 5월 초까지도 먹는데, 그 이후는 독성이 생기기 시작해 채취를 하지 않는다. 광양 끝자락의 망덕포구가 주산지다.하동 녹색 융단이 품은 단아한 매화 섬진강 너머 경남 하동 땅에서 맞는 매화 향도 범상치 않다. 특히 청매실농원과 섬진강을 두고 마주한 흥룡리 흥룡마을과 먹점마을 등이 소문난 매화마을이다. 지리산 골짜기와 밭두렁, 고샅길과 개울가 등이 온통 매화나무다. 하동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특히 인상적인 풍경이 야생 차밭이다. 꼭 푸른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이맘때면 야생 차밭 사이사이에 매화꽃이 핀다.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자태가 일품이다.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로 알려진 화개면 일대에 야생차 재배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신라시대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나무 종자를 가져와 쌍계사 주변에 처음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머지않아 차 애호가들의 ‘로망’ 우전차(곡우 전에 따는 차)가 나온다. 첫 수확한 찻잎을 덖을 때면 손 데는 줄 모르고 향기에 환장한다던 바로 그 차다. 남도 먹거리로 배를 채웠다 해도 차 한 잔 들어갈 여유는 그래서 남겨 둬야 한다.구례 돌담길 감싸안은 산수유의 여유 전남 구례는 국내 ‘산수유 감상 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산동면 일대에 산수유 마을들이 몰려 있다. 가장 이름난 곳은 상위마을이다. 만복대 자락에서 흘러내린 다랑논과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이 산수유꽃과 어우러져 풍경화를 그려 낸다. 마을 안쪽의 오래된 돌담길과 어우러진 풍경도 빼어나다. 이웃한 반곡마을은 계류 사이에 핀 산수유꽃이 일품이다. 산수유 마을 전경은 상위마을 위쪽의 팔각정이나 산수유 사랑공원 전망대에서 보면 된다. 계천리 현전마을에선 한적하게 산수유꽃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을 입구 연못에 산수유꽃이 반영되는 풍경이 백미다. 계척마을은 산수유 시목지(始木地)가 있는 곳이다. 현천마을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남원 쪽으로 5분 남짓 떨어져 있다. 3월 말~4월 초 사이에 구례를 찾을 예정이라면 화엄사 각황전 옆의 홍매화를 놓쳐선 안 된다. 조선 숙종 때 각황전 중건을 기념해 심었다는데, 색이 검붉어 ‘흑매’라고도 불린다.순천 선암사 휘감은 깊고 진한 매향 전남 순천에선 봄꽃과 어우러진 절집을 찾아야 한다. 봄의 선암사는 ‘화훼사찰’이라 불린다. 200년 된 영산홍과 300년 된 철쭉, 목련 등이 번갈아 피고 진다. 특히 절집의 내력만큼이나 오래된 매화가 많다. 각황전 담장을 따라 핀 늙은 매화들의 자태가 일품이다. 이달 말부터 새달 초순께면 흙 담장을 따라 홍매와 백매, 청매 등의 매화가 일제히 꽃등불을 켠다. 620년 이상 살았다는 ‘선암매’와 각황전 돌담길의 550살 홍매 등은 천연기념물(488호)이다. 송광사는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선암사와 마주하고 있다. 덜 알려졌을 뿐 송광사에도 늙은 매화는 있다. 이른바 ‘송광매’로, 대웅전 앞마당 오르는 계단 옆을 지키고 섰다. 수령은 200년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는 바닥에서 다섯 가지로 뻗어 올랐다. 호사가들은 이를 보고 오지벽매(五枝碧梅)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송광사를 꽃대궐로 만드는 건 산수유다. 당우 곳곳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의성 마늘밭 바라보는 산수유의 미소 경북 의성의 숲실마을도 산수유 군락지로 이름난 곳이다. 숲실마을은 다래덩굴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골이 깊고 벼농사가 잘된다고 해서 화곡(禾谷),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풍년이 든다고 해서 전풍(全豊)이라고도 불렸다. 요즘엔 산수유 꽃피는 마을로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화전2리에서 3리에 이르는 십리길이 온통 산수유꽃 일색이다. 이 일대의 산수유는 수령이 얼추 300년을 오르내린다. 늙은 나무들이 전하는 풍경의 깊이와 기품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3만여 그루에 달하는 산수유 노거수들이 화석 같은 나뭇가지에서 노란색 꽃을 틔워 내는 모습은 어디서고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노란 산수유꽃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것이 연초록의 마늘밭이다. 노란색이나 초록색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며 화사한 풍경을 연출한다. 양반마을로 이름난 산운마을, 이웃한 사촌가로숲(천연기념물 405호) 등도 묶어 돌아보면 좋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자외선 받으면 색 변하는 ‘형광 개구리’ 첫 발견

    자외선 받으면 색 변하는 ‘형광 개구리’ 첫 발견

    자외선을 받으면 색이 변하는 형광 개구리가 사상 처음으로 발견됐다.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 연구팀은 물방울무늬 청개구리(polka-dot tree frog)가 형광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등 남미 여러 지역에 서식하는 물방울무늬 청개구리는 자연광에서는 붉은 점과 함께 녹색과 갈색이 섞여 보인다. 평범한 개구리 중 하나로 여겨졌던 물방울무늬 청개구리의 비범한 능력은 우연히 발견됐다. UV(자외선) 손전등을 비추자 진한 녹색으로 확 빛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형광(螢光)이라고 하면 짧은 파장의 빛을 흡수해 파장이 긴 빛을 내뿜는 것으로 반사와는 다르다. 그렇다면 물방울무늬 청개구리는 어떻게 형광을 발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조직림프와 피부, 샘분비물 등에 존재하는 3가지 분자(hyloin-L1, hyloin-L2, hyloin-G1)에 주목했다. 이 분자들이 물방울무늬 청개구리의 형광능력을 주는 원천으로 작용한 것. 연구를 이끈 마리아 가브리엘라 라고리아 박사는 "이 형광분자는 보름달에서는 19%, 땅거미가 질 때는 최대 30%까지 빛을 향상시킨다"면서 "주변광의 영향에 따라 개구리의 색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사는 "물방울무늬 청개구리가 왜 형광 능력을 갖게 됐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육상동물이 형광 능력을 갖는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數’ 공간의 미학

    ‘數’ 공간의 미학

    작가 유현미(53)는 공간과 사물 혹은 인물을 회화로 재현하고 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전환시켜 현실과 가상의 세계, 사진과 그림, 평면과 입체를 오가며 인식의 혼돈을 유도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가 이번에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 내부를 거대한 도화지로 바꾸고 수학적 공간을 만들었다.수년 전부터 숫자를 입체적이고 철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작가는 ‘수(數)의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사진 및 영상,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숫자는 전 세계의 유일한 만국 공통 언어”라며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언어 중 가장 물질적인 동시에 정신적인 숫자의 세계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미술관 1층 공간을 온통 하얗게 칠하고 검은 테이프를 이용해 거대한 공간 드로잉을 시도했다. 높이 6m의 육면체 공간에는 검은 테이프로 숫자와 사다리 모양, 선, 점선 등이 그려져 있다. 관람객들은 그림이 된 현실 속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거닐면서 공간과 시간, 입체와 평면, 물질과 비물질이 혼재된 작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오가와 요코의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는 “수학자의 눈을 통해 바라본 공간을 상상하고 재해석한 것”이라며 “수학자에게는 사물과 공간과 사람조차도 그만의 수식으로 볼 것이라는 상상에서 만들어진 건축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수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작품에 ‘수학자의 시선’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작가는 433, 1984와 같이 의미나 상징이 연상되는 숫자를 작품에서 보여 준다. 맞은편의 설치작품은 빅브러더에 의해 지배당하는 미래세계에 대한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연상하게 한다. 작가는 “세상 모든 것이 수로 이뤄져 있고, 우리는 사실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숫자로 정보를 나르는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24시간 감시당하는 현 시대의 상황을 공간에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숫자로 표현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오 작품 ‘433을 위한 드로잉’은 존 케이지가 작곡한 무음곡 ‘4분 33초’를 환기시킨 것이다. 지하 1층에서는 공간 드로잉 과정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담아 상영하고 있다. 학교 복도, 욕실, 강의실, 화장실 등 일상의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드로잉 퍼포먼스를 촬영한 사진 위에 검정 펜으로 드로잉한 작품 12점은 실제로는 작가가 빈 공간에 검정 테이프를 하나씩 붙이고 촬영하기를 수백 번씩 반복해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2층에는 숫자의 입체적인 형태와 철학적 개념에 초점을 맞춰 2, 5 등 정수를 오브제로 만들고 생경한 풍경을 만든 다음 색을 칠하고 사진으로 완성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오는 4월 7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반지의 여왕’ 윤소희, 안효섭 착시 아닌 실제 퀸카 ‘절대 미모’

    ‘반지의 여왕’ 윤소희, 안효섭 착시 아닌 실제 퀸카 ‘절대 미모’

    ‘반지의 여왕’에서 윤소희가 모난희가 아닌 강미주로 등장,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13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MBC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에서 윤소희는 절대반지로 인해 박세건(안효섭 분)의 이상형으로 보이는 모난희(김슬기 분)의 모습이 아닌, 얼굴과 몸매 모든 것이 완벽한 퀸카 강미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극중 미주는 6개월 전 세건과 남산에서 잠깐 마주 친 이후 세건의 이상형으로 언급됐고, 절대 반지를 낀 난희가 세건의 눈에는 미주로 보이는 상황. 하지만 난희는 그런 세건의 눈에 자신이 미주로 보이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기에 앞으로 강미주와 박세건, 모난희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전 방송에서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윤소희가 본격적으로 극에 등장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반지의 여왕’은 네이버TV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후 11시59분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MBC를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동욱 육성재 그레이, 여심 사냥꾼들의 3인3색 러브스토리 ‘LOVE IS...’

    이동욱 육성재 그레이, 여심 사냥꾼들의 3인3색 러브스토리 ‘LOVE IS...’

    배우 이동욱과 비투비 육성재, 래퍼 그레이가 온스타일 화이트데이 웹 스페셜 ‘러브 이즈’에서 로맨티시스트로 변신한다. ‘러브 이즈(Love is...)’는 온스타일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준비한 3인 3색 러브스토리. 사랑에 빠진 남자 이동욱, 육성재, 그레이가 각각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아내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3회(각 6분 내외)로 제작되는 ‘러브 이즈’는 14일 육성재 편을 시작으로 15일 그레이, 16일 이동욱 편이 각각 오전 11시 네이버TV, 다음TV, 티빙 등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으로는 18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온스타일에서 만날 수 있다. ‘러브 이즈’에서 이동욱은 사진작가로 변신,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 온 여성에게 용기를 내어 마음을 고백하는 ‘순정남’으로 분해 여심을 뒤흔들 전망이다. 또한 육성재는 평범한 대학생 역으로, 여자친구에게 기억에 남을 이벤트를 준비하는 다정한 남자친구로 분한다. 그레이는 잘 나가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역으로, 바쁜 일상에도 여자친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를 연기한다. 온스타일은 “세 사람의 로맨틱한 모습이 화이트데이 선물 같은 3색 달콤함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역 시민·사저 인근 주민·공무원 반응

    서울역 시민·사저 인근 주민·공무원 반응

    ‘탄핵인용’ 자막 뜨자 서울역 광장서 “만세” 삼성동은 “탄핵 부당” vs “사저로 안 오길” 관가에선 “국가 불확실성 해소된 건 다행”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10일 오전 11시 22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TV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이라는 자막이 뜨자 숨죽인 채 선고 과정을 지켜보던 200여명의 시민들 사이에서 ‘아~’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일부 시민들에게선 박수와 함께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김성민(70)씨는 “나라가 잘돼야 한다. 이제 서로 단합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시민들 “대통령·관련자 수사해 위법 처벌해야” 같은 시간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강남구 삼성동의 주민들은 입장이 갈렸다. 사저 옆 아파트에 거주하는 임모(59·여)씨는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주민들이 모두 다 나와 환영했는데 임기를 못 마치고 돌아온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이라며 “혈육 잃고 나라 위해 일했는데 다른 사람이 저지른 일 때문에 탄핵된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반면 주부 이모(39)씨는 “사저에 매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들 텐데 사저 뒤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위험하고 수업에도 방해될 것 같다”며 “솔직히 여기로 안 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헌재의 결정은 이념에 따른 진영 논리가 아닌 ‘위법 여부’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탄핵 기각을 외쳤던 이들을 어떻게 보듬으며 나갈지가 숙제라고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종사자 권혁산(34)씨는 “탄핵된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수사하고 본인과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위법행위가 제대로 밝혀져야 탄핵을 반대한 시민들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법 아닌 여론으로 탄핵인용… 승복 못해” 반면 시민 박모(50)씨는 “언론의 거짓보도로 촛불집회가 거세졌고 법이 아닌 여론에 의해 탄핵 인용 판결이 났다”며 “(헌재 판결에) 승복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들 일손 놓고 탄핵 방송 시청·뉴스 검색 탄핵 심판을 숨죽여 지켜보기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 공무원들은 탄핵 결정문이 나오기 한 시간 전부터 일손을 멈춘 채 삼삼오오 TV를 보거나 몰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탄핵 심판 과정을 지켜봤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가급적 자제한 채 향후 대선 정국에서의 혼란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긴급 소집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경제부처 A국장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두 달을 지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설 앞으로의 두 달이 배는 힘들 것 같다”면서 “새로운 정책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대책을 집행하고 현안에 대응하는 선에서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부처 B국장은 “국가 리더십 실종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행”이라면서도 “정부를 지지해 줄 여당이 사라지고 각 정당이 대선에 매진할 두 달간 정책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질 텐데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가야 할지 난감한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예산으로 산 물품·재임시절 기념품 반출 불가…국가안보실·비서실·경호실 등 기록물 이관조치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곧바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떠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삼성동 상황 때문에 오늘 이동하지 못한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관저에 있게 된다”고 말했다. ●경찰, 삼성동 사저 주변 5개 중대 350명 투입 헌재의 파면으로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상실했지만 청와대를 언제 떠나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없지만 이른 시일 내에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직원들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승합차 2대를 타고 와 차량에서 베이지색 상자 등 박 전 대통령의 것으로 보이는 짐을 내려 사저로 옮긴 뒤 약 30분 뒤 사저를 떠났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도 5개 중대 약 350명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삼성동 사저는 1990년부터 청와대에 입성한 2013년 2월 25일까지 23년간 거주한 곳이다. 사저는 1983년 지어져 시설이 낡아 전반적으로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이삿짐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옮겨진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후임자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기 일주일 전쯤에 대부분 이삿짐을 뺐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임기 종료 또는 직무 복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던 터라 미리 이사 준비 등을 해둘 수 없었다. 관저에 있는 물품 가운데 사비로 구입한 것 외에 예산으로 구입했거나 재임 시절 대통령 자격으로 받은 기념품 등은 그대로 둬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취임을 전후해 3개의 침대를 구입했는데 이 침대들도 나갈 수는 없다. 하지만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이를 사용할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에 침대들은 폐기 처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인 진돗개 ‘희망’, ‘새롬’이와 새끼 7마리는 박 대통령이 데리고 갈 수 있지만 행보는 결정되지 않았다. ●행자부, 조만간 기록물 이관 TF 착수 박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면서 18대 대통령 기록물도 이관 조치된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관 대상은 국가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실, 지역발전위원회 등 18개 자문위원회, 국무조정실(대통령 권한대행)이 생산한 기록물 등이다. 행자부는 조만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이관 대상 조사와 확인, 목록 작성, 정리, 이관 등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경우 대통령 임기 6개월 전부터 기록물에 대한 이관 준비를 시작하지만 이번의 경우 사안이 워낙 특별해 아직 준비된 것이 없다”면서 “조만간 박 전 대통령 측과 만나 구체적인 이관 절차와 범위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靑직원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찾아 복귀 준비

    靑직원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찾아 복귀 준비

    朴측 “오늘은 사저 복귀 안해…조용히 계시고 싶은 것 같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한 10일 오후 청와대 직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주인 맞을 채비에 나섰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직원들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삼성동 사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은색과 갈색 승합차 2대를 타고 도착했다. 차량에서 베이지색 상자 등 짐을 내려 사저 안으로 옮기던 직원들은 약 30여분 뒤 자리를 떠났다. 정장 차림의 이 관계자들은 생활에 필요한 짐을 옮겨 두거나 집안을 정리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2월 청와대에 입성했던 박 전 대통령은 5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4년여만에 삼성동 사저로 돌아오게 됐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 시점은 주말이 될 전망이다. 파면 결정 이후 침묵을 고수 중인 박 대통령 측은 “삼성동 상황 때문에 오늘 이동하지 못한다”며 “박 전 대통령은 오늘 관저에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오늘은 조용히 계시고 싶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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