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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얼, 22일 ‘사운드 닥트린’ 발매...브라운아이드소울 전원 코러스 참여

    나얼, 22일 ‘사운드 닥트린’ 발매...브라운아이드소울 전원 코러스 참여

    가수 나얼이 두 번째 싱글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15일 가수 나얼(39·유나얼) 소속사 롱플레이뮤직 측은 “나얼이 두 번째 싱글 앨범 ‘사운드 닥트린(Sound Doctrine)’을 22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하는 두 번째 싱글 ‘사운드 닥트린’은 나얼이 그간 추구해온 음악적 색을 짙게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나얼 소속 그룹인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전원이 코러스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나얼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파이클럽에서 두 번째 싱글 곡을 먼저 공개한다. 또 이날 나얼은 팬들과 함께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사진=롱플레이뮤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럼프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눈길 끈 이유

    트럼프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눈길 끈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입성 후 첫 연말 시즌 기념사진이 공개했다. 멜라니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2017년 공식 크리스마스 사진은 백악관 전속 사진가인 안드레아 행크스가 지난 5일 백악관 내 크로스홀 입구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상하의 정장에 같은 색의 보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패션을 선보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평소 즐겨 신는 검정색 하이힐과 반짝 거리는 칵테일 드레스(격식적인 자리에서 입는, 발목 기장의 드레스)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치아를 모두 드러낼 정도로 웃음을 지어 보였는데, 이를 두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답지 않은 밝은 미소를 볼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멜라니아는 이 사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퍼스트 레이디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연말 시즌 기념사진 공개 및 첫 연말시즌 카드는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 때와는 달리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기독교 색채가 강한 ‘크리스마스’ 대신 타 종교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홀리데이’ 등의 단어를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크리스마스 전쟁’을 선포하며, 자신이 당선되면 반드시 연말에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러한 ‘공약’을 실천하듯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는 기다렸다는 듯 지난달 27일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힌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라는 매우 고전적인 문구만 적혀있다. 지난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피 홀리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카드 전면에 배치한 것과는 대조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8년 개띠해에도 하늘 볼 일 많네

    2018년 개띠해에도 하늘 볼 일 많네

    2018년 개띠의 해에도 재미있는 천문현상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한국천문연구원은 15일 내년에 일어나는 주요 천문현상들을 발표했다. 우선 새해에 가장 먼저 우리를 찾을 천문현상은 1월 31일에 있을 개기월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천문현상이다. 1월에 있을 개기월식은 월식 전체 과정을 관측이 가능하다. 서울 기준 오후 8시 48분 1초에 달의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후 9시 51분 4초에 시작돼 밤 10시 29분 9초에 절정에 달해 밤 11시 8분 3초까지 지속된다.자정이 넘어선 2월 1일 0시 11분 6초까지 부분월식 현상을 보이다가 새벽 1시 10분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개기월식은 7월 28일에도 또 있을 전망이다. 28일 새벽 3시 24분 2초 부분월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새벽 4시 30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7월 개기월식은 28일 새벽 5시 21분 7초에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달이 지는 새벽 5시 37분까지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천문연은 전망했다. 특히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는 검붉은 색의 달, 일명 ‘블러드 문’을 볼 수 있다. 서양이나 동양을 막론하고 블러드 문은 흉조로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월식이 일어날 때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광이 굴절되며 달에 도달하는데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 색만 달에 도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2018년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비르타넨 혜성과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다.12월 13일에 비르타넨 혜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하는데 이 때는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비르타넨 혜성은 1948년 미국 천문학자 칼 비르타넨이 발견한 혜성으로 지구를 5.4년 주기로 찾아온다. 또 12월 4~17일 사이에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즐길 수 있다. 유성우가 쏟아지는 극대기는 12월 14일 밤 11시 30분 이후에는 달도 지고 없어서 시간당 120개 정도의 유성을 관측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 대통령 성대한 공식환영식…시 주석과 의장대 사열

    문 대통령 성대한 공식환영식…시 주석과 의장대 사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문 대통령이 도착하기 40여 분 전부터 공식환영식 장소인 인민대회당 북대청에는 중국 측 의장대와 80여 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입장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맞을 준비를 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노영민 주중대사 내외 등 우리 측 수행원들이 먼저 들어왔고, 시 주석 내외와 중국 측 수행원들도 문 대통령을 기다렸다. 군악대의 연주가 문 대통령 내외의 도착을 알렸고, 문 대통령은 짙은 정장에 붉은색 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었다. 역시 짙은 정장에 은은한 푸른색이 도는 타이를 맨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었다. 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할 때 한 손으로 팔을 두드리며 친근함을 나타내자 왕 외교부장도 문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화답했다. 양국 정상이 나란히 단상에 오르자 군악대는 애국가와 중국 국가를 순서대로 연주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의장대를 사열하자 어린이 환영단은 환호성을 지르고 꽃을 흔들면서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환영단을 지나 확대정상회담장인 인민대회당 동대청으로 이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뷔 23년 차 DJ DOC, 7년 만에 나온 신곡 ‘사랑을 담아서(feat.유성은)’

    데뷔 23년 차 DJ DOC, 7년 만에 나온 신곡 ‘사랑을 담아서(feat.유성은)’

    데뷔 23년 차 그룹 DJ DOC가 새 음악으로 돌아온다. 7년 5개월 만이다.14일 올해로 데뷔 23년 차 그룹 DJ DOC가 내년 초 새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지난 2010년 7월 발표한 정규 7집 ‘풍류’ 이후 약 7년 만이다. DJ DOC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측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후 6시 선 공개곡 ‘사랑을 담아서’을 먼저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랑을 담아서’는 그간 힙합을 바탕으로 하는 음악을 선보인 DJ DOC의 또 다른 음악적 색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보컬 김창열과 후배 가수 유성은이 호흡을 맞췄다. 새 곡 공개를 앞둔 DJ DOC는 “신곡 발표는 오랜만이어서 굉장히 설렌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유성은 씨가 워낙 노래를 잘 불러줘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 발표될 DJ DOC의 신곡들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DJ DOC는 새 앨범 준비와 함께 오는 24일 대구 엑스코, 25일 KBS 부산홀,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7 DJ DOC 전국투어 콘서트-겨울 운동회’를 개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中 반부패 단속에 작은 다이아 ‘품귀’

    中 반부패 단속에 작은 다이아 ‘품귀’

    일본과 수요 겹쳐 가격 상승 중국 정부의 반부패운동이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에 엉뚱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뇌물이나 선물용으로 잘 팔렸던 대형 다이아몬드 대신 저렴한 다이아몬드를 사려는 중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소형 다이아몬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의 지난 1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보석류 소비국으로, 특히 2014~15년 호경기에 힘입어 보석류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소형 다이아몬드의 표준 품격은 0.2캐럿인데, 중국 웨딩시장에서는 0.3~0.5캐럿 이상의 중형 다이아몬드가 주류를 이뤘다. 다이아몬드 가격은 무색에 가깝고 내부에 불순물이나 흠이 적을수록 비싸진다. 중국에서는 가장 무색에 가까운 D컬러, 불순물이 가장 적은 ‘Flawless’나 ‘IF’가 많이 팔렸다. 이에 비해 일본은 전부터 소형인 0.15~0.25캐럿에 색이나 투명도도 조금 떨어지는, 저렴한 가격의 다이아몬드를 선호했다. 그런데 일본 보석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이 이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저가 다이아몬드를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 보석가공업체 구와야마의 한 관계자는 “인도에 구매를 하러 갔더니 이전이라면 가격이 좀더 높은 제품을 샀던 중국 바이어와 경합을 하게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인과 일본인이 선호하는 다이아몬드 등급이 겹치면서 수요가 집중돼 0.2캐럿 다이아몬드가 1캐럿 환산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오른 6만~8만엔(약 58만~77만원)에 팔리고 있다. 중국인들이 소형 다이아몬드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에 대해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시진핑 정권이 부패척결운동에 열을 올리며 부패 단속을 강화해 뇌물이나 선물용 다이아몬드 수요가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편 전 세계 보석시장의 70%를 점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시장에는 돈이 몰려들면서 희귀하거나 알이 굵은 다이아몬드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최대 경매업체 마이니치옥션이 주최한 경매에 나온 2.27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가 일본 귀중품으로는 최고가인 2억 2500만엔에 낙찰된 것이 대표적이다.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의 경우 0.015캐럿에 20만~25만엔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10년 전 가격의 두 배다. 이에 대해 일본 보석수출입업체 스와무역 하라다 노부유키 대표는 “세계적으로 금융완화 상태가 이어져 여윳돈이 다이아몬드에 흘러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다이아몬드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미국(244억 달러·약 26조 6400억원), 인도(199억 달러), 홍콩(189억 달러), 벨기에(154억 달러), 아랍에미리트(92억 달러), 중국(78억 달러) 순이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 “이건 사탄의 퓌레야” 정체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 “이건 사탄의 퓌레야” 정체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3인방이 한국에서 첫 식사를 했다.1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이 한국에서의 첫 식사 메뉴를 건물 모습만 보고 선택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 프랑스 친구들은 한국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거리를 둘러보던 중 건물의 색만 보고 “여기서 먹어볼래?”, “그래, 가자”라며 어떤 음식인지도 모른 채 식당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떡볶이집에 들어간 친구들은 난생처음 먹어보는 맛에 “이건 그냥 마그마야!”, “이건 사탄의 퓌레야”라며 한국의 매운맛을 경험했고 특히 친구들의 시적인 맛 표현에 제작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한편 프랑스 친구들은 식당에서 한국 회화 책을 이용해 한국어로 메뉴를 주문하며 현지인과 대화하려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어색하지만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프랑스 3인방의 한국 맛 체험기는 12월 14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걸을 때마다 종아리 아프면 의심… 방치 땐 심근경색증·뇌졸중 위험

    걸을 때마다 종아리 아프면 의심… 방치 땐 심근경색증·뇌졸중 위험

    진행될수록 걷는 거리 짧아져 혈관 안쪽서 동맥경화 일으켜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종아리가 아파 중간에 쉬어야 하는 이들이 있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걷기 시작하면 종아리가 불편해지고 계속 걸으면 종아리가 터질 것처럼 아파 잠시 쉬어야 하는 증상을 ‘하지파행’이라고 부른다. 11일 김철 인제대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설명으로 하지파행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봤다. Q. 하지파행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A. 초기에는 아주 많이 걸어야 통증이 나타나고 그 통증도 못 참을 정도로 심하지는 않아 비교적 장거리 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져 걷다가 너무 아파 곧 쉬게 된다. Q. 하지동맥질환이 주요 원인이라는데. A.하지동맥질환은 다리로 가는 동맥이 동맥경화증에 의해 막히는 것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경색과 같은 질환이라고 보면 된다. 막히는 혈관이 어디냐에 따라 다른 병처럼 보일 뿐이다. 당뇨병과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운동 부족,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관 안쪽에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혈액순환을 막아 필요한 곳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는 것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종아리 근육이 적은 양의 혈액만 공급받아도 되지만 걸으면서 근육 운동을 하면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해진다. 따라서 추가로 필요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생긴다. 협심증 때문에 가슴 통증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Q. 하지동맥질환은 어떤 특징이 있나. A. 이 병은 발목에서 맥박을 잡았을 때 약하거나 잡히지 않으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발이 차고 심한 경우 시퍼렇게 색이 변하기도 한다. 예비검사로 발목과 팔에서 혈압을 측정해 두 값을 나누어 보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확진은 다리 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하고 엑스레이를 찍는 ‘동맥조영검사’로 가능하다. 혈관이 거의 다 막히면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로 치료할 수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에 대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이 병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데, 훗날 이 병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으로 연결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Q. 하지파행의 다른 원인은. A.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요추 안쪽에서 압박을 받아 다리 쪽에 신경통이 생기는 것을 척추협착증이라고 한다. 중추신경인 척수가 지나가는 척추관이 노화로 좁아지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다발이 압박을 받아 신경통이 생긴다. 이 질환은 자세에 따라 통증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앉아 있을 때보다 서 있을 때 요추 안쪽 신경 압박이 더 심해지고 특히 서서 허리를 펴고 걸을 때 신경 압박이 가장 심하다. 따라서 허리를 구부리고 걸으면 통증이 다소 완화되고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서 쉬면 증상이 사라진다. 보통 다리 신경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 주는 약물을 투여하고 자세 교육과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를 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척추관이 너무 많이 좁아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 Q. 두 질환을 예방하려면. A. 하지파행을 예방하려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파워워킹과 조깅, 자전거, 수영, 테니스 등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1회 1~2시간씩, 1주일 4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 저지방식도 필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파랗게 변한 강물, 실화?…주민들 불안 증폭

    새파랗게 변한 강물, 실화?…주민들 불안 증폭

    영국 남부 서식스주 우즈강이 새파랗게 물들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우즈강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밝은 파랑색 혹은 초록색으로 색깔이 완전히 변했으며, 이 강물에서 수영을 즐겼던 개가 병원치료를 받는 등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 환경청이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강 인근에 있던 한 생산업체가 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즈강 인근에 산다는 한 주민은 “나는 매일 이곳에서 산책을 즐겼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강물의 색이 달라졌다. 어떤 날은 파란색으로, 어떤 날은 녹색으로 변했다”면서 “만져보면 비눗물처럼 미끄러웠고 그 정체가 뭔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정부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오염물질이라는 것까지는 밝혀냈지만, 정확히 어떤 물질 때문에 강물의 색이 완전히 달라졌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브라이트대학 환경 미생물학 전문가인 제임스 엡든 박사는 “강물 색깔을 바꿔놓은 것은 섬유를 염색할 때 쓰는 합성염료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환경청은 “현재 우리는 우즈강 오염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색채기업 팬톤이 선정한 2018년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

    색채기업 팬톤이 선정한 2018년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

    세계 컬러 표준을 제시하는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최근 2018년의 색으로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PANTONE 18-3838)를 선정했다. 팬톤에 따르면, 2017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은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색이다. 팬톤은 “푸른색을 바탕으로 한 보랏빛은 우리를 높은 수준으로 이끄는 지각능력과 잠재력을 가져다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Color of the Year)를 선정하기 위해 ‘뉴욕 패션 위크’와 엔터테인먼트, 영화, 아트 컬렉션 등 각종 산업군의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판타지 감성 로맨스 ‘고스트 스토리’ 메인 예고편 공개

    판타지 감성 로맨스 ‘고스트 스토리’ 메인 예고편 공개

    사랑에 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영화 ‘고스트 스토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고스트 스토리’는 유령이 되어 연인 ‘M’ 곁을 떠도는 ‘C’의 이야기로, 사랑을 잃은 이들에게 찾아온 애틋하고 미스터리한 시간을 담은 판타지 감성 로맨스다. 데이빗 로워리 감독과 ‘문라이트’, ‘더 랍스터’, ‘룸’의 제작사 A24가 만나 완성한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 추억이 깃든 집에서 한 여자와 고스트가 만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남겨진 여자 ‘M’의 슬픔과 그 곁을 맴도는 ‘C’의 애절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상실의 시간이 흐른 뒤, ‘M’과 함께 벽 틈 속 메모를 바라보는 고스트의 모습은 이후 펼쳐질 애틋하고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궁금케 한다. 제89회 아카데미와 제74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휩쓴 케이시 애플렉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 유령이 되어 연인 곁을 떠도는 ‘C’와 ‘고스트’를 연기했다. 또 ‘그녀’, ‘캐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루니 마라가 연인을 잃고 남겨진 여자 ‘M’으로 분해 상실의 아픔에 대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색다른 소재로 눈길을 끄는 영화 ‘고스트 스토리’는 오는 12월 28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9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가라데 선보인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사라 삼파이오’

    가라데 선보인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사라 삼파이오’

    카메라 앞에서 무술 실력을 선보인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러브(LOVE) 매거진의 2017년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 영상에서 가라데를 선보인 모델 사라 삼파이오(Sara Sampaio·26)를 소개했다. 포르투갈 슈퍼모델 출신 모델인 사라는 긴소매와 금속 링으로 장식된 검정 색 바디 슈트를 입고 절도 있는 가라데를 선보였다. 팔꿈치로 나무막대를 격파한 뒤 포즈를 취하는 파워풀한 그녀의 모습이 대미를 장식했다. 사라는 “올해엔 모두 스포츠에 관한 것들이었다”며 “8년 동안 가라데를 배워왔고 이번 작업에 그것을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놀람의 요소들을 좋아한다. 가라데는 항상 재미있는 주제”라며 “동작을 선보이는 영상 찍는 것을 좋아한다. 잠시 여배우 흉내를 낼 수 있으니깐…”라는 글을 남겼다. 사라는 포르투갈의 첫 슈퍼모델로 2014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슈트,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 칼제도니아의 모델 활동하고 있으며 GQ, 엘르, 보그, 글래머 등 유명 잡지 표지 모델로도 널리 알려졌다. 한편 사라는 지난 5월 23일(현지시각)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2017)’ 시사회에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LOVE TV by LOVE Magaz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함혜리 객원논설위원의 예술산책] 물 위에 떠 있는 듯 시간이 멈춰버린 듯…세상 어디에도 없는 ‘無의 공간’

    [함혜리 객원논설위원의 예술산책] 물 위에 떠 있는 듯 시간이 멈춰버린 듯…세상 어디에도 없는 ‘無의 공간’

    단풍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보니 어느새 겨울의 문턱에 와 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 늦가을의 끝자락 정취라도 맛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세상의 시간이 멈춰버린 듯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공간.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에 있는 뮤지엄 산이다. 사계절 모두 다 아름답지만 주변의 산에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에 특히 아름답다. 한남대교에서 약 100㎞, 새로 뚫린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서원주IC로 나가 자동차로 10분 정도 외길을 따라 들어가면 우리는 순식간에 별천지를 만난다.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으로 유명한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디자인으로 지어진 뮤지엄 산은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힐링하는 전원형 미술관이다. 자연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그 품 안에 살포시 들어앉은 뮤지엄 산은 건축과 예술, 자연이 만나고 어우러져 고요한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프리츠커상에 빛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하다. 그의 건축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자연과 빛을 절묘하게 살려 매우 명상적이며 정적(靜的)인 공간을 창조해 낸다는 데 있다. 그는 일본 전통의 미학에 뿌리를 두고 섬세하고 아름다우며 독창적인 구조를 만들어 낸다.●단절된 상태서 건축과 나를 느껴 2013년 5월 ‘한솔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뮤지엄 산은 안도 자신이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미술관이다. 해발 275m, 하늘을 마주하는 곳에 있는 미술관은 진입로부터 특별하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진 돌담을 끼고 주차장 공간에 진입해야 웰컴센터와 만난다. 매표소를 겸한 웰컴센터에서 나오면 오른쪽에 ‘플라워 가든’이 보인다.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붉은 패랭이꽃이 봄과 가을에 만발한다. 늦가을이라 패랭이꽃은 볼 수 없고 마크 디 수베로의 작품 ‘제라드 맨리 홉킨스를 위하여’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플라워 가든 맞은편에는 조각 공원이 있다. 안도는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온전하게 건축물과 감상자 자신을 느끼도록 디자인한다. 뮤지엄 산의 경우는 더욱 드라마틱하게 ‘단절’을 경험하도록 디자인됐다. 자작나무 오솔길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긴 돌벽이 나오고 그 뒤로 평평한 수면에 하늘이 그대로 비치는 인공호수가 시야에 들어온다. ‘워터 가든’ 위에 붉은색의 거대한 조각 작품이 마치 관람객을 환영하듯 떡 하니 서 있다. 뒤로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미술관 본관 건물이 보인다. 거대한 조각 작품은 알렉산더 리버만의 작품 ‘아치웨이’다. 안도는 매끈하게 마무리된 노출 콘크리트와 삼각형의 라인, 가로로 뚫린 창 등은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지역적 특색을 적절하게 결합하곤 한다. 뮤지엄 산은 그런 특징을 제대로 보여 준다.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를 안으로 들여가고 대신 외벽과 돌담에 갈색 파주석을 사용했다. 건물 내부의 노출 콘크리트는 한국의 조약돌과 자갈, 모래를 사용해 만들었다. ‘워터 가든’에 사용한 돌은 서산의 해미석이다. 미술관 본관은 네 개의 윙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들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미술관 로비의 왼쪽이 페이퍼 갤러리다. 제지가 주력인 한솔그룹이 국내 최초의 종이전문 박물관으로 1997년 개관한 한솔 종이박물관이 그 전신이다. 페이퍼 갤러리는 파피루스부터 성경, 코란 등 초창기 종이와 인쇄술의 발전을 보여 주는 유물들과 국보, 보물 등 다수의 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종이로 된 다양한 공예품은 제작 방법을 영상으로 만들어 함께 전시해 놓아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파피루스를 관찰할 수 있는 파피루스온실, 판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문객용 판화 공방과 전문가용 판화 공방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페이퍼 갤러리를 나오면 전형적인 안도 스타일의 삼각형 하늘을 볼 수 있는 ‘삼각 코트’를 지나게 된다. 건축가에 의해 기획된 무(無)의 공간이자 사람을 상징하며 대지와 하늘을 연결해 주는 인상적인 공간이다. 노출 콘크리트의 삼각형 공간 안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삼각형으로 뚫린 공간을 통해 나만을 위한 하늘을 볼 수 있다. 긴 복도를 따라가면 한 면을 유리와 철근 구조로 만들어 놓은 공간을 만난다. 유리창 너머로 워터 가든과 아직도 빨갛게 타는 단풍나무가 아쉬움을 달래 준다.●종이·제임스 터렐 전시관 등 배치 이 공간을 지나면 청조 갤러리가 나온다. ‘청조’라는 이름은 한솔그룹 창업주이자 이병철 삼성그룹 설립자의 장녀인 이인희 고문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페이퍼 갤러리가 유물을 상설 전시하는 박물관의 성격을 지닌 반면 청조 갤러리는 소장품전이나 기획전을 통해 순수 현대미술 작품을 보여 주는 전시장이다. 독특한 형태로 된 네 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청조 갤러리에서는 현재 ‘종이 조형-종이가 형태가 될 때’ 전이 열리고 있다. ‘공간’, ‘소통’, ‘사유와 물성’이라는 소주제로 나눠 종이의 고유한 정서와 조형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전시에는 26명의 작가가 부조 작업에서 설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종이의 조형적인 특성을 소개한다. 전시실 중간 복도에서는 건축 거장들이 디자인한 의자들을 만날 수 있다. 둥근 전시실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백남준 홀’이다. 하늘을 상징하는 9m 높이의 원형 공간으로 천장의 유리창을 통해 햇빛을 공간으로 끌어들였다. 파주석의 무게감을 지닌 건축의 웅장함과 물 위에 떠 있는 듯 자리한 백남준 작품의 생동감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신라고분 모티브로 한 ‘스톤 가든’ 본관 건물에서 나와 미국 작가 조지 시걸의 ‘두 벤치에 앉은 커플’을 보고, 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스톤 가든’을 지난다. ‘스톤 가든’은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9개의 부드러운 둔덕은 한반도의 8도에 제주도를 더한 숫자라고 한다. 헨리 무어, 베르나르 브네 등 거장들의 조각을 보면서 끝까지 가면 뮤지엄 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임스 터렐 전시관’이 나온다. 제임스 터렐은 시각예술에서 사물을 인식하기 위한 도구이자 조연에 머물렀던 ‘빛’을 작업의 주인공으로 끌어들였다. ‘빛과 공간의 예술가’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관람자들로 하여금 하늘과 빛을 관조하는 가운데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누리게 한다. 뮤지엄 산의 제임스 터렐 전시관은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타원형의 공간을 통해 독특한 경험을 하게 하는 ‘스카이 스페이스’, 빛의 제단을 형상화한 ‘호라이즌 룸’, 쐐기 모양의 빛을 경험하게 하는 ‘웨지워크’, 시시각각 다양한 색으로 변화하는 스크린에서 빛을 경험하게 하는 ‘간츠펠트’(독일어로 ‘완전한 영역’이라는 뜻) 등 4개가 설치돼 있다. 일본 나오시마의 지추현대미술관에서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비록 가을을 붙잡지는 못했지만 물소리와 바람소리, 지저귀는 산새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연과 예술에 취해 거닐다 보니 세상의 소음과 시름은 오간 데 없었다. lotuscomcom@naver.com →안도 다다오는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모양과 구조, 자연의 형상에 푹 빠졌고 배나 비행기, 건물의 모형을 만들며 유년기를 보냈다. 기계과 고졸 출신으로 쌍둥이 동생과 함께 프로복서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는 24세에 르 코르뷔지에에 관한 책을 접하면서 건축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어떤 정식 훈련이나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했다. 학교교육 대신 책을 읽고 일본의 사찰이나 신사, 카페, 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여행을 통해 수많은 건축을 보고 견문을 넓히며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었다. 1969년 오사카에 건축사무실을 개업한 이후 전통 일본양식과 현대 서양디자인을 창의적으로 접목시킨 작품들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하학적인 구조, 절제된 빛과 물, 노출 콘크리트와 유리와 철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재료로 평온하고 명상적이며 지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는 건축가로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을 확보했다.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예술산책 연재를 마칩니다.
  • 기아차 ‘레이’ 6년 만에 디자인 바뀐다

    기아차 ‘레이’ 6년 만에 디자인 바뀐다

    현대적 외형에 벌집 패턴 더해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가 6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기아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레이의 렌더링 이미지(실물 예상도)를 6일 공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2011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새로운 레이는 기존의 젊고 독특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바뀐 외형에 벌집 모양 패턴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의 중앙에 있던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와 같은 높이로 올리고 차체와 동일한 색으로 바꿔 산뜻하고 깔끔한 인상을 부여했다. 엠블럼을 중심으로 벌집 모양 패턴의 음각 조형을 배치해 독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 범퍼 양끝에 안개등을 세로로 배치했고 비슷한 디자인의 반사경을 후면 범퍼에 배치하는 등 외형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후면부 후미등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바뀌면서 트렁크 부문과 연결돼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는 더욱 현대적이고 깔끔해진 디자인에 개성을 살릴 만한 요소들을 더해 출시될 것”이라며 “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고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흑기사’ 김래원-신세경-서지혜 “본방사수” 훈훈 인증샷

    ‘흑기사’ 김래원-신세경-서지혜 “본방사수” 훈훈 인증샷

    ‘흑기사’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가 첫 방송을 앞두고 훈훈한 가득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6일 KBS2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 측은 첫 방송응 앞두고 본방사수 독려 메시지를 담은 배우들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가슴 설레는 로맨스에 신선하고 신비로운 매력이 더해진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 등 스타 제작진, 김래원과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 등 명품 배우들이 만나 웰 메이드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2017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흑기사’는 출연진의 본방사수 독려 인증샷을 통해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래원은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라고 드라마 타이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으며, 세련된 블랙 수트와 와인 색 넥타이를 매치해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동시에 해사하게 미소 지으며 반전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신세경은 “첫 방송 12월 6일!”이라는 문구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첫 방송 날짜를 각인시켜 주고 있다. 특히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사랑스럽게 웃는 모습이 극 중 ‘정해라’의 러블리한 매력을 암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서지혜는 고혹적인 블랙 롱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애교 가득한 미소로 반전매력을 담아냈다. 그녀는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손에 들고 있다. 세 사람은 스틸 컷과 티저 영상 등을 통해 ‘꿀케미’를 예고한 데 이어 인증샷을 통해 훈훈한 매력까지 발산하며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n.CH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형주 세상 속 수학] 기적의 시기

    [박형주 세상 속 수학] 기적의 시기

    사람의 인생에는 성공의 시기와 절망의 시기가 있게 마련이다.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특정 시기에 대량생산하는 사람도 있다. ‘기적의 해’라는 뜻의 라틴어 표현인 아누스 미라빌리스(Annus mirabilis)는 이렇게 평생의 성취가 집중된 해를 가리킬 때 쓰인다.사람들은 아이작 뉴턴의 1666년이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1905년을 가리켜 아누스 미라빌리스라고 부른다. 23살 청년 뉴턴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깨달았다는 해가 1666년이다. 런던 인구의 4분의1이 전염병으로 죽어 나가던 절망의 해이기도 하다. 평범한 유년기를 보냈고 케임브리지대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뉴턴은 국가 재난 사태에 따른 휴교령으로 고향에서 지내다가 자신의 아누스 미라빌리스를 맞았다. 느린 성취에 으레 따라오던 주위의 차가운 시선이 없어서였을까. 위대한 과학자가 평생을 바쳐도 이룰까 말까 한 일을, 그것도 세 가지나, 그는 이해에 이루었다. 그 첫 번째로 빛의 신비를 알아냈다. 백색 광선이 프리즘을 통과하면서 무지개색으로 분해되는 원리를 밝혀낸 당대의 성취였다. 두 번째는 만유인력 법칙의 발견이다. 그는 질량을 가진 두 물체가 서로를 끌어당기는 원리를 수식으로 표현해 냈다. 이제 지구상의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은 동일한 보편 원리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갈릴레오가 피사의 사탑에서 무거운 공이 가벼운 공보다 빨리 떨어진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뒤집었지만, 이제 뉴턴은 갈릴레오의 관찰을 부인할 수 없는 명징성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미분과 적분의 발견이다. 천체의 운동을 수학적으로 다루려는 거대한 계획을 구현하려고 하니 가장 큰 문제가 수학적 도구의 부족이었다. 고대로부터 인류가 만들어 낸 수학은 모두 정적이어서 ‘움직이는 세계’를 다루기에 적절하지 못했다. 흔히 ‘프린키피아’로 불리며 근대 철학의 향방에 대충격을 준 뉴턴의 역작인 ‘자연 철학의 수학적 원리’에서도 유클리드 기하학의 한계는 분명히 드러난다. 결국 이 청년은 천체의 운동을 다루기 위해 미분과 적분의 개념을 창안해 냈다. 인류 문명사에 ‘동적 세계관의 출현’이라고 기록될 만한 대사건이다. 뉴턴은 어릴 적 둔재라고 조롱받던 기억 때문인지 자신의 업적을 세상에 공표하는 것을 꺼려했다. 백색 빛의 구성 원리에 대한 논문이 멍청한 발상이라고 비난받고는 더 그렇게 됐다. 프린키피아도 21년 지나서 출간했는데, 이로부터 불멸의 명성을 얻게 되고 나서야 주위의 조롱을 덜 의식하게 됐다. 미적분 창안에 대한 논문은 1693년에서야 이루어졌다. 그나마도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가 1684년에 미적분 이론을 발견하고 논문을 낸 것에 자극받아서였다. 누가 진정한 미적분 발명자인지에 대한 수세기에 걸친 논쟁은 이렇게 시작됐다. 그나마 주위 친구들에게 자신의 발견을 알리곤 해서 남겨진 서신 덕분에 첫 발명자는 뉴턴이고 첫 논문 출간자는 라이프니츠라는 어정쩡한 조정안이 영국왕립학회에 의해 만들어졌다. 미적분이 만들어 낸 충격은 과학기술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 속에 담긴 결정론적 함의는 칸트와 같은 철학자에게 영향을 미쳤고 근대의 색깔을 바꾸었다. 라이프니츠는 데카르트, 스피노자와 함께 17세기 가장 위대한 3인의 합리주의 철학자로 불린다. 평범한 젊은이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평화로운 한 해는 문명사를 바꾸었다. 우리 각자의 아누스 미라빌리스는 언제일까.
  • [현장 행정] 강북 아이들 몸과 맘에 세운 ‘튼튼 울타리’

    [현장 행정] 강북 아이들 몸과 맘에 세운 ‘튼튼 울타리’

    “여기서 줄넘기 잘하는 사람 있어요? 손 들어 보세요.”지난달 29일 서울 강북구보건소 4층 대강당.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2017 건강한 울타리 만들기’ 결과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을 던지자 100여명의 아이들이 “저요”라고 답하며 손을 번쩍 들었다. 박 구청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해야 한다. 구가 아이들의 건강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역 내 동산비전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파란색, 빨간색 등 색색깔의 줄넘기를 손에 쥔 채 걸그룹 레드벨벳의 노래 ‘빨간 맛’에 맞춰 음악줄넘기를 선보였다. 송중동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벨리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강북구가 취약계층 아이들의 건강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건강한 울타리 사업은 구가 2013년부터 신체, 심리, 문화예술 분야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아이들의 건강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2014년부터 매년 결과 보고회를 열어 올해 벌써 네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그동안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2015년에는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서울시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구는 22곳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건강을 조사한 결과 번동에 있는 센터 소속 아동들의 비만도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번동 내 센터 3곳에 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지역아동센터 3개권역(번동, 미아, 수유) 8곳까지 사업이 확대됐다. 구는 아이들의 다양한 신체활동을 위해 ‘신나는 음악줄넘기’, ‘벨리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동의 변화를 유도해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문화예술 활동과 축제 및 프로그램 기획을 직접 해 보는 ‘일상연구소 말랑말랑’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에는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센터, 지역아동센터협의회, 태권도연합회 등이 함께했다. 실제 아이들의 건강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2015년 21.8%였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비만 지수는 지난해 19.4%, 올해 19%로 줄어들었다. 보통 20% 이상을 비만이라고 한다. 이날 결과보고회에 참석한 이혜림(18·여) 학생은 “3년째 말랑말랑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친구 같은 선생님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은 단편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민·관·학이 협력해 통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올해의 엔젤 퀸’ 유승옥, 운동 마니아의 몸매 관리법은? (feat. 옥식단)

    ‘올해의 엔젤 퀸’ 유승옥, 운동 마니아의 몸매 관리법은? (feat. 옥식단)

    ‘올해의 엔젤 퀸’으로 선정된 모델 유승옥이 화제다.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리는 ‘제22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 모델 유승옥(28)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승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엔젤 퀸’으로 뽑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유승옥은 검은색 반코트에 같은 색의 니하이 롱 부츠를 매치, 허벅지를 드러내며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이날 유승옥의 모습이 공개되자, 평소 유승옥의 몸매 관리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옥은 평소 등산이나 헬스, 발레, 자전거 라이딩 등 다양한 운동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영양을 고려한 식단으로 건강관리를 한다.유승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하는 모습을 담아 올리는가 하면 오트밀 죽, 닭가슴살, 파프리카, 양파, 달걀 등 일명 ‘옥식단’도 공개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저런 몸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었네”, “운동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갓승옥 몸매의 비결..존경합니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옥은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2014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TOP5에 들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 출연, 쾌활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유승옥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패션리더 리설주, 英미들턴 왕세손빈이 모델?

    北패션리더 리설주, 英미들턴 왕세손빈이 모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의 세련된 패션이 북한 여성들에게 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는 ‘프라다’ 등 해외 명품을 종종 착용하기도 해 유사한 ‘짝퉁’ 명품도 북한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9년 김정은과 결혼한 리설주는 철저하게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이전 북한 지도자 부인과는 다르게 김정은과 동행하며 공개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다소 소박한 스타일의 검은색 투피스를 입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니스커트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 갈수록 화려하고 세련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명품도 좋아해 ‘크리스티앙 디오르’, ‘프라다’, ‘레드 발렌티노’ 등의 브랜드 의상을 입거나 명품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런 리설주의 모습은 외부 세계와 단절돼 있는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패련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평양을 중심으로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한편 리설주가 들고 다니는 명품 핸드백의 짝퉁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흰색과 검은색, 베이지색 일변도였던 평양의 패션에 밝은 원색 계열의 옷들이 등장한 것도 여성들의 패션 변화를 보여준다. 스타일리스트 김명희 씨는 “리설주는 패션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세계 각국의 퍼스트레이디나 왕족의 모습에 비견할 만한 것으로서 리설주가 자신이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처럼 비치는 것을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설주가 일으킨 패션 바람은 김정은의 집권 후 활성화한 민간 경제의 활기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정은은 집권 후 민간 부문에 더 많은 자율을 주는 개혁 정책을 폈다. 이에 북한 전역에서 주민들은 자영업과 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곳곳에 생겨난 ‘장마당’에서는 주민들이 생산한 생필품과 식량, 중국과 한국에서 수입한 공산품 등이 판매된다.산업은행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올해 보고서에서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션의 변화는 북한 사회가 획일적인 통제사회에서 개인의 개성 표현이 용인되는 사회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인·장애인 도우미 ‘착한’ 첨단 보조기기

    노인·장애인 도우미 ‘착한’ 첨단 보조기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각종 보조기기들이 최근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굳이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어 시력이나 청력에 이상이 생긴 노인에게 도움을 주는 착한 첨단 보조기기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착한’ 스마트 기기 개발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주요 정보기술(IT) 세계적 기업들도 속속 뛰어드는 추세다. 시장 전망도 밝다. 노년층 및 장애인 보조기기 시장이 평균 7.8%씩 성장해 오는 2024년 267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덤으로 사회적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토종 재활 로봇 ‘뉴렉스’ 내년 상용화 국산 재활 로봇 중 대표적인 것은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해 11월에 공개한 하지 재활 로봇 ‘뉴렉스’다. 뉴렉스는 사람이 로봇의 힘에 의지해 수동적으로 걷는 ‘패시브 워킹’과 입는 로봇 형태로 착용하고 걷는 ‘액티브 워킹’ 2가지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 기계연구원 관계자는 “재활 초기에는 로봇의 힘에 70% 정도 의지해 걷는 패시브 워킹으로 훈련을 한 뒤 점점 자신의 다리에 힘을 더 싣게 액티브 워킹으로 바꿔 가며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상용화될 전망이다. 식사 보조 로봇은 중증장애인도 원할 때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찰기가 강한 한국식 밥도 먹을 수 있게끔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로봇이 음식을 날라 숟가락에 올려놓으면 장애인이 직접 입까지 조정한다. 뉴질랜드에서 2011년 개발된 로봇다리 ‘렉스’는 당시 “하반신 장애인도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가격이 15만 달러(약 1억 6250만원) 수준이어서 여전히 개인이 구매하기는 벅차다. ●전동 휠체어에도 자율주행 적용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로 꼽히는 자율주행은 전동 휠체어에도 적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휠체어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일본 파나소닉 등이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 중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구글이 인수한 리프트웨어에서 개발한 ‘손 떨림 방지 숟가락’은 가벼운 수전증부터 뇌질환으로 인해 심한 손떨림을 겪는 환자들을 도와주는 기술이다. 입을 통해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는 ‘인테그라마우스’는 손을 쓰지 못하거나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근육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스마트폰과 연결된 VR기기 속속 개발 장애인의 품격 있는 생활을 돕는 IT 기기들도 상용화되고 있다. 일본 앱슨에서 개발한 청각 장애인용 스마트 안경은 현재 영국 런던 브로드웨이의 극장가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다.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 등을 볼 때 안경을 통해 자막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증강현실(AR) 기능을 이용해 자막을 제공하고, 자막 위치부터 크기, 색상 등을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 미국 그래픽업체 엔비디아와 호루스는 시각 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 중이다. 눈앞의 글자를 소리로 읽어주거나, 장애물 등 이미지 정보를 소리로 바꿔 전달해준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점자가 아닌 일반 책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눈으로 확인해야 했던 다양한 시각 정보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슷한 시각장애인용 국산 기기로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회사 ‘C랩’이 만든 시각 보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가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된 VR 기기를 착용하면 기존에 왜곡되거나 뿌옇게 보이던 사물을 또렷이 보여준다. VR 기기 후면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변환해 시각장애인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색 밝기, 대비 조정, 윤곽선 강조, 색 반전, 화면색상 필터 기능으로 백내장, 각막혼탁 질환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홍경순 한국정보화진흥원 박사는 “그동안 장애인 보조기기는 구식이거나 초고가, 초대형이어서 활용도가 낮은 제품들이 많았지만 신기술로 이런 한계들을 극복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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