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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샵, ‘방송 개국 15주년’ 감사대전 총 7000만원~

    GS샵, ‘방송 개국 15주년’ 감사대전 총 7000만원~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S샵은 홈쇼핑 방송 개국 15주년을 기념해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15일간 ‘방송 개국 15주년 감사대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행사기간 중 방송 상품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만원(1명), 100만원(3명), 50만원(6명), 10만원(90명), 5만원(400명), 3만원(1000명) 등 1500명에게 총 7000만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TV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방송 상품을 구매하는 이용객은 9월 한 달 간 GS샵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GS샵 대표상품과 여름 먹거리 등 15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150명을 추첨해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상품은 색조화장품 ‘루나 by 조상아’, 가마솥 중탕기 ‘오쿠’를 비롯해 여름철 먹거리인 ‘주원산 훈제오리’,’완도활전복’ 등 15개 상품을 선정, 구매한 이용객 중 150명을 추첨하여 결제한 금액을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GS샵 임원호 전무는 “대한민국에 홈쇼핑 문화를 처음 전파한 GS샵이 개국 15년 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신뢰와 사랑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고현정 같은 피부로?… 비비크림 열풍 확산

    고현정 같은 피부로?… 비비크림 열풍 확산

    우리나라가 아시아 전역에 유행시킨 ‘비비크림’ 열풍이 수입화장품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샤, 에뛰드 등 중저가 브랜드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맥, 슈에무라, 랑콤 등 내로라하는 수입 브랜드들까지 비비크림을 내놓으며 동참하고 있다. 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색조화장품 전문브랜드 ‘맥’은 지난달 미국과 아시아 지역 면세점에 BB크림 ‘맥 프렙+프라임 뷰티밤 UVA/UVB SPF35 PA+++’(30㎖·30달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판매 중인 BB크림의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 베이스 ▲보습 등 기능에 피부를 밝고 화사하게 연출해 주는 기능을 더했다. 모든 피부 타입에 쓸 수 있으며, 외부 자극에 대항하는 피부 보호막도 형성해 피부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랑콤도 이에 앞서 ‘UV엑스퍼트BB 베이스’(30㎖·6만 3000원)를 내놨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랑콤에서 ‘비비(BB)’라는 이름을 달고 정식으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독 비비크림을 좋아하는 아시아인을 겨냥해 개발한 상품으로, 광고모델의 이름을 따 ‘고현정 비비크림’으로 불린다. 올 상반기 랑콤의 히트상품으로 조만간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랑콤 측은 밝혔다. 슈에무라도 최근 ‘UV언더베이스 무스’(65g·5만 2000원)를 선보였다. ‘비비무스’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졌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 베이스와 자외선차단제, 비비크림의 장점을 한데 모았다. 머리에 쓰는 무스처럼 뿌려서 쓴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에스티로더도 지난 5월 아시아 및 미주 지역 면세점에 ‘사이버화이트 EX엑스트라 인텐시브 비비크림 멀티-액션 포뮬라 SPF 35’(50㎖·5만 4000원)를 개발해 비비크림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비비크림은 독일 등지에서 피부과 치료 뒤 피부 재생 및 보호 목적으로 사용하던 화장품인 ‘블레미시 밤’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비비크림 한 개로도 화장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를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샤, 에뛰드, 한스킨 등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비비크림을 수출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맥 관계자는 “예전에는 비비크림의 주요 고객이 10~20대 층이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제품 또한 단순 메이크업에 머물지 않고 자외선 차단, 주름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홈쇼핑, 비욘세 색조 ‘데레온 스노우 화이트룩’ 론칭

    홈쇼핑, 비욘세 색조 ‘데레온 스노우 화이트룩’ 론칭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롯데홈쇼핑은 30일 비욘세 색조화장품 브랜드 ‘데레온’의 두 번째 라인 ‘데레온 스노우 화이트룩’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의 첫 코스메틱브랜드 ‘데레온’을 론칭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올해는 ‘스노우 화이트룩’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 기존 데레온 시즌 1이 얼굴 라인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 론칭하는 시즌 2 ‘데레온 스노우 화이트룩’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선스프레이, 선팩트 등을 구성해 여름 메이크업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30일 오전 0시 50분 론칭하는 ‘데레온 스노우 화이트룩’은 베이스, 컨실러,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볼터치 등 메이크업 풀세트 총 8종으로 구성된다. 또한 론칭을 기념해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휴가지에서 소품가방으로 유용한 ‘바비팻 멀티백’을 전 구매고객에게 증정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뷰티전담 쇼호스트가 메이크업 전, 후 달라진 모습을 생방송으로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며 직접 메이크업 시연을 펼쳐 다양한 연출 팁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 색조화장품담당 황유정 MD는 “올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는 화사하고 매끈한 피부에 바이올렛, 아쿠아블루 등 강렬한 색상의 섀도로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이라며 “여름내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 화사하게 빛나는 자체발광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땀으로 쉽게 씻기는 선크림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선팩트, 선파우더를 자주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e몰, 소비심리 회복? 패션·미용 등 ‘여성 상품 인기’

    e몰, 소비심리 회복? 패션·미용 등 ‘여성 상품 인기’

    현대홈쇼핑은 지난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가 총 21만 2천여 세트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이 뿐만 아니라 이경민의 크로키, 핫앤바디 슬리밍젤 등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여성 전용 상품들이 약진을 보이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직관하고 있다.또한 ‘직화오븐’과 ‘인테리어 정리박스’는 각각 2개의 브랜드 상품이 동시에 순위권에 올라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이 여성 고객 지갑 열다...‘뷰티상품’ 강세방송인 하유미는 피부 관리 비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1위)’를 선보였다.마스크시트는 고농축 에센스를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인 겔(gel)로 압착시켜 만든 상품이다.피부 온도에 반응하는 수용성 하이드로겔을 사용해 피부흡수력이 뛰어나고 아데노신, 코엔자임Q10, EGF 성분을 함유해 피부탄력과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자부한다.또한 일주일간 2개씩 사용했을 때 28주간 사용할 수 있는 수량으로 에스테틱 효과를 보려는 여성 고객들에게 유용하다.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만든 색조화장품 ‘크로키(6위)’는 지난 3월 14일 론칭한 뒤 두 달 반 만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워터드롭 파운데이션, 섀도우와 블러셔, 립스틱, 하이라이터를 한 개의 화장품에 모두 담은 스윙 스타일러로 25년의 현장 경험이 묻어나는 독창적인 아이템이다.’핫앤바디 슬리밍젤(7위)’은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있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름을 앞두고 건강한 몸매를 가꾸려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부살림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엄마들의 살림 걱정을 덜어주는 도우미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직화오븐’과 ‘인테리어 정리박스’는 동시에 히트상품 순위에 오르면서 대표적인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나란히 2~3위를 차지한 키친아트 ‘직화오븐(2위)’과 해피콜 ‘직화오븐(3위)’은 직화열을 사용해 간편하게 바베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가스레인지에 올려놓으면 30~40분 내로 바베큐 통닭, 생선구이, 오븐스파게티 등 기름기 없는 담백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홈쿠킹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옷장 안을 말끔하게 정돈해주는 인테리어 정리박스도 인기다. ‘락앤락 리빙박스(5위)’는 55L 대용량으로 제작해 두꺼운 이불을 간편 보관할 수 있고 ‘이지박스(9위)’는 정리박스 내부에 진공압축팩을 달아 부피를 줄이는 효과로 아이디어 상품이다.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패션, 뷰티 등 여성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었다.”며 “또한 내손으로 직접 만드는 DIY가 보편화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 관리나 바베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도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표=현대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EU FTA 타결] 유럽산 명품 10%↓… 삼겹살은 국산보다 30% 저렴

    [한-EU FTA 타결] 유럽산 명품 10%↓… 삼겹살은 국산보다 30% 저렴

    일주일간 유럽 여행을 마치고 지난 주말 귀국한 직장인 최모(43·여)씨는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속이 쓰렸다. 여행길에 큰맘먹고 200만원이 넘는 프랑스산(産)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 가방을 샀기 때문이다. FTA 발효 뒤에 샀으면 수입 관세를 물지 않아도 돼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후회가 머리를 스쳤다. EU와의 FTA가 발효되면 프랑스 샤넬·루이 뷔통, 영국 바바리, 이탈리아 아르마니·페라가모 등 유럽산 가방·의류·구두·색조화장품 등에 붙는 관세(8~13%)가 3년 안에 철폐된다. 최씨는 한·EU FTA가 발효되더라도 가방 품목은 당장 관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을 삼기로 했다. 이렇듯 한·EU FTA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삼겹살만 하더라도 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EU산 돼지고기는 지난해 관세를 포함한 평균 수입 단가가 ㎏당 4013원(연평균 환율 달러당 1106.7원 적용)이다. 5~10년에 걸쳐 관세(냉장육 22.5%, 냉동육 25%)가 없어지면 수입 단가는 321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당 4482원이었으니 30%가량 싼 셈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값이 싸면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데, 유럽 사람들은 삼겹살을 먹지 않아 국내 수입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라면서 “FTA가 발효되면 국산 품질 못지않은 벨기에나 프랑스산 삼겹살을 싼 값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즈, 버터, 혼합분유, 연유 등에 붙는 높은 관세(20∼89%)도 사라져 네덜란드산 치즈를 싼 값에 살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들 품목의 관세 철폐 시한은 최장 15년이어서 소비자들이 치즈 가격 인하를 체감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와인도 최고 수혜 품목 가운데 하나다. 유럽산 와인에 붙는 관세 15%는 협정 발효 즉시 철폐된다. 와인업계는 관세 15%가 없어지면 유통마진 등을 제외하고 13%가량 가격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프랑스 와인 샤토 탈보 2006년산은 최근 시중 할인가가 11만~12만원이다. 관세가 없어지면 1만 4000~1만 6000원 싸져 10만원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김지예 와인나라 홍보담당자는 “칠레와의 FTA때, 당시 15%이던 칠레산 와인 관세가 5년에 걸쳐 3%포인트씩 찔끔찔끔 인하돼 가격 하락 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산됐음에도 시장점유율이 3배나 급증했다.”면서 “이번 유럽산 와인은 관세가 한꺼번에 바로 철폐되는 만큼 즉각적인 가격 인하가 가능해 큰 폭의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산 와인과 칠레산 와인 가격 차이가 좁혀져 소비자들로서는 골라 먹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유럽이 본고장인 스카치 위스키 관세(20%)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되지만 와인과 달리 가격인하 효과는 미미할 전망이다. 조니 워커·윈저 등을 취급하는 디아지오코리아의 김영진 부장은 “위스키 출고가에서 관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해 연간 7% 정도의 관세 인하로는 가격 인하를 끌어내기 어렵다.”면서 “다만 물가 상승분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억제(상쇄)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츠·BMW 등 유럽의 대표적인 수입차 가격도 내려갈 전망이다. 수입차 관세 8%가 그대로 소비자가에 반영된다고 전제하면 벤츠 C클래스는 372만원(4650만원→4278만원), BMW5 시리즈는 479만원(5990만원→5511만원)가량 싸진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아직은 가격 인하 폭을 얘기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샤넬화장품이 롯데백화점에서 사라지는 의미

    샤넬화장품이 롯데백화점에서 사라지는 의미

    지난해 10월 롯데백화점이 가을 매장 진열 개편을 앞두고 샤넬 화장품 측에 ‘매장 조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이어진 샤넬-롯데 간의 대립이 결국 샤넬 화장품이 롯데백화점 7곳에서 매장을 철수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질 전망이다. 20일 롯데백화점 본점의 에스컬레이터 맞은편, 입구의 오른쪽에 있는 샤넬 매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샤넬 화장품 매장의 위치는 백화점 1층 매장 가운데 가장 명당이라고 손꼽히는 곳이고 넓이도 메이크업 스튜디오까지 있는 등 다른 화장품 매장과 비교하면 1.5배.  흔히 샤넬은 립스틱, 아이섀도 등 색조 화장품의 품질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으나 바로 옆에 위치한 맥이나 디올 매장에 훨씬 많은 고객이 몰려 이것저것 색조화장품을 발라보고 있었다.  샤넬 직원은 매장 철수에 대해 “아직 회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측은 “샤넬 측이 오는 29일자로 롯데백화점의 대형 점포 7곳에서 철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모두 25개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샤넬 매장 가운데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대구점, 부산점, 광주점을 제외한 나머지 샤넬 매장은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샤넬 매장이 롯데백화점에서 철수하는 이유는 한국 여성의 화장 트렌드 변화로 인한 샤넬의 매출 부진과 국내 최대 유통업체와 글로벌 명품 브랜드간의 자존심 대결 때문이다.  부산의 롯데센텀백화점 바로 옆에 신세계백화점이 개장 준비 중인데 샤넬의 화장품이 아닌 의류, 가방 등의 명품매장이 롯데가 아닌 경쟁사인 신세계에 입점키로 하자 롯데측에서 엉뚱하게 샤넬 화장품에 ‘매장 조정’이란 보복 조치를 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하지만 화장하지 않은 얼굴을 가리키는 ‘쌩얼’이 유행어가 되는 등 색조보다는 피부 자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쪽으로 한국 여성의 화장 기조가 바뀌면서 샤넬의 매출이 이전만 못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샤넬은 2002년까지 10년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화장품 매출 1위 브랜드였지만 지난 해에는 5위에 머물렀고 주름 개선 등에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업고 국내 브랜드인 ‘설화수’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샤넬의 국내 매출 구성을 보면 색조화장품 55%, 기초화장품 30%, 향수가 15%로 색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색조는 유행에 민감한 데 비해 기초화장품은 고객 충성도가 높아 샤넬도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에게서 인기있는 기초화장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백화점은 입점한 업체와 그 직원들에게는 거의 왕처럼 군림하고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압력을 가한다.”며 거대 유통업체의 횡포를 비난했다.하지만 “요새 샤넬화장품 쓰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국산브랜드 제품들이 훨씬 순하고 효과도 좋다더만요.”라며 그동안 쌓은 명품 이미지에 기대 소비자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한 샤넬의 부진을 탓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20년후…‘내고향산촌’엔 공동묘지만… ☞신동아도 풀지 못한 ‘K 미스터리’ ☞추억의 동춘서커스, 오늘도 곡예는 계속 ☞합법적 고스톱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구?’ ☞’우리 만수’ 다음 ‘윤 따거’는 ☞마이스터·자사·국제·외고…우리 애 어디로 ☞ “필리핀 원정토익 사기 조심하세요” ☞설 대목 재래시장 “손님 구경도 힘들어요” ☞교육계 ‘서남표식 개혁’ 신드롬
  • [패션단신] 바비코스메틱 “핸드 클린젤 써보세요”

    아이를 위한 저자극 색조화장품 바비코스메틱은 손의 세균을 잡아주는 ‘핸드 클린젤’을 선보인다.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손의 세균을 잡아주고, 카모마일과 마치현 추출물이 바르는 즉시 빠르게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손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는 설명.70㎖,7000원.
  • [새광고] 손예진·김아중과 1년 전속계약

    [새광고] 손예진·김아중과 1년 전속계약

    LG생활건강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 오휘의 새로운 모델로 손예진, 김아중과 1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활동해 온 김태희는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난다.LG생활건강은 “과감한 이미지 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델을 교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기초화장품, 김아중은 색조화장품을 위주로 각각 색다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게 할 계획이다.
  • [커리어 우먼] 박수경 아모레퍼시픽 소비자미용연구소장

    [커리어 우먼] 박수경 아모레퍼시픽 소비자미용연구소장

    “하루 종일 온갖 종류의 화장품을 발라 보고, 여성 심리를 연구하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일하는 걸 보니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학교가 전부인 줄 알고 있던 저에게 새 세상이 열린 거죠.”아모레퍼시픽의 최연소이자 유일한 여성 임원급인 박수경(41) 소비자미용연구소장이 7년 전 입사할 때를 떠올리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새로운 일은 호기심을 촉발시켰고, 일에 대한 재미는 능률과 직결됐다. 화장품 회사여서 여직원 비율은 55%로 높았지만 의외로 팀장 이상 간부사원 비율은 5%도 안 됐다. ●“뷰티 소프트로 승부한다” 박 소장은 지난 1월부터 뷰티트랜드·고객상담·미용교육팀으로 구성된 소비자미용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직원이 100명 정도로 대(大) 부대이지만 남자 직원은 7명뿐이다. 연구소는 시시각각 변하는 화장품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 사항, 유행을 연구하고 이를 신상품 개발에 반영한다. 출시전 신상품에 대한 소비자 사용감 평가를 전담해 결과를 기술연구소에 피드백해 주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한다. 단 한차례에 평가를 통과하는 예는 없다. 평균 10∼11차례 ‘퇴짜’를 맞는데 어떤 제품은 100차례 넘게 품평을 한 경우도 있다. 박 소장은 제품 못지 않게 고객들에 대한 미용 서비스, 이른바 ‘뷰티 소프트’를 중시한다.“고객 상담의 80%가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등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20%가 상품에 대한 불만”이라면서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에게 사용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100%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학강사에서 민간기업 과장으로 박 소장은 대학원에서 소비자학을 전공한 박사로 10년 가까이 강의와 연구만 한 이른바 ‘먹물’이었다. 그러던 그에게 지난 2000년 지도교수가 아모레퍼시픽에서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고, 평소 미용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덜컥’ 제안을 받아들였다. 박 소장이 이 곳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전공을 살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것. 연령과 소득으로만 구분하던 기존의 방법에서 탈피, 소득·활동성 등에 따라 ‘산동네 아줌마형’‘강남 미즈형’ 등 6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일부에서는 ‘연구를 위한 연구’ 아니냐는 불만도 있었지만 제품의 정체성을 점검하고 판매 전략에 적극 반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새 일에 한참 재미를 갖고 일하던 박 소장에게 의외로 슬럼프는 일찍 찾아 왔다. 입사 2년차 때였다. 열심히 일하는 것을 놓고 주위의 평가가 엇갈리자 마음이 흔들렸다. 입사 동기마저 없어 소외감은 더욱 컸다. “1년 만에 견디지 못해 그만둔다는 건 자존심의 문제였다.”는 그는 “사내에 지인을 만들려고 또래의 남자 동료에게 먼저 다가가 동기 모임에 넣어달라고 했다. 의아해하던 남자 동료들의 진심어린 충고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박 소장은 네트워크를 잘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고 본다.“친하게 지내는 것과 네트워킹은 다르다.”면서 “네트워킹은 내게 뭔가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스러움은 지키면서 남성적인 장점을 받아들일 때 진정한 통합형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미용행태 문화마다 달라요” 박 소장은 소비자들의 미용행태는 나라마다 국민성과 역사 등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고문서에 외모에 관한 기록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미(美)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에 대한 추구는 부지런한 것과 직결되고, 최근의 한류와도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이 함께 든 멀티 제품이 성공하지 못한단다. 단계별로 하나씩 발라 효과를 극대화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장품 가짓수가 다른 나라 여성들에 비해 훨씬 많다. 예를 들어 저녁에 바르는 화장품이 중국은 3가지, 프랑스는 5가지인데 한국은 6∼7가지, 심지어 11가지나 된다. 이처럼 깐깐한 소비자들 덕에 한국 화장품의 국제 경쟁력이 높아졌다고도 했다. 박 소장은 앞으로 오프라인에 축적된 미용 정보를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가상의 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색조화장품에서도 아모레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욕심의 한 자락을 드러냈다. ■ 박수경 소장은 ▲1965년생 ▲1988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소비자학 석·박사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 등 강사 역임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연구원 ▲2000년 1월 아모레퍼시픽 이미지메이킹(IM)팀 입사(과장) ▲2003년 IM팀장 ▲2005년 뷰티 트랜드(BT)팀장 ▲2006년 1월∼ 소비자미용연구소장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생활용품에 감귤 향 ‘폴폴’

    생활용품에 감귤 향 ‘폴폴’

    감귤 향이 나는 생활용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이는 이전에 꽃 향이나 박하향을 주로 사용하던 것과는 달라진 현상이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감귤 향이 나는 생활용품을 모으다보니 생각보다도 많아 놀랍다.”며 “음식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서 친숙한 느낌 때문에 생활용품에도 많이 쓰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감귤 향은 다른 잡 냄새를 제거하고 그윽하며 은은한 잔 향이 오래간다. 특히 장마철을 맞아 집안 곳곳의 눅눅한 곰팡이 등의 매캐한 냄새를 잡기 위해 감귤 향의 생활용품이 애용되고 있다. 감귤 성분이 들어있어 나는 향이다. 알칼리성 식품인 감귤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또 말린 귤 껍질은 한약재 등과 함께 넣어 향긋한 입욕제로도 널리 쓰인다. 감귤 향 제품을 가장 많이 내는 LG생활건강은 기존의 ‘큐레어’ 샴푸 계열에서 벗어나 ‘큐레어 텐저린’(7000원)을 여름 한정 제품으로 내놓았다. 감귤 등의 상큼한 향이 오래 가며, 용기는 오렌지색을 적용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엄지윤 큐레어 브랜드 매니저는 “샴푸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신선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성을 일으키기 위해 특별히 기획한 제품”이라며 “산뜻한 오렌지 계열 향과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회사가 내놓은 주방세제 ’자연퐁’(5200원)은 피부에 순하며 설거지 후 상큼한 향이 남는 천연 오렌지 성분이 들어있다. 국내 최초로 방부제 성분을 뺀 주방세제로서 100% 먹을 수 있는 식향을 사용했으며,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인증을 거쳤다. LG생활건강이 출시한 주거 세제인 ‘홈스타 주방용’(3700원)도 천연 오렌지 기름이 들어있다. 청소를 한 다음 산뜻한 감귤 향이 은은히 풍긴다. 홈스타 주방용은 렌지후드·환풍기·가스렌지 등 주방의 각종 찌든 때와 기름 때를 말끔히 잡아 주부들에게 인기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피죤도 장마철을 맞아 시장에 선보인 ‘참숯 제습제 감귤’(1800원)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감귤 껍질 추출액을 넣어 향기 성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습기 제거와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참숯을 주 원료로 악취를 효과적으로 없애준 다음 감귤 껍질 추출액을 통해 이중탈취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피죤 관계자는 “혈액순환 장애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피부 보호와 기관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감귤 껍질 성분을 제품에 넣었다.”며 “최근 웰빙 트렌드 속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제품은 옷이 눅눅해지기 쉬운 옷장, 악취가 쉽게 나는 신발장, 벌레나 검은 얼룩이 끼기 쉬운 욕실·화장실·주방 싱크대 아래·베란다의 수납장 등 그늘진 곳이나 집안 구석 구석에 놓고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또 내부의 열이 외부로 발산되지 않아 고장이 생길 수 있는 컴퓨터와 같은 가전제품 옆에 두고 사용하면 습도 조절을 통해 열 발산을 도와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감귤 향이 나는 화장품 ‘라네즈 아이디얼 워터 클로스’(320호·1만 6000원선)를 내놓았다. 바를수록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수분이 들어간 립글로스(입술 색조화장품)로 특허출원도 받았다. 회사측은 “톡 터지는 미세한 물방울(워터캡슐)로 입술이 시원 촉촉하며 느낌이 매끄럽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의 ‘라네즈 뉴스타 화이트’에도 밀감 성분을 넣었다. 스킨 리파이너(2만 3000원)와 스타 화이트 멀티 프로텍터(2만원) 등의 제품군이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주 감귤의 임상실험 결과 추출물인 그린 텐저린이 멜라닌 생성을 확실히 낮췄다.”고 말했다. 애경의 여드름 제품 ‘A Solution’(1만 5000원)도 오렌지 오일이 들어 있어 여드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용기 색상도 감귤 빛으로 만들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가정 세정제 홈크리닉 시리즈 중 하나인 ‘홈크리닉 기름때 제로’(3300원)는 감귤 향이 들어 있다. 기름 때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렌지에서 추출한 리모닌 성분과 함께 녹차 추출물 등이 있어 가스레인지 등 조리기구의 기름때와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한국존슨은 오렌지 향이 나는 살충제인 ‘에프킬라 내추럴 후레쉬’(오렌지·4000원선)를 내놓았다.100% 감귤에서 추출 성분인 리모닌 성분이 들어 있다. 살충제 특유의 기분 나쁜 냄새를 없애고 감귤 향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살충 효과도 5시간 가량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어린이화장품 제조·수입 전면금지

    어린이용 색조화장품의 제조 및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서울신문 1월23일자 1,3면 보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어린이용 화장품의 오용 실태를 고발한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현행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어린이 색조화장품이 안전성 검증도 받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조해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선 화장품법상 어린이용 제품으로 분류된 어린이용 샴푸, 로션, 크림, 오일 등을 제외한 색조 화장품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할 방침이다.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 색조화장품의 수입 경위 등을 조사해 수거·폐기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고발키로 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 색조화장품은 화장품법상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업체들이 이를 악용해 완구류로 위장 판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또 어린이 화장품이 완구로 분류돼 화장품 제조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화장품 모형의 장난감을 ‘품질표시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해 ‘어린이가 인체에 바르지 말 것’이라는 주의 문구 표기를 의무화하는 등 화장품과 장난감의 경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설] 독 성분 어린이 화장품 방치 안된다

    어린이용 색조화장품에 납성분이 일반 화장품 기준치의 최고 10배나 들어있다고 한다. 국립독성연구원의 검사결과 매니큐어·립스틱 등 시중 색조화장품의 약 40%에서 납·메탄올 등 독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한다. 색조화장품은 대개 소꿉용이지만, 일부 어린이는 호기심에서 직접 얼굴에 바르기도 해서 심각한 피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에야 성분검사를 독성연구원에 맡겼고, 문제가 제기돼서야 성인 화장품처럼 독성분 기준치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며 법석을 떨고 있다. 어린이 화장품이 그동안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은 당국의 무관심과 책임 떠넘기기 탓이다. 식약청은 색조화장품이 ‘완구류’여서 산업자원부 소관이라 하고, 산자부는 ‘화장품’이라며 식약청의 책임으로 돌렸다. 두 부처가 발뺌하는 사이에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만 해친 꼴이다. 공산품이든 화장품이든 유관부서끼리 협의해서 소관을 명확하게 정하면 될 일이다. 제품의 소관부서가 없다며 하자를 방치한다면 말이 안 된다. 더구나 수입 어린이 화장품은 통관절차조차 받지 않고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니 곳곳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닌가. 색조화장품이 장난감인지 화장품인지, 사실 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구분이 모호할 것이다. 따라서 ‘인체에 바르지 말라.’는 주의문구 하나 달랑 표시해 놓고 당국과 제조사가 책임을 다했다고 한다면 곤란하다. 제조사들은 영세성을 변명하기 전에 어린이에게 무해하거나 조잡하지 않은 제품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아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부모들의 관심도 중요하다. 식약청 등 당국도 이번 기회에 어린이 화장품에 대한 규격·안전성 기준 등을 제대로 만들어놓길 바란다.
  • [어린이화장품 독성 심각] 뾰루지·물집… 부작용 ‘수두룩’

    지난 주말 서울 은평구의 한 대형마트.10살이 채 안 돼 보이는 여자아이와 엄마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진열대 앞에서 꼼짝을 안 하는 아이의 손을 엄마가 잡아끌지만, 아이 역시 투정을 멈추지 않는다. 주부 이경민(35)씨는 “아이가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쇼핑만 나오면 졸라대는데 사줘도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유혹적인 색색의 어린이 화장품 여자 아이의 호기심을 끈 화장품은 어린이용 화장품이었다. 장난감 진열대에 다른 완구세트와 함께 놓여 있어 언뜻 봐선 장난감 같기도 하지만 화장품이다. 반짝이 매니큐어, 색색의 립글로스와 립스틱, 투명 마스카라까지 어른들이 사용하는 일반 색조 화장품과 겉으로는 다를 바 없다. ‘매니큐어 세트’에는 형형색색의 매니큐어와 함께 인조손톱까지 들어 있다. 전문가용 메이크업 가방을 본떠 만든 ‘메이크업 가방세트’에는 없는 게 없다. 눈화장, 입술화장, 손톱 손질에 필요한 화장품을 묶어 투명비닐 가방에 담은 메이크업 세트도 성인 것과 다를 게 없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 큰 것은 10만원대도 있다 엄마 화장품대를 노리던 여자 아이들이 탐낼 만큼 화려하고 진짜 같은 이 화장품은 요새 열 살 전후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하지만 엄마들에겐 골칫거리다. 분당에 사는 주부 김정미(37)씨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의 투정이 고민이다. 김씨는 “친구들이 사용을 하는지 화장품을 사달라고 부쩍 졸라댄다. 애들 화장품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몰라 사줄 수도 없고 고민”이라고 말했다. 안전성이 걱정된다는 것이다.●피부염 유발하는 위험천만 화장품 실제로 어린이용 화장품을 사용한 후 부작용을 겪은 사례들이 적지 않다. 지난 2년간 어린이 화장품과 관련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신고는 총 24건이고, 이중 6건이 피부에 직접 이상이 생긴 경우다. 소보원 관계자는 “신고는 주로 부작용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 들어온다. 실제 어린이 화장품으로 인한 부작용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구점이나 팬시점에서 판매하는 조악한 품질의 색조화장품에 말썽이 많다. 초등학교 5학년인 미영이는 얼마전 학교 앞 문구점에서 과일향 나는 립글로스를 500원에 샀다가 호되게 혼이 났다. 미영이는 “립글로스를 바르고 입술에 물집이 잡혀 며칠 고생했다.”고 했다. 자신 말고도 그런 친구들이 여럿 있다고 했다. 엄마와 함께 시청 앞 스케이트장에 놀러온 정은(12)이도 “학교 앞에서 파는 파우더를 사서 바르고 얼굴에 뾰루지가 생겨 고생하는 걸 많이 봤다.”고 말했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화장품은 500∼1000원짜리로 쉽게 살 수 있어 한 두번씩은 사서 써 본다는 것이 아이들의 설명이다. 초등학생 두 딸을 키우는 이정희(40)씨는 “학교에서 애들이 화장품을 쓰지 못하게 하라고 보낸 가정통신문을 받은 적이 있다. 학교 앞에서 불량식품 팔듯이 파는 애들 화장품도 단속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어린이화장품 독성 심각] “어린이 화장품이 장난감이라니…”

    [어린이화장품 독성 심각] “어린이 화장품이 장난감이라니…”

    “화장품이 완구라니…” 유해한 어린이용 색조화장품 관리는 관련 당국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바람에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다. 일반 화장품의 관리관청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화장품이 ‘완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산업자원부는 “어린이 화장품도 엄연히 화장품인 만큼 일반 화장품으로 식약청에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한다. 행정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시중유통 화장품 대부분 완구표기 유통되는 어린이 화장품의 대부분은 완구 행세를 한다. 제품 이름도 분명 화장품이고 피부에 직접 사용하도록 표기까지 하고 있지만 품명은 ‘완구’다. 해외유명 완구회사의 A상품은 ‘○○메이크업세트´라는 이름의 일반 색조화장품이지만, 표시기재는 ‘품질 경영 촉진법에 의한 품질표시´ 기준을 따르고 있다. 제품포장을 살펴보면 ‘5세 이상 완구용 제품’이라고 표기돼 있다. 국내 완구회사의 B상품 역시 ‘○○매니큐어세트’로 일반 매니큐어 상품을 담고 있지만 ‘36개월 이상이 사용하는 완구’로 품질표시가 돼 있다. 판매점에서도 완구로 분류돼 장난감 진열대에서 판매된다. 문구점에서도 장난감 취급을 받기는 마찬가지. 일반 플라스틱 장난감들과 나란히 놓여 있다. ●식약청·산자부 서로 “책임없다” 완구로 분류되기 때문에 어린이 화장품은 까다로운 화장품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화장품법에 따르면 화장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면 식약청에 신고해야 한다. 또 성분 규격기준과 안전성 심사도 받아야 한다. 제조 시설 기준도 엄격해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실, 보관소, 오염방지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어린이용은 이런 규격검사나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는다. 식약청은 “완구용으로 판매되는 화장품은 인형놀이를 하면서 인형에 발라보라고 나온 제품”이라며 장난감을 피부에 바르는 어린이를 탓한다. 그렇다고 어린이 완구로서 관리를 받는 것도 아니다. 어린이 놀이기구나 작동완구의 경우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관리를 받지만 산자부에서도 손을 내젓는다. 산자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인체에 사용하는 화장품이면 식약청에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어린이 안전 사각지대 수입되는 어린이 화장품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 정상적인 통관절차도 거치지 않고 유통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해 어린이 화장품 안전성 조사를 했던 소비자보호원은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로 수입 통관실태를 꼽았다. 소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화장품으로 수입된 19개 제품 가운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은 9개 제품에 불과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품질검사도 받지 않은 부적합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수입화장품은 의약품수출입협회에 통관 보고를 하고 품질검사를 받아 적합판정이 난 제품에 한해서만 유통이 허용된다. 규격기준 미달제품은 리콜이 돼야 하는데 이 과정이 모두 생략된다. 더욱이 표시기준도 지키지 않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어린이 화장품 바르면 독?

    어린이 화장품 바르면 독?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화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얼굴과 몸에 바르는 어린이용 색조화장품에서 기준치의 최고 10배가 넘는 납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22일 밝혀졌다. 또 어린이용 색조화장품은 화장품 제조 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위해성이 없다.’는 자체 결론을 내리고 수수방관하고 있다. 어린이 화장품의 납성분 함유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국립독성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어린이 화장품 유해성 검사’ 결과 밝혀졌다. 국립독성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 화장품 59개 제품을 수거해 성분검사와 위해성 여부를 조사했다. 크림류 등 기초화장품을 제외한 매니큐어, 립스틱, 볼터치, 보디글리터 등 색조화장품이 조사품목이었다. 조사 결과 59개 제품 가운데 37%인 2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어린이용 립스틱의 납성분은 평균 59.5으로 화장품 규격기준이 정하고 있는 20을 3배 가까이 초과했다. 또 매니큐어에는 33.1, 보디글리터에는 23.7, 볼터치에는 23.3의 납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 역시 기준치를 3배 이상 초과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해 성분이 최고 10배 가까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면서 “색조화장품에는 어쩔 수 없이 납성분 등이 포함되지만 어린이 화장품의 경우 제조사들이 영세하다보니 중금속 오염이 더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화장품은 화장품이 아니라 ‘완구류’로 분류되고 있고 실제로 완구회사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어린이용 화장품은 화장품법의 제조 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등 사실상 법적인 규제를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성물질이 다량 함유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국립독성연구원은 최종적으로 ‘위해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린이들의 화장품 노출률이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는, 즉 어린이가 화장품을 사용하는 시간이 어른에 비해 매우 적다는 것이 이유다. 어린이들이 1일 1회 30분 정도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하면 독성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식약청도 문제가 없다는 독성연구원의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아무런 행정적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어린이들이 화장품을 바르고 있는 시간이 짧아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위해성이 없다는데 식약청에서 무슨 조치를 취하겠느냐.”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다음달 1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소지한 구매 고객을 추첨, 중국 여행권, 남성정장, 화장품 세트 등을 준다. 중국 견학 여행권, 남성정장은 점별로 1명씩, 남성화장품은 점별로 5명씩, 여성화장품은 점별로 10명씩 뽑는다.●롯데마트 27일까지 ‘수능 상품전’을 진행, 수능 수험표를 가져온 수험생에게 디지털카메라,MP3, 전자사전 등을 12% 에누리 판매한다. 니콘 디지털카메라 24만 8000원, 후지 디지털카메라 38만 8000원, 샤프 전자사전 21만 9000원, 쿨키 MP3 5만 8000원.●현대홈쇼핑(www.hmall.com) 다음달 18일까지 ‘당신 누려라’행사를 진행한다. 수능번호를 행사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여행상품권 50만원, 적립금 5만원 등을 준다. 또 컴퓨터, 디지털카메라를 살 때 8%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GS이숍(www.gseshop.co.kr) ‘수능 끝, 즐거움 시작’이란 기획전을 열고 패션, 디지털기기, 여행, 부모님께 감사 등 총 4개 테마로 구분, 다양한 상품을 5∼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G마켓(www.gmarket.co.kr) 최저가 휴대전화 마련 이벤트를 벌인다. 번호를 이동하거나 새로 가입하면 큐리텔 PK-K1400을 2900원(KTF로 번호이동)에 구입할 수 있다.LG KV3600(17만 5000원), 강동원 폰으로 유명한 큐리텔 PT-K1400(9900원), 가로본능 위성 DMB폰:삼성 SCH-B250(54만 6000원) 등도 내놓았다.●인터파크(www.interpark.co.kr) 다음달 18일까지 ‘수능 해방 MP3, 디카, 휴대전화 특가전’을 열고 1000여종의 상품을 15∼10% 할인 판매한다.27일까지 1만원 이상 구입하면 10% 할인해 주는 쿠폰행사도 함께 진행한다.●디앤숍(www.dnshop.com) ‘수능탈출 축하축하 페스티벌’을 30일까지 열고,Yepp을 구매한 고객을 추첨,▲애니콜 블루블랙폰(3명)▲소니PSP(5명)▲삼성케녹스 디지털카메라(7명)▲에이원프로 전자사전(10명) 등을 나눠준다.●KT몰(www.ktmall.com) 색조화장품과 남성용 기초화장품을 할인하고 MP3 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를 28일부터 특가에 한정 판매한다. 다음달 5일부터는 대학 새내기를 위한 패션의류 잡화전도 마련한다.●롯데닷컴(www.lotte.com) 다음달 25일까지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동해 추암 촛대바위 일출여행을 떠날 기회나, 영플라자 매장에서 영캐주얼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얻을 수 있다.●옥션(www.auction.co.kr) 다음달 16일까지 ‘예비숙녀 멋내기 코디전’을 마련한다. 멋진 코디 사진과 수험번호를 게시판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베스트 코디 10명에게 바닐라코 화장품세트를 나눠준다.●아웃백스테이크(www.outback.co.kr)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쿠폰을 출력, 수험표와 함께 제시하면 애피타이저 메뉴인 레인지랜드 립레츠(8600원), 쿠지베이 칼라마리(7900원), 쿠카부라 윙(8500원) 가운데 한 가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건강과 미용을 만난다

    건강과 미용을 만난다

    ‘헬스(Heath)와 미용(Beauty)이 한 이불을 덮다.’ 편의점, 할인점에 이어 새로운 유통업체인 ‘드러그 스토어’(Drugstore)가 한국 땅에 상륙했다.1999년 CJ올리브영이 돛을 올린 뒤 코오롱웰케어 W스토어,GS왓슨스가 항해에 합류했다. 미국, 홍콩, 일본에선 이미 순항 중이다. 이들은 일반의약품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제과류를 몽땅 판매하는 ‘만물상’ 형태. 그러나 한국에 상륙한 이들 3사는 서로 확연히 구분되는 특장점을 지녔다. 서울인이 서울시내 각사의 대표 매장을 찾았다. ●왓슨스는 할인·편의점 중간 형태 왓슨스 2호점은 서울 명동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연면적이 190평이 넘는다. 파란 바탕에 영문으로 ‘Watsons’라고 쓰인 간판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화려한 화장품들과 마주친다. 첫 느낌은 토다코사나 뷰티크레딧과 비슷한 화장품 브랜드숍. 하지만 5m쯤 더 들어가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만나면 ‘어, 여기는 다르네.’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같은 변화는 지하로, 지상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길수록 더해진다. 노란색으로 꾸민 지하엔 여행상품, 샴푸, 쿠션, 시계, 속옷, 제과류 등 생활용품이 모여 있다. 제과는 미국, 이탈리아, 필리핀 등 수입과자가 대부분이다. 파란색이 돋보이는 지상 2층엔 건강보조식품과 약국이 자리한다. 장연규 약사는 “다른 상품을 사러 왔다가 피부 트러블 등 평소 고민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왓슨스는 또 저렴한 자체 브랜드 상품(PB)을 갖췄다.GS와 합작한 홍콩 허치슨 왐포와(Hutchison Whampoa)그룹의 유통 제품을 일부 직수입한 것.100종이 넘는다. 여행상품이 가장 인기다.24인치 여행용 가방이 2만 9000원, 여행용 베개가 2000원. 김윤수 점장은 “왓슨스는 도심 곳곳에서 값싼 물건을 살 수 있는 할인점과 편의점의 중간형태”라고 강조했다. ●W스토어, 약국중심 전통 드러그 스토어 지향 서울 논현동 W스토어는 ‘약’이란 문패로 소비자를 맞이한다. 백화점처럼 확 트인 전면에도 의약품을 갖춘 약국이 배치돼 있다. 마케팅팀 왕성현 주임은 “W스토어는 약사, 약국이 중심을 이루는 말 그대로 드러그 스토어를 목표로 삼는다.”면서 “화장품, 생활용품도 소비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게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색으로 꾸민 매장엔 건강보조식품과 더불어 샴푸, 화장품, 문구류 등도 진열돼 있다. 매장 한 구석에선 한 여직원이 소비자들에게 피부 테스트를 해주고 있다.W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웰니스 매니저(Wellness Manager) 박지혜(29)씨다. 그는 피부 상태와 체지방을 측정,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준다. 박씨는 “약사에게 묻기 어려운 소소한 것들을 알려줘 이곳이 약국보다 편하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약국 중심이란 게 W스토어의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24개 매장 가운데 약국은 5곳에 불과하지만,W스토어는 10개 모두 약국을 받아들였다. 본사에서 관리하는 타사와 달리 중·대형 약국을 가맹점주로 모집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다. 건강, 미용, 생활용품 비율도 각각 30%,45%,25%로 절반 이상을 미용용품으로 채운 타사와 차별화했다. 코오롱웰케어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한국형 드러그 스토어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약국 30곳을 추가로 가맹점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국에 인테리어 및 판촉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올리브영은 헬스&뷰티스토어 추구 1일 서울 신촌의 이대 올리브영은 20대 젊은 여성으로 붐볐다. 안쪽에 자리잡은 약국보단 매장 입구에 진열된 화장품을 고르느라 열심이다. 호주 색조화장품(red earth)도 눈에 띈다. 건강보조식품은 샴푸와 음료수, 과자코너를 지나 약국 근처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약국은 올리브영의 일부 공간을 임대한 ‘숍인숍’형태. 매장 상품을 약사가 설명할 의무는 없다. 연두색 제복을 입은 직원을 부르는 게 원칙이다. 김현정 약사는 “그러나 소비자들은 전문가인 약사에게 답변을 얻고 싶어한다.”면서 “설명하려 노력하지만, 한참 바쁠 때는 난감하다.”고 말했다. 약국을 끼고 2층으로 올라가면 손톱을 손질하는 ‘네일아트숍’이 나온다. 한쪽엔 무료 발 마사지기와 화장대,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성전용 화장실은 붉은 타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공주님 방’처럼 앙증맞다. 올리브영은 1999년 처음으로 건강과 미용 관련 상품을 한 데 모은 매장을 국내에 선보였다. 상품군이 약에 편중된다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 드러그 스토어라기보다는 ‘H&B스토어’(Heath&Beauty Store)라 불렀다. 화장품의 매출 비율(40%)이 큰 것도 이유였다.CJ가 합작한 홍콩 데어리팜(Dairy Farm)도 H&B란 단어를 애용한다. CJ는 “코오롱과 GS가 뛰어들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5년후엔 편의점이나 할인점만큼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현금쿠폰서 日여행권까지 W스토어는 마일리지 점수의 절반 만큼만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1000점(구매금액 100만원)이면 5만원짜리 상품교환권을 주는 식이다. 사은품엔 비누(100점), 줄넘기(700점)부터 일본 벳부 온천 여행권(1만점)까지. 특히 테마 이벤트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2배로 얻을 수 있다.8월에는 분홍색 상품 10가지를 선정,2배의 혜택을 주고 있다. 행사내용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왓슨스는 5000원마다 스티커를 1개씩 주고,5장(2만 5000원)이 넘으면 현금처럼 사용토록 기획했다.5장은 1250원,10장은 2500원,20장은 7500원,30장은 1만 5000원이다. 마일리지 카드는 3개월 단위로 재발행한다. 현금 쿠폰은 값싼 상품을 살 때 사용하면 오히려 손해다. 이를 테면 3만 7000원짜리 화장품을 사고 현금 쿠폰 4만원을 내면 3000원을 돌려받지 못한다. 쿠폰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 사용해야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3社3色 마일리지’의 유혹박미라(여·26)씨는 서울 무교동 올리브영에서 쿠폰 1만원과 현금 4000원을 내고 오이팩을 샀다. 지난 1년간 이곳에서 화장품, 생활용품을 구입한 덕에 마일리지 점수가 500점을 훌쩍 넘어 현금 쿠폰 4만원을 받았기 때문. 박씨는 “직장 근처에서 필요한 상품을 손쉽게 사고, 마일리지도 쌓여 만족한다.”면서 “나도 모르게 단골이 됐더라.”고 즐거워했다. 마일리지 카드는 드러그 스토어의 숨은 매력이다. 올리브영과 W스토어는 1000원당 1점을 적립하고, 왓슨스는 5000원마다 스티커를 준다. 단골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다. 헤택은 올리브영이 가장 크다.200점(구매금액 20만원)은 현금 쿠폰 1만원,1000점은 10만원,3000점은 CJ홈쇼핑 상품권 80만원과 바꿔준다. 현금이 싫으면 상품을 선택해도 된다. 체온계(100점), 전동칫솔(200점), 팔뚝형 혈압계(500점),5평형 에어컨(3000점) 등 다양하다. 다만 올해까지 적립한 마일리지는 3년 후인 2008년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1년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이듬해에 모두 사라진다.
  • [패션+α]

    ●마샬뷰티살롱은 차별화된 공간을 만든 죽전점을 열었다.100여평의 매장 한켠에 푹신한 소파, 화려한 샹들리에, 앤티크 화장대와 의자를 두고 꾸민 ‘보라공주방’을 만들어 독립된 아늑한 공간에서 뷰티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친구들과 모임도 가능하다.031-898-3131. ●파라코㈜는 어린이 전용 색조화장품 ‘바비 코스메틱’을 출시했다. 미국 마텔사의 ‘바비’를 모델로 한 저자극 색조화장품으로,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립글로스, 아이섀도, 펄 파우더, 고체형 향수, 롤타입 보디 글리터 등 다양하게 상품을 구성했다. ●로레알파리는 프리미엄 헤어케어 엑셀랑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파격 체험 행사를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샴푸를 사면 컨디셔너를, 헤어에센스를 구매하면 다른 종류의 트리트먼트를 덤으로 준다. 염색제 페리아(1만 2000원)를 구매하면 1가지 컬러를 무료로 증정한다.080-565-5678.
  • 화장품 브랜드숍 특장점 가이드(下)

    화장품 브랜드숍 특장점 가이드(下)

    “골라 바르는 재미가 있어요.” 서울 명동 마니아인 홍은미(33·서울 마포구 창전동)씨는 요즘 화장품 브랜드숍을 파헤치느라 바쁘다. 일 주일에 한 차례씩 이곳에 나와 브랜드숍을 하나씩 훑고 있다.“내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는 ‘숨은그림 찾기’죠. 비싸지 않으니까 맘놓고 사고, 문제가 생기면 100% 교환해주니까 걱정 없어요.” 홍씨는 색조는 물론 기초·보디화장품도 각각 다른 매장에서 구입했다. 명동에 20군데가 넘는 화장품 브랜드숍이 몰려 있는 까닭이다. 어느 브랜드숍에 가면 내가 찾는 화장품이 있을까. 가격은 얼마일까. 매장별로 어떻게 다를까. 명동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들어선 화장품 브랜드숍 14곳을 직접 찾아가 봤다. ●1등을 고수하라 미샤(www.beautynet.co.kr)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개척자다. 명동에만 점포가 4곳이다.2000년 ‘비싸야 잘 팔린다.’는 업계 통념을 깨고 중저가 화장품 시장을 열었다. 가격은 1000∼9800원. 인터넷에 이어 2002년에는 종합화장품점에 맞선 단독 브랜드숍도 오픈했다. 중저가 브랜드로선 세계에서도 드문 일이었다. 모험은 성공했다. 미샤는 제품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코스메틱넷(www.cosmetic.net)은 미샤에 이은 ㈜에이블씨엔씨의 두번째 브랜드. 지난해 6월, 미샤의 색조화장품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탄생했다. 미샤의 대표 색상이 빨강이라면 코스메틱넷은 초록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물론 직원 유니폼도 그렇다.‘자연주의’를 강조한 것. 주원료도 포도씨 오일, 녹차, 토마토, 알로에, 대나무, 망고, 키위, 아세로라 등 식물 추출물로 제한했다. 기준 가격은 미샤가 3300원이라면, 코스메틱넷은 3800원이다. 인터넷 판매도 활발하다. 배송은 무료. 더페이스숍(www.thefaceshop.com)은 미샤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다.2003년 12월 명동에 1호점을 낸 뒤 매장을 국내 321개, 해외 40개로 늘렸다.‘자연주의 화장품’ 이미지 덕에 중저가 브랜드숍인데도 기초화장품이 인기다.3300원 상품은 눈에 띄게 줄었고,1만 4900원짜리(주름개선 에센스)도 등장했다. ●후발주자, 발걸음 재촉하다 성공신화를 쫓아 소망화장품과 보브, 도도화장품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초 뷰티크레딧, 캔디숍, 도도클럽을 나란히 런칭한 것이다. 강남 뷰티크레딧(www.beatycredit.co.kr)은 화장품과 더불어 먹을거리도 판매한다. 아름다움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제공한다는 개념. 페퍼민트티, 인삼잎차와 말린 과일, 비타민 등까지 갖췄다. 동결 건조시켜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딸기, 감, 사과(각 2500원) 등이 인기상품. 제품의 특·장점을 자세히 적은 이름표를 붙여놓아 편리하다. 회전목마, 대형 커피잔, 꽃그네를 매장 내에 설치한 것도 특이하다. 소비자가 사진 찍고 쉴 수 있도록 마련했단다. 제품에 만족하지 않으면 100% 환불한다는 정책을 갖고 있다. 동대문 캔디숍(www.myvov.xom)은 신세대 스타 문근영을 내세운 색조전문 브랜드.1000∼9900원 가격대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을 공략한다. 아이섀도, 마스카라, 립글로스, 네일 색상이 다른 곳보다 선명하고 다양하다. 우울한 날 튀는 화장을 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 오렌지향을 머금은 비타민 화장품 C24가 히트상품. 스킨·로션이 각 5300원이다. 눈에 띄는 제품은 2000원짜리 마스크팩 5장을 플라스틱 통에 넣어 7000원에 판매하는 것. 한쪽으로 기울이면 에센스가 흘러내리는 게 흠이다. 명동 도도클럽(www.dodoclub.co.kr)에는 개성 넘치는 화장품이 많다. 펀펀 볼터치와 파우더는 용기에 분첩을 붙여 뚜껑만 열어 얼굴에 직접 톡톡 바르도록 고안됐다. 아이섀도에도 거울(8800원)을 추가했다. 두가지 립글로스를 손가락만한 투명 플라스틱에 넣은 제품(4800원)도 인기다. 중간을 열어 붓으로 찍어 바른다. 도도클럽의 대표 제품은 빨간통 파우더.15g을 7700원에 판매한다.1만원을 넘기지 않는다는 경영전략이 묻어 있다. ●고급 브랜드숍도 있다 외국산 고급 화장품도 단독 브랜드숍을 열고 있다. 명동에 들어선 영국의 ‘더바디숍’과 호주의 ‘쥴리크’가 대표적이다. 더바디숍(www.thebodyshop.co.kr)에선 목욕용품(8500∼3만 9000원) 외에 다양한 기초(1만 1900∼4만 5000원)·색조화장품(9000∼2만 9000원)을 만날 수 있다. 직접 발라보고 씻도록 매장에 세면대를 놓았다.1호점인 명동은 1층 매장,2층 손톱손질 카페,3층 야외 카페,4층 웰빙 스파로 구성, 커피를 마시며 마사지를 즐기도록 했다. 식물성 화장품 원료는 아프리카 오지 원주민들이 천연의 자연환경에서 재배, 공급하는 것이다. 설립자 아니타 로딕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제3세계 지역 단체와 협력관계를 맺은 덕택이다. 쥴리크(www.jurlique.co.kr)는 유기농 허브와 꽃만으로 화장품을 만든다. 쥴리크 본사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40여종의 허브를 유기농법으로 직접 재배한다.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모든 화장품에서 풀잎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색상도 반투명이거나 흰색으로 단조롭다. 가격은 2만 1000∼19만 5000원. 명동 1호점은 기초화장품과 목욕용품, 아로마테라피 등을 갖춘 1층 매장과, 스파를 받을 수 있는 2·3층으로 구성돼 있다. 글 사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2001년 6월 14일. 가상인물 김선희씨는 에센스를 사러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종합화장품 대리점을 찾았다. 잡지광고를 보니 저렴한 데다 질도 괜찮아 보였기 때문. 그러나 화장품 주인이 손사래를 치며 말린다.“손님 피부는 민감해서 그 화장품이 맞지 않아요. 비싸더라도 좋은 것 사용하세요.” 괜찮다고 해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 결국 예상보다 1만 5000원이나 더 주고 다른 에센스를 샀다. 친구들은 “많이 남는 걸 팔려고 주인이 장난친 것”이라며 놀려댔다. 4년 뒤인 2005년 6월 14일. 김씨는 명동의 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에 들렀다. 편하게 화장도 고치고,2000∼3000원짜리 색조화장품도 구입하려는 것. 매장을 둘러보자 매장 직원이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다.“구경왔다.”고 말하자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한 뒤 돌아선다. 진열된 셀프 테스터를 손등에 발라보며 촉감을 확인한다. 립글로스도 입술에 칠하고 지우며 스스로 고른다. 김씨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주인이 아니라 내 취향대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직접 체험, 선택하는 브랜드숍 시대가 열렸다.2000년 대형 화장품 전문점인 토다코사가 처음 시작한 뒤 중저가 브랜드 ‘미샤’ ‘더페이스숍’이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흔히 브랜드숍이라 하면 미샤와 더페이스숍만 떠올리지만, 그 종류가 20군데가 넘는다. 서울인이 패션 일번지 명동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들어선 브랜드숍을 직접 찾아가 봤다. 대표 브랜드숍 14곳의 특장점을 1,2회로 나눠 싣는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체험 마케팅을 처음 도입한 명동 토다코사는 주요 상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형 화장품 전문점이다. 생존전략은 소비자를 내버려 두는 것. 셀프 테스터를 비치하고, 조명을 어둡게 한 것도 소비자가 부담없이 제품을 즐기고 선택하라는 배려다. 직원들도 ‘지나친 친절’로 쇼핑을 방해하지 않는다. 상담을 의뢰할 때까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것. 특히 화장대와 기초·색조화장품이 놓인 셀프 체험관엔 직원이 갈 수 없다. 이인자(32)씨는 “같은 값이라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비교, 구입하고 싶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과 태평양도 지난해 기존의 종합화장품점을 리모델링한 ‘뷰티플렉스’와 ‘휴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인테리어 비용과 고객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대신 자사 제품을 40% 이상 입점시키는 것.LG생활건강은 현재 170개점을, 태평양은 524개점을 오픈했다. 코엑스 뷰티블렉스(www.beautiplex.co.kr)는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꾸민 깔끔한 매장. 다양한 국내 화장품은 물론 H20+, 까리타, 엘리자베스 아덴, 하드캔디 등 외국 화장품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제품 바닥에만 적혀 있다. 네일전문점 ‘대싱디바’(Dashing Diva)와 피부관리숍을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 손톱 손질은 1만 3000∼4만원, 피부관리는 10회에 30만∼50만원. 멤버십 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CGV 영화 관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망원 휴플레이스(www.hueplace.com)는 마포구 성산시장에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흰색 바탕에 파랑색 인테리어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무료 피부진단기와 고객관리 시스템이 자랑거리. 화장을 했더라도 한번만 측정하면 피부탄력과 주름, 색을 파악할 수 있다. 공짜라 하루에 4∼5명은 피부를 진단하러 찾아온단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본사가 직접 관리, 신상품 샘플과 각종 이벤트 정보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샘플을 골고루 챙겨주는 모습은 옛 종합화장품점과 꼭 닮았다. 피부마사지는 10회에 65만원. ●겁없이 뛰어든 신인들 미샤와 더페이스숍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저가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어리스 ‘스킨푸드’와 캐주얼 의류브랜드 ‘마루’가 만든 ‘마루 코스메틱’이 문을 열었다. 태평양도 지난달에 색조화장품 중심의 ‘휴영’을 오픈했다. 명동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는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이란 컨셉트를 내걸고 있다. 화장품 재료가 흑설탕과 꿀, 와인, 우유, 초콜릿, 쌀, 홍삼, 검은콩 등이다. 중저가 브랜드숍 제품 중에선 용기가 가장 예쁘다. 스킨 푸드의 로고인 아기 수호천사를 양각으로 디자인해 넣은 파우더(3900∼6900원)는 앙증맞아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식욕억제 기능이 있다는 립밤(5900원)과 음식으로 만든 비누(3300∼5300원)도 히트상품. 명동 마루 코스메틱(www.marucometic.com)도 호주 블루마운틴 워터와 아로마, 유기농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이라 강조한다. 기초·색조화장품은 물론 건강식품까지 500여가지를 판매한다. 요일별, 월별 제품이 눈에 띈다. 요일마다 다른 요구르트팩을 하도록 망고, 골드키위, 바나나, 토마토 등 7개(5900원)를 묶음으로 판매한다. 목욕할 때 물에 넣는 보디밀크도 장미·오렌지 등 다른 제품을 7개(1만 9000원) 모았다. 향수(9900원)는 월별로 나뉜다. 명동 휴영(www.hueyoung.co.kr)은 18∼24세 여성을 고객으로 정했다.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매장을 꾸몄다.1층에는 라네즈, 라네즈걸, 에띄드 스타 등 색조화장품이 놓였다.2층은 이니스프리, 미래파 액티오 등 태평양의 기초 화장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디자인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도 여고생들이 화장품을 발라보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색 제품은 직접 만드는 립클로즈. 베이스풀(3500원)에 빨강·주황·핑크·보라·갈색(각 1500원) 등 색깔 립클로즈를 섞는 것. 물감놀이처럼 재밌다.3만원 이상 구입고객은 특별한 날에 예약해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작게 작게 ‘나눠 팔기’ 명품화장품 저가 열풍 고급 화장품을 소량으로 나눠 파는 ‘샘플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값싸게 다양한 제품을 사용,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화장품의 저가 열풍인 셈이다. 바르는 부위에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SK-Ⅱ 화이트닝 소스 클리어스팟(7만 7900∼8만 400원)은 28개가 기본 패키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를 낱개로 판매, 호응을 얻고 있다.1세트가 4500원. 패키지 자체가 낱개로 포장돼 쪼개 팔아도 제품 상태나 성분은 달라지지 않는다. 디앤샵(www.dnshop.com)도 시세이도 메이크업 크림 파운데이션 샘플(10㎖)을 7500원에 판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가볍게 발라져 여름철에 잘 팔린다. 랑콤 이프노즈 마스카라-미니(1.5㎖)도 3900원에 판매중이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도 편하다. SK-Ⅱ 미니 콤팩트 파우더(1.1g)도 인기상품. 파우더 타입으로 미니 분첩도 같이 배송한다. G마켓(www.gmarket.co.kr)도 랑콤 립스틱(2500원), 크리니크 로션(15㎖ 2600원), 크리스찬 디오르 마스카라(3㎖ 3900원), 샤넬 트윈케익(1.5g 5900원), 라프레리 스킨(30㎖ 7900원) 등을 팔고 있다. 와와컴(www.waawaa.com)은 ‘명품 미니 화장품 기획전’을 열고 에스티로더,SK-Ⅱ, 크리스찬 디오르, 랑콤, 시슬리, 크리니크 등 유명 화장품의 스킨 케어,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은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15㎖)는 용량이 정품(10만원)의 절반이지만 가격은 5분의1에 불과하다. KT몰(www.ktmall.co.kr)도 30일까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SK-Ⅱ 기획전’을 마련했다. 바이이즈(www.buyis.co.kr)도 시슬리 에센스로션 샘플(15㎖)을 정품(125㎖,18만원)보다 30% 저렴한 1만 6500원에 팔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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