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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투자사 등과 후반 작업 때 의견 일치가 안돼 힘든 과정을 거쳤죠. 희한하게도 개봉이 미뤄져 칸에 갈 수 있었어요. 칸 이후에도 여전히 개봉이 늦어져 원형 탈모증까지 생겼죠. 하지만 그러는 바람에 부천에서 상을 탔네요. 악재라고 생각했던 게 호재가 되니 아이러니합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며 화제를 뿌렸던 스릴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최근 막을 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이 됐다. 외딴 섬마을에서 전근대적인 가부장 시스템에 짓눌려 살아가던 한 여인이 벌이는 잔혹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입봉’(데뷔)한 장철수(36) 감독을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개봉이 지연되며 겪었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버린 듯했다. →칸에 이어 부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천만다행이라는 느낌이다. 칸 초청 뒤 개봉이 곧 될 것 같았는데 쉽지 않았다. 상업성에 의구심을 갖는 배급사가 많았다. 이번 수상으로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 9월 초 정도 개봉할 것 같다. 다행스럽다. →지난해 10월 촬영을 끝낸 것으로 알고 있다. 개봉이 한참 늦어져 섭섭했을 것 같다. -요즘 영화계가 너무 상업화되다 보니 감독 입장에서 자기 색깔을 낸다든지 하는 일들이 무시당하는 풍토가 아쉬울 뿐이다. 상업성하고 거리가 있는 작품이 해외 영화제에 간다고 여기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 칸에 갔을 때도 축하하면서 한편으론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 →영화 전반부는 학대 받는 복남이의 처절한 모습에, 후반부는 잔혹한 복수 장면에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도 있을 법한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런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어디인가에는 분명히 있다. 아동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뉴스도 심심치 않게 나오지 않는가. 이 작품은 어머니들에 대한 위로다. 우리나라가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어머니들이 버티고 참아야 했던 한을 복남이를 통해 보여주고 해소시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리얼리티를 강조했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는 비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강하게 갔다. →딸을 잃은 복남이가 다소 늦게 복수를 시작하는데. -이성을 잃은 채 복수하는 것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템포를 조절했다. 주변 사람들의 뻔뻔한 모습, 진실을 외면하는 형사, 방관하는 친구 해원에게서 서서히 희망을 잃어가다 결국 운명이라는 태양에 맞서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후일담을 상상한다면, 사건의 전말은 제대로 알려질 수 있을까. -한 여자가 실성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자기도 죽었다는 정도로 묻힐 것 같다. 유일하게 진상을 알고 있는 해원은 변화하려고 하지만 변화하기에 너무 늦은 캐릭터다. →궁극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며 타인의 불행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는데, 그 불행에 대해 친절을 베푸는 일은 줄어들었다. 그러한 불친절함은 영화에 나오듯 한 사회를 소멸시키는 비극을 불러올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방관이다. 우리는 보통 당사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방관자가 되는데 어느 순간에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칸에서, 부천에서 관객들 반응은 어땠나. -신기하게도 상영 때마다 반응이 달랐다. 프랑스에서는 복남이가 복수하는 끔찍한 장면에서 (통쾌하다는) 반응이 있었고, 국내에서는 유머러스한 장면에서 잘 웃어줬던 것 같다. 관객의 반응이 겉으로 드러날 때 보람을 느꼈다. →서영희의 연기가 돋보인다. -처음에는 조금 더 인지도가 있는 배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잔인하고 동물적인, 자기자신을 내던지는 연기를 겁내더라. 결과적으로 서영희가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어떤 스타일의 작품을 좋아하나. -좋은 구도는 없지만 나쁜 구도는 있는데, 그것은 작위적인 구도라고 유영길 촬영 감독님이 말했다. 작위적인 영화 빼고는 다 좋아한다. 물론 재미도 필요하다. 지루한 영화는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시각디자인 전공이 영화에 도움이 됐나. -전공을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미학적인 부분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그 부분을 과하지 않게 잘 조절한다는 생각은 한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 감독을 꿈꿨나. -극장이 없었던 강원도 영월 산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영화를 싫어했다. 왜 보는지 몰랐다. 차라리 빵을 사먹는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TV 명화극장, 중학교 때 본 에로 비디오가 내가 아는 영화의 전부였다. 미대 가려다 낙방해 힘들었던 시기에 그림 선생님이 추천한 ‘택시 드라이버’와 ‘시네마 천국’을 봤고, 그제서야 영화의 매력을 알게 됐다. →김기덕 감독이 스승인데. -원래 광고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창의적인 일만은 아니었다. 고민 끝에 영화를 결심했다. 영화 공부차 일본에 갔다가 김 감독님의 ‘섬’을 보고 다시 돌아왔다. 적은 비용으로 존재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비결을 알고 싶어 무작정 찾아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도 김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데. -‘사마리아’를 통해 김 감독님과 세 번째 작업을 할 때 면접을 봐 뽑았던 친구다.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 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상업적 이야기와 사회적 이야기를 잘 섞어서 풀어가는 것 같다. →후배의 데뷔가 빨라 부럽지는 않았나. -부럽다기보다 가족에게 창피하고 미안한 정도였다. 어렸을 때는 일찍 데뷔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나이가 되니 어떤 작품으로 존재감을 알려 다음 작품을 계속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감독으로서 목표와 앞으로 작품 계획은. -오래 남는 감독이 되고 싶다. 한 작품, 한 작품 실망시키지 않는 게 목표다. 그런 점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존경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어떤 게 다음 차례일지는 나도 모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독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이런 이야기도 할 줄 아는 사람이야?’하고 말이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옷 색깔은?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옷 색깔은?

    여성에게 잘 보이는 방법은 따로 있다? 여성에게 잘 보이려 짙은 색 정장 또는 깔끔한 흰색 셔츠를 입었다면 당장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겠다.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여성이 붉은색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한 남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의 앤드류 엘리엇 교수 연구팀은 여성 55명에게 붉은색과 녹색 셔츠를 입은 남성의 사진을 보여준 뒤 더 매력적인 사람에게 점수를 주게 한 결과 붉은색 셔츠의 남성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여성 32명에게 붉은색과 흰색 액자에 끼워진 폴로셔츠를 입은 남성의 흑백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사람에게 더 호감이 가는가”, “얼마나 기분이 좋아 보이는가”“이 사람을 만나면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가” 등의 질문을 한 뒤 1~9점을 주게 했다. 그 결과 붉은색 액자 속 남성이 평균 1점 더 높게 나타났다. 붉은색이 스포츠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적이 있지만, 이것이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또 다른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려진 것이다. 앤드류 엘리엇 박사는 “붉은색은 단지 여성에게만 섹시한 컬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시험결과를 통해 붉은색과 성(性) 사이에도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들은 붉은 옷을 입은 남성이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돈을 잘 번다고 느낀다.”면서 “붉은색은 충성도가 매우 높은 컬러이며, 매우 인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일명 ‘레드 효과’라 불리는 이 같은 현상은 문화적 차이를 불문하고 남녀 모두에게 존재하며, 남성 또한 붉은색을 매우 지배적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행동에 자신감을 보인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실험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됐으며, 과학전문사이트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문일답] 야후 김대선 대표 “새 홈페이지는 국내최초 ‘오픈(개방형) 사이트’”

    [일문일답] 야후 김대선 대표 “새 홈페이지는 국내최초 ‘오픈(개방형) 사이트’”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야후 코리아 김대선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홈페이지와 함께 중장기 사업전략 및 2010년 하반기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혔다.김대선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야후가 13년 전 한국 인터넷 서비스의 개척자적 역할을 했다면 오늘 선보이는 개방형 홈페이지는 또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다”며 “이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구현한 글로벌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야후 코리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글로벌(Global) ▲오픈(Open) ▲소셜(Social) 세 가지로 소개했다. 야후는 홈페이지 개편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계된 검색 서비스, 모바일 및 메일 서비스를 반영한 글로벌 야후 서비스 플랫폼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특히 그는 새로운 홈페이지와 관련, “타임지, BBC, 트위터, 페이스북 등 전 세계 콘텐츠와 직접 연결해 함께 통합해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서비스를 야후를 통해 볼 수 있다”며 새 홈페이지의 개방성에 대해 강조했다.다음은 김대선 대표와의 일문일답.- 현재 네이버에는 로그인 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킬러 서비스가 있다. 굳이 야후의 싱글로그인 기능을 통해 네이버의 정보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상황이 이런데 야후 코리아가 어떻게 유저들의 로그인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싱글로그인은 아직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야후에서 로그인 해서 볼 수 있는 사이트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SNS서비스다. 글로벌 SNS를 이용하는 젊은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야후 사이트에 로그인 할 것이다.”- (싱글로그인을 통한) ‘오픈’ 이 해외 SNS에만 되고 국내 포털과는 안 된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야후가 새 홈페이지를 통해 실현한다는 ‘오픈’은 결국 ‘반쪽짜리 오픈’이 아닌가 싶은데?“사실 야후도 국내 포털과의 싱글로그인에 역점을 뒀었고 이를 준비했었다. 그리고 이 사업은 지금도 진행중에 있다. 한 두달 이내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새 홈피 ‘투데이’ 코너를 통해 뉴스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자체 뉴스생산이 이뤄지게 되면 네이버가 그랬듯이 또 한차례 ‘포털의 언론 기능’ 논란이 일 수 있지 않나?“야후 코리아는 뉴스 생산기능이 전혀 없고 앞으로 생산할 의향도 전혀 없다. ‘투데이’도 코크라는 플랫폼 통해 사용자가 관심있어 하는 뉴스를 결합하는 통합기제 역할만 하는 것이다. 편집에 있어서도 얼마나 객관적인 패키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지 야후의 색깔을 입히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새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보나?“검색점유율(현재 4%)이 내년에는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온라인 유저들이 인터넷 상에서 야후를 검색하는 비율(도달률)도 현재의 60%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8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 새 홈페이지의 ‘마이메뉴’는 ‘즐겨찾기’ 개념을 포털에 도입한 거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즐겨찾기’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즐겨찾기는 클릭하면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야후의 PA리스트(‘마이메뉴’)는 타 사이트를 단순히 링크해 놓은 것이 아니라 타 사이트들을 종합한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새 홈페이지의 성과는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나?“새 홈페이지는 사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추가해 페이지를 변경 할 수 있게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사용자들이 홈페이지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미국의 경우 지난 6월에 월간 3400만 명이 새 홈피를 방문했고 3억 8천만의 PV(페이지뷰)를 기록했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행운의 네잎클로버’ 아이스크림으로 ‘수험생’ 응원

    ‘행운의 네잎클로버’ 아이스크림으로 ‘수험생’ 응원

    배스킨라빈스가 수능 100일을 앞두고 ‘행운의 네잎클로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합격, 수능대박’, ‘넌 할 수 있어’ 등 4가지 응원 메시지가 담긴 네잎클로버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선보였다. 체리쥬빌레, 블루베리캔디, 초콜릿무스, 머스크멜론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색깔도 핑크, 옐로, 그린 등 네 가지로 다양하다. 가격은 2만 3000원. 또 배스킨라빈스는 ‘행운의 네잎클로버’ 출시와 함께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배스킨라빈스의 공식 블로그 ‘배라걸의 스윗 다이어리’를 방문해 ‘행운의 네잎클로버’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은 이유 등 자신만의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더운 여름날 방학도 없이 수능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judi@seoulntn.com
  • ‘간담회 D-1’ 야후코리아…포털시장 틈새 전략은?

    ‘간담회 D-1’ 야후코리아…포털시장 틈새 전략은?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일 야후 코리아는 간담회를 열고 3년 만에 한국시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포털업계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업계에는 오랫동안 정체상태에 있었던 야후 코리아가 이제 와서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과연 무엇이겠느냐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내놓을 것이 웬만큼 획기적인 것이 아니라면 아예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자조섞인 말도 나온다. 김대선 야후 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야후의 핵심 브레인이 이날 간담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 ‘잊혀짐’에 대한 강박?그간 야후 코리아는 국내 토종 포털에 밀려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도 한국시장 전략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야후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선보여 호응을 얻었던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게 너무 오래 전의 이야기라는 것이다.업계와 유저들이 기억하고 있는 야후의 획기적인 서비스는 6년 전 이맘 때 오픈했던 지역검색 서비스 ‘거기’다. 2004년 이승일 사장 시절 오픈한 ‘거기’는 당시 업계로부터 참신한 검색 서비스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2007년 대한민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맛집, 축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거기걸스’ 1기를 선발해 이들을 적극 활용, 지역검색 서비스에 야후만의 색깔을 입혀나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국내 포털이 지난 6년간 사용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창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제각각 진화하는 동안 야후는 너무 조용했다. 포털계의 선두주자가 되지 못하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데에 급급했다.야후는 시시각각 변하는 포털시장에서 사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 채 ‘잊혀져’ 갔다. 그 결과 야후는 새로운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실패했고 10여년 전 고객들만 끌어안은 채 근근히 버텨왔다. 야후의 주 고객들의 연령층이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40대 후반 이상이라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 3년 만에 내놓은 ‘SNS 허브전략’, 과연 먹힐까?마침내 침묵을 깨고 김대선 사장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SNS 허브 사이트 전략’이 바로 그것. 김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내 SNS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의 핵심에는 ‘야후 소셜펄스’가 있다.야후 소셜펄스는 야후 메인, 메일 등의 서비스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SNS를 연계해 야후에서 SNS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SNS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을 야후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새 전략의 요체다. 야후코리아는 소셜펄스를 중심으로 SNS에 유입되는 국내 사용자들을 자사 사이트로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업계의 전망은 엇갈린다. ‘SNS 허브 사이트’라는 것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가 하는 점이다. 야후의 장밋및 시나리오는 사용자들이 ‘야후 소셜펄스’를 참신한 서비스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현재 업계는 ‘SNS 허브 사이트’가 가진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야후가)자신들의 서비스가 없으면서 이미 있는 다른 사이트를 연동시켜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야후의 속내는 ‘우리 사이트에 이런 편리한 게 있으니까 와서 놀아라. 그러면서 검색도 해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후 측이 사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일종의 미끼로 ‘야후 소셜펄스’를 내 놓으려 하지만 그 미끼가 그리 참신하지 않다는 설명이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옛날 집에 목욕탕만 고쳤다고 사람들이 그 집을 보고 옛날보다 좋아졌다고 말하지는 않는다”며 야후의 ‘SNS 허브 사이트’ 전략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야후 “1년 뒤에도 그런 소리 하는지 두고봅시다” 야후 코리아도 경쟁사의 우려섞인 반응을 어느정도 감지하고 있다. 또 이러한 반응에 ‘개방성’이라는 다소 철학적인 얘기로 맞서고 있다.야후 코리아 박해동 홍보부장은 “근본적인 문제는 철학의 문제다. 열려있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것이고 야후가 그 중심에 서 있자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포털의 유저들이 모바일, 아이폰, 마이크로사이트로 갔는지에 대해 경쟁사들이 대답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야후의 ‘미래’를 봐 달라는 거다. 야후는 사이트 개편을 통해 국내 포털에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 직접 인터넷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국내 포털들이 광고, 트래픽 등을 이유로 최대한 자사 포털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려는 데에 급급한 것과 달리 사이트를 사용자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박 부장은 국내 포털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폐쇄적 운영이라는 관행을 이용해 (국내 포털이) 지금은 돈을 많이 벌고 있지만 과연 1년, 2년 뒤에도 그럴지 의문이다”며 “1년 뒤에 한번 보자. 소비자들이 ‘아 이거 괜찮구나’라고 생각하고 움직인다면 그것 만큼 의미있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車 도난방지하려면? 튀는 색을 골라라!

    자동차 구매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색깔은 절도범 역시 가장 눈독 들이는 자동차의 색이다. 절도범들은 은색·검은색·회색·흰색 등 비교적 차분하고 보수적인 색깔의 자동차를 노린다는 얘기다. 네덜란드 털부르흐대학 연구팀이 최근 검은색, 은색 등 색깔이 평범한 자동차일수록 도난 위험이 높은 반면 분홍색이나 빨강, 노랑, 보라 등 튀는 색깔의 자동차 도난 위험은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일간지 토론토스타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색깔은 보수적인 취향의 색이다. 이에 따라 선호도 역시 은색·검은색·흰색·회색·파란색의 순으로, 판매되는 차량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벤 폴라드 교수는 “지난 15년 동안 자동차 색깔이 자동차 도난 요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배나 늘었다.”면서 “네덜란드와 캐나다에서 이 같은 현상이 확인되고 절도 수법도 더 전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흥적인 자동차 절도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절도는 전문적인 범죄조직의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주택에 침입해 자동차 열쇠를 훔치거나 주차된 자동차를 통째로 견인해갈 만큼 대담해졌다. 주된 표적은 대중적인 색깔의 차량이다. 북미나 유럽의 범죄조직이 훔친 자동차들을 사는, 즉 ‘소비자 구매욕구’에 맞추기 위해서다. 절도 자동차의 최종 목적지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무도 분홍색 자동차를 사지 않기 때문이다. 폴라드 교수는 연구기간 동안 네덜란드에는 분홍색 자동차가 모두 109대가 있었지만 놀랍게도 도난당한 차는 단 한 대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노란색 차도 도난당할 위험이 40% 적다.”면서 “노란색 차들이 적은 탓이 아니라 색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음악중심 스페셜MC는 아이돌 고정 않고 순환

    음악중심 스페셜MC는 아이돌 고정 않고 순환

    유리와 티파니가 하차한 이후 후임 MC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아이돌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쇼! 음악중심’ MC는 아이돌 멤버들이 도맡아 했었기 때문. 하지만 ‘쇼! 음악중심’은 후임 MC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인기그룹 멤버들이 돌아가며 진행하는 스폐셜 MC체제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와 티파니는 소녀시대’의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위해 MBC ‘쇼! 음악중심’ MC 자리에서 물러났다. 2009년 4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진행해왔던 ‘쇼! 음악중심’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것. 그간 유리와 티파니는 초보MC답지 않게 능숙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큼 발랄함으로 음악 프로그램 분위기를 잘 이끌어 ‘쇼! 음악중심’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이들의 하차소식이 알려지자 ‘소녀시대’ 팬들은 “정말 아쉽지만 그동안 수고했다”, “이제 음악중심에서 유리와 티파니를 볼 수 없다니 슬프다”, “토요일을 즐겁게 만들어줬었는데 떠난다니” 등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27일 KBS 2TV ‘승승장구’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음악중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설] 5기 단체장 중앙정치보다 지역주민 살피라

    민선 5기 자치단체장들의 한 달간 성적표를 매긴다면 낙제점이다. 한 달 내내 ‘요란한 행보’로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대강 사업 반대가 도(道) 행정의 최우선 사업인양 목을 매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이 장악한 경남도 의회는 4대강 사업 반대 예산을 전액 삭감, 김 지사 행보에 제동을 걸기에 이르렀다. 도정이 얼마나 정치색으로 물들여졌으면 경남도 하위직 공무원 채용 면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두관 경남지사 중 누가 더 정치를 잘하나?” 라는 황당무계한 질문까지 나왔겠는가. 국책사업에 반대를 해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상적 행정절차를 밟는 것이 맞다. 단체장들이 자신의 정치 색깔을 입히려고 목소리 높이는 식은 곤란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임자가 호화청사를 짓다 예산이 거덜났다며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며 전임자의 실정 고발로 온 국민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전임자가 추진했던 세계도시축제가 예산낭비라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는 것으로 시(市) 행정의 포문을 열었다. 호화청사와 축제에 예산을 펑펑 낭비한 전임 시장들은 마땅히 비난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명한 단체장이라면 주민들을 위한 정책 현안부터 들고 나왔어야 했다. 단체장의 감시·감독이 필요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빚더미의 지방 공기업들도 손봐야 한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도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 정책 등을 폐기하려고 벼르고 있다고 한다. 전임자의 정책을 무조건 부정하는 게 옳은지 따져 볼 일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미 70 %의 공정률을 보인 의정부 경전철을 중단시켰다. 그동안 들인 예산은 물론 행정력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친(親)전교조 성향의 교육감 당선 이후 교육 현장의 혼란도 걱정스럽다. 진보 인사들이 지방교육 행정을 장악하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와 교원평가 반대, 학생체벌 금지 등 교육정책 실험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겠다지만 학생들에게 먹일 친환경 제품이 시장 사정상 수급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단체장들은 이제 여야를 떠나 중앙정치를 기웃거리지 말고 지역주민만을 보고 일해야 한다.
  • 유리-티파니 음악중심 하차…후임 스페셜MC 역시 아이돌

    유리-티파니 음악중심 하차…후임 스페셜MC 역시 아이돌

    유리와 티파니가 MBC ‘쇼! 음악중심’ MC 자리에서 하차했다. ‘소녀시대’의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위해 제작진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것. 2009년 4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진행해왔던 ‘쇼! 음악중심’을 떠난다. 그간 유리와 티파니는 초보MC답지 않게 능숙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큼 발랄함으로 음악 프로그램 분위기를 잘 이끌어 ‘쇼! 음악중심’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이들의 하차소식이 알려지자 ‘소녀시대’ 팬들은 “정말 아쉽지만 그동안 수고했다”, “이제 음악중심에서 유리와 티파니를 볼 수 없다니 슬프다”, “토요일을 즐겁게 만들어줬었는데 떠난다니” 등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유리와 티파니의 후임 MC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아이돌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쇼! 음악중심’ MC는 아이돌 멤버들이 도맡아 했었기 때문. ‘쇼! 음악중심’ 후임 MC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인기그룹 멤버들이 돌아가며 진행하는 스폐셜 MC체제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27일 KBS 2TV ‘승승장구’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음악중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무도’ 길, f(x) 앞에서 바지 찢는 무리수로 ‘대형참사’

    ‘무도’ 길, f(x) 앞에서 바지 찢는 무리수로 ‘대형참사’

    리쌍의 길이 걸그룹 앞에서 못 보일 꼴을 보이는 망신을 당했다.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 ‘무도’멤버들은 연예기획사를 찾아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날 ‘무도’멤버들의 방문했다는 소식에 SM 소속 아이돌 그룹인 에프엑스(f(x))까지 응원을 온 상태. 길은 정형돈과 힙합그룹 ‘뚱스’를 결성, 카리스마를 발산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등 멤버들은 “미친 평범함”이라며 이들의 무대에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지 않고 뚱스는 미리 준비해왔다며 거창한 인사를 한 뒤 바닥을 쓰는 듯한 안무를 선보였다. 이 와중에 다리를 무리하게 찢다 길의 바지가 쫙 소리를 내며 민망할 정도로 찢어져버리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하필이면 그때 걸그룹 에프엑스는 불행하게도 무대 바로 뒤에 앉아있어 이 끔찍한 ‘사고’를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다. 에프엑스는 임시방편으로 손을 이용해 눈을 가렸지만 이미 못 볼 꼴은 다 본 상황. 길은 임시방편으로 옷과 테이프로 가린 채 도전했지만 이미 움직임에는 제한이 있었다. 길과 정형돈은 춤과 노래를 최선을 다해 도전했지만 심사위원으로 나선 강타는 “우리가 원하는 색깔이 아니다. 본인들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냉혹한 심사평을 내렸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오디션에 도전, 심사위원들을 당황하게 만든 기량과 개인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5기 지자체 출범 한달] 서울 자치행정 점검해보니

    서울시 자치행정은 시정과 구정에 차이가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구정은 시·구의회와 관계설정이 끝났다. 구청마다 앞으로 펼칠 구정에 대해 ‘0점조준’을 마쳤다. 반면 시와 시의회 관계는 아직 0점을 맞추기 위한 클릭 조정이 한창이다. 서울시 한 간부는 “그동안 추진해 온 몇몇 역점 시책은 시의회의 견제가 워낙 강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얽히고설킨 것이 많아 일반 시책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멈칫거려진다.”고 말했다. 시의회 사무처장 인사 파동(?)과 그에 따른 조직개편 지연으로 자칫 부메랑을 맞을 수 있어 엉거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시의회와 ‘0점 맞추기’ 작업이 한창이다. 30일 치러진 30여명에 이르는 간부급 인사 단행은 시정을 놓고 의회와 교감을 이루는 첫 단계로 분석된다. 오세훈 시장도 “시 의회의 견제구는 아직 선거 분위기가 남아 있는 탓에 정치적 스탠스와 얽혀 불거지는 문제들”이라면서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간다면 이 정도의 고비는 곧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시의회 민주당 중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강도 원래 배들이 들락날락했던 곳 아니냐. 4대 강이나 경부운하와 연결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설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기초단체 구정은 의외로 빨리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광역단체와 대화하고 조정해야 하는 사업에 대한 점검도 이미 마친 상태다. 시정과 비교해 정치적인 색깔이 짙지 않고 지역적인 문제라 조정도 쉬운 편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대부분의 구정에 대한 파악을 마쳐 정조준을 하고 있다.”며 “정치적 대립이나 갈등이 없어 자치행정 영속성이 쉽게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구청장들의 취임 초기 ‘발품’도 풀뿌리 행정이 착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형준(정치학) 명지대 교수는 약간의 불협화음에 대해 “덩치나 명분을 앞세워 힘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상생·협력하는 모델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며 “견제와 일방적인 저지는 분명 다른 것이기 때문에 자주 만나다 보면 이견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을 위한 일들을 펼쳐야 한다는 데에는 (여야를 떠나) 공통가치로 내걸었던 만큼, 예산을 절감하는 합리적 방안을 서로 고민해 실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태연 이어 유리-티파니 MC 자진하차…소녀시대 일본무대 선다

    태연 이어 유리-티파니 MC 자진하차…소녀시대 일본무대 선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KBS 2TV ‘승승장구’ 자진하차에 이어 유리와 티파니도 MBC ‘쇼! 음악중심’ MC 자리를 굅놨다. ‘소녀시대’의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위해 제작진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것. 이로써 유리와 티파니는 2009년 4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진행해왔던 ‘쇼! 음악중심’ MC 자리에서 물러난다.보통 음악 프로그램 MC 교체주기가 평균 1년을 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MC로서 두 사람은 장기간 활동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유리와 티파니는 초보MC답지 않게 능숙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큼 발랄함으로 음악 프로그램 분위기를 잘 이끌어 ‘쇼! 음악중심’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이들의 하차소식을 들은 ‘소녀시대’ 팬들은 “정말 아쉽지만 그동안 수고했다”, “이제 음악중심에서 유리와 티파니를 볼 수 없다니 슬프다”, “토요일을 즐겁게 만들어줬었는데 떠난다니”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현재 유리와 티파니의 후임 MC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아이돌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쇼! 음악중심’ MC는 아이돌 멤버들이 도맡아 했었기 때문. ‘쇼! 음악중심’ 후임 MC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인기그룹 멤버들이 돌아가며 진행하는 스폐셜 MC체제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27일 KBS 2TV ‘승승장구’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 = MBC ‘음악중심’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티파니-유리 ‘음악중심’ 자진하차...’소시’ 일본 활동 주력

    티파니-유리 ‘음악중심’ 자진하차...’소시’ 일본 활동 주력

    MBC ‘쇼! 음악중심’ MC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와 티파니가 떠난다. ‘소녀시대’의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위해 제작진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것. 이로써 2009년 4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진행해왔던 ‘쇼! 음악중심’ MC 자리에서 물러난다.보통 음악 프로그램 MC 교체주기가 평균 1년을 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MC로서 두 사람은 장기간 활동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유리와 티파니는 초보MC답지 않게 능숙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큼 발랄함으로 음악 프로그램 분위기를 잘 이끌어 ‘쇼! 음악중심’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이들의 하차소식을 들은 ‘소녀시대’ 팬들은 “정말 아쉽지만 그동안 수고했다”, “이제 음악중심에서 유리와 티파니를 볼 수 없다니 슬프다”, “토요일을 즐겁게 만들어줬었는데 떠난다니”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현재 유리와 티파니의 후임 MC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아이돌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쇼! 음악중심’ MC는 아이돌 멤버들이 도맡아 했었기 때문. ‘쇼! 음악중심’ 후임 MC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인기그룹 멤버들이 돌아가며 진행하는 스폐셜 MC체제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27일 KBS 2TV ‘승승장구’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 = MBC ‘음악중심’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스펀지’, 맛공식 공개 “매실원액+가지=포도주스”

    ‘스펀지’, 맛공식 공개 “매실원액+가지=포도주스”

    ‘스펀지’에서 놀라운 맛의 공식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스폰지0 / 진행 이휘재 김경란)에서는 놀라운 맛의 공식, ‘전혀 다른 두 가지 맛’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동안 열풍이 일었던 매실원액에 다양한 첨가물을 넣으면 색다른 맛으로 재탄생했다. 우유에 매실원액을 섞으면 눈 깜짝할 새에 걸쭉해 지는 신개념 플레인 요구르트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지 삶은 물에 매실원액을 섞으면 포도주스 맛이 나는 것. 가지 요리를 하고 나면 모두 버려지는 가지 삶은 물들이 매실원액만 섞으면 그 색깔은 물론 맛까지 꼭 닮은 포도주스로 재탄생 돼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29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도 문제없다.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여름 보양식이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보양식도 체질에 맞게 먹어야한다고 충고한다. 체질별로 여름에 좋은 보양음식을 알아보고, 전통 보양식부터 몸에 좋고 입도 즐거운 이색 보양식까지, 올 여름을 이겨내는 삼복 보양식에 대해 알아본다. ●상상대결(KBS2 오후 8시50분) 우리의 몸 속 근육 650개 중 231개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 누구든 예뻐 보이게 만들고, 행복하게 하는 것.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존재. 입 꼬리 한 번 올린 것뿐인데,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는 ‘웃음’. 만약 웃음이 없는 세상에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후 플러스(MBC 오후 11시5분) 지난 7월 8일,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 탓티황옥씨가 한국에 온 지 일주일 만에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그녀의 남편. 알고 보니 그는 수십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물을 복용해오던 중증 정신질환자였다. 스무 살 신부의 마지막 일주일을 되돌아 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볼일 보기 전이면 껑충껑충 점프하는 개, 똘똘이. 시원해질 때까지 점프! 점프! 똘똘이의 유별난 대소변 준비동작을 들여다 본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게 하는 인형이 있다.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떡으로 만든 맛있는 인형. 먹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떡으로 만든 인형을 만나본다. ●D-100 공신들의 수능 X파일(EBS 밤 12시) 과목이 많아 공부할 것이 넘쳐나는 사회탐구. 남은 100일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6월, 9월 모의 평가의 분석을 통해 고득점에 성공한 이소라의 ‘6.9분석표’와 100일이라는 시간을 쪼개 사회탐구 완전정복에 성공한 신정원의 ‘사탐 완전정복 시간표’를 공개, 사회탐구 공부비법은 물론 시간관리비법까지 알아본다. ●꿈꾸는U(OBS 밤 12시30분) 독립영화계의 기린아 윤성호 감독(은하해방전선)과 최근 ‘100도씨’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최규석 만화가, 인디밴드의 ‘빅뱅’이라 불리는 국카스텐이 새로운 패널을 맡아 색다른 분위기의 영상수다로 탈바꿈한다. 비주류 문화에서 느낄수 있는 통쾌하고, 때론 도발적이며 발칙한 멘트가 오가는 독특한 색깔의 토크를 선보인다.
  • [사설] 지방공무원 채용 면접 매뉴얼 제대로 지켜라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을 뒤흔든 황당한 질문이 공무원 채용 면접장에서 나왔다. 경남도의 신규 공무원(8·9급) 채용 과정에서 한 면접관이 응시자에게 “이명박 대통령과 김두관 경남지사 중 누가 더 정치를 잘하나”라고 물었다고 한다. 면접으로 공무원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보겠다는 건지, 정치 감각과 성향을 파악하겠다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논란은 한 면접관의 엉뚱한 질문으로만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4대강 살리기 반대 등 현 정부와 각을 세우는 김두관 도지사의 행보와 맞물려 자칫 경남도가 공무원들에게 은연중 ‘줄세우기’ 하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다. 면접관 개인의 자질 문제를 떠나 그런 사람을 면접관으로 위촉한 경남도까지 한심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경남도는 이 면접관이 외부인사인지 내부인사인지조차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면접관으로 위촉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이다. 향후 정치 성향이 배제된 인물을 면접관으로 위촉하면 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 면접관이 내부 인물이라면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혹여 면접관이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치색깔을 강요하는 내부 공무원이었다면 더욱 걱정스럽다. 현재 중앙 공무원 채용시 이뤄지는 면접은 ‘구조화된 면접’이다. 응시자들의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역량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질문의 틀이 5개 항목으로 짜여진 ‘공무원 평정요소’라는 매뉴얼이 있다. 지방공무원도 중앙부처 공무원에 준해 이 매뉴얼을 갖고 면접을 치른다고 한다. 면접관에게는 이 매뉴얼과 함께 인격적 모독을 주는 질문 등을 피하도록 당부도 하고 있다. 경남도처럼 면접관의 돌출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 “모던록 + 펑크 끌려 홍대앞서 뭉쳤죠”

    “모던록 + 펑크 끌려 홍대앞서 뭉쳤죠”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냐고요? 간결해서 느낌이 확 오잖아요. 한국 사람, 더 넓게는 동양인의 힘을 전 세계에 당당하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60살이 넘어도 즐겁게 머리를 흔드는 열정을 지닌 팀이 되려 합니다.” ●국내 유명 록페스티벌 섭외 요청 쇄도 괴물 밴드가 등장했다. 이름하여 ‘옐로우 몬스터즈’다. 지난 22일 데뷔 앨범을 신고한 신생 밴드다. 구성원 면면을 살펴보면 이름만 ‘괴물’(몬스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국내 모던록 1세대인 델리스파이스와 마이앤트메리에서 각각 활동하던 최재혁(35·드럼)과 한진영(34·베이스), 국내보다 일본에서 더 알아주는 멜로디 펑크밴드 검엑스의 리더 이용원(30·보컬 및 기타)이 의기투합했다. 1990년대 중·후반 인디 음악 활성화에 앞장선 장르가 바로 모던록과 펑크다. 서로 다른 장르의 간판으로 뛰던 이들이 뭉쳤다는 점에서 ‘옐로우 몬스터즈’가 빚어낼 화학작용은 심상치 않다. 벌써부터 국내 유명 록페스티벌의 섭외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인천 펜타포트록페스티벌에 이어 새달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27일 서울 서교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들에게 “의외의 조합”이라고 운을 띄웠더니 공통 분모가 많다고 반박한다. “모던록을 하던 저와 진영이가 펑크 쪽으로 파격 변신했다고들 하지만 저희가 만든 노래는 직선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귀에 들어오는 노랫말과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 강하고 거칠고 투박하게 포장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까지 비슷합니다.”(최재혁) 올 4월 중순 새로운 음악에 갈증을 느끼던 이용원이 평소 마음이 끌렸던 선배 한진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진영이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오던 최재혁을 끌어들인 게 출발점이 됐다. 이용원이 만든 얼터너티브 느낌이 진한 데모곡 ‘디스트럭션’을 한 차례 연주해 보곤 ‘필’이 꽂혀 곧바로 홍익대 앞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도원 결의’를 했단다. ●얼터너티브·메탈 등 스펙트럼 넓어 “그렇게 3개월을 미친 듯 매달려” 내놓았다는 데뷔작은 묵직한 사운드를 거침없이 뿜어낸다. 육중함을 비집고 흘러나오는 서정적인 선율도 매력적이다. 펑크에만 머무르지 않고 얼터너티브, 포크, 메탈 등을 섞으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하는 것도 큰 매력. 방송 출연에 매달리고 획일화돼 가는 대중음악계에 대한 비판도 여기저기서 날카롭게 튀어나온다. “아무래도 ‘디스트럭션’에 가장 애착이 갑니다. 우리를 뭉치게 했던 곡이기도 하고, 팀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곡이기도 하니까요.”(이용원) 세 사람은 무엇보다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했다. 낯익은 팬을 만나는 반가움과 새로운 팬을 만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는 이들은 수많은 신인 밴드 가운데 하나라는 마음으로 큰 무대이든, 작은 무대이든 가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눈을 빛냈다. “어느 순간부터 클럽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됐어요. 클럽 계단을 오르내릴 때의 눅눅한 냄새…. 그 그리운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어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한 번은 오디션 보러온 팀으로 오해받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무대에 오른 적도 있어요. 하하하”(한진영) 기존 밴드를 해체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델리스파이스, 마이앤트메리, 검엑스 팬들은 아쉬울 법하다. 세 사람의 반응은 단호했다. “지금은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난 아프리카, 넌 인도네시아 등 서로 다른 세상을 느껴본 뒤 다시 모여 이야기를 해 보자는 거죠. 그러고나서 하는 음악은 더 재미있고 환상적이지 않을까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아, ‘옆사람’ 선공개 “김동률형님과 작업”

    보아, ‘옆사람’ 선공개 “김동률형님과 작업”

    컴백을 앞둔 가수 보아가 발라드곡 ‘옆사람‘을 선공개 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보아가 28일 멜론과 도시락, 소리바다, 벅스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수록곡인 ‘옆사람‘과 ‘게임‘의 음원을 선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옆사람‘은 선배가수 김동률이 보아에게 선물한 곡.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늘 지켜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가사와 슬픈 멜로디가 인상적인 김동률표 발라드다. 소속사 관계자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보아의 기존 매력에서 벗어나 한층 성숙한 보컬과 색다른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보아는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운 사진과 함께 “동률형님과 작업한 ‘옆사람’, 내일 음원 공개”라고 전한 뒤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팬들에게 귀엽게 홍보성 멘트를 남겼다. 더불어 수록곡 ‘게임‘ 음원도 이날 함께 공개된다. 이어 보아는 내달 5일 6집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걸스데이 “녹음실·숙소 귀신들 덕에 연습매진”(인터뷰)

    걸스데이 “녹음실·숙소 귀신들 덕에 연습매진”(인터뷰)

    가요계에 앨범 작업 중 귀신을 보거나 귀신소리를 들으면 대박이 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두 귀신과 동거(?)한 신인 걸그룹 걸스데이의 향후 행보는 탄탄대로다. 이는 단지 귀신을 봤기 때문만이 아니다. 귀신들 덕에 연습에 더욱 매진할 수밖에 없었던 걸스데이의 특별한 사연을 들어봤다. 리더 소진부터 지선 지해 지인 그리고 막내 민아까지 걸스데이 다섯 멤버는 연습생 시절의 에피소드를 묻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녹음실과 숙소에서 귀신과 함께 지냈다”며 모두 귀신이라는 공통된 추억을 꺼내놓았다. 시작은 녹음실 귀신. 어느 날 녹음실에서 연습을 하다 잠든 지해는 “일어나, 일어나”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옆에서 자고 있던 지선이 깨우나 하고 무시하고 그대로 계속 잤다. 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지선 역시 똑같은 소리를 듣고 깼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해는 개인연습실에서 잠깐 졸다 눈을 떴는데 다리가 없는 예쁘게 생긴 귀신이 자신을 쳐다봐 깜짝 놀랐다. 하지만 겁이 많다는 지해는 그대로 계속 잤다. “따뜻한 느낌의 귀신이라 해치진 않을 것 같았다”는 것이 지해의 설명이다. 리더 소진은 “그 후로 잠들지 않고 열심히 연습했더니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귀신 덕분에 더욱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던 셈. 하지만 귀신은 숙소에도 나타났다. 소진은 “욕실 출입문 쪽에 귀신이 있다. 그 귀신은 항상 화장실 문을 열려고 한다”며 얘기를 이어갔다. 소진은 아파서 혼자 숙소에서 쉬다가 씻으러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귀에다 대고 지인의 목소리로 “야~”하고 불러 놀라서 쳐다봤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고 소리 나는 쪽을 쳐다보는 와중에도 계속 “야~”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소진의 말에 지선은 “바람이겠구나 하다가도 신경이 쓰여서 소리가 달그락 거리다 꽝꽝 변하면 무섭다”, 지해는 “그 귀신들이 벽 사이에 있는 것 같다”고 저마다의 생각을 덧붙였다. 마무리는 막내 민아의 몫. 그녀는 “귀신을 많이 본 만큼 대박 날거다”고 자신했다. 귀신들과 장기간 합숙(?)하면서 얻어낸 결과물은 지난 9일 발매한 미니앨범 ‘걸스데이 파티’(Girl‘s Day Party).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갸우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데뷔 2주 만에 신곡 ‘나 어때?’를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체제로 인기몰이 중이다. 여름노래 ‘나 어때?’는 신나는 하우스풍의 댄스곡으로 전반부에 흐르는 파도소리와 벤조기타 소리가 무더위를 식혀 줄 만큼 시원한 느낌을 주며 특히 뜨거운 태양 아래 다섯 소녀의 발랄하고 귀여운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 ‘갸우뚱’에 이어 연이어 귀여운 콘셉트의 곡을 선보여 자칫 깜찍한 이미지로 고정될 수 있지만 걸스데이는 “색깔은 변하게 돼 있다. 귀엽고 깜찍한 콘셉트로 시작했지만 아직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 차차 우리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고맙다!스마트폰

    고맙다!스마트폰

    ■ 터치하면 서울시내 실시간 교통정보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는 스마트폰으로 서울시내 주요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m.spatic.go.kr/mobile)를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스마트폰 등에서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 PC 등에서 CCTV 화면을 볼 수 있는 것과 달리 스마트폰에서는 그동안 직접 교통상황을 볼 수 없었다. 지도에 교통상황별로 색깔로 구분하거나 문자로 소통상황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도 직접 CCTV 화면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찰은 서울시내 주요 도로 267곳에 설치된 CCTV의 정지화면을 모바일 홈페이지에 띄우고 이 가운데 41곳의 교통상황은 실시간 동영상으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교통정보를 볼 수 있는 CCTV를 14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교통통제나 집회행사 등 다양한 교통속보도 제공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국법원 주요 판결문·판례 한눈에 스마트폰으로 법원 판결문 등을 열람할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library.scourt.go.kr/mobile)가 개설됐다. 조만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공개될 예정이다. 법원도서관은 대법원과 전국 법원의 중요한 판례나 판결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열람하게 하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 지난주부터 가동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컴퓨터로 법원도서관 웹사이트에 접속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자료 검색이나 주요 판례·판결 전문, 학술정보 열람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법원도서관의 모바일 홈페이지는 웹브라우저 표준에 맞게 구축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모바일폰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다. 법원도서관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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