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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희경, 조국 색깔론 공격…“전참시 정권의 척수”

    전희경, 조국 색깔론 공격…“전참시 정권의 척수”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색깔론’ 공세를 폈다. 전 의원은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조국 수석의 경력을 거론하며 “전참시 정권의 척수”라고 몰아세웠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폭로한 민간인 사찰 및 블랙리스트 의혹을 풀기 위한 목적으로 소집됐다. 전 의원은 그러나 조 수석의 장관 인사 검증 실패를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전 의원은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등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낙마한 인사와 청문보고서 채택을 받지 못한 채 장관에 임명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의 명단을 제시했다.전 의원은 “낙마한 인사들은 모두 조 수석과 관련이 있었다”며 “조 수석은 무능한 분이 아니라 전지전능한 분이라고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 교수,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등 조 수석의 이력을 문제 삼았다. 심지어 조 수석이 1980년대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일까지 거론했다. 전 의원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참여연대로 구성된 시대착오적 좌파 정권의 척수”라며 조 수석을 공격했다. 이어 전 의원은 “조 수석은 민정수석이 아니라 일자리 수석”이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려고 했다니 이게 웬말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신년사 “다양하며 창의로운 도시,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는 사람 없는 광명시를 만들어가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신년사 “다양하며 창의로운 도시,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는 사람 없는 광명시를 만들어가겠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30일 ‘2019, 己亥年 새아침을 열며’라는 주제로 새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박 시장의 신년사 원문.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해는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이, 희망을 꿈꾸는 내일이 가득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019년부터 광명시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로 나아갑니다. 누구나 평등하게 배우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이뤄 삶의 사각지대가 없는 도시, 다양한 일자리로 한 숨 짓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서울의 배후도시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달려 왔는지 잘알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덕분에 지금 광명시는 100만명이 찾아오는 도시로 또 다른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장을 위해 놓친 것은 없는지, 나 혼자 달려온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광명시는 우리의 아이들이, 그 아이들의 아이가 50년, 100년을 살아갈 삶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함께 가야 합니다. 빠른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조금 더디더라도 모두 함께 손을 잡고 가야 합니다. 소수만 잘 사는 도시가 아니라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 잘 사는 도시로 변화해야 합니다. 다 같이 잘 사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광명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입니다. 올해부터 우리가 만들고 추진하는 정책은 함께 잘살기 위한 것입니다. 삶의 토대인 일자리와 주거·안전, 성장을 위한 교육과 문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자신의 삶터에서 주인으로 당당히 우뚝 서도록 하겠습니다. 광명시에는 뉴타운과 재건축 사업이 한창입니다. 올해 더욱 많은 곳에서 공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뉴타운이 해제된 지역과 구도심에는 지역개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마천루 아파트로 가득한 도시가 아닌 광명시 역사와 시민 모습을 닮은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일자리는 복지입니다. 시민과 가장 가깝게 만나고,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우리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시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입니다. 특히 청년·노인·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최대한 발굴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취업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광명시에는 5만 6000여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광명시는 평생학습을 최초로 시작한 도시입니다. 교육과 학습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힘이라고 믿습니다. 평생학습의 20년을 돌아보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우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온 마을이 학교인 교육도시로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또 무상교육을 선도해 학생들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교육은 지혜로운 민주 시민으로 가는 길이며, 함께 사는 도시를 이루는 가장 큰 힘입니다. 문화는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합니다. 일상 속 문화·예술을 활성화시켜 먹고 사는 삶에서 꿈꾸는 삶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입니다. 색깔을 잃은 많은 축제를 통폐합해 광명시만의 특색을 담은 우리의 축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만 완성됩니다. 자치분권은 민주주의고 삶입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주어진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때 자치분권은 이뤄집니다. 광명시가 모두 잘 사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시민원탁토론은 우리가 처음으로 경험하는공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정책 설계부터 집행·평가까지 시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모든 정책 과정에 참여를 보장하겠습니다. 이 안에서 시민과 공직자는 성장하고, 도시는 더욱 성숙해질 것입니다. 광명시는 올해 다양한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63만평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됩니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연결, 인천2호선 연장으로 광역교통망은 더욱 확충됩니다. 광명시 한복판에 있는 옛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자리 2만평 땅도 우리 시민에게 돌려줄 때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는 올해 더욱 무르익을 것입니다. 광명시도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입니다. 보다 가까워진 남북관계 안에서 북한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철도가 북한 개성을 지나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원년이길 기대합니다.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보다 나은 광명시가 될 수 있도록 1000여 공직자와 쉼 없이 뛰겠습니다. 더욱 겸손하고 보다 창의적인 행정을 펼쳐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에 마음을 기울이고, 고견은 새겨듣겠습니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창의가 발휘되는 도시,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는 사람 없는 모두가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조정민, 섹시 화보 ‘절정의 관능미’

    [포토] 조정민, 섹시 화보 ‘절정의 관능미’

    트로트가수 조정민이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 ‘효녀 트로트 여신’, ‘음대여신’ 등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가수 조정민이 남성 잡지 맥심(MAXIM)의 2019년 1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맥심 2016년 3월호에서 이미 건강미 넘치는 화보로 맥심과 첫 만남을 가진 가수 조정민은 이번엔 표지 자리까지 꿰차며 절정의 관능미를 드러냈다. 조정민은 이번 화보 촬영을 위해 다양한 스타일의 수영복을 입고 섹시한 표정 연기로 고혹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정민은 ‘트로트 여신’ 타이틀 경쟁자가 많아져 불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트로트가 성장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며 “조정민만의 색깔과 노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대답했다. 조정민은 2014년 데뷔해 ‘곰탱이’, ‘살랑살랑’, ‘SUPERMAN’, ‘식사하셨어요’ 등의 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인생’이라는 주제로 준비 중인 조정민의 신곡은 오는 2~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맥심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노션·현대해상, 소아환자 디지털 놀이터 ‘힐링정글’ 운영

    이노션·현대해상, 소아환자 디지털 놀이터 ‘힐링정글’ 운영

    종합 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현대해상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를 적용한 소아환자용 놀이터 ‘힐링정글’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힐링정글은 병원 내벽에 설치된 가로 6m, 세로 2m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되는 가상 정글이다. 4개의 동작 센서와 인식 PC는 스크린 앞 어린이의 움직임을 감지해 영상 속 동물들이 반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예를 들면 영상 속 원숭이 팔을 늘이는 놀이를 하거나 구멍 밖으로 나온 토끼와 손바닥을 마주치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이노션 측의 설명이다. 색깔이 없는 동물을 터치해 색을 채우는 놀이, 악기를 들고 있는 동물을 건드려서 소리가 나게 하는 놀이 등을 통해서는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밤에는 별자리를 보거나 소원이 적힌 풍등을 날릴 수 있는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힐링정글은 어린이보험시장 1위 현대해상이 이노션과 6개월간의 협업을 통해 만든 캠페인이다. 많은 시간을 병원 안에서만 보내는 어린이 환자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내년 1월엔 서울아산병원에도 힐링정글이 들어선다. 김정아 이노션 제작1센터장은 “단순히 놀이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소아환자 체력 증진과 정서 안정을 돕는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더 팬’ 카더가든 vs 비비 최종점수 공개 ‘승자는 누구?’

    ‘더 팬’ 카더가든 vs 비비 최종점수 공개 ‘승자는 누구?’

    ‘더 팬’ 카더가든과 비비의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 카더가든은 크라잉넛 ‘명동콜링’을 선곡하며 특유의 음색으로 황홀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는 현장 관객들과 팬 마스터를 사로잡으며 253표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직후에는 주요 포털 및 유튜브, SNS 채널 등에 공개된 클립영상이 100만뷰를 넘어섰고, 아이돌 가수가 아님에도 ‘더 팬’의 직캠영상 ‘너만 보이는 앵글’ 조회수가 50만뷰를 넘어서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비비 역시 만만치 않았다. 비비는 레드벨벳 ‘피카부’라는 파격 선곡만으로도 모두를 놀라게 했고, 비비의 음악 색깔이 ‘피카부’에 그대로 덧입혀지며 카더가든의 무대를 잊게 했다. 특히, 공연 도중 실수인 듯 보이는 웃음도 마치 애드리브인 것처럼 표현해내 눈길을 끈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 비비의 최종 점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카더가든과 비비, 두 사람 모두 같은 조이기에 직행할 수 있는 예비스타는 단 한명인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던 비비의 최종 점수와 조 1위를 차지한 예비스타의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더 팬’은 22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흑인 룸메이트 몇개월 걸쳐 독살하려 했던 중국 유학생 체포

    흑인 룸메이트 몇개월 걸쳐 독살하려 했던 중국 유학생 체포

    미국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는 중국인 학생이 기숙사의 흑인 룸메이트를 독살하려고 음식물에 약을 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르하이 대학에 재학 중인 양유카이가 장본인. 그는 몇년째 기숙사 방을 함께 써온 주완 로열이 먹는 음식과 음료수에 지난 봄부터 몇개월에 걸쳐 독성 물질 탈륨을 타 먹여 천천히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그는 “시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내가 쓰려고” 인터넷을 통해 탈륨과 다른 약품들을 구입했다고 주장하지만 기숙사 방문들에 인종차별 낙서 등을 한 것이 경찰의 필체 감정으로 드러나 꼬리가 잡혔다. 검찰은 그가 천천히 주완을 독살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주완은 여러 차례 어지럼증을 느끼고 정신을 잃거나 오한을 느끼는 등 몸이 좋지 않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 존 모가넬리 지방검사에 따르면 로열은 사지 끝에 극심한 통증뿐만 심각한 화상, 수족냉증을 경험해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는 탈륨은 과거에 쥐약으로 사용됐으며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 성분이다. 하지만 로열은 양유카이에 대해 여전히 실험실에서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친구 사이로 여기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 9년여 만에 구속영장 발부

    ‘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 9년여 만에 구속영장 발부

    제주 보육교사 살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사건 발생 9년 10개월 만에 구속됐다. 제주지법 임대호 부장판사는 21일 박모(4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2009년 당시 택시 운전을 하던 박씨는 그해 2월 1일 보육교사인 A(당시 27세·여)씨를 제주시 용담동에서 태우고 애월읍으로 가던 중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간살해)를 받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박씨가 구속됨에 따라 사건을 곧바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는 2009년 2월 1일 제주시 용담동에서 택시를 타고 애월읍 구엄리 집으로 가는 도중 실종됐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8일 애월읍 고내봉 인근 농로 배수로에서 목이 졸려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두 달 후인 그해 4월 이 사건 관련 유력한 용의자로서 박씨를 붙잡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당시 부검 결과로 추정한 A씨의 사망 시점에 박씨가 알리바이를 대면서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4월부터 공식적으로 재수사에 돌입하면서 하나씩 증거를 확보해가기 시작했다. 당시 경찰은 피살된 A씨의 윗옷 어깨 부분과 피부 조직에서 2∼3㎝ 크기의 작은 옷의 실오라기를 몇 점 발견했다. 경찰은 이 실오라기들을 미세증거 증폭 기술을 이용해 박씨가 사건 당시 착용한 셔츠와 같은 종류라는 것을 입증해냈다. 또 박씨에게서도 실오라기를 발견, 증폭 기술로 이 실오라기가 A씨가 사망 당시 입었던 옷의 종류와 동일한 것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5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후 7개월간 박씨의 택시 운전석과 뒷좌석, 차 바닥 등에서 추가로 A씨의 당시 착용 옷과 유사한 다량의 실오라기를 발견했다. A씨의 가방과 치마, 휴대전화에서도 박씨가 당시 착용한 셔츠와 유사한 실오라기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의 실오라기가 차와 상대 소지품 등에서 다량 발견된 것은 상호 접촉은 물론 물리적인 다툼 등 범행을 간접 증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사건 발생 당시 CCTV 장면에 대해 추가로 보정 작업을 진행해 A씨가 탔을 것으로 보이는 영상의 택시가 박씨의 것과 종류와 색깔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박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강간살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기필코 아니다. 똑같은 일로 (경찰이) 다시 불러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파격 도발’ 걸그룹 식스밤 3인 맥심 화보

    [포토] ‘파격 도발’ 걸그룹 식스밤 3인 맥심 화보

    섹시 걸그룹 식스밤의 화보가 남성들의 눈길을 끈다. 20일 남성 전문지 ‘맥심’은 식스밤과 함께한 12월 호 화보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식스밤은 다인, 소아, 이솔 세 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특유의 섹시 콘셉트로 남성 팬들을 타깃으로 활동 중인 식스밤은 지난 2012년 ‘치키치키밤’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6인조였으나 해체 후 2015년 다인, 소아, 한빛, 유청을 영입해 활동했다. 이후 몇차례 멤버 교체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재정비했다. 식스밤은 ‘맥심’과 인터뷰를 통해 그간 활동 중 겪은 소회에 관해 밝히기도 했다. 이솔은 ‘맥심’과 인터뷰에서 “악플을 볼수록 ‘더 보여줘야지!’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상처도 덜 받는다”고 말했다. 다인은 “의상이 그리 야하지 않아도 식스밤이니까 그렇게 보는 경우가 있다. 아쉬워도 우리가 선택한 길이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소아는 “식스밤은 파격적인 콘셉트가 많았다. 부끄럽지 않다. 우리만의 색깔로 당당하게 소화했으니까”며 식스밤을 향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스포츠서울
  • [그 책속 이미지] 디자인 가구, 기능을 넘어 아이콘으로

    [그 책속 이미지] 디자인 가구, 기능을 넘어 아이콘으로

    전구를 감싼 72장의 전등갓이 눈부심을 가리고 빛을 부드럽게 만든다. 덴마크 디자이너 포울 헤닝센이 1958년 선보인 ‘아티초크 램프’다. 전등갓 크기와 모양은 물론 소재와 색깔을 수도 없이 바꿔 보며 실험한 끝에 탄생했다. 조화로운 조명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꼽히며, 그의 작품 100여개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책 제목이기도 한 ‘미드센추리 모던’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0~60년대의 새로운 생활 디자인이 유행했던 시기를 가리킨다.찰스&레이 임스, 포울 헤닝센, 알바르 알토, 한스 베그네르, 마르셀 브로이어, 조지 넬슨, 장 프루베, 에로 샤리넨 등 이 시기에 활약한 디자이너들이 내놓은 디자인은 ‘세기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책에는 의자, 탁자, 조명 등 실내 가구부터 스쿠터, 스피커, 타자기, 다기 세트 등 당시 인기를 끌었던 90여개 제품 디자인을 수록했다. 단순한 선으로 그려낸 일러스트와 함께 물건들의 탄생 배경을 읽다 보면 왜 오늘날까지 인기가 이어지는지 알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왕이 된 남자’ 여진구X이세영 스틸 공개, 위태로운 관계의 두 사람

    ‘왕이 된 남자’ 여진구X이세영 스틸 공개, 위태로운 관계의 두 사람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의 투샷이 공개됐다. 군왕 여진구와 중전 이세영의 위태로운 부부 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투샷이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 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는 임금(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 분)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여진구는 적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왕 ‘이헌’과 왕과 똑 닮은 쌍둥이 외모로 왕을 대신하는 광대 ‘하선’으로 1인 2역을, 이세영은 ‘이헌’과 ‘하선’이 동시에 사랑한 여인이자 중전 ‘유소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이헌’ 여진구와 이세영은 궁궐 한복판을 흡사 살얼음판으로 만들고 있다. 여진구는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이세영을 싸늘하게 내려다보고 있다. 수많은 신하를 거느리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여진구와 달리, 찬 바닥 위에 외로이 앉은 이세영의 모습이 처연하게 보일 정도. 두 눈에 눈물이 가득한 이세영을 바라보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여진구의 모습을 통해 이미 완벽히 틀어져버린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극중 이세영은 하루아침에 완전히 딴사람이 된 듯한 지아비 여진구의 행동들로 인해 큰 혼란을 겪을 예정. 이와 함께 ‘같은 얼굴을 한 두 명의 여진구’와 이세영 사이에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왕이 된 남자’ 측은 “여진구가 ‘햇살 진구’와 ‘다크 진구’,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는 만큼 이세영과도 각각 다른 색깔의 케미스트리를 뿜어내고 있다. 같은 얼굴을 한 두 남자와 한 여자가 빚어내는 온도차가 이들의 로맨스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오는 2019년 1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끼줍쇼’ 조빈, 서울대 루머에 대응 안 한 이유

    ‘한끼줍쇼’ 조빈, 서울대 루머에 대응 안 한 이유

    그룹 노라조 조빈(본명 조현준)이 서울대 루머의 진실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조빈과 가수 로이킴이 출연했다. 이날 트리 모양의 머리 장식을 달고 등장한 조빈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준비해봤다”며 인사를 전했다. MC 강호동은 “우리 중에 실질적으로 조빈이 공부를 가장 잘했을 것”이라며 “관악에 있는 그 학교가 모교”라며 조빈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이에 조빈은 당황하더니 “시청자분들께 진실을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조빈은 “제 본명이 조현준인데, 재벌 그룹 관계자 중 동명이인이 있다. 아마도 그래서가 아닐까”라며 “와전된 것”이라고 서울대 출신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저는 그것을 굳이 ‘아니다’라고 말씀 안 드리고, 약간 즐기면서 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로이킴이 “오늘 ‘뇌섹남’ 특집으로 알고 있었는데…”라고 하자 조빈은 “저도 뭐 뇌색남이다. 뇌의 색깔이 이상한 남자”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안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온라인 쇼핑 옷도 입어보고 사세요”

    年 100만원 이상·구매 3회 이상 고객에 SSF숍 최대 3개 배송 ‘홈 피팅’ 서비스 LF몰은 체형 입력하면 ‘3차원 가상 피팅’ 패션업계가 직접 상품을 입어 보고 고를 수 없는 온라인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피팅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의 온라인몰 SSF숍을 통해 구매할 상품을 집에서 직접 입어 보고 결정하는 ‘홈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홈 피팅 서비스는 고객이 선택한 상품의 크기와 색깔을 최대 3개까지 배송해 고객이 직접 입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전국 단위로 운영되며 연간 구매 금액 100만원 이상 및 구매 횟수 3회 이상인 VIP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서비스 적용 대상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빈폴을 비롯해 남성복 대표 브랜드의 의류 상품이다. 현재는 동일 상품의 다른 색상과 크기만 선택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선택한 상품과 매칭이 가능한 다른 제품까지 배송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F도 3차원(3D)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클로버추얼패션’과 손잡고 지난 17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에서 3D 가상 피팅 서비스 ‘LF 마이핏’을 시작했다. LF 마이핏은 고객이 성별, 키, 몸무게 등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아바타가 형성돼 제품을 가상으로 입어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가늠하기 어려운 길이와 핏, 형태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 남성과 여성 의류에 적용된다. 권성훈 LF e영업사업부장 상무는 “단순히 가상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사이즈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결과값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면서 “서비스의 정확도와 속도 개선 작업을 계속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크리스퍼유전자가위 악당, DNA탐정, 그래핀 조련사 등…네이처 선정 ‘올해 10대 인물’

    크리스퍼유전자가위 악당, DNA탐정, 그래핀 조련사 등…네이처 선정 ‘올해 10대 인물’

    지난달 말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켜 윤리적 비난을 받은 중국 과학자, 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연쇄살인범을 검거하도록 한 데이터 과학자, 네안데르탈인 엄마와 데니소바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을 찾아낸 인류학자….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올해 전 세계 과학계를 뒤흔든 10명의 과학자를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리치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수석 편집장은 “이번에 선정된 인물들은 올해 가장 기억될만한 과학적 이야기꺼리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부터 출발했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만나도록 한 과학자들”이라고 강조했다.네이처는 약관에 불과한 중국과기대 출신 물리학자 위안 차오(Yuan Cao) 박사를 올해의 첫 번째 인물로 꼽았다. 네이처는 22살에 불과한 차오 박사가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그래핀 조련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래핀의 ‘마법 각도’를 개발해 냄으로써 저항 없이 그래핀의 전도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물리학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오 박사의 연구는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전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두 번째 올해의 인물로는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및진화유전학연구소 비비안 슬론 박사가 꼽혔다. ‘인류의 역사학자’ 슬론 박사는 2012년 러시아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굴한 소녀의 화석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 엄마와 데니소바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이종교배 인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슬론 박사의 연구는 약 40만년 전 완전히 다른 종으로 분리된 것으로 알려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서로 교류를 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세 번째는 지난 11월 말 전 세계 과학계를 충격으로 빠뜨린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킨 중국의 유전학자 허젠쿠이이다. 네이처는 그를 ‘크리스퍼 불한당’이라고 부르면서 유전자 편집기술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중국 선전 남방과기대 교수로 유전자 편집 연구를 해온 허젠쿠이는 홍콩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쌍둥이 여자아이 2명이 에이즈 유발 HIV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갖도록 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그의 발표 이후 과학계는 물론 중국 정부에서도 그의 연구를 비판하고 나서는 등 곤란에 빠진 상태다. 네이처는 그의 연구가 역설적으로 유전자 기술의 미래와 가야할 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소속 물리학자 제스 웨이드 박사는 과학계에서 여성의 위치를 재조명한 ‘다양성 챔피언’으로 소개되며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웨이드 박사는 남성보다 여성은 과학분야에서 활약이 덜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여성과학자 페이지를 하루에 한 개씩 만들어 현재 400개에 이르는 여성과학자 페이지를 만들었다. 웨이드 박사는 여성 과학자 페이지 만들기라는 온라인 활동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여성 과학자의 업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네이처는 소개했다.‘지구 감시자’ 발레리 메송-델모트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 박사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부의장으로 기후변화의 물리적 과학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IPCC 발족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메송-델모트 박사는 지난 10월 한국 송도에서 열린 IPCC 총회에서 지구온난화가 생태계를 변형시키고 많은 산호초를 파괴함으로써 인류의 생존과 지구환경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도록 이끌었다.말레이시아 에너지, 과학, 기술, 환경 및 기후변화부(MESTECC) 장관 비 인 예오(Bee Yin Yeo)는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환경을 위한 강력한 힘’이라는 표제로 ‘올해의 과학인물’로 선정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화학공학 석사출신인 비 인 예오 장관은 2010년부터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비 인 예오 장관은 지난 7월 초부터 MESTECC를 맡아 2030년까지 현재 2%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하고 전력시장과 발전비율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처는 비 인 예오 장관의 이런 행보에 대해 ‘환경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범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네덜란드 라이덴천문관측소의 천문학자 안소니 브라운 박사는 ‘별 지도 작성자’로 올해의 과학인물로 선정됐다. 네이처는 지난 4월 25일 오전 10시(국제시)는 천문학자들에게 ‘크리스마스’ 같은 날이라고 소개하며 이날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위성이 우리 은하계에 있는 별들을 관찰해 13억개에 이르는 별들의 밝기와 색깔, 밀도 등의 정보를 이용해 3차원 지도를 만들어 발표한 것이다. 브라운 박사는 이 가이아 프로젝트를 이끈 인물이다.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벌어진 40여건의 강간사건과 10여건의 살인을 저지른 ‘골든스테이트 킬러’ 사건은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다. 그렇지만 ‘DNA 탐정’ 바바라 레이-벤터(Barbara Rae-Venter)에 의해 42년만에 당시 경찰이었던 범인이 잡혔다. 북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레이-벤터는 은퇴한 특허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데이터를 활용해 DNA를 정밀 분석해 범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 DNA를 활용해 DNA대조라는 과학적 방법을 이용해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한 레이-벤터는 올해의 중요 과학 인물로 꼽히게 된 것이다.유럽연합(EU) 연구혁신총국장을 역임한 로버트 얀 스미츠(Robert-Jan Smits) 유럽정치전략센터(EPSC) 오픈액세스및혁신 수석어드바이저는 EU내 국가에서 공적자금으로 수행된 연구결과물은 2020년까지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액세스 학술지에 투고하거나 오픈액세스 플랫폼에 등록하도록 한 ‘플랜S’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지금까지 네이처나 사이언스로 대표되는 폐쇄적인 학술지 시스템이 아닌 오픈액세스 기반 학술활동을 장려해 더 자유로운 연구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네이처는 전망하기도 했다.지난 6월 27일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구에서 2억 8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안착하는 프로젝트를 이끈 마코토 요시카와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 하야부사-2 프로젝트책임자가 ‘소행성 헌터’로서 올해의 과학계 인물로 선정됐다. 2014년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한지 3년 반만에 류구에 안착한 하야부사-2는 류구 표면의 지형과 화학성분, 중력장 등을 관찰해 지구를 향해 날아드는 소행성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슬리먼의 ‘셀린느’ 드디어 국내 상륙... 19SS 핸드백 출시

    슬리먼의 ‘셀린느’ 드디어 국내 상륙... 19SS 핸드백 출시

    수석 디자이너 교체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셀린느의 신규 핸드백 콜렉션이 국내에 공개됐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가 이달 중순 신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의 첫 작품인 2019년 봄·여름(SS) 핸드백 콜렉션을 국내에 출시했다.앞서 셀린느는 올해 초에 지난 10년 동안 브랜드의 영광을 이끌었던 피비 파일로가 수장직을 내려놓고 스타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에디 슬리먼은 부임 직후 브랜드 로고를 교체하고, 디자인 전반에 자신의 색깔을 불어넣으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19SS 핸드백 콜렉션은 내년 2월 출시될 의류에 앞서 선보이는 에디 슬리먼의 첫 제품이다. 에디 슬리먼이 셀린느 부임 첫날 이미 스케치를 완성했다고 알려진 ‘16백’(세즈백)을 비롯해 ‘C백’, ‘트리옹프백’ 등이 대표적이다.16백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공방 주소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1960년대 셀린느의 가방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린느의 전통적인 가죽 가공 공법인 ‘파이핑 기법’(얇은 가죽 튜브를 두 조각의 가죽 사이에 삽입하는 가죽 가공 방식으로, 제품의 모서리를 유연하게 만들고 견고함을 더해주는 것이 장점)과 ‘쏜백 기법’(가죽의 뒷면을 함께 꿰맨 뒤 겉면이 보이게 뒤집어 완성하는 기술)을 사용해 제작됐다.C백은 셀린느를 상징하는 알파벳 C를 강조한 가방으로, 1970년대에 사용했던 브랜드의 잠금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또 트리옹프백은 1972년 브랜드의 창립자 셀린 비피아나가 파리의 개선문을 둘러싸고 있던 체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한 트리옹프 로고를 담은 가방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독일 꿀벌 군단 만나는 ‘양봉업자’ 손흥민

    ‘양봉업자’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8강 사냥에 나선다. UEFA는 17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토너먼트 추첨식을 갖고 토트넘을 비롯한 16개 팀의 대진표를 완료했다.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8강 티켓을 겨루는데, 유니폼 색깔이 검정과 노랑색으로 꿀벌을 닮은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이 두 팔을 벌리고 반길 상대다. 손흥민은 전·현 소속팀인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모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 총 10경기에서 8골을 넣어 ‘도르트문트 킬러’ 혹은 양봉업자로 불렸다. 16강 최고의 대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대결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 전술의 대가인 팀들로 일찌감치 숨막히는 전술 대결을 예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잉글랜드-프랑스 간 빅클럽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영건’으로 무장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은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빅매치를 펼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3~14일과 20~21일에 걸쳐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벌써 1년… 샤이니 종현 음악에 위로받은 이들 모인다

    벌써 1년… 샤이니 종현 음악에 위로받은 이들 모인다

    오늘 ‘빛이나 예술제’ 열어 추모 글·영상 등 공개…팬 300명 참석 샤이니 종현(1990~2017·본명 김종현) 1주기가 다가왔다. 실력파로 인정받는 아이돌그룹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 가던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기일 전날 그를 기억하는 추모 예술제가 열린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 SM타운 시어터에서 ‘제1회 빛이나 예술제’를 연다. 올해 주제는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다. 빛이나는 지난 9월 종현의 어머니 이은경씨와 가족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지난 1월 발매된 종현의 유작 앨범 ‘포에트 아티스트’ 수익금을 기반으로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심리상담 치유센터 설립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함께 암 투병 중인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에게 위로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예술제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팬들이 보내온 포스터 디자인, 종현에 관한 글, 생전 영상 편집 등 응모작 중 선정된 작품들이 공개된다. 팬 300여명과 예술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예술제에서는 제1회 행사를 기념해 발매된 ‘2019년 다이어리’와 타월 세트 등을 판매한다.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종현은 메인보컬로 팀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뛰어난 음악성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극찬받은 샤이니는 케이팝 한류 대표 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첫 솔로 앨범 ‘베이스’(BASE)를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 줬다. ‘소품집’이라고 이름 붙인 두 장의 솔로앨범에서는 감성 발라드를 노래하면서 샤이니의 음악과는 차별화된 종현만의 색깔을 표현했고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벌써 1년… 샤이니 종현 음악에 위로받은 이들 모인다

    벌써 1년… 샤이니 종현 음악에 위로받은 이들 모인다

    샤이니 종현(1990~2017·본명 김종현) 1주기가 다가왔다. 실력파로 인정받는 아이돌그룹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 가던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기일 전날 그를 기억하는 추모 예술제가 열린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 SM타운 시어터에서 ‘제1회 빛이나 예술제’를 연다. 올해 주제는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다. 빛이나는 지난 9월 종현의 어머니 이은경씨와 가족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지난 1월 발매된 종현의 유작 앨범 ‘포에트 아티스트’ 수익금을 기반으로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심리상담 치유센터 설립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함께 암 투병 중인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에게 위로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예술제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팬들이 보내온 포스터 디자인, 종현에 관한 글, 생전 영상 편집 등 응모작 중 선정된 작품들이 공개된다. 팬 300여명과 예술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예술제에서는 제1회 행사를 기념해 발매된 ‘2019년 다이어리’와 타월 세트 등을 판매한다.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종현은 메인보컬로 팀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뛰어난 음악성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극찬받은 샤이니는 케이팝 한류 대표 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첫 솔로 앨범 ‘베이스’(BASE)를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 줬다. ‘소품집’이라고 이름 붙인 두 장의 솔로앨범에서는 감성 발라드를 노래하면서 샤이니의 음악과는 차별화된 종현만의 색깔을 표현했고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4400여년 만에 발견된 이집트 성직자 무덤 16일부터 본격 발굴

    [포토] 4400여년 만에 발견된 이집트 성직자 무덤 16일부터 본격 발굴

    자, 4400년 동안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이집트 고위 성직자의 마지막 안식처로 내려섭니다.  이집트 인류학자들이 14일(현지시간) 카이로 근처 사카라 피라미드 복합단지 안에서 발굴한 무덤을 공개했습니다. 들머리에 들어선 취재진의 탄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고대 무덤이 여태껏 도굴꾼들을 피해왔다는 사실이 놀랍기까지 합니다.  두 번째 사진이 보여주듯 비탈 쪽에 들머리가 파묻혀 있어 도굴꾼들의 손길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사카라는 피라미드들이 많이 흙 아래 묻힌 곳으로 알려져 있었답니다. 이 고대 무덤도 피라미드의 일부분일 수도 있겠지요.  고대 이집트 제5왕조(기원 전 2500년∼2350년) 시대의 왕실 사제였던 ‘와흐톄(Wahtye)’와 어머니, 부인, 친척들이 묻힌 것으로 보이는데 16일부터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들어가면 미라 등 진귀한 발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무덤의 길이는 10m이고 폭과 높이는 각각 3m입니다. 다양한 색깔의 상형문자(hieroglyphs)와 파라오 상들이 즐비합니다.  모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사무총장은 이 무덤 발견이 “최근 10년 동안 이뤄진 것 가운데 으뜸”이라고 말했습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사카라 AFP 로이터 EPA
  • [그 책속 이미지] 총천연색 딱지본 표지… 그때 그 시절 추억 소환

    [그 책속 이미지] 총천연색 딱지본 표지… 그때 그 시절 추억 소환

    오래된 근대, 딱지본의 책그림/오영식·유춘동 지음/소명출판/676쪽/5만 5000원1970~80년대만 해도 시골장터에서 ‘딱지본’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딱지본은 ‘딱지’와 ‘본’을 합쳐 만든 단어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표지를 꾸민 책을 가리킨다. 정식 명칭이 아닌, 출판계에서 편의를 위해 만든 용어다. 대중을 위한 책이었기에 시대상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1934년 발행한 ‘술은 눈물인가 한숨이런가’(춘양사) 딱지본은 1930년대 당시 신여성의 유행을 반영한다. 배경을 크게 그리고 그 속에 주인공을 넣어 그렸던 표지도 당시 로맨스 영화 인기에 맞춰 주인공 남녀가 나란히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바뀌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우리 생활 속 친근한 출판물이었지만, 그만한 학문적 조명을 받지는 못했다. 저렴하게 사서 가볍게 즐기는 책은 이제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존재가 됐다. ‘오래된 근대, 딱지본의 책그림’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나돌았던 딱지본 553종 771책의 생생한 표지와 도판 등을 싣고, 시대사적 의미를 분석한 책이다. 700여쪽에 수록한 총천연색 컬러의 딱지본 표지를 넘기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겨울 밥상 위 ‘멀티플레이어’

    겨울 밥상 위 ‘멀티플레이어’

    “통통하게 살 오른 꼬막의 차진 맛 아시나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삶은 꼬막이 침을 돋우는 계절이 돌아왔다. 꼬막은 가을이 지나고 찬 바람이 불 때쯤이면 전라도 사람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먹거리다. 꼬막은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이다. 기온이 올라오는 3월부터 9월까지는 독소가 올라오고 흐물흐물해 오히려 몸을 해치기도 한다. 꼬막은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나지만 전남 보성 벌교 참꼬막을 최고로 쳐준다. 조금만 오염돼도 생산이 어려워 청정해역에만 서식하는 자연식품이다. 벌교의 갯벌은 순수한 갯벌로 참꼬막 생산지의 최적지로 불린다. 조정래 작가가 ‘태백산맥’에서 벌교의 특산품인 꼬막에 대해 ‘간간하고 쫄깃쫄깃하고 알큰하고 배릿한 맛’으로 묘사하며 여러 차례 꼬막을 부각하면서 전국구 음식으로 부각됐다. 벌교 꼬막은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상 8진미 중 1품으로 진상할 만큼 일찍부터 그 맛을 인정받았다. 벌교뿐 아니라 인근 도시인 여수·순천·고흥 등을 잇는 여자만, 강과 바다가 만나는 순천만에서 나온 꼬막도 일품으로 쳐준다.●환경오염에 ‘귀하신 몸’ 된 자연산 참꼬막 소설 ‘태백산맥’에는 벌교 꼬막을 상세히 표현했다. ‘알맞게 잘 삶아진 꼬막은 껍질을 까면 몸체가 하나도 줄어들지 않고, 물기가 반드르르 돌게 마련이었다. 양념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대로도 꼬막은 훌륭한 반찬 노릇을 했다. 간간하고, 졸깃졸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비릿하기도 한 그 맛은 술안주로도 제격이었다.’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은 벌교 여자만 일대에서 생산된다. 남도에서는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린다. 맛이 쫄깃쫄깃 짭조름하다. 삶아서 양념하지 않은 채 술안주나 반찬으로 먹어도 일품이다. 꼬막전, 꼬막꼬치, 꼬막회, 꼬막장조림, 꼬막밥 등 다양하게 요리한다. 꼬막은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피조개)으로 나눈다. 참꼬막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식당 밑반찬 등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게 새꼬막이다. 참꼬막은 외관상 새꼬막보다 골이 깊고 껍질이 단단하다. 알도 차 더 먹음직스럽고 바다 향이 나면서 맛에 깊이가 있다. 참꼬막 물량이 5~6년 전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가격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새꼬막은 20㎏ 한 망당 10만원 선이지만 참꼬막은 40만원 선으로 4배 차이가 난다. 참꼬막은 연안에 가까운 뻘층에 종패를 뿌리거나 자연적으로 나온 종패가 3~4년 성장기간을 거쳐 자라난다. 기간이 길어 철새 등의 먹이가 되고, 온난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뻘 상태가 좋지 않아 예전만큼 생산되지 않는다. 기간이 길다 보니 수확할 때까지 종패 관리를 위한 비용이 많이 들고, 뻘에서 채취하는 탓에 인건비도 상승하고 있다. 어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비해 새꼬막은 채묘시설을 해서 종패를 바다에 뿌린다. 그물에 붙어 있는 꼬막을 기계로 한꺼번에 들어 올려 수확도 쉽다. 봄에 뿌리면 그해 겨울에 먹을 수 있을 만큼 1년도 채 되지 않아 생산이 가능하다. 12월 들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속이 꽉 차 참꼬막과 새꼬막 모두 제맛을 낸다. ●타우린·비타민 등 함유… 자연이 준 보양식 꼬막은 11월 가을 찬 바람이 갯벌을 감싸기 시작하고 짱뚱어가 들어가면서 맛이 들기 시작한다. 추위에 오그라든 채 쫄깃쫄깃한 살이 오른 한겨울 속 맛을 최고로 친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알이 굵다. 꼬막이 함유한 타우린과 비타민 성분은 강정 작용과 음주로 인한 간 해독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비타민B 복합제로 B12, 철분, 코발트 성분이 많아 저혈압 환자와 노약자들에게 겨울철 보양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처음으로 꼬막이라는 이름이 기록돼 있다. 저지방 식품으로 여성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조혈작용을 해 빈혈이나 저혈압을 앓는 사람에게도 좋다. 단백질 23%와 필수아미노산, 무기질 함량이 높아 성장기 아이들의 발달에 좋은 식품이다. ●10여가지 꼬막 요리가 가득 ‘2만원의 행복’ 꼬막 하면 ‘벌교’를 상징할 만큼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고장답게 벌교읍내에는 꼬막을 주재료로 하는 전문 식당들이 즐비하다. 벌교 5일 시장(4일·9일) 주변에는 이런 식당들이 30여곳 즐비하다. 이 식당 중 어느 집에 가서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주재료인 꼬막이 같아서 차이가 나지 않아 모두 맛있게 먹고 나온다. 5일 장이지만 수산물을 매일 판매하고 있어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벌교역 앞에서 부용교로 나가는 길목의 매일시장에서는 언제든지 생꼬막을 살 수 있다. 시장 부근에 있는 두세 군데 도매상에서는 3~15㎏ 단위로 값싸게 살 수 있다. 벌교를 찾은 여행객들이 귀갓길에 한 자루씩 사 가지고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중 원조수랏상, 부용산 식당, 다성촌 식당, 벌교 꼬막 맛집, 고려회관, 홍도회관 등 6개 식당을 보성군에서는 10여년 전부터 모범식당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2016년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0억원을 들여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를 조성했다. 조형물과 쉼터조성 등 거리 환경을 개선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었다. 꼬막은 요리법도 다양하다. 살짝 데쳐 양념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미나리, 오이, 양파 등과 함께 초고추장으로 버무려 꼬막무침으로 먹기도 한다. 꼬막을 밀가루·계란 등과 반죽해 먹는 꼬막전도 별미다. 꼬막 해물뚝배기는 남도 바다의 싱싱한 해물과 꼬막, 미나리와 콩나물을 넣어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꼬막정식은 통꼬막, 꼬막탕, 양념꼬막, 꼬막초무침, 꼬막찜, 꼬막전, 탕수꼬막, 꼬막 돈가스, 꼬막 된장국 등 10여 가지 이상의 꼬막 요리가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이 중 으뜸은 아무런 첨가물을 넣지 않고 살짝 데쳐 한 알씩 까먹는 삶은 통꼬막이다. 무엇보다 꼬막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피 색깔 같은 따뜻한 꼬막 국물은 몸에 좋다는 인식도 있어 인기가 좋다. 이곳 식당들은 꼬막 껍질을 손으로 벗기지 않고 쉽게 까는 껍질 까는 기계를 제공한다. 펜치 같은 기구로 꼬막 사이에 납작한 면을 넣어 꽉 쥐면 양쪽으로 껍질이 벗겨진다. 가격은 새꼬막 정식 한 상에 1인분 1만 5000~2만 2000만원이다. 보통 2만원이다. 꼬막 외에 생선찜, 반찬 등이 함께 나간다. 13일 일행 5명과 온 박모(53·부산시)씨는 “겨울철 입맛을 깨우는 별미가 꼬막 아니겠냐”며 “살도 찌지 않고 천연 건강 음식이 입에 딱 달라붙는 쫄깃한 그 맛 정말 일품이다”고 활짝 웃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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