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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함으로 다가올 ‘여섯 빛깔 사랑’이야기

    신선함으로 다가올 ‘여섯 빛깔 사랑’이야기

    다양하고 신선한 스토리와 실험적인 시도로 무장한 단막극 6편이 가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는 오는 24일부터 ‘드라마 스페셜 2015’ 시즌3를 매주 토요일 밤 11시 50분에 방송한다. 광고가 잘 안 붙는다는 상업적인 이유로 단막극이 소외받는 시대에 KBS ‘드라마 스페셜’은 꿋꿋이 신인 작가와 배우의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드라마 ‘비밀’과 ‘학교 2013’의 작가도 ‘드라마 스페셜’ 출신이다.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긴 이번 시즌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 간 여섯 가지 빛깔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KBS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스토리로 작품성과 대중성, 신선함과 공감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되는 ‘짝퉁 패밀리’는 엄마의 빚을 갚느라 청춘을 보낸 여주인공이 마침내 빚을 모두 청산하고 행복해지려는 찰나 엄마가 죽고 의붓동생을 떠맡는다는 이야기다. 그녀는 동생을 버리고 혼자 행복해질 계획을 세우지만 이마저 쉽지 않다.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친 배우 이하나가 여주인공 김은수 역할을 맡아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또다시 가족과 자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복잡한 내면 연기를 펼친다. 31일 방송되는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일명 ‘N포 세대’라 일컬어지는 요즘 젊은 세대를 내세웠다. 노량진에서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모희준(봉태규)은 안정된 삶이 희망이자 꿈이 되어 버린 인물. 모희준은 체조선수 출신 장유하를 만나면서 자신이 쫓는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를 점차 깨닫게 된다. 새달 7일 방송되는 ‘낯선 동화’는 철없는 동화삽화가 아빠와 두 아들의 이야기다. 아빠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며 사는 실질적 소년 가장이 된 아들 수봉은 동화와는 달리 고단한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간다. 김정태가 철없는 아빠 상구 역을 맡았으며 배우 유준홍이 상구의 아들에게 접근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악역을 연기한다. 같은 달 14일에 방송되는 ‘비밀’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베트남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멜로 드라마. 베트남 신부인 주인공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게 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서로의 필요에 따라 맺어진 매매혼으로만 보이던 이 부부 사이에도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살인 누명을 벗게 된다. 21일에 방송되는 ‘아비’는 입시의 달인으로 통하던 엄마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이를 은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심리 드라마로, 괴로워하는 엄마와 이를 은폐하려는 아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다. 마지막으로 28일에 방송될 ‘계약의 사내’(가제)는 증오하던 유형의 타인과 일정 기간 같이 생활하며 감시해야 하는 정보원에 대한 이야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활짝 핀 국화 활짝 핀 웃음꽃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활짝 핀 국화 활짝 핀 웃음꽃

    가을이 깊어 가면서 국화의 향연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가운데 경남 창원의 국화축제가 유독 눈길을 끈다. 진해시와 함께 2010년 창원시로 통합된 마산이 국화의 본고장인 데다 특화된 국화 재배 기술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제15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산은 토질과 기후가 국화 재배에 알맞아 우리나라에서 처음 국화 상업 재배와 수출을 시작한 곳이다. 1961년 회원동의 여섯 농가가 상업 국화 재배를 시작했고, 1972년 일본 수출 길을 열었다. 현재도 전국 국화 재배 면적의 13%를 차지하는 국화 주산지다. 220여 농가에서 96㏊에 국화를 재배해 한 해 6000만본을 생산한다. 마산 국화는 국내외 꽃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다. 일본 등에 연간 4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이 같은 역사성을 살려 국내외에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2000년부터 해마다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창원시와 통합됐어도 마산 국화축제는 계속되고 있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위원회는 단일 종류 꽃축제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축제에 15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489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마산 앞바다와 접해 있어 국화축제를 구경하며 가을 정취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3만 3000여㎡에 이르는 축제장에는 활짝 핀 각양각색의 국화 조형물과 작품, 국화 동산 등을 조성해 오색찬란한 국화 물결이 넘친다. 올해 국화축제의 슬로건은 ‘바다 품은 오색국화 빛나는 창원’이다. 29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개막식 행사로 신유, 자전거 탄 풍경, LPG를 비롯해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국향콘서트가 열린다. 31일 저녁에는 마산만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져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창원시 시조인 괭이갈매기를 국화로 만든 대형 조형물 ‘갈매기의 꿈’을 제1출입구에 설치해 출입문으로 이용한다. 높이가 6.5m, 날개 길이가 19m에 이른다. 국화 한 줄기에 세계 최다 기록인 1515송이 꽃이 핀 다륜대작(多輪大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0만여점의 국화로 300여개의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주제존’, ‘동심마을’, ‘공룡존’, ‘국화미로 정원’, ‘소망기원탑’ 등 11개 주제에 따라 스토리텔링 국화전시장을 꾸몄다. 바다와 축제장을 조망할 수 있도록 3.5m 높이의 국화전망대 언덕도 만들었다. 창원시 문화예술과 윤한술 축제담당은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는 고도의 국화 육묘·재배 기술로 해마다 창의적인 국화작품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륜대작 기술을 비롯해 한 개 줄기에서 여러 개 색의 국화를 피우는 기술, 수천 송이 국화를 조합하는 기술, 국화 개화 시기를 조절해 꽃을 피우는 기술 등을 총동원해 국화축제를 준비한다. 창원문화재단과 마산예총은 축제 기간 40여 차례 다양한 문화 공연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준다. 다음달 3~7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특설무대에서 5가지 장르의 음악으로 5가지 즐거움을 5일간 펼치는 ‘오색 낭만 오락회’가 열린다. 토·일요일에는 21개 단체가 마술, 연주, 댄스 등을 공연한다. 국화가요제 예심과 본심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와 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다음달 4, 7일 오후 8시 30분에는 각각 해바라기와 안치환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 국화축제와 연계 행사로 3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는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이 펼쳐지고 다음달 4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선 ‘희망콘서트 우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크루즈 요트와 카약 체험 등을 비롯해 여러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국화축제 홍보관과 국화산업 홍보관, 지역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관람객들이 신선한 회와 지역 향토음식인 아귀찜 요리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인근 마산어시장과 오동동 아귀찜 골목에서 할인 행사를 한다. 축제장 주변에 모두 3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행사장~마산어시장~창동예술촌을 30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축제가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축제 행사장과 창원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스탬프-투어’를 실시한다. 마산 국화축제는 기술 등에서 다른 국화축제와 차별돼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을 받았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 코리아’에서 지난해 대표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008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 지역 특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경쟁력 있는 최고 국화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후임 특보는?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후임 특보는?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후임 특보는?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정무특보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 이분들의 사의를 수용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윤상현 김재원 의원의 정무특보 사의는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청와대 비서관과 일부 정치인 장관에 대한 인사 및 개각의 일환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특보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해석이나 추측이겠지만 아무래도 총선 출마 준비를 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어제도 개각 인사에서 봤겠지만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자와 정부에서 일할 인사를 구분하는 정리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후임 정무특보 위촉에 대해서 “새로 인선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후임 특보 누구?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후임 특보 누구?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후임 특보 누구?정무특보 사의 윤상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정무특보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 이분들의 사의를 수용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윤상현 김재원 의원의 정무특보 사의는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청와대 비서관과 일부 정치인 장관에 대한 인사 및 개각의 일환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특보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해석이나 추측이겠지만 아무래도 총선 출마 준비를 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어제도 개각 인사에서 봤겠지만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자와 정부에서 일할 인사를 구분하는 정리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후임 정무특보 위촉에 대해서 “새로 인선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인 듯”…후임 특보 위촉은?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인 듯”…후임 특보 위촉은?

    정무특보 사의, 윤상현·김재원 의원 “총선 출마 때문인 듯”…후임 특보 위촉은?정무특보 사의 윤상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정무특보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 이분들의 사의를 수용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윤상현 김재원 의원의 정무특보 사의는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청와대 비서관과 일부 정치인 장관에 대한 인사 및 개각의 일환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특보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해석이나 추측이겠지만 아무래도 총선 출마 준비를 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어제도 개각 인사에서 봤겠지만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자와 정부에서 일할 인사를 구분하는 정리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후임 정무특보 위촉에 대해서 “새로 인선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정상 공동 기자회견 일문일답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이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협상했다. 만일 북한과 협상을 했다면 어떻게 됐겠나. 북한이 책임을 준수할 것으로 생각하나. =오바마 대통령: 두 국가는 미국에 많은 적개심을 갖고 있던 국가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란과 진지한 대화를 한 이유는 이란 측에서 진정성을 갖고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제재 조치를 해제하기를 원하고, 관계 개선을 원하고,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면 테이블에 나갈 용의가 있다. 하지만 그런 제스처를 보였다고 해도 과연 엄격한 검증을 받을 것이냐,즉 이란이 한 것을 북한도 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다.과거 협정을 깬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으로서는 (북한이) 이란처럼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의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데에는 미국이 지도력을 발휘하고 그 협상에 참여한 나라들이 애를 쓰면서 국제 공조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그것이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도 국제 공조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러시아도 북핵은 절대 안된다는 공조가 이뤄졌다. 이란과 북한이 다른 점이라고 하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말을 물가까지 끌고갈 수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겠다는 진정성 있는 마음이 없다면 국제 공조를 한다고 해도 이란핵 문제와 같이 풀릴 수 없다고 본다. 저는 그런 큰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 후반기 남북관계를 어떻게 이끌고 갈지 구상을 알고 싶다. 또 ‘조속한 한반도 평화통일’이런 표현을 자주 썼는데 임기 내에 한반도 통일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양국 정상에게 묻는다. 이번이 4번째 정상회담이고, 다자회의 때도 자주 봤는데 정이 들었나. =박 대통령: 마지막 질문부터 답을 드리자면 저는 (오바마 대통령과) 정이 많이 들었다(웃음). 한반도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신뢰를 구축하는 노력을 계속한다는 원칙이 있다. 그것이 지금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이다. 지난 8월에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도발이 있었을 때 그 원칙이 그대로 적용됐다. 결국은 강력하게 대응해서 8·25 합의까지 이끌어냈는데 그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하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이다. 또 하나는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으로 정부는 8·25 합의를 원만히 이행함으로써 화해·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실천하고 관계개선 모멘텀을 살려나가려고 한다. 원칙있는 대응이 관계개선에 어려움은 있지만 바탕이 되고 있다. 통일은 사실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오늘 회담에서도 독일 얘기를 나눴다. 콜 수상이 10년 안에 독일 통일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바로 사흘 만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고 한다. 그만큼 예측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로서는 언제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노력을 하면서 통일준비위원회도 만들어 실질적 준비를 하고 있다. 동시에 통일은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주변국, 세계 여러나라에 한국 통일이 지역을 위해서나 세계 평화를 위해서나 번영을 위해서 얼마나 좋은 일인지를 잘 알리는 노력, 통일외교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다. =오바마 대통령: 박 대통령에 대해 인상이 깊었다. 계속 만나면서 비전의 명확성에 감명했다.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일뿐 아니라 앞으로도 한국의 포괄적인 역할을 세계 무대에서 잘 주도해 나가실 분으로 알고 있다. 박 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미 양국의 강한 동맹 관계는 두 사람의 우정, 한국민과 미국민의 우정 때문에 더욱 강해진 것 같다.  - 중국 전승절에서 러시아 지도자, 중국 지도자와 함께 섰다.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던 것인가. =박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도 이야기하고, 러시아 지도자와도 이야기를 했는데 북핵이 동북아에, 더 나아가서 세계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고 있는가, 이것은 반드시 공조를 통해 힘을 합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 한반도에서 유라시아까지 전부 중국으로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북핵이 가로막고 있어서 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그 부분에 공감을 하고, 무엇인가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해보자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미국 내에서 한미동맹 관계의 균열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는가. =오바마 대통령: 사실 나는 우리 관계에 전혀 틈이 없다고 본다. 한미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고 본다.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단단한 토대 위에 있다. 군사, 경제, 국민 대 국민, 과학, 개발, 글로벌문제, 정부 차원에서도 훌륭한 관계가 있고 소통도 상당히 잘되고 있다. 아주 탄탄한 동맹이라는 비전,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나는 한미 관계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만나면 그것이 미국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시 주석이 여기서 내 음식을 먹고 함께 건배도 했다. 오랜 대화도 나눴다. 한국이 중국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을 미국은 원한다. 우리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다. 우리는 중국의 평화로운 부상을 원한다. 함께 협력해서 북한에 압력 가하는 것을 원하고, 국제적인 규범을 중국이 준수하기를 원한다. 한국이 미국과 좋은 관계를 갖는다고 해서 중국과 좋은 관계 유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박 대통령에게 유일하게 요청한 것은 우리는 중국이 국제규범과 법을 준수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만약 중국이 그런 면에서 실패를 한다면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미국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왜냐하면 한국과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규범과 국제법에 의해서 많은 혜택을 봤고, 그러한 법과 규범이 약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은 한국 바로 옆에 있는 나라다. 중국이 법을 무시하고 원하는 대로 한다면 한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다. 내가 희망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관계개선에 많은 노력을 했고 미국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의 관계를 보면서 여러 가지 역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동북아 국가들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갖는 게 우리 자녀, 후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방문을 통해 새로운 협력의 지평, 뉴프런티어를 열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가. =박 대통령: 미국과의 새로운 협력, 새 지평을 여는 것은 예를 들어 기후변화, 감염병, 우주탐사 같은 게 있다. 이는 글로벌 이슈이기도 한데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체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문제들은 첨단기술이나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양국은 그런 분야에서 공동 기술개발을 한다든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정에너지 공동프로젝트나 한미우주협력협정 조속 체결 공동노력 등이 그런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맺어진 경제동맹이 고부가가치 미래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광주의 ‘씨앗’이 경기서 꽃피게… 창업, 국가생존 차원 접근을”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광주의 ‘씨앗’이 경기서 꽃피게… 창업, 국가생존 차원 접근을”

    박근혜 정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7월까지 전국 17곳에서 문을 열고 창조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삼성이 지원하는 대구센터를 비롯해 각 센터는 국내 주요 그룹과 1대1 협력으로 운영되면서 예상대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본지는 지난 8월 첫째 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17곳의 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시리즈를 연재했으며, 그 최종회로 주요 센터장 및 전문가를 초청해 센터의 성공 포인트를 짚어봤다. 대담은 14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센터 회의실에서 주현진 산업부 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선일 (삼성)대구센터장, 유기호 (현대차)광주센터장, 박용호 (CJ)서울센터장, 한종호 (네이버)강원센터장, 그리고 남정민 단국대 지식재산벤처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경쟁을 뚫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센터의 장으로서 임기(2년) 내 목표가 있다면. 김선일 정부·지방·기업이 함께 협력·지원하고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성공 스토리가 계속 나오고, 센터를 응원하는 박수 소리가 이어지도록 하겠다. 성공 여부는 오롯이 저와 직원들의 몫이다. 주말도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유기호 센터의 주어진 미션뿐 아니라 지역에서 바라는 희망사업들이 많다. 지역 사업까지 센터가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뛰고 있다. 박용호 조센터의 열기가 일부 도시에 머물지 않고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도록 서울센터를 창조경제의 모티베이터로 만들겠다. 지난 1년 8개월간 누적 12만여명이 방문했고 10억여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창업 기업을 다수 배출하고 몇몇 기업은 외국에도 진출했다. 한종호 강원센터가 강원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의 추동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지역 기반으로 센터가 운영되는데. 한 강원도는 전체 면적의 82%가 산악지역이고, 나머지도 상수원 보호 구역 등의 규제로 묶여 있어서 산업 인프라가 취약하다. 인재의 외부 유출이 심각하고 인구도 정체 상태다. 창업 분위기가 성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우리 센터에서는 기업가 정신 교육을 비롯한 창업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방이 일관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유 센터의 지리적인 한계를 보완하려면 센터 간 연계와 교류가 강화돼야 한다. 광주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의 씨앗이 경기도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환경, 경기도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가 광주에서 산업화될 수 있는 환경이 그것이다. 센터 간 상호 교차 근무나 파견도 해법이 될 수 있다. 남정민 중요한 건 대기업들이 창업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창업지원은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다. 창업기업의 설립과 성장, 해외 진출까지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돼야 하는데, 혁신센터의 운영은 경진대회 같은 1회성 행사에 치우치고 있다. 초기 설립 이후에 필요한 시드머니(초기 자금) 및 엔젤 투자도 부족하다. 박 서울에 몰려 있는 인적·물적 자원들을 지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센터가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서울센터는 강력한 벤처를 육성해 국내 시장으로 진출시킬 뿐 아니라 중국으로, 미국으로 그리고 세계 시장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주도 창업이어서 빠른 속도만큼 한계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남 국내 창업지원사업과 지원기관은 몇 년 새 폭발적으로 증가해 중복사업 문제가 생기고 있다. 실제로 한 지역의 혁신센터에서는 정부기관들이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1년 내내 경쟁적으로 운영한다. 유사 경진대회와 지원사업을 옮겨다니며 중복 지원을 받는 ‘좀비 벤처’도 늘고 있다. 한 정부가 창조경제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 나서면서 정부의 지원금만 따먹으려는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 즉 ‘무늬만 창업자’들이 더러 나오는 게 사실이다. 창업 생태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이 같은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지만 창업 활성화라는 큰 방향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김 구글이 서울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캠퍼스를 내는 것은 인재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그게 바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개방형 혁신’이다. 우리 기업들도 각지에서 센터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하도록 정부·지역·기업이 함께 움직이는 플랫폼이 창조센터다. 정부 주도라는 이유로 무작정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그 시선이 문제다. 해외에서 대기업과 창업·벤처 육성을 연결한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모델을 부러워하며 우리를 배우러 찾아오고 있다. 유 2000년대 중반부터 세계 각국에서 이미 정부 주도로 창조경제 붐이 일고 있다. 오히려 우리는 늦은 감이 있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부·지역·기업까지 같이 움직이는 모델이 나온 것이다. 이것은 큰 경쟁력이다. 박 세계 선진국들도 이름만 다를 뿐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구축과 창업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리의 스타트업 창업자 수는 외국과 비교할 때 아직 매우 적은 수준이다. 우리는 정부 주도, 기업 및 지방 협력이란 틀을 이용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관성처럼 이념과 진영 논리에 갇혀 (창조센터의) 뒷다리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창조경제는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생존 과제다. →혁신센터가 벤처 육성과 혁신산업의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 센터와 기업,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박 다시 강조하지만 창업은 국가 생존에 필수라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닌 국가 존속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민관합동의 지원 정책, 이념과 진영을 떠난 혼연일치의 격려와 배려가 절실하다. 유 혁신센터 스스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역할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 법률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센터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한 창조경제는 단일 모델이 있는 게 아니고 각 지역의 최적한 모델을 찾는 게 관건이다. 강원도는 산림 자원과 문화적 자산, 지속 가능한 대안적 경제모델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강원도형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 생각이다. 김 전기차 테슬라를 만든 일란 머스크는 차 엔지니어도 아니고, 차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전기차 혁신을 일으켰고 세상은 바뀌고 있다. 우리는 혁신 없이는 도태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센터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1인창업 기업’이란 개념을 지양해야 한다. 1인창업 가게는 있어도 1인창업 기업은 없다. 모든 것은 협동이고 팀워크다. 남 17개 기업 스스로 자발적으로 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기업의 노하우와 경험, 지식을 스타트업에 전수해야 한다. 또 창업기업이 성장해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까지 최소 7년이 걸린다. 장기 투자 개념으로 지분투자, 창업보육 등 지원사업도 펴야 한다. 전국에 산재된 기술과 노하우, 인력 등을 한곳에 모으고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도 필요하다. 혁신센터가 그 중심이 돼야 한다. 정리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강북구, 친환경 보일러 교체에 16만원 지원

    서울 강북구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면 16만원을 지원한다. 총 45대의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하며 가구당 1대의 보일러 교체비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보일러 교체 희망자는 신청서, 전·월세 계약서 등 서류를 갖춰 구 환경과(02-901-6757)를 찾으면 된다. 새 보일러 가격의 약 2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13일 “보일러를 바꿀 계획이 있는 구민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난방비도 절약하고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51% 적고 연료비도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대기오염 예방, 가계비 절감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응축수가 생길 수 있어 응축수 배관 설치가 가능해야만 설치할 수 있다. 콘덴싱 보일러 제작사인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지스, 린나이코리아 등에 문의하면 보일러 설치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동체 ‘희망 마차’ 도봉 곳곳 달린다

    공동체 ‘희망 마차’ 도봉 곳곳 달린다

    도봉구는 지역 마을카페 등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이 생산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 마차’, 일명 도봉SE마차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마차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분야 특화사업에 선정되면서 3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는 일단 올 연말까지 마차를 운영하고 반응이 좋으면 점차 사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 주민들이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제품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창하게 ‘마차’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 작은 수레 사이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유통망을 확보하기 힘들어 주민들이 어떤 물품이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면서 “판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물품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는 총 5군데 배치됐다. 배치 장소는 창동역 1번 출구의 마을북까페 행복한이야기, 도봉동 도봉산4길의 새동네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우리동네카페, 도봉구평생학습관 로비 등이다. 전시되는 제품은 머그컵, 차, 천연조미료, 육포, 젤리, EM비누, 자개 손거울, 에코백, 카드지갑, 문구류, 종이접기 등 30여 종이다. 구 관계자는 “일단 생활에서 많이 쓰고, 경쟁력이 있는 상품들 위주로 전시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후 자리가 잡히고 나면 좀 더 다양한 물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기업 등에서 만든 제품의 우수성을 느껴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FIFA, 내년 2월 새 회장 선거 연기 검토”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2월로 예정된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연기하는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FIFA는 제프 블라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각각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고 나서 이런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2월 26일로 예정한 총회를 연기하는 방안은 긴급 집행위원회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는 별로 FIFA 윤리위원회는 자격 정지처분에 앞서 증거를 제출하려 했으나 허용되지 않았다는 블라터 회장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AFP가 전했다. FIFA 윤리위 안드레아스 반텔 대변인은 “블라터 회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변호사와 함께 소상한 설명을 한 것을 포함해 자신의 권리를 모두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라터 회장 변호인은 “FIFA 윤리위원회가 청문 절차를 거치도록 한 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터 회장은 자격정지 처분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져 10일 이내에 회장직에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의 친한 친구이자 FIFA 전 고문인 클라우스 슈톨커는 “그는 복귀할 권리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엄청난 오해가 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의암호·옛 부대터의 변신… 명품 관광 기대하세요”

    [자치단체장 25시] “의암호·옛 부대터의 변신… 명품 관광 기대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호수의 고장’ 강원 춘천시가 국제 관광과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용틀임하고 있다. 의암호를 활용해 호수 안팎에 레고랜드와 삼악산 로프웨이, 카페거리,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계획이 급물살을 타면서 도시가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도심의 마지막 알짜배기 땅으로 남아 있는 옛 미군 부대 터 캠프페이지 일대는 대규모 숲을 조성해 영국 런던의 트래펄가광장과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광장 등과 같은 도심 랜드마크로 가꿀 계획이다. 전철, 고속도로를 따라 수도권과 40분~1시간 거리에 있는 춘천이 호수 관광과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명품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뚝심’ 있는 최동용 시장이 있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빠르고 치열하게 검토한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밀어붙이는 ‘불도저’로 통한다. 지난달 24일 기자와 동행한 최 시장은 현장에 귀를 기울이고 답을 찾는 철저한 현장주의자였다. 한달 만에 소집된 확대간부회의가 이른 아침부터 열렸다. “옮겨진 샘밭장터 편의시설이 시급하다”(이병철 신북읍장),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따른 전력산업기반기금 67억원의 활용 방안을 시에서 적극적으로 찾아 달라”(이경화 동산면장), “김유정 문학마을 주점 운영이 늦어지고 있다”(최종구 신동면장)…. 시청 간부 9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듣고 답을 찾는 자리에 25명의 읍·면·동장들은 최 시장과 얼굴을 맞대고 마을의 민원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민원 사항마다 실·국·과장들이 일일이 답변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장터의 새로운 시설을 주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전력기금 활용은 별도로 보고하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회의를 주재하는 최 시장은 시골 마을을 손금 보듯 챙기며 지시했다. 1년 전 전임 시장 때 실·국장들이 전면에 나서 지시하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최 시장이 취임한 뒤 철저하게 현장의 소리를 듣는 회의로 변한 것이다. 오후에는 추석을 앞두고 노인 주거 복지 시설 늘푸른화수원을 찾았다. 노인 29명의 보살핌 시설을 꼼꼼하게 돌아봤다. 동행한 복지정책과장에게 “지원이 없어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찾아 보살피고 미흡한 행정 지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강원도와 춘천시를 오가며 30년 넘게 행정업무를 해 왔지만 늘 아쉬웠던 부분이 복지였다”면서 “임기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육아·교육 환경의 개선 등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벽마다 잠깐씩 열리는 채소 번개시장에 들렀다. 검은 차양막과 들쭉날쭉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매달려 있는 간판들, 어지럽게 늘어진 전기·통신선들이 거미줄과 함께 얽혀 컴컴한 동굴처럼 다가왔다. 최 시장은 “당장은 우중충하고 낡았지만 재정비 사업을 마치는 2020년쯤에는 현대화된 시장센터가 들어서고 주변에 걷고 싶은 거리,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먹거리촌까지 조성되면 상전벽해가 될 곳”이라고 자랑했다. 당장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에는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다. 시장에는 시장센터 외에 호반맛길, 게스트하우스, 자전거호텔,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선다. 반갑게 최 시장을 맞은 지성열 상인회장은 “70명쯤 되는 지역 상인들 모두가 반기는 사업”이라면서 “의암호와 가깝고 순환도로와 인접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개시장 한 블록 건너에 있는 의암호 소양강처녀상 주변의 ‘소양강 스카이워크’ 조성 예정지도 둘러봤다. 지금은 덩그러니 처녀상만 있지만 처녀상 쪽 호수변에서 쏘가리동상이 있는 호수 안까지 폭 4m, 길이 154m의 보행자 전용 유리길을 만들어 명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호수변 이곳저곳을 누비는 최 시장은 “이곳에 길을 내고, 이곳에는 휴게 공간을 꾸미고, 저곳에는 카페촌이 들어선다”며 손을 뻗어 설명하는 모습이 열정적이다. 그는 또 “즐길거리, 볼거리를 만든 뒤 호수 주변에서 카페촌이 영업을 하게 되면 그동안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의암호가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심 관광의 거점이 될 옛 캠프페이지 터를 찾아서는 도시의 미래를 그렸다. 최 시장은 “춘천의 미래가 있는 곳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후손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면서 “숲이 있는 시민공원으로 만들어 관광 거점 지역으로 가꿔 놓으면 런던의 트래펄가광장과 로마의 스페인광장 등과 같은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속에 고급 음식점과 박물관, 패션몰 등 지역 경기를 살릴 친환경 상권을 넣겠다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하루 종일 화장실에도 들르지 못해 중간에 차를 세우고 간이 화장실을 이용할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었다. 노을이 지는 오후 늦은 시간 의암호와 삼악산을 가로질러 놓일 로프웨이 예정 부지 현장을 찾았다. 최 시장은 “친환경 개발로 4~5인승 곤돌라 80여대를 의암호에서 삼악산까지 띄우면 춘천은 레고랜드와 함께 국제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480억~490억원이 들어가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희망 업체가 나타나는 등 가시화되고 있어 2018년 초쯤이면 운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되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60년 넘게 동북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민주적 통일 한국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민주) 의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60여년 만에 1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이 거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방미가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의 지속적 핵 위협은 물론, 동해 문제 등 동북아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보병으로 참여했던 나로서는 잿더미와 같았던 가난했던 나라가 지금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지도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강건하게 유지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방미는 양국의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국은 상호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 내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되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60년 넘게 동북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민주적 통일 한국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민주) 의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60여년 만에 1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이 거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방미가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의 지속적 핵 위협은 물론, 동해 문제 등 동북아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보병으로 참여했던 나로서는 잿더미와 같았던 가난했던 나라가 지금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지도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강건하게 유지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방미는 양국의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국은 상호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 내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스무살’ 윤도현밴드… 20년 더 록&롤

    ‘스무살’ 윤도현밴드… 20년 더 록&롤

    “솔직히 20년이나 할 줄은 몰랐어요. 20년, 30년, 40년 이상 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도 없었죠. 문제가 생길 때마다 풀려고 노력했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비슷해 여기까지 온 것 같기도 해요. 수익 분배를 공정하게 해서일까요? 하하하.”(윤도현) 한국 록을 대표하는 밴드 YB가 6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0주년 콘서트 ‘스무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YB는 이 자리에서 “이제야 밴드가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도현(보컬)-박태희(베이스)-김진원(드럼)-허준(기타)의 라인업을 갖춘 것은 2000년, 영국 멤버 스캇 할로웰(기타)은 2010년부터 합류했다. 멤버 대부분 2002년 평양 공연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2000년 즈음 재정비 과정에서 밴드가 잠정 해체됐을 때다. 박태희는 “지금 여러분 앞에는 5명만 있지만 지금의 YB가 있을 수 있게 좋은 거름을 뿌려준 원년 멤버들도 있다”며 “강호정(건반)·유병열(기타) 형님과 많이 울면서 함께했던 마지막 공연이 생각난다”고 돌이켰다. YB가 닻을 올렸던 즈음은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성수대교가 붕괴되는 등 사회 분위기가 암울했다. 그래서인지 YB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많이 불렀다. 사회 참여 밴드 이미지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윤도현은 “YB는 이래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지만 (음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평가도 있지만 미국 음악 시장 도전은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그게 YB의 길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또 그런 도전을 해왔기 때문에 밴드가 20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고 돌파하며 밴드가 더 단단해졌다는 것이다. 새 앨범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년 5~6월쯤 미국에서도 데뷔 앨범을 내고 투어를 할 생각이다. 사실 록 음악은 대한민국 주류 음악에서 멀어진 상태. 그럼에도 YB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TV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등을 디딤돌 삼아 오랫동안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클럽에서, 공연장에서, 대학 축제 무대에서 끊임없이 라이브를 이어온 것도 한몫했다는 게 윤도현의 설명. 그는 록 음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우리가 끝까지 열심히 해서 버티며 응원을 할테니 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도현이 직접 사회를 보며 진행된 간담회에서 YB는 10년 전 발표한 5집 수록곡 ‘박하사탕’을 강렬하게 편곡해 연주했다. 또 해외 공연에서 즐겨 부르는 9집 수록곡 ‘리얼 맨’(‘상남자’의 영어 버전)에 이어 전날 선보인 20주년 자축 신곡 ‘스무살’을 노래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응원가다. YB는 오는 15~18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내년 1월까지 창원, 대구, 부산, 울산 등 12개 도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年2.95% 금리 + 보너스 2.0%…매달 1일, 우체국으로 뛰세요

    年2.95% 금리 + 보너스 2.0%…매달 1일, 우체국으로 뛰세요

    우체국은 우편이나 택배 사업도 있지만 예·적금, 보험, 카드 등의 금융 사업도 하고 있다. 우체국 금융상품은 은행의 5000만원 한도 예금자보호와 달리 전액 보장된다. 정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예금보험공사에는 예금보험료를, 금융감독원에는 감독분담금 등을 내지 않는다. 이 비용이 고객에게 돌아가는 구조가 되면서 민간 금융상품보다 금리 등의 혜택이 크다. 이 점이 민간 금융사와 마찰을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으로 광고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 우체국을 담당하는 우정사업본부의 예금사업단과 보험사업단은 공무원 신분이다. 은행이나 보험사 임직원과 연봉 차이가 크다는 얘기다. 우체국 금융 상품의 혜택이 큰, 또 다른 이유다. 그동안 판매가 중단됐던 우체국 그린보너스저축보험이 다시 반짝 판매 중이다. 월별 한도를 정해 팔리고 있지만 매달 판매 첫날(매달 1일) ‘완판’(완전판매)된다. 높은 금리 때문이다. 가입한도는 개인당 4000만원까지다. 금리가 떨어져도 연 2.0%(최저보증이율)를 보증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면 계약일로부터 첫 1년간 추가 금리 혜택이 있다. 생명보험사의 최저보증이율이 보통 1%대에 머물고 만기 시 금리 혜택이 없는 상품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이다. 현재 적용되는 금리는 연 2.95%다. 10년 만기를 채우면 첫 1년에 2.0% 포인트 보너스 금리가 주어져 4.95%의 금리가 보장된다. 첫해에 수익이 커져 복리로 인한 효과가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인기상품일 수밖에 없다. 10년 만기를 채우면 10년 만기 보험에 주어지는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고스란히 주어진다. 우체국 보험에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상품이 대부분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틈새 상품은 45세부터 연금 수령이 가능한 우체국연금보험과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보험이다. 우체국연금보험은 현재 최저 2.0% 금리를 보장하는데 가입 후 10년이 넘으면 금리가 1.5%로 줄어든다. 이른 나이에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은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소득 절벽기’를 대비할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한 ‘어깨동무연금보험’은 장애인 부모의 부양능력이 악화될 위험 등을 고려해 20세부터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차상위계층 이하의 경우 1년간 보험료 1만원으로 상해 등에 따른 병원비 일부를 보전해주는 ‘만원의 행복보험’도 있다. 201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5만건 이상 체결됐다. 아예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나눔의 행복보험’도 있다.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일시금으로 200만원을 지급, 유가족을 돕는 구조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라 공익자금이 사라지면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돼 지금까지 1만 6600여건 판매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예·적금 상품도 있다. ‘행복지킴이 통장’은 기초생활급여 등 수급자를 위한 압류방지전용통장이다. 수시입출 방식인데도 기본금리 0.5%에 최고 우대금리가 0.5% 포인트다. 우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다드림 통장’이다. 기본금리 0.2%에 수시입출식 통장 첫 고객에 평균 잔액이 100만원 넘으면 2.0%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직장인의 경우 급여 이체, 아파트 관리비 이체 등을 통해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체크카드인 다드림카드를 연계하면 사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혜택을 더욱 늘릴 수 있다. 우체국은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만을 내놓고 있지만 신용카드에 버금가는 각종 혜택이 있다. 2011년 12월 출시돼 지난 8월 말까지 187만 6000장 발급된 스타트 체크카드는 전통시장 10%(월 최대 1만원) 할인, 중소형 슈퍼마켓 월 최대 3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가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이라면 지난 7월 출시된 ‘새출발 자유적금’의 희망패키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월 30만원까지 넣을 수 있는데 가입 기간에 따른 기본금리에 2.2% 포인트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헌혈이나 입양 등을 실천한 고객은 행복패키지 상품에 가입, 우대금리를 0.5%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독자 기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청년”

    [독자 기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청년”

    ”재능 기부는 공익을 위하여”라는 말은 라틴어 “프로 보노 퍼블리코”(pro bono publico)에서 유래한 것으로, 로마시대부터 이어진 사회 지도층의 공익에 대한 헌신과 사회기부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개인이나 단체가 갖고 있는 지식이나 특기 같은 재능을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추구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의 공익적이 부분에 제공해 자신의 재능을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하면 좀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1중대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 출신으로 구성된 유승현 의경 등 10명이 자신이 배운 전공과목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또한 의정부 방범순찰대에서는 딱딱한 성폭력 관련 캠페인을 베이스, 통기타, 보컬 등 수준급 연주자들이 만든 “의경폴리스 밴드”가 마음을 녹이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랩이 들어간 신나는 연주로 시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의 장으로 만들어 신뢰받는 새 희망의 경찰상을 보여줬다. 이상 열거한 사례들은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맘껏 기부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특히, 의경이라는 조직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해 가며 불우한 소외 계층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그들의 행동에서 청년 취업난 등으로 연예, 결혼을 포기한 자조적 표현인 “삼포세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람을 뜻하는 한자 “인(人)”을 들여다보라. 그러면 사람과 사람이 서로 등을 기대어 있는 모습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혼자서는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서로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지금도 사랑과 실천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따뜻하다. 사랑과 나눔은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의지와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하는 의경들이 아름다워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대들은 “아름다운 청년”이다. <최영찬 경기경찰청 경비과 의무경찰계 경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사람만 안다는 우체국 금융의 ´완판´ 상품

    우체국은 우편이나 택배 사업도 있지만 예·적금, 보험, 카드 등의 금융 사업도 하고 있다. 우체국 금융상품은 은행의 5000만원 한도 예금자보호와 달리 전액 보장된다. 정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예금보험공사에 예금보험료나 금융감독원에 감독분담금 등을 내지 않는다. 이 비용이 고객에게 돌아가는 구조가 되면서 민간 금융상품보다 금리 등의 혜택이 크다. 이 점이 민간 금융사와 마찰을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으로 광고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 우체국을 담당하는 우정사업본부의 예금사업단과 보험사업단은 공무원 신분이다. 은행이나 보험사 임직원과 연봉 차이가 크다는 얘기다. 우체국 금융 상품의 혜택이 큰, 또 다른 이유다.?  그동안 판매가 중단됐던 우체국 그린보너스저축보험이 다시 반짝 판매 중이다. 월별 한도를 정해 팔리고 있지만 매달 판매 첫날(매달 1일) ‘완판’(완전판매)된다. 높은 금리 때문이다. 가입한도는 개인당 4000만원까지다. 금리가 떨어져도 연 2.0%(최저보증이율)를 보증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면 계약일로부터 첫 1년간 추가 금리 혜택이 있다. 생명보험사의 최저보증이율이 보통 1%대에 머물고 만기 시 금리 혜택이 없는 상품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이다. 현재 적용되는 금리는 연 2.95%다. 10년 만기를 채우면 첫 1년에 2.0% 포인트 보너스 금리가 주어져 4.95%의 금리가 보장된다. 첫해에 수익이 커져 복리로 인한 효과가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인기상품일 수밖에 없다. 10년 만기를 채우면 10년 만기 보험에 주어지는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고스란히 주어진다.  우체국 보험에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상품이 대부분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틈새 상품은 45세부터 연금 수령이 가능한 우체국연금보험과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보험이다. 우체국연금보험은 현재 최저 2.0% 금리를 보장하는데 가입 후 10년이 넘으면 금리가 1.5%로 줄어든다. 이른 나이에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은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소득 절벽기’를 대비할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한 ‘어깨동무연금보험’은 장애인 부모의 부양능력이 악화될 위험 등을 고려해 20세부터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차상위계층 이하의 경우 1년간 보험료 1만원으로 상해 등에 따른 병원비 일부를 보전해주는 ‘만원의 행복보험’도 있다. 201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5만건 이상 체결됐다. 아예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나눔의 행복보험’도 있다.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일시금으로 200만원을 지급, 유가족을 돕는 구조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라 공익자금이 사라지면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돼 지금까지 1만 6600여건 판매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예·적금 상품도 있다. ‘행복지킴이 통장’은 기초생활급여 등 수급자를 위한 압류방지전용통장이다. 수시입출 방식인데도 기본금리 0.5%에 최고 우대금리가 0.5% 포인트다. 우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다드림 통장’이다. 기본금리 0.2%에 수시입출식 통장 첫 고객에 평균 잔액이 100만원 넘으면 2.0%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직장인의 경우 급여 이체, 아파트 관리비 이체 등을 통해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체크카드인 다드림카드를 연계하면 사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혜택을 더욱 늘릴 수 있다. 우체국은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만을 내놓고 있지만 신용카드에 버금가는 각종 혜택이 있다. 2011년 12월 출시돼 지난 8월 말까지 187만 6000장 발급된 스타트 체크카드는 전통시장 10%(월 최대 1만원) 할인, 중소형 슈퍼마켓 월 최대 3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가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이라면 지난 7월 출시된 ‘새출발 자유적금’의 희망패키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월 30만원까지 넣을 수 있는데 가입 기간에 따른 기본금리에 2.2% 포인트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헌혈이나 입양 등을 실천한 고객은 행복패키지 상품에 가입, 우대금리를 0.5%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오일만기자의 이슈분석] 류윈산 中 상무위원 방북

    중국은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일을 맞아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북·중 관계는 물론 동북아의 정세가 새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이 북한에 정치국 상무위원을 파견한 것은 2012년 11월 시진핑 체제 들어 처음이다. 류 상무위원은 공식적으로는 중국 공산당 내 서열 5위로 공산당의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고 있이며 선전 부문의 최고 책임자이다. 공식 서열은 5위지만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그리고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원회 서기와 함께 사상상 중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4대 실세 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실세가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일에 북한을 방문한다는 것은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제스처로 볼수 잇다. 우리 정부도 5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류 상무위원의 방북에 대해 “이번 중국과 북한간 교류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안정을 유지하고, 나아가 비핵화의 진전을 가져오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까지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때도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이 방북해 참석한 바 있고, 2011년에도 (당 창건일 기념행사와는 무관하나) 리커창(李克强) 당시 상무부총리가 방북을 한 적이 있다”면서도 “김정은 시대에 와서 중국의 상무위원급이 방문하는 것은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류 상무위원의 방북으로 최근 수년 동안 중국 정부와 소원하게 지냈던 김정은 제1위원장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70년 주년 열병식에 초청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당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대신 참석한 바 있다. 특히 류 상무위원은 2013년 5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당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만난 장본인이라 관심을 끈다. 류윈산(劉云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 위원은 중국의 외교관계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중앙외사영도소조의 일원으로 외교정책 결정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공산당 중앙선전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류 위원은 중국 내 미디어 등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2002년 공산당 선전부장을 맡은 이후 그는 13억 중국인의 사상통제, 여론감시, 인터넷 검열, 반체제 인사 단속에 앞장섰다. 모든 정파를 넘나드는 이력 덕분에 류 위원에 대한 중국 각 정파의 거부감은 적은 편이다. 류 위원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에서 직접 일하지는 않았지만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과 인연을 맺으며 측근으로 분류된다. 선전부장 시절에는 전임자인 딩관건(丁關根),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 등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측근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월드피플+] 사고로 다리 잃은 전직 댄서, 런웨이에 서다

    [월드피플+] 사고로 다리 잃은 전직 댄서, 런웨이에 서다

    두 다리로 아름다운 춤을 춰 온 전직 댄서가 사고로 다리를 잃은 뒤 패션쇼 무대에 서는 감동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20살이 된 비키 볼치라는 여성은 지난 6월 영국의 한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다리 한쪽을 잃게 됐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은 뒤 힘든 시간을 보낸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 장소는 ‘다양성 모델’이라는 이름의 패션쇼였다. 이 패션쇼에는 비키처럼 평범한 모델과 달리 장애를 이겨내고 당당하고 멋진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당시 사고 피해자 4명이 런웨이에 섰고, 비키 역시 그들 중 한 사람이었다. 비키는 어깨를 드러낸 검은색 쉬폰 드레스를 입고 구불거리는 금발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런웨이에 섰다. 그녀는 절단된 오른쪽 다리를 의족 등으로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냈으며, 런웨이 워킹을 돕는 목발 역시 금빛으로 치장했다. 비키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긴 수술 뒤 눈을 떴을 때, 자신의 다리 하나가 없는 사실을 확인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상황을 파악한 뒤 매우 흥분했고 화를 냈다. 의족 없이는 걸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6번의 큰 수술을 거쳤다. 짧아진 다리 한 쪽 때문에 여성스러운 모습이 줄어들었다고 느꼈다. 하지만 재활치료를 쉬지 않았고 이제는 휠체어 없이도 의족이나 목발을 이용해 걷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다양성 모델 패션쇼는 비키와 마찬가지로 당시의 끔찍한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살고자 하는 사고 피해자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뿐만 아니라 같은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셀 “北, 몽골의 ‘정치개혁 충고’ 경청해야… 롤모델 될 수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70여년간 계속된 공산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도입한 몽골이 북한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다며 북한에 몽골의 충고를 경청할 것을 주문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러셀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들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열린 미국과 일본, 몽골 간 3자 회동에서 북한 문제가 협의됐느냐는 질문에 “북한에 의해 제기된 도전 등이 협의됐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몽골의 끊임없는 신의를 높게 평가하며, 북한에서 민주주의 증진을 보려면 오래 걸리겠지만 정치개혁 모델로서 몽골이 만들어낸 중요한 기여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등이 몽골로부터 선거정치제도 등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러셀 차관보는 또 “미국과 일본은 북한과 의사소통하는 채널을 갖고 있어 몽골이 북한 문제의 중재자는 아니지만 민주주의 국가로서, 이웃국가로서, 또 바라건대 북한의 롤모델로서 건설적인 역할이 있다”며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얼마 전 북한을 방문했는데, 오랜 기간 공산주의 독재를 거쳐 정치적, 경제적 개혁이 엄청난 혜택과 안보 강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아는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이 (북한에) 직접 전한 메시지는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몽골의 조언을) 경청했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에반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로 열린 ‘동북아 평화를 위한 노력’ 세미나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이 구상이 6자회담과는 어떻게 다른지, 다른 지역안보체계를 약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등 근본적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이달 중순 방미는 우주·사이버·기후변화·보건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라며 “새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이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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