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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예총 “‘살아 숨 쉬는 청와대’ 조성 계획 적극 환영”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이범헌, 이하 ‘한국예총’ )은 지난 4일 오후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달 21일,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살아 숨 쉬는 청와대’ 추진 계획를 적극 환영했다. 한국예총은 이번 청와대 고품격 복합문화단지 조성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문화강국으로 우뚝 서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예총 10개 회원 단체(한국건축가협회, 한국국악협회, 대한무용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음악협회) 이사장과 16개 광역시도 연합회장이 함께 참여했다. 한국예총은 이번에 발표된 ‘살아 숨쉬는 청와대 추진 계획‘이 그간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왔던 청와대를 ‘문화번영’의 기틀을 다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지”이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상징”이라며 적극적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고려사부터 이어지는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재인 청와대에 대해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혼합한 콘텐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며 “관련 정부 부처 간에 긴밀한 소통과 협력 속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살아 숨 쉬는 청와대’ 조성 계획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고, 더 나아가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향후 예술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선보여지기를 바라고, 청와대 조성 계획의 추진과 운영에 현장 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예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살아 숨 쉬는 청와대’ 조성 계획을 환영하며, 130여만 한국예총 회원 및 모든 문화예술인과 함께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살아 숨 쉬는 청와대’추진 계획은 지난달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만들기 위한 새 정부 5대 과제 중 하나로 청와대를 문화예술, 자연, 역사를 품은 고품격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 운송·헬스·패션 M&A 박차… 카카오, 계열사 8곳 사들여

    운송·헬스·패션 M&A 박차… 카카오, 계열사 8곳 사들여

    최근 3개월간 재계에서 운송·헬스·패션·미용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계열사를 가장 많이 사들인 대기업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3개월 새 총 8개 계열사를 새로 편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계열사를 새로 편입한 35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카카오는 부동산 임대업체 서울아레나를 새로 설립했고, 주차장 운영 업체 케이엠파크 등 7개 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카카오는 계열사를 줄이는 데도 힘썼다.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해 카카오헬스케어에 흡수합병했다. 웹툰·웹소설 제작사인 와이낫미프로덕션을 인수해 삼양씨앤씨와 합병했다. 이렇게 10개 계열사를 줄였다. 카카오 다음으로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대기업은 한화(5개), 코오롱(4개), KG(4개) 순이었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계열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은 LG로 나타났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숙부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홀딩스 등 12개 회사가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LG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에서는 삼화고속 등 7개사가 친족 독립경영으로 계열 분리됐다. 전체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총 2886개로, 3개월간 71개가 편입되고 71개가 제외돼 전체 숫자는 변함이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운송, 헬스케어, 패션, 미용 분야에서의 지분 인수와 회사 설립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M&A 시장 ‘게임 체인저’로 나선 카카오

    M&A 시장 ‘게임 체인저’로 나선 카카오

    최근 3개월간 재계에서 운송·헬스·패션·미용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계열사를 가장 많이 사들인 대기업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3개월 새 총 8개 계열사를 새로 편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계열사를 새로 편입한 35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카카오는 부동산 임대업체 서울아레나를 새로 설립했고, 주차장 운영 업체 케이엠파크 등 7개 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카카오는 계열사를 줄이는 데도 힘썼다.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해 카카오헬스케어에 흡수합병했다. 웹툰·웹소설 제작사인 와이낫미프로덕션을 인수해 삼양씨앤씨와 합병했다. 이렇게 10개 계열사를 줄였다. 카카오 다음으로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대기업은 한화(5개), 코오롱(4개), KG(4개) 순이었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계열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은 LG로 나타났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숙부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홀딩스 등 12개 회사가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LG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에서는 삼화고속 등 7개사가 친족 독립경영으로 계열 분리됐다. 전체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총 2886개로, 3개월간 71개가 편입되고 71개가 제외돼 전체 숫자는 변함이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운송, 헬스케어, 패션, 미용 분야에서의 지분 인수와 회사 설립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인니 대통령 만난 정의선 “첨단 산업 협력 확대”

    인니 대통령 만난 정의선 “첨단 산업 협력 확대”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첫 일정으로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현지 투자와 협력 방안 논의에 공을 들였다. 우리 기업들도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1위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의 공급망 구축 확대, 현지 시장 선점, 미래 산업 협력 등을 위해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의 1대1 면담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친환경에서 첨단 미래 분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국내 기업 10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투자 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건설 등으로 현지에 투자 기회가 많다는 점도 적극 알렸다. 이날 면담에는 손경식 CJ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권봉석 LG 부회장,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박주환 TKG태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리 기업의 현지 신규 투자·협력 발표도 잇따랐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새 수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앞으로 5년간 함께 35억 달러를 투자해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양사의 합작 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제2고로와 냉연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LS그룹은 이날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와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공급망, 방위산업 등 전방위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사업 미납금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의에 나서자고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 개발에 참여해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 6000억원을 분담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 등을 넘겨받기로 했다. 그러나 2016년 사업 시행 후 2272억원만 납부했고 경제 사정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미뤄 연체액이 현재 8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조코위 대통령이 협의 의사를 밝힌 만큼 협의가 가속화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 투자 유치 나선 인니 대통령...정의선 회장 “부산엑스포 지지해달라” 요청도

    투자 유치 나선 인니 대통령...정의선 회장 “부산엑스포 지지해달라” 요청도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첫 일정으로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현지 투자와 협력 방안 논의에 공을 들였다. 우리 기업들도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1위 보유·생산국이자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허브’를 추진하는 인도네시아와의 공급망 구축 확대, 현지 시장 선점, 미래 산업 협력 등을 위해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의 1대1 면담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친환경에서 첨단 미래 분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국내 기업 10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투자 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건설 등으로 현지에 투자 기회가 많다는 점을 적극 알렸다. 이날 면담에는 손경식 CJ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권봉석 LG 부회장,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박주환 TKG태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사업 관계가 있는 기업들 위주로 개별적으로 초청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 LS그룹 등 우리 기업들의 현지 신규 투자·협력 발표도 잇따랐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새 수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앞으로 5년간 함께 35억 달러 를 투자해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양사의 합작 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제2고로와 냉연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 LS그룹은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와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력 케이블, 전력 기기, 전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핵잼 사이언스] 미국 가서 ‘아시아 킬러’ 된 장수말벌 새 이름 얻은 이유

    [핵잼 사이언스] 미국 가서 ‘아시아 킬러’ 된 장수말벌 새 이름 얻은 이유

    미국의 일부 지역을 ‘벌벌’ 떨게 만든 이른바 ‘살인 말벌’이 현지에서 공식 이름을 갖게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기존 ‘아시아 거대 말벌’(Asian giant hornet)로 불리던 외래종 말벌이 '북부 거대 말벌'(northern giant hornet)이라는 정식 이름을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 워싱턴 주 등 일부 지역을 호들갑 떨게 만든 이 말벌의 정체는 장수말벌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 흔히 보이는 장수말벌은 영어권에서는 ‘아시아 거대 말벌’로 부르는데 여왕벌의 몸길이가 37~44㎜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로도 유명하다. 장수말벌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어리둥절한 일이지만 미국인들에게 아시아에서 온 외래종 말벌은 공포 그 자체다. 미 현지에서 장수말벌은 꿀벌들을 공격하기도 해 양봉업자들의 적이며, 개체수가 많아지면 꽃가루의 매개체인 토종 벌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약 6㎜에 이르는 독침은 방호복을 뚫을 수 있으며 사람이 반복적으로 쏘이면 사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일본에서는 장수말벌에 쏘여 사람이 사망한다는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언론들은 ‘살인말벌’(murder hornet)이라는 별칭으로 불러왔다.그러나 지난 25일 미 곤충학회(ESA)는 장수말벌을 공식적으로 북부 거대 말벌로 명명했다. 이는 장수말벌에 붙은 '아시안'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점과 외래종의 지리적 영역을 담은 이름을 금지하는 방침 때문이다. 또한 언론에서 자주 쓰는 '살인 말벌'이라는 단어도 '살인'이라는 의미가 주는 막연한 공포감과 곤충에 대한 혐오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는 점도 고려됐다.ESA 제시카 웨어 회장은 "아시아계 미국인 누구도 아시안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쓰이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곤충 이름은 대중과 소통하는 중요한 도구로 새로 정한 이름은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두려움이나 차별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에 터를 잡고 살던 장수말벌이 태평양 건너 미국 땅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9년 말 워싱턴 주에서다. 이때부터 워싱턴 주 당국은 장수말벌의 지역 외 확산을 막기위해 매년 퇴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    
  • 교육부 “방학 중 원격수업”…학원 “상의도 안하고 일방행정”

    교육부 “방학 중 원격수업”…학원 “상의도 안하고 일방행정”

    교육부가 학원가에 별다른 상의도 안한 채 방학 중 원격수업을 권고했다가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각 부처의 대응을 담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내놓은 대응으로는 방학 기간 학생들이 밀집한 학원에 원격교습 전환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원 종사자와 원생은 등원을 자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또 학원이 실시하는 체험·놀이·현장학습 등 단체활동에도 자제 권고를 내렸다. 교육부는 또 학원가에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손 씻기 생활화 및 기침 예절 준수 ▲실내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검사받기 등의 생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방학 중 돌봄 교실·학생 단체행사 등의 방역지침에 대한 철저한 준수도 당부했다. 이런 대책은 최근 1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17~23일) 10~19세의 10만 명당 하루 확진자 발생률은 208명으로 전주 113명보다 크게 늘었다. 10대는 인구가 비교적 적지만 전체 확진자 비중에서 20대(18.4%)에 이어 16.1%를 차지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3주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방학을 맞아 학원에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발표 직후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사전 논의가 없는 기습 발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권고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새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빙자한 학원 규제로 여기고 강경 대응활동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연합회는 이날 한국사교육연구협의회와 함께 학생 907명, 학부모 2581명, 전국 학원운영자 18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학교에 비해 학원에서의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대적으로 학원이 더 위험하다’는 응답은 6.9%, ‘상대적으로 학교가 더 위험하다’는 응답은 50.1%로 나왔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학원들이 현재 손씻기라든가 학원 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학원과 상의도 없이 원격교습 전환을 권고했는데, 이는 학원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지 교육부가 강요할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치열한 명승부 직관한 갤러리 5000명…대회 흥을 돋우다

    치열한 명승부 직관한 갤러리 5000명…대회 흥을 돋우다

    24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 18번(파4) 홀. ‘챔피언 조’ 조아연(22)과 이제영(21), 한진선(25)이 그린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조아연 프로 우승’이라는 글자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든 갤러리들이 페어웨이를 밟으며 뒤따라갔다. 그린 주변에 모인 갤러리만 400명이 넘었다. 조아연이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마지막 우승 퍼팅 후 두 팔을 들어 기쁨을 만끽하자 갤러리들도 선수 이름을 크게 부르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조아연 팬클럽 회원들도 현수막을 펄럭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지난 22일 개막 첫날 갤러리 1000여명이 찾아올 만큼 성황리에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이 최종 라운드가 열린 이날도 많은 갤러리가 H1클럽에 입장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판교 등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대전, 경북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2000여명의 갤러리가 방문했다. 사흘 간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5000명을 웃돌았다.전날까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안지현(23)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온 김모(51)씨는 안지현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씨가 직접 만든 응원용품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29분 안지현이 1번(파5) 홀에서 경기를 시작하기 2시간 전에 대회장에 도착한 김씨는 “여유 있게 도착해서 안지현 선수 경기를 제대로 보기 위해 일찍 왔다”고 말했다. 갤러리들이 자체 제작한 용품은 머리띠 외 깃발과 푯말, 뱃지, 현수막 등 다양했다. 갤러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같은 조에 속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임희정(22) 팬카페 회원들은 선수 이름과 함께 ‘조용히’라는 글자가 젓힌 푯말을 높이 들어 경기 진행 요원들의 일을 도왔다.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1번(파5) 홀 티박스에 갤러리 80여명이 모였다. 이제영과 조아연, 한진선 조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홍성환(61)씨도 그 중 한 명이었다. 3일 모두 대회장을 찾은 홍씨는 “원래 다른 선수를 응원하러 왔는데 (전날까지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한) 이제영 선수를 눈여겨보게 됐다”면서 “팬이 많지 않던 선수에게 새 팬이 생기고, 원래 인기가 있는 선수를 보기 위해 많은 갤러리들이 골프장을 찾는 것은 골프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선수가 이동할 코스에 미리 가 있는 갤러리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9번(파5) 홀에서 만난 손모(25)씨는 10번(파4) 홀에서 출발한 이가영(23)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씨는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골프장에 가지 못했는데, 지금은 격주에 한 번씩 KLPGA 정규투어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에 간다”면서 “좋아하는 선수 플레이도 감상하고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다는 점이 갤러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인기 스타 곁엔 수많은 갤러리가 있었다. 임희정이 18번 홀 그린 앞에 도착했던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갤러리 150여명이 그린을 에워쌌다. 김수지(26·동부건설), 강예린(28·페퍼저축은행)과 동행한 갤러리와 이미 그린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 갤러리가 더해진 인원이었다. 이어 최근 인기 스타로 떠오른 윤이나(19)와 함께 김민주(20), 이채은2(23)이 18번 홀 그린을 찾았다. 인파가 더욱 몰리면서 자리가 좁아 두 사람이 우산 하나를 나눠 쓸 정도였다. 갤러리 200여명이 숨죽이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빗방울이 우산에 부딪히는 소리만 들렸다. 경기 종료 후 일부 갤러리가 침묵을 깨고 “윤이나, 나이스!”라고 외쳤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갤러리의 응원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선수들은 팬서비스로 갤러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박결(26)과 이채은2, 윤이나 등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클럽하우스 1층 앞 공동취재구역 앞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었다. 갤러리들은 모자와 우산, 골프공, 장갑 등에 선수의 사인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총 12명의 선수로부터 사인을 받은 프로 골퍼 지망생 양모(18)씨는 “프로들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고 배우기 위해 자주는 아니더라도 KLPGA 경기를 보러 온다”면서 “멘탈(정신력)이 강한 선수들을 보면서 자극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연이 KLPGA 신인상을 수상한 2019년부터 조아연이 출전한 대회를 모두 관람했다는 공인회계사 팽성원(53)씨는 “조아연 선수가 우승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너무 기쁘다”면서 “버디를 기록하면 갤러리들과도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팬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다. 사흘 내내 대회장을 오면서 조아연 선수가 우승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 “흑인에게 119발 퍼부은 적도 있지” 떠벌린 美 경찰서장 해고

    “흑인에게 119발 퍼부은 적도 있지” 떠벌린 美 경찰서장 해고

    미국 미시시피주의 조그만 소도시인 렉싱턴 경찰서장이 입이 근질거리는 것을 참지 못해 결국 해고됐다. 샘 도빈스 전 서장은 지난 4월 “난 복무 규정을 좇으며 총격을 가해 13명을 죽인 적이 있다”고 자랑했다. 한 흑인 남성 용의자에게 119발의 탄환을 퍼부은 적이 있다고까지 떠벌리며 인종차별적이거나 동성애 혐오 발언까지 거리낌없이 내뱉었다. 용의자들이 선을 벗어나면 유리창에 머리를 박아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흑인 경관 로버트 리 후커가 몰래 녹음하고 있었다. 후커는 16분 분량의 녹음 테이프를 인권단체 줄리안에 넘겼고, 얼마 뒤 미디어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조그만 도시에 사는 1600여명 가운데 1300여명이 흑인이다. 시의회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한 시간여 회의 끝에 도빈스를 해고하기로 결의했다. 표결 결과는 3-2였다. 서장대행으로 임명된 찰스 헨더슨도 흑인인데 22일 USA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전임자가 썼던 언어는 내가 결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경찰서의 누구도 사용하게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첫 폭로가 나오자 도빈스 전 서장은 자신이 욕설을 퍼붓거나, 총격을 가한 사람과 죽인 사람 숫자를 결코 입에 올린 적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난 그런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까지 했다. 후커는 연초부터 경찰 일을 했는데 도빈스 전 서장과 크게 입씨름을 한 며칠 뒤 사표를 냈다. 줄리안의 변호사 카델 라이트는 후커가 경찰서에 복직해 일하다 도빈스의 리더십에 크게 실망하며 지내던 중 그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사표를 내기 전에 그를 옭아맬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었다. 후커는 지역방송 WLBT 인터뷰를 통해 “당신이 사람들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어.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이 알게 해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줄리안 창업자겸 회장인 질 콜린 제퍼슨은 녹음 내용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중차대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어쩌면 이 사회의 모든 힘이 어떤 문화와 태도에서 기인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트는 경찰서 해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헌법 위반 소지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 맥크로리 시장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헨더슨 대행은 도빈스에 제기된 의심점 가운데 인종차별이 포함돼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새 진용이 인종차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1주제-남성욱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1주제-남성욱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과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보고 있다. 제1 주제는 정치외교. 추궈훙(邱國洪) 전 주한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와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가 주제 발표를, 심윤조 국민대 교수(전 국회의원)와 왕쥔성(王俊生)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남성욱 교수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韓中 修交 30주년과 관계 발전을 위한 과제와 방향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2. 한국 새 정부의 외교 정책 1)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지난 5월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국정목표를 제시하였다. 6대 국정목표 중에서 5번째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다. 새 정부는 남북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주의와 실사구시적으로 공동 이익을 실현하며 분야별 남북 경제협력의 로드맵을 제시하여 북한 비핵화를 견인한다. 이와 동시에 남북 간 상호 개방과 소통?교류 기제를 활성화하여, 북한의 점진적 변화를 유도하며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강화하고 미래 통일국가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새 정부는 원칙과 일관성에 기초한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구축을 추진하고 한미 간 긴밀한 조율 하에 예측 가능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대북 비핵화 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북한 비핵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경우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며 우방국?국제기구와 공조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정책을 주도하여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유지와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견인하며 원칙 있는 대북관여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의 개선을 모색하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 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경제·개발 협력 구상을 추진한다. 2) 북한의 핵 독트린 지난 4월 25일 북한의 핵이 방어용에서 공격용으로 전환하는 ‘핵 독트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육성으로 발표되면서 남북관계는 핵보유국과 재래식 무기 보유 국가 간의 관계로 변질되고 있다. ‘국가의 근본이익 침탈’이라는 모호한 기준을 ‘핵사용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핵 독트린(?)은 한반도의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핵은 전쟁방지라는 방어용 입장에서 공격용으로 전환해서 사용 문턱을 대폭 낮추었다. 한국의 대응은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할 경우를 가정해 ‘대북 투자 활성화’, ‘기술 관련 중요 정보 제공’을 밝혔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요구에 화답하는 대신 ‘핵 선제사용’ 선언과 올해 18번째 미사일 발사로 응답했다. 김정은의 공격용 핵무기 사용 발언은 핵이 대외정책의 제1수단이라는 점을 선언한 것이다. 2006년 1차 핵실험이후 총 6차례 실험 때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내걸었던 ‘비핵화가 김일성의 유훈’이라는 위장막을 걷어냈다. 역설적으로 지난 1991년 넌-루가(Nunn-Lugar)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된 우크라이나의 비핵화가 가져온 비극,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한미동맹의 강화,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없고 대북제재를 무력화 시키려는 평양의 의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한다면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긴장 국면이 심화될 것이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대응 기조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 다양한 미사일 방어 체계의 확충과 북핵 대응에 대한 논의도 점차 가속화될 것이다. 한국은 지난 5월 2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이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대해 매우 난감한 입장이다.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효과적인 국제공조를 모색하는데 고심할 수밖에 없다. 3. 한중 관계 발전의 과제와 방향 1) 과제 지난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장에 과거 참석하던 부총리급보다 고위급인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이 참석했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국의 의지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2022년은 향후 30년의 한·중 관계를 결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한국과 중국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고 수교 이후 정치, 외교, 사회,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현재 양국 관계는 전례 없이 복잡다단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는 세계 공급망의 교란과 함께 동북아 경제안보 지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30년을 앞두고 한중 양국은 크게 3가지 문제에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중의 전략 경쟁 등 신냉전 국제정치 질서 속에서 한중 양국은 전략적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 크게 3가지 문제로 구분할 수 있다.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해야 하는 정치외교 문제, ▲한중 양국 경제 구조의 상호 보완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적으로 전환되는 상황 속에서 경제협력 문제,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인식이 악화되고 있는 사회문화적 문제 등에 대한 해결 노력이 시급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류를 금지하는 한한령(限韓令·한국 제한령)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보복조치를 취했고 그 여파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한령의 여파로 콘텐츠 산업 뿐 아니라 한류에 기반을 둔 서비스업과 유통업은 물론 제조업에서도 전방위적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중국이 주도하는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에 가입하여 양국의 교역 확대에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베이징과 옌청에서 공장 증설과 생산량 증대 일로를 걷던 현대차와 기아차는 사드 여파와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중국 생산량이 각각 3분의 1수준으로 격감했고 기존공장 일부를 매각했거나 매각이 검토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심양 유통단지 건설 등 중국 사업을 사실상 전면 철수해야만 했다. 한한령은 자유무역 질서가 대외정책 변화에 의해서 급격하게 붕괴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요컨대, 한중 간 디커플링(脫동조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19개국 국민 2만4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80%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일본인 응답자는 87%, 미국인 응답자는 82%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문재인 정권 기간 내내 대(對)중국 친화정책이 진행됐고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25%를 상회한다는 점, 중국에게 한국이 최대수입국 1,2위를 다 툴만큼 양국간 교류 협력의 폭이 넓다는 점을 감안하면 80%에 이르는 부정적 평가 수치는 매우 이례적이다. 2) 발전방향 한국의 위상과 역량은 물론 국제사회가 한국에 거는 기대 역시 30년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미래 30년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한중 양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한중관계를 ‘상호존중, 정경분리, 공동이익’의 원칙에 따라 재정립해야 한다.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수혜를 함께 나누는 상호보완적 이익공동체 구축, 평등하고 호혜적인 양국 관계 지속, 상대국의 경제적 발전과 안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강화해야 한다. 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협력의 청사진 등 한중관계의 과거와 현재를 지탱해온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상호 존중의 새로운 한중 협력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한중 지도자 간의 셔틀외교, △전략대화의 내실화, △지방 정부 간 교류와 민간교류 및 공공외교의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며 상생과 발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 고위급을 포함한 여러 단계에서 긴밀히 교류하고 △기후변화, △원자재 공급, △보건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둘째 경제협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지난 1992년 수교 당시 64억 달러였던 양국 교역량은 50배 가까이 성장하며 지난해 3,6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올해는 한국이 중국의 제2의 교역 대상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사회 내에서 달라진 양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간 보완 및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모범적인 경제협력의 사례를 발굴하는 노력도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한중간 경제·무역은 상호보완성과 잠재력이 강하다. 양국의 공급망과 산업망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발전 기회로 삼아 각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양국의 경제 협력 투자는 제조업을 넘어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되어야 한다. 중국 광저우의 현대차 수소, 시안에 삼성 반도체 공장 등 한국기업들이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키고 있다. AI 등 디지털 인프라 및 문화콘텐츠 등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새롭게 발전시킬 성장동력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셋째 한반도의 평화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양국 간의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한국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중국이 북한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고 식량 에너지 등 대북 지렛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비핵화가 실현되지 못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에 핵 도미노 현상이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국민들간의 우호와 연대는 튼튼한 양국 관계 발전에 근간이 된다.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는 공자의 언급대로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문화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 특히 미래 세대인 청년들 간에 소통과 왕래가 확대되어야 한다. 양국의 젊은이들이 상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
  • 尹, 故이건희 언급하며 “스타 장관 많이 나왔으면”

    尹, 故이건희 언급하며 “스타 장관 많이 나왔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장관들에게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언급하며 “스타 장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과 스타 장관들이 원팀이 돼 국정을 운영하자”며 “방송이든, 신문이든 장관들이 언론에 자주 등장해야 한다. 해당 부처가 하는 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들이 다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 스타 장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전 회장 본인은 뒤로 물러서 있으면서 스타 CEO(최고경영자)를 많이 배출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의 사례를 예로 들며 장관들에게 ‘국정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언론에 장관들은 보이고 대통령은 안 보인다는 얘기가 나와도 좋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언론에 자주 등장해서 국민에게 정책에 관해 설명하라”고도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공유하는 가치와 정책을 국민과 더 자주 공유해 달라”며 “자유, 헌법, 인권, 법치, 국제사회와의 연대, 약자와의 연대 그리고 취임사에서 언급한 여러 주제에 대해 국민과 나눠 달라”고 주문했다. 여권 관계자는 “보통 공직사회에서 국무총리나 장관은 대통령보다 돋보이면 안 된다는 불문율 같은 것이 있는데, 윤 대통령은 장관들이 대통령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장점을 발휘해도 좋다는 얘기를 한 셈”이라며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 이어 윤 대통령의 탈권위주의적인 면모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국정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윤 대통령에게 쏠리는 민심의 시선을 분산해야 한다는 여권 일각의 건의를 전략적으로 수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수석들에게도 “브리핑룸에 자주 내려가 정책이나 정부가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 ‘부산엑스포 유치 BTS가 뛴다’ 홍보대사 공식 위촉

    ‘부산엑스포 유치 BTS가 뛴다’ 홍보대사 공식 위촉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이 2030부산세계박림회 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방탄소년단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우 이정재씨, 가상 인간 로지에 이은 세 번째 홍보대사 위촉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중 부산에서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글로벌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콘서트는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된다. 시는 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지지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한다. 방탄소년단은 또 향후 3회에 걸쳐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총회 경쟁 프리젠테이션, 현지실사, BIE 회원국을 상대로 한 유치 교섭 활동에도 참여한다. 위촉식은 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공동 주최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이날 열렸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동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등이 위촉식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합류로 국내외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 열기가 엄청나게 증폭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정부 역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국운을 걸고 유치에 나선만큼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내년까지 침체… 기업들, 이 쇼크 넘을 수 있어”

    최태원 “내년까지 침체… 기업들, 이 쇼크 넘을 수 있어”

    “기업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고 계속 전진해 나가는 준비와 태세가 필요합니다. 골이 깊어지면 힘들겠지만 이 정도 쇼크(충격)쯤은 넘어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최근 치솟는 물가에 각국의 긴축 행보가 가속화되며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 세계 많은 기업 중에서 우리 기업의 체질이 위기에 강한 형태로 짜여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3일 오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경기침체는 내년까지 갈 것 같다”고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복합 위기로 하반기 투자 계획이 축소되거나 철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자가 지연되기는 하겠지만 안 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작년에 세웠던 계획은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자가 계속 올라가는 만큼 전략·전술적인 형태로 투자를 미루는 정도쯤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5월 2026년까지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 성장 동력에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새 정부의 민관 협력 강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지 논의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른 속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때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민간의 활력과 이야기, 아이디어를 가미하면 새 정책 방향을 잡을 때 도움이 될 거란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오는 8월 광복절을 앞두고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 사면·복권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최 회장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항상 ‘기업인을 많이 선처해 주십시오’라고 청해 왔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이런 상황을 좀더 풀어 주면 (총수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공급망 교란 위기에 대해서는 ‘글로벌 얼라이언스’(동맹)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 혼자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라 우리가 먼저 유리한 쪽과 손잡고 동맹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틀을 잘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게 새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어렵네요”라고 운을 떼며 “중국은 좋든 싫든 상당히 큰 시장인 만큼 포기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 가능한 한 경제적으로 계속 협력하고 진전을 이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이시영, 폭우에도 명품 사랑…C사 장화 신고 깜찍 인증샷 

    이시영, 폭우에도 명품 사랑…C사 장화 신고 깜찍 인증샷 

    배우 이시영이 비 오는 날 명품부츠를 신고 인증샷을 남겼다. 14일, 이시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시영은 크롭 티셔츠에 가디건, 청바지를 입은 차림으로 우산을 들고 빗 속에 서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시영의 C사 명품 레인부츠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시영의 남편은 연매출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요식업계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다. 부부는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시영은 새 드라마 ‘멘탈리스트’로 안방 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시영은 연기자로도 유명하지만 복서로도 유명하다. 2013년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여자복싱대회 48kg급 우승했다. 2019년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 (왜그래 풍상씨)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 ‘민영화 이유’ HMM 김경배 대표 “국가에 누가되지 않는 회사로”...미묘한 ‘파장’

    ‘민영화 이유’ HMM 김경배 대표 “국가에 누가되지 않는 회사로”...미묘한 ‘파장’

    ●HMM 비전 선포식서…“2026년까지 15조원 투자”김경배 HMM 대표가 14일 글로벌 최고급 해운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15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서울 여의도 파크1워에 마련된 새 사옥에서 진행한 HMM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 모두 국가에 누가되지 않는 좋은 회사로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15조원 투자는 돈이 남아서가 아니라 투자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MM의 민영화 이슈와 우오현 회장이 이끈는 SM그룹이 수천억원어치의 HMM 주식을 보유한 상황과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HMM 주식 20.69%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채도 2조 7000억원에 이른다. 선포식 직후 질의응답에서 김 대표는 SM그룹과 민영화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고 “SM그룹이 6.1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며 “(SM그룹에서) 특별한 요청은 없었다. 단순투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회사의 투자가치를 올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영화와 관련, “아직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대주주들과 논의한 바가 없다”고 했다. 최윤성 전략재무총괄 전무도 민영화와 관련, “HMM에는 (정부가 보유한) 영구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영구채 상환을 요구해도 전환청구권이 우선되기 때문”이라며 “(HMM의 민영화를 위해선 영구채를 보유한) 정책기관의 의사 결정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MM이 이날 밝힌 주요 투자 내용을 보면 회사는 2026년까지 선복량을 현재 82만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120만TEU 규모로 확대하고, 벌크 선대를 현재 29척에서 55척으로 90% 확장한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선박·터미널·물류시설 등 핵심자산을 중심으로 15조원 이상 투자한다. HMM이 2016년부터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체제로 들어간 이후 이런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HMM은 이번 전략 수립 배경과 관련,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환경규제, 디지털 전환 등 사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국적선사로 미래를 준비하고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MM은 ‘세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으로 고객과 직원, 녹색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미션을 수립했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MM은 구체적인 실행전략으로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사업전략 환경규제 변화에 따른 환경 대응전략 디지털 가속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략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 전략 사업전략 기반 투자 및 재무전략 등이다. 김 대표는 “이번 중장기 전략은 글로벌 해운물류기업으로서 미래에도 생존 및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며 “국적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태원 회장 “우리 기업, 위기에 강해...이 정도 쇼크 넘어갈 수 있다”

    최태원 회장 “우리 기업, 위기에 강해...이 정도 쇼크 넘어갈 수 있다”

    “기업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고 계속 전진해 나가는 준비와 태세가 필요합니다. 골이 깊어지면 힘들겠지만 이 정도 쇼크(충격)쯤은 넘어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최근 치솟는 물가에 각국 긴축 행보가 가속화되며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 세계 많은 기업들 중에서 우리 기업의 체질이 위기에 강한 형태로 짜여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3일 오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경기 침체는 내년까지 갈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복합위기로 하반기 투자 계획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자가 밀려 지연되기는 하겠지만 안 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작년에 세웠던 계획은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자가 계속 올라가는 만큼 전략·전술적인 형태로 투자를 지연하는 정도쯤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5월 오는 2026년까지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에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새 정부의 민관 협력 강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지 논의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른 속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대통령이) 민관 협력에 대해 상당히 비중을 많이 두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잘 이뤄지리라 생각하고 현재까지 잘 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때 건의한 내용을 묻자 “민간의 활력과 이야기, 아이디어를 가미하면 새 정책 방향을 잡을 때 도움이 될 거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오는 8월 광복절을 앞두고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사면 복권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최 회장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항상 ‘기업인을 많이 선처해 주십시오’라고 청해 왔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이런 상황을 좀 더 풀어주면 (총수들의) 활동 범위가 더 넓어지고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공급망 교란 위기에 대해서는 ‘글로벌 얼라이언스’(동맹)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한정돼 있어 유리한 쪽과 우리가 먼저 손을 잡고 동맹을 맺는 형태가 중요하다”며 “그 틀을 잘 만들어나가야 하는 게 새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어렵네요”라고 운을 떼며 “중국은 좋든 싫든 상당히 큰 시장인 만큼 포기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며 가능한 한 경제적으로 계속해서 협력하고 발전과 진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디지털 환경 플랫폼 노동 시대… ‘과거의 법’ 강요 후진국 전형 곳곳에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디지털 환경 플랫폼 노동 시대… ‘과거의 법’ 강요 후진국 전형 곳곳에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이미 세계 10위에 올랐고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처음으로 3만 5000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노동 분야는 아직 후진국이다. 노동은 노동시장, 노사관계, 노동법의 세 분야가 서로 얽혀 노동법의 후진성이 전 분야의 후진성으로 연결된다. 산업 4.0과 코로나19 발발에 따라 근로환경은 디지털 전환을경험하고 있으며, 긱(gig)경제의 다양한 플랫폼 노동을 출현시키고 있다. 그러나 노동법의 현실은 정상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채 과거 노동법이 현실을 강요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묶여 있다. ●강요된 획일적 ‘저녁이 있는 삶’ 예컨대 노동개혁의 화두가 되는 임금체계 개선은 노동법의 취업규칙불이익변경금지 규정에 의해 혈도가 눌려서 요원한 실정이다.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온 이후 여전히 공방 중이다. 임금피크제 유효성 여부도, 최근 대법 판결 이후 임금 반환 줄소송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법정 근로시간의 상한, 단위시간 정산기간, 과반수 근로자 대표와 합의 절차 등 과도한 규제들로 말미암아 스스로에게 필요한 근로조건을 설계할 협치 역량이 고사(枯死)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도 산재예방의무를 주체별로 부여하지 못하고, 법안이 ‘적절한’ 혹은 ‘충분한’ 등의 모호한 문구를 사용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산재 원인 규명과 예방보다는 ‘악당 찾기’에 몰입하는 형국이다. 설상가상으로 어느 법관이 어느 시기에 재판하느냐에 따라 국민 후생은 휘청이고 있다. 노동시장은 대기업, 정규직, 노동조합 중심의 강자 노동시장과 비정규직, 중소기업, 하청근로자 등 약자 노동시장으로 갈라져 있다. 청년들은 강자 노동시장 취업을 위해서 사용하지도 않는 스펙 쌓기에 몰입하고 대기실업, 노동력의 유휴화가 유발되고 약자 노동시장에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가교(bridge)를 튼실하게 구축하라고 주문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며 비정규직 마을을 아예 없애버리려는 정책을 펼쳤다. 그래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은 위축되고 원래 존재했던 ‘고용 없는 성장’은 악화됐다. 고용인프라는 ‘새총으로 전투기 잡기’ 격이다. 실업급여 받으려 고용센터에 가면 적합훈련 안내는 ‘5분 땡처리’이고 고용서비스도 저임 직종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공하기 급급하다. 산업 4.0시대에 맞는 직무역량을 키워야 하는 직업훈련도 물량규제, 가격규제에 눌려서 질이 낮고 반복되는 훈련 비중이 높은 게 현실이다. 청년들의 일자리 양과 질이 개선되고 근로시간의 개인 선택 폭이 커져야 출산율도 증가한다. 노동법에 의해 강요된 획일적인 ‘저녁이 있는 삶’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삶’으로 개인 선택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노동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고령 근로자의 경우도 주된 일자리에서 더 길게 일하되 노동의 강도를 자발적으로 줄여나가는, 선진국형 은퇴 패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년제도, 임금체계, 직무설계, 근로시간제도를 개혁해 가야 한다. 이는 연금개혁의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한국 성공한 노동개혁 하나도 없어 산업체 수요에 맞는 노동 공급을 위한 교육체계도 각종 규제로 말미암아 경직적이다. 3나노 대량생산에 진입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팹리스(설계)에 인력 부족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 문제는 반도체학과 학사 인력 부족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도 아니다. 반도체의 첨단화가 극에 달한 현시점에서 필요한 인력은 톱엔지니어들이다. 우리가 메모리 반도체 최강국으로 우뚝 선 데에는 1980~90년대 의대 대신에 전기전자학과에 우수 인재가 몰리고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그리고 파격적으로 투자를 한 결과다. 오늘날 필요한 핵심인력은 반도체와 전기전자를 넘어서 기계, 신소재, 물리 등 종합과학교육을 받은 인재다. 이들은 정치 논리로 1~2년 동안 육성될 문제가 아니며 향후 10년간 국가인재를 육성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정책과제다. 반도체 외에도 소프트웨어, 에너지와 배터리 같은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 분야에는 대통령 직속 미래첨단산업 핵심인력정책 컨트롤타워를 두어 장기 인력수급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인력 공급 측면에서 학과 신설, 학생 정원, 해외석학 교수 채용, 교외 현장실습, 학과 파괴 융복합 교육, 캠퍼스 밖 교육장 설립, 글로벌 캠퍼스 운영 등 교육 현장의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규제들을 과감히 털어내야 한다. 또한 톱클래스 연구개발 인력 육성을 위해 국가주도 첨단산업 대형연구사업 등에도 파격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단순히 교육부가 대학 반도체학과를 증원하고 계약학과가 늘어나고, 정치권이 반도체특위를 운영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선진국들은 1990년대 이전에 노동개혁을 이미 졸업했고 사회환경에 맞추어 노동법도 유연하게 바꾸면 그만이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성공한 노동개혁이 하나도 없다. 경제위기가 닥쳐서 노동개혁을 한다면 국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너무나도 크다. 노동개혁 선진국 사례처럼 정부 책임행정하에 전문가 협의체 중심으로 노동개혁안을 먼저 만들고 정책과 시행령으로 추진할 사항,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사회적 협의와 합의를 통해 국회 입법 추동력 확보가 필요한 사항 등으로 나누어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처럼 노동개혁의 ‘개혁’이란 단어 자체를 기피해서는 무책임한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처럼 책임행정도, 전략도 없이 경제사회노동위에서 노사 간에 광범위한 딜 방식으로 노동개혁을 추진하다가는 추상적인 수사 외에 노사가 찍은 사진만 남는다. 윤석열 정부도, 주52시간과 같은 단발성 낱개 메뉴를 정부 주도로 발표하기보다는, 근원적 노동개혁 플랜과 치밀한 추진 방안을 지금부터라도 준비해 가야 한다. 노동개혁에 대해서 일부 정치권이 진영논리로 반대해도, 결국은 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권리만 남용하는 노사관계 개혁해야 베이비붐세대와는 전혀 다른 MZ세대들은 ‘조용한 노동개혁’을 추동하고 있다. 워라밸을 우선하여 근로시간 유연화,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문제제기, 창의창업과 프리랜서 노동의 고부가가치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들은 한 직장만 다니며 호봉제를 고집하는 평생직장관을 이미 포기했고 경쟁력 있는 직무능력만이 본인의 미래를 보장해 준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MZ세대는 사회규범을 젠더평등으로 변화시켜 베이비붐세대가 만들어 놓은 여성의 경력단절과 남녀 임금격차도 줄여 가고 있다. MZ세대가 대다수가 되는 시점에 우리 노동시장은 대대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조직 구성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을 제공하고 역량 개발을 지원하며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야 선진국에 진입하게 된다. 기업들의 갑질, 불법은 반기업정서를 조장하고 정치권은 이에 반응해 기업경영에 족쇄가 되는 입법을 양산하게 된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그랬듯이, 반복되는 불법파업에 대해 공권력이 법과 원칙을 포기하고 방관하는 것은 후진국의 전형이다. 경영진 타도, 운동권 투사들의 선명성 정쟁, 국회의원 공천에서 나타나는 586 성공 신화도 이제는 마감돼야 한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선진국 수준의 노동권은 이미 보장받은 바 있지만, 노사책임을 위한 협약자치 역량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다. 책임은 외면하고 권리만 남용하는 현장 노사관계도 이제는 개혁돼야 한다. 자유에 따르는 책임도 선진국 수준이 돼야 비로소 ‘진정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경제학 ■ 조준모 교수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1990년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심의회,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냈다.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부총장 겸 교무처장을 맡고 있다.
  • 김영권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

    김영권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

    김영권 호서대 홍보부처장이 제25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으로 뽑혔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최근 제주 오션스위츠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 부처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3일 밝혔다.
  • 추경호 부총리, 기업인들에 “종부세 완화 법안 통과, 여론 만들어달라”

    추경호 부총리, 기업인들에 “종부세 완화 법안 통과, 여론 만들어달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부세 완화 법안 통과와 관련, 기업인들에게 “민심이 움직여야 법안이 통과가 되니 여론을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1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인 하계포럼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회식에서다. 이날 개회식에서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 추 부총리는 “주택 관련 종부세 세수가 2018년 4400억원이었다가 올해 8조원이 넘는다. 20배 정도 폭증하니 민심이 어떻게 안 돌아서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세금을 집값만 올려서 내는 게 아니라 공시가격도 높이고 종부세율까지 올리는 등 3~4단계를 한꺼번에 올리니 종부세가 폭등하고 내시는 분이 40만명에서 150만명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민주당에서 지난번 선거 과정에서 민심이 워낙 돌아서니 선거 막판에는 ‘부동산 정책 잘못됐다’, ‘종부세 낮추겠다’고 얘기했는데 이번에 저희가 종부세를 대폭 완화한 법안을 가지고 나간다”며 “국회에서 전향적으로 대폭 찬성할지 아니면 옛날과 같은 논리로 이 법안에 관해 반대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뜻을 같이 하는 분이 있으면 여론을 만들어 주셔야 법안이 통과가 된다”며 기업인들을 독려했다. 추 부총리는 또 “밥상, 장바구니 물가를 10월 정도면 안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정부도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류의 경우 해외에서 물량을 이달부터 더 들여오고 있고 최근 장마로 비가 많이 오지만 일기가 안정되면 채소 작황도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물가가 3~4분기, 10월 정도 가면 조금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에는 추석이 9월 10일경이기 때문에 예년보다 빨라 추석 물가 (안정)은 조금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데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수습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원자재 상승 요인을 감내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물가가 오르니 가격을 올려야겠다는 내부적인 수요도 있을 텐데 그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악순환이 되기 때문에 기업 현장에서 조금 힘드시지만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올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날 3년 만에 재개됐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의 회장단과 기업인, 정부 관계자, 국내외 석학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 출퇴근 5분으로 단축…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르면 금주 완공

    출퇴근 5분으로 단축…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르면 금주 완공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조한 새 대통령 관저에 입주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는 오는 15일쯤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이다. 다만, 장마철 기상에 따라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공사를 맡은 이들에게 “조금 늦어도 되니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달 안에 새 관저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완공이 늦더라도 여름 휴가 이후인 8월 초중순에는 이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남동 관저의 경우 총 420평 규모로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이다. 812평 규모의 청와대 관저와 비교하면 절반 크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리모델링과 관련해 “예전 장관들은 거주 기간이 짧았지만 이젠 대대로 대통령 부부가 살아야 할 곳”이라며 오랜 기간 거주가 가능하도록 집을 고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관저 입주로 윤 대통령의 출퇴근 경로도 달라진다.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교통을 통제해도 10분 가까이 걸렸다면, 한남동 관저에서 집무실까지는 그 절반인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애초 발표한 대로 인수위 단계에서 받은 예비비 496억원 한도 내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 공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방부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 전산·통신 설비비 118억원, 대통령실 청사 통신·경호 설비비 1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순수 청사 공사비는 152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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