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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내년까지 침체… 기업들, 이 쇼크 넘을 수 있어”

    최태원 “내년까지 침체… 기업들, 이 쇼크 넘을 수 있어”

    “기업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고 계속 전진해 나가는 준비와 태세가 필요합니다. 골이 깊어지면 힘들겠지만 이 정도 쇼크(충격)쯤은 넘어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최근 치솟는 물가에 각국의 긴축 행보가 가속화되며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 세계 많은 기업 중에서 우리 기업의 체질이 위기에 강한 형태로 짜여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3일 오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경기침체는 내년까지 갈 것 같다”고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복합 위기로 하반기 투자 계획이 축소되거나 철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자가 지연되기는 하겠지만 안 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작년에 세웠던 계획은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자가 계속 올라가는 만큼 전략·전술적인 형태로 투자를 미루는 정도쯤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5월 2026년까지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 성장 동력에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새 정부의 민관 협력 강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지 논의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른 속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때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민간의 활력과 이야기, 아이디어를 가미하면 새 정책 방향을 잡을 때 도움이 될 거란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오는 8월 광복절을 앞두고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 사면·복권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최 회장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항상 ‘기업인을 많이 선처해 주십시오’라고 청해 왔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이런 상황을 좀더 풀어 주면 (총수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공급망 교란 위기에 대해서는 ‘글로벌 얼라이언스’(동맹)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 혼자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라 우리가 먼저 유리한 쪽과 손잡고 동맹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틀을 잘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게 새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어렵네요”라고 운을 떼며 “중국은 좋든 싫든 상당히 큰 시장인 만큼 포기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 가능한 한 경제적으로 계속 협력하고 진전을 이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이시영, 폭우에도 명품 사랑…C사 장화 신고 깜찍 인증샷 

    이시영, 폭우에도 명품 사랑…C사 장화 신고 깜찍 인증샷 

    배우 이시영이 비 오는 날 명품부츠를 신고 인증샷을 남겼다. 14일, 이시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시영은 크롭 티셔츠에 가디건, 청바지를 입은 차림으로 우산을 들고 빗 속에 서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시영의 C사 명품 레인부츠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시영의 남편은 연매출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요식업계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다. 부부는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시영은 새 드라마 ‘멘탈리스트’로 안방 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시영은 연기자로도 유명하지만 복서로도 유명하다. 2013년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여자복싱대회 48kg급 우승했다. 2019년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 (왜그래 풍상씨)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 ‘민영화 이유’ HMM 김경배 대표 “국가에 누가되지 않는 회사로”...미묘한 ‘파장’

    ‘민영화 이유’ HMM 김경배 대표 “국가에 누가되지 않는 회사로”...미묘한 ‘파장’

    ●HMM 비전 선포식서…“2026년까지 15조원 투자”김경배 HMM 대표가 14일 글로벌 최고급 해운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15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서울 여의도 파크1워에 마련된 새 사옥에서 진행한 HMM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 모두 국가에 누가되지 않는 좋은 회사로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15조원 투자는 돈이 남아서가 아니라 투자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MM의 민영화 이슈와 우오현 회장이 이끈는 SM그룹이 수천억원어치의 HMM 주식을 보유한 상황과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HMM 주식 20.69%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채도 2조 7000억원에 이른다. 선포식 직후 질의응답에서 김 대표는 SM그룹과 민영화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고 “SM그룹이 6.1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며 “(SM그룹에서) 특별한 요청은 없었다. 단순투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회사의 투자가치를 올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영화와 관련, “아직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대주주들과 논의한 바가 없다”고 했다. 최윤성 전략재무총괄 전무도 민영화와 관련, “HMM에는 (정부가 보유한) 영구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영구채 상환을 요구해도 전환청구권이 우선되기 때문”이라며 “(HMM의 민영화를 위해선 영구채를 보유한) 정책기관의 의사 결정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MM이 이날 밝힌 주요 투자 내용을 보면 회사는 2026년까지 선복량을 현재 82만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120만TEU 규모로 확대하고, 벌크 선대를 현재 29척에서 55척으로 90% 확장한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선박·터미널·물류시설 등 핵심자산을 중심으로 15조원 이상 투자한다. HMM이 2016년부터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체제로 들어간 이후 이런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HMM은 이번 전략 수립 배경과 관련,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환경규제, 디지털 전환 등 사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국적선사로 미래를 준비하고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MM은 ‘세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으로 고객과 직원, 녹색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미션을 수립했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MM은 구체적인 실행전략으로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사업전략 환경규제 변화에 따른 환경 대응전략 디지털 가속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략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 전략 사업전략 기반 투자 및 재무전략 등이다. 김 대표는 “이번 중장기 전략은 글로벌 해운물류기업으로서 미래에도 생존 및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며 “국적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태원 회장 “우리 기업, 위기에 강해...이 정도 쇼크 넘어갈 수 있다”

    최태원 회장 “우리 기업, 위기에 강해...이 정도 쇼크 넘어갈 수 있다”

    “기업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고 계속 전진해 나가는 준비와 태세가 필요합니다. 골이 깊어지면 힘들겠지만 이 정도 쇼크(충격)쯤은 넘어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최근 치솟는 물가에 각국 긴축 행보가 가속화되며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 세계 많은 기업들 중에서 우리 기업의 체질이 위기에 강한 형태로 짜여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3일 오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경기 침체는 내년까지 갈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복합위기로 하반기 투자 계획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자가 밀려 지연되기는 하겠지만 안 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작년에 세웠던 계획은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자가 계속 올라가는 만큼 전략·전술적인 형태로 투자를 지연하는 정도쯤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5월 오는 2026년까지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에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새 정부의 민관 협력 강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지 논의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른 속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대통령이) 민관 협력에 대해 상당히 비중을 많이 두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잘 이뤄지리라 생각하고 현재까지 잘 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때 건의한 내용을 묻자 “민간의 활력과 이야기, 아이디어를 가미하면 새 정책 방향을 잡을 때 도움이 될 거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오는 8월 광복절을 앞두고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사면 복권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최 회장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항상 ‘기업인을 많이 선처해 주십시오’라고 청해 왔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이런 상황을 좀 더 풀어주면 (총수들의) 활동 범위가 더 넓어지고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공급망 교란 위기에 대해서는 ‘글로벌 얼라이언스’(동맹)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한정돼 있어 유리한 쪽과 우리가 먼저 손을 잡고 동맹을 맺는 형태가 중요하다”며 “그 틀을 잘 만들어나가야 하는 게 새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어렵네요”라고 운을 떼며 “중국은 좋든 싫든 상당히 큰 시장인 만큼 포기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며 가능한 한 경제적으로 계속해서 협력하고 발전과 진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디지털 환경 플랫폼 노동 시대… ‘과거의 법’ 강요 후진국 전형 곳곳에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디지털 환경 플랫폼 노동 시대… ‘과거의 법’ 강요 후진국 전형 곳곳에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이미 세계 10위에 올랐고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처음으로 3만 5000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노동 분야는 아직 후진국이다. 노동은 노동시장, 노사관계, 노동법의 세 분야가 서로 얽혀 노동법의 후진성이 전 분야의 후진성으로 연결된다. 산업 4.0과 코로나19 발발에 따라 근로환경은 디지털 전환을경험하고 있으며, 긱(gig)경제의 다양한 플랫폼 노동을 출현시키고 있다. 그러나 노동법의 현실은 정상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채 과거 노동법이 현실을 강요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묶여 있다. ●강요된 획일적 ‘저녁이 있는 삶’ 예컨대 노동개혁의 화두가 되는 임금체계 개선은 노동법의 취업규칙불이익변경금지 규정에 의해 혈도가 눌려서 요원한 실정이다.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온 이후 여전히 공방 중이다. 임금피크제 유효성 여부도, 최근 대법 판결 이후 임금 반환 줄소송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법정 근로시간의 상한, 단위시간 정산기간, 과반수 근로자 대표와 합의 절차 등 과도한 규제들로 말미암아 스스로에게 필요한 근로조건을 설계할 협치 역량이 고사(枯死)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도 산재예방의무를 주체별로 부여하지 못하고, 법안이 ‘적절한’ 혹은 ‘충분한’ 등의 모호한 문구를 사용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산재 원인 규명과 예방보다는 ‘악당 찾기’에 몰입하는 형국이다. 설상가상으로 어느 법관이 어느 시기에 재판하느냐에 따라 국민 후생은 휘청이고 있다. 노동시장은 대기업, 정규직, 노동조합 중심의 강자 노동시장과 비정규직, 중소기업, 하청근로자 등 약자 노동시장으로 갈라져 있다. 청년들은 강자 노동시장 취업을 위해서 사용하지도 않는 스펙 쌓기에 몰입하고 대기실업, 노동력의 유휴화가 유발되고 약자 노동시장에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가교(bridge)를 튼실하게 구축하라고 주문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며 비정규직 마을을 아예 없애버리려는 정책을 펼쳤다. 그래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은 위축되고 원래 존재했던 ‘고용 없는 성장’은 악화됐다. 고용인프라는 ‘새총으로 전투기 잡기’ 격이다. 실업급여 받으려 고용센터에 가면 적합훈련 안내는 ‘5분 땡처리’이고 고용서비스도 저임 직종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공하기 급급하다. 산업 4.0시대에 맞는 직무역량을 키워야 하는 직업훈련도 물량규제, 가격규제에 눌려서 질이 낮고 반복되는 훈련 비중이 높은 게 현실이다. 청년들의 일자리 양과 질이 개선되고 근로시간의 개인 선택 폭이 커져야 출산율도 증가한다. 노동법에 의해 강요된 획일적인 ‘저녁이 있는 삶’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삶’으로 개인 선택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노동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고령 근로자의 경우도 주된 일자리에서 더 길게 일하되 노동의 강도를 자발적으로 줄여나가는, 선진국형 은퇴 패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년제도, 임금체계, 직무설계, 근로시간제도를 개혁해 가야 한다. 이는 연금개혁의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한국 성공한 노동개혁 하나도 없어 산업체 수요에 맞는 노동 공급을 위한 교육체계도 각종 규제로 말미암아 경직적이다. 3나노 대량생산에 진입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팹리스(설계)에 인력 부족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 문제는 반도체학과 학사 인력 부족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도 아니다. 반도체의 첨단화가 극에 달한 현시점에서 필요한 인력은 톱엔지니어들이다. 우리가 메모리 반도체 최강국으로 우뚝 선 데에는 1980~90년대 의대 대신에 전기전자학과에 우수 인재가 몰리고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그리고 파격적으로 투자를 한 결과다. 오늘날 필요한 핵심인력은 반도체와 전기전자를 넘어서 기계, 신소재, 물리 등 종합과학교육을 받은 인재다. 이들은 정치 논리로 1~2년 동안 육성될 문제가 아니며 향후 10년간 국가인재를 육성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정책과제다. 반도체 외에도 소프트웨어, 에너지와 배터리 같은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 분야에는 대통령 직속 미래첨단산업 핵심인력정책 컨트롤타워를 두어 장기 인력수급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인력 공급 측면에서 학과 신설, 학생 정원, 해외석학 교수 채용, 교외 현장실습, 학과 파괴 융복합 교육, 캠퍼스 밖 교육장 설립, 글로벌 캠퍼스 운영 등 교육 현장의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규제들을 과감히 털어내야 한다. 또한 톱클래스 연구개발 인력 육성을 위해 국가주도 첨단산업 대형연구사업 등에도 파격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단순히 교육부가 대학 반도체학과를 증원하고 계약학과가 늘어나고, 정치권이 반도체특위를 운영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선진국들은 1990년대 이전에 노동개혁을 이미 졸업했고 사회환경에 맞추어 노동법도 유연하게 바꾸면 그만이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성공한 노동개혁이 하나도 없다. 경제위기가 닥쳐서 노동개혁을 한다면 국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너무나도 크다. 노동개혁 선진국 사례처럼 정부 책임행정하에 전문가 협의체 중심으로 노동개혁안을 먼저 만들고 정책과 시행령으로 추진할 사항,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사회적 협의와 합의를 통해 국회 입법 추동력 확보가 필요한 사항 등으로 나누어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처럼 노동개혁의 ‘개혁’이란 단어 자체를 기피해서는 무책임한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처럼 책임행정도, 전략도 없이 경제사회노동위에서 노사 간에 광범위한 딜 방식으로 노동개혁을 추진하다가는 추상적인 수사 외에 노사가 찍은 사진만 남는다. 윤석열 정부도, 주52시간과 같은 단발성 낱개 메뉴를 정부 주도로 발표하기보다는, 근원적 노동개혁 플랜과 치밀한 추진 방안을 지금부터라도 준비해 가야 한다. 노동개혁에 대해서 일부 정치권이 진영논리로 반대해도, 결국은 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권리만 남용하는 노사관계 개혁해야 베이비붐세대와는 전혀 다른 MZ세대들은 ‘조용한 노동개혁’을 추동하고 있다. 워라밸을 우선하여 근로시간 유연화,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문제제기, 창의창업과 프리랜서 노동의 고부가가치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들은 한 직장만 다니며 호봉제를 고집하는 평생직장관을 이미 포기했고 경쟁력 있는 직무능력만이 본인의 미래를 보장해 준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MZ세대는 사회규범을 젠더평등으로 변화시켜 베이비붐세대가 만들어 놓은 여성의 경력단절과 남녀 임금격차도 줄여 가고 있다. MZ세대가 대다수가 되는 시점에 우리 노동시장은 대대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조직 구성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을 제공하고 역량 개발을 지원하며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야 선진국에 진입하게 된다. 기업들의 갑질, 불법은 반기업정서를 조장하고 정치권은 이에 반응해 기업경영에 족쇄가 되는 입법을 양산하게 된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그랬듯이, 반복되는 불법파업에 대해 공권력이 법과 원칙을 포기하고 방관하는 것은 후진국의 전형이다. 경영진 타도, 운동권 투사들의 선명성 정쟁, 국회의원 공천에서 나타나는 586 성공 신화도 이제는 마감돼야 한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선진국 수준의 노동권은 이미 보장받은 바 있지만, 노사책임을 위한 협약자치 역량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다. 책임은 외면하고 권리만 남용하는 현장 노사관계도 이제는 개혁돼야 한다. 자유에 따르는 책임도 선진국 수준이 돼야 비로소 ‘진정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경제학 ■ 조준모 교수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1990년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심의회,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냈다.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부총장 겸 교무처장을 맡고 있다.
  • 김영권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

    김영권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

    김영권 호서대 홍보부처장이 제25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으로 뽑혔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최근 제주 오션스위츠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 부처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3일 밝혔다.
  • 추경호 부총리, 기업인들에 “종부세 완화 법안 통과, 여론 만들어달라”

    추경호 부총리, 기업인들에 “종부세 완화 법안 통과, 여론 만들어달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부세 완화 법안 통과와 관련, 기업인들에게 “민심이 움직여야 법안이 통과가 되니 여론을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1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인 하계포럼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회식에서다. 이날 개회식에서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 추 부총리는 “주택 관련 종부세 세수가 2018년 4400억원이었다가 올해 8조원이 넘는다. 20배 정도 폭증하니 민심이 어떻게 안 돌아서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세금을 집값만 올려서 내는 게 아니라 공시가격도 높이고 종부세율까지 올리는 등 3~4단계를 한꺼번에 올리니 종부세가 폭등하고 내시는 분이 40만명에서 150만명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민주당에서 지난번 선거 과정에서 민심이 워낙 돌아서니 선거 막판에는 ‘부동산 정책 잘못됐다’, ‘종부세 낮추겠다’고 얘기했는데 이번에 저희가 종부세를 대폭 완화한 법안을 가지고 나간다”며 “국회에서 전향적으로 대폭 찬성할지 아니면 옛날과 같은 논리로 이 법안에 관해 반대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뜻을 같이 하는 분이 있으면 여론을 만들어 주셔야 법안이 통과가 된다”며 기업인들을 독려했다. 추 부총리는 또 “밥상, 장바구니 물가를 10월 정도면 안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정부도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류의 경우 해외에서 물량을 이달부터 더 들여오고 있고 최근 장마로 비가 많이 오지만 일기가 안정되면 채소 작황도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물가가 3~4분기, 10월 정도 가면 조금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에는 추석이 9월 10일경이기 때문에 예년보다 빨라 추석 물가 (안정)은 조금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데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수습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원자재 상승 요인을 감내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물가가 오르니 가격을 올려야겠다는 내부적인 수요도 있을 텐데 그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악순환이 되기 때문에 기업 현장에서 조금 힘드시지만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올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날 3년 만에 재개됐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의 회장단과 기업인, 정부 관계자, 국내외 석학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 출퇴근 5분으로 단축…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르면 금주 완공

    출퇴근 5분으로 단축…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르면 금주 완공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조한 새 대통령 관저에 입주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는 오는 15일쯤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이다. 다만, 장마철 기상에 따라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공사를 맡은 이들에게 “조금 늦어도 되니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달 안에 새 관저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완공이 늦더라도 여름 휴가 이후인 8월 초중순에는 이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남동 관저의 경우 총 420평 규모로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이다. 812평 규모의 청와대 관저와 비교하면 절반 크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리모델링과 관련해 “예전 장관들은 거주 기간이 짧았지만 이젠 대대로 대통령 부부가 살아야 할 곳”이라며 오랜 기간 거주가 가능하도록 집을 고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관저 입주로 윤 대통령의 출퇴근 경로도 달라진다.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교통을 통제해도 10분 가까이 걸렸다면, 한남동 관저에서 집무실까지는 그 절반인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애초 발표한 대로 인수위 단계에서 받은 예비비 496억원 한도 내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 공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방부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 전산·통신 설비비 118억원, 대통령실 청사 통신·경호 설비비 1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순수 청사 공사비는 152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 [단독] 천안함 순직자 ‘미니홈피 추억’…희생 12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단독] 천안함 순직자 ‘미니홈피 추억’…희생 12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의 싸이월드 사진첩 등 미니홈피에 저장된 자료가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2010년 천안함 유가족이 순직 장병의 미니홈피 자료를 싸이월드에 요구한 지 12년 만이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지난달 국가보훈처에 천안함 희생 장병의 싸이월드 사진첩과 다이어리 등 미니홈피 공개 자료를 원하는 유가족에게 전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8일 천안함재단에 이를 공유하고 유가족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2010년 3월 당시 회원 수 3200만명에 달했던 미니홈피 싸이월드에는 갑작스레 피격을 당한 31명 장병의 계정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천안함 장병의 미니홈피 주소를 공유하며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파도타기’(미니홈피 연속 방문)를 진행했고 순직 이후에는 ‘추모 파도타기’로 이어졌다. 유가족과 지인도 순직 장병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편지를 남기는 등 미니홈피가 일종의 분향소 역할을 했다. 장병 유가족은 당시 싸이월드 측에 미니홈피와 이메일 접근권을 요청했으나 싸이월드는 관련 규정이 없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싸이월드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제트가 이용약관을 개정해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장병의 미니홈피도 가족에게 ‘상속’할 수 있게 됐다. 새 약관에 따르면 회원이 사망한 경우 게시글의 저작권은 별도의 절차 없이 상속인에게 상속되고 상속인의 요청에 따라 싸이월드는 회원의 공개 게시글을 제공할 수 있다. 이날까지 싸이월드제트에 들어온 디지털 상속권 보호 요청은 3281건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 과부하로 하루 150건의 신청만 받을 수 있으며 현재는 유가족의 동의서 등을 받아 1643건을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생전 디지털 자료를 유가족에게 상속해도 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은 있지만 천안함 유가족은 고인을 추억하며 슬픔을 달래고 싶다고 말한다. 이상우 천안함 유족회장은 “아들이 군대에 있는 동안 지방에서 생업을 하느라 아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잘 몰랐는데 사건 이후 싸이월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건 당시 대부분의 유가족은 순직 장병의 싸이월드 자료를 받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싸이월드 측에는 ‘사고로 떠나보낸 아들의 추억이 전부 싸이월드에 있는데 찾을 수 없다’,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납골당에 아버지 사진을 넣어 드리고 싶다’는 사연 등이 접수됐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가 한때 국민의 60%가 이용했던 ‘추억 웹하드’의 역할을 했던 만큼 공개 설정된 게시물에 한해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운영사 역시 비공개 게시물은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유산 상속과 관련한 법적 규정이 없어 디지털 상속 제도는 포털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는 유가족이 요청하면 공개 자료에 대해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우선해 제공하지 않는다.
  • [단독]‘추모 파도타기’ 했던 천안함 희생 장병 싸이월드, 12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된다

    [단독]‘추모 파도타기’ 했던 천안함 희생 장병 싸이월드, 12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된다

    12년 전 유족 요청 반려했던 싸이월드,재개장하며 고인 디지털 유산 규정 마련천안함 희생 장병 자료 전달 뜻 밝혀갑론을박 있지만 유족들 신청 이어져천안함 희생 장병의 싸이월드 사진첩 등 미니홈피에 저장된 자료가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2010년 천안함 유가족이 순직 장병의 미니홈피 자료를 싸이월드에 요구한 지 12년 만이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지난달 국가보훈처에 천안함 희생 장병의 싸이월드 사진첩과 다이어리 등 미니홈피 공개 자료를 원하는 유가족에게 전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8일 천안함재단에 이를 공유하고 유가족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2010년 3월 당시 회원 수 3200만에 달했던 미니홈피 싸이월드에는 갑작스레 피격을 당한 31명 장병의 계정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천안함 장병의 미니홈피 주소를 공유하며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파도타기’(미니홈피 연속 방문)를 진행했고 순직 이후에는 ‘추모 파도타기’로 이어졌다. 유가족과 지인도 순직 장병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편지를 남기는 등 미니홈피가 일종의 분향소 역할을 했다. 장병 유가족은 당시 싸이월드 측에 미니홈피와 이메일 접근권을 요청했으나 싸이월드는 관련 규정이 없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싸이월드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제트가 이용약관을 개정해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장병의 미니홈피도 가족에게 ‘상속’할 수 있게 됐다. 새 약관에 따르면 회원이 사망한 경우 게시글의 저작권은 별도의 절차 없이 상속인에게 상속되고 상속인의 요청에 따라 싸이월드는 회원의 공개 게시글을 제공할 수 있다. 이날까지 싸이월드제트에 들어온 디지털 상속권 보호 요청은 3281건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 과부하로 하루 150건의 신청만 받을 수 있으며 현재는 유가족의 동의서 등을 받아 1643건을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생전 디지털 자료를 유가족에게 상속해도 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은 있지만 천안함 유가족은 고인을 추억하며 슬픔을 달래고 싶다고 말한다. 이상우 천안함 유족회장은 “아들이 군대에 있는 동안 지방에서 생업을 하느라 아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잘 몰랐는데 사건 이후 싸이월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건 당시 대부분의 유가족은 순직 장병의 싸이월드 자료를 받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싸이월드 측에는 ‘사고로 떠나 보낸 아들의 추억이 전부 싸이월드에 있는데 찾을 수 없다’,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납골당에 아버지 사진을 넣어드리고 싶다’는 사연 등이 접수됐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가 한때 국민의 60%가 이용했던 ‘추억 웹하드’의 역할을 했던 만큼 공개 설정된 게시물에 한해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운영사 역시 비공개 게시물은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유산 상속과 관련한 법적 규정이 없어 디지털 상속 제도는 포털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는 유가족이 요청하면 공개 자료에 대해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우선해 제공하지 않는다.
  • 보훈처, ‘파벌 싸움’ 보훈복지의료공단에 대수술 예고

    보훈처, ‘파벌 싸움’ 보훈복지의료공단에 대수술 예고

    국가보훈처가 10일 보훈 병원을 관리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부조리를 비판하며 개혁을 위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보훈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보훈 의료 위기 상황 극복에 앞장서야 할 보훈공단은 임원 간 파벌 갈등, 부조리한 관행, 고비용·저효율의 사업 구조 등에 발목이 잡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의 대거 이탈로 일부 진료과목은 전문의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으며 초음파 검사의 경우 대기 기간이 1년여에 달하는 등 모든 불편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몫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국가 유공자 대상 예약·진료·입퇴원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진료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며 보수 체계를 개편하고 보훈공단·보훈병원 간 협업 체계도 구축한다. 보훈처는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일환으로 공단을 상대로 구조조정, 개방형 직위 확대, 성과 중심 인사 제도 개편, 조직 문화 혁신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훈처는 조직 진단·경영 관리 자문·의료 행정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보훈 의료 혁신위원회를 정책자문위원회 내 분과위원회로 설치한다.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투입된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한국보훈학회장인 유호근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도 함께한다. 김봉옥 충남대 의대 명예교수, 하우송 경상대 의대 명예교수, 김영찬 전 인천보훈병원장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회는 연내 보훈 의료 혁신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혁신안 마련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밝혀지면 보훈처가 보훈공단과 보훈병원을 특별 감사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지금이야말로 국가 보훈이 과거의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도약을 할 시점”이라며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혁신안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찰 지휘부, 전국 돌며 현장 간담회 시작…직협 달랠 수 있을까

    경찰 지휘부, 전국 돌며 현장 간담회 시작…직협 달랠 수 있을까

    행안부와 제도개선 실무협의회 발족 경찰 지휘부가 전국을 돌며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과의 소통에 나섰다. 전국 시도경찰청 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삭발과 단식 투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인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새 지휘부가 내부 수습에 나선 것이다.경찰청은 8일 경무관 이상 국장급 간부들이 17개 시·도경찰청을 직접 방문해 경찰제도개선과 관련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간담회는 이날 대전경찰청을 시작으로 11~13일 나흘에 걸쳐 진행되며, 관서별로 1~3명의 직장협의회 대표와 현안에 관심있는 직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관들은 지난 4일 충북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민관기 경위의 삭발과 단식을 시작으로 일선서 직협 회장단이 3명씩 돌아가면서 삭발 릴레이와 1인 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윤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의 임명 제청안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직협의 이같은 단체행동에 대해 “현장 직원들이 우려하는 목소리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일련의 행동이 국민에게 더 큰 우려를 드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임으로 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윤 후보자가 본청 간부들을 각 지역으로 직접 보내 간담회를 갖도록 한 것은 사실상 정부의 방침을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선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갈등 봉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직협 입장에서도 일련의 시위를 중단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 후보자는 간부들에게 “현장 경찰관의 목소리를 최대한 경청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행안부와 경찰청은 이날 경찰제도개선 관련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에서는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설치 ▲행안부 장관의 소속 청장 지휘규칙 제정 ▲경찰 인사 절차 투명화 ▲경찰 업무 관련 인프라 확충 등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 권고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협의체에는 행안부 정책기획관·경찰제도개선TF 과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혁신기획조정담당관이 기본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안건별로 관련 국·과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는 15일 경찰제도개선과 관련한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 ‘규제심판부’ 만든다…“결정 거부시 대통령 앞에서 소명해야”

    ‘규제심판부’ 만든다…“결정 거부시 대통령 앞에서 소명해야”

    ●중기부·중기중앙회 간담회…“덩어리 규제 집중 해소”정부에 기업의 성장과 도약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혁파하기 위한 가칭 ‘규제심판부’가 생긴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제2차장은 7일 경기도 하남시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마련한 마련한 간담회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과 이 차장,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산업부·환경부·고용부·국토부 등 규제 관련 정부·지자체 관계자들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차장은 이 자리에서 “민간이 요구하는 규제에 대해 해당 부처 공무원이 검토해서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관들이 결정하고, 부처에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며 “부처가 심판관들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참석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그(규제 존속)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관은 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교수와 현장 기업인들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곧바로 기업 현장과 소통하며 어느 때 보다 강한 규제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가 크다”며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중기중앙회의 전 임직원이 전국의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규제 사례를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규제 문제에 대해 “여러 부처에서 중복된 인증을 요구하고 절차도 복잡할 뿐 아니라 여기에 드는 비용이 준조세와 다를 바 없다”며 “LED 조명의 경우 와트별로 전부 인증을 받아야 하고, 그 종류도 7개에 달해 업체당 매년 1억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규제개선 ▲외국인 고용규제 개선 ▲폐기물관리법·개별법 이중처벌 적용 완화 등 12건의 현장건의와 ▲계획관리구역 내 건폐율 상향 ▲품질인정제도 개선 등 13건의 서면건의 등 총 25건이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 대표들은 지역 덩어리 규제 해소를 요청했다.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군사시설, 생태경관보전 등 개발제한 규제의 중첩 적용으로 인해 지역개발이 정체되고 있다. 해당 지역을 ‘지역혁신특구’로 지정하고 규제특례를 부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가 범부처 경제 규제혁신TF(태스크포스) 내 ‘현장애로 해소반’과 ‘신산업 규제반’의 공동주관 부처인 만큼 관계부처, 기업, 전문가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 활동에 큰 파급효과가 있는 덩어리 규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규제개혁 대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
  • 중소기업 성장 가로막는 덩어리·모래주머니 규제 해소

    중소기업 성장 가로막는 덩어리·모래주머니 규제 해소

    #1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군사시설·생태경관보전 등 개발제한 규제의 중첩 적용으로 지역개발이 정체됨에 따라 ‘지역혁신특구’로 지정 및 규제특례 부여.(덩어리규제 해소) #2 외국인 근로자로 인한 불필요한 마찰을 예방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외국인 고용한도 상향과 외국인 근무지 변경 횟수 축소 등 고용규제 개선. #3 서민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유통업의 활성화와 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 제정.7일 경기 하남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개최한 규제개선 간담회에서 제기된 중소기업 성장과 도약의 발목을 잡는 덩어리·모래주머니 규제 사례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규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기업들이 모래주머니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는 정부의 ‘경제 규제혁신TF’에서 현장애로 해소반과 신산업 규제반의 공동주관 부처”라며 “여러 부처에 걸쳐 있어 파급효과가 큰 덩어리 규제를 집중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중소기업협동조합 공공조달 입찰참가 제한, 환경 관련 정부 승인·인증,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등 모래주머니 규제로 인한 애로 사항 및 개선 방안 등도 논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 정부가 강한 규제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의 기업현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규제를 조사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업 탄소중립 걸림돌 걷자”...대한상의·환경부 ‘규제 핫라인’ 구축

    “기업 탄소중립 걸림돌 걷자”...대한상의·환경부 ‘규제 핫라인’ 구축

    대한상공회의소와 환경부가 기업들의 탄소중립 이행 노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걷어낼 ‘규제 핫라인’을 함께 만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6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만나 대한상의와 환경부 간 규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주요국의 기후펀드 규모가 2배씩 성장하는 등 글로벌 자산이 탄소중립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새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기업의 더 많은 투자와 창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규제 걸림돌 해소를 비롯해 정부의 명확한 정책 시그널과 경제적 보상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기업이 환경을 생각하면서 계속 생산, 판매 활동을 해왔는데 요즘은 여러 공급 변화들이 있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환경 규제 이야기까지 계속 더 해나가기가 현재로서는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버거운 것도 사실이라 이를 통합적으로 한꺼번에 풀어나갈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장관은 “탄소중립의 흐름이 글로벌 경제·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만들고 있고 기업에도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려면서 “정부는 기업이 탄소중립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인구조를 강화하는 역할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환경부 직원들도 어떻게 하면 환경 정책 목표를 굳건히 지키면서 규제를 합리적으로 스마트하게 개선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일단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규제 유형 별로 덩어리 규제, 그림자 규제, 모래주머니 규제 등이 있는데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인지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이 발표된 만큼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감축 경로를 연내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한상의가 지난 5월 발표한 ‘산업계 탄소중립 관련 규제 실태와 개선 과제’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상황도 공유됐다. 환경부는 기업들이 건의한 대로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 규제에서 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제조 규격 관련 규정 개정에 대해서도 검토 후 조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활용(CCUS) 기술과 관련해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폐기물이 아닌 것으로 유권해석을 통해 이미 해소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에 대해서는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의 국내전환 절차 간소화 방안과, 신·증설시 온실가스 배출권 추가 할당 조건을 합리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김상현 부회장 “롯데, 첫 번째 쇼핑 목적지 되자”

    김상현 부회장 “롯데, 첫 번째 쇼핑 목적지 되자”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됩시다.” 롯데그룹의 유통 사업을 총괄하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이 5일 오후 사내 게시판에 ‘유통군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를 올려 롯데 유통사업의 새 비전과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 롯데가 2∼3년 동안 많이 고전한 것 같다”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지만 급속도로 변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선호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나 싶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통 1번지’를 롯데 유통군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고객들이 제일 먼저 찾고, 가고 싶어 하는 유통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조직 문화와 역량, 포트폴리오 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롯데가)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한다’,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등 임직원에게 다섯 가지 다짐을 당부하기도 했다.
  • 반도체 실리 챙기고 한일 협력 힘 싣고… 이재용 ‘민간 외교’ 앞장선다

    반도체 실리 챙기고 한일 협력 힘 싣고… 이재용 ‘민간 외교’ 앞장선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이 재계를 중심으로 관계 복원에 나선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민간 외교관’으로 힘을 싣고 있다. 아버지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일본 재계와 다져 온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동시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 일본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 기업 실리까지 함께 챙기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한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과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을 각각 만났다. 이 부회장은 이들과 한일 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긴밀히 논의했다. 도쿠라 회장과의 회동은 전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저녁 식사를 곁들인 자리로 진행됐다. 승지원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때부터 삼성 총수 3대가 집무실이자 영빈관으로 쓰는 공간으로, 도쿠라 회장은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직후 이 부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쿠라 회장은 일본 스미모토화학 회장으로, 스미모토화학은 삼성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용 편광필름을 공급하고 있다는 인연도 있다. 일본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 히타치그룹을 이끌고 있는 히가시하라 부회장과는 이날 오찬을 함께했다. 히타치에 삼성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양사 간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2019년 12월 일본으로 긴급히 출장을 떠나 게이단렌 임원진을 만났고 기업 간 협력 방안을 찾았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일본 최대 경제단체 수장들의 만남을 두고 민간 차원의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가 구축되는 출발점이 될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일본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쌓아 왔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의 노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민간 외교관으로서 이 부회장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일본 재계 주요 인사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다져 왔다. 매년 봄 일본 주요 고객사를 찾아 신춘(新春) 인사회를 갖고, 1993년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 선언’과 함께 출범시킨 일본 핵심 전자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체인 ‘LJF’(이건희의 일본 친구들) 회원사들과도 끈끈한 교류를 이어 왔다. 이런 노력으로 과거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삼성전자는 일본산 소재를 차질 없이 공급받을 수 있었다. 이 부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재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엄중해지며 ‘이재용 역할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달 말쯤 이 부회장 특별사면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상현 부회장, 롯데 유통군 새 비전 “유통 1번지 되자”

    김상현 부회장, 롯데 유통군 새 비전 “유통 1번지 되자”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됩시다.” 롯데그룹의 유통 사업을 총괄하는 김상현(사진) 롯데 유통군 부회장이 5일 오후 사내 게시판에 ‘유통군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를 올려 롯데 유통사업의 새 비전과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김 부회장은 “우리 롯데가 2∼3년 동안 많이 고전한 것 같다”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지만 급속도로 변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선호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나 싶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통 1번지’를 롯데 유통군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고객들이 제일 먼저 찾고, 가고 싶어 하는 유통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조직 문화와 역량, 포트폴리오 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롯데가)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한다’,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등 임직원에게 다섯 가지 다짐을 당부하기도 했다.
  • 물가 뛰는데 쌀값만 역주행… 사상 최대 폭 하락

    농산물을 비롯한 모든 물가는 치솟고 있는데 쌀 가격만 폭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시장격리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생산된 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시장격리는 수확기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할 때 수급 조절을 위해 예상되는 초과 공급량을 매입하는 제도다. 4일 전남도와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지역 쌀값은 80㎏당 18만 2136원으로, 지난해 평균(21만 4138원)보다 14.9% 떨어졌다. 쌀값 데이터를 낸 이래 45년 만의 최대 하락폭이다. 반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4.2%다. 감자값은 32.1%나 올랐고 배추는 24%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집계한 전국 산지 쌀 가격 추이를 보면 지난해 수확기 20㎏ 기준 5만 3535원이었던 쌀 가격이 지난 3월에는 4만 9747원이었다. 가격이 내려갔지만 산지 유통업체의 쌀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0% 이상 줄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쌀 판매량은 51만 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 7000t(1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쌀 재고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말 기준 산지 쌀 유통업체의 재고량은 95만 9000t에 달해 지난해와 비교해 56.9%나 증가했다. 박광은 한국쌀전업농전남연합회장은 “매년 소모적 논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장격리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9월에 시장격리 여부를 결정하고 공공비축미 수매와 동시에 시장격리곡 수매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귀현 농협전남본부 양곡자재단장은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해 농협의 새 쌀 수매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3차 시장격리가 필요하다”며 “궁극적인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사업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대표팀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이어지는 이적설

    대표팀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이어지는 이적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와 최후방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에 대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황의조에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FC포르투가 추가됐고, 김민재에 대해선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포르투가 황의조 영입을 위해 그의 소속팀 보르도에 이적을 제안했다. 포르투가 제안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포르투는 2021~22시즌 프리메이라리가를 1위로 마쳤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소화를 위해서도 스쿼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황의조는 포르투 뿐만 아니라 프랑스 리그1의 낭트, 스트라스부르, 몽펠리에를 비롯해 웨스트햄(잉글랜드), 샬케, 마인츠(이상 독일)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1 최하위에 그쳤고, 재정 부실로 3부리그까지 강등되는 징계를 받았다. 보르도에 대한 강등 징계는 7월 말 확정되는데, 그 전에 4000만 유로(약 54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황의조, 오나나 주니어, 세쿠마라, 알베르트 엘리스 등을 이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제라르 로페스 보르도 회장 역시 최근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의조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 이날 프랑스 매체 RMC는 “플로리앙 모리스 렌 단장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지난 1일 직접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렌은 지난 시즌 수비의 주축이었던 나이프 아구에드르가 웨스트햄(잉글랜드)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김민재가 영입 대상 1호다. 렌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과거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김민재를 지도한 경험이 있어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나 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보다 강하게 연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의 새 사령탑 호르헤 제수스 감독은 “지금 당장은 김민재를 향한 이적 제의를 수락할 생각이 없다”며 “구단의 핵심 선수들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스쿼드를 최대한 유지, 다음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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