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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가 타깃, 상속·증여 ‘핀셋’ 세무조사

    재벌가 타깃, 상속·증여 ‘핀셋’ 세무조사

    사주 일가 편법 승계·사익 편취 등 협력사·위장 계열 비자금도 조사 명의 신탁·‘통행세’ 거래 檢 고발 “탈세와의 전쟁 전국 동시 착수” 국세청이 대기업 사주 일가와 대재산가의 상속·증여세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갑질’ 논란이 커진 한진그룹 일가가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포탈하는 등 재벌가의 편법 상속·증여가 계속되면서 조세정의 훼손은 물론 세금을 성실히 내는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있어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은 편법 상속·증여 혐의가 있는 50개 대기업과 대재산가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기업은 연매출 1000억원 안팎으로 국세청이 5년 단위 순환 조사를 실시하는 30여개 업체다. 대재산가는 국세청이 소득이나 부동산, 주식, 예금 등을 종합 관리하는 계층으로 통상 기업 관계자가 많다. 사실상 재벌가를 타깃으로 한 ‘핀셋’ 세무조사다. 국세청 관계자는 “편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일감 몰아주기, 기업자금 불법 유출, 차명재산 운용, 변칙 자본거래 등을 일삼거나 기업을 사유물로 여기며 사익을 편취한 대기업 및 사주 일가를 중심으로 조사 대상자를 선정했다”면서 “사회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100대, 200대 기업 등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꼬리가 잡힌 재벌가의 탈세 수법은 다양하고 지능적이었다. 제조업체 A기업의 선대 회장은 계열사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명의신탁했다. 선대 회장이 사망하자 그 아들인 현 회장은 수백억원의 주식을 임직원에게 받아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고 상속세를 떼먹었다. 이후 주식 일부를 팔면서 양도소득세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현 회장에게 상속세와 양도소득세 수백억원을 추징하고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일명 ‘통행세’ 거래도 적발됐다. 건설업체 회장 B씨는 배우자 명의로 건축자재 도매업체를 설립했다. 외부 건축자재 업체로부터 바로 자재를 살 수 있었지만 중간에 이 업체를 끼워넣었다. 배우자 명의 업체에 건축자재 매입 대금을 과다 지급했고, 여기서 생긴 부당이익을 B씨가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국세청은 이 건설업체에 수백억원의 법인세를 추징했고, 회사와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이 외에도 친인척·임직원 명의의 협력업체나 하청업체, 위장계열사로 비자금을 조성한 기업을 조사할 방침이다. 분할·합병 또는 우회상장 때 주식을 싸게 자녀에게 넘기는 수법으로 거액의 차익을 변칙 증여한 기업도 조사 대상이다. 실제로 일하지 않은 사주 일가에 수십억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사익편취 행위도 들여다본다.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 탈세는 매년 늘고 있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로 추징한 세금은 2012년 1조 8215억원(918건)에서 지난해 2조 8091억원(1307건)으로 5년 새 54% 급증했다. 김현준 국세청 조사국장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승계 과정을 면밀히 검증하고, 경영권 편법 승계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대기업 공익법인에 대한 검증·관리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대기업·대재산가 변칙 상속·증여 근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8억 전세’ 수협회장 사택 알고 보니 사위가 집주인

    수협중앙회가 김임권 회장의 사택으로 마련한 고가의 전세 아파트 주인이 김 회장의 사위로 드러나 해양수산부가 감사에 착수했다. 16일 수협 등에 따르면 수협은 지난해 10월 서울 성동구 한강변 아파트를 회장 사택용으로 18억원에 전세 계약했다. 이 집의 주인은 김 회장의 사위로, 3년 전 22억원에 분양받으면서 전세 보증금과 비슷한 규모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사실관계 파악과 배임 여부 확인 등을 위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협은 “회장이 살던 전 사택 주인이 지난해 9월 나가 달라고 요청해 급하게 집을 구하면서 사위와 계약했으며 당시 시세에 따라 계약을 맺었다”면서 “김 회장은 지난 2월 새 집을 샀으며 다음달 이사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물 새고, 분뇨 역류하는 부영 임대아파트···‘월세 100만원’

    물 새고, 분뇨 역류하는 부영 임대아파트···‘월세 100만원’

    자산 총액 21조로 재계 16위에 이름을 올린 부영그룹 임대 아파트의 충격적인 모습이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 제작진은 부영이 전국 곳곳에 지은 임대아파트를 찾았다. 준공승인을 앞둔 곳부터 15년이 지난 곳까지, 주민들은 하자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천정에서는 물이 쏟아지고, 다용도실에는 곰팡이가 가득 피었다. 심지어 변기에서 오물이 역류해 거실까지 침범하는 경우도 공개됐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부영의 후속 조치. 부영 시설관리인은 역류한 변기의 하단 부분을 백색 시멘트로 바르는 것으로 조치를 마무리했고, 보상금으로 80만원을 제시했다. 콘크리트가 떨어져 외부에 노출된 녹슨 철근에는 실리콘을 발라 조치했다. 한 협력업체 대표는 “부영은 협력업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공 중간 단계를 과감히 생략하고, 공사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는 등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아파트를 지었다”고 폭로했다. 한 주민은 임대료 통지서를 공개하며 “보증금 2억원, 월 40만원대에 들어와 현재는 110만원 이상 월세를 내고 있다”고 분노했다. 다른 주민은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도 매달 주거비로 200만 원 정도를 쓰지는 않을 거다”고 하소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영이 부를 축적한 또 다른 수법을 발견해 검찰 고발까지 강행했다. 검찰은 부영의 이중근 회장에게 총 12개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한편 지난 5월 8일, 부영 그룹 이중근 회장의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 회장은 4300억 원대의 횡령, 배임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치인 테러,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 된다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잇따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 중이던 국회 안에서 폭행을 당한 데 이어 그제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지방선거 토론회장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으로부터 얼굴과 팔을 가격당했다. 폭력은 그 종류와 이유를 막론하고 결단코 용납돼선 안 될 범죄 행위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열흘 새 발생한 두 폭행 사건은 특히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선거 관련 공적 행사장에서 가해자들이 마치 과시하듯 공공연하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점에서 충격의 강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원 후보를 폭행한 가해자는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김경배씨로 지난해 말 42일간 공항건설 반대 단식 농성을 벌였다고 한다. 제2공항 건설 문제는 찬반 양측이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이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지사 예비후보 5명이 각자의 주장을 펼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씨는 도민으로서 제2공항 건설에 얼마든지 반대할 수 있고, 그런 의견을 후보들에게 자유롭게 피력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난데없이 단상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이해될 수 없는 불법행위다. 원 후보는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던 마음을 헤아려 본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법과 원칙에 따른 엄중한 처벌은 지극히 당연하다. 김 원내대표 폭행범도 경찰 조사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울화가 치밀어 국회에 찾아갔다가 홍 대표 대신 김 원내대표로 목표를 바꿨다고 진술했다. 폭행범 아버지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아들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정말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이 청년이 왜 이런 돌발행동을 했을까 한 번은 관심을 가져 보는 게 진정한 국민의 대표라고 생각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아버지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이나 그렇다고 해서 ‘올바르지 못한’ 정치인에 대한 폭력이 정당화되는 건 절대 아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법치가 근간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합법적 수단은 대화를 통한 타협과 양보다.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제멋대로 완력을 휘두르는 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역적 행태나 다름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매일 아침 스쿨존 교통봉사 이종운씨 등 285명 수상

    매일 아침 스쿨존 교통봉사 이종운씨 등 285명 수상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자들과 교통 시민단체 및 운수업계 관계자들이 15일 한자리에 모여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 만들기를 다짐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교통안전 분야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는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신문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김정렬 국토부 2차관과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매일 아침 스쿨존과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봉사를 이어 온 이종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통영지회장이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285명(단체 포함)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지난 4월 새 교통안전 슬로건으로 제시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차관은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교통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교통안전 규칙을 숙지하고 그것을 늘 실천하겠다는 생각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우리의 작은 교통안전 실천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대회가 건강한 교통문화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한 범국민적인 관심과 실천이 도로 위에서 넘쳐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유천 팔뚝에 황하나 얼굴 문신 새기고…결혼 연기 끝에 결별

    박유천 팔뚝에 황하나 얼굴 문신 새기고…결혼 연기 끝에 결별

    그룹 JYJ 박유천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결별했다.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박유천과 황하나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 했다”고 전했다. 결별 사유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을 이유로 말을 아꼈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남양주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9월 깜짝 결혼 발표로 주목받았다. 박유천이 소집해제한 지난해 8월 25일 박유천의 팔에서 황하나로 추정되는 여성의 얼굴 문신, 결혼식 날짜와 일치하는 ‘0922’라는 숫자가 포착되며 애정전선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됐고 결혼은 무기한 연기됐다. 황하나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결혼 생각이 없다. 평생 안 할 거다. 그냥 예쁘게 연애하고 멋지게 사는 게 꿈이다”, “(박유천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줬다”라며 비혼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2009년 해체 후 김준수, 김재중과 함께 JYJ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등을 통해 배우로서 활동했다. 오는 6월 열리는 단독 팬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감원, 여신협회 전무 첫 출근에 착잡

    수장 리스크에 ‘자리’ 놓쳐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실에는 오랜만에 불이 켜졌습니다. 이기연 전 부회장이 지난해 4월 퇴임한 이후 1년 넘게 후임자가 오지 않았는데, 오광만(60) 전무가 새로 선임돼 14일 첫 출근을 한 겁니다. 여신협회는 다른 금융협회들처럼 이번에 부회장직을 없애고 전무직을 신설했습니다. 직급은 낮아졌지만 김덕수 회장에 이어 ‘넘버 투’ 자리입니다. 김 회장과 함께 여신협회를 대표하는 인사가 새로 왔으니 축하하는 게 당연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착잡한 심정일 듯 합니다. 오 전무가 기획재정부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는 그간 금감원 출신 인사가 관례처럼 꿰찼는데 기재부에 빼앗긴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기연 전 부회장은 금감원 부원장보, 이 전 부회장의 전임자인 한백현 전 부회장은 금감원 특수은행국장 출신입니다. 금감원이 지난해부터 계속된 ‘수장(首長) 리스크’ 탓에 ‘밥그릇’을 놓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진웅섭 전 금감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교체설이 거론됐고, 실제로 임기를 2개월 남긴 지난해 9월 최흥식 전 원장에게 배턴을 넘겼습니다. 최 전 원장은 6개월 만에 하나은행 채용비리 연루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습니다. 이어 부임한 김기식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셀프 후원금’이 문제가 돼 역대 최단기간인 보름 만에 사임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윤석헌 신임 원장이 지난 8일 취임했으니 금감원 수장의 얼굴은 8개월 새 무려 네 차례나 바뀐 겁니다. 여신업계는 ‘깜짝인사’인 오 전무가 금융 당국과 소통하는 역할을 어떻게 해낼지 주목합니다.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은 금융 당국과의 관계 설정 때문에 여전히 전무직을 금융위원회나 금감원 출신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기재부에서 출자관리과장, 인재경영과장, 운영지원과장 등을 지낸 오 전무에게서 금융 관련 이력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부회장도 1년 넘게 공석 중인데, 누가 올지 관심사입니다. 이 자리도 그간 금감원 출신이 관행적으로 맡았습니다. 새 수장을 맞은 금감원이 전열을 가다듬고 수성에 성공할지, 여신협회처럼 깜짝인사가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中企 “판문점 선언은 새 기회… 제2 개성공단 조성 앞장”

    中企 “판문점 선언은 새 기회… 제2 개성공단 조성 앞장”

    개성공단 조기 가동·시설보강北 근로자 고용… 인력난 해소 3년만에 수출 1000억弗 회복 수출 다변화 주역으로 떠올라 앞으로 남북 관계가 정상화되면 중소기업이 경제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는 남북경협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개성공단을 조기 가동하고 북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도 중소기업이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80% 이상 수행하고 그 혜택을 80% 이상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30회 중소기업주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제언과 ‘지역기반형 중소기업 육성과제’, ‘중소기업 주간행사 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으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우리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북한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개성공단을 조기 가동하고 제2, 제3의 개성공단 조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많은 북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해 노후 시설을 보강하고 경협 반환금 등의 문제 해결을 준비하고 있다. 박 회장은 “남북 관계가 좋지 않을 때도 중기중앙회는 통일경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경협을 준비해왔다”며 “북한 근로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신 고용하면 외국에 나갈 돈이 북한으로 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독자적인 노력에 힘입어 수출 다변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 홍성철 연구위원이 대표 집필한 ‘중소기업 수출 다변화,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수출은 10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2014년 이후 3년 만에 1000억 달러를 회복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소기업 수출의 성장세를 대외 경제여건 개선 및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다변화 노력에 따른 결과로 평가했다. 또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미국과 중국(G2)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수출 품목 수는 최근 2년간 18개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중소기업은 434개 증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최대의 유니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진푸’(螞蟻金服)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최대의 유니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진푸’(螞蟻金服)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마이진푸(螞蟻金服·Ant Financial·‘개미금융서비스’라는 의미)는 지난 3일 머니마켓펀드(MMF·초단기 공사채형상품)인 위어바오(餘額寶)에 자금을 예치해온 소비자를 대상으로 2개의 MMF를 추가 제안했다.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에는 위어바오의 자산 규모가 너무 방대한 까닭이다. 2013년 6월 설립돼 불과 5년도 안돼 세계 최대의 MMF로 자리매김한 위어바오는 3월 말 기준 운용 자산이 무려 2660억 달러(약 288조원)에 이른다. 수탁고가 지난 한해동안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500 ETF와 맞먹는 규모다. 위어바오는 밀물처럼 밀려드는 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신규 계좌의 한도를 지난해 100만 위안(약 1억 6800만원)에서 25만 위안, 10만 위안, 2만 위안 등 3차례나 축소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이진푸가 세계 최대의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신생 벤처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말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주식시장 상장)를 앞두고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초 정한 투자 유치 목표액 50억 달러의 2배나 되는 규모다. 중국 시장리서치 분석업체인 이방둥리(億邦動力)는 마이진푸가 홍콩 증시와 중국 본토 A주 증시 상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가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자금 조달에서 성공하면 마이진푸의 기업가치는 1500억 달러로 치솟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6년 4월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를 유치했을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몸집을 2.5배나 불린 것이다. 증시에 상장되기만 하면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인 만큼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약 890억 달러·8일 기준)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828억 달러) 등 대형 금융회사의 규모를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인 페이팔(891억 달러),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720억 달러)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진푸의 모회사 알리바바는 2014년 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IPO 첫날 거래에서 시총이 2000억 달러를 단숨에 돌파했다. 마이진푸가 세계 최대 유니콘 및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2014년 알리바바에서 독립한 마이진푸의 성공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즈푸바오’(支付寶·Alipay)’가 일등공신이다. 알리바바는 2004년 쇼핑몰 티몰(Tmall)과 오픈 마켓인 타오바오(淘寶) 등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결제를 도와주기 위해 즈푸바오를 개발했다. 2007년부터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도 즈푸바오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수납도 즈푸바오를 통해 이뤄지면서 마이진푸는 승승장구했다. 특히 마윈(馬雲) 회장은 보안성보다 사용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단말기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QR코드에 집중했다. 신용카드 등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사내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마 회장은 밀어붙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신용카드 발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즈푸바오 등장에 중국 소비자들은 환호했다. 이 덕분에 중국에선 2016년 이후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됐다. 대형 백화점에서 노점상까지 안 되는 데가 없을 정도다. 가게 주인이나 종업원이 QR코드를 내밀면 손님이 휴대전화로 찍어서 결제한다. 거지들도 QR코드를 목에 차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리서치가 추산한 중국 모바일 결제 규모는 지난해 99조 위안이다. 마이진푸가 출범한 2014년(6조 위안)보다 15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는 167조 위안, 2020년에는 300조 위안(약 5경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광활한 시장 규모에서 즈푸바오는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시장조사 업체 애널러시스는 즈푸바오의 시장 점유율은 54%로 추산했다. 마이진푸는 위어바오를 출시하며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위어바오는 즈푸바오 계좌의 자투리 돈으로 가입하는 MMF다. 연평균 수익률이 4% 안팎으로 은행 예금이자(약 2%)의 2배에 가까워 자금이 몰려들었다. 마이진푸는 모바일 결제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2015년 제3자 개인신용평가기관 즈마신융(芝麻信用)을 내놓았다. 소비자의 신용을 점수화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점수에 따라 공유 자전거를 보증금 없이 이용하거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금 조달·운용에 이어 결제·신용평가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올해 1월부터 허난성(河南省)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즈푸바오 서비스도 시작했다. 즈마신융의 신용점수가 550점을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즈푸바오 결제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된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자동차 번호판을 기존 QR코드처럼 인식해 요금이 부과된다. 상하이와 항저우(杭州) 등지에선 주차장 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마이진푸는 은행업에도 진출했다. 2015년 인터넷 은행 마이뱅크를 설립해 국유은행이 주목하지 않은 중소기업과 농촌 산간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마이뱅크는 소액 대출 서비스를 내세워 1년 만에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3월 말 기준 마이진푸의 개인 대출 규모는 6000억 위안을 웃돈다. 중국 2위 국유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의 개인 대출액보다 3.7배나 많다. 금융당국이 2017년 이후 P2P 대출(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연결해주는 서비스) 등 온라인 대출의 감독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마이진푸의 대출 규모는 1년새 2배나 증가했다. 해외 진출도 적극적이다. 미국과 유럽, 한국 등 25개국 오프라인 상점에서 즈푸바오로 결제가 가능하다. 2015년 인도 전자지갑 업체 페이티엠(PayT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 결제를 정착시켰다. 신용카드 단말기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농촌 산간지역을 공략한 경험을 해외에서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2월 카카오페이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올 3월에는 노르웨이 이동통신업체 텔레노(Telenor)의 파키스탄 자회사인 TMB(Telenor Microfinance Bank)지분 45%를 인수해 파키스탄에도 진출했다.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파키스탄에 저비용·고효율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마이진푸는 공유자동차 시장도 넘본다. 지난 7일 공유자동차 업체 리커추싱(立刻出行)이 모집한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하면서 공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리커추싱은 지난달 엔젤투자 및 시리즈 A 투자에서 모두 2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달 7일 시리즈 B 투자까지 끝마쳤다. 지난해 6월 광저우(廣州)에서 설립된 리커추싱은 폴크스바겐?GM?포드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대여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광저우, 포산(佛山), 우한(武漢), 청두(成都), 난징(南京), 창사(長沙)의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광저우에서만 1000개의 자동차 반납소를 두고 있다. 시내에 거주하는 이용자 중 80%는 반경 500m 내에서 공유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탄탄하다. 현재 광저우의 하루 주문량은 1만 건을 넘어섰다. 마이진푸는 리커추싱이 연내 20~25개 도시에서 공유자동차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봇물 터진 남북 스포츠 교류, 그런데…/김경두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봇물 터진 남북 스포츠 교류, 그런데…/김경두 체육부 차장

    결과는 ‘해피엔딩’이었지만 과정은 꽤 달랐다. 해외에서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인 때 선수와 코치, 감독도 모르는 남북 단일팀 합의서가 ‘낙하산’으로 내려왔다. 정부는 선수들의 불만이 혹시나 새어나올까 언론 접촉도 틀어막았다. 그럼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의 침통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야당은 ‘이때다 싶어’ 정부를 공격했고 남남 갈등으로 불거졌다. 반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됐지만 이번엔 어느 누구도 뿌루퉁하지 않았다.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동의를 구했고 마뜩지 않다면 단일팀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로부터’의 합의였다. 올 들어 두 차례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와 탁구 얘기다.6·13 지방선거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너도나도 남북 스포츠 교류에 뛰어들고 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들어선 충북 진천군은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촌 격인 ‘안골체육촌’이 위치한 평양과 스포츠 교류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은 10월 전국체전의 북한 선수단 초청을 밀어붙이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전국체전의 서울·평양 공동 개최와 ‘경평축구’ 부활을 추진하고, 강원도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가 남북 평화 정착에 한 팔 거들겠다고 하는데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표심 잡기’에 어떻게든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해서다. 대한체육회는 “지자체 후보 가운데 단 한 사람도 남북 스포츠 교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구하거나 대회 추진을 알려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과 선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아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흐를 수밖에 있다. 남북 단일팀 추진은 어떠한가. 단일팀 구성에 따른 엔트리 확대 논의가 전혀 이뤄진 게 없지만 대한카누연맹은 한강과 대동강에서 단일팀 합동 전지훈련까지 계획하고 있다.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셈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오는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 엔트리 확대를 논의하는 만큼 이 결과를 놓고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가는 게 순리다. 엔트리 확대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 단 한 장의 엔트리도 축소된다면 단일팀을 접는 게 지난 4년 동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온 우리 선수들에 대한 예의다. 종목별 국제경기단체, 출전국, 북한과의 협상도 진행해 합의를 이뤄 내야 한다. 남북 탁구단일팀이 잡음 없이 ‘윈윈’할 수 있었던 것은 관련 당사자가 모두 동의했기 때문이다. 단일팀 성사에 앞장섰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엔트리 확대보다 되레 단일팀의 4강전 상대인 일본과의 합의가 쉽지 않았다. 일본은 벤치의 자리 배치와 인원수(10명 대 5명)에 대한 이의도 제기했다. 결국 일본도 연습 파트너를 포함해 총 10명이 벤치에 앉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귀띔했다. 현재 탁구와 농구, 유도, 체조, 정구, 카누, 조정 등 7개 종목이 아시안게임 단일팀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수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음에도 과욕을 부리는 협회나 연맹도 있다. 유 위원은 “단일팀 논의에서 알파이자 오메가는 선수”라면서 “선수들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종목들은 단일팀 구성에 대한 수요 조사를 거쳤지만 추후 선수들에게 재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27년 만에 이뤄진 탁구 단일팀을 ‘본’으로 삼아 과정도 결과도 만족스러운 남북 스포츠 교류가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팀 코리아’ 파이팅. golders@seoul.co.kr
  • DGB금융 새 회장 김태오씨 내정

    DGB금융 새 회장 김태오씨 내정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태오(64)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DGB금융 창립 이후 첫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DGB금융은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내정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경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8년 외환은행 입사 후 하나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거쳤다. 김 내정자는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정도 경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융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도 다룬다

    정치권 ‘이재용 승계 연관’ 제기 “심의과정 토론할 사항 모두 논의” 삼성 관련 업무 민간위원 제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을 심의할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도 함께 들여다볼 전망이다. 이번 사건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감리위는 오는 17일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심의를 하면서 합병·지배구조 이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심의 과정에서 토론할 수 있는 사항은 다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5년 7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들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을 결정하면서 국민연금이 입을 손해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 등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의 특검 보고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려 최대 주주인 제일모직과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인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6조 5000억원대로 평가했다. 그러나 국제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1조 5000억대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된 뒤 계속 적자를 냈으나 상장 직전인 2015년 1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약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평가가치는 2014년 3300억원에서 2015년 5조 2726억원으로 1년 새 16배나 뛰었다. 금감원은 이런 과정을 회계기준 위반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가 2015년 말 이뤄져 같은 해 7월 진행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감리위가 심의를 마무리하면 안건은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 증선위는 격주 수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오는 23일이나 다음달 7일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한편 금융위는 삼성 관련 업무를 한 민간위원은 감리위와 증선위에서 제외하라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일 “산업·에너지·통상 협력 강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을 방문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 정부와 경제계 인사를 만나 실질적 경제협력 강화와 일본기업의 한국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백 장관이 지난 8일 도쿄에서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장관)과 회담하고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백 장관과 세코 장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백 장관은 자율·수소차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실증, 표준 등에 대한 포괄적 정책 협력을 제안했다. 또 양국이 추진 중인 ‘규제 샌드박스’에서 양국 기업의 시범 사업을 허용하자고 요청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새 제품을 출시할 때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하는 제도다. 세코 장관은 일본도 자율·수소차를 육성 중이라며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측은 신재생에너지·수소 등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통상 분야에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세코 대신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내용과 향후 일정을 설명했고 백 장관은 올해 안에 TPP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장도 만나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 등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또 아마존재팬 등 한국 청년을 채용한 일본 기업 10개사 인사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본 기업 인재상에 맞는 한국 청년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준비와 구직활동, 사후관리 등 취업 전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스스로에 심취 ‘잔망 나르시시즘’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스스로에 심취 ‘잔망 나르시시즘’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의 캐릭터 티저가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슈트 광고를 보는 듯 감각적 영상 속 박서준의 우월한 기럭지와 모델 포스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오는 6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캐릭터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서준은 미친 슈트핏과 우월한 비주얼로 심쿵을 유발한다. 특히 동작 하나하나가 CF 속 모델 포즈를 연상시키는가 하면, 몸에 착 붙는 슈트핏이 박서준의 훤칠한 기럭지를 드러내 여심을 흔든다. 미친 비주얼로 심쿵을 유발한 박서준은 이어 ‘잔망 나르시시즘’으로 여심을 공략한다. 거울 앞에 멈춰서 자신을 감상하는 것에 심취한 것.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스캔하는 박서준의 모습에서 잔망매력이 뚝뚝 떨어진다. 이어 스스로를 향해 완벽하다고 감탄하며 자기애의 절정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에 자신을 향한 무한 사랑을 능청스럽게 소화할 박서준의 색다른 모습이 기대감을 자극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웹소설 기반의 동명의 웹툰 역시 유료구독자수 누적 450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6월 6일 수요일 첫 방송.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예고 영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9년차 비서 완벽 변신..박서준 컨트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9년차 비서 완벽 변신..박서준 컨트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박서준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9년차 비서 박민영이 박서준을 완벽하게 컨트롤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오는 6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일잘’ 비서 박민영의 내공이 발휘되는 캐릭터 티저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 속 박민영은 어느 각도에서나 아름다운 360도 무결점 미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박민영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당당한 걸음걸이가 ‘걸크러시’ 카리스마를 폭발시킨다. 무엇보다 박서준을 완벽히 컨트롤하는 박민영의 능력이 ‘비서계 레전드’의 위엄을 드러낸다. 박민영은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에 심취되어 있는 박서준을 단번에 깨운다. “부회장님 자기 감상 시간 끝났습니다. 이제 일 좀 하시죠?”라며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촌철살인 멘트를 날린 것. 이에 현실로 돌아온 박서준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과 차마 헤어지기 힘든 듯 “아쉽군”이라며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무척이나 어려운 이별을 한 그는 “다음에 또 만나”라고 자신에게 작별인사를 건네는 잔망매력까지 뽐내 코믹함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박서준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박민영의 9년차 내공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아찔한 밀당 케미가 예고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오는 6월 6일 첫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이상순 윤아, 이효리 빈자리 채우려 고군분투

    ‘효리네 민박2’ 이상순 윤아, 이효리 빈자리 채우려 고군분투

    ‘효리네 민박2’에서 이상순과 소녀시대 윤아가 회장 이효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봄 민박집 운영 3일 차, 민박 오픈 전부터 예정되어있던 화보 촬영 스케줄로 이효리가 집을 비우자 민박집에 남게 된 이상순과 윤아는 청소를 하며 분주하게 새로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새로운 손님들이 연달아 두 팀이나 방문했지만, 이상순과 윤아는 당황하지 않고 손님을 맞이했다. 빠른 손놀림으로 웰컴 드링크를 내어 오고, 민박집 룰과 집 소개 등을 익숙하게 해내며, 민박집 업무를 척척 해결했다. 손님들이 모두 제주 관광을 떠난 후, 함께 장을 보러 나선 두 사람은 다음날 조식을 고민했고 의논 끝에 봄과 어울리는 메뉴를 골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이효리가 화보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인 장소에 깜짝 방문한 이상순과 윤아는 평소와는 다른 이효리의 모습에 연신 감탄했다. 두 사람은 민박집에서의 편안하고 다정한 회장님의 모습이 아닌,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슈퍼스타로 변신한 이효리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JTBC ‘효리네 민박2’는 5월 6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고] 패럴림픽, 사회 통합의 시작/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기고] 패럴림픽, 사회 통합의 시작/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기대와 우려 속에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는 성공 그 이상이었다. 부러웠던 런던패럴림픽 입장권 매진이 평창에서도 일어났다. 대통령 내외와 정부, 그리고 국민들이 보여준 관심은 패럴림픽 붐업을 이끌었고, 모두 한마음으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에 모였다. 더불어 대한민국 선수들이 뽐낸 열정과 감동의 무대는 스포츠를 넘어선 하나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이야기였다.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신의현은 대한민국에 새 희망을 불어넣었고, 장애인아이스하키는 무한 감동을 안겼다. 장애인 스포츠가 그들만의 리그를 넘어 모두 열광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했고, 어엿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앞선 1988년 서울패럴림픽은 장애인 관련 역사를 바꿔놓았다. 장애인 명칭과 법 개정을 통해 장애인들이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우리 땅에서 30년 만에 개최된 평창패럴림픽의 붐업은 앞으로 장애인 스포츠에 더 많은 긍정적 변화를 이끌 것이다. 장애인들은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장애인 스포츠에선 선수가 동등하고 공평하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룰을 만든다. 장애 정도에 따라 스포츠 등급을 부여받는다. 신의현은 두 다리 절단으로 좌식 시트에 앉아 출전했다. 함께 경기한 선수 중에는 하반신 마비나 척수 장애인이 있는데 이들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스포츠 등급과 그에 걸맞는 ‘팩터’(스포츠 등급에 따라 기록을 가감하는 시스템)를 적용받고 경기에 나선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게 장애인 스포츠의 기본이며, 사회 통합의 시작점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장애인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이는 의료비를 포함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복지 개선으로 이어진다. 아낀 예산은 사회 통합 기반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이렇듯 장애인 스포츠는 장애인 개인과 우리 사회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론 장애인들이 스포츠에 참여하기 어렵다.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있지만 여전히 벽은 높다. 장애인 프로그램과 지도자도 적다. 대중교통 이동으로는 불편이 많고 스포츠 장비 비용 부담도 만만찮다. 그러나 평창패럴림픽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도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국민적 관심이 커졌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 장애인 스포츠시설 개선과 장비 개발 및 기회 제공, 적재적소의 필요한 재원 투입은 장애인 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다. 장애인은 특별한 혜택을 바라지 않는다. 스스로 선택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만을 원한다. 장애인들이 편한 세상이 모두가 편한 세상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인구의 약 5%가 장애인이다. 우리 가족 중 한 명, 혹은 주변 가까이에 장애인이 있다.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나와 나의 가족, 우리 이웃을 위한 일이며 모두를 위한 일이다. 우리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이룰 때까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 조현민 혐의 부인… ‘밀수’ 자택 추가 압수수색

    관세청 “비밀 공간 제보 받아” 총 5곳… 탈세 입증 현품 확보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대한항공 일가의 해외 물품 밀반입 의혹에 대한 관세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물컵 투척 사태에서 비롯된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의혹이 탈세·횡령 등 조직적인 비리 혐의로 깊숙이 번진 모양새다. 지난 1일 조 전 전무를 폭행 혐의 등으로 소환해 조사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2일 “이번 주 내로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광고 대행사 측에 일부 촬영이 누락된 이유를 물었는데 대답이 없자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돼 화가 나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45도 우측 뒤 벽 쪽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특수 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이다. 이어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사람을 향해 던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출입구 방향으로 손등으로 종이컵을 밀쳤는데 음료수가 튀어서 피해자들이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해당 업무에 대한 결정 권한이 있는 총괄책임자이고 본인의 업무”라고 반박했다. 증거인멸 지시 의혹 역시 “사건 발생 뒤 대한항공 관계자와 수습 대책은 상의했지만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댓글을 달도록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기보다 본인의 입장을 소명한 정도”라면서 “다른 참고인 조사 결과와 확보한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처벌 여부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일가의 밀수·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은 이날 조양호 회장 등이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등 총 5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씨, 조 전 전무 등이 사는 평창동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의 탈세 혐의 등을 입증할 증거 물품을 확보했다. 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과 의전팀, 강서구 방화동 전산센터, 서울 서소문 ㈜한진 서울국제물류지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21일과 23일 이뤄진 1, 2차 압수수색 당시 물품이 옮겨지거나 새 물품으로 바뀌는 등 증거가 인멸됐다는 의심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세관은 현품 보관 장소 탐색에 나서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고방을 개설하고 제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조 전 전무 자택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공간’을 입증할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장소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면서 “현품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보다 적극적인 조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은 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대한항공 일가와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하는 ‘갑질 스톱(STOP)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대한항공 직원 2000여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기획됐다.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하이힐 신고 전력질주 ‘무슨 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하이힐 신고 전력질주 ‘무슨 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첫 촬영부터 하이힐을 신고 전력 질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민영은 극중 이영준을 9년 동안 보필한 김미소 역을 맡았다. 특히 김미소는 뛰어난 업무 스킬을 갖춘데다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비서계의 레전드로, 완벽함 뒤에 ‘모태솔로 건어물녀’라는 반전매력이 숨어 있는 인물. 이에 박민영이 극과 극 매력을 오가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을 기대케 한다. 그런 가운데, 박민영(김미소 역)의 첫 촬영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박민영은 온 힘을 다해 도로를 달리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비서계 레전드’다운 포스를 내뿜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공개된 스틸 속 박민영은 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를 전력 질주하고 있다. 그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표정으로 달리고 있다. 핸드백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뜀박질을 하고 있는 박민영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누군가의 앞에 멈춰선 박민영은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특히 달린 적 없다는 듯 180도 다른 표정을 짓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극중 박민영이 출근중인 모습으로, 하이힐을 신고 전력으로 내달릴 만큼 출근시간이 임박한 상황이다. 완벽한 업무 스킬의 상징인 그가 출근길에서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은 반전 허당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출근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처럼 회사에서는 완벽함에 가까운 비서이지만 업무외적인 부분에서는 허당스럽고 귀여운 매력의 건어물녀로 연애경험이 없는 모태솔로라는 반전포인트가 극과 극 반전미를 뿜어낼 예정. 이에 박민영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이 흠뻑 빠질 것을 기대하게끔 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측은 “첫 촬영부터 박민영의 연기열정에 감탄했다. 그는 하이힐을 신고 약 1시간 남짓 도로를 전력질주를 했다. 구두가 벗겨질뻔한 상황에서도 타고난 연기 센스로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어가 현장에서 더욱 실감난 장면을 만들었다. 또한 전력질주 후 제작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여주며 첫 촬영부터 현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며 “박민영은 남다른 연기열정으로 촬영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부탁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오는 6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현아 이혼 소송…남매 조원태·현민의 결혼 여부는

    조현아 이혼 소송…남매 조원태·현민의 결혼 여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혼 8년 만에 남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했다.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과 막냇딸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결혼 유무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0년 동갑내기 성형외과 의사 A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결혼 직전 해부터 한진그룹 안팎에서 조 전 부사장의 교제 사실이 알려졌지만 나이에 비해 늦은 결혼이고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교제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조원태 사장은 누나보다 먼저 2006년 5월 결혼했다. 상대는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의 손녀 김미연씨다. 김태호 충북대 정보통계학과 교수의 딸인 김씨는 서울대 경영대학원 재학 중에 조 사장과 결혼했다. 조 회장의 부인으로 최근 ‘갑질 파문’의 주인공이 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김씨의 어머니는 경기여고 선후배 사이이자 불교신자로 같은 사찰에 다니며 아들·딸의 혼사를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미연씨의 조부인 김재춘 전 부장은 육군사관학교 5기 출신으로 1961년 박정희의 5·16 군사정변에 적극 가담했다. 이후 8~9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2014년 별세했다. 당시 조원태 사장의 결혼식을 취재한 브레이크뉴스에 따르면 결혼식은 한진그룹 소유의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렸다.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동영상’이 찍힌 장소이자 한진일가 가족행사가 주로 열린 곳이다. 결혼식에는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의 문희상 의원, 박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김종필, 박태준, 남덕우 등 정계 원로들도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고 폭언을 한 혐의로 새달 1일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조현민 전 전무는 미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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