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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턴’ 6일 만에 드라마 촬영 재개, 박진희 출연 확정X...포스터 교체까지

    ‘리턴’ 6일 만에 드라마 촬영 재개, 박진희 출연 확정X...포스터 교체까지

    SBS ‘리턴’이 방송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배우 박진희의 합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11일 SBS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리턴’ 제작진이 정상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하차한 고현정을 대신해 배우 박진희가 합류하는 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턴은’ 극 중 최자혜 변호사 역을 맡은 고현정이 하차한 뒤, 드라마 위기설이 불거졌다. 고현정이 맡았던 배역을 아예 없앨지, 새 배우를 투입할지 등 여러 상황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합류설이 제기된 박진희 측은 “‘리턴’ 출연 제의를 받은 것은 맞다”며 “늦어도 11일까지는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리턴’은 이날 촬영 중단 6일 만에 다시 촬영을 재개했다. 배우 이진욱을 포함한 다른 출연진만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고현정은 드라마 연출자인 주동민 PD 등 제작진과 갈등을 겪고 지난 7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SBS 측은 고현정 모습이 그려진 드라마 포스터를 ‘리턴’ 글씨가 적힌 포스터로 대체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시 만난 너…이번엔 나야

    다시 만난 너…이번엔 나야

    올림픽은 축제장이면서 냉혹한 전쟁터다. 살아남기 위해 선수들은 4년이란 시간 동안 힘든 훈련을 견딘다. 이 과정에서 라이벌은 선수들에게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촉매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선수들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눈앞에 뒀다. 9일 서울신문이 특히 뜨거운 싸움을 벌일 라이벌 경기를 꼽아봤다.빙속 여제 이상화, 고다이라를 넘어라 ‘빙속 여제’ 이상화(29)의 올림픽 3연패는 고다이라 나오(32·일본)를 뛰어넘어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7차례 모두 고다이라에게 졌다. 지난 7일 고다이라는 연습경기에서 37초05를 기록해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이상화의 올림픽 기록(37초28)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대회를 거듭하며 이상화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반 기록에서 크게는 고다이라와 1초 차이나 됐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0.2초대로 다시 좁혔다. 1000분의1초 차이로 승부가 엇갈리는 종목이라 명승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승훈 vs 크라머르, 장거리 1인자는 이승훈(30)은 오는 24일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로 스타일을 구기지 않겠다며 벼른다. 하지만 5000m와 1만m에는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32·네덜란드)가 굳게 버티고 있다. 크라머르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5000m에서 부상으로 불참한 2011년을 제외하고 우승을 놓치지 않은 강호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에 이어 3연패를 겨냥한다. 이승훈은 지난 시즌 참가한 월드컵 대회 5000m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은메달과 같은 깜짝 소식도 기대할 만하다. 하뉴 위협하는 ‘점프 괴물’ 네이선 천 피겨스케이팅 남자 부문은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린다.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24·일본)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연습 도중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올림픽 일정에 맞춰 회복 중이다. 반면 라이벌인 ‘점프 괴물’ 네이선 천(19·미국)이 무서운 상승세여서 주목된다. 지난해 4대륙 선수권에서 하뉴와 정면 승부를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전에서 4회전 점프 5종(러츠·플립·살코·루프·토루프)을 모두 선보인 최초의 선수다. 시니어 데뷔 2년 만에 올림픽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메드베데바 vs 자기토바, 첫 도전 피겨 여제 김연아의 은퇴 이후 피겨의 가장 높은 자리는 비어 있다. 많은 선수들이 여왕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이번 대회 금메달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 문제로 러시아 국가 이름 사용을 불허하면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으로 출전한다. 메드베데바는 김연아의 세계신기록(228.56점)을 넘어 241.31점을 받은 실력을 뽐낸다. 하지만 신예 자기토바도 2018 유럽선수권대회에서 238.2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발등 부상을 당한 메드베데바는 자기토바보다 5점이나 뒤졌다. 모두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넘본다. 윤성빈의 무서운 질주, 끝까지 쭉~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서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윤성빈(24·강원도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윤성빈은 2017~18시즌 월드컵 7번 출전에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얻었다.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반복 훈련을 거듭해 코스 적응력을 키운 것도 이점이다. 반면 2009~10시즌부터 10년 가까이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4위로 밀려나 주춤한 상태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맞은 그는 2010년 밴쿠버대회와 2014년 소치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에 머물렀다. 따라서 노골드 인생을 끝내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원윤종·서영우, 홈에서 독일 꺾나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각각 랭킹 1위와 3위를 차지했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도BS경기연맹)가 함께 나서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독일) 조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지난해 3월 ‘올림픽 전초전’으로 불린 평창월드컵 8차 대회에서도 독일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하지만 홈 이점이 큰 썰매 종목이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을 금메달 종목으로 꼽기도 했다. 삿포로 2관왕 이상호, 설상 첫 메달 도전 스노보드는 훈련 동료들 사이의 전쟁이다. ‘배추보이’ 이상호(23·한체대·세계 랭킹 10위)는 2010년부터 라도슬라프 얀코프(28·불가리아·2위)와 훈련팀 ‘코브라’(KOBRA)를 만들어 함께 훈련하고 있다. 별명은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는 데서 유래했다. 객관적인 기량에선 얀코프가 우위에 있지만, 안방 이점을 살린다면 이상호가 얀코프를 꺾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상호는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평행대회전, 평행회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젠 한국의 올림픽 설상 종목 첫 메달을 바라본다. 하프파이프의 별, 황제냐 천재냐 황제의 귀환이냐 천재 보더의 황제 등극이냐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자신의 이름을 딴 비디오게임이 있을 정도로 스노보드계의 슈퍼스타인 숀 화이트(32·미국)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선 “아직 내 인생 최고의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로 무결점 스코어(100점)를 받았다. 화이트와 띠동갑인 히라노 아유무(20·일본)는 처음 출전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월드컵에서 통산 3번 우승했을 정도로 상승세다. 미국 vs 캐나다… 결승 상대, 또 너냐 남북 단일팀으로 관심을 모으는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금·은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이후 미국이 1회(1998), 캐나다가 4회(2002·2006·2010·2014) 우승했다. 미국은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멀었지만 세계선수권 8차례 중 7차례를 우승할 만큼 세계선수권에 유독 강해 세계 랭킹 1위를 달린다. 캐나다는 2위다. 양강 구도는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듯하다. 이번 대회 캐나다 주장을 맡은 마리 필립 폴린(27)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경쟁은 오래 지속됐고, 승부는 매번 치열해진다”며 라이벌 의식을 감추지 않았다. 스토흐 올림픽 2연패 향해 점프! ‘인간 새’ 대결인 남자 스키점프에서는 2014년 소치올림픽 노멀힐·라지힐 챔피언인 폴란드 국민영웅 카밀 스토흐(31)가 2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올림픽 일정이 시작된 지난 7일 연습경기에서 세 차례 점프를 모두 1∼3위로 마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스토흐는 “올림픽 2연패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최고의 점프를 선보이며 내 경기력을 펼치고, 올림픽을 즐기러 왔다”고 말했다. 스토흐는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7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을 못 했지만 8~10차 대회까지 3연속 챔피언을 꿰찼다. 경쟁자인 리하르트 프라이타크(27·독일)는 시즌 초반 세 차례 우승 등 정상권 실력을 유지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월드컵 7승 vs 통산 53승 ‘미녀 새’ 마렌 룬드비(24·노르웨이)와 다카나시 사라(22·일본)의 여자 스키점프 대결도 주목을 받는다. 룬드비는 최근 월드컵 9개 대회에서 우승 일곱 번, 준우승 두 번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룬드비는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대표팀에 합류해 강도 높은 훈련을 꾸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녀 새’로 불리는 다카나시는 개인 통산 53승으로 현재 남녀 통틀어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소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4위로 마쳤다. 대기록 수립 부담감을 떨치고 메달을 목에 걸지 관심이 쏠린다. ‘스피드’는 본… ‘기술’은 시프린 알파인스키 활강·슈퍼대회전에서는 ‘미녀 스타’들의 대결이 눈에 띈다. 월드컵 역대 여자 최다승 기록 보유자 린지 본(34·미국)과 소치올림픽 알파인스키 회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떠오르는 차세대 주자인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승부를 벌인다. 본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등 스피드 종목에, 시프린은 대회전과 회전 등 기술 종목에 주로 출전해 맞대결을 구경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시프린이 지난 시즌 활강 종목에서 월드컵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슈퍼대회전까지 출전하며 본의 아성을 넘본다. 본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다. 스키크로스 세계 1·2인자 맞짱 프리스타일스키 스키크로스에서는 세계 랭킹 1위와 2위가 맞짱을 뜬다. 1위 마르크 비쇼프베르거(26·스위스)는 2006년 알파인스키로 데뷔했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자 2012년 프리스타일스키 스키크로스로 종목을 바꿨다. 2015년 프랑스 발 토랑스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빼면 오래 20∼30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2위 장 프레데리크 샤퓌(29·프랑스)는 소치올림픽 챔피언이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슬럼프에 빠졌다는 우려를 샀지만 올 시즌 FIS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 기대를 높였다. 쇼트 심석희·최민정 집안싸움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와 최민정(20)은 한 살 차이의 언니, 동생 사이이지만 빙판 위에서는 강력한 맞수다. 최근 성적에선 최민정이 한발 앞선다. 최민정은 500m·1000m·1500m·3000m 계주 모두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탁월한 순발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덕분에 한국이 약한 500m에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심석희는 소치올림픽 때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전력을 자랑한다. 풍부한 경험뿐 아니라 체력과 폭발적인 스퍼트도 장점이다. 어릴 때부터 라이벌인 이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경쟁하는 동시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바이애슬론 金 사냥, 또 푸르카드? 유럽인들이 유난히 열광하는 남자 바이애슬론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마르탱 푸르카드(30·프랑스)와 개인 통산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에밀 헤글레 스벤센(33·노르웨이)의 라이벌 대결이 평창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014년 소치대회 남자 개인과 추적에서 금메달을 딴 푸르카드는 최근 6시즌 연속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스벤센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10개(금 4개, 은 1개, 동 5개)를 손에 넣었다. 스벤센 역시 최대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할 수 있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의 기록을 깨뜨린다는 각오로 나선다. 비에른달렌은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여섯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 13개(금 8개, 은 4개, 동 1개)를 휩쓸었다. 러시아 저지 나선 하키 종주국 캐나다 동계올림픽 최고로 인기를 끄는 종목인 남자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와 러시아가 결승전에 진출해 불꽃 튀기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러시아리그(KHL) 출신 스타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듣는다. 러시아의 독주를 막을 강력한 후보는 ‘하키 종주국’ 캐나다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캐나다는 지난해 9월 열린 월드컵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정상에 올라 올림픽 3연패 신화를 꿈꾼다. 러블리 캐나다·신예 프랑스 댄스댄스 피겨 아이스댄스에서는 테사 버추(30)·스콧 모이어(32·캐나다)와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23)·기욤 시즈롱(24·프랑스)이 평창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사랑스러운 연기로 유명한 버추·모이어는 2010년 밴쿠버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대회 은메달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이들에 맞서는 파파다키스·시즈롱은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세계선수권 2회, 유럽선수권에서 4회나 우승했다.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서도 203.1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노보드 올림픽 강자 대 월드컵 강자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선 두 설상 스타의 금메달 경쟁이 펼쳐진다. 린지 자코벨리스(32·미국)와 에바 삼코바(25·체코)다. 자코벨리스는 올해를 포함해 FIS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모델 활동 등 누구보다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스노보드계의 슈퍼스타다. 삼코바는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평창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평창 전초전인 2017~2018시즌 FIS 월드컵 성적은 자코벨리스가 앞서지만, 2016~2017시즌에서는 삼코바가 자코벨리스와의 대결에서 4승2패로 앞서며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섣불리 평창 금메달의 주인공을 낙점할 수 없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무한도전’ 조세호, 스무살 ‘양배추’ 시절 공개...“인정하기 싫지만 잘생겨짐”

    ‘무한도전’ 조세호, 스무살 ‘양배추’ 시절 공개...“인정하기 싫지만 잘생겨짐”

    코미디언 조세호가 스무살 때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9일 MBC ‘무한도전’ 새 멤버로 활약 중인 코미디언 조세호(37)가 17년 전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조세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정 가득했던 스무살 조세호”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한 조세호의 모습이 담겼다. 지금보다 더 둥근 얼굴형에 짙은 눈썹과 엄청난 머리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세호는 이어 “무슨 자신감이었을까요? when I was 20~^^ #조세호 #스무살 #개그맨 #데뷔시절 #아프로 #파마”라고 덧붙이며 스스로의 모습을 셀프디스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조세호 인스타그램 들어오자마자 웃고 나갑니다”, “아 조세호 인정하기 싫지만 잘생겨진 거였어. 믿을 수가 없다”, “양배추 시절 아련하네요”, “너무 무서워요. 눈에 독기가”, “아이고 깜짝이야. 무한도전 잘 보고 있습니다. 조세호 파이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2001년 데뷔, 당시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코미디언 남창희와 ‘개그 듀오’를 형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조세호는 ‘양배추’라는 예명을 버리고, 조세호라는 본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승승장구했다. ‘프로불참러’, ‘프로봇짐러’ 등 별명을 얻으며, ‘해피투게더’, ‘우리 결혼했어요’, ‘우리동네 예체능’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올해 초 MBC ‘무한도전’에 정식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스하키 머리 감독, 남북 단일팀 해보더니 확 바뀐 반응

    아이스하키 머리 감독, 남북 단일팀 해보더니 확 바뀐 반응

    “처음 북한 선수들 합류 소식에 최악의 상황을 떠올렸는데, 실제로 부닥쳐보니 환상적”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7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공식 훈련을 마친 뒤 팀 분위기와 훈련 상황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머리 감독은 “내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 처음 북한 선수들의 합류 소식을 듣고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렸는데, 실제로 부닥쳐보니 환상적”이라면서 “이제 우리 선수들은 단일팀이 하나의 가족이라고 모두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단일팀은 3개 국어를 쓴다. 다들 소통하기 위해 포옹도 하고, 손짓 발짓으로 대화한다. 그런 것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 그들은 마치 또래의 소녀들 같다”며 웃었다. 박철호 북한 감독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지도자”라고 극찬했다. 남북 단일팀에는 한국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 총 35명이 있다. 북한 선수 12명을 인솔하고 지난달 25일 단일팀에 합류한 박 감독의 역할은 명료하지 않았다.머리 감독은 “그가 없었다면 단일팀을 제대로 이끌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박 감독은 모든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어떤 제안을 하든 흔쾌히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북한 선수들에게도 필요하다고 판단이 될 때만 드러나지 않게 조언하고, 훈련이 끝난 뒤에는 흩어진 퍽을 직접 정리하는 등 궂은일까지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일팀은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A조, 백업 멤버로 구성된 B조로 나눠서 훈련 중이다. 전날에는 A조 훈련을 머리 감독이 전담하고, B조 훈련을 박 감독이 직접 지휘했다. 머리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박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는 3∼4명이 될 것이라고 머리 감독은 밝혔다. 경기에 뛸 수 있는 게임 엔트리는 22명으로 다른 참가국과 같고, 남북 합의에 따라 북한 선수 3명 이상이 반드시 경기에 나가야 한다. 머리 감독은 단일팀을 A조와 B조로 나눠 합동 훈련을 시켰다. 머리 감독은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뛰었던 멤버 거의 그대로 올림픽을 치를 것이며 북한 선수 3∼4명이 각 라인에 분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결혼발표’ 김국진, 강수지와 첫키스 질문에 ‘당황’

    ‘결혼발표’ 김국진, 강수지와 첫키스 질문에 ‘당황’

    김국진, 강수지가 5월 결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질문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5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질문 공세를 펼쳤다. 최근 새 멤버로 합류한 이하늘은 “첫 키스 장소는 어디냐”고 물었다. 스킨십과 관련된 질문에 김국진과 강수지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를 본 최성국은 “키스는 해봤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나한테는 친한 형이고 친한 누나인데, 이 두분이 키스를 했다니까 이상하다. 당연한 건데 상상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국진은 “(키스) 했다는 얘기 안 했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완선 등 출연진들은 “그런데 이미 얼굴로 다 얘기한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른 + 국민 새이름 ‘미래당’ 확정… 反통합파 5일 국민의당 탈당

    바른 + 국민 새이름 ‘미래당’ 확정… 反통합파 5일 국민의당 탈당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 전원이 5일 기자회견에서 탈당 선언을 하고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의당 중재파로 분류된 박주선, 주승용 의원은 ‘통합개혁신당’(가칭)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민평당 창준위 최경환 대변인은 2일 “이날 오전 민평당 창준위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나서는 의원은 15~16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평당 창당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 현역 의원은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박지원,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정인화, 최경환 의원 등 14명이다. 여기에 중재파로 알려진 황주홍 의원이 합류를 1일 선언했고, 이용호 의원도 민평당 합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민평당 중앙당 창당대회는 탈당 선언 다음날인 6일 연다. 민평당은 지도체제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하기로 결정했다. 지도부는 다득표 순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4인을 선출한다. 한편 중재파로 분류된 박주선, 주성용, 김동철 의원은 이날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의 새이름은 ‘미래당’으로 결정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아이스하키 단일팀 “일본만은 이겨 기적 만들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일본만은 이겨 기적 만들자”

    日에 7전 7패… 점수 차는 줄어 새달 4일 스웨덴 평가전 ‘시험대’ 선수촌에 함께 묵을지 결정 안돼 사흘째 합동훈련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평창동계올림픽 조별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 강한 투지를 보였다. 단일팀 훈련을 옆에서 지켜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관계자는 30일 “남북 선수들이 일본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서로 내보이며 호흡을 가다듬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남북 선수들의 공통적인 마음 아니겠느냐”고 귀띔했다.사실 올림픽 조별리그 B조에 속한 4개국 가운데 단일팀이 객관적인 전력상 가장 처진다. 스웨덴(세계랭킹 5위), 스위스(6위), 일본(9위)이 모두 우리나라(22위)를 앞선다. 북한은 25위다. 다른 3개국이 단일팀을 1승 제물로 여기는 셈이다. 특히 일본과 역대 전적은 7전 7패다.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0-29로 물러났고, 지난해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0-3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다. 평창에서 일본을 이긴다면 또 하나의 기적이다. 일본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겨냥한다. 앞선 대표팀 출정식에서 야마나카 다케시 감독은 “(북한 선수가 합류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되는 대목은 앞선 두 차례의 단일팀이 ‘하면 된다’는 강한 정신력으로 뜻밖의 선전을 펼쳤다는 점이다. 단일팀을 꾸린 남북은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제치고 여자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고, 그해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선 8강을 꿰차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다음달 10일 스위스를 시작으로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붙는다. 선수촌 관계자는 “다음달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선수들의 호흡을 확인하는 테스트 이벤트로 삼겠다. 승리를 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이틀 연속 선수촌에서 생일파티를 열었다. 지난 28일 북측 진옥(28)에 이어 29일엔 남측 최은경(24)이 주인공이었다. 선수들은 진옥의 생일 때처럼 생크림 케이크에 촛불을 붙인 뒤 둥글게 서서 최은경에게 축하 노래를 선물했다. 이호식 진천선수촌 부촌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남북 선수들끼리 금세 친해졌다”고 전했다. 단일팀 세부 일정도 확정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단일팀이 다음달 4일 오전까지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한 뒤 당일 인천으로 이동해 오후 6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다”며 “이후 곧바로 강릉 올림픽선수촌에 입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팀이 선수촌에서 함께 묵을지, 따로 지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단일팀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지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정부, 조직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해 이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북한 대표팀 감독이 리원선에서 박철호로 바뀐 사연

    북한 대표팀 감독이 리원선에서 박철호로 바뀐 사연

    지난해까지 북한 대표팀을 이끌었던 리원선 감독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위암으로 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철호 감독이 북한 측 코치진으로 남북 단일팀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심의식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감독은 30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협회가 북한 선수들을 통해 수소문해보니 작년 여름에서 가을 정도에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심 감독은 리원선 감독과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만난 이후 1∼2년마다 국제 대회에서 자주 보면서 친분을 쌓았다. 심 감독은 “지난해 4월 경기를 마치고 헤어질 때 ‘형님,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봬요’라고 말씀드렸는데, 리원선 감독이 ‘일없으면 다음에 보겠지’라고 답했다”며 “그때 봤을 때 얼굴이 까무잡잡하고 살이 빠져 있어서 걱정됐는데, 본인도 몸이 안 좋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안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롭게 북한 대표팀의 수장이 된 박철호 감독은 지난 25일 우리 선수들과 단일팀을 이루기 위해 선수 12명과 보조인력 2명을 데리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했다. 박 감독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북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2009∼2010년 북한 20세 이하 남자 청소년대표 감독을 지냈고, 2012∼2016년에는 남자 성인팀을 맡았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따르면 박 감독은 북한 선수들이 머리 감독의 지시 사항을 이해하지 못하면 직접 스틱을 잡고 시범을 보일 정도로 열성적이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코치진과 회의에서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 협조적인 분위기다. 박 감독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꿈여울’ 무안·나주 휘도는 영산강 이야기

    ‘꿈여울’ 무안·나주 휘도는 영산강 이야기

    꿈의 속삭임은 왕에게 승전을 안기고… 물살이 숨죽인 자리엔 어리석은 뱃사공의 애달픔이… 아리고 아른한 몽탄강이어라 몽탄강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전남 무안 몽탄면과 나주 동강면 일대를 흐르는 영산강을 달리 부르는 이름입니다. 부여 앞을 흐르는 금강을 백마강, 여주 앞을 흐르는 남한강을 여강이라 부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몽탄(夢灘)을 우리말로 풀면 꿈여울입니다. 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처럼 아름다운 이름을 갖게 됐을까요. 전설이 전하는 이야기를 따라 몽탄강 일대를 돌아봤습니다.몽탄은 꿈속에서 계시를 받아 건넌 여울이란 뜻이다. 고려를 세운 왕건의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현지 주민들과 각종 자료 등이 전하는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후삼국시대 왕건과 견훤이 무안과 나주 인근의 영산강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였다. 한낮에 선잠이 든 왕건에게 신령이 나타나 “바람이 잠잠해졌으니, 이때를 놓치지 말고 강을 건너라”라고 호통을 쳤다. 놀라 잠에서 깬 왕건은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견훤은 대부분의 군사를 잃은 채 구사일생으로 도망쳤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한다. 내용은 비슷하다. 장군 시절의 이성계가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출전했을 때 꿈에 신령이 나타나 “지금 여울이 낮아져 건너갈 수 있으니 어서 건너라”라고 해서 한밤중에 영산강을 건너 왜구를 물리쳤다는 것이다. 두 인물이 현몽을 받아 승전보를 전한 곳이 바로 몽탄강이다. 왕건과 이성계 둘 다 나라를 세운 왕들이고 보면 아무래도 승자의 입장에서 각색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갖게 된다. # 이리저리 휘돌아 만든 비경 ‘느러지’ 영산강은 담양 용추계곡에서 발원해 광주와 나주, 무안 등을 적신 뒤 목포에서 바다와 합류하는 남도의 젖줄이다. 이리저리 휘고 굽으며 흐르는 동안 곳곳에 빼어난 풍경들을 만들었다. 몽탄강 유역에서 가장 풍경이 빼어난 곳은 느러지 일대다. ‘느러지’는 물살이 느려진다는 뜻이다. 강물이 이 일대에서 크게 휘어지며 조롱박 모양의 물돌이동을 만들었다. 경북 예천의 회룡포나 안동 하회마을을 연상하면 알기 쉽겠다. 여기가 바로 ‘영산강 8경’ 가운데 2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국내 하나밖에 없는 강물 위 등대 ‘몽탄진등표’ 물살이 숨을 죽인 자리엔 으레 나루가 생기기 마련이다. 몽탄강 일대에선 주룡나루와 몽탄나루 등이 그중 규모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강을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루는 삶의 터전이자 마을과 마을을 잇는 소통의 통로였을 것이다. 늙은 어부는 이른 아침부터 쪽배를 타고 그물질에 나섰을 테고 밤새 술추렴하느라 수세미 같은 머리를 한 뱃사공은 마을 사람들을 싣고 강 너머를 분주히 오갔을 것이다. 그 풍경은 다리가 놓이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몽탄나루는 이름으로만 남았고, 주룡나루는 여름철 수상 레포츠의 메카로 변신했다. 여태 옛모습 그대로 남은 풍경도 있다. 키 작은 빨간 등대 몽탄진등표다.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 세워졌다. 강물에 설치된 등대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이 하구둑으로 막히기 전 등대는 강물을 오르내리던 숱한 배들의 길잡이 노릇을 했을 터다. 몽탄대교와 소댕이나루 중간쯤에 있다. 등대가 딛고 선 작은 바위는 멍수바위라 불린다. 이 바위에도 애달픈 사연이 담겨 있다. 목포 쪽에 하구둑이 생기기 전 이 일대에선 굴이 많이 났다고 한다. 광양, 하동 등 섬진강 기수역에서 생산되는 ‘벚굴’과 같은 종류의 굴이다. 어느 날 한 노모가 굴을 따러 바위에 올랐다. 한데 밀물 때 사고가 나고 말았다. 진작 배를 몰아갔어야 할 아들 멍수가 술을 마시느라 제때 노모를 모시러 가지 못한 것이다. 결국 노모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라졌고, 이후 날마다 강가에 나와 목놓아 울던 멍수 역시 노모 곁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모양은 남았으되 제 소임을 잃은 등대는 이런저런 사연 탓에 더 애처로워 보인다. 몽탄진등표에서 맞는 풍경이 빼어나다. 물색은 파랗다. 하늘이 담긴 듯하다. 강변엔 부들과 갈대가 바람에 이리저리 몸을 누인다. 강둑엔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다. 둑방길을 따라 자박자박 걷는 재미가 각별하다. 강 너머는 나주와 영암 땅이다. 멀리 월출산이 불쑥 솟았다. 그 기세가 장하다. 주변에 크기를 견줄 산이 없으니 돌올한 기상이 한결 도드라진다. # 수백년 살아내며 하늘 끝까지 펼쳐진 푸조나무 몽탄나루 옆엔 팔작지붕의 정자 한 채가 날아갈 듯 앉아 있다. 식영정(息營亭)이다. 담양 식영정(息影亭)과 이름은 같지만 한자는 다소 다르다. 식영정은 조선 중기의 문신 임연(1589~1648)이 무안에 터를 잡은 이후 1630년 지은 정자다. 정자 안에 들면 마루 너머로 몽탄강과 느러지 들녘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영산강 유역에서 손꼽히는 정자라더니 과연 명불허전이다.팔작지붕 건물도 멋들어지지만 더 인상적인 건 주변을 둘러친 푸조나무들이다. 수백년을 살아낸 노거수들이다. 안내판은 나무들의 수령이 510년이라고 적고 있다. 보호수로 지정된 1982년이 기준이다. 이후 36년이 지났으니 수령도 늘어 얼추 550년 가까이 됐다. 식영정이 지어졌을 당시에도 100년 이상 자란 거목이었을 것이다. 해마다 봄이면 푸조나무는 나뭇잎을 틔워 낸다.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이 경이롭다. # 저물녘 눈부시게 타오르는 영산강 자태 정자 주변에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강변을 따라 어른 키만큼 웃자란 갈대와 부들 사이를 걷는 길이다. 산책 삼아 돌아볼 만하다. ‘동방의 마르코 폴로’로 불리는 최부(1454∼1504)의 묘와 사당도 이웃해 있다. 한반도를 닮았다는 느러지의 전경을 보려면 나주 쪽으로 넘어가야 한다. 몽탄대교 건너 동강면에 느러지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영산강 1경은 영산석조(榮山夕照)다. 저물녘 붉게 물든 영산강의 자태는 목포와의 경계 어름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예전과 달리 주변 상황이 많이 바뀐 데다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 저물녘 풍경이라면 외려 몽탄진등표 쪽이 낫다. 무안은 해안 풍경이 고운 곳이다. 무안읍에서 77번 국도를 타고 해제반도 쪽으로 가면 길 오른쪽은 함해만, 왼쪽은 탄도만이다. 이 길을 따라 톱머리, 홀통 등 독특한 풍경의 해변이 줄줄이 펼쳐져 있다. 조금나루도 인상적이다. 탄도만을 향해 바늘처럼 뾰족하게 솟은 반도다. 반도의 폭이라야 수십m쯤 될까. ‘반도’라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의 규모다. 현경면 쪽에도 달머리(月頭), 감풀 등 예쁜 마을들이 많다. 우리나라 최초의 갯벌 습지 보존지역인 함해만이 이 일대에 펼쳐져 있다. 갯벌엔 연둣빛 감태가 한창이다. 해조류 특유의 비릿하고 상큼한 향기가 갯벌에 가득하다. 해제반도 끝자락엔 무안생태갯벌센터가 있다. 목재 데크를 따라 갯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 무안 해안 따라 가다 보면 감태의 연둣빛 향기 무안 남쪽, 그러니까 목포와 경계를 이룬 지역에도 볼거리가 많다. 초의선사 유적지는 우리나라에 다도(茶道)를 정립한 초의선사의 생가터에 조성된 관광지다. 복원된 생가와 기념관, 다도관 등이 초록빛 차밭 주변에 펼쳐져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물은 용호백로정이다. 작은 연못인 초의지를 거느린 정자다. 안내판에 따르면 서울 용산에 있었다는 추사 김정희의 정자를 복원해 조성했다. 겨울이라 다소 을씨년스런 모습이지만 ‘꽃 피고 새 우는’ 봄이 되면 보다 그윽한 풍경을 선사하지 싶다. 정자의 현판은 초의선사 친필이라고 한다. 초의선사 유적지 아래는 오승우미술관이다. 오 화백의 기증 작품을 전시한 상설전시장 등 3개의 전시 공간을 갖췄다. 이달 말까지 ‘한국화를 넘어’전이 열린다. 항도 목포의 옛 모습을 그린 수묵화 등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다. 초의선사 유적지와 미술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품바발상지도 멀지 않다. 품바 타령은 향토극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981년 일로면 공회당에서 초연됐다고 한다. 영산강 1경 가는 길에 들러볼 만하다. 글 사진 무안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무안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간명하다. 몽탄강 일대의 볼거리는 무안 동쪽, 탄도만 등 바닷가 풍경은 서쪽에 몰려 있다. 초의선사 탄생지, 오승우미술관 등 무안 남쪽을 먼저 돌겠다면 일로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빠르다. ▶맛집: 무안 하면 역시 낙지다. 무안읍내 터미널 뒤에 낙지거리가 조성돼 있다. 관광지 느낌이 강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 무안 내에서 가장 싸고 싱싱한 낙지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혼밥족’이라면 산낙지 비빔밥을 ‘강추’한다. 산 낙지 한 마리 곁들여 먹어도 좋겠다. 요즘 세발낙지는 다소 귀해 마리당 7500~8000원 정도 받는다. 사창리 일대에는 짚불삼겹살을 내는 집들이 몇 곳 있다. 암퇘지 삼겹살과 목살, 목등심 등을 볏짚을 이용해 구워 먹는다. 삼겹살과 양파김치, 기젓(갯벌 게로 만든 젓갈)을 섞어 먹는다 해서 짚불삼겹살 삼합이라고도 불린다. 두암식당(452-3775)이 알려졌다. 몽탄면 소재지에 있다.
  • 빙속추월 노선영, 평창 출전 무산…연맹 잘못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국가대표 노선영(29·콜핑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실이 23일 밝혀졌다. 연맹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소통 문제로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둔 상황에서 다시 대표팀을 꾸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연맹은 지난해 10월 국내선발전을 통해 3명이 함께 뛰는 여자 팀 추월 대표팀으로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을 뽑았다. 세 선수는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 출전했는데 김보름과 박지우는 매스 스타트에서 개인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노선영은 개인종목 출전권을 따지 못했고 여자 1500m에서만 예비 2순위에 들었다. ISU 규정상 올림픽 팀 추월에 출전하는 선수는 개인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만 나갈 수 있는데 연맹은 이 부분을 확실히 챙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은 “ISU가 발표한 평창올림픽 엔트리 자격 기준과 관련 규정이 모호해 지난해 10월 문의한 결과, ISU 담당자가 기준 기록만 통과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지난 10일 메일로 개인종목 엔트리 확보 선수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라고 해명했다. 뒤늦게 ISU로부터 개별 고지를 받은 연맹은 엔트리가 최종 확정된 지난 20일 노선영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노선영 대신 다른 선수로 팀을 꾸려야 한다. 현재 개인종목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는 이상화, 박승희(이상 스포츠토토), 김현영(성남시청)뿐이다. 문제는 세 선수 모두 단거리 선수라는 점이다. 여자 팀 추월은 총 2400m를 세 명의 선수가 함께 뛰는 종목이다. 더군다나 해당 종목은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중요해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고 실전 경기 경험을 쌓아야 한다.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면 작전을 다시 세우고 팀워크 훈련을 원점에서 시작해야 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선수들은 개인종목 준비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감독은 “최악의 상황이지만, 중지를 모아 준비할 것”이라며 “박승희, 김현영 중에 한 선수를 새로 발탁해 팀 추월 대표팀을 꾸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선영은 지난 2016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대표팀 노진규의 친누나다. 그는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하늘에 있는 (노)진규를 위해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겠다”라고 말했지만 끝내 동생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꿈을 접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복덩이 조세호, 학창시절 사진 봤더니...“그냥 어제 찍은 사진”

    ‘무한도전’ 복덩이 조세호, 학창시절 사진 봤더니...“그냥 어제 찍은 사진”

    ‘무한도전’ 새 멤버로 합류한 방송인 조세호의 학창시절 사진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19일 방송인 조세호(37)가 MBC 예능 ‘무한도전’에 6번째 멤버로 활약하며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졸업 사진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세호는 지난해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졸업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10일 ‘해피투게더3’는 15주년 특집 ‘프렌즈 리턴즈’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세호와 전현무가 스튜디오에 나온 학창 시절 친구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공개된 조세호의 졸업 사진에서 그는 앳되고 풋풋한 외모를 자랑, 현재와 거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둥글둥글한 얼굴과 짧은 헤어스타일, 두꺼운 입술과 짧은 목 등이 현재 조세호의 모습과 똑같아 웃음을 줬다. 이를 본 네티즌은 “조세호 자연 미남 인증”, “어렸을 때도 포동포동 귀여웠네”, “아 조세호 얼굴만 봐도 웃겨”, “얼굴 그대로네. 늙지도 않고 그냥 커지기만 한 듯”, “어제 찍은 사진아니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1년 데뷔한 코미디언 조세호는 당시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코미디언 남창희와 각별한 사이인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2013년 남창희와 함께 음반을 내는가 하면, 그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해 코믹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세호는 예명을 버리고 조세호라는 본명으로 활동, ‘해피투게더’, ‘우리 결혼했어요’, ‘우리동네 예체능’ 등에서 활약하다 올해 초 MBC ‘무한도전’에 정식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사진=KBS2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무한도전’ 박명수-조세호, 육군 제28사단 예하부대 입소...이유는?

    ‘무한도전’ 박명수-조세호, 육군 제28사단 예하부대 입소...이유는?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와 조세호가 육군 제28사단 예하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17일 MBC 예능 ‘무한도전’ 측에 따르면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와 조세호가 입소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명수와 조세호는 ‘한시간전 특집’ 촬영 차 육군 제28사단 예하부대에 입소, 훈련병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다. 이날 오전에는 전투 체육, 오후부터 야간까지는 유사시 목표 탈환을 위한 공격 훈련을 받게 된다.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해 7월 ‘진짜 사나이’ 특집으로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명수는 ‘진짜 사나이’ 특집 이후 밀리터리 룩을 자주 입거나 30사단 훈련구호인 ‘YES I CAN’을 외쳐대는 등 미련을 보여 이같은 재입소가 계획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박명수와 함께 입소한 조세호는 정식 멤버로 합류한 뒤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군대 체질 박명수와 새멤버 조세호의 군대에서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백악관 참모 1년간 21명 사임·경질…온건파가 권력 잡았다

    [글로벌 인사이트] 백악관 참모 1년간 21명 사임·경질…온건파가 권력 잡았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워싱턴의 아웃사이더’답게 트럼프 대통령은 1년 동안 미국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 많은 파문을 일으켰다. 그가 일으킨 파문만큼이나 백악관의 보좌진도 부침이 많았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 보수 포퓰리즘 성향의 대선 캠프 출신 상당수가 백악관을 떠났고, 그 자리를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등 뉴욕 재계 출신의 온건파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군 장성 출신이 채웠다.최근 브루킹스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1월 이후 백악관 고위 관계자 61명 중 21명이 사임하거나 경질됐다. 트럼프 정부 첫해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의 교체 비율이 34%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던 테파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선거 운동을 잘한 이들이 항상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정부든) 취임 1년차에는 항상 인력 채용에서 실수한다”면서 “정치적 경험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시행착오를 많이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 참모진을 교체한 이유는 다양하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관은 지난 대선 기간 러시아 측과 공모 의혹에 휘말리면서 24일 만에 낙마했다. 또 백악관의 권력 암투설에 휘말린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 전 전략가도 지난해 여름 경질됐다. ●쿠슈너, 외교ㆍ세제 개혁 정책 등 지휘 트럼프 행정부의 첫 대변인이었던 숀 스파이서는 자본가 출신의 앤서니 스캐러무치가 자신의 상관이 되자 대변인직을 그만뒀다. 그러나 백악관 공보국장을 맡았던 스캐러무치 역시 돌발 행동과 설화를 일으키면서 10일 만에 해임됐다. 이를 두고 포춘지는 “백악관에 회전문을 설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워싱턴 정가는 ‘쿠슈너 선임고문’을 백악관의 최고 실세로 꼽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의 남편이기도 한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선캠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배넌 전 전략가와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선임 정책고문 등을 주축으로 한 대선 1등 공신의 강경파와 쿠슈너 고문, 게리 콘 수석경제보좌관, 디나 파월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 뉴욕 재계 출신의 온건파가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였다. 1년이 지난 지금, 일단 온건파가 권력 투쟁의 승리를 거머쥔 모양새다. 배넌 전 전략가를 비롯한 대선 캠프 출신의 강경파는 이미 백악관에서 축출됐다. 백악관 온건파를 이끄는 쿠슈너 고문은 중국과 중동 등 주요 외교정책뿐 아니라 세제 개혁 등 국내 문제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내외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와 중동 순방 등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졌다. 또 지난해 12월 6일 행정부 내의 거센 반대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을 이끌어 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크리스 리들 백악관 전략국장 등과 정치적 공감대를 키우며 백악관의 최고 실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정권의 설계자로 불리는 배넌 전 전략가가 지난해 8월 백악관에서 떠난 후 보수 강경파의 이념을 대변하는 밀러 고문이 백악관의 실세로 떠오고 있다. 공화당의 거물 정치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밀러 고문을 두고 “서른 살이라고”라며 투덜거렸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밀러 고문은 1985년생, 33살이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공보비서 출신인 밀러 고문은 2016년 1월 트럼프 대선캠프에 합류하면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 후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부터 대통령의 취임 연설문을 도맡으며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다. 특히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를 뺏기고 국경이 유린당하며 미국인에 대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여기서 대학살을 끝장 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인 대학살’ 취임 연설문으로 워싱턴 정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배넌 사람이던 밀러, 쿠슈너로 노선 바꿔 밀러 고문은 원래 배넌 전 전략가의 사람이었다. 이들은 반(反)이민 행정명령 등 이념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이다. 하지만 극우 국가주의 정책을 밀어붙이려는 배넌 전 전략가가 온건파인 쿠슈너 고문과 충돌하자, 그는 배넌 전 전략가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결국 배넌 전 전략가는 백악관을 떠났고, 쿠슈너로 노선을 바꾼 밀러 고문은 가장 힘센 국내외 정책통으로 떠올랐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켈리앤 콘웨이 고문이 우리끼리 핵심 인사에게 보험을 들어야 한다면 밀러에게 줄을 대야 한다는 농담을 하곤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존 켈리 비서실장도 백악관의 문고리 실세 중 한 명이 꼽힌다. 지난해 7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백악관의 기강을 확실히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쿠슈너 고문뿐 아니라 여러 비선 라인이 대통령에게 직보하면서 각종 정책과 대통령의 행보가 엇박자를 내는 일이 많았다. 대통령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켈리 실장은 스캐러무치 전 공보국장을 축출했으며, 지난해 10월 자신의 오른팔 격인 커스틴 닐슨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국토안보부 장관에 앉혔다. 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 등과 더불어 군인 3인방이 백악관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 정가 일각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 물갈이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백악관 최고 실세인 쿠슈너 고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되면서 최근 행보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 최대 파장을 불러올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그가 백악관을 떠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외곽의 비선라인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각종 국내외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그동안 안보·외교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엇박자를 냈던 틸러슨 국무장관, 버지니아 백인우월주의 시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규탄을 요구했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의 교체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맥매스터 NSC 보좌관과 도널드 맥건 법률고문 등도 백악관 엑소더스(탈출)에 동참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역 3성 장군 출신의 맥매스터 보좌관은 웨스트윙(집무동)에서 영향력은 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은 그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충원과 이란 전략 등을 두고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이다. 또 맥건 고문은 러시아 스캔들의 잠재적인 증인이어서 백악관 퇴장이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백악관의 문고리 권력 중 한 명이었던 오마로자 매니콜트 백악관 대외협력국 공보국장이 사임했고, 이방카 보좌관의 측근인 디나 파월 NCS 부보좌관도 사임을 공식표명하는 등 크든 작든 백악관에 인력 충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백악관 인사들이 엑소더스에 동참하느냐가 인사 폭을 결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2기 대북정책 강경해질 수도 또 트럼프 2기 내각에서는 군 출신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으로 분석된다. 후임 국무장관으로 기갑부대 장교 출신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유력하다. CIA 국장에는 육군 101공수사단 출신의 최연소 현역 상원의원인 톰 코튼 공화당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내각이 군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2년차 대북 정책은 지금보다 강경 기조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안철수 4번째 새판짜기 ‘합당 가속도’

    안철수 4번째 새판짜기 ‘합당 가속도’

    반대파, 개혁신당추진위 발표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네 번째 ‘새판짜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조만간 ‘정치개혁선언문’(가칭)을 발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양당 합당을 기정사실화하며 지방선거에서 ‘신3당 구도’를 사실상 공식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최근 비공개 단독회동을 수차례 진행하고 이른 시일 안에 일종의 통합선언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가 정치에 입문하며 창당을 추진했던 시점은 2014년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서였다. 새정치연합을 창당하려던 안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전격 선언하며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이후 2015년 말 안 대표는 당 주류인 친(親)문재인 세력과의 갈등 끝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당시 국민의당은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합류해 지지기반인 호남을 중심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 뒤 대선에 패배한 안 대표는 과거 ‘새 정치’를 내세우며 정치 행보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제3지대 강화와 중도 통합, 다당제 확립을 전면에 내세우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강행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안 대표로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합당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됐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특히 국민의당으로서는 호남 민심 이탈은 뼈아픈 대목이다. 한편 이날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의 전당대회 강행을 비난하며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운동본부 측 조배숙 의원은 “일단은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는 데 1차적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안철수측 “통합 전대 당규개정”…반대파 “안철수 끝났다”

    안철수측 “통합 전대 당규개정”…반대파 “안철수 끝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결정을 위해 ‘2·4 전당대회’ 개최 수순 밟기에 돌입했다. 이에 반발한 호남권 박지원 의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는 ‘개혁신당’ 창당 움직임을 공식화하는 등 분당으로 맞서는 분위기다.친안계(친안철수계)로 구성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날 오후 2차회의에서 전대 의장이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전대 회의를 원활하기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달라고 당무위에 건의할 것을 의결했다. 이는 전대 의장을 맡은 이상돈 의원이 통합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전대 개최시 필리버스터 허용 등을 통해 합당 안건이 제대로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전준위원장인 김중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대가 파행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은 당무위 산하 법률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또 전대 투표권을 가진 대표당원 중 소집 통지가 불가능하거나 사임 의사를 밝힌 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서도 당규를 정비해달라고 당무위에 요청했다. ‘대표당원 2분의 1’로 규정된 의결정족수를 이번 전대에서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한 전준위 관계자는 “선출직 대표당원 7천여명 중 당비를 미납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인원이 2천500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통합파 내에서는 전대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했던 공인인증 전자투표의 경우 효과가 높지 않은 만큼 도입하지 말자는 기류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개발에만 1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참여율을 높이는 데에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준위 결의 직후 당무위 의장을 맡은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후 3시 당사에서 비공개 당무위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이날 친안계인 김철근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법하고 투명한 통합과정을 모욕하지 말라”며 “호남 다선 중진의원이 합당 과정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면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합파 측이 ‘2월 초 합당 결의’라는 시간표에 맞춰 일사천리로 수순을 밟아나가는 데 대해 반대파는 거세게 반발하면서 결사항전을 예고했다.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를 더 이상 당의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재창당하는 길과 함께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을 준비해나가기 위해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선언했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안 대표가 더 이상 ‘새정치의 아이콘’이 아니라고 확신하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일원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남은 것은 안철수 사당(私黨)이고, 안 대표는 친안 계파의 수장으로 전락했다”고 맹비난했다. 또 “지난 12일 기습 개최된 당무위는 불법으로, 당무위 결의는 모두 원인무효”라고 지적하며 전대 소집과정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안 대표의 쿠데타식 불법 당무위를 인정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보수야합 불법 전대’를 저지·무산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17일 오후 2시 전주교대에서 개혁신당 창당 전북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대표는 냉전 수구 기득권세력에 합세하여 개혁을 방해하고 저지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길에는 우리가 합류할 수 없으며, 그 길은 안 대표도 결코 성공할 수 없는 패망의 길”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철수는 새정치에서 구정치를 초월해 썩은 정치를 화살처럼 배운다”며 “안철수는 죽었고 끝났다. 불쌍하다”고 맹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리네 민박’ 측 “박보검, 단기 알바생으로 투입” 이상순 반응에 ‘관심’

    ‘효리네 민박’ 측 “박보검, 단기 알바생으로 투입” 이상순 반응에 ‘관심’

    박보검이 ‘효리네민박’에 단기알바로 합류한다.13일 JTBC 측은 “박보검이 새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 단기 알바로 이날부터 3일 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검이 과거 핑클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만큼 이효리를 만나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아르바이트생으로 확정된 윤아와 박보검 또한 어떤 케미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첫 남자 아르바이트생의 투입에 이효리 남편 이상순과 민박집 투숙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2’는 올 상반기에 편성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가맨2’ 박나래 “음악예능 MC는 처음..흥 하나는 넘친다”

    ‘슈가맨2’ 박나래 “음악예능 MC는 처음..흥 하나는 넘친다”

    ‘슈가맨2’의 새 MC로 합류한 박나래가 첫방송 소감을 전했다.14일 첫 방송되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 는 누구나의 가슴 속에 있는 추억의 가수 ‘슈가맨’을 소환하고 히트곡을 함께 들으며 소통하는 공감확대뮤직쇼다. 특히 시즌2에서는 유재석, 유희열과 함께 할 새 MC로 개그우먼 박나래, 레드벨벳 조이가 출연을 확정지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나래는 “음악예능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것은 처음이다”라며, “지난 시즌 ‘슈가맨’을 정말 재밌게 봤다. 정말 기대된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최고의 재담가답게 연신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냈다. 그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흥 하나는 넘친다”며, “유재석 선배가 ‘압구정 날라리’였다면 나는 ‘콜라텍 날라리’였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앞으로의 남다른 각오도 공개했다. 유희열이 “일요일 밤에 ‘슈가맨2’가 방송되는 만큼 시청자분들의 주말 밤을 편안하게 해드려야겠다”고 마무리하자 “일요일 밤에도 당장 뛰어나갈 수 있도록 신나게 해드리겠다”고 반박한 것. 이어 “한 주간의 마지막 에너지까지 다 뽑아내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각오답게 박나래는 녹화 현장에서도 남다른 끼를 발휘하며 방청객들을 모두 들썩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슈가맨2’의 새로운 MC로서 마음껏 활약한 박나래의 모습은 14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연수 몰라 본 이하늘 “손지창 형수님?”

    이연수 몰라 본 이하늘 “손지창 형수님?”

    가수 이하늘이 배우 이연수를 오연수로 착각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DJ DOC 멤버 이하늘이 새 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하늘은 초면인 이연수에게 “손지창 형수님 아니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김국진은 “그 분은 오연수”라고 설명했다. 이연수 또한 직접 자신을 소개했다. 이하늘은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이연수에게 “엄청 예쁘시네요”라고 말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식당2’ 윤여정, 박서준 등장에 어리둥절 “일을 잘 해야 하는데...”

    ‘윤식당2’ 윤여정, 박서준 등장에 어리둥절 “일을 잘 해야 하는데...”

    ‘윤식당2’ 윤여정이 임직원으로서 아르바이트생 박서준 면접을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서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새 출연진 박서준을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1에서 아르바이트생이었던 배우 신구가 연극 일정상 이번 시즌2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박서준이 합류하게 된 것. 세 사람은 새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세 사람과의 만남 장소로 향하는 박서준은 “저는 일단 체력이 굉장히 좋다. 아르바이트도 꽤 했다. 설거지는 자신 있다”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서준은 ‘윤식당2’ 멤버들이 있는 곳에 등장했고, 그를 알아보지 못한 윤여정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윤여정은 “일을 잘 해야 한다”며 “요리 해 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박서준은 “자취를 좀 해서...”라고 답했지만 윤여정은 “정유미도 자취했는데 요리를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준은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이서진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tvN ‘윤식당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아 ‘효리네 민박2’ 새 아르바이트생 확정 “촬영은 아직”

    윤아 ‘효리네 민박2’ 새 아르바이트생 확정 “촬영은 아직”

    윤아가 ‘효리네 민박2’ 아르바이트 생으로 낙점됐다.8일 JTBC 측은 “윤아가 ‘효리네 민박2’ 새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하게 됐다”며 “아직 촬영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효리네 민박’ 시즌1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아이유의 후임에도 관심이 모아진 상황이었다. 윤아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효리네민박2’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효리네 민박 2’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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