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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TV 하이라이트]

    ●열정(오전 9시) 남편 우식이 못미더운 대학강사인 강지는 우식이 또 새 앨범을 발표할까봐 짜증을 내지만 새 강의를 맡게 된다는 소식에 화가 누그러진다.집에 돌아온 인희는 영임과 함께 결혼기념일 파티를 준비한다.현재 영임과 바람을 피우고 있는 준태는 영임이 자신의 집에 와 있는 줄도 모르고 꽃다발을 준비해 퇴근한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미국 여고생들로 구성된 ‘래디컬 틴스’ 치어리더 팀을 소개한다.멋지고 발랄한 춤과 구호로 선수와 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치어리더와 달리 이들은 반전과 외교정책 비방 구호를 외친다.팀원들은 정치에 관심을 갖고,역사와 시사상식을 접하면서 미국의 주류언론을 비판적으로 보게 됐다고 한다. ●문화센터(오전 11시) 정자태극권의 37가지 동작을 배우는 첫 시간으로 7개의 동작을 배워본다.먼저 단전호흡 요령과 수련비결 등을 알아본뒤,37개의 동작중 람작미 좌붕,람작미 우붕,람작미 리,람작미 제,람작미 안,단편 등을 배우고 연결해서 태극권 동작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연결을 느껴본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집 앞에서 놀던 다섯 살배기 나루가 사라진지 131일 만에 귀가를 했다.나루는 양육의 목적으로 유괴되었다고 한다.학교에서 귀가하던 9살 영아는 달마도를 팔기 위한 앵벌이 목적으로 유괴된 뒤 2년 만에 돌아왔다.집 연락처까지 알고 있는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를 밝혀본다. ●소문난TV,독점 7시(오후 7시5분) 풍수 인테리어의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유기농 상품들,과연 믿을 만한지 유기농을 둘러싼 갖가지 의문점과 궁금증 7가지를 집중해부한다.마지막으로 저렴하고 실속있게 혼수를 마련할 수 있는 알뜰 혼수 대작전을 집중 취재한다. ●인간극장(오후 8시50분) 대학 입학을 앞둔 지난 1월,가족과 친구들에게 몸이 안좋아 쉬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청운사에 들어온 김연화씨.알 수 없는 편안함에 들어온 지 한달 만에 스스로 삭발을 했다.자신도 모르게 미륵불에 시선이 끌리며 구도자의 길을 운명처럼 받아들인 연화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귀분 때문에 유산이 됐다고 생각한 말봉은 순영에게 귀분에 대한 원망을 퍼붓는다.말봉이 다시는 양재동 집에 가지 않겠다며 친정으로 가 버리자 순영은 난감하기만 하다.귀분이 자신과 민재에게 했던 언행이 떠오르자 울분이 솟는 유진.한편 민재와 교외로 나간 유진은 민재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
  • [새음반]

    ●낫 고잉 애니훼어 ‘제2의 프랑수아 아르디’로 불리는 캐렌 앤의 세 번째 앨범이자 첫 영어앨범.늦은 밤 술취한 두 연인이 어색한 듯 입을 맞추는 한 이동통신 광고에 타이틀곡 ‘Not Going Anywhere’가 삽입돼 수많은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그 인기를 발판으로 음반이 나오게 됐다.1·2집에 들어있는 5곡이 보너스 트랙으로 추가돼 총 16곡이 담긴 한국 스페셜 에디션.캐렌 앤은 현재 세르주 갱스부르와 프랑수아 아르디에 의해 만개했던 프렌치 팝의 부활을 이끌어낼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싱어송라이터다.EMI. ●더티댄싱:하바나 나이트 최근 개봉된 ‘더티댄싱:하바나 나이트’의 OST.‘…하바나 나이트’는 빅 히트했던 1987년작 ‘더티 댄싱’의 계보를 잇는 춤영화.수줍음 많은 소녀가 댄서를 꿈꾸는 하비에를 만나 자신도 몰랐던 춤에 대한 본능과 사랑에 눈 떠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영화는 B급 수준이지만 음악만은 빵빵하다.카를로스 산타나,크리스티나 아길레라,블랙 아이드 피스,마야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게 만드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앨범을 빛내주고 있다.보너스 트랙까지 합쳐 12곡 수록.BMG. 박상숙기자 alex@˝
  • [아하 그렇구나]재닛 잭슨 새앨범 발표

    슈퍼볼 생방송에서 가슴 노출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재닛 잭슨이 새앨범 ‘다미토 조(Damito Jo)’를 발표했다.‘다미토 조’는 재닛의 중간 이름. 아동 성추행 혐의로 스타일을 구긴 오빠 마이클 잭슨과 더 이상 연관되기 싫어서일까,아니면 이제 그만 가슴 노출 사건을 잊어달라는 뜻일까.그녀가 8번째 신보에서 새로운 이름을 들고 나온 데는 구설 많은 잭슨가의 막내임을 내세워 봤자 좋을 게 없다는 계산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재닛은 지난 2월 미식축구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후배 가수 저스틴 팀벌레이크와 함께 공연을 펼치던 도중 가슴을 노출시키는 깜짝쇼를 연출,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크고 작은 소송을 야기시켰으며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대 홍보 수단이 될 그래미 시상식 출연까지 무산되는 수모를 겪었다. 한동안 낮은 자세를 유지하던 재닛은 새 앨범 판촉을 위해 ‘굿모닝 아메리카’‘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 유수의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했다.워싱턴 포스트는 이를 ‘가슴 해프닝 청산여행(Clean Breast Tour)’이라고 꼬집었고,만우절날 그녀와 오빠 마이클은 ‘가장 바보스러운 미국인’ 1,2위에 나란히 뽑히는 영예(?)를 누리는 등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사건 이후 재닛은 우발적 사고임을 여러차례 강조했지만 사람들은 섹시함을 강조한 이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시선을 끌기 위해 벌인 계획된 이벤트라며 코웃음쳤다.때마침 ‘몸을 흔들어(Rock Your Body)’의 가사도 ‘이 노래가 끝날 때쯤 너를 발가벗길 거야’가 아니었는가.벗지 못해 안달 난 것처럼 보이는 세미 누드 스타일의 앨범 재킷 사진을 보면 혐의는 더욱 짙어진다. 복고풍 R&B·팝과 리듬감 넘치는 댄스곡 22곡이 수록돼 있는 이번 앨범은 재닛 특유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이다.음악성에 있어서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그러나 경쾌한 록비트의 첫 싱글 ‘Just A Little While’이 다소 호응을 얻었을 뿐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시큰둥하다.발매 첫주 그녀의 앨범은 빌보드 차트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1989년 ‘리듬 네이션’ 이후 재닛이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하지 못한 건 처음 있는 일.첫주 판매량 또한 60만장이 팔렸던 전작 ‘All For You’에 못 미쳤다. 전세계 7000만장의 음반 판매고,23개 골드 싱글과 7개의 플래티넘 싱글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화려한 경력에 비춰볼 때 저조한 출발인 셈.버진 레코드사는 재닛의 앨범이 ‘장기 프로젝트’라며 일단 태연한 모습이다.20년 가까이 흑인 음악의 대표적 여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온 재닛 잭슨.가십의 주인공에서 진정한 음악인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이 성공을 거둘지 사뭇 궁금해진다. 박상숙기자 alex@˝
  • 신영옥·시크릿가든 새달 합동콘서트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신영옥과 클래시컬 뉴에이지 듀오 ‘시크릿 가든’이 한무대에서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한다. 새달 8일(오후 7시30분)과 9일(오후 5시)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어 동양적 정서와 유럽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진 신비한 선율을 선사한다.11일(오후 7시30분)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도 공연할 예정. 신영옥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지난 90년 3000명이 출전한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오페라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최근엔 크로스오버 앨범 ‘My Songs’를 발표하는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크릿 가든은 노르웨이 출신 키보드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롤프 러블랜드와 아일랜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셰리가 주축이 된 뉴에이지 그룹.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히트곡 ‘Songs from a Secret Garden’이 삽입되면서 국내팬들에게 알려진 뒤 MBC ‘애인’‘신데렐라’ 등 드라마와 영화 ‘선물’,각종 CF의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크릿 가든의 연주로 신영옥이 노래하는 ‘Nocturne’‘You Raise me Up’‘Adagio’,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불러 히트했던 ‘Heartstrings’를 비롯해 시크릿 가든의 피아노 반주곡 등 20여곡을 감상할 수 있다.(02)599-5743. 때마침 신영옥이 참여한 시크릿가든의 베스트 앨범이 발매돼 분위기 조성에도 한몫하고 있다.신영옥은 시크릿가든이 자신들의 최고 히트곡 ‘Adagio’에 영어 가사를 붙여 헌정한 ‘Swan’을 포함해 ‘Hymn To Hope’‘Song from a Secret Garden’ 등 세 곡의 보컬을 맡았다.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콘서트 실황 중 발췌한 라이브 트랙 10곡을 포함해 2장의 CD에 총 30곡이 담겼다.유니버설 뮤직. 이영표기자 tomcat@˝
  • 유키 구라모토 새달 내한 공연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새달 17일부터 29일까지 내한 공연을 갖는다.최근 발표한 9번째 앨범 ‘퓨어 피아노(Pure Piano)’ 발매에 맞춘 공연은 새 앨범 수록곡들이 소개되는 자리.새달 17일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서울,수원,부산,대구 등 6개 도시에서 차례로 열린다. 새달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에서는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 왔던 지휘자 박영민,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와 협연하며 지방 공연에서는 솔로로,또는 조이 오브 스트링스와 함께 무대에 선다. 부드럽고 애절한 선율,절제된 분위기,서정적인 연주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이번 앨범에서 특유의 따뜻함에 순수함을 더했다. 앨범 타이틀 ‘퓨어 피아노’는 그가 처음 피아노를 접했던 초등학교 1학년 무렵으로 돌아가 그 당시 품었던 피아노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인트로에 쇼팽의 야상곡을 인용한 첫 곡 ‘달콤한 꿈으로의 초대(Invitation To Sweet Dream)’를 시작으로 항상 악상을 자극해온 사랑과 동경,여행과 자연을 소재로 한 13곡이 담겨 있다.앨범에는 연주만큼이나 유려한 자연 풍경을 사진에 담아온 그가 직접 찍은 사진집 ‘퓨어 네이처’도 함께 들어있어 ‘웰빙’을 추구하는 음악팬들의 이목을 편안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태국의 브리트니’ 타타영 내한

    태국에서도 한류의 물줄기가 거센 가운데 태국의 정상급 여가수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7번째 앨범이자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첫 영어앨범 ‘I Believe’ 홍보차 내한한 ‘아시아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타타영(23).지난 95년 15세의 나이로 데뷔,6장의 앨범으로 통산 1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태국 최고의 인기가수다.소니가 ‘국제 스타’로 만들기 위해 강력히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불렀고 2001년엔 ‘타임’지 커버를 장식했다. 인터뷰,쇼 프로그램 출연 등 빡빡한 스케줄로 눈코 뜰새 없는 그녀는 기자와 만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팬층을 넓히기 위해 영어앨범을 냈다.”며 “한국을 발판으로 미국·유럽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영화 ‘매트릭스’ 음악을 담당했던 스웨덴 작곡팀이 참여한 ‘I Believe’는 팝,발라드,R&B,록 등 다양한 장르의 흥겹고 힘 넘치는 곡들로 채워져 있다.이미 싱글로 발표된 두 번째 트랙 ‘Sexy,Naughty,Bitchy’는 섹시하고 짓궂기도 한 자신의 성격을 표현한 노래여서 특히 애착이 크단다. 모델 출신의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로부터 ‘운 좋게 장점만 물려받아’ 빼어난 미모를 갖춘 그녀는 모델과 배우로도 활동했지만 노래에만 주력하고 싶단다.관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 무대에 서는 전율을 가수의 매력으로 꼽는 그녀는 “할리우드나 한국 쪽에서 제의가 오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1960년대 주한 미군으로 복무한 아버지로부터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들어서 꼭 와보고 싶었다.”는 그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많이 다니지 못해 안타깝단다.음식 이야기가 나오자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먹은 빵이 환상적이고 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김치를 담글 때 발로 배추를 밟는다고 들어서 좀 찜찜했는데 저녁식사때 다섯 가지 김치를 다 먹었어요.” 좋아하는 한국 가수는 MTV 아시아 어워즈 시상식에서 만난 보아.공연 모습이 인상적이고 영어도 잘해 국제적으로 성공할 재목이라고 평한다.자신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봐달라고 애교있게 주문한 그는 “낯설기는 하지만 한국어 이름을 들으니 독특하고 맘에 든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어로도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김목경·한대수씨 23·24일 대학로 공연

    블루스 기타와 한국 모던포크의 대가 두 사람이 하루 차이로 같은 무대에 올라 중장년층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서울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 공연을 앞두고 있는 한국 정상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과 한국 모던 포크의 대부 한대수. 먼저 23일 오후 8시 1년만에 콘서트를 갖는 김목경.지난해 5월 동양인 최초로 미국 멤피스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해 공연한 이후 자신의 음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그는 이번 무대에서 블루스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3부선 패트릭 블루와 협연 공연은 3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부르지마’‘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플레이 더 블루스’ 등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연주하고, 2부에서는 ‘여의도 우먼’‘그대 올 때’ 등을 미국 남부 블루스 음악의 전통적 연주방식인 ‘슬라이드 기타 주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미국인 블루스 하모니카 연주자 패트릭 블루와 협연하는 3부에서는 시카고 블루스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을 듯. 록 블루스 음악에 기초를 두고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김목경은 지난 1984년 영국으로 건너가 현지 블루스 밴드와 클럽 연주 활동을 했다. 1집 앨범을 현지에서 녹음하고 91년 귀국한뒤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한국 블루스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열번째 앨범 ‘상처’ 선보여 지난해 4월 ‘눈물’을 주제로 콘서트를 열었던 한국 모던 포크의 대부 한대수는 24일 오후 7시 ‘상처’를 갖고 무대에 오른다.‘상처’는 20일 발매되는 그의 열 번째 앨범 타이틀이기도 하다.이번 공연은 첫 음반 ‘멀고-먼-길’의 발매 30주년과 열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다. 사회에 대한 저항,삶과 세계평화를 노래한 기존 곡들과 달리 새 음반에서는 가사 중심의 직설적 메시지보다는 음악적 완성도에 주력,포크·재즈를 결합시킨 ‘어쿠스틱 재즈 라이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우창 5인조 재즈밴드의 연주로 ‘물좀주소!’‘바람과 나’‘행복의 나라’ 등 대표적 히트곡들과 ‘상처’‘No Control’ 등 신곡들도 선보인다.한대수만큼 자유분방한 가수 강산에가 게스트로 나와 선배의 음악인생 30년을 축하한다. 이밖에 강산에,전인권 등의 앨범에 참여한 일본인 기타리스트 하치가 환상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아일랜드 출신 여가수 린다 컬른은 한대수와 멋진 듀엣곡을 선사할 예정이다.(02)3272-233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아무로 나미에, 새달 공연 앞두고 내한

    새달 13∼15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 ‘제이팝(J-Pop) 디바’ 아무로 나미에가 7일 방한,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항공편 변경으로 인한 통관 문제로 1시간 늦게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공연을 앞두고 많이 긴장하고 있다.가능한 한 많은 관객이 들도록 도와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무로 콘서트는 일본 대중문화 전면개방 이후 열리는 일본 정상급 가수의 첫 대규모 공연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일 양국에서 150명의 스태프가 동원되는 이번 무대는 일본 최고의 여가수 공연답게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세 차례 공연 중 마지막날에는 한국 가수와 함께 조인트로 진행할 예정이지만,한국측 가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일본 가수의 공연이나 음반 판매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문화적 격차가 컸기 때문일 것”이라며 “교류가 확대되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며 그렇기 때문에 새달 공연이 매우 떨린다.”고 부담감을 표시했다. 지난 2002년 앨범 촬영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는 그는 “그때는 시간에 쫓겨 제대로 한국을 볼 수 없었으나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국생활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자신의 히트곡 ‘캔 유 셀러브레이트?(Can You Celebrate?)’를 한국 가수가 리메이크한 것을 전해듣고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무로는 오키나와 출신의 이탈리아계 혼혈로 초등학교 시절 ‘오키나와 액터스스쿨’에서 노래와 춤을 배우며 연예인의 꿈을 키웠다.지난 92년 15살의 나이로 여성 아이들 그룹 ‘슈퍼몽키스’ 멤버로 데뷔한 그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고무로 데쓰야를 만난 뒤 솔로로 전향,2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는 최고 가수로 군림해 왔다.결혼,출산에 이은 이혼에다 활동도 뜸해 현재 ‘한물 갔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한때 ‘아무로 현상’이 일본 사회를 뒤덮을 정도로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이국적인 외모에다 키 150㎝ 몸무게 40㎏의 허약한(?) 아무로를 따라하기 위해 여고생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붐이 일었고 그가 하는 머리,옷 모두가 유행을 만들었다. 박상숙기자 alex@˝
  • [1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문화읽기(낮 12시20분) 2년 만에 솔로 음반을 발표한 가수 김윤아를 찾아간다.김윤아의 새 앨범과 음악생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또 섬진강에서 둥지를 틀고 그림을 그리는 송만규 화백을 만난다.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이웃 주민이기도 한 그는 서로의 시와 그림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총선을 2주일여 앞두고 여야 5당 선대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벌인다.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박세일,민주당 추미애,열린우리당 김근태,자민련 김학원,민주노동당 천영세 선대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17대 총선에 임하는 각당의 입장을 밝히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선다큐(오후 8시50분) 2001년 이탈리아 리나테 공항 사고가 유가족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는 이유는,공항측이 1994년에 노르웨이산 신형 지상레이더를 도입하고도 7년씩이나 이것을 설치하지 않고 창고에 묵혀두었다는 데 있다.지금도 이탈리아에서는 이 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050 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경기도 포천의 봄향기 넘치는 여행 코스가 공개된다.연인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허브 향이 솔솔 느껴지는 테마공간 허브 아일랜드,나른한 봄날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승마장 체험과 순두부요리,낚시터 등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 코스를 모두 담았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오후 7시5분) 밤만 되면 귀신이 나오는 집이 있다는 인천 용현동의 한 주택가.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밤마다 여자 울음소리가 들리고 이 집에 이사온 사람들은 얼마 못 살고 떠난다고 한다.진상을 밝히기 위해 집을 찾은 제작진이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꽃보다 아름다워(오후 9시50분) 인철과 헤어지라는 말을 하기 위해 미수의 집을 찾은 미옥은 여행사로부터 미수가 비자를 신청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미옥은 미수에게 인철과 둘이 떠나는 것인지,아니면 혼자 떠나는 것인지 묻는다.그런 미옥에게 미수는 인철을 용서할 수 있고,그 사람과 헤어지지 않겠다고 말한다. ●피플 세상속으로(오후 7시30분) 아내 최금숙씨는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어울리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장애·비장애의 벽 없이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사는 법을 배운다.시각장애인인 남편 김지욱씨는 동두천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 도맡다 보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동두천 ‘천사부부’를 만나본다. ˝
  • KBS2 FM 진행 8개월째 가수 태진아

    라디오 방송의 사각지대 11시.죽은 시간을 벌떡 일으켜 세운 베테랑 DJ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바로 가수 태진아.지난해 5월부터 KBS2 FM(106.1㎒)에서 매일 오전 11시5분부터 50분 동안 ‘태진아 쇼쇼쇼’를 맡아 진행해온 지 8개월 째,청취율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고로 올려 놓은 그를 만났다. 이 시간대에 성인가요 프로그램 편성은 전에 없던 일.아무리 인기 가수라지만 이토록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낼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다.“…쇼쇼쇼를 사랑하시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으로 운을 떼 ‘택시 기사님,버스 기사님,화물차 기사님’을 포함해 대한민국 직업군 20개를 나열한 뒤 “오늘 하루 건강하시고 부자되시기 바랍니다.”로 끝을 맺는 그의 ‘변사톤’ 오프닝 멘트가 30∼50대 청취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비결이다. 가수가 37번째 직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신산한 삶을 살았기에 서민들의 아픔도 알고 가려운 곳 긁을 줄도 안다.“한 회사원이 사장님의 생일을 축하해 달라는 사연을 보냈어요.사장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점수 확실히 딸 수 있게 해주죠.” 방송 시간도 모자란데 때때로 축가를 3번이나 부를 때도 있다는 그는 “가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행복해 한다. 검은 정장 차림에 트레이드 마크가 된 노란색 모자를 쓰고 나온 태진아는 당분간 무대에선 모자를 벗을 작정이다.4월에 나올 새 앨범 타이틀곡 ‘동반자’를 부를 때 다소 격렬한(?) 마이클 잭슨의 춤을 추기 때문인데 춤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묻자 “옥경이(부인)가 죽더라구요.그럼 된 거 아니예요?” 라며 껄껄껄 웃는다. “내 사전에 대충대충이란 없다.”는 그는 매년 4월마다 신보를 꼬박꼬박 발표해온 부지런한 가수.음반 시장의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4만∼5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이유가 다 있다.뮤직비디오를 찍는 유일한 성인가수인 태진아.“이번엔 연예인들 한 30명 출연시킬거야.나를 오빠로 부르는 가수 빈,비하고 한번 찍어봐야지.(웃음)”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조지 마이클·어셔 반가운 새앨범

    조지 마이클과 어셔가 새 앨범을 냈다. 마이클은 제목처럼 팬들을 인내하게 만든 신보 ‘페이션스(Patience)’를 들고 8년만에 돌아왔다.그러나 이번 음반을 끝으로 더이상 앨범을 내지 않는다고 하니 오래 기다린 팬들의 갈증은 더욱 심해질 듯 하다. ●8년만에 ‘페이션스’ 발표 조지 마이클은 듀오 ‘왬’으로 활동하다 1987년 솔로 데뷔 앨범 ‘페이스(Faith)’로 무려 4곡의 빌보드 1위곡을 쏟아내며 화려한 음악인생을 시작했다.블루 아이드 솔(백인이 부르는 흑인음악)의 기수로 평가받으며 폴 매카트니,엘튼 존의 뒤를 이어 영국을 대표할만한 아티스트로 꼽혔다. 그러나 그간 음반사와의 마찰,비정상적인 사생활 등으로 정규 앨범을 내지 않아 팬들을 실망시켜 왔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실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타이틀곡 ‘어메이징(Amazing)’은 가벼운 펑키에 댄스 멜로디가 가미된 듣기 편한 곡으로 단순하지만 흥겨운 멜로디가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자신의 이야기 담은 ‘컨페션스’ 세븐,비 등 내로라하는 국내 가수가 ‘벤치마킹’한 미국 R&B,힙합계의 천재 뮤지션 어셔는 4번째 앨범 ‘컨페션스(Confessions)’를 발표했다.올해 25살인 어셔는 곡을 만드는 능력뿐 아니라 노래,춤,연기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뽐내고 있으며,3장의 앨범으로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슈퍼스타.10대에 데뷔해 활동 10년째를 맞고 있는 그는 ‘고백’이란 뜻의 제목 그대로 이번 앨범에 자신의 음악,팬들에 관한 생각 등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담았다.“보컬 실력이 늘어났음을 입증하고 싶었다.”는 그는 ‘Take Your Hand’와 같은 곡에서 이를 증명해 내고 있다. 강한 비트로 파티장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흥겨운 곡인 첫 싱글 ‘Yeah’는 현재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5주째 달리고 있으며 어셔의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Bur-n’도 싱글 차트 24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박상숙기자˝
  • 세대별로 골라보는 ‘봄 콘서트’

    TV 음악 무대는 10대들 판이지만 ‘진짜 무대’에서는 세대와 취향별로 골라 볼 수 있는 콘서트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요즘,콘서트 나들이에 나서보자. ●2030재즈팬 즐거운 비명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이 27일 오후 7시30분 돔아트홀을 피아노 선율로 채운다.기존의 클로드 볼링 트리오에 트럼펫이 추가된 구성으로 새로운 앙상블을 맛볼 수 있는 무대. 1981년 발표한 앨범 ‘Toot Suite’ 수록곡을 위주로 클래식과 재즈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을 선사한다.(02)704-2705. 지난 21일부터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크레인은 28일 오후 4시 서울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스트링 쿼텟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각종 CF에 쓰여 국내 음악팬에게 익숙한 ‘버터플라이 왈츠’‘어 워크 인 더 포레스트’ 등 대표곡들과 새 앨범 ‘Sienna’의 수록곡들을 연주할 예정.(02)582-0970. 정말로와 더불어 우리나라 여성재즈보컬 3인방으로 일컬어지는 웅산과 나윤선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더 유명한 나윤선은 ‘나윤선 & 프랭크 뵈스테 듀오 콘서트’를 4월2일부터 3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친다.지금까지 여러명의 연주자들과 무대에 올랐으나 이번엔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프랭크 뵈스테만 함께한다. 뵈스테의 담백한 반주를 배경으로 그녀의 힘있는 보컬을 맛볼 수 있는 기회.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이 찬조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낸다.(02)784-5118. 웅산은 4월9∼10일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공연을 갖는다.중저음이 매력적인 웅산은 자신의 신곡은 물론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엘라 피츠제럴드’의 애창곡도 들려준다.봄을 맞아 관객들에게 프리지어 꽃 한송이를 선물한다고.(02)6248-0430. ●부모님 세대 감성 자극 패티김과 더불어 ‘가요계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이미자가 4월7일부터 3일간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자 노래 45년’ 공연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오후 7시30분.‘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래 ‘동백 아가씨’‘섬마을 선생님’‘기러기 아빠’ 등 2000곡이 넘는 주옥같은 노래들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왔다. 특별히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노래에 맞춰 옛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영상을 함께 내보내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한다.(02)724-6333. ●가슴 떨리게 만드는 포크 노래에 문제의식을 깊게 담아온 ‘부부 음유시인’ 정태춘·박은옥.정태춘의 시집 ‘노독일처’ 발간을 기념해 4월9일부터 18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봄바람 꽃노래’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구수하고 울림있는 목소리로 ‘촛불’‘92년 장마 종로에서’‘오토바이 김씨’ 등 사색적이고 저항성 짙은 노래들을 선사한다.(02)3272-2334. 촛불집회 등 거리 공연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민중가수 손현숙이 정식 공연장에 선다. 대학로 컬트홀에서 4월23∼24일 세 차례 공연을 갖는 것.록그룹 ‘천지인’ 보컬로 활동했던 그는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최근 2집 ‘그대였군요’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02)742-8037. ●에너지 넘치는 신성들의 무대 영국의 신예 팝스타 가레스 게이츠가 4월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최근 2집을 발표한 게이츠는 2002년 영국 가수 선발 프로그램 ‘팝 아이들’을 통해 데뷔,‘언체인지드 멜로디(Unchained Melody)’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최연소로 영국차트 정상을 차지한 샛별.심한 언어장애를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극복해 더 화제다.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가수 테이가 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운다. 파란색 상의를 입고 오는 관객에게 게이츠의 친필 사인이 있는 티셔츠가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공연 후에는 게이츠와의 팬 미팅도 예정돼 있다.(02)555-225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새로 나왔어요]

    ●초콜릿 우체국 ‘우선 문이 열린 새장을 하나 그리세요.’ 귀에 익은 목소리의 시낭송으로 시작되는 컴필레이션 새 음반 ‘초콜릿 우체국’.자크 프레베르의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을 읽어 내려가는 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소년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영화배우 박해일이다. 지난해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던 그가 모델로 나선 이 컴필레이션 음반은 사뭇 다르다.지난해 11월부터 방영돼 주목을 끌어온 MBC ‘한 뼘 드라마’의 삽입곡들이 들어있다.신예 퓨전밴드 클래지콰이의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바 보사’,이상은의 일렉트로닉 넘버 ‘슈퍼소닉’, 한영애의 ‘꽃을 잡고’ 등을 듣고 있노라면 눈 깜짝할 새 놓치기 쉬웠던 5분짜리 드라마의 여운이 느껴진다.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던 안지홍이 앨범 전체의 구성을 맡았으며,‘아파(아야야)’ ‘초콜릿’ 등 그의 신곡들을 포함해 모두 15곡이 수록돼 있다. ●여자 12악방 서양음악을 중국의 전통악기로 소화해내는 여성밴드 ‘여자 12악방’이 밴드의 이름을 그대로 따 내놓은 첫 앨범 ‘여자 12악방’.‘여자 12악방’은 중국의 유명 음반 제작사 싱데사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선발한,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 연주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크로스오버 음악을 표방하는 이들이 비파,얼후,대금,양금,훈 등 고유의 악기를 이용해 빚어내는 재즈,팝 음악은 색다른 맛을 주기에 충분하다.특히 세 번째 트랙에 수록된 ‘5박자’는 국내 이동통신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여 우리 귀에도 친숙한 데이브 브루벡의 재즈 명곡 ‘Take Five’를 중국적 정서로 풀어낸 곡. 중국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힘입어 지난해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특히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눈리고 있으며 오리콘 차트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록·헤비메탈 진수 선보인다-딥 퍼플·드림시어터 잇단 내한

    ‘살아있는 록의 전설’ 딥 퍼플과 세계적인 헤비메탈 밴드 드림 시어터가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딥 퍼플은 26일 오후 8시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에 이어 28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영국 출신의 딥 퍼플은 1968년 결성 이후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밴드’라 불리며 레드 제플린,블랙 사바스와 더불어 70∼80년대 하드록과 헤비메탈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쳐온 그룹.멤버 교체,해체,재결합을 반복하면서 36년간 명맥을 유지해온 딥 퍼플은 이번 공연에서 전성기였던 2기 멤버 이언 길런과 이언 페이스,로저 글로버와 94년 합류한 기타리스트 스티브 모스,록밴드 오지오스본 출신의 새 키보디스트 돈 에어리의 라인업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말 발표한 ‘바나나스(Bananas)’에 수록된 신곡 ‘하우스 오브 페인(House of Pain)’ 등을 비롯해 ‘스모크 온 더 워터(Smoke On The Water)’‘하이웨이 스타(Highway Star)’‘허시(Hush)’ 등 록 명곡 퍼레이드를 펼친다. 미국 순회 공연 이후 아시아 순회 공연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95년 첫 단독공연,99년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 이후 세 번째.28일 공연 당일 딥 퍼플의 LP커버를 가져가는 관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신보 ‘바나나스’와 포스터를 주는 이벤트도 벌인다.(02)2055-1677. 한 달 뒤인 4월28일 오후 8시 드림 시어터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단독 공연을 펼친다.이번 무대는 지난해 11월 7집 앨범 ‘트레인 오브 소오트(Train Of Thought)’를 발매한 기념으로 벌이는 월드투어 가운데 하나다. 드림시어터는 1985년 버클리 음대에서 만난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한국계인 베이시스트 존 명 등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2집 ‘이미지스 앤드 워즈(Images & Words)’가 히트하면서 정상급 밴드로 발돋움했으며 3집 ‘어웨이크(Awake)’와 4집 ‘폴링 인투 인피니티(Falling into Infinity)’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99년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에 참가했고 2000년과 2002년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02)3141-3488. 박상숙기자˝
  • [문화단신] ‘예비신랑’ 조규찬 20일 콘서트

    예비신랑 조규찬이 7집 ‘싱글 노트’ 발매 기념콘서트를 20일 오후 7시 세종대 대양홀에서 연다.조규찬은 동료 가수 해이와 오는 6월 화촉을 밝힌다. 콘서트에서는 ‘마지막 돈키호테’‘멜로디’ 등 새 앨범 수록곡과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히트곡들을 주로 들려준다.“라이브 무대에 욕심이 많다.”는 그는 완벽한 음향시스템과 후회없는 연주,노래로 순수하게 음악만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번 밸런타인데이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서울아동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2215-5675.˝
  • 영화 ‘어깨동무’ 주연 이성진

    “NG가 많이 나 야단맞을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거의 없었어요.아마 ‘나동무’란 인물에 집중한 덕분인 것 같아요.” 그룹 NRG의 ‘꽃미남 가수’ 이성진(27)이 ‘진짜 연기자’로 거듭난다.새달 12일 개봉하는 ‘어깨동무’에서 주연급인 ‘나동무’역을 맡아서 말끔하게 소화했다.시트콤 ‘레츠고’의 ‘주접맨 연기’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 살짝 얼굴을 비치곤 했지만 비중 높은 역은 이번이 처음.그가 맡은 동무는 착하다 못해 약간 어리버리한 청년.우연히 비디오가게에서 가져온 비디오테이프 때문에 ‘작은 어깨’ 태식(유동근) 일당의 위협에 시달리면서 그들과 얽히고 설키는 인물이다.그 과정에 코믹하고 순진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제작사인 CK픽쳐스측에서 그가 모바일 영화 ‘건달과 달걀’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할 정도로 그의 연기는 영화에서도 물 흐르듯 스며든다.비결을 물었더니 살짝 옛날 얘기를 들려준다. “원래 가수가 되기 전 연기자가 되고 싶어 학원을 다녔어요.기회가 닿지 않아 가수로 먼저 발을 디뎠지만 연기의 매력을 잊지 못해 시트콤에 6개월간 출연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라며 웃는다. 시사회가 끝나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묻자 “기차 앞에서 수갑 차고 협박받는 장면과 그뒤 너무 놀라 오줌을 누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고생도 많이 했지만 화면에서 너무 추하지 않게 비쳐져 다행입니다.” 가수 활동을 하다가 연기자 겸업을 하는 데에 대한 일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당당하다.“가수 비나 김동완 등 연기를 겸하는 분들이 앨범 인기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저 역시 비슷한 입장인데,돈을 벌거나 튀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새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서 나선 겁니다.능력이 된다면 둘다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수와 연기자 중 어느 쪽에 더 끌리냐는 질문엔 “가수가 된 지 9년이나 됐으니 맞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거고요.연기를 제대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글쎄요.오랜 뒤의 모습을 상상하면 아마 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은연중 연기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인 그에게 어떤 영화에 출연해 보고 싶냐고 더 깊이 파고들었더니 “천진난만함과 사악함을 함께 지닌 이중적 인격,예컨대 ‘프라이멀 피어’의 에드워드 노턴 같은 연기나 ‘눈먼 새의 노래’에서 안재욱씨가 보여준 그런 장애인역에 도전하고 싶어요.또 기회가 닿으면 ‘YMCA 야구단’ 같은 스포츠영화도 찍었으면 좋겠어요.” 연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욕심은,그의 이미지가 ‘주접맨’에서 ‘연기맨’으로 바뀔지 궁금하게 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말말말˙˙˙

    그동안은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을 했었다면 이제는 대중이 저한테 끌려 오게 할 때가 됐다고 본다.-가수 겸 영화배우 엄정화,2년만에 새 앨범을 내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강한 느낌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 [새음반] 나미에 “오하요”

    일본 정상급 가수들의 음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이팝의 ‘디바’ 아무로 나미에가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에서 내놓은 첫 앨범 ‘러브 인핸스드(LOVE ENHANCED)’는 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히트곡 12곡을 모아 수록한 베스트 앨범.댄스 음악 가수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발라드,록,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일본 음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고무로 데쓰야가 앨범 전체를 총괄했다. 첫번째 트랙 ‘세이 월드(Say World)’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댄스곡으로 아무로 나미에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2000년 오키나와 G8 정상회담의 이미지 송으로 불려진 ‘네버엔드(NEVER END)’에서는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세션으로도 참가한 코무로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모든 곡들이 아무로의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특히 ‘러빙 잇(Lovin‘ it)’은 호소력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박상숙기자 alex@˝
  • ‘짱 훈’ 콘서트야 개그야

    ●장훈 콘서트가 잼나는 것은… “도대체 김장훈 콘서트가 왜 재미있는 거야?”그 이유를 김장훈 본인의 입을 통해 들어 봤다. ●’구라’따라 재미삼천리 관객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주려다 보니 노래만큼이나 말이 길어지더라고요.그걸 팬들이 듣고 무척 재미있어 하는 거고요.사실 제가 ‘한 개그’하거든요.일부에서는 ‘구라’(?)라고 하지만,다 팬들의 애정어린 표현이죠.가수가 공연 내내 ‘뻘쭘한’자세로 노래만 부르면 정말 재미없지 않나요? ●’한 개그’ 하지요 노래를 부르며 발차기,찌르기 등 격투기에 가까운 동작을 함께 선보이죠.물건을 객석으로 마구 집어 던지기도 해요.언젠가는 뱀도 한번…(후훗).공연 끝나면 녹초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 이젠 참으려 해도 객석에서 먼저 “발차기!”라고 외치는데 도리있나요? ●정성이 느껴져요! “재미를 기대하고 간 공연에서 제일 많이 울었다.”는 말을 관객들로부터 듣고 싶어요.‘감동’과 ‘재미’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니까요.온갖 정성을 바쳐 준비와 연습을 한 뒤 무대위에서는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죠. ‘콘서트홀릭(Concert-holic)’ 이 단어만큼 가수 김장훈을 잘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새 콘서트 준비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마자 눈에서 광채가 나며 ‘콘서트 예찬론’부터 쏟아낸다.콘서트를 향한 그의 애정이 집착에 가까운 것으로 느껴진다. ●콘서트에 미친 남자 “대중이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예술 아닙니까?” 재생기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에서는 진정한 ‘필’을 느낄 수 없단다. 기존의 형식을 모두 파괴하는 기발한 컨셉트,화려한 무대장치와 특수효과,‘배꼽잡기’식 재담에 특이한 퍼포먼스까지….한 편의 행위예술을 연상시키는 김장훈의 콘서트는 관객들을 일순간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이같은 그만의 마력이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옥상 무대를 통해 오랜만에 펼쳐진다. ●‘김장훈식’신개념 콘서트 제목부터 심상찮다.‘신진사대부’.도대체 이번엔 또 어떤 ‘사고’를 칠까? “이번 콘서트의 키워드는 ‘일탈’과 ‘자유’에요.왜 조선 건국 당시 ‘신진사대부’가 진취적 성향으로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개혁을 주도했잖아요.그런 정신을 음악에 도입하자는 거죠.지금은 장르간의 선긋기가 난무하고 있어요.저와 다른 장르에 속한 아티스트들이 뒤섞여 그 장벽을 허물고 대중속으로 한발짝 더 다가갈 겁니다.”콘서트장 곳곳에 그림,조각,사진예술,설치미술 등을 전시해 기존의 공연장과 차별성을 둘 거란다. “관객들이 분장을 하고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은 채 직접 ‘코스튬 플레이’를 펼쳐요.공연장 벽 양쪽에는 미니 바(bar)와 ‘취한’좌석도 만들었고요.재미있고 신날 것 같지 않아요?”‘술과 함께하는 콘서트’,그만의 기발함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이번 콘서트에서 그만의 ‘히든카드’가 궁금했다.“쉿!이건 기자님한테만 알려주는 비밀인데요.(이 사람,참 순박하다.신문에 나가면 다 알려질 텐데)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가위손’으로 분장해 객석을 누빌 거예요.(혹 관객들의 머리가 모두 잘려나가는 것은 아닌지…)” ●새 앨범 4월 출시 KBS 2FM ‘김장훈의 뮤직쇼’를 통해 7년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그.역시나 사고(?)가 없을 리 없다.“얼마전 엔딩 2분을 남기고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더라고요.제가 원래 대본은 거의 안 보거든요.할 수 없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있는 청취자 30여명의 이름과 주소를 차례로 부르며 시간을 때웠죠.유리창 너머 PD와 작가는 안절부절못하고….근데 반응 엄청 좋던데요.그래서 지금도 짬내서 계속 하고 있어요.(웃음)” 새 앨범은 4월 중 내놓을 계획이란다.“이번 앨범의 컨셉터는 ‘흑과 백’이에요.2장의 CD에 잔잔한 발라드와 흥겨운 멜로디 등 정반대되는 느낌의 9곡씩을 나눠 담았어요.” 인터뷰를 접을 즈음,이번 콘서트가 몇번째냐고 물으니(사실 그는 1000번도 넘게 콘서트를 열었다),그가 한마디 던진다.“전 숫자 놀음엔 관심없어요.음반 몇장이 팔렸는지,관객 몇명이 왔는지,라디오 청취율이 얼마나 되는지….늘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마이크를 잡아요.조금도 흐트러지지 말자는 자기 최면이죠.” 글 이영표기자 tomcat@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재즈·통기타…봄맞이 콘서트 어때요

    지난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봇물터지듯 쏟아졌던 이런저런 콘서트의 어수선함을 정리해줄 담백한 콘서트 무대들이 팬들을 맞는다. ●온몸을 감싸는 재즈 선율 노르웨이 출신의 재즈 색소포니스트 얀 가바렉의 두번째 내한 공연이 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정상급 뮤지션 마릴린 마주어(드럼),에버하드 웨버(베이스),라이너 브룬잉하우스(키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안정된 연주로 재즈의 참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키스 자렛의 ‘마이 송(My song)’에서 매력적인 색소폰 연주를 과시해 유명해진 얀 가바렉은 3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연주자로,현재 유럽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02)3487-7800. ●오랜 만에 들어보는 통기타 ‘가는 세월’의 서유석이 오는 27일 오후 8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무대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 포크 청개구리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명동 YWCA 마루홀.청개구리 개관 공연을 했던 지난 1970년 6월29일 이후 34년 만이다. 지난해 대규모 디너쇼를 열며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던 그가 150명 남짓 들어갈 소극장을 택한 것은 상업성을 배제한 채 저항적 음악을 추구했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70년대 김민기·한대수와 함께 ‘3대 저항가수’로 불렸던 만큼 이번 공연에서 신랄한 풍자와 시대정신을 담은 노래들을 선사한다.(02)2231-7279. ●노래로 듣는 시 작고한 가수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와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작곡한 김현성이 26일 오후 7시30분 한양대학교 소극장에서 명시와 선율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무대를 펼친다.3집 앨범 ‘몸에 좋은 시,몸에 좋은 노래’에 수록된 윤동주의 ‘서시’,곽재구의 ‘사평역에서’,김수영의 ‘풀’등 신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한국 포크계의 거물 김두수가 노래 손님으로 출연한다.(02)2231-7248. ●‘시스터액트’의 감동 그대로 정통 흑인 음악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20·21일 이틀간 오후7시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이킹 더 하우스’무대를 찾아가보자. 아소토유니온,헤리티지 오브 페이스(믿음의 유산),얼바노,앤,이주한 등 국내 정상급 소울,펑키,가스펠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40명으로 구성된 흑인 성가대와 ‘믿음의 유산’의 조인트 콘서트는 가스펠의 참 의미를 들여다볼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02)3141-7325.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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