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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돌풍’… 하루 만에 매직넘버 확보

    ‘해리스 돌풍’… 하루 만에 매직넘버 확보

    ‘해리스 민주당’ 전열 정비 가속화지지율 2%P차로 트럼프 맹추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사퇴 하루 만에 민주당이 새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세를 결집하고 있다. 잠재적 대선 후보군과 전현직 원로들이 잇따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면서 ‘해리스의 민주당’으로 전열을 정비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 하루 만인 22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해 필요조건을 채웠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타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까지 최소 2214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단순 과반) 1976명을 훌쩍 넘겼다. 바이든 사퇴로 다시 불붙는 듯했던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해리스의 독주로 끝나게 된 셈이다. 해리스는 당초 24일까지 매직 넘버를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조기 달성했다. 오는 8월 7일로 예정된 후보 선출 온라인 투표를 가뿐히 넘기고 이어 1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공식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과 경합할 잠룡으로 분류됐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이 모두 해리스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민주당 상원 의원 84%, 하원 의원 87%가 해리스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내 거물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해 그의 본선 직행에 쐐기를 박았다. 당초 펠로시 전 의장은 ‘공식 경선으로 대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거대한 자긍심과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낙관론으로 해리스 부통령을 새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총연맹(AFL-CIO), 교직원 노조인 미국교사연합(AFT), 여성단체 ‘흑인여성과함께이기다’ 4만 4000여명도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당 관계자는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뒤 혼란스러웠던 1968년 전당대회 같은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더힐에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광범위한 지지를 얻은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백악관과 대선캠프를 잇달아 방문하며 민주당 대권주자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백악관 야외정원 사우스론에서 열린 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우승팀 축하 행사에서 그는 “바이든이 지난 3년간 달성한 업적은 현대사에서 비교할 상대가 없다”며 “단 한 번의 임기로도 재선까지 한 대통령들 대부분의 업적을 넘어섰다”고 칭송했다. 이어 ‘세컨드 젠틀맨’(여성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와 델라웨어주 월밍턴의 바이든 선거캠프를 찾아가 “앞으로 캠페인은 ‘우리’ 대 도널드 트럼프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과 이 나라를 단결시켜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젠 오말리 딜런 선대위원장과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캠프 매니저 등이 이끄는 선거 캠프를 그대로 인수했다. 해리스 측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데이비드 플루프 전 수석고문을 영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부통령 후보군은 공화당과의 경합주 대결을 위해 미드웨스트(중서부 지역) 주지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모닝컨설트가 전날 바이든 사퇴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45%, 트럼프 47%로 격차가 2% 포인트였다. 직전 조사의 6% 포인트 격차를 상당히 따라잡은 것으로, 민주당의 ‘집토끼’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체로 2% 포인트 안팎의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상당한 격차가 나오는 일부 조사도 있어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움직임에 따른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 [서울광장] 흔들리는 의료개혁과 리더십

    [서울광장] 흔들리는 의료개혁과 리더십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이 ‘산’으로 가면서 떠오른 영화가 ‘핫코다산’이다. 일본에서 일어난 세계 최악의 산악 조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옛 영화인데 위기를 대비하는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아오모리현에 있는 핫코다산은 수미터씩 눈이 쌓이기로 유명하다. 1902년 여기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상정한 동계훈련을 하던 일본군 199명이 얼어 죽었다. 당시 조선과 만주를 둘러싸고 러시아와의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여긴 일본군은 2개 부대를 대상으로 각각 다른 보급로 개척 임무를 맡긴다. 210명이 출발한 A부대는 50㎞ 코스를 걷다가 거의 전멸했지만 240㎞를 이동한 B부대는 전원이 무탈하게 행군을 완수했다. 두 부대의 운명을 가른 건 지휘관의 리더십이다. A부대의 지휘관은 사고 당일 영하 40도까지 떨어진 산속 날씨를 만만하게 봤다. 준비는 소홀했고 중간에 온천욕 계획을 세울 정도로 현장과 괴리된 탁상공론에 빠졌다. 심지어 길라잡이를 자청하는 마을 주민의 도움까지 거절할 정도로 ‘무대포’였다. 기상이 악화된 초반에 하산할 기회가 있었지만 무모하게 행군을 밀어붙이다가 끝내 자멸했다. 하지만 더 먼 길을 행군한 B부대의 지휘관은 주도면밀했다. 동계훈련의 유경험자로 장비를 꼼꼼하게 챙겼고 중간중간 마을에서 보급품을 조달받을 수 있게 미리 조치했다. 무엇보다 험준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인을 안내원으로 고용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지금 5개월이 경과한 의료개혁 상황은 눈보라 치는 산속을 헤매는 것과 흡사하다. 하산은 이미 늦었고 행진을 외치지만 부작용이 속출한다. 최악의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채 정책을 강행하고,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할 전문가(의사) 집단은 철저히 배제되는 현실과 오버랩되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청문회에서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 거부가 장기화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책은 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지지로만 관철되지 못한다. 더구나 생명을 다루는 의료는 우격다짐으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전문의사 중심 병원을 내건 복지부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까. 의대생 대부분이 국시를 거부할 경우 매년 3000명씩 나오던 신규 의사 공급은 끊긴다. 수련병원 전공의는 사라지고 전문의도 배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전공의를 대체할 진료지원(PA) 간호사 충원은 역부족인데 기존 전문의들마저 속속 짐을 싸는 판이다. 무엇보다 의료현장은 이미 ‘뉴 노멀’이다. 수술 연기, 진료 축소에 응급실 운영 중단 사태 등 의료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가 살리겠다는 필수의료와 지방병원은 되레 위기에 처했으며, 의대교육 부실화도 불가피하다. 의료계에 으름장을 놓던 복지부가 이제는 목소리를 바꿔서 온갖 유인책을 내놓으며 호소하고 있지만 별무소용이다. 2년 뒤에 벌어질 전쟁을 대비한다며 준비 없이 뛰어든 동계 훈련이 오히려 무고한 희생을 낳은 것처럼 10년 뒤 의사 부족을 걱정해 단행한 의료체계 대수술이 준비 소홀과 대안 부족으로 오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견하는 능력이다. 새 정책으로 국민이 볼 손해와 이익을 계량화하고 정책의 결과와 효력은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지 시간표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아무리 용의주도한 정책도 실제에 적용하게 되면 반드시 빈틈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애초에 기본값으로 설정한 정책 환경이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사전에 치밀하게 세워 두는 게 중요하다. ‘플랜B’, ‘플랜C’를 마련하지 않는 리더와 정책은 일찌감치 실패를 예약한 것과 다름없게 된다. 눈보라 치는 설산에서 ‘나를 따르라’만 고집하다 전멸한 일본군이 이동한 거리는 고작 1㎞ 정도였다고 한다. 세상 모든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 문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나선 의료개혁의 현재 좌표는 어디쯤인지 궁금하다. 박상숙 논설위원
  • 경과원, 기업애로 해소 ‘기업 SOS 넷’ 홈페이지 새 단장

    경과원, 기업애로 해소 ‘기업 SOS 넷’ 홈페이지 새 단장

    공장 설립, 주변 인프라,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 상담 접수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SOS 넷 홈페이지(www.giupsos.or.kr)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SOS넷은 경기도가 2009년부터 기업들의 다양한 경영 애로사항을 온라인으로 신청받아 신속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 중인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이다. 경과원은 리뉴얼을 통해 ▲전문가 상담 ▲유관기관 연계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한 주요 변화 중 하나는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점이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으로 기업애로 신청, 기업애로 정보마당 등 주요 메뉴를 메인화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게 했다. 기업 및 예비 창업자는 기업SOS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장 설립, 주변 인프라, 자금 지원, 판로, 노무, 수출, 창업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인들이 자주 찾는 예약 상담, 바로 상담, 이메일 상담 안내 메뉴를 따로 분리해 화면 오른쪽 위에 배치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기업SOS넷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기업들이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SOS넷을 운영하는 경기도 기업애로원스톱종합지원센터는 온·오프라인으로 상담을 지원하며, 상담 분야별 전문가를 요일별로 배치해 심층 상담, 즉시 정보 제공, 사업 및 정책 연계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불합리한 제도로 피해를 겪거나 정보 부족으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심층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 2023년에는 총 5,800여 건의 기업애로 상담을 접수 처리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했다.
  • “바이든 사퇴” 美민주 여론 폭발… 해리스냐 제3후보냐 저울질

    “바이든 사퇴” 美민주 여론 폭발… 해리스냐 제3후보냐 저울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하차를 촉구하는 민주당 의원이 전체의 12%를 넘어서고, 민주당 내에서는 ‘대체 1순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합의하는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당내 사퇴 여론이 폭발 수준으로 끓어오르는데도 코로나19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대선 캠페인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후보 사퇴는 결국 시점의 문제’라는 전망 속에 그의 완주를 고집했던 대통령 가족과 참모들이 본격적인 출구 전략 논의에 들어갔다는 전언도 나왔다. 델라웨어 사저에서 머무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다음주 선거운동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공개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대위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퇴 요구에 한층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누가 11월 대선에서 이길 최선의 후보인지 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오하이오), 마틴 하인리치 상원의원(뉴멕시코), 하원의원 10명 등 연방의원들이 연이어 등을 돌리며 이날까지 바이든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은 35명으로 불어났다. 전체 민주당 의원의 12% 수준이다. 바이든이 다음달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후보 사퇴를 결단하면 전대 투표를 통해 새 후보 선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이 지지 후보를 지명하지 않으면 의외의 후보 경쟁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CNN방송은 20일 바이든 사퇴 시 해리스를 대안 후보로 세우는 방안에 대한 민주당 내 합의가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도 잇따르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앞으로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 당을 단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의 낮은 지지도와 지난 4년간 보여 준 저조한 업무 수행 성과, 향후 민주당 통합 능력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NYT는 19일 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동료들에게 ‘교체 후보는 승계가 아닌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국민 참여식 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력 측면에서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젊고 활기찬 이미지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에선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주목하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칼럼에서 “2016년 클린턴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다시 투표하고 싶어 하는 유권자가 수백만명에 이른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반면 손쉬운 승리를 노리는 공화당은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하고 나섰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 시절 범죄자들에게 관대했다는 통계 자료와 광고를 준비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 소녀시대 서현, 취미 활동에 ‘수억원’ 소비 인증

    소녀시대 서현, 취미 활동에 ‘수억원’ 소비 인증

    소녀시대 멤버 겸 서현이 취미를 위해 최근 수억원을 쓴 사실을 인증했다. 서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소중한 첫 그랜드 피아노”라는 글과 함께 새 피아노 사진을 올렸다. 서현이 구매한 그랜드 피아노는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 브랜드로, 대부분의 모델이 수억원대에 달한다. 평소 피아노 연주가 취미라는 서현은 최근 팬미팅에서 피아노 구매와 함께 피아노 연습실의 방음 공사까지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 출연했으며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왕을 찾아서’에 출연한다. ‘왕을 찾아서’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 분)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감성 대작이다.
  • “직원 물리고 단둘이 대화”…홍명보, 런던서 손흥민과 1시간 독대

    “직원 물리고 단둘이 대화”…홍명보, 런던서 손흥민과 1시간 독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과 1시간 가량 독대했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토요일(20일)에는 팀 연습경기가 있어 19일 오후에 만남이 이뤄졌다. 1시간여 동안 단둘이서 대화를 나눴다”면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향후 홍 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홍 감독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미팅을 가진 뒤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다. 홍 감독은 영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수행 직원 한 명과 동행하고 있다. 손흥민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 직원을 물리고 독대했다.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선수와 면담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20일에는 독일로 이동해 각각 대표팀 수비와 중원의 핵심인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세르비아로 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한솥밥을 먹는 황인범과 설영우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한 뒤 다음주 중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확한 귀국 날짜는 미정이다. 앞서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뒤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가 지난 7일 프로축구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애초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국내파 감독을 선임한 점,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에 생각이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 점 등을 들어 팬들은 물론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은 홍 감독 선임이 제대로 된 절차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이영표 전 축구협회 부회장과 이천수,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이동국 등 축구계 레전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쏟아지는 비판에 홍 감독은 “지금은 그저 대표팀을 좋게 만드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변의 우려가 이해되지만,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 감사에 나섰다. 문체부는 감독 선임 과정 등 축구협회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또 예산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 결단 임박 바이든 ‘완주’ 재확인…美민주, 내홍 깊어져

    결단 임박 바이든 ‘완주’ 재확인…美민주, 내홍 깊어져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다음 주 선거운동 재개를 시사하며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내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사방에서 그를 향해 조여오는 사퇴 압박에 또다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젠 오말리 딜론 바이든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SNBC 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오말리 딜론 위원장은 “대통령 스스로 여러 차례 언급했듯 그는 이기기 위해 출마했으며 그는 우리의 후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레이스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대체 후보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힌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해서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그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이미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여론 및 후원자들이 속속 지지 대열에서 이탈해 후보 사퇴 압박에 가세하고 있어 그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은 한층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적 입장 표명과 별도로 내부적으로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거취 문제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공개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대위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사퇴 요구에 한층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누가 11월 대선에서 이길 최선의 후보인지 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주변 참모들은 이미 그의 결단에 대비해 구체적인 세부 사항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를 완강하게 설득해 온 가족들 역시 그의 사퇴와 관련한 논의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등 압박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세스 몰턴 하원의원은 보스턴 글로브 기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최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행사에서 만났다”며 “그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에 뉴멕시코가 지역구인 게이브 바스케즈 하원의원까지 가세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의 수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후보 자리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계할 것으로 보고 그를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11~15일 미국의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6명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민주당 핵심 후원자 중에는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모금에 나선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급하게 잡힌 핵심 후원자들과 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며 “우리는 이 선거에서 누가 국민을 우선하는 후보인지 알고 있다. 우리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라며 지지층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의 전당대회 이전 후보 사퇴를 결단하면 전대 투표를 통해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당에서 여기에 반기를 드는 후보가 없다면 전대 대의원 투표를 통해 자연스러운 승계가 마무리된다. 만약 복수의 후보가 출마하면 전대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 후보가 나오기까지 여러 차례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당대회 이후 후보 자리에서 내려올 경우 제이미 해리슨 공화당 전국위 의장이 당 소속 주지사 및 의회 지도부와 상의를 거쳐 전국위원회 투표로 새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전국위원회 산하 규칙위원회는 기존 결정대로 다음달 초 화상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은 규칙위가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최근 서한을 통해 위원들에게 전달한 내용과 현재 계획 중인 절차에 대해 알렸으며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규칙위는 오는 26일 다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 공식 선출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정환·김남일 “본프레레 자르고 감독하려는 사람 많았다”

    안정환·김남일 “본프레레 자르고 감독하려는 사람 많았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48)이 20년 전 대한축구협회(KFA) 내부의 암투를 폭로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광아 억울해하지 마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다 알게 될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김남일, 조원희, 김영광 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K리그를 비롯해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었다. 성남FC 시절 감독과 선수로 만났던 김남일, 김영광의 이야기로 시작한 해당 영상 중반부엔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대표팀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한국은 2004년 4월 지휘봉을 잡은 조 본프레레 감독이 2005년 8월 사임하고 그해 9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임된 상황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0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정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람들은 본프레레 감독의 커리어가 다른 감독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그때 어떤 느낌이었냐면, 감독이 2명이었다”라며 감독 이외에도 선수단에 의견을 냈던 인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본프레레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FA 기술위원회는 항상 경기 2주전에 선발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선수를 명단에서 빼는 등 나를 도와주기는 커녕 계속 곤궁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축협, 박주호에 법적 대응 않기로 2005년 이후로 약 20년이 시간이 흘렀지만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박주호는 지난 5개월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힘썼다. 이후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약 5개월 만인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박주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으로 내부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속 있었다”라며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음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다음날 박주호의 폭로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밀유지서약’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이 해당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박주호와 뜻을 같이하는 등 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폭로한 박주호에 대해 법적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한국 축구를 위해 꼭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영상을 올렸다”라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축구협회가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다.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전쟁·축제 공존하는 세상… 모순된 아름다움 표현하고 싶었죠

    전쟁·축제 공존하는 세상… 모순된 아름다움 표현하고 싶었죠

    무곡 ‘볼레로’ 구성 맞춰 아이의 춤 같은 여정 그려그림책·음악·애니메이션 NFT까지 다채롭게 감상 “어느 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불꽃놀이 축제 사진이 인터넷 뉴스 창에 나란히 뜬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고 시작한 책이죠.” 2022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비롯해 볼로냐 라가치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등 세계적인 그림책 상을 휩쓴 이수지(50) 그림책 작가가 새 책 ‘춤을 추었어’로 돌아왔다.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책의 시작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에서 “매력적인 그림책들은 무거운 것을 가볍게 살짝 들어 올려 단순한 마음으로 전하는 힘이 있”다던 작가의 말처럼 그는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 모순된 상황을 그림책에 녹여 전달한다. “우리가 손을 잡고 왈츠에 맞춰 나가지만, 과연 나아가는 것일까요”라는 ‘작가의 말’은 책이 주는 울림만은 가볍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겉장을 넘기자마자 독자는 재투성이 얼굴을 한 아이와 마주한다. 꿈을 꾸는 걸까, 잠을 자는 걸까. 아이는 가만히 눈을 감고 있다. 아이는 동그란 공과 지휘봉을 들고 단 위에 선다. 아이가 공을 던지고 그 공이 튀어 오르며 춤이 시작된다. 장이 넘어가면서 아이는 개미처럼 작은 생명부터 물고기, 나비, 뱀, 까마귀까지 점점 커다란 생명들과 함께 어울리며 춤을 춘다. 꽃과 같은 환대 속에서 아이의 공간은 점점 넓어진다. 그러다 느닷없이 전쟁이 터지고 삶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탱크와 총 속에 웅크린 아이는 땅으로 침잠한다. 어두워진 공간에서 이내 눈부신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불꽃은 찬란하지만 허무하다. 어둠을 건너온 아이는 다시 혼자가 된다. 루시드 폴 노래로부터 시작한 ‘물이 되는 꿈’, 안토니오 비발디 ‘사계’ 중 여름을 모티브로 한 ‘여름이 온다’ 등 여러 차례 그림책의 외연 확장을 시도해 온 작가는 이번 책에서 모리스 라벨의 춤곡 ‘볼레로’의 구성을 가져왔다. 왜 하필 볼레로였을까. 작가는 볼레로를 들을 때마다 아이러니한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볼레로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동시에 어딘가가 살짝 어긋난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는, 뭔가 모순된 아름다움의 한복판에 들어와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곤 했어요. 사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렇잖아요. 책에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죠.”책과 음악의 형식도 닮았다. 작품은 같은 음이 18차례 반복되는 볼레로처럼 ‘#1 출발’부터 ‘#18 불꽃놀이’까지 모두 18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그는“스네어 드럼의 아주 작은 소리로 시작해서 점점 커지는 볼레로처럼 그림도 아주 작게 시작해서 위아래로 점점 넓어지고 마지막에 불꽃놀이를 통해 위로도 확장되는 모습으로까지 나아간다”고 소개했다. 제본선을 경계로 활용한 경계 3부작 ‘거울속으로’, ‘그림자놀이’, ‘파도야 놀자’부터 병풍처럼 펼쳐지는 아코디언 폴드 기법을 활용한 ‘물이 되는 꿈’, 구멍을 내 뒷장을 보이게 하는 다이컷 기법을 선보인 ‘우리 다시 언젠가 꼭’ 등 책의 물성을 끊임없이 연구해 온 작가는 이번에도 종이가 옆으로 또는 위로 펼쳐지는 장면들을 만들어 냈다. 또 구멍을 뚫고 박을 넣어 질감을 달리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작가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발행을 통해 다시 한번 그림책의 외연을 확장한다. 책을 NFT로 발행한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영상을 NFT에 담은 사례는 최초다. 그는 “‘여름이 온다’에서 비발디의 음악을 가지고 책을 만들었지만, QR 코드를 표지에 인쇄해 넣는 것 이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며 “음악을 경험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자는 인쇄된 그림책, 음악, 애니메이션 NFT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쯤 되면 가히 ‘춤을 추었어’ 프로젝트라고 부를 만하다.
  • 축협 ‘문체부 조사’ 반발에…장미란 “잘못 찾자는 게 아니라 협력하자는 것”

    축협 ‘문체부 조사’ 반발에…장미란 “잘못 찾자는 게 아니라 협력하자는 것”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대한축구협회가 문체부 조사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잘못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체부는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팬들의 비판에 직면한 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미란 차관은 18일 공개된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문체부가 주무 부처다. 조사해서 잘못을 찾겠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국민적 관심 사안 아닌가. 전문성과 자율성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다만 지금까지 운영이라든지,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이 발생했다면 주무 부처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안 될 일이다. 역할이 있지 않나.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장 차관은 축구협회가 반발하는 것에 관해서는 “잘못한 일이 없다면 그럴 일도 없지 않나”라며 “관리 감독하는 주무 부처로서 도움이 되려고 하는 의미다. 여의찮은 일이 있으면 서로 돕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엔 (협회 자격 정지로 국제대회 출전권을 뺏겨) 월드컵 본선에 못 나갈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FIFA나 월드컵 얘기가 나오면서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 같다. 사실 문체부가 무언가 엄청난 것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관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했다.FIFA의 정관에는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 ‘모든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장 차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 방향성을 같이 잡고, 해결 방법을 찾자는 뜻”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뜻이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는 쪽이 낫지 않을까. 조화롭게 잘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이후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가 지난 7일 프로축구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 과정에서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뚜렷한 이유 없이 국내 감독을 선임한 점, 홍 감독이 대표팀에 생각이 없는 듯하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꾼 점 등을 들어 팬들은 협회 결정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일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폭로 영상을 올린 이후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등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이 연이어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보태면서 여론이 거세졌다.
  • 한동훈 “羅, 공소 취소 부탁”… 나경원 “韓, 입이 최대 리스크”

    한동훈 “羅, 공소 취소 부탁”… 나경원 “韓, 입이 최대 리스크”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당대표 후보 4명의 폭로전이 자해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권은 국민의힘 선거 과정에서 나온 ‘김건희 여사 문자’, ‘댓글팀 운영’, ‘패스트트랙 재판’ 같은 폭로 내용을 수집하며 전당대회 이후를 벼르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17일 CBS 당대표 토론회에서 ‘패스트트랙 사건’을 소환했다. 한 후보는 나경원 후보에게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한 적 있지 않냐. 나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사건’은 2019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강행 당시 여야 의원이 충돌한 사건이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과 보좌진 27명, 민주당 측 10명이 여전히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나 후보는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로 원내 투쟁을 이끈 당사자다. 이에 나 후보는 경기 고양시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반헌법적 기소로 27명이 매달 재판받고 있지만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다시 투쟁할 것이다. 감옥에 가더라도 훈장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 후보가 헌정 질서를 바로잡아 달라는 제 말을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고 한다”며 “보수 가치에 대한 책임감도, 보수 공동체에 대한 연대 의식도 없는 한 후보에게 저희 당을 맡길 수 없다”고 맞섰다. 또 “한 후보의 입이 최대 리스크”라고도 했다. 반면 한 후보는 연설회 후 “제가 청탁을 들어드리지 않아 야당에서 법적으로 문제 삼을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세 후보가 일제히 자신에게 ‘내부 총질’이라며 공세를 벌인 데 대해 “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검증이고, 제가 얘기하는 것은 내부 총질인가”라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 후보의) 무차별 총기 난사”라고 쓴 데 이어 연설회 후 “우리 당의 새로운 위험”이라고 했다. 이미 야당이 참전한 ‘한동훈 댓글팀’ 의혹도 현재 진행형이다. 원 후보는 연설회에서 “이 순간에도 저를 비방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릴지도 모른다”며 “자발적 댓글은 괜찮다는 말은 드루킹 사건 당시 김경수(전 경남지사)가 했던 말과 똑같다. 결과는 징역 2년 실형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이 비로소 알게 되었고, 공수처 또는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할 사안이 여럿 드러났다”며 폭로 내용을 열거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도 댓글팀과 관련해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4인의 해법 차이도 여전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제3자 특검법’에 대해 “당권을 위한 행보가 아닌 대권을 위한 행보”라고 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필요성에는 4명 모두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전날 채널A TV토론에서 ‘김 여사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는 공통 질문에도 다 같이 동의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폭력 사태로 인해 이날 연설회에선 1층 중앙석에 유튜버 착석이 금지됐다. 전당대회 선관위가 지난 연설회에서 몸싸움한 유튜버 3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출입금지 조치를 했으나 이들은 이날도 연설회장 밖에서 라이브 방송 등을 이어 갔다.
  • ‘상장 추진’ 백종원편 나타났다 “17년 운영…어려울 때 힘써줘”

    ‘상장 추진’ 백종원편 나타났다 “17년 운영…어려울 때 힘써줘”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증시 상장(IPO)을 추진하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자사 브랜드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시끌시끌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본코리아의 또 다른 가맹점주들이 “선량한 가맹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17일 홍콩반점점주협의회는 서울 서초구 소재 전국가맹점협의회(전가협)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가협의 악의적인 언론 보도와 갈등 조장 때문에 멀쩡하게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선량한 가맹점들의 존폐와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규탄했다. 협의회는 홍콩반점, 역전우동, 빽다방을 운영 중인 점주들 약 5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거짓 보도로 시끄러워지면서 매출도 떨어지고 있다”며 “전가협은 일부 가맹점의 목소리만을 대변하는 단체냐”라고 비판했다.더본코리아가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낸 상황에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달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매출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9일 전가협은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통해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더본코리아 가맹점의 평균 운영 기간은 2020년 3.3년, 2021년 3.2년, 2022년 3.1년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계청과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분석 결과를 인용해 더본코리아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 2019년 5억 1700만원, 2020년 4억 6200만원, 2021년 3억 9490만원, 2022년 3억 9440만원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그러면서 “지난해 더본코리아 가맹점 매출액은 2010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더본코리아 매출액은 같은 기간 9배 늘었다”고 설명했다.협의회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김포에서 홍콩반점을 운영하고 있는 협의회장 A씨는 이날 “가맹점 영업 기간이 줄어드는 원인은 새 브랜드, 새 가맹점이 생겨나는 데다가 양수, 양도 사례도 폐점으로 잡히면서 왜곡된 것”이라며 “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홍콩반점 영업을 14년째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반점이 한창 어려울 때 더본코리아 본부는 홍콩반점이 주류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내고 그에 맞춰 새 메뉴 개발에도 힘쓰면서 상생했다”며 “최근 전가협의 허위 보도로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매출이 하루 평균 최대 40% 하락했다”고 토로했다. 송파구 가락동 소재 홍콩반점 점주 B씨 역시 “더본코리아 가맹점을 17년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우리도 다 같은 점주”라며 “우리의 생존권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13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에게 매출 3000만원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가맹본부 점포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예상 매출액 3000만원’을 언급한 녹취록을 두고 “영업 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며 “가맹사업을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출범…새로운 슬로건 공모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출범…새로운 슬로건 공모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소통과 상생,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의회다운 의회로 거듭나고자 하는 제12대 후반기 도의회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모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경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작이 결정되면 8월 중 경북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최우수 당선자 1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100만원이, 우수 2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각 50만원이, 장려 3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각 30만원이 수여된다. 새로운 슬로건은 소통과 상생,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의회다운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경북도의회의 의정활동 비전과 목표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도민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공문서, 의정 영상물, 책자, 기념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박성만 의장은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의정운영에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번 경북도의회 슬로건 공모전이 도민들의 다양한 바람과 희망사항들을 의정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청사진이 되고,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첫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2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 슬로건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의회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총무담당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五感’ 입혀 감동 키운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五感’ 입혀 감동 키운다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축제는 빛과 소리, 향기와 손짓 등 ‘오감(五感)’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옛 추억을 소환하고 미래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동구는 17일, 올해 충장축제를 통해 추억 소환과 즐기는 경험을 제공으로써 시민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심어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테마의 거리는 물론 개·폐막식 무대와 행사, 퍼레이드, 세부 행사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33개의 프로그램에 ‘오감’을 입히는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축제의 핵심인 ‘테마의 거리’는 행사장 메인 공간인 금남로 1~3가에 꾸며지며 ▲만남의 거리 ▲열광의 거리 ▲정열의 거리 ▲낭만의 거리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테마의 거리는 물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 역시 ‘보고, 듣고, 향기를 맡고, 부딪히는’ 등 우리의 온 감각을 동원해 즐길 수 있도록 꾸려진다. 우선 금남로 2가 ‘추억의 테마거리’에선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청각·촉각·시각·후각·미각 등 5개 카테고리별 ‘체험형 전시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인터렉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참여하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촉각존(ZONE)’엔 추억의 감성을 불러일으킬 타자기, 주판, 오락실 게임기 등을 설치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체험하도록 했다. ‘후각존’은 어릴 적 보았던 엄마의 화장품, 비누, 옛날 음식 등 추억의 향기를 ‘맡아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청각존’에는 LP 레코드, 카세트테이프, CD, MP3 등을 준비해 관람객이 옛 음향 장치와 노래를 들으며 추억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밖에 ‘미각과 시각존’도 설치된다. 금남로 3가에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관람객이 쉬어가면서 ‘추억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음식 부스가 운영된다. 손의 감각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는 테마의 거리는 10월 3~4일 금남로 3가에 조성된다. 메인 행사인 바둑대회와 추억의 보드게임을 비롯해 오목&알까기 대회도 열려 관람객들의 ‘손의 감각’을 일깨울 예정이다. 바둑대회는 청년·일반부로 나눠 전국대회로 치러진다. 이세돌 9단도 참여, 이벤트 경기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이 바둑 스타와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마련된다. 젠가, 해적왕 룰렛, 텀블링 몽키, 펭귄 얼음깨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인기 보드게임도 테이블 존에서 진행된다. 금남로 1가 ‘낭만의 거리’에서 진행될 ‘추억의 놀이터’에선 대형 젠가, 추억의 DDR, 물풍선 던지기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청년기획단 ‘찐이’가 기획하고 제작하는 놀이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추억의 감성 콘서트, 열정의 댄스 나이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일깨울 시간도 마련된다. ‘추억의 감성 콘서트’(10월 3일)는 금남로 2가 주무대와 보조 무대 등 3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10월 4일 열리는 ‘열정 댄스 나이트’에는 나이를 불문한 전국 각지의 DJ들의 디제잉을 통해 추억의 댄스음악을 들려준다. 이밖에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 ‘충장 뉘우스’를 통해 일자별 주요 이슈 방송을 송출하는 ‘충장 TV’, 시민이 직접 참여해 ‘빛’을 형상화 한 상징물을 선보이는 퍼레이드, 혼수의 거리에서 세상에서 유일한 결혼식을 진행하는 ‘인생 최고의 대로’도 준비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는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콘텐츠와 브랜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대동 축제로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이렇게 하는 나라, 전 세계에 없다”…축구협회, 문체부 조사에 반발

    “이렇게 하는 나라, 전 세계에 없다”…축구협회, 문체부 조사에 반발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으로 축구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반발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연합뉴스에 “회장이나 임원의 자격을 심사할 수는 있어도 스포츠나 기술적인 부분을 (정부 기관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며 “그렇게 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 없다”고 항변했다. 축구협회의 입장은 국가협회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정관과 닿아 있다. 각국 축구협회의 연합체인 FIFA는 산하 협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중시하는 만큼 정관에도 이와 관련한 조항을 여러 개 넣어뒀다. 정관 14조 1항에는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각 협회의 독립성을 규정하는 19조도 따로 마련돼있따. 15조에도 ‘정치적 중립’을 명시하며 각 협회가 ‘모든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FIFA는 이를 위반한 협회에 대해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내린다.앞서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뒤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가 지난 7일 프로축구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애초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국내파 감독을 선임한 점,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에 생각이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 점 등을 들어 팬들은 물론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은 홍 감독 선임이 제대로 된 절차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이영표 전 축구협회 부회장과 이천수,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이동국 등 축구계 레전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문체부는 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그간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라며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가 없는지 들여다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가 있으면 문체부의 권한 내에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의 문제를 발견했을 때 문체부가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조처로는 감사 등이 거론된다. 축구협회가 올해부터 정부 유관 기관에 포함되면서 문체부가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진경호 칼럼] 누가 괴물인가

    [진경호 칼럼] 누가 괴물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을 다시 봐야 할 시간인 듯하다. 하나의 세상이 각자의 시점에 의해 여러 세상이 되는, 오늘 우리 모두의 이 사회적 착란 속에서 갈피를 잡으려면 다른 방도가 없어 보인다. 싱글맘 사오리 눈에 비친 초등 5년생 아들 미나토의 ‘기괴한’ 행동.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는 친구 요리에 대한 미나토의 연민. 성실한 교사이건만 오해와 우연이 겹쳐 폭력 교사의 오명을 쓴 채 학교 밖으로 떠밀리는 교사 호리. 부모자식 간이든, 선생과 학생 사이든 관계는 서로에 대한 스틸사진만 갖고 이뤄진다. 사진 찍기 전 모습을 모르고, 다음 모습도 모른다. 오직 내가 본 것, 내 눈앞의 편린(片鱗)만이 ‘사실’이다. 사리에 밝고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사오리지만 느닷없이 차에서 뛰어내리고, 어느 날 갑자기 제 머리를 마구 깎는 미나토를 보면서 실은 이 아이 가슴에 요리라는 친구가 있고,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요리를 안타까워하는 순수한 마음이 돌출행동으로 이어졌다는 것까지 헤아리진 못한다. 담임선생 호리도 마찬가지. 책걸상을 마구 집어던지는 미나토를 보면서 그게 요리를 지키려는 행동이란 건 한참 뒤에야 깨닫는다. 이들이 미나토라는 퍼즐 조각을 하나씩 어렵게 꿰맞춰 가는 사이, 교장은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며 호리를 학교 밖으로 내몬다. 미나토를 때린 게 아니라는 호리의 호소가 진실일지언정 그에겐 학교폭력에 대한 주변의 원성이라는 현실이 중요하다. 새 대표를 뽑는다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만신창이가 됐다. ‘김건희 문자 폭탄’을 두고 한동훈 대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등 당대표 후보 4명이 벌인 사생결단의 난전이 삽시간에 한동훈 댓글팀 운영 의혹 공방으로 치달았고, 급기야 후보 합동연설회에서의 지지자들 몸싸움으로 번졌다. 모두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외치고 싶은 것만 외친다. 4월 총선을 석 달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할 뜻이 있다’는 요지의 문자를 보냈건만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은 묵살했다. ‘사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었다고 했다. 난독증이 아니라면 둘 사이에 다른 사연이 있어야 가능한 해명. 남이 알 리 없다. 때를 놓칠세라 원희룡, 나경원 등은 앞뒤 자르고 ‘한동훈의 판단 착오’를 주장했고, 난투는 ‘국정농단’을 운운하는 상황으로 내달았다. 한동훈이 “김 여사의 문자는 당무 개입”이라 하자 나경원은 “야당에 대통령 탄핵의 빌미를 던져 줬다”고 치받았다. 안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빌미가 궁하던 더불어민주당에 호박을 넝쿨째 던져 줬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농단의 망령이 대한민국을 떠돈다”고 했다. 서로의 스틸사진 몇 장만 쥐고 있을 뿐이건만 한동훈은 그걸 갖고 문자 폭탄을 터뜨린 배후를 의심하고, 원희룡·나경원 등은 ‘한동훈의 배신’을 의심한다. 진실은 이들에게 중요치 않다. 모두가 플라톤의 동굴에 갇힌 채 저 그림자가 어떻고, 이 그림자가 어떻고 하며 저마다의 사유 속으로 세상을 욱여넣는다. 누군가 동굴 밖을 나갔다 돌아와 “저건 그림자일 뿐”이라고 외친들 개소리일 뿐이다. 자중지란, 지리멸렬은 이들을 위해 준비된 사자성어가 틀림없다. 아니 자중지란의 원형이라 할 하나의 가치와 연대 자체가 원래 없었던 관계들이라고 하는 게 적확해 보인다. 플로리다 목수개미가 있다. 다리를 다친 개미는 동료에게 제 다리를 내주고 동료들은 그 상처 난 다리를 입으로 잘라 낸다. 그렇게 해서 다친 개미를 살리고, 세균이 번져 집단 전체가 몰살하는 걸 막는다. 군집생활을 하는 사회성 생물의 집단선택이 이 경지에 다다랐다. 지금 국민의힘에 자기 다리를 내줄 사람이 있는가. 여야의 전당대회가 윤 대통령과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킬 지도부를 뽑는 선거가 된 것도 기괴하지만, 민주당과 달리 찢기고 갈라진 국민의힘은 누가 대표가 된들 그 다짐을 지킬 가능성조차 희박해 보인다. 우리가 우리인 적이 있긴 했던가. ‘이재명’이 없어도 우리가 우리일까. 이재명만은 막겠다며 시나브로 이재명에 갇혀 버린 국민의힘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다. 지금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 내 자신인가, 우리인가, 국민인가. 누가 괴물인가. 진경호 논설실장
  • 새 책상·사물함… 송파 ‘오륜공부방’ 새 단장

    서울 송파구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오륜동 ‘오륜청소년공부방’ 열람실 및 새마을문고 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륜청소년공부방은 1997년 지어진 오륜동주민센터 3층에 있으며, 그간 시설 노후화와 공간 비효율 등의 문제로 불편이 제기돼 왔다. 지난 1월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학습공간의 재정비를 요청하는 주민 목소리를 듣고 재보수 공사를 추진했다. 송파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1억 5000만원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새 단장을 준비해 왔다. 특히 낡은 건물 보수와 3층 공간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우선 옥상 방수공사로 고질적인 누수를 해결하고, 추가적인 단열공사를 했다. 또 새마을문고 면적을 넓혀 보유 장서를 확대하고 남녀 화장실을 1칸씩 확충했다. 더불어 유휴 좌석이 많던 공부방은 개수와 면적을 줄여 공간효율을 극대화했다. 낡은 책상 교체, 사물함 신설 등으로 주요 이용층인 청소년들에게 한층 편리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 청소년과 주민의 오랜 사랑을 받아 온 오륜청소년공부방의 재개관을 축하한다”며 “이번 새 단장으로 더 많은 오륜동 주민들이 편리하게 애용할 수 있는 학습·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부방과 새마을문고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11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11시다. 설·추석 당일 등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면 휴관 없이 운영된다.
  • 24시간 보호… 학대 아동 보듬는 동작[현장 행정]

    24시간 보호… 학대 아동 보듬는 동작[현장 행정]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서울 동작구의 배려였을까. 이달 운영을 시작한 동작구의 ‘아동보호전문기관’ 정문에 서니 탁 트인 한강이 한눈에 들어왔다. 노량진로 32길 79에 자리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난 10일 방문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학대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통합 기관이다. 기관은 건물 2층과 3층에 412㎡ 규모로 조성됐다. 2층에는 직원들의 사무실, 학부모 상담실, 숙직실이 있었다. 직원들이 당번을 서며 24시간 기관을 지키기 때문에 숙직실이 필요하다.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가 언제 기관에 방문할지 알 수 없으니 기관을 비울 수 없다. 기관장을 비롯해 임상심리사, 상담원 등 총 8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한다. 3층에는 치료실들이 있다. 놀이치료실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 인형으로 가득했다. 어린이가 들어가 놀 수 있는 성 모양의 작은 텐트도 준비돼 있다. 놀이치료실 옆은 어린이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담치료실이다. 건너편은 음악치료실이다. 탬버린, 핸드벨, 작은북 같은 악기들을 뒀다. 어린이용 악기라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으로 알록달록했다. 흡음재로 벽을 둘러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했다. 기관은 학대 어린이를 발견하고 보호·관리하기 위해 학대 어린이 가정 정기 방문, 전문 상담, 심리 검사, 필요시 법률서비스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모니터링,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재학대를 예방할 가족관계 회복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관은 학대 행위자에 대해 법원 결정에 따른 교육수강명령을 위탁받았다. 이 밖에도 어린이 학대 예방 교육,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한다. 동작구는 이날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주요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동작경찰서, 동작구의사회,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박 구청장은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사후 관리를 하려면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그런 필요성 때문에 이번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만든 것”이라면서 “아동 학대가 사라지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건립은 민선 8기 공약인 ‘빈틈없는 아동 학대 대응체계 구축’의 하나다.
  • 울산,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재도전

    울산시가 세계적 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음악 분야 가입에 재도전한다. 울산시는 1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UCCN 국내 음악 분야의 최종 심사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2년 음악 분야 가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반구천 암각화의 ‘피리부는 선인의 모습’ 등을 들어 선사시대 당시 음악과 산업이 함께 발전했고, 현재도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이자 음악의 중심도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법정 문화도시 지정 등 문화적 성과, 노동과 산업 정체성을 내재한 달천철장 ‘쇠 부리 소리’, 국제 음악 교류 플랫폼 ‘울산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 등 울산만의 창의적인 음악 소재를 발표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세계적 공연장 건립, K팝 사관학교 건립·운영 등 음악 산업 육성 계획도 제시한다. 다음 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말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국외 심사를 받게 된다. 여기서 통과하면 정회원이 된다.
  • 女 42명 토막 살인한 남성…시민들이 직접 시신 수색, 왜?[핫이슈]

    女 42명 토막 살인한 남성…시민들이 직접 시신 수색, 왜?[핫이슈]

    케냐에서 심하게 훼손된 여성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 해당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되면서 사회적 분노가 폭발했다. 더네이션 등 현지매체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콜린스 주마이샤(33)는 경찰 조사에서 “2022년부터 지난 11일까지 여성 42명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케냐 경찰은 최근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토막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에서는 버려진 가방들에 나뉘어져 담겨 있던 여성의 신체 부위가 발견됐으며, 시신의 훼손 정도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지난 12일 이후 해당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은 총 9구에 달한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이 살해한 여성 일부와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이날 새벽 희생자 중 한 명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모바일 현금 거래를 하던 중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용의자가 다음 희생자를 유인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케냐 범죄수사국(DCI)의 무함마드 아민 국장은 “용의자의 첫 번째 희생자는 자신의 아내로,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토막 내 같은 장소에 버렸다고 자백했다”면서 “그는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이라고 강조했다. 부패한 경찰 및 정부에 분노한 케냐 국민들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시민을 보호하지 않는 공권력에 분노를 토해냈다. 현장 감식을 위해 출동한 형사와 법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팀은 “흥분한 시민들이 사건 현장을 가로막고 있어 접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현장 조사 당시 경찰이 분노한 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공중으로 총을 쏘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최근 케냐에서는 경찰이 증세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를 강경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39명이 목숨을 잃는 등 공권력과 시민간의 충돌이 이어져왔다. 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여한 시민 일부가 납치 또는 살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불과 2년 새 약 50명이 희생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공권력이 끔찍한 살인을 예방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일부 시민은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직접 쓰레기매립장을 뒤져 시신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매립장에서 끌어올린 가방을 경찰서로 가져가려 했고, 경찰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막 시신 버려진 매립지와 경찰서 거리 100m도 되지 않아” 케냐의 독립경찰감독청(IPOA)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와 발견된 시신, 경찰 사이에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토막 난 시신이 버려진 매립지는 경찰서의 거리는 100m도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지 시민단체와 인권단체 연합은 이번 연쇄 토막 살해 사건이 증세 반대 시위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실종 및 납치 사건이 증가한 가운데 발생했다며 “이는 심각한 인권 침해이며, 케냐의 법치주의와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케냐의 증세 법안은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철회됐다. 루토 대통령은 시위 과정에서 시민 수십 명이 사망하고 실종자가 발생하자 유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경찰청장을 경질하는 등 민심을 다독이려 애쓰고 있지만, 대중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디언은 “(시신이 발견된) 매립지에 모인 시민들이 루토 대통령의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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