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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 길 먼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위치·의회 구성부터 ‘삐거덕’

    갈 길 먼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위치·의회 구성부터 ‘삐거덕’

    2040년 인구 1000만 경제권 구축특별지자체 의원수 9명씩 27명경남 “새 지사 선출 후 설치” 이견국민의힘 의원수 균등배분 반대 청사 둘 곳도 합의 못해 경쟁 과열창원·김해·양산 서로 “최적지” 주장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메가시티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 않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이 최근 합의한 청사 위치 선정과 의회 구성 방식을 놓고 관련 지자체와 의회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려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대통령 선거 전인 지난달이나 늦어도 상반기에 출범하려던 당초 목표에 차질이 생겼다. 광역지자체 특별연합인 부울경 특별지자체는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진주 등 부울경 4개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근 중소도시와 농어촌을 연결한 하나의 공동체다. 시도 광역단체 행정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동으로 처리해야 하는 교통망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부울경은 특별지자체 출범을 계기로 2040년까지 인구를 1000만명으로 늘리고 지역 총생산액을 현재 275조원에서 49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1시간 생활권의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고 지역 먹거리 생산·유통·소비의 안정적 체계를 구축해 먹거리 공동체를 실현한다. 또 항만·공항·철도가 연계된 물류 플랫폼을 완성해 물류혁신을 견인하고, 수소경제권 구축 등 다양한 공동협력사업으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이 밖에 역사·문화·관광·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초광역 협력을 통해 부울경이 공동생활하며 성장하는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원 “인구 비례” “동수” 진통 끝 합의 합동추진단은 시도의회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3개 시도의회를 대표한 초광역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소관 상임위원장 등 6명의 의원이 참여한 의회 대표단과 특별지자체 의원수를 부산·울산·경남 9명씩 모두 27명 두기로 지난달 10일 합의했다. 청사는 부산·울산·경남의 지리적 중심 지역에 두기로 했다. 경남은 인구수에 비례해 의원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울산은 3개 시도가 같은 수의 의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지난달 10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서 격론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현재 3개 시도의회 의원수는 경남도의회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시의회 47명, 울산시의회 22명이다. 인구는 부산이 335만명, 경남이 331만명, 울산이 112만명이다. 부울경 3개 시도 단체장과 의회의장이 참여하는 6인 회의를 거쳐 3개 시도의회에서 의결되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받아 특별지자체 설치가 확정된다. 하지만 도지사가 없는 경남에서는 특별지자체 설치를 6월 지방선거에서 뽑힌 새로운 지사가 취임하는 7월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남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앞장서 추진했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사직을 잃어 권한대행 체제에 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14일 낸 ‘부울경 특별지자체 졸속 추진을 강력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경남의 미래가 걸린 중대 결정을 권한대행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특별지자체 의회 의원정수 균등배분 방식도 표의 등가성 원칙에 위배돼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민대표성이 결여되기 때문에 의원정수는 인구 비례로 정하는 게 합리적이고 공정한 원칙”이라며 “청사 소재지를 부울경의 지리적 중심 지역에 두기로 한 것도 논쟁의 소지가 돼 시도 간은 물론이고 경남 시군 간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경남 진주 지역 도의원들도 “7월 취임하는 도지사가 서부경남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획기적인 서부경남 발전책을 보완해 새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산 “3개 시도 합의하면 따르겠다” 울산시의회는 청사 위치 선정 방식에 대해 “회의에서 ‘서울산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3개 시도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부산·경남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이라고 설명해 갈등 여지를 남겼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원만한 (청사) 위치 선정을 위해 3개 시도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규약안에 넣자”며 합의안과 다른 의견을 내놨다. 부산시는 3개 시도가 합의해 청사 위치를 선정하면 따르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부울경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인 ‘부울경 메가시티’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아 지난해 7월 3개 시도 공동 조직인 합동추진단을 만들었다. 합동추진단에는 3개 시도 공무원 25명이 파견돼 있다. ●“국가 균형발전 모델” 정부 적극 지원 정부도 부울경 특별지자체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모델이라며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중앙지방협의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반드시 성공시켜 국가균형발전의 실효성 있는 대안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행안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세종시에서 대통령 주재로 17개 시도지사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 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를 개최해 ‘초광역 협력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개소식에 참석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부울경 특별지차체 청사를 지리적 중심에 두기로 하면서 청사 유치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합의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기초지자체 간에 청사 유치 경쟁이 과열되자 지난 1월 27일 입장문을 내고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의 역사나 지리적 위치, 시군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부울경 특별지자체 사무소는 경남에 두는 게 당연하다”며 청사 유치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월 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해시가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위치뿐만 아니라 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부울경 특별지자체 사무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산시도 김일권 양산시장이 지난달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지자체 청사는 3개 시도가 모두 인정하고 공감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부울경의 지리적 중심부가 위치한 경남 지역에 설치하는 게 타당하고 양산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양산시는 부울경 3개 시도 경계 지역으로 공동 생활권인 데다 광역교통망도 잘 발달돼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 청사 유치 경쟁 자제 당부 합의안이 발표된 뒤 청사 유치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창원특례시민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특별지자체 청사는 부울경 핵심축이며 경남의 중심인 창원에 당연히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의 유치 경쟁에 힘을 보탰다. 양산시의회도 지난달 15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 특별지자체 청사 최적지는 양산”이라며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줬다. 이에 따라 청사 유치에 실패한 지자체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후유증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특별지자체 사무소 최종 위치는 역사적 근원과 지리적 중심성, 민원인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시군 간 유치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욱 경남도 동남권 전략기획과장은 “3개 시도가 원만한 합의를 통해 부울경 특별지자체를 빠른 시일 안에 출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하늘길 ‘드론 트럭’ 3년 뒤 뜬다

    이르면 3년 뒤인 2025년 서울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화될 예정이다. 이른바 ‘드론 트럭’, ‘드론 택시’ 등이 다니는 하늘길이 열려 극심한 교통 체증이 해소되는 동시에 서울이 입체교통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공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5년 기체 상용화를 목표로 UAM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의 시범노선을 운영한다. UAM은 도심의 하늘길을 활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수단을 뜻한다. 이와 함께 용산, 삼성, 잠실 등 대규모 개발지구에 UAM 터미널이 설치된다. 터미널 등은 민간이 개발해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면 용적률을 높여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개념의 ‘모빌리티 허브’도 서울 전역에 조성된다. 하늘길의 UAM과 땅 위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을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공공서비스, 물류, 상업 등 여러 도시 기능이 복합적으로 가능한 입체교통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론 배송(공중), 자율형 물류로봇 배송(지상), 지하철 활용 배송체계(지하) 등과 같이 공중·지상·지하를 활용한 ‘3차원 물류 네트워크’ 구축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새 교통 패러다임 속에 국내 기업들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UAM 시장은 2040년까지 국내 13조원, 전 세계 130조원 규모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 현대건설, KT 등 5개사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도심 하늘길 개척을 위한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체계 확립, 통합 운항서비스 제공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UAM 기체 개발과 사업화 모델 개발, 실증 시험비행 지원을 담당한다. 또 인천공항은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동시에 교통관리 연구를 진행한다. KT는 UAM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UAM을 확실한 미래 먹거리라 여기는 기업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중흥 품 안긴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 체제로 새출발

    중흥 품 안긴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 체제로 새출발

    중흥그룹의 품에 안긴 대우건설이 백정완 대표이사(CEO) 체제로 새출발한다. 대우건설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백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 인수를 앞둔 중흥건설그룹은 백 대표를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을 적임자로 판단,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던 그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난달 내정한 바 있다. 백 대표 선임안이 주총을 통과하면서 중흥건설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는 사실상 마지막 고비를 넘기게 됐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이날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최근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업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 자리를 신설하고, 안전품질본부장이 겸임하도록 했다. 또 전략기획본부 산하에는 여러 부문에 흩어져 있던 유사 기능을 통합 배치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준비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주택건축사업본부는 현장관리와 지원을 위한 수행부문을 신설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리모델링 사업팀을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중흥그룹과의 인수합병(M&A)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빠른 조직 안정화 및 중흥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포, 글로벌 관광 거점 도약…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도 으뜸”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포, 글로벌 관광 거점 도약…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도 으뜸”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의 ‘관광 1번지’ 마포구가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구는 그간 홍대 지역에 집중된 국내외 관광객을 구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곳곳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홍대 일대가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국제적인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동력도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의지가 이룬 결실이다. 유 구청장은 도시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주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무엇이든 상담 창구’를 통해 층간 소음, 쓰레기 문제, 이웃 간 분쟁 등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부지런히 해결했다. 주민들이 어려운 일을 겪을 때 구청과 동 주민센터가 당장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유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반영된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구가 지난해 자체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 주민 10명 중 9명이 ‘10년 후에도 마포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지난 21일 유 구청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마포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들어봤다. ●홍대 몰리는 관광객을 마포 전역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새 먹거리를 고민해야 할 때다. 마포구의 전략은. “마포구가 미래를 위해 육성할 분야는 관광 산업이다. 마포는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흐르고, 도심의 허파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경의선 숲길이라는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가진 곳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구의 장점인 이런 자원을 토대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 마포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열쇠다. 마포구가 서울의 대표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대 지역에 집중된 국내외 관광객을 구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홍대 일대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았는데.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상수동 등 홍대 일대 1.13㎢가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활성화를 위해 홍대 지역의 문화예술 관광 자원을 융합해 1년 365일 지속가능한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다. 지역의 새로운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행사도 발굴한다. 또 상암, 합정, 공덕 등 지역의 또 다른 관광지와 연결해 음식문화 기행, 역사 기행 등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포구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관광벨트로 조성할 생각이다.” ●‘안식처’ 목표 훨씬 넘겨 140가구 확보 -지난 임기를 돌아볼 때 가장 뿌듯한 것은 무엇인가. “그 어떤 사업보다 보람된 건 ‘MH마포하우징’을 통해 갈 곳 없는 구민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한 것이다. ‘마포에서는 최소한 돈 때문에 거리로 내몰리는 사람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구민에게 임시 거주지나 매입 임대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4월 성산동에 자리잡은 마포하우징 1호에 입소한 네 식구를 만난 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남편이 학원을 운영하다 빚을 지고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게스트하우스와 고시원을 전전하고 있었다. 네 식구가 ‘당장 오늘 잠잘 곳도 없었는데 살려줘서 고맙다’며 기뻐하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확보한 임시 거주지 30호와 구 자체 매입 임대주택 8호를 포함해 총 38호의 MH마포하우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경로당 유휴공간과 공영 주차장 지상층, 기부채납 등을 통해 짓는 곳까지 합하면 공약 당시 목표했던 95호를 훨씬 넘긴 140호를 확보한다.”-핵심 공약 사업이었던 ‘무엇이든 상담 창구’ 역시 구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데. “‘공무원이 뛰어야 구민이 행복하다’는 제 구정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혁신 정책이다. 지난해 2월부터 16개 모든 동 주민센터와 구 민원여권과에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다. 쓰레기 처리 같은 소소한 생활 민원부터 생계 유지를 위한 복지 상담까지 민원의 범위는 제한이 없다. 전담 공무원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밀착해서 돕는다.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피해 찜질방에서 쪽잠을 자던 한 주민이 도움을 요청해 배우자로부터 분리해 보호하고 이혼 소송을 도와드린 사례도 있다. 민원 1860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99%를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청년 인구가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청년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본다.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마포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들을 전문 인력으로 키워 구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9년 첫 번째 청년 일자리 사업이자 전국 최초로 시도했던 ‘마포 서체 개발 프로젝트’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청년 9명이 마포의 특색을 반영한 브랜드 서체 9종을 개발했다. 9종의 서체는 2020년 한컴오피스에 모두 등재됐고 MS오피스에도 4종이 등록될 예정이다. 올해도 디자인, 방송, 정보기술(IT) 분야에 참여할 50명을 뽑아 마포구의 자체 캐릭터 개발에 중점을 두고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불법 주차 해결 공영주차장 773면 추진 -민선 7기 기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게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민원이 가장 많은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할 주차장을 짓는 것이다. 민선 7기에 새로 생긴 공영 주차장만 392면이다. 현재 추진하는 곳까지 합하면 총 773면이다. 또 생활체육에 1달러를 투자하면 의료비가 3.43달러 줄어든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곳곳에 생활체육시설도 짓고 있다. 2023년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이 생기면 주민은 한강을 바라보면서 체육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성산동 샛터근린공원에 50m 8개 레인을 갖춘 국제 규격 수영장과 종합체육관을 조성한다.” 
  • TV토론 벼르는 윤석열… 李 향해 “노무현·김대중 선거장사에 이용”

    TV토론 벼르는 윤석열… 李 향해 “노무현·김대중 선거장사에 이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일 공개 일정 없이 21일에 열리는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를 무너뜨리고 기본시리즈의 허점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 주말엔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일정을 돌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TV토론과 관련,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일자리, 미래비전 등 경제 부분에 집중해서 국민께 수권정당 대통령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가지 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이 후보가 수세가 될 가능성 있다”며 “‘옆집 캠프’라는 새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라고 했다. ‘옆집 캠프’는 지난 11일 TV토론회 이후 새롭게 추가된 이 후보 관련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0년 8월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내 이 후보 자택의 옆집을 쓰며 대선 준비를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보 관련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라며 즉각적인 안전 조치와 ‘경제 안보’ 대비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 샐 틈 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를 두루 돌았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김해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향해 “이들이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라며 “어디다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나”라고 했다. 윤 후보는 특히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는가”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이런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대선후보 청년보좌역이 안내를 맡았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여신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윤 후보는 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 부산·울산·경남(PK) 지역 7개 도시를 돌았다. PK는 과거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통했으나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줄줄이 국민의힘에 패배를 안겼다. 윤 후보는 머리카락에 땀방울이 맺힌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영하 7도의 추위에도 머리에 땀이 맺힌다. 제 등 뒤에 새겨진 글자의 무게를 반드시 견뎌 내겠다”고 했다.
  • [보따리]헬스케어 진출 사활 거는 보험사, 이유는

    [보따리]헬스케어 진출 사활 거는 보험사, 이유는

    20회: 새로운 먹거리 찾아나선 보험사, 헬스케어 시장 각축전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활동량, 영양 상태, 수면시간 등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건강상태 분석, 건강검진 예약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을 도와주거나 건강 상태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알려주기도 한다. 건강상태 진단을 토대로 한 건강 목표 수립,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단 추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코칭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다. 주어지는 건강 미션을 달성하면, 해당 보험사의 보험상품에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애니핏(삼성화재), 헬로(한화생명), 교보헬스케어서비스(교보생명), 하우핏(신한라이프) 등 보험사들이 내놓은 헬스케어서비스의 주요 특징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저출산·고령화로 전통적인 보험산업이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보험사들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헬스케어는 보험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여기는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동안 건강관련 분야를 다뤄온 만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도 많은데다 운용 노하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도 단기간에 급증했습니다. 돈이 되는 시장으로 커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보험사들은 최근 헬스케어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고 관련 분야 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KB헬스케어라는 자회사를, 신한라이프는 올해 신한큐브온이라는 자회사를 각각 설립했습니다. 삼성생명은 병원예약 플랫폼인 ‘굿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대해상은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과 협력해 중장년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보험사 자체 플랫폼, 관련 업계와의 협업 등으로 헬스케어뿐 아니라 요양사업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 이른바 반사이익으로 2020년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보험산업은 이미 포화 상태로 거둬들일 수 있는 보험료가 한계가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20년과 지난해 거둔 역대급 이득은 일시적이라는 판단이 우세한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 상품만 판매해서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줄어듭니다.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정부의 기조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신사업 진출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하나 사라진 셈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에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험사 부수 업무로 열어줬고, 올해는 보험사의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이 소비자에게 득이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려면 소비자의 건강관련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소비자 개인의 민감한 건강 정보가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실제로 공공데이터인 건강보험 관련 데이터 제공을 놓고 보험업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시민단체들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보험업계와 시민단체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한화생명이 신청한 건강보험 자료 제공 요청을 심의하는 국민건강정보 자료제공심의위원회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 현대차 3억 베팅… 롯데 회장 50억 사재… 포스코 신사업 가치 2조

    국내 주요 대기업은 사내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직원 아이디어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을 찾는 것은 물론 기존 사업의 외연도 확장할 수 있어서다.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프로그램 이름을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바꿨다. 자동차 위주에서 다양한 유망 신사업 분야로 사업 선발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다. 선발된 업체에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 사업화 기회와 함께 최대 3억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상생 시너지에 큰 관심을 둔 신동빈 롯데 회장은 아예 사재를 털었다. 2016년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스타트업을 육성 중인데,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원 중 50억원을 쾌척했다. 이후 사명을 ‘롯데벤처스’로 바꾸고 지금껏 160여곳의 벤처회사를 발굴했다. 이들의 기업 가치 총합은 현재 1조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11년을 맞은 포스코의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MP)도 재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선발된 기업은 132곳, 직접 투자금은 215억원이다.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는 총 2조원을 넘어선다. 대표적인 곳으로 2018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신경계·근골격계 환자 재활기기 개발사 ‘네오팩트’가 있다. 바이오를 새 먹거리로 점찍은 GS는 지난해부터 바이오테크 벤처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더 지에스 챌린지’를 시작했다. 선정된 6개사는 GS의 밀착 지원을 받아 최근 사업화에 성공했다. GS는 올해 에너지테크 분야의 스타트업도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한화와 신세계는 계열사를 통해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에서는 한화생명이 2016년부터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스타트업을 육성 중이다. 주로 금융 신사업인 ‘핀테크’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특별한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없지만 최근 해상 자율운항 시스템을 개발하는 벤처 ‘아비커스’가 ‘CES 2022’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 ‘뉴 리더십’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시장 격돌

    ‘뉴 리더십’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시장 격돌

    다음달부터 새 리더를 앞세워 진용을 꾸리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통 먹거리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글로벌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콘텐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이 일전을 치를 분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한성숙 대표가 물러나고 최수연(왼쪽)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내정된 최 대표 내정자는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게 발탁돼 글로벌사업지원부를 이끌어 온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외연 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최근 잇단 경영진 리스크로 내홍을 앓았던 카카오도 다음달 남궁훈(오른쪽) 차기 최고경영자(CEO) 취임을 계기로 해외 사업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 수장이 ‘같은 시기’에 교체되며 ‘같은 분야’ 첫 성적표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네이버와 카카오가 가장 크게 부딪칠 분야는 ‘웹툰’이다. 이미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 웹툰 시장에서 다투는 양사는 조만간 프랑스 시장에서도 결전이 예고돼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부터 프랑스에 진출해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안착한 상황이고, 추격자인 카카오도 올해 자회사 카카오픽코마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프랑스에 출시한다. 콘텐츠 산업이 발달된 프랑스를 기반으로 유럽 전체로 진출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경쟁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엔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를 이을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인 ‘아크버스’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아직 구체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 손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관련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남궁 대표 내정자도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버스는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참전을 선언했다. 메타버스를 받쳐 줄 NFT 분야에서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통해 카카오톡 기반 암호화폐 지갑 ‘클립’과 NFT 거래 플랫폼 ‘클립 드롭스’ 사업을 이어 가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서 ‘나혼자레벨업’ 등 자사 인기 콘텐츠를 NFT로 판매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관계사인 라인을 통해 NFT 전문 계열사인 ‘라인넥스트’를 설립해 NFT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 ‘용인시산업진흥원’ 명칭과 조직 개편…본격 업무 착수

    ‘용인시산업진흥원’ 명칭과 조직 개편…본격 업무 착수

    경기 용인시 산하 ‘용인시산업진흥원’이 명칭과 조직을 개편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시는 반도체와 소부장 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관내 기업의 판로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의 명칭을 용인시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1개 본부 6개 팀에서 산업진흥본부와 미래산업팀, 수출지원팀을 신설해 2개 본부 8개 팀으로 확대했으며 창업부터 마케팅, 기술개발, 판로개척까지 관내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소통 채널을 다각화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중소 벤처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110만 용인시민의 미래먹거리인 반도체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백 시장과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용인시산업진흥원의 새 출발을 알렸다.
  • ‘무기’ 내려놓고 ‘사탕’ 나눴다...중-인도 국경선 분쟁 새 국면

    ‘무기’ 내려놓고 ‘사탕’ 나눴다...중-인도 국경선 분쟁 새 국면

    한때 긴장된 분위기가 고조됐던 중국과 인도 국경선 일대에서 새해 들어와 첫 청신호가 감지됐다.  중국과 인도 양국 군인들이 1월 1일 새해 첫날 각자 마련한 사탕과 전통차 등을 주고 받으며 새해 인사를 전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1일 중국군과 인도군이 배치된 인도 라다크 지역 동쪽 국경선을 기준으로 양국 군인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우호적인 새해 인사를 나눴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국경선을 마주 보고 선 양국 군인들은 무기를 내려놓은 대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호복과 마스크 등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번 양국 사이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지역 일대에는 무려 10개에 달하는 초소들을 기준으로 양국 군인들이 국경선을 지키고 있다.중국과 인도는 지난 1962년 국경선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당시 명확한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탓에 지금껏 실질통제선(LAC)을 설정하고 대립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분쟁지역들은 모두 중국이 절대로 침해 당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으로 꼽히는 티베트 자치구와 맞닿아 있다.때문에 현재까지도 중국과 인도 간에는 국경선 획정 문제와 동부 서부 중부 등 다수의 지역에서 영토 분쟁이 존재해왔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라다크 지역 판공후수에서 양국 군인들 사이의 난투극이 발생했으며, 갈완 계곡의 ‘몽둥이 충돌’로 20명의 인도 군인이 사망했을 정도였다. 또 지난 2020년에는 45년 만에 국경선을 지키는 양국 군인들의 총기 사용 등 수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벌어지는 등 양국 갈등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분쟁 지역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올해 첫 시작은 달랐다. 양국 군인들은 좁은 하천을 경계로 중국과 인도로 나뉘는 지점에서 사탕 등 먹거리를 담은 상자를 주고 받는 등 우호적인 관계 증진을 위해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다.이날 양국 군인들의 움직임은 이달 말 예정된 중국-인도 제14차 군사장관급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군대의 관계 증진 분위기를 입증하는 사건이 됐다는 평가다. 중국 매체는 인도의 영자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 )를 인용해 ‘지난 20개월 동안 계속된 양국 간의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하는 움직임의 징후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인도의 한 고위 장교는 “현장에서의 양국 군인의 행동은 국경선을 중심으로 조성됐던 긴장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인도 고위급 관료들의 외교 및 군사 관련 대화의 장에서도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역시 향후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는 데 치중, 분쟁의 평화적 해결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는 양상이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국경선을 기준으로 한 긴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볼 수 있다”면서 “중국과 인도는 외교 및 군사적 채널을 통해 국경선 긴장 완화 촉진을 위한 대화와 교류를 유지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2003년부터 양국은 총 20차례에 걸쳐 중국 국무위원과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사이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분쟁을 관리해왔지만, 만족할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유달산 뻗어나온 하늘 길… 호랑이의 氣, 박차오르다

    유달산 뻗어나온 하늘 길… 호랑이의 氣, 박차오르다

    우리나라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대양으로 뻗은 한반도 모퉁이가 유난히 날이 섰다. 바로 전남 목포다. 중국 만주를 할퀴는 호랑이 모양의 한반도 지도에도 목포는 강인한 뒷발톱이 된다. 검은 호랑이해 임인년을 코앞에 두고, 해양을 향한 전초기지이자 대륙으로 박차 오르기 위한 디딤 다리인 목포를 들여다보고 희망찬 새해 여행을 이야기해 본다.목포. 호남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다. ‘비 내리는 호남선’의 종착역이며 남해안을 가로로 긋는 경전선의 시발역이다. 국토 종횡의 국도 1, 2호선이 모두 목포에 모인다. 원래는 신라 때부터 무안군에 속했다. 아, 이름은 있었다. 조선 태종 때 목포진이 지금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무안의 일부였다. 대한제국 말, 일제가 개항을 요구하자 곳곳에 개항장을 설치했다. 1897년 10월 1일. 외국 자본을 들인 계획도시 목포항이 생겨났고 이후 무안에서 독립해 목포부가 된다. 항만과 철도, 도로가 놓이고 산업체와 학교가 들어섰다. 일본인, 자본가, 노동자, 학생 등 많은 이들이 목포로 몰려와 살았다. 1944년 인구(6만 9000명)는 당시 남북한을 합쳐 한반도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무려 조선 4대 항구였다. 4곳의 꼭짓점, 즉 부산, 인천, 원산, 목포였다. 바다와 내륙을 잇는 목포는 일본으로 쌀과 물자를 송출하기에도, 중국 등 외국으로 사람과 화물이 오가기에도 유리했다. 일제가 패망한 이후에도 목포는 남한 6대 도시로 명성을 유지했다.개항 덕에 무안에서 독립한 터라, 차지한 땅은 좁은 대신 돈과 일이 넘쳐났다. 지금도 목포는 전국적으로 면적이 작은 인구밀집 도시에 속한다. 목포보다 좁은 도시는 드물다. 구리, 과천, 군포, 광명, 오산밖에 없다. 유달산을 한 바퀴 뱅 돌고 나면 무안과 영암으로 빠지고 바다로 들어서면 신안이다. 하지만 문화와 행정, 교육, 정치는 주변 지역을 대표할 만큼 위용을 과시한다. 영암 삼호와 대불단지, 무안 남악신도시 등은 목포권으로 봐도 무방하며, 도서로 이뤄진 신안군에서 목포로 유입되는 인적·물적 교류도 상당히 많다. 한마디로 호남의 거점 도시로 실제 거주 인구보다 배후 인구가 많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전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이유도 그렇다. 작은 어촌 포구였던 목포가 이토록 성장하게 된 것은 개항부터다. 군산과 마찬가지로 목포에는 손이 큰 일본인 미곡상이 모여들어 나주평야의 쌀을 일본에 내다 팔았다. 시세가 들쑥날쑥한 미곡에 돈을 대는 미두(米斗)도 열려 투기꾼도 기승을 부렸다.●유달산 타고 무안·영암·신안 연결 거점도시 목포에 돈이 돌기 시작하자 시장과 식당 등 소비 산업도 발달했다. 은행이 들어서고 건물도 쑥쑥 올라갔으며 사통팔달 도로도 뚫렸다. 간척을 통해 땅이 널찍해지니 길을 놓기도 좋았다. 침강 리아스식 해안인 경남 통영과 남해, 거제 등 여느 남해안 도시와는 달리 바다 매립지로 이뤄진 평지 구획도 나름 많다. 현재 목포의 신도심인 하당지구와 무안 남악지구가 대표적인 간척 매립지다. 그렇게 100년의 세월이 흘러 목포는 서남해안의 중심도시가 됐다. 목포 여행의 볼거리는 역시 위성처럼 유달산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에 올라 멀리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고 바다에선 요트를 즐길 수 있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곳곳의 카페에서 망망대해를 조망할 수 있다. 작은 항구도시 중앙에 치솟은 유달산은 해발고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근육질 암봉과 강한 기세로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온 영산이다. 2019년 9월 개통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 3.23㎞의 어마어마한 탑승 구간과 중간중간 달리 펼쳐지는 전망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목포의 중심부에 위치한 유달산 정상을 바로 올라갈 수 있고 사방팔방으로 다른 뷰가 펼쳐지니, 목포를 처음 찾았대도 마치 디오라마 전시물처럼 한달음에 목포에 대한 지형적·지리적 설명을 끝낼 수 있다. 남쪽 나라 목포는 따뜻하다. 실제 기온뿐만이 아니다. 풍경 역시 포근하다. 평평하고 동글동글한 섬들은 버럭 성을 내는 위압적 풍광이 아니라 따사로운 분위기를 낸다. 유달산 아래로 이어진 삼학도에는 목포자연사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박물관이 모여 있는 문화의 거리가 있어 겨울철에도 추위에 떨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목포 앞바다에는 늘 어머니처럼 곁에 있는 고하도가 있다. 높은 유달산 아래 낮게 뻗은 긴 섬, 그래서 고하도(高下島)다. 충무공 이순신과 인연이 깊은 고하도는 목포대교로 이어져 더이상 섬이 아니라지만 해안과 접해 있어 서울에서 온 여행자의 바다결핍증을 당장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섬에는 걷기 좋은 용오름길도 있다. 오르락내리락 나지막한 길은 뫼봉으로 이어지며 유달산의 늠름한 일등바위와도 마주친다. 비록 한겨울이지만 훈풍이라도 불어닥치는 날이면 노을을 등에 두고 걷기 딱 좋은 코스다. 목포는 개항 당시 2개 권역으로 나뉘어 도시가 형성됐다. 그래서 옛 도심은 크게 남촌과 북촌 두 개 지역으로 나뉜다. 노적봉 공원을 가운데 두고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번쩍번쩍한 남촌과 조선인 거주 지역인 북촌이 있다.목원동과 북교동, 불종대, 만인계터 광장이 유달산을 향해 치닫는 가파른 언덕으로 이어진다. 이곳이 북촌이다. 마을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옥단이길’엔 실존했던 물장수 옥단이에 대한 이야기도 서려 있다. 목포역을 바라보고 민어의 거리 쪽으로 건너가면 분위기가 바뀐다. 유달동 목포근대역사관이 위치한 일대가 당시 융성했던 남촌이다. 경동성당, 유달동 사진관 등 곳곳에 남은 일본식 건물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근대역사문화 거리에선 과거의 영화를 살펴볼 수 있다. TV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낯익은 목포근대역사관(사적 제289호)에는 일제강점기에 시작한 목포항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당시 생활상과 변천사를 디오라마와 영상물 등으로 만날 수 있다. 역사관 인근 거리에는 전시물이 아니라 실재하는 ‘역사’가 오롯이 남았다. 올망졸망 키 작은 일본식 목조가옥 골목을 둘러보며 맛있는 식당이나 떡집, 빵집, 카페를 찾는 것도 겨울 도시 여행의 묘미다. 추운 겨울날, 쉬어 갈 수 있는 인프라가 많다는 것에서부터 여행자는 안도하게 마련이다. 이와 대비되는 곳은 온금동이다. 유달산을 등에 지고 푸른 바다를 앞마당에 둔 온금동과 서산동. 따스한 목포에서도 햇살이 가장 오래 비추는 곳이다. 양지바른 비탈에 낡은 집들이 층층 서 있고 실핏줄처럼 연결된 좁은 골목길. 마당과 지붕이 서로 이어진 달동네 다순구미다. 영화 ‘1987’에서 낯익은 ‘연희네 슈퍼’가 이곳에 있다. 1987년이라니. 그만큼 시간도 멈춰 버린 듯 낡은 도시 풍경이다. ●‘조금새끼’ 가난한 산동네, 문화·카페로 변신 일제강점기 목포항이 근대화 어항으로 자리잡은 이후, 가난한 섬사람들이 모여들어 이룬 산동네 마을이 이곳이다. 가진 것이라곤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이들은 늘 바다에 나가 고깃배를 타야 했고, 물때가 좋지 않은 조금(Neap Tide) 때만 집에 들어와 쉴 수 있었다. 그래서 조금 때 생겨난 아이들을 ‘조금새끼’라 불렀다. 사연은 서글프지만 해학적이다. 이들은 몇 명씩 엇비슷한 생일을 두고 있고, 또 몇은 제삿날도 같다. ‘한배를 탄 운명’이란 최악의 상황에서 한꺼번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탓이다. 이 집 저 집 같은 날 제사를 지내고 또 같은 날 생일상을 받아드는 인생 군상이 바로 ‘조금새끼’의 삶이다. 온금동도 많이 변했다. 많은 ‘조금새끼’들이 동네를 떠났다. 길 아래 창고는 문화 공간으로, 식당 카페로 변신 중이다. 재정비 촉진지구 선정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가 언제 갑자기 비죽 들어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름처럼 언젠가는 다순(따뜻한) 바람이 불어 들 듯하다. 해양대 인근의 언덕배기 대반동은 유달산의 중턱이다. 옛날부터 그림 같은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요즘은 여기저기 밝힌 불빛 덕에 ‘백만불 야경’이 생겨났다. 유달유원지에 들어선 카페 대반동 201은 화려한 전망과 함께 다과와 ‘달다구리’ 디저트, 술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낭만 일번지다. 테라스와 전면 통유리에 투영되는 야경은 홍콩의 그것 못지않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음식을 맛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어 목포 여행 중 나이트라이프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음료와 함께 곁들이는 무화과 케이크 등이 유명하다.  어느 집을 가든 즐거운 입… 남도의 맛, 벅차오르다 목포 신도심은 하당 평화광장이 중심이다. 평화광장에는 두 가지 명물이 있다. 바다분수와 갓바위다. 과거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갓바위는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바닷길 데크를 통해 가까이 접근해 바라볼 수 있다. 삼학도에서 넘어와 평화광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평화광장 한복판 바다에 있다. ●이름난 노포도 신흥 점포도… 맛집들 빽빽 구도심을 지키던 많은 가게들이 하당으로 옮기거나 분점을 뒀다. ‘미식도시’의 중심가답게 맛난 먹거리들로 빽빽하다. 이름난 노포도 많고 새로 인기를 얻은 신흥 점포도 많다. 프랜차이즈 체인점도 많이 보이지만 남도 특유의 로컬 음식을 내는 곳도 많다. 생닭발을 뼈째 두드려 곱게 ‘조사’(‘다지다’의 사투리) 파는 가게(88포장마차)도 이곳에 있다. 입맛 까다로운 목포 시민들이 꼽는 맛집도 수두룩하다. 금가루를 뿌려나오는 푸짐한 족발에 화려한 반찬을 자랑하는 목포황금족발과 깔끔한 초밥과 싱싱한 참치회 맛으로 젊은층에 인기몰이 중인 일식집 잇쇼우안, 한우낙지탕탕이를 전국적으로 히트시킨 하당먹거리, 서울에선 귀한 덕자병어와 삼치회를 맛볼 수 있는 별스넥 등이 신도시 하당의 먹거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편의시설이 많고 숙소 역시 밀집해 있어 여행자들이 편하고 저렴하게 묵어갈 수 있다. ●덕자병어·삼치회… 먹거리 트렌드 이끌어 근대화가 시작된 개항 도시 목포, 대양으로 활짝 열려 거침없는 그곳에서 임인년 새해를 시작한다면 더없이 좋겠다. 내년엔 좀더 많은 것이 바뀌고, 또 보다 풍요로울 듯한 느낌으로 출발할 수 있겠다. 글·사진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금가루 황금족발 와우~ 특산 먹거리도 골라먹는 재미! ■갈치=갈치①는 겨울이 가장 맛있다. 목포 먹갈치는 두툼하고 먹을 게 많으며 살이 단단하다. 구워도 좋고 조려도 맛있다. 온금동 아래 선경준치회집에선 갈치와 준치회를 비롯, 다양한 생선구이와 조림을 맛볼 수 있다. ■중깐=채소, 돼지고기 등의 재료를 곱게 다져 춘장에 들들 볶아 얇은 면 위에 얹은 음식이다. ‘중깐’으로 알려진 코롬방 제과 건너편 중화루는 한자리에서 60년 이상 영업해 온 중식 노포다. 대를 이어 옛날 방식 짜장면과 짬뽕을 한다. ■꽃게무침=장터본가는 게살을 매콤하게 무쳐 놓은 대접에 밥을 비벼 먹는 꽃게무침 비빔밥②을 내는 집이다. 맛은 좋지만 까기 귀찮은 생꽃게살을 죄다 발라 담아 내니 고맙기까지 하다. 밥 한그릇이 뚝딱이다. ■초밥=잇쇼우안은 가볍게 정통 일식메뉴를 즐길 수 있는 집. 신선한 해물 재료를 사용해 초밥과 참다랑어회, 각종 일식 요리를 낸다. 칸막이 룸으로 이뤄져 있어 요즘 같은 방역 본위 시대에 주목받는 곳이다. ■카페=아침저녁으로 사람이 많지만 대반동 201은 일몰 즈음과 목포대교 야경이 끝내주는 집이다. 이때는 디저트③와 차뿐만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술자리를 가질 수 있어 더욱 근사하다. ■조기찌개=자유시장 내 신흥회식당은 조기찌개④(매운탕)를 잘한다. 기름 많은 생선이라 평소 비리다 느꼈다면 목포에서 선입견을 깨 보는 것도 좋겠다.■홍어삼합=목포 음식 명가인 덕인관은 근대골목의 근사한 한옥터에 새 가게를 열었다. 홍어삼합⑤은 묵은지의 알싸한 맛과 녹진한 돼지 삼겹살, 그리고 차진 식감의 홍어를 함께 곁들이는 요리다. 삭힌 맛이 익숙지 않다면 생홍어를 달라면 된다. ■족발=목포에서 삼시세끼 생선만 먹으란 법은 없다. ‘목포족발’로 소문난 황금족발⑥은 깔끔하게 삶아 저며낸 족발이 주메뉴다. 남도 상차림답게 주먹밥과 순두부 등 다양한 곁들임을 제공해 푸짐하다. 보쌈김치와 매콤한 막국수도 입맛을 자극한다. ■낙지탕탕이=숟가락으로 편하게 산 낙지를 떠먹을 수 있는 탕탕이가 진화했다. 전복⑦과 육회까지 들어가 3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복육회낙지탕탕이는 옥암동 하당먹거리에서 판다. 탕탕이를 먹은 뒤 밥을 넣으면 그대로 비빔밥이 된다. ■쫄복탕=국제여객터미널 부근 ‘조선쫄복탕’⑧은 지역 술꾼들에게 든든한 해장집이다. 이른 아침부터 갖은 채소를 넣고 졸복을 어죽처럼 푹 고아 낸다. 뜨겁고 걸쭉하지만 후루룩 마시면 가슴이 탁 트이며 숙취가 대번에 날아간다. ■간식=목포 특산 먹거리 쑥꿀레⑨와 코롬방 제과 새우바게트(10)도 꼭 챙겨 먹어 봐야 할 아이템이다. 팥죽(11)과 찹쌀떡을 내는 유달동 한마음떡집도 돌아다니다 쉬어 가기 딱 좋은 집이다.
  • 10년간 2배 커진 국내 게임시장… 블록체인 무장 글로벌시장 공략

    10년간 2배 커진 국내 게임시장… 블록체인 무장 글로벌시장 공략

    모바일 점유율 6%→ 59.9% 1위 우뚝89.1% 차지하던 PC게임 19.2% ‘털썩’차별화 한계에 세계점유율 1%P만 늘어게임사 앞다퉈 P2E로 해외 진출 선언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지난 10년간 114% 늘어나는 동안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은 겨우 1.0%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 자체는 커지고 있지만, 기존 플랫폼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를 보이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게임사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기반으로 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등 블록체인 기술을 교두보 삼아 적극적인 글로벌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8조 8855억원으로, 10년 전인 2011년(8조 8047억원)과 비교해 114.5%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시장이 커지면서 2019년(15조 5750억원)과 비교해도 21.3%나 성장했다. 국내 게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게임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플랫폼별 구도는 10년 사이에 확연히 바뀌었다. 2011년엔 온라인게임 등 PC게임이 89.1%로 사실상 절대적 위치를 점했고, 모바일게임의 비중은 6.0%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과 10년 사이에 모바일게임 점유율은 59.9%까지 치고 올라왔고, PC게임은 19.2% 수준으로 급락했다. 세계 게임시장에서 국내 게임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5.9%에서 2020년 6.9%로 겨우 1.0% 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게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 결국 국내 게임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졌고, 이 같은 맥락에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새 먹거리’로 NFT 게임을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 ‘미르4’를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P2E 게임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도 내년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도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이 과거보다 용이해지는 등 게임의 국경선이 사실상 없어진 데다 게임사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어 국내 게임시장 파이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명소마다… 범 꼬리문다

    명소마다… 범 꼬리문다

    한국은 호랑이의 나라다. 나라의 생김새부터 그렇다. 뒷다리와 꼬리로 몸을 지탱하고 앞발을 휘두르는 호랑이 모습 그대로다.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그랬다. 육당 최남선은 “호랑이 이야기를 모아 ‘아라비안나이트’를 만들 곳은 우리뿐”이라며 우리나라를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렀다. ‘조선잡사’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호랑이 이야기가 많으니 당연히 그와 연관된 여행지도 많을 터. 그 가운데 ‘범 내려온’ 경승지 몇 곳을 추렸다. ●호랑이 꼬리 닮은 해돋이 1번지 ‘호미곶’ 경북 포항의 호미곶(虎尾串)은 호랑이(虎) 형상의 한반도에서 꼬리(尾)에 해당되는 곳이다. 먹잇감의 뼈를 박살내는 억센 이빨,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인 앞발 등 호랑이의 전투력을 상징하는 것들과는 거리가 있지만, 꼬리가 없었다면 호랑이 형태도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호미곶은 이웃한 울산 간절곶과 더불어 나라 안에서 수위를 다투는 해돋이 여행지다. 주변에 상생의 손, 새천년 기념관 등 볼거리가 많고 호미곶 둘레길 등 즐길거리도 많다. 특히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무대였던 구룡포 일본인 거리는 지금도 찾는 이들이 많다. 제철 먹거리도 풍성하다. 구룡포항 일대는 울진 등과 더불어 대게잡이의 전진기지이자 과메기의 고향이다. 둘 다 겨울바람에 맛이 드는 해산물인 만큼 지금 한창 제철이다. 새해가 호랑이해인 걸 감안하면 올 연말연시에 유난히 많은 인파가 호미곶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돋이 행사가 취소되는 건 거의 기정사실이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해질 경우 해맞이광장 자체가 폐쇄될 수도 있다.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게 좋겠다. ●호랑이 벽화 품은 야경 맛집 부산 ‘호천마을’ 호랑이와는 별 관련이 없을 것 같은 항도 부산에도 호랑이 마을이 있다. 부산의 옛 풍경들이 많이 남은 부산진구 호천마을이 그곳이다. 호천마을은 호계천 주변의 산자락에 형성된 마을이다. 옛 문헌 등에 따르면 호천마을이 있는 범천동 일대는 산세가 험하고 숲이 울창해 예부터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다고 한다. 울창한 숲을 흐르는 개울은 범내, 개울 인근의 골짜기는 범내골이라고 불렸다. 범내를 한문으로 바꾸면 호천(虎川), 범내골은 호계(虎溪)다. 이 마을의 이름은 그러니까 ‘범 내려온’ 시냇가를 이르는 이름인 셈이다. 고증되지 않은 야사이긴 하나, 이야기의 얼개가 제법 그럴싸하다. 호천마을은 꽤 유명한 관광지다. 특히 야경 맛집으로 입소문 나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초가 된 건 2017년 드라마 ‘쌈, 마이웨이’다. 고동만(박서준), 최애라(김지원) 등 주인공들이 ‘남일빌라’ 옥상에 만든 ‘남일바’에서 ‘떡맥’(떡볶이에 맥주)을 하는 장면이 자주 방송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송에 등장한 ‘남일바’는 개인 주택이어서 접근이 어렵고, 호천문화플랫폼에 실제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마을 안에 ‘호랑이 벽화거리’, ‘180계단’ 등 볼거리도 많다. 다만 산복도로인 만큼 걸어서 오르기는 쉽지 않다. 마을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한다. 호천문화플랫폼 옆에 예약공유주차장이 있다. 휴대전화로 예약해야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앱 설치에 회원 가입까지, 호랑이 마을에 주차 한번 하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호랑이를 기다리는 미술마을 안성 ‘복거마을’ 경기 안성의 복거마을은 호랑이 벽화로 알려진 마을이다. 복거마을의 옛 이름은 ‘복호(伏虎)리’다. 호랑이와 관련된 특별한 고사가 있는 건 아니고, 호랑이가 엎드린 형세라는 마을 뒷산에서 이름을 땄다. 호랑이를 기다리는 미술마을로 변신한 것도 이 이름 때문이다. 마을 안 담벽과 지붕, 골목마다 호랑이 그림과 조형물이 가득하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건 ‘담배 피우는 호랑이’다. 허름한 흙바람벽에 곰방대 물고 있는 호랑이를 해학적으로 그렸다. 쇠붙이로 만든 호랑이 조형물 등 다양한 그림과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마을 인근의 금광저수지는 안성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겨울철 빙어 낚시터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으로 카페와 미술관 등 쉴 공간이 있다.●호랑이가 사는 절집 영동 ‘반야사’ 충북 영동의 반야사는 ‘호랑이가 사는 절집’으로 유명하다. 호랑이가 ‘사는’ 곳은 반야사 뒤 백화산 자락이다. 산에서 흘러내린 너덜들이 쌓인 모습이 영락없는 호랑이다. 꼬리를 바짝 치켜세워 용맹을 드러내고 있다. 방문객들은 호랑이라고 확신하는 반면 스님들은 대체로 사자로 여긴다고 한다. 반야사는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이다. 문수신앙에선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출현한다고 한다. 초원이 아닌 백화산 숲에 사는 사자의 이미지가 어색하긴 하지만, 신앙의 눈으로는 사자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반야사가 들어선 곳은 석천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절집까지 이어진 길이 무척 인상적이다. 천길단애 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문수전, 늦여름에 꽃을 틔우는 500년 묵은 경내 배롱나무도 빼놓지 말아야 할 감상 포인트다. 절집 인근에 ‘달이 머무는 봉우리’ 월류봉 등 명소들이 있다.
  • 삼성전자 ‘고객경험’ 중심 조직개편… 새 먹거리엔 ‘로봇’

    최근 대표이사 3명을 전격 교체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이어간 삼성전자가 이번엔 ‘고객경험’(CX)에 초점을 맞춘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또한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로봇을 제시하면서 ‘뉴삼성’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 명칭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확정했다. 기존 IM 부문 산하 무선사업부 명칭은 ‘MX(Mobile eXperience) 부문’으로 변경했다. 신설 DX 부문은 MX, VD(비주얼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의료기기, 네트워크 등의 사업부로 구성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서서 고객 경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측은 “TV, 가전,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최적화된 경험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존의 가전·모바일·반도체 사업을 넘어선 미래 새 먹거리로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첨단로봇 기술을 연구해온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상설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연구 단계에 있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선보여 로봇이 다양한 집안일을 돌보는 모습을 시연했고, 지난해 열린 CES에서도 강아지처럼 이용자를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하는 로봇 ‘볼리’,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젬스’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연구개발 단계에서 로봇 기술을 공개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로봇 양산화와 유망 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로봇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 앞서 LG전자, 현대차 등이 이미 뛰어든 세계 로봇 시장은 2017년 245억 달러(약 29조원)에서 2025년까지 1772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한길, 尹과 ‘정권교체 빅텐트’ 공개 행보

    김한길, 尹과 ‘정권교체 빅텐트’ 공개 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과 함께 과반이 넘는 정권교체 여론을 온전히 자신의 지지로 끌어오기 위한 ‘정권교체 빅텐트’ 설치에 나섰다. 새시대위 출범에 맞춰 첫 공개 행보에 나선 김 위원장은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고, 정권교체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새시대위 현판식에서 “새시대위가 뉴 프론티어(신 개척지)에서 국민의힘이 확 바뀌게끔 도와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아직 직접 참여하길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을 다 담아서 다양한 국민의 수요와 바람을 반영해서 국민을 위한 정부가 탄생하도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선거대책위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을 위한 실사구시·실용주의 선대위”라며 “국민의힘도 실사구시·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 봐도 결론은 정권교체”라며 “윤석열의 정권교체를 제대로 준비하겠다. 대선 승리를 위해 새시대위가 톡톡히 한 역할을 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교체 여론에 미치지 못하는 윤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해 “그 간극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 위원장의 역할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도 정권교체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합리적 진보와 중도층, 2030 청년세대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윤 후보가 새시대위를 선대위와는 별도의 독립기구로 설계한 것도 당 중심의 선대위와 차별화된 행보를 전담하게 하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와) 거의 다 차별화된다고 봐야 한다”며 “선대위가 하는 일과 우리가 겹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새시대위는 이달 초에 공개한 ▲진상(眞相)배달본부 ▲깐부찾기본부를 포함해 미래 일자리·먹거리, 중도 영역 확장 등 6∼7개의 본부를 둘 예정이다. 진상배달본부는 윤 후보의 생각을 다양한 소셜 플랫폼을 통해 유권자에게 배달하는 소통 역할, 깐부찾기본부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서로 ‘깐부’를 맺는 작업을 맡는다. 새시대위가 대선 후 정계 개편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여소야대로 초대 국무총리 임명조차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윤 후보의 수권능력 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를 상쇄하려는 장치다. 다만 윤 후보는 이날 “정계 개편이라는 것은 권력 쥔 사람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희망과 수요에 정치권이 유연하게 변해야 하기에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문제다. 대선에서 승리하면 지금의 민주당도 많이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일하고자 야당과 협력할 생각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국정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고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물갈이·조직개편 ‘뉴삼성’ 도약…한종희·경계현 투톱에 정현호 역할론

    삼성전자가 7일 김기남(DS부문·63세)·고동진(IM부문·60세)·김현석(CE·60세)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모두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뉴삼성’을 기치로 내건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중되는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성과주의와 세대교체 기조 아래 과감한 인사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10년간 유지해왔던 디바이스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3개 부문 체제를 급격한 기술융합 흐름에 맞춰 DS와 세트(CE·IM) 2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세트부문장을 맡은 한종희(59) 부회장과 DS부문장을 맡은 경계현(58) 대표이사 사장의 투톱 체제가 됐다. 수뇌부의 연령대가 60대 3인 체제에서 50대 후반의 투톱으로 바뀐 것이다. ●3인 수뇌부 전격 교체…성과주의와 세대교체 인사 기존 수뇌부 3명은 2017년 10월 말 각 부문장에 임명돼 삼성전자를 이끌어왔으며, 올해 3월 주총에서 모두 재선임됐다. 그간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역대급 매출을 거둔데다 이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기존 3인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런 전망을 뒤엎고 파격 인사를 단행한 데는 이 부회장의 엄중한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삼성 도약을 위해서는 조직과 인사 양대 부문에서 모두 쇄신과 파격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가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로 집약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중 유일한 1950년대생인 김기남(63) DS부문장(부회장)은 이번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회장으로 승진해 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 기술개발과 후진 양성 역할을 맡게 됐다. 반도체 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공로 등을 인정받은 덕이다. ‘최첨단 기술혁신의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종합기술원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첨단 소프트웨어 등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회장 승진은 2017년 권오현 상임고문 이후 4년 만이다. 김 신임 회장의 승진으로 지난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후 1년째 비어있던 삼성전자 회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조직문화 등 변화 예고 삼성전자는 2012년 말부터 10년간 유지했던 DS·CE·IM 등 3개 부문 체제를 DS와 세트(CE·IM) 2개 부문으로 재편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폰과 TV·가전 간 연동이 강화되고 갤럭시Z플립3에 가전 디자인 체계인 ‘비스포크’가 도입된 것처럼 삼성전자 완제품 사업인 CE와 IM 부문 간에 이뤄지는 기술 융합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CE 부문과 IM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은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이끌게 했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세트 부문장을 맡아 전사 차원의 신사업 및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 부회장은 세트 부문장과 함께 원래 맡고 있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직도 겸하기로 했다.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에 더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인사 제도를 연착륙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직급 통일 등 개편된 인사 제도는 삼성전기에서 먼저 시행된 바 있다. IM과 CE 부문은 한 부회장이, DS 부문은 경 사장이 총괄하는 ‘투톱 체제’가 사업뿐만 아니라 인사, 유연한 조직 문화 등 전반에서 뉴삼성으로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내부에서 나온다.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 부회장 승진…이재용 회장 승진 없어 당초 재계 일각에선 삼성이 현재 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 태스크포스(TF)를 하나로 묶어 ‘통합 콘트롤타워’를 만드는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17년 2월 말 그룹의 콘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며 그룹 해체를 선언한 삼성이 과거 미전실과 같은 조직을 다시 복원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미전실 출신 정현호(61) 사업지원TF 팀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힘을 실어줬다. 사업지원TF는 전략, 인사 등 2개 기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및 관계사의 공통 이슈 협의, 시너지 및 미래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승진은 사업지원 TF 역할 가운데 특히 미래사업 발굴을 가속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번 인사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2012년 12월 44세의 나이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계속 부회장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현재 가석방 중인데다 취업제한 논란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더 부회장 직함으로 그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미래사업 인사 전진배치… 허서홍 부사장으로 승진

    미래사업 인사 전진배치… 허서홍 부사장으로 승진

    허 부사장 ‘보톡스 1위’ 휴젤 인수 성과신사업 발굴·추진 인력 대거 승진 발탁부진한 호텔사업 대표에 여인창 영입바이오 투자 등 미래사업을 주도하는 GS그룹 오너 4세 허서홍(44) ㈜GS 미래사업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는 1일 허 부사장을 포함해 그룹 전반의 신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인력들을 대거 승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한 인사 대상자 43명 중 20%가 넘은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허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으로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허 부사장은 경영 전면에 나선 ‘홍’자 돌림 GS 4세 가운데 허준홍(46) 삼양통상 사장(2.85%), 허세홍(52) GS칼텍스 사장(2.37%) 다음으로 많은 지주사 지분(2.10%)을 확보하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핀셋 인사’로 주목받기도 했다. 허 회장은 당시 GS에너지 전무로 일하던 허 부사장을 지주사로 불러들여 회사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중책인 ‘미래사업팀’을 맡겼다. 이후 허 부사장은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이번 인사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허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연일 강조하는 ‘바이오 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될 만큼 중요한 투자였던 국내 보톡스 1위 기업 휴젤 인수를 그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 이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은 물론 추후 승계 구도에서도 허 부사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진했던 호텔사업에서는 과감한 외부 수혈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 파르나스호텔을 이끌던 권익범 사장이 물러나고 외부에서 영입한 여인창 전무가 새 대표이사를 맡는다. 여 전무는 삼성카드에서 프리미엄 마케팅 담당 임원을 역임했고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와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 등을 지낸 마케팅 전문가다. ㈜GS의 벤처캐피털 사업을 이끌 M&A 전문가 허준녕 부사장과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를 골몰하고 있는 GS리테일의 이한나 상무도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다. 이 외에도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이 각 계열사를 이끄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5G 새 먹거리 찾아라… ‘메타버스’ 눈 돌리는 통신3사

    국내 통신3사가 최근 28㎓ 기지국 등 5G(5세대) 통신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5G와 연계할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메타버스’ 시장도 적극 두드리고 있다. 업계 선두인 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새달부터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체험하는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어반 아트 페어로 꼽히는 ‘어반브레이크 2021’이나 슈퍼맨, 배트맨 등으로 유명한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 등 유수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앞서 이프랜드를 통해 대학 입학식이나 응원 행사 등을 주최하는 등 메타버스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 SK텔레콤과 분사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코빗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마켓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하는 만큼 메타버스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숙명여대 메타버스인 ‘스노우버스’ 개발에 다른 기업들과 함께 참여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티니코리아와 협력해 가상오피스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는 등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KT는 최근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ICT 기업들과 결성한 ‘메타버스 원팀’에 참여한 상황이다. 통신사들이 일제히 메타버스에 눈을 돌리는 것은 ‘B2C(기업 대 고객) 분야에서 5G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4G 롱텀에볼루션(LTE)이 처음 등장했을 땐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지만, 5G는 이 같은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소비자 입장에선 굳이 5G를 선택해야 할 유인이 적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통신망 구축을 넘어서 메타버스 같은 서비스 분야까지 눈을 돌리는 분위기”이라고 설명했다.
  • ‘5G 먹거리 찾아라’…메타버스 투자 확대하는 통신3사

    ‘5G 먹거리 찾아라’…메타버스 투자 확대하는 통신3사

    국내 통신3사가 최근 28㎓ 기지국 등 5G(5세대) 통신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5G와 연계할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메타버스’ 시장도 적극 두드리고 있다.업계 선두인 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새달부터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체험하는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어반 아트 페어로 꼽히는 ‘어반브레이크 2021’이나 슈퍼맨, 배트맨 등으로 유명한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 등 유수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앞서 이프랜드를 통해 대학 입학식이나 응원 행사 등을 주최하는 등 메타버스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 SK텔레콤과 분사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코빗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마켓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하는 만큼 메타버스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숙명여대 메타버스인 ‘스노우버스’ 개발에 다른 기업들과 함께 참여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티니코리아와 협력해 가상오피스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는 등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KT는 최근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ICT 기업들과 결성한 ‘메타버스 원팀’에 참여한 상황이다. 통신사들이 일제히 메타버스에 눈을 돌리는 것은 ‘B2C(기업 대 고객) 분야에서 5G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4G 롱텀에볼루션(LTE)이 처음 등장했을 땐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지만, 5G는 이 같은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소비자 입장에선 굳이 5G를 선택해야 할 유인이 적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통신망 구축을 넘어서 메타버스 같은 서비스 분야까지 눈을 돌리는 분위기”이라고 설명했다.
  • 구로 ‘디지털’ 벗고 ‘스마트’ 입는다

    구로 ‘디지털’ 벗고 ‘스마트’ 입는다

    “이제는 ‘디지털 구로’가 아닌 ‘스마트 구로’라고 불러주세요.” 서울의 대표 ‘스마트 도시’ 구로구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BI) ‘스마트 구로’의 로고를 공개했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 도시를 넘어 국내 대표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 구로구의 위상을 알리고, 도시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BI를 ‘스마트 구로’로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구로구는 구로공단에서 첨단 디지털산업단지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상징하는 BI ‘디지털 구로’를 2007년부터 사용해왔다. 기존 BI는 제작된 지 10년 이상 지나 현재 구가 지향하는 ‘스마트 도시’의 의미를 담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구는 도시 정체성에 맞는 3개의 시안을 제작한 뒤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참여자 2143명 중 864명(40.3%)의 선택을 받은 로고를 최종 결정했다. 새 BI는 사람, 기술,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지향적인 도시 모습을 그렸다. ‘스마트 구로’라는 영어 단어에 표시된 점은 구로 전역에 분포된 각종 데이터를, 다채로운 색상은 다양한 정보를 담은 도시를 상징한다. 구로구는 ‘스마트 도시’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스마트 도시 조성에 힘써왔다.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스마트사업 전담팀을 만들었고, 2019년에는 스마트도시과로 조직을 확대했다. 또 전국 최초로 지역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스마트 도시로 우뚝 선 구로구가 그 위상에 걸맞은 새 BI를 갖게 됐다”며 “주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더 좋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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