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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숍(www.lgeshop.com)은 8일까지 YBM시사영어사와 공동으로 ‘김대균 토익 특별이벤트’를 연다.샘플강의를 듣는 회원 100명을 선정,사은품을 증정하고 동영상강의권을 구매하면 강의교재를 무료로 준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감각적인 상품만을 판매하는 ‘디자인 선물코너’를 신설했다.14일까지 할인행사와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CJ는 백설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바꿨다.백설의 새 로고는 음식 부재료의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3개의 스푼으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별을 형상화했다.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남대문 굿모닝안경점과 제휴,시중가보다 70% 저렴한 맞춤안경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이트에서 안경테,렌즈를 구매한 뒤 제휴안경점에서 시력을 측정하면 된다.1년간 무상 A/S. ●코리아홈쇼핑(jfclub.com)은 29일까지 잭필드 마르조 등 히트상품을 1만∼5만원에 판매하는 ‘히트상품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대상은 돼지고기에 참나물,표고버섯 등 산채를 넣어 풍부한 향을 내는 ‘대장금 만두’를 선보였다.야채군만두 5400원,야채물만두 7500원(800g). ●풀무원은 국내산 생소고기와 표고버섯,애호박 등 생야채로 속을 채운 ‘생가득 궁중만두국’을 내놓았다.육수와 김가루 고명이 들어있다.2인분 562g 5400원. ●오렌지글로 코리아는 원료를 오렌지에서 추출해 인체에 해가 적은 세정제 ‘오렌지크린 시리즈’를 출시했다.4900∼1만 2000원. ●삼양사는 녹차가루,식이섬유를 넣은 ‘큐원 녹차·식이섬유 밀가루’를 내놓았다.전남 해남산 녹차가루를 2% 넣은 녹차가루(500g)는 1500원,대나무 식이섬유 3%를 보강한 식이섬유밀가루는 1200원. ●해태음료는 신체 활성화와 체지방 분해 등에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 성분 8종을 함유한,100㎖당 15㎉의 저칼로리 음료 ‘아미노업’을 내놓았다.240㎖ 600원,500㎖ 1000원,1.5ℓ 1600원. ●2001아울렛은 14일까지 ‘봄 조화 모음전’을 연다.개나리 목련 프리지어 등 다양한 조화를 1900∼1만 5900원에 판매한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프랑스인들의 동물사랑

    |파리 함혜리특파원|지난해 12월13일과 14일 파리에 있는 전람회장인 에스파스 오퇴이에서는 ‘동물들의 크리스마스(Noel des Animaux)’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프랑스 최대의 동물보호단체인 전국동물보호단체(SPA)와 전직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회장으로 있는 동물보호단체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버려진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도록 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한마디로 주인없는 개와 고양이들의 입양행사다.이 행사를 통해 올해에도 수백마리의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이 새 주인을 만났다.최근 급증하는 애완동물 만큼이나 버려지는 동물들이 늘고 있는 우리네 상황에 비춰볼 때 버려진 동물에게도 극진한 정성을 다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극진한 동물사랑 정신은 관심을 모은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서 가장 많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나라다.개를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것은 물론이고 식당,카페,슈퍼마켓 등에도 개를 데리고 간다. 애완동물을 친자식보다 더 끔찍하게 사랑하다 엄청난 유산을 자신이 키우던 개나 고양이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사료제조업체조합(FACC)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 현재 프랑스 전 가정의 52.7% 정도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이중 개 혹은 고양이 1마리 이상을 키우는 가정도 45.5%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견 수는 약 810만마리에 이르며 고양이는 900만마리나 된다. ●버려진 동물도 친자식처럼 보살펴 동물보호단체도 셀 수 없이 많다.대표적인 단체는 150년 역사를 지닌 SPA와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동물지원재단 등.기부금과 자원봉사자 등 순수한 민간의 참여로 운영되는 이들 단체들은 동물에게 괴로움과 고통을 주지 않도록 계몽하고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운동을 펼친다.동물을 학대하는 경우가 발견되면 법적인 제재를 가하도록 단체들이 연대해 가해자를 고발하기도 한다. 동물보호 운동가로 개고기 식용 금지 운동을 펼쳤던 브리지트 바르도는 최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전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중국에서 대량 도살된 사향고양이보호에 나서 뉴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바르도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편지를 보내 ‘무고한 피해자’의 도살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동물보호단체가 하는 주된 임무 가운데 하나는 버려진 애완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한 뒤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일이다.유럽 제1의 애완동물 국가인 프랑스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여러 사유로 키우던 개나 고양이를 내다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1년에 10만마리의 애완견이 버려지고 있다.주인들이 버리는 고양이는 숫자를 헤아릴 수조차 없다. SPA의 홍보담당자 미리엄 뷔송은 “주인이 더이상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주변에 대신 키워줄 사람이 없거나,이혼·별거로 주인이 집을 나와야 하는 경우,어린 자녀가 태어난 가정 등 애완동물을 버리는 이유는 다양하다.”면서 “동물을 감정을 지닌 생명체가 아닌 물건으로 생각하는데서 비롯되는 이기적인 행위는 동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양도된 모든 동물 문신 의무화 프랑스에서는 버려지는 애완동물(유기동물)을 법으로 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프랑스 농촌법은 버려진 동물의 관리 책임을 자치단체가 지도록 하고 있다. 자치단체장(시장)은 개와 고양이가 버려지지 않도록 시민들을 계도하는 등 적정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공공장소에서 배회하는 개나 고양이를 발견하면 일단 포획해 지역 수의과 산하의 동물보호소에 인계해야 한다. 포획된 애완동물은 동물보호소로 넘겨져 10일 동안 보호상태에 놓여지며 이 기간중 목걸이 등을 통해 주인에게 연락해 찾아가도록 한다.주인이 나타나면 보호기간 동안 소요된 비용을 징수한 뒤 돌려주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의사가 전염병 감염여부를 검사한 뒤 동물피난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동물보호협회나 단체에 무료로 양도된다. 동물보호단체에서 운영하는 동물피난처에 들어온 동물들에게는 수의사의 건강검진 후 일련 번호가 부여되며 동물신분증에 해당하는 문신도 새겨진다. 1992년 이후 프랑스에서는 무상 혹은 유상으로 양도된 모든 동물들에 대해 문신이 의무화돼 있다. ●까다로운 입양조건 동물피난처에서 수의사의 건강검진 결과 건강한 동물은 새로운 주인에게 분양된다.하지만 동물을 좋아한다고 아무나 입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내에 거주증명을 가진 세대주로 무엇보다도 동물을 애정으로 보살필 줄 알아야 한다. 1년안에 재분양이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것도 금지되며 특히 1주일에 적어도 3회 이상 산책 등 애완동물 사육규칙을 잘 지킬 수 있어야 한다. SPA의 한 자원봉사자는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문신표지 및 예방주사 비용에 해당하는 약간의 기부금을 내고 동물을 입양할 수 있지만 입양을 했더라도 6개월안에 방문해 부적절한 조건에 동물이 처해 있음을 발견하면 즉시 입양을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새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보다는 이미 키우고 있거나 키운 적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입양을 해 가는 경우가 많다.개 3마리,고양이 9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미셸 로카르 전 총리는 SPA의 ‘동물들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더 입양했다. ●주인 잃은 동물은 ‘동물 양로원'서 여생 보내 주인을 잃은 애완동물들 가운데는 입양되지 않고 ‘동물 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는 동물도 있다. 동물피난처에 들어온 동물은 의무적으로 이틀안에 수의사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며 수의사의 의견에 따라 부상을 당했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애완동물,너무 늙어 쇠약해진 동물은 안락사를 시키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유일하게 동물지원재단만은 안락사에 반대하며 자연사할때까지 지낼 수 있는 동물양로원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양로원에는 나이가 들어 다른 사람에게 입양되기 어려운 개나 고양이,거동이 불편해진 노인들이 맡긴 나이 든 애완동물,혹은 노인들이 유언으로 양로원에 맡긴 동물들이 ‘안락사’의 두려움없이 지내고 있다. 동물지원재단의 셀린 모랭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말 못하는 동물들이 불필요한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otus@ ■로리안 데스트 전국동물보호단체 부회장 |파리 함혜리특파원|“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아끼는 것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귀찮다고,너무 짖는다고,늙고 병들어서 보기 싫다고 무책임하게 내다 버리는 것은 비윤리적 행위입니다.” 프랑스 최대의 동물보호단체인 SPA의 로리안 데스트(사진) 부회장(문학박사·파리 10대학 교수)은 “프랑스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지만 동물을 감정을 지닌 개체가 아니라 장난감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며 “동물을 존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동물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려서부터 개·고양이들과 친구처럼 지내 왔다.”는 그녀는 동물들이 주인을 잘못 만나 부당하게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고 20년 넘게 SPA를 통해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SPA에서는 전국에 56개의 동물피난처와 10여개 동물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는 주인들로부터 버림받은 개나 고양이를 보살피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안락사시키고,개나 고양이의 불임수술도 시술한다. 데스트 부회장은 “불임수술을 하거나 안락사시키는 것이 비인간적 측면도 있지만 새로 태어난어린 동물이나 늙고 병든 동물들이 방치되는 것보다는 낫다.”면서 “동물들에게 고통을 안기지 않는 것이 이성을 가진 인간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U, 애완동물에 여권 발급 유럽연합(EU)은 애완동물을 동반한 여행객들과 동물의 편의를 위해 오는 7월3일부터 역내를 여행하는 애완동물들에게 EU 동물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애완동물들은 지금까지 EU 15개국이 각각 발급하던 각종 증명서 혹은 여권 대신 EU 대부분 지역에서 통용되는 여권을 수의사들로부터 발급받게 된다. 새로 발급되는 동물여권은 지갑 크기로 EU 로고가 새겨져 있다.여권에는 동물의 출생 연도,성별,종류,색깔 등과 함께 해당 동물의 건강상태도 상세하게 기록해야 한다. 특히 애완견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 도장을 찍는 난이 마련돼 있고 동물의 신원 확인을 위한 마이크로칩과 문신,의료기록이 첨부되며 사진은 선택 사항이다. EU의 애완동물 여권은 개와 고양이,담비를 대상으로 하며 생쥐와 토끼,파충류,물고기 등은 여권 없이도 국경을넘나들 수 있다. 동물여권 도입으로 유럽내 동물여행에 관한 규정은 간소화될 전망이다.그러나 동물 검역에 매우 철저한 영국과 스웨덴,아일랜드는 동물여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역내로 들어오는 동물에게 추가 광견병 검역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번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사람과 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에 있어 의미 깊은 조치이며 광견병 퇴치운동이 극적인 진전을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국산 車3총사 수출신화 계속된다

    새해에도 국산 자동차의 ‘수출 신화’는 계속된다.현대차그룹은 수출 순풍을 타고 ‘글로벌 톱(TOP)5’로 진입한다는 포부다.목표 시점은 6년 후인 2010년.‘3총사’의 ‘윈-윈’전략을 통해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다.현대차와 기아차는 앞에서 끌고,현대모비스가 뒤에서 미는 연합체제가 핵심 추진력이다.하지만 국산차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전략은 한계점에 왔다.브랜드 가치를 높여야만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어느 주말.한 술집에 들어서자 빠른 템포의 음악이 귀청을 울린다.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韓流) 스타의 최신곡이다.미국인과 한국인들이 뒤섞여 춤을 추고 있다.또 다른 이들은 맥주를 들이켠다.술집 입구에는 ‘PUB HYUNDAI’라는 간판이 달려 있다.집에 돌아가는 길 이름은 현대로((Hyundai Boulevard)’다.공항,은행,식당,도로,슈퍼 등 ‘Hyundai’라는 문구와 현대차의 로고가 눈에 띈다.” 내년 상반기부터 볼 수 있는 새 풍속도다.현대차 북미공장이 이곳에 들어서기 때문이다.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전초기지다. 현재 현대·기아차그룹의 세계 자동차업계 서열은 9위다.GM(미국),포드(미국),도요타(일본),다임러크라이슬러(독일),르노(프랑스),폴크스바겐(독일),PSA(프랑스),혼다(일본) 등 제쳐야 할 상대는 많다.하지만 강자로 거듭나려면 세계 시장의 높은 파고를 넘어야 한다.새해에는 공급 과잉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공장 가동률이 70%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생존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세계 곳곳에 ‘제2의 울산’ 건설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몽고메리시는 이를테면 ‘미국판 울산’이다.주소도 울산 현대차와 같은 700번지다.공장의 영향은 막대하다.직접 고용 2000명,간접 고용 5000명.4명을 한 가구로 보면 3만여명이 ‘현대가족’이다.현대차가 풀 ‘돈’을 감안하면 인구 20만명의 몽고메리시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몽고메리시의 배려에서도 현대차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공장 부지 200만평을 무상으로 내줬다.이를 위해 앨라배마주는 주헌법까지 고쳤다.세금도 감면해주고,공장 진입로도 넓혀줬다.상하수도 라인과 가스배관도 설치해줬다.2년간 1000만달러 정도의 광고비도 주 정부가 부담한다.소방서와 경찰서 등 공공시설도 공장 인근으로 옮긴다.각종 인센티브는 2억 5000만달러어치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급부상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생산계획도 앞당겼다.베이징자동차와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를 통해 제1공장 인근에 제2공장을 앞당겨 착공했다.내년 완공되면 연산 6만대 규모인 제1공장 체제에서 30만대로 확대된다.2010년을 목표로 했던 60만대 생산체제가 3년 앞당겨 갖춰진다.전 차종의 생산체제도 2008년 이전으로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인도 남부의 최대 도시 첸나이에 둔 현지공장은 서남아시아와 유럽시장의 수출 전진기지다.65만평 규모의 100% 자족형으로 2010년 생산규모를 3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한해 500만대 이상 만든다 세계 자동차 업계는 멀지않아 5∼6개 업체만 살아남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현대차그룹은 500만대 생산체제를 생존의 첫 요건으로 꼽고 있다.현재 생산능력은 300만대.2010년까지 200만대 이상을 더 늘릴 계획이다.2007년까지는 세계 10위권의 품질을 달성하기로 했다.여러개의 부품을 조립해 사용하는 부품 모듈화율도 내년까지는 36%로 높이기로 했다.생산성은 30% 향상이 목표다.권역별 전략 차종 개발에도 집중하기로 했다.북미시장에는 중형차급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대표주자로 선정했다.유럽에는 월드카 모델과 소형차가 제격이라는 계산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기아車, 공격적 마케팅 발진 기아차도 새해 벽두부터 세계화를 향한 주행에 가속도를 붙인다.무엇보다 현대차의 ‘형제차’로서 세계시장 동반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직접 생산 확대와 조립형 생산체제 확충,공격적인 마케팅 등 3대 전략을 세웠다. ●2월엔 동유럽공장 짓고,중국에는 제2공장 신설 기아차는 15억달러를 투입해 동유럽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연간 30만대 생산규모로 추진하고 있다.다음달쯤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중 한 곳을 최종 공장 후보지로선정할 예정이다.기아차는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차 유한공사가 설립한 장쑤성 옌청공장을 올 상반기 10만대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연간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2년 뒤인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중국의 제1공장에서는 프라이드와 천리마를 생산하고 있으나 제2공장을 완공하면 신차종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중국에서만 2005년 20만대,2007년 30만대,2010년 40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해외 신차 광고비용 2배이상 늘릴 계획 기아차는 새해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신차 광고비용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자동차 전문기자단이나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도 갖기로 했다.그랜드슬램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도 후원한다.이를 토대로 오는 3월 수출전략형으로 개발한 준중형 쎄라토를 해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유럽지역에는 디젤엔진을 얹어 시판한다. 현대모비스, 부품업계 10위 목표 현대모비스의 해외 전략은 현대·기아차와의 ‘윈-윈’이다.자체 목표는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의 ‘글로벌톱10’.2005년 매출 8조원,2010년 매출 13조원을 달성하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중국 모듈공장 공급 확대 현대모비스는 6개 중국법인에서 6억 6000만달러의 새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지난해의 3억 25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올 3월부터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모비스 공장을 통해 아반떼XD에도 섀시모듈과 운전석 모듈을 공급한다.지난해 10월 말 완공한 뒤에는 베이징현대기차에서 양산하는 EF쏘나타에만 공급해왔다.모듈이란 특정부분의 부품들을 조립해 하나의 틀로 만든 것이다. 지난해 설립된 베이징모비스 변속기공장은 올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2004년 10만대,2005년 20만대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상하이모비스는 새해 초부터 첨단 에어백을 직접 생산한다.장쑤모비스는 새해부터 생산 13만대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미국 앨라배마 모듈공장 1년 뒤 완공 현대모비스는 2005년 미국 앨라배마공장이 완공되면 모듈·섀시모듈·프런트엔드모듈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현지공장에서 생산될 뉴EF쏘나타 후속모델 NF와 싼타페 후속모델 CM에 공급할 계획이다.
  • 책/마법사의 책

    나폴레옹은 1807년 조세핀의 요구에 못이겨 ‘카드점의 대가’ 노르망에게 자신의 손금을 보여줬다.노르망은 나폴레옹의 면전에서 그의 취향과 성향,가장 은밀한 성격상의 특징까지 낱낱이 밝혀냈다.나폴레옹과 조세핀의 유명한 이혼도 예언했다.나폴레옹은 조세핀에게 노르망의 예언을 모두 문서로 기록하도록 했고,그 문서는 경시청에 보관돼 있다.나폴레옹은 점쟁이의 말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그러나 나폴레옹은 이 예리한 통찰력의 여성이 마음대로 떠들고 다닐 경우 겪게 될 곤란을 우려해 그녀를 잡아 가뒀다.노르망은 나폴레옹 부부가 이혼한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나폴레옹은 카드점과 점성학에 심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컬티즘' 서구 문명의 원류중 하나 이러한 비학(秘學)의 유행은 오늘의 미국과 같은 첨단국가에서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미국인의 95%가 ‘과학문맹’이라고 주장한다.여전히 심령술과 강신술을 믿으며,점성술로 하루 운을 따지는 미국 사회의 비과학적인 삶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그렇다면비학은 오늘날 전혀 소용이 닿지 않는 사악한 학문인가.서구 문명의 사상적 원류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에 있지만,그 이면에는 마법ㆍ마술ㆍ연금술 등으로 대표되는 오컬티즘(occultism),즉 비학의 세계관이 면면히 흐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370여점 이미지 이용, 신비학 쉽게 풀어내 ‘마법사의 책’(그리오 드 지브리 지음,임산·김희정 옮김,루비박스 펴냄)은 그러한 비학의 유혹과 숭고한 두려움을 다룬 책이다.유럽 오컬티즘 운동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저자는 서구 신비학의 전통을 370여점의 이미지 자료들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유대교의 신화적 기원과 중세 유대학자들이 제창한 신비설인 ‘카발라’,비학과 현대과학과의 연관성을 살핀다. 비학은 19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이단시됐다.기독교는 신비스럽고 초자연적인 마술의 세계를 지칭하는 오컬트의 교의와 비법을 ‘저주의 주술’로 여겼다.하지만 많은 지식인들은 필수 교양으로 점성학을 공부했고 연금술을 논했다.템플기사단·장미십자회·프리메이슨 등의 비밀결사가그러한 비학을 전승했다.그 영향은 성 아우구스티누스·단테·레오나르도 다 빈치·괴테·윌리엄 블레이크·조지 워싱턴·칸딘스키·토스토예프스키·T.S 엘리엇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쳤다.이쯤되면 비학은 우리의 무속신앙이나 도가사상처럼 서구인들의 무의식과 생활 속에 깊숙이 배어 있는 유구한 문화라 아니할 수 없다. ●오늘날에도 마법사 이미지 즐겨 사용 비학에서 악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중세 문학에 종종 등장하는 악마는 인간을 시험대 위에 올려놓았다.악마는 인간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주는 대신 반드시 파멸적인 대가를 요구한다.이러한 이야기 구조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비롯해 서구 팬터지 소설의 주요한 모티프가 됐다.오늘날에도 마법사들이 즐겨 사용한 이미지를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예컨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로고의 주인공은,머리는 여자이고 몸통은 새인 여신 ‘사이렌’을 나타낸 것이다.‘오디세이아’ 속의 사이렌처럼 사람들을 홀려 커피를 많이 사먹도록 하겠다는 뜻이 담긴 게 아닐까.반지의 제왕,해리포터,드라큘라같은 소설과 영화에서 보듯 마법의 세계는 현대 서구인들의 무의식과 생활 깊숙이 배어 있다.저자는 강신술,관상학,수상학,연금술,인체의 비례를 통해 본 점성학 등 마법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속속들이 풀어놓는다.이 책은 기독교와 오컬티즘,고대와 중세,그리고 종교와 역사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오컬트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2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이런 책 어때요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니논 헤세 지음 / 두행숙 옮김 웅진닷컴 펴냄 동양과 서양,자연과 정신,예술가와 사상가,은둔자와 세속인 사이를 오간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만년은 한 여인과 나눈 사랑으로 더욱 위대하고 풍요로웠다.그 여인이 바로 헤세의 세번째 부인이 된,이 서간집의 주인공 니논 헤세다.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삶의 후반을 함께한 여인 니논 헤세가 헤르만 헤세와 나눈 사랑의 기록이자 그녀 내면의 자서전이다.둘의 만남은 예술가로 탁월한 문학적 업적을 이뤘지만 가정과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데는 실패한 한 남자와 그를 무조건적으로 숭배하는 헌신적이고 지적인 여성의 흔치 않은 결합을 보여준다.2만원. 셰익스피어평전 파크 호년 지음 / 김정환 옮김 북풀리오 펴냄 셰익스피어(1564∼1616)는 실제인물이 아니라 영국이 꾸며낸 신화적 인물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갈 정도로 일화와 전설이 무성한 인물이다.그는 바다와 변신의 신인 프로메테우스만큼이나 신비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작가다.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르네상스시대 혹은 엘리자베스 1세 시대라는 거시적인 틀 안에서 그의 생애와 작품을 분석한다.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변화하는 시대상이 짙게 반영돼 있다.예를 들어 ‘햄릿’이나 ‘맥베스’‘리어왕’ 등은 봉건적 질서가 붕괴하고 골육상쟁이 빈발하던 셰익스피어 당대 상황과 무관치 않다.2만 8000원. 브랜드 괴담 매트 헤이그 지음 지아이지오 커뮤니케이션즈 펴냄 쿠어스 맥주는 ‘긴장을 풀어라(Turn it loose)’라는 문구 때문에 스페인에서 불운을 맞았다.그 문구가 ‘당신은 설사로 고생할 것이다.’라는 말로 번역됐기 때문이다.언어 장벽으로 인한 국제 마케팅 실패 사례다.남성적인 할리 데이비슨 향수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은 마니아적인 충성심을 보였다.그 이름과 브랜드 로고를 문신으로 새겨 넣을 정도였다.여세를 몰아 할리 데이비슨은 티셔츠·장신구 등 수많은 파생상품을 만들어 파는 등 브랜드 확장을 꾀했지만 실패였다.이 책에는 기업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브랜드 실패담이 담겼다.1만 3000원. 문항라 저고리는 비에 젖지 않았다 자명 김지태전기간행위원회 엮음 석필 펴냄 부산 지역의 향토 기업가로 출발,세계적인 실크재벌 ‘한국생사’를 이끈 언론인(부산일보 사장)이자 정치인(2대 국회의원)인 자명 김지태 평전.이승만은 재집권을 꾀하며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도모하고 부산정치파동과 발췌개헌안을 강행하려 한다.당시 김지태는 이승만의 정치자금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군법회의에 기소된다.이것이 1951년 조방낙면(朝紡落綿) 사건이다.이 책은 해방 이후 70년대 말까지 험난했던 우리 현대사의 단면을 보여준다.문항라(紋亢羅)는 무늬를 넣어 속살이 약간 얼비칠 만큼 얇고 섬세하게 짠 옷감을 가리키는 말.1만 2000원. 나무의 치유력 패트리스 부샤르동 지음 / 박재영 옮김 이채 펴냄 에너지 장(場)이 있는 나무를 가까이함으로써 육체와 정신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나무의 치유 에너지를 연구해온 저자에 따르면 자작나무는 부드러운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갖가지 충격을 극복하는 데 이용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자작나무는 또 조화의 에너지가 있어 인간관계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전나무는 유동적인 특성으로 인해 몸속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빛과 생명력이라는 특성을 지닌 소나무는 피로,나약함,우울증 등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오감을 통해 나무의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나무와 일체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1만 4000원.
  • 獨내각, 한번 이혼은 ‘기본’/슈뢰더 총리 5번등 장관 5명 이혼경력

    ㅣ베를린 연합|지난 달 초 네 번 째 부인과 이혼한 요슈카 피셔(사진·55)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이혼 2개월도 지나지 않아 새 애인인 25세의 여대생과 공공연히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찍은 사진들이 24일 독일 언론에 실렸다. 이에 따라 피셔 외무가 게르하르트 슈뢰더(59) 총리 처럼 이른바 ‘아우디 훈장’을 달게 될 것인지가 호사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우디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로 상표의 로고가 다섯 개의 원으로 되어있다.보수 야당 정치인들은 슈뢰더 총리가 다섯 번 결혼한 것을 비꼬아 ‘아우디 총리’라고 부른다.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의 연정으로 구성된 현 독일 내각은 13명의 장관 가운데 5명은 초혼을 유지하고 있으나 5명은 한 번 이상 이혼,3명은 미혼이다.평균 ‘역대 부인 수’는 1.5명으로 독일 평균치와 비슷하지만 총리와 부총리의 ‘이혼 훈장’은 압도적으로 많다.오토 쉴리 내무,울라 슈미트 보사 장관 등이 한 번 이혼하고 재혼한 경력이 있으며,한스 아이헬 재무도 1998년 첫 부인과 이혼한 뒤 애인과 동거중이다. 슈뢰더 내각의 이혼 경력이 화려한 것은 이들이 대부분 이른바 ‘68혁명 세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1968년 베트남전 반대 학생운동을 사회전반의 ‘구체제 무너뜨리기’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킨 이 세대는 성과 결혼 문제에 있어서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캐디없으면 어쩌지?

    “퍼팅 라인을 읽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정확한 조언을 해줘야 확신을 갖고 경기를 할 수 있다.”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둔 지난 9일 새 캐디를 영입하면서 되뇌인 말이다. 최경주가 새로 영입한 캐디는 크리스 페리의 전담캐디였던 칼 하트.10년 동안 페리와 호흡을 맞춰 PGA 투어 대회 1승(98년 BC오픈),2부투어 1승(94년 유타클래식) 등을 이끌어낸 베테랑이다. 어쨌든 최경주의 이 말은 점점 그 중요성이 커지는 캐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과연 캐디는 골퍼에게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칠까.또 캐디가 골퍼를 위해 하는 일은 무엇일까.세계적인 골퍼처럼 세계적인 캐디도 있을까.캐디에 관한 궁금증은 끝이 없다. 지난 2001년 7월 브리티시오픈 때의 일.영국 리덤 세인트앤즈의 로열 리덤&세인트앤즈골프장에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로 열린 이 대회에서 영국의 이언 우스남은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나서 정상 정복의 꿈에 부풀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 그의얼굴색을 하얗게 변하게 만드는 사건이 벌어졌다.그의 캐디 마일스 바이른이 가지고 나온 클럽이 규정보다 1개 많은 15개인 것이 적발돼 규칙에 따라 2벌타를 부과받은 것. 결국 그는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드 듀발에 3타차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중간에 벌타만 받지 않고,맨털에 지장만 주지 않았다면 듀발 대신 우스남의 이름이 챔피언 명단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그 대회 이후 우스남과 캐디와의 관계는 어떻게 됐을까.놀랍게도 우스남은 캐디 바이른을 당장 해고하지 않았다.“나는 그 일을 잊었고,공동 3위에 올랐다.”며 관용을 베푼 것. 하지만 그는 결국 10여일 뒤 바이른을 해고하고 만다.스웨덴 로데코핑게에서 열린 유럽피언투어 스칸디나비언 마스터스 마지막 4라운드 날 늦잠을 자느라 아예 경기장에 나오지도 않은 캐디를 더 두고 볼 수는 없었던 것이다. 우스남의 예는 두 가지를 일깨워준다.하나는 캐디의 역할이 골퍼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이고,다른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교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최경주도 캐디 때문에 애를 많이먹었다.그에게는 언어소통의 문제마저 겹쳐 캐디의 비중이 다른 골퍼보다 더 컸다.지난해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그는 연말 잠시 귀국했을 당시 “캐디하고 손발만 제대로 맞추면 지금까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개인 코치인 필 리츤도 자신이 직접 내 캐디를 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평균 2타는 줄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캐디는 골퍼에게 어떤 존재이기에 2타씩이나 줄여줄 수 있을까. 캐디가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정확한 거리 계산과 퍼팅 라인 읽기.이를 통해 캐디는 골퍼의 그린 적중률과 퍼팅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줘 전체 스코어를 줄여줘야 한다. 최경주는 새 캐디 하트에 대해 “지금까지 겪어본 캐디 가운데 가장 실력이 뛰어난 것 같다.”며 “특히 아이언샷 비거리가 나와 거의 같아 클럽 선택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캐디들 얼마나 벌까 세계적으로 유명세를타는 캐디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캐디는 역시 ‘황제’ 타이거 우즈를 지난 99년부터 보조해온 뉴질랜드 출신의 스티브 윌리엄스.그는 이미 연간 수입만 100만달러에 달해 ‘백만장자’ 반열에 들었다. 캐디들의 수입은 대회마다 지급되는 1000달러 정도의 기본급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가 일반적이다.보너스는 통상 우승 땐 상금의 10%,‘톱 10’의 경우 8%,이밖에는 6% 정도가 주어진다.이같은 기준으로 볼 때 윌리엄스가 우즈로부터 받은 돈은 지난해 약 9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우즈가 무려 6승을 거둔 데다 급격히 증가한 투어 상금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뿐만 아니다.윌리엄스는 최근 우즈와는 별도로 자동차 관련 업체인 발보린과 스폰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고향인 뉴질랜드에서 틈만 나면 자동차 경주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윌리엄스는 골프대회에 나갈 때마다 발보린의 로고를 티셔츠에 부착하는 조건으로 최근 스폰서 계약을 한 것.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시즌에 수십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에는 못 미치지만 세계 랭킹 3위 필 미켈슨의 캐디 짐 매키도 2001년에만 약 42만달러를 챙겼고,랭킹 2위 어니 엘스(남아공)의 캐디 닐 월리스는 같은 해 약 28만달러를 벌어 부자 캐디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골퍼를 하다가 캐디로 전향하기도 한다.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의 캐디 랜스 텐브로익이 대표적이다.투어에서 활약할 당시인 지난 1989년 14만 6000달러의 상금이 최고였던 그는 지난해 23만 500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어지간한 투어 프로보다는 톱클래스 선수의 캐디가 더 나은 셈이다. 곽영완기자
  • 아파트브랜드 수명은 3년?

    ‘아파트 브랜드도 3년만 지나면 고물 취급받아요.’ 주택업체들의 아파트 브랜드 교체바람이 거세다.3년도 안된 브랜드를 버리고 새 브랜드를 도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최근에만 금호건설,LG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 굵직굵직한 업체들이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 국내 아파트의 대명사인 현대건설의 ‘홈타운’도 변경을 검토중이다.일각에서는 아파트 품질향상보다는 무늬 바꾸는데 더 신경을 쓴다는 지적도 나온다. ●LG·대우·포스코·금호는 이미 바꿔 금호건설은 지난 99년 ‘베스트빌’이라는 일반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한지 4년만에 (ullim]이라는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LG건설은 지난해말 LG빌리지라는 브랜드를 ‘LG자이’로 바꿨다. 대우건설도 올해초 기존 ‘그랜드 월드’와 ‘드림월드’ 대신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로 옷을 갈아 입었다.포스코건설도 ‘the #(더샾)’이라는 브랜드로 변경했다. ●삼성은 로고색깔 3가지로 늘려 이지송 사장 체제로 새 출발한 현대건설은 기존 ‘홈타운’을 버리고 새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현대건설은 지난 2001년 5월 출자전환직후 사명과 아파트 브랜드를 바꾸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고집스레 이를 유지해 왔었다. 그러나 옛 현대건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주택부문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이 사장의 제의에 따라 조만간 타당성 검토를 거쳐 브랜드 교체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브랜드 교체바람이 불면서 ‘래미안’ 대신 다른 브랜드 도입을 검토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바꿀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에 따라 바꾸지 않기로 했다.대신 래미안 로고의 컬러를 2가지 색상에서 3가지로 늘렸다. ●왜 바꾸나 판촉전략의 일환이다.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수주시 새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 유리하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의 의식 변화도 한몫을 했다.시대가 변하면서 아파트도 이제는 가전제품처럼 ‘오래된 브랜드=구식’이라는 등식이 이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0년을 전후해 LG빌리지로 용인에서 인기를 모았던 LG건설은 지난해 말 ‘자이’를 새 브랜드로 채택,최근 경기도 양주에서 분양에서 새 로고덕을 톡톡히 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도 가전제품처럼 주기적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브랜드에 걸맞는 품질 확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기고 / 월드컵 감동 재현한 평화콘서트

    감동의 월드컵 비빔밥이었다.‘스포츠’와 ‘콘서트’가 절묘하게 결합된 거대한 라이브 축제였다.전주비빔밥보다 훨씬 맛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원형이었다.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발랄한 순발력으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 놓아 풍족함이 넘친 축제였다. 하루 만의 위안일지라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월드컵 감동의 재현이었다.경기 침체와 새 정부 이후에도 계속되는 각종 사건에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모처럼 가슴을 하나로 열게 한 의미 있는 콘서트였다.단합된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스포츠’와 ‘문화’가 얼마나 진실한 설득력이 있는가를 보여준 시민 참여의 즐거운 콘서트였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밤 ‘한·일 월드컵 1주년 기념 평화콘서트’가 열린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초반 분위기는 썰렁했다.붉은악마의 환호로 가득했던 지난해의 열기에 비하면 냉랭하기조차 했다.가족들이 모처럼 나들이한 야외 음악회 정도인 듯했다. 그러나 도쿄에서 열리는 축구 한·일전이 중계되며 분위기는 달구어졌다.골문으로 러시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탄성은 우렁찬 함성으로 들렸다.한편으론 걱정이 들었다.이런 열기를 잠재우고 콘서트가 먹혀 들어갈 수 있을까. 그러나 축구 경기의 전반이 끝나고 콘서트로 이어지면서 어둠속의 화려하고 격조 있는 무대는 이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안익태의 ‘코리아 환타지’를 합창과 록 밴드가 버무려 놓았다.월드컵에서 태극기 패션이 선보였듯 ‘코리아 러브 송’ 역시 변형의 기법을 보여주었다.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파페라 가수 임형주가 티 없이 맑은 순정조의 음색으로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혔다.카치니의 ‘아베마리아’와 ‘동심초’.눈을 감고 들으면 여성 같기도 하지만 익지 않은 열매의 풋풋함이 특유의 맛을 느끼게 했다. 윤도현 밴드는 구경꾼에 불과했던 관객들을 한순간 축제의 주인공으로 바꾸어 놓았다.록의 원초적 생명력이 파도처럼 퍼져 나갔다.후반전 축구 경기 장면들은 콘서트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아리랑을 부르고 ‘대∼한민국’을 외칠 때 안정환의 골이 터졌다.동시에 ‘오 필승코리아’가 터지고 감격은 절정에 달했다.윤도현은 마이크만 쥔 채 필드로 내려와 골 세리머니를 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어진 조수미 콘서트는 최고의 절정감을 맛본 뒤여서 분위기를 다시 살린다는 게 쉽지 않았다.일단 한국팀이 이긴 뒤여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편곡한 서울시합창단과 조수미의 합창은 승리의 축가로 들렸다.그러나 종교적인 ‘상투스’는 반감을 가져온 듯했다.일부 자리를 뜨는 청중이 생겼다. 그러나 조수미는 이내 자신의 세계로 청중을 끌어들였다.‘보석의 노래’‘봄의 소리 왈츠’의 화려한 콜로라투라의 기교와 감미로운 뮤지컬을 통해 스포츠의 열기에 취한 관객들을 예술 세계의 시민으로 바꿔 놓았다. 파페라 가수 알레산드로 사피나의 등장은 분위기를 상승시켰고 조수미와의 이중창은 더욱 무르익어 갔다.‘축배의 노래’ 이중창으로 끌나야 할 음악회는 자리를 뜰 줄 모르는 청중들에 의해 거듭 앙코르로 이어졌다.조수미는 ‘서울의 찬가’를 함께 부르자고 했다.오래 전 노래가 신선하게 몸에 저려왔다.서울시 홍보대사인 그는 “모두가 나무 한 그루를 심어 숲이 가득한 서울을 만들자.”는 메시지도 전했다.가슴 뭉클한 자긍심이 느껴졌다. 오늘 저녁처럼 정치를 할 수는 없을까.오늘 저녁처럼 감동적으로 나라를 이끌 수 없을까.황금 옷을 입은 조수미는 어느 동화 속의 왕녀처럼 보였다.그리고 그는 너무도 당당하고 알찬 목소리로 외쳤다.‘라데츠키 행진곡’을,그리고 월드컵 로고송인 ‘챔피언스’를 불러 그날의 감격을 다시 확인시켰다.평화 콘서트는 기발한 기획력으로 경기 현장과 콘서트를 결합한 ‘스포츠 콘서트’의 효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의 자신감을 스포츠와 문화로 푼 대성공작이다. 탁계석 음악평론가
  • 새달1일 서울무역전시장 수입차모터쇼 / 100차 100색

    ‘해외차의 대향연’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다음달 1일부터 열흘동안 제2회 수입자동차모터쇼가 ‘자동차,끝없는 진보와 발전’을 주제로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외제차 12개 업체 17개 브랜드가 참여해 컨셉트카와 국내 첫선을 보이는 신제품 등 100여개 모델을 선보인다.가상 랠리 체험,마임쇼 등 가정의 달을 겨냥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미래의 차를 한눈에 컨셉트카는 10년 뒤의 디자인과 성능을 예상해 만든 ‘미래의 차’.이번에 전시되는 컨셉트카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야심작은 F400 카빙이다.뛰어난 회전력으로 인기를 얻은 ‘카빙 스키’의 특성을 자동차에 적용,급격한 코너링에도 흔들림 없는 핸들링을 자랑한다. 볼보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컨셉트카 SCC2를 내놓는다.내부 센서가 운전자의 시선을 감지해 다른 차가 운전자의 시각에 나타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는 고성능 백미러 등 각종 안전장치를 눈여겨볼 만하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브랜드인 크라이슬러,지프,닷지 등 3사도 컨셉트카를 내놓는다.크라이슬러는 우아한 유럽풍 스타일과 근육질의 미국차 분위기가 혼합된 스포츠 쿠페(세단과 스포츠의 중간형) 크로스파이어,지프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보디로 만들어진 지프 윌리스 2,닷지는 ‘500세제곱 인치·500마력·500파운드 토크'를 내는 슈퍼 엔진으로 유명한 닷지 바이퍼를 선보인다. ●국내 첫선 뵈는 신차들 포드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토러스 특별 모델을 전시한다.자동차 시트와 매트는 물론 자동차 인테리어 부분에 100주년 기념 로고를 박았다.자동차 뒷부분에 100돌을 상징하는 센테니얼 에디션(Centennial Edition) 배지를 부착했다.이밖에도 올해 수입 예정인 포드 머스탱과 링컨의 럭셔리 SUV(지프형 스포츠레저용 차량)인 에비에이터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신차 뉴 CLK 카브리올레를 국내 처음 공개한 뒤 곧 시판에 나선다.아우디는 강력한 핸들링을 자랑하는 스포츠 럭셔리카 뉴아우디 A8 3.7 콰트로 승부한다.GM코리아 산하 캐딜락 브랜드의 럭셔리 SUV인 SRX를 소개한다. 국내에 처음 진출하는 페라리와 마세라티 공식 수입업체인 쿠즈 코퍼레이션은 페라리 360 스파이더,엔초 페라리,마세라티 쿠페 등 3개 모델을 전시한다.특히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른 도로용 스포츠카로 전세계 399대만 한정 생산되는 엔초 페라리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얼굴을 내민다.미국 판매 가격이 대략 70만달러로 모터쇼에 전시되는 모델 중 가장 비싸다. ●풍성한 행사와 볼거리 업체들은 어린이날에 관람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에 초점을 맞췄다. 폴크스바겐은 기본 타악기와 더불어 자동차 핸들,번호판,알루미늄 휠,볼트,타이어 등 차량 부품들을 악기로 재구성한 타악 공연과 탭 댄스,영상이 어우러진 즉석 공연 ‘폴크스바겐과 함께 열정 속으로’ 행사를 마련한다.또 어린이 날에는 소형 뉴 비틀 페달카 시승행사를 갖는다. 푸조는 세계 랠리 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사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전시장 안에서 직접 랠리를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선보인다. 포드코리아는 전시 기간에 하루 300명씩 열흘동안 총 3000명에게 포드 100주년 기념핀을 나눠준다.다임러크라이슬러는 어린이날 당일 피에로 마임 공연,페이스 페인팅,풍선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이미지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업체도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가 패션 브랜드인 루이뷔통·크리스티앙 디오르의 패션쇼와 현대음악가 김동섭씨의 전자진동음악 공연을 선보인다.아우디는 패션디자이너 이정우의 패션쇼를 연다.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들에게 아우디 차량 앞에서 사진을 찍어 아우디 액자에 넣어주는 이벤트를 갖는다. 주현진기자 jhj@ 행사장 가는 길 모터쇼 첫 날은 특별고객 초청 및 언론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일반인들은 2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서울무역전시장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다.2호선은 삼성역에서 내려 무역센터 앞에서 전시장까지 왕복하는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행사기간에 순환버스 8대가 운행된다.좌석버스는 45,913,773,1111,917번을,일반버스는 11,11-6,78-1,83-1번을 타면 된다. 주최측인 한국수입차협회는 전시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와 함께 수입차 인터넷 경매와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모터쇼 행사장면은 수입차협회 공식홈페이지(www.importcar.co.kr)를 통해 전시기간 내내 동영상으로 생중계된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입할 경우 일반인 7000원,학생 5000원이다.예매하면 각각 1000원씩 할인된다.전시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토·일·공휴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문의(02)518-9924.
  • IT특집/ 세계 최강 국내업계/휴대전화 사흘마다 신제품

    ‘휴대전화 홍수났네.’ 새로운 기능과 모델의 휴대전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휴대전화 강국’에 걸맞게 다양한 기능의 신제품들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전문점과 이동전화서비스업체 대리점의 진열대가 모자랄 지경이다. 언제 나왔는지 알 수 없는 사이에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는 모델까지 나오고 있다.이만한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최신 제품을 가장 빨리 구입하는 사람)’ 시장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사흘에 한 모델꼴 출시 지난해 삼성전자,LG전자,팬택&큐리텔 등 국내 업체들이 내놓은 신제품은 모두 80여종.삼성전자 38개,LG전자 36개에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팬택&큐리텔이 6개 모델을 내놓았다.모토로라 등 외국업체들의 제품까지 합치면 100여종이 훨씬 넘는다.사흘에 한번씩 신제품이 선보인 셈이다.올해는 이같은 주기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각각 40∼50개의 신모델을 내놓고,팬택&큐리텔도 30여종까지 라인업을 늘리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투자비 대비,휴대전화 한 모델의 ‘경제성’을 10만대 정도로 보고 있는데,이를 감안하면 1100만∼1300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계산이다. 실제 시장 규모도 이와 비슷하다.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휴대전화는 모두 1560만대에 이른다.올해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에는 100만대 이상 팔린 이른바 ‘밀리언셀러 모델’도 등장했다.‘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 디자인을 닮은 휴대전화를 만드는 게 어떠냐.’는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만들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이른바 ‘이건희폰’(SCH-X430)은 국내에서만 200만대가 팔렸다.LG전자의 컬러폰 ‘100시리즈’도 ‘밀리언셀러’ 대열에 들어갔다. ●휴대전화는 ‘달러박스’ 업체들간 국내에서의 ‘선의의 경쟁’은 해외시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톡톡히 ‘달러박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해 수출한 휴대전화는 모두 9600만대.국내 생산량 1억 1200만대의 85% 이상을 해외로 뿌렸다.그렇게 벌어들인 외화만 해도 112억 5000만달러로 2001년보다 30%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생산된 휴대전화 100대 중 27대는 국산 제품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장인 김종은(金鍾殷) 사장은 “외국 유명업체들도 한국 회사들의 첨단 신기술 개발에 경악하고 있다.”면서 “몇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에서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등의 대도시는 물론 푸저우(福洲) 등의 지방에서도 국산 휴대전화가 큰 인기를 끌며 최고가에 팔리고 있다. 삼성과 LG 로고가 선명한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말 푸저우에서 만난 한 20대 여성은 “삼성전자 컬러 휴대전화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갖고싶은 물품 중 하나”라면서 “한국산 휴대전화는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바이어들이 한국을 방문,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최첨단 휴대전화를 공급해줄 것을 요구하는데 이를 뿌리치는 게 어렵다.”고 토로한다.아직 국내와 같은 첨단 이동전화서비스가 되지 않는 중국에 자칫 물건을 공급했다가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까봐 공급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국내에서의 휴대전화 ‘홍수’가 해외시장까지 ‘범람’하고 있는 셈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뉴스라인/ 삼성전기 새로고 확정 외

    *** 삼성전기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과 로고(사진)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새 슬로건은 디지털시대의 핵심 부품업체(Core Components in Digital)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휴대전화기 제조업체인 텔슨전자는 2일 한남수(韓南洙·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또 네트워크 및 이통신장비업체인 텔슨정보통신은 윤서용(尹瑞鏞) 전 사장을 부회장에 임명했다. ***WPPMC 코리아는 3일 회사명을 ‘JWT 애드벤처’로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세계적인 광고회사 중 하나인 미국 JWT의 국내법인 JWT 애드벤처는 지난 88년 국내에 진출,업계 7위의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JWT는 1864년 설립됐으며 9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 임대주택 → ‘하이서울주택’ 서울시, 새이름 공모 선정

    서울시는 임대주택의 새이름으로 ‘하이 서울(Hi Seoul)주택’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임대주택이라는 명칭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지난달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이름을 공모,응모작 668건 가운데 조남근(60)씨등 2명이 제안한 ‘하이서울주택’을 금상(상금 100만원)으로 뽑았다. 시는 앞으로 공식문서에는 법령상 이름인 임대주택을 사용하지만 발표문 등에서는 ‘하이서울주택 10만호 건설’ 등으로 표현할 방침이다. 또 임대 아파트 벽면에도 하이서울 로고를 새기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 “송년모임 잡아라” 위스키전쟁/소비심리 위축 불구 판매량 계속 증가세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동창회·종친회 등을 금지해서인지는 몰라도 대선특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모임이 많아야 위스키도 더 잘 팔리는데….” 주류업계의 한 홍보담당자는 8일 “12월은 계절적으로 위스키 수요가 가장많은 달”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자신이 없는 듯했다. 12월은 송년회·크리스마스 등의 계절적 수요로 위스키 성수기임에 틀림없다.이는 통계치에서도 뒷받침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2001년의 경우 연간 위스키 판매량 319만 6000상자 가운데 12월 판매 비중은 10.5%로 으뜸이었다.그 다음은 추석이 끼어있는 9월 9.4%,1월 8.5%,11월 8.4% 등의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도 가계빚 급증과 소비심리 위축 등의 ‘악재’가 있긴하나 위스키 판매량 증가 기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진로발렌타인스 관계자는 “올해 위스키 시장은 평균 13%대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올들어 10월까지의 위스키 판매량은 292만 9156상자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했다.업계의 연말 성수기 마케팅 전략은 ‘총성없는 전쟁’과 같다.최근의 위스키 시장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최근 몇년동안 위스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위스키 사업에 뛰어드는 회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후발업체들은 신규 제품의 시장정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선발업체들은기존 제품의 방어에 안간힘을 쓰면서 경쟁의 강도가 배가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브랜드로 승부건다 진로발렌타인스는 ‘브랜드 선호경쟁’을 통해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를고수한다는 ‘연말 성수기 마케팅 및 영업전략’을 세웠다.실물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소비위축현상이 심해지는 시장 추세를 감안할 때 당연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8년 연속 판매 1위의 임페리얼과 국내 최고의 선호도를 자랑하는 밸런타인브랜드를 앞세워 후발 브랜드를 맹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비 둔화기에는 1등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소비자 심리를 적극 파고들어 임페리얼과 밸런타인 판매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색 이벤트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판매와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접목한 이색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주일 동안펼치는 ‘사랑의 케이크 나누기’가 그것이다.제주도 지역은 9일부터 20일까지다.업소에서 윈저17년을 마시는 고객에게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마련한 케이크(병당 한조각)을 주면 이를 모아 고객 이름으로 소년소녀 가장이나 고아원 등에 전달하고,그 결과를 고객에게 통보해 주는 행사다.행사에 참가한 고객의 명함을 추첨,내년 1월 ‘윈저17년 문화이벤트’에 초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윈저17년의 고급 이미지 부각을 위해 월 1차례 공연·영화 등의 문화행사에 소비자를 초청,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문화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는 지난 9월3일 출시한 신제품 ‘랜슬럿(Lancelot)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업소 도우미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서울과 수도권 및 전국 6대 도시를 중심으로 80개 팀이 업소를 돌며 랜슬럿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딤플을 판매한경험을 살려 거점업소를 공략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을 올 연말까지는 7.5%,내년에는 18%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위스키의 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랜슬럿 브랜드의 수입대체를 위해 내년 말에는 국내에서 병입(Bottling)된 랜슬럿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별화 전략 롯데칠성음료는 1997년 말 ‘스카치블루’를 출시한 이후 일관된 광고 및판촉 전략이 먹혀들어갔다고 자체 평가한다.수백억원에 이르는 광고 물량 싸움에 가세하지 않고 교수,언론인,전문직 종사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음회를 열어 스카치블루의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고,국산 브랜드의 중요성을 집중 부각한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략의 차별화를 시도,이를 통해 절감된 광고비는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피어스클럽18’을 출시,4년만에 위스키 시장에 다시 진입한 두산은 17년보다 1년 더 성숙된 ‘17+1’ 슬로건으로 18년산 위스키의 가치를 강조한다.17년산 위스키가 접대문화와 고급 위스키의 보통명사가 되어 온 국내 위스키 시장에 18년산이라는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여기에 출고가격을 2만 9480원으로 책정,가격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로열 살루트를 판매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시바스 리갈의 명성에 부드러운 18을 더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로 ‘시바스 리갈18’의 숙성기간이 긴 점을 부각시킨다.동아제약 계열사인 수석무역은 ‘WHY NOT’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도전적인 광고 카피로 J&B Jet만이 추구하는 특별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가짜 양주 식별법 “모 유명 위스키는 80%가 가짜라더라.” “기내 판매품도 다 믿을 수 없다더라.” 가짜 양주가 판을 치면서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주당들에게 ‘가짜 경계령’이 내려졌다.이에 따라 가짜 양주를 가려내는 다양한 감별법이 떠돌고있다.진짜 양주는 불을 붙여봐야 안다거나,술자리엔 양주 전문가를 대동해맛을 감별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등의 얘기가 나돈다.‘위조방지 뚜껑’이나 ‘진위 감지 전자혀’까지 나오고 있는 점으로 미뤄 애주가들의 가짜양주 스트레스를 실감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가짜 양주를 ‘족집게’처럼 가려낼 수 있을까? 세관을 통해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본 경험이 풍부한 관세청에 따르면 가짜양주는 병에서부터 ‘빈티’가 난다고 한다.라벨의 인쇄상태가 조잡하거나탈부착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또는 뚜껑의 로고가 어딘지 어설퍼보이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수입인지가 최근 것이 아니거나 술의 색깔이 혼탁해 보여도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일단 양주병을 뒤집어 보라고 권한다.진짜는 상층부에 타원형의 큰 물방울이 생기지만 가짜는 자디잔 물방울들이 떠오른다.시바스리갈이나카뮈같은 경우,흔들면 부유물이 생기는데 정품은 곧 없어지지만 가짜는 한참 지나야 가라앉는다. 관세청 관계자는 “위조범들은 가열하면 유리가 구멍나는 속성을 악용,뜨거운 바늘로 바닥을 뚫어 가짜 술이나 물을 주입하곤 한다.”면서 “이렇게 희석된 주류를 일반인들이 판별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입 또는 술집을 고르는 단계에서부터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술을 시켰을 때 뚜껑이 따져서 나온다면 다른 것으로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처음에는 정품을 내놓다가도 술자리가 무르익어가면 손님들의 취기를 악용,가짜를 내놓는 악덕 술집이 많기 때문이다.그래서 도를 넘지 않는 적당한 음주는 가짜 예방법으로도 유효한 셈이다.주당이라면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 대비,믿을 만한 단골집 하나쯤 개척해 둘 만하다. 양주 구입은 백화점이나 공항의 면세점을 이용하는 게 확실하다.복잡한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수작’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관세청 관계자는 전한다.중국,베트남 등 일부 국가의 기내 판매품은 100% 신뢰해선 안된다고 귀띔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연말 술자리 8계명 ‘숙취’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답은 간단하다.술을 안마시면 된다.하지만 요즘같은 연말엔 술독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마셔도 요령있게 마시는 비법이 필요하다. 우선빈속에는 절대 마시지 말자.먼저 식사를 하고 치즈,두부,고기,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안주를 먼저 먹은 뒤 천천히 술을 마신다. 둘째,얘기를 하면서 천천히 마신다.천천히 마실수록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의 양도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 성분을 분해시킬 여유도 생긴다. 셋째,주량을 절대 넘기지 말자.대체로 체중 60㎏인 성인의 경우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코올 양은 하루 80g 정도다.소주는 2홉들이 1병,맥주 2000㏄,포도주 600㎖ 1병,양주 750㎖ 4분의1병에 해당한다. 넷째,폭탄주를 삼가고 차수변경하며 마시지 말자.술은 종류에 따라 알코올의 농도,흡수율,대사 및 배설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섞어 마셔서 좋을 게없다.특히 ‘2차는 기본,3차는 선택’식으로 자리를 옮겨 이것 저것 섞어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섯째,잔을 돌리지 말자.잔을 돌리다 보면 가속도가 붙어 많이 마시게 되고 술을 강제로 권하게 돼 술이 약한 사람에게는 말 그대로 술자리가 ‘지옥’이 된다. 여섯째,매에 장사없듯 술에도 장사가 없다.사흘에 한번쯤은 술자리를 피하는 ‘휴간일(休肝日)’을 가져야 한다.특히 과음한 다음날 ‘술은 술로 풀어야 한다.’며 해장술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말 그대로 독(毒)을 마신다고 보면 된다.뜨거운 된장국이나 콩나물국,차 종류,과일,꿀물 등을 마시는 게 좋다. 일곱째,‘술+담배=죽음의 칵테일’이라는 점을 명심하라.담배 연기 속에는 2∼6%의 일산화탄소가 있는데 술마시며 담배까지 피우면 거의 연탄가스 중독(일산화탄소 중독)에 가까운 타격을 받게 돼 심장,간,뇌 등에 치명적이다. 마지막으로 술자리에서는 무조건 흥겹게 즐기자.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흥겹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가며 즐거운 놀이와 모임 그 자체에 열중하다 보면 술도 덜 마시게 되고,좀처럼 만취하지 않게 된다.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洪命鎬) 교수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中 위안화 평가절상 논란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상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중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으로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이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이 홍콩 상공회의소 주최 모임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시인하면서 촉발됐다.샹 부장은 “미국과 일본 등이 위안화의 저평가로 자국의 제조업체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런민삐(人民幣·위안화)가 평가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특히 미국은 위안화의 저평가로 중국 수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바람에 올 들어서만도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4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기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 수출과 외국인 투자,큰 폭 늘어 평가절상해야 서방 국가들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주요 근거로 중국의 수출과 외국인 직접투자,외환보유고 등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6.8% 성장에 그친 중국의 수출은 올들어 9월까지 2326억달러를 기록하며 19.4%나 급증했다.외국인 직접투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469억달러를 기록했던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올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고 있는 점도 평가절상을 부채질하고 있다.지난해 말2100억달러였던 외환보유고는 10월 말 현재 2600억달러를 넘어서며 23%나 늘었다.여기에 중국 증시의 내국인 투자 전용의 A시장 개방으로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증시투자 자금이 5000억달러 정도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중국은 아시아 금융위기가 휩쓴 98∼99년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00년 8%,올해의 경우 9월까지 7.9%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말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경제주간이코노미스트는 맥도널드 햄버거 가격으로 각국 물가를 비교하는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위안화는 40% 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오히려 평가절하해야 그러나 평가절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평가절하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을 정도다.99년 하반기부터 내수시장을 겨냥해 추진해온 경제대국형 성장모델이 본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데다,4800억달러(약 570조원)에 이르는 부실채권과 7%대에 이르는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를 중심으로 평가절하론이 설득력을얻고 있다. 특히 수출이 성장의 견인차인 중국의 경우 수출상품이 품질과 기술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절하를 통한 가격경쟁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중국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려야 하는 탓에 위안화 평가절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평가절상을 단행하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입이 급증하는 등 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너무 크다.”며 “더욱이 금융위기가 몰아친 90년대 말에도 평가절하는 단행하지 않은 마당에 지금 평가절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환율 변동폭 확대할듯 중국 정부로서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이든 평가절하든 어느 쪽도 선택하기가쉽지 않다.평가절상을 하자니 경제성장에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고,평가절하를 하자니 주변국들로부터 자국의 실익만 챙기려고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가장 무난한 선택이 위안화의 환율변동폭을 확대하는 것이다.이 때문에 내년 3월 출범하는 중국의 새 정부는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 확대를 통해 위안화를 평가절상할 가능성이 있다고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외환 전략가 피터 레드워드는 “중국 정부의 새로운 지도부선출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이전에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보인다.”며 “환율변동폭 확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선에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환율제도는 ‘관리변동환율제’로 불리는 중국의 환율제도는 우리나라가 지난 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하기 이전의 시장평균 환율제와 비슷하다.정부에서 매일 기준환율을 고시하고 하루 변동폭의 상·하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단지 변동폭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위안화의 하루 변동폭은 상하 0.3%로 극히 제한적이다.더욱이 외환거래에대한 정부규제가 엄격하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수시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미미하다. 지난 94년 지금과 같은 환율제도로 바뀐 이후 사실상 달러당 8.27∼8.28위안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중국의 환율제도는 고정환율제도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부영 새 브랜드 ‘e 좋은 집’ 도입

    ㈜부영이 새 아파트 브랜드 ‘e좋은집’을 도입했다.부영은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에도 부영 로고와 함께 e좋은집 도안을 넣기로 했다.e좋은집은 환경(environment)과 첨단시설(electronics)이 조화를 이룬 이상적인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제일제당 계열사명 변경확정 CJ그룹 새 로고 제정

    제일제당 그룹은 ‘CJ그룹’으로 회사명을 바꾸기로 한데 이어 새로운 기업 로고와 계열사명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룹측은 새 로고는 온리 원(Only One)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와 고객의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서비스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영문 로고와 함께 표현된 레드(Red)와 블루(Blue)는 기존 사업을,골든옐로(Golden Yellow)는 신규 사업을 각각 상징하며,이들 3색은 각각 고객에게 주는 생활의 건강·즐거움·편리성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또 ‘CJ 브랜드 집중화 전략’에 따라 제일제당주식회사는 ‘CJ주식회사’,CJ39쇼핑은 ‘CJ홈쇼핑’,외식업체인 푸드빌은 ‘CJ푸드빌’,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인 CGV는 ‘CJ CGV’,드림소프트는 ‘CJ시스템즈’로 각각 바꿨다.뮤직네트워크는 이미 ‘CJ미디어’로 변경했다. 제일제당그룹은 오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변경된 회사명을 의결할 계획이다. 박건승기자 ksp@
  • 금융특집/ 새 카드상품 ‘눈에 띄네’

    ◆비씨카드 신용카드 가맹점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럭키비씨 비지니스카드’를 선보였다.기업회원 홈페이지(corp.bccard.com)를 통해 자영업자 소득세 신고를 위한 세무서 제출용 자료,이용대금 청구내역 등을 내려받거나 조회할 수 있다.각종 세무·회계정보서비스 이외에 무이자할부·주유할인·무료보험 가입 등 기존 서비스도 제공된다. ◆외환카드 신용카드 회원모집에 들어갈 비용을 줄여 돌려주는 ‘스폰비즈카드(사진)’를 개발해 소수단체나 기업,조합 등을 대상으로 발급한다.소수의 인원이 있는 단체 등에서 회원들이 공동으로 가입신청을 하면 회원모집에 드는 비용(1명당 2만원 가량)과 카드사용에 따른 일정 수익을 신청자가 속한단체나 지정한 사회복지단체 등에 입금해 준다.사용자의 사진과 단체 로고,이름 등을 카드에 넣어준다. ◆현대카드 우리은행 및 편의점내 자동화기기(CD·ATM)를 통해 바로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론’을 시작했다.대출한도는 100만∼1000만원.신용도·대출기간에 따라 금리는 6.8%∼19.5%가 적용된다.대출기간은 2∼12개월이다.자동화기기 메뉴중 신용카드 메뉴를 선택한 뒤 카드론 선택→현대카드 선택→비밀번호입력→기간·대출금액 순으로 입력하면 대출금액을 즉시 인출할수 있다.
  •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성공비결 “”스타벅스 안거치면 집에 못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맥도널드와 코카콜라에 이어 커피 전문 소매점인 ‘스타벅스(Starbucks)’가 미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대도시 어디를가나 ‘녹색 바탕에 흰색’의 스타벅스 둥근 간판은 맥도널드의 노란색 로고 ‘M’처럼 미국의 상징물이 됐다.지난 99년 세계무역기구 시애틀대회 때는반세계화 시위대의 공격목표가 되기도 했다. 워싱턴 시내에서는 한 두 블록을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스타벅스 체인점을쉽게 볼 수 있다.백악관으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인 K가에는 한 블록을 마주하고 2개의 스타벅스 매점이 들어섰다.외국 대사관들이 즐비한 매사추세츠가의 듀퐁 서클에는 4개의 간판이 걸렸다. 8월 말 현재 북미지역에 4502개,유럽·아시아에 1269개 등 전세계에 5771개의 점포망을 갖고 있다.하루 평균 3∼4개씩 점포가 늘고 있다.이 추세대로라면 3년내에 점포 수가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로 소매점들의 매출이 정체를 빚는 가운데 스타벅스만 8월 중 매출이 7%나 늘었다.올해 예상 매출은 30억달러.8월중 순이익은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25%나 는 2억 7000만달러였다.120개월 연속 순이익 7% 성장의 대기록도 세웠다.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스타벅스를 지나치지 않고서는 사무실이나 쇼핑점,집,주유소 등을 가지 못하게 한다는 전략이 주효했다.이른바 소비자의 길목을 지킨다는 것.이동인구가 많은 교차로나 지하철 역 주변,상업지구에는 3∼4개씩 점포를 세운다.서로 경쟁하는 게 ‘제살깎기’처럼 보이지만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 회장(51)은 “그것이 바로 스타벅스의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의 초창기 시절인 90년대 초 밴쿠버에 점포를낼 때다.내부수리를 위해 잠시 문을 닫은 점포를 모르고 주변에 훨씬 큰 스타벅스를 개장했다.모든 점포를 직영하는 스타벅스 본사에선 난리가 났다.예상대로 먼저 연 점포의 매출은 감소했다.그러나 1년이 지나면서 첫번째 점포의 매출이 정상을 되찾았고 두번째 점포도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슐츠 회장은 이후 회사의 명운을 ‘점포의 집중배치’에 걸었다.과거 코카콜라나 펩시가 자동판매기를 근처에 추가로설치해도 단위당 매출이 줄지 않은 점을 간파했다.수요는 얼마든지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에 거리 곳곳에 간판을 내걸었다. 무엇보다도 광고효과가 뛰어났다.지난 17년간 광고비는 2000만달러로 유명자동차회사가 일년에 쏟아붓는 5000만달러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스타벅스를 모르는 소비자는 더이상 없다. 슐츠 회장은 1971년에 세워진 스타벅스에서 일했다.원두커피만 팔게 아니라 커피 수요의 다양화에 맞춰 전문 체인점을 차리자는 그의 제의에 경영진이 반대하자 1984년 독립,이탈리아식 커피점을 차려 성공했다.1987년 스타벅스가 매각의사를 밝히자 과감히 인수,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다양한 크기로 팔기 시작해 인기를 끌었다.가격은 1.68∼5달러 사이. 10년새 판매 품목은 15개에서 30개로 늘었고 펩시와 아이스크림 회사와도제휴,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선불카드를 도입,700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하는 수완을 발휘하는가 하면 인터넷이나 전화로 미리 주문하는 고객 서비스체제도 갖췄다. 스타벅스는 국내시장에 만족하지 않는다.이번주 푸에르토리코에이어 이달에 멕시코에 첫 매장을 연다.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베네수알라 등 커피의본고장인 중남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미국시장이 포화상태여서가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세계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인 2명 가운데 1명은 매일 커피를 마시며 4명 가운데 1명도 하루 이틀걸러 즐긴다.최근 일본의 점포당 매출은 미국을 2배 가까이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햄버거와 콜라에 이어 커피의 미국화가 머지않았다는 지적이다.다만 해외매장은 현지 소매점들과 공동운영돼 이익률은 미국에 못미치고 있다. mip@
  • 올스타전/ 광복절 밤 “대~한민국”

    한국프로축구의 별들이 서울 상암동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프로축구 2002올스타전이 15일 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월드컵을 통해 더욱 가까워진 축구팬들과 선수들이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를 벌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5000여 축구팬들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토해냈고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기와 대포알 슈팅,그리고 무려 7골이라는 풍성한 골잔치로 성원에 화답했다. ‘별중의 별’ 올스타 MVP에는 이날 역대 올스타전 최다인 4골을 퍼부은 중부팀 소속 샤샤(성남·사진)가 뽑혀 상금 1000만원을 챙겼다. 기자단 투표에서 99표 가운데 81표를 얻은 샤샤는 “매우 기쁘다.이번 경기 만큼 열띤 응원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경기가 시작되기 전 동료들과 약속한 대로 골세리머니를 연출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중부는 샤샤의 득점과 다보(부천),신태용(성남)의 추가골을 묶어 이동국(포항)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남부를 사상 최다골차인 6-1로 제압했다. 월드컵대표팀이 주축을 이룬남부는 김남일(전남)의 중원 장악과 절묘한 패스에 힘입어 몇차례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번번이 골키퍼 신의손(안양)의 선방에 막혀 완패를 면치 못했다. 한편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하프타임에 진행된 캐넌슛 콘테스트에서는 이기형(수원)이 138㎞의 역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130㎞를 기록한 김남일은 2위를 차지했고 샤샤는 시속 122㎞로 3위,남기일(부천)이 121㎞로 4위에 자리했고 볼을 빗맞힌 이천수(울산)는 95㎞로 최하위에 그쳤다.또 각 구단별로 선수·팀닥터·서포터스·심판이 한 조가 돼 벌인 이어달리기에서는 성남이 1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이모저모 ◇비밀에 부쳐져 관심을 끈 올스타전 시축은 선수 전원이 관중들에게 공을 선물하는 형식으로 펼쳐졌다.선수들은 경기 시작전 엔드라인과 터치라인 근처에 놓인 공을 일제히 관중석을 향해 차 보내는 서비스를 했다. ◇경기에 앞서 다양한 식전행사가 열려 팬들을 즐겁게 했다.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동영상 상영과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또 ‘월드컵의 열기를 프로축구로 이어가자’는 ‘CU@K-리그'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각 구단의 서포터들은 이날 월드컵 응원 장면을 재연했다. 식전행사의 하나로 월드컵 기간 길거리 응원 장면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자 각 구단을 응원하던 서포터들과 관중들은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이 일제히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프로축구 활성화를 기원하는 ‘CU@K-리그' 캠페인의 로고와 태극마크를 두볼에 붙이고 경기에 나섰다.또한 김태영은 안면 보호대를 쓰고 나와 ‘타이거 마스크’ 별명을 이어갔고 다양한 모자 패션으로 유명한 부천의 골키퍼 이용발은 빨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관중에게 인사하는 패션감각을 선보였다. ◇관중석에 홍명보의 상반신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전 남부팀이 몸을 풀 때 남부팀 주장인 홍명보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관중석 오른쪽에 자리잡은 포항 서포터스가 준비해 온 대형그림을 펼쳐보인 것.한편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는 송종국도 이날 귀국,남부팀일원으로 함께 워밍업을 했다. ◇새 둥지로 결정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날 오전 입국한 송종국이 피로를 무릅쓰고 경기에 나서자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남부팀 올스타로 24번을 배정받은 송종국은 장시간의 비행기여행 탓에 극도로 피로했음에도 불구,후반 26분 김남일과 교체돼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들에게 보답했다. ◇올스타전에서 혼자 4골을 기록한 샤샤(성남)와 이동국(포항)이 재미있는골세리머니 대결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뒤 10분만에 추가골을 터뜨린 샤샤는 코너 깃발 쪽으로 이동,동료 선수들을 부른 뒤 수류탄을 던지는 시늉을 했고 다가오던 선수들은 폭탄 파편에 맞고 쓰러지는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또 20분 3번째골을 넣은 뒤에는 코너 깃발을 빼들고 기관총을 쏘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한편 남부팀에서 추격골을 넣은 이동국도 기관총을 쏴 동료들을 쓰러뜨리는 골세리머니로 샤샤의 ‘전투 세리머니’에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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