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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인수한 ZKW 첫 방문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인수한 ZKW 첫 방문

    조성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부회장)가 지난달 인수를 마무리한 자동차용 헤드램프 제조회사 ZKW의 본사를 처음 방문해 LG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있는 ZKW 본사를 찾았다. 독일 베를린에서 폐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을 마무리한 뒤 바로 오스트리아로 향한 셈이다.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와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 등 경영진 10여명이 함께 방문했다. ZKW 현지 임직원은 2000여명 참석했다. 이날 LG전자 경영진은 공장을 둘러보며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LG전자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ZKW는 이날 LG전자와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붉은 컬러의 새 로고도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ZKW는 위대한 여정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비젤버그는 이 여정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자율경영과 지속적 투자를 약속하면서 “LG의 1등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의 이정표를 함께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KW CEO 올리버 슈베르트는 “LG와 함께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ZKW는 1938년 창립된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로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LG전자는 지난 4월 이사회를 거쳐 ZKW 지분 70%를 7억7천만유로(약 1조1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지난달 3일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LG전자의 ZKW 인수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LG전자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ZKW의 조명기술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2016년 세계적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 자동차 부품사업에서 하만과 삼성전자 전장부품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ZKW가 개발하는 레이저 스캐닝 헤드램프와 1000 픽셀 이상의 고해상도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등 차세대 혁신 제품에 투자를 강화, 미래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카페 미미미 AK&홍대점 오픈…홍대·연남 상권 이목 집중

    카페 미미미 AK&홍대점 오픈…홍대·연남 상권 이목 집중

    글로벌 콜렉트 카페 ‘카페 미미미(MiMiMe)’가 8월 31일 AK&홍대점 2층에 새 매장을 오픈했다. 벌써부터 ‘연트럴파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이국적인 컨셉의 카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아 브레라 23에서 탄생한 카페 미미미는 ‘나(Me)’와 ‘밀라노(Milano)’를 조합한 브랜드 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각지에서 엄선된 Food&Beverage로 일상을 즐겁게 만들 맛있는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비밀의 정원’을 컨셉으로 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시즌별 가드닝과 BGM, 네온사인 로고 등이 어우러져 미미미만의 독특한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한다. 더불어 기본 컨셉을 기반으로 각 상권의 특징에 맞는 디스플레이와 좌석 배치를 더해 커스터마이징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실제로 카페 미미미 AK&홍대점은 주요 상권인 홍대와 연남동의 타깃 고객인 젊은 층을 위한 매장 디스플레이와 좌석 배치가 돋보인다. 벤치형 의자를 적용하여 유동적인 공간을 마련함은 물론 실제 판매되는 팝 아트 작품을 활용하고, 콜렉트 카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외에서 공수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카페 미미미 AK&홍대점은 향기로운 플라워 아이스 큐브로 만든 미미미 시그니쳐 음료 ‘플로팅 가든’, 부드러운 밀크폼과 코코넛 향이 어우러진 커피 ‘바닐라 스카이’, 진한 카카오향이 가득한 브라우니와 생크림, 마시멜로우, 각종 토핑이 어우러진 길티플레져 ‘와이낫’, 진한 우유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미미 시그니쳐 아이스크림 ‘마이코코’ 등 미미미 시그니쳐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AK&홍대점 오픈을 통해 홍대 상권과 연남동, 경의선 숲길 상권의 고객들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AK&홍대점에서는 SNS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이낫’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을 기념하여 카페 미미미 AK&홍대점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만원 이상 구매 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증정 ▲시즌 메뉴 포함 만원 이상 구매 후 3천 원 추가 시 ‘미미보틀’, 5천 원 추가 시 미미미 에코백 증정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소진시 종료) 현재 7개의 국내 매장을 운영 중인 카페 미미미는, 오는 9월 6일 현대아울렛 가산점 오픈을 비롯하여 하반기 3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페르코파 앞둔 세비야 “바르사 비EU 선수 셋 이상 내보내면 포기”

    수페르코파 앞둔 세비야 “바르사 비EU 선수 셋 이상 내보내면 포기”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수페르코파에서 격돌하는 FC바르셀로나가 비(非)유럽연합(EU) 출신 선수를 셋 이상 출전시키면 경기를 포기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전날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과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 팀이 격돌하는 수페르컵은 코파 델 레이에 아마 클럽들도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비EU 출신 선수에 대한 어떤 규제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는데도 세비야는 바르셀로나가 자신들과 똑같이 비EU 선수를 셋만 출전시키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라리가에서는 비EU 선수는 셋만 출전할 수 있게 돼 있다. 수페르컵도 마찬가지 조항을 적용받는 것처럼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있어 세비야는 “부적절한 라인업”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백히 한 것이다.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더블을 차지해 코파 준우승 팀인 세비야가 수페르컵에 나선다. 모로코 탕헤르에서 1982년 창설 이후 처음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세비야 구단은 성명을 내 “RFEF가 수페르컵 경기를 24시간 앞두고 성명을 낸 것에 놀랐다”며 “협회는 원하는 만큼 비EU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19시즌에 대한 그들의 마지막 입장 표명 때는 예외 없이 셋만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단 법무팀이 사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가 비EU 선수를 셋 이상 출전시키면 부적절한 라인업을 이유로 들어 경기를 포기할 수 있는 근거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바르셀로나 아르투로 비달(칠레), 말콤, 아르투르 멜루(이상 브라질) 등 셋을 비EU 선수로 등록할 방침인데 모로코에 네 번째 비EU 선수인 수비수 말론 산토스(브라질)을 데려갔다. 필리피 쿠티뉴(브라질)은 최근 며칠 새 부인의 국적을 활용해 포르투갈 여권을 획득해 EU 선수로 분류된다.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이미 EU 시민권을 얻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도 갑작스러운 협회의 규정 변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페르컵이 프로 경기가 아니란 주장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세비야도 프로고 우리 바르사도 프로다. 이번 주 내내 비EU 스쿼드 때문에 시끄러웠으며 세비야가 전에도 우리에게 경고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3분에 1건씩 ‘컵라면 재판’, 트위터보다 짧은 판결문 찍어내기…이겨도 져도 이유를 모른다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3분에 1건씩 ‘컵라면 재판’, 트위터보다 짧은 판결문 찍어내기…이겨도 져도 이유를 모른다

    소액재판 법정은 손해배상, 차량 수리비용, 변호사 수임료 반환 등 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각종 분쟁을 해결하는 곳이다. 3000만원 이하 분쟁을 신속 해결한다는 취지로 소액재판엔 공정한 재판을 위해 마련한 여러 장치를 생략하는 특례가 적용된다. 판사는 변론을 들은 뒤 즉시 선고할 수 있고, 판결 이유 없이 트위터(140자)보다 더 짧은 두 줄짜리 판결문을 쓸 수 있으며, 당사자끼리 합의하는 조정 절차를 활용하는 일도 많다. 실제 이번 7월에 서울중앙지법 중 4개의 소액법정을 관찰해보니 원고·피고들은 재판장인 판사 지시에 따라 법정에서 조정실로, 다시 법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민사 본안 재판을 하는 법정과 대비되는 풍경이다. 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원고와 피고 중 사건 처리 속도, 과정, 결과에 만족하는 이를 찾긴 어려웠다. 나 홀로 소송 일색인 법정에서 드물게 만난 변호사 A(37·여)씨는 “판사는 짧은 시간 동안 일일이 설명하느라 힘들고, 당사자는 항변 기회를 제대로 못 가져 불만일 때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 사건 진행이 지연되고 뒷 사건이 밀리기 시작하자 판사의 채근이 늘었고, 새로운 사건의 당사자들이 원고·피고석에 제대로 자리잡지도 못했는데 ‘개문발차’ 식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일마저 벌어졌다.●밀리면 끝… 항변 들을 새 없이 “조정하시죠” “지금 20분 동안 10건 넘게 재판이 있어서 제가 일일이 여러분 말을 듣기 어려워요. 내려가서 조정위원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정말 안 되면 바로 올라오세요. 그럼 제가 재판할게요.” 3시간 동안 161건을 심리하던 소액전담 판사는 차량 수리비 분쟁에서 견적 비용을 놓고 다투는 원고·피고의 항변이 길어지자 한숨을 내쉬며 조정을 권했다. 원고가 “아니… 피고가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조정을…”이라고 답했지만, 판사는 “그러니까 한 번 조정을 해보세요”라며 법원 1층에 있는 조정위원실로 이들을 보냈다. 꺼리는 원고·피고에게 판사가 강권한 조정이 수월할 리 없었다. 조정이 결렬되자 재판부는 직권으로 강제조정을 했다. 원고·피고는 곧바로 법원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원고·피고 얘기를 3분 동안 듣기도 어려울 정도로 시간에 쫓기며 진행되는 소액재판에선 당사자들이 충분히 항변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드물어 판사의 강제조정에 이의신청이 흔하게 일어난다. 원고·피고 중 한쪽이 재판을 길게 끌려고 할 때 이를 방지할 장치를 찾기도 어렵다. 골프 의류 브랜드 로고를 제작해 납품하는 강모(40)씨는 떼인 물품대금을 받기 위해 최근 3년 동안 민사 소액소송 5건을 제기했다. 강씨는 2016년 로고를 납품한 뒤 대금 530만원을 받지 못해 결국 지난해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판사의 조정 권유에 응한 강씨는 부가세를 제한 금액 480만원을 160만원씩 3회에 나눠서 받기로 합의했다. 제소 뒤 7개월 만에 조정이 성립됐지만 강씨는 “이미 변호사 사무실에 알아보는 비용으로 100만원 넘게 든데다 판결받고 싶어서 왔는데 조정으로 끝나니 서운하다”면서 “판사는 조정이랑 판결 효력이 같다고 했지만, 피고가 돈을 갚지 않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합의만 기다리다가… 결국 집중심리부 재배당 재판의 경중은 금액과 꼭 비례하지 않는다. 금액과 상관없이 당사자가 심하게 다투거나 증거 조사가 필요한 소액사건은 집중심리 재판부에 재배당 후 민사본안사건처럼 증거·증인조사를 한 뒤 판결한다. 집중심리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더라도 소액심판 특례에 따라 설명 없이 두 줄 판결문을 받을 수 있다. 과도하게 곱슬한 파마 때문에 속상하다며 미용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최모(38·여)씨와 미용사는 판사 앞에서 한바탕 다투었다. 최씨는 “빗질이 되지 않는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피고는 “애프터서비스까지 해줬는데…”라며 맞받아쳤다. 최씨가 “나는 끝(판결)까지 가겠다”고 하자, 피고도 “나도 마찬가지”라고 응수했다. 결국 판사는 지난해 10월 제기돼 한 차례 조정에 회부됐지만 결렬된 이 사건을 집중심리 재판부로 재배당했다. 맥없이 둘 사이 화해만 기다리던 법원은 그제야 머릿결 감정 신청을 결정했다. 납품받은 복사기 부품인 토너가 불량품이라며 피해보상을 청구한 사건도 집중심리 재판부로 보내졌다. 토너 개당 가격과 불량품 개수에 대한 다툼이 이어지자 판사는 “이런 기본적인 사안도 의견이 다르면 어떡합니까”라며 질타한 뒤 사건을 재배당했다. 서울중앙지법의 경우 월 400건을 집중심리 재판부로 재배당할 수 있다. ●왜 이긴거죠? 왜 진거죠? 누가 좀 알려줘요 소액사건 당사자 대부분은 기왕 재판을 하니 조정보다 판결을 받기 원했지만, 막상 판결을 받더라도 잘 납득하지 못했다. 왜 이겼는지, 왜 졌는지 설명 없는 판결문 때문이다. 소액사건심판법에 따라 대다수 소액 사건 판결문에는 주문(결과)만 적고 판결 이유는 생략할 수 있다. 부동산 관련 가처분 결정 소송을 받으려고 선임했던 변호사를 교체한 뒤 선임비 일부를 돌려받으려고 소송을 낸 안모(70)씨는 ‘변호사비를 선불로 받고 일을 게을리하는 관행을 없애겠다’는 대의를 내걸었지만, 한 차례 변론기일이 있고 2주 뒤 패소 판결을 받았다. 왜 패소했는지 설명 한 줄 없는 판결문에 안씨의 답답함은 더 커졌다.남편의 불륜녀를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변호사 없이 청구한 김모(여)씨는 각종 녹취록과 남편의 카드 영수증을 증거로 제출했다. 녹취록이 편집된 것이란 상대 측 주장에 맞서 싸운 뒤 김씨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렇게 받아든 판결문엔 역시 손해배상금이 어떻게 책정됐는지 설명이 충분치 않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서울신문 창간 114주년, 한층 젊어진 지면 개편과 함께 ‘덕후’(마니아) 기자가 시작하는 ‘덕업일치’ 첫 회. 덕업일치는 관심사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는 뜻의 신조어다. 남몰래 아이돌 전문가를 꿈꾸다 문화부에 갓 입성한 기자가 연예계를 동분서주하며 ‘성덕’(성공한 덕후)에 이르는 길을 밟아 갈 예정이다. 아이돌 팬이라면 그들이 땀 흘리던 연습실, 매일 오가는 일터가 가장 궁금한 것은 당연한 일. 케이팝 한류의 주역들인 아이돌 기획사들을 차례로 탐방하는 것으로 연재를 시작한다.첫 회에서 찾아간 곳은 1996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한낮에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 본사를 찾았다. ‘뚜벅이’ 기자가 합정역에 내려 한강 방향으로 10분쯤 걷자 주택가 골목 사이로 YG 사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완공 당시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건물이다. 방송 등에 꾸준히 소개된 곳이라 외관만큼은 내 집처럼 익숙했다. 사옥에 몇 걸음 더 다가가자 정문 맞은편 편의점 앞에 한눈에도 팬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서성이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더 가까이 가 보니 여남은 명의 외국인. 그중 한 명에게 말을 걸었다. 중국 랴오닝성에서 친구와 함께 왔다는 시통허(19)양은 “6년째 빅뱅 지드래곤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드래곤이 군대에 가 있어 보지 못할 걸 알지만 그의 소속사인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라고 말했다. YG 사옥 방문은 두 번째로 한국에 왔다는 그가 한국을 찾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외국 팬들이 서 있는 곳 뒤편 주택 담벼락엔 YG 소속 가수 이름, 팬의 이름, 하트 표시 등 낙서가 빼곡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수년 동안 덧씌운 낙서로 더 쓸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YG 소속 아이돌들이 회사에 올 때면 그 시간을 귀신같이 아는 팬 수십명이 북적이는 일도 많다고 한다. 회사 앞에 진을 치고 있는 팬들 때문인지 사옥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경비실에 소속과 이름, 연락처, 방문 목적, 서명 등을 적어서 내고 YG 로고가 새겨진 출입증을 받았다. 미리 연락한 회사 관계자가 내려온 뒤에야 사옥 안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YG 사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래전부터 합정동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구내식당일 것이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강동구 성내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훨씬 큰 규모로 구내식당을 마련하긴 했지만 지난 8년간 가수 기획사 유일의 구내식당으로 명성을 떨쳐 온 곳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YG에 왔는데 지하 1층 구내식당 밥맛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침 초복인 이날 메뉴는 삼계탕이었고 낮 12시부터 2시까지인 점심시간 내내 식당이 붐볐다. 한쪽 까만 벽면 전체에 물이 흘러내리는 게 인상적인 아늑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식당은 30여석의 크지 않은 규모라 평소에도 줄을 서서 먹는 때가 많다. 지하 1층에는 아이돌들이 땀 흘리며 춤을 추는 공간인 연습실이 두 곳 있다. 지난달 새 앨범을 내고 왕성히 활동 중인 블랙핑크가 콘서트 준비까지 하고 있어 한 곳은 요즘 거의 블랙핑크 전용 연습실로 쓰이고 있다. 연습실 앞 지하로 들어가는 좁은 복도에 검은색 여행가방 20여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게 독특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의상을 담아 나르는 가방이라고 한다. 회의실 세 개가 나란히 있는 6층에는 YG 대표 아티스트들의 대형 사진이 차례로 전시돼 있었다. 초창기의 지누션, 원타임부터 위너, 아이콘에 이르는 소속 가수뿐 아니라 배우 강동원, 코미디언 유병재 등의 사진이 보였다. 복도 끝 회의실에 들어가 보니 고급스러운 대리석 인테리어가 양현석 대표의 취향을 반영하는 듯했다. 정남향 통유리 너머로는 한강 조망이 넓게 펼쳐졌다. 저만치에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내려다보였다. 꼭대기층인 7층에는 양 대표의 집무실이 있고, 나머지 층은 대부분 사무실로 쓰인다. 녹음실은 프로듀서 등 소수의 관계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된다고 했다.사옥 바로 옆에서는 내년 이맘때쯤 완공될 예정인 신사옥 공사가 한창이었다. 신사옥은 대지 3145㎡에 연면적 1만 8905㎡의 지하 5층, 지상 7층 빌딩으로 지어진다. 공사 금액만 약 45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사옥 모형과 조감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본사 직원만 400명가량인 YG는 사옥이 좁아 인근 건물 등에 일부 세 들어 살고 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16개에 이르는 계열사 일부도 입주할 전망이다. tintin@seoul.co.kr
  • ‘컬투쇼’ 한혜연 “다이어트 2주째, 뼈만 남을까 걱정된다”

    ‘컬투쇼’ 한혜연 “다이어트 2주째, 뼈만 남을까 걱정된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컬투쇼’에서 다이어트를 언급해 화제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한혜연이 출연, DJ 김태균과 ‘컬투 의상실’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한혜연은 디톡스 다이어트 2주 째라며 “뼈만 남을까 걱정이다. 그만 둘까? 음식 이제는 먹을까?”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한혜연에 “슬림해졌다. 효과가 있나 보다”라며 신기해했다. 한혜연은 “살이 빼고 싶은 부분만 빠지지 않더라. 들어가야 하는 부분은 거의 그대로고 빠지면 안 되는 부분만 자꾸 빠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트레이너 말로는 운동을 하면서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더라. 먹는 것만 줄이니 매력 없이 빠지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혜연은 “살이 좀 빠져서 새 청바지를 입어봤다”며 뿌듯해했다.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말에 한혜연은 “다리가 갈라지는 부분이 안 보이게 바지를 입으면 된다”고 스타일링 팁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4년 입어 온 나이키 벗고~ 유니클로 입은 페더러

    24년 입어 온 나이키 벗고~ 유니클로 입은 페더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2위·스위스)가 24년을 입어 온 나이키 유니폼을 벗고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페더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58위·세르비아)를 3-0(6-1 6-3 6-4)으로 물리쳤다. 1회전 통과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이 유니폼이었다. 1994년부터 입어 온 나이키 로고 대신 네모난 유니클로 로고가 눈에 띄었던 것이다. 그는 지난 3월 나이키와의 계약을 끝낸 뒤 앞으로 10년 동안 유니클로 유니폼을 입는 조건으로 3억 달러(약 3357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정확한 계약액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나이키와의 기존 계약은 연간 1000만 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 때문에 그가 실제로 10년 동안 코트를 누비긴 힘들 것이다. 은퇴한 뒤에도 이 브랜드를 홍보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이날 테니스화는 나이키 것을 신고 뛰었다. 유니클로가 테니스화를 제작하지 않아서다. 20차례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에 오른 그는 “오늘 유니클로를 입어 기뻤다”며 “(유니클로와의) 파트너십이 오래 걸려 나왔다”고 말했다. 유니클로와 계약한 선수로는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와 호주 골퍼 애덤 스콧 등이 있다. 나이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선수와의 계약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로저의 믿기지 않는 여정에 함께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미래가 밝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여전히 페더러의 이름 약자를 딴 RF 소유권을 갖고 있어 유니클로 유니폼에 RF를 사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아마 곧 그 상표를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ESPN은 페더러가 코트에서만 1억 1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새 계약 때문에 수입을 곱절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회전에서 루카시 라츠코(73위·슬로바키아)를 만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류지영 기자의 호모퍼블리쿠스] ‘예술적 영감’이 필요한 대한민국

    [류지영 기자의 호모퍼블리쿠스] ‘예술적 영감’이 필요한 대한민국

    지난주 행정안전부 직원들과 북유럽 3개국(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을 다녀왔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과 ‘지방분권 도입’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우리와 다른 방식의 삶을 영위하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취재였다. 핀란드 헬싱키의 총리실을 찾았다. 지난해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쳤다는 내용을 소개받았다. 독립 100주년 기념 로고를 비롯해 관련 디자인이 무척 세련돼 보였다. 우리나라도 내년이 3·1운동 100주년인데 이처럼 멋있게 심벌 디자인을 하면 어떻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돌아와 친한 공무원에게 이 바람을 전하자 안타까운 답변이 돌아왔다. “우리도 보통 초안은 이렇게 ‘쿨하게’ 만들어요. 그런데 결재를 받을 때마다 윗분들의 주문이 하나씩 추가돼요. ‘태극무늬가 들어가야지’, ‘한반도 지도 무늬가 빠지면 쓰나’…. 이런 식으로 2~3단계를 거치면 어느새 ‘오리지널리티’(원작의 독창성)가 사라져요. 결국 누구도 내켜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격하게 싫어하지도 않는 ‘공무원스러운’ 디자인이 채택되죠.” 스웨덴 스톡홀름의 시청사 내부에는 스웨덴 신화를 상징하는 거대한 크기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행안부 공무원의 입에선 탄식과 부러움이 쏟아졌다. 제2도시 예테보리의 시청사는 박물관을 연상하게 할 만큼 넓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짜여 있었다. 인구 130만명의 소국 에스토니아도 마찬가지였다. 수도 탈린에 위치한 정부 청사에 들어서자 마치 우리의 국립현대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예술 작품이 즐비했다. 행정 기관이라기보다는 예술 공간에 가까웠다. 한 고위 공무원에게 이 나라들의 경험을 소개하며 새로 지어질 행안부 세종청사에도 이런 설계가 도입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의 대답이 이랬다. “저도 새 청사를 그렇게 짓고 싶은데요. 다른 부처에서 ‘튀려고 한다’고 지적하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정부가 청사 신축에 돈잔치를 벌인다’고 언론·시민단체에서 비판할 것 같기도 하고요.” 아쉽게도 정부 관련 설계나 디자인은 대부분 ‘멋대가리’가 없다. 요즘 유행하는 ‘공공 디자인’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민망한 것들이 다수다. 민간 영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전에 기자가 출입했던 대기업 본사 건물 역시 1층 로비에는 거의 예외 없이 창업주의 흉상과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물이 놓여 있다. 이곳을 출입하는 모두에게 엄숙함을 요구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생각과 창의성이 배양되길 바라는 건 무리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야 했던 20세기 대한민국에서는 ‘농업적 근면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유’에서 ‘더 좋은 유’를 창조해야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예술적 영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가 좀더 성장하려면 모든 영역에서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의 감탄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하지만 정부청사 건물을 드나들 때마다 ‘우리나라에서 예술적 영감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커진다. 과연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superryu@seoul.co.kr
  • 한반도 봄바람 불자… 유통업계 너도나도 ‘평화 마케팅’

    파파존스, 오늘까지 피자 할인 오비맥주, 홍보 영상 SNS 공개 최근 두 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통업계도 저마다 ‘평화 마케팅’을 선보이고 나섰다. 롯데슈퍼는 오는 17일까지 ‘반갑다! 평화야!’를 테마로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인기를 끌었던 평양냉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 및 냉장생면을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포함한 전국의 롯데슈퍼 점포에서 진행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새 출발 합의문을 발표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파존스도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6월을 파파존스가 함께합니다’라는 홍보 문구를 내걸고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피자 라지 사이즈 이상 모든 메뉴를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문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12일 화합과 협력의 메시지를 담은 ‘프레시 스타트’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헤어진 연인, 유튜버와 악성 누리꾼, 절교한 친구, 과거 동업자 등 모두 네 커플이 등장해 함께 카스를 마시며 대화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돈독한 사이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글로벌 음료회사 코카콜라도 회담이 있었던 싱가포르 현지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한 한정 상품을 출시했다. 한정판 캔 용기에는 이례적으로 ‘Coca 콜라’라고 한글과 영어가 섞여 표기됐고 그 아래에는 ‘Here’s to peace, hope and understanding’(평화, 회망, 배려를 위하여)라는 영문과 한글이 적혀 있다. 앞서 코카콜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 보이는 두 인물이 코카콜라의 로고를 따라 걸어가 중간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이미지 영상을 만들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내걸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한성부·도성 품은 광활한 양주목, 한반도 물류 잇는 요충지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한성부·도성 품은 광활한 양주목, 한반도 물류 잇는 요충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의 조선시대 팔도군현지도(八道郡縣地圖)를 보면 양주목(楊州牧)이 도성(都城)을 아우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도에는 양주목과 함께 도성과 한성부에 속한 성 밖 성저십리(城底十里)를 그려 넣었다. 양주목과 한성부는 북쪽으로 연천과 마전, 동쪽으로 포천과 가평, 남쪽으로 광주와 과천, 서쪽으로 고양과 파주와 마주하고 있다.지도에서 읍치는 양주목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경기 양주시 유양동의 불곡산 남쪽이다. 지금 서울에서 옛 양주읍치에 가려면 의정부를 지나서도 한참을 달려야 한다. 그만큼 양주목이 관할하는 지역은 넓었다. 고양시 지축동 일대와 파주 광탄면,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의 일부, 서울시의 광진·노원·강북·도봉·성동·중랑·은평·성북구는 물론 종로구와 중구의 일부도 양주 땅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고양주면(古楊州面)이다. ‘옛 양주’라는 뜻이니 과거 양주읍치가 있었던 곳이다. 지도에서 고양주면은 망우면과 노원면 남쪽인 아차산 아래 한강변이다. 학계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이후 양주읍치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에 있었고, 1067년(고려 문종 21) 양주가 남경(南京)으로 승격하면서 북악산 아래로 옮겨 갔다는 연구도 있다.세종실록 지리지의 ‘양주도호부’ 대목은 ‘본래 고구려의 남평양성으로… 신라 진흥왕이 북한산주를 두었고, 경덕왕이 한산군으로 바꾸었다. 고려가 양주로 고쳤다’고 했다. 아차산 아래 한강은 오늘날 광진(廣津)으로 불리지만, 양진(楊津)이라는 이름도 있었다. 광주 땅인 남쪽은 광진, 양주 땅인 북쪽은 양진이라 부른 것이 아닐까 싶다. 양진에는 용왕에게 제사 지내는 양진당(楊津堂)이 있었다. 조선 태조는 개국 2년 만인 1394년 수도를 한양으로 옮겼다. 정종이 1399년 개경으로 환도했지만, 태종은 1404년 다시 서울에 자리잡아 오늘에 이른다. 양주 땅이 수도가 된 만큼 읍치는 새로 물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태조실록에는 1395년 ‘한양부를 고쳐서 한성부라 하고, 아전들과 백성들을 견주(見州)로 옮기고 양주군이라 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이때 옮긴 양주의 읍치가 오늘날의 고읍동(古邑洞)이다. 옛 읍치가 있던 동네라는 뜻이다. 고구려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옛 견주의 치소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양주목은 1506년(중종 1) 치소를 유양동으로 옮겼다. 1922년 당시 양주군은 지금의 의정부시로 이전했고, 2000년 지금의 양주시청 자리로 돌아갔다.양주는 큰 고을이었다. 한반도의 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이었기 때문이다. 유양동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바라보면 ‘교통의 중심’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물류를 인력이 아니면 소와 말이 끄는 수레에 의존해야 했던 시절은 달랐다. 양주 유양동은 임진강의 호로하에서 한강의 광진을 잇는 중간 기착지에 해당한다. 삼국시대 호로하 북쪽에는 고구려성인 호로고루, 남쪽에는 신라성인 칠중성이 있었다. 표주박 허리처럼 좁아진 물길이라는 뜻의 호로하는 배를 타지 않고 임진강을 건널 수 있는 최하류다. 조선시대까지도 한반도 남북을 잇는 물류는 대부분 이 일대로 몰릴 수밖에 없었다. 광진 일대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치다. 호로하에서 임진강을 건넌 한반도 북부지방의 교통량은 다시 광나루에 모였고, 여기서 한강을 건너 삼남지방으로 내려갔다. 삼남지방의 물류는 당연히 역순으로 북부지방으로 올라갔다.그러니 한반도 남북을 잇는 물류는 당연히 양주를 지날 수밖에 없었다. 양주에는 별산대놀이와 소놀이굿이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로, 양주농악과 상여와 회다지소리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많은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희가 발달했다는 것은 물산이 풍부하고 돈이 도는 상업의 중심지였다는 증거다. 유양동 관아는 양주군이 의정부로 옮겨 갈 때까지 417년 동안 양주의 중심이었다. 6·25전쟁을 거치면서 터만 남은 것을 2000년부터 5차례 발굴조사를 벌였고, 지난달 동헌과 내아 복원을 마무리했다. 새 집 냄새가 물씬해 유서 깊은 유적이라는 느낌은 덜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의 흔적이 녹아들기 시작하면 역사성도 차근차근 되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불곡산 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양주목 관아는 복원공사와 함께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됐다. 널찍한 주차장에 내리면 왼쪽에 제법 규모 있는 관아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탐방객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정면의 비석거리다. 맨 앞에 있는 것이 ‘양주 관아지 유허비’다. 양주읍치가 있었던 장소라는 것을 알리는 비석이다.그 옆으로 양주목사를 역임한 열여덟 분의 선정비와 불망비, 유방비, 추모비가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유방이란 유방백세(流芳百世)를 줄인 말로 ‘명성을 후세에 길이 남긴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양주목사를 역임한 비석 주인공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백인걸(1497~1579)은 조광조의 제자로 기묘사화에 스승을 잃고 을사사화에 파직됐으며 정미사화로 안변에 유배됐다. 학문에 뛰어나 파주 파산서원과 남평 봉산서원에 배향된 인물로 청백리에 뽑히기도 했다. 정대년(1503~1578)은 ‘네 임금을 섬기며 아부한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두 차례 이조판서를 역임하며 ‘당대 명경(名卿)’으로 불리웠다. 무신 출신으로 효종의 북벌계획에 관여한 이완(1602~1674), 문장에 뛰어나고 글씨에도 능했던 남용익(1628~1692), 제주목사 시절 ‘탐라순력도’를 남기고 ‘병와가곡집’으로 음악사에도 한자리를 차지하는 이형상(1653~1733)도 양주목사를 지냈다. 양주목사란 아무나 갈 수 없는 자리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다른 사람은 직함이 모두 ‘목사’지만 유일하게 ‘군수’인 사람이 홍태윤이다. 고종 시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양주목이 양주군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1902년부터 1907년까지 군수를 역임한 양주의 마지막 목민관이었다. 무인 출신으로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를 업고 여주까지 피신시켜 포천현감에 오른 인물이다. 홍태윤은 도성을 오가는 길목이었던 서울 도봉구 방학동 쌍문2동주민센터 앞에도 선정비를 남겼다. 그런데 선정비는 1903년, 불망비는 1904년 세워졌으니 현직 양주군수 시절이다. 어쨌든 목민관으로는 선정을 펼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포천에도 선정비가 있다고 한다. 비석거리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현대적 야외공연장은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이다. 해마다 6월부터 9월까지 넷째 주 토요일에 상설공연을 했는데, 올해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듯하다. 그 너머에는 양주향교가 있으니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美 60대 男, 43년간 ‘빅맥’ 3만개 먹어 세계신기록

    美 60대 男, 43년간 ‘빅맥’ 3만개 먹어 세계신기록

    1972년 운전면허 취득 기념으로 먹은 뒤 365일 만에 1000개2016년 8월 2만 8788개로 빅맥 소비 기네스 세계신기록맥도날드의 대표적인 햄버거 제품 ‘빅맥’(Bic Mac)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으로 공인받은 미국 위스콘신 주 60대 남성이 새로운 기록을 세워 화제다. 8일 시카고 트리뷴과 피플 매거진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 중부 폰듀랙 시에 사는 은퇴한 교도관 도널드 고스키(64)는 지난 주말, ‘46년 전 처음 빅맥을 맛본’ 자택 인근 맥도날드 매장에서 호기심에 찬 주민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애 3만 개째 빅맥을 주문해 먹었다. 고스키는 18세이던 1972년, 운전면허증 취득을 기념하기 위해 마을에 단 하나 있던 맥도날드 매장에 가서 빅맥을 사먹은 것을 계기로 빅맥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영수증과 포장용기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그는 365일 만에 첫 1000개 기록을 세웠고, 2016년 8월에는 2만 8788개째를 먹어 ‘빅맥 소비’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인정받았다. 고스키는 햄버거 과다 섭취를 우려했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와 눈폭풍으로 인근 맥도날드 매장이 임시 폐점했을 때 등 8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46년간 매일같이 이 햄버거를 먹었다고 주장했다. 섭취량은 하루 평균 2개. 그는 “끼니의 약 90%를 빅맥으로 해결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위스콘신 지역방송 WISN은 이 추세대로라면 고스키가 78세 되는 2023년 4만 개 기록이 나온다고 추산했다. 고스키는 2004년 모건 스펄록(47) 감독이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수퍼사이즈 미’(Super Size Me)에 등장, 자신의 강박적 식습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프라 윈프리 쇼·레이첼 레이 쇼·지미 키멜 라이브·로페즈 투나잇 등 유명 토크쇼에도 잇따라 출연했다. 그는 맥도날드의 ‘충성 고객’답게 청혼도 매장 주차장의 노란색 M자 로고 ‘골든 아치’(Golden Arch) 아래서 했으며 경쟁사인 버거킹의 대표 제품 와퍼(Whopper)는 평생 딱 한 번 먹어봤다고 털어놓았다. 고스키는 “내 식습관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최근 건강 검진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었고 혈압도 완벽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소재 맥도날드 본사 측은 고스키의 새 기록과 관련 “맥도날드의 상징 빅맥 햄버거에 대한 열정과 변함없는 충성도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법변호사’ 서예지, 꼴통변호사 변신 “13년 만에 첫 단발”

    ‘무법변호사’ 서예지, 꼴통변호사 변신 “13년 만에 첫 단발”

    ‘무법변호사’에서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변호사 ‘하재이’ 역은 배우 서예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오는 5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은 3일(수) 네이버 TV CAST(http://tv.naver.com/v/3148695)와 서면을 통해 주인공 서예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예지는 극 중 변호사의 소신과 신념을 지키는 강단있는 원칙주의자 ‘하재이’ 역을 맡았다. ‘무법변호사’ 봉상필(이준기 분)과의 만남 이후 인생의 큰 변곡점을 맞이하게 도는 그녀가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을 예고하고 있다. 서예지는 꼴통변호사로의 변신에 대한 물음에 “하재이는 꼴통이기보다 당찬 매력이 더 돋보이는 캐릭터”라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내뱉는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신없는 꼴통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매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외적인 변화 즉, 청순함을 버려야 했고 13년만에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또한 서예지는 극 중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션신 촬영에 대해 “사실 나보다 준기 오빠가 굉장히 어려운 액션신을 소화하고 있다. 오빠의 액션신을 볼 때마다 항상 감탄한다”며 이준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액션 영화 ‘인 더 블러드’를 찾아봤다. 신혼여행에서 남편을 잃은 여성이 복수하는 내용인데 여주인공이 실제 이종격투기 선수 경력이 있어 몸도 좋고 액션을 아주 잘하더라”며 “액션을 하면서 어떻게 감정을 컨트롤하는지 집중해서 봤고 배우들의 액션 합도 참고했다”며 캐릭터 준비를 위한 고민과 열정을 과시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서예지는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술 감독님께 ‘하재이가 봉상필을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있다면 서로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의견을 드린 적 있다”며 “내가 준기 오빠의 상대 배우로서 어떻게 그의 감정을 따라주고 어떻게 하면 나로 인해 상대방의 감정이 더 드러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데 사실 나보다 김진민 감독님이 더 치열하게 고민해주시고 계셔서 항상 감사드린다”며 배우로서 진지한 고민과 감독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서예지는 이준기-이혜영-최민수 세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아무래도 준기 오빠와의 신이 많다 보니 호흡도 제일 잘 맞고 촬영을 하면서도 ‘이렇게 잘 맞아도 되나?’ 싶을 만큼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맞춰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혜영 선배님은 항상 인자하시고 따뜻하시고 우아하시다. 선배님의 그런 기품 때문에 함께 연기할 때마다 내 에너지도 덩달아 올라오는 것 같은 시너지 효과를 느낀다”고 말했고 “현장에서 보는 최민수 선배님은 항상 에너지가 넘치시다. 항상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런 점을 배우게 되고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되더라”고 말해 네 배우의 호흡이 더욱 빛날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츠’ 장동건, 카리스마 내려놓고 ‘귀여움’ 발산..박형식 ‘당황’

    ‘슈츠’ 장동건, 카리스마 내려놓고 ‘귀여움’ 발산..박형식 ‘당황’

    드라마 ‘슈츠’ 속 장동건의 매력이 끝이 없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3회에서 최강석(장동건 분)은 급변하는 사건 속에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극 중 최강석은 고연우(박형식 분)에게 VVIP 클라이언트인 고추장 회사에 대해 소개하면서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깜짝 로고송을 만들어 불렀다. 연우에게 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절제된 말투로 얘기하던 강석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자 당황환 연우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한 강석의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줬다. 또한 최강석과 홍다함(채정안 분)의 ‘케미’ 또한 보는 이들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강석이 옛 애인을 만나 긴장한 모습을 다함에게 들켜 당황한 모습이 그대로 전해진 것. 카리스마 뒤에 감춰졌던 옛 애인에 대한 낭만, 이런 모습을 들켰을 때 전에 없던 귀여운 매력을 발견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처럼 최강석 캐릭터를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기대감을 점점 높여가는 장동건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서 실제로 분위기를 이끄는 배우는 장동건이다. 이러한 장면 하나하나에도 철저한 준비와 섬세한 표현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든다”고 전하며, 촬영 당일 생각지 못한 장면에 노래로 분위기를 바꾼 장동건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옛 애인과 법정에서 재판을 겨루게 된 최강석이 또 어떻게 자신만의 승리를 이끌어 낼지, 그런 최강석을 연기할 장동건의 매력은 또 얼마나 신선하고 특별할지, 이 모든 것은 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슈츠’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뒤집어버려’… 카스 러 월드컵 패키지 출시

    ‘뒤집어버려’… 카스 러 월드컵 패키지 출시

    오비맥주가 러시아 월드컵 공식 맥주로 선정된 카스의 새 월드컵 패키지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브루노 코센티노(한국명 고동우) 오비맥주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정환·차범근을 모델로 기용해 러시아 월드컵 ‘국민 참여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 카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케팅의 큰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하고 카스 로고의 상하를 거꾸로 배치한 패키지를 내놨다. 오비맥주는 ‘뒤집어버려’에 틀에 박힌 사고와 안 된다는 생각을 뒤집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하위권에 머물며 약체로 평가받지만 월드컵 본선 판도를 뒤집어버리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카스 로고가 거꾸로 배치된 제품은 다음달부터 판매된다. 740㎖ ‘메가 캔’ 제품도 새로 출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인기 장난감 친구들 모여라”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인기 장난감 친구들 모여라”

    영실업 L.O.L. 서프라이즈 ‘L.O.L. 서프라이즈’는 동그란 캡슐 속에 인형,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이 들어 있는 장난감으로 지난해 9월 출시해 여아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 완구로 떠올랐다.L.O.L. 서프라이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L.O.L. 서프라이즈 펫’, ‘L.O.L. 서프라이즈 글리터’, ‘L.O.L. 빅 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버전의 새 모델을 추가로 출시했다. 먼저 L.O.L. 서프라이즈 펫은 최근 트렌드인 반려동물의 집사가 돼볼 수 있는 제품으로 펫 인형과 함께 모래 속을 파보면 시크릿메시지, 콜렉터블 스티커, 물병, 신발, 삽, 액세서리 등이 들어 있다. L.O.L. 서프라이즈 글리터는 모든 인형이 반짝거리는 제품으로 기존 레어 아이템이었던 글리터 제품을 시리즈로 구성했다. L.O.L. 빅 서프라이즈는 커다란 원형 볼에 50개의 다양한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 있다. 영실업은 L.O.L. 서프라이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오는 28·29일 양일간 각각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수원점에서 브랜드 체험전을 한다.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을 준다(영실업 블로그 참조). 한편, 영실업은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성분이 있는 모조품이 국내에서 유통된다며 강한 주의를 요했다. 정품구별법도 공개했다. 첫째 정품 L.O.L. 서프라이즈에는 KC 마크와 공식 한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영실업의 로고가 있다. 둘째 모조품 피규어는 낮은 퀄리티에 정품과 달리 피규어 후면에 스크루(나사)가 있다. 고무 냄새가 나고 신발 착장이 불량하다. 피규어 움직임이 불가능하고 액세서리 개수 등이 틀리다. 셋째 정품 L.O.L. 펫에는 모래가 있으나 모조품에는 모래가 없다.손오공 공룡메카드 시계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5월 어린이날 시즌과 연휴를 맞아 공룡메카드 신제품으로 키즈 전용 패션 액세서리 ‘공룡메카드 시계’를 출시하고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룡메카드 시계’는 손목시계 형태의 제품으로,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돼 어린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공룡메카드 시계는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에서 주인공 나용찬이 사용하는 공룡 시계다. 시계를 착용한 다른 친구들과 통신할 수 있다. 특히 미니 공룡 ‘타이니소어’를 채집한 뒤 잡은 공룡에 대한 이름·습성·특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손오공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참여형 이벤트인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 배틀 대회’를 확대·진행한다.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 손오공은 여아 인형의 대표적인 브랜드 바비(Barbie)에서 올해 어린이날 메인 완구로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를 선보였다.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는 바비의 다양한 컨셉트 중 커리어 버전인 ‘i can be’(나는 될 수 있어) 시리즈다. 분홍색 모자를 쓴 바비가 흰색 체크치마에 초록색 앞치마를 두르고 피자 요리사로 변신해 체험하는 제품으로 실제 피자가게 주방을 연상시키는 화덕, 냉장고, 계산대, 메뉴판 등이 소품으로 구성됐다.아카데미과학 미라클멜로디 3종 아카데미과학은 ‘미라클멜로디’(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어린이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드라마 속 아이템들인 ‘미라클 팟’, ‘미라클 택트’, ‘사운드 쥬얼’ 등을 선보여 여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 미라클 팟은 드라마 속에서 3명의 멤버가 사용하는 변신기다. 전원을 켜면 ‘리듬즈’라는 캐릭터에게 밥을 먹이거나 옷을 입히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50가지 넘는 사운드 쥬얼을 미라클 팟에 끼워 넣으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미라클 멜로디 멤버들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기고 리듬즈를 꾸밀 수 있다. 미라클 택트는 공격과 라이브에 쓸 수 있다. 전원을 켜고 쥬얼을 끼우면 음표에 불이 들어오며 노래가 나온다. 극 중 대사도 들을 수 있어 드라마 속 장면을 재연하며 놀 수 있다. 아카데미과학은 완구 론칭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문의 031-850-8549)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뮤직엔젤들과 함께하는 ‘미라클 콘서트’가 전쟁기념관, 서울랜드, C-페스티벌, 패밀리 세일, 장미축제 등에서 아이들을 찾아가고 있다.미미월드 리틀미미 드림하우스 리틀미미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집을 만드는 제품이다. 붙어있는 러너를 뜯어 가구를 조립해 만든 후 배치할 수 있다. 리틀미미의 방에는 디자이너가 꿈인 미미의 재봉틀과 침대, 그리고 컴퓨터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다. 욕실에는 둥근 욕조와 세면대를 놓을 수 있다. 벽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 드림하우스를 데코할 수도 있다. 리틀미미의 친구인 나나, 준, 조이를 서브제품으로 구입해 더욱 풍성한 드림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 ●쌍둥이 햄찌 언니 햄찌가 달리면 동생 햄찌가 졸졸 따라달린다. 쌍둥이 햄찌를 마주놓으면 대화를 한다. 언니 등위에 올리면 같이 찍찍송도 합창한다. 졸졸 달리다가도 손위에만 올려놓으면 “코오~” 하고 쉬고, 해바라기 씨를 주면 “냠냠냠” 하고 먹는다. ●똘똘이 편의점 맛있는 게 즐비한 똘똘이 편의점이다. 삼각김밥부터 컵라면, 바나나우유까지 장바구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즉석식품 진열대에서 핫도그를 골라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도 있다. 추천메뉴 룰렛을 돌리면 똘똘이가 오늘의 할인 상품을 추천해준다. 바코드를 “삑” 찍어 계산하고 비닐봉지에 담아 똘똘이랑 함께 편의점 놀이를 즐길 수 있다.삼천리자전거 캐스퍼 ‘캐스퍼’는 쉽고 편리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다기능 세발자전거다. 유모차와 비슷한 바퀴 방식을 차용해 작은 힘으로도 바퀴 방향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뒷부분에 달린 별도 보호자 보조핸들로도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각도조절 등받이와 풋브레이크, 탈착식 보조 발판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짐을 넣을 수 있는 매시 가방을 시트 아래에 달았고, 자외선·바람을 막을 수 있는 접이식 차양막을 장착했다. 차양막 윗부분에는 ‘아이 확인창’이 있어 차양막을 펼쳐도 뒤에서 아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핸들클러치’ 기능으로 아이 핸들과 앞바퀴의 연동을 끊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부모가 보조손잡이로 방향을 전환해도 아이 좌석 핸들은 다른 방해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앞바퀴 페달을 잠금 레버로 고정할 수 있는 ‘페달클러치’도 달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첫 촬영 비하인드 ‘고강도 액션X꿀케미’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첫 촬영 비하인드 ‘고강도 액션X꿀케미’

    ‘무법변호사’ 이준기와 ‘꼴통변호사’ 서예지의 꿀케미 현장이 공개됐다. 첫 촬영부터 뛰고 날고 구르며 온 몸 내던진 현장 메이킹 영상에 네티즌의 무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개늑시(개와 늑대의 시간) 커플’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의 재회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은 13일(금) 네이버 TV캐스트(http://tv.naver.com/v/3032896)를 통해 이준기-서예지의 첫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이준기는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서예지는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아 2018년 안방극장에 짜릿한 액션 쾌감과 유쾌한 무법 케미를 선사할 예정.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이준기-서예지가 긴장감 속에 촬영을 준비하는 가운데 꿀케미를 발산하며 촬영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준기는 진정한 무법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턴트 없이 차를 뛰어넘는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맹렬한 리허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촬영 감독의 오케이가 떨어지자 그제서야 얼굴 만면에 미소를 띠는 이준기의 모습에서 프로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동시에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그의 열정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보여드렸던 캐릭터와는 좀 다른 봉상필의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 고민하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하는 열정 가득한 이준기의 모습을 통해 극 중 ‘무법변호사’ 봉상필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예지는 ‘꼴통변호사’ 하재이의 걸크러쉬한 모습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차문을 거침없이 열고 나오다 발목과 팔목에 상처가 나는 와중에도 해사한 웃음을 잃지 않은 채 본인보다 파트너 이준기를 챙기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끈다. 이준기를 생각하는 훈훈한 동료애와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에 그녀가 이미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 깊게 몰입해있다는 사실을 엿보게 하며 ‘서예지표 하재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애교 가득한 눈웃음을 보내는 모습에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녀의 친화력까지 엿보게 한다. 이처럼 이준기-서예지는 무법변호사-꼴통변호사로 완벽 변신, 첫 촬영부터 스턴트맨 없이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열연을 펼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봉 변호사와 서 변호사의 꿀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무법변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개를 펼치게 될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맡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tvN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준기 서예지 ‘무법변호사’ 첫 대본리딩 포착 “성인 배우들 긴장”

    이준기 서예지 ‘무법변호사’ 첫 대본리딩 포착 “성인 배우들 긴장”

    ‘무법변호사’이준기와 서예지가 첫 대본리딩에서부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흥행보증수표’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의 만남과 함께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염혜란, 신은정, 안내상, 이한위, 이대연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해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달 상암에 위치한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무법변호사’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인 첫 번째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무법변호사’를 이끌어갈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를 비롯해 이준기(봉상필 역), 서예지(하재이 역), 이혜영(차문숙 역), 최민수(안오주 역), 염혜란(남순자 역), 신은정(최진애 역), 안내상(최대웅 역), 이한위(하기호 역), 이대연(우형만 역) 등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끓어오르는 열정과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3시간 넘게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리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진민 감독은 “웃음을 잃지 않는 촬영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배우 스태프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촬영했으면 좋겠다”라는 의지와 함께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배우들의 표정은 180도 바뀌었고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극 초반을 책임질 이로운(어린 상필 역)의 맛깔스러운 부산 사투리에 성인 연기자들 입가에 미소가 어렸고 김진민 감독 또한 “성인 배우들 모두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 기대가 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는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지게 살린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목소리 톤과 연기력으로 최강 흡입력을 선사했다. 특히 표정과 제스처 등 오랫동안 ‘봉상필’ 캐릭터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드러내 그가 선보일 ‘이준기표 봉상필’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또한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의 서예지는 제 옷을 입은 듯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변호사 도전이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극대화시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혜영은 극 중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에 탐욕을 감춘 기성지법 향판이자 이준기와 대척점에 서서 격렬히 대립할 ‘차문숙’ 캐릭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전작 ‘마더’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상냥한 미소 뒤 살 떨리는 두 얼굴을 가진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그녀의 목소리와 아우라만으로 현장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발휘했다. 또한 극 중 ‘안오주’ 역을 맡은 최민수는 숨죽인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그의 열연은 어시장 깡패에서 대기업 회장까지 기어 올라온 야망의 캐릭터가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악의 선봉에 있는 이혜영과 최민수가 선보일 카리스마 케미가 극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혜영의 오른팔로 등장하는 염혜란의 서늘한 카리스마, 신은정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한 의협심, 안내상의 조폭 변신, 이한위의 따스한 부성애, 이대연의 선 굵은 카리스마까지. 이름 석자만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상 배우들의 완벽한 합으로 몰입도 높은 대본리딩 현장을 선보였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과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식음료특집] 오비맥주 ‘카스’, 스타 셰프 고든 램지도 인정한 맛

    [식음료특집] 오비맥주 ‘카스’, 스타 셰프 고든 램지도 인정한 맛

    브랜드 선호도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비맥주의 카스는 지난해부터 병과 캔 디자인을 교체하는 등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카스 프레시 캔엔 맥주를 훨씬 더 편리하게 따를 수 있는 ‘프레시 탭’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프레시탭은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보유한 특허 기술로 캔 상단에 별도의 작은 숨구멍을 만들어 더 쉽게 따를 수 있게 했다. 캔을 딴 후 뒤쪽에 있는 작은 탭을 한 번 더 눌러주면 작은 환기구가 열리고 이를 통해 맥주가 더 시원하게 흘러나온다. 카스 프레시 병은 입체적이고 실용적인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병 어깨 위치에 카스 로고를 새기고 몸통 부분에 ‘V’자 모양 굴곡을 만드는가 하면 나란히 라벨을 붙여 참신하면서도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500㎖병은 기존 병에 비해 약 30g 가벼워졌다. 기존 맥주병 몸통은 평면이지만 새 병은 가장 접촉이 많은 부분이 안으로 파여, 손으로 잡고 술을 따르기가 편해졌다. 오비맥주는 지난해부터 카스 프레시 광고에 영국인 셰프 고든 램지를 계속 출연시켜 제품 맛에 관한 이미지를 대폭 개선하는 등 마케팅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일엔 ‘카스 먼저’의 앞글자를 딴 ‘카먼’(CA-MON)이라는 말을 이용, 램지가 등장하는 새 광고 두 편(직장인편, 커플편)을 공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혜영 최민수, tvN ‘무법변호사’ 출연 확정 ‘카리스마 격돌 예고’

    이혜영 최민수, tvN ‘무법변호사’ 출연 확정 ‘카리스마 격돌 예고’

    배우 이혜영, 최민수가 tvN 새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에 출연한다.tvN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가상도시 기성을 배경으로 ‘무법(無法) 아래 무법(武法)을 휘두르며 활개치는 변호사’라는 상상력을 더해 흥미롭고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혜영, 최민수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로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들이다. 두 사람은 tvN ‘무법변호사’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혜영은 전작 tvN ‘마더’를 통해 관록의 대배우와 카리스마 어머니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열연을 펼치며 압도적 존재감을 뽐냈다. 그녀가 이번에는 부장 판사이자 기성시를 주무르는 검은손 ‘차문숙’ 역을 맡아 살 떨리는 두 얼굴의 카리스마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을 꾀한다. 이혜영이 맡은 차문숙은 법조계 안팎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그녀의 판결을 듣기 위해 재판을 보러 오는 골수팬이 있을 만큼 기성시의 절대여왕 같은 존재지만 사실 각종 이권을 독식하고 밑 빠진 탐욕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그런 그녀 앞에 봉상필(이준기 분)이 나타나면서 20년동안 굳건했던 철옹성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전작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포복절도한 코믹 연기로 눈길을 끈 최민수는 권력욕에 휩싸인 조폭 출신의 재벌 회장 ‘안오주’로 분할 예정이다. 최민수는 자신의 파렴치한 과거와 추악한 본색을 숨기는 위험한 야망남으로 변신, 후안무치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그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tvN ‘무법변호사’ 제작진은 “검증된 연기파 배우 이혜영, 최민수의 합류로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브라운관을 장악할 두 사람의 열연과 이들의 카리스마 격돌이 펼쳐질 ‘무법변호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율앤어베인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소연 “정권 바뀌었다고… 우주정거장서 새 정부 로고 다느라 진땀”

    이소연 “정권 바뀌었다고… 우주정거장서 새 정부 로고 다느라 진땀”

    정부 물건 넣느라 개인 공간 없어 미리 보낸 고산씨 겉옷 챙겨 입어 “귀환 후 실험 제안 정부가 묵살 과학 모르는 사람들이 사업 기획”“우리 정부는 우주인 배출 후속 사업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어요. 나는 상품이었을 뿐입니다.” 한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41)씨가 우주 비행을 한 지 10년 만에 작심하고 과거 정부의 우주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했다. 이씨는 최근 출간한 과학비평잡지 ‘에피’(이음) 3호 인터뷰에서 우주에 가기 전과 우주에서의 10일, 그리고 귀환 뒤의 상황 및 공개되지 않은 일화 등을 소개했다.이씨는 2007년 9월 예비 우주인으로 선정됐다. 당시 고산씨가 비행 우주인이었지만 출발 한 달 전인 2008년 3월 보안규정 위반으로 이씨가 급하게 우주선에 올랐다. 이씨는 같은 해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선 소유스호를 타고 출발해 4월 10일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9박 10일 동안 열여덟 개의 우주과학 실험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곤혹스러운 상황도 설명했다. “우주선에 개인 물품을 예상하고 짐의 양을 계산해야 하는데,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공식적인 물건을 보내는데 모두 써버려 개인 물건을 가져갈 공간이 거의 없었죠. 그래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겉옷은 미리 보낸 고씨의 옷을 입어야 했어요.” 그는 “미국 우주비행사인 페기 윗슨이 보다 못해 자신의 빨간 티셔츠를 입으라고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씨에 따르면 우주선이 앞서 화물을 쏘아 올렸을 때 정부 부처명은 ‘과학기술부’였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해당 부처명도 ‘교육과학기술부’로 교체돼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씨는 ‘과학기술부의 로고와 패치를 다 바꾸라’는 명령을 받고 결국 우주정거장에서 비행복 패치를 칼로 뜯어내고 새 패치로 바꾸는 작업을 틈만 나면 해야 했다. 가지고 간 실험 도구들의 스티커도 모두 떼고 죄다 바꿨다. 이씨는 “지구와의 교신에서도 ‘그거 다 뗐느냐? 확실히 다 붙였느냐?’라는 내용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동승했던 다른 나라 우주비행사들이 “뭐하는 짓이냐?”고 물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지구에 귀환한 후에도 곤혹스러운 상황은 이어졌다. 이씨가 교육과학기술부 담당자에게 “우주에서의 실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정부가 우주인을 보낸다고 대국민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우주인 배출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 과학실험에 대해 본질적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허탈했다”며 “나는 우주인 배출 사업이 만들어낸 상품”이라고 토로했다. 이씨가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UC 버클리대 경영전문석사(MBA) 과정을 듣고 이듬해 재미교포와 결혼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씨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지만 이씨는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2014년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우주에 다녀온 뒤 4년 동안 진행한 우주인 관련 연구과제가 4건에 불과하고, 외부 강연만 200여건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우주인 후속 사업이 없는 게 저의 문제인 것처럼 보도될 때, 나는 어떻게 해야 이걸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욱한 것 반, 먼 미래를 계획한 것 반의 이유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씨는 현재 미국 워싱턴대 공대 자문위원 자격으로 연구 및 교수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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