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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영 경기도의원, 종합감사에서 도민 삶의 질 높이는 구조개혁 의지 피력

    김선영 경기도의원, 종합감사에서 도민 삶의 질 높이는 구조개혁 의지 피력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4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노동·사회적경제·소상공인 금융·상권·균형발전·공공기관 인력 구조를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는 결국 도민 삶의 질과 구조개혁”이라고 밝히며, 올 한 해 지적된 사안들을 내년도 예산과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선영 부위원장은 먼저 노동국을 향해 “중대재해 감축, 노동시간 단축, 플랫폼 노동자 보호, 이른바 ‘노란봉투법’ 통과 등 노동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인구·산업·경제 규모에서 ‘대한민국 축소판’인 경기도가 여전히 중앙정부 정책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근로감독권 광역자치단체 위임 촉구 건의안 등 도의회의 입법·정책 활동을 상기시키며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를 출범시켜 사회적 대화를 본격화하며, 출자·출연기관의 안전·노동권 관리 수준도 한 단계 올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사회혁신경제국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새 정부 이후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대응은 여전히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총 87억 원이 투입된 사회혁신공간 사업조차 공사 지연, 입주·운영 계획, 실적 관리에 대한 자료가 부실하다”라며 “조직 입주·보육 현황, 예산 집행률, 공공구매 연계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공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대해서도 “대통령상 수상, 통큰세일 등 외형 성과에도 불구하고 평가 부진과 내부 갈등은 잠재돼 있다”라며, 사옥·주거복지 등 중장기 조직 안정 대책과 매출 변화 등 실질 지표 중심의 성과관리를 주문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관련해서는 업무과중과 인력 구조, 도의 인력 통제 방식을 함께 분석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상시 과부하와 상반기 예산 70% 조기 집행으로 보증 신청이 폭증하는데도 인력 증원은 지지부진해 지연보증과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직원 사망 사건의 산업재해 인정 역시 조직에 대한 경고라고 짚었다. 특히 “운용자산 1조 2천억 원 규모의 경기신보가 전체 608명 중 정규직 377명에 불과하고 계약직·임시직을 포함하면 75%가 비정규직인 기형 구조”라고 지적한 다음,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 인력결정 권한을 행안부 장관에게 위임해 다른 시·도는 하지 않는 총량 통제를 적용하면서, 인건비·운영비를 직접 부담하지 않는 기관까지 획일적으로 묶어두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서는 균형발전 전략 부재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은 평택·시흥·안산 등 서해안·남부에 편중돼 있고, 신청 지역도 수원·파주·고양·의정부 등 상대적으로 기반이 갖춰진 곳에 몰려 있다”며 “상수원보호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 등 중첩규제로 산업 기반이 취약한 동북부는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경제자유구역을 단순 투자유치 수단이 아니라 규제로 묶인 지역의 산업 기반·일자리·정주여건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불균형 완화 도구로 재설계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균형발전 전략본부 수준으로 격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종합 발언에서 김선영 부위원장은 “노동권 보호, 사회적경제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안전망, 상권 회복, 중첩규제 지역 균형발전, 공공기관 인력·지배구조 개선은 따로 떨어진 과제가 아니라 ‘현장–조직–도민서비스’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 묶음”이라고 정리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공공기관이 양질의 도민 서비스를 위해 존재한다는 말을 인력·조직·정책으로 증명해야 한다”라며,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이어질 예산 심의와 향후 정책 대안으로 연결해, 현장에서 도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정책추진 방향을 피력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단기 지원금으론 한계… 청년 의사 반영할 제도적 장치 필요”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단기 지원금으론 한계… 청년 의사 반영할 제도적 장치 필요”

    양질 일자리·주거 지원 원하지만실제 정책은 일시적 지원에 그쳐예산권 부여 ‘자율예산제’ 등 제시 “대한민국이 축소 사회로 접어들면서 지역 청년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청년 의사를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손헌일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13일 경남 국립창원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청년포럼’ 종합토론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손 연구위원은 “부산의 20대 청년 인구는 2023년 35만명으로 10년 새 30% 줄었고, 2045년엔 20만명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정작 청년들이 왜 떠나는지, 남아 있는 청년이 왜 정책에 무관심한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발표된 ‘2024 부산청년패널조사’에서 청년들이 재산 형성 지원, 양질의 일자리, 주거비 부담 완화를 핵심 정책으로 꼽았지만 “현장 정책은 단기성·일회성 지원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청년 의견이 정책 형성 과정에 구조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위원은 현 청년 정책이 형식적 참여, 행정 중심의 하향식 결정, 사업 간 연계 없는 파편적 운영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년이 실제 예산을 결정하는 자율예산제 도입 ▲청년이 뽑은 대표가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대의제 기반 거버넌스 구축 ▲구·군 단위 청년자치회 설치 ▲아이디어를 실험해 보는 정책실험실 운영 ▲정책 역량을 키우는 아카데미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 청년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지원금이 아니라 스스로 삶의 구조를 설계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광용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울산의 청년 순유출이 2022년 4971명에서 지난해 1195명으로 줄었지만 도시는 여전히 ‘떠나는 청년이 많은 곳’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이탈은 단순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일·삶·여가 균형이 깨진 데서 비롯된다”며 “일자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청년이 머무는 구조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조성환 경기도의원 “복지 부정수급 막을 신기술 도입 시급”

    조성환 경기도의원 “복지 부정수급 막을 신기술 도입 시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11일 열린 감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이 부족한 것도 늘 문제지만, 도민의 혈세가 실제로 어디에서 새고 있는지부터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복지 분야의 부정수급 실태를 지적하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감사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조 위원장은 “2022년 경기도 감사실 보고에 따르면 복지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7,312건, 금액으로는 247억 원에 달한다”며 “이는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는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구조적 문제로 예산 집행의 공정성과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선 신기술 기반의 사전예방 감사체계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연구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복지급여 행정에 적용할 경우, 데이터 위·변조 방지와 자격 검증 자동화가 가능해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복지급여 부정 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도입 타당성 연구(2025.8)」에서 △분산원장을 통한 데이터 불변성 확보 △스마트계약 기반 자동 지급 시스템 △실시간 자격 검증 체계 구축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하며, 이러한 기술이 복지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위원장은 “감사위원회는 재정 절감의 핵심 기관으로서 예산의 부정 사용을 사후에 적발하는 수준을 넘어,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AI와 블록체인을 접목한 감사기법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 종로 ‘더케이트윈타워’에 임시청사 둥지

    종로 ‘더케이트윈타워’에 임시청사 둥지

    서울 종로구가 ‘더케이트윈타워’(종로1길 50) B동으로 종로구 임시청사를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더케이트윈타워는 지난 4년 6개월 동안 임시청사로 사용했던 대림빌딩 인근이다. 종로구는 “기존 임시청사의 임대차계약 만료를 앞두고 여러 대안을 검토한 결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기존 청사와 가까운 더케이트윈타워를 새 임시청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부서는 분산 배치했다. 도시개발과·미래도시추진과·주차관리과는 종로구청 별관(새문안로 41)으로, 스마트행정과는 94빌딩(삼봉로 94)으로 옮겼다. 새 종로구 통합청사는 면적 8만 3985.78㎡,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옛 구청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5월 조달청에 발주를 의뢰해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보건소 등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 등 소방합동청사, 도서관과 음악당 등 복합문화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새 임시청사에서 구민 여러분께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신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로 임시청사 이전 완료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로 임시청사 이전 완료

    서울 종로구가 ‘더케이트윈타워’(종로1길 50) B동으로 종로구 임시청사를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더케이트윈타워는 지난 4년 6개월 동안 임시청사로 사용했던 대림빌딩 인근이다. 종로구는 “기존 임시청사의 임대차계약 만료를 앞두고 여러 대안을 검토한 결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기존 청사와 가까운 더케이트윈타워를 새 임시청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부서는 분산 배치했다. 도시개발과·미래도시추진과·주차관리과는 종로구청 별관(새문안로 41)으로, 스마트행정과는 94빌딩(삼봉로 94)으로 옮겼다. 한편 새 종로구 통합청사는 면적 8만 3985.78㎡,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옛 구청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6년 5월 조달청에 발주를 의뢰해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보건소 등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 등 소방합동청사, 도서관과 음악당 등 복합문화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새 임시청사에서 구민 여러분께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신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 표창 [제1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제1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31년간 어린이 1만명 교통안전 교육 이상동 전국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장 이상동 지회장은 31년간 모범운전자회 활동을 이어오며 어린이 1만여명을 대상으로 체험관 교육과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했다. 또 각종 행사에서 교통지도에 486회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실시간 과속 예방해 안전 운행 구축 홍대영 금호익스프레스㈜ 상무 홍대영 상무는 금호익스프레스에서 24년간 근무하며 통합관제센터 운영과 실시간 과속 예방, 위험 운전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 교육과 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정비체계 고도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운전자 휴양소로 화물차 사고 제로 김문선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전북지부장 김문선 지부장은 32년간 화물차 교통사고 제로 캠페인과 무사고 운동, 각종 예방 활동을 펼쳤다. 또한 홍보물과 안전용품을 보급하고 운전자 휴양소를 운영하는 등 운전자 복지 향상과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계도·봉사로 녹색 안전 문화 이끌어 김학갑 새마을교통봉사대 화성시지대 감사 김학갑 감사는 교통안전 캠페인과 계도 활동 828회를 통해 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 169회의 봉사활동과 60회의 방역 지원과 함께 녹색생활화 운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 확산과 사회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노란통학차량 실명제 추진 주도 박영웅 교통문화시민연대 대표 박영웅 대표는 28년간 교통질서 캠페인에 나서며 교통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노란통학차량 실명제를 추진하고 교통시설 개선과 정책 제안, 언론 활동을 이어왔다. 개인택시조합 이사장과 시민연대 대표를 맡아 교통사고 예방에도 노력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대책 제도화 정근재 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정근재 경위는 부처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버스를 점검하고, 경유 차량 사용 제한과 관련한 신고 절차와 방법을 찾아냈다. 또 체험학습용 차량의 통학버스 신고 의무화 안내 이후 일부 학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자 관계 부처와 협력해 대안을 마련했다. 친환경 차량 도입, 지속 가능성 향상 ㈜새천년미소 새천년미소는 친환경 차량 도입과 경제운전, 에너지 절감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또 노선을 확대하고 급행버스를 운행하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신입사원과 사고 다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교통안전 수준을 높였다.
  • 온실가스 규제 압박… “공장 문 닫고 생산 줄여야” 산업계 초비상

    온실가스 규제 압박… “공장 문 닫고 생산 줄여야” 산업계 초비상

    탄소 배출권 구매 등 부담 불가피2035년 GDP 2.3% 감소 전망도철강·석유화학업계 큰 타격 우려“연 1조~2조원 추가비용 발생할 것”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더 강하게 규제하는 쪽으로 뜻을 모으면서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재계와 기업들은 이대로 추진될 경우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산업계 전반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9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2035년 온실가스 목표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안으로 의견이 모이자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당초 제시된 ▲50~60% 감축 ▲53~60% 감축 두 가지 안에서 최소치와 최대치가 모두 높아진 것이다. 그동안 산업계는 48% 감축도 달성하기 어렵다고 토로해 왔다. 재계 관계자는 “환경단체 요구를 좀더 받아들여 최대치가 60%가 아닌 61%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0%로 해왔는데, 새 감축안이 대폭 상향되면서 기업들은 탄소배출권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주력 업종은 철강, 시멘트 등 탄소 발생이 가장 많은 제조업종이고 그 비중이 27~28%로 20% 수준인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서도 높다”며 “현 상황에서 이들 업종이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공장 문을 닫고 생산을 멈추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치를 과도하게 잡을 경우 국내 경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번 당정에서 중간 감축목표를 53~61%까지 상향한 것은 아직 산업 부문의 감축 기술이 충분히 상용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산업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산업 에너지전환 정책세미나’에서 임재규 숭실대 교수는 “2018년 대비 53%를 감축하는 방식으로 2035 NDC를 설정할 경우 2035년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석유화학업계는 “속도 조절 없는 목표 상향은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산업계가 제시한 48%보다 높은 53%를 최소로 잡았는데 현실적으로는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설비 개조에 최소 10년이 걸리는데 보조금이나 전기료 감면 같은 대안이 없다면 감축은 곧 생산 축소”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도 “배출권 거래제 유상 할당 확대만으로도 연간 1조~2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기업들이 이중 부담을 지게 된다”고 답답해했다.
  • 김완규 의원, 혈세 줄줄 새는 발달재활서비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즉각 도입해야

    김완규 의원, 혈세 줄줄 새는 발달재활서비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즉각 도입해야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11월 7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복지국을 상대로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완규 의원은 먼저 “2024년 기준 462억 7천만 원의 예산으로 2만 6천여 명의 아동을 지원한 발달재활서비스의 수요 예측이 무려 37.2%(7,322명)나 빗나갔다”며 “장애아동 부모들은 서비스 중단을 걱정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행정은 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선 재활센터의 대기 기간이 1년을 넘는 등 서비스 접근성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예산편성 시 실제 대기자 현황을 반영해 실질적인 수요 중심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CCTV나 투명창 미설치 등 안전관리 미비 문제를 지적하며, “법적으로 의무화된 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기관이 매년 점검에서 반복 지적받고 있음에도 후속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장애아동의 안전을 방치하는 행정의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부모 서명 없는 유령서비스, 자격 미달 인력의 부정수급 등은 단순한 행정 미비를 넘어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사례에 대해서는 전액 환수와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복지국은 이에 “환수 실적이 일부 있으며, 도와 시·군이 공동 점검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치료기관의 과잉 권유 문제도 지적했다. “언어 재활만 필요한 아동에게 미술심리, 놀이치료 등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가라는 이유로 보호자에게 부담을 주는 행태는 개선돼야 한다. 명확한 상담 기준과 제재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역 간 예산집행률 불균형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파주시의 예산집행률은 100%인데 여주시는 72.2%에 불과하다”며, “지역별 예산 편차로 인해 일부 지역 아동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복지 행정은 도민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며 “▲안전규정 위반 시 제재 및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 도입 ▲부정수급 전액 환수 ▲불필요한 치료 권유 행위 금지 ▲시군 간 예산조정체계 구축 ▲복지기준의 경직성 완화 등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복지행정의 핵심은 예산의 규모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얼마나 세밀히 살피느냐에 달려 있다”며 “복지국은 반복되는 문제를 단순 행정으로 넘기지 말고, 도민 중심의 체계적 복지행정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李 “무기 첨단화·자주국방 실현…국민 안전 확보에도 만전”

    李 “무기 첨단화·자주국방 실현…국민 안전 확보에도 만전”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방력을 강화해 자주국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AI 기술이 방위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래식 무기체계를 AI(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재편하고 스마트 강군으로 신속히 전환할 것”이라며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리의 염원인 자주국방을 확실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사용하고, 전 세계 5위의 군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이 국방을 외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역대 최대규모인 35조 3000억원으로, 19.3% 확대했다고 이 대통령은 소개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는 “평화가 흔들리면 민주주의도 경제도 국민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남북 간 신뢰 회복과 대화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담대하고 대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앞서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교류협력(E)·관계정상화(N)·비핵화(D)를 통한 ‘END 이니셔티브’를 거듭 소개하면서 “휴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평화·공존·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생애주기별 지원책·취약계층 생계급여 인상 이어 아동수당 지급연령 만 8세 이하로 확대·청년미래적금 신설·노인 일자리 115만명으로 확대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산 등 ‘생애주기별’ 지원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5극3특(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새 시대를 위해 지방우대 재정원칙을 도입했다”며 “인구감소지역 주민께는 월 15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약계층 지원책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저소득층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51% 인상,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 원 이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종 사고와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더는 일터에서 다치거나 목숨 잃는 일은 없도록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은 AI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저는 우리 국민 저력을 믿는다. 그래서 자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고, 금 모으기 운동으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우리 국민이 힘을 모은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산업화와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처럼 위대한 국민과 함께 ‘AI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를 향해서도 “정부는 열린 자세로 국회의 제안을 경청하고 좋은 대안은 언제든 수용하겠다”며 “여야 간 입장 차이는 존재하고 이렇게 안타까운 현실도 드러나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도록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 [단독] 소비쿠폰 풀었지만…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역대 최대

    [단독] 소비쿠폰 풀었지만…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역대 최대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올해 8월까지 2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2888명(중복 제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68명)보다 4.3% 증가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137억 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0억 1700만원) 대비 5.5% 늘었다. 수급자와 지급액 모두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정부가 7월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풀어 내수 진작에 나섰지만 자영업자 폐업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21일 이후인 8월 한 달간 지급된 실업급여는 18억 6500만원으로, 전년 동월(17억 6100만원)보다 5.9% 늘었다. 같은 달 새롭게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235명으로, 5.4%(12명)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실업급여 지급액은 72억 1200만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167억 6800만원으로 3년 만에 132.5% 급증했다. 지난해(188억 2200만원)에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추세대로라면 지난해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6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62.2%)은 “올 하반기 순이익이 전년 하반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3.6%는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업 사유로는 ▲영업 실적 악화(28.2%) ▲경기 회복 전망 불투명(17.0%) ▲자금난·대출 부담(15.1%) 등이 꼽혔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됐음에도 내수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낮다는 뜻”이라며 “단기적 소비 진작책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내수 기반을 강화할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850억짜리 정부비행기로 여친과 데이트’ 걸리자…“너 때문!” 부하한테 화풀이

    ‘850억짜리 정부비행기로 여친과 데이트’ 걸리자…“너 때문!” 부하한테 화풀이

    공공자산 사적 유용 의혹을 받는 캐시 파텔(45)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애먼 데 화풀이를 했다. 그의 ‘보복성 경질’로 27년 근속 베테랑 요원이 옷을 벗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법률 전문매체 ‘블룸버그 로’에 따르면, FBI는 자체 항공기 선단을 감독하던 스티븐 파머 중대사건대응조직(CIRG) 국장 대행을 지난달 31일 공식 해임했다. 1998년 FBI에 입직한 파머는 지난 8월 전임 국장이 해임된 뒤 대행 체제로 조직을 이끌어왔다. FBI는 같은 날 웹사이트를 통해 데빈 코왈스키 전 산후안 지부장을 새 CIRG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소식통은 블룸버그 로에 “파텔 국장이 자신의 사적 일정이 노출된 데 대해 크게 격분했고, 그 여파가 팔머에게 향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화풀이성 경질’이라는 지적이다. 파텔 국장은 최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FBI 공용제트기를 동원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논란의 책임을 파머에게 돌렸다는 것이다. 가수 여자친구와 데이트에 전용기 동원논란은 온라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에 공개된 파텔 국장의 전용기 항적 정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파텔 국장은 지난달 25일 애인인 컨트리가수 알렉시스 윌킨스(26)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칼리지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대회장을 방문했다. 윌킨스는 이날 대회장에서 국가를 제창했다. 이동 수단은 FBI 전용기였다. 당시 항공기는 버지니아주 공항을 떠나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칼리지를 거쳐 테네시주 내슈빌로 간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로 추적된 내슈빌은 윌킨스 거주지역이다. 이후 현지에서는 파텔 국장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전임자들을 향해 “여가성 전용기 유용으로 세금을 낭비했다”라고 지적해온 파텔 국장 본인이 전용기를 데이트에 동원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었다. 파텔 측 “규정대로 비용 상환…악의적 공격”FBI 국장은 상업항공 이용이 제한적이다. 업무든 사적 여행이든 통신보안 유지를 위해 정부항공기를 이용해야 하고, 사적 용무가 혼합된 일정에 정부항공기를 동원해도 규정 위반은 아니다. 다만 미국 연방 총무청(GSA) 및 관리예산국(OMB) 규정상 ▲임무 요건 충족 ▲가용 상업항공 등 대안 ▲추가 비용 발생 여부 등 기준을 꼼꼼히 따라야 한다. 또한 사적 용무에 정부항공편을 동원할 경우, 일반석 항공권에 상응하는 비용을 상환해야 할 의무가 있다. 파텔 국장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적 여행에 관해 규정대로 비용을 상환하고 있으며, 도리어 전임자 대비 예산 절감을 위해 정부 공항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변인을 통해 “상업공항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정부 비행장을 이용하는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족, 친구, 애인과의 만남 등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있으나 이마저도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보도에 관해서는 “부정직한 공격”, “악의적 푸념”이라고 깎아내렸다. 지난 2일 엑스에 올린 장문의 성명을 통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잘 알지도 못하는 인터넷 무정부주의자들에게서 나오는 소음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세금 줄줄 샌다”…적정성·업무관련성 논란 하지만 잡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파텔 국장이 ‘데이트’라는 사적 일정을 위해 6000만 달러(약 856억원)짜리 정부항공기를 동원한 것은 업무관련성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의 기능 일부가 멈춘 ‘셧다운’이 최장 기록 경신을 앞둔 상황에서, 데이트에 정부항공기를 이용한 것은 세금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직 FBI 요원인 카일 세라핀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정부 셧다운이 한창이다. 파텔 국장이 이끄는 기관 직원들은 월급도 못 받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파텔 국장은 세금으로 여자친구와 데이트했다. 6000만 달러짜리 정부항공기를 타고 놀러갔다. 역겹지 않으냐”라고 일갈했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달 5일이 지나면 최장 기록을 새로 쓴다. 기존 최장 기록은 트럼프 1기 시절의 35일(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25일)이었다. “전임자들 비판하더니” 이중잣대도 논란파텔 국장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과거 전임자들의 전용기 사용, 상업공항 이용 등을 비판한 그가 정작 데이트라는 사적 용무에 전용기를 동원해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파텔 국장은 제임스 코미, 크리스토퍼 레이 전 FBI 국장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2022년 당시 레이 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조기 퇴장했을 때도 그는 “납세자들의 돈을 횡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파텔 국장 본인도 사적 용무에 전용기를 남용하면서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5월 공개 항적 정보를 인용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최소 3차례 전용기를 타고 여자친구의 주거지역인 내슈빌을 방문했다. 또한 하키 경기 등 개인적인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전용기를 탔다. 매체는 해당 순전히 사적 용무를 위한 일정이었는지, 아니면 공식 업무와 겹치는 일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책임은 부하에게? “비윤리적 행위”파텔 국장이 부하 직원을 해고하는 것으로 논란의 초점을 흐리고 책임을 전가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와 언론의 비판 보도 후 격분했고, 파머는 자신이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 파머는 해임됐다. 이에 대해 내부 소식통들은 “비행 계획 정보는 본래 외부에서도 열람 가능한데 책임을 부하에게 돌린 셈”이라고 일갈했다. 논란의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한 것은 비윤리적 행위라는 지적이다. 파텔 국장 본인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애인과의 데이트 현장 사진을 공유하면서 항공기 사적 이용을 이미 ‘인증’한 상황이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백화점 손님이 은행 고객 된다”… 금융사, 유통업계와 합종연횡

    “백화점 손님이 은행 고객 된다”… 금융사, 유통업계와 합종연횡

    은행권이 ‘유통가 잡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계대출을 내주기 어려워지고 증시 호황으로 예금 고객 이탈 가능성까지 커진 가운데,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KB금융은 양종희 회장이 나서 현대백화점과 지난달 말 ‘고객 경험 혁신 및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에서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장호진 사장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이번 제휴로 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자산가 고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KB금융은 현대백화점 최상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은 KB금융 우수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쇼핑 상담자)를 제공하는 식이다. 아울러 KB금융은 현대백화점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전략·기업승계·절세 노하우 등 금융 강좌를 하는 한편, 정부가 중요시하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의 유통·판매채널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금리 제휴 상품, 간편결제 서비스, 포인트 연계 등의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고객들이 한 개 은행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협업은 배타적인 성격이 아니다. 여러 곳과 제휴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신세계그룹의 SSG닷컴과도 손잡고 연내 ‘쓱(SSG)KB은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현대백화점과 MOU를 맺고 금리 우대 적금을 선보인 바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신세계그룹과 MOU를 맺고 유통·소비 대안정보서비스 활용, 신상품 공동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NH농협은행은 컬리와 손을 잡았다. 이런 은행권과 유통업계의 ‘합종연횡’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앞두고 ‘땅 고르기 작업’으로도 해석된다. 은행권이 새 먹거리로 삼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여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쓰느냐에 달렸는데, 그에 앞서 ‘쓸 곳’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신한은행은 자사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신세계그룹과 제휴를 맺은 덕에 땡겨요 주문 시스템을 신세계그룹 푸드코트에 도입하고, 스타벅스의 땡겨요 입점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도 카카오와 네이버 계열 등 커머스 사업 기반이 있는 핀테크와의 경쟁이 과제인 만큼 원화 스테이블코인 잠재 사용처를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안 돼서 구체안을 짜기는 어렵지만 제휴를 확대하며 유통업계와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통학버스 지원 중단 우려 현장 찾아…통학 불편 해소방안 논의

    신미숙 경기도의원, 통학버스 지원 중단 우려 현장 찾아…통학 불편 해소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23일, 화성 동양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부모, 학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학생 등하교 불편 최소화를 위한 통학버스 운영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 새동초(남양2초) 개교로 통학구역이 변경되면서, 기존 통학구역에서 다녔던 동양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버스 이용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이들의 등하굣길 안전과 통학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통학구역 조정으로 새동초등학교로 전학할 학생들도 있는 반면, 동양초등학교에 남게되는 학생들의 경우 이들의 등하굣길 안전 확보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동양초등학교 학부모는 “현재 초등학생 자녀가 통학버스를 이용하며 안전하게 등교하고 있었는데 내년부터 버스 지원이 중단된다면 통학로 주변이 공사 중이고 도로 정비가 덜 된 상황이라 저학년 학생이 혼자 다니기에는 학부모 입장에서 염려된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버스 지원을 계속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신 의원은 “새동초 개교에 따라 통학구역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더라도 아이들의 안전과 학부모의 부담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라며 “동양초등학교로 다니는 학생들은 도로 여건이 열악하여 걸어서 등하교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점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최근 잇따르는 아동 유괴 및 납치사건 등을 고려하였을 때, 통학버스 지원 중단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동양초등학교 및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에게 덧붙였다.
  • 서울시민, ‘플라스틱 없는 도시’ 정책 직접 제안… 환경 거버넌스 성과 발표

    “일회용품 전면 금지, 공공음수대 관리 강화 등 실질적 개선안 도출”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구자용, 서울시립대 교수)가 서울지역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추진한 ‘서울형 환경거버넌스 지원사업’의 주요 활동 결과와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한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대안 제시를 목표로,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3개 환경실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민이 직접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민간 주도 환경문제 해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다. ‘플라스틱 제로’ 문화 확산과 강화된 정책 제안첫 번째 프로젝트는 시민과 함께 ‘플라스틱 없는 도시’를 상상하고 실천하는 데 집중했다. 미니 전시, 토크콘서트,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확산해 생태적 생활문화 정착과 환경 인식 개선 성과를 거뒀다. 특히,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강력한 정책 제안이 눈길을 끈다. ▲공공 전시 공간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 강화 ▲종이팩 재활용 인프라 확충 ▲제로웨이스트샵 운영 지원 ▲‘수리권’ 보장을 위한 순환경제사회법 조속 시행 ▲기업 플라스틱 사용량 공개 의무화 등이 핵심이다. 공공음수대 위생 및 이용 편의 증진 방안 마련두 번째는 시민 중심의 공공음수대 모니터링 및 인식 개선 활동이다. 서울시내 29개 공공음수대에 대한 현장 점검과 시민 설문을 통해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NO PET, 음수대와 텀블러로’ 등 홍보 콘텐츠(쇼츠·팟캐스트) 제작으로 시민 인식을 제고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공공음수대 관리 체계 강화 ▲정기 점검제 도입 및 위생·배수 개선 ▲텀블러 친화적 시설 보완 ▲수질검사 결과 공개 의무화 ▲시민 이용 지침 마련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1만명 참여, 생활 속 자원순환 캠페인 성공폐전선 수거, 디지털 다이어트, 새활용 리워드 캠페인 등 자원순환 중심의 활동도 전개됐다. 특히 폐전선 수거 캠페인을 통해 온실가스 145.38kg을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환경교육, 체험 및 콘텐츠 제작 등으로 약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생활 속 실천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전자폐기물 상시 수거 인프라 확대 ▲디지털 탄소감축 교육 정규화 ▲공익적 리워드 제도 도입 등 지속가능한 실행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측은 “민간이 직접 참여해 환경 거버넌스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과 정책 제안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 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구자용 센터장은 “이번에 도출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서울시 및 자치구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환류)할 계획”이라며 “사업 결과물은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사례는 향후 환경정책 사업과 신규사업 발굴에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새 주인 못 찾는 홈플러스에 ‘농협 역할론’ 부상

    새 주인 못 찾는 홈플러스에 ‘농협 역할론’ 부상

    지난 3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매각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뚜렷하게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없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 회생에 실패해 청산으로 이어진다면 사회적 파급이 큰 만큼 정치권에선 ‘농협 역할론’을 띄우며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매각주관사 삼일PwC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출한 곳은 전무하다. 본입찰 접수는 다음달 26일이지만 LOI를 제출한 곳만이 실사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아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은 뒤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해오다 이달 들어 공개 경쟁입찰로 변경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았다는 의미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은 전망이 밝지 않기에 공적자금을 넣어 회생하는 방식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매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농협이 인수자로 나서달라”고 군불을 때기 시작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과 홈플러스 간 거래액만 4072억원에 달한다”며 “홈플러스 인수는 농민 판로 확대와 도시 소비자에게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홈플러스의 어려움을 잘 알지만 농협의 어려움도 있다”며 거리를 뒀다. 잠재적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청산은 채권 상환에 10여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어떻게든 매각이 이뤄지는 게 채권단 입장에서도 낫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홈플러스가 쌓은 자원이 있기에 해체하는 건 후폭풍이 크다”며 “인수자가 리스크를 느끼지 않도록 조직 슬림화를 진행하는 등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정부가 파격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 [사설] 경주 APEC에 세계 시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발판으로

    [사설] 경주 APEC에 세계 시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주말 경주에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세 협상의 최종 담판이라고 할 수 있는 정상회담을 갖는다. 새달 1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은 특히 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 것인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초대형 이벤트의 주최국인 한국이 안보와 경제 모두에서 아무런 실리를 거두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져선 안 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인구는 6억 8000만명에 이른다. 2억 8000만명의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베트남이 1억명을 넘고 태국과 미얀마도 5000만명을 상회한다. 한국은 중국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상당 부분 잃은 것은 물론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에서도 이미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대안으로 인구가 많고 경제력도 상승 추세인 아세안만큼 매력 있는 시장은 없다. 국가 미래가 걸렸다는 절박감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 정상회의가 우리 경제와 안보의 미래를 좌우할 분기점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관세 협상이 실무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우리가 제시한 ‘3500억 달러 패키지’를 설득해야 하는 것은 무거운 부담이다. 그럼에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가 포함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진전이다. 시 주석과는 경제 문제는 물론 ‘서해 내해화’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잠정조치수역 구조물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교류의 비정상화로 양국민의 갈등 수위를 높이는 한한령도 존폐를 테이블에 올릴 때가 됐다. 우리 경제와 안보는 어느 때보다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 그럴수록 국민이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적 성공이 아니라 국익을 최우선으로 당당하게 임하라는 것이다. 치밀한 논리와 협상 전략으로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한 실용외교를 실천하면 된다. 무엇보다 ‘정상회담 슈퍼위크’의 목표는 분명해야 한다. 당연히 미국·일본·중국과는 공동 이익에 반하지 않는 결론을 이끌어 내고 아세안과는 새로운 경제·문화 파트너로 협력의 차원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어야 한다.
  • 전력 끊겨도 열리는 터널 천장… 다스코 ‘K방재’ 새 역사 쓴다

    전력 끊겨도 열리는 터널 천장… 다스코 ‘K방재’ 새 역사 쓴다

    화재 3초 내 공기압으로 자동 개방유독가스·열기 배출해 참사 예방설치비 31%, 유지비 49%까지 절감“혁신 넘어 재난 대응 인프라 국산화”말레이시아·태국 등 해외 진출 박차 2022년 12월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불보다 치명적이었던 것은 순식간에 터널 내부를 뒤덮은 유독가스와 열기, 그리고 단전으로 멈춰 버린 배연 장치였다. 이 참사는 터널 안전 시스템이 전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기가 끊기면 환기·배연·경보 설비가 모두 멈춰 버리는 구조였다. 그로부터 3년, 그 비극의 교훈이 새로운 기술로 되살아났다. 도로안전 전문기업 다스코㈜가 개발한 ‘공압식 자동배연창 시스템’(A.O.S·Automatic Open System)이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신기술(제2025-23호)로 지정됐다. 전력 공급이 끊겨도 작동하는 국내 최초의 ‘무전력 자율 개방형’ 방재 기술이다. A.O.S는 전기 대신 공기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작동한다. 공기를 압축해 저장해 뒀다가 화재 감지 즉시 실린더가 이를 밀어 1~3초 내에 배연창을 완전 개방한다. 전력이 끊겨도 작동이 멈추지 않는다. 덕분에 단전·누전 등으로 배연이 불가능했던 기존 시스템의 치명적 약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핵심은 ‘페일 세이프’(Fail Safe) 설계다. 전원이 차단되면 전자석이 풀리면서 자동으로 창이 열린다. “전기가 끊기면 열린다”는 역발상 구조다. 주 구동부인 실린더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터널은 대부분 전동식이나 유압식 시스템으로, 개방까지 30초 이상이 걸렸다. 화염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인명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 많았다. 단전 시에는 작동 불능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A.O.S는 전력이 없어도 움직이고 화재가 감지되면 즉시 열린다. 불길과 유독가스를 빠르게 배출해 대피 시간을 늘리고, 구조대 진입도 쉽게 만든다.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기존 터널은 천장에 제트팬(고속 송풍기)을 달아 연기를 강제로 밀어내는 방식이었지만 설치비가 높고 유지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A.O.S는 이런 제트팬 방식보다 설치비는 최대 31%, 유지관리비는 최대 49% 낮다. 이 기술은 2019년 개발에 착수해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실증사업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이후 부산 기장 삼성1지하차도, 광주 제2순환도로, 수도권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현장에서 실증을 완료했다. 다스코 관계자는 “현장 테스트에서 개폐 속도·내열성·유지관리 효율성 모두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전력 의존형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스코는 40년간 도로안전시설 분야를 선도해 온 기업으로, 2024년 기준 방음시설 매출은 470억원, 시장점유율은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K방재 기술’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다스코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국에 A.O.S 시스템 수출을 추진 중이다. 기후변화로 폭염과 고온 현상이 잦아지면서 터널 화재 위험은 세계적 과제가 됐다. 특히 전력 인프라가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공압식 시스템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스코 관계자는 “전력이 끊겨도 작동하는 공압식 배연 시스템은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일수록 실효성이 높다”며 “K방재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목표로 시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과천 화재 이후 정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전국 터널의 화재안전 설비를 전면 점검했지만 대부분이 여전히 전력 의존형 구조였다. A.O.S는 이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한 자율형 방재 시스템(Self-Activated Safety)이다.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불길이 감지되는 즉시 스스로 움직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이 노후 터널의 안전관리 기준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정부도 신기술 인증을 계기로 민자도로와 지자체 터널의 화재안전 기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남철 다스코 대표는 “이번 지정은 단순한 기술 인증이 아니라 국민 생명을 지키는 재난 대응 인프라의 국산화 성과”라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품질 혁신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GPU 속도가 1000배 앞선다고?…네이처에 실린 새 칩의 정체

    중국 GPU 속도가 1000배 앞선다고?…네이처에 실린 새 칩의 정체

    중국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6G 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아날로그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10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쑨중 교수 연구팀은 저항성 메모리(ReRAM) 기술을 적용한 아날로그 행렬 연산 장치를 만들고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장치가 디지털 프로세서와 같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처리량은 1000배, 에너지 효율은 100배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 GPU가 가진 전력 소모와 데이터 병목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기의 난제 해결”…디지털 한계 넘어선 아날로그 접근 쑨 교수팀은 “정밀성과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는 일은 오랫동안 아날로그 컴퓨팅의 병목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그 난제를 풀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만든 장치는 저항성 물질의 전기 저항값을 조절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을 동시에 수행한다. 메모리와 연산을 분리하지 않아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과 전력을 크게 줄였다. 논문에 따르면 이 장치는 중간 규모 행렬 방정식(32×32~128×128)을 해결할 때 이미 엔비디아 H100 GPU보다 높은 효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전기회로망을 더 정교하게 설계하면 성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AI·6G·자연 시뮬레이션에 활용 가능”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이번 성과가 AI 대형 모델 학습과 6G 통신 신호 처리, 복잡한 기후 시뮬레이션처럼 연속적 계산이 필요한 분야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AI와 통신 분야는 실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데, 디지털 방식은 속도와 에너지 소비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아날로그 칩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PU 대체까지는 갈 길 멀다”전문가들은 대량생산과 신뢰성 확보, 노이즈 제어가 상용화의 관건이라고 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번 성과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 시연에 가깝다”며 “GPU를 실제로 대체하려면 산업용 검증과 공정 통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3년 중국 칭화대 연구진도 엔비디아 A100보다 3000배 빠르고 전력소모가 400만배 낮은 광전자 아날로그 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중국 내 차세대 컴퓨팅 기술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중심 패러다임 흔들릴 수도”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디지털 반도체 중심 체계의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AI·6G·국방 분야는 초저전력·고처리량 연산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날로그 연산 기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도 저항성 메모리 기반 연산소자와 AI용 비메모리 칩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中, 희토류 무기로 2차 선전포고… 美 ‘공급망 연대’ 반격 통할까[글로벌 인사이트]

    中, 희토류 무기로 2차 선전포고… 美 ‘공급망 연대’ 반격 통할까[글로벌 인사이트]

    중국, 희토류·채굴 기술 수출 통제 생산·공급망 독점 통해 전세 전환 환경 파괴·주민 피해 외면 논란도미국, 광산업 쇠퇴로 개발에 손놔 中 의존 줄이려 기업 국유화 추진 동맹·희토류 매장국과 연대 구축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략자원인 희토류를 둘러싼 2차전으로 한층 격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희토류의 수출 통제 범위를 역외 수출로까지 확장하며 ‘희토류 전쟁’이 달러화 하락 가속화, 비트코인과 금을 비롯한 실물 자산으로의 자금 대이동 등 장기적인 달러화 붕괴의 출발점이 되리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미국은 지난주 자국 희토류 기업의 지분 확대 등 국영화 계획을 내놓으며 대대적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중국은 덩샤오핑 국가주석 시절인 1980년대부터 ‘비밀 병기’ 희토류 시대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환경·생명을 경시한 권위주의 체제의 희토류 독점·개발에 대항해 서방 세계가 전략자원 공급망을 위한 연대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희토류·리튬전지 등 ‘주요 전략물자에 대한 수출통제 공고’ 6건은 ‘중국판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당국이 발표한 사마륨·디스프로슘 등 희토류 7종 및 합금 통제가 중국 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조치는 해외에서 중국산 희토류를 이용한 제품·기술을 제3국으로 수출하는 경우에도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으라는 것이다. 특히 희토류 채굴·제련, 자성체 제조, 재활용 기술 등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중국이 전략자원에서 관련 기술로까지 통제 영역을 넓혔다는 의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이 대미 무역 협상에서 단순한 관세 인하가 아닌 기술 규제 자체를 포기하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앞세웠다”고 해석했다. 중국은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희토류 매장과 채굴, 정제 과정까지 장악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매장량의 거의 절반인 약 4400만t을 보유한 반면 미국의 매장량은 약 2%에 불과한 190만t에 불과하다. 또 중국은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 가공량의 약 85%를 차지하며 세계 희토류 공급망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희토류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유의 화학적·전기적·자성적·발광적 특징과 함께 방사선 차폐 효과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태양광 발전,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 전 영역에 원료로 쓰이며 국가안보에도 없어서는 안 될 물질로 부상했다. 컨설팅사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록히드 마틴의 F-35 전투기 1대에는 약 460㎏ 이상의 희토류 원소가 들어간다. 미 해군 주력 전투함인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에는 약 2600㎏ 이상의 희토류가 필요하다. 버지니아급 잠수함 1척에는 4500㎏ 이상이 소요된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국가 차원의 집중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희토류 정제·가공 기술을 빠르게 확보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독성 폐수, 방사능 오염 등 환경 파괴, 근로자·주민 피해 등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 중 하나였던 미국이 그동안 희토류 개발을 포기했던 것도 비슷한 이유였다. 1980년대 환경 문제와 재정적 어려움이 미 광산업을 압박하기 시작하자 미 의회는 ‘광산업을 해외로 아웃소싱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자금 지원, 연구개발(R&D)을 모두 줄였다. 1996년에는 연방 기관인 광산국까지 폐쇄했다.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희토류 광산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MP 머티리얼스의 마운틴 패스 광산 및 가공 공장 단 한 곳뿐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핵심 광물 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그레이슬린 바스카란은 “광산국을 폐쇄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이 그 우선순위 하락의 결과를 겪고 있다”고 포린폴리시(FP) 최근호에서 지적했다. 중국의 희토류 옥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최근 국유화 전략 등 뒤늦게나마 개입에 나섰다. 미 국방부가 지난 7월 MP 머티리얼스와 4억 달러(약 5695억원) 규모의 우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MP 머티리얼스는 2027년부터 희토류 연간 4만t을 생산해 향후 16만t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미 에너지부는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며 캐나다 광물 탐사업체 트릴로지 메탈스의 지분 10% 인수 계획도 밝혔다. 미 연방 상하원 의회도 각각 지난 3월과 2월 ‘핵심 광물 안보법’, ‘희토류 자석 안보법’을 발의하며 지원사격하고 있다. 두 법안 모두 새 광물 공급망 확보 지원, 중국 의존도 낮추기가 핵심이다. 아울러 미국이 서방 동맹국들을 향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강압 행위”로 규정하고 “미국과 동맹들이 함께 맞서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그 향배가 주목된다. 역시 희토류 개발·통제를 서두르고 있는 유럽연합(EU), 일본은 물론 브라질, 인도, 호주, 베트남,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등 희토류 매장국들에까지 미국의 협력 제안이 뻗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지난 17일 전했다. 이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휘두르는 와중에도 서방 동맹, 브릭스(BRICS·비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국가들과 전략자원 공급망의 새 연대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밖에 희토류 저감형 대체재 개발, 재활용 기술 개발 등도 중국 독점 탈피를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희토류 폐제품을 회수해 재사용하거나 사마륨-코발트 자석 개량 등을 통해 대체 소재를 개발하는 방식 등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 광산 찾기, 생산·추출 생태계 구축 등에서 중국과의 수십년 격차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고 컨설팅사인 하우스 마운틴 파트너스의 크리스 베리 대표는 FP에 지적했다.
  • 의원 조례 57건… 남다른 정책 연구, 책임감 있는 동작구의회

    의원 조례 57건… 남다른 정책 연구, 책임감 있는 동작구의회

    서울 동작구의회가 ‘현장 행보’와 ‘정책 연구’를 두 축으로 삼아 주민 삶과 맞닿은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조례 제정과 안건 처리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담아내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구의회는 지난해 7월 제9대 후반기 구의회 개원 이후 지난달까지 정례회 2회, 임시회 5회 등 총 7차례에 걸쳐 115일간 회기를 운영했다. 이 기간 조례 제·개정 100건, 예산·결산 승인안 7건, 동의안과 같은 기타 안건 65건 등 모두 172건을 처리했다. 특히 의원이 직접 발의한 조례 제·개정만 57건에 달해 주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 마련에 힘썼다. 회기 중에는 구정 질문 36건과 5분 자유발언 27건 등을 통해 지역 현안과 주민 요구를 집행부에 전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책임 있는 구의회를 구현했다. 현장 활동도 활발하다. 구의회는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장소를 꾸준히 찾아 문제를 점검해 왔다. 지난 2월 구 보건소 신청사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4월에는 동작 파크골프장과 옛 노량진 취수장, 환경공무관 휴게실과 구립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을 방문했다. 지난 8월엔 구 마음건강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본동 어르신 쉼터 리모델링 현장과 구 효도콜센터 등을 둘러보며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찾는 데 몰두했다. 정책 연구 활동도 눈에 띈다. 구의회는 의원 연구모임을 꾸려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실천하는 ESG 연구회, 실리회’는 지역 맞춤형 ESG 정책을 모색하며 주민 토론회를 열었고, ‘부실공사 방지 연구모임’은 재건축 및 재개발 증가에 맞춰 건설 품질과 안전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경로당 운영방안 연구모임’은 고령화 사회에 맞는 새로운 경로당 운영 모델을 모색했으며, ‘어르신·장애인 돌봄체계 연구모임’은 지속 가능한 돌봄 시스템 구축 방안에 집중했다. ‘재정 연구모임’은 동작구 특별회계 및 기금의 분석과 평가를 통해 재정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구의회는 현장에서 주민이 원하는 바를 직접 확인하고, 연구를 통해 정책적 해법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변화를 이끄는 의정 활동으로 주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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