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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컴백 이효리가 가장 하고싶었던 말(feat. 손석희)

    가수 컴백 이효리가 가장 하고싶었던 말(feat. 손석희)

    이효리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4년 만의 가수 컴백을 앞두고 국민예능 MBC ‘무한도전’ 출연을 시작으로 KBS2 ‘해피투게더3’ MBC ‘라디오스타’ 녹화도 마쳤다. 남편 이상순과의 제주 일상을 담은 JTBC ‘효리네 민박’도 방송 중이다. 말그대로 예능 접수다. 그러나 이효리는 정작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곳에서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이효리는 손석희 앵커와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 앵커는 이효리를 만나기 전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인 ‘SEOUL(서울)’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왔다고 했다. 곡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이효리는 “서울은 내가 30년 넘게 산 곳이었는데 나는 서울이 싫었다. 그런데 제주에 살면서 돌아보자 나는 서울을 싫어했던 게 아니라 서울에 살았을 때의 내가 싫었던 거다. 그런 생각들로 시작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변하지 않는 건’이라는 곡의 가사를 화면에 띄웠다. 해당 곡에는 ‘며칠 전 냉장고에서 꺼내놓은 식빵. 여전히 하얗고 보드랍기만 한 빵. 변하지 않는 건 위험해... 얼마 전 잡지에서 본 나의 얼굴. 여전히 예쁘고 주름 하나 없는 얼굴... 변하지 않는 걸 위해 우린 변해야 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효리는 “음식은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인데 마트에서 식빵을 샀는데 상하지가 않더라. 그런데 잡지에 나온 내 얼굴도 식빵 같더라. 포토샵을 해서 하얗고 주름도 없다. 하지만 거울을 보면 난 늙어 있다. 대중들이 내 사진을 보고 ’나만 늙었나‘ 이렇게 생각하실까봐 그런 노래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앵커는 또 ’다이아몬드‘ 가사에 큰 감명을 받은 듯 했다. 더 읽으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이효리는 다이아몬드 속 ‘그동안 고생 많았다오 편히 가시오 뒤돌아보지 마시오’라는 가사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면서 가사가 떠올랐다. 위안부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권력, 기업과 맞서 싸우다 포기하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분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요즘 후배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는 “안쓰럽다. 몇년의 연습생을 거치고, 경쟁을 거쳐 데뷔하고, 데뷔해서도 경쟁한다. 내가 데뷔했을 땐 이토록 치열하지는 않았다”며 “나는 연습 한달 만에 데뷔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동물보호, 채식, 대우자동차 해고 등 꾸준히 사회적 발언을 해온 이효리에게 손 앵커는 “왜 참여하느냐”고 물었다. 이효리는 “참여하고 싶으니까”라며 “그냥 마음이 가니까. 말하고 싶은 걸 참는 성격이 못 된다”고 답했다. 손 앵커는 ’유명하지만 조용하게 살고 싶다. 조용하게 살고 싶지만 잊혀지기 싫다‘는 이효리의 말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냐”고 묻자 이효리는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손 앵커를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효리는 비로소 가장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다 쏟아낸 듯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선공개곡 ’SEOUL‘과 타이틀곡 ’BLACK(블랙)‘ 등 10곡이 수록된 이효리의 정규 6집 ‘BLACK’은 오는 7월 4일 정식 발매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석희 뭉클하게 한 이효리, “‘다이아몬드’ 위안부 할머니께 드리는 헌정곡”

    손석희 뭉클하게 한 이효리, “‘다이아몬드’ 위안부 할머니께 드리는 헌정곡”

    가수 이효리가 6집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다이아몬드’가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밝혔다.이효리는 29일 JTBC <뉴스룸>에서 자신이 작사·작곡한 곡 ‘다이아몬드’가 위안부 할머니를 비롯해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우다 힘 없이 돌아서야 했던 사람들을 위한 헌정곡이라고 말했다. 이효리의 말을 듣던 손석희는 “숙연해지고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뒤이은 가사를 다 읽을 수는 없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의 엔딩곡으로 선정돼 뉴스룸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새 앨범을 갖고 나오면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제주도에서의 생활이나 웃긴 이야기들을 할 기회만 생겼던 것 같다”면서 “뉴스룸 출연을 통해 내 음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적과의 듀엣곡 ‘변하지 않는 건’에 대해 설명하던 이효리는 “제주에서 싱싱한 식재료는 이틀이면 상해버리는데 마트에서 사온 빵은 1~2주일까지 뽀얀 것을 보고 이상했다”면서 “모든 건 변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해 이 곡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그 때 잡지에 포토샵된 내 얼굴을 봤는데 나이가 들어 주름지고 늙은 진짜 나와는 달랐다”면서 “노래 가사처럼 ‘변하지 않는 것들을 위해 우리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해 비판하거나 환경 문제를 담아낸 것이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이효리는 “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과거 채식이나 동물보호, 대우 자동차 사안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했던 이효리는 “못할 말을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본래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자신이 있어 5집 때부터 직접 곡을 쓰게 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선공개 곡인 ‘서울(Seoul)’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오자 이효리는 “제주도로 떠나면서 서울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안고 갔는데 몇 년동안 제주도에 있으면서 서울이 나쁜 게 아니라 당시 나의 마음이 어둡고 답답해서 그렇게 느낀 것이었단 걸 깨달았다”며 2살 때부턴 살았던 서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 6집 ‘블랙(Black)’의 타이틀 곡은 ‘블랙(Black)’이며 선공개곡인 ‘서울(Seoul)’의 뮤직비디오는 방송이 끝난 뒤인 29일 오후 9시 31분에 공개됐다. 이효리의 6집은 다음달 4일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새달 4일 개관

    성남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새달 4일 개관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판교역로에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새달 4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7월 한 달간 음악, 문화, 건강 관련 100여 개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무료 개방하고 개관일인 새달 4일부터 회원 등록 신청과 프로그램별 수강생 모집 절차에 들어간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은 2013년 9월부터 2017년 4월까지 395억원을 들여 6612㎡ 대지 위에 연면적 1만156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층별로 ▲지하 2층은 주차장 ▲지하 1층은 25m·5레인의 수영장, 경로식당, 무용실, 콘서트홀 ▲1층은 노인주간보호센터,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골프연습실, 상담실 ▲2층은 도서관, 음악실, 바둑·장기실, 서예실 등 13개 프로그램실 ▲3층은 탁구·당구장, 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영어, 중국어, 명심보감, 시 창작, 기타, 드럼, 합창, 미술, 노래, 서예, 사진, 요가, 댄스, 탁구, 당구, 골프, 수영, 컴퓨터 등 분야별로 다양하다. 프로그램에 따라 1개월, 4개월, 6개월 학기제로 운영하며 수강료는 월 6500원~3만9000원이다.신청 자격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부부인 경우 한쪽 배우자 나이)이며, 판교노인종합복지관 회원으로 등록한 뒤 각 프로그램을 수강 신청할 수 있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운영은 5년간 수탁 계약한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대표 원명스님)이 맡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새끼돼지 안고 근황 전한 ‘프로듀스’ 주학년

    새끼돼지 안고 근황 전한 ‘프로듀스’ 주학년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활약한 주학년이 프로그램 종영 이후 근황을 밝혔다. 주학년은 2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새끼 돼지를 안고 등장한 주학년은 “지금 제주도 집에 있다. 4개월 만에 왔다. 오랜만에 집에 왔더니 새끼 돼지가 태어났더라”라고 말했다. 주학년은 즉석에서 팬들의 요청을 받아 새끼돼지 이름을 ‘꿀’이라고 지었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 근황에 대해 주학년은 “가족들이랑 쉬다가 7월 1일부터 콘서트가 시작된다.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학교 다니고 연습하고 열심히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어떤 곡을 할 지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또 주학년은 닮고 싶은 가수로 비를 꼽으며 “키도 크고 잘 생기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한다. 모든 걸 다 잘하는 분”이라고 말하며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주학년은 “아무말 대잔치였다.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 제주도에서 올리는 사진 기대해달라. 엄청 많이 찍어가겠다”고 약속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네이버 V앱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긴어게인’ 이소라 “건강 안 좋아 걷지 못할 정도..촬영하며 나아져”

    ‘비긴어게인’ 이소라 “건강 안 좋아 걷지 못할 정도..촬영하며 나아져”

    가수 이소라가 ‘비긴어게인’ 덕분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오윤환 PD를 포함해 가수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방송인 노홍철이 참석했다. 이날 이소라는 영국 촬영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찍는 걸 싫어한다는 이소라의 사진을 윤도현이 찍어준 것. 이소라는 “사진을 보면서 윤도현 씨가 ‘세상에서 제일 고독한 사람의 표정’이라고 하더라”며 “그 사진을 보니까 그 때 제 기분이 그대로 기억났다. 너무 힘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소라는 “저는 누구든 제가 노래를 하면 날 싫어하던 사람이라도 그 순간만큼은 나한테 반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노래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경향이 있다.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도현이는 저한테 많이 배웠다고 말하지만 저는 노래하는 것에 대해 윤도현 씨한테 많이 배웠다”며 윤도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촬영을 하며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받고 왔다. 건강이 안 좋아 살도 많이 찌고 잘 걸어다니지 못할 정도였다. 이번에 평소보다 많이 걷고 느끼며 몸도 많이 좋아졌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덧붙였다. 한편 ‘비긴어게인’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홍철이 해외에서 낯선 거리 버스킹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상] 나인뮤지스 ‘기억해’ 포인트 안무 시범

    [영상] 나인뮤지스 ‘기억해’ 포인트 안무 시범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와 소진이 신곡 ‘기억해’의 포인트 안무 시범에 나섰다. 나인뮤지스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4인조로 컴백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나인뮤지스는 새 앨범 수록곡 ‘헤이트 미’(Hate Me)와 타이틀곡 ‘기억해’로 관능적인 무대를 선사했다.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기억해’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포인트 안무로는 나인뮤지스의 로고를 형상화한 ‘기럭지 댄스’와 양팔을 바람개비처럼 돌리면서 엉덩이를 튕기는 ‘바람개비 춤’이 소개됐다. 한편 ‘기억해’는 전형적인 EDM의 구성 형태를 벗어나 복고풍의 느낌이 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연인과의 이별 후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가슴 아픈 속마음을 노래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4인조 나인뮤지스에 새로운 멤버 등장?

    4인조 나인뮤지스에 새로운 멤버 등장?

    나인뮤지스(경리, 혜미, 소진, 금조)에 새로운 멤버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는 그룹 나인뮤지스의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 사회자로 나선 개그우먼 박슬기는 나인뮤지스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던 도중 “마지막에는 저도 함께 하면 어떨까요?”라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박슬기는 “물 흐리는 애가 한 명 있어야 한다”면서 센터 자리를 욕심 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나인뮤지스는 멤버 성아가 디제잉과 음악을 공부를 위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4인조로 컴백했다. 나인뮤지스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기억해’는 전형적인 EDM의 구성 형태를 벗어나 복고풍의 느낌이 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 후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가슴 아픈 속마음을 노래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인뮤지스, 강렬한 독무·기럭지 댄스로 “올여름을 더 뜨겁게”

    나인뮤지스, 강렬한 독무·기럭지 댄스로 “올여름을 더 뜨겁게”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MUSES DIARY PART.2 : IDENTITY) 쇼케이스가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렸다. 이번 앨범은 스페셜 유닛 ‘나인뮤지스A’의 첫 번째 앨범 ‘뮤지스 다이어리’(MUSES DIARY)에 이은 것으로 청춘들이 아픔·상처로 인한 혼란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았다.2010년 9인조 걸그룹으로 시작한 나인뮤지스는 8년간 멤버들의 탈퇴·교체를 겪었다. 이번 앨범에선 디제잉과 음악을 공부 중인 성아를 제외한 경리·혜미·소진·금조가 4인 체제로 활동한다.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는 “완성도 있는 음악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면서 “오랜만에 컴백이라 인이어를 차는 방법도 까먹었다.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쇼케이스에선 나인뮤지스의 새 타이틀곡 ‘기억해’가 공개됐다. 이 곡은 빈티지한 기타 사운드와 현대적 사운드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하고 과감한 곡으로, 헤어진 연인과의 짙고 아픈 기억을 표현했다. ‘기억해’는 경리의 강렬한 독무로 시작된다. 이 외에도 곡 곳곳에 돋보이는 안무를 배치했다. 멤버들은 포인트 안무로 나인뮤지스의 M자 로고를 다리로 형상화한 ‘기럭지 댄스’와 골반을 튕기며 양손을 바깥쪽으로 시원하게 굴려주는 ‘바람개비 춤’을 꼽았다. 나인뮤지스 멤버 금조의 시원한 고음과 소진의 파워풀한 랩도 돋보인다. 나인뮤지스의 리더 혜미는 “계약 만료 시기가 다가올 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이 재도약의 시점인 것 같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나인뮤지스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멤버 경리는 “여름이라 (다른 걸그룹들이) 상큼하고 발랄한 노래를 많이 들고 나오신다. (그러나) 저희는 여름을 더 뜨겁고 덥도록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멤버 금조는 “1위를 한다면 앙코르 무대에서 2키를 올려 2배속 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새 미니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나인뮤지스는 새 타이틀곡 ‘기억해’로 20일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이혜리 수습기자 hyerily@seoul.co.kr
  •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첫 내한 확정 ‘캡틴:시빌워’에서 폭풍 존재감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첫 내한 확정 ‘캡틴:시빌워’에서 폭풍 존재감

    새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7월 2일 한국을 찾는다.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인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와 존 왓츠 감독의 한국 방문을 확정지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새로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첫 솔로 무비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로 귀환해 마블 히어로의 세대 교체를 이끌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블히어로 영화의 개봉 전 내한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울트론’(2015) 이후 약 2년 만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이번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에 대한 열기와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스파이더맨’역의 톰 홀랜드는 연기, 액션, 노래 등 다방면에서 재능과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저격하는 차세대 영국 훈남 배우다.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톰 홀랜드의 내한 소식은 한국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톰 홀랜드와 존 왓츠 감독은 오는 7월 2일 레드카펫 행사와 3일 기자 간담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드래곤 ‘USB 앨범’ 혁명인가, 상술인가

    지드래곤 ‘USB 앨범’ 혁명인가, 상술인가

    음콘협 “음반으로 인정 어려워”… GD “시대 변화 따른 산물” 불만 ‘혁명인가 상술인가.’ 4년 만에 새 앨범 ‘권지용’을 발표한 지드래곤이 앨범 형태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8일 총 5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 전곡의 음원을 공개한 데 이어 19일 USB 형태의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한다.이 USB는 컴퓨터에서 실행하면 YG가 제작한 사이트로 이동하며 케이스에 담긴 시리얼 번호를 입력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사진 등을 내려받게 되어 있다. 논란은 USB에 음원이 아닌 사이트 링크가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는 음반을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으로 정의하는 저작권법에 따라 지드래곤의 USB는 음원 다운로드 장치로서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음콘협은 “새로운 형태의 앨범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 질의서를 전달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드래곤의 USB가 음반으로 인정될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는 이 USB를 음반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논란의 장본인인 지드래곤은 이에 대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산물”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LP, 테이프, CD, USB 파일 등 포인트가 다르다”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겉을 포장하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그 누가 어디서 틀어도 그 안에 담겨 있는 음악, 내 목소리가 녹음된 바로 내 노래”라고 말했다. 음반 시대에서 음원 시대로 급속도로 전환되면서 앨범 형태는 다양해지는 추세다. USB 앨범은 국내외에서 발매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는 가수 김장훈이 처음이고 해외에서는 하마사키 아유미, 레이디 가가 등의 음원이 개성적인 모양의 USB에 담겨 나왔다. 하지만 이번 지드래곤의 앨범 내용은 키노 앨범에 더 가깝다. 키노 앨범이란 스마트 카드 형태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앱을 다운로드받아 음원과 뮤직비디오, 화보 등을 보는 방식이다. 2014년 걸스데이를 시작으로 비투비, 마마무, 빅스 등 아이돌 가수들이 낸 바 있다. 팬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일종의 굿즈(기념품)인 셈이다. 이번 지드래곤의 USB 앨범도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대중적인 정서와는 거리감이 적지 않다. 일부 음악팬들은 “4기가짜리 USB에 링크만 하나 있고 각자 다운받는 방식이 제작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일 수 있으나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3만 7000원(정가)이라는 앨범 가격에 비해 지나친 상술”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USB 외관에 붉은색 번짐과 빈티지한 스크래치를 만들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을 했고 향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앨범과의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USB에 사이트 링크 방식을 한 것은 소비자들이 선택적으로 콘텐츠를 내려받는 등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면서 “다운로드 사이트의 유효 기간은 따로 없으며 연내에 다른 버전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컴백 D-3’ 나인뮤지스 , 새 미니앨범 곡 프리뷰 영상 공개

    ‘컴백 D-3’ 나인뮤지스 , 새 미니앨범 곡 프리뷰 영상 공개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컴백을 앞두고 새 미니앨범의 미리 듣기 영상을 공개했다. 17일 0시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나인뮤지스(경리, 혜미, 소진, 금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9일 발매를 앞둔 새 미니앨범 ‘MUSES DIARY PART.2 : 아이덴티티’의 전곡 미리 듣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인트로 곡과 인스트 곡을 제외하고 타이틀곡 ‘기억해(REMEMBER)’를 비롯해 총 3곡의 수록곡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담겼으며 한 편의 시크릿 다이어리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인뮤지스의 이번 앨범은 나인뮤지스A의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소녀들의 하이틴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았던 ‘MUSES DIARY’에 이어 새 미니앨범 ‘MUSES DIARY PARY.2 : 아이덴티티’는 청춘들이 아픔과 상처를 겪고 혼란을 겪게 되면서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기억해’는 아론, ISAAC HAN, KLOZER이 소속되어 있는 작곡팀 Nuplay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전형적인 EDM의 구성 형태를 벗어나 레트로 적이면서 현대적인 사운드가 같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의 댄스곡이다. 특히 고요함 속에 억누르던 감정이 폭발해 폭풍 전야를 표현하듯 반전을 느낄 수 있으며 나인뮤지스만의 색깔이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페스츄리처럼 달콤하고 한 겹 한 겹 벗길 때마다 보이는 새로운 사랑에 대해 노래한 ‘페스츄리’, 두 명의 여자들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는 그에게 함께 하자는 도발적인 내용이 담긴 레트로풍 댄스곡 ‘둘이서’, 트리플 리듬의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이루어진 편곡과 그 분위기에 맞는 빈티지한 사운드의 ‘Hate Me’ 등의 하이라이트 멜로디가 담겨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나인뮤지스의 이번 앨범은 전곡이 타이틀곡 후보였을 만큼 퀄리티 높은 곡들로 구성됐다.”라며 “모든 곡들이 절대 놓칠 수 없는 보물 같은 곡들이라 이번 앨범에 스토리를 담아 수록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오는 6월 19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제공= 스타제국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드래곤, USB 음반 인정 논란에 “뭐가 문제인가요?”

    지드래곤, USB 음반 인정 논란에 “뭐가 문제인가요?”

    가수 지드래곤이 오프라인에서 USB로 발표한 앨범 ‘권지용’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음원 다운로드 링크가 담긴 USB는 음반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 때문이다. 최근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 측은 지드래곤의 USB를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의 USB를 컴퓨터에 실행하면 YG가 제작한 사이트로 이동하며, 케이스에 담긴 시리얼 번호를 입력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사진을 다운로드 받게 돼 있다. 하지만 음콘협이 정의한 저작권법에 따르면, ‘음반’은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으로 정의돼 있다. 이에 음콘협 측은 지드래곤의 USB는 음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음반 판매량은 음악 방송 순위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논의는 더욱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음악의 유통과 음원 이용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드래곤의 USB를 음반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견해도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드래곤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hat’s the problem?”이라며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겉을 포장하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담긴 음악”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전문. 누군지도 모르는 어떠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한 아티스트의 작업물이 그저 ‘음반이다/아니다’ 로 달랑 나뉘어지면 끝인가? 오랜 시간 고민끝에 겨우 단 몇 곡을 세상에 선보인다. 비닐에 싸인 새 앨범이 손에 잡히면 그 기분은 매번 꿈같다. (LP, 테이프, CD, usb파일...등등) 포인트가 다르다. 정작 제일 중요한 건 겉을 포장하고 있는 디자인적 요소와 재미까지 더한 형태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곳에 그 누가 어디서 틀어도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음악, 내 목소리가 녹음된 바로 노래인지가 중요하다. 당신의 귀를 통해, 눈을 통해, 손을 통해 입을 통해, 오랜시간 세월이 지나도 가슴속에 변치않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그저 짧은 노래지만 당신의 인생의 한 페이지에 같이 수록 될. 좋은 멜로디와 좋은 가사가 전부인. 다른 건 중요치 않다.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헤이즈 컴백, 26일 컴백 확정 ‘///’ 대체 무슨 뜻?

    헤이즈 컴백, 26일 컴백 확정 ‘///’ 대체 무슨 뜻?

    여성 싱어송라이터 헤이즈(Heize)가 6개월 만에 컴백한다. 헤이즈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새 EP 앨범명과 앨범 발매 날짜가 표기된 출시고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비를 맞으며 슬픈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헤이즈의 회색톤 사진과 함께 ‘heize’, ‘///’, ‘2017.06.26.’이라는 앨범 타이틀과 발매일을 나타내는 문구가 담겨 있다. 특히 이미지 속 헤이즈의 얼굴 한가운데에는 앨범 이름을 뜻하는 ‘///’가 크게 표시돼있어 이번 앨범명에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 측은 “헤이즈의 이번 앨범명 ‘///’에는 각각 ‘너’, ‘먹구름’, ‘비’를 상징하는 뜻이 담겨 있어 ‘너 먹구름 비’라는 호칭을 사용한다”며 “헤이즈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결과물들이 이번 앨범에 담기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저 별’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한 헤이즈의 새 EP 앨범에는 이전에 공개했던 곡들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세련된 멜로디와 문학적 감성이 살아있는 가사가 담긴 노래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지난해 ‘돌아오지마’, ‘And July’, ‘저 별’ 등을 통해 각종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가온차트 1위까지 접수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던 헤이즈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EP 앨범을 통해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한편, 헤이즈는 컴백에 앞서 22일 오후 6시 서울 한강 난지지구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17 하트비트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도끼, 최하민, 레디 등과 함께 힙합 공연을 펼쳐 여름밤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륙의 남자, 나는 가수다

    대륙의 남자, 나는 가수다

    2007년 데뷔 앨범을 냈지만 알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생활고와 싸우며 아이돌 가수의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기를 8년, 그리고 기적처럼 찾아온 노래 경연 프로그램의 출연 기회. 그는 그 기회를 꽉 잡았고 지난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그리고 꼭 10년 뒤 자신의 이름으로 앨범을 다시 냈다.●아이돌 보컬 선생님으로 8년 이 같은 인생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가수 황치열(35)이다. 12일 데뷔 10년 만에 새 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를 발표한 황치열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중학교 때부터 경북 구미에서 비보이 댄스팀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2004년 가수의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07년 6월 정규 1집 앨범 ‘오감’을 낸 뒤 다음 앨범을 내기까지 무려 10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는 그 자신도 예상치 못했다. “그때는 이렇게 끝나더라도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속사와의 계약이 해지되면서 오갈 데가 없는 신세가 됐어요. 작곡가 용감한형제, 조영수 형과 인연이 있어서 음악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OST를 부르기는 했는데 큰 반응은 없었죠.” 서른이 넘어서까지 러블리즈, 인피니트 등 아이돌 가수들에게 보컬 레슨을 했던 그는 정작 자신의 앞길은 막막했지만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버텼다. ●중국판 ‘나가수 4’ 최다 1위로 돌풍 “10대 때 춤을 함께 춘 친구들과 (돈이) 없는 게 죄도 아니고 그래도 노력은 할 수 있지 않느냐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버텼어요. 희망이 있어서 견딘 게 아니라 견디다 보니 희망이 생긴 거죠.” 그러던 그에게도 마침내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비쳤다. 2015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인피니트 전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KBS ‘불후의 명곡’ 등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월 중국 ‘나는 가수다 4’에서 최다 1위를 기록하고 가왕전 최종 3위를 기록해 중국에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말 그대로 ‘경연의 귀재’라고 불릴 만하다. “경연은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어떤 편곡을 해야 하는지 노하우가 생기기도 했지만 경연은 하면 할수록 어려워요. 하지만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자기 도전을 하는 순간 발전이 있죠.” 발라드를 주로 부르던 그는 중국 ‘나가수’에서 빅뱅의 ‘뱅뱅뱅’에 맞춰 파워풀한 춤을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관중이 뽑은 가수 1위에 올라 ‘대륙의 남자’가 됐다. 무덤덤한 아버지도 TV 뉴스에 그의 활약상이 나오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집 앞이나 방송국 녹화장에는 여전히 100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따라붙는다. 잘 됐다고 어깨에 힘 주지 않고 친근하고 성실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요새도 늘 20~30분씩 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사인도 해 준다. ●“팬들에게 친구 같은 가수 되고파” 이런 열성적인 팬들 덕분에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 10만장이 몰렸다. 그의 담담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잘 부각된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는 가사로, 팬들이 매일 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이 들어 있다. “이번에는 경연 때 주로 지르던 창법이나 허스키한 목소리에서 벗어나 심플하고 담백하게 불렀어요. 대중이 제 목소리를 듣고 예전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새로운 시작이니까 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마마무 ‘아재개그’ 댄스 하이라이트…22일 컴백

    마마무 ‘아재개그’ 댄스 하이라이트…22일 컴백

    컴백을 앞둔 그룹 마마무가 댄스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셀프 스포일러에 나섰다. 마마무는 지난 9일 네이버 V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앨범 ‘퍼플’의 수록곡 ‘아재개그’의 댄스 하이라이트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깜찍 발랄한 스쿨걸로 변신한 마마무가 노래에 맞춰 재치있는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미치지 말고 솔을 쳐봐’,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지금 너 불만있냐? 아니 물도 있어’ 등 일명 ‘아재개그’를 이용한 재치있는 가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 가창력까지 더해져 눈길을 끈다.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화제로 떠오르며 마마무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스포일러로 공개된 수록곡 ‘아재개그’는 최근 트렌드인 아재개그를 소재로 마마무만의 재기 발랄한 매력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마마무는 오는 22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퍼플’을 발표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빌보드, ‘권지용’ 집중 분석…“타이틀곡 ‘무제’ 약간 충격적”

    美빌보드, ‘권지용’ 집중 분석…“타이틀곡 ‘무제’ 약간 충격적”

    가수 지드래곤이 새 앨범 ‘권지용’으로 3일째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지드래곤의 새앨범 ‘권지용’의 타이틀곡인 ‘무제’가 멜론, 지니, 네이버,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 몽키3 등 총 8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수록곡들 역시 일부 차트에서 줄세우기를 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758만뷰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 빌보드에서는 이번 앨범 ‘권지용’에 대해 집중 분석한 리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빌보드는 “지드래곤이 4년만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권지용’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다섯 트랙을 통해 자신의 soul의 일부를 선보였다”며 “음악, 예술, 패션에 대해 아방가르드한 접근으로 유명한 지드래곤은 이 타이틀곡(무제)에서는 약간 톤을 낮췄다. 케이팝의 가장 다양한 색을 지닌 아티스트의 타이틀곡으로 ‘무제’는 약간 충격이다”고 전했다. 이어 ‘무제’에 대해 “무대 위의 페르소나인 지드래곤이 아닌 권지용으로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을 노래한다. 어린시절부터 각광을 받아왔던 28살의 한국인 슈퍼스타보다 사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고 리뷰를 전했다. 앨범에 대해서는 “지드래곤이 ‘무제’를 통해 자신의 부드러운 면을 선보였다면 다른 곡들은 실험적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의 결과물인 ‘권지용’은 지드래곤 내면의 생각을 다양한 사운드뿐만 아니라 그의 가사와 결합하여 대중에게 선보였다. 리스너들에게 셀럽의 위상은 잊고 한 남자가 자신의 지난 과거를 통해 이뤄낸 현재와 고군분투하는 생각을 잠시 들어보길 권한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앨범 리뷰와 함께 “지드래곤의 앨범이 릴리스되자마자 에드 쉬런을 밀어내고 미국 아이튠즈 1위에 올라섯다”며 한국 미디어들이 지드래곤의 앨범이 아이튠즈 앨범차트 39개국 1위를 보도한 것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지드래곤이 빌보드 200위 안에 들 것을 예측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늘(1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키디비 블랙넛 고소, “쿨하게 웃으면서 넘기려 했지만..” 고소장 제출

    키디비 블랙넛 고소, “쿨하게 웃으면서 넘기려 했지만..” 고소장 제출

    키디비 블랙넛 고소 소식이 전해졌다.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의 노래 가사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 것에 대해 결국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키디비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8일 “키디비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통해 블랙넛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키디비는 지난 5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랙넛의 노래 가사를 게재하며 “고생하는 내 가족, 팬들 위해 나서야 할 때가 된 거 같음.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적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가사는 저스트뮤직의 새 앨범 ‘우리 효과’의 수록곡 ‘투 리얼’(Too Real)의 블랙넛 파트였다. 키디비는 이를 언급하며 “넉살 좋게 쿨하게 웃으면서 넘기려 했지만 가사를 처음 봤을 때 나도 여자이지만 상처받았다. 하지만 내가 카메라 앞에서 시무룩하고 속상해하면 하나 하나 다 찾아보는 제 가족들 마음은? 팬들 마음은?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너무 났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블랙넛은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언니를 존경합니다‘(I respect for my unnie)라고 빼곡히 적혀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남쪽은 국제도시 북쪽엔 도시농업… 부산 강서의 ‘비전 2030’

    [자치단체장 25시] 남쪽은 국제도시 북쪽엔 도시농업… 부산 강서의 ‘비전 2030’

    부산에서 동부산권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부산권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서부산권 가운데 국내 최고의 물류도시로 성장한 부산 강서구의 발전이 눈부시다. 강서구는 전형적인 농어업 지역에서 성장하는 신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대파 생산단지로 유명했던 명지동과 신호동 일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국제신도시, 신항만, 지사과학단지 등이 들어섰고, 김해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 등이 조성되고 있어 머지않아 강서구가 서부산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같은 발전의 선봉에는 노기태(70) 강서구청장이 있다. 노 구청장의 이력은 다양하고 화려하다. 국회의원, 부산시 정무부시장, 지역언론사 사장. 부산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3년 전 이맘때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강서구에 출마해 무난하게 당선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천하고 증명하듯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노 구청장은 지난달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서구는 부산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크지만 동부산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며 “ 명품 강서구를 만드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으로부터 강서구의 발전방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강서구가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어업 지역이었던 강서구는 최근 서부산권 개발로 개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 발전에 힘입어 2007년 5만 2000여명이었던 주민 수는 지난 5월 현재 11만여명으로 배 넘게 증가했다.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주거지역이 완공되는 2025년에는 주민 수가 2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유입 인구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명지국제신도시는 예전에 대부분 명지대파를 생산하던 농지였다. 2015년부터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 9개 아파트 단지에 7870가구가 들어섰다. 인구도 1만 6000여명이나 돼 전원 속의 도심으로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가 6개 더 있다. 업무, 상업 시설과 의료기관, 호텔, 생태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이곳에 신청사가 완공돼 부산지법 서부지원과 부산지검 서부지청이 문을 연다. 이와 더불어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을 비롯해 최근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캠퍼스도 개교한다.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2021년 2월 개관하며 랭커스터 대학교는 2019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민선 6기 3주년을 맞는데 기억에 남고 보람된 일은. -악취 등으로부터 고통받는 생곡쓰레기 매립장 마을 주민들의 집단이주문제를 25년 만에 해결했다. 1994년에 생곡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섰지만, 당시 주민들이 이주하지 못하고 거주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최근 생활환경이 더욱 악화함에 따라 주민 마찰과 함께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부산시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이주대책을 마련했다. 천가동으로 불려왔던 가덕도 섬을 가덕도동으로 이름을 바꿨다. 부산 최대의 섬인 가덕도가 천가동으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가덕도를 대외적으로 알릴 기회가 적었는데, 섬의 이름을 그대로 행정동 명으로 해 가덕도의 존재를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 구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문화공간을 제공하려고 김해 공항로에 명품 벚꽃길을 조성했다. 낙동강 제방길을 따라 3000여 그루의 명품 벚꽃 터널이 있는데, 매년 3월 말이면 벚꽃이 활짝 펴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도 열고 있다. 낙동강변 구포대교~명지IC 구간 제방로에 야간 경관조명과 노래비를 설치하고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최근 당적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겼는데.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계기로 박 전 대통령의 사태 인식 미흡함과 대통령 감싸기에 급급한 당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탄핵 후 국민의 80%가 정권교체 열망이 있었고 민주당이 진정한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당적을 바꿨다. →국회의원, 항만공사 사장, 언론사 사장,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인 삼성그룹에서 잠시 근무했다가 지역의 중견기업 대표 등 경제인으로 활동했다. 15대(1996~2000년) 때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산국제신문 사장,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이 구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어느 조직이든 간에 구성원을 편하게 하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며 구정에 임하고 있다. →강서구 발전방향 계획은. -부산시는 최근 부산을 1광역 중심, 4도심, 6부도심, 5지역특화권으로 재편하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강서구가 4대 도심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신공항 지역은 부도심으로 가덕도, 녹산지역은 지역특화 거점지역으로 부산 발전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에 발맞춰 우리 구가 지향해야 할 장기적 관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강서구 2030 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부산권 발전 계획과 정부의 각종 국책사업 시행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세부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강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정립할 방침이다. 또 부산의 동서 간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주민들의 문화시설 이용 편의를 위해 명지국제신도시에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지역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낙동강 백십리 생태탐방로 조성, 가덕도 외양포 포진지 정비 등으로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강서를 만들도록 하겠다. →강서구는 도농어업 복합 지역으로 지역편차가 크다. -명지국제신도시, 산업단지, 신항만 등 개발이 활발한 남부지역은 도시 형태를 완성해 가고 있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미개발지로 남아 있는 북부지역은 농업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역 내 남북 간 지역격차 해소 및 균형 발전을 위해 대저1·2동, 강동, 가락동을 중심으로 지역 개발에 집중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나가겠다.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통한 맥도지역 등 공항 일원을 공항복합도시로 개발하고, 부산연구개발특구에다 제2전시컨벤션센터를 유치해 관광, 컨벤션, 상업을 포함한 첨단복합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낙동강변 지역인 대저1동에는 공동주택을 유치하고, 가락동에는 강변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해 인구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도시근교 농업과 첨단시설을 활용한 생산, 가공, 체험 등이 연계된 6차 산업을 육성하고, 영농체험 및 관광분야를 접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보다 구청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아직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상황이므로 남은 임기 내 당초 계획했던 공약들을 하나하나 더 세심히 챙기겠다. 서부산시대의 중심에 있는 강서구가 ‘부산의 미래 명폼도시 강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직 구민과 부산시민을 위해 조금은 더 뛰고 봉사하고자 하는 의욕이 남아 있는 만큼 여건에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 한번 더 도전할 생각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보이저 1호,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 우주선

    [이광식의 천문학+] 보이저 1호,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 우주선

    1977년 지구를 떠난 이래 운행을 계속하고 있는 보이저 1호는 오는 9월 5일이면 만 40년을 맞는다.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공간으로 진입한 유일한 우주선인 보이저 1호는 6월 2일 현재 지구로부터 약 206억km 떨어진 우주공간을 날고 있는 중이다. 이 거리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139배(139AU)에 해당하는 거리로, 초속 30만km의 빛이 달리더라도 꼬박 19시간이 걸리는 아득한 거리다. 총알 속도의 17배인 초속 17km로 날아가고 있는 722㎏짜리 인간의 피조물 보이저 1호는 인간이 만든 물건으로는 가장 우주 멀리 날아가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보이저 1호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성간공간 진입 시간은 출발 35년 만인 2012년 8월로, 탐사선을 스치는 태양풍 입자들의 움직임으로 확인되었다. 태양계 최외각의 행성들을 지나온 보이저는 최초로 진입한 성간공간에서 각종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오고 있는 중이다. 데이터로부터 최근 확인된 상황은 ​태양으로부터 온 ‘거품(Bubbles) 효과’의 관측으로, 이것이 바로 보이저 1호가 성간공간으로 들어섰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다.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 2호는 1977년 8월 20일에 2호가 먼저 발사되었고, 1호는 2주 뒤에 발사되었다. 이 같은 발사시간은 176년 만에 이루어지는 태양계 행성 정렬에 맞춘 것이다. 일명 ‘행성간 대여행’이라 불리는 행성의 배치가 행성간 탐사선의 개발에 영향을 주었는데, 이 행성간 대여행은 연속적인 중력 보조를 활용함으로써, 한 탐사선이 궤도 수정을 위한 최소한의 연료만으로 화성 바깥쪽의 모든 행성(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할 수 있는 여행이다. 본래 태양계 바깥쪽의 거대 행성들을 탐사하기 위해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당시 최신 기술이던 중력 도움을 사용하도록 설계된 탐사선이다. 중력 도움이란 탐사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력을 이용한 슬링 숏 기법(새총쏘기)을 말하는 것으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우주선의 가속을 얻는 기법이다. 스윙바이(swingby) 또는 플라이바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말하자면 우주의 당구공 치기쯤 되는 기술이다. 보이저는 이 기법을 이용해 목성 중력에서 시속 6만km의 속도 증가를 공짜로 얻었다. 보이저가 목성의 중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을 때, 목성은 그만큼 에너지를 빼앗기는 셈이지만, 그것은 50억 년에 공전 속도가 1mm 정도 뒤처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까지 인류가 개발한 추진 로켓의 힘은 겨우 목성까지 날아가는 게 한계이지만, 이 스윙바이 항법으로 우리는 전 태양계를 탐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출발은 늦었지만 보이저 1호는 다른 지름 경로를 통해 목성에 먼저 도착하는 등 수많은 탐사 신기록을 세웠다. 1979년 목성에 약 35만km까지 다가가 아름다운 목성의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만 해도 미지의 행성이었던 목성의 대적점(거대 폭풍)과 대기가 보이저 1호에 처음 포착되면서 목성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토성에서 12만km 지점에 접근해 토성의 고리가 1000개 이상의 선으로 이뤄졌고 고리 사이에는 틈새기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3개의 원자력 전지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보이저 1호는 2020년경까지는 지구와의 통신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2025년 이후에는 전력 부족으로 더 이상 어떤 장비도 구동할 수 없게 되고, 지구와의 연결선이 완전 끊어지게 된다. 그러나 보이저의 항해는 그후로도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 1호가 먼저 만나게 될 천체는 혜성들의 고향 오르트 구름이다. 하지만 300년 후의 일이다. 이 오르트 구름 지역을 빠져나가는 데만도 약 3만년이 걸린다. 그리고 4만년 후에는기린자리의 항성 'AC+79 3888'에서 1.6광년 떨어진 곳까지 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거의 빈 우주를 지날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상한다. 약 7만년을 날아간 후 보이저 1호는 18광년 떨어진 기린자리의 글리제 445 별을 1.6광년 거리에서 지날 것이며, 그 다음부터는 적어도 10억 년 이상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우리은하의 중심을 돌 것이다.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 조우할 경우를 대비해 보이저 1호에는 외계인들에게 보내는 지구인의 메시지를 담은 금제 음반도 싣고 있다. 이 음반의 내용은 칼 세이건이 의장으로 있던 위원회에서 결정되었는데, 115개의 그림과 파도, 바람, 천둥, 새와 고래의 노래와 같은 자연적인 소리와 함께 수록된 55개 언어로 된 지구인의 인삿말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수만년의 시간을 건너온 은하수, 수억년 공룡 놀이터에 내려앉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수만년의 시간을 건너온 은하수, 수억년 공룡 놀이터에 내려앉다

    여름은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봄과 가을엔 은하수가 지평선에 깔리고, 겨울엔 지구가 은하계의 외곽을 돌기 때문에 여름만 못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요. 경남 고성에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소을비포성입니다. 작은 포구 뒤편의 구릉에 축조된 옛 성입니다. 여염집 대문보다 조금 더 큰 성루 위로 은하수가 흐르는데, 이 모습이 제법 볼만합니다. 이곳뿐만 아닙니다. 구불구불 무이산에 올라 남녘의 바다 위로 흐르는 은하수를 보는 맛도 일품입니다. 고성은 오래전 공룡들이 뛰놀던 시대가 지층에 그대로 새겨진 곳이기도 하지요. 소을비포성 주변에 이런 공룡시대의 흔적들이 특히 많습니다. 은하수를 보는데 정해진 곳이 따로 있겠습니까만 이처럼 수억년의 시간이 곁들여지니 풍경이 한결 더 깊어지는 건 분명합니다. 별에 따라 다르지만 은하수가 지구에서 확인되기까지는 보통 빛의 속도로 수만년을 날아와야 한답니다. 그러니 이제 당신이 보게 될 것들은 수만년 전에 출발한 빛과 수억년 전에 어슬렁댔던 생명들의 흔적인 것이지요.우리 선조들은 은하수를 미리내라고 불렀다. 미리는 미르, 곧 용이란 뜻이고, 내는 강, 개천 등을 뜻한다. 그러니까 ‘용이 건넌 강’이 은하수를 이해하는 옛사람들의 방식이었던 셈이다. 은하수는 동화책에도 나온다.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방해하는 훼방꾼 역할이다. 1년 만에 회포를 푸는 칠석날, 몸이 달아오른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를 때 까막까치가 은하수 위로 오작교를 놓아 둘의 짜릿한 만남을 선물했다는 게 동화의 얼개다. 서구에서도 ‘밀키 웨이’라는 근사한 이름으로 부른다. 그리스 신화의 여신 헤라가 뿜은 젖, 그게 곧 은하수(Milky Way)다. ●맑은 여름밤, 소을비포성 오르면 은하수 위로 별똥별 여름철 은하수는 동쪽에서 떠 남쪽으로 흐른다. 은하수를 좀더 맑게 보려면 빛공해가 없는 곳, 그러니까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로 가야 한다. 달이 떠도 관측이 어렵다. 그믐이 가장 좋다. 구름이나 미세먼지도 없어야 한다. 요약하면 구름 없는 그믐날, 불빛이 드문 한적한 시골로 가야 가장 빛나는 은하수와 만날 수 있다. 8월은 별똥별이 많은 시기다. 운이 좋다면 은하수 위로 수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과 마주할 수도 있다. 소을비포성(경남도 기념물 139호)은 유적지보다 은하수 관찰 명소로 더 잘 알려졌다. 왜구 방비를 위해 고성만에 축조한 수군기지로, 수군만호가 머물며 지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안에 돌출된 구릉을 품고 정상 언저리 능선에 돌을 쌓아 만들었다. 현재 둘레 200m, 높이 3m의 성벽과 성루 한 곳이 복원돼 있다. 은하수 관찰 명소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걸음도 조금씩 늘고 있다. 평일에도 하늘이 맑게 드러난 밤이면 사람들의 발걸음이 부쩍 는다. 여름이면 성루 위로 은하수가 뜨는데, 성벽에 걸터앉아 낯선 이들과 두런대며 은하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하수는 눈이 어둠에 적응해야 잘 보인다. 처음엔 잘 보이지 않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은하수도 조금씩 선명해진다. 무이산 아래 문수암에서도 은하수가 잘 보인다. 멀리 서남쪽 방향에 있는 3층 건물 높이의 약사여래대불 위로 은하수가 흐르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절집 왼쪽, 그러니까 동남쪽의 거제도 바다 위로 떠오른다. 꼭 은하수가 아니더라도 문수암은 한번쯤 올라 볼 만한 절집이다. 절집 자체의 풍모도 좋지만 무엇보다 절집 뜨락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발아래로 다도해의 수려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밤에도 낮 못지않게 서정적인 풍경이 펼쳐진다.●상다리 닮은 ‘상족암’… 촛대바위 앞엔 공룡 발자국의 성찬 소을비포성에서 삼천포 방향으로 해안길을 따라가면 저 유명한 상족암이 나온다. 상다리를 닮은 바위라는 뜻이다. 바위가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인 해식단애의 형상이 꼭 개다리소반을 보는 듯하다. 굵기로만 보자면 코끼리 다리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바닥면의 평평한 파식대도 인상적이다. 이 일대를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산지(천연기념물 411호)라고도 부른다. 이 일대에 무수히 많은 공룡 발자국에 초점을 맞춘 이름이다. 상족암을 제대로 보려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우선 시간을 두고 천천히 봐야 한다는 것. 점에서 점을 찍고 가는, 종전의 여행 패턴으로는 절대 제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 허리 굽혀 바닥도 보고, 머리 들어 절벽 위도 봐야 켜켜이 쌓인 상족암의 역사를 만끽할 수 있다. 둘째, 날물 때 찾아야 한다. 상족암 일대와 이웃한 제전마을 쪽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이 화석들은 썰물 때라야 온전히 드러난다. 상족암 자체도 빼어난 볼거리지만 여기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더해지면 신비감이 배가된다. 썰물 때는 상다리 사이, 그러니까 상족암 사이로 들고 날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된다. 해식동굴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겠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발아래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마다 썰물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다양한 바다 생명이 깃들어 있다. 노래미 등 어류와 성게 등이 대부분이고, 먹이를 찾아 슬금슬금 옆으로 움직이는 집게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축소판 아쿠아리움이다. 상족암에서 맞은편 제전마을로 갈수록 지층은 점차 젊어진다. 이 위에도 수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특히 촛대바위 앞은 수많은 공룡이 ‘발자국의 성찬’을 벌인 곳. 걸음을 옮길 때마다 주변 퇴적물에 공란층(공룡들이 걷고 뛰면서 층리구조가 파괴된 교란구조)을 만들었고, 그것이 고스란히 암석으로 남아 그 시대를 웅변하고 있다. ●잉크빛 당동만, 풍류 즐기던 장산숲… 色에 물드는 시간 고성의 동쪽, 당동만으로 간다. 짙은 잉크빛 바다 옆으로 다랑논들이 조각보처럼 펼쳐져 있다. 다랑논과 바다를 가르며 부드럽게 휘어진 길을 따라 도는 맛이 각별하다. 당동을 지나면 동해일주도로 이정표가 나온다. 호수보다 잔잔한 바다를 끼고 가는 도로다. 바다 너머는 당항포 관광지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수장시키고 대승을 거둔 당항포해전의 주무대다. 충무공 관련 유적뿐 아니라 자연사박물관, 수석전시관 등의 관람 시설이 조성돼 있다. 공룡박물관 등 공룡 관련 볼거리도 풍성하다. 5D 입체영상관에서는 공룡 영상을 360도 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룡캐릭터관에서는 다양한 공룡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 고성 북쪽의 장산숲(경남도 기념물 86호)은 꽤 독특한 공간이다. 오래전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공간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며 차분하게 쉬어 갈 수 있다. 장산숲은 풍수설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성한 ‘비보숲’이다. 마암면 장산마을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기 위해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가 앞산과 뒷산을 연결해 만들었다. 당시 그가 노산정이라는 정자를 지은 후 연못을 파고 주위에 서어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처음 숲을 조성했을 때는 길이가 1㎞에 달했다는데 지금은 불과 100m 정도만 남았다. 숲 가운데의 정자 앞에 ‘구르미 그린 달빛 첫 회 촬영지’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온몸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듯한 느낌이 여지없이 깨지는 장면이다. 표지판은 숲 밖에 세워 놓고 안은 그저 넉넉하게 비워 뒀으면 좋았을 뻔했다. 정자 주변 연못엔 수련이 만개했다. 모여 피어 흐드러졌다기보다는 보일 듯 말 듯 몇 송이 피워 올린 정도다. 순박하고 정갈한 자태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고성은 동서로 넓게 펼쳐져 있다. 각각의 거리가 먼 만큼 여러 목적지를 묶어야 보다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서쪽엔 상족암, 소을비포성, 자란만, 문수암, 학동마을 등이 있다. 동쪽엔 당항포 관광지, 당동만 등이 있다. 고성 북쪽의 장산숲도 이 루트에 포함시키는 것이 낫다. →잘 곳: 상족암군립공원과 당항포 쪽에 숙박시설이 많다. 거개가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펜션들이다. 일반 모텔은 고성 읍내에 많다. 당항포 관광지(dhp.goseong.go.kr. 670-4501) 안에 오토캠핑장, 캐러밴, 펜션 등이 몰려 있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돌담이 아름다운 학동마을에선 한옥 숙박을 체험할 수 있다. →맛집: 쟁쟁한 명성을 가진 맛집은 사실 찾기 어렵다. 고성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흙시루펜션가든(832-8822)은 된장찌개 등 토속적인 음식들을 차려 낸다. 하이면 사곡3길 마을 안쪽까지 들어가야 나온다. 고성읍에선 공룡시장을 찾는 게 좋겠다. 시장 안쪽에 물메기매운탕으로 이름난 아우네식당(673-4747) 등 다양한 음식점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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