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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물 연예인, 1억 땡길 수 있어” 녹취 공개… 최정원, ‘상간남 소송’ 1심 승소

    “퇴물 연예인, 1억 땡길 수 있어” 녹취 공개… 최정원, ‘상간남 소송’ 1심 승소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4)이 상간 소송 1심 결과 등을 공개하며 “저는 상간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정원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기된 상간 소송과 관련해 법원의 1심 판결 내용을 공식적으로 공유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최정원이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 역시 원고가 부담하라고 전날(25일) 판결했다. 앞서 최정원의 여성 지인 B씨의 남편 A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 행위를 해서 가정을 파탄시켰다며 B씨와 최정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최정원이 B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2022년 5월 27일 단둘이 한강에서 술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야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에 데려가는 등 불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해왔다. 최정원은 “오랜 심리 결과에 따른 법원의 판결은 제기된 상간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저는 상간남이 아니라는 점이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사실과 다른 주장들과 무분별한 추측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2차 가해가 이어져 왔다”면서 “향후 발생하는 2차 가해, 허위 사실 유포, 왜곡된 소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의 재판 결과도 공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8월 29일 A씨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최정원은 이와 관련, “A씨가 퍼뜨린 ‘상간남’ 등 허위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A씨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퍼뜨리도록 지시한 ‘최정원이 금전을 요구하며 만남을 요구했다’라는 내용 또한 허위”라며 “(A씨에 대한 2심) 판결에서는 이와 같은 허위 내용을 퍼뜨리도록 지시한 행위(명예훼손 교사)가 유죄로 인정됐다. 2심 법원은 A씨의 명예훼손, 명예훼손 교사, 협박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원은 또 A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 일부도 공개했다. 그는 “2022년 민사 소송을 앞두고 A씨가 B씨에게 최정원에 대한 명예훼손을 교사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 일부”라고 설명했다. 해당 음성에는 한 남성이 ‘저 새×(최정원)한테도 소송하면 보통 한 3000~4000(만원)인데, 저 새× 뭐 나름 퇴물 연예인이니까 1억까지는 땡겨낼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 김 변호사가’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정원은 끝으로 “그 외의 명예훼손과 불법 행위 관련하여 여러 고소건들 또한 진행 중”이라며 “거론된 식사 자리는 지인 간의 단순한 만남이었으며, 부적절한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허위 주장으로 인한 오해와 피해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새마을금고재단, 청년 100명에 4억 5000만원 지원 ‘청년누리장학’ 성료

    새마을금고재단, 청년 100명에 4억 5000만원 지원 ‘청년누리장학’ 성료

    6개월간 장학금과 함께 네트워킹·봉사 활동 지원“금전 넘어선 사회와의 연결 체험“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새마을금고재단)이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2025 청년누리장학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총 100명의 청년에게 4억 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한 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MG홀에서 해단식을 개최했다. 청년누리장학사업은 청년들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마을금고재단의 핵심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5월 선발된 장학생 100명에게 6개월 동안 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은 물론, 매월 활동비와 미래응원장학금 등을 지급하며 청년들의 생활 부담을 덜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네트워크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장학생들은 6개월간 강연, 단체 봉사활동, 팀별 기획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날 열린 해단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과 이사진, 장학생 등이 참석해 6개월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수료증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단식에서는 최우수팀을 포함한 우수팀 및 개인에게 총 21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되었으며, 미래응원장학금 지급 및 경품 추첨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돼 훈훈함을 더했다. 수료한 한 장학생은 “청년누리 장학 활동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와의 연결을 체험하게 했다”며 “장학금을 통해 생활의 무게를 조금 덜고,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청년누리 장학생들이 보여준 성장은 새마을금고재단의 가장 큰 보람이자 앞으로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며 “오늘의 해단식이 끝이 아니라 더 큰 도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재단은 2018년부터 청년들의 주거·생활 안정과 자기성장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 ‘청년누리장학’으로 사업을 리뉴얼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800명의 장학생에게 총 19억원을 지원하며 청년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국이 폴란드에 ‘韓 해군 첫 잠수함’ 공짜로 준다고? 이유 알고보니

    한국이 폴란드에 ‘韓 해군 첫 잠수함’ 공짜로 준다고? 이유 알고보니

    정부가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1200t급)을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폴란드가 추진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국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장보고함 무상 양도를 결정했다. 폴란드에 무상 양도되는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1년 진수됐다. 우리 해군은 1992년 이 잠수함을 인수해 1994년 작전 배치했다. 지난 19일 마지막 항해를 끝내고 올해 연말 퇴역을 앞두고 있다. 장보고함은 한국 해군 잠수함 시대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함정으로, 사고 없이 긴 기간 동안 운용되면서 해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란드는 퇴역한 장보고함을 양도받음으로써 노후한 해군 잠수함 전력을 즉각 보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인데, 새 잠수함 계약부터 건조, 인도까지 걸리는 과도기를 메우는 용도로 장보고함을 이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무상으로 인도받은 장보고함을 훈련용으로 활용할 경우 향후 도입할 최신 잠수함 운용에도 도움이 된다. 8조원 규모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란?현재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000t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과 현지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사업으로, 최대 8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주요 경쟁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의 유럽 방산 기업들이며,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이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를 기반으로 한 잠수함 임대 및 제공,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 1억 달러 규모 투자 등 맞춤형 패키지를 폴란드에 제안하며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자체 개발한 2300톤급 및 3000톤급 잠수함을 제안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폴란드 내 조선소 및 방산 에너지 분야와 다양한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폴란드 현지에서는 유럽산 무기를 우선 구매하자는 유럽연합(EU)의 ‘바이 유러피언’ 정책의 영향으로 유럽 기업이 유리하지만, 한국도 기술력이 높아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의 장보고함을 무상 양도는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들이 보다 더 유리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웨덴 사브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 한국이 폴란드에 ‘韓 해군 첫 잠수함’ 공짜로 주는 이유는? [핫이슈]

    한국이 폴란드에 ‘韓 해군 첫 잠수함’ 공짜로 주는 이유는? [핫이슈]

    정부가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1200t급)을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폴란드가 추진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국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장보고함 무상 양도를 결정했다. 폴란드에 무상 양도되는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1년 진수됐다. 우리 해군은 1992년 이 잠수함을 인수해 1994년 작전 배치했다. 지난 19일 마지막 항해를 끝내고 올해 연말 퇴역을 앞두고 있다. 장보고함은 한국 해군 잠수함 시대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함정으로, 사고 없이 긴 기간 동안 운용되면서 해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란드는 퇴역한 장보고함을 양도받음으로써 노후한 해군 잠수함 전력을 즉각 보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인데, 새 잠수함 계약부터 건조, 인도까지 걸리는 과도기를 메우는 용도로 장보고함을 이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무상으로 인도받은 장보고함을 훈련용으로 활용할 경우 향후 도입할 최신 잠수함 운용에도 도움이 된다. 8조원 규모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란?현재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000t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과 현지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사업으로, 최대 8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주요 경쟁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의 유럽 방산 기업들이며,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이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를 기반으로 한 잠수함 임대 및 제공,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 1억 달러 규모 투자 등 맞춤형 패키지를 폴란드에 제안하며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자체 개발한 2300톤급 및 3000톤급 잠수함을 제안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폴란드 내 조선소 및 방산 에너지 분야와 다양한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폴란드 현지에서는 유럽산 무기를 우선 구매하자는 유럽연합(EU)의 ‘바이 유러피언’ 정책의 영향으로 유럽 기업이 유리하지만, 한국도 기술력이 높아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의 장보고함을 무상 양도는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들이 보다 더 유리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웨덴 사브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 푸틴, ‘트럼프 시간끌기’ 전략 노골화…러 “유럽 빠져야 진짜 협상”

    푸틴, ‘트럼프 시간끌기’ 전략 노골화…러 “유럽 빠져야 진짜 협상”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 중인 새로운 종전안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알래스카 정상회담의 정신을 훼손하면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거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25일(현지시간) CNN·폭스뉴스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신 평화안 수정본을 기다리고 있다”며 “핵심 합의의 ‘정신과 문안’이 사라진다면 전혀 다른 국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언급한 ‘핵심 합의’는 지난 8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내용으로, 러시아는 이를 종전 협상의 기초로 삼고 있다. 그는 “당시 합의가 이미 문서로 정리된 줄 알았는데 그 뒤 긴 침묵이 이어졌다”며 “이제 새 문서가 제시됐지만 명확히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나토 가입 불가·돈바스 양도” 요구 고수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협상 과정에서 여전히 ‘최대주의적 요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가입하지 않을 것과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남은 영토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존 하디 부국장은 “러시아의 비타협적 태도가 지난 10개월간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노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댄 호프먼 전 중앙정보국(CIA) 모스크바지부장도 “푸틴은 협상을 통해 러시아의 우위를 확립하려 할 뿐 침공을 멈출 의지가 없다”며 종전 회의론을 제기했다. 뉴욕포스트 “러시아, 19개항 종전안도 거부 전망”뉴욕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조율한 19개항의 종전 수정안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전쟁이 최소한 크리스마스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평화안은 앞서 논란을 빚은 기존 28개항을 수정한 것으로, 러시아 편향 논란을 의식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일부 조항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원안에서 벗어나는 제안은 러시아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협의 이후 마련된 수정안은 군 병력 규모 축소, 나토 가입 포기, 영토 조정 등 민감한 사안을 포함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내부 반발도 큰 상황이다. “표면적 협상만 유지할 듯”…美·유럽 우려 고조 CNN은 이번 국면을 “푸틴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시간을 벌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협상 지연을 통해 미국의 제재 집행을 늦추고, 외교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진전 중’이라고 믿게 만드는 전략을 쓰고 있다. CNN은 또 “라브로프의 발언은 러시아가 알래스카 정상회담의 해석권을 독점하며, 협상 주도권을 미국에서 자국으로 되돌리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영국 런던 소재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오리시아 루체비치 부국장은 “푸틴은 제재 효력을 늦추기 위해 협상을 지연시키며, 트럼프 행정부가 여전히 ‘진전 중’이라 믿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러시아는 유럽을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라브로프 장관은 “유럽은 이번 협상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2014년 민스크 협정을 언급, “그때 기회를 놓친 유럽이 다시 중재할 자격은 없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유럽의 중재 노력을 ‘비생산적’이라 비난하는 것은 자국의 거부 행태를 감추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 전술”이라며 “나토 내부의 분열을 부각하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실질적 종전이 아닌 ‘시간벌기 외교’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가 표면적으로만 협상 테이블을 유지하며, 연말까지 전황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협상 동력 자체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러, 우크라 종전 수정안 ‘거부 시사’…“알래스카 합의 흔들리면 상황 달라져” [핫이슈]

    러, 우크라 종전 수정안 ‘거부 시사’…“알래스카 합의 흔들리면 상황 달라져” [핫이슈]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 중인 새로운 종전안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알래스카 정상회담의 정신을 훼손하면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거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25일(현지시간) CNN·폭스뉴스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신 평화안 수정본을 기다리고 있다”며 “핵심 합의의 ‘정신과 문안’이 사라진다면 전혀 다른 국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언급한 ‘핵심 합의’는 지난 8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내용으로, 러시아는 이를 종전 협상의 기초로 삼고 있다. 그는 “당시 합의가 이미 문서로 정리된 줄 알았는데 그 뒤 긴 침묵이 이어졌다”며 “이제 새 문서가 제시됐지만 명확히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나토 가입 불가·돈바스 양도” 요구 고수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협상 과정에서 여전히 ‘최대주의적 요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가입하지 않을 것과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남은 영토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존 하디 부국장은 “러시아의 비타협적 태도가 지난 10개월간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노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댄 호프먼 전 중앙정보국(CIA) 모스크바지부장도 “푸틴은 협상을 통해 러시아의 우위를 확립하려 할 뿐 침공을 멈출 의지가 없다”며 종전 회의론을 제기했다. 뉴욕포스트 “러시아, 19개항 종전안도 거부 전망”뉴욕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조율한 19개항의 종전 수정안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전쟁이 최소한 크리스마스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평화안은 앞서 논란을 빚은 기존 28개항을 수정한 것으로, 러시아 편향 논란을 의식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일부 조항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원안에서 벗어나는 제안은 러시아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협의 이후 마련된 수정안은 군 병력 규모 축소, 나토 가입 포기, 영토 조정 등 민감한 사안을 포함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내부 반발도 큰 상황이다. “표면적 협상만 유지할 듯”…美·유럽 우려 고조 CNN은 이번 국면을 “푸틴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시간을 벌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협상 지연을 통해 미국의 제재 집행을 늦추고, 외교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진전 중’이라고 믿게 만드는 전략을 쓰고 있다. CNN은 또 “라브로프의 발언은 러시아가 알래스카 정상회담의 해석권을 독점하며, 협상 주도권을 미국에서 자국으로 되돌리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영국 런던 소재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오리시아 루체비치 부국장은 “푸틴은 제재 효력을 늦추기 위해 협상을 지연시키며, 트럼프 행정부가 여전히 ‘진전 중’이라 믿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러시아는 유럽을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라브로프 장관은 “유럽은 이번 협상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2014년 민스크 협정을 언급, “그때 기회를 놓친 유럽이 다시 중재할 자격은 없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유럽의 중재 노력을 ‘비생산적’이라 비난하는 것은 자국의 거부 행태를 감추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 전술”이라며 “나토 내부의 분열을 부각하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실질적 종전이 아닌 ‘시간벌기 외교’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가 표면적으로만 협상 테이블을 유지하며, 연말까지 전황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협상 동력 자체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스마트공장 예산, 배보다 배꼽이 더 커... 기업 직접 지원 확대해야

    유형진 경기도의원, 스마트공장 예산, 배보다 배꼽이 더 커... 기업 직접 지원 확대해야

    ○ 형식적 컨설팅·행사성 예산 삭감 촉구...“구축비 증액으로 실질적 생산성 향상 이끌어야”○ “광주 지역 농가 인력난 심각... 제조 혁신 통한 상생 방안 고민해야” 경기도의회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예산심의에서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 사업’의 예산 구조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컨설팅 및 행사성 예산을 삭감하고 기업의 구축비 직접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이번 스마트공장 종합지원 사업의 총 30억 원 규모 예산 중 절반 이상이 실질적인 구축 지원이 아닌 운영비, 컨설팅, 행사성 예산으로 소모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형적 구조임을 지적했다. 그는 사업비 내 인건비, 운영비, 간접비가 10억 7천만 원으로 전체 예산의 35%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 “기업에 가야 할 돈이 수행기관 유지비로 새고 있는 것 아니냐”는 강한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또한, ‘전문·사후 컨설팅’ 비용 약 1억 8천만 원이 책정된 것에 대해 형식적인 컨설팅과 공급기업 간의 유착 가능성을 우려하며, 단순 사후 관리는 공급기업의 하자보수 의무로 넘기고 익명 만족도 조사를 통한 실효성 검증을 촉구했다. ‘네트워크 활성화(포럼 등)’ 명목의 1억 원과 ‘DX 인력양성’ 8천만 원 등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소모성 예산이 과다하게 편성된 것 역시 비판 대상이었다. 유형진 의원은 “도민의 혈세는 수행기관의 운영비나 행사장이 아닌,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우리 기업의 생산 현장에 쓰여야 한다”며, 삭감된 예산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비’(7억 5천만 원 → 8억 원 이상)로 증액 편성하여 실질적인 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광주 농촌 지역 출신인 유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 인력난을 겪는 농가의 현안을 언급하며, 스마트 제조 혁신이 단순히 공장 생산성을 넘어 인력난 등 지역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고 도내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당부했다. 그는 도민의 혈세가 기업의 생산 현장에 쓰일 수 있도록 사업의 ‘예산 쓰임새’를 고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거점 국립대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맞손…서울대도 동참

    거점 국립대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맞손…서울대도 동참

    국가 거점국립대학들이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 역시 국정과제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며 국정과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 국가 거점국립대학 총장들은 지난 2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5년 제4차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를 열고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 10개의 성공이 아니라, 지역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9개 거점국립대와 함께 이 과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일부 총장들은 고등교육 재정과 관련해 중국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안정적 예산 지원 모델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인재 유출 대응을 위해 외국대학과의 겸직 허용, 국내 국립대 간 겸직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총장협의회는 서울대와의 공동 실행 체계를 강화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지역대학 육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올해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예산이 최초로 반영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서울대학교와 거점 국립대학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교도소 터가 복합문화공간으로…‘달성아레나’ 들어선다

    대구교도소 터가 복합문화공간으로…‘달성아레나’ 들어선다

    대구교도소를 이전하고 남은 부지에 복합 문화 공간인 ‘달성 아레나’가 들어선다. 대구 달성군은 화원읍 대구교도소 이전 터에 대규모 공연장과 전시장, 명품 공원을 포함한 전국 최대 복합 문화 공원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1월 화원읍에 있던 교도소가 하빈면으로 이전한 지 2년 만이다. 1971년 문을 연 대구교도소는 법질서 유지를 위한 국가 시설이라는 명분과는 별개로 인근 주민들은 주변 개발 낙후, 고도 제한, 주거 가치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교도소 이전 터 개발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기도 했다. 대구교도소 이전 터에 들어설 달성아레나는 문화시설과 공동주택, 청년 창업을 비롯한 도시지원 시설 등을 담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달성군과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협력해 조성한다. 달성군은 5만1258㎡ 규모인 이 부지에 2033년까지 35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전시장, 잔디마당, 공원을 지을 계획이다. 해당 개발 방안은 내년 3월 개발 계획 승인 후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1만6033㎡에 청년·창업 지원 시설 등을, LH는 2만556㎡ 부지에 약 500세대 공동주택, 3110㎡ 면적에 근린생활시설 등을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이런 결과는 중앙정부의 과제에 지방정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유휴 국유지 활용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는 게 달성군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달성군은 앞서 지난달 교도소 외곽의 1만1270㎡ 녹지공간을 활용해 산책로,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또 폐쇄됐던 주차장도 새롭게 단장해 무료개방한 바 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교도소라는 흔적 위에 문화의 새 옷을 입혀 대구를 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50년간 기피시설로 존재한 공간이 100년의 미래를 이끌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정의의 과잉과 독점

    [열린세상] 정의의 과잉과 독점

    2010년을 전후해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인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습니다. 바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지요. 다른 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긴 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당시는 2008년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기였습니다. 경제 불황은 누구에게나 닥쳤지만 그 피해는 하위층에 더 심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이로 인해 공정이라든가 기회의 균등이라는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당시 미국에서는 38%의 응답자가 미국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74%의 응답자가 불공정하다고 답변했다고 하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정부가 나서서 사회경제적 불리함을 치유해야 한다고 믿는 비율이 우리나라는 93%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반면 미국은 56%에 그쳤지요. 이러한 인식은 아주 사소한 영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놀이공원에 가면 모두 다 같은 돈을 내고 순서대로 기다려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돈이 많든 적든, 나이가 들었든 어리든 다르지 않았는데요. 최근에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퀵패스’라는 것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즉, 돈을 좀더 내면 기다리지 않거나 조금 덜 기다려 놀이기구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놀이공원에서 줄을 서지 않기 위해 돈을 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42%가, 우리나라는 18%만 좋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에도 돈을 더 많이 내면 더 빠르게 서비스를 받는 사례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이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정의라는 문제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헌법 개정 주장이 나온 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의 결실로 수확한 것이 현재의 헌법입니다. 그러다 보니 5년 단임제라는 조금은 기괴한 형태의 대통령제가 등장하게 됐지요. 당시로서는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강산이 네 번 가까이 변했지요. 그래서인지 이번에야말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 헌법에 담아야 할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는데요. 국민 4명 중 1명이 ‘공정과 정의’를 지목했다고 합니다. 정확히 국민 26%의 지지를 얻었고, 뒤를 이어 과학기술과 미래 대비가 19%로 2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 국민이 정의와 공정의 문제에 여전히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이지요. 그런데 정의란 무엇일까요. 제 기억으로는 샌델 교수의 책에서도 정확한 개념 정의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른 불확정 개념이기 때문에 섣불리 답을 내놓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우리 사회는 정의가 넘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너도나도 정의를 외치면서 반대파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불의의 멍에를 씌우기 때문이지요. 그뿐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의를 독점하기도 합니다. 국가기관 전체가 마약 수입의 조력자이고 불의라며 자신만이 정의라고 주장하는 분이 대표적이지요. 정의가 지나치면 잔인해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지나침을 넘어 독점되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정의로울 권리를 자신만 부여받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이 때문에 사회의 통합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말았지요. 부디 다음 세대를 위해 설계되는 정의는 지나치지 않고 독점되지 않는 형태이기를 바라 봅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생명 살리는 천사’ 아프리카서 25년 의료 봉사

    ‘생명 살리는 천사’ 아프리카서 25년 의료 봉사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의 열악한 의료 현장에서 25년 동안 80만 명에 가까운 주민에게 진료와 보건 서비스를 전해 온 한국인이 ‘제37회 아산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를 이끌고 있는 정춘실(59) 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금은 3억 원이다. 정 소장은 1995년 영국에서 수녀로 종신서원을 한 뒤,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우겠다’며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2000년 아프리카로 향했다. 의료 시설이 거의 없는 케냐 빈민 지역에서 ‘성 데레사 진료소’를 설립·운영했고, 말라위 ‘음땡고 완탱가 병원’ 책임자로 의료·행정 체계를 정비하며 지역 의료 기반을 세웠다. 최근에는 케냐 칸고야 지역에 새 진료소 건립을 주도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6개 부문에서 18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의료봉사상은 17개국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844명을 무료 수술하고 3000여 명의 현지 의료진을 교육해 온 김웅한 서울대 의대 교수(62)가 받았다. 사회봉사상은 27년간 노숙인과 고립·은둔 청년을 돌봐온 김현일(59)·김옥란(53) 씨 부부에게 돌아갔다. 부부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바하밥집’과 청년 회복기관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해 왔다. 
  • ‘아시아쿼터’ 투수 폭풍… 5선발, 떨고 있니

    ‘아시아쿼터’ 투수 폭풍… 5선발, 떨고 있니

    프로야구 내년 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의 대세는 역시 투수였다. 일본, 대만 등에서 준척급 자원들이 들어오면서 송승기(LG 트윈스), 정우주(한화 이글스), 오원석(kt 위즈) 등 토종 5선발들은 새 외인과의 내부 경쟁을 이겨내야 제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25일 기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4개 팀이 아시아쿼터를 영입했는데 모두 투수다. 한화가 가장 먼저 대만 국적의 좌완 왕옌청, kt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우완 스기모토 고우키를 영입했다. 이어 SSG 랜더스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우완 다케다 쇼타, LG는 한국 무대를 경험한 좌완 라클란 웰스(호주)와 계약했다. 나머지 6개 팀도 야수와 투수 중 고민 중인 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곤 모두 투수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아시아쿼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투수와 아시아쿼터 자원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LG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11승씩 쌓은 임찬규(7패), 손주영(6패), 송승기(6패)를 앞세워 통합우승까지 나아갔다. 특히 송승기는 선발 전환 첫해 토종 평균자책점 6위(3.50)에 오르며 리그 최강 5선발로 불렸지만 다시 웰스와 경쟁하게 됐다. 웰스는 지난 6월 단기 대체 외국인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kt도 투수진 구성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kt는 올해 5선발 오원석이 11승8패를 거두면서 토종 원투펀치 고영표(11승8패), 소형준(10승7패)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까지 5년 연속 100이닝 이상 투구한 배제성까지 지난 6월 상무 전역하면서 선발진이 포화 상태인 가운데 최고 시속 154㎞의 직구를 자랑하는 스기모토가 합류했다. 수도권의 한 구단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봉 상한선이 20만 달러(약 3억원)인 아시아쿼터에게 에이스급 역할을 기대하긴 힘들다”면서도 “선발로 활용하는 게 최선이라 4, 5번째 투수들이 부진하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 문동주가 버티는 한화는 지난 16일 국가대표로 한일전에서 3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정우주, 시속 154㎞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활용하는 왕옌청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툴 것으로 보인다. 손혁 한화 단장은 “완옌청의 실전 투구를 세 차례 지켜봤는데 100구를 넘겨서도 구속을 유지했다. 성장할 수 있는 (24세의) 젊은 선수”라며 “리그에 좌타자가 많아 좌완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일제 때 고아 돌본 일본인 윤학자의 삶

    일제 때 고아 돌본 일본인 윤학자의 삶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전남 목포에 조선인 고아들을 돌보는 공생원이 설립됐다. 조선총독부 관리의 딸로 공생원에서 음악을 가르치던 일본인 여성 다우치 치즈코는 기독교 전도사였던 윤치호의 선행에 감동해 그와 결혼하며 윤학자로 개명하고 6·25전쟁 후에도 한국에 남아 고아들을 돌봤다. 비록 남편은 전쟁 중에 행방불명됐지만 윤학자는 고아 수천 명을 돌보며 선행을 베풀었고, 1963년엔 문화훈장 국민장을 받았다. 5년 후 윤학자가 별세하자 목포시민 3만 명이 영결식에 참여하며 애도하기도 했다.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하는 ‘공생, 원’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공생원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일본인 여성 윤학자와 공생원 아이들의 삶을 그린다. 공생원에서 자란 범치의 회고로 막이 열리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일본제국 관리의 딸이 조선인 고아들을 돌보면서 감내해야 했던 압박과 의심, 결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창작 연극·뮤지컬을 선보인 김달중이 연출을 맡았다. 황경은 음악감독은 아카펠라, 국악기·양악기를 혼합해 공생원 공간과 정서를 입체적으로 직조했다. 송상은·박미용 배우가 윤학자라는 인물의 다른 시기를 나란히 구축한다. 이번 음악극은 무장애(배리어프리) 공연이다. 공연마다 배역별 전담 수어 통역사 6명을 배치해 등장인물의 감정·동선을 전달한다. 국립극장 최초로 스마트 안경을 도입해 관객이 착용한 기기를 통해 대사·상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여준다.
  • ‘군위형 마을만들기’… 지역 소멸 넘어 스타 마을 키운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지역 소멸 넘어 스타 마을 키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토대로 구상 ‘내 마을은 내 손으로’… 직접 참여씨앗마을~행복마을 5단계로 육성빈집 정비부터 체험 강사 육성까지마을 리더들 키워 성공 노하우 전수균형발전 우수… 전국서 벤치마킹소멸 위험 전국 1위, 고령화 지수 전국 1위, 인구 2만 2000명의 초미니 지자체인 대구 군위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이 그 비결을 바탕으로 다시 뭉쳐 활기차고 특색있는 마을만들기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어서다. 전국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관심을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평가에서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위군은 민선 8기 핵심 프로젝트인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첫해인 2023년 73개 마을에서 지난해 156개 마을, 올해 175개 마을로 늘어났다. 이는 전체 182개 마을의 96%를 차지한다. 이런 마을만들기 사업 열풍으로 인해 인구 감소로 텅 비어가는 군위 전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게 군위군의 설명이다. ●사업 3년 만에… 전체 96% 175곳 조성 이 사업은 ‘내 마을은 내 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주민 스스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기획·제안·추진해 행복마을을 실현하는 주민 주도형 마을 공동체 사업이다. 군위 주민들은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 부른다. 군은 이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마을 역량에 맞게 단계별(씨앗마을→새싹마을→열매마을→희망마을→행복마을)로 지원한다. 연간 마을마다 사업비(보조금)를 씨앗마을에는 500만원을, 2단계인 새싹마을에는 2000만원을, 3단계인 열매마을에는 5000만원을, 4단계인 희망마을에는 2억원을, 마지막 단계인 행복마을에는 5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 정부의 마을만들기 공모 사업을 완료한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체 ▲농외소득개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스타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올해 씨앗마을 14곳, 새싹마을 72곳, 열매마을 60곳, 스타마을 29곳이 선정됐다. 이들 마을이 추진하는 사업은 ▲환경경관조성(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가로수길 조성, 빈집 정비 등) ▲문화건강(맨발걷기 황톳길 조성, 야외 운동기구 설치 등) ▲농업(공동 텃밭 가꾸기, 농산물 판매장 설치 등) ▲인적자원 육성(체험지도사 및 인문학 강사 육성 등) 등으로 다양하다. ●단계별 500만원부터 최대 5억원 지급 특히 일부 지역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이로 인해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군위읍 용대리 ‘용ꎦ꽃 축제’ ▲산성면 화본마을 ‘낭만플렛폼 화본축제’ ▲삼국유사면 화북4리 ‘화전민 문화축제 한마당 ▲효령면 병수1리 ‘국화축제’ ▲효령면 장기1리 ‘마을전시회’ 등이다. 이미경 군위군 지역활력과장은 “ 이들 마을 축제는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모범적인 성과이자,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회복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군은 매년 씨앗·스타·열매마을 리더 워크숍을 열어 리더들에게 혁신적인 사고를 불어 넣고 있다. 아울러 행복마을 콘테스트를 개최해 마을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고 행복하고 활력있는 마을만들기 분위기도 조성한다. ●주민 주도로 ‘축제의 장’으로 승화 올해는 지난 12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9개 마을 리더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를 열었다. 각 마을은 자신들 마을만의 이야기를 노래, 춤, 연극 등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로 채웠다. 삼국유사면 화북4리와 우보면 두북리가 공동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음 달에는 올해 한 해 동안 추진한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갖는다.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마을만들기 전문가 특강과 함께 김진열 군위군수와 주민이 소통하는 ‘행복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사업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성공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도 한다. 또 선정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4단계 사업 대상인 희망마을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성과 공유회 통해 발전 방향 모색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2023년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마을의 숙원사업 해결 ▲주민공동체 회복 ▲결속력 강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경북은 물론 울산, 충북 청주, 경남 거창 등 전국 각지에서 견학과 벤치마킹도 잇따른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군위군이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뒤 우수 사례집으로 공표된 게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 7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발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위군은 ▲주민 주도성 강화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 조성 ▲맞춤형 마을 개발 전략 등 군위형 마을만들기의 차별화된 접근법을 발표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대구시가 주관한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마을만들기와 연계한 사업으로 산성면 화전2리가 선정되기도 했다.
  • 도봉 초안산 숲속 도깨비 콘셉트… ‘뚝딱뚝딱 놀이터’ 모여 하하호호~ [현장 행정]

    도봉 초안산 숲속 도깨비 콘셉트… ‘뚝딱뚝딱 놀이터’ 모여 하하호호~ [현장 행정]

    4000㎡ 규모… 15억 들여 리모델링자연물 놀잇감 많고 체험 공간 갖춰도깨비 모형 6종 등 곳곳 볼거리도 “1년에 1만명 이상 우리 아이들이 이용해 왔던 ‘뚝딱뚝딱 놀이터’의 시설을 더 좋은 모습으로 개선했습니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 17일 ‘뚝딱뚝딱 놀이터 준공식’에 참여해 “추운 날씨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빠르게 열어 드리고자 준공식을 열었다”며 “소음과 진동에도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기다려주신 주민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오 구청장은 준공식에 참여한 어린이, 주민 등 200여명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준공식은 창1동 초안산 세대공감텃밭 인근에서 열렸다. 약 4000㎡ 규모의 놀이터는 초안산 숲의 지형과 자원을 그대로 살려 설계된 게 특징이다. 곳곳에는 나뭇가지, 돌, 흙과 같은 비정형 자연물 놀잇감이 마련돼 있고, 아이들이 직접 놀이도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갖췄다. 이 놀이터는 2017년 5월 서울시 최초의 모험 놀이 공간으로 조성돼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우는 장소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8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와 안전사고 우려가 커졌고, 화장실·세면대 등 편의시설 부족 문제가 이어지자 구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해 전면 리모델링에 나섰다. 새롭게 조성된 놀이터에는 초안산 숲속을 탐험하는 듯한 동선과 다양한 놀이 구조물이 배치됐다. 미끄럼틀과 집라인을 비롯해 물이 떨어지는 ‘거대 물도깨비’와 기다린 구름다리인 ‘깨비봉 스카이네트’ 등이다. 더불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북돋우는 뚝딱이, 듬직이, 몽이, 빙빙이, 튼튼이, 퐁당이 등 6종류의 도깨비 모형들도 곳곳에 배치돼 볼거리도 제공한다. 심지어 한쪽에는 화장실과 족욕장, 냉난방이 되는 휴게실도 마련했다. 딸과 함께 준공식에 참석한 인근 주민 이미나(42)씨는 “아이들과 자주 나와서 즐길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집 옆에 만들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이씨는 놀이터를 찾은 어린이집 아이들을 가리키며 “막내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와 벌써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씨의 딸인 김세아(8)양은 “원래는 없어서 허전했는데 더 풍성해진 것 같다”며 “자주 오고 싶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아이들이 창의력과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놀이·교육의 장을 신속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놀이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말 관악별빛산책은 ‘화이트 매직’

    연말 관악별빛산책은 ‘화이트 매직’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형형색색의 조명을 보며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관악별빛산책’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관악별빛산책은 관악구 대표 겨울 축제다. 이번에는 ‘화이트 매직’을 주제로 별빛내린천 신림교에서 봉림교까지 300m까지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림교 일대에선 ‘환영의 빛’을 테마로 미러볼과 조명으로 대형 꽃송이 조명과 색상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아트 등으로 물든 꽃길을 볼 수 있다. 서원보도교 인근 ‘예술의 빛’ 구간에는 국내 예술인이 참여한 8개의 미디어아트 공간인 ‘화이트 매직하우스’와 함께 5m 높이 ‘화이트 매직 트리’가 조성된다. 봉림교 인근 ‘함께의 빛’ 구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 김창완의 작품 ‘더 컬러 오브 화이트’도 선보인다. 관악구는 주민들이 소원을 작성해 나무에 거는 프로그램도 지역 서점과 연계해 마련한다. 인근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와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도 열린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2월 한달간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별빛내린천에서 빛의 향연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힐링하는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포, 대입 정시 맞춤형 전략 함께 짜요

    마포, 대입 정시 맞춤형 전략 함께 짜요

    서울 마포구는 다음달 14일 마포구청에서 ‘2026학년도 정시 전략 설명회 및 1대1 진학 컨설팅’(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30년 경력의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대입 분석과 맞춤형 전략을 제공한다. ‘정시 전략 설명회’는 다음달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30여년 동안 대입 분석을 이어온 입시전문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임 대표이사는 EBS 교육정책 자문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2026학년도 수능 결과와 대학별 전형 변동 사항을 분석하고, 성적대별 지원 경향과 유불리 요소 등 실질적인 정시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중상위권·중하위권 등 점수대별 맞춤 전략을 안내하고, 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구체적인 입시 고민에 대해 전문적인 답변을 할 계획이다. 정시 전략 설명회와 더불어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는 마포구청 12층 중강당에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전문교사가 참여하는 ‘1대1 진학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정시 전략 설명회는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1대1 진학 컨설팅은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 비규제·분상제 겹호재…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뜬다

    비규제·분상제 겹호재…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뜬다

    905가구 공급… 합리적 분양가 장점아라역 역세권에 서울 접근성 우수 법조타운·산단 직주근접 수요 기대 새달 4일부터 청약… 내년 12월 입주 정부의 10·15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수요자의 눈길이 ‘비규제 지역’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11㎢ 규모에 7만 5000여 가구로 조성 중인 인천 검단신도시는 서울 접근성, 쾌적한 주거 환경,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 이런 가운데 호반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호반산업이 오는 28일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직주근접’은 물론, 3600가구가 넘는 ‘호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는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검단신도시 AB1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97㎡의 9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84㎡A 105가구, 84㎡B 293가구, 84㎡C 116가구, 84㎡D 106가구, 97㎡ 142가구, 97㎡P 143가구다.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2일이며, 정당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에는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됐다. 3.3㎡(1평)당 164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최대 6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이번이 본청약으로 2022년 3월 진행된 사전청약에서는 평균 40.36대 1, 최고 118.9대 1의 경쟁률로 가치를 입증했다. 이는 인천지하철 1호선 아라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계양역으로 이동하면 서울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방법원 북부 지원 등 법조타운과 인접하며 검단일반산업단지, 부평국가산업단지 등도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기대된다. 인근에 ‘넥스트 콤플렉스’도 들어설 계획이라 쇼핑몰, 영화관, 대형서점, 스포츠테마파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계양천 수변공원, 아라센트럴파크, 풀무골공원, 두물머리공원 등에서 쾌적한 생활과 조망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4베이 판상형 구조를 통해 주거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넓은 동 간 거리로 개방감을 더했다. 총 1280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이번 분양은 호반그룹의 건설 계열이 검단신도시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앞서 호반산업은 2018년 10월 ‘검단호반써밋1차’(1168가구)와 2019년 11월 ‘호반써밋프라임뷰’(719가구)를 분양했다. 이어 2023년 6월 호반건설이 ‘검단호수공원역 호반써밋’(856가구)을 선보였다. 이번 단지까지 더하면 검단신도시에 3600가구가 넘는 호반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지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의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547-8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 ‘AI 거품론’ 깨지나… 앤스로픽도 최상위 모델 공개

    ‘AI 거품론’ 깨지나… 앤스로픽도 최상위 모델 공개

    ‘제미나이 3’ 넘은 ‘클로드 오퍼스 4.5’ 운영 비용도 3분의1로 경제성 높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스로픽이 24일(한국시간) 최상위 모델 ‘클로드 오퍼스 4.5’를 전격 출시했다. 이달 구글의 제미나이 3와 오픈AI의 GPT-5.1까지 AI 빅3의 최신 고성능 모델들이 앞다퉈 시장에 나오면서 최근 대두되던 ‘AI 거품론’이 일정 부분 해소되는 분위기다. 앤스로픽은 오퍼스 4.5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SWE 벤치마크에서 80.9%의 성능을 기록하며 ‘GPT-5.1 코덱스 맥스’(77.9%)와 ‘제미나이 3프로’(76.2%)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AI가 복잡한 프로그래밍 코드를 생성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전문 작업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앤스로픽은 성능 향상과 더불어 모델 사용료(API)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추면서, 고성능 AI를 더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앞서 출시된 구글 제미나이 3가 주도한 흐름을 이어간다. 지난 18일 출시된 제미나이 3는 자체 개발한 AI 전용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활용해 AI 구동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TPU는 AI의 연산 처리에 특화된 칩으로 기존에 주로 쓰이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훨씬 적은 전력과 비용으로 대규모 AI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막대한 운영 비용 때문에 AI 서비스가 돈을 벌기 어렵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는데, 실제 제미나이 3 출시 이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오픈AI GPT-5.1은 추론 능력과 응답 정확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며 또 다른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다만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3를 접한 뒤 “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라며 당분간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AI 빅3가 한 달 새 잇따라 성능·효율·경제성을 대폭 강화한 모델들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AI 거품 논란이 다소 수그러들고 있다.
  • 美·우크라 평화안 28개항→19개항 축소… “영토·나토 쟁점은 정상 담판”

    美·우크라 평화안 28개항→19개항 축소… “영토·나토 쟁점은 정상 담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기존 종전안을 대폭 수정한 19개항의 새 종전안 초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우크라이나의 영토 안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 등은 양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남겨둬 최종 합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러시아가 어깃장을 놓을지 여부도 중대 변수로 꼽힌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르히 키슬리차 우크라이나 외교부 제1차관을 인용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기존의 28개항짜리 미국의 종전안에서 대폭 수정된 새 평화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논쟁이 될 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결정하도록 괄호로 묶어뒀다고 차관은 전했다. 기존 종전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을 러시아에 양보하는 등 러시아의 요구사항이 대폭 반영됐다. 새 종전안 초안은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기존 ‘60만명으로 제한’에서 ‘80만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고, 나토의 추가 확장 제한과 관련한 표현도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이는 정말로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며 “민감한 사안들, 가장 섬세한 부분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경은 무력으로 바꿀 수 없다는 유럽의 원칙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양국 간 이견이 많지 않아 합의 도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도출되리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미한 뒤 러시아에 제시할 최종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댄 드리스컬 미 육군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난 뒤 아부다비로 이동해 이날 저녁 러시아 대표단과 회동했다고 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해당 보도에 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 “아무것도 말할 게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미국의 변경된 계획을 전달받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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