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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국민공약 이행”국정 현장점검/노 대통령,퇴임 앞두고 바쁜 행보

    ◎고속도로 공사현장 등 순시 독려/4백59건중 98%가 완료·진행중/“동서고속전철 등 미착수 사업도 곧 이루어질것” 노태우대통령의 임기 마무리작업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요즘들어 주요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독려하기 위해 공사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있다.새해들어서는 각계 각층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재임기간동안의 협조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는 등 퇴임인사를 꾸준히 계속한다. 여기에는 알차면서도 홀가분하게 국정을 매듭짓겠다는 노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임기내에 정리해야할 일들을 차기정부에 넘겨 짐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은 여전히 의욕적이고 여유가 있다고 비서진들은 전한다.오래전부터 퇴임에 대비,마음을 다져온데다 재임기간동안의 민주화,북방외교등 업적평가에 대한 자신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집념이 노대통령의 퇴임기간을 더욱 바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공약현장순시도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노대통령의 공약이행에 대한 집념은 유별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모든 공약사항을 적은 수첩을 지니고 다니며 국정현장에서 공약별이행여부를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임기말에 이르러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미이행사항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30일 현재 공약의 이행실적은 총 4백59건가운데 완료 2백8건으로 98% 정도가 완료됐거나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대통령은 지난 20일 첫번째로 영동고속도로확장공사와 중앙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순시한 뒤 강원도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공약사항 가운데 경춘선복선전철,동서고속전철,영동국제공항개발사업공약등 3건을 아직 착수하지 못했지만 이 사업도 시간의 문제일뿐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경부고속도로확장공사와 충남 부여박물관 신축공장현장을,29일에는 전북 군산국가공단 매립공사현장을 시찰하며 지역개발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의 현장순시는 지역단위보다는 국가적 관심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또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경남의 국영기업체,대구지역의 복지시설을 차례로 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순시일정을 통해 정권교체기마다 우려되는 공무원의 동요에 따른 행정공백을 예방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다. 올들어 노대통령의 외부인사접견은 지난 5일 김영삼차기대통령과의 활동을 비롯해 정·관계·재야정치인·경제,종교,여성,사회단체등 각계를 망라하고 있다.연말연시를 전후해서는 친·인척을 비롯,육사동기등 친지들과도 자리를 같이했다. 주요 인사들을 보면 지난 4일에는 3부요인,각 정당대표,국회상임위원장과 신년인사 모임을 가졌고 지난14일에는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내외와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7일에는 이민우씨등 재야정치인,13일 전직 3부요인,14일 하오 21세기위원,15일 재향군인회,18일 민화위원,19일에 군출신의원,25일 여성단체장,27일 평통자문위원,28일 전·현남북고위급회담대표 등이다. 지난 25일 하오에 이어 2월1일에도 여야의원들과 고별인사를 겸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모임의 기조는 각계의 성원과 협조로 임기를 무사히 마치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데 있다.새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해 달라는 당부도 곁들이고 있다.이같은 모임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만찬모임불참을 당론으로 결정한데 대해 청와대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식사라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눠보려는 생각에서 계획한 것인데 옹색한 논리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서까지 불참키로 한 것은 성숙한 자세가 결코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돌이켜보건대 지금처럼 좋은 여건에서 정권인수·인계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차기정부가 부담을 질 사항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노대통령의 순시일정을 비롯,최근의 공공요금인상 등을 「잔무정리」라고 요약했다.새정부가 의욕적으로 큰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바탕을 깨끗하고 굳건히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임기 1개월을 채 안남겨둔 현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는 것이다.
  • 책읽는 즐거움/이창갑 건양대총장(굄돌)

    올해는 문화부가 정한 「책의 해」이다.역사상 처음으로 정부차원에서 책의 해를 결정하고 「책을 펴자,미래를 열자」라든가 「신한국의 미래는 책 속에」등의 다소 거창한 구호와 현수막 속에 선포식도 있었다.총리와 장관 그리고 각계 인사가 2천명이나 참석해 독서문화를 가꾸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다. 그렇다면 책을 무엇 때문에 읽는 것인가.독서는 교양인의 가장 기초적인 조건이라든지,첨단정보화시대의 정보수집 수단으로 라든지,다시 정부의 선포 의도를 빌려 21세기를 발전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인가.이러한 다소 어려워보이는,조금은 거창하고 목적적인 의도를 크게 비판할 생각은 없다.하지만 이왕에 선포된 「책의 해」에 바라고 싶은 것은 그저 즐거워서 재미있어서 항상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으면 하는 것이다.지식의 습득을 목표로 해서 책을 읽는 것보다는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면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우선 「즐거운 책읽기」「책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습관이되어야 할 것이다.바쁜 현대인들에게,특히 입시에 찌든 청소년들이나 이해하지도 못한 채 경쟁사회에 휘말려 들볶이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일이 무엇이냐고 꼽아보라 한다면 과연 독서는 몇번째 쯤이나 될까.TV·비디오·전자오락기 등이 화려하고 빠르게 사람들을 잡아당기고 당장 닥친 시험에 대비해 정신없이 문제지를 풀고 여러군데 학원에 가야할 시간이 총총히 다가오는 요즈음의 아이들에게 책읽기는 부담스럽고 고리타분한 일로 여겨지는 건 아닐지.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붙여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늘 책을 읽고 지내는 생활의 보석같은 소중함을 누구나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다른 일들이 너무 많아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그것은 핑계이며 우리의 게으름에서 나오는 말이다.그 누구도 책을 읽는다 하여 만사를 제치고 온종일 책만 잡고 있으라는 것이 아님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조용한 도서관이나 근사한 서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화장실에서 차안에서 잠들기 전 이불 속에서 잠깐씩 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책읽기가 즐겁다면 말이다. 네살과 아홉살의 어린 두 아이를 둔 한 젊은 부부는 새해 계획에 「한달에 한번씩 온가족이 서점에 가기」를 정했다고 한다.그저 책을 많이 읽힌다는 것보다는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 주고 싶어서라 했다.몇 십권의 전집류를 들여놓고 읽으라고 채근하기 보다는 한권 한권 자신이 골라가며 자연스럽게 책에 흥미를 갖게 하자는 생각이란다.다행히 요즈음은 서점들이 일종의 문화공간으로 만남의 장소로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촘촘히 꽂힌 책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책을 고르는 분위기에 섞여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한권 뽑아 가슴에 안은 대견스러운 모습의 어린이들을 서점에서 많이 만날 수 있기를 「책의 해」에 기대해 본다.
  • 차기대통령의 구상 왜곡돼선 안된다(사설)

    최근 일부 언론이 김영삼차기대통령 측근의 말을 인용,보도한 청와대 기구 개편계획은 한때나마 많은 사람들을 당혹속에 빠뜨렸다.보도된대로 청와대를 개혁의 산실로 만들고 장관급인 비서실장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한다면 정작 일을 담당할 내각의 위상은 어떻게 될 것이며 대통령은 「인의 장막」에 둘러싸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금할수 없었기 때문이었다.이 문제가 다른 측근의 즉각적인 보도내용 부인으로 더 이상 비화되지 않고 진정된 것은 다행이다.그러나 언제 또 어떤 측근이 무슨 말을 터뜨려 이러한 혼선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다. 최근 새 정부측과의 사전협의 여부로 물의의 대상이 됐던 합참의장의 「통합군제 추진기획단 발족」발언도 그렇다.문민시대의 뜻깊은 개막에 즈음하여 군 통제에 대한 새 정부의 입장과 구상이 공식적으로 드러난게 있었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지난 연말 국방장관이 『당분간 국방장관은 군출신 인사가 맡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공공연히했던 사실을 상기하더라도 군에 대한 새 정부의 기본 입장은 벌써 천명됐어야 했다. 우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가 끝난후 차기정부의 개혁 추진및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하여 온갖 추측과 억측보도가 난무해 많은 국민과 공직사회에 혼선을 일으켰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무엇보다도 김차기대통령의 국정구상내용이 주변인사들의 지레짐작으로 왜곡해석되거나 분식되어 확인없이 언론에 보도되는 일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이 문제는 물론 보도의 책임성을 소홀히 한 언론이 그 책임을 크게 져야 하겠지만 차기 정부측도 국민의 알 권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한번 자성해 볼 일이다. 이제 한달만 있으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그동안 새 정부의 출범준비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의 심경 가운데는,솔직히 말해 좀 답답하고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차기 정부가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리라는걸 모르는 국민은 없었다.그렇다고 하여 개혁의 우선 순위라든가 개혁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져야할 고통분담의 강도, 그리고 차기 국정을 이끌 담당자들에 대한 인선원칙을알고 있는 국민도 없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당선후 지금까지 각계 인사들과의 활발한 접촉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면서 취임후의 개혁과 국정운영에 관한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새해들어 언론과의 접촉은 신년회견을 제외하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우리는 김차기대통령이 각계와의 대화에 못지않게 언론과의 잦은 회견을 통해 자신의 구상을 직접 국민에게 밝히면서 개혁에 대한 동참 분위기를 일궈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또한 민자당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책임있는 발표와 배경설명의 활성화를 통해 새 정책을 둘러싼 혼선의 소지를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 설행사서도 “김부자에 충성” 다짐/음력설 쇠지않고 신정전날밤 모임

    ◎직장별로 동상에 “만수무강”을 축원 북한의 대표적인 설 명절행사로는 「새해 설맞이 모임」이 꼽힌다.이 행사에는 김일성이 매년 빠짐없이 참석,남녀학생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북한 전역에서 소집된 세쌍둥이,네쌍둥이들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음으로써 가장 비중있는 설모임 행사가 되고 있다.이 행사는 통상 신정 전날밤에 열리는데 이는 김일성의 신년사 발표를 자축하는 행사를 겸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북한은 올해에도 구랍 31일 평양체육관에서 「93새해 설맞이 모임」을 진행했다.모임에는 김일성을 비롯,임민무력부장 오진우,부주석 박성철·이종옥등 당·정·군고위간부들과 평양주재 외교사절,각계각층의 열성당원들이 참석했다. 경축행사는 축원의무대,독창·독주무대,웃음무대,자랑무대,반주음악무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축·축원의 무대에서는 노래와 춤 「대원수님께 설인사 드려요」와 5중창 「대원수님 회고록 읽어 갈때면」,손풍금 독주 「사회주의 지키세」등이 공연됐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김부자에 대한 새 세대들의충성심 제고와 북한체제의 우월성 및 체제고수를 위한 사상무장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권층의 이러한 흥겨운 설맞이 행사와는 달리 북한의 일반주민들은 새해 첫날을 김부자에 대한 「충성의 결의 의식」으로 시작한다.일반주민들은 새해 첫날 협동농장·공장·기업소 등 각 생산단위별로 모여 김일성 동상이나 초상화 앞에서 김부자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의식을 갖는다.
  • 공무원 직급구조 개선 모색/9개부처 새해 업무보고 내용

    ◎중앙행정권한 지방으로 대폭 이양/전·현역군인에 취업·주택지원 확대/재소자 통근작업 등 직업훈련 강화/정부 제3청사 건립 추진… 행정기관 지방 이전 ▷감사원◁ 공직기강확립차원에서 일부 공직자의 일미루기,눈치보기,손벌리기 등 부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공직배제 등 일벌백계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반면 모범공직자의 발굴,포상등 사기진작을 통하여 긍지와 보람을 갖는 공직사회구현에 주력한다. 경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지원 측면에서 경제활력의 회복을 위하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의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타개해 나가겠다. 준법질서촉구차원에서 전환기를 틈탄 그린벨트 훼손,변태유흥업행위 등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원하고 부동산투기나 조세포탈등 경제질서 교란행위의 근절을 촉구하는데 역량을 결집시키겠다. 이러한 기조아래 올해는 3백88개 감사사항에 대하여 실지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내무부◁ 공직사회내의 「새바람운동」을 전개하고 기관장·상급자의 「윗물맑기운동」을 솔선수범하는등 새정부 출범에 따른 공직분위기를 일신한다.올해를 「공직부조리추방의 해」로 정해 부패구조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겠다. ○행정규제 대폭 완화 또 민원행정을 일대쇄신하고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일하는 정부,질높은 봉사」를 구현하겠다. 한국병치유를 위한 부패 부도덕 비능률 무기력을 추방하고 지역감정을 해소하며 민주시민의식함양을 통한 선진사회기반을 조성하는등 「신한국창조」를 위한 새시대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 지방행정조직의 전면적 진단실시,지방행정구역의 전향적 개편등 지방자치체제를 보강하고 중앙권한 사무의 지방이양을 확대하는등 지방자치정착기반을 조성하겠다. 완벽한 민생치안수준을 확보하고 사회안정기조를 확고히 정착시키는등 「안정된 사회,안전한 국민생활」을 보장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지방도로망을 정비하고 달동네 오지등 개발이 뒤진 지역의 발전기반을 조성하는등 살기좋은 지방안주기반을 확충하겠다. ▷법무부◁ 간첩등 좌익폭력세력을 발본색원하고 법절차를 무시한 불법집단행동에엄중대처하는등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에 최대한 역점을 둘 방침이다. 민생침해사범의 지속적 단속으로 국민체감치안개선에 주력하고 공직및 사회지도층 부정·비리를 척결하는등 엄정한 사회기강을 확립하겠다.법률구조기능확충으로 서민권익을 보호하는등 법률복지사회를 구현하고 지방교정청기능 활성화로 교정역량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재소자 직업훈련을 강화하며 외부통근작업을 확대하는등 교정관리기능을 강화하겠다. 출입국절차의 신속·간편화등 선진출입국관리질서를 정착시키며 비행청소년 선도활동의 적극 전개등 범법자 보호선도역량을 극대화하겠다. ○연구력 강화에 역점 ▷교육부◁ 교육과정운영의 정상화로 자주적·창의적인 인간교육을 강화하고 교육환경의 개선을 통해 국민기초교육의 충실화를 기하겠다. 초·중등 과학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93년을 「과학교육의 해」로 운영,학생과학탐구올림픽을 개최하고 전국과학교육자대회및 과학교육 대토론회를 열겠다. 또 「대전엑스포93」을 통해 과학교육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2001년까지 기간동안의 과학교육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직업교육·중견기술인력및 고급기술인력양성등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하겠다. 새 대입제도의 세부시행계획확정및 시행과 대학의 교육·연구력강화및 자율성신장에 역점을 두겠다. 우수교원확보와 교원지위향상및 복지·처우개선에 힘쓰는등 긍지높은 교직사회조성에 진력하겠다.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의 확충등 평생교육체제를 확립하고 재외국민교육을 강화하며 국제교육·교류협력을 증신시키겠다. ▷문화부◁ 자율의 토양위에서 문화가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신한국문화」를 창조하고 더불어 함께사는 공동체의식을 부식시키며 문화입국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이에 따라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는등 문화창조역량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 한국인의 가치관재정립과 도덕성회복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진작시키고 남북문화교류추진등 통일을 향한 문화적 대비에 힘쓰겠다. ○월드컵 축구 등 유치 ▷체육청소년부◁ 국민생활체육진흥 10개년계획수립등 생활체육활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누구나 쉽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주력하겠다.신인선수(꿈나무),후보선수발굴·육성을 체계화하고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방식을 선진국형으로 전환시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성적을 거둠으로써 스포츠강국의 위상을 견지하겠다. 96년 동계아시아경기대회,2천6년 동계올림픽대회,2천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남북대화재개및 체육협정대상국 확대를 통해 남북체육교류와 국제체육교류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 「한국청소년기본계획」의 2차년도사업과 「청소년기본법」의 규정사항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가정·학교·사회의 각자 역할을 제고,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청소년들을 건전하게 육성해나가겠다.2천1년까지 3천억원의 청소년육성기금조성을 위해 국고출연금확대및 조성사업 개발·시행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 ▷총무처◁ 미래행정수요에 대처하는 조직관리기반을 구축한다.정부조직체계의 합리적 개편과 정비,기구·인력의 효율적 관리로 「작고 강력한 정부」를 구현시키겠다. 행정권한의 위임·위탁등 중앙·지방·민간간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국제화·전문화시대에 적합한 우수전문인력확보,계급구조및 공직분류체계등 인사제도개선,국정의 일관성과 계속성을 유지할 안정된 근무여건마련등 새행정의 구현을 주도할 인사행정체제를 확립하겠다. 조직의 지휘체계와 추진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공직사회의 활력증진을 위한 복무여건을 조성해나간다.깨끗하고 정직한 공직윤리실천에도 힘쓰겠다.규제완화등 행정쇄신작업의 지속추진,각종 민원제도의 합리적 개선,민원공무원 봉사자세확립으로 국민편의위주의 봉사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 사무능률향상,행정사무자동화·전산화를 추진하겠다.대통령 이·취임식등 국가주요행사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국가사회발전유공자를 적극 발굴하며 국가서훈및 정부행사의 간소화·내실화를 기하겠다.청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을 위한 정부3청사건립을 추진하고 경제부처통합수용및 부족 사무실해소를 위해 과천청사 제5동 건립을 추진하겠다. ○보훈병원 병상 확충 ▷국가보훈처◁ 국가보훈대상자 기본연금을 월27만4천원에서 28만2천2백원으로 인상하겠다.중상이자 간호수당도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리겠다. 3백병상을 갖춘 대구병원을 2월에 개원하는등 보훈병원 병상을 1천5백80개로 확충하는 한편 부산병원(2백40병상)에도 3백40병상의 증설을 추진하겠다.지방거주자의 진료편의를 위해 44개소의 종합병원에 위탁가료를 실시하도록 하며 전공상군경의 신체재활과 여가선용을 위한 국가유공자 복지회관을 경남 창원에 건립하겠다. 5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2천가구의 보훈대상자에 대해 주택및 생업을 지원한다.노령대상자 소득보장을 위한 정년연장,재취업지원 강화등 직장주선도 내실화하겠다.제대군인 86만명,현역군인 12만명등 총98만명에 대해 취업·주택·의료·교육지원을 하며 군인보험및 재향군인회운영도 지원하겠다. 새로 발굴된 해외 사료등을 바탕으로 5백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하고 서울에서 독립운동사 재조명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새 법령 홍보 극대화▷법제처◁ 새정부의 개혁정책추진을 법제면에서 지원하는데 역점을 둔다.비합리적·비능률적 제도를 과감히 정비하고 규제위주의 법제도를 지원·조장위주로 개편하겠다. 어려운 법령용어를 알기쉽게 대체하고 입법예고제의 여행으로 입법절차도 민주화하겠다.통일에 대비한 법제연구도 강화,북한법제에 대한 분야별 연구를 심층화시키고 교류협력시 발생할 법률문제도 사례별로 미리 연구해 나가겠다.정부수립이후의 각종 법령원본의 광파일화를 통해 법령전산망도 확충하고 현행 법령전산망을 종합적 법령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확장하겠다.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새 법령소개를 정례화시키고 정기간행물에 의한 법령홍보도 극대화하겠다.행정심판의 내실화를 위해 당사자출석에 의한 구술심리제도를 적극 활용,심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심리기간단축으로 신속한 권리구제를 실현하겠다.
  • 양담배금연운동연 회장 김인호씨/“양담배 흡연,지도층이 더 많아”

    ◎해외여행자 선물용구입도 자제를 『양담배를 피우지 맙시다.양담배금연운동의 성패는 흡연자들의 의식문제에 달려 있습니다.특히 사회지도층인사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지난 88년부터 수년째 양담배안피우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양담배금연운동연합회 김인호회장(36)은 일반시민들은 외국산담배를 별로 피우지 않는데 비해 지도층인사들이 선물로 받은 것이라는 명분으로 마구 피우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하고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선물로 담배를 사오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88년 외국산담배의 수입이 전면적으로 허용되자 양담배가 우리나라 담배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연합회 설립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외국의 경우 담배가 개방된지 1년도 안돼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은 나라가 많다면서 우리나라는 개방된지 5년이 지났는데도 6%를 조금 넘은 것을 볼때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상당히 높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양담배의 점유율이 10%만 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그는 외국산담배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매청의 민영화를 통해 애연가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배의 품질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부터는 도로에 있는 불법담배자판기 철거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 북경·서울서 이색전 2건/「한국현대미술전」 「한국미술2천년대」

    ◎새해 화단에 신선한 바람/북경전/행위미술의 한·중 교감무대/서울전/300명 참여… 다양한 경향 제시/젊은작가 중심… 한국미술의 미래 전망 새해를 여는 1월화단에 대규모 젊은 작가들이 중심이 되는 이색기획전 2건이 중국과 서울에서 각각 펼쳐져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지난9일부터 15일까지 북경 중국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미술전」과 오는 27일부터 서울시내 16개화랑에서 개막되는 「한국미술2000년대의 도전」이 그 전시회들이다. 두 전시는 행사내용상 국내미술사에 유례없는 기록을 남긴다는 점에서도 주목되며 평론가 주도하에 결실을 맺게된 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북경「한국현대미술전」은 우리 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작가들이 사상 최초로 대거 중국화단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높이 평가됐다. 그리고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기 위한 테마전 「한국미술20 00년대의 도전」에는 3백여명의 작가가 일제히 참여한다는 점에서 두 전시는 매우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미술관에 진출한 한국현대미술전에는 그동안 수원을 중심으로 교감미술제와 컴아트쇼등 전위적이고 범장르적인 행사를 가져온 컴아트그룹의 대표작가 26명이 출품했다.한·중수교후 처음으로 이뤄진 현대미술전으로 평면 입체 설치 포토아트 컴퓨터그래픽 사진 비디오 행위미술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40여점의 작품을 걸었다.출품작가 전원은 현지에 참가하여 중국미술인들과 교감의 자리를 갖고 지역성이 곧 세계성이라는 명제에 대해 국가를 초월하여 진지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번 북경전은 지난5일 수원 장안문에서 출문표를 낭독하고 제의식을 가진후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중국 천안문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새로운 소통체계를 찾기위한 공동의 행위예술로 마련된 북경전에는 참여작가의 자문작가이며 이 그룹의 지도자격인 이승택씨와 행사커미셔너인 미술평론가 윤진섭씨가 동행했다. 한편 16개화랑과 3백여명의 작가가대거 참여하는 「한국미술 20 00년대의 도전」전은 장르를 초월한 다채로운 작업경향을 제시하는 가운데 젊은 미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단일주제의 테마전으로는 최대규모를 기록할 이 전시는 27일 개막,2월4일까지 계속된다.의욕적으로 활동하는 30∼40대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통해 젊은 한국미술의 고민과 열망 그리고 과제를 찾아보고 미래상을 전망한다.이 전시에는 현실적으로 이름을 얻고있는 작가만큼 무명의 작가들도 그 수에 못지않게 동원돼 의미를 더해준다.특히 뚜렷한 비전없이 외래사조를 무분별하게 수용해온 현상을 반성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미술계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혼돈에 빠졌던 90년대 초반의 분위기를 극복한다는 의지까지 담고있다. 이 테마전은 미술평론가 임두빈씨(단국대교수)가 기획했으며,한국화 서양화 조각 설치미술 판화등 전장르의 작가들이 출품한다. 화랑은 인사동지역의 가람 동산방 선 상문당 백송 현,강남의 서미 미건 박여숙 유나 이목 무역센터 현대미술관, 동숭동의 예향 사각,사간동의 갤러리2000 그로리치가 동참한다.
  • 정 대표 말뒤집기/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오락가락하는 언행을 보면서 「안도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만약 그가 대통령에 당선됐더라면 이나라가 어찌 됐겠는가.정대표를 안 찍은 유권자들은 물론 그에게 귀중한 한표를 던졌던 이들중 상당수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대선참패이후 정대표의 행적을 보면 상식으로 이해안되는 대목이 수두룩하다. 개표직후 정대표는 선거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며칠동안 지방에 칩거하다 상경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를 전격방문,선거불복소송을 내자고 제안했다. 새해들어서는 새한국당과의 통합약속을 일방 파기하는가 하면 대선때 밝혔던 「한은의 민자당선거자금 3천억원발권주장」을 취소하고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선거패배에도 불구,정치를 계속하겠다며 국민당의 「공당화」추진을 거듭 강조했지만 실제 2천억원 정치기금조성과 현대와의 단절물제에는 소극적 자세로 일관했다. 급기야 지난 6일에는 『대선막바지 새한국당과의 통합선언당시 이종찬의원에게 50억원을 주었다』고 주장했다.비록 통합을 전제로 부채변제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달기는 했지만 50억원수수설이 사실이라면 후보사퇴를 위한 금품제공으로 범죄행위의 성격이 짙다.어찌 보면 스스로 범법을 인정한 셈이다. 국민당 당직자들은 정대표의 실언연발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것이 중론이다.일부 당직자들은 『일반 회사에 「사고처리담당 중역」이 있다는데 우리가 그 꼴』이라며 정대표의 무분별한 언행을 수습하는데 질렸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기업이라도 수단·당법을 가려가며 돈을 벌어야 한다.정치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정치는 「명분」을 먹고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경제에서는 9단일수 있으나 정치에서는 아직 입단조차 못했음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을 외면해선 안된다. 정대표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한다.약속대로 정치기금을 내놓고 참신한 인사가 정치발전을 위해 앞장설수 있도록 후견인이 되는데 만족해야한다. 지난 대선에서 그에게 표를 던진 3백80여만명의 유권자들을 욕되게 해서는 안된다.
  • 전 고려대교수 김정흠박사댁(과학계/희망탐방:2)

    ◎화상전화시대를 앞서 산다/미국 사는 딸 세배모습 보며 전화/추석땐 보름달 비춰 달맞이통화/정지화면 전송,6초후 나타나… “정보화시대 실감” 새해가 밝은 지난 1일 하오10시(미국 뉴욕시간 1일 상오8시)쯤 서울 정릉의 김정흠박사(66·전 고려대 물리학과교수)댁. 따르릉,따르릉.여보세요(김박사) 「여보세요 아버님이세요,저 순희예요.그이와 진아랑 같이 새해 세배를 드릴께요.정지화면TV전화기를 켜고 어머님과 나란히 앉아주세요」 그래 알았다.기다려라. 「아버님,어머님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내내 건강하세요」 그래 너희들도 새해에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김박사내외). 6초쯤 흘렀을까.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는 김박사의 큰딸인 순희씨와 부군 정광현 뉴저지대 회계학과 교수,외손녀 진아양이 나란히 큰절로 세배하는 모습이 김박사의 집에 설치된 정지화면TV전화기를 통해 나타난다. 이어 김박사는 부인 황신영씨(61)와 함께 나란히 앉은 모습을 정지화면TV전화기를 이용,미국으로 보낸다. 정보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은 시골에 있는 부모님이나 외국및 지방의 지사에 근무하는 남편,외국에 유학간 아들·딸들의 얼굴을 매일 전화를 하면서 만나 볼 수 없을까하는 의문을 가져왔다. 이에 대한 해답을 김박사가 일본 등에 널리 보급된 정지화면TV전화기를 이용,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지난 64년 미국의 벨테론이 처음 개발한 정지화면 TV전화기는 전화회선을 이용,음성 뿐만 아니라 화상까지 보낼수 있는 전화기로 아직 국내에는 시판되고 있지 않다. 이는 전화기에 딸린 TV카메라로 송신자의 얼굴을 비추고 이리저리 표정을 바꾸다가 가장 좋은 순간의 표정을 포착,촬영단추를 눌러 고정시킨다.이어 송신 단추를 눌러준 후 약6초가 지나면 원하는 상대방에게 자기의 모습을 전송해준다.반대로 수신자의 얼굴을 송신자에게 보낼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상의 송수신이 몇번이고 가능하다. 김박사 집안의 경우 3년전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일본에서 정지화면 TV전화기를 구입해 집과 연구실,강남에 살고 있는 맏아들 순찬씨(38·서울위생병원비뇨기과장)집,미국 뉴욕에 사는 맏딸 순희씨(37·성악가)집,텍사스 오스틴시에 있는 둘째아들 순욱씨(30·천문학박사과정)집등 5대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추석날 밤의 경우 김박사 집안은 정지화면 TV전화기를 이용,멋진 달맞이 행사를 마련했다.서울에서 미국의 뉴욕,텍사스에 있는 아들과 딸에게 8월 대보름달을 보여준 것. 그런데 아쉬운 일은 김박사가 가지고 있는 정지화면 TV전화기로는 화상을 포함한 2인통화만 가능할 뿐 3인통화가 불가능해 한꺼번에 달맞이행사를 하지 못한 것.따라서 김박사는 할수 없이 뉴욕의 맏딸 가족과의 달맞이 통화가 끝난후 다시 텍사스에 있는 둘째아들 순욱씨와 달맞이통화를 해야 했다. 김박사는 『우리 집안에서 1대에 35만원정도하는 이 정지화면TV전화기를 5대나 가지고 있는 것은 과소비처럼 보일수 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설날이나 추석,생일 등에 멀리서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인사도 하고 축하의 말도 전한다는 것은 정보화시대에 사는 실감을 느끼게 하고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기쁨』이라고 자랑한다. 그러나이 정지화면 TV전화기에도 단점은 있다.얼굴을 남에게 비치기를 싫어하는 사람·밤에 잠을 자다가 잠옷차림으로 전화를 받을 경우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등 프라이버시 침해·이 TV전화기를 이용하려면 상대방도 이 전화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등. 김박사는 『현재 미국의 경우 정지화면TV전화기도 구식이 되고 대역압축기술(전체화면은 그대로 있고 주로 움직이는 부분인 입 등의 부문만 전송해주는 것)을 이용한 1초에 10번정도 동작이 바뀌는 동화상전화기의 하나인 슬로스캐닝(SS)TV전화기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미국처럼 동화상전화기시대가 열리려면 가입자선로가 광케이블화된 이후에나 가능하므로 지금상태로는 정지화면TV전화기밖에 사용할수 없다며 며 동화상화기등 문명의 이기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발된 이기를 이용하고자하는 배경문화가 성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위적 재벌해체 반대”/기자회견 일문일답

    ◎기업인의 정치참여는 바람직 안해 전경련은 5일 회장단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의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해 금리의 대폭적인 인하촉구를 비롯,남북경협문제등 새해 경제에 대해 폭넓은 재계의 입장을 밝혔다. 유창순 회장을 비롯,조석래효성그룹회장,최종환삼환기업회장,장치혁고합그룹회장,최태섭한국유리명예회장및 최창락상근부회장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최근 재벌해체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 『먼저 진의를 알아봤으면 한다.정주영대표도 선거기간중 비슷한 말을 했는데 구체적인 방법론에는 언급이 없었다.재벌해체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이를 인위적으로 강행하면 부작용도 많을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중 정치자금 모금을 하지 않았는데 재계의 대정치권및 정부 관계에 있어 바람직한 모습은. 『우리는 일본을 너무 많이 닮아온것 같다.선거는 철저한 공영제로 해야 한다.일본식의 정치패턴은 선거자금이 너무 많이 든다.전경련이 앞장서서 정치자금을모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벌의 정치참여를 어떻게 보나. 『기업인은 경제를 통해 나라에 기여해야 한다.경제가 어려워진 마당에 기업인이 기업도 하고 정치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그러나 기업인이 기업을 떠나 자연인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며 이를 막을 수는 없다』 ▲전경련의 차기 회장은 누가 되는가. 『회장단과 재계 원로인사들간에 차기회장 추대문제가 논의되고 있다.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다만 인사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밝힐 단계는 아니다』 ▲올해 남북경협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현재 북한에는 조총련계 자본으로 30여개 공장이 들어가 있다.대부분이 봉제분야이다.이중 흑자를 올리고 있는 것은 2∼3곳 뿐이고,나머지 90% 이상이 실패로 끝났다.겉보기에 노임이 싸고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해 잘 될것 같지만 환상이다.사하라 사막에 공장을 짓는것을 연상하면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막연한 국민정서에 의존하거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남북경협이 추진돼서는 안된다.북한의 경제실정에 대한 철저한 기초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다만 당장 사업성이 없다고 도외시 해서는 안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차근차근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대학 입시제도 유감/과학기술연 양성 역행 개혁을/학생의 재능·창의성 살려줄 방안 강구해야 계유년의 첫 주일,우리는 8년 앞으로 다가선 21세기를 좀더 가까이 느끼게 된다.퇴임하는 미국의 부시대통령과 경제파동에 휩싸여 있는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이 역사적인 2단계 전략핵감축협정에 조인함으로써 양국이 갖고 있는 전략핵무기를 10년이내에 3분의2를 폐기한다는 것을 공식화하였다.인류를 핵공포에서 해방시키겠다는 희망의 새시대가 열리는 것이다.우리나라도 새로운 문민정부에 대한 신뢰가 과거 어느때보다도 드높고 21세기 선진한국사회를 향한 획기적인 도약이 시작되리라는 기대감이 많은 국민의 새해 아침을 밝게 해주고 있다. ○개인자질발굴에 무력 이러한 국내외적인 분계점을 직시하면서도 우리 사회의 관심은 대학입학시험 결과 발표에 초점을 두고 있다.말할 수 없는 기쁨에서 절망적인 패배감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장면들을 보면서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회의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점수로 결정되는 합격과 불합격의판정은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어처구니 없는 승부게임이요 안타까운 비교육적 판가름이다.3백40점 만점으로 계산되는 입학시험은 학생의 대학 수학능력을 판정하기에도 극히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갖고 있는 특수자질을 발굴,장려하기에는 너무나 무기력한 교육수단이다.시험문제 작성자들의 문제선별에 따라 시험의 판별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채점자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서는 2∼3점의 가감은 언제나 가능한 것이 시험의 한계성이다.정답의 이론도 개재할 수 있으니 입학시험 1점차로서 합격,불합격이 판정되고 이 때문에 재수,삼수하는 학생들이 수없이 생겨나고 「고삼가정」이라는 초긴장상태의 가정상황까지 사회적 현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우리 교육제도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취약점이 아닐 수 없다.원시적이고 비논리적인 입시제도로 말미암아 파급된 교육적 병폐현상은 너무나 심각하다.전인교육을 지향하여야 할 고등학교교육은 대학입시라는 한 고지를 향한 단순지식교육과 게임(Game)훈련이 되고 말았다.대학입시와 관련이 적은 교육활동은 실질적으로 무시당하고 있으며 엄청난 시간과 재원이 교육적 가치가 희박한 입시준비에 소모되고 있다.그뿐만이 아니라 대학교육마저도 이제는 본말이 전도되어 입시성적이 졸업기준보다 더 중요한 척도가 되고 대학교육내용의 충실성과 수월성은 뒷전에 밀리고 있는 것이다.아무리 훌륭한 교수진을 갖추고 있더라도,아무리 혁신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하더라도 그들은 학생들의 학교선정이나 졸업후의 진로선택에 있어서 주요 결정요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각 대학이 갖고 있는 건학이념이나 교육특성은 획일화된 입시성적 점수에 가려져서 의미를 상실한지 오래되었다. 다원화된 사회로서 개인개인의 역할의 특성화가 과거 어느때보다도 가속되는 오늘의 과학기술문명사회와는 뚜렷한 역류현상이요 심각한 문제이다. ○문제해결능력 계발을 대학입시제도가 훌륭한 과학기술자를 육성하는데 미치는 악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주어진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으로 한정된 교육으로는 절대로 훌륭한 과학기술자를 기를 수 없다.창조적이요 혁신적인 과학기술자는 문제의 해결 접근방법을 고안해낼 수 있는 창안력을 길러야 하며 더 나아가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문제의 인식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위대한 과학자는 바로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였던 문제를 찾아내고 새로운 문제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이로써 획기적인 발견과 발명의 기반을 만들었던 것이다.훌륭한 기술자들은 새로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새로운 접근방식을 고안해냄으로써 문명의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다.따라서 우리 교육이 발전하는 과학기술문명과 보조를 같이 하려면 재능있는 학생들로 하여금 마음껏 사물을 관찰하게 하고 자유로이 새로운 접근방법을 실험할 수 있는 교육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이미 만들어진 시험문제들의 정답을 찾고 아주 규격화되고 제한된 교과내용의 속달만을 강요하는 입시준비교육과는 정반대의 교육방법인 것이다.하나하나의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그들의 재능·재질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는 교육제도가 현실화되지 못하고는 훌륭한 과학기술자를 양성할 수 없다. ○학생선발 대학자율로 세계적인 명문대학교들은 학교마다 독특한 입학전형제도를 따르고 있다.학생들을 가르친 선생님들의 소견서를 중시하고 동창생들의 추천서들을 중요한 참고자료로 하는가 하면 책임있는 사회인사들의 추천서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지원생 자신들이 작성한 입학지원동기 및 장래포부에 관한 자술서가 기본자료가 되며 학생의 중·고등학교 성적도 참고가 된다.많은 대학이 지원학생들의 면접을 필수로 하고 있고 입학생 전형 전문가들은 그 학교가 원하는 학생들을 찾아내고자 최선을 다한다.과연 학생이 지원한 대학에서 성공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또는 학생의 전반적인 인품이 미래사회 지도자로서 특출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한번의 시험성적점수에 좌우되지 않고 종합적인 사정방법을 따르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소외층학생들에게도 교육기회도 넓혀주고 대학자체의 교육이념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다.입학생선발권이 대학에 주어져 있기 때문에 교수들은 교권의 하나로서 가르칠 학생들을 스스로 선발할 수 있는 것이다.대학입시제도가 갖고 있는 교육병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하루바삐 교권을 대학에 돌려주어 대학 스스로 건학이념에 따라 학생선발을 할 수 있는 자율권을 행사토록 해야 할 것이다.
  • 사랑찾기(외언내언)

    요즘의 인사는 『건강하십시오』로 시작된다.새해엔 『택내가 두루 건강하시고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과연 건강치 못하다면 아무것도 가질수도 누릴수도 없다.그만큼 건강은 인간이 살면서 갖춰야할 중요한 덕목의 하나다. 계유년 새해소망을 묻는 각 단체들의 설문조사에 보면 모든 응답자가 한결같이 「건강제일」,그중에서도 「가족건강」을 최고의 소망으로 손꼽고 있다.가족이 건강하고 편안해야만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집에 우환이 있으면 모든 계획이 무산되거나 지연된다.건강은 모든 생활의 원동력이란 차원에서 이 답변들은 소박하고 당연하다. 건강다음은 「경제적 부­돈」이다.건강하지 않다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성찬과 비단옷이 있어도 소용없는 일이고 보면 건강다음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대답도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러나 또다른 조사에서 보면 「가족건강」을 위해,특히 남편건강을 지키기위해 주부들은 「한약재」와 녹즙·인삼즙등 건강식을 준비하고 남편이 건강할수만 있다면 「혐악식품」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답하고 있다.6백50명중 66·6%인 4백30명의 대답이다. 얼핏보면 가족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만 따뜻한 정성과 사랑의 마음이 깃들지 않은 약재나 혐오식품에의 의존은 아무런 가치도 없어 보인다. 우리는 지난 오랜세월 근대화·선진화·산업화 물결에 휩쓸려 「잘살아야 한다」는 의지를 마치 「굳센 건강」과 「넘치는 돈」만으로 팽창시킨 감이다. 이제 우리도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는 자부심을 가질만하다.「건강」을 이익이 될만한 미래를 얻기위한 오늘의 수단으로만 삼아선 안된다. 지금 구미에선 메마른 사회를 살리기위한 「사랑의 회복」운동이 한창이라고 한다.건강과 함께 새해에 누릴 「만복」중에서 우리는 돈으로 살수없는 행복,바로 그 진실한 「사랑」을 가족을 위해 사회를 위해 나눠야 할때다.
  • 간섭 최소화로 효율 극대화/금융산업 개편 방향

    ◎양곡증권 등 정책금융 규모 축소/금리 자유화 확대… 꺾기 등 추방/전문화·대형화 등 영업방식 개선 추진 새해 우리금융산업은 대폭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이 5일 『올해는 금융쇄신의 해』라고 선언,금융산업의 비효율성·저생산성을 과감히 제거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고 김영삼차기대통령측도 이미 공약을 통해 금융개혁의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경제팀은 빠른 시일안에 한은 재할금리를 포함한 공금리의 인하를 다시 검토,금리를 12%대이하로 낮추도록 하면서 그 시점에 2단계금리자유화를 시행한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실명제는 금융산업개편등 기반이 갖추어지는대로 94년쯤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도 당과는 관계없이 금융산업제도개편에 대한 연구를 지난해말 금융발전심의회에 의뢰해놓고 있다. 국내 금융산업의 개편논의가 일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실물경제의 성장·발전에 비해 금융산업의 발전은 정체돼 요즘은 경제 전반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지경에 이르렀기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일본의 10%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일본 도시은행의 1인당 수신고는 1백17억원인데 비해 우리 시중은행은 11억원이고 직원 한사람당 이익규모는 우리가 9백70만원,일본 도시은행 5천1백만원,국내진출 외국은행 9천7백만원으로 차이가 크다.국내 은행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국내 은행의 경쟁력이 이처럼 떨어지는 이유는 간섭과 규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중소기업 지원등 산업정책적 측면 뿐 아니라 양곡증권등 농어촌관련 채권인수,학자금융자,임금체불업체 지원,수해등 피해복구자금 지원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정 차원의 대책까지 금융기관이 모두 떠맡고 있다.양곡증권 인수규모만 해도 총통화의 6·5%인 5조8천억원에 이르는등 자율적인 자금운용의 여지가 매우 비좁다.지난해 3월말 정책금융규모는 61조원으로 전체 은행대출의 3분의2 수준이다. 또 정부 역시 은행인사를 좌지우지해 왔다.자연히 인사의 자율성은 사라지고 은행장들은 정부의 눈치보기에 급급했던게 지금까지의 현실이다.부실채권의 대부분도 도저히 대출이 불가능한 기업에 권력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돈값인 금리도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규제되고 있어 실세금리와의 격차만큼 꺾기가 성행하고 있다.당국이 불건전한 관행을 부추기는 셈이다.한마디로 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금운용·금리·인사의 3박자가 제한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경제팀이 추진하려는 금융개혁의 핵심은 금융기관 소유,대형화·전문화·겸업화등 영업방식,금리자유화 문제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 정덕구저축심의관은 금융산업제도 개편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것과 관련,『백지 상태에서 우리 금융현실을 진단,새 그림을 그려달라는 뜻이며 여기서 나온 그림은 새정부에 중요한 정책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발심은 현재 박영철고려대교수등 금융·재정·조세전문가와 업계대표 16명으로 소위를 구성,30개 소주제를 정해 연구중이다. 이 30개 주제에는 우리 금융의 모든 문제가 망라돼 있고 이 소위는 각 문제에 대해 복수의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금발심은 오는 2월까지 자체안을 마련하고 6월 정부와의 협의를 끝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제도개편 과정에서 정책금융을 축소할 때 농어민·중소기업·수출업체등이 입을 충격을 완화시킬 보완책이 앞서야 한다.
  • 금융산업 연내 대개편/이 재무,방향 제시/비효율성·저생산성 일소

    ◎차기정부 정책의지 맞물려 상반기 방안확정 새정부 출범에 맞추어 올해 금융산업이 금리·인사·관행 등 전반적으로 일대 개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5일 『새해에는 금융의 선진화를 위해 금융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금융쇄신을 단행,금융의 비효율성과 저생산성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국제수준인 12% 이하로 낮추도록 노력하고 여신관리제도도 개편하며 통화는 금리수준을 보아가면서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제일은행 강당에서 3백여명의 금융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무부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의 금융쇄신발언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경제팀이 금융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해 올해안에 전반적인 금융산업의 개편이 있을 것임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이장관은 『경제사회가 변화해 금융산업을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는 금융자체의 책임도 있지만 금융자금운용에 많은 제재를 가한 정책당국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장관은 따라서 『올해는 개방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쇄신이 필요하며 업계의 대정부건의를 과감히 수용하는 노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금융기관은 경영혁신을 통해 금리를 낮추고 직원의 의식전환을 꾀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가능한한 3월 이전에 금리를 12%대로 떨어지게 해 정책금융을 제외한 2년이상 장기여수신금리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시행여건을 조성하고 6월말까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와 함께 금융산업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새해 집무 시작… 김 차기대통령 주변

    ◎“인사문제로 잡음 있어선 안돼”/인수위 첫 회의 주재 등 바쁜 일정/“인수과정 마찰없이 진행할것”/정 위원장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정권인수와 취임준비를 위한 15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일 상오 여의도 뉴서울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첫 회의를 시작함으로써 공식 출범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정한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역사적 소임을 맡은 여러분들은 투철한 개혁의지를 갖고 국민의 여망인 안정속의 개혁을 실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정 연휴동안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정관정요」「인간학 상·하」와 통일원에서 제공한 북한관계 서적및 김일성신년사등을 탐독하며 신년구상을 마친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 곧바로 여의도 당사로 출근,15인 인수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새해 집무를 시작. 김차기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뒤 배석한 김종필대표,정원식위원장및 인수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신한국건설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이어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11시 뉴서울빌딩 11층 인수위 회의실에서 첫 공식회의를 주재. 김차기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혁의 목적은 국익의 극대화에 있다』고 전제,『여러분들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개혁은 과감히 추진하되 개혁이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인수위원회의 활동은 조용하고 내실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정권인수작업이 현정부의 업무에 차질을 주어서는 안될것』이라고 당부. 김차기대통령은 『인사문제와 관련해서 여러분들은 절대 혼선이나 잡음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며 『인수위에 추천 권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문제는 나와 깊은 상의를 거쳐야 할것』이라며 간접적으로 「보완」을 강조.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인수위의 활동은 국민과 당사이에 간격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한뒤 『모두가 합심해 하나가 되어 멋있는 나라를 만드는 기초를 닦아달라』고 신신당부.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김대표와 정위원장및 인수위원들을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원만한 정권인수와 취임준비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뒤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방문,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 이에앞서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 당사에서 이번에 서울대에 수석합격한 민세훈군(18)과 장효정양(18)에게 전화를 걸어 『수석합격의 영광은 부모에 대한 최대의 효도』라며 격려. ○…이날 공식 출범한 15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뉴서울빌딩 7층과 11층등 2개층을 사무실로 사용. 11층에는 차기대통령집무실을 비롯,비서실장실·비서실·인수위원장실·회의실·행정실과 1·2·3분과회의실이 배치되어 있으며 엘리베이터 입구에는 보안검색을 위한 전자검색대를 설치. 또 김차기대통령집무실에는 백두산 천지 대형그림과 「대도무문」의 액자가,회의실에는 「연지불갈」(깊은 연못은 마르지 않는다)의 액자가 걸렸으며 각 방에는 김차기대통령의 사진을 부착. 7층에는 기자실을 비롯,4·5분과위 회의실과 대변인실,보좌관실이 배치됐으며 인수위사무실 주변에는 전경 1개중대가 경비. 인수위는 매일 상·하오에 걸쳐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열고 그 결과는 창구의 일원화를 위해 대변인만이 발표키로 결정. 인수위사무실인 뉴서울빌딩은 지난해 대통령후보경선때 김차기대통령의 추대위사무실로 사용된 곳이었으며 지난 대선 때에는 당홍보위원회가 이용했던 곳이어서 김차기대통령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건물. 이와관련,박관용·김한규위원등은 이날 『뉴서울과 신한국은 명칭이나 이미지가 서로 걸맞는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정위원장은 현판식을 마친뒤 기자실에 들러 『인수위원장으로서 이제부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인수위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피력. 그는 또 『이번에는 그 어느때보다 모든 것이 마찰없이 진행돼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
  • 3부요인 정당대표 등 초청/노 대통령,새해인사 나눠

    노태우대통령은 4일 하오 3부요인,각 정당 대표,3역,대변인,국회상임위원장,대법관,헌법재판소장및 재판관,국무위원,중앙선관위원장및 상임위원,합참의장및 3군참모총장등 1백22명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하며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노대통령은 오는 7일에는 이민우·이철승·유치송씨등 정계원로 9명을 청와대로 초청,신년인사를 겸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 민주,체제개편 싸고“백가쟁오”/오늘부터 최고위회의 등서 본격 논의

    ◎신민·민주계,당권겨냥 벌써부터 갈등 조짐/소장파들 “체질개선” 목소리높아 파란 예고 김대중 이후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민주당내 체제개편 논의가 새해들어 본격 전개된다. 이번 체제개편논의는 「정통야당」의 진용이 어떻게 갖춰지느냐에 따라 향후 야권질서와 정국기상도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커다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5일부터 최고위원회의,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당무회의등을 거치면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및 당헌개정소위등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전당대회시기를 놓고 신민·민주 양 계파사이에 이미 갈등양상이 빚어진데다 지도부형태·선출방법 역시 십인십색이어서 개편논의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이부영최고위원을 주축으로한 당내「개혁모임」측이 곧 상임운영위원회를 열고 개편에의 참여여부등을 결정지을 참인데다 체질개선을 요구하는 소장의원들의 목소리 또한 기세가 만만치 않아 전당대회를 앞두고 파란이 예상된다. 개편을 논할 전당대회는 「대통령선거 3개월이내」인 당규에의거,3월안에 실시토록 되어있는 상태.그러나 이기택대표는 지도부의 공동화를 막아 대선패배에 따른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기 위해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2월25일안에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상현 김원기·조세형최고위원등 신민계에서 『신민계사이의 「연합」에 시간을 주지 않으려는 계산』『상중인데 서두를 것 없다』며 제동을 걸어 그시기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나 이대표가 융통성을 보이고 있어 3월 개최가 유력하다. 지도체제 형태는 당헌의 변경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당대회 준비위와 함께 구성될 당헌개정소위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나 이것 역시 당권에 뜻을 둔 이들의 의견이 형형색색이다. 지도체제와 관련,민주당에서는 현재 김대중없는 당의 지도공백을 어느 한사람이 메울 수 없다는데는 일단 동의하고 있다. 다만 이기택대표는 『정권인수위의 인선에서 보듯 민자당이 김영삼차기대통령을 중심으로 강력한 여당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에 대응해야한다』며 「단일성」이아닌 「단일」지도체제를 강조하고 있다. 즉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정책을 펴 나가되 의사결정만큼은 대표의 권한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는 얘기다. 이에 대해 김상현·김령배·정대철·이부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대부분의 중진들은 향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함께 꾸려나가는 소위 「단일성」집단지도체제여야 된다는 입장이다.물론 중진들의 향후 입지강화를 위해서다. 신민계 일각에서는 최근 이대표측에서 간간이 흘러나오고 있는 주류·비주류화 구분움직임이 자칫 향후 신민계의 입지를 어렵게 할 것을 우려,김대중전대표가 있을 때처럼 형태에 있어 양대표를 주축으로 한 복수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조세형·김정길최고위원을 비롯,소장의원가운데 당권도전의사를 비추고 있는 인사중 일부는 대표를 따로 뽑지 말고 선출되는 최고위원들이 호선해 형식적인 대표권한만을 인정,당권을 균▦시키는 순수집단지도체제를 역설하는 인사도 적지 않다. 이대표의 강력한 도전자인 김상현최고는 대표경선에 나가면최고위원출마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상황여하에 따라 당권과 최고위원을 동시에 겨냥하려는 김령배·정대철·이부영·이철의원등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는 대표경선 참여자는 이기택현대표를 비롯,김상현·김령배·김원기·정대철·조세형·이부영최고위원에다 최근에는 이철총무·홍사덕전대변인등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가운데 이부영최고위원은 「개혁모임」의 향배에 따라,홍전대변인은 지도부의 이합집산을 눈여겨보며 관망하는 입장이며 이철총무는 소장의원을 주축으로 「세규합」을 하고 있다. 특히 이부영·김정길·한광옥·이철·홍사덕씨등은 당내 세대교체 바람이 불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조세형·김령배·정대철·김원기·이부영·김정길·박영숙등 현재의 최고위원이외에 한광옥사무총장·이철총무·김봉호 유준상·신순범·이우정의원및 노무현전의원이 뛰고 있다. 민주당의 체제개편 논의는 지도체제의 형태·선출방법·개편시기등 모두가 「뜻을 품은 자」들의 이해관계에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결론이 쉽게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이 과연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민주당은 강한 여당에 맞서 응집력을 발휘할 것인지의 기로에 서있다고 하겠다.
  • 신정 연휴 정가 이모저모

    ◎새해맞이 각계인사들 두루접촉/노 대통령/단배식뒤 서울 근교서 국정구상/김 당선자/최형우·김덕룡의원 등 동교동 다녀가 눈길 ○…노태우대통령은 1∼3일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각계인사들과 두루 접촉하며 임기 마지막 새해를 맞이. 노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상오에는 가족들로부터 신년인사를 받은뒤 낮에는 현승종총리와 이현우안기부장,그리고 이현재 강영훈 노재봉 정원식씨등 전총리,배명인 박세직 서동권 이상연씨등 전안기부장과 정해창비서실장,최석립경호실장등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했으며 저녁에는 김복동·금진호·박철언의원등 친·인척들과 만찬.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1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관훈동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 참석한 뒤 3일까지 서울 근교에 머물며 정국운영방안을 구상. 김당선자는 새해 첫날 미리 정한대로 일체의 하례객들을 받지 않았으며 시무식이 열리는 4일에는 머물던 곳에서 곧바로 당사로 출근,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 이에앞서 김당선자는 1일 상오 5백여명의 당직자와 일부국무위원등이 참석한 단배식에서 『계유년 첫날 아침에 우는 닭의 울음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면서 『그것은 국운융성에 힘을 기울이도록 우리들을 깨우치는 소리였다』며 새해를 맞는 감회와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 노대통령은 2일에는 박준규국회의장과 김재순 이만섭 민관식 권익현씨등 민자당 고문과 당직자,정 노전총리등과 함께 남성대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고 3일에는 청와대에서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테니스. ○…민주당은 1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와 최고위원및 당직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 ○…대권도전에 실패한뒤 정계를 떠난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1일 동교동자택에서 당내외인사들로부터 새해인사를 받느라 모처럼 분주한 모습. 이날 동교동에는 이기택대표등 민주당인사말고도 최형우 김덕용 서석재 김봉조 서청원의원등 지난날의 야당동지들과 김용태민자당총무 손주환·이종율씨등이 다녀가 눈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연휴 사흘간 청운동자택에 머물면서 정치입문후 중단했던골프도 즐기며 휴식가운데 신년구상. 정 대표는 1일 가진 국민당 단배식에서 김동길 최고위원에게 특별히 인사말을 시키는등 향후 당운영에서 김 최고위원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암시해 눈길.
  • 국정공백 없는 인계·인수에 역점/정부­인수위 활동 방향

    정부 인계·인수작업이 새해 벽두부터 본격화된다. 정원식전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15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뉴서울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정부인수활동에 착수한다. 청와대를 정점으로 한 정부측의 인계작업도 인수위측의 요청이 있게되면 적극 협조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준비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인수위가 출범하는 4일이후부터 국정의 원활한 인계·인수를 위한 양측간 채널이 일제히 가동될 전망이며 정·관계의 관심도 여의도 뉴서울빌딩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새정부의 각료등 요직을 대상으로 한 인선작업과 더불어 실무적 차원의 정부인수,취임준비작업을 병행한다. 새정부의 국정지표설정과 정책입안등은 당의 정책기구를 통해 구체화시키겠다는 것이 김영삼당선자의 복안이다.이는 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를 펴나가겠다는 것을 의미하며 인수위원회의 활동범위도 정부인수와 취임준비에 국한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위원장은 지난 31일 인수위원들과의 상견례를 갖고인수위를 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개 분과위로 나눠 작업을 벌여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이에따라 각 분과위별로 3명씩의 위원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또 당과 정부에서 상당수 인원이 차출돼 인수위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관심의 초점은 과연 어떤 인물이 요직에 발탁될 것이냐는데 있다.인선대상은 대략 5백여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정가의 관측이다.김당선자가 「인사가 만사」라며 인사에 비중을 두고 있는만큼 경질폭도 6공출범 당시에 비해 훨씬 광범위할 것이라는 추정아래 나온 개략적 계산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선기준과 대상은 현재로선 김당선자외에는 알길이 없다.특히 김당선자의 인사에 대해서는 예단을 불허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인수위의 인선작업도 각계의 여론을 바탕으로 적정수의 인사를 추천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인계작업은 심대평청와대행정수석이 지휘·조정하고 실무작업은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이 통괄하고 있다.이·취임식은 총무처에서 준비중이다.각부처별로는 기획관리실장이 인계업무를 전담하도록 지침을 내려 둔 상태다. 인계의 핵심은 사람과 문서로 요약할 수 있다.기본흐름은 국정의 공백을 막고 영속성을 기하겠다는 데 있다. 문서인계와 관련,정부는 보존해야할 문서는 이미 정부기록보존소로 넘겼으며 시효가 지난 문서에 대한 정리작업도 대체로 마무리지었다. 인사문제에 있어서는 경질폭을 최소화했으면 하는 것이 정부측의 당연한 희망이다.또 경질된 고위관리에 대한 적절한 배려를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별정직공무원은 물론 신분보장이 안되는 1급이상 고급 공무원 누구나가 향후 거취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측은 앞으로 인수위와의 접촉과정에서 이같은 희망과 기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인계·인수에 따른 명암이 서서히 엇갈리기 시작한 것이다.
  • 인위적 경기부양의 부당성/안충영 중앙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새해는 한국경제의 발전사에 참으로 중요한 획을 긋는 해가 될것이다.「신한국 창조」의 핵심으로 「신경제」건설을 표방한 김영삼정권의 5년 집권의 첫해가 바로 시작하기 때문이다.흔히 새로운 정권의 개혁적 경제조치는 집권 1년내에 그 가닥을 잡지 못하면 경제는 계속 과거의 낡은 틀 속에 머무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안정속의 개혁으로 그동안 누적된 한국병을 치유하여 우리경제를 재도약 시키겠다고 공약하였다.구체적으로 바로 내년까지 물가를 3%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동시에 국제수지도 흑자기조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나아가서 94년 이후에는 김리를 한자리 숫자로 내리는 한편 「기술한국」으로 성장의 장기적 기반을 다짐과 함께 살기좋은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본격적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제도적 측면에서 정부규제 완화,금융거래실명제의 조기실시와 정부부처간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것등이 포함되어 있다.이것 이외에 수많은 지역개발공약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신경제」를 달성하는 3원칙으로서 자율성·투명성·일관성을 제시하였다. 우리경제는 그동안 나이테가 늘어 갈수록 그런대로 구조조정과 정책전환을 하여 왔다.60년대에는 수입대체에서 노동집약의 수출주도로 경제운용의 틀을 바꾸었고,70년대는 석유파동 속에서 중화학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편했고,80년대 전반기에는 만성적 인플레를 퇴치하여 성장의 기틀을 재정비 하였다. 80년대 후반기에 우리는 정치적 민주화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시작하는 사이 우리는 「중진국성공 신드럼」에 빠지고 말았다.그사이 기업인,근로자,소비자,공직자 모두가 거품경제의 수렁에 빠지면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은 급격히 쇠잔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적어도 80년대 말까지 압축성장의 길을 걸어왔다.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직접개입을 통한 금융과 세제상의 지원과 특혜에 의하여 대기업 편향으로 수출목표를 공격형으로 달성하였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지구촌 경제현상이 일어나면서 같은 부락에서 앞·뒷집이 서로 밥숫가락을 몇개나 가지고 있는가를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직접적 보조금 성격의 지원정책은 백일하에 노출되고 바로 공격을 받게 되어 있다. 보조금 성격의 직접적 유인시책을 집행하는데는 필연적으로 복잡한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다.정부의 규제를 양산할 수 밖에 없다.금융지원이 보조금 성격을 띠게 되면 금융기관은 보조금을 배급하는 피동적 창구역할에 머물게 마련이다.정부는 따라서 그들의 명령을 충실하게 집행하는 인사로 은행을 관리토록 할 수 밖에 없었다. 새정부가 선거기간 동안 공약으로 제시한 경제력 집중완화,각종 정부 규제완화,중소기업 활성화,금융자율화와 금융실명제 등은 결국 시장의 경쟁여건을 증진시켜 정부의 보이는 손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가격기구의 손으로 경제를 운용한다는 것이다. 새정부는 우리경제의 기본틀을 개혁하는 일과 함께 당장 새해 경제운용의 기조를 확정하여야 된다.작년 3·4분기 성장률이 11년만의 최저치인 3·1%로 곤두박질치고 연간성장률이 5%에 머무르는 것을 놓고 올해에는 적극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일각에서 크게 높이고 있다. 인위적 경기부양조치는 자제되어야 한다.물가불안이 아직도 있으며 국제수지기반이 취약한데 그나마 이룩한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된다.지금 우리경제는 경기사이클의 최저점에서 상승국면으로 진입하는 상황에 있다.작년의 저성장은 기업들이 정치권의 혼미와 총선과 대선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중장기 투자계획을 관망속에서 유보하고 있었는데도 크게 연유하고 있다.그러나 이제 가장 정통성이 확보된 문민정부가 출범된다. 거시적으로 안정기조를 견지하여야 각종 개혁조치의 집행을 용인케 한다.물가를 다시 흔들어 놓은채 개혁조치를 하기는 더욱 힘들다.물가불안 속에서는 개혁에 따르는 이해당사자들의 상충이 더욱 첨예하게 충돌되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에 대한 인사권은 즉시 은행으로 되돌려주고 경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풍토는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기업활동의 인허가를 둘러싼 각종 규제는 대폭으로 곧바로 철폐될 수 있다.그리고 정부의 비능률을 제거하기 위한 기구정비도 곧 착수되어야 한다. 물가안정은 지금 자리를 잡아가는 임금안정을 확실케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노사안정이 새해에는 이룩되어야 한다.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은 대통령 당선자가 말한 권력 엘리트들의 철저한 윗물 맑기운동의 집요한 실천에서 가능할 것이다. 지금 중소·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풍요속의 자금란」이라는 모순은 화급히 시정되어야 한다.시중의 부동자금이 건전한 생산활동으로 연결되는 장치를 새정부는 기필코 마련해 가야 한다.이와함께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며 미국·일본·EC와의 쌍무관계에 대하여 문민정부가 향유할 수 있는 협상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그동안 북방외교로 손상된 우방과의 관계를 절실한 동반자관계로 빨리 바꾸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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