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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부처 일손 놓고 있다”

    행정부처가 청와대 새해 업무보고 일정 지연,개각에 따른 후속인사,국회파행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2월을 보내고 3월이 시작됐음에도 본격적인 정책업무에 매달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정부 관계자는 1일 “경제회복을 이루고 양대 선거와 월드컵 등 대사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서는 행정부 전체의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새해 업무보고 지연=각 부처는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새해 업무보고 준비에 매달려 왔다.그러나 올 1월초 서면보고가 이뤄진 뒤 몇개 부처의 업무보고 일정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청와대 행사 등으로 순연되면서 아직보고를 못한 부처가 대다수다. 25개 대상 기관중 지난달 4일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성부·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만이 보고를 마쳤을 뿐이다.업무보고는 4월 말이 돼야 끝날 수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의 경우 당초 3월14일에서 3월27일로 일정이 늦춰졌다.환경부 관계자는 “연초 서면보고를 했기 때문에 업무에 큰 차질은 없다.”면서도 “타 부처와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는 대통령 보고가 힘을 실어 주기 때문에 업무보고는 가급적 빨리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4대강 환경감시대를 환경부 직속으로 정규직화하는 문제와 천연가스버스 도입 의무화 등은 청와대 보고를 통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개각 후속인사 지연=보통 연말·연초에 단행되는 장·차관급 인사가 1월말·2월초로 늦춰진 것도 행정공백을 낳은 요인으로 작용했다.개각이 늦어지면 부처내 국·과장급인사도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변철식 보건정책국장이 중앙공무원연수원으로 가면서 핵심포스트인 이 자리가 몇 주째 비어 있다.의약분업 등 의료정책 전반을 챙기는 부서인데 실무 사령탑이 공석이다 보니 정책 챙기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주요 보직중 하나인 연금제도과장직 등도 아직 인사를 못해 비워 놓고 있다. 여성부도 조직정비가 안된 것은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부터 국 신설문제를 놓고 행정자치부와 줄다리기 협상을벌여 최근에야 과를 신설,18명을 증원하는 것으로 결론이났다.희망보직제 실시 등 인사의 원칙만을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이러다 보니 범정부 차원에서 ‘성매매방지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유흥주점에 대한 화재예방 합동단속에 참여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업무 실적이 없다. 기획예산처의 경우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연말부터 3월까지가 통상 ‘휴한기’에 속하기 때문에 업무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인사지연으로 대부분 일손을다잡지 못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국회파행도 한몫=2월에 시작된 임시국회의 파행도 행정부처의 발목 잡았다.본회의 대정부질문 답변을 위해 이한동(李漢東)총리를 비롯,각 부처 장관들이 연일 국회에 나왔다가 ‘입 한번 열지 못한 채’ 청사로 돌아오기 일쑤였다.국·실장 등 수행원들도 마찬가지다.지난달 26일에는본회의가 개회 10분 만에 정회되자 국무위원들은 속개를하염없이 기다리다 산회가 결정된 뒤 부처로 돌아왔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회에 나가 하루종일 공치다 보면 정작 챙겨야 할 업무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오늘의 눈] 남북모임 무산… 먼 ‘금강산의 봄’

    금강산의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았다.낮에 햇살이 비칠 때면바닥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바닷물은 초록색으로 빛났다. 우리 정부와 민간을 비롯,세계 각국이 지원한 곡식과 비료등으로 식량사정이 훨씬 나아졌기 때문인지 주민들의 모습도 밝아 보였다.어린이들도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 참석차 온 남측 대표단이 탄 버스를 향해 활짝 웃으며손을 흔들기도 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마음은 무거웠다.북측이 행사 당일인 27일 ‘미국과 그 조종을 받는 남조선 극우보수세력’을 비난하며 행사 개최를 포기했기 때문이다.남측의 한 참가자는“겉으로는 평화스러워 보이지만 미국의 ‘악의 축’ 발언이후 극도로 위축된 북한의 실상을 보는 듯해 실망스럽다. ”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정부의 무더기 방북 불허에서 비롯됐다. 46명의 방북 불허자 가운데는 이번 행사를 제안했고,행사준비위 3개 주체의 하나인 통일연대측 인사들이 40명이나 포함됐다.통일연대는 “범민련 소속원과 정부가 염려하는 인사들이 방북 신청을 포기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는이같은 성의를 무시했다.”며 행사 참여 자체를 포기했다. 정부는 지난해 ‘8·15축전’ 때의 ‘만경대 방명록 파문’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승인 기준을 엄격히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정부에 우호적인 인사들까지 “정부의 조치는 지난해와 같은 ‘사고’를 치지 않으려는 남과 북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라며 허탈해했다. 북한의 대응도 실망스러웠다.북측이 진정으로 남북 민간교류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면 어렵더라도 이번 행사를 개최했어야 했다.북한은 이번 행사를 무산시킴으로써 남측 참가자들의 가슴에 상처를 냈고,“역시 북한은 변하지않았다.‘우리끼리’ 잘해 보자는 말은 수사에 불과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남겼다.한 남측 인사는 돌아오는 배에서뛰노는 고래떼를 바라보며 “그나마 위로가 된 것은 북한주민들의 생활 모습이 나아졌다는 점”이라며 “대북 포용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사태가 ‘꽃샘추위’에 그치기를 바랄 뿐이다. [전영우 정치팀 기자 anselmus@
  • “인터넷은 아직 개각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립보건원이 소속 장관이 바뀐 지사흘이 지났는데도 홈페이지에 전 장관 인사말을 그대로 싣고 있어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복지부장관이 교체됐으나 31일 오후 5시 현재까지도 보건원 홈페이지(www.nih.go.kr)를 접속하면 초기화면에 김원길 전 장관의 새해 인사말이 팝업화면으로 자동 실행된다. 팝업화면은 홈페이지 운영자가 일시적으로 알리고 싶은 내용이나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조그만창을 따로 만들어 띄우는 것. 문제의 팝업화면은 김 전 장관의 새해 인사말로,“그동안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애써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새해에도 보건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으로 돼있다.그러나 이 화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관이 바뀐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전 장관의 인사말을 올려 놓느냐.”며 보건원의 무책임한 늑장 행정을 꼬집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편집자문위원 칼럼] 미리 읽고싶은 올 행정뉴스

    임오년 새해는 민영화 원년을 표방한 대한매일에는 깊은의미를 지니는 한 해다.이 뜻깊은 해에 행정뉴스란에 무엇을 담아 어떻게 특화해 300만 공직자와 독자들을 찾아 줄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자못 크다. 편집자문위원이기에 앞서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올해 행정뉴스란을 통해 접해 보고 싶은 소망스러운 기사를 세 가지만 적어 본다. 첫째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의 조기 실현소식이다. 문서처리의 전과정이 전자화되고 전자민원 시대가 열려 관공서 사무실에 종이가 사라지고 공문서를 발급받으려는 민원인의 발길이 끊겨 제지업계가 비상을 맞이하고있고 관청가 주위의 행정대서소 등이 전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전자행정으로 행정의 투명성이 크게 제고돼 한국 공무원의 부패지수가 크게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국제 경쟁력이 높아져 국제사회에서 한국 공무원의 청렴도와경쟁력이 10위권 내 국가에 랭크됐다는 낭보다. 특히 여기에는 대한매일이 참여연대와 함께 의욕적으로 펼친 맑은 사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가 공직사회와 사회 일반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크게기여했음은 물론이다. 둘째는 올해 두 번에 걸친 선거를 치르면서 전환기 공직사회의 고질병처럼 여겨지던 이른바 줄서기와 복지부동 현상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내용이다.공직사회 스스로가 정권의향배에 슬금슬금 눈치를 보거나 유력 인사에게 줄서기를 하는 자들을 고발·추방 내지 왕따를 시키는 등 공직사회가환골탈태했다는 것이다.덧붙여 여야 공히 공직사회가 변해도 너무 변해 오히려 정치권이 공직자들의 눈치를 보면서선을 대려 한다는 역 줄서기와 공직사회를 안 건드리는 것이 최상이라는 정치권의 공직사회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복지부동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셋째는 국회의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국정감사 등에 대한준비와 대비로 본래 업무를 딴전으로 제쳐두고 국회대책에골몰하던 공직사회가 너무나 변화됐다는 기사다. 몇날 몇밤을 새워가며 한 트럭분의 각종 감사자료를 작성,제출하던것이 국회의원들이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해당부처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이용함으로써 급격히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국회가 열리면 부처의 장·차관,실국장,과장,직원까지 총출동해 행정 업무의 마비가 오던 현상도 이제는 장관,기획관리실장,해당 국장,과장만 참석하고 모조리 쫓겨나는 새로운 국회 풍속도로 모름지기 국회가 일하는 공직사회,생산성있는 행정을 뒷받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장·차관의 국회 출석 가능 일정과 시간에 따라 해당 상임위원회가 시간대별 국회심의 일정을 잡는 선진 국회상이 거의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밖에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공정한 탕평인사 확립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기풍이 진작되고 활력이 넘쳐나 중앙인사위원회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 등 작지만 소박한이같은 꿈은 그리 어려울 것도,먼 것 같지도 않다.일류 정론지를 지향하는 대한매일의 행정뉴스란에 이같은 기사가실리는 날 일류신문,일류정치,일류공직사회,일류국가가 현실로 다가설 것이라는 소망을 다시 한번 그려본다. 박명재 국민고충처리위 사무처장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금연과 달리기

    ‘금연’과 ‘달리기’ 열풍이 거세다.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특히 최근의 금연 열풍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새해 초라는 시기적 요인과 함께 한 유명 코미디언의 폐암투병과 금연 호소로 인해 그 효과가 증폭되고 있다. 정부청사도 예외가 아닌 듯싶다.담배를 피워 물고 있는 공무원들 사이에 아직도 담배를 끊지 않았느냐는 인사가 오가고,금연 보조제를 피우는 직원들도 있는 것 같다.금연보조제는 뜸뜰 때 나는 냄새와 같아 가끔은 누가 사무실에서 뜸을 뜨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금연 못지않게 달리기 열풍도 만만치 않다.아직도 우리 주위에서 단순히 조깅수준으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체계적으로 달리기를 배우려고 한다.노동부에는 작년 5월에 마라톤 동호회가 결성되어 10명이 참가하여풀코스를 4명이 완주하였고,금년에는 회원수가 40명으로 늘어나는 비약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우리 직원 중 황 모서기관의 마라톤 전도가 동호인들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바가 크다.평소 담배도 많이 피우고 노는 데는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는 직원인데,작년에 마라톤을 시작하고서 그 효험을 보았는지 결혼한 후 10년만에 아들을 낳고 마라톤 예찬론자로 변하고 말았다.담배도 끊고 동료 직원들이 모이기만 하면 육아와 마라톤 얘기로 목청을 높인다.얼마나 건전하고 건강한 얘기인가. 올해는 우리 나라에서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이 개최된다. 국민들 모두 우리 나라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다.이러한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기왕이면 우리 국민들이 ‘보는’ 스포츠에서 ‘참가하는’ 스포츠로발전하여 체력관리에도 좀더 신경을 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세계 최고의 청소년 흡연율,세계 최고의 위스키 소비 증가율 등등 별로 아름답지 못한 1위 자리는 빨리 내주는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리 부에서는 4월경에 노사 모두의 건강은 물론 월드컵개최와 노사평화를 기원하는 국민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누구나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5Km와 10Km 코스를 마련하였다.특히 올해 금연을 선언하신분들은 이러한 대회에참여하여 자신의 의지와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5Km라도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면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술,담배를 자제하게 되고 동네라도 몇 바퀴씩 뛰는 변화가 생길 것이다.아무쪼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 유용태 노동부장관
  • ‘재밌는 영화’ 첫 스크린데뷔 김정은

    “새해엔 시청자 여러분이 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시길 바래요.” 연기자 김정은(26)은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다.시원하고싹싹한 성격,얼굴 가득 띤 웃음,삶을 여유롭게 하는 건강함이 남에게 퍼줘도 될 만큼 넘친다.이런 복을 타고난 사람이기 때문일까? 김정은은 CF촬영에서 특히 그 매력을 발산한다.그는 광고되는 상품에 기발한 재치와 발랄함으로싱싱한 생명력과 유쾌함을 퍼담는다. 커피믹스 광고의 ‘성격은 안성기,몸매는 송승헌? 좋다. 좋아!’ 맥주 광고의 ‘딱좋아,딱좋아.’ 대우 김치냉장고의 ‘감사합니다.’ 등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광고 카피들은 그의 뛰어난 애드립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또 새로운 신년인사가 된 BC카드의 ‘새해엔 부자되세요. ’는 1월 광고인기 1위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혼자서 좋은 애드립을 할 수는 없어요.광고의 기획의도,상품의특징,광고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 자세히 듣고 배워야해요.서로 광고에 대한 생각을 나누다 보면 멋진 카피가떠올라요.” 그는 광고에 대한 특별한 설명없이 ‘알아서 해보라.’고주문하는 경우가 가장 당황스럽단다. 올해는 김정은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예정이다.33개의 국내 영화를 패러디한 ‘재밌는 영화’로 첫스크린 데뷔를 하기 때문.4월에 개봉될 예정인 이 영화 촬영은 거의 끝난 상태. “주위에 너무 코믹한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어요.그러나 저는 김정은만의 ‘코믹’이라는 독특한 색을 내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마치 줄리아 로버츠나 맥 라이언하면 ‘로맨틱 코미디’가 떠오르 듯이 김정은은 자신만의 분야를 만들고 싶다. 이를 이루기 위해 데뷔 이후 출연한 TV프로그램을 열심히 모니터하고 있다.생방송인 SBS ‘한밤의 TV연예’가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밤 1시가 넘지만 꼭 녹화된 프로그램을다시 본다.세세한 동작과 말투,발음을 꼼꼼히 체크한다.틀린 문제 또 틀리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가끔은 인터넷에 있는 시청자 게시판에도 들어가 봐요. 인기가 생겼기 때문인지 예전에 비해 절 싫어하고 비방하는 글도 있지만 단소리,쓴소리 가리지 않고 다 참고하고있어요.가끔 억울하게 절 모함하는 글이 올라오면 직접 오해를 푸는 글을 게시판에 남기기도 해요.” 대부분의 인기 배우들이 안티팬들의 음해성 험담에 무대응 전략을 쓰는 것과 차별된다.그가 이렇게 인터넷 팬을아끼는 이유는 지난 99년 ‘해바라기’에 출연할 당시 신인이었던 그에게 쏟아졌던 인터넷 상의 격려 때문. “지금은 막 ‘인기’라는 사다리를 타고 오르고 있는 때라고 생각해요.언제 내려와야 할지 모르겠지만 내려갈 때후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예요.” 세상걱정 모르고 마냥 즐겁기만할 것같은 김정은이지만속은 꽉찼다. 이송하기자 songha@
  • YS부자 고향찾은 까닭은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21일 차남 현철(賢哲)씨와 함께 고향인 거제와 마산을 방문했다. YS가 아들과 함께 고향을 찾기는 98년 퇴임 이후 처음으로, YS는 이날 마산에서 부친 홍조(洪祚·92)옹에게 새해 인사를 한 뒤 거제로 이동, 미리 내려와 있던 현철씨와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선영에 성묘했다. 22일에는 부산에서 지역 의원 등을 만나 지역여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공석이 된 해운대 기장갑에 현철씨의 출마 문제가 거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곳에는 현철씨 외에도 이기택(李基澤) 전 의원, 김광일(金光一)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회창 총재의 측근인 양휘부(梁輝夫) 언론 특보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부산지역 여론과 이 총재 및 상도동간 관계개선 정도에 따라 현철씨의 출마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현철씨의 후보공천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대선전략의 일환으로, YS가 이 총재를 적극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방해하지는 못하게 하려는 뜻으로 분석된다. 한편 YS는 과거명예정치학 박사를 받은 일본 와세다대의 요청으로 올 가을학기부터 한 학기에 서너차례 방일, 며칠씩 체류하면서 대학원·학부생들에게 정치학을 강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통부, 연초 외국손님 ‘성시’

    ‘한국 IT정책을 배우자.’ 새해 들어 정보통신부가 외국 정부나 민간의 고위급 인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한국의 정보기술(IT) 정책을배우거나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줄지어 찾고 있는 것이다.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인 초고속 인터넷 분야는 인기 상한가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보름사이에 30여명의 외국정부와 민간 고위급 인사를 만났다.영국,중국,일본 등 3개국과는 IT장관회담을 가졌다.비즈니스위크지 등해외 유명 언론인이나 기업인 등도 면담했다. 양 장관은 지난 4일 콜린 헤셀틴 주한 호주대사를 시작으로 외국의 고위급 인사를 잇따라 만났다.이어 7일부터 영국 통상산업부 패리카 휴이트 장관,중국 신식산업부 우지촨(吳基傳) 장관,일본 총무성 가타야마 장관 등과도 매일 차례로 만나 회담을 가졌다. 특히 한영 IT장관 회담 뒤 휴이트 장관이 ‘한국의 브로드밴드(초고속 인터넷) 성공사례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 대목은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18일에는 방한 중인 모로코 우정정보통신부 하지 장관,29일에는 미얀마 통신부 테인 조 장관과의 회담이 각각 예정돼 있다. 민간 고위급 인사로는 지난 7일 비즈니스위크지의 윌리엄쿠퍼 회장과 면담했다.양 장관은 한국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및 초고속 인터넷 등 한국 IT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김동선(金東善) 차관도 지난 10일 캐나다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노텔 네트워크사의 플랜드 던 회장을 만나는 등 세일즈외교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통부 국제협력관실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 고위급 인사면담이 100여 차례 이뤄졌으나 올해는 얼마나 더 늘어날지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또 지난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아태통신 민간고위협의회(PTC) 제24차 총회에서 양 장관의 기조연설이방영됐다고 소개했다. 정통부는 그러나 16일 고위급 인사들의 ‘치적’을 담은자료를 이례적으로 배포,개각을 의식한 제스처가 아니냐는지적을 받기도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계 총수 올 ‘해외경영’ 시동

    재계 총수들이 2002년 ‘해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최근 삼성·SK·두산 등 대기업 오너들은 잇따라 해외 현지법인이나 거래선을 찾아 새 사업 모델 탐색에 나서고 있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16일 한달여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하와이에서 1주일간 경영구상을 한 뒤 뉴저지 미주본사 등 현지법인과 거래선 최고경영자를 만난다.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과 휴렛팩커드(HP)최고경영진도 만나 새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이어 솔트레이크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뒤 2월 중순쯤 귀국한다. 최태원(崔泰源) (주)SK 회장은 오는 29일부터 2월6일까지미국 뉴욕 현지법인을 방문,새해 사업계획을 보고받는다.오는 31일부터 2월4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도참석한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일본 출장길에올라 16일 귀국 한다. 이시가와 요시미 일본 사회기반연구소 회장을 만나 경제 현안과 경기전망을 논의했다.SK 일본현지법인 SKGJ를 방문,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은 오는 23일 사흘간 일정으로홍콩지사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뒤 거래처 인사들을 만난다.또 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보름동안 미국에 머물며 현지 경제계 인사들과 새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건승기자 ksp@
  • [기고] 대통령 의지 실천할 중립내각 구성해야

    김대중 대통령이 14일 임기를 1년여 남겨둔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구상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 새해 국정의 4대 과제로서 경제활력 회복과 세계적 수준의경쟁력 제고,중산층과 서민 생활의 향상,부정부패의 척결,남북관계의 개선 등을 제시하였다. 대통령이 제시한 4대 국정운영 과제는 시의적절한 그리고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4대 과제는 현재 한국사회가 당면한 가장 절박한 문제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국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중산층과 서민의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다.또한 특별수사검찰청을 설치하여 각 분야의 부패척결에 불퇴전의 결의를 다진 문제 인식도 적절하다.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각종 게이트에 대하여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돈 냄새 때문에 잠을 못 잤다는 말을 들으면서국민들은 살 의욕을 상실했다.항간에 역대 정부 중 국민의정부가 가장 부패한 것 같다는 소리를 서슴없이 한다는사실을 염두에두어야 할 것이다. 각종 의혹사건을 미온적으로 처리하면 차기 정부에서 재조사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할 것이다. 국정의 4대 과제 중 대통령은 특히 남북문제에 대하여 많은 미련을 갖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김 대통령은 남북문제에 대하여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공을 들인 것이사실이다.그러나 금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고 미국의 9·11테러 사건 이후 새롭게 편성되는 국제질서와 북한내부 사정 등을 감안할 때 남은 임기 1년동안 남북문제가획기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하기 어렵다.남북문제에대한 김 대통령은 많은 미련과 아쉬움이 있겠지만 이쯤에서 접어 둘 때가 된 것 같다. 김 대통령은 또한 새해의 4대 행사로서 월드컵,부산 아시안 게임,지방자치단체장 선거,대통령 선거 등을 들었다.4대 행사도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김 대통령은 여덟 가지 사항 중에서 경제의 경쟁력 제고,월드컵의성공적 개최,남북관계의 개선 등 세 가지를 특히 강조했지만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도 그에 못지 않게중요하다.앞으로 지방정부와 이 나라를 이끌고 갈 국가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 내용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첫째,대통령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그 동안 김 대통령은 국민과 많은 약속을 했지만 용두사미가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김 대통령에게 남은 임기는 이제 1년뿐이다.임기를 마치고 후회해도 소용없다.김 대통령이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사실상 국민과의 마지막 약속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 둘째,하루속히 중립적이고 능력 있는 인사로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여 대통령의 새해 구상을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대통령이 아무리 좋은 청사진을 제시했더라도 내각이움직이지 않으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하루빨리환상의 팀을구성하여 새해 구상을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홍득표/ 인하대 교수 정치학
  • 지역주의 다시 고개든다

    선거바람이 여의도 정가에 불면서 몇몇 정치인들이 지역주의의 악령(惡靈)을 되살리는 주술(呪述)을 외워대기 시작했다.‘당권·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대구·경북)표를 줄 수 없다’‘호남후보는 득표력이 없다’며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이 서슴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새해 들어 지역감정과 관련한 발언은 주로 영남권에서 제기된다.여야 모두 이 지역 민심의 향배가 당내 후보경선의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내 사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지난 10일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의원은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와의 회견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든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든 당권·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표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같은 지역 출신의 당내 다른중진은 당권·대권 분리를 전제로 ‘차기 당권은 TK인사가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줄곧 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대선 예비주자들이 지역감정에 바탕을 둔 ‘영남후보론’을 선거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역주의 발언은 연말연시 각 지역향우회에서 집중적으로 터져 나왔다.지난해 말 올림픽공원에서 1만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부총재는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정권을 빼앗긴 만큼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국회부의장인 김종하(金鍾河) 의원은 “경남에서 제2의이인제가 나오면 안된다”고 지역단합을 외쳤다. 지난 8일 민주당 대전·충남 당직자 신년교례회에서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양대 선거 승리를 위해 대전·충남지역이 중심이 돼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11일 경남 부곡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위원장 모임에서는“대권과 당권의 향배가 우리 손에 달렸다”며 지역주의를강조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연초부터 정치권에 지역주의 발언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대권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당권 때문이다. 여야 모두 대권과 당권이 분리될 상황을 맞아 중진들이 앞다퉈 지역을기반으로 당권을 장악하려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영래(金永來) 아주대 교수는 13일 “여야의 중진들이 자신들의 입지 확대를 위해 3김 정치의 가장 큰 폐단인 지역주의를 활용하는 이상 3김 정치는 진정으로 청산된다고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정치포럼의 김석수(金石洙) 총무는 “시민단체가 비판활동에 나서고 유권자들도 이를 적극 심판함으로써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인사들이 정치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지방관가 선거바람으로 ‘술렁’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최근 잇따라사퇴,지방 관가가 새해 벽두부터 선거바람으로 술렁인다. 법정 선거일이 6월13일이지만 월드컵 축구대회 때문에 정치권 등에서 선거일을 한달 가량 앞당길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사퇴하는 공무원이 늘 전망이다. 이같은 공무원 사퇴 러시에 대해 유능한 공무원이 그만둔다며 아쉬워하는 한편 인사 적체로 승진을 못한 공무원들은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 이개호(李介昊)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공무원이 선거를통해 단체장으로 나가면 인사에 숨통을 열어주고 공직에도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부단체장이나 국장 등이 재출마하는 단체장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현직 단체장이 당혹감을감추지 못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박맹우(朴孟雨)전 건설교통국장이 한나라당 울산시장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물러난 데 이어 엄창섭(嚴昌燮)전 정무부시장도 울주군수 출마를 위해 9일 퇴임했다. 경기도에서는 최용수 남양주시 경제환경국장(56)이 고향 동두천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12일 퇴직한다.공직생활 대부분을 동두천시에서 보낸 최 국장은 최근 남양주시로 발령낸 데반발,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는 하영재(河榮宰)진주부시장이 남해군수 출마를선언했고 김태웅(金泰雄)도의회 사무처장이 통영시장,최철국(崔喆國)문화관광국장은 김해시장,박완수(朴完洙)김해부시장은 창원시장,정영석(鄭永錫)창원부시장은 진주시장,이정률(李正律)함안부군수가 진해시장을 노리고 있다.최평호(崔平浩)창녕부군수는 고성군수,조유행(曺由幸)하동부군수가 하동군수,조용규(曺埇圭)함양부군수는 산청군,배한성(裵漢星)창원시총무국장이 창원시장,이종봉(李鍾鳳)산청군 기획감사실장이 산청군수를 향해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의 경우 조보훈(趙寶勳)도정무부지사가 순천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 중순쯤 사퇴할 계획이다.백도선(白道善)장성부군수가 장흥군수,진종근(陳宗根)여수박람회 국제팀장이 고흥군수,김종식(金鍾植)목포부시장은 민주당 공천을 전제로완도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전북에서는 유성엽(柳成葉)도경제통상국장이 정읍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안으로 물러날 예정이다.행정능력에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원만한 대인관계 등을 갖춰 기초 단체장에 출마하기 아깝다는 평이다. 제주도의 경우 김호성(金鎬成)도행정부지사가 제주시장 출마를 위해 2월안에 사퇴할 계획이고 이영두(李英斗)전 제주도의회사무처 전문위원이 서귀포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8월 일찌감치 명퇴했다. 사퇴한 최모씨는 “출마가 기정 사실화된 마당에 공직에 그대로 있으면 공직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하고 누를 끼칠 수있어 조기 퇴임했다”며 “기회가 되면 지역발전과 주민들을위해 열정을 받치겠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부자되세요”

    “부자되세요”2002년 새해 인사로 “복 많이 받으세요”보다 더 인기있는 인사말입니다.광고에 민감한 현대인들이 한 신용카드사의 광고를 보고 떠올린 듯합니다. 저는 처음에 “부자되세요”라는 인사를 받고 당황했습니다.안빈락도(安貧樂道)를 가장하고 살았는데 아니 어찌 내 속을 알고….정곡을 찔린 느낌이었습니다.그러나 곧 기분이 좋아지더군요.부자되라니,얼마나 좋은 축원이냐 하면서요. 저도 그 뒤부터는 “부자되세요”라고 했더니 모두들 처음엔 계면쩍어하더군요.하지만 곧 이렇게 되묻습니다.“그러면 종목 좀 찍어 주세요.부자좀 되게.” 증시 담당 기자라는 걸 알고 하는 응수죠. 사실 요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한 마디로 폭등입니다. 지난 4일엔 종합주가지수가 747까지 올라 지난해 크리스마스 다음날 종가 653.87보다 무려 14.7% 상승했습니다.거래일 기준으로 5일 만에 주가가 은행예금금리의 3배 가량 오른 셈입니다. 하지만 주가 폭등 장세 속에서 개인들이 과연 부자가 됐는가 꼼꼼히 되짚어 볼 문제입니다.증시 주변에서는 “외국인만먹었다”고 거의 단정합니다.개인이나 기관들은 “주가가 조금만 떨어지면 사지”하고 있다가 외국인이 계속‘땡기는’ 바람에 기회를 잃어 ‘빈손'이라는 겁니다. 제 주변에도 주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거의 최근에 주식을 산 사람들이 아닙니다.2000년도에 종합주가지수가 900∼1000선을 오르내릴 때 사서 여전히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대책이 없는 거죠.지금 주식이 올랐다고 해도 당시의 매수가격보다 아직 낮으니까 말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의 이같은 폭등에서 어떻게 상대적 박탈감을 누르면서 뇌동매매를 피할 수 있을까.또 ‘먹을’수 있을까.(중략)애널리스트들에게 들은 걸 나름대로 정리하면 통신서비스주(SK텔레콤,KTF,LG텔레콤)와 저가의 은행주(외환은행,부산은행,하나은행),업종 대표주(대한항공,국민카드)가 좋고,상반기엔 호텔,식음료 등의 내수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건 절대 추천종목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은 충분히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지켜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어쨌든 올해를 결산할 때 독자 여러분 모두 부자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부자되세요!”(전문은 대한매일뉴스넷 www.kdaily.com 기자커뮤니티에 있습니다.)문소영 기자 symun@
  • 재계 중국시장 공략전 치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정부와 재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중국 경영’을 올해 기업경영 모토로 삼은 대기업들은 현지공장·합작법인·연구센터 설립을 잇따라 추진,새해벽두부터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에 나섰다. 삼성은 “중국을 그룹 생존이 달린 전략시장으로 보고 접근하라”는 이건희(李健熙) 회장 지시로 전자부문 매출 확대와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지난해 70억달러였던전자제품의 중국 매출을 2003년까지 100억달러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 3일 옌볜대에 삼성SDS 소프트웨어연구센터를설립,IT(정보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올 상반기 중국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휴대폰단말기 생산법인,전자제품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특히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올 상반기에 국내 업계 최초로현지에서 생명보험영업을 시작한다.현재 합작파트너를 물색중이다.다음달 말 임원인사에서는 부회장급 중국사업 총괄담당자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올해 디지털TV와 정보통신사업에 주력,중국을 ‘제2내수시장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LG전자는 전자레인지·컴퓨터·모니터·세탁기·에어컨을 중국내 ‘톱 브랜드’로만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시장공략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있다. 지난 6일에는 중국정부로부터 CDMA휴대폰 생산비준을획득, 월 10만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체제도 갖췄다. 아울러 ‘LG’ 단일 브랜드로 3∼4종의 휴대폰을 내놓을 계획이다.올 상반기에 실시될 차이나유니콤의 CDMA시스템 2차 입찰 수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LG계열 시스템통합업체인 LGCNS는 상반기에 중국 광저우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중국속 SK’를 지향하는 SK는 내년까지 정보통신,생명공학,도로·자동차부문 등 3대 전략사업에 450억원을 투자한다.SK텔레콤은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제1,2이동통신사업자와 제휴 형태로 CDMA사업을 추진중이다.(주)SK는 상반기에 상하이 푸둥지구에 대규모 생명과학연구개발센터를 개설한다.상하이에 바이오벤처(40만달러)도 조성한다. 현대차는 중국에 현지 공장을 건설,독자적인 생산망을 구축하기로 했다.위험분산을 노려 중국­기아 합작법인과 별도로 운영한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자동차 생산을목표로 베이징 인근 공장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도 세계 최대의 CDMA 이동통신 시장으로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양승택(梁承澤) 장관은 차이나유니콤의 CDMA 개통식에참석하기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 방문길에 올랐다. 차이나유니콤의 CDMA 전국망 구축사업에는 삼성전자가 이미 단말기 공급물량 100만대를 확보하는 등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양 장관은 중국측과 CDMA 사업은 물론 초고속 인터넷, 사이버아파트 솔루션,디지털TV 등 유망 정보통신산업에서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박건승·강충식기자 ksp@
  • [3黨대표에 듣는다] 이회창 한나라 총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7일 민영화 원년을 맞은대한매일과의 신년회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세대교체가아니라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여는 시대교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차기 대선 고지에 가장 다가서 있는 상황을 의식한 듯 이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구시대 청산 못지 않게 ‘화해’와‘통합’을 강조했다.정치보복금지법 제정의지를 거듭 내비치기도 했다.양승현(梁承賢) 정치팀장이 이 총재를 만났다. [‘반듯한 나라’를 올해의 화두로 던지셨는 데, 새해 벽두 한나라당의 목표와 덕담을 한 말씀 해 주시죠.] 올해 두가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것과 ‘국민 대통합과 화해’를 이루는시대를 열어 나가는 것입니다. 올 한해가 법과 원칙이 살아숨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원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 일정이 잡히고 한나라당내에서도 전대시기에 대해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시기는.] 제왕적 총재라고 할까봐얘기하기 조심스러운데요. 특별 기구가 구성돼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정할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 지지도도 높게 나오는 데, 16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대선도전 선언을 하실 생각이십니까.]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연두회견에서는 월드컵 대회,지방선거,대선 등 큰 일정을 잘 치루고 국민화합시대로 가기위한 우리 당의 다짐같은 것을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일각에서 내각제 개헌과 4년 중임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내각제든,4년 중임제든 개헌문제를 대선 직전인 지금 꺼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난 97년 대선에서 김대중(金大中) 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내각제을 매개로 소위 DJP 연합을 이루었습니다. 내각제로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해 놓고, 대선이 끝난 후에는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략적으로 개헌 문제를 가지고 합종연횡하거나, 국민을 기만하는 것은 이제 국민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여권에서 이 총재를 겨냥해 세대교체론을 펴고 있습니다만.] 국민이 진정 바라는 세대교체는 생리적이고 연령적인 교체가 아니라 정치적 세대교체, 즉 정치의식과 정치 문화의세대교체라고 생각합니다. 돈 정치,가신 정치,지역주의 정치,부패정치 그리고 정치보복과 같은 구태 정치를 청산하는것입니다.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여는 것은 세대교체를 훨씬 뛰어넘는 시대교체를 의미합니다. 이게 제 소신입니다. [당내 국가혁신위에서 당권·대권 분리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데,총재님 생각은 어떠합니까.] 총재가 얘기하면 영향을미칠 지 모르니까 안하는 게 좋겠다는 권고가 많아 따로 얘기는 안하겠지만,당론이 결정되면 거기에 따르겠습니다.현재 혁신위에서 자유롭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은 지난 9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만만찮은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당은당시 정당사상 처음으로 자유경선의 전통을 세웠습니다만결과에 불복해서 뛰쳐나가는 사람이 나와 민주주의 발전에커다란 오점을 남긴 바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당이 세운 자랑스런 전통은 반드시 지키고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이제 그런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 총재와 한나라당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냉전시대의 이념적인 잣대로 보수와 진보를 양분하는 것은 적절치않습니다.또 과거를 부정하고 고치고 해야만 개혁이고 그렇지 않으면 반개혁이라는 독선도 위험합니다. [이 총재와 한나라당은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한다고하면서 또 상호주의 원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호주의는 포용정책이 지향하는 목표,즉 북한의 변화와 개방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원칙입니다.우리 당이 말하는상호주의란 예컨대,‘경제를 돕되 평화를 얻는다’는 전략적 상호주의입니다.북한으로 하여금 공짜점심(free lunch)에 익숙하도록 함으로써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를 상실해서는 안됩니다.포용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이러한 목표를 위해 상호주의,국민합의와 투명성,그리고 검증의 3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야 합니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최근 만나 나눈 이야기와만남의 배경에 다들 궁금합니다.] 새해 인사차 찾아 뵈었습니다.곁들여 정국 현안과 나라의 장래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상세한 것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도 곧 실시될 예정인 데, 한나라당이 목표로 하는 국정의 우선 순위는 무엇입니까.] 우선 화해와 통합입니다.그런 다음에는 국민의 신뢰를 얻는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부정부패의근원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글쎄요.언제쯤이 될지,우선 김 대통령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가시적인 국정쇄신 조치를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제왕적 총재’운운하면서 ‘이 총재가 3김과비슷해진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야당 총재더러 제왕적이라는 수사는 맞지 않습니다.저는 구태정치의 자산이라고 할수 있는 돈도 없고,가신도 없고,지역기반도 없습니다. 오랫동안 법조계에 몸담아 좀 딱딱한 느낌을 준 것 같은 데,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정치보복금지법은 취지 자체는 좋지만 위헌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치적 선언이나 의지 표현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한 때의 선언과선전으로 끝날 우려가 있어 법적 장치로 정치보복을 금지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렵습니다. 위헌 문제도 그렇고 어느 정도 법적으로 다듬어질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한매일이 우리 사주 형태로 민영화를 합니다. 독자와 사원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축하합니다. 신문의 평가는 독자가 하고 이것이 매우 예리하고 정확하고 매섭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논조와 방향 역사감각 등을 독자가 판단해서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부수에 영향을미치는 것 같습니다.대한매일이 새출발 하면서 독자의 사랑을 받는 정론지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종사자,기자들도 정론지에 종사하는 사회의 공기라는 긍지와 자존심을 가지게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담=양승현 정치팀장.정리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인터뷰 이모저모. 7일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부드러운 농담으로 인터뷰를시작했다.“아직도 ‘인상이 차갑다’는 말이 나온다”고운을 떼자 활짝 웃으며 “그건 중상모략입니다”라고 답해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총재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농담을 건넸다.대한매일 독자에게 친필 인사말을 쓸 때는 “글씨가 영…”하면서 겸연쩍어하더니 다 쓴 뒤에는 “이만하면 잘된 거야”라며 머쓱함을 감추기도 했다. 곤란한 질문에는 큰소리로 ‘허허’하며 헛웃음을 지으며슬쩍 비켜가기도 하고,“이런 건 안쓰면 좋겠는데…”라고솔직한 주문도 했다. 대화에 임해서도 일정한 톤의 굵은 목소리로 리듬없이 말을 이어가던 예전과는 상당히 달랐다.중요한 대목에서는 역시 낮고 진지한 목소리였지만,농담을 할 때는 환한 표정과높은 톤으로 대화를 이끄는 등 변화를 주었다. 특히 더 이상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지 않을 만큼 표정이 자연스러워졌다는 점이 두드러졌다.파안대소를 유도하는농담 등 대화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배려도 종전과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손을 만지작거리던 습관은 찾아볼 수 없었다.인터뷰 비디오를 보고 없앴다는 후문이다.이러한 사례들은 자신에 대해끊임없이 변화를 주려는 그의 노력과 ‘학습’의 산물로 여겨졌다. 이지운기자 jj@
  • 美 공화·민주당 ‘경제 전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정가에 ‘경제전쟁’이 시작됐다.경기부양책을 둘러싼 공화·민주 양당간 시각차가 지도부의 독기 품은 설전으로 이어지면서 테러공격 이후 지속돼 온 초당적 협력관계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11월 중간선거에다 2004년 대선까지 의식한 전략적 판단에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뼈아픈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새해 일성을 경제문제로 시작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걸프전 승리에도 경기후퇴에 직면,재선에 실패했다.부시 대통령은 5일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와 오리건 포틀랜드를 방문,“세금감면을 제한하는 어떠한행위도 세금을 올리려는 것”이라며 “이는 경기침체시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민주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도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톰 대슐 상원 원내총무를 겨냥,“지난해 상원에서 민주당이경기부양책을 상정조차 못하게 했다”며 “9·11 테러는미국의 자유뿐 아니라 경제도 공격했다”고 전시체제와 경제를 연계시켰다.특히 서부지역의 실업률이 7%를 웃도는점을 감안,“상원의 일부 인사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않아도 경기가 저절로 나아지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직장이 흔들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일자리를 잃는다면 누구든지 나중이 아니라 당장 경기회복을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슐 의원은 앞서 4일 국가정책센터 연설에서 “지난해 세금감면이 경기침체를 더욱 부채질했다”고 부시행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세금감면으로 정부의 재정흑자기조가 훼손됐고 이로 인해 정부의 부채상환 감소를 예상한 시장에서는 국채중심의 장기금리가 올랐다고 주장했다. 단기금리의 인하에도 이같은 장기금리의 인상은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켰고 결국 경기침체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이 부유층과 대기업들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실직자나 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부지출 증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줄곧 피력해 왔다. 특히 대슐 의원은 “재정흑자를 날려버린 것은 테러공격이아니라 감세정책”이라고 강조,전시체제를 선거까지 끌고가려는 공화당의 전략에 제동을 걸었다.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바벨탑과 사리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물로 세워진 높이 300m의철구조물 에펠탑.파리를 찾는 세계 여행객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명소이자 프랑스의 상징이다.1930년 뉴욕의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위용을 자랑했던 이 에펠탑은 흔히 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바벨탑의 욕심과 연결되어지곤 한다.대홍수가 끝난 뒤바빌로니아 사람들이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탑’을 쌓음으로써 이름을 떨치려고 했으나 하느님의 노여움을 사 탑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프랑스가 당시 세계 최대의 철강 제국임을 과시하려고 세웠다는 에펠탑이고 보면 바벨탑과 연결되는 것이 괜한 것만도아닐성 싶다. 명성을 얻기 위한 욕심은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그 명성으로 인해서 얻는 재앙도 적지 않다.이름과 명성에의 무리한 집착으로 패가망신을 당하는가 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 세상을 뒤집어놓은 미국 9·11 비행기테러의 타깃이된 110층 쌍둥이 빌딩은 ‘세계 경제의 심장’이라는 명성이 붙은 건물이었다. 6일 해인사에서조계종 혜암 종정의 다비식이 세인들의 관심 속에 거행됐다.다비는 불가의 의례적인 장례의식에 다름아니지만 다비에서 사리가 몇 과가 나올 것인가에 세인들의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쓸데없는 겉모양에의 집착이다.사리가 스님들의 일반인과 다른 섭생 및 생활방식의화학적 결정체에 다름아니라는 과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뼈를 깎는 수행 정진에 매진한 고승대덕일수록 사리가 많은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전해지고 있다.국내에도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이다섯 군데가 있어 출가승들은 꼭 한 번은 이 적멸보궁을 찾는다.석가모니 부처님은 언젠가는 자신의 사리가 한 군데로모일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고 한다.자신의 사리를 통한 법이 만방에 전해지고 그 법이 궁극적으로 통합될 것이란 예언이다. 새해를 맞아 이런 저런 소망이 많다.처음 뜨는 해에 담는소원과 기원은 각별한 의미가 있는가 보다.새해 첫날 해돋이 명소엔 100만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원단(元旦)의 마음가짐·몸가짐이 일년 내내 평상심으로 지속된다면 오죽이나 좋을까.바벨탑의 허황된 욕심보다는 스님들의 사리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성호기자kimus@
  • 시민사회단체연대 신년하례회

    297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대표 송보경외 4명)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운동가들과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연대회의는 송보경·지은희 상임대표가 함께 낭독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방선거와 대선이 있는 새해를 맞아 시민단체들은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떨쳐버리고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주역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2년이 난관에 봉착한 민생개혁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재벌개혁,복지개혁에적극 나서고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시민운동에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영상을 함께 보며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신년 복비기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매일신보사 전만길 사장을 비롯한 언론계 인사,김명자 환경부장관·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 등 정관계 인사,백낙청 서울대 교수,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충북도홈페이지 ‘머슴론’ 논쟁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의 ‘공무원 머슴론’을 정면으로 반박,해명을 요구한 ‘청주시 흥덕구 공무원직장협의회’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다. 4일 충북도 인터넷 홈페지(provin.chungbuk.kr) 참여마당의 자유게시판에는 ‘머슴론’을 반박했던 공무원직장협의회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머슴론은 이 지사가 1일 지역 모방송에 출연, 신년인사에서 “공무원들은 도민들의 머슴과 벗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힌 데 반발한 직장협의회가 2일 도 홈페이지에 “공무원들을 ‘머슴’이라고 표현,사기를 저하시켰다”며 해명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작성자 유승헌씨는 “지엽적 단어 하나에 사전적 의미까지 들먹여 가며 ‘법적 근거를 대라’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머슴이라는 단어 하나에 소신과 자부심을 잃을 정도의 직업의식밖에 없다면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해외에서’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공직자들을 도민의머슴이라고 표현한 지사의 발언에 시비를 거는 공무원들의 정신자세를 이해할 수 없다”며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의 머슴이라고 표현한 것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도민’은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면서 그런 말이나 하면 밉지나 않을 것”이라며 “그런 말에 신경쓸 정력이 있다면 도민을 위해 더 노력하라”고 비아냥댔다. 이날 오후 전북 전주의 한 주민은 이 지사 비서실에 팩스를 보내 “공무원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상전이라도 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이 지사는 국민의 머슴이 되길 거부하는 공무원은 옷을 벗기라”고 요구했다. 청주연합
  • 김대통령 내주 각계인사 간담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이뤄질 연두기자회견에 앞서 각계 주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간담회를 갖고 임기말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김 대통령은 이달 중순쯤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면서 “앞서 김 대통령은 내주 중 각계 명망가와 전문가 등을 청와대로 초청,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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