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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욱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봉화군 장애인복지센터 위문 방문

    박창욱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봉화군 장애인복지센터 위문 방문

    경북도의회 박창욱 의원(봉화)은 설 명절을 앞둔 21일 봉화군 장애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따뜻한 나눔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 온정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은 이날 센터 관계자 및 이용자들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복지시설의 관계자는 “도의원이 직접 방문해서 격려해주시니 큰 힘이 된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박 의원은 “지역사회 내에서 모든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조용진 경북도의원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경북도의회 조용진 의원이 2025년 설날을 맞이해 21일 김천시 어모면에 소재한 신애정신병원을 방문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조 의원은 병원 관계자들과 입·퇴원 현황 및 생활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며, 이용자들의 생활 안전 점검과 각종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도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설에 필요한 생필품 위주의 위문품을 함께 전달하며, 병원 자원봉사자들과 관계자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하며 격려했다. 조 의원은 “2025년 설을 맞아 지역의 어르신께 먼저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라며 “김천시민 모두 늘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를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 진우스님 “폭력은 폭력을 낳는 씨앗”…조계종, 사회 갈등 치유에 적극 나서기로

    진우스님 “폭력은 폭력을 낳는 씨앗”…조계종, 사회 갈등 치유에 적극 나서기로

    조계종이 선명상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도입하는 등 올해 국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법치가 시험받고 있는 최근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선 강한 법적 대응을 주문하는 한편, 사회 갈등 치유를 위해 조계종이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새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 진우스님은 최근의 혼란한 상황을 “온 세상이 불타는 집과 같다는 삼계화택(三界火宅)”이라고 진단한 뒤 “고통을 이겨내면 성취가 오고, 혼란을 이겨내면 평화가 온다”며 수처작주(隨處作主, 머무는 곳에서 주인이 되는 것)의 자세로 다시 일어설 것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최근 빚어진 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에 대해 “인간이 일차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 양심인데 양심보다 욕심이 과해져 양심을 접고 과격한 언행으로 표출된 것”이라며 “폭력은 폭력을 불러일으키는 씨앗이 되기 때문에 강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몇몇 종교인이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선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위법한 것이 마치 합법적인 것처럼 선동한다면 당연히 법적인 제재를 받아야 한다”며 “수행자들의 잘못된 생각과 말, 행동은 언젠가 인과응보를 받게 된다. 너무 뻔한 얘기지만, 그래서 이게 진리”라고 했다. 그는 혼란을 부추기는 일부 스님들에 대해서도 “(종단 내부에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규율에 맞게 충분히 제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종 자체적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자원봉사자 활동 기금도 조성한다. 진우스님은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자원봉사자 육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기금을 조성해 이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명상을 일선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에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진우스님은 “이와 관련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논의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8000평 규모의 중앙선명상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국제선명상대회’는 오는 4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코가 지면의 바위에 닿을 듯 말 듯 한 상태로 엎어진 채 발견돼 ‘5㎝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 마애불상 바로 세우기에 관해서는 “상반기에 국가유산청과 경주시의 입불 모의실험이 진행된다”며 “늦어도 내년쯤 일으켜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아울러 교육원과 포교원을 총무원 직할로 통합하는 등 약 30년 만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4월부터 시행한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최병근 경북도의원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은 2025년 설을 맞이해 김천시 백옥동에 소재한 ‘우리요양원’을 방문해 새해 인사와 위문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최 의원은 요양원 시설을 먼저 살피며 “요즘 유행하고 있는 독감에 어르신들 건강이 염려된다”라며 재가요양원 특성상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상황에서 어르신들 건강에 특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설 운영 및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된 위문품을 함께 전달하며, 시설 관계자와 종사자께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최 의원은 “우리 어르신들이 젊은 날의 헌신으로 오늘의 풍요로운 기틀을 마련해준 것에 비하면 처우가 빈약해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처우개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설 연휴 25~30일 3개 국립수목원 무료 개방

    설 연휴 25~30일 3개 국립수목원 무료 개방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등을 찾는 귀향객 등이 한국의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3개 국립수목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무료 개방 수목원은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강원도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다. 설 당일(29일)을 제외하고 25~30일까지다. 개방 기간 백두대간 수목원은 방문자센터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국립세종수목원 축제 마당에서는 장구·징·북 등 전통악기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또 백두대간 수목원은 신분증을 지참한 뱀띠 관람객 50명에게 기념품을, 어린이 관람객 100명에게는 백두랑이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귀향객과 관광객이 푸른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수목원에서 새해 희망을 그려보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강서구 3개동 순회하며 ‘2025년 신년인사 및 주민과 소통의 시간’ 가져

    강석주 서울시의원, 강서구 3개동 순회하며 ‘2025년 신년인사 및 주민과 소통의 시간’ 가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13일부터 지역구인 강서구 화곡3동을 시작하여 발산1동, 우장산동을 3일간 순회하며 2025년 신년인사와 주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2025년 신년 업무보고회에는 김희동, 정재봉 구의원도 함께 참석해 신년인사와 덕담을 건네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거쳐, 후반기에는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2025년 저출생과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소개를 하며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우선 2023년부터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난임시술에 대한 소득과 횟수제한을 폐지한 정책을 소개하며, 서울에서는 아기 5명 중 1명이 난임시술로 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올해에는 난임시술 과정에서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횟수제한없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강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신노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2일 개소한 시니어일지리센터(서울시50플러스재단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시니어일자리센터는 기존 공공일자리에서 벗어나 신중년의 능력과 경력을 고려한 맞춤형 민간일자리를 연계하는 서울형 일자리 발굴 전담기구이다. 강 의원은 지난 2024년 9월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니어일자리센터는 일자리사업의 전문성이 높은 기관에서 운영을 맡겨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이에 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운영을 맡겼다. 이는 향후 중장년과 시니어 나이의연장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 이외에도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과 상반기 개소 예정인 ‘강서 늘봄센터(서울형 늘봄+)’ 등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와 손목닥터9988, 시립병원 운영 안정화 등 초고령화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사업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2025년에도 건강과 가정에 편안을 기원하고 새해에도 행복한 순간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기를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년 인사와 함께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 노원구, 구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최정원·라포엠 등

    노원구, 구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최정원·라포엠 등

    서울 노원구는 새해를 맞아 구민과 함께하는 2025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 등이 출연한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경기 불황 등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서로를 격려하고, 음악을 통해 힐링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오후 4시, 오후 7시 총 2회, 각 회당 100분간 진행된다. 1회차 공연은 지역 내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과 은둔·취약 청년, 장애인 및 학부모, 구정 기여자 등 다양한 계층을 초대해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2회차 공연은 일반 관객을 위한 유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주요 출연진은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WSO), 색소포니스트 김성훈, 뮤지컬배우 최정원,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유채훈, 정민성, 최성훈 3인 출연) 등이다. 클래식과 뮤지컬, 크로스오버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데뷔 34년 차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최정원’과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도 함께 무대를 빛낸다. 뮤지컬 시카고의 ‘All that jazz’, 맘마미아의 ‘Dancing Queen’ 등 대중에게 익숙한 뮤지컬 넘버를 감상할 수 있다. 유료 공연 예매는 ▲22일 ‘노원매니아 선예매’와 ▲23일 ‘일반예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는 예매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예매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노원매니아 유료회원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일반 관객은 인터파크 티켓(온라인·전화)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별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휠체어석은 유선으로도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신년 음악회는 가까운 곳에서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올 한해도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좋은 문화 공연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구광모 LG 대표 “도전·변화 DNA로 LG 미래 세우자”

    구광모 LG 대표 “도전·변화 DNA로 LG 미래 세우자”

    구 대표, 전 세계 27만여명 구성원에게 2025년 신년사 영상 발송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해 12월 19일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2025년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21일 LG에 따르면 신년사에서 구 대표는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데이 원’(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길도 분명하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힘줘 말했다. LG 구성원들도 영상에 등장… 각자 만들어 가는 차별적 가치 소개이날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들이 직접 등장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 각자가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 고객을 위한 차별적 가치들을 공유했다. 홍성욱 LG전자 HS사업본부 책임은 “AI가 적용된 가전이나 로봇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나를 알아서 케어해주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다”며 “집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줄여주고, 좀 더 즐겁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형진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연구위원은 “효능이 좋으면서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박재영 LG화학 선임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원료로 사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일상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모두가 자유롭게 다음 세대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년사 영상은 올해 초 새롭게 단장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인 ‘커넥트윈’(Connectwin)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커넥트윈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Twin)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Connect to Win)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 [열린세상] 국가 재정, 위기 극복 마중물 되려면

    [열린세상] 국가 재정, 위기 극복 마중물 되려면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사회는 정치적 혼란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침통하고 어두운 분위기에 쌓여 있다. 이런 분위기는 ‘을씨년스럽다’라는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1905년 을사늑약에서 유래했는데, 올해가 다시 을사년에 해당해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한국 경제는 급격한 저출생·고령화, 성장세 둔화 등의 구조적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의 정치적 혼란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같은 대외적 변수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있다. 이처럼 짙게 드리워진 위기 상황에서 국가 재정은 한국 경제가 난관을 돌파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재정을 무작정 확대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재정은 국민의 피땀과 희생을 담은 소중한 세금, 즉 혈세로 조성된 자금이자 주인이 없는 유한한 공공 자원이다. 현세대의 이익만을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면,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훼손돼 사회 전체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하는 ‘공유지의 비극’을 낳을 것이다. 특히 국회예산정책처의 2022년 장기 재정 전망에 따르면 국가채무는 인구구조의 변화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2년 49.2%에서 2070년 192.6%로 급증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성을 상실하고, 미래세대가 심각한 부담을 떠안게 될 것임을 보여 준다. 따라서 정부는 재정운용에서 고도의 책임성을 발휘해 효율적 운용으로 미래세대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 경제는 올해 1.8%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더 낮아질 위험도 상당하다. 더딘 경기회복세에 정치적 혼란까지 겹치면서 민간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민생회복과 경기부양 사업예산 85조원 중 1분기 내 40%, 상반기 내 70%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가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는 민생과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할지 모른다. 향후 추경이 불가피하다면 정부는 다음 두 가지 기준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정치적 혼란으로 더 큰 피해를 보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설정하되, 재정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지원 방식을 신중하게 설계해야 한다. 둘째, 단기 소비성 지출보다는 국민 안전과 성장동력 확보에 꼭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 정부투자에 중점을 둬야 한다. 예를 들어 노후화된 하수구와 같은 도시 인프라 개선이나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발전에 필요한 송배전망 확충이 바람직한 정부 투자의 사례다. 경제학 문헌에 따르면 재정승수는 정부지출 1단위가 경제 전체의 총수요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취약계층에 초점을 둔 선별 지원이 보편 지원보다, 정부투자가 정부소비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고 한다. 취약계층은 추가 소득을 소비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정부투자는 경제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최소한 이런 기준을 지켜야만 미래세대에 추경 편성으로 늘어날 국가채무에 대해 최소한의 변명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일부 야당에서 전 국민에게 25만원의 내란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주장한다. 이는 로마제국 말기의 ‘빵과 서커스’ 정책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로마는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무료 빵과 오락을 제공했으나, 근본적인 정치·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오히려 제국의 쇠퇴를 가속화했다. 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단기적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포용하는 정치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국가 재정을 올바르게 사용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를 바라며, 국가 재정이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 2025년이 어두운 출발에서 벗어나 희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공직자의 창] 겨울철 재난 예방, 나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공직자의 창] 겨울철 재난 예방, 나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세계 곳곳에서 폭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례적인 폭설로 일부 지역은 적설량이 2m에 육박해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동부에서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최소 5명이 사망하고 항공기 수천 편이 결항했다. 영국, 독일, 체코 등 유럽 각국도 폭설로 공항이 일시 폐쇄되거나 항공편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겨울철 이상기상 현상으로 인한 피해는 다른 나라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 수도권에선 11월 기준 117년 만에 역대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며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4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체육관 붕괴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폭설로 10명이 사망한 비극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상흔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 대설 역시 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농촌의 비닐하우스 붕괴, 상업시설 운영 차질 등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켰다. 11월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 사례는 단순히 일시적인 자연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하고 심화할 것이다. 이는 기후변화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정부는 인명 피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대응에 나섰다. 국지적 폭설에 대비해 시도, 시군구 간 제설자원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이례적인 폭설로 인한 시설물 붕괴로부터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민 사전대피와 위험지역 통제와 같은 선제적 조치도 더욱 강화했다. 비닐하우스 같은 적설 취약 시설의 설계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립이 우려되는 산간마을은 고립 우려 지역으로 지정해 구호 물품 및 제설 자원을 미리 배치하는 등 조치를 했다. 교통안전을 위해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결빙에 취약한 시간인 새벽 시간대 제설제 살포 간격을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 도로 위 얇은 얼음층인 ‘블랙아이스’ 또한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지난 14일 경기 고양시 등 전국 곳곳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연쇄추돌 사고가 있었다. 블랙아이스는 일반적인 눈이나 얼음보다 더 미끄러워 차량의 제동 거리가 최대 5배 이상 늘어난다고 한다. 이는 급정거를 어렵게 하고 작은 충돌이 연쇄 추돌로 이어지기 쉽게 만든다. 정부는 겨울철 도로결빙 취약 구간을 지정하고 이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도로 전광판을 통해 감속운행과 도로 살얼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블랙아이스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감속 운전, 차간 적정거리 유지 등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재난은 공공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재난 예방은 개개인의 적은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 주변 취약 구조물을 눈여겨보고 재난 문자나 방송, 기상 현황에 귀를 기울이고, 내 집 앞 도로와 보도의 눈을 자발적으로 치우고, 안전 운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취약계층의 안전을 함께 관심 갖고 점검하며 지역사회 전체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얀 눈의 낭만적인 풍경 뒤 감춰진 이상기후가 만들어 내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 겨울철 재난은 남의 일이 아니다. 정부와 지역사회 그리고 개인이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우리는 겨울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눈처럼 쌓이는 우리의 관심과 협력이 재난을 극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의 실천이 필요하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모기업 경영 악화 풍문에 야구 팬심 흔드는 매각설 [타임아웃]

    새해 초부터 국내 야구팬들이 난데없는 ‘구단 매각’ 풍문에 술렁이고 있다. 출처도, 근거도 없는 단문이지만 공교롭게도 야구단을 운영하는 주요 대기업의 경영 악화와 맞물려 팬 사이에서 ‘설마 우리 팀은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진원지는 야구팬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는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다. 해당 사이트에는 ‘1월 안으로 큰 거 온다’라는 제목으로 “뜬금 모 구단이 매각해서 새 팀으로 올 시즌 시작한다. 다들 예상하는 팀이 아니라 진짜 뜬금(없는) 구단”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단정적인 표현에다가 매각을 예측할 수 없는 의외의 구단이라는 단서까지 남긴 탓에 야구팬들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옛 OB) 등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명맥을 이어 온 대표 구단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세 구단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모그룹 주력 사업군의 올해 경영 환경이 어둡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사업 실적 악화로 국내외적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고 롯데그룹은 지난해 신동빈 회장이 고강도 경영 쇄신을 주문하면서 경영난에 빠진 계열사와 사업을 정리 중이다. 2020년 3월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두산그룹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으나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 구단 모두 매각설과 관련해 “어떠한 실체도 없는 낭설”이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인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사실무근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지금은 차분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 사정에 밝은 한 대기업 임원은 “야구단 운영에 연간 600억~700억원 정도가 드는데 각 그룹 입장에서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만약 주요 그룹이 야구단을 팔아야 할 정도로 여건이 안 좋다고 가정한다면, 반대로 야구단을 사겠다고 나설 기업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창동 ‘S DBC’ 기업 유치 탄력… 미래 노원은 직·주·락 집약 도시”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동 ‘S DBC’ 기업 유치 탄력… 미래 노원은 직·주·락 집약 도시”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10개 중견 기업 S DBC 입주 관심 바이오계획팀 두 개로 확대·개편해외 대형 제약사 등 유치 목표오세훈 시장도 앵커기업 물색 중우리 동네에 세계적 예술품들이…해외 유명 박물관 소장품 들여와잭슨 폴록 ‘수평적 구조’ 등 전시청소년 때부터 예술 안목 키워야대표적 베드타운인 서울 노원구의 직주락(직장·주거·여가) 집약도시를 향한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해 착공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서울원’에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추진된다. 창동차량기지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기업들의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 DBC) 조성을 준비 중이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20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을 기념해 열린음악회를 열고 구민들과 함께 의미를 공유한 게 기억에 남는다”며 “직주 근접 자족도시로의 변모를 위한 핵심사업인 S DBC를 위해 올해는 바이오 기업 유치전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천지개벽할 미래 도시 노원을 위해 탄탄한 주춧돌을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춤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붙이는 것 역시 새해 목표다. 지난 7년간 힐링타운 조성과 축제 개최 과정에서 기획자로 발휘한 꼼꼼함은 대규모 개발 사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동안 국내외 벤치마킹만 100여곳. S DBC의 모델인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직주락 집약도시의 모델인 일본 도쿄 등도 담당 공무원들과 여러 차례 다녀왔다. 그는 “자존심 문제가 아니다. 직접 다녀오면 눈높이가 달라진다”며 “행정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초 노원아트뮤지엄 전시 ‘뉴욕의 거장들’로 시작한 노원형 힐링 사업은 한국 최초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 등으로 계속된다. 오 구청장은 “다른 지역 지인들이 노원에 놀러와 부러워한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다”며 “주민들이 기뻐하실 걸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S DBC는 어디까지 추진됐나. “연내 서울시에서 구체적인 조성 계획이 수립되면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 이미 10개 중견 바이오 기업에서 관심을 보여 왔다. 국내 빅3 기업, 해외 빅파마(대형 제약사)의 유치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구체화를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계획팀을 두 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는 사실상 주민들이 견인해 냈다. 아파트도, 쇼핑몰도 아닌 일자리를 만들자는 뜻이 모인 결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앵커기업을 찾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대상인 30년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 “재개발·재건축은 지난해와는 다른 추진 양상이 예상된다. 안전진단까지 통과했다가도 사업성이 낮아 위축됐었던 게 사실이다. 시의 보정계수 도입 등으로 사업성이 개선돼 다시 동력을 얻은 곳이 있다. 상계주공 5단지처럼 소형 평수가 많은 경우 효과가 있다. 또 상계주공6단지, 상계보람, 중계그린, 하계장미 등 4개 단지가 구체적인 계획을 다듬고 있다. 보정계수 적용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위해 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실이기도 하다. 최근 서울시는 공공기여를 줄이겠다고도 발표했다. 단지들이 최대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하겠다.” -서울원의 공공용지는 어떤 공간으로 변모하나. “지난해 가을 도쿄 출장에서 공동체를 연결하는 광장 문화의 힘을 느꼈다. 공공용지 건물 앞 광장에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퍼포먼스가 펼쳐질 수 있도록 설계업체에 주문하고 있다. 특히 경춘선숲길을 연장해 광장의 활기를 확산시키는 역할도 기대한다. 20층 규모 건물에는 개방형 라운지 형태의 도서관, 체육센터 등이 예정돼 있다. 서울원의 공공기여분만 2000억원 규모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국내외 벤치마킹에 공들인다. “7년 동안 국내 도시 80곳, 해외 도시 20곳 등 100곳을 다녀왔다. 좋은 시설이 있으면 무조건 가 본다. 하늘과 땅 차이다. 현장에 다녀오면 눈높이가 달라진다. 그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자존심 문제가 아니다. 처음에는 소수만 다녀왔는데 이제는 업무 담당자와 함께 다녀와서 보고회를 연다. 공무원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연초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미술전 ‘뉴욕의 거장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한 ‘신년음악회’로 주민들과 만났다. “1월은 문화도시 노원에 있어 역사적인 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집 가까운 곳에서 마음 편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문화도시의 정신이다. 공연 분야는 5대 축제, 3대 음악회를 통해 풍성해졌고 예술회관 리모델링으로 뮤지컬 공연까지 가능해졌다. 앞으로 블록버스터급 공연이 이어진다. 노원아트뮤지엄에선 해외 유수의 박물관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첫 전시에선 예술적 가치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예술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다.” -자치구 단위에서 어떻게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나. “미국 유대인박물관장에게 작품을 빌려주는 이유를 묻자 ‘우리 박물관도 작지만 걸려 있는 작품이 큰 의미를 만들어 낸다. 작은 것에서 웅장함이 시작되는 법’이라고 했다. 그동안 문화의 힘을 믿고 해 온 일들을 인정받은 것 같았다. 하반기엔 이중섭, 박수근 등 국내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전시를 준비 중이다.” -힐링타운이 국토대전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새로운 꿀잼 노원은. “문화가 곧 보편적 복지라는 신념으로 시작한 힐링타운이 주민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다른 지역 사람들도 찾아오는 꿀잼 동네가 됐다. 올해는 화랑대 철도공원에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이 완공된다. 교육특구 노원에 청소년들이 뛰어놀 공간을 더하는 청소년 실내 복합 레포츠 시설 ‘점프’도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 휴’도 연다. 중랑천, 당현천 합류지점에 개관한 ‘노원 두물마루’를 필두로 수변친화공간에 다양한 시설도 마련한다.” -구청장으로 7년째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주민들이 ‘당신이 와서 동네에 기분 좋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씀해 주실 때다. 잠만 자던 동네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자연과 활기찬 축제로 풍성한 도시가 됐다. 무장애 숲길을 걷던 할머니 한 분이 ‘세금 참 잘 썼다’고 한 칭찬도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해다. 내실 있게 완성하겠다.” -새해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노원구 행사엔 손님이 적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한다. 지난해 공릉동 경춘숲길 커피축제에는 4만 3000명이 몰렸고 노원수제맥주축제에는 8만명이 왔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믿고 보는 행사라는 인지도가 생겼다. 매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있다. 주민들이 기뻐하실 걸 생각하니 설렌다.”
  • 스타벅스 톨사이즈도 오른다… 커피·식품값 줄인상

    스타벅스 톨사이즈도 오른다… 커피·식품값 줄인상

    새해 들어 식품·화장품 등 주요 소비재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인한 수입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와 제조 비용 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각에선 가격 인상을 억눌러왔던 기업들이 물가 관리 역할을 하는 콘트롤타워가 사라진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너도나도 인상하는 것이란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톨(355㎖)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오는 24일부터 최대 300원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란데(473㎖)·벤티(591㎖) 사이즈 음료를, 지난해 11월 커피 외 아이스음료 가격을 올렸는데 3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하는 것이다.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톨 사이즈 가격 인상은 3년 만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주요 커피 브랜드도 가격을 올렸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은 23일부터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다. 커피빈도 지난해 12월 카페 모카 등의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가공식품과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D’와 일반 대리점에 유통하는 ‘박카스F’의 공급 가격을 각각 10.9%, 11.1%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 16일부터 청정원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 등을 포함한 소스와 후추 제품 가격을 평균 19.1% 올렸다.  화장품 브랜드인 LG생활건강의 오휘·숨37·비욘드, 에이블씨엔씨의 미샤·어퓨 등도 제품 가격을 1000~6000원 올렸다.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t당 7238달러(1049만원)로, 지난해 1월 평균 가격인 t당 4112.9달러(596만원)에 비해 76% 올랐다. 이상기후로 원두 작황이 부진한 여파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1300원대에서 1450원대로 상승하면서 수입 재료를 많이 쓰는 기업에선 원가 부담이 가중된 측면도 있다. 다만 정부 눈치를 보느라 가격 인상을 망설이던 기업들이 어수선한 정국 속에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탄핵 정국 국내 경제 및 농업부문 파급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인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5% 올랐다. 이는 20년 평균치(3.5%)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두 자릿수 높은 수준의 가격 인상은 정부 눈치를 보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했다.
  • 김정은 “용기백배 싸워라”… 러 파병 북한군에 손편지

    김정은 “용기백배 싸워라”… 러 파병 북한군에 손편지

    “동무들, 부과된 군사 임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용기백배해 싸워 주기를 바라오.” 워싱턴포스트(WP)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신년 메시지를 입수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혈흔이 번진 종이에는 ‘2024년 12월 31일 김정은’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 글씨로 이같이 적혀 있었다. 김 위원장은 북한군에 새해 인사를 전하며 “동무들은 이역만리 먼 곳에서 새해를 맞이해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조국과 사랑하는 부모 처자, 형제들이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주 오는 새해에도 강고한 전투포화를 이어 가는 동무들의 헌신과 노고에 무슨 말을 골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다. 그의 편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격전지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발견됐다. WP는 “평양에서 군인들에게 보냈거나 현장 지휘관이 김 위원장의 전문을 소리 내 읽고 그것을 받아 적은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정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북한군 1만 1000명이 러시아에 파병됐고, 최근까지 300명이 사망하고 27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산했다.
  • ‘취업사기’ 당해 우크라 전쟁 끌려간 인도인 12명 사망…러軍이 군인 모으는 수법 [핫이슈]

    ‘취업사기’ 당해 우크라 전쟁 끌려간 인도인 12명 사망…러軍이 군인 모으는 수법 [핫이슈]

    고임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러시아로 건너간 인도인 12명이 전쟁터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인도 외무부가 이날 러시아군에서 복무하던 인도인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아직 18명이 복무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지난해 러시아가 인도의 젊은 청년들을 일자리로 유혹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도록 강요하는 대규모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주장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러시아군에 편입된 인도인 126명 중 96명만 귀국했고, 복무 중인 18명 중 16명은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델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리는 나머지 인도인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에 강제 편입돼 전쟁에 끌려 나간 피해자들은 대부분 운전과 요리, 배관, 전기 등의 분야에서 높은 임금을 준다는 직업소개소 및 SNS 게시글에 속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군인 모으는 황당한 수법인도 국민이 러시아에 의해 자의와는 관계없이 전쟁에 투입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12월 인도 국적의 20대 남성 7명은 1월 14일 정교회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러시아 땅을 밟았다. 당시 이들은 러시아에서 90일간 사용 가능한 관광 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러시아 인근 국가인 벨라루스도 함께 여행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인도 남성 일행은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벨라루스로 향했으나 도착 직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벨라루스로 안내했던 여행사 직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비자도 없이 벨라루스에 입국한 이들은 ‘불법 입국’ 혐의로 러시아 경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로 들어가려면 비자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현지 경찰은 이들을 러시아 당국에 넘겼고, 당국은 그들에게 ‘어떤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 문서는 러시아어로 작성돼 있었기 때문에 인도 남성 일행은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서명했다. 이후 이들은 문서가 불법 입국과 관련해 징역 10년형을 받지 않는 대신 러시아군에 입대해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내용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인도 남성들은 러시아 당국자들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갔으며, 지난해 3월 군복으로 추정되는 외투를 입은 채 좁고 어두운 방 안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 인도 남성은 “러시아 경찰이 우리를 붙잡아 당국에 넘겼고, 당국은 우리에게 ‘어떤 문서’에 서명하게 했다. 이제 러시아 당국은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싸우라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도움을 호소했다. 당시 인도 당국은 러시아에 발이 묶여 있거나 강제로 최전선에 투입된 인도인이 최소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고, 현재는 이 규모가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도 모하메드 아스판이라는 인도 남성은 러시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러시아 당국에 속아 강제로 러시아군에 입대했다. 이후 최전선에 배차됐다가 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러시아군이 인도 병사 1 명을 고용하는데 쓰는 돈이 120만 루피(한화 약 1920만 원) 정도이며, 이들 중 일부는 약속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선에 강제로 배치된다”면서 “강제로 러시아군에 끌려간 인도인 일부는 여권이 압수돼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해 왔다. 지난해 8월 인도 뉴델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 정부가 인도인을 군인으로 징집하려는 사기 계획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포항 ‘안전’, 울진 ‘농업’…새해부터 조직 신설 나서는 경북 동해안 지자체

    포항 ‘안전’, 울진 ‘농업’…새해부터 조직 신설 나서는 경북 동해안 지자체

    경북 동해안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초부터 대민 수요가 높은 행정서비스 전담 조직 신설로 분주하다. 포항시는 안전, 울진군은 고령화에 따른 농민 지원을 강화한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포항시는 2017년 규모 5.4 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라는 대형 재난을 겪은 바 있다. 인구 50만 대도시인 만큼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초기 상황 인지 및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담팀을 신설했다. 팀에는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해 24시간 3교대로 공백없이 재난 상황을 감시한다.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임기제나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아닌 일반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교대 근무로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령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자체도 있다. 울진군은 급속한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 문제가 지속 제기되자 지난 13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임대사업팀, 영농지원팀을 배치했다. 이전에는 1개 팀에서 농기계 임대를 비롯해 각종 교육, 시험장 운영 등을 담당해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경주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자 지난해 초 ‘노인요양팀’을 만들어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노인요양시설 지도·점검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시설 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소 신청 및 변경 사항 접수를 전산화해 행정 효율성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발생한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재난상황 전담팀을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도 지역사회와 함께’… 울산지역 대기업들 ‘통 큰 기부’

    ‘올해도 지역사회와 함께’… 울산지역 대기업들 ‘통 큰 기부’

    울산지역 대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배포가 큰 기부’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온누리상품권 39억 6000만원 상당을 구입해 73개 협력사에 전달하고,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우리동네 전통시장 장보고(go)’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원 SK에너지 울산Complex 부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김영길 중구청장 등 20여명이 참여해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는 지난 16일 울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이웃사랑 성금 14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와 저소득 장애인, 결식 우려 혼자사는 노인, 보호종료 청소년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SK 이웃사랑성금은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임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 11억 5000만원과 회사 기부금 2억 5000만원으로 마련됐다. HD현대중업업은 지난 17일 동구청에서 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동구청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온누리상품권은 동구지역의 어려운 이웃 1000가구에 전달됐다. 또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17일과 22일, 23일 3일간 동구지역 사회복지시설 31곳과 경로당 33곳을 직접 방문해 과일, 참기름, 절편 등 1622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다. 또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16일 새해를 맞아 울산시청에서 ‘신년 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NGO 봉사단체에 지역사회 발전기금 14억 2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현대차 노사가 별도로 출연한 사회공헌기금과 울산공장 임직원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기탁된 기금은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키즈오토파크 운영 5억 1000만원,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연계 임직원 봉사활동 운영 3억원,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지원 5억 9000만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안양도시공사, 설 연휴 교통약자서비스 정상 운영·공영주차장 69곳 무료 개방

    안양도시공사, 설 연휴 교통약자서비스 정상 운영·공영주차장 69곳 무료 개방

    안양도시공사는 설 연휴 동안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착한수레, 바우처택시)를 정상 운영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착한수레는 일 평균 작년 연휴 대비 2대 증차한 16대를 운행할 예정이며, 24시간 즉시콜 및 광역이동지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바우처택시도 평소 공휴일 운영 기준인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일요일인 26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안양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현재 착한수레 42대와 바우처택시 40대를 운행하여 장애인, 휠체어 이용자, 임산부, 접이식 유아차를 이용하는 만 2세 미만의 영유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약자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안양시 관내 69개소의 공영주차장은 설 연휴(1. 27.~1. 30.) 기간에 무료 개방된다. 특히 공사는 연휴에 인구가 밀집하는 안양역과 범계역 주변 주차장과 제사 준비를 위한 중앙시장, 남부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편안한 명절맞이를 도울 계획이다. 전체 주차장 중 월 정기권 전용 5개소(관악역1환승, 석수대형화물, 안양6동2노외, 공업부지, 호현마을2노외)의 무인 주차장은 정상 운영된다. 김병근 사장 직무대행은 “떠오르는 새해처럼 희망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교통약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위해 지원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으로 시민 편의를 적극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새해 소원 빌어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새해 소원 빌어요”

    서울 마포구가 레드로드에서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 레드로드 R1에서 ‘빛나는 새해, 희망 한가득 2025 레드로드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주민, 레드로드 방문객과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자 마련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식전 공연은 레드로드 R1 광장에서 흥겨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난빛합창단의 감동적인 무대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꾸며진다. 본 행사는 에어 돔 안에서 오후 6시부터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시작한다. 이후 지난 2024년을 보내고 희망찬 2025년을 맞이하는 ‘새해소망 & 아듀(Adieu) 2024 레드로드’ 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설맞이 한마당의 백미인 ‘복(福)풍선 띄우기’는 오후 6시 20분에 진행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자신의 소망과 소원을 적은 종이를 풍선에 달아 에어 돔 내에 띄우며 새해의 힘찬 출발을 염원한다. 행사 말미에는 팀퍼니스트와 원플러스원, 양지원이 축제의 흥을 돋우는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마포구는 레드로드 방문객이 에어 돔 밖에서도 ‘설맞이 한마당’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엘이디(LED) 전광판을 설치해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본 공연 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드라마 ‘오징어게임2’에 등장해 세계인의 인기를 얻은 딱지치기와 팽이 돌리기 등 전통 놀이 5종을 체험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 설맞이 한마당은 희망찬 새해와 민족대명절 설 맞이하여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새해 소망과 설렘을 레드로드에서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책 표지가 흐린 까닭을 알 것도 같고

    [최보기의 책보기] 책 표지가 흐린 까닭을 알 것도 같고

    무림도처유고수(武林到處有高手) 세상도처유상수(世上到處有上手)는 진리다. 무림에는 도처에 고수가 숨어있으니 하수는 함부로 주먹을 휘두르지 말아야 하고, 세상에는 도처에 상수가 널려있으니 하수는 겸손해야 한다. 앞뒤가 똑같은 이름의 작가 ‘이광이’는 처음인데 어쩌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그의 산문집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를 통해 알고 보니 그는 ‘불교 철학가’로서 이미 한가락 하는 절정의 초고수다. 다음은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머리말 발췌다. <50대에 새 일자리를 얻어 광주에 내려갔을 때, 홀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아야, 방 얻어 따로 살어라.” 장손인 나는 짐을 싸 들고 당연지사 어머니 아파트로 들어갔는데, 노모가 동거를 거부한 것이다. “어릴 때 니들 키우고 다 커서 또 뒷바라지 해야겄냐, 나 늙어서 못한다!”는 이유였다. 이것은 속사정이야 어떻든 구설에 오를 일이다. 귀향해서 일하면서 홀어머니를 팽개치고, 지 편하자고 각각 두 집 살림을 한다? 이것은 모양이 너무 빠진다. 나는 궁리 끝에 세 개 항을 제시해 어머니와 8년을 살았다. 새해가 시작되는 정월 어느 날, 볕이 드는 거실에 앉아 내가 말했다. “아침에 세수하는 손가락 사이로 왔다가 저녁에 양말 벗는 발가락 사이로 하루가 가버린다 하더니, 세월이 참말로 그렇지 않으요?” 노모 응수한다. “그래, 그 말이 듬쑥한 말이구나. 아야, 바닷가 펄 밭에서 자잘한 칠게 잡아 놓은 통발 있지? 그것이 엎어지면서 게들이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져 도방가잖아. 얼마나 빠르냐? 설날 뚜껑을 열면 삼백예순 날들이 저 칠게 마냥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드라.”>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에 대해 더 이상 다른 소개가 필요한가? 이 책 25페이지에 있는 「부드러운 혀」는 유능제강(柔能制剛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에 관한 사색이다. 전문을 여기에 소개하고 싶은데 그러면 서평의 의미도 없고, 저작권 위반이다. 행여 실수로 남에게 책을 줘버릴까 싶어 여기 저기 도장을 찍어 서재 정중앙에 모셨다. 귀하고 좋은 글을 엮은 저자와 출판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책 표지 디자인을 흐리게 했다.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행복이 발가락 사이로 오긴 하나 그 실체는 마음에 달려있다는.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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