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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목돈굴리기? 동부증권 특판RP에 ‘주목’

    새해 목돈굴리기? 동부증권 특판RP에 ‘주목’

    동부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연 4%와 연 3.4%의 특판RP(환매조건부채권) 2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동부증권의 특판RP는 신규고객이면 조건 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고객의 목돈굴리기 성향에 따라 연 4%, 연 3.4%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긴 투자기간을 원하는 고객은 6개월 만기의 연 4% 상품(한도 1천~3천만원), 많은 한도를 원하는 고객은 3개월 만기의 연 3.4% 상품(한도 3천만~1억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최근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많은 분들이 특판RP에 가입해 당사만 해도 4,000명 이상의 고객이 저금리시대 대안으로 선택한 상품”이라고 언급했다. 이달까지 판매되는 동부증권의 특판RP 상품은 예금이율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로 많은 고객들의 문의와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특판RP 가입고객이 동부증권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상품 매수금액에 따라 최대 1억원(3개월물 기준)까지 특판RP를 추가 가입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연, 너희들만 믿는다

    금연, 너희들만 믿는다

    ‘담배를 올려놓으면 ‘삑’ 소리가 나거나 담뱃재를 떨어뜨리면 기침 소리가 나는 폐 모양 재떨이부터 무덤에 세워 두는 비석 모양의 무덤 재떨이까지.’ 끊고 싶어도 스스로의 의지로는 어려운 금연 보조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서 일찌감치 금연 준비에 나서는가 하면 그래도 어떻게든 미리 담배를 확보하기 위해 편의점 순회에 나서는 흡연자들의 상반된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23일 오픈마켓 옥션이 이달(12월 1~21일) 금연 보조용품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배 가까이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 판매량 추이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월 첫째 주 670%, 둘째 주 790%, 셋째 주 960%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는 금연초, 금연패치 같은 금연보조제의 이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자 파이프 같은 전자기기 보조용품은 450% 판매가 늘었다. 이예림 옥션 건강용품 카테고리매니저는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내년에는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예년보다 금연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금연 의지를 더욱 키우는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금연 관련 상품은 새해까지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색 금연 보조용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 고가로 꼽히는 흡연 측정기는 80만원대부터 판매되지만 중·고등학교에서 특히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 측정기는 음주 측정기처럼 입으로 산소를 내뿜어 일산화탄소량을 확인하는 기기다. 이보다 저렴한 니코틴 테스트기(7900원부터)는 테스트기에 소변을 떨어뜨려 흡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 특히 인기를 끄는 ‘31단계 리엔파이프’(13만 4000원)는 니코틴과 타르를 걸러 주는 파이프 제품으로 매일 3%씩 한 달에 95%의 니코틴을 줄이며 금연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여전히 한쪽에서는 값이 오르기 전 미리 담배를 사두려는 흡연자들 때문에 담배 판매량도 늘고 있다. A편의점의 이달(1~12일) 담배 매출은 지난달 대비 33.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해 앞두고 손금성형 인기… “내 운명은 내가 바꾼다”

    새해 앞두고 손금성형 인기… “내 운명은 내가 바꾼다”

    사람은 모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운명은 타고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관상이나 손금으로 그 운명을 내다보곤 한다.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손금, 한번 가지고 태어나면 평생 변하지 않는 손금, 그 손금을 바꾸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손금성형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성형수술 시 관상을 고려한 경우가 많았으며, 최근에는 손금성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손금성형을 시행하는 아이미김성민성형외과 김성민 원장은 “손금을 통해 사업성공, 취업난 탈출, 결혼골인 등 자신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이들이 많다”면서 “경기 불황이 낳은 불안정한 심리의 안정을 위한 한 방편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손금성형’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 한국의 성형수술에 대한 인기나 그 위상이 대단한데 일본 등 외국의 의사들이 한국의사가 수술에 사용하는 레이저나 수술방법 등을 배우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손금성형 역시 일본이나 태국 등의 의사들이 수술을 배우고 싶다거나 방법에 대한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김성민 원장에 따르면 손금성형은 먼저 본인이 원하는 손금과 수상학에 근거해 도안되는데 대부분 수상학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원하는 손금의 도안을 준비해 온다. 이루 ‘미세 선상 절제술’과 ‘울트라펄스 co2 레이저 시술’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흉터가 아닌 자연스런 손금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관건이다.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시술이며, 수술 후 3일 정도는 붕대를 감아야 하지만, 회복기간이 짧아 3일 이후부터는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손금을 수상학(手相學)적으로 간략히 설명하면 기본적으로 중요한 3대선이 있는데 생명선, 두뇌선, 감정선이다. 생명선은 손바닥의 엄지부분에 부채꼴 모양의 곡선으로 건강과 수명을 상징한다. 생명선이 길고 짙다는 것은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삶의 태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생명선이 진할수록 성격이 적극적이고 인내심과 생활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두뇌선은 지식선이라고도 하는데 생명선의 기시부에서 시작하여 손바닥을 가로지르는 선으로 지능, 적성, 성격을 알 수 있다. 두뇌선이 직선형에 가까울수록 냉정하고 신중하고 논리적이어서 이공계열에 적합한 적성이며 곡선에 가까울수록 감성적이고 융통성이 많고 즉흥적이어서 인문계열에 적합하다고 유추할 수 있다. 감정선은 두뇌선 상방에서 손바닥을 가로지르는 선으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선이며 감정선이 직선일수록 솔직하고 감정표현이 직설적이며 곡선에 가까울수록 여성적이고 부드러우며 상대를 배려하는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큰 수술을 앞두고 생명선을 굵고 진하게 하거나, 사업에 여러 번 실패한 후 재물이나 사업관련 손금을 성형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손금성형이 분명 미래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도움말: 아이미김성민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김성민원장
  • 타협위 ‘도돌이표’ 전주 버스 파업 막는다

    전북 전주시의 시내버스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루게 될 ‘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가 출범해 2011년부터 해마다 되풀이되던 파업이 새해에는 중단될 전망이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5개 시내버스 노사 대표와 교통전문가, 시민 등이 두루 참여하는 대타협위가 최근 구성됐다. 지난 9월부터 논의된 이 위원회는 막판까지 진통을 겪다 최근 노조의 동참이 이뤄지면서 가까스로 구성됐다. 대타협위는 노인, 장애인, 대학생, 학부모, 교통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버스회사 대표와 노조원, 시민단체 관계자, 노무사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2011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수백일 동안 이어진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버스를 운영·이용하는 이해 당사자들이 모두 참여, 사전에 소통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회 출범으로 파업의 장기화→공권력 투입→가담자 처벌→구속자 석방을 위한 재파업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새해에는 끊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노사와 행정기관이 갈등을 논의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마주 앉음으로써 사실상 사회적 합의기구로 역할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사 대표는 대타협위에서 결정된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한다고 협약을 맺었다. 이 위원회는 분야별 실무위를 두고 앞으로 노사문제, 시민불편 해소, 새로운 운영체계 마련 등에 나설 계획이다. 노노 간 이견과 갈등에 대한 협상안 제시, 버스 보조금 투명 관리 방안, 노선 개편, 승강장 설치기준 등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지역 시내버스는 연간 20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보조금을 받지만, 근로조건 등을 둘러싼 노사갈등으로 툭하면 멈춰 서기 일쑤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행정]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구청장의 깜짝 이벤트

    [현장 행정]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구청장의 깜짝 이벤트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지고 왔어요.” 22일 성동구 마장동 구립 서마어린이집에 ‘딸랑딸랑’ 종소리를 내며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자루를 들고 나타났다. 얼굴에 하얀 수염까지 붙이고 나타난 산타 할아버지는 바로 ‘일일 산타’로 변신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 주려고 직접 나선 것이다. 정 구청장은 연령별로 나뉜 각 반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어린이집에서 직접 준비한 선물(종이 양초 홀더)을 나눠 줬다. 그는 일일이 아이들을 꼭 껴안아 주며 “새해엔 더 예뻐지세요”, “새해엔 더 크고 늘 웃어요” 등의 덕담도 잊지 않았다. 아이들은 캐럴을 합창하며 깜찍한 율동으로 답례했다. 아이들은 어깨 안마를 해 주기도 하고, “산타 할아버지 힘내세요, 사랑해요” 등 직접 손으로 쓴 편지 묶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이 일일 산타로 변신한 이유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성동구가 ‘보육특별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2015년까지 공동주택 및 종교시설에 총 10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일반주택지 2곳을 더해 공보육 분담률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고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이들과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정 구청장은 “이렇게 아이들이랑 보내면 마음이 너무 편하고 즐겁다. 이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구는 어린이집 시설 확충뿐 아니라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우선 노후화된 구립 어린이집들을 개선하기 위한 기능 보강 사업을 실시하고, 성수 영유아플라자와 금호키즈카페 등 영유아 놀이시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장난감과 도서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무지개장난감세상 등을 구청 지하 1층에 운영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특히 구는 영유아를 일시적으로 맡기고자 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영유아 돌봄센터, 시간제 보육시설도 확대 설치한다. 현재는 올해 9월부터 구립 마장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시범 실시 중이다. 하지만 내년 9월에는 구립 송정동어린이집을 신규 시간제 보육서비스 시설로 지정하는 등 향후 점차 늘려 나간다는 복안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맞벌이 가정들이 아이를 마땅히 맡길 데가 없어 고민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근혜 이정희 연하장 발송 “행복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박근혜 이정희 연하장 발송 “행복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전 당직자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희 전 대표에게 보낸 연하장이 오늘 오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2015년 희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국가 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덕담을 전했다. 표지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수놓은 자수 그림을 인쇄했다. 그러나 하필이면 이 연하장이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 결정을 내린 19일 부쳐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 박 대통령이 연하장을 부친 다음날인 20일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명령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연하장 “직접 수놓은 자수 넣어” 이정희 전 진보당 대표에 왜?

    박근혜 대통령 연하장 “직접 수놓은 자수 넣어” 이정희 전 진보당 대표에 왜?

    박근혜 대통령 연하장 박근혜 대통령 연하장 “직접 수놓은 자수 넣어” 이정희 전 진보당 대표에 왜? 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전 당직자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희 전 대표에게 보낸 연하장이 오늘 오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2015년 희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국가 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덕담을 전했다. 표지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수놓은 자수 그림을 인쇄했다. 그러나 하필이면 이 연하장이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 결정을 내린 19일 부쳐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 박 대통령이 연하장을 부친 다음날인 20일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명령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세월호 참사’ 재난저널리즘에 대한 반성/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세월호 참사’ 재난저널리즘에 대한 반성/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올 한 해 동안 한 방송기자단체가 주관하는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 회의에 참여했다. 지난주 올해 마지막 회의가 있었는데 심사가 끝난 후 2014년 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저널리즘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평가가 저널리즘 업계와 학계에 던지는 함의는 ‘충격’에 버금갈 만큼 크다는 데 모두가 동의했다. 그날 논의된 세월호 참사 재난저널리즘의 주요 문제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는 부정적 평가를 초래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데스크의 잘못된 뉴스가치 판단이라는 데 기자들과 언론학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현장 취재기자의 보고 대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식 발표를 더 신뢰해 탑승자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낳았기 때문이다. 재난 현장 데스크의 초기 판단은 진실 접근에 매우 중요하다. 만약 현장 취재 자료와 정부 발표 내용이 상충될 경우에는 두 가지 내용을 함께 보도하는 게 오히려 더 적절한 판단이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현장 데스크의 중요성은 지난 9월 16일 한국기자협회가 발표한 취재보도 준칙 제9조(언론사는 충실한 재난 보도를 위해 가급적 현장 데스크를 두며, 본사 데스크는 현장 상황이 왜곡돼 보도되지 않도록 현장 데스크와 취재기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에 명시돼 있다. 이러한 취재보도준칙이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서는 편집국 간부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 언론사 간 과열 경쟁으로 정확성보다 신속성을 더 중시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정보의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취재원을 활용해 생산한 뉴스들이 적지 않다는 보고가 이를 반증한다. 예를 들어 세월호 참사 발생 다음날부터 6·4 지방선거일 전일까지 5대 일간지가 생산한 뉴스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사에 등장한 실명 개인 취재원은 3053건이었고 익명 개인 취재원은 2096건이었다(김춘식 외, ‘재난 보도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 익명 취재원 활용은 당연한 관행이었다. 더구나 익명 취재원의 발언을 인용부호를 사용해 전하면서 “~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고 있다”, “비판을 받고 있다”와 같은 미확인 전언형 술어를 주로 사용한다. 이와 같은 뉴스 생산 관행은 근거 없는 괴담이나 헛소문이 확산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종이신문과 지상파 방송은 파편적 사실의 신속한 전달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나 현장 관찰을 통해 얻은 정확한 정보 제공을 더 우선시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주장했다. 지엽적 내용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지면을 할애했다는 비판이 강했다. 앞서 인용한 보고서에 의하면 세월호 참사 원인 진단 과정에서 사고와 직접 관련 없는 유병언 개인과 가족, 구원파 등을 다룬 뉴스가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국가정책의 문제점을 다룬 기사보다 많았다. 재난 사고 처리 과정에서 정부의 잘못이나 책임이 부각될 때 정보를 독점한 정부는 사건의 성격을 자기에게 호의적인 방향으로 정의하기 위해 정보를 선별적으로 공개해 뉴스 생산을 통제하는 이슈관리 전략을 구사하는데, 이러한 전략은 사안의 본질이 아닌 지엽적 대상이 사회적 비난과 원망의 표적이 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사건의 본질에 주목하지 않으면 언론이 전하는 사고의 성격 정의, 그리고 원인 및 해결책은 정부가 제한한 범위 내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세월호 참사’의 경우 언론이 지엽적 대상에 지나치게 주목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은 정책적 원인 진단 및 해결책 논의에서 유병언과 구원파, 그리고 국회의원과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으로 옮겨 갔다. 부적절한 뉴스 생산 관행은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을 전하는 오늘의 신문에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독자와 시청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사례들을 통해 언론이 사안의 본질이 아닌 곁가지에 주목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학습했다.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바닥을 치기 직전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제4부로 일컬어질 정도로 그 기능과 역할이 중요한데, ‘언론 무용론’이 불거질까 두렵다. 새해의 저널리즘 환경은 지금보다 더 혹독할 게 분명하다.
  • 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가족 사랑나눔 음악회서 노래 부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가족 사랑나눔 음악회서 노래 부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2일 오후 7시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4 강동가족 사랑나눔 음악회’에 참석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테마별 나눔터, 배움과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학습길드 발표회, 직원들의 잠재된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이 구청장은 ‘행복의 나라로’를 불러 숨겨둔 노래 실력을 뽐내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 구청장은 “우리 직원들이 이렇게 끼가 넘치는 줄 몰랐다”면서 “올 한해도 수고 많았고 내년에도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란다”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 덕담을 건넸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하프타임]

    차두리 등 200명 FA 자격 취득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김남일(전북)과 차두리(서울), 김병지(전남), 이천수(인천)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2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인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새해 1월 1일부터 등록 마감인 3월 2일까지 원 소속 구단을 포함해 모든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루지대표팀 아시안컵 종합 우승 한국 루지대표팀이 지난 21일 일본 나가노에서 끝난 제17회 아시안컵대회에서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종합 우승했다. 여자싱글 성은령(22·용인대)이 금, 최은주(23·대구한의대)가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싱글 김동현(23·용인대)이 동메달을, 박진용(한국체대)·조정명(삼육대·이상 21)은 남자 더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조항우, 올 슈퍼레이스 MVP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2014시즌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가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감독상은 김정수(인제)·이재우(쉐보레) 감독이, 베스트 미케닉상은 이승철(CJ)·김영환(엑스타)이 차지했다.
  • [2015 경제정책 방향] 朴 “노동시장 개혁 미루면 지속성장 어렵다”

    [2015 경제정책 방향] 朴 “노동시장 개혁 미루면 지속성장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노동시장 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이 벽을 넘지 못하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재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 노사정위 논의가 진행 중인데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가 대타협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노동시장 개혁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로,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만 고통 분담에 기초한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하다”며 “정부도 사회안전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여 대타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구조개혁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 공공개혁, 중앙·지방 재정관계 등 현재 우리 앞에 쌓여 있는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의 사명이자 운명이고 팔자”라면서 “역대 정부에서 하다 하다 힘들어 팽개치고, 꼬이고 꼬여서 내버려둔 과제들이 눈앞에 쌓였다”고 말했다. 19일부터 각계에 발송된 새해 연하장에서 박 대통령은 “을미년 새해에는 국가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평화와 인내의 상징인 양의 해에 국민 여러분이 모두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하장 표지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수놓은 자수 그림이 인쇄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범 유연석, 클럽 장악하는 야성미… ‘브로맨스’(Bromance) 넘치는 훈남 화보 ‘눈길’

    김범 유연석, 클럽 장악하는 야성미… ‘브로맨스’(Bromance) 넘치는 훈남 화보 ‘눈길’

    풋풋한 신인 시절부터 이제 중견급 배우에 접어든 지금까지 7년을 함께해온 배우 김범과 유연석의 화보 및 인터뷰가 <코스모폴리탄> 1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코스모폴리탄>과 함께한 이번 화보는, 7년간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창립 멤버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배우와 어울리게 ‘TEAM PLAY’ 콘셉트로 진행됐다. 배우 김범과 유연석은 각각 화려한 프린트 셔츠에 네이비와 그레이 슈트를 매치해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브라운 카디건과 버건디 니트 톱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남성적 매력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서는 그들의 7년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앞으로의 미래, 결혼, 새해 목표까지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김범은 “연석이 형이랑 광수 형이랑 자주 만나 같이 술도 마셨어요,” 유연석은 “매니저 분들까지 함께 가족처럼 여행가고 야유회도 갔어요”라며 7년 전 첫 만남 때부터 여행, 야유회까지 함께한 사이라고 밝혔다. 배우 김범은 중국드라마 <미시대지련 초련편>에 출연해 중화권으로 활동 영역을 활발하게 넓히고 있고, 배우 유연석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상의원>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7년 지기 배우 김범과 유연석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1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www.cosmopolitan.c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화 한 통으로 알아보는 ‘신년운세, 사주’

    전화 한 통으로 알아보는 ‘신년운세, 사주’

    2014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모두 한 해를 마무리 하며,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새해맞이 사주나 신년운세를 보는 게 관습처럼 여겨지곤 하는데, 이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문화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화운세상담업체 사주천궁에서 개통 15주년 기념 1688할인상담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다. 1688할인상담서비스는 기존 방문상담 보다 저렴하며 사주천궁의 060전화상담과 비교 시 최대 58%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또 타사 전화운세상담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사주천궁의 1688할인상담 서비스는 최대 63%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주천궁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전화로 신년운세, 사주, 재물운, 궁합 등을 상담 받고 있는데, 기존 060전화상담의 경우 방문 상담과 비교했을 때 교통비와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30초당 1,000원~1,500원의 요금에 부가세가 별도로 부과돼,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 역시 금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사주천궁의 1688할인상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0초당 549원~938원(부가세 별도) 금액 정도만 나오기 때문에 기존 060 상담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10만원을 결제하면 총 63분의 상담시간이 충전되는데, 이를 활용해 4인 가족이 16분씩 나누어 상담 받을 수 있어 1人 25,000 원의 기존 060상담 보다 약 40% 저렴한 비용으로 온 가족이 신년운세 및 사주풀이를 안방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사주천궁 1688 할인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웹사이트(www.46saju.com) 또는 모바일 사이트(m.46saju.com)에 접속하여 상담료를 결제한 후 1688-4601로 전화를 걸어 충전된 시간만큼 토정비결, 신년운세, 궁합, 사주풀이, 타로, 신점 등 원하는 상담을 받으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임회장 ‘야심작’ 중도하차 왜

    민경원(58) 농협은행 부행장은 지난해 이맘때 금융권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인물입니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이 취임 후 단행한 첫 임원 인사에서, 지점장에서 부행장(리테일 마케팅본부)으로 ‘파격 승진’했습니다. 지점장에서 본부장을 거치지 않고 부행장으로 수직 승진하기는 50여년 농협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은행에서도 흔치 않았던 사례입니다. 그가 영업점에서 올린 ‘탁월한 실적’이 배경이었습니다. 금융권 모두가 부러워했던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은 그러나 최근 인사에서 임기(2년)를 채우지 못하고 새해 1월 1일자로 해임되는 결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임 회장은 당시 민 부행장을 임명하면서 그의 손을 꼭 붙잡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좋은 성과를 내야 (나의 첫 작품인) 이번 인사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담감이 컸을 듯합니다. 민 부행장은 사석에서 종종 “일개 지점장이 부행장 자리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임 회장이 의도했던 효과를 이미 50%는 거둔 셈”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이후 실적에서도 민 부행장은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부행장 임기를 채우지 못한 데는 여러 관전평이 존재합니다. 농협중앙회, 조합장, 금융지주, 은행의 권력 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농협 특성상 인맥과 사내 정치는 ‘필수 생존전략’으로 통합니다. 한 내부 인사는 “피말리는 경쟁과 보이지 않는 권력 다툼의 ‘정글’이 바로 본부라는 곳”이라며 “10명 안팎의 부하 직원을 보듬으며 감성경영만으로도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영업점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30년 은행 생활의 대부분을 영업점에서 보낸 탓에 민 부행장의 정무 감각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애초 임 회장이 무리수를 뒀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내년 3월 자회사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지만 일단은 ‘깜짝 발탁’이 실패로 끝나면서 임 회장도 생채기를 입었습니다. 교훈도 한 가지 남겼습니다. ‘인사는 이벤트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오늘의 눈]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길’/안동환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길’/안동환 정치부 기자

    두 달 전 한·일 관계 포럼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 때다. 나흘간 일정 중 귀국 이후에도 떠오르는 것은 일본 외무성 외교관과 나눈 대화다. 한국의 폭탄주 얘기로 말문을 튼 우리는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기소 문제, 아베 신조 총리가 주변국과의 불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한국 내 시각까지 일본 외교관으로서는 자못 불편한 내용도 도마에 올렸다. 그가 박근혜 대통령 얘기를 꺼내면서 대화는 묘하게 흘렀다. “박 대통령이 장관, 수석들을 잘 만나지 않고 외교 현안도 서면보고를 받는다고 들었다. 기자들은 그런 (박 대통령) 스타일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그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그 부분에 관심 갖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하자 생각지 못한 답을 내놓았다. 요약하자면 “한국의 강경한 대일 외교 기조가 대면보고도 하기 어려운 (외교) 장관 라인보다는 박 대통령 의중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외무성은) 분석하고 있다”였다. 그 외교관은 (그러니까 한국 대통령과 일본 총리가) 먼저 정상회담부터 해야 양국 관계가 풀리지 않겠느냐는 논리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박 대통령의 스타일이 나라 밖에서 여러 해석과 억측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은 연말 정국을 흔들고 있는 비선 실세 의혹과도 맞닿아 있다. 청와대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문건 유출 수사는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온 국민이 사실인 양 믿게 된 ‘임금님 귀가 정말 당나귀 귀인지’는 관심 밖일지도 모른다. 검찰이 서슬 퍼런 임금님 귀(비선 실세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할 배짱이 있다고 믿는 이는 많지 않다. 비선 의혹의 본질은 ‘소통 부재’다. 더불어 박근혜 정부의 거듭된 ‘인사 실패’는 정치권 루머의 근원이 됐다. 박 대통령이 주로 문서로 보고받고 장관, 수석과 전화로만 대화하는, 그리하여 전화기 너머로 ‘대통령님 아닙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구조적 불통이 비선 풍문의 배출구가 아닐까.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내부 행위자 간의 게임은 잉여 권력으로, 정상적 의사결정 과정을 왜곡할 위험이 크다. 불통은 불투명한 권력 행위의 ‘암막 커튼’이 된다. 역대 정부에서 되풀이된 현상이다. 차제에 문고리를 쥔 누군가가 대통령 뜻을 이상하게 전달하지 않았는지 분명히 짚어 봐야 한다. ‘일개 내 비서관으로 심부름하는 사람들(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그 직을 떠난 지 오래된 사람(정윤회)’, ‘청와대에 얼씬도 못 하는 사람(박지만)’이라는 박 대통령의 확신과 달리 세간이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는 이유다. 박 대통령이 수시로 장관, 수석, 여야 정치인들을 만나고 국민과 대화하면 대통령 주변의 풍문은 잦아들 것이다. 국민은 땅에 발을 딛고 사는데 대통령이 구름 속에 있으면 안 된다. 새 피를 수혈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단호한 국정 쇄신은 미생(未生)의 정치가 완생(完生)으로 가는 길이다. 정권 피로감이 짙어지는 시점, 무엇보다 할 일 많은 3년차 대통령의 새해 행보이길 기대한다. 그런데 말이다. 청와대 문고리는 정말 문에만 붙어 있었을까. ipsofacto@seoul.co.kr
  • 신화 김동완, 신곡 ‘He_Starlight’ 티저 공개…여배우의 정체는?

    신화 김동완, 신곡 ‘He_Starlight’ 티저 공개…여배우의 정체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신곡 ‘He_Starlight’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티저 영상 속 여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동완은 18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원더케이(1theK)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오는 23일 발표를 앞둔 디지털 싱글 ‘He_Starlight’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김동완은 차갑게 돌아서는 여인을 아련하게 바라본다. 특히 김동완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서는 이번에 공개되는 ‘He_Starlight’가 남녀 듀엣 곡임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완과 이번 곡을 통해 호흡을 맞춘 여성의 정체는 티저 영상 속에서는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씨아이ENT 측은 “김동완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여배우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보다 계절과 어울리는 차분한 감성의 곡이 탄생했다”라면서 “어떤 배우와 호흡을 선보였을지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완은 3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He_Starlight’를 통해 팬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5년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영상=1theK(원더케이)/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은행에 대규모 감원 한파 부나

    올해 증권·보험 업계에 불어닥쳤던 감원 한파가 은행권으로 번질 모양새다. 새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적자점포 폐쇄에 나설 예정인데, 인력 적체가 심한 은행을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 1월 14개 지점과 1개 프라이빗뱅킹(PB)센터 등 모두 18개의 영업점을 통폐합한다. 지난해 42개 영업점을 폐쇄한 데 이어 이번 통폐합까지 마무리하면 국민은행 영업점은 1142개로 줄어든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성장성이 부족한 지점을 중심으로 통폐합을 단행할 계획”이라며 “다만 직장인 야간점포, 산업공단 밀착형 점포 등 고객의 수요에 맞는 특화 점포는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점포 확장에 나섰던 농협은행도 내년 초 적자점포 34곳을 폐쇄할 방침이다.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신설하는 19개 점포를 감안해도 총 영업점 수는 1182곳으로 올해보다 15곳 줄어들게 된다. 신한은행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총 6개 지점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포 40곳을 줄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중복 점포를 통폐합해 영업 채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 1일을 목표로 통합을 준비 중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점포 통폐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점포 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각각 608개, 346개다. 이 중 30여곳이 겹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시중은행이 폐쇄한 점포 수는 270곳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수익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줄일 수 있는 비용은 모두 줄였고, 인력 감원 카드만 남아 있다”며 “항아리형 인력구조와 인사적체 역시 임계점에 와 있는 만큼 내년에 대규모 희망퇴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북한 김정은 암살 음모 다룬 영화 ‘인터뷰’, 뉴욕 시사회 전격 취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Interview)’의 뉴욕 시사회가 테러 위협 속에 전격 취소됐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랜드마크 선샤인 시네마는 16일(현지시간) 이틀 뒤인 18일 예정된 뉴욕 시사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샤인 시네마측은 취소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첫 시사회에서는 별다른 소동이 벌어지지 않았다. 시사회와는 별개로 영화 ‘인터뷰’의 일반 극장 상영도 축소되고 있다. 미국 4위의 대형극장 체인 카마이크 시네마스는 인터뷰의 상영 계획을 취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소니 임원들이 전날 ‘인터뷰’의 상영 여부와 관련해 미국 내 극장들과 협의했고, 극장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소니는 ‘인터뷰’의 개봉 강행하려는 강경 방침을 내세우다 최근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과 관객에 대한 테러 위협이 제기되자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앞서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이날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고 위협했다. 또 “’인터뷰’ 상영 시간에 그 장소에서 떨어져 있을 것을 권유하며 영화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멀리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 영화는 새해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선보일 예정이지만 아시아권에서는 개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토안보부의 한 관리는 미국내 극장들에 대한 적극적인 테러 음모가 있음을 시사하는 확실한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탐정문화와 창조경제/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탐정문화와 창조경제/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탐정문화와 창조경제/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미국·영국·일본 등 대개의 선진국에서는 선(先)탐정제도, 후(後)탐정문화 발달 과정을 거치면서 탐정을 직업화 한 데에 만족하지 않고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소설·애니메이션·오락 게임물 개발 등 탐정문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팔을 걷어 붙인지 오래다. 우리나라에서는 탐정업 자체가 금지되어 있어 이렇다 할 탐정문화가 형성되지 못한채 그간 외국의 탐정물을 사들여 감상하는 정도에 그쳐 왔다. 그러나 최근 탐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증하면서 ‘선암여고 탐정단’ ‘탐정’ ‘명탐정 홍길동’과 같은 탐정을 모티브로 한 순수 국산 영화·드라마·연극 등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는 듯 연이어 선을 보임으로써 바람직한 탐정문화 조성에 촉매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탐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고작 셜록홈즈를 떠올리거나 한두 편의 외국 탐정물을 연상하는 정도였다. 아니면 음성적 심부름센터의 일탈을 탐정의 전형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는 제대로 된 탐정이나 그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없었다. 셜록홈즈는 영국의 추리작가 아서 코넌 도일이 쓴 소설속의 인물로 흥행을 위해 정의와 불법을 넘나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황당무계한 성과를 이루어 낸다. 이에 도취한 팬 들과 일부 사이비 탐정들이 간혹 셜록홈즈의 그것을 동경하거나 흉내내려 하지만 셜록홈즈와 같은 탐정은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허용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각과 발상의 오류가 발단이 되어 현실속 탐정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꼬여 있다는 점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민간조사원은 타인의 권익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탐문하거나 공개된 정보를 취합·분석하여 정보의 오류와 함정을 발견하는 방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내야 하는 무원의 고립성을 지닌 외로운 직업이다. 즉 비권력적 사실행위에 국한된 임의적 존재이다. 이는 세계 모든 탐정이 지니는 공통적 특성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둔스럽거나 게으런 사람 또는 불법을 동원해서라도 성과를 내려는 과욕주의자는 탐정 부적격자 이다. 합당성을 포기한 탐정은 이미 탐정이 아니다. 작금의 탐정문화 확산 기류가 그간 우리에게 민간조사업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없었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와 함께 국민들 간에 혼란스럽게 불리고 있는 탐정에 대한 여러 명칭도 정선이 필요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민간이 주체가 되는 탐정에 대해 ‘사립탐정’ ‘사설탐정’ ‘민간탐정’ 또는 그냥 ‘탐정’ 등 그 어느 것을 사용해도 결코 틀린 용어는 아니다.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 탐정은 민간이 주체가 되는 탐정만 있을 뿐, 공적 기관이 운용하고 있는 국·공립 탐정은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굳이 이에 비교되는 사립·사설이니 민간이니 하는 수사(修辭)를 붙여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냥 ‘탐정(探偵)’이라 함이 최적한 명칭이다. 이를 우리 생활어로 바꾸면 ‘민간조사원’으로 풀이 된다. 영문으로는 private detective, private investigator, private eye 또는 detective로 표기하기도 한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민간조사업이 법제화되어 민간조사원(탐정)이라는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탐정문화와 탐정산업이 창조경제로 이어지는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많은 국민들과 함께 소망해 본다.
  • 광진구 해충 퇴치 프로젝트 저소득층에 무료 방역 지원

    광진구가 어린이들의 알레르기와 천식, 비염 잡기에 나섰다. 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대상으로 ‘새해 맞이 깨끗한 내집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일단 해충 퇴치를 위한 방역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방역전문업체인 세스코와 연계해 내년 1월 말까지 2회에 걸쳐 바퀴벌레, 개미 등 해충 방역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방역서비스 이후에는 해충의 재발 방지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겨울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구는 3회에 걸쳐 ‘드림스타트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캠프, 뮤지컬, 전시회 관람 등 신나는 체험학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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