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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그룹 “협력업체와 상생·동반 성장”

    호반그룹 “협력업체와 상생·동반 성장”

    호반그룹이 새해를 맞아 신년 하례식을 갖고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호반그룹은 2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신년 하례식과 함께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정호 호반레저부문 부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인성 ㈜다울산업개발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건축과 토목, 안전 부문에서 40개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다울산업개발의 김 대표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협력업체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호반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창업 정신과 내실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의 결속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호반그룹이 꾸준히 성장해 온 원동력은 호반 가족들의 단단한 결속을 바탕으로 한 변치 않는 정직한 경영, 기본 원칙에 충실한 경영이었다”며 “올해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전했다. 호반그룹은 매년 협력사와의 소통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년간 총 967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을 냈으며 긴급 경영 안정자금 지원, 협력사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 왔다. 또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맺어 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마냥 춥지 않고 쓸쓸한 1월… “시 쓰기 딱 좋은 계절이네”

    마냥 춥지 않고 쓸쓸한 1월… “시 쓰기 딱 좋은 계절이네”

    세상을 대하는 따스하고 애틋한 마음을 시인은 도저히 숨길 수 없나 보다. 시에서, 산문에서 다 들통이 나고 있어서다. 마냥 춥지도 않고 왜인지 쓸쓸하기만 한 1월, 시인은 “시를 쓰기 딱 좋은 계절”이라고 말한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정끝별(61)이 최근 펴낸 잡문집 ‘시쓰기 딱 좋은 날’은 딱 1월을 겨냥한 책이다. 눈과 겨울의 감각으로 펼친 세상의 이야기가 언제는 시로, 언제는 에세이로 적힌다. 시인 김민정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난다의 시리즈 ‘시의적절’의 열세 번째 책이기도 하다. 열두 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펴낸다는 기획으로 지난해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새해에도 이어 가게 됐다. 3월에는 김용택, 5월에는 박세미, 7월에는 박지일, 12월에는 고선경이 ‘등판’을 앞두고 있다. “처마밑 고드름 녹는 소리에/순무들의 푸른 귀가 돋는 곳으로 도망가자/도망온 것들이 그리워지는 그곳으로 가자//몇 날 며칠을 가자/너라는 천산산맥 나라는 만년설산 너머/강그라 가르추를 넘어”(73쪽·시 ‘강그라 가르추’ 부분) 90쪽을 펼치면 나오는 에세이에서 시인은 얼음덩어리를 발목에 붙인 채 비틀거리는 두루미를 본 기억을 떠올린다. 두루미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다리만 물에 담근다고 하는데 아마 발목에 붙은 얼음덩어리는 이런 습성 때문일 것이다. 거기서 정끝별은 “시라는 강물에 발을 담근 지 오래라면 오래다”라며 별안간 자신과의 연결점을 찾는다. 얼음덩어리를 매단 두루미가 지상에서 비틀거리다가도 언젠가 창공을 향해 멋지게 날아오르듯 시인도 한순간의 비상을 꿈꾼다. 발목께의 얼음에 금가는 소리는 그런 희망을 품는 이에게만 들리는 것일 테다. “나는 추파 춥스를 좋아한다. 다행이 행복의 동의어임을 눈치채듯, 사랑이라는 게 서로에게 바닥이 되어주는 것임을 눈치챌 때도 있다. 생의 팔 할을 차지하는 불행과 절망은 우리와 무관한 데서 들이닥칠 때가 많다. … 그렇게 내게 사랑은 빨아도 빨아도 줄어들지 않는 추파, 춥스! 같은 것.”(37쪽·에세이 ‘단짝과 단편들’ 부분) 빨아도 줄어들지 않는 사탕과도 같은 사랑. 시인은 그 사랑을 세상 속 여러 존재를 향해 기꺼이 내준다. 길에서 입양한 ‘아깽이’(새끼 고양이) 뽀또와 장비에게도, 어느 날 곁에 다가와 앉은 “눈동자가 또랑한 까치”(‘까치밥은 어디에?’)에게도. 그러다가 시인은 어느 날 미라를 보고는 ‘나무의 미라’를 떠올리기도 한다. “나무에도 미라가 있을까요? 오래된, 상한, 척박한 나무들을 볼 때마다 들곤 하는 생각입니다. … 그 나무에 둥지를 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들락이는 바람에 제 살을 말리는 그런 나무껍질 속에 유폐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소리의 묘혈, 빛의 묘혈을 찾아서.”(42쪽·‘나무의 미라’ 부분)
  • IS 깃발·사제 폭발물 품고 돌진… 美 트럭 테러범 “IS에 영감받아”

    IS 깃발·사제 폭발물 품고 돌진… 美 트럭 테러범 “IS에 영감받아”

    40대 전직 군인 살해 계획 영상 게시라스베이거스선 테슬라 트럭 불타수사당국, 두 사건 연관 가능성 조사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 용의자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에게서 영감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 당국자들이 IS의 포섭 활동, 이른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 위험을 경고해 왔던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용의자가 공격 직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살해 의지도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앞서 이날 뉴올리언스 중심가인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픽업트럭 한 대가 신년맞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 수사당국은 범인이 42세의 미 퇴역 군인 샴수드 딘 자바르이며 공격에 사용된 트럭에서 IS 깃발과 사제폭발물(IED)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CNN, AP 등은 남성 세 명과 여성 한 명이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함에 따라 IS 배후 세력 또는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범행 전 올린 녹화 영상 중 하나에서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며 “원래는 축하 행사차 가족을 초대해 죽일 계획이었으나 ‘IS에 합류하라’는 꿈을 여러 번 꾼 뒤 계획을 바꿔 IS에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인들을 인용해 미군에 10년간 복무한 뒤 휴스턴에 살던 자바르가 정보기술(IT)을 공부하고 연봉 12만 달러(약 1억 7600만원)인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취업하는 등 ‘조용하고 똑똑하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사람’인 것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두 번의 이혼, 재정적 어려움과 함께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과격하게 변했다는 가족들 증언이 나왔다. 한편 이날 사건 몇 시간 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앞에서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수사당국은 두 사건의 테러 연관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테러 행위 같다”며 “사이버 트럭과 픽업트럭은 모두 (렌터카 업체) ‘투로’ 사이트를 통해 대여됐다. 두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내가 외국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범죄자들이 미국 내 범죄자들보다 훨씬 나쁘다고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 뉴스는 이를 반박했지만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다가 자바르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뒤 침묵을 지켰다. 한편 미국 관리들은 가자지구, 레바논 등지에서 횡행하는 소규모 극단 세력 및 단독 테러리스트에 의한 범행이 미국에서 나타날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NYT가 전했다. CNN은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지난해 “미국은 앞으로 수개월간 테러 공격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던 사실을 소환했다.
  • 섬기는 마음으로… 환자 발 씻겨주는 의료진

    섬기는 마음으로… 환자 발 씻겨주는 의료진

    2일 오전 대구 중구 곽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의료진들이 어르신 환자의 발을 씻겨주는 ‘섬김의 세족식’을 하고 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환자를 위한 사랑의 마음을 지닌 의료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취지의 행사다. 대구 뉴시스
  • ‘트럭 테러’에 깜짝 놀란 워싱턴 경비강화...곧 트럼프 취임식인데

    ‘트럭 테러’에 깜짝 놀란 워싱턴 경비강화...곧 트럼프 취임식인데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워싱턴DC 경찰이 도시 일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워싱턴DC에서는 오는 9일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등이 잇따라 열린다. 워싱턴DC 경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워싱턴DC에 알려진 위협은 없지만 최근 사건을 고려해 도시 전역의 보안 태세를 강화했다”며 “지역 사회는 도시 전역에서 배치된 경력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15분쯤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에서는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하면서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40분에는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입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화염에 휩싸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당국은 두 사건이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워싱턴DC 경찰은 “주요한 행사가 다가옴에 따라 경찰은 잠재적인 위협을 평가하고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정을 하기 위해 지역·연방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MS-KT 협력 강화…MS코리아 임원들, KT 본부장으로

    MS-KT 협력 강화…MS코리아 임원들, KT 본부장으로

    KT가 협력관계인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법인의 클라우드 및 기업고객 담당 임원을 신임 본부장에 임명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MS코리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의 리드였던 전승록씨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GTM 본부는 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을 MS와 협력해 발굴·제안·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전략·사업컨설팅부문 하위 조직이다. KT는 본격적인 AI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전략·사업컨설팅부문을 신설했다. MS 한국법인에서 기업고객사업부 상무와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맡았던 김원태씨는 이날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 밖에 박철우 상무가 엔터프라이즈 부문 금융사업본부장에, 김진선 상무보가 기술혁신부문 디시전 인텔리전스 랩 D-사이언스 담당으로 발령됐다. 업계에선 새해 첫 인사부터 MS 임원의 KT 영입을 놓고 양 측의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판교사옥에서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를 MS와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양사 협력을 통해 KT가 5년간 최대 4.6조원의 누적 매출을 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4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올해 1분기 내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출범해 한국형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방면에서 힘을 합칠 계획이다.
  • 현대차 아이오닉9 등 5종 美 전기차 보조금 받는다

    현대차 아이오닉9 등 5종 美 전기차 보조금 받는다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9’ 등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모델 5종이 미국에서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 미국에 건설한 전용 공장 가동으로 현지 생산 기준을 충족한 데 따른 것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나,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있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5개 전기차 모델이 새해 들어 지난 1일부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모델이 IRA 관련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조금 대상은 현대차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이오닉 9을 비롯해 현대차의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2025년형), 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6’(2026년형), 기아 대형 전기 SUV ‘EV9’(2026년형), 제네시스 중형 전기 SUV ‘GV70’(2025년형) 등이다. 이에 따라 보조금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그룹 전기차 5개 모델은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미국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해 테슬라, GM, 포드, 폭스바겐 등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였던 현대차그룹에는 청신호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모델이 IRA 혜택을 받는 것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때문이다. IRA는 전기차 배터리 등에 대해 원산지 요건을 충족시키고 미국 현지에서 만든 전기차에 대해 세액 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75억 9000만 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구축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IRA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세액공제를 받아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조금 폐지를 예고한 상황에서 제도가 유지될지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도 공범…‘명예살인’ 뭐길래[여기는 인도]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도 공범…‘명예살인’ 뭐길래[여기는 인도]

    인도에서 명예살인으로 추정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4세 남성이 아버지와 공모해 어머니와 여동생 4명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달 31일 북부 루크나우의 한 호텔에서 시신 5구를 발견했다. 이들은 어머니45)와 딸 4명(각각 9~19세)으로 확인됐으며, 발견 당시 모두 피투성이가 된 채 잔혹하게 살해된 상태였다. 희생자들의 아들이자 오빠인 24세 남성 아르샤드는 범행 후 아버지 모하매드 바다르(55)를 인근 기차역에 내려준 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자수한 아르샤드와 함께 그가 증언한 장소인 호텔에서 시신들을 발견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아그라에서 루크나우로 여행을 떠났다. 이후 호텔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공모한 살인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용의자가 가족에게 진정제가 든 음식과 음료를 먹인 뒤 목을 조르거나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면서 “살인을 저지른 뒤 사망한 어머니와 여동생들의 시신을 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이웃들이 가족을 끊임없이 괴롭혔다면서 “이웃들이 우리 집의 재산을 빼앗으려 했고, 여동생들을 인신매매해 다른 마을에 팔아버릴 계획을 세웠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웃들의 괴롭힘 때문에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나에게 불상사가 생길 경우 가족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가족들을 먼저 죽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용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살해한 가족들과 분쟁이 있었다고 언급함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이번 살인 사건이 명예 살인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명예살인은 가족과 부족, 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내 구성원이 다른 사람을 살인하는 행위다. 특히 인도에서는 강제 결혼을 거부하거나 성폭행 등의 피해를 입은 여성을 도리어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자로 낙인찍고 가족에 으로 목숨을 빼앗는 사례가 많다.
  • 머스크 회심의 ‘X머니’ 궁금증 증폭…가상화폐도 사용 가능?

    머스크 회심의 ‘X머니’ 궁금증 증폭…가상화폐도 사용 가능?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인 엑스(X·옛 트위터)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X머니’ 출시를 예고했다. 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새해를 앞두고 자신의 엑스 계정에 “2025년 엑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여러분을 연결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X머니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야카리노 CEO는 “지난해 엑스는 세상을 변화시켰다”며 “이제 여러분이 미디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X머니를 X TV, 인공지능(AI) 챗봇 그록 등과 함께 소개하며 “안전벨트 매세요. 해피 뉴 이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페이먼츠’라는 명칭의 X머니 공식 계정은 지난해 1월 개설됐으며, 현재 14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아직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앞서 엑스를 소셜 네트워킹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올인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X머니는 이러한 목표를 향한 첫걸음으로, 플랫폼 내 거래 활성화와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X머니의 개발사인 X페이먼츠는 현재 미국 내 약 14개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결제 시스템에 가상화폐 사용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유튜브 소득 일부” 조민, 여객기 참사에 1000만원 기부… 조국도 ‘옥중 애도’

    “유튜브 소득 일부” 조민, 여객기 참사에 1000만원 기부… 조국도 ‘옥중 애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조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2025 새해 첫날이지만 설레는 마음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긴급구호 캠페인에 유튜브 소득 중 일부(1000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후원 참여 내역을 첨부했다.고 덧붙이며 후원 참여 인증샷을 첨부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조민(츄르는참치) 후원자님, 후원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기부자 이름으로 표기된 ‘츄르는참치’는 조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업자명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조 전 대표 가족 지지자들은 “항상 모범이 되시니 많은 자극이 된다”, “아버지와 따님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다”, “아버님 때문에 가족분들 마음도 많이 힘드실 텐데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장한 딸 사업 번창하시고 조 대표님의 건강 기원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지난달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조 전 대표는 수감 중에도 제주항공 참사 소식에 추모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내란 수괴 혐의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내용의 친필 옥중 서신을 올리면서 “편지를 쓴 후 참담한 소식을 들었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분들의 뜻과 바람대로 조속히 수습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 “새해 1분기도 건설경기 부진…주택 임대차 시장 상승 압력”

    “새해 1분기도 건설경기 부진…주택 임대차 시장 상승 압력”

    올해에도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주택시장은 수도권 임대차 시장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고환율과 탄핵 정국의 영향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매매가 위축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건설·주택시장의 지난해 4분기 평가와 올해 1분기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올해 1분기 건설시장에 대해선 “민간·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공공·토목부문은 재정 조기 집행 등이 예상돼 경기 하락 폭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지난해보다 1.2% 감소해 30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건설투자는 1.4% 감소로 예측했다. 건정연은 “1분기에도 환율 급등과 탄핵 정국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해져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민간 부문 발주 위축, 건설기업 심리 악화 등 부정적 파급 효과로 인해 건설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건정연은 올해 1분기 주택시장에 대해선 “수도권 중심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는 계속될 예정”이라며 “상반기부터 매매 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4분기 매매·전세 상승폭이 둔화된 데 비해 월세는 꾸준히 상승한 배경에 대해 건정연은 지난해 2차례 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매수 관망,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 등이 맞물린 것으로 봤다. 다만 주담대 금리가 여전히 높은 탓에 매매 수요의 관망세가 이어져 임대차 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선구 건정연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올해 건설시장은 긍정적인 요인에 비해 부정적인 요인이 큰 상황으로 건설투자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건설경기는 상반기 부진하다가 하반기에 소폭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꿈에서 ‘테러범 되라는’ 말 들어”…범행 예고했던 美 ‘차량 돌진 사건’ 용의자[핫이슈]

    “꿈에서 ‘테러범 되라는’ 말 들어”…범행 예고했던 美 ‘차량 돌진 사건’ 용의자[핫이슈]

    새해 첫날 새벽,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서 차량 돌진으로 사상자 수십 명을 낸 남성이 SNS에 범행을 미리 예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오전 3시 15분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린언스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 신년 맞이를 하러 모인 인파 속으로 픽업트럭 한 대가 갑자기 돌진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15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부상했다.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의 미국 시민이자 전직 군인인 샴수드-딘 자바르(42)로, 그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과 무기, 사제폭발물(IED)이 발견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가 범행하기 몇 시간 전 ISIS(미국이 IS를 지칭하는 명칭)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면서 “용의자는 이 영상에서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려는 의지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실제로 용의자는 테러 범행 당일 아침 녹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여러 편을 SNS에 업로드 했는데, 이중 하나의 영상에서 ‘(누군가 그에게) IS에 합류하라고 이야기하는 꿈을 여러 번 꿨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며 “원래는 가족들을 ‘축하 행사’를 핑계로 모이게 한 뒤 죽일 계획이었지만, IS에 합류하라는 꿈을 여러 번 꾸고 난 뒤에는 계획을 바꿔 IS에 합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용의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은 녹화 당시 주변이 어두웠고, 녹화를 한 정확한 시간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살해 의지를 밝힌)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용의자가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로 이동하는 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용의자가 두 번의 결혼 실패 및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IS에 의해 영감을 받아 과격한 테러를 저질렀다는 추측도 내놓았다. 실제로 그가 두 번째 이혼을 진행할 당시, 두 번째 아내의 변호사에게 보낸 서한 등에는 그의 회사가 2021년 2만 8000달러(한화 약 4100만원)의 손실을 냈으며, 신용카드 빚도 1만 6000달러(약 2400만원) 가량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 수사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의 범행 배후에 IS와 같은 테러단체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FBI의 앨리티어 던컨 요원은 “용의자와 테러 조직과의 잠재적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자바르의 단독범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카카오 정신아 “도전과 시련의 연속…새 패러다임 시작”

    카카오 정신아 “도전과 시련의 연속…새 패러다임 시작”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해를 유례없는 도전과 시련의 한 해로 규정하고 새해에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2일 카카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게시글에서 “2024년은 카카오에 도전과 시련의 연속이었다”면서 “그 가운데서도 성장을 이어 가고 더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카카오톡과 AI를 핵심으로 정의하며 선택과 집중을 실현해나가고 있다”면서 “‘본질 집중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방향성 아래 변화가 빠른 AI 시대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브레인과 조직을 통합해 여러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한 IT 환경 변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카카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25년에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게 생산, 유통할 수 있고, 또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술’ 마시면 치아 다 망가진다” 치과의사들이 뽑은 ‘최악의 술’ 1위는?

    “‘이 술’ 마시면 치아 다 망가진다” 치과의사들이 뽑은 ‘최악의 술’ 1위는?

    영국의 치과 의사들이 치아에 안 좋은 ‘최악의 술’ 1위로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을 꼽으며 높은 설탕 함량과 산도가 치아 법랑질을 찢고 심각한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메릴본 스마일 클리닉 설립자인 사힐 파텔 박사는 “치과 의사들 사이에는 연말이나 새해 등 축제 기간 충치가 급증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는 달콤한 맛, 저렴한 가격, 높은 당도와 산도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제품 중 하나다. 문제는 해당 술은 높은 당도와 산도가 있기 때문에 충치가 생길 우려가 있다. 파텔 박사뿐만 아니라 니리 휘틀리 박사 또한 “프로세코는 축제에 어울리는 술이기는 하지만 산성 성분이 치아 법랑질을 손상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변색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법랑질은 치아의 머리 부분 표면을 덮고 있고,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하고 단단한 물질을 의미한다. 이어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면서 탄산을 생성하는데, 이산화탄소는 탄산으로 용해된다”며 “이것은 상쾌한 맛을 내지만 음료를 더 산성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로세코에 들어있는 설탕은 입안의 박테리아와 상호 작용해 산을 생성하고, 이 산은 치아 법랑질을 천천히 녹여 치아에 구멍이나 충치를 만든다. 특히 전문가들은 프로세코는 탄산과 설탕이 많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조금씩 마시기 때문에 치아에 안 좋은 맥주나 다른 스파클링 와인, 증류주보다 몇 배는 더 해롭다고 설명했다. 파텔 박사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산도가 낮고 설탕 함량이 적은 맑은 술을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지적은 앞서 지난 2017년에도 나온 바 있다. 당시 데일리 메일, 가디언, 미러 등 영국 신문들은 치과 전문의들을 인용, 영국인의 프로세코 탐닉으로 치아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는 기사와 칼럼을 올렸다. 영국 언론은 프로세코는 치의학에 있어 3대 ‘악의 축’으로 꼽히는 탄산, 설탕, 알코올이라는 3박자를 충실히 갖춤으로써 법랑질 부식, 충치, 치아의 잇몸 탈락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에 대해 이탈리아는 “터무니없다”며 프랑스에서 생산한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 영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제쳐놓고 이탈리아산 프로세코만 더 위험하다고 꼽는 이유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 男아나운서, ‘핑크 드레스’ 입고 활짝…그가 여장한 채 돌아다닌 이유

    男아나운서, ‘핑크 드레스’ 입고 활짝…그가 여장한 채 돌아다닌 이유

    최근 일본에서 성 소수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각종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직접 여장 체험에 나선 아나운서가 눈길을 끈다. 2일 후쿠이TV에 따르면 후쿠이시의 한 의상대여점은 13년 전부터 남성을 대상으로 ‘여장 변신 플랜’이라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애초 이 가게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공주 체험 플랜’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일부 남성에게 요청을 받아 시작한 여장 체험은 연간 100건 정도의 이용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이세키 히토미 대표는 “(여장 체험을 한 남성들이) ‘인정받았다’며 기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후기에서도 “감동적인 체험이었다”, “꿈이 이루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후쿠이TV의 남성 아나운서 타지마 요시테루(33)가 해당 가게에서 직접 여장 체험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타지마는 입고 있던 정장을 벗고 300벌이 넘는 드레스 중 하나를 골라 입었으며, 헤어 메이크업도 진행했다. 그는 립스틱, 인조 속눈썹까지 도전하고는 마무리로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 가발도 착용했다. 여장을 한 타지마가 거리를 돌아다니자 그를 알아본 여고생 무리는 “잘 어울린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장을 좋아하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자신의 개성이니까 (상관없다)”고 답하는 시민도 있었다. 여장 체험을 종료한 타지마는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을 인정하고 마음을 넓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가장 전하고 싶은 것은, 여러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단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존재를 서로가 인정할 수 있도록, 이번 체험을 통해 더 노력하겠다”며 새해 다짐을 전했다. 日유권자 65% “성소수자 인권 안 지켜져”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023년 2월 18~19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일본에서 성 소수자의 인권이 지켜지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지난해 일본 고등법원은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란 판결을 연이어 내놓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헌법상 혼인은 ‘양성(兩性)의 합의’에만 기초해 성립하며 민법 규정도 이를 바탕으로 ‘부부’(夫婦)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결혼 당사자는 ‘남녀’라는 전제로 법을 해석하고 있다. 지난달 후쿠오카고등재판소는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은 법률이 법 앞의 평등과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본질적 평등을 규정한 헌법 조항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또 “당사자가 동성인 경우 혼인과 관련한 법 제도를 마련하지 않은 것은 동성을 반려자로 선택하는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는 길을 막아버리는 것과 같다”면서 헌법의 행복추구권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법원이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규정이 헌법 13조에 규정된 행복추구권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은 처음이다.
  • 조태열 “어려울 때일수록 외교정책 진폭 줄여야”

    조태열 “어려울 때일수록 외교정책 진폭 줄여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금처럼 국내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외교정책의 진폭을 줄이고 일관된 비전과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심기일전해서 위기를 극복해 갈 것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돈과 충격의 한 해를 뒤로 하고 불퇴전의 결의를 다져야 할 새해가 밝았다”며 신년사를 전했다. 조 장관은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이 겪은 지정학적 지각 변동의 폭과 양상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격동적이었다”며 “그리고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직면하게 될 불확실성은 현재로서는 그 깊이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대내외적 격변기에는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역사의식을 갖고 직무에 임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교부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은 매일매일 역사를 만들어 가는 현장 속에서 살고 있다는 주인의식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조 장관은 외교부 직원들에게 “여러분이 삶의 현장에서 매 순간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과 선택들이 점으로 연결되어 여러분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이 되듯이 외교 현장에서 매일 매일 부닥치는 크고 작은 현안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판단이 점과 선으로 연결돼 우리 외교의 방향과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했다. 또 “여러분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이룬 외교적 성과들이 얼마나 값지고, 조그마한 실수나 소홀함이 빚은 외교적 공백이 얼마나 큰 비용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지도 깊이 성찰하며 매사에 진중함을 잃지 말자”고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주요 외교적 성과로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강화를 비롯해 한일중 협력 정상화, 한중 고위급 교류 재개 등을 거론했다.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외교, 다자외교에서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넓혔다는 점도 언급했다. 조 장관은 “모두가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를 부정하거나 폄훼하며 가던 걸음을 멈추기에는 작금의 국내외 정세가 너무 복잡하고 엄중하다”며 “지금처럼 국내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외교정책의 진폭을 줄이고 일관된 비전과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어렵게 쌓아온 국제사회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위상과 국력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고도 밝혔다. 조 장관은 올해가 푸른 뱀의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가 변화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뱀의 지혜와 용기를 갖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간다면 지난 70여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입증됐듯 작금의 위기도 충분히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신년사에 앞서 조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특히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태국 시민 두 분의 유가족분들과 태국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희생자 신원 확인과 유가족의 출입국 편의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 죽은 새끼 업고 다닌 범고래 또 아기 잃었다

    죽은 새끼 업고 다닌 범고래 또 아기 잃었다

    2018년 죽은 새끼를 떠나보내지 못해 사체를 계속 끌고 헤엄치고 다녔던 어미 범고래 J35가 또다시 새끼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J35가 새로 낳은 아기 범고래 J61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고래연구센터(CWR) 측은 워싱턴 주 북태평양 동부의 퓨젓 사운드에서 J35의 새로운 새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J61로 명명했다. 그러나 출산의 기쁨도 잠시 지난달 30일 밤 CWR 측은 J61의 죽음을 확인했다. 다만 J35가 낳은 것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새끼 J62의 존재가 확인돼 그야말로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다. CWR 측은 “2025년 새해 전날은 극심한 기복이 있던 하루였다”면서 “J35의 또다른 새끼로 추정되는 범고래가 새롭게 확인됐지만 슬프게도 J61은 살아남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CWR 측은 J35가 죽은 새끼인 J61의 사체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추가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J35는 과거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범고래다. 2018년 7월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 범고래는 태어나자마자 30분 만에 죽은 새끼를 차마 놓아주지 못한 채 계속 물 위로 띄우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J35는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못하도록 계속 끌고 다니며 무려 1600㎞를 이동했고, 그 사이 기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도 보였다. 당시 전문가들은 어미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이 스스로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 죽은 새끼를 추모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다. 한편 J35는 2020년에도 J57로 명명된 새끼를 낳았으며, J57는 다행히 건강하게 성장해 이후 자신의 새끼를 낳았다. 이처럼 개체수 증가는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CWR 측은 “범고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 포유류 중 하나”라고 밝혔다.
  • 물품 기부와 함께 새해 시작한 서대문구청 직원들…“구민 위해 노력할 것”

    물품 기부와 함께 새해 시작한 서대문구청 직원들…“구민 위해 노력할 것”

    서울 서대문구가 ‘격식 없는 시무식’의 일환으로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아침 청사 로비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구청 직원들은 라면, 통조림, 즉석밥,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 자신이 가져온 물품을 기부했으며 구는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직원들이 모은 물품은 서대문 푸드뱅크 등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해진다. 이성헌 구청장도 이날 물품 기부에 참여한 후 출근하는 직원들을 일일이 맞으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구청장실에서 이어진 간부 간담회도 신년 소회와 새해 다짐으로 격의 없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간부 직원들과 새해 구정 비전을 나눴다. 그는 “새해 서대문구는 확실한 변화를 거듭하면서 구민의 꿈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체계로 자랑하고 싶은 서울 중심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통합개발 선도 사업지인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연세대 앞 성산로 입체복합개발과 철도 유휴부지 개발을 연동해 청년창업거점, 메디컬특화거점, 문화공간 등 신 대학로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움으로 희망을 키우고, 문화로 일상이 풍부한 교육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내 9개 대학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서대문 행복캠퍼스 과정을 확대하고, 과학·인문학 콘서트, 지역-대학 공동 리빙랩 등 대학과 지역의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구청장은 “홍제폭포와 카페폭포, 안산·천연 황톳길 등 세계인이 찾아오는 힐링명소를 더 세심한 정성으로 가꿔 가겠다. 홍제천·불광천의 수질과 미관을 개선하고 카페폭포 옆 기록관을 K-컬처 관광명소로 탈바꿈해 홍제폭포 일대를 서대문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확실히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 [포착] 죽은 새끼 17일 간 품고 1600㎞ 이동한 범고래 또 아기 잃었다

    [포착] 죽은 새끼 17일 간 품고 1600㎞ 이동한 범고래 또 아기 잃었다

    2018년 죽은 새끼를 떠나보내지 못해 사체를 계속 끌고 헤엄치고 다녔던 어미 범고래 J35가 또다시 새끼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J35가 새로 낳은 아기 범고래 J61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고래연구센터(CWR) 측은 워싱턴 주 북태평양 동부의 퓨젓 사운드에서 J35의 새로운 새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J61로 명명했다. 그러나 출산의 기쁨도 잠시 지난달 30일 밤 CWR 측은 J61의 죽음을 확인했다. 다만 J35가 낳은 것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새끼 J62의 존재가 확인돼 그야말로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다. CWR 측은 “2025년 새해 전날은 극심한 기복이 있던 하루였다”면서 “J35의 또다른 새끼로 추정되는 범고래가 새롭게 확인됐지만 슬프게도 J61은 살아남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CWR 측은 J35가 죽은 새끼인 J61의 사체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추가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J35는 과거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범고래다. 2018년 7월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 범고래는 태어나자마자 30분 만에 죽은 새끼를 차마 놓아주지 못한 채 계속 물 위로 띄우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J35는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못하도록 계속 끌고 다니며 무려 1600㎞를 이동했고, 그 사이 기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도 보였다. 당시 전문가들은 어미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이 스스로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 죽은 새끼를 추모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다. 한편 J35는 2020년에도 J57로 명명된 새끼를 낳았으며, J57는 다행히 건강하게 성장해 이후 자신의 새끼를 낳았다. 이처럼 개체수 증가는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CWR 측은 “범고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 포유류 중 하나”라고 밝혔다.
  • 김진경 경기의장, “풀뿌리 민주주의 힘으로 도민의 삶 지키겠다”

    김진경 경기의장, “풀뿌리 민주주의 힘으로 도민의 삶 지키겠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수원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2025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2일 오전 10시 김동연 지사와 도의회 정윤경(민주당·군포1),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 상임위원회 위원장단 등 70여 명과 함께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에 있는 현충탑에서 묵념과 헌화·분향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및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풀뿌리 민주주의 힘으로 경기도민 삶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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