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새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배꼽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여경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화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11
  • 시민 동참 부르는 서울 ‘에코마일리지’

    시민 동참 부르는 서울 ‘에코마일리지’

    서울시는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를 확대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민 실천 항목을 새로 추가하고 참여 방식을 조정해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에코마일리지제는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거나 자동차 운행을 감소시키면 그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서울시 세금, 온누리·서울사랑상품권, 가스요금, 아파트 관리비 납부와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5일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친환경 운전 실천 시 최대 5000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녹색실천 마일리지’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환경 퀴즈, 온라인 이벤트, 시 주관 환경교육·행사 참여에도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기존 건물·승용차 부문은 ‘참여 신청제’를 도입해 평가 기간 내 신청한 시민에게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한다. 시는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이 자신의 에너지 사용량을 인식하고 자발적 절감을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달라진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반값·하나 더’ 할인 7일까지

    홈플러스 ‘반값·하나 더’ 할인 7일까지

    3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에서 모델이 새해맞이 행사 ‘반값·하나 더 데이’의 할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이번 행사는 새해 첫날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홈플러스 제공
  • 셀트리온 영업이익 1조 시대 열었다… 연매출도 사상 첫 4조

    셀트리온 영업이익 1조 시대 열었다… 연매출도 사상 첫 4조

    셀트리온이 2025년에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31일 공시에서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2839억원, 영업이익은 47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둘 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것으로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140.4% 증가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확정되면 2025년 연 매출액은 4조 1163억원(전년 대비 15.7% 증가), 영업이익은 1조 1655억원(136.9%)에 달한다.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연 매출 4조원을 넘긴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주력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고수익성 신규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 안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2025년 4분기에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었다. 새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인수해 관세 위험을 제거하는 등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또 ‘일라이 릴리’의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의 인수를 완료하면서 머지 않아 본격적인 위탁생산(CMO) 제품 공급과 미국향 제품 생산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미국 생산 거점에 대한 설비투자 및 생산 인프라 구축은 셀트리온과 미국 자회사가 맡고, 지난해 설립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이 이 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영업 및 프로젝트 관리를 전담한다. 기존 CDMO 사업 로드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신규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다수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전망 실적 공시는) 최종 실적이 나오기까지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했다”며 “새해에는 공급 물량 증가를 통한 외형 성장보다는 고수익 제품군을 토대로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코스피 5000 넘는다… 성장률 1.8~1.9% 예상”

    “올해 코스피 5000 넘는다… 성장률 1.8~1.9% 예상”

    반도체 업종 성장, 코스피 상승 견인적극적 재정정책에 민간 소비 회복환율 1300~1500원대 ‘널뛰기 장세’ 부동산 보합세… 풍선효과 우려도기준금리 한두 차례 인하 전망 우세 금융권에서 가장 보수적인 집단으로 꼽히는 은행장들이 새해 경제에 대해 ‘완만한 오르막길’을 점쳤다.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할만큼 증시 체력이 회복되고, 경제성장률도 1.8~1.9%로 오를 것이란 진단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1300~1500원대 수준을 오가며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금리와 부동산은 쉽게 방향을 틀지 못한 채 ‘완행 구간’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뒤따랐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정상혁 신한은행장·이호성 하나은행장·정진완 우리은행장·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환주·정상혁·강태영 행장은 새해 코스피 상단을 5000~5100으로 내다봤다. 이환주 행장은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성장이 증시 전체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로봇 업종의 약진이 더해진다면 상단 1000~1100 수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천스닥(코스닥 1000)’ 시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은행장들은 202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1.9% 수준으로 전망했다. 앞서 2025년 3분기 기준 실질 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은 1.3%를 기록해 1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경기 하강 국면을 지나 회복 흐름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가장 높은 1.9%를 제시한 정상혁 행장은 “반도체 중심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민간 소비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부 업종에 국한된 수출 호조 등으로 2%를 넘기는 버거워 저성장 국면에서 탈피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선 1300~1500원대를 오가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환주 행장은 상반기 1380~1490원, 하반기 1360~1470원의 비교적 넓은 범위를 제시했다. 이호성 행장은 연간 환율 하단을 1380원 수준으로 봤고, 정진완 행장은 하반기 환율이 135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강태영 행장은 상반기 환율이 1520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연 200억 달러(약 29조원) 대미 투자 관련 서울외환시장의 달러공급 감소 ▲개인투자자의 미국주식 순매수 지속 ▲국민연금 해외투자 수요 등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 규제 강화 여파로 보합세 전망이 많았다. 다만 거래 총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지역별 온도 차는 오히려 더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정진완 행장은 “아파트 매매 총량은 줄겠지만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경기 과천·성남 분당 등 상급지 중심 수요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행장은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과 규제지역의 풍선효과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한두 차례 추가 인하를 거쳐 2.00~2.25%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이호성 행장은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아 있어, 무리한 인하보다는 통화정책 여력을 남긴 채 사이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50%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3.10%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 [마감 후] 계엄과 탄핵 이후의 경찰

    [마감 후] 계엄과 탄핵 이후의 경찰

    지난달 18일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됐다. 12·3 불법 계엄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탄핵 인용이자 헌정사상 첫 경찰청장 파면이다. 이는 30여년 공복(公僕)으로 살아온 경찰청장이 위법한 명령에 복종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기본권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는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결과라는 점에서 대통령 탄핵과는 또 다른 성찰을 요구한다. 그는 파면 직후 “경찰과 공직사회 모두 저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 전 청장과 함께 국회 봉쇄 등 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도 최근 법정에서 “많이 후회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평생 제복과 계급을 영예로 여기며 살아왔을 이들이 오명과 뼈저린 후회만 남기게 된 것은 자신들이 의무를 져야 할 대상이 국민이 아니라, 계급장을 달아 준 대통령이라 착각했기 때문이다. 이들도 처음에는 ‘설마 비상계엄까지 하겠느냐’는 의문을 품었다고 했지만, 명령이 내려오자 국회에 경력을 투입해 출입문을 봉쇄하고, 국회의원을 막고 체포조를 동원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차례로 수행했다. 헌법재판소는 경찰청장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에서 “우리나라 경찰은 특정한 정치 세력의 권력 남용에 이용돼 온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민주화 이전 경찰의 역사를 되짚었다. 1960년 3·15 부정선거에서 경찰은 불법 행위에 동원됐고, 1970년대 유신체제 아래에서는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1980년대 민주화 과정에서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등 권력의 시녀로 불린 어두운 기록도 남았다. 헌재가 여러 쪽에 걸쳐 짚은 이러한 역사는 경찰 직무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 한 국민의 오랜 노력을 상기시키며, 경찰이 충실해야 할 대상이 국민임을 일깨운다. 1991년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독립된 관청으로 경찰청이 출범하며 ‘민주 경찰’을 표방했지만, 그 이후로도 권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진 못했다. 경찰청장의 임기를 2년 단임으로 보장해 직무에만 전념하도록 제도화했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갈등 속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사례도 반복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경찰의 권한과 영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새해 검찰청이 폐지되면 고위공직자와 일부 중대범죄를 제외하고는 수사의 주도권이 경찰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1200여명의 수사관이 추가 배치되고, 1400여명의 정보 경찰도 부활한다. 예산과 신규 인력도 30% 이상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경찰의 역량과 중립성에 의구심을 가지는 국민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 인용이 확정되자 경찰 안팎에서는 차기 청장에 대한 하마평이 돌고, 그동안 미뤄졌던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그 권한이 그만큼 중대하고 무겁기 때문이다. 누가 그 자리에 오르든 2024년 12월 3일의 과오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신융아 사회1부 기자
  • “핵잠 한미 합의, 되돌릴 수 없게 트럼프 정부 때 진척시켜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핵잠 한미 합의, 되돌릴 수 없게 트럼프 정부 때 진척시켜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한미 관세 협상·후속 협의3500억弗 美투자 日보다 좋은 조건우라늄 농축·핵 재처리 물꼬도 성과실무진 TF 통해 조율… 실속 챙겨야한반도 둘러싼 외교·안보트럼프 김정은에 러브콜… 회담 의지韓 북미 만남 공헌하려면 신뢰 필요중일 갈등에 공개 발언은 신중해야“새해에도 관세 등 통상 전쟁은 장기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두 개의 전쟁’도 이어질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엄혹한 현실을 잘 돌파해 나가려면 국력과 외교력을 키워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벌이는 관세 전쟁과 미중 갈등, 북러 밀착, 중일 마찰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가 출렁이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수년째 이어지는 두 개의 전쟁은 세계적으로 국방비와 에너지 등 물가를 동시에 올리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교와 경제, 안보가 엮인 복합다층적 위기 앞에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경제외교 전문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역임한 이시형(68) 한국외교협회 신임 회장을 지난 17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새해 전망 등을 들었다. 그는 2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韓 중재 없이 북미 만나면 위험할 수도 -트럼프의 복귀로 전 세계가 각자도생의 시대로 가는 것인가. “2025년은 트럼프발 큰 파도가 덮친 시기였다. 아직 코만 내놓고 호흡하는 정도지 빠져나온 게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쪽으로 튈지 불안한 요인이 많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우리에게는 상수일 수밖에 없는 북한 문제 등 2026년에도 상황이 그다지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한미가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후속 협의가 진행 중인데. “한미 관계는 두 대통령의 회담으로 관세 협상 합의 등 물꼬는 잘 텄는데 지금부터 속을 채워 나가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라는 큰 그림은 나왔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으니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기 위한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트럼프식 톱다운 협상으로 기대 난망이던 이슈들도 밖으로 나왔는데 실무진의 추가 협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실속을 챙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한미 합의 중 ‘1500억 달러 조선 투자, 2000억 달러 추가 투자’ 평가는. “양측 간 밀고 당기기를 통해 관세율과 투자금액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조선 투자 아이디어가 들어갔고 처음엔 현금 투자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사실상 현금 투자로 끝났다. 5500억 달러 투자를 합의한 일본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있으나 우리가 경제적으로 감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조선 협력은 양측이 윈윈할 수 있고 추가 투자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중요 분야에서 수익 배분 등을 더 구체화해야 한다.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서 보면 우리가 아쉬운 면이 있지만 그만큼 투자 수익을 내야 한다.” -‘핵추진 잠수함 승인’과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지지’도 포함됐는데. “관세로 시작해 안보, 핵잠에 농축·재처리까지 물꼬를 틀 수 있게 미국의 인정을 받아내고 문서화한 것은 상당한 성과다. 그동안 한미 원자력협정 협상마다 제약이 많았는데 통상과 안보 문제가 결합해 패키지딜이 되니 가능했다. 각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율하고 구체화해야 한다. 핵잠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 때문에 우리가 기회를 잡은 것인 만큼 트럼프 정부 때 상당히 진도를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 미국보다 우리가 급하니 실무 협의를 진척시켜야 한다.”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가운데 ‘자주파 vs 동맹파’ 논란이 있다. “외교부와 통일부는 서로 하는 일이 다르지만 함께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 그런데 자주파로 밀어붙이는 원로들이 다시 등장해 현재 여건을 고려하기보다 평양에 가서 사진 찍고 내년 선거도 고려하고 그런 수준으로 보인다. 장관도 했던 분들인데 지금은 나라를 위해 걱정하는 건설적 역할이 필요하다.” -새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특성상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김정은을 향한 노골적 러브콜을 보면 의지는 있어 보인다. 페이스 메이커는 레토릭으로는 좋지만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우리 편은 물론 상대방과 최소한 같은 경기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굳이 용어로 정의하지 말고 북미가 협상 테이블에서 만날 수 있도록 뭔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면 우선 양측으로부터 신뢰가 있어야 한다. ‘하노이 노딜’ 후 남북 간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 북미가 한국의 중재 없이 만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또 북러 관계, 미중 관계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니 주시해야 한다.” -미중 간 관세 협상이 휴전 중이다. 이 대통령이 ‘안미경중’은 취할 수 없다는데. “미중 간 갈등과 경쟁 관계는 단기간 끝날 상황이 아니다.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과)이라는 용어는 치우자는 건데 미중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대중 수출이 전체의 50%까지 차지하다가 지금은 20%로 미국과 거의 비슷하다. 중국 경제 자체의 열기가 식은 데다 대미 투자와 무역이 늘어난 결과다. 기업들도 시장 다변화 필요성을 느꼈고 그러다 보니 미국, 아세안, 인도 등에 수출이 더 늘었다. 미국이 안미경중을 우려하지 않을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본다.” -최근 중일 갈등 속 이 대통령이 중재 역할을 언급했는데. “중일은 동북아에서 서로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나라들이라 중재는 큰 의미가 없다. 한일 간 신뢰가 중일 관계보다 더 돈독한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중일 관계도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다.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야기된 중일 갈등은 중국이 과잉 반응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중국의 의도는 대만 문제를 함부로 건드리면 다른 나라들도 그냥 안 둔다는 경고성으로 보인다. 그러니 우리도 중재 입장보다는 국가 지도자가 대중 관계에 있어 공개적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李정부 실용외교 치우침 없어 긍정적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대한 평가는. “한미 관계뿐 아니라 일본, 중국과도 우려했던 것만큼 한쪽으로 과도한 밀착 없이 잘 조절하고 있어서 긍정적이다. 전 정부의 ‘가치외교’가 단지 싫어서 실용외교인가 싶었는데 그런 걱정이 줄고 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는 대놓고 뭘 할 수 없겠지만 상황 관리를 하는 것 같다. 북러 밀착 등 러시아도 한반도 문제 관련국인 만큼 더 벌어지지 않고 나중에라도 복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코리아’의 외교 수요는 늘어나는데 외교 인력은 제자리걸음이다. “인력 부족은 외쳐 봤자 공허한 메아리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교부의 사기가 떨어져 황폐화하는 것이다. 이왕 키운 외교 인력을 국익을 위해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본전을 뽑지 못하고 있다. 공관장 인사가 지연되면서 20% 이상 비어 있고 주요 지역에 경험 없는 특임공관장이 나간다고 한다. 특임 40%설까지 있는데 박근혜 정부 때까지 15% 이내였고 그 뒤로도 25%를 넘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외교부 관련 인사가 장관이 관여하지 못한 채 이뤄지니 적재적소 인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큰 손실이다.” -한국외교협회 새 회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은. “전직 외교관 1200명, 현직 6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대국민 공공외교 및 포럼·출판 등 학술·연구 활동 강화에 힘쓰고자 한다. 은퇴 외교관과 대기업, 스타트업, 지방자치단체 등을 연결해 자문·컨설팅을 제공하고 고등학교 등을 찾아 안보특강, 진로상담 등 교육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활동 참여를 독려해 미국외교협회(CFR)처럼 정책 제언 등 전문성을 발휘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시형 외교협회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4회로 입부한 정통 외교관 출신. 지난 11월 회원 투표를 통해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1일부터 3년이다. 주미대사관·주제네바대표부 등을 거쳐 부처 교류에 따른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폴란드 대사 등을 역임했고 외교부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지냈다.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미경 논설위원
  • 도자 한 점… 수묵 한 점… 새해엔 비움과 유연함, 그것으로 채워봐

    도자 한 점… 수묵 한 점… 새해엔 비움과 유연함, 그것으로 채워봐

    옛 선조들이 그러했듯 도자 한 점, 수묵 한 점으로 새해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절제와 여백에서는 비움, 실험과 변형에서는 유연함을 배울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신상호: 무한변주’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신상호: 무한변주’ 전은 도예에 대한 편견을 깨뜨릴 뿐 아니라 흙으로 한 전복적인 사유를 마주하는 자리다. 전시는 도자 90여점과 아카이브 70여점을 통해 ‘한국 현대 도예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신상호 작가의 60여년에 걸친 창작 여정을 조명한다. 작가는 국내 최초로 가스 가마를 도입하고 도자 조각이라는 뜻의 ‘도조’(陶彫)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의 현대화’를 도모했던 인물이다. 1991~1995년 작가가 집중했던 ‘분청’ 연작에서는 항아리를 캔버스 삼아 드로잉하듯 풀, 새, 물고기 등 자연물을 새겨 놓았는데, 완숙한 필치와 흙을 다루는 균형감이 돋보인다. 이후 영국에서 아프리카 미술을 경험하고 타문화의 원시성에 매료된 작가는 이를 표현할 최적의 물질이 흙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의 ‘아프리카의 꿈’ 연작은 그 깨달음의 산물이다. 전시는 3월 29일까지. ●금산갤러리 ‘주섬주섬, 오밀조밀’ 생활 도자전… 글래드스톤갤러리 ‘불경한 형태들’ 도예에 대한 도전 오랫동안 감상의 대상과 생활 속 쓰임 사이, 그 경계에 있는 도자의 모습을 조망하는 전시, ‘주섬주섬, 오밀조밀’ 생활도자전이 오는 16일까지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정길영, 김성천, 김남숙, 김도연, 빈성은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는 도자를 감상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아가,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도자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조망한다. 서울 강남구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는 불완전한 상태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도자전 ‘불경한 형태들’이 3일까지 열린다. 이헌정, 김주리, 김대운 세 명의 작가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인 흙을 통해 완벽함을 추구했던 옛 도예의 방식에 도전한다. 전시는 깨지고, 변하고, 불완전한 모습을 오히려 그대로 받아들이는 실험 정신에 초점을 맞춘다. 세 작가는 ‘완성’이라는 목표 대신 재료가 가진 약함(가마에서 변형되거나, 물에 의해 깎이거나, 갈라지는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불완전함을 아름다운 과정의 이야기로 바꿔 놓는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남도 수묵 정신의 대가 김선두의 40년 예술 세계 조명… 경주 솔거미술관 ‘신라한향’展 전남 광양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3월 22일까지 남도 수묵의 정신을 토대로 전통 한국화의 미학을 동시대적으로 확장해 온 김선두 작가의 40여년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색의 결, 획의 숨’을 선보인다. 김선두 회화의 핵심은 전통 한지인 장지 위에 분채와 안료를 수십 차례 반복해 쌓아 올리는 독자적인 채색 기법에 있다. 겹겹이 축적된 색의 층위는 단순한 색채의 반복을 넘어, 작가가 오랜 시간 지속해 온 수행과 사유의 흔적, 곧 ‘시간의 결’을 드러낸다. 경북 경주시 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전을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박대성 화백의 거대한 수묵화 두 점을 감상하러 가길 추천한다. 작가 작품 가운데 가장 대작인, 너비 15m, 높이 5m에 달하는 ‘코리아 판타지’ 속에는 단군왕검부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고구려 사신도, 신라 천마도, 금강산과 해금강, 북두칠성 등이 담겼으며 5m 화폭 ‘반가사유상’을 통해서는 상반신이 깨져 없어지고 하반신만 남은 ‘봉화 북지리 석조반가상’이 작가의 상상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4월 26일까지.
  • “교육 본질 회복이 최우선 목표… 공교육 새로운 표준 될 것”

    “교육 본질 회복이 최우선 목표… 공교육 새로운 표준 될 것”

    학생 협력·성장하는 배움 제공교사 수업·평가·상담 환경 조성학부모 신뢰받는 공교육 구축총 65개 공약 중 28개 과제 완료8대 정책분야  이행률 90% 이상대입 제도 개편, 경기교육 핵심“새해 경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교육의 본질 회복’을 최우선으로 들 수 있다. 교육의 본질이란 학생에게는 생각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교사에게는 수업평가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신뢰받는 공교육을 구축하는 것이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세밑인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경기 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의 본질을 중심에 두고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며 미래 교육의 지속과 확장을 목표로 한다”며 2026년 경기교육의 기본 계획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그동안 주력했던 하이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확대, 수능 영어 듣기 평가 폐지,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 발전 전략 등을 강조하며 ‘임태희 교육 시즌2’ 구상을 설명했다. 다음은 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임기 목표는 얼마나 달성했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2025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를 보면 전체 65개 공약 중 28개 과제가 완료됐고, 나머지 37개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이다. 이를 종합한 임기 내 공약과제 목표 이행률은 92.8%로 평가됐다. 2024년 하반기 대비 6.4% 상승한 수치다.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글로컬 융합 인재 양성,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 교육, 교육 복지와 돌봄, 교사 수업 지원, 교육 행정 개편 등 8대 정책 분야 전반에서 대부분 90% 이상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하이러닝 등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확대 목표와 기대 효과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확대·도입하는 데 있지 않다. 핵심은 공교육이 학생의 학습 과정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체제를 정착시키고, 교사는 수업·평가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본질 회복, 공정한 평가 체제 구축이라는 경기 교육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서·논술형 평가 확대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교사의 채점 부담이었다. 하이러닝 기반 AI 채점과 데이터 관리 체계는 반복적·소모적 업무를 줄이고, 교사가 학생 개별 피드백과 수업 개선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술 중심 정책이 아니라, 공교육이 평가의 책임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이다. 속도보다 신뢰, 양보다 질을 기준으로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는 평가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 -수능 영어 듣기 평가 폐지의 제안 배경과 현재 진행 상황은. “문제 제기의 출발점은 ‘영어 교육의 목적과 평가 방식이 과연 일치하나’라는 질문이었다. 영어 듣기 능력은 분명 중요하지만 일제식·선다형 듣기 평가가 학생의 실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학교 수업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지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행 영어 듣기 평가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가 점차 낮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수행 평가 반영 비율이 해마다 감소해 왔고, 다수 학교에서는 수업 흐름과 충분히 연계되지 않는 일제 평가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문제 의식 속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EBS 영어 듣기 평가 시도 분담금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영어 듣기 능력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평가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영어 듣기 평가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평가하자는 취지다.” -경기도교육청의 균형 발전 전략은. “경기도는 지역별로 인구 규모와 산업 구조, 교육 여건이 크게 다르다. 그래서 우리 도교육청의 균형 발전 전략은 모든 지역에 같은 정책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특성과 여건을 교육 강점으로 살리면서도 교육 격차가 구조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지역 맞춤형 정책, 협력·공유를 핵심 축으로 균형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전략은 ▲지역 특성을 교육 과정과 연결하는 전략 강화 ▲지역 협력 기반 교육 생태계를 통해 학교 교육력 확장 ▲경기 공유 학교와 경기 온라인 학교를 통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지역 맞춤형 교육 지원 체계로 균형 발전 뒷받침 ▲교원 전문성 강화 등이다.” -지난해 활발한 국제 교육 교류를 했다. 올해 계획은. “2025년에는 국제 교류 운영 학교 확대, 국제 교류 연구 학교 운영, UN 글로벌 아카데미 및 국제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학생 참여형 국제 교류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했다. 경기 공유 학교와 경기 온라인 학교를 활용한 비대면·혼합형 국제 교류를 통해 지역·학교 여건에 따른 참여 격차를 줄였고, 교육지원청 중심의 국제 교류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국제 교류를 정책-교육 과정-학생 참여가 연결되는 구조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우선 국제 교류 협력을 경기 미래 교육 정책과 연계해 대륙·주제별 전략적 국제 교류를 추진한다. 학생 중심 국제 교류도 보다 구체화한다. 교육 1섹터(학교)에서는 국제 교류 협력 매칭 시스템을 통해 학교가 필요로 하는 교류 유형에 맞춰 해외 학교와 연결하고, 국제 교류 활동이 교육 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지원한다. 교육 2섹터(공유 학교)에서는 중심 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 교류 협력 경기 공유 학교를 확대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국제 교류 수업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 3섹터(온라인 학교)에서는 경기 온라인 학교를 활용해 실시간 공동 수업, 프로젝트형 국제 교류 수업, 국제 토론 수업 등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외 한국 교육원에 지방 공무원을 파견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기 한국어 랭귀지 스쿨(KLS)과 K-컬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문화 교류도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 경기교육의 방향과 주력 정책은. “역시 ‘교육의 본질 회복’이다. 이는 학생에게는 생각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교사에게는 수업·평가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신뢰받는 공교육을 마련하는 것이다. 올해 경기교육은 지난해 비전, 목표, 기조, 4대 정책은 유지하되 학교의 선택과 자율을 확대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과제를 재구성했다. 주력 4대 정책은 ▲학생 성장에 초점을 둔 교육 체제 전환 ▲공교육 평가 신뢰 회복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역할 재정립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다. 학교의 본질 회복을 출발점으로, 지역과 시공간, 행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육 체계를 통해 경기 미래 교육의 지속과 확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공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 -‘임태희 교육 시즌2’의 핵심 비전은. “경기교육이 가야 할 방향은 학교 교육이 배움과 성장의 본래 역할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는 것이다. 핵심은 바로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미래 교육 2032’ 이른바 ‘임태희 교육 시즌2’의 비전을 설정했다. 핵심은 ▲학교 본질을 제도적으로 완성 ▲공교육의 내·외연 확장과 균형 ▲AI와 디지털 매체의 역할을 교육 목적에 맞게 정립 ▲자율·균형·미래라는 교육 기조를 제도로 완성하는 것이다. 새로운 출발이 아니라 경기 미래 교육이라는 공교육 체제를 완성해 가는 단계다. 학교 현장에서 이미 시작된 변화를 대입 제도 개편, 현장 중심 정책으로 뒷받침해 흔들림 없는 구조로 만드는 것, 그리고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 그것이 앞으로 완성해 나갈 가장 중요한 책무다.”
  • 선거의 해, 스포츠 해 [2026 캘린더]

    선거의 해, 스포츠 해 [2026 캘린더]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오행 중 ‘병’은 불의 성질을, ‘오’는 말을 의미한다. 불의 기운이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생기와 활력이 넘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에 어떠한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미리 살펴본다. 1월 최저임금 시간당 1만 320원 [최저임금] 새해 첫 날 최저시급이 1만 320원으로 인상된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 합의로 결정됐다. 지난해 1만 30원 대비 2.9% 올랐다. 월급으로 따지면 215만 688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이다. 2월 겨울 스포츠의 ‘꽃’ 동계올림픽 [아르테미스 2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일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주 비행사 4명이 열흘 동안 달 주위를 비행한다. [동계올림픽]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에서 개막해 1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설 연휴] 2026년 첫 연휴인 설 연휴가 14일 토요일에 시작해 18일 목요일에 끝난다. 음력 1월 1일인 설 당일은 17일이다. 닷새 연휴. 3월 다시 돌아온 야구의 계절 [코스피 70년] 지난해 코스피 4000 시대를 열어 젖힌 한국거래소(KRX)가 3일 70주년을 맞는다. [달의 몰락] 3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WBC와 프로야구 개막]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5~17일 열린다. 한국 프로야구는 28일부터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노란봉투법 시행] 근로조건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원청업체 등을 사용자에 포함하는 내용 등이 담긴 노란봉투법이 10일 공포 6개월 만에 시행된다. 4월 K도서의 매력에 빠질 차례 [세월호 참사 12주기] 16일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는다. [파리도서전 주빈국 한국] 파리도서전이 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40주년]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체르노빌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다. 최대 83만 명이 피폭된 이 사건은 냉전 종식과 소비에트 연방 붕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5월 다시 노동절 [63년 만에 본래 명칭 되찾는 노동절] 1일 ‘근로자의 날’이 63년 만에 본래 명칭인 ‘노동절’로 돌아간다. 우리나라에서는 1923년부터 매년 5월 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다가 1963년 박정희 정부 시절 근로자의 날로 명칭을 변경했다. 6월 지역 일꾼 뽑고 월드컵 즐기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3일 전국 지역단체장과 지역 의원, 교육감을 뽑는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판 커진 월드컵] 북중미 월드컵이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 열린다.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A조에 편성됐다. [서울국제도서전] 24~28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024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15만 명이 도서전을 찾았다. 7월 미국 독립기념일 깜짝 이벤트 [미국 독립 250주년] 4일은 북미 대륙 13개 대영제국 식민지가 독립을 선언해 미국의 기초를 쌓은 지 250년이 되는 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중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8월 유네스코도 인정한 백범의 해 [백범 탄생 150주년] 29일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년을 맞는다. 김구 선생이 교육, 과학, 문화, 평화 증진에 기여한 가치가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아 탄생 150주년인 2026년이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됐다. 9월 하필 금요일! 추석 연휴 나흘뿐 [한국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의 등재, 보존, 보호와 관련한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9~29일 부산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열린다. [추석 연휴 나흘뿐] 추석 연휴가 24일 목요일에 시작해 27일 일요일에 끝난다. 추석 당일이 금요일에 자리하면서 무척 짧은 연휴가 됐다. 지난해 개천절부터 추석, 한글날이 이어지며 7일간 ‘황금연휴’를 누렸던 것과는 ‘하늘과 땅’ 차다. 10월 78년 만에 간판 내리는 검찰청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한 검찰청이 2일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검찰의 기소 기능을 담당할 공소청과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할 중대범죄수사청이 새롭게 출범한다. 11월 임기 중간평가 받는 트럼프 [미국 중간선거]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연방 하원 전체, 상원의 3분의1, 상당수의 주지사와 주법무장관, 주의회 의원 등 다양한 공직자를 선출한다. [수능] 19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다. 2008년생이 주요 응시 대상자로, 2015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전의 마지막 수능이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11일 배부된다. 12월 수인선 송도역에서 KTX 출발 [인천~ 부산 2시간 30분]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가 12월 말 개통 예정이다. 부산까지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 경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수도권 전철 신안산선 1단계도 개통 예정이다.
  • 4세도 무상 보육… 농어촌 ‘반값 여행’ [2026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4세도 무상 보육… 농어촌 ‘반값 여행’ [2026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만 5세를 대상으로 2025년 7월부터 지원이 시작된 무상교육·보육비가 새해부터 4세까지, 2027년에는 3세까지 확대된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되던 예체능(음악·미술·태권도 등) 학원비 15% 세액공제 혜택을 초등학교 1~2학년생도 받을 수 있다. 육아기 부모가 자녀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보내고 출근할 수 있도록 ‘10시 출근제’가 신설된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여행 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병오년 새해에 도입되는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살펴봤다. [금융·재정·조세] 증권거래세율 0.05%P 인상… 개인통관고유부호 유효기간 1년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국내 거주자가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소득이 종합소득 과세 대상에서 분리돼 과세된다. 최고세율은 30%다. ●증권거래세율 인상 도입이 중단된 금융투자소득세를 전제로 인하했던 증권거래세율이 0.05% 포인트 인상된다. 코스피는 0%에서 0.05%로, 코스닥은 0.15%에서 0.20%로 오른다. ●초등 1~2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새해부터 교육비 세액공제(15%) 대상에 만 9세 미만 초등학생의 예체능 학원비가 포함된다. 1월 1일 이후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보육수당 비과세 자녀 수 따라 확대 근로자 1인당 월 20만원인 6세 이하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으로 확대된다.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제 ‘연초의 잎’으로 한정됐던 담배의 범위가 니코틴까지 넓어진다. 앞으로 전자담배도 제조업 허가를 받고 수입 판매업 등록을 해야 판매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확대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15%에서 40%로 상향된다. ●무주택 주말부부 세액공제 확대 주거지가 다른 부부에 대해 월세 세액공제가 각각 적용된다. 부부합산 연 1000만원이다. 부부 주소지의 시군구가 달라야 한다. ●청년미래적금 신설 월 납입 한도가 50만원인 자유적립식 비과세 적금 상품이다. 가입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해 장기 가입 부담을 줄였다. 정부 기여금 지원 비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다. ●개인통관고유부호 유효기간 도입 해외직구 시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에 1년의 유효기간이 도입된다. 만료일 전후 30일에 갱신할 수 있다. [교육·복지·노동] 육아기 부모 10시 출근제 신설… 먹거리 기본 2만원 ‘그냥드림’ ●육아기 10시 출근제 신설 만 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근로 시간을 하루 1시간 줄여도 임금이 삭감되지 않는다. ●유아 무상 교육·보육비 대상 확대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대상이 기존 5세에서 4세까지로 확대된다. 2027년에는 3세도 포함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맞벌이 부부 가정을 찾아가 돌봄을 지원하는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초등 3학년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 방과 후 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3학년생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급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시행 3월부터 기초학력 미달, 심리·정서 불안, 학교 폭력 등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복지·건강·진로 상담이 지원된다. ●먹거리 기본 보장 ‘그냥드림’ 시행 생계가 어려운 국민 누구나 먹거리와 생필품을 1인당 3~5개 품목, 2만원 한도로 지원받는 사업이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 시행 3월 27일부터 노인·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통합 제공된다. ●최저임금 1만 320원 1만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하루 8시간 기준 8만 2560원, 주 40시간(월 209시간) 월 환산액은 215만 6880원으로 오른다. ●노란봉투법 시행 3월 10일부터 특정 근로조건에 대해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 [국토·교통·관광] 대중교통 초과분 100% 환급 카드… 배달 종사자 보험 의무화 ●‘모두의 카드’ 도입 대중교통 이용액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100% 환급하는 ‘모두의 카드’(정액패스)가 도입된다.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는 기존 K패스(기본형) 환급률이 30%로 상향된다.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인천대교 통행료가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중형 3500원, 대형 4500원으로 대폭 인하된다. 소형차 기준 매일 출퇴근 시 연간 약 172만원의 통행료가 절감된다.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 변경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이 ‘1월 1일~12월 31일’에서 ‘갱신 연도의 생일 전후 각각 6개월’로 변경된다. 연말에 갱신 신청이 몰리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륜차 번호판 지역 표시 삭제 이륜자동차 번호판에서 지역 표기가 사라지고 전국 공통 번호판이 적용된다. 번호판 크기도 커진다. ●배달 종사자 보험·안전교육 의무화 배달 종사자는 6월부터 유상운송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12월 이후 배달업 신규 종사자는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가정폭력·범죄피해자 주거문턱 완화 가정폭력이나 범죄 피해자가 2차 피해가 우려돼 급히 이사해야 할 때 최초 계약에 한해 소득·자산 검증 절차가 생략된다. ●과적 차량 위반 책임자 확인 강화 화물차 과적 적발 시 실제 과적 위반 책임자를 확인해 운전자가 아닌 책임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구감소지역 여행경비 지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공모로 선정된 20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단체는 20만원, 개인은 1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된다. [산업·농림·환경] 반려동물 필수진료 부가세 면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도입 ●중소기업 직장인 든든한 한끼 지원 1월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 4000명에게 1000원의 아침밥이 제공된다.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근로자 5만명을 대상으로 외식비의 20%, 월 4만원 한도로 점심값이 지원된다. ●건강한 어린이 과일 간식 공급 전국 초등 늘봄학교 1~2학년생 약 60만명에게 주 1회 고품질 국산 과일 간식을 공급하는 사업이 재개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도입 농어촌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등 10개 군 단위 인구감소지역 거주자에게 매달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반려동물 필수진료 부가가치세 면제 동물병원 진료비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기존 진찰·투약·검사·치료 등에 더해 간 종양, 변비 등 10개 항목이 추가된다. ●전기차 화재 100억원 보장 전기차 충전·주차 중 화재로 발생한 제3자 배상책임 손해가 보상 한도를 초과했을 때 사고당 최대 100억원까지 보장하는 ‘무공해차 안심 보험’이 도입된다. ●먹는샘물 무라벨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먹는샘물에서 라벨이 사라진다. 오프라인 판매는 묶음 제품만 라벨이 없어진다. 제품 정보는 뚜껑의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규제샌드박스 제도 개선 유사 과제에 대한 관계부처 의견 조회 기간이 3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 특례 유효기간도 실증 특례는 4+2년, 임시 허가는 3+2년으로 유연하게 운영된다. ●해외직구 안전관리 강화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가 실시된다. 위해 우려가 있는 제품은 반송·폐기될 수 있고, 위해성이 확인되면 당국이 사이버몰에 삭제를 권고한다. [국방·병무·행정] 장병 기본 급식 단가 1000원 인상… 호우·산불 때도 재난경보 ●장병 급식비 단가 인상 식자재 물가 상승분을 고려해 장병 기본급식비 단가가 1인당 하루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예비군훈련 참가비 신설·인상 5~6년 차 예비군에게 기본 훈련·작계훈련 참가비 2만원이 새로 지급된다. 1~4년 차 예비군의 훈련비는 8만 2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급식비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른다. ●병역·입영 판정검사 얼굴 인식 병역·입영 판정검사 시 안면 인식을 활용한 본인 확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키오스크로 진위 확인 후 사진과 얼굴을 대조한다. ●대학 진학 예정자 입영 연기 자동 처리 20세 이하 대학 진학 예정자는 자동 처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 즉시 입영 연기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역 모집병 선발 면접 평가 폐지 병역 의무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모집병 선발 평가에서 면접 평가와 고등학교 출·결석 점수 평가가 폐지된다. ●호우·산불에도 재난경보 공습이나 지진해일뿐 아니라 태풍·홍수·호우·산불 등 주민 대피가 필요한 재난 상황에서도 재난경보 사이렌이 울리게 된다. ●재난 피해지원 대상 확대 농업·어업·임업 등이 주 생계 수단이 아니어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된다. 경북 산불 발생일인 2025년 3월 21일 이후 발생한 재난부터 소급 적용된다. ●공공서비스 맞춤 알림서비스 확대 ‘혜택알리미’가 확대돼 기업·우리·하나·신한은행, 웰로 앱에 더해 농협은행, 삼성카드 앱으로도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회화·만화 속 말은 어떤 모습일까… ‘말의 해’에 열리는 전시회

    회화·만화 속 말은 어떤 모습일까… ‘말의 해’에 열리는 전시회

    2026년 말띠 해를 맞아 말의 의미를 짚어보는 다양한 전시가 열려 관객들을 맞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말띠해 특별전 ‘말(馬)들이 많네-우리 일상 속 말’을 연다. 매년 띠 전시를 통해 십이지 동물과 한국 민속 문화를 소개해 온 민속박물관은 이번엔 말 문화와 상징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1부 ‘신성한 말’에서는 말이 교통수단을 넘어 신성한 존재로 인식된 문화와 함께 말방울에 담긴 벽사(귀신을 쫓거나 복을 구하는 것)의 의미를 살핀다. 2부 ‘우리의 말: 제주마’에서는 말의 고향 제주에 주목해 제주마의 역사와 특징을 조명한다. 조선 회화 속 말, 말과 관련된 의서와 안장, 왕의 행차에 등장한 말들의 풍경도 펼친다. 말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3부 ‘말과 함께’에서는 마패, 마구간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에서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활약한 제주마 레클리스 이야기도 풀어낸다. 대표적인 말띠 인물인 다산 정약용(1762~1836)과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이야기를 민속 유물을 활용한 4컷 만화 형식으로 풀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 기간 몽골 전통 악기 마두금 연주와 탱고 공연, 닥종이 편자 만들기, 양모 말 장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는 120여명의 지역 작가들과 함께 내년 1월 11일까지 ‘말 그림’ 전을 연다. 2009년부터 매년 새해 ‘띠’를 주제로 이어온 기획전이다.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열정과 도약, 창조성을 각자의 예술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조명래 작가의 ‘같은 곳을 바라보다’, 방성희 작가의 ‘초원을 향한 갈기’ 등은 말의 역동성과 상승의 이미지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희망,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아낸다. 인천 미주사 주지 무현스님은 인천 중구 심산산방 갤러리에서 5일까지 개인전 ‘타오르는 말’을 연다. 국민이 말처럼 힘차게 달리며 소원을 성취하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말 그림 30여 점이 전시된다. 지난해와 올해엔 용과 뱀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 바 있다. 민화 속 말을 즐길 수 있는 전시도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은은 박은주 작가 개인전 ‘사랑을 누비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민화를 통해 꾸준히 탐구해 온 길상의 의미와 개인적 서사를 집약한 자리다. 말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민화 본연의 기능인 ‘행복을 빌어주는 그림’에 주목해 가족의 건강과 안녕, 삶에 대한 소망을 따뜻한 필치로 담아냈다. 전시는 1월 5일까지.
  • 불의 기운 지닌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려라 [2026 적토마의 해]

    불의 기운 지닌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려라 [2026 적토마의 해]

    천간과 지지 모두 ‘불의 성질’ 지녀생명력·활동성·변화가 강조되는 해현대차 포니·美 머스탱 등 ‘말 상징’인간과 신을 잇는 매개체로도 인식‘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을 보내고 ‘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았다. 말은 털빛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있는데, 이 가운데 털빛이 붉은 말을 부르는 한글식 표현은 ‘절따말’이다. ‘붉은 말의 해’는 동아시아 전통 역법 체계에 근거한다. 하늘의 기운을 풀어낸 열 개 천간(天干)과 땅의 기운을 나타내는 열두 개 지지(地支)로 시간과 우주의 질서를 표현한다. 천간 중 병(丙)은 오행에서 불, 동물 상징과 연결된 지지 중 오(午)는 말을 상징한다. 오 또한 불의 성질을 지닌 지지로 분류되기 때문에, 병오년은 천간과 지지 모두 불의 기운을 지닌 해로 해석된다. 불은 붉은 색, 태양, 열, 생명력, 확산과 표출의 의미를 갖는다. 계절로는 여름, 시간으로는 정오에 해당한다. 이런 불의 속성이 말이라는 형상과 결합한 병오년은 전통적으로 활동성과 변화가 강조되는 시기로 인식됐다. 말은 인류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동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인간은 야생마를 길들여 타고 다니면서 이동의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이는 전쟁과 교역, 탐험을 가능하게 한 이동 수단이자 노동력이었으며, 문명이 형성되는 데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근대 이후 운송수단이 기차와 자동차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옛 기억은 분명히 남아있다. 현대자동차가 처음 독자 생산한 승용차는 포니(조랑말)였고, 에쿠스 역시 라틴어에서 말을 뜻한다. 미국 자동차 머스탱도 북미 지역 야생마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탈리아 자동차 페라리는 도약하는 말을 상징으로 쓴다. 속세의 이동 수단인 말은 또한 다양한 문화에서 생과 사, 인간계와 신성한 세계를 잇는 경계의 존재로 여겨졌다. 신라 천마총에서 출토된, 하늘을 힘차게 날아가는 말 그림인 천마도(天馬圖)가 대표적이다. 동아시아 전통에선 십이지지 동물들을 방위와 시간을, 인간의 삶을 수호하는 존재로 형상화해 십이지신(十二支神), 또는 십이신장(十二神將), 십이신왕(十二神王)이라 불렀다. 열두 동물은 각각 의미를 갖는다. 자신(子神·쥐)는 지혜와 다산, 축신(丑神·소)은 인내와 성실, 인신(寅神·호랑이)은 용맹과 용기, 사신(巳神·뱀)은 통찰과 신비, 유신(酉神·닭)은 성실과 경계 등이다. 이중 오신(午神)은 수행과 안락, 자유,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관장하는 존재로 설명된다. 한국 무속에서는 말을 탄 신(神)을 표현한 형상이 자주 등장한다. 하얀 말을 탄 백마신장은 장군신으로서 공동체를 수호하는 존재로 여겨졌으며, 무신도에는 붉은 말을 탄 장군의 모습도 나타난다. 말 색깔은 달라도 인간과 신을 매개하는 역할은 동일하며, 붉은 말은 불의 힘과 전투성을 강조하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불교 회화에서도 말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태고사 시왕도와 같은 불교 탱화에는 저승사자가 말을 타고 망자를 인도하는 장면을 묘사해놨다. 이는 죽음 이후의 이동과 이행을 상징한다. 장례 행렬에 사용된 상여 장식 꼭두에 말 탄 인형들이 있는데 역시 이런 인식과 연결된다. 이육사는 시 ‘광야’에서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며 고난과 희생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강한 믿음을 노래하기도 했다. 말과 관련된 속담도 많다. ‘말은 타 봐야 알고 사람은 사귀어 봐야 안다’는 경험을 통한 판단의 중요성을, ‘말이 천 리를 가고 고삐는 손에 있다’는 능력에 대한 통제와 책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좋은 말은 마구간에 있어도 빛이 난다’는 본질적 가치가 환경과 무관하게 드러난다는 인식을 담고 있다. 한반도 역사에서 병오년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병오박해다. 1846년(조선 헌종 12년)에 발생한 병오박해는 다른 박해에 비해 희생자가 적었지만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이자 성인으로 시성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순교한 사건으로 중요도는 크다. 띠로 성격을 파악하거나 십이간지에 색깔을 입혀 해석하는 게 과학적이지 않다는 건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사소한 의미라도 붙잡아 마음을 다잡고 싶은 게 새로운 시작, 새해를 맞이하는 심정이기도 하다. 붉은 말의 해에는 달리되 고삐를 쥐고, 불타오르되 소진되지 않는, 속도 속에서도 쉬어가고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도 있다. 말의 등에 어떤 마음으로 올라탈지는 각자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 [단독] 말뿐인 포괄임금제 차단… 기획감독 없었다

    [단독] 말뿐인 포괄임금제 차단… 기획감독 없었다

    고용노동부가 포괄임금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기획감독을 2023년 3건, 2024년 2건으로 줄인 데 이어 2025년에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포괄임금제에 관해 “노동착취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금지해 버리면 좋다”고 언급했는데도 실제 행정 집행은 정반대로 흘러간 셈이다. 노동부는 관리·감독 강화를 공언했으나 그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서울신문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포괄임금제 오남용 기획감독은 13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돼 72곳이 적발됐다. 미지급 수당은 29억2000만원에 달했다. 2024년에도 115개 사업장을 감독해 47곳을 적발, 6억7000만원의 체불 수당이 확인됐다. 하지만 2025년에는 포괄임금제 오남용 기획감독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앞선 감독에서 각각 53.3%, 40.8%에 달하는 높은 적발률을 기록했는데도 중단된 것이다. 포괄임금제는 연장근로수당을 비롯한 법정수당을 실제 근로 시간과 상관없이 기본급이나 정액 수당에 포함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근로 시간 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도입됐지만 현실에선 ‘공짜 야근’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기획감독의 적발률이 유독 높았던 것은 2023년 2월부터 운영된 ‘포괄임금 오남용 신고센터’에 접수된 익명 제보를 바탕으로 감독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획감독은 특정 사업장이나 업종, 사회적인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 사전 계획하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실제 앞선 포괄임금제 기획감독은 공짜 야근을 중심으로 감독해 법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그러나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도 줄고 있다. 2023년 695건이던 신고는 2024년 241건, 2025년 11월 기준 193건으로 감소했다. 김유경 노무법인 돌꽃 노무사는 “노동 관련 제도 중 폐지되어야 할 제도 1, 2위를 다투는 게 포괄임금제”라며 “기획감독을 통한 대규모 적발을 꾸준히 해야 노동자들도 관련 신고를 활발히 할 텐데 심각성에 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2025년 포괄임금제만을 대상으로 한 기획감독은 아니지만 임금체불, 모성보호 등과 종합적인 감독을 했다”면서 “새해에는 포괄임금제 기획감독을 확대해 분기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李 “지방주도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대도약 원년 될 것”

    李 “지방주도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대도약 원년 될 것”

    “경제·행정·해양수도 등 다극 체제로”안전한 작업환경·생명 존중도 강조‘K컬처 뿌리’ 기초 예술 등 대폭 지원남북 간 긴장 완화·신뢰 회복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주도 성장으로 국정 방향을 전환하고 올해는 남북 관계 복원의 기회도 거듭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사전 배포한 ‘2026년 신년사’에서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지방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 등 다섯 가지 대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주도 성장과 관련해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다”고 했다. 또 모두의 성장에 대해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때부터 강조했던 산업재해 철폐를 새해에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다”라며 “근로감독관 2000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이라며 새해 목표로 ‘평화’를 강조했다. K컬처에 대한 정부의 대폭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 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한 것처럼 올해부터 47개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생중계 알림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국무총리와 각 부처가 시행하는 행사를 정책적으로 중요한 현안이나 국민이 관심 가질 만한 사안에 대해 모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 ‘물리 4대 천왕’은 떠났지만… 오늘도 K연구실의 불은 켜집니다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물리 4대 천왕’은 떠났지만… 오늘도 K연구실의 불은 켜집니다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2003년 대전과학고 신입생 중에는 ‘물리 4대 천왕’으로 불린 4명이 있었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국내 과학계에 남아 있는 이는 없다. 3명은 의대·한의대로 진학했다. 나머지 한 명인 최순원 교수가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한국이 아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있다. 고교 졸업 후 미국 대학으로 진학한 최 교수는 “한국에 있었다면 과학으로 진로를 정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국 과학기술계의 인력 부족과 인재 이탈이 당연한 일로 여겨진 지 오래다. 과학 영재 대부분의 제1지망은 의학이다. 과학계에 남은 석·박사 연구 인력은 해외로 떠난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은 31일 “서울대 공대 입학 정원 850명 중 매년 100명 이상이 의대 진학을 위해 1학년 때 학교를 떠난다”고 말했다. 허약한 기초과학, 부실한 지원, 수도권 쏠림, 관료주의 등 한국 과학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관통하는 핵심은 젊은 과학 인재 부족이다. 과학기술 인재의 국적·거주지가 곧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최첨단 산업의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새해 화두로 ‘초격차 과학 인재 1만인(人)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매년 10만명씩 들어오는 대학 이공계 신입생 중 10%만이라도 재능을 꽃피우도록 키우자는 취지다. 묵묵히 연구실을 지키는 이들의 목소리를 그 출발점으로 삼았다.
  • [사설] 민생 주름 펴지게 정치 복원, 경제 회생… 다시 도약을

    [사설] 민생 주름 펴지게 정치 복원, 경제 회생… 다시 도약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관세전쟁의 포연이 자욱한데, 2026년 병오년 첫날은 밝았다. 희망의 기지개를 켜야 할 새해 아침에도 우리 어깨는 마냥 가볍지 않다. 올 한 해 뚫고 헤쳐 나갈 터널은 길고, 걸어가야 할 길은 멀고 또 험하다. 급변하는 세계 무역질서 속에 한국의 좌표를 단단히 설정하는 숙제가 우선 무겁다. 새로운 무역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월 방중은 강대국 패권이 재편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동북아에서도 연초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과 방일, 북한의 9차 노동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북미·남북 간 대화가 어떤 속도와 폭으로 전개될지도 변수다. 국내 상황도 혼란스럽다.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접어들지만 내란 관련 종합특검 및 재판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과 대치 정국은 진행형이다. 6월 지방선거를 내란 청산의 완결판으로 삼고자 하는 여당과 절멸 위기 속에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야당의 대결이 거칠어질 것이다. 그럼에도 국내외적 불확실성이 중첩된 복합 위기를 돌파해야 할 일차적 책무는 정부와 여당에 있다. 내란 청산의 구호를 이제 그만 멈추고 민생의 주름살을 펴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민생 회복에 국민의 역량을 모으고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책임정치를 해야 할 시간이다. 개헌과 정치개혁으로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독선과 배제가 아닌 통합의 실력을 보여 주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건강한 보수와 중도층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합리적 대안 세력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다. 지지율 20%대를 탈피하려면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양당 중심 정치의 균형이 잡혀야 민생을 뒷받침할 정책이 반듯하게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략에 휘둘려 경제의 발목을 잡는 자해적 퇴행 정치를 벗어나 협의 정치를 복원할 책임이 여야 모두에 있다. 올해 경제는 회복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전환기가 될 전망이다. 미래 생존의 필수 조건인 인공지능(AI)을 향한 산업 생태계 재편에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이다. 경제 역동성을 막는 규제를 개혁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 공급망·경제안보 역량을 더 탄탄히 키워야 한다. 이 숙제들을 해결해 허약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면 우리 경제는 도약의 발판에 가뿐히 올라설 수 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1.8%로 잡고 있다. 저출생·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바뀌면서 이마저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2023년부터 1%대에 빠진 저성장의 늪을 빠져 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일일이 꼽기가 벅차다. 고환율, 치솟는 집값, 고물가 속의 내수 침체를 극복하려면 규제·금융·공공·노동·연금·교육 등 6대 구조개혁도 더이상 미룰 수가 없다. 고통스럽더라도 한발 한발 걸어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햇빛은 기다린다. 모두가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2026년은 국가 재도약의 모멘텀이었다고 훗날 말할 수 있게 하자. 우리는 힘을 모아야 한다.
  • 오세훈 “세운지구 개발로 다시 강북전성시대”

    오세훈 “세운지구 개발로 다시 강북전성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의 핵심 화두로 서울시의 강북 지역 개발 사업인 ‘다시, 강북전성시대’와 ‘주택 공급’을 꼽았다. 오 시장은 3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커지고, 서울이 커져야 대한민국이 전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의 중심축인 강북을 활성화하고, 균형을 넘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강북전성시대의 신호탄은 세운지구 복합개발”이라며 “남산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조성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심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교통소외지역인 강북의 동서를 잇는강북횡단선을 다시 추진하고,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다”며 교통 인프라 재편 의지도 나타냈다.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주택 공급 원칙을 지키며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오 시장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어떤 변수 앞에서도 ‘공급은 멈추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며 “올해 2만 3000호 착공을 비롯해 2031년까지 총 31만호 공급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용산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잠실 전시·마이스(MICE) 거점을 통해 한강은 산업과 문화, 관광과 일상이 공존하는 글로벌브랜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야노동청년’,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돌보며 일까지 병행하는 ‘더블케어여성’, ‘1인 가구 노인’ 등 필요한 돌봄과 지원이 제때 정확히 닿도록 도시 안전망을 촘촘하게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 “결혼하면 금리 연 7% 드립니다”… 새해 ‘인생 목표’ 연계 상품 봇물

    “결혼하면 금리 연 7% 드립니다”… 새해 ‘인생 목표’ 연계 상품 봇물

    “결혼하면 금리 7%.” 새해를 앞두고 은행권이 결혼·건강·기부 같은 ‘인생 목표’를 금리와 연계한 맞춤형 이색 금융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결혼하면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너만솔로 적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의 ‘한 달부터 적금 20+ 뛰어요’는 달리기 대회 완주 인증과 주간 입금 조건을 충족하면 연 최고 6.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건강적금’과 하나은행의 ‘도전 365 적금’은 걸음 수 달성 여부에 따라 우대금리를 차등 적용해 저축과 생활 습관 개선을 동시에 유도한다. 하나은행은 만기가 되면 일부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연 최고 5.5% 금리를 제공하는 ‘행운기부런 적금’을 출시했다. 정기예금 시장에서는 ‘비대면’ 중심의 특판 경쟁이 본격화됐다. 1금융권에서만 18개 특판 예금 상품이 나와 있는데, 경남·전북·제주·부산·광주은행 등 지방은행과 토스뱅크, SC제일은행까지 가세했다. 최고금리는 경남은행의 ‘The든든예금시즌2’가 연 3.15%로 가장 높았고, 제주은행 ‘J 정기예금’과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도 연 3.10%를 제시했다. 우리은행 역시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을 통해 연 3.00% 금리를 내걸었다. 새해 특판 예금 특징은 최고금리 경쟁보다 기본금리를 높인 상품이 늘었다는 점이다. 전북은행·부산은행·SC제일은행 일부 상품은 기본금리만으로 2.6~2.8% 수준을 제공해 복잡한 우대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예금과 적금의 역할 분담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안정하게 달성하는 수단으로, 적금은 새해 결심을 유지하며 저축 습관을 만드는 도구로 활용도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순 금리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생활 방식과 목표도 반영하는 식으로 은행권의 상품 전략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 새해부터 ‘관세 폭탄’ 때리는 멕시코…FTA 미체결 한국‧중국에 최대 50%

    새해부터 ‘관세 폭탄’ 때리는 멕시코…FTA 미체결 한국‧중국에 최대 50%

    멕시코가 한국과 중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과 섬유 등 현지 당국에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새해부터 인상한다. 30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통령실은 품목별 관세율을 변경하는 내용의 일반수출입세법 개정 내용을 관보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발효 시점은 1월 1일이다. 자동차, 자동차 부품, 섬유, 의류, 플라스틱, 철강 등 멕시코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 산업 제품으로 지정한 1463개 품목이 대상이다. 관세율은 5~35% 정도이며, 일부 철강 제품은 50%까지 책정됐다. 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포함된다. 멕시코 정부는 “약 35만개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새로운 경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게 개정 법률 시행의 목적”이라면서 “무역 왜곡과 수입 의존도를 시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통상 분석가들은 주로 중국산 제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재검토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달래려는 조치라고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가 대(對)중국 관세를 높여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고 USMCA 관련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중국을 염두에 둔 관세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혀온 멕시코 정부는 이날도 “멕시코 국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상업·경제적 조치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 새해 첫날 강추위… 일출 구경하다 얼겠네

    새해 첫날인 1일 아침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찾아온다. 전국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확대될 수 있어 방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보다 5도가량 낮은 매우 추운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해돋이를 보러 산행을 준비한 이들은 방한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경기·강원·경북 산지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일 일출 시각은 독도 오전 7시 26분을 시작으로 ▲포항 호미곶 7시 30분 ▲부산 해운대 7시 32분 ▲제주 성산일출봉 7시 36분 ▲강릉 정동진 7시 39분 ▲서울 7시 46~47분 등으로 예측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4도로 더 추워진다. 이날 새벽 ▲전남북 3~8㎝ ▲광주 1~5㎝ ▲제주도 산지 5~2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