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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문화재단, 민·관 협치방안 토의·광명시 문화발전 방안 모색

    광명문화재단, 민·관 협치방안 토의·광명시 문화발전 방안 모색

    경기 광명문화재단은 지난 7일 광명시민회관에서 2020 신년 시무식 및 미션과 비전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이 날 행사에는 재단 직원뿐만 아니라 광명시 주무부서가 자리해 민·관 협치 방안을 토의하고 광명시 문화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공유회는 ‘2020년 재단 비전: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로 행복한 광명만들기’라는 임철빈 대표이사 발표를 시작으로 부서별 사업추진비전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부서별 비전은 ▲정책기획팀-정책 및 홍보 기능 중심의 핵심 사업 추진을 통한 팀 정체성 확립 ▲경영지원팀-재단 경영지원 구조의 튼실화 ▲예술기획팀-함께 호흡하며 만드는 색깔 있는 문화예술 ▲문화사업팀-시민들과 소통을 통한 풀뿌리 문화예술 활성화 ▲지역브랜드팀-문화적 빈공간이 없는 광명 만들기 ▲기형도문학관-문학적 삶을 실현하는 문학관이다. 임철빈 대표는 “광명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소통·협력·창조로 시민들이 꿈꾸는 삶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만들어 가는 광명문화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유회뿐만 아니라 광명시민들과 함께 재단의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광명문화재단은 ‘생활문화 정책기획 부분’ 생활문화유공 표창과 시민회관 기획공연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표창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책기획팀(02-2621-881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최저 시급 1달러 인상하면 자살률 최대 6% 감소” (美 연구)

    “최저 시급 1달러 인상하면 자살률 최대 6% 감소” (美 연구)

    미국인의 사망원인 7번째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자살률을 낮추는 방법이 최저임금 인상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연방 최저임금을 하한선으로 두고 주별로 각기 다른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기준 연방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13일 기준, 한화 약 8380원) 수준이다. 에모리대학 연구진이 1990~2015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중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18~64세 성인 39만 9206명과 최종학력이 대학교 졸업인 14만 176명을 대상으로 자살률과 최저시급 및 실업률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성인 그룹의 최저시급이 1달러(약 1156원) 오를 때마다, 자살률이 3.5%에서 최대 6%까지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은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현재의 연방 최저임금이 규정된 2009년을 기점으로 최저시급과 자살률 사이의 연관성이 강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고졸 학력의 노동자들이 최저시급 1달러 인상의 혜택을 입을 경우, 해당기간 동안 1만 3800명, 2달러(약 2312원)가 인상될 경우 2만 5900명의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 대상으로 삼은 전체 기간으로 확대해서 분석할 경우, 최저시급이 1달러 오르면 2만 27550명, 2달러 오르면 5만 7350명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할 수 있었다. 다만 대졸자 이상에게서는 최저시급과 자살률 사이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존 코프먼 에모리대학 교수는 “최저임금법은 잠재적으로 부와 건강 사이의 관계에 기여하며, 저임금 노동자 및 우울증과 자살의 위험이 높은 부양가족의 웰빙과도 직결된다”면서 “개개인에게 우울증이나 자살의 충동과 싸우라고 하는 것보다는 (정책 변화 등) 위로부터의 변화가 이들의 정신건강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알렉스 거트너 교수는 “최저임금법은 경기침체 기간에도 수입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이는 노동자들이 실업 상태의 친구나 부양가족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 ‘역학과 공동체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는 시간당 7.25달러인 최저임금을 2009년 이후 변동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15달러에 육박한다. 올해 들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내 최저임금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추세다. 지난 2일 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새해 들어 680만 명의 노동자들이 82억 달러(9조 5000억 원)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구민 1000명과 힘찬 출발…14일 신년인사회

    서울 영등포구, 구민 1000명과 힘찬 출발…14일 신년인사회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와 더불어 구정 방향을 공유하는 ‘2020년 신년인사회’를 오는 14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구정 발전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구민을 초대해 새해 인사를 드리고, 구민과 함께 하는 영등포의 탁트인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장을 마련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과 시·구의원, 지역 기관장, 직능단체를 비롯한 1000여명의 구민들을 초청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최근 유튜브 ‘서경석TV’에서 활동 중인 MC 겸 개그맨 서경석이 사회 진행을 맡았다. 행사 전 현악 4중주 공연으로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오프닝 행사로는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 어우러지는 국악 발광다이오드(LED) 퍼포먼스를 연다. 이어 구는 특별 제작한 ‘구민의 바람’ 새해 영상을 선보인다. 영등포 곳곳에서 만난 구민들의 올해 이루고픈 소원 이야기를 들어보며, 2020년 한 해도 구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구민의 바람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한다. 다음으로 교육, 문화, 경제, 복지, 안전 등 5개 분야의 민선 7기 제2대 명예구청장을 구민 중에서 새롭게 위촉한다. 지역 원로들로부터 지혜와 경륜을 빌려 올해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섬기는 행정에 힘쓰겠다는 취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신년사와 주요 내빈들의 신년 인사에 이어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구립여성합창단의 ‘구민의 날 노래’ 공연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구민들에게 경자년 새해 풍성한 복을 나눠드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행사를 마무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50년 숙원이던 영중로를 비롯한 많은 성과들을 구민과의 소통과 협치로 이뤄냈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민선 7기 3년차인 2020년에는 구민이 탁트인 영등포의 발전과 도약을 더 깊이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북한의 남한 욕보이기 도 넘지 말아야

    북한의 남한 조롱, 모욕주기, 깎아내리기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생일 축하 친서와 관련한 그제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 대통령의 인사를 긴급 전달한다면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고 첫 문장부터 남한을 비난했다. 새해 들어 북한 당국자의 첫 대남 언급이 남한을 욕보인 것이라니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 김 고문 담화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친분은 나쁘지 않으나 친서 하나만으로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는 갖지 말고 북미를 중재한다고 남한이 끼지 말라는 게 요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생일축하 인사를 전해달라고 한 것은 사실이다. 정 실장이 공표한 것을 놓고 북한이 트집을 잡는 모양인데 이것이 ‘설레발’로 비난받을 일도 아니며 예의 또한 아니다. 김 고문은 “남한이 알려온 인사를 친서로 직접 전달받았다”면서 “남한은 조미(북미) 수뇌들 사이에 특별한 연락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은 모르는 것 같다”고 담화에서 시종 비아냥거렸다. 북한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 ‘정말 뻔뻔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2019년 내내 문재인 대통령과 남한 당국을 비난했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것이나 금강산관광 재개나 개성공단 재가동이 실현되지 못한 책임이 마치 남한에 있다는 양 북한의 각급 당국자들의 입은 거칠고 투박했다. 북미 교착 상황에서 이런 대남 기조는 바람직하지 않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 접경지 협력과 체육교류, 비무장지대(DMZ) 세계문화유산 공동등재 등 남북협력을 제안했다. 이들 제안은 남북 정상의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풀 수 있다. 북한이 통미봉남(通美封南)을 이어가며 대남 교류·협력을 가로막는 자세는 현명하지 않다. 남한에서는 민간인이 비자를 발급받아 북한을 관광한다든가, 남북철도 연결을 재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과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북한은 이런 남측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언행을 자제하고 남북 협력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 [열린세상] “망할 기계”/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망할 기계”/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해가 바뀌었으니 달라졌으면 소망해보지만 익숙한 사고들은 어김없이 발생한다. 지난 3일 인천 송도의 한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타워크레인의 붕괴로 인한 인명사고 소식은 이젠 너무 자주 들어 현실감이 없을 정도다. 잠깐 찾아보니 2014년부터 5년여 동안 크레인 사고로 153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크레인이라는 기계는 평균 두 달에 5명씩 사람을 삼키고 있는 셈이다. 새해이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 소식도 변함없이 들려온다. 지난해와 다른 듯하기도 비슷하기도 하다.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고 얼굴인식이 모든 결제를 대체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돌봄, 교육, 건강, 교통을 혁신하고 스마트한 새 미래를 약속한다. 혁신과 미래사회의 온갖 희망이 전시장 기계들 사이를 채우고 있는 듯하다. 크레인은 인간을 삼키고 있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을 구원하겠다고 약속한다. 혹시 이 발전하는 스마트기계들이 크레인에서 추락하는 노동자를 구할 수는 없을까? 과거보다 크레인이 점점 커지고 복잡해지기는 했지만, 붕괴의 주된 원인은 크레인 기술의 한계가 아니다. 예측 못한 강풍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관행의 문제이다. 특히 건설현장의 오랜 하도급 관행이 비용 절감에만 급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청에 재하청이 이어지고 최저가낙찰제가 규범이 되면서 외주업체들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크레인을 운영하려 한다. 낡은 크레인을 싸게 수입해 값싼 부품으로 수리하고 날림으로 안전검사를 받는다. 현장에선 운전기사와 통신하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신호수는 쓰지 않고 안전조치를 건너뛴다. 운전기사 없는 무인크레인을 쓰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무인크레인은 운전기사만 없을 뿐, 인상, 해체와 줄걸이 작업을 하는 노동자는 보호해줄 수 없고 수리와 안전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똑같이 위험하다. 인공지능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처럼 예상하지만 크레인에서 추락하는 노동자를 구하겠다는 말은 없다. 사실 첨단기술이라 해도 하도급 관행이나 부실한 기계 관리까지 해결해줄 수 없다. 흔히 기술혁신은 사회의 변혁을 불러올 것처럼 말하지만 만능은 아니다. 사회의 불합리를 바꿀 수 있지만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는 것이다. 때로는 사회의 불합리를 바꾸기는커녕 이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지금의 인공지능은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이용해서 발전하고 있다.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학습하려면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레이블된 데이터가 대량으로 필요하다. 이 레이블을 달아주는 이는 미국에선 시간당 4달러, 아프리카에선 시간당 1달러 정도를 받고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지금의 인공지능은 최저임금을 밑도는 낮은 임금을 받고서라도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활용해 발전하고 있다. 극심한 소득불평등 덕분에 인공지능이 스마트해지는 것이다. 영국 감독 켄 로치가 연출한 최근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긱 경제(Geek economy)에서 고투하는 한 노동자 가족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사업 기대감에 밴을 구입하고 택배일을 시작한 리키는 화장실 갈 틈도 없이 하루 14시간 일하지만 삶은 오히려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진다. 그가 지닌 작은 스캐너 기계는 배송물건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를 감시하고 통제한다. 가족과 소원해지고 새로운 빚도 생겨가던 도중 맞이한 파국에서 온화한 그의 아내는 결국 분노를 쏟아낸다. 그녀는 부서진 스캐너 기계값으로 수백만원을 물어내라는 관리자의 요구에 “망할 기계”라고 부르며 욕설을 퍼붓는다. CES에서 등장하는 온갖 스마트한 기계는 우리를 구원해줄 것처럼 생각하지만, 리키 가족에게 스마트한 기계는 “망할 기계”일 뿐이다. 며칠 전 논란 많던 ‘데이터 3법’이 통과되었다. 비식별조치를 취하면 내 동의 없이도 내 민감정보까지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까지 데이터를 모아 이루겠다는 혁신이 어떤 의미에서 꼭 필요한 혁신이고 누구를 위한 혁신인지 제대로 답해줬으면 한다. 이 데이터로 만든 기계들이 누군가에게 “망할 기계”가 되지는 않을지, 그리고 타워크레인의 진동 데이터로 사전에 노동자들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기술은 왜 이들이 말하는 미래 혁신 속에는 없는지 답했으면 한다.
  • 에이스 최민정 부활… 첫날 500m·1500m 싹쓸이

    남자 황대헌도 500m·1500m 우승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22·성남시청)이 새해 첫 국제대회인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대회 첫날 두 차례 금빛 질주를 하며 그간 부진을 털어냈다. 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41초270 기록으로 우승했다. 레이스 초반 체력을 아끼던 최민정은 네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를 선보이며 선두로 치고 올라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내내 선두에서 경기를 주도했던 서휘민(18·평촌고)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500m에서도 43초6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스타트를 늦게 끊어 레이스 내내 결승 출전 선수 4명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 놓고 역시 전매특허인 아웃코스로 질주를 벌인 끝에 앞선 세 선수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019~20시즌 초반 부상과 체력 저하로 ISU 월드컵 개인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 첫날 역주하며 부활을 알렸다. 최민정은 13일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3000m 계주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많은 교민이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을 받았다”면서 “70% 정도 경기력을 회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남자부에서도 황대헌(21·한국체대)이 남자 1500m를 2분21초140으로, 남자 500m를 40초695의 기록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방 최강자’ 현대차 독주… 젊어진 벤츠도 질주

    ‘안방 최강자’ 현대차 독주… 젊어진 벤츠도 질주

    지난 한 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됐거나 급락한 브랜드는 어디일까. 일본차 불매 운동의 영향은 어땠을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된 모든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지난해 성적표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2020년 경자년 새해 판매 전망을 살펴봤다.1. 벤츠, 지칠줄 모르는 성장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수입차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수입차는 벤츠’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지난해 7만 8133대를 팔아 치우며 2018년 세운 역대 최다 기록(7만 798대)을 1년 만에 갈아 치웠다. 증가 폭도 10.4%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국산 브랜드인 한국지엠을 제치고 국산·수입차 통합 판매 5위에 올랐다.한국에서의 성공에 독일 본사도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브리타 제거 벤츠 승용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등 완전한 라인업을 갖추고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밝혔다. 벤츠가 올드해 보이는 디자인을 버리고 획기적으로 젊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판매량 증대에 한몫했다. 벤츠의 올해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연 국내 판매 8만대를 돌파할지 여부다. 엔진 결함 등 대형 이슈가 터지지 않는 한 벤츠의 흥행 가도는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2. 현대차, 국산브랜드 중 ‘나홀로 성장’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산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68만 5041대를 팔아 3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하면 41.7%, 같은 그룹인 기아차까지 포함하면 무려 71.0%에 달한다. 현대차는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톱2’ 모델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동시에 신형으로 출시하면서 나 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 세단으로 재미를 봤다면 새해에는 SUV로 판매 성장을 노린다. 현대차는 올해 준중형 SUV 1위 투싼과 중형 SUV 1위 싼타페 신형을 출격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두 모델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역시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진격의 지·볼·미, 첫 1만대 클럽 가입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지프’, ‘볼보’, ‘미니’의 급성장이 가장 눈에 띄었다. 세 브랜드는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나란히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볼보는 1만 570대(전년대비 성장률 24.0%), 지프는 1만 251대(35.1%), 미니는 1만 222대(11.2%)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볼보는 SUV 모델 ‘XC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중형세단 ‘S60’의 호평이 이어지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프는 SUV 흥행 바람에 ‘원조 SUV’라는 장점이 더해지며 놀라운 성장률을 나타냈다. 미니는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차의 인기와 신형 모델을 향한 마니아층의 구매 러시가 이어지면서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지볼미’의 인기는 새해에도 식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4. ‘불황의 역설’… 슈퍼카 판매 역대 최다 수입차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수억원대의 슈퍼카는 이례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73대가 팔리면서 11대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147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의 판매량도 123대에서 161대로 늘어 30.9% 성장했다. 두 업체 모두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한국이 갑자기 슈퍼카 시장 대어로 떠오르자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부랴부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흐뭇해했다. 슈퍼카의 인기 비결은 고소득 전문직, 연예인, 스포츠스타, 기업 오너 2~3세 등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객층의 수요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슈퍼카의 흥행이 2020년에도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슈퍼카의 80% 이상이 법인 명의로 판매된다는 점도 씁쓸한 대목이다. 5. ‘노재팬’ 일본차, 폭탄할인으로 연명 일본차 브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된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판매량에서 바닥을 친 건 아니었다. 혼다는 오히려 전년도보다 10.1% 성장했다. 렉서스는 8.2%, 인피니티는 6.1%씩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눈물겨운 폭탄 세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요타와 닛산은 우리 국민에게 일본차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인식된 탓인지 각각 -36.7%, -39.7%라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일본차 판매량이 차츰 늘어나고 있고, 일본의 경제 규제도 다소 느슨해지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일본차가 예전의 인기를 어느 정도 되찾게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경제 블로그] 대기업만의 잔치된 CES… ‘한국판 잔치’로 키울 순 없나

    [경제 블로그] 대기업만의 잔치된 CES… ‘한국판 잔치’로 키울 순 없나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새해 벽두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라는 수식어답게 규모는 엄청났습니다. 전시장의 총넓이는 26만 9400㎡(약 8만 1500평)로 축구장 36개를 합쳐 놓은 크기와 맞먹었습니다. 161개 국가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총 18만명이 다녀간 명실상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라 불릴 만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94개사(대기업 115개, 스타트업 179개)가 참가했습니다. 69개인 일본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였습니다. 이번 CES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TV를 주력으로 하는 ‘테크 이스트, 센트럴 홀’의 삼성전자와 LG전자였습니다. 두 전시관에 몰린 인파는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노스 홀’의 현대자동차는 개인용 비행체(PAV)로, ‘사우스 홀’의 두산은 수소연료전지 드론으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국가대표 기업들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모습에 자부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좋은 전시관 대기업 전유물… 스타트업 외면 하지만 CES가 대기업만의 잔치처럼 느껴진 건 저뿐이었을까요. 접근성이 좋은 전시관은 대기업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내년에 열릴 CES 주요 전시장의 대관 신청도 이미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와 경제단체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은 주로 대기업 전시관을 중심으로 얼굴 도장 찍기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이 몰려 있는 ‘테크 웨스트’는 본 전시장인 ‘테크 이스트’와 멀리 떨어져 있어 참관객들의 발길이 닿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테크 웨스트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관’이 생겼기 때문에 주요 인사들이 몇몇 국내 스타트업 전시관을 들르지 않을 순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대기업 전시관만큼 신경 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는 얘기가 업체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역시 자본의 힘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한국판 CES’도 카지노 있는 강원 정선서 열렸으면 이런 의문도 들었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주도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국제 가전 박람회가 왜 국내에선 열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매년 단 4일간 열리는 이 CES 덕분에 숙박·관광 수익 3억 5000만 달러(약 4000억원)와 기업들의 참가비 등을 합해 9억 달러(약 1조원)가 넘는 경제효과를 누린다고 합니다. 마치 재주는 한국이 부리는데, 돈은 미국이 벌어가는 듯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KES)이 열립니다. 올해로 51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참가 업체는 500개사, 참관객은 7만여명에 불과합니다. CES와 규모를 비교하기가 머쓱할 정도입니다. 또 KEA는 지난해 1월 CES가 끝난 이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이 행사는 ‘동대문 CES’라는 놀림감으로 전락했습니다. 언젠가는 ‘한국판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카지노 시설이 있는 강원 정선에서 개최되는 날이 올지 궁금해집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강남, 오늘부터 새해 예산보고회 개최

    서울 강남구의 올해 예산이 1조원을 넘었다. 강남구 올해 예산은 1조 162억원으로, 지난해 8716억원보다 16.5%(1446억원) 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예산이 1조원을 넘은 것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강남구는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내 22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 ‘2020 예산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보고회는 13일 청담평생학습관에서 압구정·청담동을 시작으로 권역별로 총 9회 열린다. 세곡동 일대 로봇거점지구 조성, 산업플랫폼·빅데이터 통합플랫폼, GBC 건립,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소개된다. 기존의 일방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주민 공감형’으로 진행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초대형 자족도시 고양… 킨텍스 3전시장·일산테크노밸리 곧 첫삽”

    “초대형 자족도시 고양… 킨텍스 3전시장·일산테크노밸리 곧 첫삽”

    인구 106만명으로 경기 북부 최대 도시인 경기 고양시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CJ라이브시티와 판교에 버금갈 일산테크노밸리 착공이 임박해 있고,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을 뜰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도 이번 주중에 있는 등 초대형 자족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땅속으로 달리는 고속철도’로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착공된 데 이어 익산까지 연결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올해 말, 대곡역을 중심으로 한 대곡~소사선은 내년 개통한다. 인천, 은평 새절역과 연결하는 경전철 연장도 확정됐다.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만 완공되어도 일산테크노밸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성남 판교의 입지 여건 못지않게 된다. 이렇듯 고양시 100년 대계를 가늠할 초대형 사업들은 차근차근 순항하고 있으나, 시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해묵은 현안들은 진행이 더딘 느낌이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12일 주요 시정현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올 상반기 중 고양시청사 이전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으로 안다. 이전 후보지가 갖춰야 할 조건은.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균형발전, 부지 매입비 등의 경제성, 접근성, 미래를 고려한 확장성 등 다방면으로 신중히 고려해 최적의 위치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다. 고양 지역 어느 곳에서든 접근이 편리한 공간적 위치는 물론 미래 지향적인 고려도 중요하다. 시민들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광장’ 역할, 부설 도서관 등 시민 편의시설도 갖출 수 있는 백년대계가 돼야 한다. 외형에서는 이야기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상징성, 예술적 가치도 필요하다. 국제 공모로 설계 업체를 선정하려고 한다.” -학교 부지와 1200억원대 업무용 빌딩, 개발이익금 등을 내놓지 않고 있는 요진개발 문제는 왜 해결이 안 되고 있나. “부지 중 절반을 기부채납 받기로 협약을 맺었는데, 단지 내 공원·도로 포함해서다. 말이 안 된다. 어찌 됐든 업무용 빌딩 이행 소송, 학교용지 환수 등은 법률 검토를 더 해서 대응하겠다. 보이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나 의연하게 대처 중이다. 요진 측 재산은 찾는 대로 압류하고 있다. 현재 600억~700억원가량 압류했다. 방향은 서 있다. 시의회 조사특위 결과보고서에 이미 답이 들어 있다.”-전임 시장이 위시티 뒤에 있는 신성레미콘·인선이엔티 등을 이전시키고 공동주택용지로 개발한다고 했었다. 특혜 소지가 있어서 개발 이익을 요진Y시티처럼 환수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인선이엔티는 자동차 해체 재활용 및 건설폐기물 처리업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하는 곳으로, 추후 강매동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건설폐기물 사업은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 자동차 부품 관련한 업무만 해당 사업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후 터는 전임 시장 때 시가화예정용지로 해줬더라. 개발 이익은 환수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게 하겠다. 행정의 연속성 때문에 자동차클러스터는 진행해야 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 5차 변경안이 접수돼 보완 중이다.” -금정굴 및 발굴된 유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평화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정파적 이용은 문제 있다. 아픔을 공유하고 기억해야 하는 역사의 일부분이다. 유가족 등과 협의해서 2007년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권고한 대로 이행해야 한다. 발굴된 153구의 유해 중 76구는 신원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 세종시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돼 있는 상황이다.”-‘먹튀’ 논란이 나오는 MBC일산드림센터와 그럴 우려가 있는 SBS탄현제작센터에 대한 입장은. “단순히 방송제작 환경 등의 여건 변화가 생겼다고 해서 고양시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기능 일부가 사전협의 없이 상암DMC로 이전한 점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아울러 SBS탄현제작센터 이전도 현재 시와 (공식)논의된 바 없어 입장 표명은 어렵지만, SBS에서 지역 내 이전을 얘기하면서 용도 변경을 요구해와 어렵다고 했더니, 일부 언론에 (이전을 기정사실화해서) 보도되더라. 어이없었다. 민간방송시설의 존치와 이전은 시가 강요할 수는 없으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방송통신시설 폐지와 용도 변경, 주거 목적위주의 활용방안은 우리 시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 -법곶, 덕이, 풍동 등에서 진행 중인 조합아파트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은. “한정된 자원인 토지는 현 세대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다.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정비를 도모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공공복리 증진을 고려해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검토해 무계획적으로 추진하던 JDS구역 내 법곳(대화)지구, 중산동 약산마을 등에 대해 지난해 11월 최종 반려 처분하는 등 원칙에 입각해 도시개발사업을 바로잡고 있다. JDS지구는 미래 고양시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자족용지로서 현재 수행 중인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에서 원점부터 다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 완화 및 재건축 가능성은. “이제 곧 30년 된다.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10여일 전 ‘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1기 신도시 노후화 문제를 이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표준 모델을 만들어 대처하고 지원해야 한다. 올해 안에 리모델링 기금 조성과 자문단,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고양도시공사에서 리모델링 표준모델을 만들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람’과 ‘정의’ 목표… 실사구시 좇는 목민가 이재준(59) 고양시장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정치인’이라기보다 ‘뼛속 깊은 행정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시장의 시정 목표가 ‘사람’과 ‘정의로움’에 방점이 찍힌 것을 보면 실사구시를 좇는 목민가적 정치가로 볼 수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8년 노무현 전 대통령 국회의원 후보 시절 비서로 정치에 첫발을 들였다. 경기도의원 8년 동안 ‘조례 제조기’, ‘개미’ 등으로 불렸다. 8년간 도민들 삶의 현장과 도서관, 의원실을 오가며 발의한 조례 및 결의안은 130여건으로 연간 약 16건에 이른다.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이러한 의정 활동에 당시 여당 출신 도지사였던 남경필 지사도 감동해 야당 도의원인 그에게만은 지사실을 연중 개방했다고 한다. 그의 시정 핵심은 ‘30년 된 일산신도시와 구도심의 조화로운 도시재생’, ‘일산테크노밸리 성공적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다. 새해 첫날 현장방문도 성사혁신지구, 일산테크노밸리 예정 부지,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예정지였다. 이 시장은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노 전 대통령과 함석헌 선생을 꼽는다. 저서로는 ‘지금 이대로가 좋니’(민원의 정치학), ‘격론’, ‘화정터미널 6:30’ 등이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北 “제재 완화·핵 시설 안 바꾼다”… 북미관계 경색 장기화되나

    北 “제재 완화·핵 시설 안 바꾼다”… 북미관계 경색 장기화되나

    김계관 “트럼프 친서 美서 직접 전달받아…남측 바보신세 안 되려면 자중하라” 비난 美의 先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반복 촉구 ICBM 발사 등 레드라인 넘을 가능성 적어 남북관계도 답보상태 벗어나기 힘들듯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 시점에서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던 북한이 새해 들어 첫 번째 고위급 담화에서 “우리 요구 사항을 수용할 때에만 대화가 성립할 수 있다”고 못 박았지만 군사적 도발을 예고하는 위협적 발언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8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북한은 지난 11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에서 “평화적 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고 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 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북한이 정상 간 친분에 기반한 ‘톱다운’ 방식으로 대화 테이블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에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 북미 관계 경색은 장기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북한도 당분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중대 도발에 나서기보다는 정세를 예의주시하며 비난전에 치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고문은 친분 관계에 따라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조미 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이 우리 요구 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미국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先)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전제 조건으로 내건 지난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의 연장선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북미 채널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지난 연말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 이후 상황 관리 의지도 읽힌다. 김 고문도 양 정상 관계에 대해 “친분 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 스스로 재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요구를 먼저 수용할 수 있는 입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협상 요구 조건을 높인 상태에서 미국이 받아들인다면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레드라인을 넘지도, 대화에 쉽게 나서지도 않는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0일 미국에서 오는 귀국길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에 관해 덕담하면서 ‘그에 대한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에게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고문은 “우리는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며 “아마도 남조선 당국은 조미 수뇌들 사이에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고 비아냥거렸다. 또 “남조선 당국이 설레발을 치고 있다”면서 “조미 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 보려는 미련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끼어들었다가 본전도 못 챙기는 바보 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자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청와대는 “(김계관 담화와) 관련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 답방 여건 마련 등 남북 협력을 위한 5대 제안을 한 데 대해 북한이 언급하지 않아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선미후남(先美後南) 기조’는 분명하지만, 남북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갈 생각은 아니라는 의도도 엿보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 내일 신년 기자회견…윤석열 총장 거취 언급할까

    文대통령 내일 신년 기자회견…윤석열 총장 거취 언급할까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월요일에는 통상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리지만, 새해 국정 구상의 각론을 내비칠 회견에 대비하고자 13일에도 일정을 잡지 않았다. ●북미 대화 재개 촉구·北에 손짓 이어갈 듯 신년 회견의 초점은 북한과 검찰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 축하 메시지를 두고 북측은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를 통해 ‘남측은 끼지 마라’는 취지를 밝혔다. 북미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남북 협력의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거듭 확인된 셈이다. 지난 7일 대북 5대 제안(▲접경지역 협력 ▲스포츠교류 ▲철도·도로 연결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6·15공동선언 20주년 공동행사 등 김 위원장 답방 여건 마련)을 통해 운신의 폭을 넓히려던 문 대통령의 고심이 커지는 대목이다. 북미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이 대통령의 신년 제안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남북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겠다는 의도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 게 아니겠는가”라며 “북미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동시에 북을 향한 손짓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개혁 강력한 메시지 내놓을 듯 지난 8일 검찰 인사와 이튿날 검찰의 압수수색 등 청와대·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앞서 당정은 검찰 인사 과정에서 윤 총장의 대응을 사실상 ‘항명’으로 규정했고, 청와대도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윤 총장 거취를 직접 언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신 검찰개혁에 대한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되면 제도적 개혁은 일단락되는 셈”이라며 “윤 총장에 대한 언급 수위는 오롯이 대통령의 생각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미국이 버는 CES

    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미국이 버는 CES

    접근성 좋은 전시관은 대기업 몫, 스타트업 외면韓대기업 주도 행사로 미국이 1조원 경제효과‘한국판 CES’가 강원 정선 카지노서 열렸으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새해 벽두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라는 수식어답게 규모는 엄청났습니다. 전시장의 총넓이는 26만 9400㎡(약 8만 1500평)로 축구장 36개를 합쳐 놓은 크기와 맞먹었습니다. 161개 국가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총 18만명이 다녀간 명실상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라 불릴 만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94개사(대기업 115개, 스타트업 179개)가 참가했습니다. 69개인 일본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였습니다. 이번 CES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TV를 주력으로 하는 ‘테크 이스트, 센트럴 홀’의 삼성전자와 LG전자였습니다. 두 전시관에 몰린 인파는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노스 홀’의 현대자동차는 개인용 비행체(PAV)로, ‘사우스 홀’의 두산은 수소연료전지 드론으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국가대표 기업들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모습에 자부심이 들기도 했습니다.하지만 CES가 대기업만의 잔치처럼 느껴진 건 저뿐이었을까요. 접근성이 좋은 전시관은 대기업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내년에 열릴 CES 주요 전시장의 대관 신청도 이미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와 경제단체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은 주로 대기업 전시관을 중심으로 얼굴 도장 찍기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이 몰려 있는 ‘테크 웨스트’는 본 전시장인 ‘테크 이스트’와 멀리 떨어져 있어 참관객들의 발길이 닿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테크 웨스트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관’이 생겼기 때문에 주요 인사들이 몇몇 국내 스타트업 전시관을 들르지 않을 순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대기업 전시관만큼 신경 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는 얘기가 업체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역시 자본의 힘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이런 의문도 들었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주도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국제 가전 박람회가 왜 국내에선 열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매년 단 4일간 열리는 이 CES 덕분에 숙박·관광 수익 3억 5000만 달러(약 4000억원)와 기업들의 참가비 등을 합해 9억 달러(약 1조원)가 넘는 경제효과를 누린다고 합니다. 마치 재주는 한국이 부리는데, 돈은 미국이 벌어가는 듯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KES)이 열립니다. 올해로 51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참가 업체는 500개사, 참관객은 7만여명에 불과합니다. CES와 규모를 비교하기가 머쓱할 정도입니다. 또 KEA는 지난해 1월 CES가 끝난 이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이 행사는 ‘동대문 CES’라는 놀림감으로 전락했습니다. 언젠가는 ‘한국판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카지노 시설이 있는 강원 정선에서 개최되는 날이 올지 궁금해집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백혈병 완치 후 학교 돌아간 美 6살 꼬마…쏟아진 기립박수 (영상)

    백혈병 완치 후 학교 돌아간 美 6살 꼬마…쏟아진 기립박수 (영상)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3년간의 투병 생활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간 꼬마에게 환호와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11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 등은 미국 오하이오주 뉴버리 타운십에 사는 존 올리버 지페이(6)가 마지막 항암치료를 끝내고 돌아간 학교에서 친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병은 꼬마가 3살이던 2016년 핼러윈 무렵 침대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드러났다. 어머니 메간 지페이는 “침대에 부딪힌 뒤 아들은 무기력증과 청색증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진료 후 한밤중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아들을 근처 응급실로 빨리 데려가라는 내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었다. 학교도 갈 수 없었지만 지루한 병원 생활이 시작됐지만 꼬마는 의젓했다. 아버지 존 지페이는 “아들은 스테로이드 등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다리에 문제가 생겼지만 잘 견뎌냈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나이답지 않게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것들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도 덧붙였다.그리고 지난달 27일, 새해를 며칠 앞두고 꼬마는 마지막 항암치료를 마치고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 투병 3년 만이었다. 지페이의 완치 소식이 전해지자 학교와 친구들은 특별한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8일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꼬마를 친구들은 기립박수로 맞이했다. 복도에 나란히 서 박수갈채를 보내는 친구들 사이를 꼬마는 수줍지만 씩씩하게 걸어 나갔다. 강당에서는 학생과 교사, 학교경찰까지 모두 모인 가운데 소년의 완치를 축하하는 환영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패트릭 개넌 교장은 “병원 치료 때문에 학교에 나올 수 없었던 학생이 이렇게 다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는 뜻을 전했다.꼬마의 가족은 “아들의 투병 기간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 구성원, 학교와 병원 등 많은 사람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우리는 축복받은 존재”라면서 “아들이 항암치료로 잃어버린 시간을 이제 돌려받기를 바란다. 밖에서 열심히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 및 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화학치료 없이 수혈이나 항생제 투여만으로는 평균 수명이 6개월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고위험군 악성 림프종은 면역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을 시행해야 생존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조혈모세포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시에 사는 9살짜리 소년이 3년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항암제 한 알을 눈앞에 두고 그간의 힘들었던 투병 생활이 스쳐 지나가는 듯 오열하는 소년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두경민 가세로 단단해진 DB, 4연승 휘파람 단독 3위

    두경민 가세로 단단해진 DB, 4연승 휘파람 단독 3위

    DB, 10점 이상 5명 고른 활약···LG에 93-76 승상무 제대 복귀한 두경민 2경기 연속 15득점 활약KGC는 맥컬러 맹활약으로 KCC 상대 4Q 역전승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의 가세로 더 단단해진 원주 DB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DB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다섯 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홈팀 LG를 93-76으로 눌렀다. 이로써 DB는 새해 들어 4연승을 내달리며 18승13패를 기록, 이날 안양 KGC에 88-84로 패한 전주 KCC(18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점프했다.LG가 힘을 낸 건 1쿼터 뿐이었다. 25-27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한 DB는 LG가 2쿼터 후반까지 3점슛 하나만 꽂고 슛 미스와 턴오버를 거듭하는 사이 김태홍(11점), 두경민(15점 3점슛 3개), 허웅(12점), 김종규(16점 5리바운드) 등이 연속 득점하며 48-30, 18점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종규는 덩크슛만 네 개를 꽂으며 LG를 찍어 눌렀다. DB는 4쿼터 초중반 센터인 김종규와 치나누 오노아쿠(10점)가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상무 제대 후 첫 경기인 지난 10일 전자랜드전에서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거든 두경민은 이날도 발군의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거들었다. LG는 캐디 라렌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강병헌(12점 3점슛 4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전주에서는 홈팀 KCC가 3쿼터 초반 14점까지 앞서나가다가 이후 추격을 당하며 승리를 KGC에 내줬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33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맥컬러는 3, 4쿼터에만 무려 21점을 KCC의 림에 쏟아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KCC는 3라운드 MVP 송교창(25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과 이대성(23점 3점슛 5개), 라건아(11점 17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뭉쳐야 찬다’ 박태환, 겨울바다 만난 마린보이 “파워 다이빙”

    ‘뭉쳐야 찬다’ 박태환, 겨울바다 만난 마린보이 “파워 다이빙”

    수영 선수 박태환이 ‘어쩌다FC’ 1승을 기원하며 제주도 겨울 바다에 입수한다. 제주도 전지훈련을 예고한 JTBC ‘뭉쳐야 찬다’는 12일 방송에서는 ‘어쩌다FC’의 새해 1승을 기원하는 전설들의 입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날 악마 감독으로 변신한 안정환의 지휘 아래 혹독한 전지훈련을 받은 전설들은 겨울 바다 입수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바다에 온 만큼 마린보이 박태환의 입수를 절대 놓칠 수 없었던 멤버들은 “신입생 신고를 안했다”며 그를 몰아가기 시작한다. 이에 박태환은 망설임 없이 상의를 탈의, 태평양 어깨와 완벽한 식스팩을 뽐내 절로 감탄을 부른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포츠 전설의 팬서비스에 이날 촬영은 구경하러 온 제주도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그는 “오늘 1승했으면 좋겠다”며 바다로 질주해 파워 다이빙은 물론 제주 겨울바다를 가르는 자유형으로 ‘마린보이’의 명성을 제대로 입증했다고. 김요한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어쩌다FC’는 서귀포고등학교 축구팀과 연습 경기를 펼친다. 이날 밤 9시 20분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근비가 내려요” 호주 야생동물 먹이 2200㎏ 공중살포작전

    “당근비가 내려요” 호주 야생동물 먹이 2200㎏ 공중살포작전

    지난 9월 시작된 산불로 남한보다 넓은 10만 7000㎢의 땅이 잿더미가 된 호주에서 굶주린 야생동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NWS)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국, 동물단체 ‘애니멀스 호주’를 주축으로 공중 먹이 살포 작전, 이른바 ‘왈라비 작전’이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과 11일 자원봉사자와 수의사 등을 태운 항공기와 헬기는 비상상태가 선포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상공에서 먹이 공급 작전을 펼쳤다. 당근과 감자, 고구마를 실은 항공기는 지금까지 2200㎏에 달하는 먹이를 살포했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민과 관광객 등 4000여 명이 고립됐던 빅토리아주 말라쿠타도 작전 지역에 포함됐다.‘애니멀스 호주’ 측은 8일 “산불 현장에서 굶주린 동물을 살리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라면서 기상 상황이 뒷받침된 덕분에 작전을 무사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이 가능할 수 있게 도와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중 작전과 동시에 지상에서의 먹이 살포 작전도 함께 전개되고 있다.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가늠할 수 없지만, 초토화된 산불 현장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동물의 주린 배를 채우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란 관측이 퍼지고 있다. 이날 뉴사우스웨일스주 에너지환경부 장관 매튜 매트 킨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근을 갉아 먹고 있는 새끼 왈라비의 사진을 공유하며 작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호주에서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2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000채 이상의 주택이 전소됐다. 인명 및 재산 피해보다 심각한 건 야생동물의 피해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이번 산불의 직간접 피해로 12억 5000마리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 호주 지부 최고책임자 데르모트 오 고르먼은 “이 가슴 아픈 손실에는 캥거루와 왈라비, 하늘다람쥐, 쥐캥거루, 앵무새와 코알라가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관측은 호주 정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호주 정부는 산불로 희생된 야생동물 규모가 10만 마리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자연기금 측은 추정치에 개구리나 박쥐, 곤충 등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일부 희귀종은 멸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산슬, MBC 구내식당서 포착 ‘형이 여기서 왜 나와?’

    유산슬, MBC 구내식당서 포착 ‘형이 여기서 왜 나와?’

    유산슬이 MBC 구내식당에서 포착됐다. 11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는 유산슬이 소속사 MBC 구내식당에서 ‘라면 담당’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소속사를 찾은 유산슬은 1집 활동 정산 시간을 가진 뒤 소속사 측에서 준비한 특식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유산슬을 위해 준비된 특식은 그가 좋아하는 라면. 유산슬은 라면 담당 셰프가 한 그릇 먹길 권하자, 앞서 사장님이 사라져 일일 라면 가게 사장이 된 경험을 떠올리며 “갑자기 사라지는 거 아니죠?”라며 경계 가득한 태세를 보였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유산슬은 라면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자마자, 소속사 MBC 구내식당 라면 담당으로 급 스카우트 된다. 이는 소속사 측에서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준비한 ‘쥐띠 스타 유산슬 인생라면 대접’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소속사 구내식당 곳곳에는 유산슬 모르게 “MBC 소속사 식구 여러분 키워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붙어 있었다고. 유산슬은 또다시 소속사 측에서 꾸민 늪에 빠졌음을 확인한 후 헛웃음을 지었다. 선배의 가르침에 따라 라면 끓이기 능력치를 쌓아가던 유산슬은 영업 시작과 동시에 끝없이 이어진 손님 러쉬에 멘붕에 빠진 모습이었다는 전언이다. 과연 유산슬은 100인분을 무사히 끓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1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한 “제재완화와 핵 안 바꾼다…남한, 자중해야”

    북한 “제재완화와 핵 안 바꾼다…남한, 자중해야”

    김계관 北외무성 고문 “우리 요구 수용해야 대화”“트럼프 친서 직접 받아…남한 호들갑 떨어” 비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제재 완화를 위해 핵시설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고 못 박았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날 청와대가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자중하라”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고문은 11일 담화를 통해 “평화적 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 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안보리의 핵심 제재 해제를 맞바꾸려 했지만 미국이 ‘영변+α’를 요구하며 결렬됐다. 김 고문은 이어 “조미(북미) 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고문은 북미 정상 간 친분을 강조하면서도 그런 친분이 북미협상에 직접적 영향은 주지 않을 거라며 선을 그었다. 북미 대화에 대한 더 이상의 기대를 갖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우리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그런 친분관계를 바탕으로 혹여 우리가 다시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다거나, 또 그런 쪽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 보려고 머리를 굴려보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김 고문은 정작 군사적 도발을 예고하는 위협적 발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새해 첫날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보도에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던 것과 비교하면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이다.김 고문은 또 “남조선 당국이 숨 가쁘게 흥분에 겨워 온몸을 떨며 대긴급통지문으로 알려온 미국 대통령의 생일축하 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면서 “아마도 남조선 당국은 조미 수뇌들 사이에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한집안 족속도 아닌 남조선이 호들갑을 떨었는데, 저들이 조미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의연 남아있는 것 같다. 끼어들었다가 본전도 못 챙기는 바보 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자중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흥시정운영계획·동별 특화사업 보고’ 신년인사회 갖는다

    ‘시흥시정운영계획·동별 특화사업 보고’ 신년인사회 갖는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2020년을 시민들과 함께 시작한다. 시흥시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오는 17일 대야·신천·은행·과림동(1권역)을 시작으로 4개 권역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임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을 통해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 임기 후 첫 새해를 맞은 지난해부터 신년인사회를 실시했다. 신년인사회는 18개동 개별 실시가 아닌 권역별로 실시된다. 경자년 새해 신년덕담과 2020년 시정운영계획 및 동별 특화사업 보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총 4회 진행된다. 오는 17일 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열리는 1권역(대야,신천,은행,과림)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20일에는 2권역(신현,매화,목감,연성,능곡,장곡) 신년인사회가 목감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21일에는 3권역(군자,정왕본,정왕1,월곶) 신년인사회가 시흥비즈니스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22일에는 4권역(정왕2,정왕3,정왕4,배곧) 신년인사회가 함송생활체육관에서 열린다. 임 시장은 “2020년 시정운영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며 이를 시정발전의 좋은 기회로 삼아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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