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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日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8명 확인”

    [속보]“日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8명 확인”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이후 2일 와지마시에서만 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내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 최소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밖에 와지마 시내에서 다수의 주택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현지 당국이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 산하 소방청은 이시카와현과 후쿠이현, 효고현, 니가타현, 오사카부, 기후현에서 최소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이후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이시카와현과 인근 지역에서 140회 이상 발생했다.
  • “제발 TV 보지 마세요!”…日아나운서, 절박하게 호소한 이유[여기는 일본]

    “제발 TV 보지 마세요!”…日아나운서, 절박하게 호소한 이유[여기는 일본]

    새해 첫 날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매체의 한 아나운서는 “TV를 보지 말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국영방송 NHK는 1일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하자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재난 방송을 시작했다. 카메라 앞에 선 NHK 아나운서 야마우치 이즈미는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자 이 소식을 전하며 “이곳은 괜찮다고 여기는 건 위험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지 말고 바로 대피하라”, “가능한 높은 곳으로 도망가라”, “지금 당장 대피하라. 동일본 대지진을 기억하라” 등의 멘트를 이어가며 즉각 피난을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지진 등 재난상황 발생시 해당 소식을 전하는 아나운서는 최대한 침착하고 담담하게 보도를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야마우치 아나운서는 그렇지 않았다. 떨리는 목소리가 그대로 전달됐고, 텔레비전을 보지 말고 당장 대피해야 한다는 멘트도 일반적인 재난 보도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내용이었다.야마우치 아나운서의 방송이 나간 뒤 초반에는 ‘듣기 불편하다’는 여론이 일부 있었지만, 이후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절박하게 피난을 호소한 아나운서의 목소리 덕분에 도리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평이 나왔다. 특히 야마우치 아나운서의 첫 번째 근무지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인근인 가나자와 방속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대처가 옳았다는 여론이 퍼져나갔다. 야마우치 아나운서와 함께 재난 방송을 진행한 또 다른 남자 아나운서는 보다 침착한 어조로 지진 정보와 피해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진 규모도 4.9…최대 93회 여진 발생 한편 일본 기상청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전날 오후 4시 10분부터 이날 0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3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가장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18명과 6명이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밤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 “지진이 일몰 직전에 발생해 정보를 수집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자위대와 경찰·소방 인력을 현지에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 2024년 새해 첫 출근길 ‘힘찬 발걸음’ [서울포토]

    2024년 새해 첫 출근길 ‘힘찬 발걸음’ [서울포토]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1.2 오장환 기자
  • 새해 첫 커플 탄생?…이강인♥이나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은

    새해 첫 커플 탄생?…이강인♥이나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24)과 축구선수 이강인(22·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의 열애설이 보도된 가운데 이나은 측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일 오전 뉴스1에 “두 사람은 지인 사이”이라면서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이날 더팩트는 이나은과 이강인이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나은은 지난해 11월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머물렀던 선수단 숙소 호텔 지하 주차장을 찾아와 데이트했다. 경기 후에는 이나은의 집인 경기 구리시 아파트 일대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 유승민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해···尹대통령에 가장 큰 책임”

    유승민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해···尹대통령에 가장 큰 책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며 국정 운영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서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자세를 취해달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지난해) 정부가 큰소리치던 ‘상저하고’(하반기부터 경제가 좋아진다) 주장은 거짓말이 되었고, 새해 경제는 IMF 위기 같은 심각한 상황을 경계해야 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물가는 뛰고 가계부채는 늘어나 실질소득도, 소비도 줄어들고 내수는 위축된다”며 “코로나 이후 4년간 기업부채는 쌓였고 부실을 덮어왔다. 결국 태영의 워크아웃에서 보듯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언제,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위기가 생겨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게 보면 대한민국 최대 문제는 인구소멸”이라며 “1960년 6.0명이던 합계출산율이 60여년 만에 0.7명대로 추락했다. 나라가 없어지는데 경제고 국방이고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다산 정약용의 외침이 들린다”며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국회 다수당 대표는 자신의 불법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그 당의 전 대표는 돈봉투를 돌리다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선출된 당대표는 연거푸 찍혀 쫓겨 나갔다. 대통령이 임명한 자들이 권력의 졸개 노릇이나 하면서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해도 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결국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크다. 나라는 망하는데 정치가 이 모양이 된 것도 대통령 책임이 가장 크다”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는 변함없는 독선과 오만, 무성찰과 무책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히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86세력을 겨냥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은 김건희 리스크를 과감하게 해소하고 오로지 민생경제와 시대의 개혁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대통령의 가족도 모든 국민과 똑같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7일 탈당을 선언하고 창당 작업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언론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탈당 가능성을 묻자 “생각만 오래 해 오고 아직 결심을 안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 “두 볼을 다독여주시며 사랑을 부어주셨다” 北, 김정은 새해 첫 행보 소개

    “두 볼을 다독여주시며 사랑을 부어주셨다” 北, 김정은 새해 첫 행보 소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평양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된 ‘2024년 설맞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학생들이 창작한 과학 모형을 살펴보며 “학생들의 두뇌 계발과 사유 능력을 높여주는 데서 원리교육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사회주의 건설에 실지 써먹을 수 있는 산 지식을 습득하도록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해나갈 데 대하여 말씀”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후대를 직접 챙기는 모습은 ‘자애로운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앞서 2023년 마지막 날 김 위원장은 신년 경축 대공연을 관람 중 딸 김주애의 왼쪽 볼에 뽀뽀하는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당시 모습을 지켜본 북한 인사들은 이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박수를 보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학생의 “두 볼을 다독여주시며 사랑을 부어주셨다”, “그들의 창창한 앞날을 축복해주셨다”, “사랑스러운 모습을 지켜보셨다” 등의 수식어를 동원해 이미지 메이킹에 나섰다. 또한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기꺼이 따다 안겨주시는 자애로운 아버지의 뜨거운 정과 사랑속에 끝없는 행복을 노래하는 학생소년들의 자랑이 뜻깊은 설맞이꽃무대에 펼쳐졌다”라고도 소개했다. 통신은 “공연을 통하여 관람자들은 주체의 붉은 당기 아래서 후대들이 지덕체의 나래를 활짝 펴고 앞날의 조선을 떠메고나갈 계승자들로 꿋꿋이 자라나고 있는 현실은 강국의 가장 긍지스럽고 힘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어린 세대를 통한 전통의 계승을 강조했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당·정 고위간부와 노동당 중앙위 직원들이 함께했다.
  • 美 새해부터 비극… 총격 사고로 8명 사망·10여명 부상

    美 새해부터 비극… 총격 사고로 8명 사망·10여명 부상

    미국에서 새해부터 곳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1시쯤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남성과 여성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다친 나머지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창고형 건물에서 새해 전야 파티가 열리고 있었고 갑자기 총성이 울렸다. 용의자에 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LA 카운티 호손 지역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쇼핑몰 인근에서 다친 피해자들을 병원에 이송했다.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한 주택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사건 현장에서 경찰은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숨진 53세 남성을 발견했다. 49세 여성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48세 여성은 팔에 총을 맞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총성이 집 밖에서 들렸으며 피해자들은 창문을 뚫고 들어온 총알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는 하룻밤 사이 가까운 장소 3곳에서 3건의 총격이 발생해 남성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경찰이 한 주택가 거리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해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 1명을 발견했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경찰의 추격을 받던 44세 남성이 차를 몰고 달아나면서 다른 차와 사람들을 잇달아 치어 총 8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다가오자 차를 타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잘못된 방향으로 돌진하다 사고를 낸 뒤 인도를 들이받고 멈췄다. 용의자 역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 일본 강진으로 수십명 사상… 바이든 대통령 “필요한 모든 지원 제공”

    일본 강진으로 수십명 사상… 바이든 대통령 “필요한 모든 지원 제공”

    일본에서 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4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일본 공영방송 NHK은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에서 4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기준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 등 5개 현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무너진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은 지진 때문에 떨어진 물건에 맞아 골절상 등을 입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건물 붕괴 등으로 6명이 매몰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시카와현 아나미즈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9동의 주택이 붕괴했으며 남성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한다.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 있는 노토 종합 병원에는 부상자 33명이 이송됐고 이송 과정에서 50대 여성은 사망했고 2명은 중상이라고 NHK는 전했다. 병원은 지진 이후 물 공급이 끊겨 수술이나 투석을 할 수 없어 급수차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이번 지진의 규모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규모 9.0)보다 작지만 1995년 1월 한신대지진(7.3)보다 강력했다. 진앙은 북위 37.498도, 동경 137.242도이고 진원 깊이는 10㎞라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전했다. 규모 7.6의 강진에 일본 기상청은 오후 4시 22분 이시카와현에는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야마가타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효고현에도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시카와현 일부 연안에는 높이 1.2m, 도야마현에 0.8m, 니가타현에는 0.4m 쓰나미가 밀려와 주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해당 지역에는 원전이 있었지만 원자력 규제청은 아직 별다른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원전은 모두 원자로를 장기간 정지 중인 상태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지진이 발생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와 질(영부인)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 국민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일본 당국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은 동맹국으로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깊은 우정의 연대를 공유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마음은 일본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도쿄의 고층 빌딩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의 여파로 철도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 장관·참모 40여명과 현충원 참배…기자실 찾아 “올핸 함께 김치찌개”

    장관·참모 40여명과 현충원 참배…기자실 찾아 “올핸 함께 김치찌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갑진년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참모진 등 40여명과 함께 현충원을 찾은 윤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했다.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현충원에 동행한 공직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조찬을 시작하기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로 경제가 어려웠으나 여러분의 도움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고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20여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신년사 발표를 마치고 기자실을 찾아 출입 기자들과 악수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올해에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취임 초에 밝혔던 ‘김치찌개 약속’을 언급했다. 이어 “새해에는 더욱 힘을 내자”고 말했다. 공식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새해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한 내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콘셉트로 실시한다”며 “그래서 국민도 참여하고 주제별로, 또 현장성을 강화해 그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가장 더 활기차게 논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대통령 신년 회견/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 신년 회견/이순녀 논설위원

    새해 벽두에 대통령이 국정 운영 구상을 소상히 밝히고, 기자들이 국민을 대신해 궁금한 사안을 질문하는 신년 기자회견 관행은 역사가 깊다. 1968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이 처음이었으니 반세기가 넘는다. 군사정권 등에선 질문과 답변이 미리 정해진 ‘각본 회견’의 한계가 있었지만 문민정부를 표방한 김영삼(YS) 전 대통령부터 각본 없는 기자회견이 자리잡아 국민 이목을 집중시켰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체로 신년 기자회견을 연례행사로 인식하고 심혈을 기울여 대응했다. 임기 내내 단 한 번도 신년 회견을 하지 않고 국정연설로 대신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유일한 예외다. 다만 다른 대통령들도 사정에 따라 연설이나 기자간담회로 대체한 사례가 없지 않다. YS는 집권 4년차인 1996년 1월 9일 국정 연설문만 낭독하고 자리를 떴다. 연설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던 이전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기자회견은 행사 나흘 전에 갑자기 취소됐는데 대선자금 문제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부담을 느껴 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듬해인 1997년엔 다시 신년 회견을 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부터 매년 신년 회견을 했지만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인 2017년 1월 1일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건너뛰었다. 10분 분량의 신년사와 언론 단독 인터뷰를 대국민 소통 창구로 택한 대통령을 향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어떤 공식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당선인 시절과 임기 초반에 언론과 적극 소통했던 것과 다른 면모에 실망한 국민이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이 어제 신년사를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운영 방향과 각오를 밝혔다. 20분 동안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민생경제, 3대 개혁, 과학기술 강군 등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는 신년사와 별개로 이달 중순쯤 신년 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민감한 현안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그러나 국민 알권리를 대신한 기자 질문에 답하는 것, 그게 국가 지도자의 중요한 소임 아니겠나.
  • [길섶에서] 싱글남의 소원/황비웅 논설위원

    [길섶에서] 싱글남의 소원/황비웅 논설위원

    최근에 갔던 어느 모임에서 MZ세대 남성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이들의 나이는 91년생, 92년생으로 예전 같으면 딱 결혼 적령기의 남자 나이다. 미혼과 기혼이 뒤섞여 있는 가운데 이들은 특히 기혼자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결혼을 하면 어떤 점이 좋으냐, 안 좋은 점은 뭐냐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 요지는 결혼을 한 것 자체가 부럽다는 거였다. 자신은 결혼을 하면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데, 여자들은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는 푸념이 가득했다. 아이를 낳기는커녕 결혼 자체가 너무나도 어려워진 시대다. 최근 보도를 보니 1988년에 태어난 남성 10명 중 6명이 지난해(당시 34세)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3~4년 정도 어린 남자들은 이들보다 더 심각할 것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것보다는 하지 못한 남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청룡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젊은 선남선녀들이 조금은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
  • [사설] 총선 전 北 도발 가능성 철저 대비를

    [사설] 총선 전 北 도발 가능성 철저 대비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며 핵 무력 도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새해를 맞아 4월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핵 도발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각종 무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2024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고 김 위원장이 측근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4월 총선 이전에 추가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거나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이용한 핵실험을 시도할 것을 예측한다. 특히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실험용 경수로 시운전 정황이 포착된 것은 좋지 않은 신호다. 최근 한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이르면 1월 8일 김정은의 40세 생일 전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나왔다. 2016년에도 북한은 20대 총선을 전후로 두 차례의 핵실험을 자행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김정은이 아예 ‘큰 파장’을 운운한 마당이라면 총선을 앞둔 무력 도발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하겠다. 안보위기 상황을 만들고 그 책임을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떠넘기며 ‘전쟁이냐, 평화냐’를 묻는 식으로 한국 여론을 흔드는 것이다. 7차 핵실험과 함께 군사분계선 등지에서 우발적 충돌을 가장한 무력 도발을 자행할 수도 있다고 본다. 군의 철저한 대비가 절실하다.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 태세를 갖춰야겠다.
  • [사설] 집권 3년차 尹정부, 이젠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사설] 집권 3년차 尹정부, 이젠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어제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정의 초점을 ‘민생’에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글로벌 복합 위기로 얼어붙은 경제를 회복해 이를 실감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 신년사의 핵심은 시작도 끝도 ‘민생’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올해로 윤석열 정부는 출범 3년차에 접어들었다. 국정 동력 확보의 명운이 걸린 총선도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지표의 명목상 개선이 아니라 국민이 실제 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생정책 추진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만 한다. 대통령의 신년사에 ‘민생’이 반복되면서 경제, 개혁, 산업, 일자리 등 경제 중심의 키워드들이 쏟아진 것은 그런 의지의 표현이라 할 것이다.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등의 대책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면서 킬러규제 혁파,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 민생과 경기회복의 성과를 동시에 낼 수 있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정부 초기부터 강조한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과 패거리 카르텔 타파 등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중요한 사실은 이제 이 모든 약속들이 선언적 다짐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토대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실효성이 담보된 저출산 대책, 대학 규제완화와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한 교육개혁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놓아야 할 현안들이 줄을 서 있다. 때마침 체질 개선에 선도적으로 나선 여당이 총선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2기 내각과 대통령실 인력 정비까지 마무리해 국정 성과 도출에 가속을 붙일 여건도 뒷받침됐다. 당정이 호흡을 맞춘 흔들림 없는 국정 수행으로 올해가 사실상 윤 정부 도약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 [마감 후] ‘영점조절’ 마친 저출산 대책… 출산율 반등하길/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영점조절’ 마친 저출산 대책… 출산율 반등하길/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1월 1일 0시 서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아홍이’(태명)의 울음소리가 갑진년의 시작을 알렸다. 골치 아픈 경제 뉴스, 속 터지는 정치 뉴스의 홍수 속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소식이었다. 그런데 결혼 13년차 난임부부의 새해둥이 탄생 뉴스가 갖는 무게감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것 같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까닭에 새 생명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유독 무겁게 느껴진다.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거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2년 0.78명으로, 처음 0.8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분기 0.81명,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0.70명으로 집계됐고, 4분기도 같은 추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이 유력해 보인다.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사실상 세계 꼴찌다. 한국이 최저출산국이란 소문에 섬뜩한 경고가 날아들기 시작했다. 주로 병력 자원 감소에 따른 국방력 약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 CNN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한국군의 새로운 적”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달 2일 “한국의 인구 감소는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한다”면서 “합계출산율이 1.8명인 북한이 언젠가 남침할 가능성도 있다”는 칼럼을 실었다. K팝, K푸드에 이어 K저출산이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이 되는 건 아닐까 우려된다. 정부가 저출산의 심각성을 몰랐던 건 아니다.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년간 들인 예산만 380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출산율은 개선되긴커녕 더욱 악화됐다. 정부가 잘못된 진단으로 엉터리 처방을 내렸다는 얘기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며 그간 저출산 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지금에라도 정책 방향이 틀렸음을 인지한 건 다행이다. 정부는 곧바로 이전보다 더 정교해진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다자녀 첫 만남 이용권 300만원’이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근본 원인이 둘째 이상 출산을 꺼리기 때문이란 점을 고려한 대책이다. 실제 2022년 전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만 1500명(4.4%) 감소했지만 첫째아 수는 8000명 늘었다. 임신·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늘었는데 출생아 수가 줄어든 건 다자녀 양육 부담이 하나일 때보다 몇 곱절 크기 때문이다. 2세 이하(태아 포함)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신생아 특별공급’,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한 최저 1.6% 금리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보다 주거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청년층의 요구가 고려됐다. 인천시가 올해부터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하자 맘카페는 환호했고, 인천 이사를 고려하는 부부도 주변에 늘고 있다.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0.68명으로 떨어지고 내년에 0.65명으로 바닥을 찍는다고 내다봤다. ‘영점조절’을 마친 저출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이 예측이 빗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2024년 1분기 합계출산율 반등’이란 소식을 기대한다.
  • [열린세상] 정략 가득한 野 ‘김건희 특검법’/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정략 가득한 野 ‘김건희 특검법’/유창선 정치평론가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새해 벽두부터 여야가 맞서게 됐다. 법 앞에 성역이 없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의 배우자라 해도 위법한 행위가 있다면 마땅히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김건희 특검법’을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오염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격에 집요하게 매달린 것이 대선 정국 때부터였다. 그동안 민주당과 팬덤 지지층이 확산시켰던 정치적 담론은 이런 것들이었다. 쥴리, 김건희 동거설, 김건희 강아지, 김건희 장신구, 김건희 조명, 빈곤 포르노, 리투아니아 쇼핑, 바이든 팔짱, 천공.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담론들이 자취를 감춘 대신 그 자리에 들어선 것은 찌라시 같은 소문들에 목숨 거는 저급한 정치였다. 필자는 지난해 ‘김건희 죽이기’라는 책을 내면서 야당이 제기했던 ‘김건희 의혹’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았다. 본인이 사과했던 ‘경력 부풀리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근거 없는 마타도어였거나 침소봉대한 선동들이었다. 정권이 못마땅하면 대통령을 비판할 일이다. 배우자를 약한 고리로 판단하고 화력을 집중해 온 야당의 모습은 비열했다. 그럼에도 ‘매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김 여사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가 쌓여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 현실에서 함정 취재까지 하며 먹이를 찾아나서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을 엄격함은 김 여사와 대통령실의 몫이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더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혹자는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잘못이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러나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기소하는 것이 특검의 생리다. 빈손으로 끝난 실패한 특검이라는 말을 누구든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고 이예람 중사 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이었던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전 실장이 가해자를 봐주기 위해 구속수사를 방해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지만 허위 조작이었음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특검은 전 실장이 군 수사관에게 전화를 했다는 지엽말단적인 내용을 문제 삼아 기소했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김 여사의 경우도 불을 보듯 뻔하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이 수사를 하면 십수년 전에 있었던 일들을 이 잡듯이 수사해서 어떤 부분이든 문제 삼아 기소할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더구나 특검법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까지 수사 범위에 포함시켜 주가조작과는 별개의 사안에 대해서도 특검이 마음대로 수사할 길을 열어 놓았다. 대통령의 배우자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절의 일들을 탈탈 털어 특검이 김 여사를 어떤 혐의로든 기소하면 야당은 김 여사를 향해 관저를 떠나라며 집중 공세를 펼 것이다. 그러면 대통령 배우자의 신상 문제가 정국의 블랙홀이 된다. 아니 그 이전에 총선 한복판에서 특검이 하는 언론 브리핑들이 선거의 승부를 이미 결정지을 수도 있다. 아무리 부인한들 ‘총선용 특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2년이 넘도록 ‘김건희 죽이기’에 매달려 왔던 사람들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 모른다. 사실이든 아니든 의혹들을 마구 던지다 보니 여론도 우리 편이 되지 않았냐고 말이다. 하지만 편견과 예단을 잠시 접어 두고 백지 상태에서 생각해 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반윤석열 라인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맡겨 19개월 동안 수사했지만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못했던 사안이다. 그 뒤로 새로운 단서가 나온 것도 없다. 그런데도 죄가 있는지 없는지 다시 한번 특검을 해 보자는 식이다. 이것이 과연 상식과 정의에 부합되는 일일까. ‘김건희 특검법’은 ‘법 앞에서의 평등’을 내걸었지만 그 속은 정략으로 가득 찬 ‘양두구육’의 법이다.
  •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길을 만들었다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길을 만들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놀라운 골로 2024년 ‘새해 축포’를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12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 그리고 2024년 한국 선수의 유럽축구리그 첫 골이다. 토트넘이 후반 막판 본머스에 추격골을 허용하면서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됐고, 손흥민은 시즌 여덟 번째 팬들이 뽑은 맨 오브 더 매치(MOM)를 차지했다. 또 손흥민은 이 골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EPL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과는 2골 차다. 한국시간 2023년 12월 31일 오후 11시에 킥오프한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9분 파프 사르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이 끝나면서 한국시간으로는 2024년 새해가 밝았고 마침내 후반 26분 손흥민의 ‘새해 첫 골’이 터졌다.손흥민은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조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꽂아 넣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상대 수비수의 태클과 골키퍼의 전진으로 각도가 좁아지면서 슈팅 공간이 보이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왼발을 떠난 공은 절묘하게 골문 안 오른쪽 위 그물에 꽂혔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샤를리송의 추가골이 터진 뒤 후반 39분 본머스의 앨릭스 스콧에게 추격골을 허용, 3-1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본머스전을 마친 손흥민은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예정인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놀라운 골로 ‘새해 선물’을 쏜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인데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2024년에도 이 행복을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미국프로축구 LAFC로 이적하는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팬들과 작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스의 이적으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했던 토트넘의 베스트11 가운데 손흥민만 팀에 남게 됐다.
  • 청룡의 해! 내가 난다~~~

    청룡의 해! 내가 난다~~~

    2024 갑진년 수많은 1988년생과 2000년생 용띠 스타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날아오르길 꿈꾸고 있다. 우선 2023~24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 여자부의 ‘월드 스타’ 1988년생 ①김연경(흥국생명)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은퇴를 고민했지만 마지막 꿈인 우승을 위해 다시 날아오른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0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②박혜민(정관장)은 팀의 리시브 라인의 한 축을 책임지며 매년 경기력이 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2000년생 거포 ③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대표적 용띠 스타다. 노시환은 데뷔 5년 차였던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며 차세대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올해 목표는 40홈런을 터트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는 것. 노시환과 동갑내기로 함께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명가’ 삼성의 부활을 위해 선발 10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988년생 ④손아섭(NC 다이노스) 또한 여전히 새해에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타격왕에 올랐던 손아섭은 현재 통산 안타 2416개로 박용택(2504안타)이 가진 최다 안타 기록에 88개 차로 접근했다. 프로축구에선 울산 현대의 1988년생 ⑤이청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청용은 2022~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활약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프로농구 ‘명가’ 아산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2000년생 ⑥박지현도 주목할 용띠 선수다. 우리은행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인기까지 움켜쥐었다.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든든한 ‘맏언니’ ⑦신지애와 ⑧박인비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산 뒤 선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박인비는 전 세계 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4명만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1월 1일마다 소환…우주소녀 ‘이루리’, 5년째 차트 역주행

    1월 1일마다 소환…우주소녀 ‘이루리’, 5년째 차트 역주행

    걸그룹 우주소녀의 ‘이루리’(As You Wish)가 5년 연속 새해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주문을 외우듯 새해의 희망을 노래하는 가사의 힘이 크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1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1월 발매된 이후 2020년 1월 1일 실시간 차트 첫 1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까지 5년째 역주행 인기몰이 중이다. MZ세대 사이에서 새해에 듣는 첫 곡이 한 해의 운을 결정한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매년 1월 1일마다 소환되는 신년곡이 됐다. 우주소녀의 대표곡으로 2021년 멜론차트 28위, 2022년 12위, 지난해 31위에 올라 ‘새해 연금송’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제 좋은 일들만 이렇게/ 네가 바라는 대로/ 느낌이 오는 대로’, ‘이루리 이루리 La/ 모두 다 이뤄질 거야’ 등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가사가 입소문을 탔다. 우주소녀는 소속사를 통해 “2024년의 시작도 ‘이루리’와 함께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루리’ 노래처럼 올해에도 소망하는 모든 일들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2016년 데뷔한 우주소녀는 ‘모모모’, ‘비밀이야’, ‘해피’, ‘언내추럴’ 등의 히트곡을 내며 그룹 활동과 더불어 멤버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유닛 우주소녀 쪼꼬미, 우주소녀 더 블랙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멤버 설아는 오는 23일 데뷔 8년 만에 팀 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 유인촌 “창작자 보호해 저작권 강국 도약”

    유인촌 “창작자 보호해 저작권 강국 도약”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창작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년에 이어 지난해 10월 문체부 장관으로 두 번째 임명된 유 장관은 앞서 지난해 말까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살피고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의 큰 틀을 발표했다. 유 장관은 최근 제시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과 ‘영상산업 도약 전략’ 등 총 1조 74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제도 등을 짚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숨 가쁘게 현장을 돌아다니며 받아 온 숙제를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체육 정책에서는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며 국민체육센터 확충, 정규학교·방과후 체육활동, 스포츠산업과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새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관광 수입 245억 달러(약 32조원) 달성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 월남전 참전 17만 5000명 ‘영웅 제복’ 입는다

    월남전 참전 17만 5000명 ‘영웅 제복’ 입는다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월남전 참전유공자 17만 5000여명 모두에게 사회적 존경을 담은 ‘영웅의 제복’을 전달한다고 국가보훈부가 1일 밝혔다. 보훈부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사전 신청을 받은 뒤 7월부터 우체국을 통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5~9월에는 미처 신청하지 못한 참전유공자를 전화상담 등으로 발굴해 추가 신청도 받는다. 세부 신청 내용 등은 향후 보훈부에서 발간하는 나라사랑신문과 보훈부 누리집 등에서 안내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보훈부에 등록된 월남전 참전용사는 17만 4976명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와 제복 입은 영웅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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