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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다이 엑소더스’ 절망 속에도 차분한 질서의식 빛났다

    일본 대지진의 충격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는 지진 발생 이틀 뒤인 13일 오전부터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져 ‘엑소더스’를 방불케 했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차분한 질서의식 앞에서는 공포도 빛이 바랬다. 대부분 가게가 휴업한 가운데 겨우 문을 연 편의점 앞에서 100m씩 줄을 서서 기다려도 누구 하나 새치기하거나 불평 한마디 없이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아노미(혼란)에서 흔히 나타나는 약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신칸센과 고속도로가 모두 막힌 상황에서 주민들의 선택은 현청에서 제공한 버스와 자가용뿐이었다. 13일 새벽 6시부터 미야기현청 앞 버스정류소 앞에 길게 늘어선 피난민들의 행렬은 시간이 지나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정오쯤 절정을 이룬 버스 대기 인파는 현청 건물을 모두 둘러싼 것도 모자라 1㎞가까이 이어졌지만 공황 상태에서 나타나는 무질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피난민들의 손에는 간단한 옷가지만을 챙긴 가방과 물, 빵 등 비상식량 한 봉지가 들려 있었다. 오전 6시부터 기다렸다는 와타나베는 “집이 엉망진창이 됐다. 후쿠시마로 가기 위해 야마가타로 가서 그 다음 방편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면서 “오늘 현에서 버스를 7~8대 내준다고 하는데 내 차례까지 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앙지로부터 최대한 멀리 벗어나려는 주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센다이 시내 도로는 하루종일 정체 현상을 빚었다. 먼길을 떠나는 차들로 시내 곳곳의 주유소 앞은 장사진을 이뤘지만 질서의식은 한결같았다. 센다이 한국 총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한국 주민과 유학생들도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비행기표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굴렀다. 도호쿠 대학에서 유학중인 김영근(25)씨는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비행기를 탈 수 없을 것 같다. 공항도 여전히 폐쇄된 것 같고 영사관에서 특별기나 전세기를 마련해 주지 않는 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기 가족뿐 아니라 남을 도우려는 손길도 이어졌다. 길에 택시가 눈에 띄지 않아 자가용을 향해 손을 흔들어도 일본 운전자들은 어김없이 멈춰서며 낯선 이들을 차에 태워 줬다. 회의 참석차 도쿄를 방문했다가 지진을 경험한 그레고리 플러그펠더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진 이후 멈췄던 지하철 운행이 몇 시간 만에 재개되자 일본사람들이 차례를 지키며 역사로 진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평소 질서 훈련이 잘돼 있었기 때문에 비상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윤설영·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외로운 도시녀들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외로운 도시녀들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하재영(33)의 소설집 ‘달팽이들’(창비 펴냄)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대부분 도시에 사는 외로운 여성이다. 문학평론가 정여울씨는 “한번도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 즉 안정된 여성의 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는 여성”이라고 설명한다. 작가는 “나약하고 의존적이고 기만적인, 그래서 자기애와 자기비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아이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모두 작가 자신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소설에 대해 ‘부끄러움의 기록’이라고 표현한다. ‘달팽이들’에는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아직 성인 여성이 되지 못한 소녀(‘타인들의 타인’), 수없이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어떤 지속적인 관계도 가질 수 없는 20대 여성(‘고도리’), 타인과의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20대 독신녀(‘달팽이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뚜렷한 직업도, 가정도 가질 생각을 하지 않는 여성(‘같이 밥 먹을래요?’)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내면적으로는 남성과의 지속적 관계에 대한 근원적 불신을 하고 있으며, 여성들끼리조차도 연대의 고리를 찾지 못한다. 웹디자이너로 원룸에 틀어박혀 텔레비전, 인터넷, 디자인 작업, 잠으로 사등분된 일상을 사는 ‘달팽이들’의 여주인공을 보며 많은 도시인이 자신의 흔적을 찾아낼 것이다. 어느 날 쓸쓸히 혼자 밥을 먹는 당신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여성이 “나한테 3분만 투자하세요. 긴 시간도 아니잖아요. 무슨 볼일이냐고요? 용건만 간단히 말하라고요? 아, 바쁘군요? 요즘 사람들은 바쁘단 말이 입버릇이죠. 새치기를 하는 이유도 바빠서, 남의 발을 밟고 사과하지 않는 이유도 바빠서, 화내며 재촉하는 이유도 바빠서. 파시스트가 따로 없다고요.…죄송해요. 진짜 바쁜 것 같으니 본론을 말할게요. 오늘 같은 날 연락주세요. 조만간 우리 같이 밥 먹어요.”라고 이야기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단편 ‘같이 밥 먹을래요?’에는 같이 밥 먹어주는 신종 직업을 찾아낸 여성이 등장한다. 그녀의 고객은 기러기 아빠, ‘사내 동료와 점심을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칙이 있는 신문사의 기자, 할머니 등이다. 하재영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가장 희망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지난해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스캔들’을 발표했던 하재영의 이번 소설집은 좀 더 무자비하면서도 쓸쓸한 도시 현실에 눈을 바싹 들이대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5m 청새치 잡아먹는 3m 상어 ‘순간포착’

    낚시에 걸린 2.5m 청새치를 잡아먹는 3m 크기의 청상아리 순간 포작 사진이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 1면 전면사진으로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사람은 낚시 전문 칼럼니스트 알 맥글레시안. 맥글레시안은 팀원들과 함께 포트 스텐판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지점에서 낚시를 하는 중이었다. 낚시에 2.5m 크기의 청새치가 걸렸고 팀원들은 청새치에 꼬리표를 달고는 놓아주려고 했다. 청새치의 모습을 바닷속에서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와 함께 들어 간 맥글레시안은 청새치의 장면을 담아내다 몸이 얼어붙는 공포감을 느끼게 됐다. 가시거리 저편에서 청상아리 한마리가 쏜살같이 다가오는 중이었던 것. 청상아리는 인간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상어이다. 3m 크기의 청상아리는 순식간에 청새치의 몸을 물었고 꼬리부분이 사라졌다. 청새치에서 흘러나온 피로 순식간에 붉은 바다가 되었고 맥글레시안은 짧아진 가시거리 속에서 상어의 공격 가능성에 공포를 느꼈다. 겨우 붉은색 바닷물을 가로질러 보트에 접근한 맥글레시안은 안전하게 보트 위로 올라 와서야 안도의 숨을 쉬었다. 맥글레시안은 “내 몸속의 아드레날린이 순간적으로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게 했다.” 며 “ 청새치의 피로 시야가 가려져 상어가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을 때는 두려웠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바닷속 형형색색 놀라운 세상…

    바닷속 형형색색 놀라운 세상…

    ‘바닷속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들만의 놀라운 세상이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바다사진 콘테스트인 ‘제4회 국제 심해사진전’ 수상작들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20개국 5000여명의 사진작가들이 참가했다. (위부터)포트 세인트존스에서 돛새치가 물고기떼를 공격하는 모습, 그물에 끼어서 자유를 갈망하는 발틱해의 발틱청어들, 필리핀 앞바다에서 알을 품고 있는 사마귀 새우, 플로리다의 푸른 점성어, 인도네시아 앞바다의 메기떼, 케이프타운의 암소 상어. 가디언 홈페이지
  • [객원 칼럼] 낯선 자들의 배려/김동률 KDI 연구위원·언론학

    [객원 칼럼] 낯선 자들의 배려/김동률 KDI 연구위원·언론학

    연전에 일어난 일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도쿄로 오는 델타 국제선을 이용할 때다. 내가 탑승한 항공기는 폭우와 번개로 인해 착륙을 못한 채 애틀랜타 공항을 수십회 선회하며 가솔린을 쏟아 버리고 있었다. 무려 두 시간 넘게 지체해 도쿄행은 물론 인천행 연결 항공편까지 놓칠 상황이었다. 승무원에게 사정을 설명하자 예상 밖의 일들이 일어났다. 우선 뒤쪽에 앉아 있는 나를 일찍 내리기 좋은 맨 앞쪽으로 안내한 데 이어 공항 당국에 무선으로 나의 이름과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가까스로 착륙에 성공, 짐을 찾기 위해 서성이는 나에게 동승했던 젊은 숙녀가 말했다. 그녀는 ‘미스터 킴이 짐을 찾아 곧 도착할 것’이라고 미리 얘기해 주겠다며 도쿄행 항공편 탑승구로 쏜살같이 나 대신 달려갔다. 예약항공편을 놓치면 이틀을 기다려야 하는 절박한 순간에 서너명의 백기사가 동시다발로 나타난 것이다. 막상 짐을 찾아 도쿄행 탑승구로 달려가자 멀리부터 “미스터 킴”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일사천리로 수속을 끝내고 오르자 비행기는 굉음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 나는 귀국길 내내 타인에 대한 배려란 화두에 골몰했다. “비행기가 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나의 한마디에 택시는 끼어들기는 기본으로, 엄청난 속도로 김포공항으로 냅다 달렸다. 광화문에서 출발한 택시는 불과 15분 조금 넘어 국내선 대합실에 도착했다. 서둘러 수속을 끝낸 뒤 좌석에 앉기가 무섭게 비행기는 이륙했다.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그토록 미워했던 광폭 운전 덕분에 주말 마지막 항공편을 놓치지 않는 행운을 누렸다. 얼마 전 일어난 일이다. 나는 그날 이후 운전을 하면서 타인의 끼어들기에 완벽하게 관대해졌다. 뒷좌석의 딸아이가 놀리든, 동료가 양로원 운전이라고 힐난하든, 누구든 끼어들라치면 나는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아 공간을 준다. 놀리는 딸아이에게 무게를 잡고 한마디 한다. 저 자동차에는 어린 아기가 몹시 아파 병원으로 향하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저 손님은 첫아이를 낳는다는 아내의 전화에 달려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급히 달리는 거리의 자동차들, 그들마다의 사연이 있을 수 있다는 나의 설명에 딸아이는 못 이긴 채 수긍해 준다. 말은 그럴듯하지만 나 스스로 성인군자처럼 타인에 대한 배려 의식을 타고 난 것은 아니다. 끼어들기와 새치기에 분노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어디 한두번이겠는가. 그러나 앞서 예를 든 그날의 경험들은 끼어들기에 관한 한, 나로 하여금 한없이 관대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다. 나는 그동안 많은 순간 타인의 배려를 받고 살아왔을 뿐, 나의 삶은 배려하는 그들에 비해 남루하기 그지없다. 여전히 조그마한 것에도 분노하는, 내공이 부족한 소시민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나만의 경험으로 인해 배려가 인간사회에 얼마나 아름다운 행위인지를 속속들이 체험했다. 공공화장실의 좌변기 덮개가 언제나 올려져 있는 사회, 자신을 희생해 타인의 공간을 배려해 놓은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 등등, 사소한 배려가 우리 사회를 보다 아름답게 한다. 경쟁만이 전부가 아니다. 결국은 남을 배려하는 이타주의(altruism)자들이 미래의 세상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예측이 최근 들어 잇따르고 있다. 오늘날 스마트 폰으로 상징되는 네트워크 사회에서 개인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마치 혼자만 전화기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타의 중요성을 강조한 예로, “디지털 노마드”를 창안한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의 주장이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타인의 성공이 곧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타인의 불행이 나에게도 재앙이 된다는 의미다. 그는 이타주의로 무장한 새로운 지식인 집단이 미래의 인류역사를 이끌어 갈 것이라 내다봤다. 맞는 말이다. 가끔씩 경험하는, 모르는, 낯선 사람들이 베푼 배려가 인간사회를 진보시키고 이 늦가을을 따뜻하게 한다.
  • [깔깔깔]

    ●아빠의 해 여섯살 딸 영희가 갑자기 달력을 가리키며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올해가 토끼해야?” “응, 맞아.” “그럼 올해가 아빠 해구나!” 깜짝 놀란 아빠가 물었다. “영희야, 왜 토끼해가 아빠 해야?” “엄마가 이모한테 그러는데 아빠는 토끼(?)래.” ●짧은 유머 1. 소가 가장 무서워하는 말은? - 소피 보러 간다. 2.‘양초갑에 양초가 꽉 차 있다’를 세 글자로 표현하면? -초만원. 3. 우리나라가 ‘쇼트트랙’에 강한 이유는? - 새치기를 잘하기 때문.
  • [깔깔깔]

    ●난센스 퀴즈 1. 우리나라가 ‘쇼트트랙’에 강한 이유는? -새치기를 잘하기 때문. 2. 보신탕 집으로 끌려가는 개의 가장 큰 소원은? -다음 세상에서는 식인종으로 태어나는 것. 3. 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진짜 휘발유. 4. 흥부가 자식을 20명 낳았다를 다섯 글자로 줄이면? -흥부 힘 좋다. 5. 못생긴 여자만 좋아하는 사람은? -성형외과 의사. 6. 술과 커피는 안 팝니다를 네 자로 줄이면? -주차금지. 7. 소가 가장 무서워 하는 말은? -소피 보러 간다. 8. ‘특별히 공부도 못하면서 대가리만 큰 아이’를 세 글자로 줄이면? -특공대. 9. ‘양초 곽에 양초가 꽉 차 있다’를 세 글자로 표현하면? -초만원.
  • 신세경, 러브캣 화보 화제…섹시미 ‘물씬’

    신세경, 러브캣 화보 화제…섹시미 ‘물씬’

    러브캣 전속모델 신세경이 러브캣 HEART 2의 패션화보에서 섹시미를 한껏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화보 속 신세경은 ‘청순 글래머’라는 수식어답게 섹시하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신세경은 새치름한 표정과 섹시한 자태로 러브캣의 로맨틱한 가방과 액세서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신세경은 이번 화보에서 러브캣 신인디자이너로 분해 비밀스러운 작업실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한편 신세경이 제안하는 러브캣의 이번 시즌 잇백은 지난 시즌 신세경 쇼퍼백 완판으로 인기를 끈 라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사진 = 러브캣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가인 “조권과 진짜 사귀는 것 같다” 깜짝 고백 ▶ 빅토리아, 알고 보니 ‘뽀로로’ 마니아…"귀여워" ▶ 티아라 전보람, 단막극 안방 신고식…연기력 호평 ▶ 무한도전 아이돌 트레이닝 돌입…안무는 가희, 보컬은 정엽 ▶ 박명수 연예기획사 거성엔터테인먼트 설립…후배개그맨 키운다 ▶ 린즈링, 경호원 신체접촉 논란…지나친 경호 VS 의상문제 ▶ 김가연, 임요환 부모와 경기장 찾아 응원…예비신부 입증?
  • [열린세상] 우리는 지구 사람?/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열린세상] 우리는 지구 사람?/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해외에서 성공한 건축가 친구가 있습니다. 세계 굴지의 박물관, 미술관의 인테리어 설치물을 도맡아 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국제적 인지도 때문인지 디자인 서울의 한 행사에 정중히 초대를 받았답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그녀가 내용을 문의하러 관할 부서에 들렀더니, 한국사람의 전형적 모습인 그녀를 보고는 홀대하더랍니다. 정중하게 초청했던 이메일 편지에 감동받았던 친구는 크게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외국의 저명한 교수인 또 다른 친구가 한국에서 개최된 세미나에 참석해 비슷하게 경험한 일을 전하더군요. 주최 측은 그녀는 무시하고, 함께 따라온 후배 외국인 조교수들을 밤마다 환대하더랍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잘 대접하는 건 좋은데, 진정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씁쓸하게 웃더군요.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수없이 나열할 수 있습니다. 국제기구, 통역, 여행 일을 하는 분들은 이와 같은 사대주의적 에피소드는 흔하다고들 말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외국인들을 무시하는 국수주의적 태도 또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쟤네들은’ ‘얘는’ 하면서 낮추어 얘기한다든지, 비웃는 듯 웃으며 귓속말을 한다든지, 무조건 적대감을 보이곤 하는 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이런 태도를 보이는 우리는 혹시 집단적 이중인격자들일까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we)’ 와 ‘그들(they)’을 구별하려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원시시대부터 우리 인간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적과 동료를 빠르게 구분하는 비합리적이지만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존해 왔지요. 내가 새치기를 하면 바쁜 상황 때문, 잘 모르는 남이 새치기를 하면 도덕성이 없는 성격 때문이라고 빠르게 판단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특성을 중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우리의 판단은 도통 믿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과 관계를 맺고 함께 살아갈 또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먹잇감의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 이건 분명히 어느 나라 사람 불문하고 인간의 아주 기본적 속성입니다. 이를 좀더 합리적으로 생각하도록 훈련 받은 나라는 선진국이라 불리며 이를 다른 집단, 문화에 개방적이라고 불리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주목할 것은 이런 개방성은 확실히 글로벌 환경에서의 생존가치가 높다는 사실입니다. 외국인을 지구인이라는 큰 그룹에 넣어 계산한다면, 그들은 ‘우리’가 됩니다. 그들이 ‘우리’가 된다면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그들이 우리라면, 그들의 행동·태도의 상황을 고려하고 그들의 감정을 알아봐 준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얼굴색과 같은 특성이나 우리의 변덕스러운 상황에 따라 해석하지 않고 말입니다. 이런 마음은 상호성을 높여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의 생존력을 아주 많이 높여줍니다. 목적에 따라 비굴하게 백인에게 아부하는,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야비하게 깎아내리는 이중적 태도, 비합리적 오류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우리 투자의, 영어학습의, 글로벌도시의 모습을 채워주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더 좋은 지구를 만들어 나갈 그리고 우리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으로 대하면서, 우린 진정 글로벌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세상의 모든 편견, 차별 등은 인간의 원초적 ‘우리 대 그들’의식에서 비롯된다는 걸 일찍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접촉’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흑인학교에 백인아이들이 함께하면서, 남자와 여자가 같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아시아인이 서양의 학교에 유학하면서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해주는 상황귀인을 한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사대주의도, 민족주의도 모두 접촉을 통해 ‘우리’가 된다는 사실과 그것이 우리 지구라는 동네에서의 경쟁력이라는 것은 너무나 확실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냥 ‘지구사람’이라고 웃으며 발표하던 대학친구가 떠오릅니다. 몇 십 년 후 그녀는 실제 지금 지구사람의 대표주자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여전히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 [2010 상반기 히트상품] 중외제약 ‘창포엔(n)’

    [2010 상반기 히트상품] 중외제약 ‘창포엔(n)’

    친환경 염색약 ‘창포엔’은 기존 염색약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암모니아를 아미노산 단백질로 대체해 염색약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없고 눈과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했다. 젤 타입인 이 제품은 선명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면서 흘러내리지 않아 피부나 두피에 잘 묻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창포추출물, 피톤치드, 콜라겐 등 천연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 주며, 아로마 오일이 첨가돼 염색할 때 은은한 허브향이 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창문을 열지 않고 염색할 수 있다. 창포엔은 새치커버 4종, 새치멋내기 4종 등 총 8종으로 구성돼 있다.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여름 특선 ‘지중해 요리 축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여름 특선 ‘지중해 요리 축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유러피언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는 여름 해외 요리 특선 ‘지중해 요리 축제’를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시즌 두 달간 마련한다.이번 지중해 요리 향연은 4만원에서 6만원대의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선보인다.디저트를 포함한 4코스로 구성된 런치 세트는 4만8천원, 5만원, 5만3천원 세 종류며 5코스 정찬 요리로 구성된 디너 세트는 5만2천원, 5만 6천원, 6만원으로 선택 가능하다. (부가세별도)구성된 요리는 허브향의 황새치 카르파치오, 엔젤 헤어 파스타와 곁들여 먹는 왕새우 구이, 모시조개와 포치니 버섯으로 맛을 낸 농어, 폰티나 치즈를 곁들인 폴랜타와 바삭한 베이컨, 허브향 체리토마토와 파마산 치즈를 얹은 상큼한 샐러드다.또한 고르곤 졸라 치즈를 얹은 등심구이, 대파 스튜와 곁들여 먹는 발사믹 크림소스의 메로구이, 로즈마리 소스의 양갈비 구이 등 세트 메뉴에 포함된 요리는 지중해 요리 특유의 풍미가 이루어진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더 비스트로’ 관계자는 “이번 ‘지중해 요리 축제’로 신선한 해산물의 맛과 풍부한 육즙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며 “지중해식 양갈비 요리 등 풍미 높은 지중해의 에너지를 섭취하고 먼 이국의 땅으로 떠난 듯한 여행의 낭만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문의 및 예약 : ‘더 비스트로’ 02-531-6604 온라인 예약 : novotel.ambatel.com/gangnam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중외제약 단오맞이 이벤트행사

    중외제약은 ‘창포엔 3행시 짓기 이벤트’와 ‘대한민국 16강 기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cwellday.com)를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창포엔’을 소재로 3행시를 짓거나 게시판에 국가대표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창포엔 160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창포엔은 친환경 염색약으로 새치커버 4종, 새치멋내기 4종 등 8종으로 구성돼 있다. 1만 2000원.
  • 메간 폭스 ‘막말’ 뭐길래… ‘트랜스포머3’ 하차설

    메간 폭스 ‘막말’ 뭐길래… ‘트랜스포머3’ 하차설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섹시 미녀 메간 폭스가 영화 ‘트랜스포머3’ 에서 결국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박 영화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수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폭스가 ‘새치혀’ 때문에 캐스팅에서 물을 먹은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파다하다.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튼 20일 “폭스가 지난해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개봉 당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을 히틀러에 비유하며 ‘그와의 작업은 악몽이었다.’라고 발언한 것이 화근인 듯”이라고 보도했다. 베이 감독이 자신에게 막말을 한 폭스에게 캐스팅 하차를 이용해 복수했다는 것. 현재 3편의 시나리오 마무리 중인 베이 감독은 측근들에게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에게 새로운 멜로 스토리가 가미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폭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폭스와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그녀를 3편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은 점차 기정화 되어가고 있다. 현지의 한 언론은 “‘트랜스 포머’ 이후 별 다른 이익을 보지 못한 폭스가 3편에서까지 하차할 경우, 다음 달 개봉하는 신작 ‘조나 헥스’의 성공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예고하는 ‘트랜스포머3’은 현재 시나리오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으며, 2011년 7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중 메간 폭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척 임연수어 대풍

    강원 삼척지역에서 임연수어(일명 새치)가 대풍을 이루고 있다. 삼척지역 어민들은 올 들어 525t의 임연수어를 잡아 지난해에 비해 135배이상 많은 어획량을 올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처럼 임연수어가 많이 잡히는 것은 올 들어 육상에서 3, 4월에 눈이 오는 등 이상 저온 현상이 기승을 부린 것처럼 바다 수온도 7~13도대로 평년보다 0.3~2.3도가량 떨어지면서 한해성 어종인 임연수어가 대량으로 몰려왔기 때문이다. 임연수어가 대풍을 이루면서 가격은 1㎏에 1950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00~3000원대에 비해 하락해 삼척시 전체 어획고에서 임연수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인 11억 9700만원에 달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헤밍웨이 죽음은 자살일까… 문체처럼 하드보일드한 삶

    [고전 톡톡 다시 읽기] 헤밍웨이 죽음은 자살일까… 문체처럼 하드보일드한 삶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1899년 7월21일 미국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출생했다. 그는 군인과 종군기자로 전쟁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이 경험에서 비롯된 것인지 헤밍웨이의 문체는 여느 작가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띤다. 하드보일드(hard-boiled)라 불리는 그의 문체는 소위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이라 하기엔 건조하다 못해 거칠고, 간결함을 넘어 단조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담기에 하드보일드 문체는 너무나 적절했다. 예를 들어 ‘노인과 바다’에서는 자연 안에서의 인간을, 그리고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1986년 작고)의 첫 영화작품인 ‘킬러들’의 원작 ‘살인청부업자’에서는 인간 안에서의 인간의 모습을 철저히 파헤친다. 그의 글 안에서는 어떤 동정의 씨앗도 찾을 수 없다. 인간을 위한 인간의 모습이 아닌 하나의 자연으로서의 인간, 다시 말해 사자가 사슴의 목을 물고 늘어져 숨통을 끊을 수 있듯 인간은 또 다른 인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인간의 숨통을 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는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싶은 이야기들을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짓이라며, 인간 그 자체를 고발하려는 듯하다. 이런 글의 성향 때문인지, 사람들은 헤밍웨이의 죽음을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규정짓기도 한다. 아니, 실제로 그는 우울증을 겪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 정말 그럴 수도 있었겠다며 고개가 끄덕여진다. 헤밍웨이는 1961년 7월2일 의문의 엽총사고로 죽었다. 하지만 한평생을 인간 본연을 똑바로 응시하는 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던 작가의 죽음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 단정짓는 것은 그리 썩 내키지는 않는다. 사실 그의 죽음이 무엇 때문인지를 알 수 있는 자는 오직 그 자신밖에 없지 않은가. 하긴 어쩌면 바로 이런 이유, 누구나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고야 마는 인간의 이 경이로운 행태가 그를 우울하게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닐까. 그러고 보니 ‘노인과 바다’에 등장하는 그 큰 고기가 청새치라고 단정짓는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곤 한다. 헤밍웨이는 그저 큰 고기라고만 했을 뿐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헤밍웨이는 이마저도 이미 예언하고 있었던 것 같다. 소설의 마지막에 노인이 잡아온 거대한 고기의 등뼈를 본 관광객들이 말하지 않던가. “상어의 일종입니다.” 상어는 노인이 그 고기를 잃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적(敵)인데 말이다. 서울신문·수유+너머 공동기획
  • [문화계 블로그] 배순훈 업무스타일 입방아

    [문화계 블로그] 배순훈 업무스타일 입방아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요즘 고민이 크다. 서울 소격동 옛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 터에 들어서는 서울관 식당 때문이다. 2013년 개관 예정인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태생적 한계를 보완해줄 미술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관장의 고민 대상이 미술관이 아니라 왜 하필 식당일까. 배 관장은 “주말에 차를 갖고 미술관에 오면 주차하기까지 2시간이 걸린다.”고 혀를 찼다. 인근 서울랜드 놀이공원과 동물원을 지나 꼬불꼬불 산길을 타고 올라가야 미술관이 나타나는 대한민국 현실 덕분에 ‘미술관 옆 동물원’이란 영화가 탄생하긴 했다. 이런 지리적 단점 때문에 “과천에서는 어떤 전시를 해도 관객을 많이 모으기 어렵다.”고 미술인들은 입을 모은다. 배 관장이 서울관 식당을 고민하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여기에 있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 도심 입성에 성공한 미술관인 만큼 좀더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이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배 관장의 이런 세심한 고민에도 불구하고 그를 둘러싼 잡음이 심심찮게 들린다. 올해 개인전이 예정됐거나 이미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대형작가를 보면 3명 모두 서울대 미대 1회 졸업생이다. 그래서 ‘특정학교 몰아주기’라는 의혹의 시선이 짙다. 배 관장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세 작가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올해 회고전 성격의 전시를 꼭 열어야 할 사정”이라고 해명했다. 과천미술관의 상징으로 떠오른 강익중 작가의 설치작품이 지난 2월 철거된 것과 관련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고(故) 백남준의 대형 비디오 설치작품 ‘다다익선’을 3인치짜리 작은 캔버스 그림 ‘삼라만상’으로 감싼 강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과 전문가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미술 교과서 표지에까지 실렸다. 그럼에도 1년 만에 철거됐다. “당초 전시 계약기간인 1년이 만료돼 철거한 것”이라는 게 미술관 측의 해명이지만 미술계는 “소통하지 않는 배 관장의 업무 스타일이 반영된 것”이라며 수군댔다. 미술관 법인 전환을 둘러싸고도 비슷한 지적이 나온다. 배 관장이 개인적으로 벤치마킹 1순위로 삼는 대상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모마)이다. 모마에서 요즘 가장 인기있는 전시는 영화감독 팀 버튼의 스케치 등을 모은 전시다. 배 관장은 얼마 전 뉴욕 방문 때 관람 대기 줄이 너무 길어 모마 관장의 배려 덕에 ‘새치기’로 전시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소통 부족’ 등의 지적을 받는 배 관장이 스스로 혐오하는 ‘공무원 마인드’를 벗고 모마처럼 국립현대미술관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탈바꿈시킬지 지켜볼 일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택시·오토바이 쌩쌩… 불안한 ‘두바퀴’

    택시·오토바이 쌩쌩… 불안한 ‘두바퀴’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으로 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자전거전용도로를 늘리고 있지만, 도로 형태와 안전장치가 제각각이어서 전용도로가 오히려 자전거 이용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기 전에 한 번이라도 자전거를 타봤다면 이런 식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자전거로 청량리까지 매일 왕복 30㎞를 출퇴근하는 송교혁(36·서울 광진구)씨는 석 달 전 택시와 부딪혀 팔이 부러지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퇴근길 도로가 꽉 막히자 견디다 못한 택시가 전용도로로 갑자기 들어와 송씨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겨우 완쾌돼 이달부터 다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같은 사고가 또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송씨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지금도 새치기하는 차들이 수시로 넘어옵니다. 한 번은 차를 뒤따라가서 따졌더니 “자전거도 없는 데 뭐가 대수냐?”며 콧방귀를 뀌더군요. 오히려 자전거도로가 공간만 차지한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까지 총 1145억원을 들여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17개 축 207㎞의 자전거전용도로를 구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인도 위에 무분별하게 자전거 도로를 만들다 보니 오히려 보행자를 위협하는 사례가 많아, 이번엔 차로 1개를 축소하고 전용도로를 설치해 자동차와 보행자를 완전히 분리시켜 자전거 이용 안전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천호대로, 양재대로, 율곡로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조사한 결과 자전거 이용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문제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2008년 출퇴근 시범도로로 처음 만들어진 천호대로 자전거전용도로는 폭이 2.2m로 넓어 출퇴근시간 얌체 택시 및 오토바이가 수시로 끼어들었다. 입구에 자동차 진입을 막기 위한 장치나 시설물이 없어 자전거와 차들이 앞뒤로 나란히 가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연출됐다. 아차산역 부근에는 자전거도로 한복판에 택시정류장까지 있었다. 또 곳곳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자전거가 차도를 넘나드는 아찔한 장면도 여러 곳에서 목격됐다. 광화문 율곡로의 전용도로는 폭이 1m로 좁은 데다 차로와 분리되는 안전장치마저 없어 대형버스들이 수시로 자전거도로를 넘나들었다. 삼청동부터 시작되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진입했다가는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강남 양재대로의 자전거전용도로는 전날 내린 눈이 말끔하게 치워진 차로와 달리 얼어붙은 빙판에 눈이 뒤엉켜 있어 자전거들이 곡예 운전을 해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찰청과 함께 심의를 한 뒤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지만 택시승강장 설치 등 초기 일부 도로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폐쇄회로(CC)TV 단속과 더불어 차량 운전자들의 의식과 자전거 이용자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송상섭 녹색교통연대 시민사업팀장은 “자동차와 자전거가 도로를 공유하는 유럽권의 문화와 달리 운전자 간 상호 이해부족에서 오는 혼란이 자전거도로의 위험을 키우고 있다.”면서 “자전거를 보호할 수 있는 분리대 설치 같은 단기정책과 더불어 어릴 적부터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배려심을 키우는 장기적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깔깔깔]

    ●난센스 퀴즈 1. 암탉은 어느 집에서 시집 왔을까? 꼬꼬댁. 2.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여자는? 꿈속의 여자. 3. 우리가 수업시간에 조는 이유는? 꿈을 갖기 위해서. 4. ‘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사람’을 한 글자로 표현하면? 나. 5. 겁 없는 쥐가 한마디 하자 고양이가 도망갔다. 쥐가 한 말은? 나, 약 먹었다. 6. 편식이 아무리 심한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것은? 나이. 7. 바나나가 웃으면? 바나나킥. 8. 울 카페 7학년 이상 회원 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폭포 이름은? 나이야가라. 9. 우리나라 사람이 ‘쇼트트랙’에 강한 이유? 새치기를 잘한다. 10. 질문을 할 때 한 손만 드는 이유는? 두 손 다 들면 만세가 되니까. 11. 성인(聖人)과 성인(成人)의 차이는? 석가모니가 집을 나가면 출가라 하고 내가 집을 나가면 가출이라고 한다.
  • ‘미수다’ 따루 “루저 논란 핀란드에도 있었죠”

    ‘미수다’ 따루 “루저 논란 핀란드에도 있었죠”

    3년 째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핀란드 여성 따루 살미넨에게서 속사포처럼 한국어가 쏟아졌다. 처음에는 그 유창함이 신기해 귀를 기울였으나 말 속에 담긴 날카로운 의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불과 몇 주 전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일명 ‘루저논란’. 발언에 대한 문제보다 말한 주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지난 4년 간 한국에서의 정착 생활로 적지 않은 ‘내공’을 가진 따루도 당시 문화적 차이를 절감했단다. 개고기를 즐기며 웬만한 한국인보다 막걸리를 더 좋아한다는 따루와 루저 논란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눠봤다. 다음은 그녀와 나눈 일문일답.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핀란드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에 어떻게 뿌리 내리게 됐나. “중학교 때부터 한국 친구들과 펜팔을 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이란 나라에 애정이 생겼죠. 핀란드 헬싱키 대학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해 한국어를 2년 간 배웠고 1998년에 처음 한국에서 공부했어요. 그 때부터 방학 때면 한국을 찾아 공부했죠.” -‘미수다’에 출연한 지 3년이 됐으니 안방마님이나 다름 없다. “2007년 1월부터 시작했어요. 사정이 있어서 중간에 1년 쉬었어요. 처음에는 제목이 ‘미녀들의 수다’라서 망설였어요. 제가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잖아요.(웃음) 원래 예쁜 척을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털털한 대로 해요.” -얼마 전 ‘미수다’에 출연한 한국 여대생이 키 작은 남성들을 ‘루저’라고 비하해 논란이 된 사건을 알고 있나. “방송 당시에는 핀란드에 있어서 몰랐어요. 인터넷 보고 알았어요. 남자 외모에 대한 특별한 기준을 갖고 있다는데서 문화 차이를 느꼈어요.“ -어떤 문화차이를 말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달라. ”한국 친구들은 만나면 ‘너 살쪘다., ‘살 빠졌다.’는 이야기부터 하잖아요. 다른 사람들의 외모에 관심이 많아요. 핀란드에서는 외모를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아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외모 외에도 한국 사람들이 ‘조건’에 민감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해주려고 할 때 가끔 느껴요. 외모뿐 아니라 장남인지, 무슨 일 하는지, 부모님과 함께 사는지도 말해줘야 하죠. 핀란드에서는 이성을 보는 기준이 없어요. 서로 좋으면 끝이죠. 키를 구체적으로 이상형으로 잡는 것도 흔치 않고 일반적으로 나이도 묻지 않아요. 그냥 서로 좋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왜 그런 기준이 생겼다고 생각하나. “글쎄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해 민감해서가 아닐까요. 한국 사람들은 넘어지면 얼마나 아픈가 보다 누가 봤을까봐 걱정하잖아요. 다른 사람의 눈을 많이 의식해서라고 생각해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루저 논란은 인터넷에서 크게 확대됐다. 인터넷 사용비율이 높은 핀란드도 비슷한 가. “핀란드도 한국 못지 않게 인터넷 사용비율이 높은데 한국처럼 댓글을 달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한국에선 어떤 문제가 인터넷에서 화산이 폭발하듯 한번에 폭발하는 것 같아요.” -핀란드에서도 루저 논란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나. “최근에 있었어요. 아누 사김이란 에스토니아 출신 여가수가 핀란드 잡지에서 ‘핀란드 여자들은 뚱뚱하다.’는 발언을 했어요.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그럼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인터넷에서 논란으로 확대되는 양상이 신기할 수 있겠다. ”네. 그런 점이 놀라워요. 얼마 전 한 보이밴드 멤버가 데뷔 전에 쓴 글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간 적 있었죠. (따루는 2PM을 탈퇴한 재범을 예로 들었다. 재범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4년 전 친구와 나눈 글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전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이해할 수 없었는지 말해 달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할 때 4단계가 있어요. 저도 그 단계를 경험했어요. 처음에는 신혼여행을 온 것처럼 마냥 좋다가 갑자기 모든 게 힘들어지는 단계가 와요. 전 지하철에서 새치기 하는 아줌마들 때문에 힘들었어요. 아마 그 보이밴드 멤버도 그랬을 거예요. 이 시기가 지나면 장단점을 이해하게 되고 마냥 편해지는 단계가 오죠. 한국 싫다는 말을 ‘미수다’ 같은 프로그램 나와서 한 것도 아닌데 비난이 너무 심했던 거 같아요.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됐어요.” -핀란드에서도 ‘2PM 재범 파동’ 같은 것 있었나. “네. 있었어요. 소피 옥사넨이라는 유명한 핀란드 작가가 덴마크 방송사 인터뷰에서 핀란드를 비난했어요. 가정폭력 문제 등을 지적했죠. 약간 논란이 되긴 했지만 받아 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주도적이었어요. ‘단 한명이 한 말로 핀란드 이미지는 망가지지 않는다.’고 대부분 생각하는 거 같아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한국을 좋아해서 인 것 같다. 개고기와 막걸리를 즐길 정도로 반은 한국 사람이 된 것 같은데 왜 한국이 좋은가. ”한국 사람들이 좋아요.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문화가 마음에 들어요. 힘들면 달려와 울어주고 좋은 일에는 제 일처럼 기뻐해주는 건 가족 중심 문화인 핀란드에서는 쉽지 않거든요. 한국 처음와서 친구들이 택시를 탈 때 차 번호를 적어주는 배려가 고마웠어요.” -논란 속의 ‘미수다’가 계속 됐으면 좋겠나. ”네. 각 나라에서 온 출연자들이 소통하는 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에 신변잡기만 오간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그 동안 한번쯤 생각하고 공감할 만한 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러려면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텐데요. ”네. 저부터 반성해야 해요. 저도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주도 했어야 했어요. 만날 막걸리 마신다는 이야기만 한 것 같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쉽지 않네요. 이제부터는 제가 사랑하는 한국이니까 소신껏 발언하려고요. 그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한국에서 쭉 살 건가. ”그러고 싶어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진 않았어요.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자주 핀란드에 왔다 갔다 해야 할 거지만 지금 마음이라면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나중에 애 낳으면 또 모르겠어요. 한국에서 자식 가르치려면 비싸잖아요. 핀란드는 공교육이 공짠데.(웃음)” 글·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프로야구, 시즌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 치열

    日프로야구, 시즌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 치열

    아직 정규시즌이 진행 중인 일본프로야구도 시즌 막판에 이르러 개인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센트럴리그 다승왕 싸움은 3파전, 타율 1위 싸움은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선수들의 설전까지 더해져 재미가 배가되고 있다. 또한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위해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즈도 빼놓을수 없는 흥미꺼리다. 알렉스 라미레즈 vs 우치카와 세이치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출전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우치카와(요코하마)는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일본야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를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첫 타이틀의 주인공(타율 .378)이었던것.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은 우치카와는 올시즌 타율왕 2연패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약간의 부상이 있긴 했지만 올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현재(7일)까지 타율 .319로 라미레즈에 이어 2위다. 센트럴리그 꼴찌가 확정된 요코하마의 남은 경기수는 단 한경기. 사실상 타율 1위 탈환은 힘들어 졌지만 라미레즈가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고 밝힌 이상 아직 그에게 기회는 남아 있다. 놀라운 것은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다. 팀이 2경기를 남겨둔 현재 그의 타율은 .324다. 요미우리가 이미 리그 1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굳이 뛰지 않아도 되지만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출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라미레즈는 야쿠르트 시절인 지난 2003년 홈런왕(40개)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아직 타율 1위 타이틀은 획득한적이 없다. 그에겐 경기에 나가는 것이 타율을 까먹는 손해가 될수도 있지만 쾌남아 답게 나머지 2경기(히로시마,요코하마전)에 출전할 것을 선언했다. 사실 라미레즈의 경기출전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200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경기 출장에 대한 의지 때문이다. 라미레즈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146경기, 경기수가 바뀐 2007년과 2008년에도 144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는 물론 모범이 되는 라미레즈의 야구관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라미레즈는 현재 타율 1위를 포함, 도루를 제외한 공격부문 상위권에 모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홈런 공동 2위, 타점 4위, 장타율 3위) 7일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우치카와가 어느정도의 타율을 상승시킬지는 알순 없지만 앉아서 타이틀을 차지하지 않겠다는 라미레즈의 의지는 리그 MVP 2연패로 돌아올것으로 전망된다. 세명이 경쟁을 하고 있는 리그 다승왕 싸움 현재까지 다승 1위는 16승을 기록중인 요시미 카즈키(주니치)다. 그 뒤를 디키 곤잘레스(요미우리)와 타테야마 쇼헤이(야쿠르트)가 15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그런데 최근 경기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요시미가 구원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챙겨 다승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곤잘레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 기관지인 스포츠호치는 7일 “난 선발투수의 승리를 새치기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선발은 선발로 승부하는 것이 당연한 것” 이라며 요시미에 대한 곤잘레스의 불만을 보도했다. 주니치는 143경기를 치뤄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경기다. 이경기에서도 요시미를 구원투수로 등판시켜 승리를 챙겨줄것인지는 전적으로 오치아이 감독의 몫으로 남게됐다. 반면 올시즌 자신의 마지막 등판이 될 히로시마와의 경기(10일)에 선발투수로 내정된 곤잘레스는 반드시 승리를 챙겨 다승부문 공동 1위에 등극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비록 단독 1위는 요시미의 구원승으로 물건너 갔지만 야쿠르트에서 이적한 첫해에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곤잘레스의 호투는, 올시즌 요미우리가 리그 1위에 오르는데 있어 일등공신이었다. 타테야마도 다승 공동 1위에 얼마든지 올라설 수 있는 투수다. 5경기나 남겨둔 야쿠르트의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한번정도는 선발로 등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히로시마전에서 7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난것이 아쉽지만 올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평균자책점 3.56)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3패를 당해 여유있게 다승왕을 차지할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것이 컸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를 반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야쿠르트는 남은 경기의 결과 여부에 따라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이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3경기를 남겨둔 한신과 5경기를 남겨둔 야쿠르트의 순위싸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확정된 퍼시픽리그와는 달리 올시즌 팬들의 흥미를 마지막까지 돋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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