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새총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니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살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원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4
  • 14대대통령 취임식 주제/「해뜨는 아침」/인수위,구체일정 굳혀

    ◎취임당일 새 총리 인준국회/각료 임명… 26일 대사면 의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측으로부터 취임식준비상황을 보고받는 한편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정문화총무처차관은 이날 취임식 준비와 관련,『취임식은 「해뜨는 아침」이라는 주제로 범국민적 화합과 단결분위기를 조성하고 소외계층없이 각계각층 인사를 참석시키는 한편 검소하고 품위있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차관은 또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청와대에서 이임하는 노태우대통령과 인사를 나눈뒤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취임식을 마친 뒤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축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와관련,인수위는 이날 새총리 임명동의를 받기위한 임시국회를 취임식 당일인 다음달 25일 하오2시에 소집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김차기대통령은 총리인준후 제청절차를 거쳐 신임각료를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또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 다음날인 2월26일 첫 국무회의를 청와대에서 주재,대사면·복권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이날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신한국창조운동전개등 김차기대통령이 지시한 향후 과제에 대한 구체화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인수위는 향후 활동방향과 관련,빠른 시일안에 이들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이를위해 학계인사등 외부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는등 폭넓은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각 분과위 또는 별도의 소위를 구성,이들 3대과제를 분담하는 한편 민자당측과의 협조체제도 구축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와관련,김차기대통령은 이날낮 김종필대표 정원식인수위원장및 당3역을 여의도 63빌딩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인수위측과 당이 긴밀히 협조,빠른 시일안에 이들 과제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옐친의 개혁진도 둔화 불가피/러시아 인민대회 결산

    ◎반옐친세력의 조직력·수적우위를 입증/사유화 늦추고 정부 경제개입 확대될듯/이번대회서 뽑은 최고회의 대의원도 보수파 우세 보수·혁신세력간의 사력을 다한 세력대결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제7차 러시아인민대표대회(의회)가 14일 폐막됐다.이번 대회는 내년 4월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을 확정짓기로 하고 1년여 공석끝에 정식총리를 선출하는등 나름대로의 결실은 있었지만 의회·대통령 모두 흙탕물을 뒤집어쓴 「승자없는 대결장」이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최대쟁점이 된 가이다르총리서리의 퇴진 문제는 마지막날 의외의 인물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부총리를 새총리로 선출함으로써 옐친대통령의 패배로 끝났다. ○국민투표 논쟁소지 이것은 향후 러시아의 진로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이 분명하다. 의회내 반옐친세력의 존재는 생각이상으로 조직적일 뿐아니라 수적우위가 확고함이 입증됐다.세반전을 위해 내건 가이다르 퇴진불가의 「배수진」이 무너짐으로써 옐친대통령은 앞으로 의회를 상대로 훨씬 힘겨운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을것같다.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한 것은 옐친대통령의 승리라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내년 4월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앞두고 개정안 내용을 둘러싸고 또한차례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세력판도상의 난기류가 개혁정책 일반에 미칠 파장은 보다 심각하다. 가이다르의 퇴진은 러시아가 지난 1년의 시행착오를 전세계에 인정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시민동맹 지지받아 체르노미르딘 새 총리는 실물경제토대위에 온건개혁을 주장하는 의회내 시민동맹측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인물이라는 점도 앞으로 개혁정책의 수정을 시사하는 부분이다.그는 총리수락연설에서 『개혁정책을 추진하되 국민들의 빈곤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혀 현실을 감안한 개혁을 펼 뜻을 밝혔다. 시민동맹은 사유화 속도를 늦추고 일부 기본품목의 가격동결,국가기업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급등 경제부문에서 정부의 개입을 대폭 늘리는 온건개혁정책을 표방하고 있어 이들의 목소리가 대폭 반영될 경우 향후 러시아의 개혁정책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같다.옐친대통령은 부르불리스·폴토라닌장관등 핵심측근들 다수를 이미 의회와의 타협과정에서 희생시켰다.가이다르까지 물러난 마당에 그가 기존의 급진개혁정책을 고수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물론 타협과정에서 의회로부터 얻어낸 양보안들,즉 대통령이 포고령 발동권과 외무·내무·국방·보안등 4개부처장관 임면권을 계속 갖기로 하고 의회에서 정치적 의도로 통과시킨 정부관련 제법령을 효력정지시키기로 한 점등은 옐친대통령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하지만 이 조항들은 타협내용 자체가 모호해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옐친 스스로 한계 일부에서는 이번 대회 결과를 놓고 옐친대통령 스스로가 가이다르식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데 한계를 느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최근 수개월 사이 부실국가기업에 대한 보조금이 대폭 지급되고 화폐발행을 계속 늘리는등 사실상 가이다르가 주장해온 긴축정책 자체가 상당히 퇴색했고 의회와의 막판타협 직전 4개주요각료 임명권을 양보해 보수파들에게 더 「힘」을 준 것등이 이런 추측의 근거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 이루어진 최고회의대의원 교체결과 최고회의내 옐친세력 비율은 27%에서 20%로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전보다 더 보수화되고 적대적인 최고회의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정책면에서 개혁속도의 단순한 수정이 될까.아니면 과거 고르바초프대통령 말기에 그랬듯이 이번에는 옐친 묵인하에 보수세력의 크렘린 장악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막판 극적타협으로 일시 「미봉」은 됐지만 이번 대회가 남긴 숙제는 결코 간단치가 않을 것같다.
  • 연형묵(외언내언)

    북한의 총리교체가 본격적 개혁준비 신호인가 아니면 폐쇄로의 복귀예고인가에 대한 관심과 분석이 분분하다.새총리 강성산도 경제기술관료출신이어서 역시 개방개혁가속예고가 아닌가하는 희망적 관측이 유력했으나 12일 보도된 연형묵 좌천소식이 뒷맛을 흐리게하고 있다. 연은 김일성대와 구소우랄대에서 금속기계등을 전공한 기술관료출신 혁명2세대다.러·불·일어등에 능통한 국제통이기도하다.혁명1세대의 고집스런 폐쇄적자력경생보다 선별적 개방과 개혁을 선호하는 합리적성격의 소유자란 평이다.88년 12월12일 총리로 발탁됐을때 그것이 북한의 제한된 개방개혁 의사표시가 아닌가 기대했던 것도 그때문이었다. 실제로 그의 취임후 북한의 경직된 자세는 얼마간 풀리는 듯 했다.총리회담이 되풀이되면서 화해협력선언도 채택되는등 남북관계의 상당한 개선도 있었다.그는 최초의 서울방문 북한총리가 되었으며 비교적 호감가는 인상으로 우리와 낯익히고 정들인 북한지도자의 한사람이 이기도했다.북의 핵고집과 한미대선 등으로 지금은 냉각됐지만 내년엔 새 탈출구가 열리지않을까 생각하던 참이다. 그런참의 갑작스런 경질이어서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비슷한 색깔의 강총리가 후임이라지만 연총리의 처우가 특별히 주목되기도 했다.그 연총리가 우리의 도지사에 해당하는 자강도책임서기로 좌천되고 당서열 4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니 어떤 해석이 가능하겠는가. 결국 문채인사란 결론이 나온다.그래도 그렇지 총리의 도지사 강등이라니 우리 상식과는 너무도 멀리있는 북한을 느낀다.공산체코의 두브체크는 「산지기」「청소원」으로 강등됐으며 연총리전임자였던 이근모는 강제수용소에 있다는 보도도 있었으니 도지사강등 정도는 대접한것인가.온건개혁세력등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클것이란 해석이 유력하다.그나마의 문도 닫으려는 것인가.북한이 지금 그럴 형편 못된단 생각은 하면서도 걱정이 앞선다.
  • 북의 대남위해책동 철저히 방비하라(사설)

    북한이 우리대통령선거에 대한 테러를 기도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너무도 가공스럽고 끔찍한 일이어서 상상도 하기 싫은 가정이 아닐수 없다.그런 기도가 가정아닌 현실로 북한당국에 의해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엄청난 첩보가 우리경찰에 입수되었다니 정말이지 충격을 넘어 말문이 막힌다. 북경발 일교도통신도 보도한 이 첩보에 따르면 북한테러공작원이 중국에 잠입했으며 국내로 침투해 우리대선후보나 유설등에 테러를 가하거나 한중노선운항 여객기등을 폭파하려 한다는 것이다.이때문에 우리경찰은 전국에 갑호비상령을 내렸으며 중국공안당국도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말인가.당장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5년전 대통령선거직전의 일이다.중동서 들어오던 대한항공여객기폭파사건이다.범인의 한사람이 생포되어 북한의 계획된 테러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금껏 그것이 한국의 자작극이란 억지를 계속하고 있다.그에앞선 아시안게임때의 일은 또 어떤가.중요한 국제대회를앞둔 김포공항폭탄테러사건을 어찌 잊을수있겠는가.그런 북한이었다. 한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성공적주최를 막고 민주화발전의 대통령선거를 뒤흔들어놓기 위한 것이었음은 두말할필요도 없는 것이었다.당시도 북한은 한국의 번영때문에 궁지에 몰려있었다.지금은 그때보다 더한 궁지에 빠져있다.그만큼 위험은 크다고 보아야할 것이다.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것이 오늘의 북한이 아니겠는가. 지난 9월25일자 북한노동신문은 느닷없이 한미지배층이 『대북도발이나 한국정치인 암살사건같은 충격적인 반공모략사건을 계획하고 있으니 경계심을 높여야한다』는 주장을 했으며 해주의 대남지하「민민전방송」을 통해서도 비슷한 내용의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최근 일본의 한권위있는 북한문제전문가는 지금까지 북한이 테러등을 할땐 반드시 비슷한 사건을 사전에 보도하거나 방송해왔음을 상기시키며 주의를 환기시키기까지 했다. 북한은 11일 총리와 경제각료를 교체했다.새총리 강성산이 전임자보다 경제에 정통하다해서 본격적인 경제개방과개혁의 준비가 아닌가하는 성급한 추측도낳고 있다.사실이라면 환영할 일이나 방심은 금물이다.이마저 위장일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는다면 지나친 불신일까. 만사는 불여튼튼이다.조심하고 경계해서 나쁠것 없다.당국은 후보보호에 더욱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며 후보와 정당들도 조심해야 한다.정부는 중국은 물론 미일러등의 협력도 얻어 철저히 대응하고 경계해야 할것이다.그러나 열명의 경찰이 도둑하나 못당한다는 말도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국민의 긴장이다.적극적인 감시와 제보의 협력적자세가 요구된다.적극적대응만이 북한의 기도를 분쇄하고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 새 총리 현승종씨 내정/오늘 지명

    ◎내일 국회동의거쳐 중립내각 구성/노 대통령,3부요인·3당대표에 협조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6일 중립선거관리내각을 이끌 신임국무총리로 현승종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겸 한림대 총장을 내정했다. 이에따라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은 이날 하오 현교총회장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현교총회장은 수락을 극구 고사했다. 노대통령은 현회장이 수락의사를 밝히기만하면 7일중 현회장을 신임국무총리로 지명할 방침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8일 국회본회의에서 신임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새총리의 제청절차를 거쳐 선거관련부서 각료를 경질,헌정사상 첫 중립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정무수석은 이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현교총회장을 2시간여동안 만나 총리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설득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현회장은 이날 밤 한림대총장사택인 춘천시 후평1동 엘리트아파트 201동 407호로 돌아와 『앞으로 4개월여는 우리나라로서는 중요한 시기로 중책을 맡을 자신이 없어 고사했다』면서 『잘못하면 오점을 남길 수있는만큼 교육자로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한나라의 총리를 모시는데 여러 절차와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다시 설득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을 끝으로 중립내각구성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수렴작업을 마쳤다. 정대표도 김영삼 민자당총재,김대중 민주당대표와 마찬가지로 내각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3당대표,조규광헌법재판소장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유엔및 중국방문결과를 설명하고 『중립내각구성이 정치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립내각의 총리가 국회동의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새 내각구성을 위해 모든 국무위원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유임되는 각료중 당적을 갖고 있는 장관들은 그때가서 탈당계를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립내각 새달 10일께 구성/노 대통령·3당대표 개별회담 가능성

    민자·민주·국민 3당대표가 중립내각인선을 노태우대통령에게 일임함에 따라 10월10일께까지는 중립내각이 구성될 전망이다. 노대통령은 중국방문을 마치고 30일 귀국하면 10월5일께 민자당 탈당절차를 밟은뒤 곧바로 중립내각구성을 위한 3당대표와의 협의에 착수,총리를 먼저 임명한뒤 새총리의 제청을 받아 선거관련 장관을 경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2일께 김영삼 민자당총재와 청와대에서 회동,28일에 있은 3당대표회담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노대통령은 6일께부터는 3당대표와의 4자회담 또는 개별회담을 갖고 국무총리인선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데 현재로서는 개별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노대통령은 다음달 5일께 민자당을 탈당하면서 여의도 중앙당사를 방문,당직자및 사무처 요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국회정상화 가시적 결실기대/내일 3당대표회담 어떤말 오갈까

    ◎“내각인선은 대통령 고유권한” 일치/상임위장 배분문제 집중거론될듯 28일 개최될 3당대표회담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도 정국정상화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당대표회담에서는 크게 두가지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립내각구성에 관한 것과 국회정상화문제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국회정상화문제는 상당한 결실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노태우대통령의 이당선언으로 정치권의 구도가 완전히 바뀌는 헌정사상 전례없는 상황을 맞아 3당대표들이 더이상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여론의 압박을 견디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3당대표들도 대통령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계속해서 정치공세만을 펼 경우 대통령선거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보다는 유권자들의 반발만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이철총무도 26일 당간부회의가 끝난뒤 『노대통령의 9·18선언으로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여부의 고리는 풀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혀 대표회담에서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문제를 더이상 고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이날 제주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중립내각구성문제와 상관없이 정상화되어야 하며,그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해 3당대표회담에서 국회를 정상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3당대표회담에서는 국회정상화와 관련,이견을 보여온 상임위원장 배분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그동안 국회운영위를 포함해 17개 상임위원장자리를 민자 10,민주 5,국민 2석으로 나누자고 주장해온데 비해 민주·국민당은 민자 9,민주 6,국민 2석으로 하고 중요상임위도 자신들에게 할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이견은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여론의 파고가 높은데다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지엽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3당대표들이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설혹 대표회담에서 합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국회는 일단 정상화시키기로 하고 원내총무회담등을 통해 계속 협의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비해 중립내각구성문제는 각당이 보다 이해를 달리할 것으로 여겨진다. 민자당은 대표회담에서 내각인선의 원칙과 방향,기준에 대한 의견을 모아 노대통령에게 건의하되 내각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만큼 구체적으로 해당인사는 거론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에대해 3당대표회담에서는 가급적 개각문제는 거론하지 않되 민자당에서 거론할 경우 소극적으로 이에 응하고 노대통령과의 4자회담에서 이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즉,대표회담에서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3당대표와 협의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고,국무위원은 새총리가 3당대표와 협의한 뒤 제청해야 한다는 절차적이고 원론적인 입장만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내각인선과 관련,대통령이 3당대표와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으나 여론으로부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자 당초의 주장에서 크게 후퇴,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당초의 입장에서 후퇴한 것은 3당대표회담에서 또다시 특정인사를 거론하거나 내각구성권등을 요구할 경우 대통령 고유의 인사권침해라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특정인사를 추천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경우에 따라서는 특정인사가 내각의 구성원이 됨으로써 대통령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3당대표회담보다는 4자회담에 기대를 거는 것도 그러한 이유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당은 9·18선언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원식총리를 포함해 전내각이 사퇴한뒤 새로운 거국 중립내각이 구성되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존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내각구성은 4자회담이나 노대통령과 3당대표간의 개별회담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볼때 3당대표회담에서는 내각구성과 관련,특정인사의 거취가 거론되기는 어려우며 개각의 폭과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합의는 이끌어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내각구성에 관한한 노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국민으로부터 얼마만큼의 공감대를 얻는 인사를 선정하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 문제는 3당대표회담후 청와대측과 각당이 물밑접촉을 통해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또 4자회동은 이같은 절차를 밟은 후에 「모양갖추기」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러 중앙은 새총재/게라슈첸코 임명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는 17일 빅토르 게라슈첸코 전고스방크(구소련 중앙은행) 총재를 신임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에 임명했다. 게오르기 마튜힌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사임함에 따라 후임에 임명된 게라슈첸코는 고스방크 총재 시절과 브네셰코놈방크(구소련 대외경제은행 ) 재임 당시 서방 은행가의 신뢰를 얻은 인물이다. 마튜힌 전총재는 그동안 옐친 정부의 경제개혁 방법,특히 루블화 증발에 반대하며 잦은 충돌을 일으켜왔다.
  • 연대,「무시험전형」 도입/95학년 입시부터/고2대상 순회면접

    ◎차기총장 당선 송재교수 밝혀 제12대 연세대 총장에 선임된 송재교수(56·경영학과)는 14일 『오는 94학년도 이후 대학입시부터 무시험전형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교수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오는 94학년도부터 대학입시를 대학자율에 맡긴만큼 우수학생선발을 위해 무시험전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하고 『오는 8월 입시제도연구위원회를 구성,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교수는 『신입생선발은 지역별 고등학교 2년생들가운데 인터뷰등의 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방안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달 1일에 취임 연세대는 14일 상오 재단이사회를 열어 경영학과 송재교수(56·회계학)를 오는 8월1일 취임할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송교수는 재단이사 11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총장에 뽑혔다.송교수는 지난달 20일의 총장후보선거에서 교수 9백63명 가운데 4백5표를 얻어,3백47표를 얻은 박영식총장과 함께 새총장후보로 재단이사회에 추천됐다.
  • 내가 겪은 「1950년여름」/윤남경 작가

    ◎인공기 보면 아직도 떨리는 이가슴… 『아직도 옛말 삼기는 멀다』 몇해전까지만 하더라도 6·25가 돌아오면 나는 이 말을 되뇌이곤 했었다. 6·25 당시 부산으로 피란을 간 뒤에도 『언제쯤 이런 생활을 옛날얘기삼아 우리 후손들에게 들려줄 수 있을까.마치 우리가 3·1운동 얘기나 임진왜란때 이야기들을 할머니에게 듣듯이 말이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 후배들은 공산당 얘기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숫제 인민공화국 깃발을 흔들며 거리로 뛰쳐나가는 것을 볼때 나는 꺄악하고 소리라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을뻔 했던 것이다. 우리는 그런 극단으로밖에 사물을 판단못하는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대학기숙사에서 한가롭게 노래를 하고 있는데 우리 귀에 난데없는 대포소리가 쿵쿵하고 울릴 때 우리는 그저 국군의 훈련소리라고만 믿고 있었다.그러나 며칠뒤 사감선생님이 속히 집으로 돌아가거나 지방 학생들은 연고자를 찾아가라고 다급하게 말할때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부산이 집이었던 J는 이미 길이 막혀 이리저리 걸식하다시피 살면서 그 시절을 지냈다.영문도 모르고 집에 가 있는 내 귀에 모교인 K여고에서 인민재판을 연 결과 사형선고가 내려진 몇사람 속에 내가 끼었다는 소문을 듣고는 즉시 이모님댁으로 몸을 피했다.그때 기독학생회장과 훈육부장을 겸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모양이다. 그러나 이모님댁에도 밤마다 내무서(경찰서)원들이 집을 뒤지며 젊은 남자는 인민군으로,젊은 여자는 의용군이나 간호원으로 끌고가는 바람에 거기도 못 있고는 땀띠의 투성이 얼굴로 골방에서 뛰쳐나와 집에 가서 식구들 얼굴을 한번만 보고 어디론가 가리라 하고 집에 가보니 모두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인민군이 후퇴하기 직전에 몇몇집식구들은 다 죽이고 가는데 우리집도 그중의 하나라는 것이다.그러니까 빨리 피하라고 누군가가 귀띔을 해주었다.그들은 종적인 명령계통은 잘 서 있지만 횡적인 연락에는 둔하니 장소만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결국 큰고모님네와 작은아버지 식구들하고 한 20여명이 성북동에 있는 작은 고모님댁으로 갔으나 가자마자 누군가가 찔렀다면서 내무서원들이 들이닥쳐 아버지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며 『네가 상공장관인 아무개지?』하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할머니가 질겁을 하며 권총을 부여잡고 그애는 장관의 동생이라고 소리치시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한 일도 있었다. 결국 노인과 어린이만 빼놓고는 우리를 굴비엮듯이 엮어 끌고가니 그것을 본 동네사람들이 혀를 차며 『어제도 몇십명을 잡아다 뒷동산에서 죽이더니 오늘도 또 저렇게 죽이는구나』하는 말이 들렸다.어머니 친구분중 한사람은 잡혀 갈때 검정고무신과 흰고무신을 한짝씩 신고가면서 내가 죽거든 이 고무신을 보고 찾으라고 하며 끌려갔는데 정말 그들이 도망간 뒤 삼청동 산 웅덩이속에서 얼굴은 썩어 분간할 수가 없었으나 고무신때문에 찾은 일도 있었다. 우리를 끌고간 그들은 한사람 한사람씩 밤새도록 심문을 했으며 새총인지 무슨 총인지를 들고 공연히 사람들 얼굴에 겨냥하며 쏘는 시늉도 해보고 어디서 훔쳤는지 길다란 일본 사무라이 칼을 빼서 사람을 후려치는 흉내도 내보고 갖은 악독한 짓을 다하며 사람을 밤중까지 묶어 두었다.내게는 어디 다니느냐고 하기에 정직히 대학생이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표정이 잔인해지더니 『흥! 난 인민학교도 못나왔소.당신 나를 업신여기기요?』하고 대드는게 아닌가.업신여기다니 내 목숨을 쥐고있는 사람인데라고 생각했으며 『이승만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등 몇가지 이상한 질문을 던지더니 자기들도 사람 죽이는데 진력이 났는지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그때 풀어주는 것은 정말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모두 말했다.그대신 자기들을 욕하면 또다시 잡아들인다고 협박도 했다. 인민군이 내려오자 멋도 모르고 환영하며 협력했던 사람들도 뒤에 알고보니 대부분 쫓겨났거나 숙청당했다는 것이다.이유는 서울에서 이북으로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 살고 있었으니 반동분자라는 것이다.결국 이용할대로 이용해먹은 뒤에는 발길로 걷어차버리는 것이 그들의 속성인 줄 알기 때문에 그들이 무슨 달콤한 말을 하더라도 속지 않으리라는 것이 그당시 우리들의 심정이었다. 그 더운 복중에도 솜이불을 뒤집어 쓰고 라디오를 들으면(들키면 사형이니까 목숨걸고 듣는 단파 라디오였다)미국의 소리방송에서 『여러분 오늘도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하고 나올때 정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오늘 하루도 죽지않고 살았구나하는 실감때문이었다. 쌀을 구경못하는 배고픔에다가 전쟁전에 먹었던 군것질거리 생각이 나서 참기 어려웠지만 그보다도 사람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 가장 괴로운 일이었다.그들은 자식이 부모를,이웃이 이웃을 모두 못믿고 감시하고 서로 내무서에 일러바치는 자들만이 영웅이라고 가르친 까닭에 정말 누구하고 마음놓고 이야기할수 없었다. 그러나 북쪽사람도 우리 부모요 형제들이다.우리는 하루속히 통일이 되어 사람을 속삭이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공산주의,김일성주의에 물들은 사람들하고는 아직도 마음놓고 흉금을 털어놓지 못한다는게 솔직한 내 심정인 것이다.
  • 태 새총리 아난/작년 쿠데타후 과도총리 역임

    ◎72년 주미대사등 거친 외교통 중재자로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아난 신임태국총리(59)의 첫과제는 국내의 정국긴장을 풀고 실추된 국제신인도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지난해 3월 쿠데타발생후 과도총리를 맡아 지난 3월 총선이 무사히 끝나자 4월초 총리직에서 물러났던 아난은 55년 외무부관료로 공직생활을 시작,24년간 외교가에서 잔뼈가 굵은 외교전문통이다. 76년 중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주장,좌익성향의 인물로 분류돼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던 그는 79년 외교관직을 떠나 기업가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72년 주미대사로 근무할때 지난해 쿠데타의 주역 수친다 크라프라윤과 관계를 맺기 시작,쿠데타후 과도정부의 총리로 임명됐던 그는 군부의 대규모무기구매계획을 거부하는등 군부에 대항하기도 했으며 아난내각은 역대태국내각중 최상의 내각이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아난새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민주세력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 태국 새총리에 「아난」전격 임명/“의회 곧 해산… 4개월내 총선”

    ◎헌법개정안 의회서 승인 【방콕 로이터 연합 특약】 10일 태국의 새 총리로 임명된 아난 판야라춘은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총리는 『내 정부는 4개월간만 지속될 것이며 나의 최우선 과제는 새로 총선을 치르는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히고 1주일안에 새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태국의회는 군부의 권한과 정치적 영향력을 줄이는 헌법개정안을 최종승인 했으며 푸미폰 태국국왕은 솜분 라홍차트타이당 당수가 새 총리가 될 것이란 일반의 예상을 깨고 아난을 총리에 임명했다. 아난총리는 필요한 절차를 검토한 후로부터 2∼3주내에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학전공한 농민… 좌익·개혁파서 지지/폴란드 새총리 파브라크

    5일 폴란드 내각을 이끌 새 지도자로 선출된 발데마르 파브라크 농민당 당수는 올해 33세로 폴란드 최연소 총리. 그는 공학도출신이지만 바르샤바 북서쪽에 위치한 자신의 고향에 대규모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농민으로 좌익에서부터 시장경제 개혁주의자 정당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으며 지난 89년 공산당통치가 막을 내린 이래 바웬사 대통령이 주도한 자유노조에 뿌리를 두지 않은 사람으로 총리가 된 최초의 인물이다. 파브라크 신임총리는 헌법개정및 사영화 그리고 다른 주요 개혁을 정체시키면서 외국투자가들을 몰아낸 의회내 장애요인을 타개하기 위해 실질적인 의회연합을 이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으나 지금까지 답보상태를 보여온 정치및 경제개혁을 추진해 나가는데 헌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와관련,내각과 바웬사 대통령및 많은 의회의원들과의 갈등으로 최근 행정이 마비상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공동의 계획에 기반을 둔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균형 있는 정부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태 「피플파워」에 밀려나는 「정치군부」/수친다퇴진 이후의 정국

    ◎권력독점 종식… 정계 지각변동 예고/잠롱 중심 새민선정부 들어설 가능성 군부를 등에 업고 집권한 수친다총리 망명이후의 태국정국은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 것인가. 유혈시위를 주도한 민주시민들의 염원대로 민선정권이 탄생되느냐,아니면 얼굴만 바꾼 군출신이 또다시 권력을 장악할 것인지의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태국 헌정사에 대규모 유혈사태라는 오점을 남긴 수친다의 사임및 국외망명으로 파국직전의 정국이 수습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어떤 모습으로 가닥이 잡혀나갈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권력장악에 집요한 노력을 기울여 온 수친다의 몰락은 외견상으론 주변여건의 세불리와 푸미폰국왕의 권위에 복종하는 형태를 갖췄지만 실제로는 시민항쟁에 군부실세가 밀려난 것이다. 이같은 대세의 흐름은 급속한 경제발전에 힘입어 등장한 신흥중산층이 정치세력화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며 군부엘리트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태국정계에 엄청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다 너무 많은 살상자가 발생,일사불란하던 군에서 역쿠데타의 가능성을 보이는등 균열 조짐을 보인 것도 그가 밀려나게 된 원인이다. 그러면 신정부구성과 관련,누가 수친다의 뒤를 이어 새총리로 등장할 것인가. 우선 최근 민주화운동을 이끌어온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이 주목되고 있다.수친다의 사임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시킨 잠롱은 최근 국왕알현을 계기로 향후 정계 재편과정에서 그의 입지와 발언권이 크게 강화될 것만은 분명하다. 잠롱은 이번 사태를 맞아 일개 야당지도자에서 「국민의 지도자」로 부상했으며 그의 인기는 반수친다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하지만 그는 군의 정치개입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데,이는 자신의 한계이자 태국의 민주화세력이 당면한 고민이다. 또 유혈사태의 종식을 위해 푸미폰국왕과 함께 중재역을 맡았던 프렘 틴술라논다 전총리(81∼85년 재임)가 다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프렘 전총리는 수친다가 총리사퇴서를 제출하기 직전인 22일 밤 자신의 집에서 수친다를포함한 군부실력자들과 만나 수친다퇴진 결정등 사태수습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주도했다.프렘 역시 군출신이지만 현재의 군수뇌부들과는 달리 국민적 반감의 대상은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평화적 정권교체와는 정반대 현상으로 새로운 군부실력자가 쿠데타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수친다와 함께 이번 유혈사태의 책임자라는 원성을 사고있는 카세트 총사령관 및 이사라퐁 육군사령관의 거취문제가 군부향배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있다. 한편 많은 현지분석가들은 헌법개정이 완료되더라도 친군부 5개 정당에 의한 집권구도만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태국의 정국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유혈사태의 후유증을 치유하는데 상당기간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포사격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발포한 군의 과잉진압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등은 앞으로의 정국향방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다.
  • 수친다 사임번복이 도화선/태국 유혈사태 배경과 정국전망

    ◎군부,집권연장 겨냥 초강경/「민선총리」 개헌안 무산 위기 태국의 긴장정국이 결국 유혈충돌이라는 최악의 길로 치닫고 말았다.17일 저녁 20만명의 대군중이 방콕 중심가에 운집했을 때만해도 사태의 민주적인 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분위기였으나 18일 신새벽과 함께 시위군중들에게 전해진 것은 기대했던 집권층의 요구조건 수락성명이 아닌 군·경의 무차별총성이었다. 수친다총리의 즉각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는 지난 4일부터 본격화했으나 무력탄압 강행이 예상됐던 집권세력은 그동안 엄포만 놓았을 뿐 이를 행동화하지 않았었다.뿐만아니라 요구조건 수락 내지는 타협할 용의까지 비춰 11일까지 연속된 반정부시위는 피흘림없이 소기의 목적을 거둔듯 했다.그러나 이날 새벽 총성으로 군부의 절대지지를 업고있는 수친다총리의 사임거부 「본뜻」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것이다. 유혈충돌 발생과정을 두고 시위군중이 먼저 과격해져 무력해산을 유발했다는 주장도 없는 건 아니다.그러나 민주화시위의 핵인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의 제3불순세력 개입 주장이 보다 설득력있게 들릴 만큼 이날 군경의 무력진압은 적극적인 공세로 일관됐었다.정부의 비상사태선언은 계엄령보다는 한급 아래이지만 집회시위를 원천봉쇄하고 있어 수친다총리를 위시한 군부세력의 집권유지를 위한 강경국면 전개가 전망된다. 무력진압 반나절전 북부지방시찰중에 반정부시위에 관해 아주 유화적인 제스처를 썼던 수친다총리는 유혈사태발생과 함께 방콕으로 귀환하면서 국회를 해산할 계획을 갖고있지 않다고 말했다.비상사태 선포를 축으로 시국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이같은 발언은 자신의 즉각사임의 차선책으로 거론되던 「새총선 실시를 위한 국회해산」의 타협안마저 거부하겠다는 의사로 보여진다.그러면서 수친다는 국회가 의결하면 사임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친군부정당세력이 과반수의석을 차지하고있는 의회에서 그의 불신임결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민주화시위의 대안으로 채택돼 큰 기대를 모았던 총리의 민선의원 자격요건및 군부직접지명의 상원권한축소 등 개헌안논의도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수친다총리는 그전부터 개헌안이 통과되더라도 차기총리부터 해당되지 자신에게 소급적용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었다. 한마디로 태국군부는 지난 32년 절대왕정 폐지이래 16번의 쿠테타를 통한 집권전통을 총칼로서 유지 보전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경제개발과 함께 국민의식이 옛날과 사뭇 달라졌지만 태국군부에 대한 정치불개입 요구는 아직도 「시기상조」라는 태도이다.따라서 의외의 변수가 돌출되지 않는 한 민주화세력으로부터 「시대착오」의 집단으로 규정받고있는 태국군부의 집권유지 강경노선은 강화될게 뻔하다.
  • 미얀마 새총리에/탄쉬에장군 임명

    【방콕 로이터 연합】 미얀마 군사정권의 최고통치기구 의장에 오른 탄 쉬에 장군이 24일 총리로 임명됐다고 양곤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 불 새총리에 베레고부아

    【파리 AFP 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2일 에디트 크레송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총리에 피에르 베레고부아 재무장관(66)을 임명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발표했다.
  • 불가리아 반정부시위/소피아서 2만명/정부해산·총선 요구

    【소피아 AFP 연합 특약】 야당인 불가리아사회당(BSP)을 지지하는 2만여명의 불가리아인들이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21일 소피아에서 벌였다. 시위자들은 「일빵 그리고 민주주의」등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세력동맹(UDF)정부의 해산과 새총선을 요구했다. 사회당의 잔 비데노프당수는 집권 민주세력동맹이 나라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는 새로운 전제주의 뒤에 있다며 비난했다.
  • 한국은행 새총재/조순씨 17일 제청

    이용만재무장관은 오는 17일 청와대를 방문,김건 한은총재 후임에 조순 전부총리를 임명할 것을 제청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와 관련,14일 조전부총리를 만나 앞으로 통화신용정책의 운용방향 등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의 임기는 오는 25일 끝난다.
  • 벨기에 루크 드엔느/신임총리에 곧 취임

    【브뤼셀 외신 종합】 벨기에 기민당소속장 루크 드엔느부총리가 6일 보두앵국왕으로부터 새 연립정부구성을 위촉받고 사회당측과 연립정부구성에 합의,조만간 새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유럽 최장수 총리였던 윌프리드 마르텐스총리가 이끌었던 중도좌파연정은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패배,퇴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