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새총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댄스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아랍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6억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식수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4
  • 伊 새총리 아마토 지명

    지방선거 패배로 최대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 집권 중도좌파 연정이 20일 새총리 지명자를 선정,정국수습에 나섰다. 연정 9개정당 수뇌들은 20일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마시모 달레마(Massimo D'Alema) 전총리 후임으로 줄리아노 아마토(Giuliano Amato·61)재무장관을 지명했다.아마토는 이르면 21일 오후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의회 신임투표를 거치게 된다. 지난 15일 집권당이 득표율 5%로 지방선거에 참패한 다음 이탈리아 정국은야당인 중도우파 연맹의 조기총선 요구와 여당내 총선책임론 및 총리 후보선정을 둘러싼 파벌 갈등으로 진통을 겪어왔다. 새총리 합의는 내각 임기 1년을 남겨둔채 의회가 해산되는 최악의 사태를막기 위한 연정 세력들간 절충의 산물로 분석되고 있다. 이탈리아 전후(戰後) 58차 연립정권 총리로 지명된 아마토는 1992년 좌파연정에서 10개월여 총리를 지낸 검증된 인물. 당시 의회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밀어붙여 금융구조조정을 무난히마무리,추진력있는 경제통으로 평가받았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국제통화기금(IMF)총재 등의 물망에 잇달아 올라왔으며 메이저 전 영국 총리,곤살레스 스페인총리 등과도 친분이 두텁다.그의 최대과제는 11%대의 실업률과 두자릿수 인플레를 잡는 것. 북부 공업도시 토리노에서 태어난 아마토는 1963년 콜럼비아 대학에서 비교법학 석사를 마친 변호사 출신.녹색당을 통해 정치생활을 시작했다.내각 잔여임기인 내년 5월까지 재임하게 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日자민당 ‘포스트 오부치’ 다툼 치열

    일본 정국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2일 새벽 뇌경색으로 입원한 오부치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총리직을 그만 둘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오부치입원 37시간만에 총리대행에 취임한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오부치 총리가 총리직을 그만두어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 자민당은 즉각 후계 선정을 위한 비공식 논의에 착수했다.이날 각 파벌은수시로 모임을 갖고 후계 구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파벌 대표끼리도만나 조정을 벌이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외의 산적한 사정 때문에 자민당 지도부는 빠르면 4일중으로 차기총리지명과 관련해 ‘결단’을 내릴 수도 있으며,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이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22일 미야자키(宮崎)에서 열리는 남태평양 16개국 정상회의(SPF)는 물론 7월로 예정된 서방 선진8개국(G8) 정상회담에도 오부치 대신 새 총리가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오부치 부재(不在)’의 정국을 상정한다면 최대 초점은 차기 총리다.자민당 지도부가 교체를 결정하면 중참 양원의 소속의원 총회를 열어 약식으로자민당 총재를 새로 뽑게 된다. ‘포스트 오부치’로는 당초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이 떠올랐다.오는7월 오키나와(沖繩) 선진8개국(G8)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영어 구사도 가능하며 자민당 총재를 지낸바 있는 고노 외상이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오후 늦게부터는 모리 요시로(森喜郞) 자민당 간사장이 유력하게 부상했다.일본 정치분석가 오카자키 시게노리도 모리 간사장을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꼽고 있다.오카자키가 모리를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꼽는 것은 오부치파가 모리를 다루기 쉬운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모리 역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정치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공통인식 때문에 새총리에 선임된다 해도 7월 서방선진8개국(G8) 정상회담 개최를 포함해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실시 등 중요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는 일본 정국에 치열한 내부다툼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리문제에 이은 관심사는 연정 유지이지만 오히려 새 연정구성은 더욱 가속화될 것 같다.3일 저녁 자유당의 노다 다케시(野田毅)의원이 신당을결성하면서 빠르면 4일쯤 자민·공명당과 3당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공산 등 야당측은 이날 각당별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부치 유고가기화할 것으로 판단되면 조속히 자민당이 차기 총리를 지명해 책임있는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야당측이 요구해온 중의원 조기해산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황성기기자 marry01@. *오부치 정치역정. 자민당 최대파벌인 오부치파 회장으로 94명의 의원을 이끌고 있다.98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압도적 다수로 선출돼 같은해 7월30일 총리에 취임했다. 정권 출범 당시 지지율이 20%대로 역대 총리중 바닥에 가까웠으나 이후 자유당과의 연립정권 수립(99년 1월)을 통해 지지율을 50%대까지 끌어올리면서 인기를 누려왔다. 취임초기 경제에 대한 식견이 모자란 점을 빗대어 미국으로부터 ‘식은 피자’라는 별명도 얻었던 그는 10년불황의 일본 경제회복에 전력을 기울여 1999 회계년도의 경제성장률을 2년만에 플러스로 돌리는데 성공하는 등 나름대로 ‘성공한 총리’로 인정받았다. 친한파인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총리로부터 파벌을 물려받은 그는 일한의원연맹 창립회원이자 현재 이 연맹의 부회장을 지낼 만큼 친한파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는 서로 한차례씩 양국을 공식방문했으며 그의 총리 취임이후 한·일 관계는 어느 때보다 탄탄대로를 걸어왔었다. 그러나 공명당과의 3당연정 이후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야당으로부터는 중의원 조기해산을 요구받고 3일 자유당이 연정에서 떨어져 나가는 등 최근 ‘시련’이 겹쳤다. 26세에 중의원 선거에 나서 첫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당시 하시모토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와 함께 당선된 그는 선거구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등 정계의 거물들과 겹쳐 언제나 3위로 당선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김균미기자. *오부치 왼팔… 관방장관으로 입각. 오부치 총리가 혼수상태에 빠지기 직전 병실에서단독면회하고 총리대행을맡으라는 구두지시를 받을 만큼 최측근으로 꼽힌다.전임이었던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자민당 간사장대리가 오부치의 오른팔이라면 그는 왼팔격이다. 지난해 10월5일 2차 연정내각이 출범하면서 관방장관으로 첫 입각했다.1934년 시마네(島根)현 출신.참의원 3선으로 선수(選數)는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총리 측근이라는 점에서 기용됐다.와세다(早稻田)대학을 중퇴한 그는 오부치 총리의 대학 선배이기도 하다. 다케시다 노보루(竹下登) 총리의 비서를 거쳐 시마네 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86년 참의원에 당선됐으며 국회에서는 참의원 농수산위원장을 지냈다. 오부치 총리가 교체될 경우 차기총리가 취임하기 전까지 내각법에 따라 총리대행으로서 전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자민당이 곧 차기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보여 대행체제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부치총리 입원사실 22시간이나 숨겨.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의 국세가 예상보다 중태로 알려지면서 일본열도는 상당한 충격에 휩싸인 표정이다.그러나 총리유고에 해당되는 사태에대해 일본 정부가 뒤늦게 발표함으로써 일본에서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병세 오부치 총리는 2일 오전 1시쯤 신체이상을 호소,도쿄 쥰텐도(順天堂)병원에 입원했다.검사결과 뇌경색으로 밝혀졌다.다소 비만형인 그는 평소 혈압이 높았던 상태에서 입원 하루전 자유당의 연정탈퇴로 무척 고심하다 뇌경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1일 밤 자유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와만나 연정탈퇴에 대해 격론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심장에도 지병이 있어 87년 자민당 총재 선거때도 입원한 적이 있었던 그는 한달 1차례 정기검사를받아오며 건강에 신경을 각별히 써오다 끝내 쓰러졌다. 게다가 최근 경찰 및 자위대의 비리가 잇따라 터진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지지율마저 하락해 심적 피로가 극도에 달했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총리대행에 따르면 그가 오부치 총리를 단독면회한 2일 오후 7시에는 의식이 있었다.이 자리에서 오부치 총리는 “병세가 중할 경우 대행을 맡으라”고 지시했다.그러나 갑자기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실려갔으며 9시30분쯤 혼수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현재 오부치 총리의 중환자실에는 부인이 간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차녀인 유코씨도 영국에서 급거 귀국중이라고 측근들은 밝혔다. ◆과거의 예 80년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 총리와 94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가 공무수행중 긴급입원했다. 오히라 총리는 중참 양원의 선거전 심근경색으로 5월31일 입원,12일만인 6월12일 타계했으며 스즈키 젠코(鈴木善幸)가 총리직을 이어받았다.당시 일본정부는 12일간 총리 대행을 임명하지 않다가 오히라 사망직후 관방장관에게대행을 맡겼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선진7개국 정상회의의 만찬중쓰러져 잠시 입원했으나 곧 업무에 복귀했다. ◆주변국 반응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민주당 기금마련 행사참석을 위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도착한 직후 “나와 미국 국민들은 오부치 총리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미국은 아오키 총리대행과 협력하고 확고한 미·일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도 3일 오부치 총리가 조기에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서한을 주일 중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전달했으며 러시아 외무부도 오부치 총리의 쾌유를 빌었다. ◆뒤늦은 발표 오부치 총리의 입원사실은 무려 22시간30분 뒤에나 발표됐다. 2일 밤 11시 NHK 방송이 첫 보도하면서 알려지자 아오키 관방장관은 30분뒤에서야 부랴부랴 기자회견을 갖고 입원을 공식확인했다.더욱이 총리 동정에대해 “2일 오전 6시 일어난 뒤 종일 내방객이 없어 집에서 정책연구 등으로시간을 보냈다”는 허위 발표까지 했다. 정부가 총리의 입원을 즉각 사실대로 발표하지 않은 것은 총리 유고에 따른위기의식과 함께 자민당내에서 오부치 총리의 후계문제 등에 관한 입장이정리될 때까지 시간을 벌려고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황성기기자. *당내 3번째 파벌 주도 現간사장. 모리 간사장은 지난해 가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오부치 총재의 재선을 적극 도운모리파 회장.자민당내 오부치,에도·가메이파에 이어 의원 62명을 확보하고 있는 당내 3번째 파벌을 이끌고 있다. 중의원 10선으로 건설·문부·통산 장관을 지냈으며 당 정책조정회장,총무회장을 거쳐 현재 간사장을 지내며 차기나 차차기 총리를 노려왔다. 지난해 자민당 총재선거에서는 입후보하지 않고 에도·가메이파와 함께 오부치를 밀어 그의 재선을 도와 오부치파로서는 그를 ‘우군’으로 여기고 있다.와세다(早稻田)대 출신으로 보수우익지인 산케이(産經)신문 기자를 거쳐 1969년 첫 중의원에 당선됐다.
  • 日 새총리 모리 유력

    뇌경색으로 입원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62) 총리가 3일 위독한 상태인것으로 밝혀지면서 모리 요시로(森喜郞·62) 간사장이 일본의 새 총리 물망으로 떠올랐다. 일본 자민당은 오부치의 총리직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빠르면 4일중,늦어도 금주중으로 새 총리를 지명키로 하고 후임자 선출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한편 오부치 입원 37시간만에 총리대행에 취임한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관방장관은 4일중 내각 총사퇴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부치 총리의 후임으로는 자민당 3번째 파벌인 모리파 회장 모리 요시로자민당 간사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때 자민당 총재를 지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63) 외상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정국 조기수습을 위해서는 오부치파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모리간사장이 새 총리에 취임하는 것외엔 달리 방도가 없다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부치 총리가 뇌경색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로 호흡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태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그가 위독한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오부치 총리는 2일 새벽 긴급입원했으며 일본 정부는 3일 오전 오부치 총리의 입원이 장기화할 것으로 판단,총리대행에 아오키 장관을 임명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쾰러 IMF 새총재 할일

    호르스트 쾰러 전 유럽부흥개발은행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새 총재로 선출되면서 세계는 IMF가 어떻게 변화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쾰러 신임총재의 첫마디가 “개혁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여러 사람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듯 IMF는 그의 등장과 함께 상당한 변모를 예고하며 또한 변화를 주문받고 있다. 1940년대에 탄생해 반세기 이상 전세계 국가의 경제안정과 개발비용을 융통해주던 역할이 국제경제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자금운영방법과 목적도 변화돼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97년부터 불어닥친 경제위기 속에 무려 1,000억달러 규모를 풀었음에도 IMF는 전세계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방만한 조직과 비밀스런 자금운영이 핵심사항이다.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가 들어갔어도 경제가 호전됐다던가 악성 인플레가 교정됐다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가장 최근엔 우크라이나에지원된 자금이 행방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 대표적으로 드러난 부작용 사례이다. 부작용의 근본적인 원인에는 인적 구성원에서 너무방만해졌다는 비난이 일차적으로 거론되면서 구체적으로 가장 시급히 요구받는 개혁사항은 바로 기구축소. 50여년 동안 계속되면서 전문성을 높여나갔지만 이는 필연적으로 많은 기구를 들어서게 했고 인적 구성원이 많아지면서 핵심사업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는 경향이 심해져 더 이상은 안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기구축소논의는 다음달 개최될 세계은행과의 상반기 연차총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IMF의 자금은 이제까지 장기적으로 융자돼 자금운용의 효율성과 탄력성이 떨어지던 단점을 개선,단기자금으로 긴급구제 역할에 더 치중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금이 장기적으로 투여돼 즉각 자금이 필요한 곳에 덜 지원될 뿐만 아니라영업성을 너무 따져 지원국가에 이율을 높이받는다던가 혹은 정실에 치우쳐‘검은 손’들에 돈을 전해주는 사례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새 총재는 이번 총재 선출과정에서 보여준 미국과의 불협화음도빠른 시일내에 조화음으로 바꿔야한다.경제 주도권 확보 의도란 비난을 받았지만 어쨌든미국은 수십억 달러를 대는 자금원이기 때문에 미국의 협조는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쾰러 前독일 재무장관 IMF 새총재로 선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호르스트 쾰러(57) 전 독일 재무장관이 새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선출됐다. IMF는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4일 0시) 집행이사회를 열어 투표로 쾰러전 장관을 미셸 캉드쉬 후임 총재로 선출한 뒤 그에게 총재직 수락 여부를서면으로 요청했다. IMF 총재직은 집행이사회가 투표로 선출,본인에게 총재직 수락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쾰러 전 장관은 그동안 미국이 내세운 스탠리 피셔 IMF총재대행과 일본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대장상 등 2명의 후보가 총재 선출을 위한 막후협상의 결과로 사퇴하면서 단일후보로 남아 이날 새로운 총재로 선출됐다. hay@
  • 아주대 前총장 복귀싸고 갈등

    김덕중(金德中) 전 교육부장관의 아주대 총장 복귀문제를 놓고 대학재단과교수·학생들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는 등 학내 갈등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재단측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월1일 새총장 취임을 강행하기로했으며 교수협의회는 김 전장관의 총장실 진입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김 전장관이 최근 개각에서 교체되자 학교법인 대우학원은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호영(李鎬榮)현 총장을 사임시키고 곧바로 김 전장관을 복귀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비롯됐다.아주대 교수협의회(의장 김상대·인문학부)는 재단의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26일 비상총회를 열고 김 전장관의 총장복귀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교수협은 성명에서 “4년 임기를 보장받고 절대다수 교수들의 임명동의(81% 지지)를 받아 취임한 현 총장을 아무런 귀책사유없이 불과 8개월만에 갑자기 사임시키고 김 전장관을 총장으로 복귀시키려는 이사회의 결정은 비도덕적”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직원 노조와 총학생회도 교수협의회의 총장취임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교수협의회 유승익 간사는 “재단측은 김 전장관을 총장으로 복귀시켜 공익재단을 사유화하려는 비이성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전쟁·테러… ‘지옥의 땅’ 코카서스

    코카서스 지역 정정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동·서유럽·아시아를 가르는 코카서스 산맥 남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르메니아,체첸,다게스탄,그루지아 등에서 테러와 전쟁의 포화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아르메니아의 정정위기는 27일 발생한 의사당 총격사건으로 극에 달하고있다.테러범들이 의사당에서 총기를 난사,바즈겐 사르키샤 총리(40),카렌 드미르치얀 국회의장 등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로베르트 코차리안 대통령은 넉달만에 새총리를 임명하고 총선을 실시해야할 판국이다. 지난 91년 소연방에서 독립후 반복된 정치혼란이 재연되고 있는 모습이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둘러싼 아제르바이잔과의 10년 분쟁으로 경제피폐도 극에 달해있다. 이웃 그루지아는 에두아르드 세바르나제 대통령의 집권 이후 안정을 되찾고는 있지만 남서부 지역에서는 납치·테러가 빈발하고 있고 북서부 압하지아공화국과는 여전히 대치상태에 있다. 그루지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다케스탄과 체첸은 러시아연방과 전쟁상태에 있다.러시아는 체첸 회교분리주의자들이 다게스탄 공화국의 체첸접경 마을을 점령하자 군대를 파견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러시아군은 현재 테러범 근절을 명분으로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맹폭중이다.체첸의 경제기반을 완전 초토화함으로써 체첸의 분리의지를 완전히 꺾자는속셈처럼 보인다. 러시아의 공군기들은 27일 무방비나 마찬가지인 그로즈니 서부 산업지대에있는 정유공장 등을 2시 동안 공습했으며 미사일과 로켓포로는 그로즈니 시내 요소요소를 가격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그루즈니 북부와 동부 서부 등 세곳에서 진격하면서 체첸공화국이 항복하도록 목을 죄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국제협력단 새총재 민형기씨

    외교통상부는 산하단체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새 총재에 민형기(閔形基) 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를 내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민 신임총재 내정자는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구주국장,주아일랜드 대사,기획관리실장,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지냈다. 오일만기자
  • 성신여대 새총장 ‘찬반대립’

    성신여대가 신임 총장 취임을 둘러싸고 몸살을 앓고 있다. 최초의 자매총장 탄생으로 관심을 모은 숙명여대 이경숙(李慶淑) 총장의 동생인 이숙자(李淑子·정치외교학과 교수) 차기총장의 취임을 놓고 교수측과이사회가 심각한 대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차기총장은 오는 9월 1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차기총장 취임을 반대하는 ‘성신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3시 이 대학 민주광장에서 ‘이숙자 총장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대책위원회는146명의 교수가 이 교수의 총장취임 반대서명을 했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집회를 마치고 서울 명동의 이세웅(李世雄) 이사장 개인사무실로 항의방문도 했다. 교직원들도 총장취임을 둘러싸고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캠퍼스내에는 행정과장협의회 명의로 “이숙자 총장 취임반대” 대자보가 붙었는가 하면,“교직원 일동은 총장취임을 축하한다”는 플래카드도 있다. 동문회의 분위기도 마찬가지.지난 11일 314명이 참석한 총동문회에서는 200여명의 동문들이 이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반면 박모씨(36·정외과졸)는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는 신임총장을 거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은 지난 7월 27일 교수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이 교수가 1위인 정관모(鄭官謨·조소과) 교수를 제치고 총장으로 선출된 데서 비롯됐다. 지리학과 권모 교수는 “최대득표자가 총장에 임명되는 것은 12년째 계속된 원칙”이라면서 “교권수호를 위해 신임총장 결정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신여대 총장선출 규정은 이사회는 총장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두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뽑게 돼 있으며,이 차기총장은 우선순위에서 두번째로 추천됐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자매 대학총장…숙대 이경숙총장-이숙자 성신여대 새총장

    자매 대학총장이 탄생했다. 숙명여대 이경숙(李慶淑·56) 총장의 동생인 성신여대 이숙자(李淑子·51·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8일 성신여대 제6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들 자매는 숙명여대 정외과를 5년 차이로 각각 졸업했으며,똑같이 미국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이들은 박사학위를 받은뒤 각각 숙대와 성신여대에서 정외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언니인 이총장은 2남4녀 가운데 다섯째이며 신임 이총장은 여섯째다. 한편 성신여대는 지난달 12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총장선거를 치른 결과,정관모(鄭官謨·조소과)·이숙자 교수가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학교이사회는 28일 2위인 이교수를 임기 4년의 총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나라당 對與공세 ‘주춤’

    한나라당이 대여공세의 완급조절에 들어갔다.‘진공상태’인 국민회의 당지도체제를 감안한 전략이다.‘무주공산’의 적지를 공격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고려했다.가파른 정국을 몰고가기 보다 한템포 늦춰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특검제 협상 등은 이번 주말 ‘휴지기’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기간 ‘내공쌓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9일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뒤 “저쪽 (국민회의)이 빈집이므로 다음주초 새집이 들어서면 특검제와 국정조사 등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특히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뒤 의원총회도 열었다.‘내부 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자리였다.이날 의총에서는 대여협상을 놓고 당지도부를 질타하는 목소리 등이 쏟아졌다. 안상수(安商守)김기춘(金基春)의원 등은 “특검제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는안된다”면서 “특검제에 매달리다보면 실기(失機)해서 국정조사도 못하게된다”며 협상 전략의 수정을 요구,당지도부를 당혹케했다. 이에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나서 “특검제는 하나마나라는 생각은 갖지 말라”며 “제도를 만들면 취지에 맞게 돌아가게 돼 있다”고 독려하기에 이르렀다. ‘적극적 공세’는 자제한 한나라당이지만 ‘틈새공략’은 포기하지 않았다.우선 2차 추경예산안이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이 짙다면서 정부측에 재제출을 요구하며 추경예산안 처리의 발목잡기에 나섰다.또 공동여당간의 불협화음이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 있다며 여여(與與)갈등을 부추겼다.국회 529호 사건과 3·30부정선거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국민회의 새총재권한대행이 돼서는 안된다며 ‘자격론’까지 들고 나왔다. 최광숙기자 bori@
  • “옐친의 눈과 귀는 둘째딸”…디아첸코 정보분석 전담

    ?모스크바 외신종합?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지적 능력이 쇠약해졌기때문에 정보를 거르고 분석하는 일을 둘째딸 타티아나 디아첸코(39)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예브게니 사보스티아노프 전 크렘린 행정부실장이 8일 주장했다. 사보스티아노프는 이날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를 통해 “실제로 디아첸코는 대통령에게 통하는 정보 공급 통로”라며 “이는 정보를 분석하고이해하는 옐친의 능력이 매우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라고 말했다.디아첸코는 한때 살루트 로켓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수학자로 지난 97년 6월 대통령 이미지 메이커로 공직을 맡은 경력이 있다. 사보스티아노프는 디아첸코가 실업계 거물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언론,석유 재벌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채워져 있으며 이것들은디아첸코 자신의 것으로 포장돼 옐친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 한편 크렘린일각에서는 그동안 옐친대통령이 내각등 공식보고 라인을 무시한 채 디아첸코,베레조프스키,류츠코프 모스크바시장등 측근 비선 조직의 말에 의존해 국정을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지난 5월 국민들 사이에 상당한 인기를 누리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를전격경질하고 정치적 기반이 전무한 세르게이 스테파신을 새총리로 임명한것도 이들 세력의 음모라는 분석이 무성하다.
  • 옐친 탄핵안 부결…공산당 치명타

    탄핵위기를 넘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국가 두마(하원)가 지난 15일 그에 대한 탄핵안 채택에 실패하자 곧바로 의회에 자신의 특사를 파견,새총리 인준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산당 주도의 하원은 이날 소연방 해체,93년 의회해산,94∼96년 체첸전쟁,국방력 약화,민족대학살 등 5개항의 탄핵안으로 옐친에 대한 탄핵투표에 들어갔지만 각항 모두 채택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300표)을 얻지 못해 결국대통령의 탄핵에 실패했다.투표에는 총 441명의 하원의원중 348명이 참석했다. 탄핵안 부결로 우선 급한 불을 끈 옐친에겐 새총리 인준문제가 그의 다음정치적 도전으로 남아있다.항상 자신의 입지가 흔들릴 때면 그 ‘희생양’으로 총리를 갈아치우던 그였기에 세르게이 스테파쉰 새총리 인준 성공으로 이번 탄핵정국을 깨끗이 마감할 심산이다. 탄핵안 부결로 옐친 대통령은 이미 총리 지명자 인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매번 발목을 잡았던 하원의 다수당 공산당이이번 탄핵안 실패로 치명타를 입은 만큼,총리인준이 의외로 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새총리 인준에 대한 첫번째 투표는 오는 19일 실시될 예정이다.하원이 새총리 지명자인 스테파쉰을 거부할 가능성은 예상밖으로 적다. 모스크바 시장인 유리 루즈코프와 같은 정치계의 거물들이 그의 인준을 촉구하고 있는데다 만약 의회가 스테파쉰 지명자를 거부할 경우,‘의회해산’이라는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러시아에선 하원이 총리 지명자를 3차례에 걸쳐 거부할 경우,대통령이 하원을 해산시킬 수 있다. 게다가 옐친의 정적들 사이에서도 스테파쉰 새총리 지명자에 대해 “최악의 선택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아 그의 인준에 큰 무리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장성 ‘홍길동 축제’를 아십니까

    ‘홍길동 보러 장성으로 오세요.’ 제1회 장성 홍길동축제가 오는 5월 4·5일 이틀간 전남 장성군에서 열린다. 홍길동 생가터 복원을 계기로 장성군을 홍길동의 고장으로 부각시키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가장행렬,씨름대회,들돌들기,투호,새총쏘기 등 30여종의 다양한 민속놀이행사가 펼쳐진다. 전국 홍길동 선발대회도 열린다.초·중·고·대 남학생을 대상으로 지·덕·체를 겸비한 어린이 홍길동과 소년 홍길동,청년 홍길동 등 4명의 홍길동을뽑는다. 홍길동 캐릭터 기본형을 응용한 보조캐릭터 공모전을 열어 26명을 선정, 500만원의 상금도 줄 계획이다. 특히 홍길동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 90점을 전시하는 ‘홍길동과의 만남전’이 열려 학계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향토음식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열려 관광객들을 손짓한다. 金興植 군수는 “양반사회의 한계에 도전해 만민평등의 이상국가를 건설한사회혁명가이자 민중계몽가였던 홍길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홍길동 축제를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 축제를 전국 규모의 축제로 육성해 장성을 홍길동의 고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성 임송학기자 shlim@
  • 여야, 정치복원 노력 본격화

    대화정국이 상승기류를 탈 전망이다.15일 한나라당 새총무선출이 상승무드의 촉매제가 됐다. 여야는 주말부터 공식 비공식 접촉을 갖고 현안 타결에 나선다.‘529호실사태’수습문제를 매듭짓고 경제청문회 개최문제를 본격적인 협상메뉴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모두 14일 국회에서 金鍾泌국무총리가 ‘국회 529호실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함으로써 ‘대화물꼬’는 터졌다고 공감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우선 18일부터 시작되는 경제청문회에 한나라당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양당이 ‘청문회 단독개최’방침은 확인했으나 이에 따른 정국운영 부담을 다시 떠안아야하는 상황이다.이날 국민회의당무회의에서는 “청문회를 국민적 관심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한나라당은 金총리의 답변내용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여권의 ‘사후조치’를 기대하는 눈치다.다만 ‘529호실 사태’에 대한 일부 당내 강경분위기때문에 ‘대화와 투쟁’이라는 이중전략을 당분간 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가 대화분위기를 타겠지만 일련의 대화시도가 완전한 ‘정국복원’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529호실 사태’해법 등 현안 접근방식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여당은 ‘대화와 독주(獨走)’라는 ‘공세적인 화해’를,한나라당은 ‘대화와 투쟁’이라는 다소 이중전략을 천명하고 있다. 경제청문회 개최는 이에 따라 상당한 우여곡절이 예상된다.여권은 18일 단독청문회의 강행의사를 거듭 내비치며 야당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는 상태다.다만 야당이 협상에 응해올 경우 개최시기 조정과 金泳三전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에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李會昌총재와 金전대통령의 회동을 계기로 여권 단독청문회 개최를 희석시켜가는 상황이다. ‘총재회담’개최문제도 현격한 시각차를 보인다.여당은 한나라당의 정국협조가 가시적으로 드러날 경우 건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다르다.총재회담을 통해 현안의 일괄타결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529사태’매듭도 만만치 않다.여당은 金총리의 답변으로 “큰 가닥은 정리됐다”면서도 “법적인 문제는 사법기관에 넘기자”며 야당을 옥죄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장 이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고발 취소와 출국금지 해제를 요구한다.향후 정국은 내주초가 고비가 될 듯하다.18일 한나라당 수원 장외집회와 같은 날 국민회의 총재단 세미나를 거치면정국 향배의 큰 틀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북 문제,중·러 협력 긴요(사설)

    金正日체제의 북한이 점차 강성쪽으로 흐르고 있다.비록 실패했다고는 하지만 인공위성 발사로 대륙간탄도탄(ICBM)급의 미사일 기술수준을 과시한데 이어 연일 ‘강성대국’(强性大國)을 부르짖으며 군사우위체제를 노골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미국과 일본에게 강력한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비난의 강도도 계속 높이고 있다.지하핵시설 의혹도 여전하다.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로 인한 미국의 지도력 약화도 북한에게는 호재인 듯하다. 북한의 심상치 않은 강성움직임에 대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조와 협력체제는 현재까지 긴밀한 것으로 보인다.14일 워싱턴의 3국 고위실무회담에서 북한문제의 유엔상정 등을 다짐했고,이달 하순에는 3국 외무장관회담도 예정돼 있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조이다.북한문제 해결에는 이들 두 나라와의 협력이 긴요하다.한국과의 수교이후 다소 소원해지긴 했지만 북한에 대한 두나라의 영향력은 아직도 상당하다.더구나 두 나라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개발문제가 유엔안보리에서 논의될 경우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중국에게까지도 미리 알려주지 않은데 내심 불만을 가지고 있을 법하다.북한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는 사실도 중국을 불쾌하게 만들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담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체제정비를 완료한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꾀하는 기미마저 보인다. 러시아와의 협력도 필수적이다.정치·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긴 하지만 러시아는 세계질서,특히 북한문제에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진 강대국이다.옐친 대통령의 지도력이 약화된 가운데 프리마코프 전 외무장관이 새총리로 인준됐다.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산당의 행정부에 미치는 입김도 강해졌다.북한에 가까이 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고 볼 수 있다.프리마코프 새총리는 외무장관때 우리와 외교마찰도 빚어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그동안 우리가 러시아를 소홀히 대해온 것이 외교마찰의 원인중 하나였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 북한문제 대응에는 중국과 러시아와의협력이 미·일과의 공조 못지않게 중요하다.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가 본지와의 단독회견(16일자 보도)에서 밝힌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의 안보대화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 학전,영국 뮤지컬 ‘의형제’ 각색

    ◎쌍둥이 형제 삶 통해 본 현대사 질곡/라이브 연주로 공연… 신예 대거 등장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개똥이’ 등을 통해 한국적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온 학전이 이번엔 영국식 뮤지컬 ‘의형제’를 올린다. 9월1일부터 학전그린 소극장(평일 하오 7시30분,토 하오 4시·7시30분,일·공휴일 하오 3시·7시,월 쉼). 윌리 러셀의 ‘Blood Brothers’를 김민기가 번안 연출한 작품으로 ‘개똥이’ 이후 3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원작은 오일쇼크와 파운드화의 몰락 등으로 1976년 IMF관리하에 들어가게 된 항구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라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이를 동란중 피난시절부터 70년대 유신말기까지의 한국적 상황으로 옮겼다.전쟁통에 피난지 부산에서 영도다리를 사이에 두고 빈민촌과 부촌에서 따로 자라게 된 쌍둥이 형제 무남과 현민의 삶을 통해 우리시대 질곡의 모습을 투영한다. 언뜻 ‘왕자와 거지’를 연상시키는 이야기 얼개에,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형제간의 갈등,가난으로 한 아이를 다른 집에 보내는 어머니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모님 등 멜로드라마에 주로 등장하는 통속적인 요소들이 많아 뮤지컬 멜로드라마라고 불리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같이 어둡고 다소 무거운 줄거리를 지남철 딱총 새총 등 50,6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낱말들과 놀이,그리고 김민기 특유의 음악적 감각으로 상쇄하고 있다.6인조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공연될 이번 작품은 따라서 강한 비트위주의 종전의 학전 뮤지컬과는 달리 서정적이고 잔잔한 선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인들이 대거 등장한다.주인공 ‘간난’ 역에 캐스팅된 배해선 문정희와 김선영(사모님) 김학준(현민) 등이 학전 뮤지컬에 처음 내미는 얼굴들.여기에 ‘지하철 1호선’ ‘개똥이’ 등에서 호연했던 김효숙 이미옥 권형준 등이 가세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763­8233
  • 日 오부치 체제 출범과 과제(사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을 새총재로 선출함에 따라 오부치내각이 출범하게 됐다. 오부치 총재는 오는 30일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돼 전후 최악의 경제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을 이끌어 가게 된다. 새로 출범할 오부치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위기에 빠진 일본경제를 회생시키는 것이다. 90년부터 깊은 불황의 늪을 헤매고 있는 일본경제는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의 최대관건이 되고있을 뿐 아니라 잘못하면 세계경제까지 위험에 빠뜨릴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다. 오부치 총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기회복을 위한 6조엔 이상의 영구감세(減稅) 실시 및 10조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함께 경기침체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막대한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일이다.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대대적인 행정개혁을 단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오부치 총재에 대한 일본 국민과 세계의 기대는 일본과 세계경제의 장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그가 강도높은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사실 일본 경제위기의 원인과 처방은 이미 나와 있으며 이를 강력히 추진하는 일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의 퇴진까지 몰고온 자민당의 참의원선거 참패도 개혁의 처방들을 강하게 실천하지 못하는데 대한 국민의 불만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각종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부치체제는 출범부터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 강력한 지도력이나 추진력보다는 합의를 존중하는 조정형으로 알려진 그가 과연 당면한 어려운 과제들을 과감하게 처리해 나갈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그의 총재선출이 국민의 개혁요구를 외면한채 철저한 파벌정치로 이루어졌다는 비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도력과 비전의 부족을 이유로 하시모토 총리에게 등을 돌렸던 국민들의 실망이 크고 참의원선거결과에 고무된 야당들의 공세도 벌써부터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오부치 총재가 이러한 여러가지 부담들을 극복하고 개혁과 경제재건을 서둘러 줄것을 바란다. 일본경제의 회생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부치 체제의 출범으로 한·일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오부치 총재가 외상출신인데다 한국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 美 정치편론가 조지 멜로언 AWSJ 기고(해외논단)

    ◎朱鎔基와 고르비의 개혁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24일 젊은 개혁가인 중국의 새총리 주룽지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과 비교분석한 정치평론가 조지 멜로언의 글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다음은 기사요지다. 얼마전 언론인들의 모임에서 천수이비엔 타이베이 시장은 주룽지 중국 국무원 총리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그를 ‘이상주의자라기보다는 실용주의자’로 묘사했다.천은 (주룽지의) 이같은 점이 양안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의 발언은 놀라운 것이다.그는 타이완 야당인 민진당(DPP)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감이다.DPP는 지금껏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독립된 국가라고 주장해왔다.그러나 지난 전인대에서 주룽지가 총리로 임명된데 대한 국제적인 환영을 감안하면 그에 대한 천의 찬양이 부자연스러운 것만은 아니다.주룽지는 장쩌민(江澤民) 주석,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이은 중국내 서열 3위의 인물일 뿐이지만 분명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참신함으로 서방 환영 그런데 주룽지는왜 85년 소련 지도자로 부상한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연상시키는 것일까.아마도 그것은 주룽지 역시 고르바초프가 그랬던 것처럼 참신한 인물로서 서방의 환영을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공산당과 그 권력을 담보한 권좌로부터의 혁명을 시도했다.혁명은 올바르게 시작됐으나 결국 권좌와 당,그리고 고르바초프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다.서방은 그를 진정한 개혁가로 생각했다.그러나 일부 소련인들은 고르바초프를 단지 술수에 능한 공산주의자로 치부했다. 중국에 있어서 덩샤오핑(鄧小平)은 이전의 진로를 바꾸면서 경제기적을 일궈냈다.이제 덩의 추종자였던 주룽지는 그가 설정해 놓은 자유시장 정책을 보다 확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朱의 경제 처방은 정확 그가 기획한 프로그램은 아주 놀랄만한 것이다.그는 정부 각료수를 40명에서 29명으로 줄이고 관료를 4백만명 줄이자고 제안했다.그는 또 국영은행 개혁과 국부를 낭비하는 국영기업의 매각·사유화·구조조정 및 주택 사유화 등을 약속했다. 주룽지의 대담한 계획은 경제성장이 흔들릴 조짐이 보이는 것에 때맞춰 나왔다.중국은 이전에도 일부 산업분야의 과잉설비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지금 아시아국가들은 중국에 비해 낮은 생산비용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그러나 중국은 젊은 새 노동력을 흡수하기 위해 최소한 7%의 성장률을 필요로 한다. 주룽지는 분명히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그는 누구보다도 현상유지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한때 중국의 경제기적을 촉진했던 대중(對中) 외국투자가 줄어들기 시작했다.외국투자는 효용과 성장을 위한 메커니즘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이다.금융개혁,더 큰 활력,자원의 효율적 운영,기업가 정신 등은 정치·사회적 격변 없이 중국이 다음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어느 정도 고양돼야 한다. 주룽지는 이밖에도 더 많은 자유와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권력 분산을 위해서는 더 많은 민주주의와 당 및 국가로부터의 자유가 필요하다.통제는 개개인의 기업가 정신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中의 개혁행로 어디로 고르바초프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변혁을 단행했고그 결과 탄력을 얻은 변화는 자신과 당을 흔들었다.그러나 주룽지는 고르바초프가 아니며 중국 또한 러시아가 아니다.고르바초프가 흐루시초프 이후 거의 바뀌지 않았던 당을 개혁하려고 성과 없는 노력을 편 것과 달리 중국 공산당은 덩샤오핑이 권좌에 오른 이래 20년 동안 눈에 띄게 발전해왔다.또한 고르바초프가 의무에 충실한 공산당 비밀정보요원으로서 권좌에 오른 것과 달리 주룽지는 막강한 상해시장 자리를 스스로 포기했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주룽지가 설정한 행로가 어디로 이어질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 중국의 뉴 리더들(사설)

    중국에 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20여년전 등소평이 주도했던 변화와는 사뭇 다른 바람이다.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제9기 전인대가 17일 새총리로 주용기 부총리를 선출한 것이나 56세의 젊은 호금도 정치국 상무위원이 국가부주석에 오르는 파격적인 인사들은 변화의 신호들이다.지난해 9월 열렸던 제15차 당대회에서는 193명 중앙위원 가운데 반이 넘는 무려 56.7%를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바꿔 치웠다. 주용기 부총리의 총리취임은 예상됐던 일이긴 하나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주총리는 “나는 100개 관을 준비중인데 99개는 부패한 관리들 몫이고 남은 하나는 나의 것”이라고 호언할 만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그는 개인적인 인품뿐 아니라 중국의 대표적인 개혁론자다. 이번 전인대 인사에서 가장 놀라운 일중 하나는 역시 호금도 부주석 인사였다.일찍부터 중국 ‘제4세대 지도자’로 지목돼온 인물이긴 하나 예상을 뛰어넘은 전면 부상은 세인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중국지도층의 연령분포로는 좀처럼 생각키 어려울 만큼 젊고 패기에 찬 인물이다. 지난번 당대회에서 새로 들어선 당중앙위원들은 모두가 전문관료 엘리트들이다.이제 중국은 이데올로기만으로 다스리기에는 몸집이 너무 커져 버렸는지도 모른다. 중국은 지금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밀월시대를 즐기고 있다.그러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가 초기산업화 단계를 지나서도 계속해서 유효하리란 보장은 없다.중국은 지도부의 희망과는 관계없이 하나의 이노베이션 과정에 진입해 있다. 우리는 중국이 이 이노베이션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21세기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중국의 실패는 아시아,나아가 세계에 커다란 재난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