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새집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설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19금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막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7
  • [열린세상] 화분과 벌인 상생의 길 찾기/이경자 소설가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몇 개의 화분을 들여놓았다. 그중에 보기 좋고 값도 비싼 것이 하나 있었다. 살 때 그 이름을 들었겠지만 지금은 기억 못하는 아열대 식물이다. 넓은 잎사귀가 손가락처럼 갈라져서 보기에 풍성하고, 그 넉넉한 잎으로 새집의 수많은 유해 성분을 중화시켜준다고 하였다. 그것을 거실 TV 옆에 놓았다. 화분이 놓인 위치는 북쪽 벽이었다. 정남향집이어서 햇살은 아침마다 화분의 반대편에서 어슷하게 들어왔다가 저녁이면 빠져나가곤 하였다. 두세 달쯤 지나서였다. 문득 화분의 잎사귀들이 햇볕이 들고 나는 남쪽을 향해 자라나고 있는 걸 발견했다. 필경 하루에 조금씩 자랐을 텐데 늘 함께 살고 있는 내 눈엔 완전히 화분의 모양이 변해져서야 알아차렸다. 마치 사람이 머리 위로 팔을 치켜들어서 한쪽으로 젖힌 모양과 같았다. 아, 나는 왜 저렇게 되도록 눈치 차리지 못했을까. 잠시 놀라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물도 줬고 잎사귀의 먼지도 닦아줬었다. 새잎이 나면 기쁘고 기특해서 그 어린 잎을 만져보고 행여 사람의 손독을 탈까 얼른 놓아주기도 하였었다. 잎사귀가 한데 뭉친 채 오스스 떠는 듯한 모습이, 동식물 관계없이 세상에 갓 태어나면 생명은 우선 저렇게 진저리를 치는구나, 싶기도 해서 숙연해지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것의 ‘태양을 향한 쏠림’은 못 봤던 것이다. 직사광선을 받으려 하는 필사적인 노력을 눈치 채지 못했던 것이다. 저걸 어떻게 할까. 온 몸을 기형으로 만들며 내게 말하는 저 생명의 외침을 어떻게 할까. 나는 속으로 심각해졌다. 생명으로서의 식물, 그 원초적 욕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했을까?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 위치를 바꿔서 절대로 기형을 만들지 ‘못하게’했을까? 그랬어야 옳은 건가? 잠깐, 그럴듯했다. 진작 그렇게 할 걸, 이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버렸다. 그건 식물의 본능적 욕구를 해결하는 건 아니었다. 한 쪽으로 쏠리며 자라는 식물이 보기 싫거나 그렇게 자라는 건 ‘병신’이라고 여기는, 화분의 소유주인 나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이었다. 어쨌든 거실의 균형을 위해선 화분이 그 자리에 있어야 했다. 그 자리에 있어줌으로써 거실의 분위기가 완성되었다. 그런데 아열대가 생명의 고향인 식물은 직사광선을 몸에 쪼일 수 있는 남향에 있어야 살겠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사람인 나와 식물의 욕구가 정면으로 충돌하였다. 이제 나와 식물이 대화해야 했다. 내가 너를 하루에 한 번씩 방향을 바꿔주겠다. 하지만 기형으로 되었으니 한동안 몸이 바로 되도록 반대 방향으로 놓아주겠다고 하였다. 식물은 즉각적으로 반대했다. 내가 원하는 건 볕이 아니라 직사광선이다! 그래야 산다!고 외쳤다. 나는 외면했다. 내가 널 사온 건 너의 목숨을 귀히 여겨서가 아니라 거실의 균형과 새집증후군의 완화를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식물이 울었다. 그건 취향에 관한 것이고 나의 욕구는 생존에 관한 것이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그 점을 생각해 달라. 화분의 위치를 바꿔주면 기형의 몸이야 바로잡힐지 몰라도 결국은 햇볕이 부족해서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식물의 주장이 딱 맞는 말이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내 가치관과도 맞아떨어졌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우리 집에 오는 손님들이 나의 인테리어 감각을 비웃을 것이었다. 그러니 넌 그대로 병신인 채 살다가 죽어라. 그게 식물의 팔자다. 넌 내 형편에 좀 비싸지만 그래도 죽으면 다시 사겠다. 이런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기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 뭔가 개운치 않았다. 며칠 후 화분을 베란다로 내놓았다. 누가 보면 아무 생각 없이 화분을 내놓은 게 됐다. 그러나 그 선택이 나에게 평화를 주었다.‘생명의 존엄’을 선택한 덕이었다. 이경자 소설가
  • [이젠 친환경 주택시대](3) 새 아파트 증후군 없앤다

    [이젠 친환경 주택시대](3) 새 아파트 증후군 없앤다

    주공아파트 입주자들은 입주 후 한동안 겪어야 했던 새집 증후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오염원 발생을 억제하는 동시에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환기·정화 설계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 요령을 널리 알리고 입주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웰빙 아파트’건설도 실천하고 있다. 주공 공동주택 실내 공기환경 개선 방향은 1차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실내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고,2차는 발생된 오염을 제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공, 아파트 빵굽듯 유해물질 처리 주택공사는 새집 증후군을 줄이기 위한 법률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기초 연구자료를 제공하고 실제 주공 아파트 건설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베이크 아웃(Bake-Out)’이다. 새집을 지은 뒤 입주 전에 아파트의 실내 온도를 높여 벽지, 바닥재, 접착제 등의 각종 마감재에 남아 있는 포름알데히드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을 활성화한 뒤 환기를 통해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아파트 실내를 마치 빵을 굽듯 온도를 높이면 건축 자재에 들어 있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빠져 나오는데, 환기를 통해 이를 바깥으로 내보내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크 아웃은 입주 15∼30일 전에 실시하는 게 효과적이며 첫날은 섭씨 23∼25도, 둘째날부터는 30도 이상의 고온으로 높인다. 이는 동절기에 베이크 아웃 온도를 첫날부터 너무 급격히 올릴 경우 구조체의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균열 등의 마감재의 손상이 발생하여 하자 발생률이 높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베이크 아웃 시행시에는 실내에 방출된 유해물질이 다시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환기가 병행되어야 한다. 베이크 아웃 이후에도 충분한 환기를 실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주공이 15개 지구를 표본 측정해 본 결과 중대형 아파트는 5일, 작은 평형 아파트는 3일 정도만 베이크 아웃을 해주면 실내 건축 자재에 남아 있는 웬만한 유해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험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49% 감소했고, 벤젠·톨루엔·자일렌 등의 유해물질은 35∼71% 줄일 수 있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새집 증후군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입주 이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설계 개발도 선도하고 있다. 주공 아파트는 입주 후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의 순환을 통해 실내에 항상 신선한 공기가 공급될 수 있는 자연환기구 설계도 개발했다. 창호형 환기구와 폼타이형 환기구, 시스템 루버 등이 좋은 예다. ●소음 줄인 조용한 아파트 설계도 위층에서 들리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슬래브를 두껍게 시공하면 된다. 지난 7월부터는 층간 소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주택법이 적용됨에 따라 건설업체는 기존 슬래브 두께를 150㎚에서 210㎚로 설계해야 환경부 규제치를 만족할 수 있다. 그러나 주공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공법은 슬래브 두께를 165∼180㎚로 시공해도 경량 충격음 45∼50㏈, 중량 충격음 48∼50㏈을 확보할 수 있는 온돌구조를 개발했다.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는 특수 완충재로 상층부의 진동 소음을 줄이는 동시에 무거운 하중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어 처짐이 없는 재료로 인정받아 업계가 크게 반기고 있다. 주공은 이 공법 개발로 연간 240억원의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도시연구원 김하근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 원천 기술인 동시에 콘크리트 사용 급증에 따른 골재 파동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주택 건설 기술”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기스타들 얼마나 잘사나

    인기스타들 얼마나 잘사나

    ◇ 김진규(金振奎) 요리집「희원(喜苑)」경영, 문화영화 제작사도 <집> 서울 한남동에 건평 1백평의 2층 저택. 아래층은 한식, 2층은 양식, 40평 가량의 넒은「홀」. 잘 꾸며지기로는「스타」중 최고. <자가용> 2백 50만원짜리「닷지」1대 <부업> 한식요정「희원」을 경영하고 문화영화「센터」를 갖고 있다. 「아리프렉스」촬영기와 5백mm「줌·렌즈」도 있고. 한동안 광산에 투자했으나 오래 전에 중지. <동산> 값비싼 골동품, 그림, 글씨를 갖고 있다. 가구는「톱·스타」답게 1류. 현금액수는 밝히기를 꺼리고. <가족> 3남 3녀와 부인 김보애(역시 배우)씨 등 8식구. 김씨 전속이 운전사 포함 3명. <출연료> 1편에 50만원. <사족>「예총」부회장직을 내놓은 뒤 영화촬영에 전심하고 있는데 공직 때문에 지난 해에 못 번 몫을 올해엔 보충할 심산인 듯. 교외에 목장, 과수원을 낀 농장을 물색 중인데 아직 적지를 못 잡고 있다. ◇ 김지미(金芝美) 건평 4백 20평 집에 보석 3천만원 어치 <집> 정릉의 8백평 대지에 건평 4백 20평,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배우 중 가장 큰 집. 김지미·최무룡 부부가 3년 걸려 지었고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인데 지하실은「스튜디오」로도 쓸 수 있을 정도. 아래층「홀」은 50쌍의 남녀가 어울려「댄스·파티」를 열어도 충분한 넓이. <자가용> 남색「크라운」은 김지미양이 쓰고「밀크」색「코로나」는 최무룡씨가 탄다. <부동산> 부군의 영화사. <동산> 김지미양이 취미로 모은 보석·귀금속 90점 가량, 싯가 3천만원 상당. <가족> 어머니, 부부, 자녀 5명, 동생 1명에 운전사 등 동거인이 9명, 모두 18명. 이 밖에도 평균 10여명의 식객이 있고. <출연료> 김지미 50만원, 최무룡 40~50만원. 부군은 감독, 제작을 겸하면서 영화출연은 별로 않는다. <사족> 한국배우 중 돈을 제일 많이 만지지만 지출도 최고. ◇ 신성일(申星一) 남이섬엔 별장 하나, 극장 신축할 계획도 <집> 이태원 2층 양옥을 4층으로 증축. 3백 50만원짜리 공사를 지금 한창 벌이고 있다. 1백평 가량의 뒤뜰 잔디밭이 명물. <자가용>「코로나」가 2대, 부부가 각 1대씩 쓴다. <부동산> 화곡동에 극장용 대지 8백평을 샀으나 착공은 못했고 남이섬에 2층 별장이 하나. <동산> 상업은행에 액수 미상의 예금이 있고 배우 중 제일 화려한 응접실을 갖고 있는데 명물은 왕궁용의 호피(虎皮). <출연료> 1편 40~45만원. <사족> 상반기 납세액 2백 40만원으로 한국배우 중 최고액 납세자. 「톱·스타」의 위치를 가장 오래 누려온 신성일은 치부 면에서도 첫손 꼽힐 것으로 추측되지만 표면엔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게 또한 특징. 약수동 처가댁과 정릉 어머니집 생계비를 대주고 있다니 그 방면 지출도 적지 않을 듯. ◇ 윤정희(尹靜姬) 6백만원 집을 사고 자가용 자동차 2대 <집> 석관동에 석조 1층의 아담한 양옥. 대지 70평, 건평 25평. 차고와 창고, 방이 4개. 작년에 6백만원에 사서 손질. <자가용> 영국산 초록색「오스틴」과「코로나」. 「코로나」는 월부로 샀고「오스틴」은 지난해에 1백 80만원에 샀는데 임자 나서면 팔 예정. <부동산> 퇴계로 모처에 가게를 살 예정이었으나 미결. <동산> 피아노, TV 2대, 전축, 전화 등 갖출 건 다 갖췄으나 보석류는 즐기지 않는다. 옷은 3백여 벌. 2백만원짜리 적금을 붓고 있다. <가족> 부모, 6남매 포함 8식구에 운전사,「스케줄·맨」, 식모 등 윤양 전속 4명. 월 인건비 지출이 10만원 이상. <출연료> 1편에 30~35만원. <사족> 배우되기 전인 3년 전엔 가회동서 전셋집. ◇ 신영균(申榮均) 극장·빌딩 주인으로, 관광호텔 지을 계획 <집> 쌍림동에 대지 2백 30평, 건평 70평의 2층 양옥. 넙은 정원과「뜰」이 특색. 응접실은 향나무「세트」로 향내가 흐른다. 싯가 3천만원 상당. <자가용> 흑색「크라운」1대. <부업> 금호동의 금호극장, 충무로의「아데네」극장 등 2개 극장주였는데「아데네」는 팔았다. 인현동에 있는 6층「빌딩」(지하 1층 포함) 주인인데 지하다방, 1층의 명보제과 등 모두 자영(自營). 치과의사인 그는 4층에 치과병원도 개설할 예정. 관광「호텔」을 짓기 위해 광나루에 4천평 대지를 샀다. 3억 5천만원짜리 명동의 국립극장을 차지하고 싶어하기도. <동산>「스타」중「재산관리인」을 두고 있는 유일한 재벌(?). 동산은 밝히기를 거부. <가족> 편모와 부인 김선희씨, 슬하에 남매 합해 5식구. <출연료> 1편에 50만원. <사족> 금년도 상반기 납세액이 사업소득세 포함해서 3백여 만원. 배우 중 최고. ◇ 문 희(文 姬) 백만원 들여서 집 고쳐, 미장원 차릴 궁리도 <집> 장위동에 2층 양옥을 7백만원에 샀는데 1백만원을 들여 개수했다. 길가여서 아래층은 가게로도 쓸만한 곳. 미장원이라도 내어볼 생각. 세 번 이사했는데 그때마다 집이 커진다. <자가용> 계속 애용한 독일제「베이지」색「폴크스·바겐」과 새로 산「크라운」이 있다. 「폴크스·바겐」은 팔려고 내놓았고. <동산>「피아노」, 2대의 TV, 보석류 약간. 아직은 집, 가구 등에 신경을 쓰고 치부를 위한 투자는 않는다. <부동산> 별로…. <가족> 부모, 5남 1녀의 외동딸인데 큰오빠는 분가해서 7식구. 문양 전속이 4명. <출연료> 1편에 30~35만원. <사족> 한때 겹치기 출연편수 38편으로 국내배우 중 최고였으나 요즘은 작품 위주로 가려서 출연한다. 돈보다는 작품에 욕심이 많아서 돈벌이는 천천히 하겠다는 것. ◇ 김희갑(金喜甲) 동산 없다고 하지만 영화계에선 알부자로 <집> 광희동에 한양절충식 2층, 건평 70평, 대지 1백평. 신당동, 약수동 등에 5, 6개의 가옥을 갖고 있었는데『모두 팔고 지금은 2개 뿐』이라고. <자가용>「코티나」1대. <부동산> 부평에 5만평 가량, 광나루에 또 2만평 정도의 토지를 갖고 있었는데『지금은 모두 팔았다』고. <동산> 모 은행의 은행원이 불친절하다고 예금을 모두 찾겠다는 바람에 은행장이 와서 무릎을 꿇었다는 소문이고 보면 상당한 저축이 있는 듯. 그러나 본인 말로는『동산이 전혀 없다』. <출연료> 10~20만원. <사족> 영화계의「알부자」중 한 사람. 적어도 5위 이내의 실속파란 게 주변의 얘기지만. 생활은「스타」의 화려함보다 수수하고 평범한 걸 즐기는 성미. 이런 알찬 생활태도는 악극단 출신의「스타」가 지닌 공통점. 김희갑씨는 그 대표적인 예. ◇ 남정임(南貞妊) 2천만원 새집 짓고 땅 2천평도 사들여 <집> 홍제동에 있는 단층양옥에 살고 있다. 홍은동에 1천만원짜리를 지었다가 너무 커서 팔아버렸는데 얼마 전엔 미아리에 2천만원짜리를 또 지었다니 살기 위한 것은 아닌 듯. <자가용> 녹색「코로나」1대. <부동산> 영등포에 대지 2천평을 샀는데 자동차 교습소를 낼 예정. 오빠가 독립적으로 운수업을 하고 종로에 있는「피아노」가게는 어머니 소관. <동산> 단골 미용사를 통해 금전관리를 시킨다는 소문이었는데 요즘은 모종관계로 해제하고 주로 은행을 이용한다. 집에는「피아노」, 영사기 등 화려한 가구와 3백여 벌의 의상이 있다. <가족> 어머니와 단 두 식구지만 남양 전속이 4명. <출연료> 1편에 30~35만원. <사족> 재산관리를 독립적으로 한다. 「스타」중 2위의 고액납세자. ◇ 구봉서(具鳳書) 3천만원짜리 집과 부동산 투자 소문도 <집> 지난해 여름 신축한 동선동의 검정 벽돌집. 앞면은 검정, 뒷면은 붉은 벽돌로 멋을 부렸다. 2층 양옥, 싯가 3천만원. <자가용>「베이지」색「크라운」1대. <부동산>『집이 전부』 <동산>「피아노」, TV 2대, 기타 가구는 모두 고급. <가족> 양친, 아내, 자녀 4남매 포함 8식구. 운전사 등 구씨 전속이 5명, 월 지출 인건비 7만원. <출연료> 20~25만원. <사족> 광고「모델」료로 국내 최고액인 1백만원을 제일 먼저 받았다. 방송, TV, 영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가장 수입이 다채롭지만 본인의 말은『벌어서 먹고 세금내기 빠듯하다』. 희극배우 중「개런티」도 제일 비싸고 출연편수도 많으며 소문은 부동산 투자가 상당하다는 것. ◇ 서영춘(徐永春) 궁궐 같은 한옥 비롯, 숨은 재벌이란 말도 <집> 제기동과 종암동에 궁궐 같은 한옥 3채. 모두 20간 정도의 싯가 1천만원짜리. <자가용> 검정색「크라운」1대. <부동산> 3채의 집. 그동안 모은 돈으로 사업을 벌일 예정이지만 업종은 미정. <동산> 모 은행에 상당한 예금이 있으나 액수는『밝힐 수 없다』. <가족> 부부, 자녀 3, 운전사 포함 8식구. <출연료> 20~25만원. <사족>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방송「쇼」, 영화에서 상당한 수입을 올렸다. 한번 손에 넣으면 다시는 내놓지 않는 꼼꼼한 성미여서 숨은 재벌이란 소문도. 요즈음은 방송, TV에서보다 지방「쇼」나 영화출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기판도가 서울에서보다 지방에 치중되어 지방극장의 흥행사들은 아직도 그의 이름을「달러·박스」로 알고 있다. [ 선데이서울 69년 5/11 제2권 19호 통권 제33호 ]
  • 맑은 서울 만들기

    서울시가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청계천의 맑은 물로 시민들의 마음을 한층 밝게한데 이어 시민들의 차량이용을 감소시켜 대기 오염 줄이기에 나선다. 내년 6월부터는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자동차세 5%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또 지하철, 병원,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도 도심처럼 맑은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하는 조례 제정에 나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실내공기질 기준 20% 강화 서울시의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기준이 국가 기준보다 최고 20%까지 강화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역·찜질방·병원·도서관 등 서울시내 다중이용시설은 ▲미세먼지 100∼180㎍/㎥(100∼200㎍/㎥)▲이산화탄소 900∼1000ppm(1000ppm 이하)▲포름알데히드 100∼120㎍/㎥(120㎍/㎥ 이하)▲일산화탄소 9∼20ppm 이하(10∼25ppm)의 실내 공기질을 유지해야 한다. 괄호안은 국가기준. 신규 시설은 내년 6월30일, 기존 시설은 2008년 12월30일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며, 위반시 200만∼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또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측정, 공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요일제 車 세금 5% 감면 서울 시내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여차량은 내년 6월부터 자동차세를 5%씩 감면받게 된다. 서울시는 최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비영업용 승용차에 대해 자동차세를 5% 감면하는 내용의 ‘시세감면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이달부터 감면혜택을 부여할 예정이었지만 조례 개정의 전제 조건인 ‘전자스티커 인식시스템(RFID)’ 구축이 늦어져 내년 6월분부터 감면안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기량별로 800㏄ 이하는 4130원,1500㏄ 이하는 1만 3620원,1600㏄ 이하는 1만 4540원,2000㏄ 이하는 2만 5970원,3342㏄이하는 4만 7780원을 각각 감면받게 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판교 첨단주거도시 모델로”

    대한주택공사는 판교를 생태신도시, 디자인신도시, 청정신도시로 꾸며 향후 21세기 주거의 선진모델로서 손색이 없는 첨단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주공은 특히 최신 설계 공법인 복합(무량벽체)구조시스템을 판교에 적용, 주택성능을 높일 방침이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약 3㏈이상의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고, 주택성능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다.또 발코니를 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새집증후군 차단효과도 기대된다고 주공은 설명했다. 복합구조시스템 아파트는 측벽 및 가구간 경계벽을 뺀 내부 습식 철근콘크리트 벽체를 기둥+플랫플레이트슬래브(무량판)로 대체하고 내부칸막이 벽체는 고품질의 건식벽체(DRY WALL)로 설계한 아파트로 주공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주공은 또 단지내 수(水)공간계획, 지하주차 최대화(90% 이상), 가로경관 디자인 통합설계, 열린학교 설계 도입,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쓰레기 논스톱처리를 위한 자동집하설비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주공은 판교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공동주택 모델 및 구조시스템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9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산·학·연 등 관계 전문가들을 초빙, 토론회를 개최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말탐방-경륜] 잘 찍으면 수백배 대박… ‘박수없는 레이스’

    [주말탐방-경륜] 잘 찍으면 수백배 대박… ‘박수없는 레이스’

    대박의 꿈을 좇는 사람들이 한번쯤 반드시 찾는 곳이 바로 경륜장이다. 저마다 사유는 다르지만.11년전 서울 잠실 올림픽 사이클경기장에서 시작된 경륜은 ‘건전한 레저 스포츠’를 표방했다. 그러나 주말마다 경륜장을 가득 메운 것은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의 욕설과 탐식, 담배 연기로 뒤바뀌었다.‘한탕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이 커져갈수록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는 경륜에 새 장이 열린다. 복합 레저시설로 새로 지은 경기도 광명 돔경륜장이 이달말 완공, 내년 2월 문을 열기 때문이다. 마지막 경기를 일주일 앞둔 잠실 경륜장을 찾아 그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 봤다. ‘빰 바라밤, 밤 밤∼’ 출전을 알리는 팡파르가 잠실 경륜장에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 대형 화면에는 입장하는 선수들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7명 모두 비장한 표정이다. ‘탕!’ 총 소리와 함께 레이스가 시작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눈치작전은 네 바퀴를 돌 때까지 이어진다. 순서가 바뀔 때마다 관중석에서 고함이 튀어 나온다. “6번, 너 이 새끼 똑바로 안 달릴래!” “태희야, 자리 확보해!” 한 바퀴 반 정도가 남았을 때 종소리가 울린다. 막판 스퍼트를 올리라는 신호다. 자전거 바퀴들은 금방이라도 부딪칠 듯, 앞뒤 양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붙는다. 선두 다툼이 치열해질수록 관중들의 목소리도 점점 험악해진다. “어후, 저 자식 미친 거 아냐!” “영호야, 빨리 치고 나가란 말야!”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더욱 심한 욕설과 탄성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담배를 꺼내 무는 사람, 바닥에 침을 뱉는 사람, 목청을 높여 지난 경기를 분석하기도 한다. 소란스러운 분위기도 잠시, 관람객들은 다음 경주 베팅을 준비하러 경기장 밖 투표구로 향한다. 선수들이 묵묵히 경기장에서 퇴장한다. ●로또·오락실에 밀려 2002년 이후 매출 급감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 잠실 경륜장. 마지막 경주를 일주일 앞둔 주말이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박수없는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었다. 관중은 대부분 40∼50대 남성들. 경주내내 응원소리나 환호성은 듣기 힘들다.‘그린 스포츠’라는 간판이 어색하게 경기장 안팎에서 온통 담배 연기가 피어오른다. 환경 미화원이 빗자루로 연신 쓸어담지만, 바닥에 쌓이는 담배 꽁초와 쓰레기는 감당이 안될 정도다. 경륜은 88올림픽 이후 잠실 사이클경기장의 활용과 ‘국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창달’을 목표로 1994년 출발했다.11년간 총 입장객수가 3500만명이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한탕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 속에 다양한 관람객을 유치하지 못했다. 올림픽공원에 산책을 나왔다 들렀다는 정미숙(39·여)씨는 “욕설이 난무해 듣기 민망할 정도다.”면서 “아이들 놀이터를 만들어 놨지만, 지저분하고 무서워서 아이들 데리고 오겠느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매출도 하락세다.2002년 2조원을 돌파한 매출액은 2003년 1조 8700여억원,2004년 1조 5000여억원, 올 11월 말 현재 1조 2814억원으로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경륜의 매출감소는 사설 게임장의 증가, 로또의 보급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진단한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2002년말 로또가 시작된 데다 최근 2∼3년새 스크린경마장 등 성인오락실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금액을 베팅하는 사람들이 환급률도 높고 시간제한도 없는 사설게임장으로 빠져나가 매출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면서 “문제는 매출이 준 게 아니라 적은 액수로 건전하게 즐기는 문화를 만들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내년 광명에 새 돔구장… 부흥 기대 내년부터 ‘광명 돔구장’ 시대가 열리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6만여평에 자리잡은 돔구장은 낡고 좁은(1만 312평) 잠실구장과는 외관상으로도 크게 다르다. 경기장 내에서는 철저히 금연인 데다,VIP룸, 아동놀이방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꾸며졌다. 국민체육공단 경륜운영본부 이상혁 팀장은 “경륜이 저급오락으로 추락하느냐, 대중스포츠로 성장하느냐는 광명구장의 성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경륜장이 되도록 인라인 스케이트장,X게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광명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들떠있는 분위기다.“새집으로 이사가는 기분이에요.” 김막동(45) 선수는 “쾌적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인기가 좋아지면 선수들의 사기도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방세가 늘어나 좋지만 광명 돔구장이 ‘도박장’이 될까봐 벌써 염려하는 분위기다. 돔구장 인근의 한 주부는 “내년부터 남편, 자식 단속을 잘 해야 할 것”이라면서 “‘강원랜드’가 생긴 이후 그 지역 주민 중 패가망신한 경우도 있다는데 경륜에 빠져드는 이웃이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儒林(488)-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10)

    儒林(488)-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10)

    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10) 이해 봄 율곡의 가족은 수진방에서 삼천동 새집으로 이사하였는데, 바로 이 집에서 신사임당은 병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병이 든 지 2,3일이 되어도 차도가 없자 신사임당은 집을 지키는 아들 번( )과 우(瑀)를 불러 ‘나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유언을 남긴다. 임종 하루 전인 5월16일 밤에는 병세가 갑자기 호전되는 듯하여 주위사람 모두가 안심하였는데, 이튿날 새벽에 갑자기 신사임당은 눈을 감았던 것이다. 이때 율곡의 일행은 서강 나루터를 향해 오고 있었으니, 며칠만 일찍 율곡이 돌아왔더라도 어머니와의 상면은 이루어졌을 것이고, 임종도 지킬 수가 있었을 것이다. 이미 5살 때 어머니가 병으로 위독하자 남몰래 외할아버지 신명화의 사당에 들어가 효성껏 기도하여 낫게 하였던 율곡이 아니었던가. 율곡의 인격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고 학문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어머니 신사임당에 대해서 율곡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행장’이란 글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다. “어머니의 이름은 모(某)로 진사 신공(신명화를 가리킴)의 둘째딸이다. 어렸을 때부터 경전에 통하였고, 그림도 잘 지었으며, 글씨도 잘 썼다. 또한 바느질도 잘하고 수놓기까지 정교하지 않음이 없었다. 게다가 천성이 온화하고 얌전하였으며, 지조가 정결하였고 행동이 조용하였으며, 일을 처리하는데 편안하고 자상하였다. 말이 적고 행실을 삼가고 또 겸손하였으므로 신공이 사랑하고 아꼈다.” 율곡의 행장은 사실이었다. 아버지 신공은 유독 둘째딸인 신사임당을 사랑하여 출가시킨 후에도 자신의 곁에서 떠나보내지 않으려 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신명화는 자신의 사위였던 이원수에게 ‘다른 딸들은 시집을 가 집을 떠나더라도 특별히 연연해하지 않겠으나 자네 처만은 내 곁에서 떠나보낼 수가 없다.’고 하여 강릉 오죽헌에서 처가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율곡이 6살 때까지 오죽헌에서 생장하였던 것은 바로 이런 연유 때문이며, 마침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신사임당은 서울의 시가에 와서도 친정어머니인 이씨를 잊지 못하여 ‘밤이면 밤마다 달을 향해 기도하옵나니, 원컨대 생전에 어머님을 만나 뵈옵기를’이라는 시를 읊조리며 밤마다 눈물로 베개를 적시기 일쑤였던 것이다. 이러한 어머니에 대해 율곡은 다음과 같이 행장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새벽 갑자기 작고하시니, 향년 48세였다.…어머니는 평소에 묵화를 그리는 재주가 뛰어났는데 7세 때에 벌써 안견(安堅)의 그림을 모방하여 산수도를 그린 것이 아주 절묘하다.” 율곡의 표현처럼 신사임당이 7세에 벌써 안견의 그림을 모방하여 산수화를 그릴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다면 율곡의 뛰어난 천재성은 바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요소였던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 신사임당이 죽자 뜻하지 않았던 비극이 시작되었다. 신사임당은 생전에 남편에게 자신이 죽더라도 재혼을 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였는데, 이것이 신사임당의 마지막 유언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율곡의 아버지는 상처를 한 뒤에도 정실의 후취부인을 맞이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율곡에게는 화근이 되었던 것이다.
  • ‘새차 증후군’ 첫 실태조사

    ‘새차 증후군’ 첫 실태조사

    환경부는 20일 ‘새집증후군’처럼 환경문제가 되고 있는 새차증후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 새 자동차 실내에서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얼마나 방출되는지 실태를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리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차 증후군이란 새로 나온 자동차 실내에 있는 시트나 대시보드 등의 내장재로 쓰인 석유화학물질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탑승자에게 두통, 구토, 피부염증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면 차안의 오염물질 농도가 낮아지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이 마저도 곤란해 사실상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새차증후군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아직 측정방법이나 관리기준이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자동차업계는 물론 국제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아파트 발코니 활용 노하우

    아파트 발코니 활용 노하우

    ‘우리 아파트 발코니 어떻게 꾸밀까.’ 서울 성북구 상계동 이숙희(38)씨는 요즘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찾을 때마다 발코니 용품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는 “확장할 계획은 없지만, 발코니를 색다르게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잡동사니만 수북하게 쌓아놓던 곳을 가족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단다. 정부가 연말 아파트 발코니 확장을 합법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발코니용 가구, 미니정원, 조립식 마루 등을 내놓고 있다. ●조립식 조각마루·접착식 타일 초보도 쉽게 설치 발코니 활용 제1법칙은 ‘바닥에 매트나 카펫을 깔아라.’다. 실내처럼 보이고, 보온효과도 탁월하단다. 극세사 매트는 2만∼4만원, 따뜻한 양모 매트는 1.5평에 8만∼15만원. 아이들 놀이방으로 발코니를 꾸민다면 캐릭터 디자인 매트를 골라보자.2만∼4만원. 아이들이 뛰어놀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엠보싱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조립식 조각마루(1만 9000원)는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1박스로 0.73평을 사용 원목느낌이라 고급스럽고, 물과 습기에 뒤틀리지 않는다고. 퍼즐타입이라 공구가 따로 필요없다. 초보도 15분이면 완성. 마무리용이 따로 있어 발코니를 틈없이 메울 수 있다. 접착식 데코타일도 간편하긴 마찬가지다. 타일 뒤에 붙은 종이를 떼어낸 뒤 바닥에 붙이면 된다. 집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발코니를 고치고 싶은 전세 거주자에게 안성맞춤.0.33평에 7700원. ●창문에 아트격자 붙이면 ‘아늑´ 벽지가 싫증나 도배를 생각한다면 띠벽지에 도전해 보자. 목돈이 들지 않고 혼자서도 가능하다. 포인트만 줘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고. 싱크대나 서랍장에만 붙여도 괜찮다. 단색컬러는 1m에 2000∼3500원, 무늬가 있는 홈시트는 3000∼4000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때는 색감보다 분위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컴퓨터 화면이라 색상이 실제와 다소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밋밋한 창문을 아트격자(1만 7900원)로 꾸며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아파트나 주택이 펜션으로 탈바꿈한다. 창 크기를 재어 창문살의 접착 스티커를 잘라 맘에 드는 모양으로 붙이면 된다. ●예쁜 방석·쿠션 갖추면 분위기 확~ 차 한잔을 그윽하게 마실 카페로 바꿔보면 어떨까. 테이블만 구입하면 어렵지 않은 인테리어다. 아이세이브존 가구 MD 이준원 대리는 “20∼30대가 5만원대의 철 소재를,40∼50대가 15만원 이상의 나무소재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수납공간이 필요하면 의자겸용 수납박스를 선택해 보자.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색 제품으로 B&Q홈에서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발코니 공간이 좁으면 빨래 등을 널도록 접이식 테이블을 구입하는 게 요령이다. 예쁜 방석과 쿠션을 놓으면 멋진 카페로 변신한다. ●정원을 내 품에… 발코니를 미니 정원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조잔디와 관엽류, 영양제, 배양토 등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잇따라 연다.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면 물이 잘 빠지고 보기에도 좋다. 골프연습장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할인점 가든세트를 30만∼50만원, 자연석을 3만∼5만원, 마사흙(20㎏)을 6000원, 물조루를 4000∼6000원, 꽃삽을 2000∼300원에 판다. 식물은 공기 정화를 돕는 것을 선택하자. 새집증후군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고무나무 4만∼20만원, 관음죽 2만 3000∼20만원, 산세베리아 6000∼1만원, 야래카야자 8만원, 행운목 8만원에 팔린다. 백화점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가격을 비교해 구입하는 게 알뜰하다. 옥션(www.auction.co.kr)은 로즈마리 화분 3개, 라벤더, 코튼라벤더, 레몬밤, 캔들플랜드,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등 총 8종 허브 화분을 한 세트로 내놓았다.1만 3500원. 조형물로는 분수, 수반, 개울, 물레방아 등이 있다. 분수대는 물 흐르는 소리로 냇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가습효과까지 있어 발코니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준다. 발코니가 넓지 않다면 정원울타리(1만∼1만 2000원), 꽃잔디 매트(2900원), 미니화분(4개 1만 7500원)만으로도 아담한 정원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발코니가 넓다면 조립식 벽돌로 화단을 만들어 보자. 대명 조립식벽돌(50개 50만원)은 플라스틱 벽돌을 직접 조립해 화단을 만드는 제품. 색상이 9가지로 다양하다. 그랜드백화점 김정준 홈인테리어바이어는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가능해지면서 홈인테리어 및 정원을 꾸미는 상품 매출이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고 매장과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잠깐! 공사 전 체크 ‘6계명’ 발코니를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면 공사에 앞서 반드시 체크할 사항이 있다. 인테리어 전문점 B&Q홈의 조영혜 컨설턴트가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비내력벽인지 확인하라 발코니와 거실 사이 벽이 내력벽이면 허물지 못한다. 그대로 놔둔 채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비내력벽이라면 자유롭게 허물 수 있다. ●방수와 방한에 대비하라 방수를 위해 바닥과 벽에 방수제를 바른 뒤 바닥을 높이는 공사를 해야 한다. 창에는 방수장치를 갖춘 창호를 설치하고, 가능하면 방한과 방음을 위해 이중창을 놓는다. 커튼도 방한에 도움을 준다. ●바닥에 난방공사를 하라 겨울 또는 장마철에는 습기가 차고 냉기가 올라오는 만큼 발코니 공사시 난방공사를 함께 해야 한다. ●거실과 발코니 사이에 중문을 설치하라 발코니를 확장해서 완전히 트는 것도 좋지만, 거실을 보다 아늑하게 사용하고 난방을 위해선 중문이 효율적이다. 커튼을 달아도 좋다. ●별도의 조명시설을 갖춰라 발코니를 독서나 홈바, 작업실 등으로 활용할 경우 조명시설을 점검한다. 매입등이나 스포트라이트, 아래로 내려오는 펜던트 조명 등 거실과 다른 조명을 달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무거운 물건을 두지 마라 발코니에 냉장고와 같이 지나치게 무거운 물건을 놓는 것은 금지돼 있다. 발코니는 건축물의 임시 확장 공간이기 때문에 무거운 하중에 견디는 힘이 약하다.
  • 카페로 꾸며볼까

    ●예쁜 방석·쿠션 갖추면 분위기 확~ 차 한잔을 그윽하게 마실 카페로 바꿔보면 어떨까. 테이블만 구입하면 어렵지 않은 인테리어다. 아이세이브존 가구 MD 이준원 대리는 “20∼30대가 5만원대의 철 소재를,40∼50대가 15만원 이상의 나무소재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수납공간이 필요하면 의자겸용 수납박스를 선택해 보자.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색 제품으로 B&Q홈에서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발코니 공간이 좁으면 빨래 등을 널도록 접이식 테이블을 구입하는 게 요령이다. 예쁜 방석과 쿠션을 놓으면 멋진 카페로 변신한다. ●정원을 내 품에… 발코니를 미니 정원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조잔디와 관엽류, 영양제, 배양토 등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잇따라 연다.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면 물이 잘 빠지고 보기에도 좋다. 골프연습장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할인점 가든세트를 30만∼50만원, 자연석을 3만∼5만원, 마사흙(20㎏)을 6000원, 물조루를 4000∼6000원, 꽃삽을 2000∼300원에 판다. 식물은 공기 정화를 돕는 것을 선택하자. 새집증후군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인도고무나무 4만∼20만원, 관음죽 2만 3000∼20만원, 산세베리아 6000∼1만원, 야래카야자 8만원, 행운목 8만원에 팔린다. 백화점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가격을 비교해 구입하는 게 알뜰하다. 옥션(www.auction.co.kr)은 로즈마리 화분 3개, 라벤더, 코튼라벤더, 레몬밤, 캔들플랜드,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등 총 8종 허브 화분을 한 세트로 내놓았다.1만 3500원. 조형물로는 분수, 수반, 개울, 물레방아 등이 있다. 분수대는 물 흐르는 소리로 냇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가습효과까지 있어 발코니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준다. 발코니가 넓지 않다면 정원울타리(1만∼1만 2000원), 꽃잔디 매트(2900원), 미니화분(4개 1만 7500원)만으로도 아담한 정원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발코니가 넓다면 조립식 벽돌로 화단을 만들어 보자. 대명 조립식벽돌(50개 50만원)은 플라스틱 벽돌을 직접 조립해 화단을 만드는 제품. 색상이 9가지로 다양하다. 그랜드백화점 김정준 홈인테리어바이어는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가능해지면서 홈인테리어 및 정원을 꾸미는 상품 매출이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고 매장과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겨울철 관상용 식물 관리법 무료강좌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24∼25일 서초구 내곡동 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실내 공기 정화용 또는 관상용 식물 관리법에 대한 무료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겨울철 실내 식물 관리요령, 새집 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내 그린인테리어, 내년 봄을 대비해 미리 배우는 ‘손쉬운 가정 채소 가꾸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신청은 15일부터 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를 통해 받는다. 선착순 300명이며 수강료는 무료. 점심과 교재도 무료로 제공된다.(02)459-8994.
  • 새집증후군 퇴치에 ‘베이크 아웃’ 해봐요

    ‘베이크아웃(Bake-Out)’만으로 새집증후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1년간 입주를 앞둔 15개 단지 54가구를 대상으로 베이크아웃 실험을 실시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6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의 농도가 35∼71%까지 감소했고, 모든 조사항목에서 환경부 기준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베이크아웃은 입주 전 아파트 실내 온도를 높여 벽지 등에 스며있는 오염물질을 활성화한 뒤 환기를 통해 배출하는 기법. 베이크아웃은 입주 15∼30일전 국민임대의 경우 사흘간, 분양주택은 5일간 첫날 23∼25℃, 이후에는 28∼30℃를 유지하고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용은 난방비등을 더해 가구당 하루에 4만 2000∼5만 7000원으로 조사돼 분양주택의 경우 20만∼3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험결과 포름알데히드의 농도는 296.37㎍/㎥에서 환경부 기준(잠정)인 210㎍/㎥보다 훨씬 낮은 150.14㎍/㎥로 49%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인 자일렌은 871.29㎍/㎥에서 254.07㎍/㎥로 71%, 스티렌은 162.57㎍/㎥에서 58.43㎍/㎥로 64%, 에틸벤젠은 142.00㎍/㎥에서 62.57㎍/㎥로 5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포름알데히드 ㎥당 210㎍ 신축주택 공기질 기준 마련

    신축 아파트에서 살게 될 주민들은 입주하기 전, 실내공기질 측정결과를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정부가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건축업자들에게 실내공기 중 유해물질의 농도 상한선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아파트 등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담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하고 올해 말까지 기준을 최종 확정해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O)에 대한 권고기준은 ㎥당 2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으로 정해졌다.최근 환경부가 전국의 신축아파트 733가구를 상대로 실시한 포름알데히드 검출 실태조사(서울신문 9월15일자 1면 참조)에서는 전체 아파트의 평균 검출치가 이보다 훨씬 높은 293㎍에 달했다. 현재의 건축 관행으로는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른 입주자의 반발 등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여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값싼 전세아파트 9월이 기회

    값싼 전세아파트 9월이 기회

    서울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홍수를 이룬다.8일 내집마련정보사가 집계한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2만 254가구. 이 중 서울에 2905가구, 수도권에서는 861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전세 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져 새집을 고르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대부분 소형 단지 9월 서울의 입주 물량은 2905가구로 지난 8월(1268)보다 130% 늘었다. 소형 단지가 많다. 성북구 종암동 종암2차 아이파크와 상암5단지를 빼면 대부분이 300단지가 안 되는 소형 단지다.5월 이후 꾸준히 소형 단지가 많은 게 특징이다. 가장 큰 단지가 782가구를 갖춘 종암동 종암2차 아이파크다. 종암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고대역이 도보 7분, 길음역이 10분 거리다. 내부순환로와 길음램프에 인접해 있다. 서울사대부속중고교, 고대병원, 경희의료원, 북한산국립공원 등 교육·편의시설이 있다. 다음으로 큰 단지는 436가구를 갖춘 상암택지지구 5단지다. 인접한 6단지와 7단지의 입주가 지난 6월부터 시작됐으나 아직 조경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인접한 디지털미디어시티도 공사구간이어서 정돈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린다. 수색역이 도보 20분 이내. 5호선 방이역과 오금역 인근에 위치한 오금1·2차 쌍용스윗닷홈은 총 183가구. 세륜중, 오금초, 오금중고교, 오주중과 가락고, 보성고, 청전여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LG마트, 천호 현대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현대중앙병원, 삼성의료원 등 대형 종합병원이 가깝다. 올림픽공원, 오금공원, 백토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인천·고양·수원에 대거 몰려 9월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입주단지는 서울보다 3배 정도 많은 8600여가구다.8월 보다 약 3%인 260가구가 늘었다. 인천이 30%를, 고양시와 수원시가 각각 23%와 22%를 차지한다. 가장 큰 단지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금호어울림으로 1733가구다. 인천시청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며 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10분 이내 진입할 수 있다. 부천 송내동 중동역푸르지오(1001가구)는 1호선 중동역과 도보 2분 거리로 온수 환승역과는 9분 거리다. 경인국도 46번, 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국도와 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수원시 율전동 주공그린빌은 1호선 성대역까지 도보 10분 거리로 봉담∼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양재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05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웅진코웨이 ‘케어스’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모델명 AP-1004AH)는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맞춤형 필터가 있다. ▲‘새집용 필터´는 새로운 집에 입주할 경우 문제가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유아용 필터´는 유아에 해로운 세균·곰팡이·레지오넬라균을 ▲‘애완동물 필터´는 세균·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알레르기 물질을 제거한다. 웅진케어스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이 처리된 헤파필터를 사용했으며 냄새 제거를 향상시킨 탈취필터를 갖췄다. 음이온도 발생해 상쾌함을 준다. 다양한 운전모드도 특징.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하는 유아모드 ▲실내오염물질을 빨리 처리하는 리듬청정모드 ▲취침 시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취침모드가 있다. 74만 8000원. 1588-5100.
  • 새 가구·가전 발암물질 ‘폴폴’

    새 가구·가전 발암물질 ‘폴폴’

    컴퓨터, 프린터, 가구 등 새로 구입한 가정·사무용품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포름알데히드(HCHO) 등 유해물질이 심각한 수준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이런 물질들의 방출량이 많게는 미국 기준치의 10배를 웃돌지만 국내에는 최소한의 기준조차 정해져 있지 않다. 특히 컴퓨터 등 기기를 동작시킬 때뿐 아니라 전원을 켜지 않았을 때에도 다량으로 방출돼 ‘새집증후군’처럼 건강에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결과는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원대 윤동원(건축설비학과) 교수의 ‘생활용품 오염물질 방출특성 및 관리방안’ 실험결과에서 밝혀졌다. 연구는 환경부의 ‘실내공기 질 개선 대책’ 중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외제는 끈 상태에서 기준치 밑돌아 연구에 따르면 출고된 지 5일 가량 된 국산 컴퓨터의 경우, 전원을 넣고 2시간이 지나자 1㎥당 무려 1823㎍(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1g)의 VOC가 방출됐다. 미국의 오염물질 관리 민간인증제도인 ‘그린 가드’(Green Guard)의 생활가전 VOC 방출 허용기준이 ㎥당 500㎍인 것을 감안하면 4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전원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도㎥당 654㎍로 기준치를 넘어섰으며 컴퓨터를 끄고 1시간이 지난 뒤에도 2배에 가까운 939㎍이 방출됐다. 프린터는 더욱 심각해 최고 12배 이상 기준치를 초과했다. 국내기업이 만든 새 프린터는 전원만 넣은 대기상태에서 4599㎍(기준치의 9.2배), 프린트 중에는 6259㎍(12.5배), 프린트 후 1시간 뒤에는 5369㎍(10.7배)이 방출됐다. 미국 그린가드 기준이 ㎥당 50㎍인 HCHO는 대기상태에서 328㎍(기준치의 6.6배), 프린트 중 387㎍(7.7배), 프린트 후 1시간 뒤 456㎍(9.1배)이 나왔다. 미국·유럽 등지에서 우리나라보다 앞서 유해물질 기준에 대비해온 다국적 기업 프린터는 사정이 조금 나았지만 기준치에 못 미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다국적기업이 만든 새 프린터는 VOC의 경우 대기상태에서는 기준치를 조금 넘는 ㎥당 534㎍이었으며 프린트 중 2292㎍(4.6배), 프린트 후 1시간 뒤 653㎍(1.3배)이었다. 특히 HCHO는 대기 상태에서는 기준치에 못미치는 49㎍으로 6.6배를 방출한 국내기업 제품과 큰 차이를 보였다. 프린트 중과 프린트 후에는 각각 78㎍,57㎍이 방출됐다. 사무용 가구에 대한 실험에서 사무용 의자는 기준치를 밑돌아 문제가 없었으나 서류함은 VOC가 미국 그린가드 기준치(㎥당 250㎍)의 7배까지 방출됐다. ●플라스틱 열 받아 유해물질 휘발돼 이렇게 유해물질이 방출되는 것은 컴퓨터 등의 주재료가 되는 플라스틱 재질이 열을 받는 과정에서 물질이 휘발되기 때문이다. 윤동원 교수는 “새집증후군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의 실내 환경에 대한 의식은 상당히 선진화돼 있다.”면서 “하지만 정작 가까이 두고 있는 전자제품, 가구 등 생활용품의 유해물질 방출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유럽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가전제품의 유해물질 방출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도 제품성능 외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내년 1월까지 TV, 청소기 등의 가전제품, 각종 가구, 의류, 유아용 장난감 등 모두 40개 생활용품의 유해물질 방출량을 실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인증기관의 유해물질 방출 국내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VOC와 HCHO 둘 다 발암물질로 불린다.VOC는 감각능력에 영향을 주고 일시적 최면효과를 일으킨다. 중추신경과 말초신경 장애를 일으키며 체내에 들어온 독성이 유전되는 특성이 있다. HCHO는 새집증후군의 대표적인 실내 오염물질로 눈·코·목 등을 자극하고 피로와 어지럼증을 유발하며 신경계 손상을 가져온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경기도 서정 5일장

    경기도 서정 5일장

    “평택 수박은 충남 논산과 전북 고창 등 수박 주요 산지의 제품만큼 품질이 뛰어나 서울 지역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큼지막한 평택 수박을 쪼개 빨간 속살을 한입 척 베어 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사르르 녹아드는 맛이 한데 어우러져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이 뛰어나죠.”(이철형·52·평택시 갈평동) ●논산·고창産 맞먹는 품질 지난 22일 오후 3시쯤 평택시 서정리역 앞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서정 5일장’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평소만큼 그리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려는 주부들, 어린 손자·손녀에게 사줄 예쁜 옷을 살펴보며 고르는 할머니, 일상의 바쁜 삶을 잠시 뒤로하고 막걸리 한 잔을 걸쳐 불콰해진 얼굴로 마냥 즐거운 늙수그레한 아저씨들이 서로 즐겁게 얘기 꽃을 피우는 바람에 여전히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이곳 ‘서정 5일장’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은 뭐니뭐니해도 수박. 서정장의 크고 작은 수박 노점들 앞에는 수박을 두드려 보거나, 꼭지를 살피는 등 맛있는 수박을 고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가격은 한 통에 6000∼7000원대가 주류이다. 이곳에서 만난 서명숙(43·평택시 지산동)씨는 “평택 수박은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 씹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온·일조량·토양 등 적합 수박이 ‘서정장’의 최고 브랜드로 각광받는 것은 평택에서 생산한 수박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까닭이다. 평택 지역은 ▲생육기의 기온이 섭씨 20∼30도로 수박 생장에 알맞고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황토층으로 구성돼 있어 작토심(식물이 뿌리를 내려 자랄 수 있는 토양)이 깊고 부드러워 수박의 뿌리가 깊고 넓게 자랄 수 있고 ▲뿌리가 깊고 넓으면 비료의 효과가 오래 지속돼 병충해로부터 견디는 힘이 강한 점 등 수박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박의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은 것도 이 덕분이다. 강권식 농협 하나로클럽 수박 바이어는 “평택 수박은 겉면의 색깔이 선명하고 두드렸을 때 경쾌하고 맑은 소리가 나며,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평택 수박은 일조량이 많아 광합성 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져 수박의 색깔이 선명한 것은 물론 브릭스(녹은 설탕의 비중) 11도 이상으로 당도가 높은 등 인기 요인이 많다.”고 설명한다. ●50년대 개설… 리모델링 한창 ‘서정 5일장’은 2일과 7일에 경기도 평택시 서정리역 앞 일대에 들어서는 전통 민속장터. 지난 1950년대 초 개설돼 야채·청과물·시게전·잡살전 등이 주류를 이루는 농산물 전문시장으로 출발했다. 이후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의류·수산물·생활용품 가게 등이 늘어나며 종합시장의 면모를 갖췄다. 면적 2000여평에 200여명의 도붓장수들과 재래 상인들이 오순도순 사이좋게 고락을 함께한다. 이영일 서정리시장 번영회장은 “요즘 들어 경기가 나빠진 탓인지, 서정 5일장도 예전에 비해 많이 썰렁해졌다.”며 “그래서 시·도로부터 14억원을 지원받아 재래시장 서정시장과 서정 5일장 부지를 리모델링해 오는 8월26일 새로 문을 여는 등 전통 장터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앞으로는 많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종 암소고기도 자랑거리 한우고기는 ‘서정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맛좋은 암소고기를 값싸게 생산·판매하고 있다. 암소고기만을 전문적으로 길러 내놓는 ‘시장정육점’은 농장에서 암소 40여마리를 직접 길러 적절한 시기가 되면 생산·판매하는데, 가격은 등심·안심이 한 근에 2만 5000원, 양지머리(국거리용)는 2만원대이다. 암소고기는 국을 끓였을 때 단맛이 더 많이 나는 등 황소고기보다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거세한 황소가 대부분이다. 암소고기 공급이 달리는 까닭이다. 시장정육점 주인 전용우(57)씨는 “할인점이나 마트가 땀을 식혀줄 만큼 시원한데도 이곳이 더 붐비고 있는 이유는 우리 가게의 고기 맛을 제대로 알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 단골 손님들을 위해 고기 맛이 가장 좋은 암소 3∼4년생의 고기를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떡가게 빼놓으면 ‘섭섭´ ‘서정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떡’이다. 모듬떡·인절미·절편 등 30여종이 선보이고 있다. 이중 찹쌀·콩·대추·해바라기·호박씨, 서리태(검은콩)·앵두콩 등을 넣은 모듬떡을 가장 많이 찾는다. 찰지고 씹히는 맛이 쫄깃쫄깃해 장터를 구경하다 배가 출출할 때 얼요기 거리로는 그만이다. 값은 한 팩에 2000원. 모듬떡을 고르던 이정심(62·여·평택시 지산동)씨는 “‘서정 5일장’ 떡은 질 좋은 평택 쌀로 만든 데다 양은 물론 정성도 푸짐해 자주 찾는다.”며 “이곳에 오면 인근 송탄·안중 지역에서 떡을 맞추려고 오는 사람들도 상당수 만난다.”고 말했다.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스파티필름·팔손이나무등 노점 공기정화식물 인기 짱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바람이 전통 5일장인 ‘서정장’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공기정화식물 노점이 ‘인기짱’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 오후 ‘서정장’에 자리잡은 공기정화식물 노점 앞에는 주부 3∼4명이 모여 공기정화 식물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서 만난 신혜숙(41·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씨는 “고향에 내려 온 김에 옛날 5일장의 추억이 떠올라 한번 둘러보고 있다.”며 “모두들 아파트에 공기정화식물 화분이 있으면 좋다고 하기에, 나도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해 갈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공기정화식물 코너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팔손이나무·관음죽·스파티필름·벤자민·행운목·선인장·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대형 할인점·쇼핑몰 못지 않게 많은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가격은 화분당 2000∼4000원대이다. 공기정화식물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정자(51)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웰빙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공기정화식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물론 지금은 그때 비하면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그래도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평택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찾아가는 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1호선 천안행을 타고 서정리역에 내리면 된다.15분 정도 간격.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송탄IC를 거쳐 서정리역 쪽으로 들어오면 된다.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면 남부터미널에서 서정리행이나 평택행을 타고 서정리에서 내리면 된다.
  • 경기도 학교 ‘친환경 건물’로 짓는다

    경기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2009년 이후 개교하는 모든 학교에 대해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앞으로 신설학교의 건물 용적률을 대폭 낮추고 운동장 주변 등에 생태연못을 조성하는 등 교실밖 조경을 친환경적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또 ‘새집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건축자재는 친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만을 사용하고 태양열과 같은 자연에너지 활용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빗물 및 한번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우선 내년 3월 개교하는 수원 외국어고에 대해 시범적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획득한 뒤 2007∼2008년에는 25개 산하 지역교육청별로 1∼2개 시범학교를 선정, 인증 획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2009년부터는 모든 신설학교에 대해 이같은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을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신설학교가 친환경 인증을 받을 경우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학교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학생들의 건강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학생 및 학부모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에 발맞춰 앞으로 도내 모든 신설학교를 친환경적인 ‘웰빙형’ 학교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녹색공간] 환경정책,‘건강’을 걱정하다/이상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상임정책위원

    지난 5월9일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보건정책은 우리나라 환경정책에 큰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환경정책이라고 하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규제하고, 대기·물·토양 등과 같은 주요 매체들의 오염을 줄이거나 관리하는 정책으로만 이해되었다. 그래서 환경을 관리하는 것은 자칫 소수 전문가들이나 관료들만의 작업이며, 평범한 사람들의 실제 생활과는 다소 동떨어진 일로 치부되었다.PPM이니,BOD니 하는 용어는 생소한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환경문제를 걱정하는 일차적인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산업공정이나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중금속이나 유해화학물질은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들의 몸속으로 침투해 들어오고 이로 인해 각종 환경성 질환에 고생하는 환자들이 생기는 것이다. 올해 통계를 보면 어린이 7명중 1명이 천식,4세 이하 유아의 경우에는 4명중 1명이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다는 보고가 있으며,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하는 수도권 인구도 매년 약 5000명에서 1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번에 환경부가 추진하기로 발표한 ‘환경보건 10개년 종합계획 수립’,‘환경보건증진에 관한 법률제정’ 등은 기존의 규제 중심, 매체 중심의 환경정책에서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쪽으로 환경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수질과 대기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정책소비자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환경수준이 우리 몸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환 발생시의 대처방안과 예방체계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득하는 것이다. 사실 과거에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과 재원투자의 이유나 결과가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이유와 결과가 보다 쉽게 파악되어 보통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참여에 대한 열의도 높아질 수 있다. 물론 환경보건정책은 만만한 과제가 아니다. 환경성 질환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나 중금속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쉽지 않고, 인과관계를 밝히기도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 정책은 환경부만의 몫이 아니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각부처, 시민단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를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환경정책의 이러한 방향전환은 특히 환경운동의 진로에 대해서 새로운 자극을 던져주고 있다. 기존 환경운동의 큰 흐름은 정책 비판이었다. 이러한 일은 환경정책의 발전이나 환경운동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공헌을 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환경정책이 건강이라고 하는, 보통 사람들의 직접적인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기 때문에, 환경운동도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주제들에 집중해야 한다. 다양한 주제들에 관심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하나하나의 문제 해결을 통해 보람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환경과 보건이라고 하는 커다란 두 영역이 만나게 되면 수없이 많은 세부 주제들이 등장한다. 새집증후군, 항생제 남용, 인스턴트 식품 과다섭취, 아동비만과 소아당뇨, 신체내 중금속 축적, 소음·진동·악취로 인한 민원과 질병, 수돗물 불소화 문제 등등, 수많은 주제들을 열거할 수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몇 개의 큰 정책이나 큰 운동단체들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미세하지만 집중적이고 집요한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환경운동에도 개미부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념이나 신념 때문만이 아니라 절박한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에 분연히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민환경운동가가 무수히 나와야 한다. 이런 시민환경운동가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서로 연대함으로써 환경운동이 진화해갈 때,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환경정책의 패러다임 전환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때마침 지난 6월4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국가지속가능발전 비전선언’을 발표했다. 이 비전이 구체적인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환경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호응하는 환경운동의 진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과거 산업화에 온 국민이 총력을 기울였듯이, 이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을 때가 된 것이다. 이상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상임정책위원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웅진코웨이 ‘케어스’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모델명 AP-1004AH)는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맞춤형 필터가 있다. ‘새집용 필터´는 새로운 집에 입주할 경우 문제가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유아용 필터´는 유아에 해로운 세균·곰팡이·레지오넬라균을, ‘애완동물 필터´는 세균·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알레르기 물질을 각각 제거한다. 항균·항곰팡이 기능이 처리된 헤파필터를 사용했으며 냄새 제거를 향상시킨 탈취필터를 갖췄다. 음이온도 발생해 상쾌함을 준다. 다양한 운전모드도 특징.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하는 유아모드, 실내오염물질을 빠르게 처리하는 리듬청정모드,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취침모드가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