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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올림픽 모드… 무장순찰 개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올림픽 모드로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최 준비 완료를 선언했다고 29일 신화사 등이 보도했다.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國家體育場)에서는 28일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이 열렸다. 신화사는 “중국이 세계에 장관(壯觀)을 봉헌했다.”고 평가했다. 모양이 새둥지를 닮아 냐오차오(鳥巢·새집)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체육장은 총 35억위안(약 5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길이 330m, 높이 68m, 총면적 25만 60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최대 9만 1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 37개 경기장 모두 선수단을 맞을 채비를 모두 끝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주재로 27일 정치국 회의를 열고 올림픽 개최 준비의 완료를 선언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중국은 국제사회와 세계 각국 선수, 중국 국민들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 높은 행사를 벌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베이징 전역이 초강도 보안 29일로 올림픽이 4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베이징은 본격적인 올림픽 모드로 전환되면서 테러 방지 보안 검색이 강화되는 등 베이징은 ‘긴장 체제’에 돌입했다.베이징 공항에서는 지난 26일부터 기관총을 소지한 2인조 보안팀이 순찰을 돌기 시작했으며 무장순찰은 올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베이징 시내 지하철에서도 이날부터 보안 검색이 시작됐다. 지하철 보안 검색에서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총기류, 화약류, 도검, 폭발물, 독극물 등의 휴대 여부를 검사한다. 베이징 당국은 지하철 승객의 보안 검색을 위해 지하철 검표대 앞에 X-레이 투시기를 설치하고 보안견까지 동원했으며 3000여명의 지하철 보안요원은 승객들이 소지한 액체류를 일일이 확인, 공항 청사 검색대를 방불케 했다. 지하철공사 대변인은 “보안 검색에 불응하거나 위험 물질 소지를 고집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지하철 이용을 금지하고 법적 처벌까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중국 우체국도 10월31일까지 화학물질이나 액체류가 담긴 소포 배송을 중단하고 있다.●정부 청사·경찰서 방화 소요 사건도 이런 가운데 구이저우(貴州)성 웡안(瓮安)현에서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품은 주민 1만여명이 정부 청사를 방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주민들은 최근 현지 중학생 리 모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20대 용의자 2명에 대해 공안 당국이 체포 다음날 석방하자 28일 오후 정부청사와 경찰서, 당위원회로 몰려가 건물을 파괴하고 불을 지르고 관용차량을 방화했다. 현지에선 살인범 용의자 1명이 공안국 고위간부의 아들로 과거에도 수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리양 유족들이 공안국에 검시와 함께 사인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으나 도리어 경찰에 구타를 당해 유족 가운데 한 명이 중상을 입는 등 주민들을 분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jj@seoul.co.kr
  • [Seoul In] ‘실내공기 관리법’ 동영상 제작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실내공기 관리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했다. 봄·가을의 실내환기 요령뿐만 아니라 새집증후군 해결을 위한 방법까지 자세하고 알려 준다. 또 숯과 같은 천연재료나 벤자민과 같이 유해물질 흡착효과가 높은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 ‘알림판’란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환경위생과 2657-8624.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LG전자는 예술 작가 6명의 작품을 이번 휘센 디자인에 적용했다. 특히 한장의 패널에 조형 작품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등을 사용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또한, LCD 창을 패널 디자인과 일체화한 ‘매직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에어컨이 작동할 때만 LCD 창이 보이게 했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에어로봇(Air Robot)´ 기술을 휘센에 적용했다. 이는 전원을 켜면 내장돼 있던 상, 좌, 우 토출구가 외부로 돌출되는 것으로 기존 에어컨의 2배 수준인 9m까지 바람을 전달한다. 기존 3D 입체 냉방보다 냉방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다. 올해 새롭게 적용된 ‘리프레시 백금탈취 필터´는 촉매로 냄새를 완전히 분해하며, 살균 효과가 있는 백금 활성탄도 포함돼 각종 생활 냄새는 물론 새집증후군 원인물질(VOCs)을 제거한다. 희망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필요한 만큼만 가동돼 기존 대비 최대 82%의 에너지가 절감된다.
  • 정부 ‘미분양 대책’ 무얼 담을까

    정부의 미분양 대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20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주택을 갖고 있는 주택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나 미분양 주택을 매입,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택업계의 기대만큼 정부의 미분양 대책이 파격적일지는 미지수이다. 또 대책이 나오더라도 시행까지는 각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번 미분양 대책에 ‘진통제’와 ‘탕약’을 적절히 배합하는 지혜를 담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도세 완화시 수도권 수요자 움직일 듯 이르면 이번 주중 발표 예정인 미분양 대책에는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시 양도소득세 50% 중과(重課) 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경우 구매력이 있는 수도권 또는 지방 대도시 거주자들이 지방의 미분양 주택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또 지방으로 이주하거나 지방에 살면서 새집으로 옮기려 해도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 망설이던 실수요자들은 양도세 부담 없이 이사할 수 있다. 아예 중과를 하지 않거나 최저 세율인 9%만 부과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외환위기 때에는 당시 일반 양도세율(30∼50%)보다 낮은 20%를 적용했었다. 또 새 주택을 사고,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중과하지 않는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3년으로 늘려주는 방안도 거론된다. 주택거래 때 4%(교육세·농특세 제외)를 내는 취득·등록세를 2%로 낮출 예정인 가운데 거래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에 한해 이를 1%로 더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난 2001년 5월23일부터 2001년 12월31일까지 생긴 미분양 주택을 2004년 말까지 구입한 경우 취득·등록세를 경감해 줬다. 미분양 주택 매입시 종합부동산세 합산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주택업계 “LTV 60% 이상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완화도 검토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투기과열지구(LTV 적용)와 투기지역(DTI 적용)이 모두 풀려 LTV는 분양가의 60%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DTI는 적용받지 않는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 정부와 주택업계의 평가다. 따라서 주택업계는 LTV를 탄력적으로 적용,60% 이상까지도 대출을 해주고, 궁극적으로는 LTV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LTV의 탄력적 적용(70%까지 확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세법 개정 시간 걸려 약효 의문 미분양 대책을 발표해도 바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취득·등록세는 지방세수와 연결돼 있어 시행에 걸림돌이 적지 않다. 절차상 지방세법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감면조례를 제정해야 하는데 2000년 초 서울시는 이 조례를 만드는 데 4∼5개월이 걸렸다. 지방의 경우는 차일피일 미루다 주택경기 침체가 끝날 때쯤 통과된 경우도 있었다. 미분양 주택 매입시 양도세 중과 규정을 완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양도소득세법을 고쳐야 하는데 18대 국회가 원 구성도 못한 상태여서 잘해야 9월 정기국회에나 손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LTV의 완화는 조기 적용할 수 있겠지만 이것만으로 미분양 해소에 보탬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어린이집 공기질 따져 보세요”

    “어린이집 공기질 따져 보세요”

    노원구가 어린이시설에 대한 ‘친환경 인증 시대’를 연다. 노원구는 27일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어린이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모범(청색), 보통(녹색), 우려(황색) 등으로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곳은 모범시설로 인증한다. 반면 우려 시설군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시설 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우려 시설은 200만원 과태료 부과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가연성 가스, 포름알데히드(HCHO),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등 6개 항목이다. 측정 결과가 권고 기준치의 70% 이하이면 ‘모범(청색)’을,70∼80%이면 ‘보통(녹색)’을,90% 이상이면 ‘우려(황색)’를 부여한다. 모범으로 인증받으면 매년 실시하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를 면제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명단을 공개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반면 기준 초과나 우려 시설은 과태료(200만원) 부과와 집중관리 대상에 포함시킨다. 특별관리 대상은 중·소형 학원(연면적 2000㎡ 이하) 502곳과 중·소형 보육시설(국공립 430㎡ 이하, 민간 860㎡ 이하) 116곳, 신축건물(1000㎡ 이상) 20곳 등 모두 638곳이다. 일반관리 대상은 대형 학원 8곳, 대형 보육시설 13곳, 의료기관·산후 조리원 74곳 등 총 95곳이다. 지난 16일까지 50곳을 1차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보육시설 25곳 가운데 2곳은 미세먼지가 초과 검출됐고,1곳은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넘어 섰다. 학원은 23곳 가운데 1곳이 미세먼지가 초과 검출됐다.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도 각각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유통시설 2곳은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이경택 산업환경과 주임은 “포름알데히드가 초과 검출된 곳은 관련 물질을 제거하도록 행정지도를 했고,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중·소형 학원 등 733곳 측정 구는 앞으로 공기질 관리 홈페이지(e-nowonair)를 만들어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10계명과 보육시설 관리자를 위한 관리지침서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실내 공기 관리자들에게는 대기오염에 관한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명 안팎의 주민으로 이뤄진 명예환경 감시원과 서울산업대 환경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모니터단을 점검 현장에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였던 중·소형 학원과 보육시설의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면서 “보육시설 어린이 1만 4000명이 친환경 공간에서 지낼 수 있는 여건을 이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범시설 인증제 실시로 반복적인 검사 의뢰에 따른 행정낭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1991년 개원한 은평구의회가 17년 만에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새집을 얻었다. 시내 25개 구의회 중 유일하게 구청 청사에 셋방 살던 은평구의회라 첫 독립청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14일 녹번동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 기념행사에는 이명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7명과 노재동 구청장, 이미경 국회의원, 임승업·최주호·김우태·유희숙 시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신청사 시대’의 시작을 함께했다. ●회의실에 방청석… 개방 의회 모습 갖춰 은평구의회 독립청사는 구청 본관 옆에 7층짜리 건물이다. 이 중 1∼3층은 여권과 등 구청 사무실로 사용되고, 실제로 의회가 쓰는 공간은 4∼7층이다.4층은 행정복지위원회가 사용하고 5층에는 운영위원회와 재무건설위원회가 자리잡았다. 6층에는 의장실과 부의장실, 사무국장실, 의회사무국 사무실이 들어섰다. 본회의장은 7층이다.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의원 연구실이다. 개인 공간은 아니지만 이전 구청에서는 10평 남짓한 공간에 의원 3∼4명의 책상이 덩그러니 놓여 있던 것이 확 바뀌었다. 의원간 의견교환이나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위원회 소속 의원 책상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대신 150㎝ 높이의 가림막을 만들어 독립된 느낌을 살렸다. 상임위원회 회의실에는 ‘종이없는 회의’를 지향하기 위해 스크린과 영사기,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했다. 회의 진행이 수월하도록 참관석도 늘렸다. 대회의실도 방청석과 자료준비실을 확보해 개방된 의회의 모습을 갖췄다. ●17년된 괘종시계·책상 등은 그대로 신청사 곳곳에는 ‘예산 절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의장실의 책장이나 소파, 의원 책상과 의자 등 집기가 대부분 이전 청사에서 쓰던 것들이다. 사무국 사무실에서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쓰는 낡은 철제금고나 의회 개원 기념으로 선물받은 괘종시계는 17년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홍성진 사무국장은 “서랍을 열 때마다 나무 부스러기가 떨어져 도저히 쓸 수 없던 의장 책상과 몇 개의 탁자만 바꾸었다.”면서 “1년여간 다른 자치단체의 공간 활용을 연구해 효율성은 높이고, 대회의실 천장 일부를 통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예산을 아끼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새 청사에 들어가는 의원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평곤(대조, 역촌1·2동) 의원은 “새롭게 공간을 갖게 된 부담감만큼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접 주민을 만나 생활정치를 하는 의원이 연구실에 얼마나 앉아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김종선(신사1·2동) 의원은 “새로운 연구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제는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모든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뢰받는 공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이명재 은평구의회 의장 “새로운 의회… 새 각오로 일할 것”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이명재 의장은 “의원들 전체가 새로운 각오로 지역 발전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제는 연구 환경을 탓하면서 잠시라도 의정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겠다.”는 농담으로 포부를 대신한 이 의장은 그러나 “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관을 파란색 유리로 처리한 건물은 화려하고 세련된, 그럴싸한 모습이지만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사용하던 집기 대부분을 그대로 옮겨왔고, 의원들은 여전히 각자의 방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부로 예산을 쓰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 의장은 “21일부터 시작되는 170회 임시회부터 의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모의의회 방청 등 의회건물을 공유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새집증후군 현장점검

    서울시는 14일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환경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집 증후근’을 없애기 위해 다음달부터 ‘실내 공기질 검증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은 건축주가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6개 항목을 자율적으로 측정한 뒤 신고하도록 했다.현재는 건축주가 공기질 측정 결과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하는 경우에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시와 자치구가 실내 공기를 직접 채취하고 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을 의뢰, 건축주의 신고 내용과 달리 항목별 권고 기준을 초과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내린다. 업체 명단도 공개한다. 이를 위해 25개 구청의 주택·환경 담당 공무원으로 100명의 현장지도 점검반을 구성한다.점검반은 준공 예정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방출과 관련된 건축자재의 사용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벌인다. 이와 함께 현재 권고 기준인 실내 공기질 측정기준을 ‘의무 기준’으로 전환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강도가 세지고 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일반인에게 황사는 고통스러운 존재지만 관련 업계로서는 호재다. 황사를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일반세탁 기능 이외에 황사 먼지만을 간단하게 털어주는 세탁기부터 화장품까지 황사 마케팅이 뜨겁다. ●황사 가전 바람 하우젠이 최근 내놓은 드럼세탁기 청정헹굼(SEW-HVR148ATA)은 물 없이 공기만으로 살균 세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겉옷과 외투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10∼12㎏이 130만∼150만원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 드럼세탁기(DWD-T125RDP)도 에어세탁코스가 있어 공기만으로 옷에 묻은 황사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12㎏이 100만원대. 공기청정기 제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휘센 공기청정기(LA-P210DG)가 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의 세균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동필터 청소 기능도 있다.70㎡(21평)용이 79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공기청정기(HC-M530W)는 활성 산소도 중화시킨다고 강조한다.53㎡(16평)용이 70만 2000원. 암웨이의 엣모스피어(10-1076K)는 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 오염 물질은 물론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까지 잡아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오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36㎡(11평)용이 100만원대다. 가습기 성능을 추가한 공기청정기도 있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내놓은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AP-0807DH)는 26㎡(7.9평)용이 77만 9000원. 이밖에 일반 가습기도 항균 필터를 내세우는 게 대세다. 최근 음식쓰레기처리기 1위 업체인 루펜의 자회사 리빙엔에서 내놓은 물방울 가습기(LHA-01)는 초극세동섬유필터가 있어 살균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9만 8000원. ●화장품, 세정 제품도 봇물 황사 먼지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이나 전염성 질환 예방을 겨냥한 세정 제품도 적지 않다. CJ라이온의 손비누인 아이 깨끗해(250㎖ 4800원)는 허브 식물잎 추출물인 항균 성분이 세균까지 씻어준다는 설명이다. 보령의 닥터아토 항균손&입티슈(15장 1300원)는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들어 있다. 휴대성도 좋아 필요할 때 손이나 입을 닦기 좋다는 설명이다.LG생활건강의 비욘드 디톡스 라인에서도 퓨어앤클린 핸드클렌저(200㎖ 1만 5000원)가 나온다. 데톨의 손전용 항균핸드워시는 250㎖가 3800원. 황사 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도 있다. 유니레버 도브의 두피·비듬 케어 라인 샴푸(550㎖ 7400원)와 린스(550㎖ 7400원), 두피 진정 로션(120㎖ 7900원), 한국P&G의 헤드&숄더 센서티브 알로에 샴푸(570㎖ 7800원)와 컨디셔너(850 ㎖ 9900원) 등이 두피 청결을 겨냥해 나온 신제품들이다. 화장품도 황사를 겨냥한 제품이 수두룩하다. 코리아나는 엔시아 옐로 샌드 프로텍터(60㎖ 2만 5000원)를 내놓았다. 상처를 치유하고 더러운 물을 정화시킨다는 아프리카 식물 모링가 추출물 등이 피부에 막을 만들어 미세먼지나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차단해준다고 강조한다. 애경의 포인트 황사기획세트(1만 3800원)는 황사먼지 등을 씻어낼 수 있는 디톡스 기능의 클렌징 제품이다. 데톡시안 클렌징 폼(150㎖), 딥클린 스크럽 폼(80㎖), 화장솜(25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수요가 많아지는 황사방지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해주고 있다. 황사철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천식 등 질환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쓰리엠의 쓰리엠황사마스크9310은 25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잔인한 봄손님 ‘알레르기’

    잔인한 봄손님 ‘알레르기’

    “알레르기 때문에 미칠 지경입니다. 해결책이 없다면 정말 무슨 일을 저지를지도 모르겠어요.”(서울 마포구 K씨) “피부염 때문에 자살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웃어 넘겼지만 내가 막상 그 지경에 처하게 되니 이해가 되더군요.”(부산 금정구 L씨) 봄철 ‘알레르기’의 대공습이 시작됐다. 알레르기는 우리 몸이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때 일어나는 이상반응을 뜻하는데, 주로 봄철에 집중된다. 몸이 가렵고 울긋불긋하게 반점이 생기는가 하면, 비염으로 냄새를 맡지 못할 정도로 코가 완전히 막히기도 한다. 결국 이런 저런 민간요법을 써보지만 여간해서는 낫지 않는다. 증상이 심해지면 자살 충동까지도 일으키는 알레르기. 알레르기 질환의 대처법을 우리 생활속에서 찾아보자. ●코가 맹맹하면 감기? 비염?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감기약을 먹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코감기로 오인하는 수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동물 털 때문에 생긴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피부조각을 먹고 사는 작은 거미과 동물로, 크기가 0.2㎜에 불과해 육안으로는 찾을 수 없다. 고양이 털은 항원성이 강해 알레르기 질환을 자주 일으킨다. 우리나라 인구의 20%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유사 질환을 갖고 있다. 코안이 발작적으로 가려우면서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 쉴새없이 나오다가 코가 막혀 숨이 답답해지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받았다면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물질 회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상책이다. 집먼지 진드기를 피하려면 담요, 양탄자, 천으로 된 소파, 봉제인형 등을 멀리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주의해야 한다. 침대 매트리스나 베개는 먼지를 통과할 수 없는 특수 커버로 싼 뒤 천으로 덮는 것이 좋다. 동물의 털로 인한 알레르기는 동물을 격리시킨 뒤 몇주일이 지나야 억제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서울대병원 민경업 교수는 “찬 공기나 급격한 온도변화, 담배연기, 방향제나 스프레이는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음식을 조리할 때는 냄비 뚜껑을 닫고 환풍기를 가동해서 태우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볼품없는 나무를 피하라 나무의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고 하면 흔히 아름답고 향기도 좋은 꽃, 예를 들면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장미, 목련 같은 꽃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꽃은 벌이나 나비가 꽃가루를 날라 주는 ‘충매화’이기 때문에 꽃가루가 잘 날리지 않는다. 반면 ‘풍매화’는 바람 불 때 꽃가루가 날리는 꽃들인데,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는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봄철에 이런 종류의 꽃가루를 날리는 나무는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삼나무 등이 있다. 이런 나무의 꽃은 볼품이 없고 향기도 나지 않는다. ●예방이 곧 치료다 알레르기 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황사나 꽃가루, 안개가 심할 때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천식 환자는 천식예방용 흡입제를 미리 사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피부나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수분이 많아지면 천식환자의 경우 가래가 시원하게 배출되고, 기침이 줄어든다. 아토피 환자의 피부건조 증상도 완화된다.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기초체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새집에 입주할 때는 미리 ‘버닝 아웃’(난방을 하루 8시간 이상,1주일간 유지하는 것)을 하거나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세브첸코의 AC밀란 복귀는 최선의 선택?

    세브첸코의 AC밀란 복귀는 최선의 선택?

    지난 2006년 여름 ‘무결점 스트라이커’라 불리던 세브첸코는 AC밀란에 거액인 3천만 파운드(약 550억원)의 이적료를 선물하며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다. 이미 선수로서 AC밀란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세브첸코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당시 유명선수들의 수집에 열을 올리던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너무나도 뛰어난 선수였던 까닭에 세브첸코의 첼시 이적은 상당히 낙관적이었다. 지금은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드록바가 당시에는 첼시의 골게터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AC밀란에서 꾸준히 골을 뽑아온 세브첸코의 영입은 첼시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대형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 예상은 약 2년이 흐른 지금 완벽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이적 첫 해인 2006-07 시즌 세브첸코는 리그에서 4골, 챔피언스리그 4골만을 기록하며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것이다. 그나마 첫 시즌인 점을 감안해 적응을 이유로 그의 부진을 애써 축소하려 했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움직임이 AC밀란 시절만 못했다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에 자신의 축구인생 중 유일한 오점을 남긴 세브첸코는 2007-08 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부활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지만 시즌이 종반에 치닫고 있는 지금 그가 뛰고 있는 곳은 첼시의 리저브(2군) 경기다. 결국 세브첸코는 최근 “첼시를 떠나겠다.”며 친정팀인 AC밀란으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미 세브첸코가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밀라노에 새집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AC밀란의 실비오 베르루스코니 구단주도 세브첸코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세브첸코는 내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선수다. 우리는 자주 대화를 나누어 왔으며 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를 이적 시키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액 연봉을 줘야하는 세브첸코가 필요없는 첼시와 호나우두가 쓰러지며 공격진이 붕괴된 AC밀란 양측은 그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과연 ‘세브첸코의 AC밀란 컴백이 그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최선의 선택일까?’ 라는 것이다. 세브첸코가 AC밀란에서 위대한 활약을 펼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는 살아있는 밀란의 레전드이자 유럽 축구사에도 두고두고 회자될 훌륭한 선수이다. 그러나 세브첸코의 컴백이 본인과 공격수를 간절히 원하는 AC밀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진 않는다. 우선 AC밀란은 오랜 기간 그들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노령화’로 인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늘 지적되어 왔지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인해 노령화가 ‘위대한 경험’으로 평가받으며 또 다시 세대교체를 미룬 AC밀란은 이제 모든 대회에서 실패하며 그들의 약점을 수용하고 개선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그런 상황에서 잉글랜드에서 2년을 보내며 어느덧 32살이 된 솁첸코의 영입은 그들의 세대교체 작업에 역행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어린오리’ 파투의 경험적인 부분을 예를 들며 경험 있는 솁첸코의 컴백이 도움을 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AC밀란에는 경험을 전수해줄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는 상태다. 또한 세브첸코의 잉글랜드 실패가 이탈리아와 다른 ‘스타일의 차이’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눈에 띄게 줄어든 그의 실력도 원인 중 하나였다. 세리에A를 호령하던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무에서 유를 창조하던 그의 슈팅이 늘어난 나이와 함께 현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세브첸코 개인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이미 첼시에 계속 남기에는 너무나도 오랜 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상황에 본인도 지쳤기 때문에 떠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AC밀란 말고는 그 어느 팀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세브첸코에게 AC밀란 또는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로의 컴백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자 최후의 선택으로 보인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에는 첼시라는 낯선 팀에서 호된 실패를 맛 본 그다. 때문에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클럽에서 옛 영광을 선수말년에 재현하는 것만이 지금까지 실추된 명예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장밋빛 전망일 수밖에 없다. 그의 컴백이 무조건 예전의 성공을 재연해 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브첸코 특유의 폭발적인 플레이를 좋아했던 축구팬들은 다시 ‘로쏘네리’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산시로(AC밀란 홈구장)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들의 재결합이 양측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윈윈전략(win-win)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집에서 져도 흐뭇해요”

    “새집에 이사온 기분입니다. 좋습니다.”(이광환 우리 히어로즈 감독) 우리 히어로즈가 제8구단으로 프로야구에 참여한 이후 우여곡절 끝에 홈구장에서 처음으로 정식 경기를 치렀다. 지난 11,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2연전은 운동장 보수가 끝나지 않아 취소된 바 있다.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LG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곳 저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3-6으로 져 2패(1승)째를 기록했지만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설렘으로 가득찼다. 목동구장은 올해 초 내야에 인조잔디를 새로 깔았고,11일부터 이틀간 베이스 주변의 그라운드 보강공사를 마쳐 운동장 상태는 좋았다. 그러나 외야 관중석은 아직 의자가 설치 안돼 시멘트 바닥이었고, 샤워장, 라커룸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사무실 등도 이제 내장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대한야구협회 등 관련단체와의 협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광환 감독은 “마무리와 주루 플레이가 걱정된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구단의 ‘몸값 거품빼기’에 희생된 송지만(35)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얼굴을 붉히기도 했지만 이제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2006년까지 우리의 전신 현대 유니콘스를 이끌었던 김재박 LG 감독은 “수원보다 훨씬 낫네. 전광판부터 다르다. 조금만 더 보수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팬들도 어렵게 창단한 히어로즈에 성원을 보내며 파이팅을 당부했다. 현대를 응원했던 김중엽(35·회사원)씨는 “편의시설 등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야구를 본다는 게 그저 즐겁다.”고 말했다. 박노준 히어로즈 단장은 “아직 관중이 관전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개막전(4월1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고 강조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새집 난방·환기로 유해물질 배출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장 많이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증상 가운데 하나가 ‘새것 증후군’이다. 새 가구에 남아있는 ‘포름알데히드’ 따위의 화학물질, 새 건물 벽에 포함돼 있는 유해물질 등은 아토피 피부염 증세를 급속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새것 증후군을 피하려면 몇가지 수칙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새 집이나 새 가구의 경우 이사하기 전에 난방 후 환기를 시켜 휘발성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일명 ‘베이킹 아웃’(baking out)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입주 전 2∼3일간 섭씨 30∼40도의 온도로 5∼6시간 동안 열을 높인 상태에서 창문은 활짝 열어놓는 것이 요령이다. 하지만 초기의 환기로 완벽하게 유해물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 서울 신사동 초이스피부과 양성규(41) 원장은 “가구에 묻어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다행히 휘발성 물질이기 때문에 환기를 철저히 하면 접촉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새 차도 제작 후 3개월이 경과할 때까지 수시로 시승전에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능하면 새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세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새 집에 들어서면 먼지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변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집안을 물걸레로 닦아 먼지를 제거하고 카펫은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므로 깔지 말아야 한다. 애완동물, 털옷, 카펫, 인형, 침대, 털이불 등에 피부가 닿지 않도록 하고 새 옷은 세척을 한 뒤에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정혜신(40) 홍보이사는 “새것을 바로 사용하지 말고 알레르기 물질들이 씻겨 나가도록 자주 세척을 해야 한다.”며 “원인만 미리 제거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새것 증후군을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컬러풀 우리 아이 방, 공부능률 원더풀

    컬러풀 우리 아이 방, 공부능률 원더풀

    한 어린이집에서 실험을 했다. 한 방은 온통 빨간색으로 꾸몄고, 또 다른 방은 파란색으로 도배를 했다. 한 무리의 아이들을 먼저 빨간색 방에서 놀게 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들, 우르르 몰려 다니며 연신 재잘거리고 기운차게 뛰어 다녔다. 잠시 후 이 아이들을 파란색 방으로 옮겼다. 좀 전과 180도 달라졌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나브로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렸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와 인성 형성에 색깔이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여실히 보여 줬다. 새학기를 맞아 아이들의 방을 꾸며 주려는 가정이 많다. 아이들의 안전과 연령을 고려한 가구 선택 못지않게 배려할 사항은 내 아이의 성향에 맞는 색깔을 찾아주는 것 아닐까.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미술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가구 업체들도 이런 ‘색깔 요법(컬러 테라피)’ 개념을 적용한 학생용 가구들을 선보이고 있다. BIF보루네오에서는 내놓은 ‘루스터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밝지만 약간 가라 앉은 느낌의 베이지를 기본 색상으로 했다. 따뜻한 공간을 연출해 심리적 안정을 도와 학습 능률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어두운 계열의 레드 브라운을 포인트 색상으로 썼는데 빈혈이나 무기력한 아이들에게 좋다고 한다. 이 업체의 디자인 연구소 이장훈 과장은 “요즘 아이들은 성인만큼 스트레스가 심하다. 따라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색상을 사용한 가구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건설사들도 아파트를 지을 때부터 아이 방의 색상을 고려할 정도로 컬러 테라피의 개념은 점차 더 중요해지고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학생용 가구에 색 입히다 아동 가구 전문 브랜드 까사미아키즈의 ‘밤비노 시리즈’는 발랄한 파란색으로 이뤄졌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청량감을 주는 파란색은 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효과가 탁월하다. 녹색 또한 눈의 피로를 덜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데 굳이 새 가구를 들이지 않아도 벽지 교환이나 식물 하나 잘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녹색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아이들 공부방에 향기가 은은한 로즈마리를 추천한다.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그만이다. 산세베리아도 좋다. 다른 식물에 비해 음이온을 30배 이상 배출하는 산세베리아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가 있다면 꼭 갖춰야 할 식물.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데 탁월하며 야간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침실이나 어린이방에 놓아 두면 좋다. # 조명위치도 중요… 독서등은 책상 왼쪽 뒤에 텔레비전뿐 아니라 잘못된 조명 사용도 시력을 해친다. 조명의 위치가 중요한데 독서등은 책상 왼쪽 약간 뒤에 놓고, 광원이 눈높이보다 높을 경우에는 의자 뒤쪽에 배치해야 눈부심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이 책상에서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자리에 침대가 자리잡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아이가 책상에 좀더 진득하게 앉아 있기를 원한다면 방에 침대를 놓지 말라고 조언한다. 책상에 앉아 있는 자체가 고된 훈련이요, 고문일 수 있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침대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다. 자연스레 침대에 누워 책을 보거나 아예 자고 만다. 아이에게 다그치기만 할 게 아니라 과연 아이의 방이 학습에 용이한 환경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 제공 : BIF보루네오, 까사미아키즈, 대동벽지
  • [Seoul In] 야생조류 먹이주기 행사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야생조류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먹이주기에 나선다.25일 오전 10시30분 최선길 구청장과 지역단체회원들 120여명이 쌍문근린공원 주변에 사는 야생조류의 새집, 새먹이대를 설치하고 콩이나 옥수수 등 먹이를 준다. 사회진흥과 2289-1135.
  • 마이크로 트렌드/안진환·왕수민 옮김

    마이크로 트렌드/안진환·왕수민 옮김

    웰빙음식에 대한 관심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에도 패스트푸드 판매량이 갈수록 늘고 있는 건 왜일까. 사회노령화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광고와 오락의 대부분이 젊은이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 갖가지 생수들이 각광받는 한편으로 온갖 에너지 드링크의 소비가 늘고 있는 현상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현대사회에는 이렇듯 상반된 진실들이 요소요소에서 따로 또 같이 포물선을 그린다. 몇개의 거대한 트렌드가 세상 돌아가는 방식을 결정짓는다(메가트렌드)는 정의는 그래서 이젠 틀린 명제가 됐다. 오늘의 세계는 특정 잣대로만 규정할 수 없을 만큼 시시각각 가치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의 1%밖에 되지 않으면서도 강력히 우리 사회의 한 흐름을 틀어쥐는 작은 세력들. 바야흐로 ‘마이크로 트렌드’ 세상인 것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재선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한 여론전문가이자 세계적 컨설팅 기업(PSB) 마크 펜 회장은 현대사회를 그렇게 정의했다.PSB 수석컨설턴트이자 앨 고어 부통령의 연구원이었던 키니 잴리슨과 함께 펴낸 ‘마이크로 트렌드’(안진환·왕수민 옮김, 해냄 펴냄)는 수없이 잘게 쪼개진 트렌드들이 곧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추동력이라고 단언한다. 필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는 이미 ‘마이크로 트렌드’가 ‘메가 트렌드’를 대체했다. 지구촌 커피시장의 지형도를 바꿔놓은 스타벅스야말로 마이크로 트렌드에 주목한 대표적 성공사례이다. 카페인, 우유, 설탕의 선택권을 철저히 소비자들에게 넘겨주는 영업방식으로 특정유형의 선택만을 중시하거나 경시하지 않았던 게 성공의 키워드였다. 지은이는 마이크로 트렌드를 포착,1996년 미국 대선을 민주당의 승리로 이끌었던 구체사례를 밝히기도 한다. 당시 선거운동의 핵심카드로 활용한 이른바 ‘사커 맘(Soccer Moms)’. 일과 자녀에 헌신하면서 실질적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는 교외지역의 분주한 엄마들을 지칭한, 그가 직접 만든 조어였다. 부동표 틈새집단을 겨냥한 공약은 민주당의 승리를 굳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세상에 혼재하는 수많은 트렌드 집단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에 세력화할 근거가 충분한 75개의 트렌드 집단이 등장한다. 그들을 일일이 조명해 현재적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비판적 시각들이 풍부하게 제시된다. ‘∼족’으로 불리는 신종 트렌드 집단이 꼬리를 물고 소개된다.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새 트렌드 집단들의 공통분모는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 그들 존재의 요구나 방향성을 꼼꼼히 살피면 훌륭한 미래사업 아이템으로 연결시킬 수 있음을 넌지시 일러주기도 한다. 연하남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연상녀들 이른바 ‘쿠거(couger)족’의 출현에서도 유의미한 미래예측이 가능하다. 남녀 성비의 불균형, 무엇보다 이혼율과 평균수명의 증가 등이 쿠거족을 양산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커밍아웃을 시도하는 늦깎이 게이족이 늘어난 것도 쿠거족 증가의 이유가 된다면, 국가에서는 어떤 정책을 펴야 할까?”라는 발전적 고민을 제안하기도 한다. 비디오 게임에 열중하는 30대 성인들, 그들과는 딴나라에 사는 듯 전통 손뜨개질에 관심을 쏟는 10대들. 첨단 IT기술에 통째로 열광하는 시류에는 아랑곳 없이 컴퓨터를 거들떠도 보지 않는 신종 러다이트족. 마이크로 트렌드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현상들로 이미 세상이 꽉 차있다. 트렌드 집단에 대한 백화점식 정보나열에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주제의식은 일관되게 명료하다.“지금은 누군가가 아무리 엉뚱하고 색다른 선택을 해도 10만명 정도의 취향 공유자를 찾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서서히 그러나 감쪽같이 세상을 바꾸는 데는 1%의 트렌드 집단이면 충분한 것이다.1만 48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아날로그 철길 장항선 ‘마지막 여로’

    아날로그 철길 장항선 ‘마지막 여로’

    장항선은 천상 느릴 수밖에 없는 아날로그 철길이었다. 충남 천안에서 장항까지 총연장 143㎞ 남짓한 거리에 간이역(역무원이 배치되지 않은 역)포함,29개의 역들이 주르륵 늘어서 있으니 말이다. 역간 거리가 수㎞밖에 되지 않는 곳도 있다. 열차 제동거리가 500∼700m쯤인 것을 감안하면 출발해서 속도를 낼 때쯤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는 얘기다. 게다가 외진 곳까지 들어가 ‘마을열차’의 구실도 해야 하다 보니 철길은 ‘S’자로 구부러지기 일쑤다. 도저히 속도를 내려야 낼 수가 없는 것. # 한달 뒤면 사라질 추억의 장항선 철길 하지만 느리기 때문에 얻는 것도 많다. 정겨운 시골풍경들을 하나하나 쫓아가며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었다. 시속 300㎞로 쏜살같이 지나는 KTX열차에서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제 그 장항선도 예전 모습을 많이 잃게 될 듯하다. 라면처럼 구부러진 철길을 쭉 펴는 장항선 개량사업과 장항~군산간 철도 연결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내년 1월이면 장항선 종착역이었던 충남 장항역과 전북 군산역이 금강하구둑을 통해 연결되고, 서민들의 애환이 오롯이 스며있는 군산선 통근열차를 대신해 장항선 열차가 익산까지 내쳐 달리게 된다. 화양역 등 일부 역은 벌써 문을 닫아 걸었다. 선장역 등 아름다운 간이역들에는 이제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된다.‘빠름’은 얻었으되 ‘풍경의 유희’는 잃게 될는지도 모르겠다. 며칠 전 첫눈이 내렸으니, 계절은 이미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의 길목으로 들어섰다. 사라져 다시 볼 수 없게 될 것들을 찾아 나서기에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 키작은 소나무가 있는 풍경 장항선은 일제 강점기인 1922년 천안∼온양온천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벌써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 한때 일제에 의해 수탈열차로 이용되기도 했고, 충청남도 주요 지역을 관통하는 최고의 교통수단으로 대접받는 영화를 누리기도 했다. 그 영욕의 역사가 고스란히 철길 위에 스며 있다. 한국철도공사 등의 자료에 따르면 천안∼장항 143.1㎞가 개량사업 이후엔 124.9㎞로 곧게 펴진다. 당연히 속도 또한 ‘완행’에서 ‘급행’으로 빨라진다. 그 와중에 3∼4개의 역은 노선에서 아예 사라지고, 일부 역은 말끔하게 단장한 새집으로 이사하게 된다. 폐선으로 전락하는 역들은 대부분 간이역이다.‘빠름과 규모의 경제’에서 버림받아 쓸쓸하고 살풍경한 모습을 하고 있다. 주교역 같은 곳은 벤치는커녕 팻말조차 없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오래 전 유행가 가사처럼 역 주변 어딘가에 키작은 소나무가 있게 마련이고, 세상과 부닥치며 마음을 다친 여행자들은 그 애잔한 모습에서 외려 위로를 받기도 한다. 철도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철도여행 고수들이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첫손 꼽는 곳은 도고온천역 앞의 선장역이다. 물론 노선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역이라고 해봐야 달랑 팻말 하나와 벤치 두 개가 전부. 이곳의 아름다움은 역 주변에 있다. 철길 좌우로 길게 늘어선 가로수길과 너른 들녘 등이 어우러지며 서정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서천역 못미쳐 기동역 주변 풍경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갈대가 시립하듯 늘어선 조그만 실개천 위로 작은 철교가 놓여져 있고, 그 위로 열차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달려간다. 햇살이 갈대 사이를 관통하는 해거름 무렵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인다. 선장역을 비롯, 학성, 주교역 등 간이역들은 내년 1월 장항선 궤도에서 완전히 이탈, 폐역 처리될 예정이다. 오가역은 2008년 말쯤 자취를 감추게 된다. # 장항을 넘어 군산, 익산으로 이제껏 ‘구장항역(장항화물역으로 명칭 변경)´에서 긴 여정을 마쳤던 열차가 내년 1월1일부터는 군산역(기존 역은 군산화물역으로 변경)을 거쳐 익산까지 내쳐 달리게 된다.‘구군산역’앞에서 매일 열렸던 새벽시장도, 하루 21회 왕복하며 상인과 학생, 회사원들을 실어 날랐던 통근열차도 이젠 더 이상 보기 어렵게 됐다. 대신 기차 운행횟수는 용산∼익산 하루 24회, 용산∼서대전 8회 등으로 확연히 늘어난다. 통근열차 몫은 운행횟수를 줄여 새마을호가 대신할 예정이다. 내친 걸음 장항역에 내려 배타고 군산까지 가보자. 장항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장항물양장이 있다. 장항과 군산을 잇는 도선이 닿는 곳이다. 자동차로 금강하구둑을 가로질러 가면 곧바로 군산인데도, 일부 주민들은 아직도 이 도선을 이용해 군산땅을 오간다. 기차여행 고수들 또한 장항선 여행의 백미로 주저없이 장항역을 꼽는다. 종착역에 대한 막연한 향수, 바다 건너 또 다른 땅을 밟는다는 기대감 등이 큰 매력이기 때문이다. 도선은 1시간에 1대, 하루 14회 왕복한다. 군산항까지는 10분 남짓 소요된다. 첫 배는 오전 7시, 마지막 배는 오후 7시30분 출항한다. 어른 1500원, 초등학생 750원.(041)956-0165, 군산 (063)445-2240. 글 장항·군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 가는 길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장항선 첫 열차는 오전 5시30분(무궁화), 마지막 열차는 오후 8시45분(새마을)에 각각 출발한다.1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새마을호 8회, 무궁화호 8회 등 하루 16회 운행한다.‘완행’ 장항선의 매력을 오롯이 맛보려면 새마을호보다 무궁화호를 타는 게 좋다. 장항까지 무궁화호는 4시간, 새마을호는 3시간40분가량 걸린다. 평일(월∼목요일) 새마을호 2만1000원, 무궁화호 1만 4100원. 주말(금∼일요일) 새마을호 2만 1900원, 무궁화호 1만 4800원. # 인근 관광지 광천역(041-641-7788)앞에 지역 특산품 토하 새우젓을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홍성역(632-7788)에서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이 멀지 않다. 초겨울 억새꽃 너머로 손에 잡힐 듯 다가선 서해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서천역(953-7788)에서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지로 널리 유명세를 얻은 신성리 갈대밭을 잊지 말고 찾아야 한다. 마량항 일몰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량리 동백나무숲도 서천의 관광 명소. 장항과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은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다. 해거름 벌어지는 가창오리 군무가 장관이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950-4224. 군산역 주변 페이퍼코리아선 철길도 관광명소. 옛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0-4554.
  • 그린시티로 건설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그린시티로 건설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친환경’이 대세인 시대다. 친환경 식품을 먹고 친환경 자동차를 탄다. 찜질방 중에서도 황토로 만든 방이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도시 한복판에 콘크리트로 세워진 건물 중에도 친환경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환경피해 최소화 이른바 ‘그린빌딩(Green Building)’으로 불리는 친환경 건축물은 자원 재활용, 환경공해 저감, 폐기물 감축 등으로 설계되고 건설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처할 건축분야 대안으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그린빌딩은 현재 국내에도 119개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 전체를 친환경 시설물로 채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면 믿어질까.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572만㎡)는 국내 최초로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가 선정한 친환경도시 인증(LEED-ND) 시범 프로젝트로 선정돼 이 기준에 따라 건설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성공 관건인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일찍이 눈을 뜬 ‘환경’을 화두(話頭)로 삼아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하나의 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LEED와는 달리 한 지역 전체를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하는 LEED-ND 시범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5곳만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3곳(중국 2곳, 한국 1곳)이 진행 중인데,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아시아뿐 아니라 5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업무 효율성 배가 미국내 많은 기업은 두배가 넘는 임대료를 감수하면서 LEED 인증 건물을 선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고려할 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EED 인증을 받은 그린빌딩의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나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파워&라이트사는 그린빌딩에 입주함으로써 직원 병가율이 13∼25% 줄었고, 인슈렌스 컴퍼니사는 생산성이 16% 늘어났다. 또 미국 동부 3720명의 회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린빌딩 특성을 지닌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결근율이 35% 낮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조례에 반영해 그린빌딩을 건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친환경적 기능을 추가하려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LEED 인증을 위해 친환경적 설계, 친환경 자재 사용, 에너지 절약방안 등에 소용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외자유치 위해 비용 감수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쾌적한 환경을 통해 다른 국제도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감수하고 있다.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송도가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외국인 거주에 필요한 교육·의료·문화·레저 등 모든 기능이 집약된 토털 솔루션 도시로 개발돼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학교와 병원이 건립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의 합작법인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3년간 3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결정 요인을 분석해 왔다. 이 결과 입지 주변의 정주 환경이 가장 중요한 고려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NSIC는 지난달 18일 환경 분야에 국제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 한진그룹과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NSIC는 LEED-ND 시범 프로젝트와 관련, 미국 서스테이너빌리티 컨설턴트의 감독을 받고 있으며, 환경 자문인 위트만 스트레티지 그룹과 브라이트 그린이 프로젝트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어떤 시설물이 들어서나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시설들을 보면 친환경도시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다. 최첨단 건축기법을 사용하면서도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감하게 재원 재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지난 2005년 3월 착공된 컨벤션센터(15만 5900㎡)는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건물 자재와 제품을 재사용하고 있다. 즉 새로운 자재의 추출 및 가공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들보·기둥·바닥재·판넬·벽돌 등을 재사용한다. 아울러 절약형 수도꼭지를 사용함으로써 표준 수도꼭지보다 21%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최첨단 기술을 통해 전시 공간 9900㎡를 기둥이 하나도 없는 무주 공간으로 건설하는 등 뛰어난 건축 미학과 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중앙공원 66만㎡ 부지에 2009년 8월 완공될 중앙공원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심장부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도심 해양공원으로 녹지공간과 함께 인공수로, 보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서 해수를 끌어들여 만드는 수로는 길이 1.8㎞, 폭 12∼110m에 이르는 거대한 인공수로로 조경 기능은 물론 수상택시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광자원과 교통수단 기능도 지니게 된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생태관 등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65층 초고층 빌딩으로 세워져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1∼33층은 사무실 및 상업시설이,34∼64층은 호텔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 빌딩은 페인트·카펫·벽지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유량이 낮은 자재를 사용한다. 또 건물의 실내와 실외 공간을 연결함으로써 입주자의 75%가 낮에는 자연 조명을 활용할 수 있다. 태양광을 통해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또 입주자 90%에게 조망권이 확보된다. ●송도국제학교 내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된 송도국제학교는 친환경 세제 등 친환경적인 재료만 사용한다. 음용수 이외 화장실이나 관리용수로는 수거된 빗물이나 재활용된 폐수, 그레이워터 등을 사용한다. 또 벤젠·포름알데히드 등이 적게 함유된 자재를 사용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첨단기술 활용해 기업진출 줄잇는 도시 만들 것”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 조지 데이비드 회장은 19일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 송도를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UTC는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기업 중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친환경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도 개발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UTC는 빌딩 및 도시 건설에 필요한 환경친화적인 첨단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이같은 기술이 설계 때부터 반영되면 도시 전체의 에너지 효율 제고 및 환경보존 효과는 매우 뛰어날 것이다. 새로 건설될 도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30%나 적은 에너지로 운영되면서도 삶의 질은 매우 높아지게 된다. 송도는 UTC가 이룬 기술의 성과를 도시 전체 규모로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친환경 기술의 예를 들어달라. -우리가 만드는 엘리베이터는 하강 시 전력을 비축해 다시 이용해 일반 엘리베이터 사용 전력의 4분의1 만으로도 가동할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소모되는 열을 에어컨 등을 가동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전체 에너지효율을 배가시킬 수 있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버스에 필요한 연료전지도 UTC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연료전지란 어떤 개념인가. -한국 도시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디젤 버스는 소음과 냄새 등이 심하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대중 교통을 연료전지로 운영할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고 이미 기술적으로 검증됐다. 우리는 미국 우주프로그램에 참여해 연료전지 기술을 제공했다. 송도 프로젝트에서도 적용될 것이다. ▶송도의 잠재력은 무엇인가. -송도는 인천공항까지 20분밖에 안 걸리고 서울도 매우 가깝다. 국제공항에 이렇게 가까이 있는 도시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송도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면 일하고 거주하는 데 매력적인 장소로 떠올라 동북아시아에 본사를 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송도 진출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4대권역별 아토피클리닉

    [Zoom in 서울] 서울 4대권역별 아토피클리닉

    서울시가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고, 아토피 유발 요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아토피 질환을 뿌리 뽑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아토피는 초등학생 30% 이상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질환으로 진료비도 최근 5년간 1조 4900억원에 이르는 심각한 환경성 질환”이라면서 “아토피를 개인적인 질환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적 질환으로 인식하고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본격 역학조사… 2009년 지침 마련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2005년의 어린이 아토피 질환 환자는 1000명당 292명으로,10명 중 3명꼴로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다. 아토피 어린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는 월 50만원 이상을 추가로 지출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아토피 질환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환경요인과의 인과관계 등 사전 예방을 목표에 둔 역학조사가 부족하다고 판단,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료계 아토피 질환 전문가, 환경전문가, 아토피 당사자 등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고, 연구 조사를 벌인다.2009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표준 진단과 진료 지침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문센터 개설 등 다각적 지원 내년에 서울의료원에 2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는 데 이어 2009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연구소’를 만든다.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2010년에는 아토피 전문 클리닉과 환경성 질환 연구소를 통합해 연구와 치료 기능을 갖춘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 4대 권역별 시립병원마다 ‘아토피 클리닉’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토피 질환 센터의 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각 자치구 보건소에 1000만원을 지원해 아토피 교실을 개설한다. 동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어린이 보육시설로 사용되는 청사 20곳은 ‘환경친화적 특수 보육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송파구 여성문화회관 2층에 문을 연 아토피 전용 어린이집을 모델로 삼아 환경친화적 자재 사용, 친환경 농수산물 급식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아토피 질환 등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지표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설정하고, 아토피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아파트 공사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4대권역별 아토피클리닉

    [Zoom in 서울] 서울 4대권역별 아토피클리닉

    서울시가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고, 아토피 유발 요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아토피 질환을 뿌리 뽑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아토피는 초등학생 30% 이상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질환으로 진료비도 최근 5년간 1조 4900억원에 이르는 심각한 환경성 질환”이라면서 “아토피를 개인적인 질환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적 질환으로 인식하고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본격 역학조사… 2009년 지침 마련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2005년의 어린이 아토피 질환 환자는 1000명당 292명으로,10명 중 3명꼴로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다. 아토피 어린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는 월 50만원 이상을 추가로 지출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아토피 질환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환경요인과의 인과관계 등 사전 예방을 목표에 둔 역학조사가 부족하다고 판단,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료계 아토피 질환 전문가, 환경전문가, 아토피 당사자 등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고, 연구 조사를 벌인다.2009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표준 진단과 진료 지침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문센터 개설 등 다각적 지원 내년에 서울의료원에 2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는 데 이어 2009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연구소’를 만든다.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2010년에는 아토피 전문 클리닉과 환경성 질환 연구소를 통합해 연구와 치료 기능을 갖춘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 4대 권역별 시립병원마다 ‘아토피 클리닉’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토피 질환 센터의 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각 자치구 보건소에 1000만원을 지원해 아토피 교실을 개설한다. 동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어린이 보육시설로 사용되는 청사 20곳은 ‘환경친화적 특수 보육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송파구 여성문화회관 2층에 문을 연 아토피 전용 어린이집을 모델로 삼아 환경친화적 자재 사용, 친환경 농수산물 급식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아토피 질환 등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지표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설정하고, 아토피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아파트 공사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시, 재활용시멘트 수거 성분검사

    서울시는 유해 중금속 함유 논란이 일고 있는 ‘폐기물 재활용 시멘트’ 문제와 관련, 시중의 제품을 수거해 성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7일 “최근 국립환경연구원이 시멘트 14종을 물에 담근 뒤 중금속이 녹아 나는지 여부에 대한 용출실험을 한 결과 6가크롬은 물론 구리, 납, 바륨, 안티몬 등이 검출됐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시 차원에서도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멘트 및 콘크리트 제품에 대한 용출 실험 등을 실시하는 한편 공동주택 실내공기 중의 납, 비소,6가크롬, 카드뮴, 수은 등 각종 중금속에 대한 분석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축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벽지, 단열재, 접착제, 페인트, 장식재 등 실내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 오염도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조사결과, 시멘트 유해성이 입증되면 자체적으로 사용기준을 마련해 시와 SH공사에서 시행하는 공사에 안전한 시멘트가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민간이 시행하는 공사에도 환경영향평가나 건축심의 등을 통해 안전한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또 새집증후군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정화설비를 시험 가동해 실내 환기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절차(TAB)도 시 발주공사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해 나가고 민간건축물 중 건축심의 대상 건축물에 대해서는 심의 때 조건으로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등에 사용하는 건축자재에 대한 정보공개를 강화하기로 하고 실내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를 분석해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페인트, 바닥재, 접착제, 벽지 등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는 ‘오염물질방출 건축자재의 실내 사용제한 고시’에 시멘트 제품이 포함되도록 하는 한편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에서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상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심사 기준에 시멘트 중금속 함량기준 등이 포함되도록 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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