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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하는 어린이집] 친환경

    구로구가 구립 어린이집 마감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있다. 구로구는 6일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구립 어린이집들의 마감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억 8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5개 어린이집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전개했다. 남산어린이집(고척1동), 반야어린이집(신도림동), 에덴장애아어린이집(개봉1동) 등 14개 어린이집은 이미 공사를 마쳤고 햇님어린이집(구로3동)은 이달 10일 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년에는 나머지 구립 어린이집들에 대한 공사도 진행된다. 내년 1월 새로 문을 여는 샛별어린이집(구로5동)은 친환경 소재로 짓고 있다. 친환경 소재는 천연벽지, 황토, 원목, 친환경 페인트 등 환경마크(정부가 친환경 상품에 대해 인정하는 마크)와 HB마크(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해 인정해 주는 마크)를 획득한 제품들이다. 마감재 교체 대상 어린이집은 시설이 낡은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재순 유아보육팀장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후 새집증후군이나 페인트 냄새 등으로 인한 아이들의 두통과 아토피질환 등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환경성 질환의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집 친환경 건축재 교체와 더불어 아토피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단체(여성환경연대)-의료기관(함소아한의원, 강남성심병원), 지역 4개 어린이집과 함께 ‘아토피 제로’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깔깔깔]

    ●양계장에서 어느 날 아주머니가 양계장에서 달걀을 한판 샀다. 집에 와서 달걀프라이를 하려고 달걀 하나를 깨뜨렸다. 그런데 달걀에 노른자가 아예 없는 것이었다. 기분이 상한 아줌마는 달걀을 갖고 양계장으로 찾아가 따졌다. 가만히 아줌마의 말을 듣고 있던 양계장 아저씨는 닭장으로 가서 외쳤다. “어젯밤에 피임한 꼬꼬 나와!” ●독특한 부부생활 한 신혼부부가 결혼 후 새집에서 신혼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 부부는 좋은 책에 라디오까지 있어 굳이 TV는 필요 없다고 여겨 TV 없이 지냈다. 그러나 가끔씩 들르는 시아버지는 올 때마다 그래도 텔레비전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하지만 이 부부는 고집스럽게 필요없다고 했다. 그렇게 7~8년이 지난 후에 드디어 넷째 아이를 가진 소식을 전하자 시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얘들아! 이젠, 제발 TV 좀 구입해서 보도록 해라.”
  • [18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사 傳(KBS1 오후 8시10분) 고려 제 7대 왕 목종의 어머니로 12년 동안 섭정했던 왕건의 손녀 천추태후. 유학세력과의 갈등 속에 ‘불륜녀’,‘권력욕에 눈먼 악랄한 왕후’ 등으로 기록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 그녀의 실체는 무엇일까? 진정 권력욕의 화신이었을까, 아니면 할아버지 왕건의 고구려 계승을 꿈꾼 고려 최고의 여걸이었을까?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택지개발지구 내 국민임대아파트. 지하 단칸방에서 살던 이들부터 이제 막 새 살림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까지 입주자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새집에 대한 기대와 임대료 걱정이 교차하는 국민임대아파트 입주 첫 3일을 현장취재했다.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인순은 용기를 내어 아이들을 만나기로 결심하고 일남을 찾아간다. 하지만 일남은 자식을 찾고 싶다는 인순의 뻔뻔한 얘기에 화를 내고 인순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선다. 전설은 자신의 아이들을 방송홍보로 이용해 청취율을 올리겠다는 방송사의 결정에 화가 난다. ●대왕세종(KBS2 오후 9시5분) 세종을 찾아간 봉씨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스스로 폐서인해 줄 것을 요청한다. 세자에게 짐이 되기 전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세종은 속히 문제의 나인인 소쌍과 단지를 찾지만, 이들은 궁을 떠나 잠적한 뒤다. 한편 집현전에 신숙주가 견습학사로 들어오자 정인지와 최만리는 군왕의 진의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주말연속극 내 인생의 황금기(MBC 오후 7시55분) 이금은 부모님에게 결혼을 못하게 됐다고 사실을 말한다. 따져 묻는 만세 부부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제대로 말도 못하는 이금은 결국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예비 시어머니 때문에 스스로 물러났다고 둘러댄다. 이때 전말을 아는 이황이 집으로 와 이금과 가족 앞에서 파혼의 진상을 밝히는데….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가족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며놓은 갤러리풍의 실내 인테리어와 배일호가 직접 가꾼 푸른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정원을 소개한다. 가수 김원준과 미국 캘리포니아 여행에도 나선다. 캘리포니아의 행정 수도인 새크라멘토를 찾아간다. ●토론광장(EBS 오후 10시10분) 교육열에 넘치는 학부모들이 ‘집 팔고 땅 팔아’ 너도 나도 유학을 보내고 있다. 이런 조기 유학은 외국어의 빠른 습득,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경험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가정적·개인적으로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 조기 유학의 붐이 가져오는 득실을 전문가와 함께 따져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찬바람이 불어오는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릎 통증.65세 이상 어른들 가운데 80%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과연 나이 탓이기만 할 것일까?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의 건강을 지키는 비법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 있다. 무릎 건강을 위한 정보를 준다.
  • [2008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휘센’

    [2008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휘센’

    LG전자는 예술 작가 6명의 작품을 휘센 디자인에 적용했다. 또한, LCD 창을 패널 디자인과 일체화한 ‘매직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에어컨이 작동할 때만 LCD 창이 보이게 했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에어로봇(Air Robot)´ 기술을 휘센에 채용했다. 이는 전원을 켜면 내장돼 있던 상, 좌, 우 토출구가 외부로 돌출되는 것으로 기존 에어컨의 2배 수준인 9m까지 바람을 전달한다. 기존 3D 입체 냉방보다 냉방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희망 온도에 도달한 후에는 필요한 만큼만 가동돼 기존 대비 최대 82%의 에너지를 절감해 준다. 올해 새롭게 적용된 ‘리프레시 백금탈취 필터´는 촉매로 냄새를 완전히 분해하며, 살균 효과가 있는 백금 활성탄이 포함돼 각종 생활 냄새는 물론 새집증후군 원인물질(VOCs)도 제거한다.
  • [Beijing 2008 D-2] “걸음마 떼자마자 체조기계로 길러져”

    그에겐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다. 걸음마를 떼자 부모는 한 자녀 정책을 좇아 낳은 외동딸을 올림픽 영웅으로 키우겠다고 마음먹었다. 외모가 사내 같아 병정처럼 키웠다. 고향인 허베이성 황시(黃石)에서 부모는 세살배기를 탁구경기장으로 데려갔다. 스포츠에 관심을 보였고, 그에게서 전도유망한 자질이 보인다는 체조코치의 말을 믿고 아이를 맡겼다. 아이는 어린애답지 않게 훈련에 집중,10살 때 허베이성 대표가 됐다. 그리고 이제 20세, 중국 체조의 희망 청페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의 관건이 될 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숀 존슨(16·미국)과 이번 대회 가장 극적인 금메달 다툼 중의 하나를 앞두고 있다.5일 뉴욕타임스는 인터뷰를 싫어하기로 유명한 청페이 대신 그의 부모 집을 찾아 어린 시절을 온통 빼앗기고 조국에 영광을 안기기 위해 오늘도 뜀틀을 넘고 마루를 구르는 청페이의 아픈 성장사를 돌아봤다. 13세에 국가대표로 뽑힌 그는 4년 전 아테네에서 선배들이 메달은커녕 7위로 추락하는 것을 지켜본 뒤 심기일전, 각종 국제대회에서 18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중국 여자체조를 재건할 리더로 거듭났다. 뜀틀에선 지난해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까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2005년 멜버른선수권에서 여자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기술로 통하는 ‘540도 비틀며 도약’을 완벽하게 연출, 이 기술에 ‘더 청(The Cheng)’이란 칭호를 붙이게 만들었다. 군사교범을 읽는 게 유일한 취미라는 그는 개인의 명예나 부를 좇는 게 아니라 사회주의 조국에 보답하는 게 유일한 임무라고 내세운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 대졸자 첫 월급이 500달러(약 50만원)인 이 나라에서 포상금으로만 15만달러를 챙기는 한편 짭짤한 후원계약들을 맺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는 지적에 화를 버럭 냈다.“가난해서 그애의 삶을 바꿨으면 했던 것일 뿐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프로 운동선수였고 그게 그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부모와 전화통화를 할 때에도 청페이는 ‘네’‘아니’‘좋아’ 정도로만 의사를 표시한다고 했다. 지난달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 위해 고향집을 찾은 것이 2년 만의 일이었다. 허베이성 정부가 가족에게 새집을 건넨 뒤 첫 방문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조촐하지만 ‘소문난 행사’ 못잖아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겨냥한 미술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이 봇물터졌다. 그러나 소문난 미술관의 대형 프로그램들은 ‘그림의 떡’이기 십상. 크게 주목받는 만큼이나 일찌감치 선착순 예약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떠들썩한 규모가 아니면 어떤가. 조촐하지만 내용은 나무랄 데 없이 알찬, 실속 프로그램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너도 보이니?’전 서울 가회동 북촌미술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한 여름방학 특별전. 회화, 입체,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이 나왔다. 그런데 모두 예사롭지가 않다. 별 생각 없이 보면 보이지 않거나 보는 각도에 따라서 전혀 달라보이는 작품들이다. 예컨대, 빨대 단면들로 눈동자나 의자 등을 형상화한 작품에는 거울이 숨겨져 있고, 화면이 동화 같은 작품에는 렌티큘라(다중이미지 렌즈)가 동원돼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리 보인다. 또 평범한 사람얼굴 사진 같은데, 작품 속 눈동자에 관람자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찍혀 투영되기도 한다. 작품감상이 끝난 뒤 기억에 남는 장면을 연필로 그려 이를 창문발로 만들거나(참가비 1만 5000원), 한지를 이용해 벽걸이 스탠드(3만 5000원)도 만들어볼 수 있다. 새달 30일까지.(02)741-2296. #‘별꼴이 반쪽’전 서울 서교동 갤러리 잔다리가 온가족용 전시를 꾸몄다. 우주에 들어선 듯한 어둑한 전시공간에 조명 작품 16점을 내놓았다. 전구 속에 조그만 세상을 꾸며놓은 조형물, 별 무리를 연상시키는 자잘한 물체들을 공중에 달아놓은 설치물, 관람자가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외계인의 형상이 뚜렷해지는 인터랙티브 작품…. 꼬마 관람객들이 직접 손전등으로 비추며 감상하는 설치작품들도 재미있다. 입장료는 무료. 단, 별자리 조명을 만드는 ‘별들에게 물어봐’와 그림자 연극을 직접 해보는 ‘우주극장 그림자 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은 3만원이다. 새달 24일까지.(02)323-4155.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전 서울 역삼동의 어린이 전문미술관인 헬로우뮤지엄의 기획전. 장난감이 주제인 만큼 아이들의 호응도가 무엇보다 높을 것 같다. 어린이들이 직접 빛을 조합해 색을 만들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조명, 손잡이를 돌리면 새가 나타나는 새집, 공기와 동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스크를 씌운 동물 인형들,CD롬 드라이버로 만든 움직이는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10여명씩 따로 예약을 받아 60∼90분짜리 프로그램을 여유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9월12일까지.2만원.(02)562-442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전남도 한옥마을 웰빙휴양촌 뜬다

    전남도 한옥마을 웰빙휴양촌 뜬다

    올해 가족 피서는 남도(南道)의 ‘천년 한옥마을’에서 보내볼까.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조성 중인 ‘한옥마을’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웰빙 휴양촌으로 각광받고 있다. 팍팍한 도시생활에서 잠시 떠나 한옥의 멋스러움에 젖어보고 주위의 관광도 겸하면서 휴가를 보내려는 발길들이다. 돌담 산책길을 걸으면서 접하는 한옥과 정원의 풍경에서 “아, 많은 걸 잊고 살았구나.”하는 정취에 젖게 된다. 입식 부엌과 수세식 화장실도 갖춰져 가족 휴가지로서 손색이 없다. 전남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옥 시범마을 사업’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작했다. 도비 35억 4000만원을 투입했다.22개 시·군에서 20개 마을이 선정됐다.13개 마을에서 사업이 시작돼 212개동을 짓고 있다. ●피서철 민박 예약전화 빗발… 아예 이사도 줄이어 한옥이 가장 많은 곳은 30개동에 이른다.55개동이 완공돼 농촌 생태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옥은 살림집이면서 체험 민박집으로 꾸며졌다. 따라서 도시 탈출과 전원 생활을 꿈꾸는 젊은이와 은퇴자, 출향 인사가 이 사업을 하겠다며 많이 신청하고 있다. “왔다! 좋지라.” 지난해까지 목포의 아파트에서 살았던 배석진(49)씨는 한옥마을인 무안군 몽탄면 약실마을로 이사한 이유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아이 둘을 목포까지 통학시키는 게 귀찮지만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숲, 널찍한 대청마루 등 전원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약실마을이 한옥마을로 지정되면서 배씨처럼 10가구가 이 마을로 이사했다.27가구가 37가구로 늘면서 주민수도 100여명으로 늘었다. 이 마을 박광일(47) 이장은 “이사 오려는 사람 중에서 산약초나 천연염색 전문가 등 마을 수입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만 선별했다.”고 말했다. 약실마을은 산약초 특산지이지만 농경지가 적어 빈촌이다. 하지만 국사봉과 매봉산, 어류치 등 3개가 마을을 병풍처럼 감싼 경관이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마을 앞 약곡천에서는 송사리와 붕어 등을 잡고 밭에서는 무농약 옥수수와 고구마·콩 등을 따먹는다. 약실마을에서 새로 지은 한옥은 14개동이다. 아파트 평형처럼 다양하다. 집마다 방이 2∼3개로 꾸며졌다. 집 벽도 벽돌 대신 흑벽돌을 써 새 아파트의 새집 증후군을 없앴다. 아토피 환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2인 1실 기준으로 하룻밤을 묵는 데 2만원이다. ●지역축제와 연계… 땅값 배 가까이 올라 걱정 무안 백련축제장과 가까운 몽탄면 복룡촌 한옥마을도 한옥 6개동이 완공됐다. 연말까지 10개동이 더 들어선다. 이번 여름방학 때 연꽃축제를 보려는 가족 단위 민박 관광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친다. 박형철(62) 한옥마을추진위원장은 “관광객들은 연꽃 방죽과 박물관을 돌아보고 연근과 잎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한옥마을이 소문 나면서 마을 땅값이 3.3㎡당 8만원대에서 15만원으로 올라 한옥마을 조성에 걸림돌”이라고 걱정했다.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 시티’로 지정된 생태체험마을이자 한옥마을로도 지정됐다.15개동 가운데 7개동이 며칠 전 준공돼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마을 안 폐교는 지렁이 생태학습장이다. 주민들은 우리 콩으로 청국장을 만들고 유기농 배추를 길러 도시 아파트와 직거래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옥마을은 인근 밭에서 자란 옥수수와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는 등 농촌의 전원생활을 어린 학생들에게 체험시킬 수 있는 곳”이라면서 “숙식비도 지역의 차이 없이 비슷하고 싸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아토피를 위한 건강 밥상

    아토피를 위한 건강 밥상

    우리가 흔히 아토피라 부르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이제 국민 만성병이 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4세 이하 영·유아의 18%가 각종 아토피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아토피는 암과 함께 현대 불치병 중 하나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성 질환으로 새집증후군, 환경오염, 편중된 영양 섭취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양준모 교수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토피를 앓는 어린이의 30% 가량이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유나 달걀, 콩류 등에 민감한 아이들은 이런 음식물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토피를 일으키는 여러 요인 중 특히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 형성된 잘못된 식습관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토피 아이의 경우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기 어렵게 되고, 이러한 식습관은 성인이 되어 암, 고협압, 당뇨병, 비만 등 다른 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현대 아토피 치료법은 약물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보양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해가 되는 음식을 삼가는 것이 병을 치료하는 데는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환자들이 가장 멀리할 음식으로는 고추, 설탕, 육류와 유가공품, 카페인 식품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고추에 함유된 캅사이신은 소장 점막을 훼손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설탕은 위 점막을 보호해 줄 수는 있으나 조직활동 속도를 저하시키고,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단백질이 변형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당이 많아지면 체온이 올라가고, 과민반응을 일으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과일을 너무 많이 먹거나 밥 대신 주식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청국장, 된장, 김치 같은 발효식품,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 잡곡, 채소 등은 소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들입니다. 특히 청국장은 장내의 젖산균을 도와 유익한 물질을 생성하며 장내 유용 미생물의 균형을 이루게 해주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해독 능력이 뛰어나며 유독물질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해줍니다. 아토피를 퇴치하는 밥상의 기본 전략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이어야 합니다. 현대인의 먹을거리에는 농약으로 찌든 식재료, 식품첨가물, 중금속, 화학물질, 항생제 등으로 오염된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토피 퇴치를 위해 지켜야 하는 밥상 수칙은 고추, 설탕, 육류 및 유가공품, 카페인 식품 같이 소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식품은 삼가며, 밥은 현미식을 기본으로 하고 청국장, 된장, 김치 같은 발효식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인스턴트 식품,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튀긴 음식, 화학조미료, 수입과일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아토피 퇴치의 해답은 각종 생리활성물질이 일반 재료보다 많은 유기농 식재료와 쌀의 영양이 가득한 현미밥, 세계인이 주목하는 건강음식인 발효식품 등 가장 한국적이며 자연적인 밥상에 있습니다. 아토피에 좋은 음식_ 배 냉채 ■ 재료: 배 1/4개, 파프리카 1/4개, 대추 2개, 검은깨 약간, 소금 약간,식초 1, 설탕 0.5 ■ 만드는 법 1. 배는 껍질을 벗겨 채를 썰고, 파프리카도 채를 썬다. 2. 대추는 젖은 면보로 닦은 후 돌려깎기해 씨를 발라내고 채를 썬다. 3. 소금 약간, 식초 1, 설탕 0.5큰술을 한데 섞은 후 준비한 재료와 무쳐 검은깨를 뿌린다. ■ Tip 배는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섬유질이 많아 장 운동을 도와주고, 알레르기 반응도 없어 아토피 환자에게 권장할 만한 과일이다. 사과와 배는 껍질을 벗겨서 레몬즙이나 식초에 잠깐 담갔다가 건지면 갈변을 방지한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 메뉴_ 오이장아찌 ■ 재료: 오이 2개, 고추 4개, 소금 약간, 간장 1/2컵, 물 1/4컵, 식초 1/4컵, 설탕 3큰술, 다시마 1장 ■ 만드는 법 1. 오이는 표면을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4등분 한다. 2. 간장 1/2컵, 물 1/4컵, 식초 1/4컵, 설탕 3큰술, 다시마 1장을 넣어 끓인다. 3. 통에 오이, 고추를 담고 뜨거운 양념을 붓는다. 4. 이틀 정도 지나면 국물을 냄비에 따라서 다시 한번 끓여 식힌 다음 통에 붓는다. ■ Tip 오이는 조선오이를 이용하면 아삭해서 좋다. 오이 외에도 양파장아찌, 가을에는 무를 넣어 무장아찌를 해도 좋다. 담아 낼 때는 짠맛이 강하니까 너무 두껍지 않게 썰어 낸다. 그리고 국물도 촉촉하게 부어서 내면 더욱 좋다. 장아찌를 다 먹고 남은 양념은 다시 가열해 간을 더 하면 또 장아찌를 담을 수가 있다. 글 이미경 월간 쿠켄 요리연구소 소장, 블로그 http://blog.naver.com/poution       월간 <삶과꿈> 2008년 7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中 올림픽 모드… 무장순찰 개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올림픽 모드로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최 준비 완료를 선언했다고 29일 신화사 등이 보도했다.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國家體育場)에서는 28일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이 열렸다. 신화사는 “중국이 세계에 장관(壯觀)을 봉헌했다.”고 평가했다. 모양이 새둥지를 닮아 냐오차오(鳥巢·새집)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체육장은 총 35억위안(약 5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길이 330m, 높이 68m, 총면적 25만 60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최대 9만 1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 37개 경기장 모두 선수단을 맞을 채비를 모두 끝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주재로 27일 정치국 회의를 열고 올림픽 개최 준비의 완료를 선언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중국은 국제사회와 세계 각국 선수, 중국 국민들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 높은 행사를 벌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베이징 전역이 초강도 보안 29일로 올림픽이 4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베이징은 본격적인 올림픽 모드로 전환되면서 테러 방지 보안 검색이 강화되는 등 베이징은 ‘긴장 체제’에 돌입했다.베이징 공항에서는 지난 26일부터 기관총을 소지한 2인조 보안팀이 순찰을 돌기 시작했으며 무장순찰은 올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베이징 시내 지하철에서도 이날부터 보안 검색이 시작됐다. 지하철 보안 검색에서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총기류, 화약류, 도검, 폭발물, 독극물 등의 휴대 여부를 검사한다. 베이징 당국은 지하철 승객의 보안 검색을 위해 지하철 검표대 앞에 X-레이 투시기를 설치하고 보안견까지 동원했으며 3000여명의 지하철 보안요원은 승객들이 소지한 액체류를 일일이 확인, 공항 청사 검색대를 방불케 했다. 지하철공사 대변인은 “보안 검색에 불응하거나 위험 물질 소지를 고집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지하철 이용을 금지하고 법적 처벌까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중국 우체국도 10월31일까지 화학물질이나 액체류가 담긴 소포 배송을 중단하고 있다.●정부 청사·경찰서 방화 소요 사건도 이런 가운데 구이저우(貴州)성 웡안(瓮安)현에서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품은 주민 1만여명이 정부 청사를 방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주민들은 최근 현지 중학생 리 모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20대 용의자 2명에 대해 공안 당국이 체포 다음날 석방하자 28일 오후 정부청사와 경찰서, 당위원회로 몰려가 건물을 파괴하고 불을 지르고 관용차량을 방화했다. 현지에선 살인범 용의자 1명이 공안국 고위간부의 아들로 과거에도 수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리양 유족들이 공안국에 검시와 함께 사인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으나 도리어 경찰에 구타를 당해 유족 가운데 한 명이 중상을 입는 등 주민들을 분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jj@seoul.co.kr
  • [Seoul In] ‘실내공기 관리법’ 동영상 제작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실내공기 관리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했다. 봄·가을의 실내환기 요령뿐만 아니라 새집증후군 해결을 위한 방법까지 자세하고 알려 준다. 또 숯과 같은 천연재료나 벤자민과 같이 유해물질 흡착효과가 높은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 ‘알림판’란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환경위생과 2657-8624.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LG전자는 예술 작가 6명의 작품을 이번 휘센 디자인에 적용했다. 특히 한장의 패널에 조형 작품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등을 사용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또한, LCD 창을 패널 디자인과 일체화한 ‘매직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에어컨이 작동할 때만 LCD 창이 보이게 했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에어로봇(Air Robot)´ 기술을 휘센에 적용했다. 이는 전원을 켜면 내장돼 있던 상, 좌, 우 토출구가 외부로 돌출되는 것으로 기존 에어컨의 2배 수준인 9m까지 바람을 전달한다. 기존 3D 입체 냉방보다 냉방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다. 올해 새롭게 적용된 ‘리프레시 백금탈취 필터´는 촉매로 냄새를 완전히 분해하며, 살균 효과가 있는 백금 활성탄도 포함돼 각종 생활 냄새는 물론 새집증후군 원인물질(VOCs)을 제거한다. 희망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필요한 만큼만 가동돼 기존 대비 최대 82%의 에너지가 절감된다.
  • 정부 ‘미분양 대책’ 무얼 담을까

    정부의 미분양 대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20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주택을 갖고 있는 주택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나 미분양 주택을 매입,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택업계의 기대만큼 정부의 미분양 대책이 파격적일지는 미지수이다. 또 대책이 나오더라도 시행까지는 각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번 미분양 대책에 ‘진통제’와 ‘탕약’을 적절히 배합하는 지혜를 담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도세 완화시 수도권 수요자 움직일 듯 이르면 이번 주중 발표 예정인 미분양 대책에는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시 양도소득세 50% 중과(重課) 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경우 구매력이 있는 수도권 또는 지방 대도시 거주자들이 지방의 미분양 주택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또 지방으로 이주하거나 지방에 살면서 새집으로 옮기려 해도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 망설이던 실수요자들은 양도세 부담 없이 이사할 수 있다. 아예 중과를 하지 않거나 최저 세율인 9%만 부과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외환위기 때에는 당시 일반 양도세율(30∼50%)보다 낮은 20%를 적용했었다. 또 새 주택을 사고,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중과하지 않는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3년으로 늘려주는 방안도 거론된다. 주택거래 때 4%(교육세·농특세 제외)를 내는 취득·등록세를 2%로 낮출 예정인 가운데 거래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에 한해 이를 1%로 더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난 2001년 5월23일부터 2001년 12월31일까지 생긴 미분양 주택을 2004년 말까지 구입한 경우 취득·등록세를 경감해 줬다. 미분양 주택 매입시 종합부동산세 합산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주택업계 “LTV 60% 이상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완화도 검토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투기과열지구(LTV 적용)와 투기지역(DTI 적용)이 모두 풀려 LTV는 분양가의 60%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DTI는 적용받지 않는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 정부와 주택업계의 평가다. 따라서 주택업계는 LTV를 탄력적으로 적용,60% 이상까지도 대출을 해주고, 궁극적으로는 LTV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LTV의 탄력적 적용(70%까지 확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세법 개정 시간 걸려 약효 의문 미분양 대책을 발표해도 바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취득·등록세는 지방세수와 연결돼 있어 시행에 걸림돌이 적지 않다. 절차상 지방세법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감면조례를 제정해야 하는데 2000년 초 서울시는 이 조례를 만드는 데 4∼5개월이 걸렸다. 지방의 경우는 차일피일 미루다 주택경기 침체가 끝날 때쯤 통과된 경우도 있었다. 미분양 주택 매입시 양도세 중과 규정을 완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양도소득세법을 고쳐야 하는데 18대 국회가 원 구성도 못한 상태여서 잘해야 9월 정기국회에나 손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LTV의 완화는 조기 적용할 수 있겠지만 이것만으로 미분양 해소에 보탬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어린이집 공기질 따져 보세요”

    “어린이집 공기질 따져 보세요”

    노원구가 어린이시설에 대한 ‘친환경 인증 시대’를 연다. 노원구는 27일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어린이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모범(청색), 보통(녹색), 우려(황색) 등으로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곳은 모범시설로 인증한다. 반면 우려 시설군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시설 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우려 시설은 200만원 과태료 부과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가연성 가스, 포름알데히드(HCHO),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등 6개 항목이다. 측정 결과가 권고 기준치의 70% 이하이면 ‘모범(청색)’을,70∼80%이면 ‘보통(녹색)’을,90% 이상이면 ‘우려(황색)’를 부여한다. 모범으로 인증받으면 매년 실시하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를 면제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명단을 공개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반면 기준 초과나 우려 시설은 과태료(200만원) 부과와 집중관리 대상에 포함시킨다. 특별관리 대상은 중·소형 학원(연면적 2000㎡ 이하) 502곳과 중·소형 보육시설(국공립 430㎡ 이하, 민간 860㎡ 이하) 116곳, 신축건물(1000㎡ 이상) 20곳 등 모두 638곳이다. 일반관리 대상은 대형 학원 8곳, 대형 보육시설 13곳, 의료기관·산후 조리원 74곳 등 총 95곳이다. 지난 16일까지 50곳을 1차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보육시설 25곳 가운데 2곳은 미세먼지가 초과 검출됐고,1곳은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넘어 섰다. 학원은 23곳 가운데 1곳이 미세먼지가 초과 검출됐다.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도 각각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유통시설 2곳은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이경택 산업환경과 주임은 “포름알데히드가 초과 검출된 곳은 관련 물질을 제거하도록 행정지도를 했고,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중·소형 학원 등 733곳 측정 구는 앞으로 공기질 관리 홈페이지(e-nowonair)를 만들어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10계명과 보육시설 관리자를 위한 관리지침서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실내 공기 관리자들에게는 대기오염에 관한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명 안팎의 주민으로 이뤄진 명예환경 감시원과 서울산업대 환경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모니터단을 점검 현장에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였던 중·소형 학원과 보육시설의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면서 “보육시설 어린이 1만 4000명이 친환경 공간에서 지낼 수 있는 여건을 이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범시설 인증제 실시로 반복적인 검사 의뢰에 따른 행정낭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1991년 개원한 은평구의회가 17년 만에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새집을 얻었다. 시내 25개 구의회 중 유일하게 구청 청사에 셋방 살던 은평구의회라 첫 독립청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14일 녹번동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 기념행사에는 이명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7명과 노재동 구청장, 이미경 국회의원, 임승업·최주호·김우태·유희숙 시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신청사 시대’의 시작을 함께했다. ●회의실에 방청석… 개방 의회 모습 갖춰 은평구의회 독립청사는 구청 본관 옆에 7층짜리 건물이다. 이 중 1∼3층은 여권과 등 구청 사무실로 사용되고, 실제로 의회가 쓰는 공간은 4∼7층이다.4층은 행정복지위원회가 사용하고 5층에는 운영위원회와 재무건설위원회가 자리잡았다. 6층에는 의장실과 부의장실, 사무국장실, 의회사무국 사무실이 들어섰다. 본회의장은 7층이다.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의원 연구실이다. 개인 공간은 아니지만 이전 구청에서는 10평 남짓한 공간에 의원 3∼4명의 책상이 덩그러니 놓여 있던 것이 확 바뀌었다. 의원간 의견교환이나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위원회 소속 의원 책상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대신 150㎝ 높이의 가림막을 만들어 독립된 느낌을 살렸다. 상임위원회 회의실에는 ‘종이없는 회의’를 지향하기 위해 스크린과 영사기,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했다. 회의 진행이 수월하도록 참관석도 늘렸다. 대회의실도 방청석과 자료준비실을 확보해 개방된 의회의 모습을 갖췄다. ●17년된 괘종시계·책상 등은 그대로 신청사 곳곳에는 ‘예산 절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의장실의 책장이나 소파, 의원 책상과 의자 등 집기가 대부분 이전 청사에서 쓰던 것들이다. 사무국 사무실에서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쓰는 낡은 철제금고나 의회 개원 기념으로 선물받은 괘종시계는 17년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홍성진 사무국장은 “서랍을 열 때마다 나무 부스러기가 떨어져 도저히 쓸 수 없던 의장 책상과 몇 개의 탁자만 바꾸었다.”면서 “1년여간 다른 자치단체의 공간 활용을 연구해 효율성은 높이고, 대회의실 천장 일부를 통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예산을 아끼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새 청사에 들어가는 의원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평곤(대조, 역촌1·2동) 의원은 “새롭게 공간을 갖게 된 부담감만큼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접 주민을 만나 생활정치를 하는 의원이 연구실에 얼마나 앉아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김종선(신사1·2동) 의원은 “새로운 연구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제는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모든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뢰받는 공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이명재 은평구의회 의장 “새로운 의회… 새 각오로 일할 것”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이명재 의장은 “의원들 전체가 새로운 각오로 지역 발전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제는 연구 환경을 탓하면서 잠시라도 의정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겠다.”는 농담으로 포부를 대신한 이 의장은 그러나 “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관을 파란색 유리로 처리한 건물은 화려하고 세련된, 그럴싸한 모습이지만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사용하던 집기 대부분을 그대로 옮겨왔고, 의원들은 여전히 각자의 방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부로 예산을 쓰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 의장은 “21일부터 시작되는 170회 임시회부터 의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모의의회 방청 등 의회건물을 공유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새집증후군 현장점검

    서울시는 14일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환경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집 증후근’을 없애기 위해 다음달부터 ‘실내 공기질 검증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은 건축주가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6개 항목을 자율적으로 측정한 뒤 신고하도록 했다.현재는 건축주가 공기질 측정 결과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하는 경우에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시와 자치구가 실내 공기를 직접 채취하고 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을 의뢰, 건축주의 신고 내용과 달리 항목별 권고 기준을 초과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내린다. 업체 명단도 공개한다. 이를 위해 25개 구청의 주택·환경 담당 공무원으로 100명의 현장지도 점검반을 구성한다.점검반은 준공 예정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방출과 관련된 건축자재의 사용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벌인다. 이와 함께 현재 권고 기준인 실내 공기질 측정기준을 ‘의무 기준’으로 전환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강도가 세지고 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일반인에게 황사는 고통스러운 존재지만 관련 업계로서는 호재다. 황사를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일반세탁 기능 이외에 황사 먼지만을 간단하게 털어주는 세탁기부터 화장품까지 황사 마케팅이 뜨겁다. ●황사 가전 바람 하우젠이 최근 내놓은 드럼세탁기 청정헹굼(SEW-HVR148ATA)은 물 없이 공기만으로 살균 세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겉옷과 외투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10∼12㎏이 130만∼150만원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 드럼세탁기(DWD-T125RDP)도 에어세탁코스가 있어 공기만으로 옷에 묻은 황사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12㎏이 100만원대. 공기청정기 제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휘센 공기청정기(LA-P210DG)가 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의 세균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동필터 청소 기능도 있다.70㎡(21평)용이 79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공기청정기(HC-M530W)는 활성 산소도 중화시킨다고 강조한다.53㎡(16평)용이 70만 2000원. 암웨이의 엣모스피어(10-1076K)는 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 오염 물질은 물론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까지 잡아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오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36㎡(11평)용이 100만원대다. 가습기 성능을 추가한 공기청정기도 있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내놓은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AP-0807DH)는 26㎡(7.9평)용이 77만 9000원. 이밖에 일반 가습기도 항균 필터를 내세우는 게 대세다. 최근 음식쓰레기처리기 1위 업체인 루펜의 자회사 리빙엔에서 내놓은 물방울 가습기(LHA-01)는 초극세동섬유필터가 있어 살균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9만 8000원. ●화장품, 세정 제품도 봇물 황사 먼지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이나 전염성 질환 예방을 겨냥한 세정 제품도 적지 않다. CJ라이온의 손비누인 아이 깨끗해(250㎖ 4800원)는 허브 식물잎 추출물인 항균 성분이 세균까지 씻어준다는 설명이다. 보령의 닥터아토 항균손&입티슈(15장 1300원)는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들어 있다. 휴대성도 좋아 필요할 때 손이나 입을 닦기 좋다는 설명이다.LG생활건강의 비욘드 디톡스 라인에서도 퓨어앤클린 핸드클렌저(200㎖ 1만 5000원)가 나온다. 데톨의 손전용 항균핸드워시는 250㎖가 3800원. 황사 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도 있다. 유니레버 도브의 두피·비듬 케어 라인 샴푸(550㎖ 7400원)와 린스(550㎖ 7400원), 두피 진정 로션(120㎖ 7900원), 한국P&G의 헤드&숄더 센서티브 알로에 샴푸(570㎖ 7800원)와 컨디셔너(850 ㎖ 9900원) 등이 두피 청결을 겨냥해 나온 신제품들이다. 화장품도 황사를 겨냥한 제품이 수두룩하다. 코리아나는 엔시아 옐로 샌드 프로텍터(60㎖ 2만 5000원)를 내놓았다. 상처를 치유하고 더러운 물을 정화시킨다는 아프리카 식물 모링가 추출물 등이 피부에 막을 만들어 미세먼지나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차단해준다고 강조한다. 애경의 포인트 황사기획세트(1만 3800원)는 황사먼지 등을 씻어낼 수 있는 디톡스 기능의 클렌징 제품이다. 데톡시안 클렌징 폼(150㎖), 딥클린 스크럽 폼(80㎖), 화장솜(25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수요가 많아지는 황사방지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해주고 있다. 황사철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천식 등 질환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쓰리엠의 쓰리엠황사마스크9310은 25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잔인한 봄손님 ‘알레르기’

    잔인한 봄손님 ‘알레르기’

    “알레르기 때문에 미칠 지경입니다. 해결책이 없다면 정말 무슨 일을 저지를지도 모르겠어요.”(서울 마포구 K씨) “피부염 때문에 자살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웃어 넘겼지만 내가 막상 그 지경에 처하게 되니 이해가 되더군요.”(부산 금정구 L씨) 봄철 ‘알레르기’의 대공습이 시작됐다. 알레르기는 우리 몸이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때 일어나는 이상반응을 뜻하는데, 주로 봄철에 집중된다. 몸이 가렵고 울긋불긋하게 반점이 생기는가 하면, 비염으로 냄새를 맡지 못할 정도로 코가 완전히 막히기도 한다. 결국 이런 저런 민간요법을 써보지만 여간해서는 낫지 않는다. 증상이 심해지면 자살 충동까지도 일으키는 알레르기. 알레르기 질환의 대처법을 우리 생활속에서 찾아보자. ●코가 맹맹하면 감기? 비염?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감기약을 먹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코감기로 오인하는 수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동물 털 때문에 생긴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피부조각을 먹고 사는 작은 거미과 동물로, 크기가 0.2㎜에 불과해 육안으로는 찾을 수 없다. 고양이 털은 항원성이 강해 알레르기 질환을 자주 일으킨다. 우리나라 인구의 20%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유사 질환을 갖고 있다. 코안이 발작적으로 가려우면서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 쉴새없이 나오다가 코가 막혀 숨이 답답해지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받았다면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물질 회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상책이다. 집먼지 진드기를 피하려면 담요, 양탄자, 천으로 된 소파, 봉제인형 등을 멀리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주의해야 한다. 침대 매트리스나 베개는 먼지를 통과할 수 없는 특수 커버로 싼 뒤 천으로 덮는 것이 좋다. 동물의 털로 인한 알레르기는 동물을 격리시킨 뒤 몇주일이 지나야 억제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서울대병원 민경업 교수는 “찬 공기나 급격한 온도변화, 담배연기, 방향제나 스프레이는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음식을 조리할 때는 냄비 뚜껑을 닫고 환풍기를 가동해서 태우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볼품없는 나무를 피하라 나무의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고 하면 흔히 아름답고 향기도 좋은 꽃, 예를 들면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장미, 목련 같은 꽃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꽃은 벌이나 나비가 꽃가루를 날라 주는 ‘충매화’이기 때문에 꽃가루가 잘 날리지 않는다. 반면 ‘풍매화’는 바람 불 때 꽃가루가 날리는 꽃들인데,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는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봄철에 이런 종류의 꽃가루를 날리는 나무는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삼나무 등이 있다. 이런 나무의 꽃은 볼품이 없고 향기도 나지 않는다. ●예방이 곧 치료다 알레르기 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황사나 꽃가루, 안개가 심할 때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천식 환자는 천식예방용 흡입제를 미리 사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피부나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수분이 많아지면 천식환자의 경우 가래가 시원하게 배출되고, 기침이 줄어든다. 아토피 환자의 피부건조 증상도 완화된다.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기초체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새집에 입주할 때는 미리 ‘버닝 아웃’(난방을 하루 8시간 이상,1주일간 유지하는 것)을 하거나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세브첸코의 AC밀란 복귀는 최선의 선택?

    세브첸코의 AC밀란 복귀는 최선의 선택?

    지난 2006년 여름 ‘무결점 스트라이커’라 불리던 세브첸코는 AC밀란에 거액인 3천만 파운드(약 550억원)의 이적료를 선물하며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다. 이미 선수로서 AC밀란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세브첸코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당시 유명선수들의 수집에 열을 올리던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너무나도 뛰어난 선수였던 까닭에 세브첸코의 첼시 이적은 상당히 낙관적이었다. 지금은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드록바가 당시에는 첼시의 골게터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AC밀란에서 꾸준히 골을 뽑아온 세브첸코의 영입은 첼시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대형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 예상은 약 2년이 흐른 지금 완벽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이적 첫 해인 2006-07 시즌 세브첸코는 리그에서 4골, 챔피언스리그 4골만을 기록하며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것이다. 그나마 첫 시즌인 점을 감안해 적응을 이유로 그의 부진을 애써 축소하려 했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움직임이 AC밀란 시절만 못했다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에 자신의 축구인생 중 유일한 오점을 남긴 세브첸코는 2007-08 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부활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지만 시즌이 종반에 치닫고 있는 지금 그가 뛰고 있는 곳은 첼시의 리저브(2군) 경기다. 결국 세브첸코는 최근 “첼시를 떠나겠다.”며 친정팀인 AC밀란으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미 세브첸코가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밀라노에 새집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AC밀란의 실비오 베르루스코니 구단주도 세브첸코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세브첸코는 내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선수다. 우리는 자주 대화를 나누어 왔으며 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를 이적 시키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액 연봉을 줘야하는 세브첸코가 필요없는 첼시와 호나우두가 쓰러지며 공격진이 붕괴된 AC밀란 양측은 그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과연 ‘세브첸코의 AC밀란 컴백이 그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최선의 선택일까?’ 라는 것이다. 세브첸코가 AC밀란에서 위대한 활약을 펼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는 살아있는 밀란의 레전드이자 유럽 축구사에도 두고두고 회자될 훌륭한 선수이다. 그러나 세브첸코의 컴백이 본인과 공격수를 간절히 원하는 AC밀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진 않는다. 우선 AC밀란은 오랜 기간 그들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노령화’로 인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늘 지적되어 왔지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인해 노령화가 ‘위대한 경험’으로 평가받으며 또 다시 세대교체를 미룬 AC밀란은 이제 모든 대회에서 실패하며 그들의 약점을 수용하고 개선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그런 상황에서 잉글랜드에서 2년을 보내며 어느덧 32살이 된 솁첸코의 영입은 그들의 세대교체 작업에 역행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어린오리’ 파투의 경험적인 부분을 예를 들며 경험 있는 솁첸코의 컴백이 도움을 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AC밀란에는 경험을 전수해줄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는 상태다. 또한 세브첸코의 잉글랜드 실패가 이탈리아와 다른 ‘스타일의 차이’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눈에 띄게 줄어든 그의 실력도 원인 중 하나였다. 세리에A를 호령하던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무에서 유를 창조하던 그의 슈팅이 늘어난 나이와 함께 현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세브첸코 개인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이미 첼시에 계속 남기에는 너무나도 오랜 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상황에 본인도 지쳤기 때문에 떠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AC밀란 말고는 그 어느 팀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세브첸코에게 AC밀란 또는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로의 컴백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자 최후의 선택으로 보인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에는 첼시라는 낯선 팀에서 호된 실패를 맛 본 그다. 때문에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클럽에서 옛 영광을 선수말년에 재현하는 것만이 지금까지 실추된 명예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장밋빛 전망일 수밖에 없다. 그의 컴백이 무조건 예전의 성공을 재연해 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브첸코 특유의 폭발적인 플레이를 좋아했던 축구팬들은 다시 ‘로쏘네리’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산시로(AC밀란 홈구장)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들의 재결합이 양측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윈윈전략(win-win)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집에서 져도 흐뭇해요”

    “새집에 이사온 기분입니다. 좋습니다.”(이광환 우리 히어로즈 감독) 우리 히어로즈가 제8구단으로 프로야구에 참여한 이후 우여곡절 끝에 홈구장에서 처음으로 정식 경기를 치렀다. 지난 11,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2연전은 운동장 보수가 끝나지 않아 취소된 바 있다.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LG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곳 저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3-6으로 져 2패(1승)째를 기록했지만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설렘으로 가득찼다. 목동구장은 올해 초 내야에 인조잔디를 새로 깔았고,11일부터 이틀간 베이스 주변의 그라운드 보강공사를 마쳐 운동장 상태는 좋았다. 그러나 외야 관중석은 아직 의자가 설치 안돼 시멘트 바닥이었고, 샤워장, 라커룸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사무실 등도 이제 내장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대한야구협회 등 관련단체와의 협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광환 감독은 “마무리와 주루 플레이가 걱정된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구단의 ‘몸값 거품빼기’에 희생된 송지만(35)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얼굴을 붉히기도 했지만 이제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2006년까지 우리의 전신 현대 유니콘스를 이끌었던 김재박 LG 감독은 “수원보다 훨씬 낫네. 전광판부터 다르다. 조금만 더 보수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팬들도 어렵게 창단한 히어로즈에 성원을 보내며 파이팅을 당부했다. 현대를 응원했던 김중엽(35·회사원)씨는 “편의시설 등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야구를 본다는 게 그저 즐겁다.”고 말했다. 박노준 히어로즈 단장은 “아직 관중이 관전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개막전(4월1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고 강조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새집 난방·환기로 유해물질 배출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장 많이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증상 가운데 하나가 ‘새것 증후군’이다. 새 가구에 남아있는 ‘포름알데히드’ 따위의 화학물질, 새 건물 벽에 포함돼 있는 유해물질 등은 아토피 피부염 증세를 급속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새것 증후군을 피하려면 몇가지 수칙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새 집이나 새 가구의 경우 이사하기 전에 난방 후 환기를 시켜 휘발성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일명 ‘베이킹 아웃’(baking out)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입주 전 2∼3일간 섭씨 30∼40도의 온도로 5∼6시간 동안 열을 높인 상태에서 창문은 활짝 열어놓는 것이 요령이다. 하지만 초기의 환기로 완벽하게 유해물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 서울 신사동 초이스피부과 양성규(41) 원장은 “가구에 묻어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다행히 휘발성 물질이기 때문에 환기를 철저히 하면 접촉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새 차도 제작 후 3개월이 경과할 때까지 수시로 시승전에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능하면 새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세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새 집에 들어서면 먼지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변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집안을 물걸레로 닦아 먼지를 제거하고 카펫은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므로 깔지 말아야 한다. 애완동물, 털옷, 카펫, 인형, 침대, 털이불 등에 피부가 닿지 않도록 하고 새 옷은 세척을 한 뒤에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정혜신(40) 홍보이사는 “새것을 바로 사용하지 말고 알레르기 물질들이 씻겨 나가도록 자주 세척을 해야 한다.”며 “원인만 미리 제거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새것 증후군을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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