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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특파원 블로그] 달콤한 中 재개발 파티장엔 ‘7년 저항’ 농민공은 없었다

    [World 특파원 블로그] 달콤한 中 재개발 파티장엔 ‘7년 저항’ 농민공은 없었다

    지난 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도심 한복판에서 1만 5000명이 참석한 초대형 야외 만찬이 열렸습니다. 온갖 산해진미를 준비하기 위한 요리사가 무려 600명이나 됐습니다. 이 파티에 초대된 귀빈들은 대체 누구일까요. 바로 재개발 때문에 이주했던 이 지역 주민입니다. 연회장을 에워싼 고층 아파트들은 7년 전까지만 해도 허름한 판잣집과 다세대주택이었습니다. 주장(珠江)강이 휘감아 도는 이곳의 지명은 양지(楊箕)촌인데, 재개발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곡절이 있었습니다. 2009년 광저우시는 아시안게임 개막을 1년 앞두고 양지촌 등 구도심 9곳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곳 주민이 반발했지만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양지촌의 반발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주부가 투신자살로 항의했고, 주민 200여명이 지명수배될 정도로 격렬한 시위가 연일 이어졌습니다. 저항의 근원에는 불신이 자리잡고 있었죠. 부패 관료들이 헐값에 땅을 개발업자에게 넘길 것이라는 불신 말입니다. 결국 광저우시는 주민들의 보상 조건을 다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2년이 지나서야 철거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투쟁 7년 만에 새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에겐 ‘대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 땅값이 5만 6000위안(약 925만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이주됐던 1496가구는 평균 4채의 아파트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한 가구당 1000만(약 16억 5000만원) 위안 정도가 돌아간 셈이죠. 중국인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판자촌 주민들의 달콤한 재개발 파티를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살던 세입자들이 어디로 갔는지 보도하는 언론은 없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재개발 지역에서 실제로 거주하는 이들은 집주인이 아니라 세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양지촌은 광저우로 온 시골 농민공들이 맨 처음 정착하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양지촌 판자촌에서 새우잠을 자던 농민공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아빠본색’ 김구라 집 “월세 30만원 13평 아파트..동현이방은 베란다”

    ‘아빠본색’ 김구라 집 “월세 30만원 13평 아파트..동현이방은 베란다”

    방송인 김구라와 래퍼 김동현 부자가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21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구라 김동현 부자가 현재 살고 있는 김포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밝혀진다. 최근 김구라 김동현 부자는 새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다. 김구라는 “집주인이 집을 급하게 비워달라고 해서 근처에 집을 얻어놨다. 이 집에서 12년간 살았으니 너무 오래 살기도 한 것 같다”며 이사 이유를 밝혔다. 또 “저 집에 추억이 많다. 저 집에 있을 때 내 일도 잘 됐고 동현이 너도 데뷔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사 갈 집에 도착한 김구라 부자. 지은 지 얼마 안 된 새 집을 둘러보며 두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구라는 “월세 사는데 너무 큰 집인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도 “집이 완전 넓다. 방마다 옷 넣을 공간 천지다”며 내심 즐거워했다. 이어 김구라는 동현이에게 “원래는 서울 상암동 쪽으로 이사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너 학교 문제도 있고, 너에겐 여자친구 만나는 것도 중요하니까”라며 김포를 떠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김구라는 동현이에게 “지금도 월세지만 예전에 월세 살 때보다는 행복한 월세”라며 “전에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원짜리 13평 아파트에 살았던 것 기억나냐”고 물었고, 동현이 “(그 때는) 베란다가 내 방이었다”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김구라 김동현 부자의 김포 새집 방문기는 2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델 한혜진 “시집 갈 준비 다 됐다… 이상형은 손석희” 깜짝 고백

    모델 한혜진 “시집 갈 준비 다 됐다… 이상형은 손석희” 깜짝 고백

    모델 한혜진이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최근 한혜진은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이하 헌집새집)’ 녹화에 참여해 서재방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의뢰했다. 제이쓴과 함께 작업에 나선 한혜진은 “시집 갈 준비는 다 됐다. 집도 있다”고 뜬금없이 고백했다. 이어 “사실 이상형은 JTBC 손석희 사장님”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에도 손석희 사장에 대한 한혜진의 애정표현은 그칠 줄 몰랐다. 한혜진은 “손석희 사장님을 만나려면 내가 진짜 유명해지든가, 아니면 범죄를 저지르던지 둘 중 하나”라며 소녀 팬처럼 들뜬 표정을 지어보였다. 기존에 차가운 이미지를 고수하던 한혜진의 색다른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이들이 모두 놀라워했다는 후문. 한혜진의 셀프 인테리어 시공기는 15일 오후 9시 30분 ‘헌집새집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트디부아르에 첫 올림픽 금 선사한 태권청년 ‘돈벼락’

    코트디부아르에 첫 올림픽 금 선사한 태권청년 ‘돈벼락’

    막판 발차기 한 방으로 조국 코트디부아르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태권 청년이 돈벼락을 맞았다. AFP통신은 5일 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태권도 선수 셰이크 살라 시세(23)가 수도 아비장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알라산 우아타라 대통령으로부터 새 집 한 채와 5000만 세파프랑(약 9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세는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에서 루탈로 무함마드(영국)에게 8-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코트디부아르 선수로는 전 종목을 통틀어 역대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무함마드에 4-6으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던 시세는 3라운드 막판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종료와 동시에 회심의 석 점짜리 헤드킥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이겼다. 리우올림픽 이전까지 코트디부아르의 올림픽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육상 남자 400m에서 가브리엘 티아코가 수확한 은메달이 전부였다. 시세에 앞서 태권도 여자 67㎏급 동메달로 코트디부아르 여성으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루스 그바그비도 이날 새집 열쇠와 함께 3000만 세파프랑의 포상금을 받았다. 또 육상 여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4위에 오른 마리-조시 타 루, 남자 100m에서 6위를 차지한 벤 메이테에게도 각각 2000만, 1000만 세파프랑이 쥐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노량진시장이 지켜야 할 전통/김현용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

    [In&Out] 노량진시장이 지켜야 할 전통/김현용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

    노량진수산시장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심 속 바다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장소가 바로 노량진시장이다. 그 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수산물이 가득하다. 각종 해산물이 저마다 펄떡이며 내보이는 활력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하지만 넘쳐나는 생명력 뒤에는 어민들의 땀과 눈물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수조에 채워지는 물고기들은 밤낮을 잊은 채 목숨을 잃는 위험을 무릅쓴 어민들이 건져 올린 것들이다. 매일 노량진으로 보내지는 물고기들에는 힘겨운 노력을 인정받고, 국민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전해 주고 싶다는 어민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전국 어민들이 스스로 조직한 비영리 협동조합단체인 수협을 통해 2002년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어민은 목숨과 맞바꾸며 물고기를 잡고, 시장 상인들은 이를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면서 오늘날 노량진시장의 명성을 만들었다. 하지만 화려한 명성 뒤에는 그늘도 자리잡고 있었다. 옛 노량진시장은 1971년 현재 위치에 문을 열었다. 당시는 식품안전, 위생에 대한 관념 자체가 전무했던 시대였고 그저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지붕만 있으면 도매시장으로서 기능이 충분했다. 게다가 당초 도매시장 목적으로 지어진 시장의 공터 위에 수백 개의 소매 점포들이 난전처럼 자리잡으면서 위생이나 식품안전 관리 측면에서 대단히 취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민과 상인들의 노력 속에서 노량진수산시장은 발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2000년대 접어들면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점점 멀어졌다. 아무리 싸고 인심이 좋다고 외쳐 본들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편리한 쇼핑을 무기로 내세운 대형마트 앞에서 재래시장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소비자들은 더이상 비위생적이거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식품은 거들떠보지도 않게 됐다. 소비자들은 재래시장 대신 대형마트에서 지갑을 열기 시작했고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 역시 기로에 섰다. 변화의 흐름을 외면할 수 없었던 노량진수산시장은 2005년 현대화라는 길을 택했다. 어민을 대신하는 수협 그리고 중도매인과 소매상인을 비롯한 1000여명의 시장 구성원들은 변화에 공감하며 수십 차례 협의하고 상호 합의하에 새 시장을 만들었고 새로운 도약을 꿈꿨다. 특히 소매상인을 비롯한 시장 구성원 의견을 십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5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새집으로 이사하는 경사를 앞두고 돌연 일부 상인들이 이전을 거부하더니 ‘전통시장 지키기’를 명분으로 막무가내식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시장 건물에 금이 가고 벽돌이 떨어지고 생선이 썩으며 비린내가 진동하는 현실을 전통이라 포장해서 소비자를 불러 모으는 그들에게 과연 노량진시장의 주인이 누구인지,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중도매인과 상인 등 전체 시장 종사자 가운데 이미 80%는 새 시장으로 옮겨 노량진시장의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의 이전 반대 상인들은 비위생적이고 질척거리고 냄새가 나서 소비자가 외면하는 현실을 ‘전통’으로 왜곡하고 외부 세력까지 끌어들여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이들로 인해 어민들의 노력과 상인들의 정성, 그리고 시장을 아끼는 소비자가 만들어 낸 노량진시장이 지금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노량진시장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계승 발전시켜야 할 진정한 전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新국토기행] 춘향의 고장 남원… 광한루엔 연인들의 ‘사랑가’ 한 자락

    [新국토기행] 춘향의 고장 남원… 광한루엔 연인들의 ‘사랑가’ 한 자락

    전북 남원시는 예로부터 ‘천부지지 옥야백리’(天府之地 沃野百里)라고 했다. 천부지지는 하늘이 고을을 정해준 땅이라는 뜻이고 옥야백리는 넓고 비옥한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다는 의미다.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했던 것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전북 5소경의 하나로, 고려시대는 남원부로, 조선시대에는 남원도호부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아우르는 중요한 위치였다. 전북의 동남권으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동으로는 경남 하동, 남으로는 전남 구례, 북동부는 경남 함양과 인접해 있다. 춘향전의 무대로 역사의 숨결이 담긴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먹거리도 풍성하다.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신명 나는 우리 가락 동편제의 본향이기도 하다. 현재 행정구역은 23개 읍·면·동(1읍 15면 7동)으로 구성돼 있고 인구는 8만 5000명이다. 볼거리 ●남한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지리산 지리산은 남한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산이다.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됐다. 해발 1915.4m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총면적이 440.4㎢이다. 능선의 길이가 동서로 40㎞에 이르는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높이 1500m 이상 봉우리가 18개, 1000m 이상 봉우리는 40개나 된다. 큰 산줄기는 15개, 아름다운 골짜기가 20여개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 뱀사골, 칠선, 한신 등 4대 계곡은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한다.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대사찰과 수많은 암자가 지리산 자락에 안겨 있다. 화엄사, 쌍계사, 연곡사, 실상사 등 대사찰을 비롯해 많은 암자가 남아 있다. 문화재는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12호)을 비롯한 국보 8점, 보물 56점이 있다. 8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4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천연기념물은 반달가슴곰(329호), 수달(330호), 하늘다람쥐(328호) 등이다. 지리산의 절경은 필설로 다하기 힘들다. 무수히 많은 비경이 사시사철 펼쳐진다. 지리산 둘레길은 3개도(전북·전남·경남) 5개 시·군(전북 남원시, 경남 함양·산청·하동군, 전남 구례군)에 걸쳐 있는 274㎞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정겨운 숲길, 논두렁길, 마을길을 환형으로 연결한다. 남원시에는 둘레길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4개 구간이 있다. ●춘향전 배경·한국 대표 누각 광한루원 남원은 춘향의 고향이자 춘향전의 발상지다.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배경이 된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이다. 명승 제33호.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에 들어갈 만큼 만듦새가 뛰어나다. 우리 선조들이 자연을 닮고자 하는 생각을 표현해 낸 정원으로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지상에 건설했다. 하늘나라 월궁을 광한루라 했고 그 아래 천상의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와 오작교를 놓았다. 오작교는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깃든 아름다운 돌다리다. 이곳에서 사랑을 약속하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신선들이 산다는 전설 속의 삼신산을 연못 가운데 조성했다. 전체적인 구성이 천체우주를 상징한다. 인간이 천상의 세계를 꿈꾸며 달나라를 즐기려고 지었다는 완월정을 비롯해 춘향사당, 춘향관, 월매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네 등 전통놀이 체험장도 다양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남원 상징물·위락시설 모인 관광단지 한국관광공사가 남원의 모든 상징물과 위락시설을 모아 놓은 종합관광단지다. 남원시 어현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춘향전과 관련된 춘향테마파크, 춘향문화예술회관, 국립민속국악원, 남원향토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의 스토리를 따라 5개의 장으로 꾸몄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곳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전’ 세트장도 이곳에 있다. 단심정에서는 남원시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도 잘 갖춰져 있다. ●천년 고찰 실상사와 중요 역사 유적들 남원은 역사를 품 안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민족정신이 응집된 역사의 고장이다. 천년 고찰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창건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종 사찰이다. 백장암 삼층석탑(국보 제10호)을 비롯한 국가지정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1만명의 넋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물리친 황산대첩비와 피바위, 유구한 세월을 버티며 그 옛날 영화를 말해주려 하는 만복사지는 빼놓지 말아야 할 유적이다. 이 밖에도 용담사 석불입상, 대복사 동종, 선원사 칠조여래좌상 등 많은 유적이 보존돼 있다. ●정겨운 우리 가락 울리는 동편제 본향 우리 가락과 관련된 볼거리도 풍부하다. ‘남원 가서 소리 자랑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남원은 국악을 낳고 소리를 키운 고장이기 때문이다. 춘향가, 흥부가 등 판소리 동편제 본향으로 국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악성 옥보고는 지리산에서 거문고를 완성했다. 조선시대 가왕 칭호를 받은 송흥록의 생가도 보존돼 있다. 송흥록은 민속음악 가운데 가장 느린 진양조를 응용해 극적이면서 예술적인 판소리를 완성했다. 지방무형문화재 류명철씨의 전라좌도 남원농악관과 국립민속국악원이 있어 어딜 가나 정겨운 우리 가락과 풍류를 즐길 수 있다. 최명희의 장편 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남원시 사매면 ‘혼불문학관’도 문학기행 코스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먹거리 ●‘가을 보양식 으뜸’ 얼큰 구수한 추어탕 남원 먹거리의 으뜸은 추어탕이다. 광한루원 주변에 추어탕거리가 형성될 정도로 유명한 토속 음식이다. 남원 추어탕이 유명한 것은 섬진강 지류인 요천 등 청정 하천 곳곳에서 미꾸라지가 많이 잡혔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추수가 끝나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미꾸라지를 잡아 시래기와 토란대를 넣고 끓여 먹은 전통음식이다. 추어탕을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새집’ 등이 각기 다른 조리법과 맛을 보여준다. 추어탕은 가을 미꾸라지를 최고로 친다. 미꾸라지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이면 몸속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하기 때문이다. 여름 더위에 지친 원기를 회복시켜 주고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버틸 힘을 주는 보양식으로 통한다. 남원 추어탕은 미꾸라지와 시래기 등으로만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된장, 들깨 불린 물, 다진 양념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다. 미꾸라지는 길이가 짧고 몸통이 동글동글한 ‘동글이’를 고집한다. 맛이 좋고 비린내가 적다. 지리산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추어탕 전용 무청도 남원 추어탕의 맛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입맛에 따라 향신료인 제피가루(초피가루)를 뿌려 먹는 것도 특징이다. 추어튀김, 추어숙회도 유명하다. ●‘탱글탱글 감칠맛’ 흑돼지 버크셔K 남원에서 생산되는 흑돼지는 ‘버크셔K’라는 특별한 품종이다. 미국계 버크셔 품종을 들여와 한국 기후에 맞게 육종했다. 2004년 미국에서 유전자원을 도입·개량해 국제식량기구(FAO)에 새로운 품종으로 등재했다. 해발 500m 고랭지에서 기르기 때문에 일반 돼지보다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씹는 맛이 고소하다. 탱글탱글한 육질에 부드럽게 녹는 듯 씹히는 비계의 식감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낸다. 백색 돼지와 달리 근섬유의 단면적이 작으면서 수가 많아 촉촉하면서 탄력 있는 식감을 주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비계도 다른 돼지에 비해 수분이 20% 정도 적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부드럽고 잡내가 없다. 운봉읍 등 4개 읍·면 흑돼지 사육농가들이 생산하고 있다. 농가들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출하, 공동판매를 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리산 나물 풍성’ 한정식·산채정식 남원은 예로부터 음식이 발달한 맛의 고장이다. 지리산을 끼고 있어 다양한 산채가 연중 생산되고 남해안에서 건져 올린 생선류도 전라선을 타고 곧바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한정식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30여 가지의 반찬이 상을 가득 채운다. 고기와 생선은 물론 나물류가 다양하다. 무·배추·파·고들빼기, 물김치 등 여러 종류의 김치와 꼬막, 새조개, 굴 등 다양한 어패류가 상에 오른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 석쇠에 구운 숯불구이가 유명하다. 산채정식은 지리산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산나물이 주재료다. 고사리, 취, 미나리, 도라지, 뽕잎, 시래기, 명이, 쑥부쟁이, 곰취, 곤드레, 비비추, 원추리, 땅두릅, 엄나물, 두릅 등을 데치고 말려 고소하게 볶아낸다. 남원시 근교는 물론 지리산 자락인 주천면 고기리 일대에 산채정식 집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건배 전통주 ‘황진이’ ‘황진이’는 각종 주류 품평회에서 크고 작은 상을 휩쓴 전통주다. 지리산 자락 농가에서 빚어 오던 오미자 약주를 발굴 계승한 순수 발효주다. 2006년 남북정상회담 건배주, 2007년 전통주품평회 대상, 2007년 제1회 대한민국주류품평회 금상, 201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오미자와 산수유를 쌀과 누룩으로 발효시켜 빚는다. 깊고 풍부한 맛, 환상의 붉은색이 조화를 이뤄 남녀 모두가 즐겨 찾는 남원의 대표 전통주로 통한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남산 솔부엉이 번식 확인

    서울 남산 솔부엉이 번식 확인

    서울시는 10일 남산공원에 설치한 대형 인공 새집에서 천연기념물인 올빼미과 솔부엉이가 번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에서 지난 1월부터 운영한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달 남산둘레길 일대에 설치한 인공 새집에서 솔부엉이의 번식을 관찰했다. 여름철새인 솔부엉이는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로 곤충, 작은 새를 사냥한다. 시민모니터링단은 구멍 지름이 3㎝인 박새류용과 지름 6㎝와 9㎝인 대형 조류용 등 50여개의 인공 새집을 설치하고 새의 번식을 관찰했다. 그 결과 25개의 인공 새집에서 솔부엉이를 비롯해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등의 야생조류 번식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솔부엉이는 구멍 지름 9㎝의 대형 인공 새집에서 번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남산에서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번식 확인

    남산에서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번식 확인

    서울시는 10일 남산공원에 설치한 대형 인공새집에서 천연기념물인 올빼미과 솔부엉이가 번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에서 지난 1월부터 운영한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달 남산둘레길 일대에 설치한 인공새집에서 솔부엉이의 번식을 관찰했다. 여름철새인 솔부엉이는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로 곤충, 작은 새를 사냥한다. 시민모니터링단은 구멍 지름이 3㎝인 박새류용과 지름 6㎝와 9㎝인 대형 조류용 등 50여개의 인공새집을 설치하고 새의 번식을 관찰했다. 그 결과 25개의 인공새집에서 솔부엉이를 비롯해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등의 야생조류 번식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솔부엉이는 구멍 지름 9㎝의 대형 인공새집에서 번식했다. 서정화 ‘그린새’ 대표는 “도심 숲에서 대형 인공새집을 설치해 관찰한 것은 남산공원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 5월 서울시 최초로 새매의 번식을 확인한 데 이어 작은 새를 먹는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 솔부엉이 번식까지 확인해 남산이 안정적인 생태계임을 증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폼알데하이드 기준치 초과…세정제·코팅제 회수 명령

    위해우려제품인 세정제와 코팅제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배출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이 또다시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8일 ㈜케토시인터내셔널이 판매한 가죽 세정제와 코팅제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8배 넘게 검출돼 제품명을 공개하고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새집증후군 원인물질로 알레르기와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을 유발한다. 회수명령을 내린 제품은 차량 시트 등 가죽제품 세정제인 ‘렉솔 레더 클리너’와 코팅제 ‘렉솔 레더 컨디셔너’ 2개 제품이다. 클리너에서는 기준(40㎎/㎏ 이하)을 8배 초과한 352∼493㎎이 검출됐다. 컨디셔너는 398∼482㎎이 검출돼 기준(50㎎)을 8배 이상 초과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허경환 오나미, ‘헌집새집’서 드러낸 진심 “실제 결혼가능성 있다”

    허경환 오나미, ‘헌집새집’서 드러낸 진심 “실제 결혼가능성 있다”

    개그맨 허경환이 개그우먼 오나미와 결혼할 가능성이 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서 김구라는 허경환의 마음을 사로잡는 침실 인테리어를 의뢰한 오나미에게 “가상 결혼 이후 실제로 허경환과 결혼할 가능성이 늘었냐?”고 물었다. 오나미는 “나는 처음에는 한 20%로 생각했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그렇다면 지금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오나미는 “지금은 한 70% 정도?”라고 답해 허경환을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허경환에게 “본인도 결혼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나는 이제 20%인지 모르겠는데”라고 말했고 이는 오나미와의 결혼 가능성을 긍정한 것이어서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게 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나는 19%에서 시작했다”고 마음에 별 진전이 없음을 밝히며 급 마무리지었다. 사진=JTBC ‘헌집새집’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동작구, 정리수납봉사대를 아시나요

    서울 동작구, 정리수납봉사대를 아시나요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아기도 웃네요.” 4개월 된 아기와 함께 사는 싱글맘 박모(20)씨는 서울 동작구의 지하 단칸방에 산다. 박씨는 몇 달 전까지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집 안에서 쓰레기 더미와 쥐, 바퀴벌레 등과 어지럽게 뒤엉켜 생활했다. 저장강박 장애를 앓는 박씨가 쓰레기조차 버리지 못하고 쌓아둔 탓이다. 지난 4월 구청 희망복지지원팀 통합사례관리사가 박씨의 집 안을 둘러본 뒤 ‘구 자원봉사센터 정리수납 봉사단’에 SOS를 요청했고 얼마 뒤 봉사자 9명이 찾아와 1t 트럭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이틀간 치웠다. 도배와 장판까지 새로 하고 나니 박씨의 집은 새집이 됐다. 22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 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정리수납 봉사단은 꾸준한 활약으로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봉사단은 박씨처럼 ‘호더’(저장강박 장애를 앓는 사람) 성향의 구민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2013년부터 일을 시작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호더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보고 정부에 전담조직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지만 우리나라에는 동작구처럼 나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많지 않다. 봉사단은 해마다 15~18가구를 돌며 집안 정리를 돕고 있다. 그 결과 지금껏 63가구가 쓰레기 더미 속에서 나와 새 삶을 살게 됐다. 최근에는 도배·장판 서비스도 함께해 줘 높은 호응을 얻는다. 서비스를 받은 구민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심리상담과 정리수납 교육도 한다. 구는 앞으로 정리수납 봉사자 양성 교육을 직업교육으로 발전시켜 봉사자가 일자리까지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영상)‘헌집새집’ 알렉스 “여자친구 조현영 집에 오면 주로 부엌에서..”

    (영상)‘헌집새집’ 알렉스 “여자친구 조현영 집에 오면 주로 부엌에서..”

    가수 알렉스가 공개 연애 중인 걸그룹 레인보우 조현영을 언급해 화제다. 알렉스는 지난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에 출연해 싱글 하우스 부엌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이날 알렉스는 “이 프로그램 섭외를 받고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았다”며 “수납공간을 줄이더라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주방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알렉스는 여러 공간 중 주방을 의뢰한 이유에 대해 “누가 봐도 가정집 주방처럼 보인다. 거기 가면 나도 계속 남들 밥 먹을 때 등돌려야할 것 같고 설거지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전현무가 “그룹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 때문에 의뢰했다던데”라며 연인인 조현영을 언급하자 알렉스는 “정확히 말하면 그 친구 때문은 아니고 우연치 않게 레인보우 지숙 씨 편을 봤는데 너무 예쁘게 잘해줬더라. 탐나더라. 나도 수소문해 의뢰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는 “조현영과 어느 공간에 있냐”고 물었고 알렉스는 부엌 한 테이블에 몸을 기댄 채 “보통 이렇게 부엌에서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알렉스와 조현영은 지난해 10월 열애를 인정하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헌집새집’ 알렉스 “돈 없어 남이 먹다 남긴 술 마신 적 있다”

    ‘헌집새집’ 알렉스 “돈 없어 남이 먹다 남긴 술 마신 적 있다”

    ‘헌집새집’에서 알렉스가 가수 데뷔 전 고생담을 공개했다. 오늘(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에 알렉스가 출연해 자취집 부엌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인테리어 공개 전 알렉스는 과거의 요리사 시절부터 가수 연습생 시절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캐나다에서 가수 제의를 받고 아무도 몰래 요리사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후 돈이 없어서 버스비를 아끼려고 연습실까지 걸어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소주 한 잔이 너무 먹고 싶은데, 지갑을 보니 천원조차 없었다. 그 때 누가 먹다 남긴 술을 얻어먹기도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MC들은 “그래도 클래지콰이로 데뷔하자마자 대박이 나서 다행이다”며 위로했다. 한편, 이번 대결은 공간디자이너 임성빈-홍석천과 트랜스리포머 김도현-허경환이 나섰다. 대결을 통해 바뀐 부엌은 쿠킹스튜디오를 방불케 할 정도로 180도 변신해 알렉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 있다. 알렉스의 새로운 부엌과 연습생 시절 이야기는 9일(목) 밤 9시 30분 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트와이스 다현, ‘잘 먹는 소녀들’ 쯔위 이어 합류..걸그룹 ‘먹방 요정’ 8인

    트와이스 다현, ‘잘 먹는 소녀들’ 쯔위 이어 합류..걸그룹 ‘먹방 요정’ 8인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잘 먹는 소녀들’의 최종멤버로 합류했다. 이로써 ‘먹방’ 대결을 펼치게 될 8인의 걸그룹 멤버들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다현은 새하얀 피부에 상큼한 외모와 달리 넘치는 흥과 털털한 성격을 과시하며 그룹 트와이스 내 예능 기대주로 떠오른 멤버다.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삼겹살 세 점을 한 입에 집어넣으며 주목 받는가하면 네이버 V앱에서 계란말이에 대한 애착을 보이며 한 가지만 공략하는 ‘집중형 먹방 스타일’을 선보여 신흥 ‘먹방’ 강자가 됐다. 다현의 최종 합류로 ‘잘 먹는 소녀들’은 ‘먹방’ 대결을 펼치게 될 8인의 멤버를 최종 확정했다. 트와이스 쯔위-레드벨벳 슬기-시크릿 전효성-나인뮤지스 경리-에이핑크 남주-오마이걸 지호-강미나 등이 다현과 함께 경쟁하게 될 걸그룹 ‘먹방’ 대표선수들이다. 현재 첫 녹화를 앞두고 있는 JTBC ‘잘 먹는 소녀들’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가장 많이 자극하는 걸 그룹 대표 ‘먹방 요정’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김숙-조세호-양세형이 MC로 나섰으며 김흥국이 ‘먹방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님과 함께’ ‘헌집새집’ 등을 이끌고 있는 JTBC 성치경 CP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잘 먹는 소녀들’은 오는 6월 15일 수요일에 네이버 V LIVE를 통해 첫 대결을 생중계한다. JTBC 본 채널을 통한 첫 방송은 7월 초 예정이다. 9일(오늘) 오후 5시부터 ‘잘 먹는 소녀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치현 ‘항공우주’ 승부수… 특구 지정 4년 만에 수출 2.8배

    아이치현 ‘항공우주’ 승부수… 특구 지정 4년 만에 수출 2.8배

    저출산·노령화에 따른 생산인구의 감소, 차세대 성장산업 모색은 한국이나 일본이 직면한 공통된 과제이다.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런 난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성과를 이끌어내는 실험들이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치현을 중핵으로 하는 중부지역은 세계 제1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도요타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지역이다. 1세기 가까운 일본의 자동차산업은 아직도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아이치현은 미래의 먹을거리가 항공우주산업에 달려 있다고 보고 집중과 선택의 길을 걷고 있다. 아이치현은 2011년 국가로부터 ‘아시아 넘버원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받아 이웃한 기후, 미에, 나가노, 시즈오카 등 총 5개현과 산하 중소 지자체, 금융기관, 기업 등 총 296개 단체로 특구추진협회를 만들어 항공우주산업의 집적, 생산능력의 확충을 꾀하고 있다. 아이치현 정책기획과의 아오이 세이치로 주임은 “특구 지정 이후 2017년까지 4년간 이들 지역에서의 항공기 및 부품의 생산은 1.8배(4749억엔→8547억엔), 항공기 관련 수출(1552억엔→4414억엔)은 2.8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구에서는 공장을 짓는 땅에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녹지비율이 종전에 20% 이상이던 것이 5% 이상으로 완화되고 법인세 경감, 대출금의 이자 지원 등 항공우주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파격적인 혜택을 누린다. 특히 일본이 자체개발한 제트여객기 MRJ가 지난해 11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2018년에 첫 납품과 동시에 양산을 목표로 하는 등 세계시장을 내다본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이들 지방들이 구심점이 되어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이들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아이치현은 일본 전국에선 드물게 공립 공업고등학교를 민영화해 현장에서 필요한 수업중심으로 꾸미는 실험도 올해부터 착수했다. 동해와 접해 있는 도야마현의 도야마시는 도심의 고밀도개발을 통해 주민들을 시내로 불러 모으는 콤팩트시티의 선구자다. 2010년 42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도야마시는 2045년 32만명으로 인구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시민들이 시 외곽으로 퍼져나가고 자동차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도심공동화를 예외 없이 겪었던 도야마시는 도심에 노면전차, 버스 등 공공교통을 축으로 한 거점집중형 전략을 선택했다. 이들 거점에 아파트, 병원, 보육원, 요양시설, 상점, 공공 도서관을 모으는 정책을 폈다. 도심을 빙글빙글 도는 노면전차, 도심과 외곽을 잇는 꼬치형 교통망을 구성하고 교통축에 새집을 짓거나 이주를 해 올 경우 개인이나 사업자에게 적게는 10만엔, 많게는 120만엔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도야마시 도시정책과 쇼지 다이 주임은 “이 같은 정책으로 2005년 11만 7560명이던 교통중심축에 거주하던 주민이 2015년 13만 6200명으로 늘어났다”면서 도시가 활기를 찾고 어린이와 노인, 여성이 살기 편한 곳으로 변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야마시와 접해 있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공습을 피해 간 지역으로 무사들의 옛 거주지, 겐로쿠엔 등 역사적인 거리, 정원, 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 ‘조그만 교토’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다. 이런 전통의 도시, 그것도 도심에 시가 현대미술관을 짓겠다고 나서자 주민들이 “전통의 거리에 맞지 않는다”고 맹렬히 반발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2004년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으로 개관한 이후 12년이 지난 지금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명소로 변신했다. 지난해는 호쿠리쿠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미술관을 찾은 사람이 시 전체 인구(45만명)의 5배인 230만명에 달할 정도로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미술관의 고바야시 도시아키 총무과장은 “건설 당시 경제효과가 328억엔으로 추정됐지만 지금은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나고야·도야마·가나자와 황성기 기자 marry04@seoul.co.kr
  • ‘우결’ 조세호에 김흥국 “빨리 애 낳아라” 차오루 ‘쑥스러운 미소’

    ‘우결’ 조세호에 김흥국 “빨리 애 낳아라” 차오루 ‘쑥스러운 미소’

    우결 조세호 차오루 커플에게 김흥국이 돌직구를 날렸다. 6월 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는 조세호 차오루가 신혼집에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결’에서 조세호 차오루는 새집에 입주하자마자 김흥국에게 전화를 했다. 차오루는 조세호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김흥국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하자고 제안했고 조세호는 김흥국에게 전화를 건 것. 조세호는 김흥국과의 전화 연결에서 “차오루랑 결혼하고 아파트 새로 구해서 이사 왔다. 월세다”고 말했다. 이에 김흥국은 “너 떴는데 돈 못 벌었냐. 좋은 찬스야. 빌딩 사야돼”라고 조언하더니 “빨리 애 낳아라. 아기도 가져야지”라고 말해 조세호 차오루를 당황케 했다. 차오루는 김흥국에 “놀러오세요. 차오루가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라고 대처했고 김흥국은 이내 전화를 끊었다. 조세호는 “보통 자기 할 말 다 하시면 끊으시거든”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인 제작 방향제서 발암물질 온라인·SNS 판매로 관리 취약

    개인 제작 방향제서 발암물질 온라인·SNS 판매로 관리 취약

    車 세정제 ‘렉솔’선 5배 검출 5개 제품 중 4종은 회수명령 실내 인테리어용이나 방향제로 널리 쓰이는 ‘석고방향제’에서 발암물질이자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과다 검출됐다. 특히 이 제품들은 개인 등이 제작해 온라인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판매하고 있어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강유역환경청과 대구지방환경청은 29일 불법 불량제품으로 신고된 생활화학제품 가운데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5개를 적발해 4개 제품은 회수명령을 내리고 나머지 1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명령을 위한 사전절차(사전통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신고가 접수된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위해우려 안전기준을 조사한 결과 석고방향제 3개와 자동차 세정제·합성세제 등 모두 5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사업자 ‘수작이’에서 제조한 석고방향제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25㎎/㎏ 이하)보다 높은 70㎎이 검출돼 회수조치됐다. 마찬가지로 개인사업자인 ‘라라공방’에서 만든 석고방향제에서도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을 2배 이상 초과(65㎎)했다. ‘비향(향기날다)’의 석고방향제에서도 기준보다 많은 40㎎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오토왁스의 자동차 세정제인 ‘렉솔’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40㎎/㎏ 이하)을 5배 이상 초과한 207㎎이 검출됐고 수입 판매되는 자동차 합성세제 ‘블랙 화이어’는 제품의 생분해도가 기준치(70%)를 밑도는 33%에 불과해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각 지방청에서는 조치계획서를 제출한 4개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시키고 재고분은 전량 폐기 처분토록 했다. 이번 조치는 국민 신고를 통한 사례로, 개인적으로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제품의 안전기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불법불량제품 신고는 국민신문고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이버신문고를 통해 누구든 가능하다. 생활화학제품 중 자가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표시기준을 이행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등이 신고 대상이다. 홍정기 한강청장은 “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적극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갑에서 휴대전화로 이사하는 신용카드

    지갑에서 휴대전화로 이사하는 신용카드

    모바일카드 시장 쟁탈전 가속 “3년 뒤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 헌 집(지갑)에 머무르던 카드들이 빠르게 새집(휴대전화)으로 이사 중이다. 지갑 속에만 꽂혀 있다가는 빠르게 느는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에서다. 18일 롯데카드는 휴대전화 뒷면에 스티커처럼 붙여 사용하는 ‘롯데스티커카드’를 출시했다. 일반 신용카드의 3분의1 크기인 이 카드는 보호지를 벗긴 뒤 휴대전화 뒷면에 부착해 쓸 수 있도록 고안됐다.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고 빵집, 커피숍, 일부 편의점 등 전국 3만 5000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한도는 기존 신용카드와 같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실물카드의 익숙함과 앱(App)카드의 편리성을 더한 형태로 지갑이 없는 사회로 가는 일종의 과도기 상품”이라면서 “젊은 세대에게 신용카드를 넣을 수 있는 휴대전화 케이스가 인기라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최근 카드사들은 모바일카드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신한카드의 모바일카드 누적 발급장수는 1000만장을 돌파했다. 약 4000만장인 전체 카드 발급 숫자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수치다. KB국민카드 역시 같은 기간 모바일카드 발급 규모가 500만장을 넘어섰다. 실물카드 발급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각 사마다 연 30~40%씩 성장하는 추세다. 이쯤 되자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간편결제를 주도하는 삼성페이가 그룹 계열사인 삼성카드 외에도 KB국민, 롯데카드와 제휴를 맺자 카드업계 선두주자인 신한과 현대도 제휴를 검토 중이다. 업계는 향후 3년이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은 결제 방법의 통일성과 인프라, 생각보다 번거로운 이용 절차 등의 문제로 여전히 마이너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늦어도 2019년 이후엔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이 전체 카드 시장의 절반 이상까지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헌집새집’ 도희, 아직도 모태솔로? “박보검과 친하다” 홍석천 반응보니

    ‘헌집새집’ 도희, 아직도 모태솔로? “박보검과 친하다” 홍석천 반응보니

    배우 도희가 박보검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헌집줄게 새집다오’에서는 도희가 혼자 사는 원룸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헌집새집’ MC 김구라는 도희에게 “아직도 모태솔로냐”고 물었고 도희는 “남자 만날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친하게 지내는 남자배우는 없냐”고 물었고 도희는 “작품을 같이 했던 이태성 오빠와 친하고 요즘에 되게 핫한 박보검 오빠와도 친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헌집새집’ 홍석천은 도희와 박보검이 친하다는 말에 “도희야 (보검이랑) 밥 먹으러 와”라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도희는 이상형을 묻자 “착하고 저를 좋아해주면 좋다”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 집 줄게, 헌 집 다오’’두꺼비 주택조합’ 대구에 첫 선

    ‘새 집 줄게, 헌 집 다오’’두꺼비 주택조합’ 대구에 첫 선

    대구에 들어서는 ‘원주민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15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원주민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사업계획지의 토지, 건물을 매입하거나 원주민, 즉 토지주와 동의를 거쳐 토지, 건물 등의 소유권을 조합명의로 이전해주고 대신 ‘조합원 입주권 증서’를 받아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는 형식이다. 원주민이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신축예정 아파트의 공급면적과 1:1의 동일 크기로 현물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헌 집을 내놓고 새집을 받아간다는 의미로 ‘두꺼비주택조합’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원주민의 조합참여로 안정된 토지 확보율과 함께 토지의 매입비가 투명하게 현실화돼 조합원과의 분쟁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원주민이 중심이 된 조합의 구성으로 원활한 의사결정과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에 들어서는 ‘수성동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은 이날 홍보관을 연 뒤 6월까지 창립조합설립을 마치고 사업승인 준비를 통해 올 하반기에 일반분양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9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A, B, C) 타입 178세대, 72㎡ 타입 100세대, 84㎡(A, B, C, D) 타입 419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일부 세대에서는 신천과 범어천의 강변 조망도 가능하다. 도심접근성이 뛰어난 수성구 요지에 위치해있다. 수성동4가는 지하철 2호선 대구은행역이 도보권이며 신천대로와 동로, 달구벌대로를 통한 시내,외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아마트, 신천시장, 대백프라자, 경대병원 등은 물론 시내중심가가 가까이에 위치한다. 신천시장의 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되면 복합쇼핑몰 및 영화관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예정지는 오랜 기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묶여 있던 땅이 해제가 되면서 대구에서 처음으로 ‘원주민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아파트 사업이 진행된다.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더불어 지난달 ‘교원협동조합’과 조합원 가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존의 원주민 조합원에 교원협동조합원 희망자가 가세하게 돼 조합원 모집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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