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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수사] 洪 “국회 대책비 중 일부 모은 돈”… 野 “명백한 공금 횡령”

    [성완종 리스트 수사] 洪 “국회 대책비 중 일부 모은 돈”… 野 “명백한 공금 횡령”

    홍준표(61) 경남도지사가 11일 불법 정치자금으로 의심받고 있는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낸 기탁금 1억 2000만원을 “집사람이 마련한 비자금”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한층 더 커진 모양새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갈 소지가 다분하다. 주요 쟁점을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① 국회 대책비 유용, 공금 횡령은 아닌가? 홍 지사가 부인의 비자금에 대해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공금 횡령’ 논란이 일고 있다. 강희용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원내대표 당시 수령한 수천만원의 국회운영비를 생활비로 쓴 것은 명백한 공금 횡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는데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다시 해명했다. 국회 관계자는 “운영위원장에게는 현금으로 특수활동비가 나오는데 그 돈을 통상 대책비라고 지칭한다”면서 “영수증 첨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빼돌렸다고 해도 법적인 문제는 없겠지만 도덕적 문제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여권 관계자는 “세금으로 조성된 특수활동비를 전용했다면 국가재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재산 신고에 부인의 비자금이 누락됐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② 2011년 기탁금 출처를 몰랐을 수가 있나? 홍 지사는 기탁금 1억 2000만원에 대해 “이번에 (수사를 받으면서)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홍 지사의 말대로라면 아내로부터 1억 2000만원을 5만원짜리 2400장의 현금 다발로 받으면서도 당시에는 출처도 묻지 않았다가 4년이 지나 검찰 수사가 시작돼서야 겨우 확인했다는 것이다. 자금 관리를 투명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홍 지사가 아내의 비자금을 정말 몰랐겠느냐라는 반문이 상식적인 수준에서라도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재경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 출신에다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이 아무리 당내 경선이라지만 아내에게 거액을 받으면서 돈의 출처도 알아보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③ 왜 대여금고에 현금을 보관했나? 홍 지사가 아내의 비자금을 언급하면서 이를 시중 대여금고에 보관해 왔다고 말한 부분도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어서 의문을 자아낸다. 대여금고는 은행에 설치된 금고로 주로 귀금속과 유가증권 등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자가 붙지 않아 현금을 보관하는 경우는 드물다. 통상 불법 정치자금 수사에서 비자금 은닉처로 사용된 전례가 많은 보관수단이다. 지난해 8월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의 은행 대여금고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수천만원을 확인한 바 있다. ④ 스스로 불리한 표현 왜 썼나? 홍 지사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비자금’과 ‘대여금고’ 등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도 흥미롭다. 물론 자신의 비자금이 아닌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해명했지만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는 동시에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하기 위해 아내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비난 여론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3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의 존재를 스스로 인정한 것도 해마다 실시하는 ‘공직자 재산 등록·공개’를 엉터리로 했다는 비난으로 연결될 수 있다. 검찰 측은 “공직자윤리법을 적용해도 형사처벌이 아닌 징계 정도에 그친다는 점을 잘 아는 홍 지사의 전술”이라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그만큼 홍 지사가 느끼는 위기감이 크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손학규 토담집 북적, 유명 사찰 수준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

    손학규 토담집 북적, 유명 사찰 수준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

    손학규 토담집 손학규 토담집 북적, 유명 사찰 수준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칩거중인 전남 강진 토담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책을 읽으며 자서전 집필을 준비 중인 손 전 고문 측의 만류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지인과 방문객이 너무 많아 손 전 고문은 요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자주 이 토담집을 찾은 한 측근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막 지난 전날에 지인과 방문객이 100여 명이 찾아 조용한 산중 토담집에 웃음이 넘쳤다.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객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토담집 아래 백련사도 손 전 고문 효과로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유명 사찰 반열에 오르고 있을 정도다. 이 측근은 “어버이날 찾지 못한 지인 등이 문안 인사를 하고자 주말을 맞아 토담집을 방문했으며 싸온 음식물을 마당에 펼쳐 놓고 손 전 고문과 함께 먹자고 권유하는 등 시종일관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그러나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이 4·29 재보궐선거에 참패하면서 칩거 중인 손 전 고문의 일거수일투족에 정치권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손 전 고문은 여전히 현실정치는 완전히 떠났다는 뜻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직후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난 손 전 고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손 고문은 정치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당분간 이 토담집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 측근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갈 사퇴’ 정청래 윤리심판원 제소돼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

    ‘공갈 사퇴’ 정청래 윤리심판원 제소돼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

    정청래 ’공갈 사퇴’ 정청래 윤리심판원 제소돼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당원들이 ‘공갈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를 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 최고위원의 징계를 둘러싼 당내 의견충돌이 격해지면서, 최근 계속되고 있는 당내 계파갈등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내 비노 성향의 평당원 10여명은 전날 오후 늦게 공동서명한 징계요구서를 윤리심판원에 냈고, 이날 오전에는 전북 당원들 중심으로 67명이 서명한 요구서가 추가로 제출됐다. 이날 오후에도 30여명이 요구서 제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들은 요구서에서 “정 의원의 발언은 최고위원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심판원의 징계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창일 윤리심판원장은 일단 요구서가 접수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 의원으로부터 소명을 듣는 등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강 원장은 “법률적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 원장으로서 징계 수위를 벌써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파동이 당 전체를 흔들고 있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윤리심판원은 14일 오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조사 결과 심판원이 다룰 사안이라고 판단될 경우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심의도 이날 회의에서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 원장은 전했다. 조사가 시작될 경우 징계 수위를 두고 당내 의견이 첨예하게 갈릴 전망이다. 현재 당규상 윤리심판원 징계의 종류는 가장 높은 수위인 당적 박탈부터 당원 자격정지, 당직자 자격정지, 당직자 직위 해제, 경고 등으로 나뉜다. 이와 관련해 비주류 그룹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을 중심으로는 당적박탈까지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적박이 안된다면 당원 자격정지나 당직자 자격정지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내년 총선 전까지 정 최고위원의 ‘입’을 막아 설화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범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가혹한 징계는 당의 화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자칫 이 문제를 두고 범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한 문재인 대표가 어느 정도의 선에서 징계 결단을 내릴지에도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친다”고 비난했고, 주 최고위원은 이에 격분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지역구인 여수로 내려갔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사과를 위해 전날 여수를 방문했으나 만나지는 못한 채 전화통화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상경했으며, 주 의원은 여전히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토담집 북적 “방문객 끊이질 않아 유명 사찰 수준”

    손학규 토담집 북적 “방문객 끊이질 않아 유명 사찰 수준”

    손학규 토담집 손학규 토담집 북적 “방문객 끊이질 않아 유명 사찰 수준”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칩거중인 전남 강진 토담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책을 읽으며 자서전 집필을 준비 중인 손 전 고문 측의 만류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지인과 방문객이 너무 많아 손 전 고문은 요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자주 이 토담집을 찾은 한 측근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막 지난 전날에 지인과 방문객이 100여 명이 찾아 조용한 산중 토담집에 웃음이 넘쳤다.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객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토담집 아래 백련사도 손 전 고문 효과로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유명 사찰 반열에 오르고 있을 정도다. 이 측근은 “어버이날 찾지 못한 지인 등이 문안 인사를 하고자 주말을 맞아 토담집을 방문했으며 싸온 음식물을 마당에 펼쳐 놓고 손 전 고문과 함께 먹자고 권유하는 등 시종일관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그러나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이 4·29 재보궐선거에 참패하면서 칩거 중인 손 전 고문의 일거수일투족에 정치권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손 전 고문은 여전히 현실정치는 완전히 떠났다는 뜻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직후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난 손 전 고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손 고문은 정치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당분간 이 토담집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 측근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정청래 박주선 설전 등 계파갈등 野에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져”

    조국, 정청래 박주선 설전 등 계파갈등 野에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져”

    조국, 정청래 박주선 설전 등 계파갈등 野에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져” 조국, 정청래 박주선 지난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뒤로 계파갈등 등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침했다. 조 교수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친노’ 비판받을 점 분명 있다. 그런데 노무현이 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뒤 이인제로 갈자고 운동한 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후 탄핵 찬성표를 던진 분들 만큼은 자중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새정치연합이 광주 지역을 비롯해 재보선 전 지역에서 패배한 것을 두고 비노(非盧) 그룹에서 “친노의 패권주의가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주로 호남 지역 의원들인 비노 그룹의 이러한 요구로 새정치연합은 친노와 비노의 심각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이 공개 설전을 벌여 주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또 선거 직후부터 거듭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박주선 의원과 정 최고위원이 서로 격한 발언으로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조 교수는 이와 관련 “현재 새정치의 구조와 문화로는 누구를 앞장세워도 깨질 것 같다”면서 “각 지도자와 계파가 경쟁하면서도 전체 파이를 키우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반대로만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1/3은 언어다. 정치인은 비판, 분노, 야유, 풍자 등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수준과 방식으로 표출하고, 이것이 어떠한 정치적 효과를 낳을 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갈 사퇴’ 정청래 윤리심판원 제소돼…누가 제소했나 봤더니

    ‘공갈 사퇴’ 정청래 윤리심판원 제소돼…누가 제소했나 봤더니

    정청래 ’공갈 사퇴’ 정청래 윤리심판원 제소돼…누가 제소했나 봤더니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당원들이 ‘공갈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를 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 최고위원의 징계를 둘러싼 당내 의견충돌이 격해지면서, 최근 계속되고 있는 당내 계파갈등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내 비노 성향의 평당원 10여명은 전날 오후 늦게 공동서명한 징계요구서를 윤리심판원에 냈고, 이날 오전에는 전북 당원들 중심으로 67명이 서명한 요구서가 추가로 제출됐다. 이날 오후에도 30여명이 요구서 제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들은 요구서에서 “정 의원의 발언은 최고위원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심판원의 징계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창일 윤리심판원장은 일단 요구서가 접수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 의원으로부터 소명을 듣는 등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강 원장은 “법률적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 원장으로서 징계 수위를 벌써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파동이 당 전체를 흔들고 있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윤리심판원은 14일 오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조사 결과 심판원이 다룰 사안이라고 판단될 경우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심의도 이날 회의에서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 원장은 전했다. 조사가 시작될 경우 징계 수위를 두고 당내 의견이 첨예하게 갈릴 전망이다. 현재 당규상 윤리심판원 징계의 종류는 가장 높은 수위인 당적 박탈부터 당원 자격정지, 당직자 자격정지, 당직자 직위 해제, 경고 등으로 나뉜다. 이와 관련해 비주류 그룹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을 중심으로는 당적박탈까지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적박이 안된다면 당원 자격정지나 당직자 자격정지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내년 총선 전까지 정 최고위원의 ‘입’을 막아 설화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범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가혹한 징계는 당의 화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자칫 이 문제를 두고 범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한 문재인 대표가 어느 정도의 선에서 징계 결단을 내릴지에도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친다”고 비난했고, 주 최고위원은 이에 격분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지역구인 여수로 내려갔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사과를 위해 전날 여수를 방문했으나 만나지는 못한 채 전화통화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상경했으며, 주 의원은 여전히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박주선 설전 계파갈등 野에 조국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져”

    정청래 박주선 설전 계파갈등 野에 조국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져”

    정청래 박주선 설전 계파갈등 野에 조국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져” 정청래 박주선 설전 계파갈등 野에 조국 일침 지난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뒤로 계파갈등 등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침했다. 조 교수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친노’ 비판받을 점 분명 있다. 그런데 노무현이 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뒤 이인제로 갈자고 운동한 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후 탄핵 찬성표를 던진 분들 만큼은 자중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새정치연합이 광주 지역을 비롯해 재보선 전 지역에서 패배한 것을 두고 비노(非盧) 그룹에서 “친노의 패권주의가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주로 호남 지역 의원들인 비노 그룹의 이러한 요구로 새정치연합은 친노와 비노의 심각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이 공개 설전을 벌여 주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또 선거 직후부터 거듭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박주선 의원과 정 최고위원이 서로 격한 발언으로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조 교수는 이와 관련 “현재 새정치의 구조와 문화로는 누구를 앞장세워도 깨질 것 같다”면서 “각 지도자와 계파가 경쟁하면서도 전체 파이를 키우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반대로만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1/3은 언어다. 정치인은 비판, 분노, 야유, 풍자 등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수준과 방식으로 표출하고, 이것이 어떠한 정치적 효과를 낳을 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22.5% 2위…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상 최고치

    문재인 지지율 22.5% 2위…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상 최고치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22.5% 2위…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상 최고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40%대 중반을 기록했으며, 4·29 재·보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도 4개월만에 40%대 지지율로 올라서는 등 당청 지지율이 동반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5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5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작년 12월 5주차(44.8%) 이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41.3%로 4개월만이자 올해 1월1주차(40.8%) 이후 처음으로 다시 40%대로 올라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3.8%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는 14.3%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22.6%를 기록, 17주 연속 1위를 지켜왔던 문 대표를 0.1%포인트 차로 앞서며 대선주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 1주차에 18.5%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위에 오른 것이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22.5%를 기록, 3주 연속 하락하면서 17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김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김 대표는 4·29 재보선 승리 효과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문 대표는 재보선 참패 후 당내 리더십 위기와 거취 압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새정치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10.3%로 3위를 차지했고,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7.8%),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5%),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며 정치권 인사 중 처음 검찰 조사를 받은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4.6%)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22.5% 2위…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올해 최고치’ 44.2%

    문재인 지지율 22.5% 2위…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올해 최고치’ 44.2%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22.5% 2위…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올해 최고치’ 44.2%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40%대 중반을 기록했으며, 4·29 재·보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도 4개월만에 40%대 지지율로 올라서는 등 당청 지지율이 동반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5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5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작년 12월 5주차(44.8%) 이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41.3%로 4개월만이자 올해 1월1주차(40.8%) 이후 처음으로 다시 40%대로 올라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3.8%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는 14.3%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22.6%를 기록, 17주 연속 1위를 지켜왔던 문 대표를 0.1%포인트 차로 앞서며 대선주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 1주차에 18.5%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위에 오른 것이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22.5%를 기록, 3주 연속 하락하면서 17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김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김 대표는 4·29 재보선 승리 효과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문 대표는 재보선 참패 후 당내 리더십 위기와 거취 압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새정치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10.3%로 3위를 차지했고,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7.8%),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5%),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며 정치권 인사 중 처음 검찰 조사를 받은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4.6%)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무책임의 카르텔’이 낳은 하류 정치

    [김형준 정치비평] ‘무책임의 카르텔’이 낳은 하류 정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국회에서 무산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다. 문제의 발단은 여야가 공무원연금을 논의하던 막바지에 느닷없이 국민연금을 끼워 넣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리기로 ‘묻지마 합의’를 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런 여야의 졸속 합의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5월 6~7일)에 따르면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31%)보다 반대(42%)가 더 많았다. 개혁 수준에 대해선 ‘적정하다’는 의견은 28%에 불과했다. 국민연금과 관련해선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면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4%로 나왔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데 민심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야 지도부는 공무원연금 개혁 무산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야당에서 애초 합의보다 훨씬 무리한 추가 요구를 했다”고 했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새누리당이 야당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 눈에는 이번 파동이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 ‘우왕좌왕하는 여당’, ‘대책 없는 야당’이 결합해 나타난 정치 참사다. 한마디로 청와대-여당-야당의 ‘무책임 카르텔’이 낳은 ‘저질 정치’의 단상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 박근혜 대통령이 더 큰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대통령이 한가하게 국회를 평가하고 비판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이해 당사자들을 얼마나 자주 만나 대화하고 설득했는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했다. 수없이 많은 대국민 기자 회견을 해서 개혁을 설명했고, 의회 지도자와 야당 의원들을 수시로 만나 설득했다. 국가의 미래를 결정 짓는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는 개혁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시되고 아름다워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박 대통령은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팔을 걷어붙이고 정치권과 함께 성공적인 개혁안을 도출해야 한다. 연금 개혁을 통해 조성된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하면 후대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대통령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둘째, 정치권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청와대는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면 세금 폭탄이 무려 1702조원이 되고 향후 65년간 미래 세대가 추가로 져야 할 세금 부담은 연간 평균 26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큰 틀에서 보면 연금법 개정안이 무산된 것은 차라리 잘됐다. 재검토할 때는 두 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에만 집중해야 하고, 개혁의 핵심인 재정 절감 효과가 무차별적으로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 없는 맹탕 합의’가 아니라 ‘원칙 있는 실속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셋째, 공무원연금 문제로 국회가 파행되면서 표류하고 있는 100여개의 민생 관련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 이것은 국회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이자 예의다. 국민에게 약속했던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라도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국회’가 아니라 5월 임시 국회를 소집해 국회 의사당의 불이 24시간 꺼지지 않도록 환하게 밝혀야 한다. 더불어 민생과 개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혜로운 행보를 해야 한다. 이번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무산이 정치권에 던진 큰 교훈은 어떤 명분도 포퓰리즘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4·29 재보선 전패 후 문재인 대표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 시작을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금 개혁이 되길 당부한다. 새누리당은 당·청 간에 소통을 했느니 안 했느니 하는 유치한 논쟁에서 벗어나 표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역사에 남는, 후회 없는 개혁을 추진하길 권고한다.
  • 새누리 “큰 틀에서 동의” 새정치연 “청와대 월권”

    청와대가 10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선(先)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후(後) 국민연금 논의’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공식적으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청와대 입장에 큰 틀에서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다만 청와대 브리핑 시점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소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당내에 있다. 반면 야당은 “월권행위”라며 즉각 반발했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마치 국회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공무원연금 개혁도 이뤄지지 않고 민생법안도 처리되고 있지 않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세금폭탄이 무려 1702조원이나 된다’고 밝힌 것을 두고서도 “뻥튀기 자료를 꺼내 들어 국민을 협박한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는 “청와대는 소득대체율을 올리면 연평균 26조원의 세금 부담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공포마케팅”이라며 “보건복지부 자료를 봐도 소득대체율 50% 달성을 위해서는 보험료를 1.01% 포인트만 올리면 된다고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잘못된 수치를 인용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거의 고의”라고 따졌다. 이와 함께 여야는 양당 원내대표가 첫 회동에서 ‘여야 지도부의 5·2 합의안 및 실무기구 합의 사항을 존중한다’고 결론을 낸 데 대해서도 견해 차이를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한 ‘2+2 회동’에서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 ‘실무기구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문구만 포함됐지 ‘50%’라는 수치는 못 박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 전 김무성 대표와 만나 이 같은 뜻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누리당 내에서는 국민연금 연계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어 입장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연금개혁에 대한 입장 및 협상 전략을 조율할 계획이다. 반면 야당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률 50%를 국회 규칙의 부칙 아래 첨부서류에 명시키로 이미 ‘합의했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고 공무원연금의 재정절감분 20%를 공적연금 강화에 투입하는 이른바 ‘50-20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다. 여야 원내대표가 12일과 28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28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의 ‘50% 명기’ 요구와 여당의 ‘수치 명시 불가’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연금개혁의 5월 국회 처리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청래 박주선 격한 설전… “대선 때 朴지지 해명하라” vs “정청래 부끄럽다”

    정청래 박주선 격한 설전… “대선 때 朴지지 해명하라” vs “정청래 부끄럽다”

    정청래 박주선 격한 설전… “대선 때 朴지지 해명하라” vs “정청래 부끄럽다” 정청래 박주선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이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4·29 재보선 패배를 두고 박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 단초가 됐다. 박 의원은 재보선 참패에 대해 “친노 패권정당에 대한 응징”이라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한 바 있다. 일부 의원들의 탈당 및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특히 지난 8일 정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당의 혼란이 가중되자 박 의원은 한 종편 채널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을 무시하고 호남의 요청을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연일 박 의원에 대한 반박 및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문재인 사퇴를 주장한 박주선 의원님’이라는 제목으로 “종편에 나가 시정잡배, 대안정당 운운하며 저를 공격하시던데, 이 기사에 대해 해명 좀 해주세요”라면서 “호남 민심은 박주선 의원 같은 이런 국회의원들을 지지할까요”라고 물었다. 정 최고위원이 링크를 건 기사에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주선 의원이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지지할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정 최고위원은 “박주선 의원님, 대선 때 박근혜 지지가 호남 민심이었습니까”라며 거듭 지적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10일 트위터에 ‘정청래가 옳은가, 박주선이 옳은가?’라는 제목으로 “대선 때 문재인 당선을 위해 죽으라고 뛰었던 정청래. 대선 때 박근혜를 지지하려고 했던 박주선. 우리 당의 대선주자 문재인을 지키려는 정청래. 문재인을 흔들어 대선주자를 망가뜨리려는 박주선…과연 누가 옳은가?”라고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답할 가치도 없습니다만 설명하겠다”면서 “2012년 11월 당시 박근혜 후보 측으로부터 여러 번 만나자는 제의가 왔다”면서 “만나서는 제가 지지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예의상 지역 주민 의견을 듣고 연락하겠다고만 했다”며 당시 상황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아닌 만남’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확인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확인하라고 하십쇼”라며 본인의 해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박 의원은 특히 정 최고위원을 겨냥해 “만남과 지지도 구별 못하는 최고위원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정청래 박주선 설전 등 계파갈등 野에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진다”

    조국, 정청래 박주선 설전 등 계파갈등 野에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진다”

    조국, 정청래 박주선 설전 등 계파갈등 野에 일침 “새정치, 누구 앞세워도 깨진다” 조국, 정청래 박주선 지난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뒤로 계파갈등 등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침했다. 조 교수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친노’ 비판받을 점 분명 있다. 그런데 노무현이 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뒤 이인제로 갈자고 운동한 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후 탄핵 찬성표를 던진 분들 만큼은 자중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새정치연합이 광주 지역을 비롯해 재보선 전 지역에서 패배한 것을 두고 비노(非盧) 그룹에서 “친노의 패권주의가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주로 호남 지역 의원들인 비노 그룹의 이러한 요구로 새정치연합은 친노와 비노의 심각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이 공개 설전을 벌여 주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또 선거 직후부터 거듭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박주선 의원과 정 최고위원이 서로 격한 발언으로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조 교수는 이와 관련 “현재 새정치의 구조와 문화로는 누구를 앞장세워도 깨질 것 같다”면서 “각 지도자와 계파가 경쟁하면서도 전체 파이를 키우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반대로만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1/3은 언어다. 정치인은 비판, 분노, 야유, 풍자 등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수준과 방식으로 표출하고, 이것이 어떠한 정치적 효과를 낳을 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박주선 설전… “대선 때 박근혜 지지” vs “대답할 가치 없다”

    정청래 박주선 설전… “대선 때 박근혜 지지” vs “대답할 가치 없다”

    정청래 박주선 설전… “대선 때 박근혜 지지” vs “대답할 가치 없다” 정청래 박주선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이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4·29 재보선 패배를 두고 박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 단초가 됐다. 박 의원은 재보선 참패에 대해 “친노 패권정당에 대한 응징”이라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한 바 있다. 일부 의원들의 탈당 및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특히 지난 8일 정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당의 혼란이 가중되자 박 의원은 한 종편 채널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을 무시하고 호남의 요청을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연일 박 의원에 대한 반박 및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문재인 사퇴를 주장한 박주선 의원님’이라는 제목으로 “종편에 나가 시정잡배, 대안정당 운운하며 저를 공격하시던데, 이 기사에 대해 해명 좀 해주세요”라면서 “호남 민심은 박주선 의원 같은 이런 국회의원들을 지지할까요”라고 물었다. 정 최고위원이 링크를 건 기사에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주선 의원이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지지할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정 최고위원은 “박주선 의원님, 대선 때 박근혜 지지가 호남 민심이었습니까”라며 거듭 지적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10일 트위터에 ‘정청래가 옳은가, 박주선이 옳은가?’라는 제목으로 “대선 때 문재인 당선을 위해 죽으라고 뛰었던 정청래. 대선 때 박근혜를 지지하려고 했던 박주선. 우리 당의 대선주자 문재인을 지키려는 정청래. 문재인을 흔들어 대선주자를 망가뜨리려는 박주선…과연 누가 옳은가?”라고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답할 가치도 없습니다만 설명하겠다”면서 “2012년 11월 당시 박근혜 후보 측으로부터 여러 번 만나자는 제의가 왔다”면서 “만나서는 제가 지지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예의상 지역 주민 의견을 듣고 연락하겠다고만 했다”며 당시 상황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아닌 만남’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확인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확인하라고 하십쇼”라며 본인의 해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박 의원은 특히 정 최고위원을 겨냥해 “만남과 지지도 구별 못하는 최고위원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5월 국회, 더이상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

    11일부터 5월 국회가 한 달간 일정으로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여야의 정쟁으로 4월 임시국회가 식물국회로 막을 내린 상황에서 여야 지도부는 공무원연금 처리를 높고 극한 대치를 지속하고 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명기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애초 4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와 더불어 민생·경제 관련 법안 등 100여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6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한 박상옥 대법관 임명동의안 한 건만을 처리했다. 경제활성화와 민생을 외쳤던 여야는 아직도 서로 약속을 어겼다고 ‘네 탓’만 하는 한심한 상황이다. 5월 국회에서 처리를 기다리는 민생법안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사안은 연말정산 추가 환급 길을 여는 소득세법 개정안이다. 638만명의 근로소득자들에게 되돌아갈 4580여억원이 묶여 있다. 재정산에 대비해 사전 정리에 나선 기업들도 혼란에 빠져 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지방자치단체 무상보육 지원을 위한 지방재정법 개정안, 담뱃갑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도 화급을 다툰다.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영세상인 보호 장치를 담고 있다. 그동안 인정되지 않던 권리금을 법적으로 보장해 218만명으로 추산되는 상가 세입자가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방재정법 개정은 만 3~5세 무상보육인 누리과정 예산 확보책이다. 일부 지역 교육청에서 예산난으로 지원이 끊기는 점을 감안, 교육청의 지방채 발행을 허락하는 조치다.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처리가 시급했던 지방재정법 개정안도 무산됐고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됐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개정안도 상임위에서 계류 중이다.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매달려 허송세월하는 사이 우리 경제는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주요 기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낮추고 있고 4분기 연속 0%대 성장을 기록 중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권은 주요 민생법안을 공무원연금 등 정치적 이슈와 연계해 볼모로 잡고 있어 국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4·29 재보선에서 표출된 민심을 직시하고 협상은 협상대로 하되 민생법안 통과는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5월 국회에서도 수권 정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보여 주지 못하는 한 지지자들마저도 등을 돌리는 사태가 올 수밖에 없다. 4·29 재보선 참패 직후 ‘뼈를 깎는 자성’과 과감한 변화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고질적인 계파 갈등으로 발목이 잡혀 있다. 국민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서 보듯 여당의 국정 난맥에도 비판적이지만 야당의 정치 행태에도 염증을 느끼고 있다. 여당의 실패와 오류를 정쟁의 꼬투리로 삼을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정쟁보다는 정책 대안을 통해 국정에 협조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 본 기능은 입법에 있다. 민생법안조차도 외면하는 국회의원들을 위해 그 많은 특권과 보수, 보좌 인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님을 스스로 새겨야 할 것이다.
  • 정청래 박주선 설전… “대선 때 박근혜 지지” vs “이런 최고위원 있다는 게 부끄럽다”

    정청래 박주선 설전… “대선 때 박근혜 지지” vs “이런 최고위원 있다는 게 부끄럽다”

    정청래 박주선 설전… “대선 때 박근혜 지지” vs “이런 최고위원 있는 게 부끄럽다” 정청래 박주선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이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4·29 재보선 패배를 두고 박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 단초가 됐다. 박 의원은 재보선 참패에 대해 “친노 패권정당에 대한 응징”이라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한 바 있다. 일부 의원들의 탈당 및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특히 지난 8일 정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당의 혼란이 가중되자 박 의원은 한 종편 채널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을 무시하고 호남의 요청을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연일 박 의원에 대한 반박 및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문재인 사퇴를 주장한 박주선 의원님’이라는 제목으로 “종편에 나가 시정잡배, 대안정당 운운하며 저를 공격하시던데, 이 기사에 대해 해명 좀 해주세요”라면서 “호남 민심은 박주선 의원 같은 이런 국회의원들을 지지할까요”라고 물었다. 정 최고위원이 링크를 건 기사에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주선 의원이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지지할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정 최고위원은 “박주선 의원님, 대선 때 박근혜 지지가 호남 민심이었습니까”라며 거듭 지적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10일 트위터에 ‘정청래가 옳은가, 박주선이 옳은가?’라는 제목으로 “대선 때 문재인 당선을 위해 죽으라고 뛰었던 정청래. 대선 때 박근혜를 지지하려고 했던 박주선. 우리 당의 대선주자 문재인을 지키려는 정청래. 문재인을 흔들어 대선주자를 망가뜨리려는 박주선…과연 누가 옳은가?”라고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답할 가치도 없습니다만 설명하겠다”면서 “2012년 11월 당시 박근혜 후보 측으로부터 여러 번 만나자는 제의가 왔다”면서 “만나서는 제가 지지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예의상 지역 주민 의견을 듣고 연락하겠다고만 했다”며 당시 상황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아닌 만남’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확인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확인하라고 하십쇼”라며 본인의 해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박 의원은 특히 정 최고위원을 겨냥해 “만남과 지지도 구별 못하는 최고위원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경제활성화 3법 통과 압박… 野 “무더기 안 돼”

    與, 경제활성화 3법 통과 압박… 野 “무더기 안 돼”

    여야는 10일 5월 임시국회에서 안건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12일과 오는 28일 두 차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 진통으로 꽉 막혔던 경제·민생 법안이 대거 국회 문턱을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합의문에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법안들을 처리한다”라고 명기했다. 연말정산 세금 폭탄 논란에 따른 재정산과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한 1조원 지방채 발행이 시급한 현안이다 보니 이들 법안만 이름을 적시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임대인이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상가권리금보호법도 국회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만큼 처리하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등’에 해당하는 법안들이다. 지난 6일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과 안건은 모두 65건, 법제사법위 심사 대상은 50여건이었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에 법제사법위를 열어 계류 중인 법안을 모두 본회의로 넘긴 뒤 그날 120여건의 법안을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본회의는 원포인트적 성격”이라며 숙성 기간 없는 무더기 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법안 처리를 서두르는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경제활성화법 3개가 법제사법위 계류 법안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범위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공정화법, 택배기사나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법제사법위 개최 여부에 따라 처리될 법안이 적게는 60여개에서 많게는 120여개까지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12일 본회의 참석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원들 상당수가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지역구로 내려가 있거나 해외 출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의원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할까 봐, 새정치연합은 재석 의원이 100명도 안 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여야 원내대표 리더십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숨고르는 與…지도부 공식일정 없이 5월국회 준비

    숨고르는 與…지도부 공식일정 없이 5월국회 준비

    새누리당 지도부는 사실상 파행으로 마무리된 4월 임시국회의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별다른 공식일정을 잡지 않으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비공식 일정으로 서울 은평구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은평포럼’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고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7일에 이어 이틀 연속 특별한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것이다.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내 다른 지도부들도 어버이날을 맞아 각자의 지역구 행사를 찾았을 뿐 당직과 관련한 공식일정은 소화하지 않았다. 이를 놓고 당 안팎에서는 “여당이 4월국회 후폭풍으로부터 몸을 추스릴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여당의 협상 파트너가 될 이종걸 신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당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 짓는 것을 기다리며 시간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5월국회 국면이 시작된다. 여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관련해 향후 협상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 원내대표도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국외 일정을 자제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돌리며 5월국회 ‘출석 체크’에 나섰다. 또 오는 17일쯤에는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개최해 당·청 불협화음이 불거졌던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의견조율을 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청래 발언논란 주승용 사퇴 “다 참았다…치욕” 무슨 내용?

    정청래 발언논란 주승용 사퇴 “다 참았다…치욕” 무슨 내용?

    정청래 발언논란 주승용 사퇴… “SNS비판도 다 참았다” 무슨 내용? 정청래 발언논란 주승용 사퇴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8일 정청래 최고위원과의 설전 끝에 사퇴를 선언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저는 사퇴합니다. 모든 지도부들 (사퇴) 해야합니다”라고 말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주 최고위원의 사퇴 선언은 정청래 최고위원과의 감정 다툼에서 비롯됐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4·29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이 패배한 것을 두고 친노 세력의 ‘패권주의’에 대한 패배라며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반박을 이어오던 상황이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주승용 최고(위원)가 틀렸다’는 제목으로 “4·29 패배가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심판이라? 그럼 이겼으면 친노 패권의 승리인가? 문재인 대표의 잘잘못을 떠나 비과학적 감정이입”이라면서 “야당답지 못한 야당에 대한 심판이다. 더군다나 주 최고위원은 광주 책임자 아닌가? 뭐 뀌고 성내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남탓, 네탓으로는 위기의 ‘위’자도 넘을 수 없다. 공천은 낙하산 아닌 경선을 통해 했고 광주 책임자로 진두지휘한 주 최고도 ‘광주는 이긴다’고 하지 않았던가? ‘주승용이 광주 책임자니 책임져라’고 하면 수용할 건가? 자제하고 단결합시다”라고 남겼다. 이날 회의에서도 주 최고위원이 다시 한번 패권주의를 지적하며 발언하자 정 최고위원은 곧바로 “공개 공정 공평 다 좋다. 그런데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주 최고위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 듣는 것은 치욕적이란 생각이 든다”면서 “세상을 이렇게 살지 않았다. 사퇴 안 할 거면서 사퇴한다고 공갈쳤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주 최고위원은 이어 “제가 발언한 것 사사건건 (정 최고위원이) SNS 통해 비판한 것 참아왔다”면서 “제가 아무리 무식, 무능하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당원들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주 최고위원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회의장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이종걸 기싸움?… ‘5월 국회’ 일정 조율부터 난관

    여야가 5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열기로 했지만 정작 구체적인 논의는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둘러싼 입장 차도 여전해 4월에 이은 ‘도돌이표 정국’에 갇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8일 현재 5월 임시국회의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갖지 못했다. 전날 이 원내대표 선출 이후 상견례도 없었다. 당초 전날 오후에 만나기로 했으나 이 원내대표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만남을 취소했다. 여야 어느 한쪽에서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회동을 최우선 일정으로 잡았던 전례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이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처리를 위해서라도 11일에는 무조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여당의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요구에 대해 “소득세법은 빨리하려고 한다”면서도 “아직은 답을 내놓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주말까지 여야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 소득세법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특히 여야는 최대 쟁점인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한 경제·민생법안 처리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여야 지도부의) 5·2 합의가 존중돼야 한다”면서 야당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반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여당은)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와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며 50%를 명시한 실무기구 합의에 초점을 맞췄다.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우선 처리’ 요구와 야당의 공무원연금-국민연금 ‘연계 처리’ 주장이 5월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책임 공방도 잦아들기 쉽지 않아 보인다. 김 대표는 “(소득대체율 50% 명시는) 갑자기 야당에서 들고 나왔고, 이것을 안 하면 협상이 깨지는 것이니까 우리는 50%를 목표치로 하자고 얘기한 것”이라며 “여야뿐만 아니라 국민대타협기구에서 어렵게 합의를 본 것은 살려야겠다는 데는 청와대와 뜻을 같이했지만 (야당이) 마지막에 또 별첨 부칙을 더 들고 나와서 (협상이) 깨진 것”이라면서 ‘당·청 갈등설’은 일축하고 ‘야당 책임론’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새누리당은 약속을 지켜라. 심각할 대로 심각해진 노후 빈곤의 현실에 언제까지 눈감을 건지 묻고 싶다”며 “여야 합의를 사전에 몰랐다는 청와대도 답답하다. 여당 내에서도 심하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여권 책임론’을 거론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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