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새정치연합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소년이 온다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청와대 회담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전동킥보드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법원행정처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6
  • 방향 잃은 野 ‘투쟁 홍보전’… 압박 나선 與 ‘민생 여론전’

    방향 잃은 野 ‘투쟁 홍보전’… 압박 나선 與 ‘민생 여론전’

    ■갈팡질팡 새정치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외치며 29일 나흘째 장외투쟁을 벌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장외투쟁 동력도, 명분도 잃어 가는 분위기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하고 있지만 영이 잘 서지 않는다. 책임지고 당을 이끄는 주체가 미약하다. 책임질 세력 또한 안 보인다. 의원들은 각자도생 분위기가 강하다. 불과 1년 반 뒤로 다가온 2016년 총선 공천을 의식해 그들만의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당내 편 가르기를 넘어 언론도 편 가르기를 통해 대응한다. 비우호적 언론인은 외면해 버리기 일쑤다. 거친 항의도 서슴지 않는다. ‘선전전’, ‘투쟁’ 등 1980년대식 학생운동 용어가 횡행한다. 전략도 보이지 않는다. 새정치연합은 내달 1일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식엔 참석하기로 이날 방침을 정했다. 당 ‘비상행동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비상행동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개회식 직후의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 참석 여부는 정하지 못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의 간접, 대의민주주의에 적극적이지 않다. 국민과 직접 상대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자주 선택하고 있다. 간접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직접민주주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직접민주주의는 자칫 갈등을 키울 수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 행진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새정치연합은 30일 여당과 청와대의 책임론을 집중 부각시키며 6개월 만에 대규모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대회를 할 계획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이나 청와대가 아닌 국민을 상대로 하는 직접민주주의 정치의 전형이다. 직접민주주의는 대가도 치르고 있다. 이날 장외투쟁이 보수단체에 의해 막히는 등 지도부가 당 안팎 직접민주주의에 휘둘리는 형국이다. 이날 박영선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은 보수단체들의 저지에 장소를 바꿔 가며 세월호특별법 거리 홍보를 하려 했으나, 서울 종로구청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의 저지에 막혀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끝내 포기했다. 세월호 가족단체나 시민단체, 시민들을 상대하는 직접민주주의를 택했다가 이날은 이마저도 보수단체의 벽에 막혀 버렸다. 강경파의 장외투쟁론과 온건파의 등원론은 이날도 충돌했다. 3선 이상 중진의원 10여명은 이날 회동을 갖고 해법을 모색했지만 중재안 마련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합동공세 정부·새누리 정부와 여당이 연일 ‘민생 챙기기’ 행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으로 국회가 올스톱된 채 추석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자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고 야당을 압박하려는 여론전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29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쌍끌이’로 민생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시급한 민생경제·국민안전·부패척결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정치권을 압박했다. 정 총리는 “지금 국민을 위해 시급히 처리돼야 할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막혀 있다”며 “시간이 없다. 정부부터 비장한 각오로 시행령 등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함께 이른바 ‘유병언법’, ‘김영란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데 이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대목 물가를 점검했다. 김 대표는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에는 일본 원전 방사능 문제, 올해는 세월호 사고로 수산물 소비가 부진해 유통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서민 경제와 직결되는 정책들이 체계적,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엔 경기 의왕시에서 열린 ‘우리농축산물페어’에 참여했다. 정부 여당은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 처리가 무산된 이후 연일 민생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당에서는 김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번갈아 민생 현장을 찾고 국회 상임위원회도 여당 단독으로 현장 탐방에 나섰다. 정부에서는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6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지난 5월 이후 입법 실적이 전무한 정부·여당으로서는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여야 대립으로 국회가 멈춰 섰지만 민생에 대한 책임은 여당이 더 무겁기 때문이다. 이에 당정의 민생 행보가 야당을 압박해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 처리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민생법안 처리” 정부 담화에 여야 진위 공방

    정홍원 국무총리가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 및 국민안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며 29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정 총리의 담화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호소이자 절규”라면서 “야당이 국회로 돌아와 여당과 온 힘을 기울여 일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흘 연속 민생 행보로 담화에 화답했다. 반면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총리가 유임돼 세월호특별법은 외면하고 재벌, 대기업 중심의 ‘무늬만 민생입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한다”면서 “정부, 여당은 소모적인 언론플레이만 하지 말고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적극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연일 가짜 민생법안, 가짜 경제활성화법, 가짜 기초생활보장법을 얘기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40만명 지원 예산을 확보한) 정부안으로는 ‘송파 세 모녀법’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가 검토한 바에 따르면 월수입 70만원 안팎의 빈곤 인구가 500만명인데 현재 기초수급자 140만명에 40만명을 더해도 320만명이 사각지대에 방치된다는 것이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30여개 법안 중 10여개는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개발이익환수제나 1가구 1주택 원칙을 포기한 것이거나, 의료영리화나 사행산업을 확산하려는 가짜 민생법안”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길 잃은 야당, 더 늦기 전에 국회 복귀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특별법 장외투쟁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강경 노선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싸늘해진 와중에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하다 병원에 입원했던 김영오씨가 어제 단식투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김씨의 단식투쟁 중단으로 동조 단식에 들어갔던 문재인 의원도 이를 중단했다. 빠르면 이번 주말 새정치연합의 장외투쟁 철회와 국회 복귀에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일련의 분위기 변화는 강경 일변도의 장외투쟁에 식상한 여론이 첫째 이유로 보인다. 시중에는 정치권의 강경 투쟁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확연하다. 다수 여론이 넉 달간 세월호 정국이 지속되면서 정치권이 무엇 하나 뚜렷한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하고 대치하는 데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는 말이다. 실제로 국민 70%가 야당의 세월호 해결 방식에 부정적 인식을 나타냈고, 절반에 가까운 야당 지지층도 장외투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세월호 침몰을 바라보며 정부·여당의 무능에 분노하던 때와는 사뭇 다르다. 야당 입장에선 최악의 그림이지만 이것도 엄연한 민심이다. 새정치연합이 저간의 바닥 여론을 모르는 건 아닌 듯하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말 여론을 지켜본다고 했지만 국회 복귀의 여지를 열어 둔 셈이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빈손은 안 된다”는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힘에 부친 야당이 장외에 나서는 것을 힐난할 수만은 없다. 의회민주주의의 가치가 크지만 세가 약한 야당 입장에선 나름의 이유도 있다. 하지만 국민이 여야의 세월호 대치 앞에 지쳐 가는 징후가 역력하다. 냉담하기까지하다. 유족의 호소가 안타까울 정도다. 여론의 향배를 애써 무시해선 안 된다는 말이다. 새정치연합은 갈림길에 섰다. 국민이 바라는 답은 나와 있다. 유족도 살리고 국민도 살자는 것이다. 이는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하루빨리 타결하고, 지체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투 트랙이다. 여론과 공감하며 투쟁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국회에는 세월호특별법과 분리해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다. 여야 간에 이미 타협을 끝낸 법안도 다수 있다. 야당이 장외에 나간 동안 새누리당과 유가족은 세월호특별법도 논의 중이다. 다음달 초 세 번째 만난다.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지만 불신의 벽은 조금씩 허물고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주는 방안은 그 다음의 문제다. 세월호 정국의 주도권마저 여당에 빼앗긴 새정치연합의 모습이 옹색하게만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속히 원내 정당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세월호의 매듭이 상식선에서 풀린다. 이게 여론의 맥락이다. 미국의 9·11 테러 사고와 100여명이 숨진 독일의 초고속열차 사고에서도 양국 국민과 유족들은 비탄에 잠겼다. 그러나 조사 기간과 재판은 수년이 걸렸다. 매듭을 하나씩 합리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세월호 문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마땅하다. 이것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인내하고 침묵해 온 국민의 정서다. 당내 일부의 강경투쟁 분위기가 세월호 진상 규명 여정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 이는 유족의 농성과 엄연히 다른 성격의 것이다. 9월 정기국회가 코앞에 다가왔다. 요령부득의 야당이 돼서는 안 된다.
  • 단식 풀었다… 추석 前 정국 풀릴까

    단식 풀었다… 추석 前 정국 풀릴까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해 온 세월호 희생자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46일째인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지난 19일부터 김씨와 동반 단식에 돌입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날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여야 대치 국면은 계속 유지됐지만 여당과 유가족 대표단 간 협상채널 가동, ‘유민아빠’의 단식 중단이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 전에 세월호법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 조금씩 무르익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 건강 악화로 지난 22일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 입원한 김씨는 이날 병실에서 기자들에게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이 된 것도 아니니 몸 좀 추스르고나서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끝까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먹고 힘내서 싸워야지”라고 말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김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와 모친,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김씨의 단식 중단을 일제히 환영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새누리당은 이날 세월호 사고 일반인 유가족 대표단과 만나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이완구 원내대표가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를 점검하며 민생을 살피는 ‘투트랙’ 전략을 썼다. 새정치연합은 상임위별로 명동과 강남역으로 흩어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펼쳤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투쟁 동력이 갈수록 약화되면서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다. 장외투쟁 반대 목소리는 물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등원하자는 주장도 잇따랐다. 더구나 국회 내 철야농성도 사흘 만에 접으면서 장외투쟁마저 ‘조기 회군’할 위기에 처했다.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내주가 야당의 원내 복귀에 있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꽉 막힌 세월호정국] 협상 소외 野, 투쟁동력 약화까지 겹쳐 ‘무기력’

    새정치민주연합의 무기력증과 내홍이 심각하다. 새누리당과 유가족의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야당 소외론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심각해지고 있다. 자칫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게 생겼다. 당내 온건파들은 조기전당대회론을 다시 거론하며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체제를 흔들려고 하고 있다. 선거에서는 연전연패한 데다 세월호 유가족과의 협상에서마저 소외된 것으로 비치면서 ‘잉여 정당’이라는 신세 한탄까지 들려온다. 28일 박 원내대표가 ‘연쇄회담’이라고 칭했던 새정치연합과 유가족 대표단의 회동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무산됐다. 가히 ‘야당의 굴욕’이라 할 만하다. 새정치연합은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를 제의했고, 박 원내대표의 주선으로 새누리당과 유가족의 대화가 이뤄졌다’는 논리로 야당 소외론을 반박하지만 옹색해 보인다. 장외 투쟁에 대한 당내 논란도 확산일로다. 장외 투쟁에 반대했던 온건파 15인은 이날도 별도로 만난 후 박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장외 투쟁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했다. 이날 최원식 의원 등이 온건파 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새정치연합은 결국 이달 말까지 예정했던 예결위회의장 철야농성을 이날까지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특별법 촉구 장외 선전전은 계속한다는 계획이지만 장외투쟁 동력 약화로 인해 철야농성을 조기에 접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강경파와 온건파가 정면 충돌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생겨나고 있다. 온건파 조경태 의원은 이날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손상이 왔다. 이제는 비대위 활동을 최소화하고 조기 전대를 통해 지도부를 뽑아 당을 파괴적으로 쇄신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장외 투쟁이냐, 장내 투쟁이냐로 몰아가는 언론도 1980년대식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항변했다. 중진 박지원, 추미애 의원 등은 강·온건파 갈등을 중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다음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는 일단 참석할 방침이지만 이후 의사 일정에 참여할지는 불투명해 국회 정상화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새누리당 지지율 44.9%·새정치연합 23.2%…격차 더 벌어져

    새누리당 지지율 44.9%·새정치연합 23.2%…격차 더 벌어져

    새누리당 지지율 44.9%·새정치연합 23.2%…격차 더 벌어져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와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9%,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르겠다’는 24.7%였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난 6월 조사와 비교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43.8%에서 44.9%로 약간 상승했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30.7%에서 23.2%로 7.5%p 급락했다. 연령별로 여야 지지율은 20대가 30.9%로 똑같았고, 30대는 23.8% 대 34.0%로 야당이 더 높았다. 반면 40대는 37.0% 대 26.0%, 50대는 55.9% 대 14.2%, 60대 이상은 72.6% 대 12.9%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여야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당, 새정치연합을 창당하기로 했던 3월 초엔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39.7%로 새누리당(44.8%)에 근접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20%p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유족 합의 불발… 새달 1일 협상 재개

    與·유족 합의 불발… 새달 1일 협상 재개

    세월호특별법 입법 문제를 놓고 야당과 주로 소통해 왔던 세월호 사고 유가족 대표단이 여당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협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세월호법 협상은 조금씩 출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최종 협상 타결의 주도권을 쥐려는 여야의 싸움은 강대강 대결 구도 속에서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27일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 지난 25일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지며 세월호법 처리를 위한 협상에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간극은 여전했다. 유가족 측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양측은 내달 1일 세 번째 만남을 잇기로 하면서 세월호법 8월 이내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이날 회동을 통해 상호 불신의 벽을 깨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세월호법이 금명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고조됐다. 새누리당은 상임위별로 국정감사 파행 책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장외 투쟁 중인 야당에 압박을 가했다. 유가족과의 ‘단독’ 협상 채널을 새누리당에 내준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유가족과의 담판을 통해 합의에 이를 경우 협상 타결의 공(功)이 새누리당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야당도 협상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협상 구도가 새누리당과 유가족 ‘2자 구도’로 비쳐지는 것을 의식한 듯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유가족과의 회동을 ‘연쇄회담’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날 박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단의 회동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당 지지율 44.9%·새정치민주연합 23.2%…양 측 격차 어떻게 벌어졌나 보니

    새누리당 지지율 44.9%·새정치민주연합 23.2%…양 측 격차 어떻게 벌어졌나 보니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새정치연합 지지율’ 새누리당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을 2배 가까운 격차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9%,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르겠다’는 24.7%였다. 지난 6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 지지율은 43.8%에서 44.9%로 약간 상승했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30.7%에서 23.2%로 7.5%p 하락했다. 연령별로 여야 지지율은 20대가 30.9%로 똑같았고, 30대는 23.8% 대 34.0%로 야당이 더 높았다. 반면 40대는 37.0% 대 26.0%, 50대는 55.9% 대 14.2%, 60대 이상은 72.6% 대 12.9%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여야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기로 했던 3월 초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39.7%로 새누리당(44.8%)에 근접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20%p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압도…새누리당 44.9%, 새정치연합 23.2%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압도…새누리당 44.9%, 새정치연합 23.2%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새정치연합 지지율’ 새누리당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9%,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르겠다’는 24.7%였다. 지난 6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 지지율은 43.8%에서 44.9%로 약간 상승했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30.7%에서 23.2%로 7.5%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박원순 ‘보이지 않는 힘’

    [여의도 블로그] 박원순 ‘보이지 않는 힘’

    리얼미터는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한국갤럽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였다. 세월호 정국 복판에 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위권이다. 정치권 이슈에서 한발 떨어져 있는 박 시장에 대한 지지가 강화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최근 대립과 불통으로 표상되는 ‘여의도 정치’에 대한 반감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전면에 나서지 않되 가능한 행정력의 범위 안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측면 지원한 ‘절제’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게 두 번째 이유로 제기됐다. 세월호 정국에서 박 시장의 역할이 없는 듯하지만, 실상 넉 달째 서울광장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유지되고 최근 광화문광장의 십여개 천막에서 시민 단식농성이 가능한 배경에는 박 시장의 정치력이 미쳐 있다. 지난해 2분기 32건(1300여만원)의 실적을 낸 서울광장 대관을 분향소 설치 이후 중단키로 결정한 주인공이 박 시장이다. 박 시장 이전인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서울광장 주변엔 경찰버스로 차벽이 쳐졌고, 진입이 금지된 바 있다. 정책 측면에서도 박 시장의 행보는 여의도 정치권과 구별된다. 새정치연합 ‘1호 법안’이자 정부가 전날 담화문에서 “2300억원의 예산집행을 위해 법 통과가 절실하다”고 지목한 ‘송파 세 모녀 자살 방지법’에 대한 박 시장의 해법이 그렇다. 지난 2월 ‘세 모녀 자살’ 이후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기초생활수급 탈락 가구를 조사해 선별한 뒤 예산 배정방식을 바꿔 선별된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법 체계를 바꾸고 특별예산을 설치하며 법석을 떠는 ‘여의도식 정치’ 대신 박 시장은 기존 행정 역량을 활용해 이미 배정된 예산 안에서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6·4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은 박 시장에 대해 “별로 한 일이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지방선거와 이후 지지율을 보면, 여론은 이 말을 “여의도 정치 관점에서만 한 일이 없다”고 해석하는 듯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치] 유가족 “상처되는 말 강력 제재해 달라” 與 즉각 수용… 신뢰 회복 위해 안간힘

    “반갑습니다. 잘 쉬셨어요. 그제보다 얼굴들이 편안하니까 마음이 좀 놓입니다.”(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브리핑도 저희 입장 생각해서 제가 하도록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 “김영오(유민 아빠)씨가 입원한 병원에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와서 어떤 관계냐고 물었다고 합니다.”(김병권 가족대책위원장) “사실관계 확인하세요.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그런 것은 즉각 말씀해 주시면 가차없이 조치하겠습니다.”(이 원내대표) “(고개 끄덕이며)감사합니다.”(김 가족대책위원장) 27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의 두 번째 만남은 고성이 오가며 험악했던 지난 25일 첫 번째 만남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긴장감은 어느 정도 흘렀지만 감정 섞인 날 선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문 앞까지 달려나가 유가족을 맞이했다. 1차 만남에선 하지 않았던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도 진행됐다. 양측의 대화는 “잘 지냈느냐”, “감사합니다”라는 덕담으로 시작됐다. 양측이 본격적인 ‘대화모드’에 돌입하자 유가족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어떠한 반론도 없이 즉각적인 조치를 약속하며 유가족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돌아다니는 루머들, 김영오씨를 비롯해 세월호 가족에게 상처 되는 말을 국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제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의 지시에 따라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즉각 “새누리당 의원이나 당직자에게 유가족을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삼가줄 것을 요청한다”는 공식 브리핑을 했다. 김 가족대책위원장은 “김영오씨가 청와대에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것과 조윤선 정무수석에게 편지를 대통령한테 전달해 달라고 했는데 전달됐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에 뵐 때 말씀드리겠다”며 “(첫 번째 만남에서) 하도 혼이 많이 나서 까먹었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그러나 양측은 2시간 40분가량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신뢰를 쌓고 오해를 푸는 데에는 진척이 있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회동에서 김 수석부대표에게 “회의에서 빠지세요”라고 호통쳤던 김 가족대책위원장은 이날 김 수석부대표에게 “도와주십시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김 수석부대표는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그를 포옹하며 위로했다. 회의장 밖으로 빠져나온 이 원내대표는 쉽지 않은 협상이었음을 알려주듯 왼쪽 눈의 실핏줄이 터져 충혈돼 있었다. 유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양측 모두 답답함을 느낀 회동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얘기를 더 해보자라는 데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심경은 매우 복잡해졌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도 새정치연합이 제외된 채 새누리당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간의 두 번째 면담이 진행되는 것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만약 새누리당이 유가족과 담판을 통해 극적으로 절충안을 마련하면 “존재감 상실”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완구 원내대표와 30분 동안 통화하며 유가족들을 만나라고 설득해서 이날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새누리당 44.9%, 새정치연합 23.2%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새누리당 44.9%, 새정치연합 23.2%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새정치연합 지지율’ 새누리당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9%,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르겠다’는 24.7%였다. 지난 6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 지지율은 43.8%에서 44.9%로 약간 상승했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30.7%에서 23.2%로 7.5%포인트(p) 하락했다. 연령별로 여야 지지율은 20대가 30.9%로 똑같았고, 30대는 23.8% 대 34.0%로 야당이 더 높았다. 반면 40대는 37.0% 대 26.0%, 50대는 55.9% 대 14.2%, 60대 이상은 72.6% 대 12.9%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여야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기로 했던 3월 초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39.7%로 새누리당(44.8%)에 근접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20%p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 더 커져…새누리당 44.9%, 새정치연합 23.2%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 더 커져…새누리당 44.9%, 새정치연합 23.2%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새정치연합 지지율’ 새누리당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9%,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르겠다’는 24.7%였다. 지난 6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 지지율은 43.8%에서 44.9%로 약간 상승했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30.7%에서 23.2%로 7.5%포인트(p) 하락했다. 연령별로 여야 지지율은 20대가 30.9%로 똑같았고, 30대는 23.8% 대 34.0%로 야당이 더 높았다. 반면 40대는 37.0% 대 26.0%, 50대는 55.9% 대 14.2%, 60대 이상은 72.6% 대 12.9%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여야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 압도…새누리당 44.9%, 새정치연합 23.2%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 압도…새누리당 44.9%, 새정치연합 23.2%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새정치연합 지지율’ 새누리당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을 2배 가까운 격차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9%,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르겠다’는 24.7%였다. 지난 6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 지지율은 43.8%에서 44.9%로 약간 상승했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30.7%에서 23.2%로 7.5%포인트(p) 하락했다. 연령별로 여야 지지율은 20대가 30.9%로 똑같았고, 30대는 23.8% 대 34.0%로 야당이 더 높았다. 반면 40대는 37.0% 대 26.0%, 50대는 55.9% 대 14.2%, 60대 이상은 72.6% 대 12.9%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여야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기로 했던 3월 초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39.7%로 새누리당(44.8%)에 근접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20%p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치] 큰소리보다 쓴소리 들어라… ‘비주류 목소리’에 답 있다

    [세월호정국 극한대치] 큰소리보다 쓴소리 들어라… ‘비주류 목소리’에 답 있다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극한 대치로 국회 기능이 마비되는 등 정국 파행이 심각한 양상으로 치달음에 따라 여야 내부에서 각각 흘러나오는 ‘소수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주로 당내 비주류가 내놓는 이들 소수 의견은 대체로 양보를 전제로 한 온건론이어서 여야 대치전을 해소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누리당 중진인 이재오 의원은 27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유가족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 야당의 주장에 동조했다. 그는 지난 5월 19일 세월호 참사 수습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사고 책임은 저에게 있다’는 취지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며 “이 담화문 중에 답이 있다”며 “유가족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그것이 담화의 진정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특별법은 경우의 수가 나와 있다. 여·야·유가족이 합의하는 것과 여·유가족이 합의해 야당이 따라오게 하는 것, 야·유가족이 합의한 걸 여당이 따르는 법 등이다. 지도부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며 이완구 원내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비주류 소장파인 김용태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당 지도부는 물론 필요하면 대통령도 유가족을 만나는 게 맞다”며 “어떤 일을 풀어나가는 데는 오해가 쌓이면 아무 일도 못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갈등을 빚고 있는 특검 추천권 문제에 대해서는 “임의 단체에 추천권을 준다는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내서 유족들이 믿을 만한 사람이 특검이 되도록 절충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주요 국면마다 당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대표적인 당내 소장파다. 특히 새누리당에서는 28일 초·재선 소장파 혁신그룹인 ‘아침 소리’ 모임이 예정돼 있어 이와 비슷한 소신 발언이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다른 목소리는 나오고 있다. 이른바 온건파로 분류되는 김영환 의원 등 15명은 전날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활동해야 한다”며 ‘장외 투쟁 반대 성명’을 냈다. 이날도 새정치연합은 세월호특별법 제정,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며 서울광장 등지에서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장외 투쟁 반대 성명에 참여했던 의원 중 상당수는 이날 일정에 아예 참석하지 않았다. 장외 투쟁 반대 성명에 참여한 한 의원은 “강경 투쟁을 하려 해도 명분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건파의 장외 투쟁 반대 움직임은 새정치연합 내에서 강경파 대 온건파의 본격적인 계파 투쟁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강경파에서는 온건파가 야당의 투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 속에서는 이러한 비주류의 목소리에 해법이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는 자유롭게 의사가 교환될 때 중지가 모아지는 것”이라며 “극한 대립은 대화의 가능성을 막는 반면 소수 의견이 나오는 경우 협상 상대방이 이를 근거로 협상 방향을 고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야당 일각의 주장처럼 새정치연합은 우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국회 선진화법이 존재하는 상황에 대화가 아닌 투쟁을 선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여야 일각의 소신 발언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국면 타개를 위한 ‘사회적 중재 기구’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정치권에 대한 유가족의 신뢰가 무너진 상태를 감안하면 유가족들의 요구와 여야 합의 사항을 절충할 수 있는 중재 기구를 만들고 이를 재발 방지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재기구의 주재로 대통령과 유가족이 만나면 여야의 정치적 수싸움도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농성의 정치학’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26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 입구.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정치인 등이 장기간 단식농성을 하는 곳엔 천막이 여러 개 설치돼 있었다. 국민단식장 표시도 있고 옆 천막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단식농성을 했다. 옹색했다. 책 몇권이 놓인 작은 책장 아래로 다리를 뻗고, 눈을 감고 있다가 취재나 지지자 격려에 답했다. 건너편에는 천호선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관계자들이 단식농성을 했다. 천 대표는 “단식 7일째입니다. 빨리 풀릴 수 있도록 언론이 도와주셔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문 의원, 천 대표 모두 흰수염에 수척해 보였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도 후덥지근한 농성장을 오갔다. 상황실도 운영됐다. 관광하러 온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수군거렸다. 100여m 떨어진 한쪽엔 통합진보당 최고위원단이 천막도 없이 단식농성을 했다. 좀 더 떨어진 세종대왕상 앞에서는 천주교 사제단 등이 별도의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었다. 청와대 앞에서도, 국회 본관 앞에서도, 그리고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 안에서도 농성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농성 정치는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인다.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5일째 노숙농성을 했다. 청와대 앞에서는 진보당과 정의당 의원단이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다.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는 전날부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진보당은 경기 성남, 강원 춘천, 대구, 전북 전주, 광주 등 전국 20여곳에서도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거점농성 중이다. ‘농성(城)의 정치학’이 조명받고 있다. 농성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려 하거나 항의하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떠나지 않고 계속 버티는 행위’라고 사전은 정의한다. 현재 국회에서 합의와 다수결에 의한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서 국회와 광화문광장, 청와대 앞, 그리고 전국에서 농성정치가 한창이다. 대안정당 이미지가 약한 새정치연합은 농성 등을 통해 세월호특별법을 관철시키려 한다. 군소정당들은 존재감을 보이려 농성정치에 가담한다. 광장민주주의 정치는 직접민주주의로, 고비용의 정치로 비쳐진다. 갈등을 푸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후유증이 클 수도 있다. 이해관계가 정면충돌, 사회적 비용과 큰 상처도 남긴다. 반면 여야 정치권이 합의와 다수결을 토대로 가동시키는 대의민주주의는 저비용 정치다. 여야가 일시 정지된 대의민주주의를 하루빨리 정상가동시켜 밀린 민생문제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野 “장외투쟁” 강공 드라이브

    새정치민주연합이 ‘강경 노선’으로 회귀하며 ‘투쟁의 길’로 들어섰다. 26일부터 예정된 분리 국감과 각종 입법 논의도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재차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처럼 지도부가 ‘강경 투쟁’의 깃발을 치켜들었지만 ‘온건론자’와 ‘강경론자’들 모두 투쟁 방향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장내외 투쟁’이 ‘선명성 확보’와 ‘의회 정치’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애매한 전략이라는 지적이다. 평소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44일째 하고 있는데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는 게 얼마나 선명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광화문 단식 5일째 당을 보며 드는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우물쭈물 우왕좌왕. 우리가 결정적 선택의 순간 가장 피해야 할 자세”라고 글을 올렸다. 반면 당내 국회의원 15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회의원들은 국회에 있어야 한다. 국회는 국회의원의 권한이며 의무”라면서 “이번 투쟁은 의회민주주의의 포기로 기록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즉각 지도부는 갈등 기류로 읽힐 수 있는 부분은 차단하고 나섰다. 일주일째 단식에 동참하며 ‘장외 투쟁’에 몰두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을 방문해 ‘장내외 투쟁’에 함께할 것을 촉구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도부가) 국회에서 비상의총을 열고 투쟁하려고 하니 국회로 오셔서 대열에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한 라디오에 나와 “오죽 안타깝고 답답했으면 그랬겠는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해석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문 의원의 단식을 옹호했다. 새정치연합은 1단계로 월말까지 장내외 강경 투쟁에 당력을 총동원하면서 민생 살피기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경남북 지역을 연고로 한 의원들을 부산 침수지역으로 파견해 주민들의 피해를 살피도록 한 것이 한 예다. 부산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5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세월호 정국에만 매몰돼 있을 경우 나올 수 있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동시에 김영오씨 관련 ‘유언비어’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대선 때 움직였던 여권의 심리전 조직 같은 것이 확대개편돼 일정한 유통구조를 통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 생산구조를 대충 짐작하고 있다”면서 “유가족에게 수도세, 전기세까지 준다는 내용이 돌았지만 가짜인 것으로 판명된 바 있고 당내 역량을 총동원해 생산조직과 유통조직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내에 유언비어 제보센터를 설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정 캠페인에 나선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밤 3시간가량 의총을 열어 27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피켓 홍보전과 상임위별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의총에선 경기 안산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온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트라우마 강의도 진행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입법권 침해” vs “문제 없다” 3자협의체 强대强 대치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입법권 침해” vs “문제 없다” 3자협의체 强대强 대치

    새누리당은 여·야·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 세월호특별법을 논의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를 26일 또다시 일축했다. ‘입법권 침해’란 이유에서다. 헌법·행정학자들 중에서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나쁜 선례’ 우려를 제기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이 포함됐다는 이유만으로 입법권을 위협한다는 인식은 너무 과장됐다는 반론도 나왔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틀 연속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이해 당사자가 입법 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논의 구도가 어떤 선례를 만들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근원적인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 이후 대형 참사가 또 발생하면 그때마다 피해자를 입법에 참여시킬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원내대표의 생각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특별조치, 특별법, 특별위원회 등으로 처리해 온 그동안의 방식이 바람직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결국 그 사건만 ‘특별히’ 처리되고, 근본을 뜯어고치는 노력은 소홀해지지 않았는지 점검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과정의 난맥, 정부의 무능이 드러난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충격이 컸지만, 이 사건의 입법 과정만 특별히 취급해서는 안 된다”면서 “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데, 유가족을 중립적인 주체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12월 철도민영화법과 관련해 여야와 철도노조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에 철도소위를 설치했다”면서 “3자협의체가 선례가 될지 우려할 일이 아니라 여러 차례 있었던 3자협의체 선례를 적용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3자협의체를 입법권 침해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3자협의체의 안이 나오더라고 여야가 주도하는 국회 심의, 본회의 표결 등 절차를 통과해야 입법이 완성된다”면서 “여야 중 한 곳이 3자협의체에 반대한다면 최종적으로 법안을 부결시키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의 세월호 특별검사 일방 추천,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 부여,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가족 추천 위원 참여 등 예외적 조치가 잇따라 논의된 게 3자 협의체를 놓고 여야가 유연하게 대처할 여지를 줄어들게 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세월호 피로감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경색된 국면이기 때문에 야당이 3자협의체란 전혀 새로운 제안을 한 것 자체가 새누리당의 반감을 산 듯하다”고 진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월호법 극한 대결… 국회 올스톱

    세월호법 극한 대결… 국회 올스톱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로 국회가 마비 상태에 빠진 가운데 여야 간 대결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새누리당의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거부에 반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장내외 투쟁에 돌입했다. 청와대와 여당은 새정치연합의 ‘장외 투쟁’을 민심에 역행하는 처사로 규정하고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면서 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의 조속 처리를 촉구했다. 여야 간 대립으로 이날부터 예정된 분리국감 등 의사일정이 올스톱되면서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도 식물국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 목숨을 외면한 채 국가가 있을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포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제든 유족들을 만나겠다던 대통령은 단 한마디 언급 없이 이를 외면하고, 새누리당은 유족 대표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논의 테이블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새정치연합에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이후 청와대 앞 분수대와 광화문을 잇따라 찾아 규탄대회를 열고 대통령에게 세월호 유가족을 만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이날 국회 예결위장에서 이틀째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이달 말까지 상임위별로 조를 편성해 비상총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몽둥이를 맞더라도 쓸개를 빼놓고라도 하겠다”면서 대화 의지를 강조했지만 강도 높은 비난들이 잇따랐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전날 새정치연합 홍익표 의원이 여당을 ‘패륜집단’에 비유한 것을 두고 “지금 새정치연합은 진보 꼴통당이고 4류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을 ‘5·16혁명 전 국회에 난입한 민간단체’(정우택 의원)라고 칭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3자 협의체를 거부하는 대신 세월호 유족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방침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호영·김재원 빠지세요”…與 이완구 처음 만난 유족들 호통

    “주호영·김재원 빠지세요”…與 이완구 처음 만난 유족들 호통

    “이완구 원내대표를 만나고자 했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나 주호영 정책위의장, 이 양반들 보고 싶지 않습니다.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라고 한 사람, 일반인 유가족들하고 이간질한 거 아닙니까. 빠져 주세요.”(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이간질한 거 하나도 없고요.”(김 원내수석부대표) “증인 데리고 올까요. 빠지세요.”(김 위원장) “여러분들 예의를 지킵시다.”(이 원내대표) “두 분이 먼저 안 지켰잖아요.”(김 위원장) 25일 진행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대책위의 면담은 험악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이날 면담은 이 원내대표가 유가족을 처음 만나는 자리라 꽉 막힌 정국의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테이블에 앉자마자 시작된 유가족의 ‘호통’에 진땀을 뺐다. 그러면서도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는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했던 주 정책위의장, “세월호대책위와 달리 일반인 유가족들은 재합의안을 지지한다”고 전했던 김 원내수석부대표를 두고 “면담에서 빠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당사자들의 해명에도 유가족들이 재차 퇴장을 요구했고 결국 이 원내대표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중재에 나서면서 일단 면담은 재개됐다. 그러나 곧이어 김 원내수석부대표와 일반인 유가족의 면담 경위, 주 정책위의장의 발언 취지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주 정책위의장도 교통사고 발언에 대해 작정한 듯 “말씀 안 드리려 했는데. 말씀드리겠다. 제가 한 말 앞뒤 다 들으셨나. 지켜야할 원칙이 있고 논의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적극 변호했다. 설전이 이어지자 이 원내대표는 면담을 황급히 비공개로 전환했다. 비공개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특검 추천권, 3자 협의체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언제든지 면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새누리당이 단식 현장을 찾지 않는 것에 불만을 제기했다. 면담 직후에는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로 오해를 씻고 소통했다”며 “앞으로 진정성을 갖고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 유경근 대변인도 “서로 많은 불신이 쌓여 있다는 걸 확인했고 그게 큰 수확이라면 수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의견 일치를 이룬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다. 몇 차례 더 만나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측은 27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3자 협의체 등을 둘러싼 ‘공회전’은 이미 면담 전부터 예고됐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면담을 앞두고 “3자 협의체를 수용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잘못을 여당에 전가하고 있다”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 면담에 ‘한 줄기 기대’를 걸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한 셈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