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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은 세포분열..CEO는 끝장토론..새판짜기 서두르는 은행들

    조직은 세포분열..CEO는 끝장토론..새판짜기 서두르는 은행들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 강당. 시계가 밤 12시를 가리키는데도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넥타이를 풀어 젖힌 채 부서장, 팀장들과 토론을 이어 갔다. 이날 주제는 ‘신기술과 융합이 특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협은행만의 특징을 살려 어떻게 이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인가‘. 때로는 행장이 공격수가 되고, 때로는 수비수가 돼 가며 이들은 밤새도록 ‘치고받았다’. 밤을 새우지 않는다뿐 지금도 농협은행에서는 이런 브레인스토밍이 수시로 열린다. 디지털 대응 체제로 조직을 바꾼 뒤의 변화다. 4차 산업혁명이 큰 변화를 몰고 오면서 금융권의 진용 재정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의외로 ‘둔하다’는 이미지의 농협은행이다. 이 행장은 전담 컨트롤타워로 ‘4차산업전략위원회’를 새로 꾸렸다. 스마트금융부, 핀테크사업부, 마케팅전략부, 자산관리(WM)연금부 등 관련 부서가 모인 전략위원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생체인증, 사물인터넷(IoT) 등 4개 분과로 나눠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올해 안에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간의 거리 인식으로 도난이나 분실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이 행장의 설명이다. IoT에 기반한 올원페이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우리은행은 기존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재편했다.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디지털전략부도 신설했다. 말로 온라인 금융 거래를 척척 하는 AI뱅킹 ‘소리’를 금융권 최초로 출시하면서 자신감이 더 붙었다. 최근에는 위비톡에 10개국 언어를 실시간 번역해 주는 서비스를 넣기도 했다. KEB하나은행은 올 초 조직 개편 때 처음으로 ‘셀 조직’을 도입했다. 4차 혁명 시대에는 여러 관계 부서의 협업이 필수인 만큼 프로젝트 단위로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자는 전략에서다. ‘모바일 브랜치’를 통해 모든 영업점을 온라인으로 구현하고 365일 24시간 신용대출과 카드 발급, 신규계좌 개설 등 은행 업무 처리도 가능하도록 했다. 빅데이터에 관한 한 가장 앞서 간다고 자부하는 신한은행은 상반기 안에 ‘빅데이터 상황실’을 구축할 작정이다. 모든 영업점의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대응 전략을 짜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사업 모델을 만든 조영서 베인앤컴퍼니 금융 부문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증권, 카드, 보험 등 금융지주 계열사와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KB자산관리플랫폼’을 기반으로 점포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대중화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모든 은행들이 올해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강화를 내놓았으나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돌풍으로 위기감이 커졌다”면서 “(2호인) 카카오뱅크까지 문을 열면 지각변동이 가속화될 수 있어 ‘새 판 짜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유성호의 문학의 길목] 우리 모두는 어린이

    [유성호의 문학의 길목] 우리 모두는 어린이

    대통령 선거에 묻혀 관심이 덜하지만 얼마 있으면 어김없이 어린이날이 돌아온다. 우리 역사에서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 작품이 창작되기 시작한 것은 대략 20세기 들어서다. 독립된 주체로서의 어린이 등장이 근대문학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는 점은 그동안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해 온 사실이다. 국민국가가 제도교육의 일원으로 비로소 어린이를 발견하면서 어린이 문학 역시 매우 중요한 범주로 등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근대문학 초창기의 선구자 육당 최남선이 “우리 대한으로 하여금 소년의 나라로 하라. 그리하랴면 능히 이 책임을 감당하도록 그를 교육하라”는 취지문을 내걸고 ‘소년’(1908)이라는 잡지를 창간한 것도 어린이의 중요성을 발견한 근대문학의 한 풍경을 보여 주는 획기적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는 어린이 자체에 집중한 것이라기보다는, 오랜 쇄국의 시간 너머로 개방적 근대화를 촉진하려 했던 민족계몽운동의 한 방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도기적 열정에 바탕을 두고 어린이 문학은 소파 방정환에 의해 그 명실상부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 방정환은 일본 유학 중에 동화집 ‘사랑의 선물’(1922)을 낸 바 있고, 1923년 3월 20일 어린이 운동의 중심이 됐던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고, 1923년 5월 1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그럼으로써 그는 ‘애들’이라는 비칭으로 불렸던 존재들을 ‘어린이’라는 명칭으로 바꾸어 냈다. 어린이 인권의 역사적 도약을 상징하는 어린이날 제정과 함께 어린이 문학의 대중적 보급이 그로 하여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근대와 전통 혹은 외세와 자주가 가파르게 맞섰던 시기에 방정환은 어린이 문학을 통해 독립 운동과 문학 운동을 펴 나갔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세상에 널리 제창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어린이 문학 형성기에 주류로 등장한 것이 아마도 ‘동시’(동요)일 것이다. 애국운동의 일환이기도 했던 어린이운동은 수많은 동시 작품이 박태준, 홍난파, 정순철 등의 작곡가들을 통해 세련된 동요로 몸을 바꾸면서 그 대중적 파급력을 확장하게 된다. 매우 활발하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 근대 동요는 그 점에서 모국어의 힘과 아름다움을 보여 준 첨예한 문학사적 실례였다고 할 수 있다. 한정동의 ‘따오기’, 윤극영의 ‘반달’, 유지영의 ‘고드름’ 같은 동요가 나오면서 이들은 어린이로 하여금 나라 잃은 슬픔을 느끼게 해 주었고 은연중 민족의식이나 독립 정신까지 고취시키는 충정으로 이어져 갔다. 또한 윤석중 등은 어린이들이 한숨짓지 않도록 밝고 희망찬 동시를 썼는데, 밝은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부를 노래가 없었던 시절 이들의 작품은 어린이들의 밝은 마음을 담아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하게 된다. 말할 것도 없이 동시는 어린이의 시다. 하지만 동시가 어린이만을 위해 씌어진 시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린이였던’ 기억을 가진 모든 사람이 읽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였던’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모습은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애틋하다. 비록 지금은 그러한 기억들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지만, 아직도 이들에게는 한때 세상을 경이롭게 바라보던 순수한 눈빛과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던 호기심 어린 심장소리가 선연하게 남아 있다. 그러한 기억을 일깨워 주고 다시 경험하게 함으로써 동시는 어린이의 시이면서 ‘어린이였던’ 모든 이들의 시로 새삼 다가오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모두 어린이였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는 좋은 동시를 읽음으로써 천진한 어린이의 눈빛으로, 세상에서 가장 더운 심장으로, 그리고 삶에 대한 가장 긍정적인 신뢰와 희망으로, 사람과 사물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모두는 어린이이고, 어린이날은 그런 어린 시절을 순간적으로 탈환해 주는 날이기도 하다.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용은커녕 개천도 말랐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용은커녕 개천도 말랐다

    100억 자산가 40%가 상속, “노력해도 성공 못 해” 풍조…교육 부익부 빈익빈 심화“출신과 가정환경에 따라 출발선부터 다른 꿈을 꾸는 거죠.” 국내 한 대기업에 과장으로 재직 중인 이종석(40·가명)씨는 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 소재 명문 사립대에 진학한 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취직하며 어느 정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이씨는 그러나 최근 신문을 보다가 씁쓸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교 동창이 한 재벌그룹의 임원을 맡아 지배구조 개편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뒤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학업이 부진했던 동창은 다름 아닌 이 그룹 총수의 아들이다. 이씨는 “나 역시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 크게 부족하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나이 마흔에 수천억원의 재산을 갖는 건 꿔 보지도 못한 꿈이었다”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동창과는 처음부터 계층과 신분이 달랐다는 걸 느꼈다”고 허탈해했다.●신흥국도 자수성가 우세… 말레이시아 66.7% 인도 65% 서울신문이 블룸버그의 ‘세계 500대 자산가’ 자산 축적 방식을 분석한 결과에서 ‘자수성가형’ 비중(16.7%)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난 것은 출발선부터 달랐던 환경이 결승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 준다. 체제 전환 과정에서 다수의 신흥 부호가 출현한 러시아는 28명 모두, 중국은 35명 중 34명(97.1%)이 자수성가형이었다. 유서 깊은 자본주의 역사를 가진 영국(75%)과 미국(68.4%)도 자수성가형 비중이 상속형보다 월등히 높아 ‘열린 사회’임을 보여 줬다. 태국(100%)과 말레이시아(66.7%), 인도(65.0%) 등 아시아 신흥국도 스스로의 힘으로 부를 일궈 세계 최고 자산가 반열에 오른 인물이 여럿 있다. 미국의 경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에너지 기업 코치인더스트리의 찰스 코치 회장과 데이비드 코치 부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까지 상위 자산가 9명이 모두 자수성가형이었다. 상속형 중 가장 재산이 많은 롭슨 월튼 월마트 회장은 10위에 자리했다. 중국도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미디어 기업 완다의 왕젠린 회장,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중국 최대 택배업체 순펑의 왕웨이 회장, 게임기업 넷이즈의 딩레이 회장 등 ‘맨손 신화’가 즐비하다. 부동산 회사 컨트리 가든의 창업자 양궈치앙의 딸인 양후이안만이 유일한 상속 부호(중국 8위)였다. 일본은 의류업체 유니클로로 유명한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전기기기 업체 키엔스의 다키자키 다케미쓰 명예회장, 온라인 쇼핑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이토 마사토시 세븐앤드아이 홀딩스 회장, 전자부품업체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회장 등 6명 모두가 자수성가형이다. ●한국 100억 이상 자산가 40%, 상속·증여로 富 축적 한국의 부호가 유독 ‘금수저’ 비율이 높다는 건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미국 싱크탱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1996년부터 2015년까지 자산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 이상 보유자 1826명을 분석한 결과 한국(30명)은 74.1%가 상속형 부자였다. 회사 설립(18.5%)과 기업 운영(3.7%), 금융투자(3.7%) 등을 통해 스스로 부를 일군 비율은 25.9%에 불과하다. 조사대상 78개국 중 여섯 번째로 높고 전체 평균(30.4%)을 두 배 이상 웃돈다. 우리나라보다 상속형 비중이 높은 나라는 쿠웨이트·핀란드(100%), 덴마크(83.3%), 아르헨티나(80%), 아랍에미리트(75%)인데 이들 국가는 5명 이하가 분석 대상이라 통계적 의미가 약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0억원 이상 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선 상속·증여로 부를 쌓았다는 응답이 26.3%로 집계됐다. 2011년 같은 조사 때의 13.7%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부호의 자산 축적 방식은 상속·증여가 40%에 달해 ‘사업체 운영’(32.5%), ‘부동산 투자’(17.5%)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큰 부자’일수록 ‘금수저’가 많다는 것이다. ‘성공은 쉽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때 온다’(게이츠), ‘가장 큰 위험은 어떤 위험도 취하지 않는 것이다’(저커버그),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기다리다 끝이 난다’(마윈),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꿔라’(손정의). 자신의 힘으로 부를 일궜다는 자신감에 찬 미·중·일의 부자들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한마디로 요약한 명언으로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그러나 한국에선 도전정신을 자극할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0대 주식 부호를 파악한 결과 자수성가형은 19명(38%)이다. 이 중 8명은 이미 예순을 훌쩍 넘겨 2세에게 상당한 경영권을 넘겼다. 1960년 이후 출생한 신흥 부호 중 ‘개천에서 용 났다’고 표현할 만한 인물은 김범수(51) 카카오 의장, 김택진(50)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석(39) 쿠팡 대표 정도만이 꼽힌다. ●망하지 않을 사업만 지원…‘창업 생태계’ 위축시켜 왜 한국에선 신흥 부호를 보기 힘든 것일까.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다는 ‘패배 의식’이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다. 핀테크(금융+IT) 기업을 창업하려다 포기했다는 송재석(37·가명)씨는 “창업을 위해선 초기 자본과 획기적인 아이디어 못지않게 생사고락을 함께할 수 있는 동지가 최소한 2명은 필요하다”며 “그러나 지인들에게 아무리 창업하자고 독려해도 ‘허황된 꿈 꾸지 말라’며 비웃었다”고 회상했다.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세계적인 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건 폴 앨런(MS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애플 공동창업자) 같은 든든한 조력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용’을 탄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태완(35·가명)씨는 최근 IT 스타트업을 창업하기 위해 한 지방자치단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200만원의 자금과 업무공간, 사업 멘토를 제공하는 등 창업 희망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지원 제도였다. 하지만 선발된 지원자를 보니 도시락 배달 등 평범한 자영업이 대부분이었다. 김씨는 “공무원들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업보다는 망하지 않을 사업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창업에서의 실패는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용납되지 않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유독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경향이 강하기도 하지만 창업가를 양성하는 시스템 자체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용’이 자랄 개천마저 감소시킨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지난해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44만 3000원으로 100만원 미만 가구 5만원에 비해 8.9배나 많았다. 부모의 재력에 따라 자식이 습득할 수 있는 지식 수준이 크게 차이 날 수밖에 없다. ●“부의 세습 고리 끊어 사회 불균형 완화시켜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양천구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비율은 50.9%로 10년 전인 2007년 43.5%에 비해 7.4%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4개 구에서 배출된 서울대 합격자가 나머지 21개 구보다 많은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의 세습 심화는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지속가능 발전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며 “부와 함께 공공재원의 합리적인 재분배를 통해 이런 불균형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윤식당’ 윤여정X이서진, 신메뉴 개발… 이번에는 파전 ‘치킨 뛰어넘을까’

    ‘윤식당’ 윤여정X이서진, 신메뉴 개발… 이번에는 파전 ‘치킨 뛰어넘을까’

    ‘윤식당’에 또 신메뉴가 탄생했다. 이서진의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윤여정의 손맛이 어우러진 ‘파전’이다. 28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손님이 없는 틈에 신메뉴 개발에 나선 사장님 윤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식당에는 손님이 뚝 끊기고 말았다. 오픈을 했으나 식당을 찾는 손님은 하나도 없었다. 패들보트를 빌리고는 다 탄 후 점심을 먹겠다는 손님만 있을 뿐이었다. 윤여정은 “오늘 다 준비 해놨는데 왜 손님이 안 오는 거냐. 어제는 참 좋았는데”라고 하소연을 하더니 갑자기 파를 꺼내들었다. 전날 이상무 이서진이 새 메뉴 아이디어를 냈기 때문. 이서진은 전날 밤 직원회의를 하다 “파전이 한국 식당에서 인기 일등이다”며 파전을 신메뉴로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파전은 그냥 파전이 아닌 해쉬브라운 느낌이 나는 파전이었다. 하지만 파전 만들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윤여정은 다양한 채소에 파, 이서진이 사온 새우까지 곁들여 1차 파전을 만들었다. 정유미는 한입을 먹곤 “맛있다”고 평했지만, 윤여정은 “너무 질척거린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렇게 총 네 번에 걸쳐 파전을 구운 윤여정은 완전히 녹초가 됐고, 그는 “누가 전 시키면 나는 돈다”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완성품은 생김새부터 맛깔나 보였고, 이후 파전을 맛있게 먹는 외국 손님의 모습이 전파를 타 ‘윤식당’의 효자 역할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윤식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윤식당’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비틀스의 추억/오일만 논설위원

    몰락한 제국 영국의 자존심은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아니다. 냉전시대 소련이 두려워했던 록 그룹 비틀스(The Beatles)였다. 소련의 젊은이들은 비틀스의 음악을 몰래 들으며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갈구했다. 아직까지 16억장의 앨범 판매량은 누구도 깨지 못한 신화로 남아 있다. 비틀스는 아픔부터 배웠다. 비틀스의 리더,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는 청소년기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공유했다. 고통을 잊기 위해 미친 듯이 기타와 음악에 빠져들었다. 음악사에 빛나는 머더(Mother)와 렛잇비(Let it be)가 이렇게 탄생했다. 청운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 10대 후반 독일 함부르크 뒷골목 클럽에서 하루 12시간씩 연주했다. 총성이 울려 대는 암흑 지대, 대기실에서 빵 한 조각으로 주린 배를 채웠고 근처 창고에서 새우잠을 잤다. 클럽이 망하면서 실업자도 됐다. 고향 리버풀로 돌아가 음악을 포기한 채 부두 짐꾼으로 전전하던 시절 그들은 새롭게 태어났다. 비틀스를 키운 것은 8할이 고통과 좌절이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지개가 뜨지 않는 것처럼…. 오일만 논설위원
  • 록밴드 ‘라디오헤드’, 개미로 등장하다?

    록밴드 ‘라디오헤드’, 개미로 등장하다?

    얼마 전 핑크 플로이드의 이름을 딴 새우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어 최근에는 대표곡 '크립'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이름을 딴 개미가 등장했다. 세리코미르메스 라디오헤디(Sericomyrmex radioheadi)는 라디오헤드 멤버와 닮은 외모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마치 록 음악이라도 하는 것처럼 개성 있는 외모를 지니고 있다. 스미스소니언 개미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라디오헤드를 기념하기 위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은 라디오헤드가 기후 변화 반대 및 환경 보존을 위해서 노력한 점도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밴드의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 이 개미는 음악보다는 작물 재배가 특기다. 세리코미르메스 속(genus)은 대략 400만 년 전에 처음 등장한 비교적 젊은 그룹으로 곰팡이 재배에 특화된 개미다. 세리코미르메스는 비단 개미 (silky ants)라는 의미로 사실 이 개미는 고운 털로 몸 전체가 덮여 있다. 그런데 진짜 흥미로운 사실은 이름보다 이 개미의 독특한 외피에 있다.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흰색 결정 층이 보이는 데, 이 결정의 목적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개미를 기생충 감염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곰팡이를 재배하다 보면 원치 않는 기생충이나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개미는 감염에서 멀쩡하다. 연구팀은 그 메커니즘을 해석해서 의료용 및 농업용으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해로운 박테리아나 기생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미는 놀라운 사회적 동물이다. 주로 육식성이긴 하지만, 사람이 농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게 곰팡이를 재배하거나 혹은 가축을 키우듯이 진딧물을 보호하고 영양분을 얻는다. 거대한 사회 집단을 형성하면서 농사를 짓는 동물은 인간 이외에 개미가 유일하다. 비록 한정된 작물이지만, 개미가 농사를 짓는 방식은 매우 정교해서 해충이나 감염병의 영향도 거의 없다. 어쩌면 개미에 대한 연구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사드 전격 배치에 울분 터트린 성주 주민 “하늘이 무너져···”

    사드 전격 배치에 울분 터트린 성주 주민 “하늘이 무너져···”

    주한미군이 26일 새벽을 틈타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를 기습적으로 배치하자 성주군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요 대통령선거 후보들도 한·미 양국의 ‘사드 기습 배치’를 규탄하고 나섰다. 앞서 주한미군은 이날 새벽 4시 43분부터 오전 7시 사이에 2차례에 걸쳐 사드 장비들을 성주골프장으로 옮겼다. 경찰은 이날 0시쯤 경력 8000여명을 동원해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경력 배치 등 사드 장비가 반입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되자 성주군 주민 등 200여명은 성주골프장 입구에서 가까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들어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노인 등 12명이 갈비뼈·손목 골절 등의 상처를 입었다. 현재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사드의 기습적인 배치를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부상자 중 한 명이자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임순분 소성리 부녀회장은 “실제로 (사드) 장비가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억울하고 분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면서 울분을 토로했다.그동안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을 미국 측에 공여하는 협의가 종료되면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을 거쳐 사드 장비가 배치될 것이란 뜻을 밝혀온 터라 성주군 주민들의 배신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이날 사드 장비는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의 과정을 전혀 밟지 않고 성주골프장에 배치됐다. 임 부녀회장은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새벽에 사드 장비가 들어오던 상황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어젯밤 8시까지 주민들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였다가, 젊은 사람들이 ‘어르신들, 집에 들어가서 잠시 눈 붙이시라’고 했는데 오늘 새벽 1시 5분에 전화가 왔어요. 사드가 들어올 것 같다고. 그래서 (집에서) 달려 나와 회관에 모였고, 제가 비상벨을 눌러서 주민들을 회관 앞으로 나오도록 했어요. 그 상황에서 경찰들이 주민들 에워싸고, 일부 주민들을 격리시키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임 부녀회장은 그 과정에서 본인을 포함해 80세가 넘는 고령의 주민 등 1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경찰들에게 호소했다. 제발 민주 경찰이라면, 미군의 편이 아닌 주민들 편을 들어달라고 애원했는데 경찰은 무시했다”면서 “들어오는 사드를 보면서 화가 치밀어서 제가 속으로 ‘(사드 장비 반입을) 막겠다’ 마음 먹고 들어갔는데 경찰에 의해 봉쇄됐다. 그 때 경찰 한 명이 팔꿈치로 제 앞 이를 가격하고, 저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어 임 부녀회장은 “(사드 장비 배치를 막기 위해) 매일 (마을회관 앞에서) 밤을 새우다시피 했는데, 어젯밤 같은 경우는 조금은 경찰 병력 움직이는 것 보면서 기분이 이상했지만 ‘설마 한밤중에 오겠나’ 싶어서 잠시 (집에) 들어간 사이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고, 주민들도 다 뛰어 나와서 끝까지 함께 하고, 이 시간까지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장비를 옮기는) 차에 타고 있던 미군이 주민들을 향해서 씩 웃음을 지었다. 우릴 비웃는 것 같았다”고도 전했다. 지난 16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미 백악관의 한 외교정책 고문은 “차기 대통령의 결정으로 (사드 배치가) 이뤄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도 “현재 진행 상황을 봐서는 (사드 배치가)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대선 이후에나 진행될 것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기도 전에 기습적으로 사드 장비를 배치했다. 임 부녀회장은 “(사드 배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사드가 들어갔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고, 저희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차기 정부에서는 이것(절차를 무시한 사드 배치)을 명명백백하게 가려서 진상을 밝혀내야 하고, 하나하나 다시 따져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어 태우고 점프하는 돌고래, 이유는?

    최근 호주에서 돌고래 한 마리가 자신의 등위에 문어를 태우고 공중으로 점프하는 보기 드문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호주 뉴스우스웨일스주(州) 포트 매쿼리에서 야생동물 사진작가 조디 로가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문어를 사냥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조디 로는 헤이스팅스 리버크루즈에 참가하고 있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뿐만 아니라 바다거북이나 새우, 물고기 떼 등을 볼 수 있어 그는 카메라를 들고 뭔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잠시 뒤 조디 로의 눈에 들어온 장면은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돌고래 한 마리였다. 그는 즉시 셔터를 눌렀는데 돌고래 등 쪽에 뭔가가 매달려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무언가는 바로 문어였다. 이 문어는 아마 돌고래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친 듯하다. 하지만 문어가 도망친 장소는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문어는 마치 “날 잡아먹지 마!”라고 외치듯 돌고래에 간신히 매달렸다. 하지만 돌고래는 계속해서 뛰어오른 뒤 몸을 틀어 수면으로 내팽개치듯 내리꽂았다. 그리고 그 충격 탓에 문어는 결국 돌고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결국 문어는 돌고래의 보양식이 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조디 로는 “이런 순간은 좀처럼 볼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난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크루즈를 운영하는 ‘포트 매쿼리 크루즈 어드벤쳐스’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사진 속 돌고래는 남방큰돌고래로 ‘그랜드마’라는 이름까지 있는 이 지역 명물이다. 조디 로가 촬영한 사진도 페이스북에 함께 올라와 있다. 지난달 고래 연구 분야 권위지 ‘해양포유류과학’에는 남방큰돌고래가 문어를 잡아먹을 때 보이는 행동에 관한 연구논문이 실렸다. 이에 따르면, 돌고래는 문어를 사냥할 때 입에 문 채 수면 위로 떠올라 공중에 던져 수면에 내팽개친다. 이는 단순하게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돌고래가 안전을 위해 하는 행동이다. 돌고래는 문어 다리가 완전히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이를 되풀이해 비로소 안전하다고 느끼는 문어를 먹는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서호주 번버리 앞바다의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에서만 무려 45건의 사례로 확인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글의 법칙 조보아 활약에 시청률 상승 “무인도 간다면 지상렬♥”

    정글의 법칙 조보아 활약에 시청률 상승 “무인도 간다면 지상렬♥”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조보아가 화제다. 2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6회에서는 김세정, 육성재 등 선발대가 생존을 마치고 후발대로 바통을 넘겼다. 김병만과 선발대였던 곽시양이 잔류하고 지상렬, 강남,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진 신원호, 조보아가 합류해 깊은 정글 속에 살고 있는 멘타와이 부족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다. 홍일점 조보아는 쾌속선 6시간 이동, 육로와 수로로 또 3시간 이상 이동, 그리고 이어지는 진창길 로드에서도 전혀 지친 기색 없이 쌩쌩했다. 오빠들의 손을 뿌리치고 먼저 앞서 나가다가 진흙 구덩이에 푹 빠져도 해맑게 웃을 뿐이었다. 뿌리 열매를 먹겠다고 씩씩하게 땅을 파헤치고 새우도 덥석덥석 잡아내던 조보아는 뱀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것은 비명이 아닌 감탄사. 조보아는 “우와 예쁘게 생겼어”라며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조보아의 예상치 못한 활약 덕택일까. 지난 2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6회의 시청률은 지상파 금요 예능 1위는 물론, 전주보다 0.6%p 상승한 12.8%(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MBC의 ‘발칙한 동거’, tvN의 ‘윤식당’, jtbc의 ‘크라임씬3’까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낸 것. 조보아 이름은 방송 당일은 물론, 익일까지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식 중이다. 이날 순간 최고 시청률 16.9%까지 치솟은 장면은 조보아를 둘러싼 지상렬과 최종훈의 신경전이다. ‘맥아더의 아들’이라 자칭하는 인천 바닷가 출신 지상렬과 48cm 크기의 물고기까지 잡아봤다는 FT아일랜드의 최종훈은 낚시꾼의 자존심을 걸고 사냥에 나섰다. 한참 낚시에 열중하던 지상렬은 “보아 어떻니?”라며 은근슬쩍 최종훈의 마음을 떠봤다. 최종훈은 “성격 완전 좋죠”라고 말했지만, 지상렬을 빨개지는 최종훈의 얼굴을 놓치지 않았다. PD가 “조보아 씨가 낚시 잘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래요”라고 전하자 순간 두 사람의 눈빛이 돌변했다. 결국 지상렬은 2마리, 최종훈은 그의 3배인 6마리를 잡아 최종훈이 승기를 잡은 듯했다. 최종훈은 조보아에게 제일 큰 물고기를 챙겨주고 먹여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보아는 지상렬에게 “오빠 이거 드셔보세요”라며 최종훈이 발라준 생선 살을 건넸고 지상렬은 “오장육부에서 난리 났다”며 특유의 언변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알고 보니 조보아는 정글 출국 전부터 “지상렬 선배님 재미있으신 것도 좋은데 되게 진국이실 것 같아요. 되게 잘 통할 것 같아요”라고 말할 정도로 지상렬의 팬이었던 것. 심지어 “무인도에 간다면 병만족장님까지 다 합쳐서 멤버들 중에서는 지상렬 오빠랑 가고 싶다”며 큰 호감을 드러냈다. SBS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글의 법칙 조보아 “이에 꼈냐?” 강남도 놀란 ‘털털 매력’

    정글의 법칙 조보아 “이에 꼈냐?” 강남도 놀란 ‘털털 매력’

    배우 조보아가 ‘정글의 법칙’에서 털털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후발대로 개그맨 지상렬, 배우 조보아,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진 신원호, 강남이 합류했다. 이날 조보아는 멤버들에 “각오하고 왔다. 몇 년 전부터 인터뷰에서 ‘정글의 법칙’ 이야기를 자주 했다. 시간이 안 맞다가 이제 출연하게 됐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제작진은 “어떻게 정글에 오게 됐냐”고 물었고 조보아는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었고, 정글이나 오지에 오고 싶었다. 재밌을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조보아에 “벌레 같은 건?”이라고 물었고 조보아는 “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조보아는 살아있는 애벌레를 먹는 등 완벽하게 정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조보아는 맨손으로 징거미새우를 잡아 모두를 감탄케 했고, 강남은 “보아가 나보다 잘 하는 거 같다”며 칭찬했다. 또 조보아는 저녁 식사 후 강남에 “이에 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보아가 굉장히 털털해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하라 사막서 새우 양식 성공한 공무원

    정부는 50개의 책임운영기관 가운데 사하라 사막에서 새우 양식에 성공한 국립수산과학원 등 10개 우수기관을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21일 행정기관 가운데 자율성을 갖고 운영하는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국립수산과학원은 사하라 사막에서 알제리 국민이 좋아하는 흰다리새우 5t을 생산하는데 지난해 10월 성공했다. 물이 부족한 사막에 지하수를 활용해 양식장을 건설하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적은 양의 물로 새우를 키워냈다. 역시 최우수기관으로 꼽힌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휴양림 정보를 제공한다. 나이와 여행목적 등을 입력하면 나에게 맞는 최적의 휴양림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앱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국립재활원은 장애인과 노인의 안전한 운전을 위해 운전인지 평가도구를 개발했다. 이 평가도구는 도로교통공단과 재활병원 등에서 사용되어 안전한 운전환경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해외 파견되어 수학, 과학 등을 가르치는 교원을 2015년 20명에서 지난해 447명으로 확대해 국가 가치를 높였다. 우수 기관은 표창과 3000만원의 포상금 등을 받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와우! 과학] 물총쏘는 ‘바다의 총잡이’ 딱총새우 신종 발견

    [와우! 과학] 물총쏘는 ‘바다의 총잡이’ 딱총새우 신종 발견

    일명 '바다의 총잡이'로 불리는 딱총새우과의 신종이 발견됐다. 이 새우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 옥스퍼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파나마 해안에서 딱총새우의 신종인 '시날피어스 핑크플로이디'(synalpheus pinkfloydi)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처럼 커다란 핑크색 집게발을 가진 이 새우는 소총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딱총새우라 불린다. 국내 남해와 서해는 물론, 전세계 바다에 서식하는 딱총새우는 큰 집게발이 만든 소리를 이용해 먹이를 사냥하거나 동료끼리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딱총새우가 소리를 내는 원리는 흥미롭다. 커다란 집게발을 세게 닫으면서 생성된 기포가 날아가 터지면서 강력한 충격파가 만들어지기 때문. 이 과정에서 주위에 있던 작은 물고기는 음파에 기절하거나 죽어 딱총새우의 먹잇감이 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딱총소리가 물속 1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 이번에 발견된 핑크플로이디 역시 소음이 210dB에 달해 일반적인 록 콘서트보다 소리가 더 크다. 핑크플로이드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은 이유도 흥미롭다. 연구를 이끈 새미 데 그레이브 박사가 핑크 플로이드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그레이브 박사는 "어린시절부터 핑크 플로이드의 열혈 팬이었다"면서 "만약 핑크색을 가진 신종이 발견되면 꼭 핑크 플로이드로 명명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이름에 걸맞는 가장 완벽한 새우를 발견했다"며 기뻐했다. 한편 핑크 플로이드는 1960년대 부터 활동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로 실험적인 음악과 철학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로맨틱 벚꽃 키스 예고 ‘꽃길 엔딩?’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로맨틱 벚꽃 키스 예고 ‘꽃길 엔딩?’

    ‘도봉순’ 박보영이 박형식과 벚꽃 아래에서 달콤항 키스를 하는 모습이 포착, 또 하나의 역대급 키스신 탄생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JTBC 금토드라마 ‘힘쏀여자 도봉순’ 측은 마지막회를 앞두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박보영과 박형식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 분)은 목숨을 걸만큼 서로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확인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봉순은 늦은 밤 민혁의 집으로 찾아가 “보고 싶어서요”라고 말했고, 이에 민혁은 봉순에게 뜨겁게 키스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한층 더 깊어졌다. 이후 봉순은 김장현(장미관 분)을 잡기 위해 민혁과 국두(지수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세 사람이 공조해 장현을 잡으며 마무리 돼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박보영과 박형식이 벚꽃 아래에서 입을 맞출 듯 다가선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이 드디어 악의 근원이었던 ‘김장현’을 잡고 꽃길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속 박보영 박형식은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으로 달달한 눈맞춤을 하고 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발사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형식과 그런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박보영의 모습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더 깊어진 봉순과 민혁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민혁이 봉순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혹시 프로포즈를 하는 게 아닐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JS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다 총잡이’ 딱총새우 신종 발견…이름은 핑크 플로이드

    ‘바다 총잡이’ 딱총새우 신종 발견…이름은 핑크 플로이드

    일명 '바다의 총잡이'로 불리는 딱총새우과의 신종이 발견됐다. 이 새우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 옥스퍼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파나마 해안에서 딱총새우의 신종인 '시날피어스 핑크플로이디'(synalpheus pinkfloydi)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처럼 커다란 핑크색 집게발을 가진 이 새우는 소총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딱총새우라 불린다. 국내 남해와 서해는 물론, 전세계 바다에 서식하는 딱총새우는 큰 집게발이 만든 소리를 이용해 먹이를 사냥하거나 동료끼리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딱총새우가 소리를 내는 원리는 흥미롭다. 커다란 집게발을 세게 닫으면서 생성된 기포가 날아가 터지면서 강력한 충격파가 만들어지기 때문. 이 과정에서 주위에 있던 작은 물고기는 음파에 기절하거나 죽어 딱총새우의 먹잇감이 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딱총소리가 물속 1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 이번에 발견된 핑크플로이디 역시 소음이 210dB에 달해 일반적인 록 콘서트보다 소리가 더 크다. 핑크플로이드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은 이유도 흥미롭다. 연구를 이끈 새미 데 그레이브 박사가 핑크 플로이드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그레이브 박사는 "어린시절부터 핑크 플로이드의 열혈 팬이었다"면서 "만약 핑크색을 가진 신종이 발견되면 꼭 핑크 플로이드로 명명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이름에 걸맞는 가장 완벽한 새우를 발견했다"며 기뻐했다. 한편 핑크 플로이드는 1960년대 부터 활동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로 실험적인 음악과 철학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중독된 사랑, 칼칼한 사랑, 풋풋한 사랑

    [公슐랭 가이드] 중독된 사랑, 칼칼한 사랑, 풋풋한 사랑

    구로구는 낙후된 공단지역이라는 오명을 극복하고 첨단 정보기술(IT) 산업단지로 우뚝 선 곳입니다. 구로구청 인근에는 구로구를 닮은 식당들이 많습니다. 오직 ‘맛’이라는 실력으로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지를 극복한 맛집들입니다.# 생선전문점 명가 구로구청 정문 건너편에 있는 ‘생선전문점 명가’는 2015년 5월 개업했습니다. 하지만 즐비한 형님 식당들을 제치고 요즘 구 직원들에게 가장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지만 ‘나홀로 식당’이라 계속 주인이 바뀌던 곳인데 이제 예약 없이는 기다림에 지쳐 먹을 수도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한번 맛보면 중독되는 명태조림은 안 매운맛, 중간 매운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 4단계로 나눠집니다.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알싸한 양념장과 함께 적당히 두툼하고 야들야들한 명태 특유의 살이 어우러져 최고의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곁들어져 나오는 콩나물을 양념과 함께 비벼 김에 싸 먹으면 같이 먹다가 한 명이 사라져도 모를 정도입니다. 양념장은 캡사이신을 쓰지 않고 청양고추만으로 맛을 냅니다. 센스 있는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맛을 더해 줍니다. 명태조림은 1인분에 9000원이며 2인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대표 메뉴인 명태조림 외에도 고등어구이, 각종 매운탕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전라도 매생이 칼국수 구로구청사거리에서 구로역 방향으로 180m 정도 가다 보면 테이블 8개의 조그마한 식당 ‘전라도 매생이 칼국수’가 있습니다. 이곳 또한 업종 변경이 심했던 곳인데 이제는 한참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강호’ 맛집으로 변했습니다. 대표 메뉴인 매생이 칼국수는 목 넘김이 부드러운 신선한 매생이, 쫄깃한 키조개 관자, 톡톡 터지는 오만둥이, 영양 만점인 황태와 다양한 채소가 어우러진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해산물의 풍미를 가득 담기 위해 매일 아침 3시간 동안 육수를 끓여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킵니다. 팥칼국수도 인기가 좋습니다. 팥을 갈지 않고 채에 걸러 껍질을 제거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삶은 팥을 채에 거르면 양은 적게 나오지만 부드러운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칼국수에 들어가는 생면은 통통하고 쫄깃해 씹는 맛을 더합니다. 직접 담은 생새우 젓갈과 알배기 쌈배추로 만든 겉절이도 사장님의 자랑거리입니다. 가격은 모두 7000원. 포장도 가능합니다.# 늘푸른채 샤브샤브 ‘늘푸른채 샤브샤브’는 구로구청 맞은편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먹자골목에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2층이라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재료,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은 2층으로 올라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게 만듭니다. ‘늘푸른채’의 강점은 가게 이름 그대로 주문과 동시에 준비해 주는 재료의 싱싱함에 있습니다. 사장님의 후한 마음은 먹는 이들을 배부르게 만듭니다. 전, 샐러드, 고구마 맛탕 등 다양한 밑반찬과 샤브샤브를 거쳐 칼국수와 죽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즐기다 보면 ‘그만 주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적근대, 비타민, 배추, 치커리 등 10여 가지 채소와 멸치로 우린 육수는 영양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 줍니다. 신선초와 케일에 요구르트를 넣어 즉석에서 갈아 만든 디저트 녹즙의 상큼함은 애인의 달콤한 키스 같습니다. 사장님은 흔하게 샤브샤브를 먹는 순서와는 달리 고기를 먼저 먹은 후 그 육수에 채소를 넣어 특제 폰즈 소스에 찍어먹는 방법이 제일 맛있다고 권합니다. 구예니 명예기자 (구로구 홍보전산과 주무관)
  • 윤식당 촬영지 철거, 정유미 눈물..2호점 오픈 “하루만에 완벽 준비”

    윤식당 촬영지 철거, 정유미 눈물..2호점 오픈 “하루만에 완벽 준비”

    ‘윤식당’이 2호점을 오픈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서는 윤식당 촬영지가 철거에 들어가 새 가게를 단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식당 촬영지의 해변정리사업으로 ‘윤식당’ 1호점이 철거됏다. 윤여정은 “몰래카메라였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유미는 흔적 조차 남지 않은 집을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섬 측 관계자들의 배려로 ‘윤식당’은 1호점에서 3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2호점을 오픈할 수 있었다. 현지 관계자들의 도움은 있었지만 2호점 오픈은 쉽지 않았다. 앞서 슈퍼마켓으로 사용된 곳이라 장사를 할 수 없는 환경이었던 것. 이에 미술감독과 제작진 등은 밤을 꼬박새우며 인테리어 작업에 매진했고, 허름한 가게를 말끔하게 수리했다. 윤여정은 “하루 만에 정말 이렇게 변한 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2호점을 정식 오픈했다. 첫 손님은 외국인 여성 4인방이었다. 이들은 주스와 음식을 맛 보고 만족스러운 듯 그릇을 싹 비웠다. 두 번째 손님은 독일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과일 주스를 주문했다. 이들 또한 만족스럽게 음료를 마신 뒤 팁과 함께 오픈 기념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손님이 끊겨 윤식당 식구들은 걱정에 빠졌다. 사진=tvN ‘윤식당’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청장의 별별취미] 전국山 정기 잡는 ‘30년 농심마니’

    [구청장의 별별취미] 전국山 정기 잡는 ‘30년 농심마니’

    “구청장이 된 뒤로 주말 지역 행사 탓에 참석이 어려웠는데, 올봄 ‘장미 대선’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구청장이 참석하는 행사들을 취소하라고 해서 ‘농심마니’ 행사에 오랜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서울에서 경남 고성으로 출발한 흔들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 1일 이렇게 인사를 건넸다. 탑승객들은 이른바 ‘농심마니’들이다. 농심마니는 소설가이자 산악인인 박인식 회장을 중심으로 1987년부터 산을 돌아다니며 어린 산삼을 심고, 산삼 씨를 뿌리는 단체다. 1987년 봄 전남 화순군 모후산에 처음으로 산삼을 심은 뒤 지금까지 10만묘 이상을 심었다고 했다. 1박 2일 일정에 그는 수행비서도 없이 홀로 배낭을 짊어지고 단출하게 나왔다. 서울시 감사관을 마지막으로 공무원 생활을 접고 2010년 6월 구로구청장에 선출된 그는 수필가이자 개인전도 연 화가다. 서울시 공무원일 때 1년 휴직을 하고 입양 자식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다녀오는 등 ‘일탈’에 일가견이 있다. 농심마니는 화가, 시인, 소설가, 출판인 등 문화예술인이 회원인데, 그가 이 모임의 창단 멤버인 게 자연스럽다. 가수 최백호씨와 개그맨 전유성씨 등도 회원이다.2일 아침에는 산삼 심기 행사 전에 산삼이 잘 자랄 만한 장소를 물색해 산신제를 지냈다. 준비해 온 시루떡에 돼지머리를 고이고, 산신령을 초청하느라 주변 나무 곳곳에 성황당처럼 오색 리본을 달았다. 유교와 도교가 복합된 모습이 신선하다. 날밤을 새우고 술추렴을 한 회원들은 생생하다. 이 구청장도 겨우 2시간 남짓 눈을 붙였다. 이 구청장은 대체 산삼 심기에 왜 이리 열성인가. 산삼을 캐 먹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는 “산삼은 양기가 극성한 식물인데, 산삼을 산마다 심으면 양기가 승해져 나라의 정기가 강해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한국 모든 산에 산삼이 무럭무럭 자라는 상상을 해 보라고 했다. 나라의 정기가 바로잡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말이다. 농심마니는 심기만 할 뿐이다. 이번 고성행에 함께한 박 회장은 “우리가 술을 좀 많이 마시는데, 산삼을 어디에 심었는지 관련 기억을 소거할 목적”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즉 산삼을 기르는 사람과 수확하는 이가 다르다는 이야기다. 농심마니들은 최근 유행인 ‘산삼 캐기 등산회’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산악회에서 농심마니가 다녀간 전국 산지도를 제공한 사실이 확인된 적도 있다. 지방정부에서 ‘산삼 캐기 축제’들도 하는데, 농심마니가 심은 산삼들이 잘 자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 공무원이던 2009년 봄에 남산에서도 산삼 심기 행사를 했다. 남산 일반인 입산금지 구역에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의 허락을 받아 산삼을 심고 산삼 씨를 뿌렸다고 했다. 고성 어느 산에 산삼을 심었다고 특정할 수는 없다. 산삼을 보호해야 하므로. 산삼 심기가 아니더라도 벚꽃이 개화 준비를 마치고, 붉은 동백이 흐드러진 남도의 봄은 찬란했다. 버스길 왕복 14시간의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 구청장은 “구청장으로 ‘일탈’은 언감생심이었는데, 아름다운 봄맞이에 영혼이 충만한 듯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고성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일본 심해에서 잡힌 신비로운 투명 새우

    일본 심해에서 잡힌 신비로운 투명 새우

    새우 한 마리의 사진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4일 중국 언론에서는 최근 일본 심해에서 잡은 투명한 새우 한 마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 정체에 대한 의문을 쏟아냈다. 며칠전 일본의 한 누리꾼이 바다에서 잡은 생물이라면서 새우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이 새우의 외형이 너무 특이했던 것. 투명한 몸체의 이 새우는 손바닥 위에 올려져 있었고, 손바닥이 다 비쳤다. 몸길이는 17cm였다. 너무 투명하다보니 몸 가운데 있는 오렌지색 내장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중국의 누리꾼은 '영화에 나오는 에이리언의 모습'이라고 흥분하는가하면 또다른 이는 '기괴하게 생겼는데, 좀 예쁘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또다른 이는 '새우랑 맛도 비슷하려나 먹어보고 싶네'라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확인 결과, 이 새우는 갑각류의 일종으로 학명은 시스티소마(Cystisoma)다. 전세계 해양에 서식하면서 주로 심해에서 발견되곤 하는 생물이다. 물 속에 있으면 거의 보이지 않는 투명한 몸을 가진 것은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인 셈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드래곤피시 ‘사냥’하는 새우의 반전 모습

    드래곤피시 ‘사냥’하는 새우의 반전 모습

    새우와 드래곤피시(dragonfish)의 치열한 격전, 승자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새우와 드래곤피시의 격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수심 1500~4500m의 심해에 서식하는 드래곤피시는 외계 생명체를 연상시킬 정도의 무시무시한 얼굴과 25㎝ 정도의 뱀같이 긴 몸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심해에 살지만, 큰 눈과 날카로운 수많은 이빨로 무장해 심해의 흉악한 포식자로도 불린다. 관절이 유연해서 입이 무려 120도나 벌어진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심해의 흉악한 포식자와 정면 승부를 벌인 것은 생이하목(Caridea)에 속하는 새우다. 생이하목은 갑각류의 한 분류로, 새우 등 작은 족이 포함돼 있다. NOAA 연구진이 지난달 태평양 심해에서 촬영한 이번 영상은 오렌지빛을 띠는 새우 한 마리가 자신의 몸집과 거의 비슷한 드래곤피시를 가만히 노려보다가, 이를 잡아 채 해저로 끌어내린 뒤 잡아먹는 장면을 담고 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드래곤 피시는 몸을 꿈틀거리며 격하게 반항하지만, 새우는 여러 개의 앞다리로 드래곤피시의 몸을 잡아 뜯으며 결국 싸움에서 승리했다. NOAA 연구진은 “새우가 포식자로서 드래곤피시를 쓰러뜨리고 먹어치우는 모습이 포착된 사례는 없었다. 새우가 드래곤피시의 몸을 찌르고 또 찌르는 동안 드래곤피시는 계속해서 꿈틀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심해에 사는 새우는 살아있는 물고기보다는 죽은 물고기 등을 먹는 쪽에 더 가까운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냥꾼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향으로 봤을 때 직접 사냥하고 먹이를 잡아 먹는 새우의 사례는 매우 흥미롭고 놀랍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엔유씨전자, 홈파티·글램핑에 즐거움을 더하는 ‘생선구이기(NFG-151K)’ 출시

    엔유씨전자, 홈파티·글램핑에 즐거움을 더하는 ‘생선구이기(NFG-151K)’ 출시

    엔유씨전자가 봄을 맞아 홈파티·글램핑에 적합한 ‘생선구이기(NFG-151K)’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대용량으로 설계되어 많은 양의 요리를 한번에 구울 수 있으며 세라믹 필터를 사용해 연기와 냄새 걱정 없이 깔끔한 조리가 가능하다는게 특징이다. 각종 생선은 물론 옥수수, 새우, 군고구마, 삼겹살 등 다양한 재료를 조리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상하면직화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어 뒤집지 않고 한번에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 안전성과 편의성도 고려됐다. 열전도가 낮은 소재로 손잡이를 강화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뚜껑을 열지 않고도 투명 유리창을 통해 음식의 조리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석쇠구이망과 물받이가 쉽게 분리돼 세척도 간편해졌다. 이 밖에도 타이머 기능이 탑재돼 태울 걱정 없이 여러가지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더욱 풍요로운 홈파티·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엔유씨전자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나들이를 준비하는데 최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대용량으로 홈파티와 글램핑에 더욱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손잡이 소재를 강화한 것 또한 이번 신제품의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유씨전자는 생선구이기 출시와 함께 5주간 제품을 무료로 체험하고 온라인에 후기를 남기는 체험단을 진행한다. 체험단은 미션을 완료할 경우, 제품을 무상으로 갖게 되며 우수 체험단에게는 영화예매권(1인 2매)를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엔유씨전자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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