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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허가받은 본인만 시멘트 살 수 있게

    시멘트생산업체와 유통관련업체들은 현재 물의를 빚고 있는 시멘트공동판매방식을 개선,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에게만 직접 시멘트를 팔기로 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축허가증을 제시하면 시멘트를 판매하고 있으나 준공검사가 끝나거나 사실상 건축공사가 끝난 건축허가증이 시멘트 구매에 사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가짜 건축허가증까지 나돌고 있으나 건축허가증을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려워 가수요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는 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이 직접 허가증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경우에만 시멘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위임장 등에 의한 대리구매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시멘트구입을 위해 밤을 새우며 줄을 서는 수요자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든 공동판매소가 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이 확인되면 도착순으로 번호표를 나누어 주기로 했다.
  • 비 2백여차례 여진 /아키노,루손섬전역에 비상선포

    ◎“한국인 2명 사망” 현지 공관 보고 【마날라ㆍ바기오 로이터 AP 연합】 16일 필리핀 루손섬을 강타한 강진으로 공식 확인된 사망자수만도 3백11명,비공식집계로는 5백여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8일 새벽 피해지역에 또다시 강도 6.3,5.9를 기록하는 두차례의 강진을 비롯,2백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북부 바기오시에서는 한국인 1명을 비롯한 5명의 외국인을 포함,1백42명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고 시 외곽 공업단지에서 일어난 화재로 1백50명의 필리핀 근로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새로 추정되고 있으며 건물잔해 발굴작업이 진척됨에 따라 사망자수는 5백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수도 마닐라와 바기오를 포함한 루손섬 전역에 비상사태와 가격통제령 및 1개월간 휴교령을 선포했으며 헬리콥터로 바기오시를 방문한뒤 구호품 수송을 위해 도로를 최우선적으로 복구하도록 지시했다. 바기오의 장의업소인 바기오 메모리얼 홈즈사는 평소 10명의 장의능력을 갖고 있으나 60∼70구의 시체가 밀려들어 관을 비롯한 장의용품이 태부족이라고 밝히고 접수된 시체중 2구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것이라고 확인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진앙지인 카나바투안시에서는 필리핀­미국 합동구조반이 아코디언처럼 허물어진 6층짜리 학교건물의 잔해발굴작업을 계속했으나 50명이상의 어린이들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 잔해더미에서는 17일밤 이후 신음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구조반은 매몰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판단,생존자 구조는 포기했다. 한편 프랑스는 이날 구호금으로 18만달러를,호주는 20만달러를,대만은 20만달러를 각각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일본은 30만달러의 구호금과 함께 26명으로 구성된 구조반을 파견,바기오에 도착했다. 지진 발생 직후부터 전기와 수도공급이 중단된 바기오시에서는 앞으로 2∼3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여진으로 이미 파손된 집이 무너질 것을 우려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한데서 밤을 새우고 있으며 식량과 연료,약품이 떨어져 많은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속속 빠져나가는 바람에 유령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
  • 법사위 이틀째 못열어/박의장 “직권으로 계류법안 본회의 상정”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속개,소관 상위에서 여야합의로 상정된 각급 법원 판사정원법 개정안등 9개 안건을 만장일치로,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총회 대의원 위촉안건을 표결로 각각 통과시켰다. 박준규의장은 이날 하오 2시 본회의 개의시간 직전 평민당측의 단상점거로 국회 정상운영이 불가능하게 되자 의장실에서 국회의장단과 양당 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 2시20분부터 약 30분간 절충을 벌인 끝에 ▲이날 본회의에선 민생관련법안만을 처리하고 ▲본회의가 열리는 동안 법사위에서 쟁점법안을 강행처리하지 않는다는 타협안에 합의,하오 3시쯤 본회의를 열어 이같이 처리했다.〈관련기사3면〉 그러나 쟁점법안 통과를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법사위는 이날 하오까지 회의를 열지 못한 상태로 여야의원간 대치상태가 계속됐다. 평민당의원 30여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여당의원들이 자리를 뜬 가운데 법사위 회의실과 소회의실을 점거하고 밤을 새우며 쟁점법안들의 기습통과에 대비했다. 이에앞서 이날 하오 2시쯤 김중권위원장은 개의를 시도키위해 회의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평민당의원들이 몸으로 막아 저지하자 되돌아갔다. 민자당은 이날 총무회담에서 김영삼대표와 김대중총재간의 회담을 열어 국회운영문제와 쟁점법안문제를 논의토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평민당이 이를 거부,실행되지 않았다.
  • “취직시켜준다” 상경 10대 42명 유인/염전ㆍ어선에 팔아넘겨

    ◎4명 구속ㆍ8명 수배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7일 이상룡씨(39ㆍ영등포구 대림2동 1037의4) 등 4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만렬씨(38)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용산구 동자동 성인오락실에서 무작정 상경한 김모군(16ㆍ경북 점촌)에게 『좋은 일자리를 구해주겠다』고 꾀어 같은 수법으로 유인한 다른 10대소년 6명과 함께 전남 영광군 낙월도의 어선에 한사람앞에 60만원씩을 받고 팔아넘기는 등 지금까지 모두 42명의 10대소년을 고정식새우잡이어선과 염전 등에 잡역부로 팔아넘기고 1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제주서도 해상시위/어로 과잉단속 항의

    【제주=김영주기자】 꽃새우잡이 어선 과잉단속에 반발,전북 군산 옥구,충남 보령ㆍ대천어민들이 집단해상시위를 벌인데 이어 16일 제주 근해에서도 1백여명의 저인망 어선원들이 40여척의 어선을 동원,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들 선원들은 이날 낮12시쯤 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38마일 해상에서 조업중 수산청 어업지도선이 전남 여수선적 중형기선 저인망어선 제118상영호(39t)를 단속하려하자 근처에 있던 40여척의 선단을 동원,어업지도선을 에워싸고 이날 하오11시까지 시위를 벌였다.
  • 「해상시위」 어민 자진해산/수산청/“꽃새우잡이 8월까지 허용”따라

    【군산ㆍ대천=임송학기자】 전북 군산외항과 충남 대천어항에서 격렬한 집단해상시위를 벌여온 군산ㆍ옥구연안과 대천지역 어민 1천여명은 15일 하오3시 수산청이 오는 8월말까지 꽃새우잡이를 잠정 허용키로 함으로써 3일간에 걸친 해상시위와 농성을 모두 풀고 자진 해산했다. 군산ㆍ옥구연안 어민들은 15일 상오에도 군산내항과 외항에 5백여척의 배를 정박해둔채 농성을 벌이다 이날 하오2시부터 수산청 당국과 협의끝에 정창세 수산청 생산국장으로부터 이같은 꽃새우잡이 잠정허용 확약을 받고 농성을 풀었다. 정국장은 이외에도 어민들이 요구한 ▲구속자와 연행자 석방을 관계기관과 협의,최대한 노력하고 ▲5∼6월중 불법어로행위로 적발된 61건의 어선은 경미한 처분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천어항 어민들의 해상시위 수습에 나선 심대평충남지사와 김종일충남도경국장,수산청 관계자들도 어민대표들과 협상을 벌여 이같은 문제들에 합의했다. 한편 군산 옥구연안 어민들은 15일 상오9시부터 군산항에 다시 모여 ▲저인망에 의한 꽃새우잡이 합법화 ▲구속어민 석방 ▲단속된 고깃배들의 그물 등 어구와 압수품반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14일 군산외항시위때 연행한 어민 3명 가운데 임승택씨(20ㆍ인천시 남구 청학동 263)와 노정구씨(27ㆍ군산시 경장동 449)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ㆍ방화 등 혐의로 구속했다.
  • “치어남획”강력단속이 화근/서해안 해상시위 왜 일어났나

    ◎“재래식 저인망 자원훼손… 단속 불가피” 수산청/“유망으론 꽃새우잡이에 부적합”반발 어민들/단속에 앞서 어민들의 소득증대책 선결이 과제 전북 군산항과 충남 대천항에서 14일 벌어진 꽃새우잡이 어민들의 격렬한 해상시위는 영세어민의 생계문제와 부정ㆍ불법어업의 단속중 어느 것이 선행돼야 하느냐는 문제를 새삼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부정ㆍ불법어업단속이 어제 오늘 시작된 것은 아니라 왜 어민들의 격렬한 시위로까지 확산됐느냐는 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어민들은 해마다 5∼7월 사이에 꽃새우잡이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도 당국이 새끼고기의 마구잡이를 막는다는 이유로 무차별 단속을 펴는 것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산청은 「선 영세어민의 생계유지,후 부정어업 단속」을 공감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이같은 입장에서 부정어업 단속에 예외를 두고 묵인하다보니 오늘날처럼 부정어업이 만연되고 대형화 돼 연근해어업 전체가 붕괴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이를 뿌리뽑을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펼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어민과 수산당국간에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어로행위 자체보다 어로에 사용되고 있는 꽃새우잡이 그물형태이다. 수산당국은 군산ㆍ대천 등 서해안 일대의 어민들이 재래식 저인망어구를 사용,꽃새우를 잡는 과정에서 새끼고기까지 남획한다고 판단,87년 조업합법화 조건으로 새끼고기가 걸리지 않는 유망어구를 개발ㆍ보급해 왔다. 수산당국은 이후 저인망어구를 사용하는 어선들에 대해서는 단속에 나서 해마다 조업철이면 단속선을 동원,적발된 어민들의 어망ㆍ어구 등을 압수했다. 특히 이번 단속은 윤옥영 신임수산청장이 부임한뒤 민생치안차원에서 첫 야심작으로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실시돼 왔다. 그러나 어민들은 재래식어구가 어장바닥까지 훑는 저인망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조업경험으로 볼때 대체로 꽃새우만 잡힌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수협,시ㆍ군 등에 여러차례 재래식어구사용의 합법화를 요구해왔다. 수산당국에 따르면 재래식어망은 그물의 입구를 넓히기 위해 지름 3∼7㎝의 쇠파이프를 가로 10mㆍ세로 3m의 사각형 모양으로 부착한데다 그물눈이 10∼15mm크기로 촘촘히 짜여져 있어 어장바닥을 훑어 새끼고기까지 샅샅이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산당국이 개발ㆍ보급하고 있는 유망어구는 길이 35mㆍ폭 5m에 그물눈이 23mm로 새끼고기는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비교적 일정장소에서 고정적으로 조업을 할 수 있는 그물이다. 때문에 유망어구는 기동성에 문제가 있고 그물에 걸렸을때 튀는 습성이 있는 꽃새우를 잡기가 힘들다는 것이 어민들의 주장이다. 군산시 수협과 옥구군등은 이같은 어민들 주장의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해 지난달 군산수산연구소에 꽃새우잡이 시험조업을 의뢰했으며 연구소측은 이달부터 조업이 끝나는 7월까지 꽃새우어장에서 재래식어구를 이용,시험조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민과 수산당국의 이같은 다툼은 지난 몇년간 계속돼 왔으나 어민들이 이번 당국의 부정어업단속에 반발,어업지도선을 불태우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인 직접적인 도화선은 12일 새벽 수산청단속선의 편파적 단속 때문이라는 것이 어민들의 주장이다. 수산청소속 부정어업 단속선인 부산211호가 이날 옥구군 옥도면 개야도와 연도해안에서 2백50여척의 꽃새우잡이 어선을 단속하면서 경남선적은 제외시키고 전북선적 8척과 충남선적 4척 등 모두 12척을 단속,어구를 빼앗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산당국은 이 수역에서 단속을 실시할 당시 2백여척이 부근선적의 어선이었고 경남선적은 40여척에 불과했으며 부정조업을하다가 달아나는 어선중 절대다수인 충남ㆍ전북선적의 어선만이 적발된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수산당국은 이같은 이유보다 군산등의 어민들 가운데 부정어업자들이 지난 5월 한달동안 일제단속기간만 지나면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6월에도 단속을 계속하는데다 특히 전북지역은 단속실적이 저조해 이를 강화한 것이 보다 큰 요인같다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어민들이 농촌인구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어 정부나 사회의 지원이나 관심에서 농촌에 비해 자칫 소외되기 쉬운데다 수산자원마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단속이무차별로 이루어진데에 더 근본적인 불씨를 안고 있었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연근해 수산자원의 고갈현상이 부정어업 탓이지만 생계형 영세어민들에 대해서는 살길을 터주면서 단속을 해야했는데 이를 감안치 않고 마구 밀어붙인 것이 이같은 사태를 자초한 셈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군산ㆍ옥구지역 꽃새우잡이는 4∼5t급의 어선에 대개 3명의 어민들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70일간의 조업에 척당 1천7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려 어민 한사람에 평균 5백만∼6백만원 정도씩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산청은 그러나 그동안 대다수 어민들의 요청에 의해 단계적 지도단속을 거쳐 최근들어 강도높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위어민들의 요구인 불법어업을 양성해 달라는 내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단속을 펴나가겠다며 강력안 단속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8월말까지 조업을 잠정허용키로 함으로써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나 앞으로 두고두고 불씨는 남아 있으며 이번 사건의 처리결과가 다른 부정ㆍ불법어로 단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 「불법어로 단속」 항의 해상시위/전북어민 7백명

    ◎지도선에 방화… 2척 전소ㆍ침몰/대천항서도 어민 2백명 선박시위 【군산=임송학기자】 전북 옥구군 옥도면 고군산열도 10개 섬지역 어민 7백여명은 14일 상오7시쯤부터 수산청의 꽃새우 불법어로과잉단속에 항의,소형기선 저인망어선 4백척을 동원,군산외항 항로를 가로막고 격렬한 집단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들 어민들은 시위중 정박중이던 선박 4척에 불을 질러 부안군 어업지도선인 전북202호(46t급)를 전소시키고 수산청소속 모터보트 1척을 침몰시켰다. 어민들은 수산청이 꽃새우잡이가 한창인 지난 5월부터 불법어로단속반을 편성,강력한 단속을 실시하자 「생계를 위협하는 처사」라며 지난 13일에 이어 이날 상오7시쯤부터 저인망어선을 동원,「꽃새우체포어업기간중 단속중단」을 요구하며 집단해상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벌이던 어민들은 해경경비정 11척이 저지하려 하자 상오10시30분쯤 수산청소속 지도선 부산211호(1백t급) 부속선인 모터보트를 뒤집어 침몰시켰다. 【대천연합】 충남 보령군 원산도ㆍ녹도ㆍ삽시도 등 인근 도서어민 2백여명도 14일 하오10시50분쯤 대천시 신흑동 대천어항에 정박중이던 보령군 소속 어업지도선 대천호(20t)에 불을 질러 전소시키는 등 수산당국의 강력한 부정어업 단속에 항의하는 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오9시쯤부터 60여척의 어선에 나눠타고 모여들기 시작한 어민들은 하오10시50분 어항에 정박중이던 대천호에 올라가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모두 태운뒤 육지로 올라와 어선통제소와 수협공판장의 철제 셔터를 부수고 유리창 10여장을 깨뜨리기도 했다.
  • “인신매매범에 납치됐나…”/여고생 실종 한달째

    ◎서울S여고3년 김소정양 등교길“증발”/“내딸 어디에…”애타는 부모,눈물의 나날/“도시락만 길바닥에… 피납분명”가족들/“목격자ㆍ증거 없어… 기다려보자”경찰 인신납치매매범들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아침 등교길의 여고생이 집에서 50여m 떨어진 길에서 납치된 뒤 한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 김정배씨(52ㆍ화원경영)의 넷째딸 소정양(가명ㆍ19ㆍS여대부속여고 3년)은 지난달 19일 상오 6시30분쯤 집앞 50여m 길가에 보온도시락을 떨어뜨린채 행방불명 됐다. 소정양의 가족들은 사건당일 아침 소정양이 아침 보충수업을 받기 위해 평소와 다름없이 집을 나간 뒤 바로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청바지와 같은 윗도리 차림에 흰색 테니스화를 신고 있었던 소정양은 당시 새학기 1기분 등록금으로 10만원짜리 자기앞 수표 1장과 현금 3만5천원등 13만5천원및 책가방과 보온도시락을 지니고 있었다. 소정양의 아버지 김씨와 어머니 신춘자씨(49)는 날마다 하오 10시쯤이면 집으로 돌아오던 딸이 이날밤 11시가 넘고 자정이 지나 날이 새도록 연락도 없자 딸이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여기게 됐다. 가족들은 그러나 행여나 하는 생각으로 소정양의 친구와친척,담임교사 등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으나 딸이 학교에 등교도 하지 않았으며 전혀 본 적이 없다는 대답 뿐이었다. 김씨는 다음날 아침8시쯤 전화로 「182」신고를 한 뒤 다시 관할파출소에 직접 달려가 신고를 했으나 경찰에서는 『목격자도 없고 증거도 없어 가출일 가능성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고 했다. 김씨등 가족들은 그러나 『소정이가 최근 학교성적도 오르고 명랑하며 아무런 걱정이나 고민도 없어 가출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소정양이 실종된 이후 김씨 부부와 할머니(77),언니 3명,아들(12ㆍ국교5년),여동생 2명등 가족 9명의 단란했던 생활도 엉망이 됐다. 김씨는 매일밤 대문밖을 서성이며 뜬눈으로 밤을 새고 어머니 신씨는 혹시 소정이와 관계된 전화가 걸려올까봐 하루종일 전화기 앞을 지키고 있다. 전화기 앞에서 밤을 새우다 깜빡 잠이 들었다 깨어나면 신씨는 『내자식 어디서 무슨 짓을 당하고 있을지 모르는데 이 어미는 마음 편히 잠을 자는구나』싶어 가슴을 쥐어뜯으며 자책한 것도 여러번이다. 소정이가 실종후 김씨 부부는 파출소 직원들을 채근하여 평소 동네 불량소년들이 자주 모이던 집 뒷산을 밤새 뒤져보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 또한 혼란에 빠져있다. 학생신분으로는 큰 돈이 든 예금통장과 가출에 필요한 옷가지 등을 그대로 둔채 그날 수업에 필요한 것만 챙겨들고 집을 나선 점으로 미루어 단순한 가출로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 선원 11명탄 어선 실종/59t대성호/귀항중 구룡포앞바다서

    ◎장항서도 7명탄 어선 전복 【포항】 강원도 동해항 소속 새우잡이 어선 88대성호(59t급·선장 박문길·45·부산시서구안남동22의17)가 지난 12일 하오 3시30분쯤 영일군 구룡포앞 바다를 지나 부산항으로 항해중이라는 무선연락을 같은 항소속 101대성호와 31선창호등 2척에 마지막 교신을 한뒤 13일 하오6시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고 포항지구 해경에 무선연락을 해왔다. 88대성호는 선장등 11명이 승선,지난9일 상오 6시쯤 101대성호와 31선창호등 3척이 선단을 이루며 울진 죽변항을 출항,죽변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다가 만선이 되자 지난11일 하오 부산항으로 운항중 구룡포 앞바다를 통과한다는 마지막 교신을 보낸뒤 실종됐고 101대성호와 31선창호는 13일 상오 강원도 묵호항에 귀항했다. 【전주=임송학기자】 13일 하오 5시10분쯤 충만 서천군 장항읍 장항제련소에서 서쪽으로 1㎞떨어진 해상에서 0.5t급 FRP김채취선이 높이 3m의 파도에 휩쓸리면서 뒤집혀 이길섭씨(25·서천군장항읍성주동29)등 7명이 실종되고 황병환씨(26·경기도안양시효고동)는 인근해역을 지나던 김채취선에의해 구조됐다. 사고가 난 배는 인근 해상에서 해태양식장 말뚝제거 작업을 마치고 귀항중이었다. 사고당시 서해중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26∼30m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 수산물 강매,17억 폭리/「해상 강도」 17명 영장

    ◎어민 협박,싼 값에 산뒤 팔아/경찰,해역별 함정배치 특별단속 치안본부는 21일 경남 삼천포 등 남해안일대 어판장을 무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영세어민들이 잡아온 어획물을 싼값에 강제 매입한뒤 되팔아 1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해온 「갑식파」두목 홍갑식씨(34ㆍ전과8범ㆍ삼천포시 서동 170) 등 해상조직폭력배 4개파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인수씨(39ㆍ삼천포시 범리동 111)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과 7∼18범으로 지난 86년초부터 지금까지 삼천포항 등 남해안일대 어항을 무대로 인근 어민들의 어선 1백50여척이 잡아온 장어ㆍ딱새우 등 어획물을 시가보다 2천∼4천원 낮은 가격으로 하루 3백∼4백상자씩 강제매입,이를 어판장에 되팔아 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특히 어민들로부터 싸게 매입한 행위를 합법적인 거래로 가장하기 위해 위장회사를 차려놓은 뒤 이곳을 통해 K수산 등 8개 수산회사에 어획물을 넘겼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해상폭력배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오는 4월말까지 서ㆍ남해안 일대에서 영세어민을 괴롭히는 해상폭력배들을 뿌리뽑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해상폭력배들이 어패류의 유통과정을 장악,부당이득을 취하는 것 외에도 5명이상씩 쾌속선을 타고 다니며 양식장을 습격하는 등의 범행도 저지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앞으로 해역별로 경찰함정을 배치하는 한편,어장별로는 방범관리선을 두고 해상범죄를 단속할 방침이다.
  • 김영삼씨의 정적들/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지난 12일 밤 관훈토론회에는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이 등장했다. 관훈토론사상 5번씩이나 토론에 초청된 연사는 김씨가 처음이다. 그런데도 이날 저녁의 그는 「등장」했다는 말이 합당했다. 이날의 그는 자신있는 「승자」였다. 성숙하고 여유있고 그리고 당당하게 토론상대를 선도하였고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의 이런 모습은 우리에게 처음이다. 13일 청와대서 있었던 민자당최고위원 오찬자리에서는 김종필씨의 치통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자리서 불쑥 김영삼씨가 『나는 어른이 애들처럼 볼거리를 앓는다』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는 기사가 있었다. ­애들처럼 볼거리를 앓는 정치지도자. 그것은 김영삼씨의 인상과 부합된다. 정확치 못한 발음과 잘선택되지 못한 어휘ㆍ용어로 실수를 탕탕 하면서도 소년같은 순수함과 열정 때문에 장내는 따근따근하게 달아오르고 사람들은 긴장을 푼채 유쾌한 상태로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그에게 「우군」이 되어주어야 할 것같은 친화력이 생기게하는 정치인이다. 그런 그였지만 12일 저녁의 관훈토론에서는 좀 달랐다. 대개의 질문자들이 그렇듯 불의의 습격으로 던지는 공을 그는 처음부터 늠름한 자세로 받아치웠다. 합당제의가 어느 때,어떤 경로로 누구에게서 왔는가를 물은 첫 질문에 쾌쾌히 대답을 한 것은 물론이고 질문속에 담긴 묵시적인 속질문에까지 미리 대답을 해치웠다. 『…토론에 부치지 않았다고 어떤분들은 말합니다만,솔직히 말해봅시다. 이런 가히 혁명적인 일을 만약에 토론에 부쳤더라면 합당은 실패했을 겝니다. 그래서 극비에 부치기로 노대통령과 둘이서 합의를 본 것입니다…』 이러 어조는 응어리를 쏘아 분쇄시키는 효력이 있었다. 잘 윤색된 현학적 논리보다 사람들은 이런 정직함에 약하다. 여유있는 미소로 「밀약설」을 일축하고 「고뇌로 지새운 나날」을 신념있게 강조했다. 이날 김영삼이라는 정치인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한가지 보탰다. 이땅의 정치인도 이제는 「정적의 관리」를 정착시키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정적이란 승리와 패배를 한몸에 지닌 표리이며 승리의 영광은 패배한 정적이 있음으로써 완성될 수 있다.정적이란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흔적도 없이 지워버리는 것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날 보여준 김영삼씨의 정적관은 변전을 거듭해온 한국정치의 또다른 축도였다. 우선 김대중씨의 대목에서 그는 여러번 「축복」이라는 말을 썼다. 『…내가 야당으로 남고 김대중씨가 바꿔 되었다면 나는 그를 위해 축복을 보냈을 것이다』고도 했고 『…김대중씨가 정치를 해 나가는데 있어 행운이 있기를 축복한다』고도 했다. 「정통야당」경쟁으로 지새우던 시절의 애증이 칡덩굴처럼 얽힌 라이벌에게서 축복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고 싶은 심경이 아마도 가장 간절한 감정인듯했다. 불과 몇달전까지도 『확실하게 종식시켜야 할 군정』의 일환이었던 노태우씨도 김영삼씨의 정적이었었다. 그를 동지로 맏아들인 「가히 혁명적인 변화」에 김영삼씨는 스스로 아주 개운한 뒷맛을 즐기는 것 같아 보였다. 『…노대통령은 알고 보니 매우 성실하고 솔직하고 능력있는 분이더라』는 말을 그는 거침없이 했고 노씨가 민정당의 간판을 내린 「영단」을 거듭거듭 칭송했다. 자신의 민주당 간판 내리기보다도 훨씬 강조된 의미를 두는 듯한 그 어투에는 계산속 없는 김영삼씨의 인품이 담겨 있었다. 12일의 관훈토론에서 그가 그의 옛모습을 그대로 기억나게 한 대목은 그의 또하나의 「정적」인 전두환씨 대목이었다. 화려한 승자가 되어 관대하고 사려깊은 정치지도자로 손색이 없던 그가 이 대목에서만은 느닷없이 옛날 목소리를 냈다. 『…아니 뭐,그 사람 연희동 사저로 온다느니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그게 말이나 됩니까. 본인이 국가에 헌납한다 해놓고 어딜 또 온다는 겁니까…』 소년스럽게 상기된 옛모습을 띤 그 모습은 아량있는 승자의 것과는 달랐다. 무장해제된 적장에게 발길질을 하는 것같은 추기가 느껴졌다. 「정통야당」이란 말에 집착했던 과거를 잘못으로 생각하고 세상에 영원히 야당하기 위한 정당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 『세상은 변하는데 죽어도 안변한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성숙한 말을 하게된 그가 전씨 대목에 이르러 이렇게 상혈하는 것은 아마도 품은 한이 아직도 삭지 않았음을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이 부분은 그의 승자적 금도에는 그늘을 만들었다. 옛날,한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가르치며 특히 큰 마음이기를 교육했다. 사나이다운 대범함과 큰 기량을 소망했기 때문이었다. 하루는 창밖에 눈이 펑펑 쏟아졌다. 어린 아들은 평소에 크게 놀기를 강조하던 아버지 교훈이 생각나서 눈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아,저 눈이 모두 솜이었으며 좋겠다…』쏟아지는 눈이 모두 솜이라니,그리하면 「큰 것」아닌가. 아버지는 아들의 그 말이 신통했다. 만족스러운 김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다그쳤다. 『…그래. 그 솜을 무엇에 쓰려느냐?』하고. 그러자 어린 아들은 대답했다. 『…쥐구멍을 막을까 한다』 전두환씨에게라면 김영삼씨는 이제 노여움의 정력도 소모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는 이제 김영삼씨와의 「정적시절」도 지나친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김영삼씨가 큰 정치의 왕도를 걷도록 기대한다. 정적과의 운명적 만남에서도 정치의 왕도는 빛나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그의 정치적 성과가 아름답게 완성되기를바란다. 정치인의 승리는 「좋은정치」를 전제로 이룩될 수 있다. 우리에게도 그것만이 희망을 주는 것이므로 포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
  • 남자 60여명 인신매매/한사람 10∼60만원씩 받고 섬지방 넘겨

    ◎한패 3명 영장 【광주】 취업을 희망하는 남자들을 알선책들로부터 넘겨받아 전남 신안군 등 도서지방에 새우잡이어선 선원 등으로 69명을 팔아 넘겼거나 팔아넘기려던 인신매매범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인신매매단의 주범 임자룡씨(44ㆍ직업안정법위반 등 전과21범ㆍ전남 목포시 산정동 1298)와 감시원 김종호(34ㆍ충남 서산군 남면 신장리) 이정영씨(32ㆍ경남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 등 3명을 검거,직업안정법 위반(영리를 위한 약취유인 매매 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월20일부터 지금까지 알선책들로부터 1인당 10만원에서 60만원을 받고 취업희망자 69명을 넘겨받아 감시원인 김씨와 이씨 등을 시켜 자기집에 감금해 놓고 이중 이날 경찰에 구조된 12명을 제외한 57명을 신안 등 도서지방의 새우잡이어선 선원 등으로 팔아 넘겨 모두 3천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 슈퍼마켓에 떼강도/40만원 털려다 잡혀

    서울 서부경찰서는 3일 허종선씨(23ㆍ무직) 등 4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 등은 1일 하오11시쯤 서대문구 북가좌동 317 만기슈퍼(주인 김학만ㆍ32)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주인 김씨를 위협,전화선 등으로 묶은 뒤 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려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허씨 등은 경찰에서 『평소 영등포역앞 만화가게에서 밤을 새우며 지내왔으나 이날부터 만화가게의 심야영업이 금지되는 바람에 잘 곳이 없어져 여관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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