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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후보 ‘마지막 유세’

    서울시장후보 ‘마지막 유세’

    선거 초반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장 선거전이 후보들의 막판 강행군 속에 30일 자정 막을 내렸다.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는 이날 밤 명동에서 ‘72시간 마라톤 유세’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28일 0시 명동성당 마리아상 앞 촛불기도를 시작으로 3일 낮밤을 꼬박 새우는 바람에 강 후보의 체력은 거의 바닥났다. 이날 하루에만 군자동 서울지하철 차량기지, 청진동 해장국 골목, 동대문 평화시장, 북창동 인력시장, 을지로 지하철역 주변 등 고된 일정을 소화해 냈다. 강 후보는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란 성명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많이 울고, 많이 분노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서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때”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저는 항상 여러분 속에 있겠다. 현장을 지키고, 여러분을 지키면서 끝까지 같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식 대변인은 “강 후보의 유세 게시판에 6만여개의 답글이 게시되고, 여성표가 결집하는 등 고난의 행군이 감동의 파고를 일으켰다.”고 자평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이날 “정책선거·클린선거·칭찬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거를 통해 이런 선거운동이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달라.”는 말로 대미를 장식했다. 오 후보는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이어온 ‘철인 3종 유세’를 마감하며 “몸은 부서질 것처럼 힘들었지만 서울 전역을 걷고, 뛰며 정말 많은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온몸으로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날 새벽 5시 송파구 공영버스 차고지와 가락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을 시작해 강남·강북·구도심권의 순서로 25개구 전체를 순회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다. 그는 이날 밤 명동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마친 뒤 시청광장까지 걸어서 이동,‘클린선거 보고대회’를 갖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민주당 박주선 후보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대장정 유세’를 이어갔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중심가를 돌며 ‘열린우리당 사표(死票)론’과 함께 ‘민노당 대안론’을 역설했다. 국민중심당 임웅균 후보는 도심 주변에서 게릴라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구 전광삼기자 ckpark@seoul.co.kr
  • 인니 “8월까지 비상사태” 선포

    인도네시아 정부가 28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7일 중부 자와주(州) 욕야카르타를 강타한 대지진의 사망자가 사흘째를 맞아 정부 집계로 5100여명을 넘었다. 부상자는 6500여명으로 그 중 2100명 이상은 상태가 매우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이재민 숫자는 10만명이지만 외신들은 20만명이 넘고 있다고 전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28일 내각회의를 마친 뒤 “비상사태가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복구 비용은 유동적이나 1조루피아(약 1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750억루피아(약 80억원)의 긴급 구호금을 편성하고 국제 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유엔(UN)은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도네시아 지원을 위한 긴급회의를 가진 뒤 “이제 (생존 문제가) 시간과의 싸움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식량·텐트·의료 약품 등 생존자에 대한 열악한 지원과 더딘 발굴 작업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칼라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가옥과 건물 3만 5000여채가 무너지고, 전력·수도 시설이 파괴된 상태”라고 전했다. 최대 피해 지역인 진앙지 인근의 반툴에서만 최소 2000명 이상이 숨졌다. 영국 BBC는 2만여명의 부상자가 초토화된 도시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굶주림과 폭우로 인한 추위, 여진에 대한 공포로 가족을 잃은 슬픔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450여차례나 여진이 계속됐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사망자 대부분은 수시간 만에 매장됐지만 일부는 거리에 그대로 방치돼 전염병 창궐마저 우려되고 있다. 가옥이 완파된 부디 위야나(63)는 “다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옷과 음식, 물 등 모든 게 부족하다. 생존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 등이 구호품 배급을 시작했지만 “더 달라.”는 생존자의 외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욕야카르타가 자랑하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대 힌두사원 프람바난도 석벽 일부가 무너지고 조각상이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대지진에 이어 화산 폭발의 공포는 욕야카르타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므라피 화산은 재가 뒤섞인 검은 구름을 내뿜으며 폭발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피해 지역의 텐트에서 밤을 지새우며 구조활동을 지켜봤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다음달 5∼9일로 예정된 남북한 방문을 연기하기로 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강진군 ‘친환경 농법 1번지’로

    강진군 ‘친환경 농법 1번지’로

    전남 강진군이 ‘남도답사 1번지’에 이어 ‘친환경농법 1번지’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요즘 중국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어 명성을 살감하고 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중국 중앙정부의 농업시찰단과 랴오닝성 선양시 농업전문가 등 150여명이 옴천면 친환경농업단지를 다녀갔다. 다음 달 6차 방문단이 또 온다. 중국인들은 농약을 치지 않고 왕우렁이와 참게 등 친환경으로 무공해 쌀을 재배하는 농법에 신기해 하면서도 이를 배우느라 땀을 쏟았다. 또한 종자선별-모내기-재배-수확-도정-출하에 이르기까지 체계화된 농사짓기에 큰 관심을 가졌다. 옴천면 친환경 쌀 생산단지는 전 가구의 절반인 220농가가 참여해 무농약 논 83㏊를 포함해 255㏊ 규모에 이른다. 무농약 쌀은 20㎏에 일반 쌀보다 두배 가까이 비싼 6만 3500원에 팔리고 있다. 또 막걸리에 약초 7가지를 섞어 만든 사료로 비육하는 맥우(麥牛)단지, 민물새우인 토하 양식장(3㏊) 등 차별화된 소득원으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고 있다. 옴천 맥우단지는 30농가가 한우 1500마리를 길러 서울·광주 등 대도시 백화점 7개 점에 계약출하한다. 옴천면은 인구 917명(449가구)에 불과하고 논면적은 398㏊정도인 시골 마을이다. 면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으로 기온이 낮고 오염원이 거의 없는 천혜의 청정지역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옴천 토하젓’은 궁중 진상품으로 유명했다. 자연여건에 힘입어 2003년 국내 처음으로 면 전체가 친환경 농업지구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중국 전역에서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1970년대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국인들이 한국을 배우려는 기회를 활용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간시대] ‘라키아’ 즐기는 61세 장명희씨

    [인간시대] ‘라키아’ 즐기는 61세 장명희씨

    할머니가 ‘게임 세계’에서 고수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강서구 화곡7동에서 식품 자영업을 하는 장명희(61)씨. 그는 최근 유행하는 ‘라키아’의 고수이다. 할머니는 지난 16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컴퓨터를 켠다. 가을의 전설과 삼별초, 백의 민족이 무기를 사고파는 장터에 와 있었다. 게임 속에선 실명을 숨긴 채 아이디로 나타난다. ●아이디 ‘잠금이´는 ‘장금이´의 오타 장씨의 아이디는 ‘잠금이’.2003년 말 라키아를 처음 시작할 때 대장금의 ‘장금이’로 하려 했지만 오타를 쳐 ‘잠금이’가 됐다. 장씨는 무기를 더 강하게 만드는 폰과 상대로부터 몸을 숨기는 암호를 샀다. 장씨는 적과 대결을 앞두고 우군을 상대로 강하게 만드는 ‘공업’을 했다. 라키아엔 법사와 궁사, 전사가 있는데 법사인 장씨는 상대를 강하게 만드는 마술을 부린다. 잠금이가 마술을 부리자 우군들의 몸에서 불이 났다. 드디어 적의 대장과 전쟁이다. 법사는 마술로, 궁사는 활로, 전사는 칼로 대장을 괴롭힌다. 대장은 마술에 걸릴 때마다 몸에 불이 붙고 비틀거린다. 라키아에서 장씨의 경험치는 140. 경험치가 160∼170되는 고수도 있지만 140이면 상당한 고수다. 경험치는 적을 무찌르면 수치가 올라가고 강해진다. 일종의 실력에 비유된다. 달성가능한 최고 경험치는 200. 당초 100이었지만 제작업체에서 얼마전에 200으로 올렸다. 따라서 100이 안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끔 식사 거른 채 밤새우기도 고수에겐 당연히 감투가 있다. 장씨는 부단장. 고수들은 팀 개념인 단으로 활동한다. 당초 단원들은 단의 최고 고수인 장씨를 단장으로 추대했지만 장씨는 “실력있는 젊은이들을 모으려면 인맥이 넓은 또래가 단장을 맡아야 한다.”고 거절, 부단장이 됐다. 게임은 주로 젊은이들이 많이 한다. 많아야 30대 후반이 최고령이다. 이날 참여한 단원들은 모두 고등학생이었다. 장씨는 5년전 아들이 게임하는 것을 보고 시작했다. 그는 처음부터 게임을 하고싶은 욕구가 들었다고 한다. 그는 “친구들은 컴퓨터를 봤을 때 생소하게 보였다고 하는데 난 바로 친숙하게 느꼈고 게임이 너무 재밌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판치는 것과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을 모두 금방 배웠다.”고 덧붙였다. 컴퓨터가 적성에 맞아 손쉽게 게임을 익혔다는 설명이다. 아날로그 세대 가운데 독특한 편이다. 그는 “주변 친구들이 노친네가 안 하는 것도 없다.”면서 “모임에 나가지 않으면 친구들은 내가 게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무엇보다 게임을 할 때 스트레스가 풀린단다. 그는 “전쟁을 할 때 작전이 먹혀 들어가면 쾌감을 느낀다.”면서 “밤새 식사도 거르고 게임하는 청소년들이 이해하고, 나도 가끔 그렇게 한다.”고 전했다. ●TV도 게임채널에 ‘고정´ 그는 평소 장사를 하면서 젊은 손님들이 반말로 가격을 깎을 때 쌓인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푼다고도 했다. 그는 텔레비전도 게임 채널에 맞춰 놓고 있다. 하지만 게임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즐거움은 가족간에 공통화제가 생긴 것이다. 그는 “애들이 크면 부모가 필요 없게 되고 대화가 없어지고 손주나 보게 된다.”면서 “하지만 우리 집에서는 내가 게임을 제일 잘 하니까 자식들이 전략을 물어온다.”고 말했다. 장씨는 남편에게도 게임을 전수해 가족들이 식사를 하면서 전략을 짜는 등 가족끼리 게임을 주제로 많은 대화를 한다. 그의 목표는 경험치 200. 명실공히 라키아의 최고 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불과 4개월 사이 30이나 올려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는다. 그에게 게임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그냥 적성에 맞으니까. 나랑 딱 통하니까. 고등학생들의 컴퓨터 용어를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나이는 60대 초반이지만 그는 아직도 신세대와 코드가 통하는 천성적인 젊은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태극전사요? 엄청나게 평범하게 먹죠

    태극전사요? 엄청나게 평범하게 먹죠

    독일 월드컵을 위해 땀 흘리는 태극전사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돌보는 ‘어머니’같은 존재, 정지춘(41)씨. 파주 국가대표축구 트레이닝센터(NFC)의 조리장으로 훈련때뿐 아니라 독일 월드컵 기간동안 현지에서 태극전사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과연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무엇을 먹고 전·후반 90분 동안 황소같은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지를 들어보았다. 글 사진 파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새벽 5시, 태극전사들이 하루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모두 잠들어 있는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어둠을 깨고 한쪽 구석에 대낮같이 불을 밝히고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다름 아닌 태극전사들의 ‘어머니’ 역할을 하는 정지춘 조리장이다. 나이는 비록 40대 초반이지만 가정에서 아들·딸 챙기듯 정성이 듬뿍듬뿍 담긴 음식을 마련한다. #어머니의 손맛으로 “아이를 키워보셨습니까. 처음 이유식을 할 때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줄까. 영양은 얼마나 있나. 혹은 아기가 잘 먹을까 고민을 하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정씨가 딱 그 마음이다. 신선한 재료를 고르고 식사시간에 정확하게 맞추어 음식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주방의 조그만 창문으로 선수들이 잘 먹는지 엿본다. 선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아야 마음이 놓이고 행복해진다.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으면서 음식의 맛을 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정씨는 재료의 선별부터 맛과 조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태극전사들의 가공할 ‘파워’는 그의 손맛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은 이런 것을 먹어요 “와∼도대체 박지성은 뭘 먹었기에 저렇게 90분을 뛰어도 지치지 않는 걸까.”“박주영 좀 봐. 생긴 것은 비실비실한데 날렵하게 야생마처럼 뛰는 거.”“아마 태극전사들은 ‘엄청난’것을 먹을 거야.” 축구경기를 지켜보는 우리들은 이같은 궁금증을 갖게 마련이다. 보통 태극전사들이 많은 양의 식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오산’이다. 축구선수들은 대부분 식사량이 보통 사람보다 적은 수준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90분을 뛰어야 하는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져 부담이 되기에 탄수화물과 단백질, 야채 위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대신 여러가지 음식을 조금씩 골고루 먹는다. 그래야만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는 밥과 국을 기본으로 하는 한식이다. 버섯, 청국장, 마샐러드 등 13가지 정도 정갈한 반찬이 따른다. 또 고기도 가끔 먹는다. 하지만 양은 아이 손바닥만 한 것 하나 정도. 김치는 조금 먹지만 맵고 짠 음식은 절대 금물. 위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선수들 스스로 자제하는 분위기. 닭가슴살은 지방이 없고 단백질이 많아 파워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어 자주 만드는 음식의 재료다. 고기는 위에 부담이 되며 몸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해물요리나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콩, 버섯 등을 이용한 음식이 식단의 주를 이룬다. 정씨가 점심 때마다 빼놓지 않고 내놓는 음식이 ‘스파게티’다. 사람이 움직일 때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가득해 고된 훈련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 4∼5일 전에 ‘해물 유황오리백숙’같은 특식을 만들어낸다. 선수들의 원기를 보충해주는 유황오리에 전복, 낙지, 새우 등과 29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이는 보양탕의 개념인데 그 맛과 영양이 만점. 금기시 되는 음식도 있다. 첫번째가 ‘떡’이다. 소화가 안되거나 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가 튀긴 음식. 지방이 체내에 오래도록 남아 있어 운동량이 많은 선수들에게는 부담된다. 셋째는 소화가 잘 안 되는 라면.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맛에 해외원정때 생각이 간절하지만 절대 먹지 않는다. 흔히 ‘대한민국의 힘은 고추장´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하지만 월드컵 훈련을 하는 동안에는 고추장을 피하는 것이 불문율. 매운 음식은 위에 자극을 주어 운동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어떻게 먹을까 특히 독일 월드컵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맛난 음식이 필요충분조건. 이를 위해 정씨는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독일로 간다. 다름아닌 전기밥솥과 미역, 말린 북어, 김이다. 외국에는 찐밥이 보통이라 제대로 밥을 지을 수 있는 밥솥이 아주 중요하다. 또한 국을 끓이기 위해 말린 북어와 미역은 필수. 김치는 현지에서 조달한다. 선수들은 정씨가 해 준 음식과 호텔 뷔페의 음식을 같이 먹으며 영양과 체력을 보충한다. 역시 대한민국 사람들은 ‘밥힘’이 최고. #태극전사들, 숨겨놓은 비장의 무기 태극전사들이 자신을 위해 숨겨놓은 비장의 ‘보약’은 무엇일까. 참 다양하다. 영양제를 먹는 선수들도 있지만 전통 방식의 ‘보양식’을 먹는 선수들도 많다. 장어즙이 태극전사들에게 가장 인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강철같은 체력을 자랑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경기도 용인의 소문난 장어집에서 장어즙을 구해 먹는다. 또 다른 장어파로는 조원희(수원 삼성), 설기현(울버햄프턴), 김동진(FC서울) 등이 있다.‘꽃미남’ 백지훈(FC서울)은 세련된 얼굴과는 달리 ‘개소주’를 좋아한다. 박주영(FC서울), 이영표(토트넘)등도 홍삼 진액과 온갖 약재를 넣어 달인 한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아드보카트호의 1%인 송종국(수원 삼성)은 깔끔한 성격답게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을 버무린 한약 ‘공진단’을 먹는다. ■ 경기앞둔 태극전사 특별식단 오리 한마리에 마 샐러드… 힘이 불끈 정씨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위한 특별식으로 만드는 것이 해물오리백숙이다. 예로부터 오리탕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특히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없고 맛이 아주 좋다. 또한 전복, 산낙지, 새우 등을 넣어 부족한 원기를 돋우는 데 최고. 게다가 십전대보탕에 들어가는 약재를 포함해 모두 29가지의 약재를 넣고 2시간을 푹 달여낸다. 재료는 유황오리 1마리, 오리 1마리, 전복 큰 것 3개, 산낙지 2마리, 새우 큰 것 5개와 당귀, 청궁, 상지 등 27가지(비법이라 더 이상은…), 생강 약간, 통마늘 5톨, 수삼 1뿌리, 소금 약간 만드는 법은 1. 오리를 커다란 솥에 물을 넉넉히 부어 각종 한약재를 넣고 1시간30분 이상 끓인다. 2. 오리와 한약재가 충분히 우러나오면 오리를 건져내고 채반을 통해 한약재를 건져낸다.3. 먹기 편한 그릇에 오리와 한번 거른 육수를 담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먹기 직전 끓인뒤 준비한 해물을 넣고 다시 한 소뜸 끓인다. 운동선수뿐 아니라 여름철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두번째는 마(麻)요리. 예로부터 산약(山藥)’으로 불리며 원기를 회복하는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이런 마에 상큼한 간장을 얹은 마 샐러드는 집에서 먹기도 좋은 음식.재료는 마, 고추냉이(와사비), 쪽파, 레몬, 부추 만드는 법은 1. 마는 껍질을 벗겨 어슷하게 썬다. 2. 썰어 놓은 마를 소금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건진다. 3. 진간장과 식초, 설탕, 레몬, 고추냉이를 적당히 넣고 양념 간장을 만든다. 4.(2)에 양념 간장을 붓고 위에 쪽파와 부추를 작게 썰어 얹으면 된다. #몸에 좋은 청국장 생청국장도 특별식 중 하나. 청국장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소화를 도와주는 각종 효소와 유산균이 가득한 천연 음식이 생청국장. 먹어 본 사람은 알지만 처음에는 먹기가 좀 그렇다. 냄새와 씹히는 맛 때문. 그래서 정씨는 생청국장에 양념장과 김을 뿌렸다.재료는 생청국장, 쪽파, 겨자, 진간장, 식초, 레몬 등. 만드는 법은 1. 진간장과 설탕, 식초, 레몬, 겨자를 넣고 양념 간장을 만든다. 2.(1)을 생청국장에 뿌리고 손으로 살짝 버무려준다. 3.(2)위에 자른 김과 쪽파를 썰어 올리면 된다.
  • [책꽂이]

    ●1% 변화가 100% 삶을 바꾼다(임임택 지음, 푸른솔 펴냄) 실명과 난치병인 베체트병(일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을 극복하고 컴퓨터 미디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인생 스토리. 미8군 전속 최연소 기타리스트 출신인 저자는 점자악보로 2200여 곡을 외워 ‘걸어다니는 악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희망은 절대 먼저 등을 돌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저자는 좌절 대신 도전을 택해 오케스트라 편곡자로, 기업연수 전문강사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9800원.●잃어버린 신발 열켤레(윤학 지음, 흰물결 펴냄) 1997년 폐간 위기에 처한 월간 ‘가톨릭다이제스트’를 재창간, 사랑받는 잡지로 일궈낸 저자(로펌 흰물결 대표변호사)의 작은 행복 이야기.‘그 젊은 보좌신부의 십자가’‘종교가 별 거 있다냐’등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한 내적 성찰이 담긴 글들이 실렸다.1만 2000원.●청소년을 위한 서양수학사(고상숙·고호경 지음, 두리미디어 펴냄)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는 전쟁에 참가해 막사 침대에 누워 명상에 잠겨 있다가 유리창에 기어다니는 파리 한 마리를 보고 ‘좌표 평면’을 발명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항상 아침 늦게 일어난 데카르트는 침대에 누워 사색하는 버릇이 생겼고, 이런 아침명상이 그의 철학과 수학의 바탕이 됐다. 수학자들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들을 소개.1만 5000원.●퓨처 싱크(에디 와이너 등 지음, 안진환 옮김, 해냄 펴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9·11테러에 대한 논평에서, 정보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부족했던 탓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며 미국의 정보기관을 비판했다. 미국 정부는 상당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대해 효과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몰랐다는 것. 책은 트렌드뿐 아니라 역트렌드(countertrend)까지 파악할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1만 6000원. ●책임감 중독(로저 마틴 지음, 정철민 옮김,21세기북스 펴냄) 동유럽 속담에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도망칠 순 없다.”는 말이 있다. 역설적이지만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책임감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결국 실패하고 만다. 경영학자인 저자는 책임감 강한 사람이 조직의 도전정신을 없애고 팀원을 무능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혼자 책임을 떠맡게 될수록 협력해야 할 동료와 부하직원이 책임을 회피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1만 3000원.●나는 왜 이런 게 궁금할까(마르틴 보레 등 엮음, 한윤진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물고기는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 대부분의 어류는 몸통 측면에 옆줄이 있다. 옆줄에는 감각기관의 솜털이 모여 있는데 이것을 통해 음파와 물의 흐름, 진동 등을 느낀다. 오징어는 특수한 색소를 사용, 피부 색과 무늬를 변형시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새우와 게는 벙어리나 마찬가지. 그들은 소리를 간접적으로만 만들어낼 수 있다. 집게발을 사용해 공기방울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소리를 낸다. 교과서 밖 과학상식 100가지를 실었다.1만 3000원.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철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서산 안국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철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서산 안국지

    한여름밤의 꿈. 까닥대던 찌가 갑자기 수면위로 솟아오른다. 힘껏 챔질. 티∼잉하며 낚싯줄이 피아노 소리를 낸다. 활처럼 휘어진 낚싯대.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친다. 한참을 승강이하다 끌어올려보니 5짜붕어.5월은 역시 대물철인가. 함박웃음을 짓다 입이 찢어질 지경이다. 이리저리 몸을 빼던 놈이 물 한방울을 얼굴에 튀긴다. 번쩍 정신이 들어 깨고보니 어느새 아침. 아∼서운하여라. 계절의 여왕 5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며 푸르름이 짙어만 간다. 모내기철을 맞아 저수지마다 배수를 하고 있어 붕어낚시의 여건이 좋지 못하다. 일년 중 저수지 물낚시가 가장 어려운 요즘에 찾아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충남 서산의 안국지. 안국사가 자리잡고 있는 은봉산과 간대산의 가슴에 안긴 듯 자리잡은 6000여평의 아담한 소류지다. 청정지역의 계곡수가 흘러들어 1급수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1975년 담수를 시작해 올해로 30년 된 저수지다.500여m 아래로 또하나의 저수지가 있기 때문에 극심한 가뭄만 없다면 배수를 하지 않아 수위변동이 없는 곳. 관리인 정제택(46)씨는 6년 전 이 곳을 토종붕어만 고집하는 유료낚시터로 만들었다. 자연과 더불어 마음을 수양하며 가족과 함께 웰빙낚시를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것. 물가 언덕엔 자연미를 살린 산장도 있다. 야외 통나무 식탁에서 직접 만든 참숯으로 구워 먹는 목살구이가 진미. 낚시 외적인 즐거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 곳에 방류되는 토종붕어와 잉어는 인근의 대호만산이다.7치급∼4짜급까지 연간 5t정도를 방류하고 있어 토종붕어와 대물붕어를 선호하는 많은 조사들이 찾는다. 낚싯대 편성도 제한이 없다. 자생하는 민물새우를 채집해 10여대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새우미끼 대물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0여수의 4짜급 대형붕어들이 낚여 이 곳을 찾은 조사들이 엄청난 손맛에 매료되곤 한다. 얼마 전에는 곡물류 떡밥미끼에 5짜급 토종붕어와 1m급 대형메기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 중층과 내림낚시는 금지되어 있다. 글류텐류의 미끼사용도 금지. 오직 정통 바닦낚시와 곡물류미끼, 그리고 생미끼를 사용한 낚시만 허용된다. 안국지를 자주 찾는다는 서울꾼 안병대(45)씨는 평균 50∼60수가량 조과를 올린단다. 비결은 떡밥운용술. 곡물류 떡밥을 적당량의 물로 잘 갠 다음,20∼30회 정도 주물러 떡밥이 차지게 해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계곡지인 이 저수지의 바닥지형은 급경사. 집어가 잘 안되기 때문에 낚시바늘에 떡밥이 오랫동안 매달려있게 하기 위해서다. 채비도 수입붕어를 방류하는 일반 양어장과는 다르게 노지낚시 채비를 해야한다. 즉 3호 이상의 원줄에 붕어 8호 이상의 바늘을 단 튼튼한 채비로 대물붕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입질시간대는 떡밥미끼의 경우 주로 오전과 저녁나절에, 새우미끼는 새벽 1∼5시 사이에 집중된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 샤워장과 수면실, 수세식화장실, 그리고 방갈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입어료는 3만원, 방갈로 사용료는 4만원을 받는다. 참숯 목살구이는 1인분에 7000원이다. 자세한 조황정보나 문의는 안국지 관리소. (041)353-3737.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32번국도→서산방향 18㎞ 직진→여미교차로→안국사지 방향 우회전→다리→안국지방향 2㎞직진→안국지. 글 서산 김원기(studozoom@naver.com)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 조황정보 ◇민물 모내기철을 앞두고 배수가 시작돼 저수지 낚시의 어려움이 시작되는 시기. 수로낚시로 발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도권-강화지역 각 저수지마다 조황회복. 수로는 다소 주춤한 상태. 며칠 후면 회복될 듯. 안성지역은 배수량이 적은 고삼지에서 대형 떡붕어 손맛을 볼 수있다. 소류지도 월척 선보이며 잔잔한 손맛 기대. 평택 진위천 월척급 여러수 쏟아내며 당분간 호조황 예상. 충청권-충주호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탄금호에선 4짜급 배출. 개심지는 6∼8치급 마릿수 배출. 원남지는 자리편차 심한 편. 예당지는 배수가 시작되며 포인트 많이 드러나 낚시 여건 좋은 편. 조황도 좋아져 연일 수십수의 조과가능. 서태안지역 수로낚시 및 소류지 대물낚시에 대형급 출몰. 신창지는 떡붕어 등 십여수 가능. 영남권-경북지역 대물낚시가 호황인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면서 밤낚시 조황이 좋아질 듯. 합천호는 꾸준한 조황덕에많은 출조객들이 몰리고 있다. 호남권-호조황 소식 없이 예년에 비해 조황 좋지 못한 편. 강원권- 파로호 조황 좋아진 상태. 상류지역 마릿수 조과 예상. 춘천호 좌대 호조황. ◇바다 동해권-울진·영덕지역 조황 주춤한 편. 포항 종방일대 감성돔 다수 배출. 경주지역은 도다리 조황이 좋은 편. 남해권-길천 방파제는 벵에돔과 숭어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다대포 선상 참돔낚시 마릿수 조과. 매물도 일대는 참돔이, 통영 내만권에는 감성돔의 입질이 활발. 미조일대 볼락낚시로 재미보는 조사들이 늘고 있다. 여수 금오열도는 벵에돔 호조황. 진도지역은 내만권에서 감성돔 낱마리. 서해권-목포일대 도다리 호조황. 격포권 감성돔 선보이며 시즌 시작. 보령과 무창포 일대도 감성돔 시즌 돌입. 씨알 좋은 우럭 대박 예상.
  • 寒流? NO 열풍 넘어 일상이 되다

    寒流? NO 열풍 넘어 일상이 되다

    |도쿄 김미경특파원·서울 홍지민기자|한류(韓流)는 한류(寒流)인가. 아니다. 일본 속 한류는 진화하고 있었다.‘겨울연가’로 집약되는 드라마와 스타 중심적인 유행으로서의 한류는 쇠퇴하고 영화, 음악, 방송, 문학, 생활 문화 등 개별 장르로 분화하면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 것에 대한 일본인의 호기심이 다양해진 결과로, 좋으면 즐기고 받아들이는 ‘보통 문화’로서 한류가 자리잡을 조짐이다. 지난 3월11일 도쿄 한복판의 롯폰기에 문을 연 아시아전문영화관 ‘시네마토 롯폰기’는 한국 영화를 핵심 콘텐츠로 한 극장이다.52∼165석의 스크린 4개를 보유한 이 영화관이 오픈 기념으로 한 달간 내건 ‘한류 페스티벌’에 예상을 훌쩍 넘어선 3만명이 몰리자 이달 19일까지 연장했다. K-POP(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도 커져 한국의 음악 전문채널 Mnet이 지난 3월 일본에 진출해 개국한 위성 채널 Mnet재팬에 한 달간 1만 3000명이 가입했다. 올해 1만 7000명으로 잡았던 Mnet 재팬은 두 배에 가까운 3만명으로 회원 목표치를 수정했다. 한국 것에 쏠리는 호기심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한국인의 일상생활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출간 이후 6호를 낸 문화 월간지 ‘슷카라’(한국 정보를 푸는 숟가락의 뜻)는 한국의 보자기, 새우젓 담그기, 선물 문화 등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본인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데 매월 5만부씩 팔린다. 일본 최대의 민방인 후지TV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한국문화의 생생한 정보를 다루는 ‘간타메DX!’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 10월부터 월 1회이던 방송을 2회로 늘렸다.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학풍으로 유명한 국립 교토대 대학원에 지난 4월 한류 강좌가 개설됐다. 이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는 내년부터 한국문화를 연구하려는 석·박사 학생을 모집한다. 아직까지 번역 등에 어려움이 있어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한국의 문학에도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최영미 시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등을 엮은 ‘최영미 시선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지난해 가을 일본 출판사에서 나왔다. 또 NHK 위성채널 프로그램 ‘주간 북 리뷰’는 최근 소설가 신경숙씨를 초대, 그의 작품 ‘외딴 방’ 등을 소개했다. 올 1월 한국을 찾은 가와이 하야오 일본 문화청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더 알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드라마·영화에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은 소설이나 역사까지로 넓어질 것”이라고 한류를 전망했다. 지난 2∼3년을 한류 1기로 본다면 이제는 일본인에 일상화하고 뿌리내리는 한류 2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서 한류 잡지 ‘프로포즈’를 발행하는 아리스글로벌의 손덕기 사장은 “스쳐지나가는 뉘앙스의 ‘한류’를 지속성의 의미를 담은 ‘한국 문화’라는 말로 대체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류가 아시아권에서 폭넓게 수용되기 위해서는 화류(華流·중국문화)든 일류(日流)든 활발한 교류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국사회에 밝은 오구라 기조 교토대 교수는 “한국인들이 겁낼 힘이 일본 드라마에는 없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보자기… 젓갈… 한국문화잡지 ‘슷카라’ 月5만부 불티

    |도쿄 김미경특파원|일본에서 한국 것에 대한 일상적인 관심은 새로 나온 잡지 두 가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상생활과 전통문화를 다루는 ‘슷카라’와 차별화한 연예소식을 담는 ‘한류피아’가 주인공이다. 한류를 다루는 잡지만 30종이 넘는 상황에서 성격이 서로 다른 잡지의 등장을 통해 한류의 방향을 가늠해봤다.●‘전통과 오늘을 동시에’ 버선과 보자기, 새우젓 담그기, 지방 여행지, 최첨단 뷰티까지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한국인의 ‘지금 현재’생활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은 ‘슷카라’는 한국 보통사람의 생활을 다루는 본격적인 잡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숟가락의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딴 ‘슷카라’는 ‘한국 문화를 통째로 퍼서 독자에게 드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류스타 위주의 기존 잡지들과 차별화한 이유는 한류 붐 이후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보다 정확하고 양질의 기사를 전달하기 위해 한국 지사인 ‘아톤서울’로부터 생생한 콘텐츠를 받는다.‘슷카라’의 간 아사키 기자는 “40∼50대 주부 한류팬은 물론 새롭게 한국문화 관심층으로 떠오른 30대 전문직 여성에 주목했다.”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코너와, 한국인의 의식주와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소개해달라는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연예소식도 한발 앞서’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유통·출판사인 ‘피아’가 지난 3월 창간한 ‘한류피아’. 히라야마 마사즈미 편집장은 “외형과 내형이 완전히 다른 신개념 잡지”라고 설명한다. 비슷비슷한 한류 엔터테인먼트 잡지들에 식상한 일본 한류팬들에게 ‘보다 업데이트된 뉴스와 사진이 담기고, 가격은 저렴하고 가볍게 들고다닐 수 있는’ 잡지를 만든 것. 이를 위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사인 ‘마이데일리’와 제휴, 일본에서는 구할 수 없는 사진과 최신 소식을 받고 있다.chaplin7@seoul.co.kr
  • [건강 칼럼] 백내장엔 컬러푸드 키위를

    흔히 눈을 ‘마음의 창’이라 한다. 하지만 요즈음 눈은 ‘마음의 창’이라기보다 색깔렌즈로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를 나타내는 ‘미용의 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세상이 됐다. 색깔렌즈를 사용하면 눈동자를 자기 마음에 드는 색깔로 멋을 낼 수는 있지만, 그게 각막 건강에는 좋지 않다. 특히 황사철에는 자칫 미세한 먼지가 렌즈와 각막 사이에 끼어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각막과 함께 중요한 것이 망막이다. 망막에 맺힌 상이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되어 사물을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망막이 손상되면 당연히 시력이 나빠진다. 망막의 건강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오징어, 새우, 게 등이 좋고, 요즈음 열풍이 이는 컬러푸드 중에서는 노란색 옥수수에 풍부한 루테인과 제아젠틴 성분이 도움이 된다. 눈의 황반에는 노란색 옥수수의 파이토케미컬이 좋다. 또 옥수수의 씨눈에는 신경조직에 필요한 레시틴과 비타민E가 풍부하며, 배아에는 비타민B1인 티아민이 풍부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도 막아준다. 티아민이 마음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 노란 옥수수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데, 튀겨낸 강냉이가 아니라 수증기로 잘 쪄낸 노란 옥수수가 좋다. 튀긴 옥수수는 영양분이 손실되고, 단맛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정체가 안개라도 낀 것처럼 뿌옇게 변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눈 질환이 백내장이다. 요즈음은 젊은 사람도 스트레스, 당뇨, 과음, 활성산소의 영향과 자외선 등에 의해 백내장이 많이 생긴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 등으로 어느 정도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 백내장 초기에 진행을 막는 데 제격인 컬러푸드가 있다. 바로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녹색 컬러푸드 키위다. 키위는 비타민C와 세포재생을 돕는 엽록소가 많아 백내장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엽록소 속의 루테인은 백내장 예방 효과도 좋은데, 이는 노란 옥수수 다음으로 키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5·3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24時] (4) 서울시장-한나라 오세훈

    [5·3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24時] (4) 서울시장-한나라 오세훈

    서울 구로3동 연꽃 어린이집. 주말을 앞두고 5∼6살짜리 어린이 20명이 색종이를 접고 있는 교실에 키 큰 ‘아저씨’가 조심스레 들어섰다. 그는 “세훈이 아저씨예요.”라며 작은 의자에 몸을 구부려 앉았다. 아이들은 궁금한 게 많았다.“아저씨 누구예요?”,“왜 여기 왔어요?”,“무슨 일 하세요?”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활짝 웃고 있었지만 ‘아저씨’는 당황한 것 같았다.“변호사가 뭔지 알아요?영화에서 재판하는 모습 본 적 없어요?”라고 물었지만 다섯살짜리가 알아차리기엔 ‘심오한’ 내용. 어린이 앞에서 진땀을 빼고 있는 아저씨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 후보의 하루를 직접 따라가 봤다. 어린이집을 나선 그는 여의도에서 점심을 먹고 구로구청장 후보 사무실로 향했다. 앞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고 길이 막히면서 예상보다 20분 지각했다. 그럼에도 그가 나타나자 “너무 잘 생겼다.”는 찬사가 여성들 사이에서 터져나왔다. 오 후보는 쑥스럽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새우처럼 등을 구부려 악수했다. 한 측근은 “181㎝로 큰 키라 상대와 눈높이를 맞추려고 등을 굽혀 인사하는 게 습관”이라고 말했다. 한 당원이 “너무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걱정하자 오 후보는 “밥을 잘 먹는데도 자꾸 빠진다.”고 답했다. 선거 출마한 뒤 살이 6∼7㎏ 빠졌기 때문에 낯빛마저 검어졌다는 게 참모진 분석이다. 중구청장 후보 사무실이 있는 약수동까지 가는 길. 기자도 차를 얻어탔다. 차 안에는 서류뭉치가 많았다. 정책을 정리한 것과 구별로 현안을 요약한 자료가 대부분.“그 지역에 가기 전에 현안부터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몇 가지 물어봤다. 지난달 출마한 뒤로 가장 힘든 일로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는 것”을 들었다. 캠프에서 정한 일정을 따라야 하는 데다 이것저것 꼭 해야 할 일이 많아서다. 일주일에 세 번씩은 하던 운동도 전혀 못하고 있다.“워낙 약골로 태어났기 때문에 운동으로 건강을 지켰다.”는 그는 “출마 전에는 틈만 나면 차 트렁크 속에 넣어둔 운동화를 신고 남산을 달렸다.”고 말했다. 최근 가까운 이들과 밥을 먹고 난 뒤 밥값을 내지 않은 일이 있다. 혹시라도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을까 해서다.“친구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더라.”는 게 오 후보 말. 이날도 그는 수시로 “선거법상 이건 안 되는 일”이라며 법을 들먹였다.‘오세훈법’이라고도 하는 선거법 덕이다. 그러면서 “캠프 사람들에게 밥부터 다 알아서 각자 하라고 했더니 불만이 있는 모양이지만 선거법은 꼭 지켜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지나치게 엄격한 조항은 조금 완화하자는 주장도 있다고 했더니 곧 “절대 안 된다.”는 답이 나왔다. 이 선거법으로 8년, 즉 국회 임기를 두 번 치르면 정치가 완전히 바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스스로 “대중 앞에 막 나서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다.”고 평가한 오 후보는 “내성적인 쪽에 가까운 전형적인 A형”이라고 말했다. 딱히 취미는 없다. 그저 가족과 영화를 자주 보는 습관이 있어 웬만한 것은 다 봤다. 어렸을 적부터 ‘채근담’을 자주 읽었고, 최근에는 사회현상을 경제학으로 풀어낸 책 ‘경제학 콘서트’를 흥미있게 봤다. 결혼을 일찍 한 까닭에 두 딸이 대학생인 그는 “아이들도 자기만의 세계를 지키고 싶을 텐데 다시 공인으로 서게 돼 아비로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대뜸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으로 시작되는 미국 사상가 랠프 월도 에머슨의 ‘진정한 행복이란’을 암송하기 시작했다. 오 후보가 좋아하는 류시화의 잠언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에도 소개된 글이다.“건강한 아이를 낳든…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이렇게 읊은 그는 “제 꿈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라고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가요와 클래식 ‘웅장한 소통’

    가요와 클래식 ‘웅장한 소통’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크로스오버 공연은 대중 음악인이라면 한 번쯤은 꿈꾸는 무대다. 음악 팬들도 색다른 하모니를 맛볼 수 있어 끌리기는 마찬가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로열필)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대중음악 뮤지션과 음악으로 대화를 나눈다. 영국 왕립 오케스트라로 60년 동안 영국 왕실의 권위를 상징해온 로열필은 그동안 클래식 공연 외에도 퀸, 딥퍼플,U2 등 세계적인 록밴드와 협연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해왔다. 한국에서는 넥스트, 이수영,SG워너비, 바이브, 빅마마와 만난다.24일 첫 무대는 클래식 공연이다.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첼리스트 최영철과 협연하며 생상의 첼로 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등을 연주한다. 이어 크로스오버 공연의 첫 무대는 2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넥스트와 함께 시작한다.26일에는 대구 전시컨벤션센터로 무대를 옮겨 넥스트, 이수영,SG워너비, 바이브, 빅마마와 협연을 한다.27일은 넥스트, 이수영, 바이브, 빅마마와 부산 벡스코를 찾는다. 마지막 28일에는 서울 잠실주경기장으로 돌아와 SG워너비, 이수영, 바이브, 빅마마와 호흡을 맞춘다. 빼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수영,SG워너비, 바이브, 빅마마와의 앙상블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가장 주목되는 무대는 역시 록밴드 넥스트와 꾸리는 음악의 향연이다. 전성기 멤버들이 합류하며 6인조로 재편된 넥스트는 최근 내놓은 5.5집을 통해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넥스트는 또 클래식 관현악 못지 않은 웅장한 스케일의 음악 세계를 갖고 있어 강렬한 전자음과 관현악이 빚어낼 새로운 음악 빛깔이 기대된다. 넥스트의 리더 신해철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부담감이 큰 만큼 밤을 새우며 연습 중”이라면서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한국 음악에 대한 마인드와 기술력의 집결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1544-4341,1544-1555,1588-789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화군 강화 인삼센터

    강화군 강화 인삼센터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져 산해진미도 시답지 않은 요즘 보양에 최고라는 인삼을 찾아 인삼의 고장 강화도로 떠나보자. 강화인삼은 한약의 본고장인 중국에서조차 가장 품질이 좋은 인삼으로 쳐주는 고려인삼의 맥을 잇고 있다. 강화도는 해풍이 깃든 특수한 기후와 풍토 등이 인삼이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6년근이 재배되며,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강한 데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다. 강화읍 입구에 있는 ‘강화인삼센터’는 강화인삼의 집산지로 강화인삼협동조합에 가입한 53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이곳 상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송해·하점·불은·길상면 일대에서 직접 재배한 인삼을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 ●인삼은 수삼·백삼·홍삼으로 나뉘어 수삼(水蔘)은 인삼밭에서 재배한 자연상태 그대로의 것으로 ‘생삼’이라고도 한다. 인삼 가운데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인삼센터에서 판매되는 인삼의 대부분은 수삼이다. 수삼은 9월 말에서 이듬해 3월까지 출하되는데 수확량이 많은 가을이 봄보다 5∼10% 정도 싸다. 백삼(白蔘·건삼)은 수삼의 잔뿌리를 따고 껍질을 벗겨 말린 것으로 인삼에 흠집이 많거나 장기보관이 필요할 경우 이 방법을 취한다. 홍삼(紅蔘)은 수삼을 껍질째 증기로 쪄서 말린 붉은 빛깔의 인삼이다. 한국인삼공사에서 인삼을 수매한 뒤 이 방식을 통해 여러 가공식품을 만들어낸다. ●수삼은 굵을수록 높은 가격 수삼은 굵을수록 가격이 높은데 채(750g)당 5∼6개 들이가 6만원,7∼8개 들이 4만 5000원,9∼12개 들이 3만 8000∼4만원,13∼15개 들이 3만∼3만 5000원이다. 선물용으로는 채당 7∼8개 이하인 것이 적합하다. 삼계탕용 잔삼은 1채에 40∼70개 든 것이 2만 7000원, 차를 끓이는 데 쓰는 파삼은 2만∼2만 2000원이다. 백삼은 한 근(300g)에 4년근 4만 5000∼5만원,5년근 6만원,6년근 6만∼11만원이다. 가장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6년근은 가을에서 봄 사이에 나온다. 올해는 이미 동이 났다. 일부 점포에서 파는 것은 지난해 재고품(6만∼7만원)이다. 홍삼은 한 근(300g)에 5년근 6만∼9만원,6년근 6만∼15만원이다. ●흠집 없고 뿌리 많아야 상품 인삼의 상태가 무르지 않고 흠집이 없이 깔끔한 것이 좋다. 색깔은 흙빛깔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효능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적변삼(붉은 빛깔을 띤 인삼)은 질이 조금 떨어진다. 인삼은 뿌리의 상태가 중요한데 뿌리가 잘 뻗어 있고 개수가 많은 것이 좋다. ●꿀·쑥·인삼 원액 가공품도 눈길 강화인삼센터에서는 꿀·쑥 등 건강식품과 각종 인삼 가공식품도 판매한다. 꿀은 1.2ℓ에 8000원,2.4ℓ는 잡꿀 1만 5000원, 아카시아꿀 2만 5000원이다. 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강화쑥은 500g 포장에 1만 3000원이며 지방간에 좋다는 인진쑥(500g)은 1만원이다. 강화인삼협동조합은 강화읍 옥림리에 인삼가공공장을 세워 인삼 가공식품을 만들어낸다. 홍삼원액은 240g 8만원,1㎏ 28만∼30만원이며 홍삼골드(60팩) 7만원이다. 이밖에 인삼차 7000원, 홍삼차 1만 3000원, 강화쑥환 1만 5000∼3만원, 인삼절편 1만 8000원이다. ●광장엔 특산물 순무김치·곡물 행상 인삼센터 앞 광장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22곳의 행상도 장보기를 돕는다. 여기서는 찹쌀·보리쌀·콩·수수·기장 등 각종 곡물을 파는데 중국산이 판치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대개 강화산이다. 또 강화 특산물인 순무김치(5000∼1만원), 밴댕이젓(3000∼5000원), 새우젓(1만 5000원) 등도 판매한다. 글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eisure+α] 유람선도 타고 조개도 캐자

    63빌딩에서는 토요 체험 학습 이벤트로 63씨월드 갯벌 탐험대과 63플러스 한강 꼼꼼 체험을 5월과 6월 두달간 2·4주 토요일마다 연다. 63플러스 한강 꼼꼼체험은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강의 생태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시간으로 오는 27일과 6월 24일. 또한 63빌딩에서 아이맥스 영화, 씨월드는 덤으로 돌아본다. 참가비는 2만5000원, 63씨월드 갯벌탐험대는 아쿠아리스트들과 함께 오이도로 이동하여 갯벌 체험하는 시간으로 13일과 6월 10일. 참가자들은 아쿠아리스트들의 상세한 설명과 해설을 곁들여 조개 캐기와 꽃게 새우 채집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광활한 갯벌에서 진흙으로 머드팩을 하고 자연과 벗삼아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3만원.www.63.co.kr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프랭크 리프만 르네상스 서울호텔 총지배인 부부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프랭크 리프만 르네상스 서울호텔 총지배인 부부

    호텔이 집인 부부가 있다. 프랭크 리프만(54) 르네상스 서울호텔 총지배인 부부는 결혼 이후 거의 호텔에서 살고 있다. 리프만 총지배인 부인 마리아 리프만(53)과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은 바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방 2개, 거실, 식당, 주방을 갖춘 일종의 스위트룸이다. 자신의 일터와 휴식공간이 같은 셈. 호텔에 살면 요리, 청소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좋을까 싶어 부러움을 가득 안고 이 부부를 만났다. 부인 마리아는 “호텔에 살지만 직접 청소도 하고, 요리도 하는 등 보통 주부처럼 산다.”고 말했다. 스테이크로 유명한 이 호텔 레스토랑 ‘맨해튼 그릴’을 비롯해 11개의 레스토랑 음식이 너무 맛있지만 그래도 주부로서 요리를 안 하고는 살 수 없단다. 장도 직접 인근 마트로 걸어 다니며 본다. 주방이 다른 가정집보다야 작지만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요리는 다 할 수 있다. # 호텔에서도 요리 해먹고 살아요 리프만은 독일 출신, 부인 마리아는 인도네시아 출신이다. 퍼세이픽 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던 마리아가 홍콩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난 이가 바로 지금의 남편이다. “비행기에서 승무원과 승객으로 만난 것은 아니에요. 친구 소개로 만났지요.” 어릴 때부터 외식업 사업을 한 친정 어머니 어깨너머로 요리하는 것을 보고 자란 덕분에 마리아는 요리를 잘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게 된 계기는 여느 주부들처럼 남편을 만나면서다. 마리아가 선보인 음식은 주로 가족들이 좋아하는 요리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남편이 좋아하는 ‘왕새우 카레’. 매운 인도식 카레가 아니라 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낸 유럽 스타일이다.“새우를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는 만큼 살짝 익혀야 맛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음식인 ‘두부 오믈렛’은 마리아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 단백질이 많은 두부에 인도네시아에서 공수해 온 소스를 이용해 만든다. 인도네시아산 소스를 구하기 어려우면 땅콩버터를 이용해 소스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토스트와 연어무스’는 마리아가 자녀(3녀 1남)들이 학교에 다닐 때 점식식사로 늘 만들어 주던 추억의 음식이다. 아이들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환해진 마리아. 큰딸은 영국, 둘째딸은 독일, 셋째딸은 홍콩, 아들은 인도네시아로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어 만나기가 어렵단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 크리스마스에는 꼭 만나려고 노력하는 지구촌 가족이다. # 은퇴하면 발리에 호텔 경영하고 싶어요. 지난 2월 이 호텔 총지배인으로 부임한 리프만 부부의 서울 생활은 이번이 세번째. 이미 웨스틴조선, 부산 메리어트호텔에서 일한 적이 있다. 마리아는 덕분에 김치와 같은 매운 음식은 물론 불고기 두부 등 한국요리를 잘 먹는다. 이 가족은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주로 생활했다. 이는 남편의 배려 때문이다. 리프만은 정확한 업무처리로 호텔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이날도 호텔방으로 들어오면서 카펫이 약간 비뚤게 놓여 있자 빠른 손놀림으로 반듯하게 카펫을 정리했다.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사는 것에 대해 불편하지 않으냐고 묻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문화·역사를 접하면서 시각을 넓힐 수 있어 좋단다. 아이들도 한 곳에 2년쯤 머물면 “다음에는 어디로 가나요.”라고 물어봤을 정도로 이 가족은 오히려 해외 생활을 즐긴다. 일주일에 5일, 한번에 2시간씩 운동을 하며 엄격한 자기 관리를 하는 마리아의 몸매는 20대처럼 날씬하다. 이미 외손자를 뒀지만 건강미인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먹는 음식도 점심식사에 다소 푸짐하게 스테이크를 먹게 되면 저녁에는 샐러드로 때우며 식사량을 조절한다.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이유를 묻자 “오래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하면 남편과 함께 인도네시아로 돌아갈 계획이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발리에 작은 호텔을 지어서 직접 경영하고 싶다.”라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마리아 리프만씨가 잘만드는 연어 무스 요리는 칵테일 리셉션 때 간단하게 접대할 수 있는 스낵으로 좋다. 또 샌드위치 사이에 연어 무스를 넣으면 점심 또는 저녁 식사 한끼로도 충분하다. 토마토와 상추를 무스와 빵 사이에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디저트인 러시안 크림은 파티할 때 내놓으면 제일 먼저 동이 날 정도로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다 좋아한다. ●왕새우 카레 재료:껍질을 벗긴 새우 300g, 다진 양파 1/4개, 얇게 썰어 놓은 토마토 1개, 카레가루 2큰술, 크림 1컵, 화이트 와인이나 물 1/2컵, 밥 약간. 만드는 방법:(1)뜨거운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 또는 버터를 올린다.(2)양파를 살짝 튀긴 다음 카레 파우더와 토마토도 같이 넣는다.(3)화이트 와인 또는 물을 부은 다음,3분동안 부글부글 끓인다.(4)크림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양념을 한 다음,2∼3분 더 끓인다.(5)마지막에 새우를 넣은 다음, 새우가 익을 때까지 2∼3분 더 끓인다. ●러시안 크림 재료:작은 봉지의 젤라틴 파우더, 물 1/2컵, 설탕 1/2컵, 거품을 일게 하지 않은 휘핑 크림 1컵, 샤워 크림 11/2컵, 마 1에센스, 싱싱한 딸기나 복숭아. 만드는 방법:(1)물, 젤라틴과 설탕을 같이 끓인다.(2)불을 끄고 휘핑 크림, 바닐라와 샤워 크림을 붓는다.(3)잘 섞는다.(4)큰 유리 사발이나 그릇, 혹은 개인 잔들에 옮기고 접대 준비가 될 때까지 냉장고에 넣는다.(5)싱싱하게 자른 딸기나 복숭아를 위에 올려 장식한다. ●두부 오믈렛 재료:얇게 썬 단단한 두부, 계란 1개(소금 간을 살짝 한),1분 동안 찐 콩나물 머리 부분, 잘게 썬 오이. 소스(땅콩 버터 4큰술, 간장 4큰술, 설탕과 고춧가루 약간, 적절한 양의 레몬 주스, 물 약간) 만드는 방법:(1)계란을 소금으로 간을 하여 섞는다.(2)계란 하나를 덮을 정도의 크기로 잘라 놓은 두부를 올려놓는다.(3)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불에 살짝 달군 다음, 두부와 계란을 섞어 놓은 것을 부어 넣는다.(4)양쪽이 갈색이 될 때까지 프라이한다.(5)두부를 접시 위에 보기 좋게 놓고, 찐 콩나물 머리 부분과 잘게 썬 오이를 위에 올린 다음, 만든 땅콩 소스를 위에 뿌린다.(6)두부 요리와 함께 밥을 준비한다. ●토스트와 연어 무스 재료:뼈를 발라낸 연어 스테이크, 마요네즈 3큰술, 다진 양파 3큰술, 소금물에 절인 다진 오이(피클) 3큰술, 소금과 후추 약간. 만드는 방법:(1)연어를 1분동안 전자레인지에서 요리하든지 불에서 살짝 찐다.(2)연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포크로 연어를 으깬다.(3)마요네즈를 이용하여 연어를 더 부드럽게 한다.(4)다진 양파, 피클과 섞는다.(5)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는다.(6)스푼을 이용해 토스트 위에 만든 연어 무스를 올린다.
  • 쟁기자국 농지에 軍천막·굴착기

    9일 하늘에서 헬기를 타고 내려다본 평택 미군기지 이전 부지는 거대한 군사작전 지역의 면모가 역력했다.논둑길 군데군데 주저앉아 있는 헬기와 트럭, 굴착기 등은 이곳이 ‘처녀 군용지’임을 웅변하고 있었다. 부지의 북서쪽을 휘감고 도는 안성천변에는 군 장비를 실어나르는 ‘뗏목형 선박’ 2대가 정박해 있는 모습도 들어왔다. 하지만 바둑판 모양의 전답 자체는 아직 훼손되지 않은 채 농지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기지이전에 반대하는일부 농민이 쫓겨나기 직전까지 갈아놓았던 쟁기자국이 여전히 가지런했으며, 드문드문 미리 파종작업을 해놓았던 보리밭이 푸른빛의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부대를 지휘하고 있는 박종달(중장) 수도군단장은 “시위대와의 충돌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취재진을 실은 군용 헬기가 둑길에 착륙했을 때 가장 먼저 마중나온 것은 ‘뙤약볕’이었다. 나무 그늘 하나 없는 농경지 평야에서 장병들은 한여름에 버금가는 폭양에 고스란히 살을 태우고 있었다. 둑길에 흙더미를 덮어놓은 듯한 낮고 작은 천막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는데, 놀랍게도 장병들이 잠자는 텐트였다.3∼4명이 겨우 기어들어가 새우잠을 잘 만한 크기였다. 아직 급수가 제대로 안돼 3000여명의 장병들은 맘껏 씻을 수 없다. 인근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에서 지원받는 ‘물탱크 차’가 오면 거기에 달린 수도꼭지로 세수를 하는 정도다. 전기도 아직 없는데, 곧 캠프 험프리에서 끌어올 예정이다.식사는 각 부대별로 직접 지어 먹는다. 이동용 화장실 90개가 설치돼 있으며, 군의관 14명과 간호장교 3명도 지원병력으로 상주하고 있다. 민가와 인접해 있는 곳에는 철조망이 두겹 세겹 둘러쳐져 있고 그 중간에 해자(垓子) 역할을 노린 참호가 파여 있다. 철조망 안으로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군인들이, 그 바깥에는 전경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하지만 당장 시야에 없는 시위대보다는 연신 내려 꽂히는 뙤약볕이 더 힘에 겨운 듯 장병들의 표정은 기진해 있었다.평택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갯벌서 철인 3종 경기

    8일 전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8월4∼7일 신안군 증도 우전해수욕장 일대 갯벌에서 생태체험 올림픽이 펼쳐진다. 철인 3종 경기는 갯벌 1㎞ 달리기→ 갯벌 수로 200m 수영→ 갯벌 널판지 100m 타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또 갯벌에서 하는 씨름·줄다리기·볼링·컬링대회는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 뗏목 경주대회와 해변 배구·축구대회가 열리고, 해안선을 따라 섬을 도는 마라톤은 21㎞(하프 코스)와 10㎞,5㎞ 등 3종목이 치러진다. 진흙아가씨 선발대회는 사이사이에 마당극과 레이저 쇼, 전위예술, 영화 상영 등으로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부대 행사로 갯벌생태 학습전시관(572평)을 무료 개방하고 섬 자생 야생화와 조류 사진전, 곤충표본 전시회, 병어·송어·민어·소금·새우젓 등 수산물 특산전도 함께 연다. 증도는 낙조에 물든 풍광이 아름답고 현대식 펜션(21동)과 짱뚱어다리(470m)가 유명하다. 신안군에는 827개의 섬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331㎢의 갯벌(전국 14%),2746㏊의 염전(전국 75%) 등 관광자원이 넘쳐난다.신안 남기창기자kcnam@seoul.co.kr
  • [어린이 꿈은 이루어진다] 모처럼 도시락싸고 가족나들이 떠나볼까? “와~”

    [어린이 꿈은 이루어진다] 모처럼 도시락싸고 가족나들이 떠나볼까? “와~”

    가족 나들이 가는 날. 모두들 행복한 꿈을 꾸며 긴 잠에 빠져 있는 새벽. 엄마는 일찍 일어나 부엌에서 분주하다. 구수한 밥 익는 냄새, 무엇인가를 열심히 다듬는 칼질 소리…. “뭐하러 도시락까지 챙겨요. 그냥 나가서 사먹지.” 뒤늦게 일어나 던진 무심한 딸의 말에 엄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한다.“그래도 나가서 우리끼리 앉아 오순도순 얘기하며 먹는 게 얼마나 맛있고, 행복하겠니.” 바쁜 일상을 쪼개 만든 나들이. 온가족이 한 상에 모두 모여 밥 먹을 기회가 만들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잠 좀 줄이고 사랑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그깟 ‘귀차니즘’쯤이야. 푸드스타일리스트 송윤희씨는 “도시락을 거창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죠. 밥에 뿌려먹는 양념과 부순 김을 넣어 아무렇게나 뭉침 주먹밥이나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꺼내 샌드위치를 싸도 좋습니다. 먹을 때 손이 많이 가지 않게 만드는 세심함은 필요하죠.”라고 조언한다. 주먹밥을 만들 때는 한 입에 쏙 들어갈 크기로 만들고, 샌드위치는 양쪽 옆 갈색 부분을 잘라낸다. 야외에서 이것저것 많이 펼쳐놓고, 먹기 불편하면 먹는 데 신경쓰느라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질지도 모른다. 주먹밥을 작은 은박지에 하나하나 담으면 보기에도 좋고, 주먹밥끼리 뭉칠 걱정도 없다. 샐러드는 드레싱을 따로 담아야 샐러드 물이 흥건해져 야채가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은 약간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를 넣어보자. 양배추, 양상추, 깻잎, 머위, 미역 등으로 구수한 쌈밥을 준비한다. 서양식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의 입을 즐겁게 한다. 햇살 좋은 봄날 나들이를 위한 도시락, 한번 만들어보자.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머위쌈 재료:머위 적당량,조갯살쌈장(조갯살 150g, 참기름 1큰술, 된장 1/4컵, 물 1/4컵, 파 1/2대, 청고추·홍고추 각 1개, 고춧가루·설탕·깨소금 각 1/2큰술, 마늘 1큰술, 생강즙 1/2작은술) 만드는법:(1)된장과 물을 믹서에 갈아둔다.(2)참기름에 조갯살을 버무려 볶는다.(3) (1), 파, 풋고추, 홍고추, 설탕, 깨소금, 고춧가루, 마늘, 생강즙을 차례대로 넣고 한번 더 볶아 조갯살쌈장을 만든다.(4)머위를 끓는 물에 데쳐 낸다.(5)넓게 편 머위에 밥을 넣고 쌈장을 올려 한 입 크기로 감싼다. 단호박 찹쌀밥 재료:단호박 작은 것, 찹쌀, 현미 등 입맛에 맞는 곡류 만드는법:(1)깨끗이 씻은 곡류를 따뜻한 물에 1시간 정도 불린다.(2)단호박 속을 숟가락으로 파낸다.(3) (2)에 불린 쌀을 넣고 (1)을 올린다.(4)(3)에 물을 자작하게 넣는다.(5)밥솥에 남은 쌀을 넣고 물을 찰랑하게 부은 뒤 단호박을 올리고 찐다.(6)밥이 다 되면 뜸을 들인 뒤 단호박을 꺼내 완성. 멸치초밥 재료:초밥 100g, 멸치 100g, 김 2장,멸치양념장(고춧가루 1작은술, 고추장 2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만드는법:(1)멸치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눅눅함을 없앤 뒤 양념장에 버무린다.(2)김을 살짝 구워 잘게 부순 후 초밥에 버무린다.(초밥은 17면 중간 ‘초밥 만드는 법’ 참조) (3)틀을 이용해 모양을 낸 뒤 위에 양념 멸치를 얹는다. 치킨샌드위치 재료:식빵, 닭가슴살 200g, 샐러리 1대, 양파 1/3개, 통깨 1/2큰술, 마요네즈 4큰술,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법:(1)빵 안쪽에 버터양겨자소스를 바른다.(2)닭가슴살은 소금, 통후추를 넣고 삶은 후 잘게 다진다.(3)샐러리, 양파도 잘게 다진다.(4)손질한 내용물은 마요네즈에 버무린 후 소금, 후추 간을 한 뒤 빵에 올린다. 푸실리 샐러드 재료:푸실리 코르티 200g, 파프리카, 옥수수캔, 참치통조림, 방울 토마토,소스(마요네즈 200g, 우유 1/2컵, 연유 1큰술, 우스터소스 4큰술, 레몬즙 3큰술, 씨겨자 1큰술, 소금 1/3작은술, 후추) 만드는법:(1)물이 끓으면 푸실리를 넣어 삶는다.(2)소스를 버무려 놓는다.(3)먹기 좋게 썰어놓은 야채와 나머지 소스를 넣고 잘 섞어 담아낸다. 닭꼬치 재료:닭다리살, 간장, 정종, 설탕을 같은 분량으로 준비. 땅콩가루 약간 만드는법:(1)닭다리는 살만 발라 한입 크기로 썬다.(간편하게 닭안심이나 가슴살을 이용해도 좋으나 맛은 약간 떨어진다.) (2)움푹한 냄비에 간장, 정종, 설탕을 모두 넣고 닭에 양념이 배도록 중불에서 서서히 조린다.(3)식힌 후 꼬치에 보기 좋게 꽂아 땅콩가루로 마무리한다. 베이컨말이 재료:베이컨, 떡볶이떡, 비엔나소시지, 청피망, 소금, 후추 만드는법:(1)떡볶이떡을 소금간한 끓는 물에 데쳐 말랑하게 한 후 찬물에 헹궈 끈적임을 없앤다.(가래떡을 이용해도 좋다.) (2)소시지를 2등분하고, 청피망은 채썰어 소금, 후추 간을 해 살짝 볶는다.(3)베이컨에 말아 꼬치로 고정하고, 팬에 노릇하게 구워낸다. 초밥 재료:쌀 3컵, 다시마 10㎝, 물 31/3컵, 정종 1큰술, 맛술 2큰술,삼배초(식초 5큰술, 설탕 11/2큰술, 소금 1큰술) 만드는법:(1)다시마를 1시간 정도 불린다.(2)쌀을 씻은 후 체에 밭쳐 물을 뺀다.(3)밥솥에 쌀과 다시마국물, 정종, 맛술을 넣고 밥을 짓는다.(4)냄비에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인다.(5)밥을 넓게 펴고 삼배초를 섞은 후 주걱을 세워 자르듯이 섞으면서 부채질을 해 짧은 시간에 식힌다.(젖은 행주로 덮어 밥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참치 샌드위치 재료:크로와상, 참치 1캔, 레몬즙 1작은술, 양파 1/2쪽, 사과 1/2쪽, 샐러리 1대, 피클 1개, 삶은계란 2개, 마요네즈 3큰술, 씨겨자 1큰술,버터겨자소스(버터 3큰술, 양겨자 1큰술) 만드는법:(1)실온 상태의 버터에 양겨자를 넣어 잘 섞는다.(2)크로와상을 반으로 갈라 안쪽에 버터겨자소스를 바른다.(3)참치는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고, 양파는 찬물에 담가 매운 맛을 제거한 후 꼭 짜둔다.(4)사과, 샐러리, 피클, 양파를 모두 잘게 다진다.(5)썰어놓은 재료와 참치를 모두 마요네즈와 씨겨자에 잘 버무린다.(6)완성된 내용물을 빵 안에 넣고 양상추, 토마토 등을 곁들여 완성. 캘리포니아롤 재료:초밥 100g, 김 1장, 날치알 1큰술, 통깨 1큰술, 오이 1/2개, 아보카도 약간, 마요네즈 약간, 게맛살 1개, 물 조금 만드는법:(1)오이는 돌려깎기한 후 채썬다.(2)아보카도는 칼집을 넣어 옆으로 살짝 비틀어 반으로 나눈 뒤 저며 썬다.(3)맛살은 얇게 찢어 마요네즈에 버무린다.(4)랩을 이용해 누드깁밥이 되도록 말아 한 입 크기로 썬다.(5)날치알, 깨 등으로 장식한다. 월남쌈 재료:라이스페이퍼 20장, 칵테일새우 100g, 닭안심 150g, 파프리카, 깻잎, 부추, 숙주, 코리엔더 등 입맛에 맞는 채소 만드는법:(1)새우는 해동시켜 레몬을 조금 넣은 물에 살짝 데친다.(2)닭안심은 소금, 후추, 정종으로 밑간한 뒤 팬에 노릇하게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썬다.(3)나머지 채소류도 먹기 좋게 도톰하게 채썬다.(4)뜨거운 물에 10여초 불린 라이스 페이퍼 위에 준비한 재료를 놓고 양옆을 접은 다음 돌돌 말아 길쭉한 모양으로 싼다.(5)그대로 내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피시소스, 스위트 칠리 등 원하는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 [2집이 맛있대] 서울 강서 메이필드호텔 ‘라페스타’

    [2집이 맛있대] 서울 강서 메이필드호텔 ‘라페스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그 중 하나가 ‘피자’일 것이다. 어린이날 연휴에 온 가족이 피자를 먹으러 가보자. 물론 부모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어린이날인데….1만원에 두 판을 주는 피자도 있지만 날이 날인 만큼 가족끼리 호텔에서 ‘우아’를 떨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 내에 라페스타 레스토랑은 ‘피자’가 담백하고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급 호텔의 주방에서만 18년을 근무한 정한선(43)조리장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라페스타 피자’. 피자하면 버섯, 고기, 해물 등이 듬뿍 토핑된 것을 생각하는데 라페스타 피자는 소박했다. 약간의 서운한 마음을 갖고 피자를 한 조각 입에 넣었다. 담백하고 고소함에 입이 제일 먼저 웃는다. 치즈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담백함에 한 조각이 게눈 감추듯 없어진다. 이상하리만치 도우(빵)의 맛이 부드럽다. 알맞게 구워진 도우가 분명히 있기는 한데 치즈와 어우러져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도우가 전통 이탈리아식 얇은 피자보다 두껍고 우리가 먹는 보통 피자보다는 얇다. 도우의 두께는 0.5㎝. 랍스터와 새우살의 씹히는 맛을 그대로 살리고 누구나 먹기 편하도록 정 조리장이 수 백번의 실패를 거듭해 만들어 낸 비법. 또한 손으로 직접 반죽을 하고 12시간 이상 냉장 발효를 시켜 바삭바삭함, 부드러움의 하모니에 입이 너무 즐겁다. 아무리 담백하다 해도 30∼40대는 느끼하게 마련. 이럴 때 피클의 상큼함이 요구된다. 라페스타는 피클도 재미나다. 달콤함 방울토마토 피클, 유우에 담가 매콤한 맛을 없앤 마늘 피클 등은 영양과 맛이 특급 호텔답다. 라페스타 피자는 2만 1000원.1인분이지만 어른도 혼자 먹으면 배가 부르다. 새우, 바닷가재, 완두콩에 샤프론 리조토나 신선한 해산물 스파게티도 2만원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또한 메이필드 호텔은 나무들과 꽃이 아름답고 산책로가 곳곳에 있어 부담없이 아이들과 호텔에서 사진도 찍고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또 서울 외각에 있어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 않아 더욱 좋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배지환의 DICA FREE oh~] 주제가 있는 사진 #12

    [배지환의 DICA FREE oh~] 주제가 있는 사진 #12

    새벽 1시. 서둘러 짐을 싸고 일행이 있는 곳으로 출발했다. 그곳의 봄을 구경하려 몰려드는 인파들을 피해야 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오후가 되면 역광이 되는 탓에 눈으로만 즐기고 오기엔 너무도 아까운 거리와 풍경인 만큼 밤을 꼬박 새우며 고속도로와 국도를 번갈아 달렸다. 거의 오지에 가까운 탓인지 좀처럼 목적지를 찾을 수 없었고, 인근 근처를 계속해서 맴돌다 30여분이 지난 후에야 물어물어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전7시. 밤을 꼬박 새워 달려간 그곳에 아침 햇살이 물에 잠긴 나무들에게도 물 위에도 따스하게 내리쬔다. 해가 떠오른다는 걸 알고 있는지 자라식구들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좀 처럼 구경하기 힘든 오지의 풍경을 보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산지는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남쪽끝에 위치한 오지의 신비한 저수지이다. 저수지 속에 자생하는 100여년이 훨씬 지난 능수버들과 왕버들은 울창한 수림과 함께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운치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이 신비롭고 조용한 풍경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꿈속에서 본 어느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한 편의 장소인 듯하며,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그러한 풍경이기에 아직 못 가본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주산지는 늦가을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로도 유명한 곳이다. 주산지를 가는 방법은 서울에서 출발해서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서안동IC에서 안동, 영덕방면의 34번국도, 청송방면31번국도, 주왕산국립공원 방면 914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찾으면 된다. 다소 찾기 힘든 곳이기는 하나 주변 이정표와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다보면 어느새 꿈속에서 본 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 생각된다. 셔터스피드는 1/60, 조리개는 F:11,ISO는 100. www.cyworld.com/pewp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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