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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아내 크림빵 사오다..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아내 크림빵 사오다..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아내 크림빵 사오다 사망..CCTV 보니 흰색 외제차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 뒤 부인과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강모 씨(29)가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려운 형편 탓에 화물차를 몰면서 생계를 유지한 강 씨는 뺑소니 사고 당일도 새벽까지 일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아내의 뱃속에는 새별이라는 태명의 7개월 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내가 좋아하는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흰색 중형차에 치여 숨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아내가 좋아하던 크림빵 사오다가..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아내가 좋아하던 크림빵 사오다가..

    지난 15일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 뒤 부인과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강모 씨(29)가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려운 형편 탓에 화물차를 몰면서 생계를 유지한 강 씨는 뺑소니 사고 당일도 새벽까지 일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아내의 뱃속에는 새별이라는 태명의 7개월 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내가 좋아하는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흰색 중형차에 치여 숨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크림빵 아빠, 뺑소니로 사망 ‘안타까워’

    크림빵 아빠, 뺑소니로 사망 ‘안타까워’

    지난 15일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 뒤 부인과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강모 씨(29)가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려운 형편 탓에 화물차를 몰면서 생계를 유지한 강 씨는 뺑소니 사고 당일도 새벽까지 일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아내의 뱃속에는 새별이라는 태명의 7개월 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내가 좋아하는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흰색 중형차에 치여 숨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아내 크림빵 사오다 봉변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아내 크림빵 사오다 봉변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부인을 위해 크림빵을 사서 집에 가던 20대 가장이 뺑소니 사고로 숨진 사건을 접한 네티즌이 뺑소니범 찾기에 나섰다. 이 사고의 피해자인 강 씨(29)는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강 씨는 3개월만 있으면 태어날 태명 ‘새별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 중이었다. 강 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는 임용고시 준비를 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부인 위해 크림빵 사오다가..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부인 위해 크림빵 사오다가..

    ‘크림빵 뺑소니’ 임신한 부인을 위해 크림빵을 사서 집에 가던 20대 가장이 뺑소니 사고로 숨진 사건을 접한 네티즌이 뺑소니범 찾기에 나섰다. 이 사고의 피해자인 강 씨(29)는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강 씨는 3개월만 있으면 태어날 태명 ‘새별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 중이었다. 강 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는 임용고시 준비를 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환상 데뷔 박주영…佛언론 “이 공격수는 누구냐?”

    환상 데뷔 박주영…佛언론 “이 공격수는 누구냐?”

    ‘도대체 이 한국인 공격수는 누구냐?’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23·AS모나코)에 대한 프랑스 언론의 호기심과 찬사가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이었던 로리앙전에서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하며 2-0승리를 이끈 한국인 공격수의 등장은 리그 5차전이 치러진 프랑스 프로축구계의 최대 화제 가운데 하나였다. 프랑스 전통의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16일 인터넷판(www.francefootball.fr)을 통해 리그 5차전의 ‘하이라이트 5선’을 뽑아 보도하면서 4번째 화제로 ‘모나코의 새별 박주영(Park Chu-Young. la nouvelle etoile monegasqu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박주영은 히카르두 감독으로부터 ‘맨 오브 더 매치’로 공인받으며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전하면서 “박주영은 누구인가”라는 화두와 함께 프로필도 소개했다. “22세의 알려지지 않은 모나코의 새 공격수는 한국 FC서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고 2007년에는 부상으로 주춤했다. A매치 17경기 출장을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밝은 전망도 내놓았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새별이다. 그동안 안정환(메스). 서정원(스트라스부르) 등 한국 선수들은 프랑스리그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하이라이트 기사는‘프랑스 풋볼’이 리그 매 라운드 종료 후 선정해 보도하는 것. 이번 5차전 주간에는 ‘리옹-니스전 판정 논란’. ‘새로 태어난 파리생제르맹’ 등이 포함된 가운데 선수 개인이 주제가 된 것은 박주영의 기사가 유일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스포츠 사이트인 ‘RMC’도 지난 주말 6개의 화제를 열거하면서 박주영의 데뷔전을 포함시켰다. 이 기사 역시 “이적시장 막판에 들어온 이 한국인은 누구냐. 마케팅 도박? 아니면 위협적인 전력?”이라고 운을 뗀 뒤 “벌써 대답은 나왔다. 박주영은 모든 질문을 잠재웠다”고 전했다. “기술을 갖췄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다 시야까지 갖춘 이 공격수의 첫번째 희생자는 로리앙이었다”라고 데뷔전 활약을 극찬했다. “성공적인 데뷔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또다른 인터넷 사이트 ‘스포르트막’의 표현도 흥미롭다. “박주영은 진정 독약”이라면서 위협적인 공격능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키프도 박주영의 사진을 면 톱으로 싣으며 한국인 공격수의 등장을 높게 평가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정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문대 합격 세쌍둥이 “서로가 과외교사”

    “같이 공부한 게 큰 힘이 됐어요. 똑같은 수업을 들어도 받아들이는 게 다르니까 서로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해줄 수 있잖아요.” 세 쌍둥이 자매가 서울대와 연세대 등 명문대에 나란히 합격했다. 서울 고덕동 광문고 3학년인 김아름·다운·새별(18) 자매가 주인공.‘아름다운 새별’에서 이름을 나눠 가진 세 자매는 지난 20일 발표된 연세대 수시 2학기 전형 최종합격자 명단에 나란히 이름이 올랐다. 다운양은 같은 날 오후 발표된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도 인문학부에 합격했다. 아름양과 새별양은 각각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사회학과에 진학할 예정이고 다운양은 서울대로 진로를 정했다. 초·중·고를 모두 함께 다닌 이들은 공부뿐 아니라 집에서 방도 함께 쓰고 휴대전화도 한 대를 같이 사용한다. 아름 양의 담임 엄기철(41) 교사는 “세 명이 늘 함께 다닌다.3년 동안 학급의 회장ㆍ부회장을 도맡아 왔고 전교 1∼3등을 나란히 차지한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엄 교사는 “과외는커녕 종합반 학원도 다니지 않고 밤 10시까지 학교 도서관에 남아 같이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친화력도 뛰어나 올해 세 명 모두 반 학생회장을 했다.”고 전했다. 아름 양은 “외교관이 되고 싶은데, 영문학 전공을 원하는 다운이도 외무고시를 생각하고 있고 새별이는 사회학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장래 희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세 자매는 “과외 대신 늘 함께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을 서로에게 물어보고 격려했던 게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
  • [스포츠 라운지] 16세 최연소 양궁국가대표 이특영

    [스포츠 라운지] 16세 최연소 양궁국가대표 이특영

    새벽 5시 50분. 자꾸만 감기는 눈을 몇번이나 비벼보고 고개를 세차게 흔들어도 보지만 아직 16살 소녀에게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하지만 투정은 잠시뿐. 얼른 마음을 다잡고 이슬이 촉촉한 운동장을 향해 총총 발걸음을 옮긴다. 하체 단련을 위해 400m 트랙을 5바퀴 돌면 몽롱하던 잠 기운은 싹 가시고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오후 9시까지 식사와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이어지는 건 훈련, 또 훈련뿐이다.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그에게 힘들지 않으냐고 걱정스레 물었더니 “국가대표로 운동할 수 있는 게 흔한 기회는 아니잖아요?”라고 당차게 되묻는다. 얼굴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162㎝,52㎏ 자그마한 체구의 이 소녀는 한국 양궁 사상 최연소로 세계선수권대회(6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출전권을 획득한 ‘여고생 궁사’ 이특영(16·광주체고 1년)이다. ●‘특별하게 빛나는’ 양궁 새별 ‘특별하게 빛난다’는 뜻을 가진 특영(特煐)이란 이름은 어머니 김칠순(50)씨가 지어줬다. 위로 언니만 넷이라 아들인 줄 알았다며 지은 이름. 하지만 가장 존경하는 선수라는 ‘신궁’ 김수녕(34)이 88서울올림픽 2관왕에 오를 때도 아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던 이특영은 이제 어머니의 예측대로 한국 양궁의 ‘새별’이 됐다. 광주 두암초등학교 4학년 체육시간. 피구 경기 중 특영이가 던지는 배구 공에 맞은 아이들은 저마다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코트 밖으로 나가야 했다. 평소 달리기도 으뜸인 특영이의 남다른 운동신경을 유심히 살펴 보던 양궁 코치가 활쏘기를 권유했다. 특영이는 “어릴 때부터 다트 게임을 좋아해 양궁이 어떤 운동인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궁금함만으로 힘든 운동을 견디기는 어려웠다. 한달 만에 그만뒀다. 미래의 새별이 빛도 발하지 못하고 사라질 뻔했지만 코치가 교실까지 찾아와 끈질기게 설득하는 바람에 다시 양궁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숨겨진 재능이 주머니 속 송곳처럼 솟아나온 건 2003년 5월 열린 32회 전국소년체전에서였다. 당시 동명중 2학년이던 특영이는 50m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열린 같은 대회에서도 50m와 개인종합을 휩쓸었다. 군계일학이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달 9일 2005 양궁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트리오’ 박성현(22), 이성진(20·이상 전북도청), 윤미진(22·경희대 4년)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특영이는 “올림픽에 나갔던 언니들을 이겼다는 게 놀랍고도 기분 좋았지만 내심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돌아봤다. ●놀이공원 가고 싶은 소녀, 스페인 가다 쉴틈없이 달려와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지만 특영이는 아직 16살, 고1 소녀다. 인터넷 게임도 하고 싶고 놀이동산도 가고 싶다. 하지만 운동이 끝난 뒤 친구들과 채팅을 즐기는 것이 피곤함을 견뎌내는 소중한 힘이 된다. 게다가 투정만 부리지 않을 만큼 대견하기까지 하다. 특영이는 “김수녕 언니처럼 꾸준히 오랫동안 선수생활하면서 외국 대회도 자주 나가려면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다짐했다. 새달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첫 메이저대회 데뷔 무대. 또래보다 3∼4파운드 높은 44파운드짜리 활을 쓸 정도로 힘이 좋고 성격이 담대하면서 침착한데다 승부욕까지 뛰어나 김진호-서향순-김수녕-윤미진의 뒤를 이을 ‘여고생 궁사’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영이는 “물론 세계대회에서 잘하고 싶지만 열심히 노력한 뒤에 오는 어떤 결과에도 만족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면서도 “대회 끝나면 귀국하자마자 친구들과 피자 먹으러 가고 싶다.”며 어느새 또래 소녀로 돌아와 활짝 미소 짓는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이주일의 아동도서/ 따귀는 왜 맞을까 등

    [따귀는 왜 맞을까] ◆감정적이고 불공정한 부모를 자녀에게 이해시킬 방법이없을까.저학년용 그림 동화책 ‘따귀는 왜 맞을까’(국민사관)가 ‘딱’이다.주인공 뾰족귀 생쥐소년 로버트는 자녀 입장에서 부모의 처지를 되돌아 본다.평소대로 ‘숨어있다가 깜짝 놀래키기와,좋은 성적이 나쁘다고 거짓말하기’로 장난을 친 로버트에게 엄마·아빠는 웃음 대신 느닷없이 따귀를 때린다.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집을 뛰쳐나온로버트는 화풀이로 선인장을 발로 차 넘어뜨린다.그런데우연히 로버트는 오늘 아빠는 재색 고양이에게 잡혀먹힐뻔 했고,엄마의 일터인 과자가게가 쥐약가게로 바뀌게 된사실을 알게 됐다.부모님의 고단한 하루를 알게 되자 자신이 따귀를 맞은 일이나 선인장을 차 넘어뜨린 일이 똑같이 감정적이고 불합리한 일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누구나상황에 따라 공정하지 않은 행동을 할수 있다!독일작가페터 아르라함이 짓고,게르트루드 쭉커가 흑백 판화의 느낌을 살려 만화풍으로 그렸다.7000원. 어린이 과학도서 3종류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키우려면 과학책을 충분히 읽히라는 주장이 있다.창작 동화 책만 편식하지 않도록 하라는 얘기다.최근 출간된 어린이 과학책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읽을 수 있는 ‘꼬마 아인슈타인의 호기심 Q&A’(미래M&B)와 ‘마침내 불의주인이 나타나다’(현암사),유치원생(5∼7세)을 위한 ‘그림으로 만나는 파브르 곤충기’(웅진닷컴)가 주목할만 하다. ‘꼬마 아인슈타인∼’은 아이들이 저자인 한국과학문화재단의 과학문화 포털사이트(www.scienceall.com)에 흔히올라오는 질문을 생물·지구과학·첨단과학으로 나눠 각 3권으로 펴냈다.삽화와 사진이 깔끔하고,각 항목마다 실험과제를 내주고 질문을 던져 이해정도를 파악할수 있도록했다.어른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책 끝에 낱말풀이와 찾아보기 색인이 들어있다.각권 1만 5000원. ‘마침내∼’는 ‘동화로 읽는 자연사 박물관’시리즈 3권째로 고생대·중생대를 이은 신생대 편이다.아기 혜성새별이가 인류의 조상인 호미니드를 만나 이들이 진화하는과정을 지켜보는 내용으로,최창숙의 창작품.7500원. ‘그림으로∼’는 전 4권으로 각 권마다 파브르 곤충기의 대표적인 곤충 나방,벌,매미,쇠똥구리 등이 3종류씩 정밀한 그림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글·그림 모두 일본 쿠마다 치카보 작품.그림이 크고 화려해 식물및 곤충도감 같다.엄마가 책 뒷편에 있는 해설을 먼저 읽은뒤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좋을 듯.각권 8500원.
  • [시드니올림픽 결산] (3)떠오른 새별, 사라진 큰별

    장강의 앞물결은 뒷물결의 도도함을 거스를 수 없는 법.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들이 스포트 라이트에서 빗겨가고 그 자리에 싱싱한 새별이 떠올랐다. 새 천년을 자기의 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새별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수영 단거리의 페테르 반 호헨반트(네덜란드). 호헨반트는 자유형 100m에서 ‘8년 영화’를 누린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를 잠재웠고 자유형 200m에서는 호주의 영웅 이안 서프를따돌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조정과 역도를 전전하다 4년전 해머던지기로 전향한 폴란드의 17세소녀 카밀라 스콜리모프스카는 ‘깜짝 금메달’을 캐냈고 역도 무제한급의 후세인 레자자데(이란)는 인상과 합계에서 거푸 세계신기록을세우며 새로운 ‘헤라클레스’로 등극했다. 육상 여자 400m에서 우승해 호주 국민들을 ‘프리먼 신드롬’속으로몰아 넣은 캐시 프리먼은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변신하는데 성공했고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내로라하는 스프린터들을 제치고남자 200m 금메달을 움켜쥔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켄테리스도 주목할만한 새별로 자리매김했다.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수명을 다한 체조에서는 엘레나 자모로드치코바(러시아)와 안드리아 라두칸(루마니아)이 그 자리를 메웠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림픽 역도사상 첫 4연속 우승에 도전한 술레이마놀루(터키)는 실격의 불운을 삼키며 쓸쓸히 퇴장,세월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 역시 예선 탈락의쓴잔을 들어 세계신기록 35차례·세계선수권 6연패 등 20년간 작성한장대높이뛰기의 온갖 대기록을 역사속으로 밀어 넣었다.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 알렉산더 카렐린(러시아)은 그레코로만형 130㎏이상급 결승에서 미국의 럴런 가드너에 져 4연패의 야망을접을 수밖에 없었다.수영 남자 자유형 50·100m에서 3회연속 동시우승에 도전한 포포프는 50m에서 6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해 옛 영화를 회상해야할 입장이 되고 말았다. 90년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 게일 디버스(미국),‘비운의 흑진주’멀린 오티(자메이카),‘인간개구리’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 등도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드는 신세가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세계 남성테너 세대교체 바람

    ◎불 30대 귀족풍 로베르토 알라냐 등장/파바로티·도밍고 등 「빅3」 아성 공략 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 등 「빅3」가 지배해온 세계 테너계에 세대교체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여성성악의 꽃 소프라노에서는 싱싱한 새별이 잇따라 등장했으나 테너의 경우에는 이 「빅3」가 오랫동안 세계무대를 주름잡으며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해왔다. 「빅3」의 영향력은 공연무대는 물론 음반출반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위력을 행사해 이들의 음반은 항상 판매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물러설 줄 몰랐다.보리스 흐보로스토프스·브라인 터펠 등 몇몇 신인이 간간이 얼굴을 내밀기는 했으나 「빅3」의 빛에 가려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전세계 음악인은 최근 파바로티의 목소리,도밍고의 연기력,카레라스의 외모를 모두 겸비한 한 신인가수에게 온통 눈길이 쏠려 있다.전성기를 지난 「빅3」의 뒤를 이을 제4의 테너를 갈망해온 음악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람은 귀족풍의 준수한 기품을 갖춘 로베르토 알라냐(32). 프랑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알라냐는 원래 파리의 한 피자가게에서 팁을 받으며 매일밤 8시간씩 노래를 부르던 아마추어가수였다.그러다가 어느날 그의 노래를 듣던 한 성악교수가 클래식 오페라풍의 팝송을 부르는 그를 「제2의 파바로티」감으로 지목해 매니저에게 소개함으로써 마침내 알라냐는 클래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정통클래식에 입문한 그는 첫번째 오디션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 알프레도역을 따냈으며 88년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90년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좌에 선 뒤 92년 영국 코벤트 가든에서 「라 보엠」의 로돌포역을 성공적으로 연기함으로써 세계 유명 오페라단으로부터 집중적인 출연공세를 받게 된 알라냐는 93년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밀라노 스칼라좌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역으로 출연,마침내 정상급 스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11월에는 뇌종양으로 죽은 아내에 대한 슬픔을 딛고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타이틀 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비평가들의 찬사속에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오페라 「카르멘」중 젊은 돈 호세가 사랑을 고백하는 아리아에 대해 『사랑의 고백인 만큼 부드럽게 불러야 하는데 선배 테너들은 마치 전쟁을 선포하듯 소리를 크게 지른다』고 예리한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 일 기업 다시 침체위기 이겨낼듯(해외사설)

    일본 제조업체들은 지난 10년간 내내 유럽과 미국의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었다.그러나 3년간에 걸친 수익감소로 많은 일본 기업들이 쓰러졌다.전자산업이 멈칫해졌다.일본의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자들은 자국 시장에서마저 IBM과 델·컴팩 등 미국 회사들의 맹공격에 직면해 있다.자동차 제조시설들은 초과생산능력을 초래한 막대한 투자의 감가상각비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19 80년대 내내 서양의 기업들은 일본을 배우느라 부산을 떨었다.소니와 도요타는 학습의 모델이었다.서양 공장들은 좀더 신축성 있는 작업실행을 통해 생산을 효율화하고 품질을 개선하려 힘썼으며 자동차와 전자부문에서 경쟁자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제품을 개발해온 일본을 본뜨려 노력했다. 그러나 19 80년대 일본 성공의 모든 원천이 적절하게 이해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 최근 일본은행의 결론이다.일본 제조업계의 재정적 호조건은 은행과 주식시장에서의 값싼 금융조달 덕분이었다.일본 회사들은 수익이 오르고 시장평가가 높아져 외국기업을 사들이고 해외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이 값싼 자본은 고정경비가 오른 대부분의 회사들이 운영악화를 봉창하는데 도움을 주었다.주식시장이 무너지자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중요한 이점 가운데 하나가 토대를 잃게되었다. 그러나 경기침체 때 일본 기업들의 진짜 강점들은 발휘되고 있다.잘 교육된 노동력,장기간 비축한 재정 여유분,강력한 시장적 위치를 개발하는 훌륭한 요령을 지니고 있으며 몇몇 기업들에는 안목 긴 원로경영진이 포진해 있다. 경제위기를 겪을 때마다 일본 제조업계는 더욱 더 경쟁력 있도록 뼈아픈 구조조정을 해야 했다.19 70년대의 석유파동은 중공업을 전자와 같은 경공업으로 전환하게 했다.19 80년대 엔화 평가절상은 일본 기업들을 국제적으로 분산시켰다. 산업구조를 재편성하는 일본의 이러한 능력은 여전히 탄탄하다.기업들은 19 80년대적 교리에서 탈피하고 있다.생산범위의 집중,제품수명의 연장,납품업자망의 합리화가 진행되고 있다.종신고용제는 개혁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비용통제와 이윤폭의 확대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몇년동안 닌텐도와 세가 등 일본의 새별이 솟아나 10년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전자게임 산업계를 지배했다.이렇듯 민첩하고 기업정신이 강한 회사들은 마쓰시타와 같은 육중한 전자재벌에 필요한 구조조정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일본 기업들은 19 80년대에 누렸던 강점들이 박탈된 현재의 침체를 극복할 것이다.그중 일부는 19 80년대의 영광을 다시 맛보지 못할 수도 있다.그러나 일본의 도전력이 시들 것이라고 서양 기업들이 생각한다면 매우 우둔한 짓이 될 것이다.
  • 92신춘문예/출품작 줄었으나 수준은 향상

    ◎중앙일간지 각부문 응모작품 분석/소설 대부분 여성… 문창과출신 강세/정치·현실문제 탈피,개인·가족이 주제 임신년 신춘문단에 46명의 새별이 탄생했다.국내 8개 중앙일간지에서 공모한 92년도 신춘문예는 소설·시·희곡·문학·평론·시조·동화 등의 부문에 걸쳐 41명의 당선자와 7명의 가작 당선자를 냈다. 시조부문(권갑하)과 희곡부문(김승길)에 각각 중복 당선자가 나왔으며 남녀비율로는 남성당선자가 31명으로 15명인 여성당선자에 비해 월등 많았다.예년에 비해 줄었다고는 하지만 문예창작학과 출신은 9명이나 되었으며 직업별로는 학생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교직 7명,주부 4명 순이다.최연소 당선자는 동아일보 음악평론부문에 당선한 이정하씨(21세·고려대 경제학과2년),최고령 당선자는 한국일보와 경향신문 희곡부문에 동시당선한 김승길씨(50세·한의업)이다. 올해 신춘문예는 전반적으로 지난 해에 비해 응모작품수가 줄고 당선작품의 수준도 떨어져 「문학의 위기」 「문학의 조정기」라는 말들을 실감케 하고 있다.「신춘」의 풋풋함을느끼게 할 만한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수작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게 신춘문예 작품심사에 참가했던 심사위원 대부분의 일치된 관점이다. 그러나 응모작품의 전체적인 수준은 오히려 지난 해보다 나았다는 평이 나오는 것을 볼 때 이를 단순히 하향평준화로 몰아붙이는 것은 성급한 판단인 듯싶다. 신춘문예의 저조는 현재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문단의 상황과 신춘문예 자체의 제도적 문제점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응모작들의 경향은 사회참여나 정치참여 등 현실문제에서 벗어나 개인문제나 가족사적 이야기를 통해 내면탐구나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들이 대다수를 이루었다.사회성 있는 소재는 몇년 전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인데 시사적인 주제·소재의 작품이라도 서정성이 짙어지거나 개인화된 체험적인 이야기를 통해 형상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92년도 신춘문예의 저조는 시·시조등 예년과 그런대로 견줄 만했던 운문분야에 비해 소설·희곡같은 산문분야에서 더욱 심했다.소설의 경우 예년의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이 거의 나오지 못했으며 특히 20대의 소설가가 한 명도 탄생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됐다.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소설쪽에 기여할 젊은 인재를 영상매체쪽에서 휩쓸어갔다는 풀이도 나오고 있고,인내력을 요하는 산문분야를 젊은이들이 기피하고 있는 등 요즘 젊은이들의 가벼움을 질타하는 견해도 있다. 희곡의 경우는 소설보다 더해 4곳에서 당선작을 내지 못하고 가작으로 대신했다.연극적이기보다는 소설적·영상적이고 응모용의 정형화된 틀의 작품이 많아 심사위원들을 실망시켰다. 이에 비해 시의 경우는 다소 낙관적이다.기성시인의 입김을 받은 시들과 해체시 계열의 시들이 줄어들었으며 신서정의 정조로 무장하며 나름대로의 시세계를 확립한 시들이 늘었다.그리고 2명만 빼고는 모두 20대의 젊은 당선자라는 점도 주목된다.이들의 당선시와 신작시를 읽은 시인 김요일씨는 『수준이 고르고 탄탄한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어 90년대 시단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년에 비해 뚜렷한 수준차를 보이지 않은 문학평론의 경우에는 연구논문과 문학평론을 구별하지 못하는 응모작이 여전했으며 황지우·이성복·하일지 등 80,90년대 시인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응모작이 많아 최근 젊은 문학도들의 한 성향을 대변했다. 이번 신춘문예 또한 갖가지 뒷얘기들로 문단의 화제거리를 만들고 있다.세계일보 시 부문 당선자인 김종욱씨(28)는 서클친구들이 자신도 모르게 원고를 챙겨 응모하여 당선되는 행운을 누렸다.서울신문 시당선자인 박종명씨(24)는 「박남신」이란 아버지의 이름으로 응모하여 당선했다.그는 이번 당선이 평소 자식이 문학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던 아버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더욱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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